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 한눈에 보는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1차 사업
국내사업 | 2014년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의 새 파트너들
기획특집 | 글로벌드라이브프로젝트, 세계를 돌며 사회적기업을 만나다
Vol.14 2014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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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C O N T E N T S
04
20
28
해외사업 한눈에 보는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1차 사업
기획특집 글로벌드라이브프로젝트, 세계를 돌며 사회적기업을 만나다
재단 소식
30 편집실에서
14
24
국내사업 2014년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의 새 파트너들
인터뷰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의 든든한 후원자, 이진아 님 인터뷰
16
26
현장 속으로 원주 지역 청소년들의 보금자리, 성공회원주나눔의집
경영성과 2013년 함께일하는재단의 수입과 지출
< TOGETHER | 함께+> Vol.14 2014 AUTUMN 통권 제14호 발행일 2014년 10월 3일 발행인 송월주 발행처 (재)함께일하는재단 기획·편집 (재)함께일하는재단 기부자관리팀 디자인&제작 (주)눌와 www.nulwa.com 표지 사진 나몬느아 마을의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선생님의 모습
(재)함께일하는재단 주소 121-819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6길 36 전화 02.338.0019 이메일 hamkke@hamkke.org 홈페이지 www.hamkke.org
이 책은 콩기름잉크를 사용한 친환경 인쇄물입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민간 공익 재단으로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여 행복하고 건강 한 사회를 이루어나가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1차 사업 S M I L E · T O G E T H E R · PA R T N E R S H I P · 2 011~ 2 013
Burma
Laos (6)
A
푸딘댕청소년센터
함께+ 14호 TOGETHER Vol.14
Thailand
Vietnam
Cambodia B
로터스희망미용센터
Indian Ocean
C
크래프트피스카페
A
푸딘댕청소년센터 | 라오스 푸딘댕 일자리 만들기
일자리 만들기 ●
푸딘댕청소년센터와 카페줌썬의 직원을 채용
생활환경 개선
생활환경 개선
●
위앙싸마이 마을 학교, 위앙싸마이청소년센터 건축
●
우물 및 물탱크 건설
아동·청소년 교육
아동·청소년 교육
●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
어린이들의 등하교를 돕는 스쿨버스 지원
B
로터스희망미용센터 | 캄보디아 씨엠립 일자리 만들기
●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용 교육을 진행
Pacific Ocean
C
Phillipines
청소년들에게 생필품과 자전거를 지원
(7)
생활환경 개선 ●
크래프트피스카페 | 캄보디아 프놈펜 일자리 만들기
●
카페 직원과 공예품 생산 직원 채용
캠프봉제센터
●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주택 건설
●
빈곤·장애 아동들에게 맞춤형 휠체어 제공
D
캠프봉제센터 | 필리핀 타워빌 일자리 만들기
●
봉제 교육을 진행하고 수료생들을 고용
생활환경 개선 ●
직원 및 빈곤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급식을 제공
아동·청소년 교육 ●
직원 및 빈곤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보육 지원
해외사업 Overseas
생활환경 개선 D
일자리 만들기 함께일하는재단의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은 일회성에 그치는 금전적 기부가 아닌, 스스로 빈곤에서 벗어 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직업훈련과 일자리를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공동체를 통 해 선순환하는, 외부 지원 없이도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를 조성하는 데도 힘쓰 고 있습니다.
푸딘댕청소년센터 2007년 라오스 방비엥 지역에 푸딘댕청소 년센터가 설립되었습니다. 하지만 외부 지 원에 의존한 당시의 상태로는 향후 센터의
카페줌썬과 푸딘댕청소년센터 채용 인원
⇢
지속적인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고, 함께일
20
명
하는재단은 방비엥 지역의 청소년들이 미 래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청소년을 위한 센터와 카페(카페줌썬)를 설 (8)
립해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갔 습니다. 3년간의 지원을 통해 카페 및 청소 년센터에 2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수 있었으며, 청소년센터에서 전통무용을 배운 청소년들이 지역주민과 함께 카
함께+ 14호 TOGETHER Vol.14
페 방문객을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로터스희망미용센터 캄보디아 씨엠립 지역에 위치한 로터스희 망미용센터는 캄보디아 빈곤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한 전문미용인 양성 그리고 수익 금의 사회적 환원을 목표로 2011년 개소되 었습니다. 로터스희망미용센터는 캄보디아 에 하나밖에 없는 한국인 미용직업교육기 관이자 사회적 기업입니다. 3년간 지원을 받으면서 1기~4기까지 기초반과 심화반으 로 나누어 교육을 진행했으며 총 88명의 교 육생을 배출했습니다. 심화과정을 마친 교
미용교육을 받고 취직한 청소년들
⇢
30
명
육생 중 30명은 미용실에 취업했고 이를 통해 71명의 아동들을 교육생 스스로 의 힘으로 부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크래프트피스카페 캄보디아 장애인들은 대부분 그들을 향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에 시달리며 사회경 제적으로 빈곤 계층에 속합니다. 이러한 상 황에서 반티에이쁘리업은 1991년부터 캄보
크래프트피스카페의 직원 및 생산 직원 채용 인원
⇢
66
명
디아 정부와 협의 하에 고용 및 창업 프로 그램과 직업 교육을 통해 많은 장애인을 돕 고 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이러한 반 티에이쁘리업의 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마케팅 컨설팅을 통해 지원하고 프 놈펜 시내에 기념품 판매 매장 겸 카페인 크래프트피스카페를 개설해 생산된 제품의 판매를 다각화했습니다. 그 결과 매출이 10% 늘어난 것은 물론 66명의 사람들을 카페 직원 및 물품생산 직원 (9)
으로 채용해 그들의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카페를 거점 으로 다양한 시민단체들과 연대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가져 캄보디아 내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했습니다.
