Hamkke plus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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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3 2014 SPRING


목차 C O N T E N T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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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기적처럼

라이트어램프 현장 속으로 전주와 제주도에서 날아든 반가운 편지들

재단 뉴스

04 특집 라이트어램프 2010 >> 지난 4년 그리고 작년 한 해를 돌아봅니다!

10 나눔과 변화 / 국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희망과 자립의 릴레이!

28 편집후기

20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현장 속으로 푸딘댕 마을의 카페줌썬

25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결과 보고 꾸준한 도움에 변화와 자립으로 응답하다

< TOGETHER | 함께+> Vol.13 2014 SPRING 통권 제13호 발행일 2014년 5월 23일 발행인 송월주 발행처 (재)함께일하는재단 기획·편집 (재)함께일하는재단 기부자관리팀 디자인&제작 (주)눌와 www.nulwa.com 표지 사진 벽돌을 만들고 있는 라오스 위앙싸마이의 아이들

(재)함께일하는재단 주소 121-819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6길 36번지 전화 02.338.0019 이메일 hamkke@hamkke.org 홈페이지 www.hamkke.org

이 책은 콩기름잉크를 사용한 친환경 인쇄물입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민간 공익 재단으로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여 행복하고 건강 한 사회를 이루어나가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spring

봄의 기적처럼 따뜻한 바람을 타고 꽃향기가 전해오는 완연한 봄날입니다. 어느덧 겨

울이 지나가고 봄이 우리 곁에 왔습니다.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듯 함께일하는재단은 후원자 여러분

의 손길을 통해 국내외 빈곤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처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아 차디찬 겨울 같은 빈 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빈곤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2014년에도 소중한 후원자 여러분과 함께 빈곤 아동·청 소년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해외 빈곤 가정의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은 1

차 지원 기관인 라오스의 푸딘댕청소년센터, 필리핀의 캠프봉제센터, 캄보 디아의 크래프트피스카페, 캄보디아의 로터스희망미용센터에 대한 3년도 지원 사업이 시작되고, 2차 지원 기관들인 인도네시아의 호시조라파운데이 션, 캄보디아의 프렌즈인터내셔널, 베트남의 사파오차우, 필리핀의 온이글 윙즈파운데이션을 상대로는 2년도 사업을 진행합니다. 2014년 가을에는 3 차 지원 기관도 새로 선정할 것입니다.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은 2013 년부터 시작한 다년 지원 사업의 2년도 사업을 시작하였고, 2014년도에 새 로 단년 사업과 다년 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공모하여 총 8개 기관을 선정 하였습니다. 특성화고교생의 자립을 돕는 라이트어램프 성장지원사업은 작 년 하반기의 1차 지원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학기의 시작과 더불어 2차 지 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 해도 함께일하는재단은 소중한 후원자 여러분과 함께 국내외

빈곤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힘껏 뛰려 합니다. 만물을 잠에 서 깨우고 새로운 생명을 키워내는 봄바람처럼, 후원자 여러분의 도움은 아이들이 자립하고 성장하게 해주는 하나의 기적입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특집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1차년도 사업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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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특집

LIGH A L A M 2010 라이트어램프 2010

지난 4년 그리고 작년 한 해를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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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13호 TOGETHER Vol.13


라이트어램프 사업의 시작 그리고 4년간의 성과

T

2009년 함께일하는재단은 희망TV SBS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을 어떻게 하

면 보다 잘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경제 위기와 사회 양극화로 인해 늘어나기만 하는 빈곤 가정의 아이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실질적으로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 라이트어램프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라이트어램프 사업은 지역사회의 사회적기업, 복지기관 등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자립지원사업, 아동·청소년들의 학비·자격증 취득 비용 등을 지원하는 성 장지원사업으로 구분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사업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원을 받는 아동·청소년들도 매해 놀라운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중한 기부금으로 실행되는 사업인 만큼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4년간 총 지원 금액

P

8.1억 원 도움 받은 빈곤 아동·청소년

2,983명 지원 금액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1.6억 원

1.9억 원

2.8억 원

1.8억 원

사례지원 및 긴급지원 245명

사례지원 151명

지원 아동· 청소년

1,273명

사회적기업 연계 프로젝트 지원 1,122명

565명

사회적기업 연계 프로젝트 지원 320명

성장지원 200명 644명

성장지원 100명 501명

자립지원 444명

자립지원 401명

특집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1차년도 사업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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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들의 자립을 응원합니다!

2013년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 성과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이 무엇인가요?

자립지원사업은 각 지역의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전문 복지기관들과 함께 국내의 빈곤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빈곤 때문에 경제적, 사회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 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 년 3월 초 사업을 공고하고,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함께일하는재단과 프로젝트를 진행할 전문기 관을 선정하여 희망의 빛을 전합니다.

작년엔 어떤 활동을 했나요?

지난해, 함께일하는재단의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에 모두 합쳐 108개나 되는 전국 의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사회복지 관련 전문기관이 지원하였습니다. 2013년부터는 지원받는 기 관의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분야를 나눈 덕분에 더 효율적인 활동이 가능해졌으며, 엄격한 심사 를 거쳐 선정한 11곳을 대상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총 1억5천만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지원 대 상이 된 아동·청소년은 총 401명입니다. 진로직업체험활동

특기적성지원

지역사회 지지기반 마련

133명

118명

150명

또한 작년부터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프로젝트의 경우 다년(최장 3년) 지원을 통해 빈곤 아동· 청소년들에게 연속성 있는 지원을 제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사회 지지기반 마련으로 지 역사회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여 향후 재단의 지원 없이도 지역 내에서 지속가능한 아동·청 소년 지원 체계로 확장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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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13호 TOGETHER Vol.13


인턴십과 멘토링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진로·직업체험 활동

133명

자립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은 청소년

총 401명! 책, 연극, 음악을 통해 적성을 발견하는

특기·적성 지원

118명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내는

지역사회 지지기반 마련

150명 지난 2013년, 자립지원사업과 함께한 파트너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시청소년자활지원관 “꿈키우기 프로젝트-도토리의 꿈” 청소년 사회 진출역량 강화 지원사업 / 서울특별시 마포구 청소년내길찾기꿈틀학교 “나의 미래를 노래하다” 빈 곤·학업중단 청소년의 자립지원 프로그램 / 부산광역시 수영구 부산광역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Oh My Job” 자아 존중감 향상 및 직업체험을 통한 자립의지 강화 프로그램 / 서울특별시 양천 구 레디앤스타트 “멘토를 찾아 떠나는 여행” 멘토가 필요한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 / 경기도 파주시 파주청소년배움터 “우리 이제 만나~!” 청소년 창의예술프로그램-마을에서 나를 만 나다 / 서울특별시 양천구 책농장 “램프로 밝히는 진로 독서캠프” 책에서 미래를 찾다 / 충청북도 제천시 한국폴리텍다솜학교 “우리들의 일곱 빛깔 이야기” 직접 만든 뮤지컬로 풀어낸 다문화가정 학생들 이야기 / 경기도 고양시 함께하는우리 “Are you Ready?” 빈곤·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체육인 양성 프로젝트 / 강원도 원주시 성공회원주나눔의집햇살지역아동센터 “청소 년자립진로프로그램 ‘나-섬(I-Sum)’” 자립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방면 지원 프로젝트 / 서 울시 양천구 아델의청소년문화공간청청청 “Pan! project : 판! 깔아볼까?” 청소년과 마을이 함께 만드는 ‘청청청’ /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YMCA “길 위의 청소년학교”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

특집 special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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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새로운 희망의 등불들이 켜졌습니다

2013년 라이트어램프 성장지원사업 성과 라이트어램프 성장지원사업이 무엇인가요?

성장지원사업은 빈곤가정의 아이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급식비, 학용품비, 의료비, 직업 훈련비, 주거비 등을 직접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함께일하는재 단은 빈곤 문제가 단순히 소득 불평등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야기하는 상황 그 자체, 즉 사회적 배제임을 인식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지난 2013년 7월부터 함께일하는재단은 교육부와 함께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전국의 특성화고교생 100명에게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공 분야 자격증 취 득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셜벤처 (주)레디앤스타트와 함께 진로 멘토링도 지 원하고 있습니다. 2014년 8월까지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되는 성장지원사업의 사업비는 총 1억 원이며 학생 한 명당 학기마다 50만 원씩, 1년간 총 100만 원의 지원금이 주어집니다. 2014년 2 월까지 진행된 1차 지원 프로젝트의 결과 48명의 학생들이 88개의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지 금도 계속해서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하고 있거나 시험 응시 후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는 아이들 도 상당수 있습니다.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 등 자립의 기반을 다지고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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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13호 TOGETHER Vol.13


전체 취득 자격증 88개

컴퓨터 관련 자격증 61.5개

미용 관련 자격증 2.5개

회계 관련 자격증 13.5개

요리 관련 자격증 4.5개 기계, 자동차 관련 자격증 5개

특집 special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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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 and change

나눔과 변화 / 국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희망과 자립의 릴레이!

함께일하는재단은 라이트어램프 성장지원사업을 보다 체계

적으로 진행하고자 2013년 7월 8일 교육부와의 MOU를 맺어 특성화 고등학교의 학생들을 지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교육부는 가난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성실하고 재능있는 아이들을 추천하였고, 학교 의 담임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 다. 전국에 있는 특성화고등학교의 교장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은 학생 들이 신청을 하였고, 이중 가장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중심으로 100 명의 아이들을 심사를 통해 선정하였습니다.

작년부터 6개월간 지원된 장학금과 사회적기업 (주)레디앤

스타트의 멘토링을 통해 다양한 아이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층 성 장할 수 있었습니다. 2014년 상반기 동안에도 지원은 계속되고 있습 니다. 아직 자격증에 도전을 하고 있거나 필기시험에 합격한 아이들 도 많이 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의 소중한 기부자님들의 지원을 통 해 아이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미래의 꿈을 가지고 도전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선 라이트어램프 성장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자격증 취득하는 데 성공한 아이들, 그중 네 명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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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13호 TOGETHER Vol.13


Letter_ 1

꿈을 향해 노력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우선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장학금을 주신 함께일하는재

단의 후원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장학금 덕분에 저는 제 꿈 00고등학교 최영철(가명)

을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고, 취 득하고 싶은 자격증도 돈 걱정 없이 마음껏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제 꿈은 호텔지배인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경남 의

령의 집을 떠나 부산에 있는 학교에 진학하였고, 지금은 기숙사에 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취득한 자격증은 ‘조주기능사’입 니다. 조주기능사 자격증 시험은 칵테일을 지정된 레시피 대로 완 벽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조주기능사는 국내에서 칵테일과 관련한 유일한 자격증이고,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면 호텔의 식음료 파트 또는 연회 파트에 입사하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조주기능사를 취득한 지금 저는 한 걸음 더 꿈에 가까워

졌습니다. 사실 조주기능사는 관광 계열 학과의 대학생들조차 많이 취득하지 못하는 자격증이고, 합격률도 낮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 주기능사 자격시험을 앞두고 매일 저녁마다 학교에 남아 선생님과 매일 연구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연습했 던 시간들이 저에게는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장학금을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이후에도 더 열심

히 노력하여 호텔 지배인이라는 꿈을 이루어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저도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겠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의 후원자님 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Letter_ 2

결과는 노력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 제겐 아무런 목표도 없었습

니다. 그저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살아왔습 00고등학교 한상진(가명)

니다. 하지만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한 뒤로 목표를 얻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라이트어램프 성장지원사 업을 통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고, 장학금 덕분에 저는 자격증 취 득에 더 큰 관심과 노력을 쏟을 수 있었습니다. 장학금을 받기 전까 진 느리게 걷고 있었다면, 장학금을 받은 후로는 힘차게 뛰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은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컴퓨터응용선반기능사, 컴퓨터응용밀링기능사, 전기용접기능사이

특집 special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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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기계조립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는 필기시험에 합격하였습 니다. 이 자격증들을 취득하려 저는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방과 후 에 10시까지도 학교에 남아 공부를 했고, 방학에도 학교에 나와 필 기공부, 실기공부를 하였습니다. 저희 과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자격 증이 아닌 용접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선생님들께 부탁드려 다른 학교까지 가서 실습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우선 작은 목표들을 정하여 차근차근 달성하려 합니

다. 지금의 목표는 자격증 취득이고, 두 번째 목표는 졸업 후 부모 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흥미 가 있는 기계설계 직종에 취업하여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기술을 익히고 싶습니다. 그리고 먼 미래에는 작고 소박하더라도 사람들의 꿈이 담긴 회사를 운영하는 CEO가 되고자 합니다. 그게 지금 제 마지막 목표고, 가장 큰 꿈입니다.