타워빌은 필리핀의 도시빈민들이 이주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어머니들
이주민 집단거주지역입니다. 정부의 이주 정책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생계를 위한 직장도 없는 상태입니다. 캠프아시아와 함 께일하는재단은 타워빌 지역의 여성들이 가정을 지키며 건강하게 아동을 키울 수 있 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캠프봉제센터를 열었습니다. 3년간의 지원을 통해 총 240 명의 사람들이 봉제교육을 받았으며, 그들 중 85%가 국가기술자격증(필리핀 정부의 TESDA 주관)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2년차부터는 습득한 봉제기술로 80명의 교육생들이 교복 및 다양한 의류를 생산해 월평균 20만 원의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
80
명
해외사업 Overseas
캠프봉제센터
생활환경 개선 함께일하는재단은 당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빈곤가정을 대상으로 긴급히 필요한 생필품을 지 원하고, 주거환경이나 급수시설 등 생활에 필수적인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푸딘댕청소년센터 위앙싸마이 마을은 인근 지역에서
위앙싸마이 마을 학교 건축, 위앙싸마이청소년센터 건축
가장 가난한 마을로 주로 소수민
위앙싸마이 마을에
족인 크무족이 살고 있습니다. 유
물탱크 및 우물 설치
치원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총 120명의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 의 건물은 낡고 바람이 불면 지붕 이 날아갈 위험이 있고 비가 오면 교실에 물이 새 수업을 진행할 수 없는 어려 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의 지원을 받아 푸딘댕청 ( 10 )
소년센터 측에선 2011년 위앙싸마이 마을에 교실이 3개 있는 1층 건물을 지 어 학교를 세웠습니다. 또한 낙후된 급수시설을 보수해 물탱크와 우물도 설치 했습니다. 덕분에 마을의 204가구가 혜택을 받게 되었고, 어린이들은 산이나 주변 지역으로 물을 길으러 가지 않게 되어 공부나 놀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함께+ 14호 TOGETHER Vol.14
로터스희망미용센터 캄보디아인들은 결혼 등 행사에 화 려한 화장을 하고 참석하는 관습이 있습니다. 덕분에 캄보디아에서 미 용사는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직업입니다. 로터스희망 미용센터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함 께 미용 교육을 통해 빈곤·아동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 장의 생계가 어려운 교육생들을 대상으로는 매월 쌀, 국수 등 생필품을 제공해 총 40명의 생계를 보조했고, 멀리서 통학하는 30여 명의 교육생들을 위해 자전 거를 구입해 지원했습니다.
쌀, 국수 등 생필품을 지원받은 아동·청소년
⇢
40
명
크래프트피스카페 빈곤한 장애인가구의 주거환경을 개 선하기 위해 공예품 생산자 및 졸업생 중 아동을 부양하고 있는 가정을 우 선으로 주택을 새로 지어주었습니다. 2011년에는 3가구 6명, 2012년도와 2013년도에는 6가구 16명의 어린이들이 그 혜택을 받았습니다. 또한 몸이 불
새로 지은 집
⇢15채 맞춤형 휠체어 제작 및 전달
⇢ 42개
편한 어린이들을 위해 맞춤형 휠체어를 제작해 2011년에는 14명, 2012년에는 10명 그리고 2013년에는 18명의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캠프봉제센터 유치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급식지원 을 하였으며 2013년도에는 타워빌 지 역을 순회하며 빈곤아동들을 대상으
급식 지원을 받은 아이들
⇢
350
명
해외사업 Overseas
( 11 )
로 급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동·청소년 교육 함께일하는재단은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을 통해, 빈곤 탓에 교육받을 기회를 잃은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교육은 빈곤의 고리를 끊고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푸딘댕청소년센터 라오스의 방비엥은 배낭여행자들
방과 후 프로그램에
에게는 천국이라고 불리는 지역이
참여한 아이들
지만 파티와 유흥을 즐기려는 여 행자들 탓에 아름다운 자연이 급 격히 훼손되고 있는 곳입니다. 특 히 지역의 청소년들은 외부의 유 흥관광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2011년에는 푸딘댕청소년센 ( 12 )
터를 중심으로 200명의 아동들에게 영어, 컴퓨터, 전통무용, 봉제교실 등 방과
⇢1,442명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160명
후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12년에는 나몬느아 및 위앙싸마이 마을에 거주하는 440명의 아동들로 대상을 확대해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2013년 에는 프로그램 진행 대상을 802명까지 늘렸고, 위앙싸마이 마을에 도서관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또한 학교와 거리가 먼 마을에 살아서 등교하기 힘든
함께+ 14호 TOGETHER Vol.14
학생들을 위해 스쿨버스를 운영해 2011년에는 40명, 2012년에는 53명 2013 년에는 67명의 아이들이 해택을 받았습니다.