Letter_ 3

제 후배들을 돕는 재단을 세우고 싶어요!

비가 주룩주룩 내렸던 7월 8일 라이트어램프 장학생으로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함께일하는재단으로 향했습니다. 00고등학교 이은주(가명)

재단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기분 좋은 느낌에 어떤 일을 하는 재 단일까 더욱 궁금했습니다.

그 날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이루어진 많은 일들을 알게 되

었는데 사람마다 믿는 종교는 달라도 각자가 따르는 그 분이 도우 시면 세상에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고 제가 앞으로 해나갈 종교생활에 있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학증서를 주시던 날 이사장 님은 인사 말씀을 하시며

저희가 받은 것들을 후에 성공하여 베풀라고 하셨지요. 저에게는 특성화고에 입학한 후부터 품고 있는 꿈이 있습니다. 저는 우선은 금융계 공기업 취업 후 재직자특별전형으로 고려대 경영학과에 입 학하여 CPA 합격 후 대한민국 Big3 회계법인 중 한 곳의 회계사 가 되려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회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된 후 특 성화고 출신인들 중 성공한 사람들을 모아 특성화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바로 그 꿈입니다.

이번 라이트어램프 장학금으로 이 꿈이 비젼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함께일하는재단처럼 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재단을 설립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14

함께+ 13호 TOGETHER Vol.13


Letter_ 4

전 미용을 포기할 수 없어요!

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미용을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는 미용에 관심이 크지 않았고 스스로를 꾸미는 것에만 관심이 있 00고등학교 김은지(가명)

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해보고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찾다보니 미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작 미용을 배우기 시작하였을 때는 재미있기보단 힘들었지만, 그래도 직접 실습을 하 면서 미용에 점점 더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까 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작년에 헤어국가자격증 실기시험을 준비하던 중 라이

트어램프 성장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어떻게 제가 선정된 것인지 의아하고 놀랍기도 했지만,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처럼도 느껴져 실기 시험을 더 알차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장학금을 받고 난 후 가장 많이 달라진 것은 더 단단해진

제 마음가짐입니다. 자격증도 그 덕분에 취득한 것이라고 생각합니 다. 제 전공인 패션디자인 관련 자격증 공부도 놓치지 않았고, 학교 실습을 마친 뒤에도 학원에서 밤늦게까지 열심히 연습을 하고 주말 엔 미용실 스텝 일을 하며 준비한 덕에 시험에 단번에 붙을 수 있 었습니다. 시험 전에는 걱정도 많이 했고 슬럼프도 겪었지만, 할 수 있는 만큼 정말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더니 메이크업 3급자격증과 헤어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 저는 미용전문학교 두 곳의 면접을 앞두

고 있습니다. 마음 편하게 그동안 제가 한 노력과 생각을 모두 보 여줄 각오로 갈 생각입니다. 2년제인 이 학교들은 노동부에서 학력 을 인정해줄 뿐만 아니라 학교 수업과 취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체 계가 갖추어져있고 주로 실기수업 위주이기 때문에 저의 실력을 더 향상시키고 저 자신에 대해 더 생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 다. 미용을 시작할 때는 무조건 취업만을 생각했지만, 라이트어램 프 사업의 지원금을 받고 난 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대학에 가서 실력을 더 키워 취업을 한 뒤, 24살에 호주와 프랑스로 유학을 가 서 자기계발에 힘쓰고 이전보다 훨씬 큰 꿈을 꾸려 합니다. 세계적 인 뷰티아티스트, 그것이 지금 제 목표입니다.

특집 special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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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손길이 모여 희망의 빛을 밝힙니다! 국내 빈곤 아동·청소년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라이트어램프 사업, 아직 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여러분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무통장입금을 통한 기부

정기기부 참여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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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513-196182-13-105

홈페이지 www.hamkke.org에

전화_ 02-330-0742(기부자관리팀)

국민은행 032901-04-18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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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_ 02-338-3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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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30-0742~4번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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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참여

후원계좌 안내 (예금주_ 함께일하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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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a lamp

라이트어램프 현장 속으로

전주와 제주도에서 날아든 반가운 편지들 전주YMCA ‘길 위의 청소년 학교’ 제주시청소년자활지원관 ‘도토리의 꿈’

함께일하는재단은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으로 전국 각지의 아동·청소년 전문 복지기관과 함께 아이들이 스스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 전주YMCA의 ‘길 위의 청소년 학교’와 제주시청소년자활관의 ‘도토리의 꿈’을,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과 선생님들이 보낸 글과 함께 소개하려 합니다.

특집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1차년도 사업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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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YMCA ‘길 위의 청소년 학교’

걷고, 배우고, 고민하고 교실이 아닌 길 위에서 자라는 아이들 보통 학교와는 달라! 제게 ‘길 위의 청소년 학교’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보통 학교와는 다르다는 것입니 다. 이름에 ‘학교’가 붙은 만큼 학생들이 모여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지만, 우리들은 보통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운답니다. 생명과 평화의 걸음걷기, 농사, 인턴십, 사인행 등을 직접 기획하고 체험하다보면 모든 것들을 몸으로 느끼는 것은 물론, 정말 ‘길 위’에서 많은 것들을 접하게 됩니다.

길 위에서 만난 선생님들 그리고 길 위에서 선생님들도 만나게 됩니다. 제가 자신 있게 자랑할 수 있는 것 이 바로 여행에서 만난 선생님들입니다. 선생님들은 좋은 대학에 가고 스펙을 쌓기 위한 수험공부를 가르쳐주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신 저희가 살아가면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것들,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그런 것들 을 알려주셨습니다. 지리산에서 만난 날라리 시인, 농사짓는 청년, 제주도 환상의 숲에서 만난 숲 해설가, 동네를 지키는 서촌의 작가님 그리고 인턴십 활동 멘토로 만난 청소년복지지원센터 소장님까지, 많은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다들 우리 ‘길 위의 청소년 학교’ 학생들에게 소중한 만남과 일과 삶의 가르침을 주 신 분들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의, 더 많은 관계를 원합니다 때때로 선생님들의 가르침들을 곱씹다보면, 행복하고 좋은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곤 합니다. 힘들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쉽사리 할 수 없는 체험들은 생각의 폭을 더욱 넓혀줍니다. 그러다보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늘 어나고 가고 싶은 길도 보이겠지요.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그들과 관계를 맺으며, 그들의 삶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올해에는 농사로 천만 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목표를 달성하려 합니다. 게 다가 전 이번 해에 ‘길 위의 청소년 학교’ 대표로 선출되었기에 더욱 많은 것을 배 우고 느끼며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길 위의 청소년 학교’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과정입니다. 이 글을 읽으실 여러분, 앞으로 저희 학교를 응원해주세요! ‘길위의 청소년 학교’ 학생 대표 이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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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13호 TOGETHER Vol.13


함께한 1년, 앞으로 이어질 2년 interview

지도교사 손유주영 스스로 선택하지 않고 부모와 학교가 학습시킨 진로가 청소년들의 꿈이 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직업이 잘 먹고 잘사는 직업인지 주입받고, 그 직업을 갖지 못하면 어차피 사회의 주류가 될 수 없다는 무기력과 열등감을 튕겨낼 수 있는 내면의 힘, 내가 고민하고 사랑하며 만들어가는 삶의 방향, 더 나아가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주는 성장이 진정한 자립이라는 생각이 진로 프로그램에 녹아들기를 바랐습니다. 현재의 삶의 소중함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찾아, 평소 해보지 못한 고생스런 경험 을 하고 스승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20명의 청소년들. 그들과 3년 과정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진행된 ‘길 위의 청소년 학교’ 프로 그램에는 숫자로 나타낼 수 없는 많은 성과와 변화가 녹아 있습니다.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꿈이 있긴 한 건지 없는 건지, 의욕이 있는지 없는지, 도무지 알 수 없던 아이들이 그래도 ‘길 위의 청소년 학교’에서는 뭔가 있다며 착 달라붙어 일 년을 함께해준 게 놀랍고 고마울 뿐입니다.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이 아이들의 성적이 올라가고, 스펙이 쌓이고, 범생이 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진 않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 아이들이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며 타인을 배려하고 주변을 변화시키는 따뜻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것. 십년 후, 이십년 후 아이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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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소년자활지원관 ‘도토리의 꿈’

인턴십과 아트마켓, 창업카페까지 다양한 실험으로 꿈으로 가는 길을 열다 아이들의 마음에 반짝, 불이 들어왔다 아이들과 사계절을 함께 보내고 다시 봄을 맞았다. ‘도토리의 꿈’ 프로젝트로 모인 친구들은 해가 지나 대학생이 되었고, 고등학생이 되었고, 선배들을 부러워했던 후 배들도 다시 모였다. 이번에는 어떤 재미있는 활동으로 한 해를 보낼지 함께 머리 를 굴리는, 기분 좋게 소란스러운 봄이 왔다.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과 함께한 지난해는 ‘실험’이란 단어로 요약할 수 있었 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재기발랄한 일들을 벌였던 사례들을 찾아보 면서 청소년들이라고 못할까보냐 하는, 조금은 오만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갈 힘이 있다는 믿 음이 생겼다. 겁도 났지만 아이들과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두근거 림이 좋았다. 학교에서 집에서, 남들과 자기 자신과, 여러 일로 갈등이 많 은 우리 아이들이 자기 꿈과 가능성을 가리지 않았으면 했다. 아이들 스스 로 가능성을 시험하는 장을 열어보자는 취지 아래, 인턴십도 하고 아트마켓 도 열고 창업캠프도 만들면서 참 많은 것들을 함께했다. 프로젝트를 함께하면서 자꾸 생각을 키워야 했고, 협업하는 과정에서 다투기 도 했고, 아트마켓을 준비하면서 고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험의 결과, 귀찮음 과 고생스러움을 이겨낸 아이들의 마음에 반짝 불이 들어왔다. 아이들은 다시 웃 었고 고맙게도 새 사업을 위해 다시 모였다. 사업 후 아이들은 아트마켓에서 거둔 수익금으로 기부도 하고 직접 여행도 기획해서 다녀왔다. 배운 기술을 활용해서 감 사카드도 만들고, 지역아동센터 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아이들의 적극성은 더 욱 자랐고 믿음은 도타워졌다. 아이들이 나누는 호흡이 좋고, 또 만들어낼 일들에 벌써부터 즐겁다. 며칠 전 아이들과 사업을 기획하는 회의를 열었다. 진로동아리 활동을 중심으로 아 이들이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일들이 더욱 많아질 것 같다. 배운 것들을 어린 동생 들과 나누는 활동도 꾸리기로 했다. 선배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머리를 굴리고, 새 로 참여한 후배들은 그저 신이 났고, 실무자는 밥 지어주고 다독이면서 아이들의 마음에 들어온 불을 오래 살릴 방법을 궁리 중이다. 저마다 다른 기대감으로 모였 지만, 서로 격려하고 때론 다투고 다시 웃기도 하면서 즐거운 일들을 벌일 테고, 함 께 꿈을 키워갈 터이다. 상상만으로도 두근거리는 이 봄이, 그래서 참 좋다. 제주청소년자활지원관 지도교사 한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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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체험 활동과 함께 제 꿈도 더 넓어졌어요 interview