캠프봉제센터 캠프아시아는 어린이집 운영을 통 해 아동교육과 보육서비스는 물론 캠프봉제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뒤 일하는 구성원들의 안정적인 일자 리 만들기와 빈곤아동의 교육과 보 육이라는 차원에서 진행했습니다. 2011년도에는 1개 유치원의 100명의 아동들 을 지원했고, 2012년도에는 기존의 2개 유치원을 추가로 지원해 150명의 아동 들로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2011년엔 4개 학교를 대상으로 타워빌 지역 최초의 사생대회를 진행해 400여 명의 아동 및 청소년들이 참여했습니다.
보육지원을 받은 아이들
⇢
350
명
민족은 달라도 서로 돕는 마음은 같아요 두 손을 모아 가슴에 대고 한 번 읽어보세요. “싸바
에 아이들은 비바람이 들이치지 않는 교실에서 공
이디~~” 라오스의 인사말입니다. 뒤에 있는 “디
부도 열심히 하고,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에도 물
~~”를 높고 길게 빼서 인사를 하면 훨씬 정답게
걱정 없이 잘 뛰어놀고 있답니다. 작년에는 스쿨버
느껴집니다. 라오스 방비엥에 있는 푸딘댕 마을에
스도 새로 사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시내에 있
는 크무족, 몽족, 라오룸족이 함께 오순도순 모여
는 학교에 신나게 다니고 있어요. 푸딘댕청소년센
삽니다. 이렇게 다른 민족끼리 잘 어울리게 하는
터는 ‘카페줌썬’이라는 이름의 카페도 있습니다. 함
곳이 푸딘댕청소년센터입니다. 우리 센터는 지난 3
께일하는재단의 지원을 받아 세운 일종의 사회적기
년 동안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운영하는 스마일투게
업이죠. 앞으로는 이 카페를 운영해서 얻는 수익으
더파트너십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재단 덕분에 우
로 청소년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함께일하는재
리는 마을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
단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저희도 청소년들과 꿈과
행할 수 있었지요.
희망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우리 센터는 재단의 지원을 받아 우리보다 가 난한 이웃마을도 도왔답니다. 위앙싸마이라는 마을
이선재 | 푸딘댕청소년센터 자원활동가
크래프트피스카페가 처음 오픈한 2010년부터 함
기를 들었습니다. 외국인을 상대해야 하니 영어도
께 일하기 시작했으니, 제가 이곳에서 함께한지 벌
잘해야 하고, 또 NGO일과 반티에이쁘리업을 잘
써 1년 반이 훌쩍 넘어가네요. 처음 제가 이곳에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저보고 함께 일
일하게 된 것은 반티에이쁘리업과의 인연 때문입니
해보자 하셨지요. 이에 저는 제가 장애인을 도울
다. 대학교 1학년이던 2008년, 저는 오인돈 신부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오픈 준비 기간부터 크
님 소개로 처음으로 반티에이쁘리업에 가게 되었
래프트피스카페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되
습니다. 사실 저희 아버지 또한 지뢰 피해자로 다
었습니다.
리에 장애를 갖고 계셨기 때문에, 신체 장애인들을
크래프트피스카페를 열기 전에는, 간단한 페인
위한 센터라는 이야기에 더욱 관심을 가졌었죠. 그
트 작업이나 작업대 정리 및 청소 등 인테리어 작
뒤로 6개월간 매주 주말 반티에이쁘리업을 찾아 장
업도 돕곤 했습니다. 그때는 한창 공사 중이어서,
애인 학생들과 함께 지내다 오곤 했습니다. 그때
지금의 모습을 상상도 못했었지요. 그렇게 크래프
저는 장애인 학생들을 보면서 아버지를 떠올렸고,
트피스카페의 탄생부터 함께 보아오고, 또 어려운
나중에 꼭 장애인들을 도우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
시기도 함께 겪어서 그런지, 크래프트피스카페는
습니다.
일터라기보다는 집이나 가족이라는 느낌이 더 강합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저는 그때 제 다짐을 함
니다.