‘도토리의 꿈’ 참여 학생 남주희 제게 가장 뜻 깊었던 활동은 직업 현장에서 멘토의 도움을 받아 실무를 경험할 수 있었던 인턴십이었습니다. 첫 번째 인턴십은 바리스타 체험이었습니다. 한 카페의 사장님을 멘토 선생님으로 모시고 이런저런 체험을 했는데, 여러 종류의 커피에 대해서도 배우고 직접 마셔보기도 했습니다. 교육 동영상도 봤고요. 게다가 전 운이 좋게도 인턴십을 하나 더 하게 되었는데요, 바로 아동지도사입니 다. 하귀지역아동센터를 가서 초등학생 아이들을 만나고 아이들 공부와 미술 활동을 도와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금세 친해지게 되어 너무 너무 기뻤습니다.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무작 정 혼내기보다는 이해하고 헤아려주는 것이 중요하단 것도 깨달았고 요. 인턴으로 활동한 5일이 너무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창업특강을 듣고 CEO들과 만나서 대화를 한 것도 저에게 정말 좋 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뿐만 아니라 친구들에게도 마 찬가지겠죠. 이 경험들을 통해 전 한층 더 성장한 것 같습니다. 나 중에 또 인턴십을 하게 된다면 제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분야 를 택하고 싶습니다. 이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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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together partnership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현장 속으로

맛있는 커피가 아닌, 따 뜻 한 나

마 음 을 는

푸 딘 댕 카

페 라 오 스

함께+ 13호 TOGETHER Vol.13

마 을 의 줌

푸 딘 댕 청 소 년 센 터

Phoudind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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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Center


미지근했던 아이스커피 나는 2013년 4월 카페줌썬Café ZoomSun이 있는 방비엥의 푸딘댕청소년센터Phoudindaeng Youth Center, PYC를

처음 방문했다. 센터 직원 캄쏜에게 센터에 대한 소개를 받고 카페

에 앉아 아이스커피를 주문했다. 아이스커피는 만들기가 쉬워 웬만하면 다 맛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웬걸, 얼음이 적게 들어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것이 맛 도 싱거운 애매모호한 커피가 나왔다. 도저히 못 참겠다 싶어 결국은 내가 직접 만 들어 먹었다. 이것이 카페줌썬과의 첫 만남이었다. 그리고 9개월 뒤, 이번에는 푸딘댕청소년센터에서 두 달간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카페를 다시 방문했다. 카페의 겉모습은 그대로였고 커피는 여전히 맛이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시험 삼아 몇가지 커피를 다양하게 주문해서 먹어보니 꽤 맛있었 다. 샌드위치, 핫케이크와 같은 디저트, 다양한 음료들을 만들어본 흔적들이 여기 저기 남아 있었다. 그 동안 카페 직원 깨오가 카페를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해왔는 지 알 수 있다. 하루 이틀 지켜보니,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던 깨오가 어느덧 외국 인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영어 실력이 늘었다. 무엇보다 외국인을 대할 때 두려 움을 갖지 않게 된 것이 신기했다. 이것이 내가 카페줌썬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방비엥의, 지역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푸딘댕청소년센터는 방비엥Vangvieng 시내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떨어진 푸딘댕 마 을 안에 위치해 있다. 방비엥은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Vientiane에서 북쪽으로 150Km, 차로 약 3~4시간 떨어져 있다. 특별한 역사 유적은 없지만 튜빙, 카약킹 등 다양한 놀이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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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딘댕청소년센터는 항상 아이들로 붐빈다. 영어나 컴퓨터를 배우러 오는 청소년 들, 도서실에서 책을 읽는 아이들, 아니면 그냥 놀러 오는 아이들도 있다. 센터는 아이들에게 교육의 공간이면서 놀이터이기도 하다. 푸딘댕뿐만 아니라 주변 마을 에서도 많이 찾아온다. 이곳에 오면 많은 친구들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기 때 문이다. 간혹 먼 마을에서도 영어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데, 몇 달을 이곳에서 배 우고 돌아가면 그 마을에서 영어를 제일 잘하는 실력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한 번은 센터에서 운영하는 스쿨버스를 따라나선 적이 있다. 스쿨버스는 위앙싸마이 Viengsamai 마을과 나케Nakhe 마을 중학생들의 등하교를 돕는데, 대부분은 자전거가 없

어 학교에 가려면 1~3시간가량을 걸어야 하는 학생들이다. 스쿨버스 덕분에 학교 에 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 나케 마을은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참 가야 나 오는 마을이다. 이런 곳에도 마을이 있나 싶을 정도로 깊숙한 곳에 있는데 스쿨버 스가 없으면 모두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학교에 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 은 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나케 마을에서 나오는 길이 었다. 나이가 꽤 들어 보이는 아저씨 한 분이 차를 세우더니 20,000킵약 2,500원을 운 전기사인 캄디에게 주었다. 이유를 물어보니 아들이 학교에 걸어가고 있는데 혹시 만나게 되면 간식 사먹을 돈을 전해달라는 거였다. 조금 가다 보니 10살 정도일 법 한 아이가 보였다. 캄디는 아저씨가 준 용돈을 아이에게 전해주고 학교까지 태워 다주었다. 이렇게 스쿨버스는 아이들에 대한 부모님의 마음도 함께 싣고 간다.

모두의 사랑방, 카페줌썬 카페줌썬은 푸딘댕청소년센터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카페를 지 키는 깨오 옆에 수공예 작품을 만드는 언니, 동생들의 웃음소리 가 울려 퍼진다. 학교가 끝날 시간이면 전통 춤을 배우는 학생들


이 카페 근처로 모인다. 매일 보는데도 무슨 할 얘기가 그리 많은지 30분은 수다로 때운다. 라오스에는 크게 세 개의 민족이 있는데, 카페에는 모두가 모인다. 깨오는 크무Khmu족이고 수공예 직원들은 몽Hmong족이다. 자기가 일하는 도서관보다 카페 에 더 자주 놀러오는 센터 직원 시몬은 라오룸Laolum족이고, 전통 춤을 배우는 학생 들은 각 민족 별로 8명씩 있다. 원래 라오스에서는 민족 간의 갈등이 조금 있는데, 이곳에선 별 문제 없어 보인다. 카페 이름 줌썬은 라오어 ‘쑴쏜’에서 가져왔다. 쑴 쏜은 ‘지역사회’란 뜻.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어울려 사는 곳을 만 들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지역 청년이 일해 수익을 내고, 그 수익을 다시 지역 청소년을 위해 쓴다는 점에서 직원들은 뿌듯함을 느낀다. 자기가 받은 만큼 동생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 기 때문이다. 전통 춤을 배우는 학생들도 한 몫을 한다. 선생이라고는 동네 언니들 밖에 없는데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는지 실력이 대단하다. 가끔씩 센터 내에서 공 연을 하던 것이 어느새 소문이 퍼져 방비엥 시내의 한 호텔에서 러브콜이 들어왔 다. 매주 한 번씩 공연을 하고 버는 돈으로 공연할 때 필요한 전통 의상과 화장품 등을 산다. 남은 돈은 센터를 위해 쓴다. 사회적기업 형태로 운영되는 카페는 한국의 함께일하는재단이 후원해서 만들었 다. 카페와 수공예품의 판매 수익은 푸딘댕청소년센터를 운영하는데 쓰인다. 지금 은 개인보다는 주로 단체 손님이 카페를 찾는다. 청소년센터와 연계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는 사람들이 카페를 이용하고, 수공예품을 산다.

지역을 지키는 청년, 깨오 “처음에는 카페에 오는 것이 너무 싫었어. 집이 멀기도 하고 커피를 만들기는커녕 먹어본 적도 없는데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싶었거든. 그런데 여기에 있어보니까 돈 도 벌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고, 영어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아.” 깨오 에게 카페줌썬에서 일하는 게 어떠냐고 물었을 때 들은 대답이다. 깨오는 20살이던 2012년 12월부터 카페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원래는 고등학 교를 다녔지만 졸업하지 않고 중간에 자퇴했는데, 교복과 자전거를 살 돈이 없었 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조금 친해지고 나서 다시 물었더니, 장녀이기 때문에 빨리 학교를 그만두고 농사일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참 기특한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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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일하게 된 건, 깨오를 교육하는 곳에 보내고 싶었던 어머니 덕분이다. 카 페 직원을 구한다는 소식을 들은 깨오 어머니가 등을 떠밀어 보내셨다고 한다. 깨오는 처음엔 카페 일에 흥미를 갖지 못했다. 다른 마을 출신이라 카페는 물론 푸 딘댕청소년센터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주 다르다. 스스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지금은 카페뿐 아니라 센터 전체 예산을 관리하고 있 다. 깨오의 마을 친구들은 모두 일찍 결혼해 마을을 떠나거나 일자리를 찾아 도시 로 갔다. 마을에서 깨오만 유일하게 일찍 결혼하지 않고 지역에서 일을 하는 청년 이 되었다. 이제 깨오는 자기가 번 돈으로 동생들을 학교에 보낸다. 자기는 돈이 없어 다니지 못했지만 동생들은 가능한 한 교육을 많이 받기를 바란다. 깨오는 처음 올 때는 “헬로Hello” 한 마디 밖에 못했는데, 외국인들을 많이 만나면서 배우고 스스로 공부하여 웬만한 수준으로 회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가장 큰 변화 는 카페에 대한 태도이다. 시키는 대로만 하려고 했던 옛날과는 달리, 자신이 어떻 게 카페를 꾸려나갈지에 대한 상이 있다.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는 법도 배웠다. 꿈을 키우는 법도 배웠다. 깨오는 더 이상 카페에 돈을 벌기 위해 오지 않고 공부 하러, 놀러 온다고 말한다.

맛있는 커피보다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곳 아직도 카페 줌썬엔 부족한 것이 많아 보인다. 그래서 카페에 오는 외국인들은 카 페에 훈수 두기를 좋아한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카페의 운영과 판매전략, 마케팅 등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한다. 그럴 때마다 이렇게 대답한다. “네. 그렇죠. 많이 부 족하죠.” 하지만 속으로는 말한다. ‘카페줌썬은 맛있는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주는 곳이에요’라고. 카페줌썬의 직원들은 항상 웃으며 일을 한다. 일이 많아도 얼굴 한 번 찌푸리는 법이 없다. 즐기며 일할 수 있는 직장보다 좋은 직장이 어디 있을까? 학생들은 센터에 놀러 왔다가 카페에 모여 담소를 나눈다. 때때로 직접 재료를 사와서 간식을 만들어 나눠 먹기도 한다. 길을 지나던 사람들 도 잠시 들려 쉬어간다. 어느 누가 오더라도 반갑게 맞이하고 환영해주는 곳이다. 올해 5월 깨오는 한국을 방문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라오스로 연수를 왔 다가 인연을 맺은 연수생들이 돈을 마련해준 덕분이다. 한국에 가면 사회적기업 카페슬로비에서 며칠간 인턴십을 하기로 했다. 카페에 관한 전반적인 것들을 배워 온다고 하는데, 사실은 사람과 마음을 배우러 간다.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 차, 앞 으로 점점 뜨거워질 카페줌썬이 기대된다. 카페는 휴무일인 월요일만 빼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지역 사회와 아이들을 만나 소통하고 싶다면, 라오스 사람들의 훈훈한 마음을 느끼고 싶다면 그리고 스스로 자립하려는 이 지역 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카페줌썬에 꼭 들러보길 바란다. 글 이소담(푸딘댕청소년센터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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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 together partnership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결과 보고

2013년,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과 함께 해냈습니다!