께 들어주셨던 오인돈 신부님께 반티에이쁘리업의
제가 매니저로서 이곳에서 일하기 시작한 것은
프놈펜 숍 오픈을 위해 새 직원이 필요하다는 이야
사실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초기에 저와 함께 일
해외사업 Overseas
크래프트피스카페는 제 가족이고 집이에요
( 13 )
에 학교 건물도 짓고, 물탱크도 설치했지요. 덕분
( 14 ) 함께+ 14호 TOGETHER Vol.14
을 시작했던 매니저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을 그
해 해결하기도 하고, 경험을 토대로 시스템을 조금
만둔 작년 여름부터였지요. 제가 크래프트피스카페
씩 개선하기도 하였지요. 하나의 예로, 이윤이 많
사정을 잘 알고 경험이 있어서 매니저가 되기는 했
이 남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카페의 모든 메뉴의
지만,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은 제가 생각했던 일
원가를 계산해 그에 맞게 판매 가격을 다시 책정하
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과 전 매니
기도 하였고, 또 버리는 것을 줄이고 또 신선도를
저가 해왔던 일은 많이 달랐던 것이지요. 그 결과
유지하기 위해, 야채와 과일은 조금씩 매일매일 사
좌충우돌도 많았지만, 또 많이 배우기도 했습니다.
오는 것으로 했습니다. 새 메뉴를 개발하기도 하고,
우선 저는 매니저로서 손님 관리 및 응대의 중
또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음식 위주로 메뉴를 조정하
요성을 깨달았고, 이에 더 노력했습니다. 저는 원
기도 하고요. 또한 구매처를 새로 개발해 좀 더 다
래 소극적이고 얌전한 편이라 낯을 가리곤 했는데,
양하고 저렴한 재료를 조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많이 극
처음에는 많이 헤맸지만, 이제는 전체적인 구
복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고객들이 오면 친근하
조를 모두 이해해 모든 일을 자신 있게 할 수 있게
게 다가가고, 또 단골 고객들이 오면 가족처럼 편
되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매니저 일은 이런 것이
안하게 다가가는 법을 터득했지요. 카페만이 아니
아니었지만, 어찌 보면 더욱 매니저의 모습을 갖추
라, 기념품 숍에서도 고객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면
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제는 정말 모든 직원
서 제품에 대한 설명을 겻들이니, 매출이 오르기도
들과 함께 크래프트피스카페의 주인으로서 책임감
했습니다.
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또한 내부 관리 및 운영 면에서도 많이 배웠습 니다. 숍 내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자체적으로 결정
므은 소피 | 크래프트피스카페 매니저
아직 생산성이 다른 봉제공장보다 낮은 편이라 큰
도시빈민들을 강제철거 등을 통해 필리핀 불라칸
수익을 내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이 프
주 타워빌로 집단 이주시켰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
로젝트를 진행하며 정한 원칙들 중 하나 때문입니
곳에는 태풍과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다. 봉제공장을 비인간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어머
잃은 사람들까지 합쳐 모두 6천여 세대 5만여 명이
니들이 건강을 지키며 스스로 결정하고 이익을 나
거주하고 있습니다. 타워빌의 주민들은 필리핀 정
누는 협동조합을 지향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부의 이주 정책 탓에 이곳으로 옮겨온 사람들이지
운영 시스템에 있어서도 서로의 관계를 고용주
만, 이 지역에는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수입을 마련
와 피고용인이 아니라 파트너로 설정하고 있으며,
할 수 있는 일자리도 없기 때문에 많은 가정의 남성
공장에서 일하는 어머니들은 자치조직인 ‘익팅’을
들이 몇 주씩 집을 떠나 막노동을 하고 돌아옵니다.
만들고 사업 수행의 주체인 캠프아시아와 모든 의
지난 2011년 함께일하는재단의 스마일투게더
사 결정 함께 의논해 내리고 있습니다. 캠프아시아
파트너십의 지원을 받아 시작된 빈곤퇴치 프로젝트
측도 공장에서 일하는 어머니들에게 생산성을 높이
는 함께일하는재단의 3년에 걸친 지원에 이어 한국
라고 독려하기보다는 토론을 통해서 스스로 문제를
국제협력단(KOICA)의 대학협력 사업으로 연계되
개선하도록 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올해 말을 기점 으로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종사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은 현지의 전
타워빌 캠프봉제센터는 면적 약 200평의 신축
문가인 필리핀국립대학 지역사회개발학과 교수들
건물로 현재 120여 명의 지역 여성들이 기술교육을
이 사업에 깊이 관여하며 다양한 종사자 역량강화
받은 후 제품 생산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로
프로그램을 지난 4년간 진행하며 좋은 파트너십을
생산하는 제품은 필리핀 공군의 군복, 지역 초·중·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 사업이 자립하는
고등학교와 대학의 교복, 여성의류, 티셔츠, 에코
데 성공해 새로운 해외개발협력 사업의 좋은 본보
백, 가방, 지역기업의 하청물품 등으로 다양합니다.
기로 소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들어오는 주문 물량이 다 감당하지 못할 정도 로 많아서 주말까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철용 목사 | 캠프아시아 대표
해외사업 Overseas
필리핀 정부는 도심재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마닐라
( 15 )
강제철거의 절망을 딛고, 새로운 희망을 바라봅니다
2014년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의 새 파트너들 전국에서 다양한 단체들이 2014년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에 지원해주셨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심혈을 기울여 그 중 8곳을 선정했습니다. 2014년에는 여러 해에 걸쳐 진행되는 다년사업을 진행할 1곳 과 단년사업을 진행할 7곳을 합쳐 모두 8개 기관과 함께 빈곤 아동·청소년들을 돕고자 합니다. 올해 선발 된 기관들 그리고 작년에 선발되어 다년사업을 진행 중인 파트너 기관들까지 모두 합쳐 11개의 파트너들 을 소개합니다.
나의 미래를 노래하다
빈곤층 청소년들의 미술 재능을 찾아서
청소년내길찾기꿈틀학교 | 서울시 마포구
앨리 | 서울시 마포구
다양한 집단 체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와
미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의 강의와 멘토링을 통해
적성을 탐색하고 부모교육, 가족캠프, 거리 진로축
청소년들의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진로의 방향
제를 통해 가정·사회의 지지기반을 강화합니다.
을 명확히 잡아주려 합니다.
( 16 )
Pan Project:판! 깔아볼까? 함께+ 14호 TOGETHER Vol.14
아델의청소년문화공간청청청 | 서울시 양천구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과 위기청소년들에게 각종 프로 그램을 통해 문화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축제를 통하여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멘토와 함께 하는 도시락(樂) Day 우리들의 온도 ‘천삼백십팔도(1318℃)
㈜래디앤스타트 | 서울시 양천구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선배 멘토와
(사)부암뮤직소사이어티 | 서울시 종로구
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진로·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
빈곤 아동·청소년들에게 고전음악 연주와 연극 등에
공하고 자립심을 키워 보다 단단한 자신감을 심어주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자존감을 높
고자 합니다.
이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진로·직업 체험활동
지역사회 지지기반 마련
문화예술 활동
인턴십과 멘토링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참여·협조를
음악, 미술 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합니다.
이끌어냅니다.
특기·적성을 발견합니다.
동네총각
나섬(I-SUM)프로젝트
사회적협동조합 일하는학교 | 경기도 성남시
성공회원주나눔의집 햇살지역아동센터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립을 준비
| 서울시 마포구
할 수 있도록 청소년 자립학교를 만들고 마을 일자리
동아리 활동 지원과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를 통해 사회적 관계와 진로계획을 수립합니다.
직업 세계를 이해하도록 하고 청소년의 자립 실험공 간 상상카페와 인턴십 활동을 통해 자립의 기초를
홈리스(homeless)청소년
마련합니다.
동네모임 모두들 | 경기도 부천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탈가정청소년들의 자 기표현을 이끌어내고, 지역주민들이 인터뷰어로 직 접 참여하도록 하여 청소년들의 주거권 문제를 함께 ( 17 )
고민하는 동반자적인 관계를 만듭니다.
Design 꿈드림 마을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 경기도 시흥시 직업의 가치 및 진로를 교육해 청소년기의 적절한 진로 탐색을 돕고 직업체험의 기회를 마련하여 미래
길 위의 청소년 학교 진로동아리 별동별
전주YMCA | 전라북도 전주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살아갈
제주시청소년자활지원관 | 제주도 제주시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동시에 지
진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긍정적 자아
역사회 내에 청소년을 위한 자립지원체계를 마련하
개념과 도전의식을 길러서 진로를 탐색하고 사회 진
고자 합니다.
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 : 우리나라에는 꿈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다양한 체험을 하 기 어려운 빈곤아동·청소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은 이러한 아이들을 도와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발견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꿈꾸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국내사업 Domestic
를 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원
주
청
소
보
금
년
지
역
들
의
자
리
( 18 )
성공회원주나눔의집
함께+ 14호 TOGETHER Vol.14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칠봉로 6-6 성공회원주나눔의집
설립
15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오다
아동·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찾고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적 교육의 장으로 발전해나가는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이 작년에 단년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데 이어서 올해에는 다년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지난 6월에 진행된 그 설립 15주년 기념식에 지면으로나 마 기부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글_ 전략팀 김규성 매니저
뜨거운 여름날, 성공회원주나눔의집에 도착하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남짓 달려 도착한 원주, 뜨거운 한 여름 햇빛을 받으며 걷고 또 걸어 행사장에 도착하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 도착한 행사장, 주방에서는 점심 장사 후 남은 설거지와 오후부터 열 후원주점에 서 팔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비교적 한가해진 홀에서는 기념식 행사를 준비 하느라 분주하고, 행사장 입구에서는 나눔의집 T-shirts와 곳곳에서 후원받은 각
나눔의집, 청소년들의 보금자리가 되다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은 1999년 6월 13일 설립되어 현재 햇살지역아동센터, 때
( 19 )
종 물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때청소년진로자립센터, 햇살누리요셉의집(그룹홈), 성공회원주노인복지센터 등 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성공회 원주나눔의집 설립 15주년을 기념하
번 후원밥집의 수익금은 청소년진로자 립지원센터의 상상카페 설립 기금으로 쓰인다. 상상카페에서는 지역의 빈곤· 소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야간 돌봄, 제 과제빵, 바리스타 교육 등을 통한 자립 진로 교육, 취업 및 창업 연계 등을 진 행하게 된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성공 회원주나눔의집이 청소년자립커뮤니 티 및 지역청소년네트워크 발족을 위 해 진행한 ‘나섬(I-sum) 프로젝트’를 2013년도 라이트어램프 자립지원사업 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현장 속으로 News from Field
는 행사의 일환으로 준비되었는데, 이
( 20 ) 함께+ 14호 TOGETHER Vol.14
모두의 축하 속에 진행된 기념행사
성숙한 지역사회운동의 거점 원주
원주 지역의 시민단체, 나눔의집 후원자·자원봉
원주시는 시민사회단체와 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사자들을 초대하여 진행된 15주년 기념식은 나눔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 지역이다. 그 안에서 성공
의집이 지난 15년 동안 지역에서 어떻게 활동해
회원주나눔의집은 사랑과 나눔의 생명공동체로
왔는지를 엿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분들의 축하
서 15년 동안 가난한 이웃들과 더불어 활동해왔
와 함께 가족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
으며, 아이들의 진로와 자립 그리고 미래를 응원
다. 특히 때때의 청소년 활동가 학생들이 준비한
하는 청소년 자립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순서는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
있다.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이 상상카페 설립을 통
었다. 독립을 앞둔 네 명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해 만들어갈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 그리고 그 안
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종이에 적어온 각자의 꿈
에서 자신의 꿈과 진로를 만들어 갈 청소년들의
을 발표했고, 후원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인
활동을 응원한다.