꾸준한 도움에 변화와 자립으로 응답하다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은 해외 아동빈곤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해소하기 위해 현 지의 사회적기업 또는 비영리기관과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제 4년째로 접어든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의 2차 지원기관인 인도네시아 의 호시조라파운데이션, 캄보디아의 프렌즈인터내셔널, 베트남의 사파오차우협동조 합, 필리핀의 온이글윙즈파운데이션의 현장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사파오차우 협동조합 Sapa O’Chau Cooperative

사회적기업

사파오차우협동조합 Sapa O’Chau Cooperative

사파오차우협동조합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소수민족이 세우고 운영하는 공인 여행사입니다. 사파오차우협동조합은 공정여행

베트남

사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그 수익금을 바탕으로 베 트남의 산간 지역인 사파의 소외된 소수민족 아이들에게 안정

2013년 지원 금액

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36,125

2013년 함께일하는재단의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과 사파오차 우협동조합의 노력으로 2013년 한 해 동안 사파오차우협동조 합이 올린 총 매출액은 18만 달러에 근접하고, 순이익도 1만 2 천 달러에 달합니다. 그렇게 얻은 수익을 바탕으로 이전과 같 이 학교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형편이 어려운 53개 가 정을 지원할 수 있었고, 아동·청소년들에게 학비, 위생품비, 침구, 학용품 등을 직접 지원하는 데 11만2천 달러를 지출하였 습니다. 또한 5명의 청소년들에게는 기술학교에 진학할 수 있 도록 1천1백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결과 보고 smile together partn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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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엔’스터프Friends ‘n’ Stuff

프렌즈 인터네셔널

사회적기업

FriendsInternational

캄보디아 프렌즈인터네셔널의 목표는 봉제기술을 가르쳐 120여 가정에 수입원을 제공하고, 400 여 명의 아이들이 학교에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프렌즈인터네셜은 빈곤 문제 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프렌즈‘엔’스터프란 사회적기업을 세워 가내수공업 사업을 진행하고

캄보디아

있습니다. 프렌즈‘엔’스터프는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의 지원금을 이용하여 기존 상품들을 다시 분 석하고, 가방과 옷, 지갑 등을 포함한 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등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 힘

2013년 지원 금액

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 디스플레이가 개선되었고, 2013년 한 해에만 30여

$55,897

가정이 새로 기술을 익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 사회적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100여 가정은 부가적인 효과로 건강보험 및 의료 지 원도 받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정은 그 가정의 아동·청소년이 나이에 맞는 학교 교육과 직업교육을 받는다는 데 동의해야만 합니다. 이를 통해 345명의 아이들이 정규 교육의 해 택을 받고 있습니다.

오아시스생명센터Oasis of Life Center

온이글윙즈 파운데이션

사회적기업

On Eagle’s Wings Development Foundation

온이글윙즈파운데이션이 세운 오아시스생명센터는 필리핀 바나반 마을의 빈곤 가정에 염소와 닭을 분배하여 안정된 소득원을 제공하고, 성장기 아동들에게 우유를 제공Milk Feeding Program하여 건강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오아시스생명센터는 가축 우리, 수도 시설을 지어 닭과 염소를 사육하기 위한 시설을 조성하였고, 마을 사람들에게 염소 기르는 법을 가르쳐주었으며, 지

필리핀

역사회의 교사와 학부모들을 상대로 보건·위생 교육도 실시했습니다. 특히 바나반 지역의 아동 대 부분은 영양 불균형으로 발육이 좋지 않아 바나반 초등학교를 통해 우유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3년 지원 금액

그 결과 사육하고 있는 염소의 수가 꾸준히 불어나고 있고, 여러 가정에 닭을 분배하기 시작했다고 합

$30,000

니다. 또한 학교에 정기적으로 다니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우유를 제공받은 239명의 아이들 중 저체 중인 아이들의 비율이 22%에서 19%로 줄어들고 영양 상태도 호전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호시조라투어&트래블Hoshizora Tour & Travel

호시조라 파운데이션

사회적기업

Hoshizora Foundation

호시조라파운데이션은 인도네시아의 빈곤 아동·청소년들에게 공평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을 목적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호시조라파운데이션은 2013년 함 께일하는재단과의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을 통해 호시조라투어&트러블을 설립하였고 공정여행

인도네시아

상품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작년 한 해 7만5천 달러의 매출을 올려 빈곤 아동·청소 년들의 학업을 위한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작년의 수익을 바탕으로 성

2013년 지원 금액

적이 우수한 60명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31,060

타우피끄 호시조라파운데이션 지원 학생

interview

제 아버지는 폐품을 수집해서 생계를 꾸려왔습니다. 집안 형편은 넉넉하지 못 했고, 저도 고등학교에 간다는 건 생각조차 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스마일투 게더파트너십 덕분에 꿈에 그리던 반탈직업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힘든 일이 있더라도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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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ation news

2014년 1월부터 2014년 4월까지 함께일하는재단의 소식을 전합니다.

2013년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 평가 및 성과 보고회 2014년 2월 13일 함께일하는재단 지하 강당에서는 2013년 라이 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의 평가 및 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아동·청소 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전국 11개 기관을 통해 진로·직업체험 활동적성검사, 직업이 해, 인턴쉽, 멘토링지원 등 133명, 특기·적성 지원문화예술활동-연극, 밴드, 영상제작, 독서캠프 등 118명, 지역사회 지지기반 마련 150명 등 총 401명의 빈곤 아동·청소년들을 지원하였습니다.

사회적기업 ㈜리움, 매직노트 기부 사회적기업 ㈜리움대표이사 이동훈은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 매직노 트를 기부해주셨습니다. ㈜리움이 기부한 매직노트는 스마일투게 더파트너십의 파트너인 캠피아시아 사무실에 1500개, 필리핀의 로 터스월드에 500개, 라오스 푸딘댕청소년센터에 100개가 전달되었 습니다. 매직노트_ 철가루와 자석을 이용하여 노트를 만들고 글이나 그림을 손쉽게 지우고 다시 작성할 수 있는 노트입니다.