사도 잊지 않았다. 그 후 때때에서 배운 우쿨렐레, 젬베 실력을 뽐내며 나눔의집의 지난 15년을 축 하하는 노래를 불러 많은 환호를 받았다.
OO고등학교 3학년 심철수(가명)
죽지 않겠습니다. 상상카페에서 제 길을 계속 찾아가면
제가 이곳 성공회원주나눔의집에 처음 온 것은 7살 때
언젠가는 분명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12년이 흘렀습니다. 제가 중학
저희를 위해 힘써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
교 3학년 때 진로를 정하지 못해 방황하고 있을 때 나
립니다.
눔의집은 제가 그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기다려주 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진로를 향해 열 심히 달려가고 있는 친구들과 후배들을 보면 대견스럽 고 든든합니다. 어른들께서는 저희가 당신들의 희망이 라고 매번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저희에겐 저희를 응원 해주시는 어른들이 곧 희망입니다. 덕분에 저희들은 나 눔의집 안에서 행복할 수 있었고 함께할 수 있었습니 다. 상상카페에서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진로모둠직업
OO고등학교 3학년 김유나(가명)
OO영서고등학교 3학년 박윤지(가명)
저는 때때청소년진로자립센터의 활동가인 김혜진입니
저는 때때청소년진로자립센터에 다니고 있는 박지현입
다. 저희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의 15번째 생일과 후원의
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이곳의 햇살공부방을 다
밤 행사는 졸업반을 맞이한 제게 굉장히 깊은 의미가
녔습니다. 어느덧 10년이 지났어요. 제 꿈은 댄스강사
있습니다. 상상카페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오늘 이 자
입니다. 저는 춤을 잘 추지는 못해요. 하지만 춤추는 사
리가 설레고 떨립니다. 사회생활을 새로 시작하지만 혼
람들을 보면 즐겁습니다. 또 춤을 추면서 땀을 흘리는
자가 아니란 것을 알기 때문에 불안하지 않습니다. 우
게 뿌듯합니다. 저는 스트릿댄스와 재즈댄스를 전공하
리가 서로를 일으켜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줄 상상카페
고 싶습니다. 그래서 좋은 댄스선생님을 만나 재즈강사
를 만드는 데 참여해주세요.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급자격증을 취득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격증을
( 21 )
인 강의를 할 날을 기다립니다.
딴다면 상상카페에서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쳐주고 함 께 춤 연습도 하고 싶습니다. 저에게 상상카페는 도움 을 주는 곳입니다.
OO고등학교 3학년 정민지(가명) 안녕하세요. 청소년 활동가 정희선입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 때 때때청소년자립센터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여 러 가지 체험도 해보고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기도 했 습니다. 또래아이들과는 달리 저에게는 아직 명확한 꿈 도 목표도 없어요. 하지만 꿈이 없다고 좌절하거나 기
현장 속으로 News from Field
을 주는 곳입니다. 희망을 주는 곳입니다. 그리고 사랑
글로벌드라이브프로젝트
세계를 돌며 사회적기업을 만나다 ( 22 )
허니케어아프리카Honey Care Africa : 케냐 씨위드센터Seaweed Center : 탄자니아
함께+ 14호 TOGETHER Vol.14
사회적기업과 임팩트 투자는 과연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요? 임팩트 투자 전문가 스티븐 수용 리와 유엔난민기구의 전임보호담당관으 로 일하고 있는 머라이어 멜리저스가 세계 곳곳에서 세상의 변화를 위해 자신의 열정을 다하고 있는 이들을 찾아 세계로 떠났습니다. 트럭 한 대에 몸을 싣고 떠나 10개월 동안 3개 대륙 35,000km를 여행한 그들의 이야기 를 들어봅니다.
GLOBAL DRIVE PROJECT 2013. 4 - 2014. 2 Russia
Israel
Jordan
Kenya Rwanda Tanzania Zambia Namibia
Malawi Botswana
Republic of South Africa
Kyrgyzstan Tajikistan
Mongolia South Korea ( 23 )
Romania Moldova Bulgaria Greece
Kazakhstan
기획특집 Special Feature
Ukraine
스티븐 수용 리, 사회적기업과 임팩트 투자에 대해 말하다 글_ 스파크재단 펀드매니저 스티븐 수용 리
임팩트 투자란?
되기 어렵습니다. 사회적기업은 각종 시급한 사회
이름조차 생소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임팩트 투
적 현안 중 일부를 해결하기 위해서 상업적인 부
자란 환경, 복지 등 여러 사회 현안에 긍정적인 영
의 창출, 간단히 말하면 ‘욕망’이라고 표현되는 인
향을 미치는 동시에 재무적 수익 창출을 추구하
간의 자연적 본능을 자극해야 합니다.
( 24 )
는 사회적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일종의 ‘착한 투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약자라고 해서 아
자’ 입니다. 임팩트 투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
무것도 구매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적
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게 가졌을 뿐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것은 아니기
지원하는 형태로 실행되고 있습니다. 보통 낮은
때문이죠. 만일 그들도 구매할 수 있는 정도로 가
이율이나 다른 방식의 사원 지업 등의 혜택이 동
격이 합리적인 상품을 제공하거나 또는 제공하는
반되곤 합니다.
일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다면 사람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비정부단체(이하 NGO)들의
노력은 지난 반세기 동안 꾸준히 지속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자선과 기부에만 의존하
은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이 지점에서 사회적기업은 영리를 추구하는 동시에 세상을 이 롭게 만드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함께+ 14호 TOGETHER Vol.14
는 기존의 방식은 종종 한계에 부딪히곤 했습니 다. 매년 단체들은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온갖 노
임팩트 투자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력을 다했지만 결국 보조금이나 기금에 의존해야
사회적기업에 대한 임팩트 투자가 사회문제를 해
했고, 늘 재원이 부족한 상태여서 직원들에게 제
결하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질문들에
대로 된 보상을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그에 반해
해결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점은 전적
세상의 기대치는 너무 높았고요. 그런 상황에서
으로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도 사회적기업
자본주의의 폐해를 감안하면서도 그 장점을 활용
들이 제대로 성장하기는 매우 힘듭니다.
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 임팩트 투자입니다.
그래서 저와 머라이어 멜리저스는 함께일하는 재단의 후원을 받아 2013년 4월부터 1년간 총 3
임팩트 투자의 장점은 무엇인가?
개 대륙 20개 나라를 탐방하면서 100명의 사회적
그동안 NGO들의 활동은 누군가의 자비와 헌신
기업가를 만났습니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
에 기대 약자들에게 자선을 베풀었습니다. 하지만
해 우리는 임팩트 투자와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보상이 없는 자비와 헌신은 고갈되기 쉬어 지속
활동의 성공스토리와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
고 아직 시작 단계지만 제대로 성장한다면 큰 변
패를 거듭했는지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었고요.
화들을 만들 수 있는 사회적기업들도 만날 수 있
아직 시도해야 할 부분들이 많고, 최선의 경로도
었습니다. 사회적기업과 임팩트 투자가 모든 문제
확실하지 않은 사회적기업과 임팩트 투자의 영역
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잘 성장한 사회적기업들
에 우리들의 경험이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이 매우 훌륭한 변화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을 이번 여행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사회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기존의 원조 방식이 왜 실
허니케어아프리카Honey Care Africa | 케냐
씨위드센터Seaweed Center | 탄자니아
지난 2000년에 케냐 최초로 설립된 양봉회사인 허니
씨위드센터(이후 SC)는 휴양지로 유명한 잔지바르 섬에
케어아프리카(이후
가난한 농가에 개인 대출을
자리 잡고 있습니다. SC는 해조류 추출물을 이용해 비
제공해 벌통을 판매하고, 벌꿀 생산을 돕는 회사입니
누, 크림, 오일 제품 등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
다. HCA의 혁신적인 부분은 체계적인 관리입니다. 특
으로, 해조류를 그대로 수출하는 대신 지역 내에서 부
히 SWARM이라는 모바일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벌집
가가치를 창출해 대부분이 여성(98%)인 해조류 양식업
의 상태, 수확량, 활동량 등의 자료를 수집해 더 질 좋
종사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은 벌꿀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습
1990년대에 시작된 해조류 양식은 현재 잔지바르에서
니다. 생산된 꿀은 공정한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HCA
관광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산업입니다. 하지만 해조류
는 가난한 농가에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게 하는 것은
는 대부분 해외로 헐값에 팔려나가고 있고, 종사자들이
물론 영양 부족을 겪는 아이들에게 질 좋은 꿀을 저렴하
받는 대가는 고된 노동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 하루
게 공급해 질병 예방은 물론 영양 상태 개선에도 도움
2달러 미만에 불과합니다. SC는 해조류를 지역 여성들
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500여 가구에 35,000
로부터 공정거래 가격으로 구입해 다양한 제품을 만든
개의 벌통을 제공했고, 현재 1,000명의 농부들과 함께
뒤 지역 내에 있는 호텔이나 상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습
10,000개의 벌통을 직접 관리하고 있습니다.