사회적기업월드포럼 2014 개최 2014년 10월 12일부터 16일까지 THE-K 서울호텔에서는 올 해로 7회를 맞는 사회적기업월드포럼Social Enterprise World Forum 2014이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게 됩니다. 이번 사회적기업월드 포럼에서 함께일하는재단은 주제인 “Social Change through Social Enterprise 사회적기업을 토한 사회변화”와 부제인 “Social Innovation, Social Investment and Job Creation 사회혁신, 사 회적투자, 일자리창출업”을 통해서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사회혁신 및 변화를 통한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한편 사회적기업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간 연대와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 아시아 및 전 세계가 당면한 사회적 갈등 해소,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속적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나갈 사회적기업을 부각 시키는 중요한 자리를 만들려 합니다. 또한 2014년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사회적기업, 사회투자, 사회혁신 등에 관심이 많은 국 내외의 청년들을 중심으로 청년포럼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_사회적기업 월드포럼SEWF: Social Enterprise World Forum은 전세계의 사회적기업가와 단체들이 모여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효과를 증진시키고 협동과 혁신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자 하는 교류의 장입니다. 2008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첫 번째 포럼이 열렸으며 사회적기업의 가치와 역할, 투 자, 연대 등의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사회적기업의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_SEWF에서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 및 조직으로서 사회적기업뿐 아니라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NGO, NPO 등을 아우르는 ‘사회적 경제조직’을 일컫습니다. 홈페이지_ www.sewf2014.org 문의전화_ 함께일하는재단 SEWF2014 조직위원회 사무국 02-330-0722

재단 소식 foundatio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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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word

편집후기

편집실에서 이번 호에서는 라이트어램프 사업을 돌이켜보았습니다. 2010년에 시작된 라이 트어램프 사업이 어느덧 5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처음 사업이 시작되었을 때는 한 번의 지원에 그치는 단기 사업에 중심을 두었지만 많은 후원자 여러분의 도움 으로 작년부터는 중장기 지원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성장지원사업과 자립지원사 업을 통해 빈곤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지난 소식지에 소 개하지 못한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2차 지원 기관의 2013년 사업 결과도 정리 하였습니다. 봄내음이 느껴지는 듯한 따뜻한 소식을 담은 이번 호였기에 더욱 즐 거운 마음으로 소식지를 꾸밀 수 있었습니다. 후원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광고기부 안내 함께일하는재단은 사회적기업 상품, 지역 특산물, 공정무역 제품 등 정직하고 건 강하게 만들어지는 착한 상품·착한 기업을 홍보할 수 있도록 소식지 〈함께+〉의 광고 지면을 내어 드리는 광고 기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궁 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이메일로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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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13호 TOGETHER Vol.13


나눔, 이미 우리 곁에 있습니다.

직접 나눔을 실천했던 경험담 내가 생각하는 나눔이란? 나눔에 대한 좋은 이야기 ... 나눔에 대한 글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엽서 뒷면에 적어서 함께일하는재단으로 보내주세요.

서 우편요금 수취인후납부담

발송유효기간 2014.5.8~2016.5.7

보내는 사람

서울마포우체국 제40834호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6길 36번지 (동교동 203-4) Tel. 02.338.0019 Fax. 02.338.3995

CORPORATE IDENTITY CONCEPT

함께일하는재단의 코퍼리트 마크는 WORK의 "W"와 TOGETHER의 "T" 이니셜을 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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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개발한 워드마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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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와 "T"를 단순하고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함께 손을 잡고 일하는 사회를 상징했다. "WT"는 WORK TOGETHER임과 동시에 사회를 긍정적으로 이끌어가는 "WAVE" 즉, 긍정적인 물결을 상징한다. 삶의 질의 높일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품위있는 일자리를 함께하는 긍정적인 파장을 의미하며 그 파장이 사회전체로 선순환할 수 있도록 사회적

위 점선을 따라 가위나 칼로 오려주세요.

책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재단으로서의 의지를 표현했다.


풀칠하는 부분

이번 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글은 무엇인가요?

풀칠하는 부분

풀칠하는 부분

나눔에 대한 경험담이나 좋은 글을 적어 보내주세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_채택된 분의 글은 다음 호에 실리며, 소정의 상품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parthers@hamkke.org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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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칠하는 부분

풀칠하는 부분

개인정보의 수집·이용 목적 : 본인 식별, 안내사항 전달, 재단 활동 안내, 다른 모금 캠페인 소개 등

고 있습니다. 관련부서 : 기부자관리팀 02-330-0742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동의 동의함

동의하지 않음

풀칠하는 부분 위 점선을 따라 가위나 칼로 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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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문의사항은 기부자관리팀으로 문의 주세요!

| www.hamkke.org | partners@hamkke.org | 02.330.0742(기부자관리팀)

특집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1차년도 사업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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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INGBOOK CAMPAIGN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500원 동전의 힘! 이제 코인북이 아니라 기부책이라고 불러주세요!

기부책 캠페인으로 모인 기부금을

기부책 캠페인은 단순히 누군가를

기부와 나눔이 어렵고 낯설다고요?

함께일하는재단은 국내 빈곤

돕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아동·청소년의 성장과 자립을

기부책 캠페인은 참여하시는 분들도

기부책 캠페인과 함께라면, 마음대로

지원하는 라이트어램프 사업에 쓰고

빈 칸으로 남겨진 기부책의 공간을

재미있게 꾸민 기부책에

있습니다. 기부책에 꽂힌 동전이

채워가며 기부와 그 의미에 대해

가벼운 마음으로 생각날 때마다

하나둘 늘어날 때마다 나누는 분의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는

500원 동전 하나씩만 모으면 됩니다.

마음도, 아이들의 희망도 커져갑니다.

‘나눔 캠페인’입니다.

즐거운 기부, 부담 없는 기부

기부책 신청 및 나만의 기부책 공유하기 기부책 신청하기, 나만의 기부책 만들기, 기부책 활용 방법, 기부책 공유하기 등 캠페인에 대한 모든 것은 페이스북에서 보다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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