니다.
HCA)는
기획특집 Special Feature
( 25 )
글로벌드라이브프로젝트가 만난 사회적기업들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의 든든한 후원자, 이진아 님 인터뷰
기부는 그저 남을 돕는 일이 아니에요. 제 삶도 즐겁게 하는 일이랍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이 개인 기부를 받아 해외빈곤아동지원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 26 )
5년 전인 2009년이었습니다. 지금은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이란 이름으로 5개 국가, 8개 나라의 해외 빈곤아동·청소년들을 돕고 있는데요, 5년 전부터 꾸준히 후원을 하고 계시 는 이진아 님을 8월의 어느 날 조용한 커피집에서 만났습니다.
함께+ 14호 TOGETHER Vol.14
기부를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보면 부모님의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부모님은
수 있지만 막상 스스로 기부에 동참하기는 참
나눔에 대해 자주 말씀하곤 하셨어요. 어렸을 적
어려운 것 같아요 어떠한 계기로 함께일하는재
갑자기 집안사정이 어려워진 때가 있었는데, 등
단에 기부를 시작하시게 되셨나요?
록금도 내지 못할 정도였죠. 부모님들이 노력하
기부를 처음 시작하게 된 건 남편 때문이었어요.
셔서 어려운 고비는 넘길 수 있었는데, 이후로 부
저도 모르게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모님들이 다른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시는 모습을
갑자기 아이들이 보내준 편지를 집에 가져오더니
자주 봤습니다. 이처럼 어려웠던 시절에도 나누며
그 애들에게 보내줄 옷을 사러 같이 가자고 하더라
사시는 부모님들의 모습과 말씀이 제게도 영향을
고요. 저도 은근히 이렇게 좋은 일은 함께 하고 싶
주지 않았나 싶네요.
다고 생각했고, 그때쯤 TV에 방영되고 있던 SBS희 망TV를 보고 후원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많은 분들이 비슷한 경험을 통해 후원에 참여
이렇게 계기를 준 건 남편이었지만, 지금 생각해
하곤 하시죠. 혹시 다른 계기는 없었을까요?
제가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된 탓도 있지 않은가 생
그럴 수 있죠.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기부를 하다
각해요. 우리 아이는 제 어릴 적보다 더 유복한
가 중단하는 모습도 보면 안타까운 때가 많아요.
환경에서 자라고 있죠. 하지만 저는 우리 아이가 어려움을 모르고 자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
기부를 하시면서 개인적인 삶의
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나눈다는 것이 무엇인지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생각
이야기하고, 나눔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면 함께
하시는 나눔의 의미는 무엇인
하곤 합니다.
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지난 2009년부터 꼬박 5년 내내 후원에 참여
다는 행위 그 자체죠. 스스로도 뿌듯
하고 계세요. 혹시 기부가 힘들다고 느끼실 때
하고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요. 하지만 때로
는 없었나요?
는 이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잘 알지 못한
생각해보면 직접 나눔에 참여하는 건 어려운 일
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소 재미가 없기도 해요. 그
이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기부를 권유하는
래서 직접 참여하는 일에도 흥미가 가서 몇 년 전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올해 여러 명의 사람
부터는 성당의 노인대학에 재능기부를 하고 있어
들에게 기부에 동참하도록 독려한 일이 있었는
요.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이 아이도 키워야 하고,
데, 막상 닥치고 보니 쉽지 않더군요. 남을 돕는
일도 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니 지금 하지 말고
행동 중에서도 가장 쉬운 것이 기부지만, 다들 흔
10년쯤 후에 하라고 만류하곤 했어요. 하지만 기
쾌히 나서주진 않더라고요. 기부란 건 단순히 돈
회가 왔을 때 바로 시작했지요. 물론 제가 재능기
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과 가치가
부나 봉사를 하면 하루 일을 못하게 되긴 하죠. 하
오가는 일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만 그 대신 항상 격려를 받고, 심지어 칭찬도 받
( 27 )
기부의 좋은 점은 물론 남을 돕는
잖아요?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제 인
듣고 보니 정말 그렇네요.
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
남을 돕는 가장 쉬운 방법이 기부라고 말은 했지
같아요. 덕분에 제 삶도 정말 즐거워졌고요.
자기가 하고 있는지 안 하고 있는지도 모를 때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막상 자기 사정이 어려워지
함께일하는재단은 대단한 사람의 혹은 거액의 기부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그런 식의 기부를 중단하
조그만 참여가 세상을 바꾼다고 믿습니다. 이번 호
게 되는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작년에 가계가 어
부터는 기부자 여러분들 중 한 분과 직접 만나 진행
려워진 적이 있었는데, 잠깐 고민을 하기도 했어
한 인터뷰를 실어 다른 기부자 여러분들도 기부와 나
요. 하지만 기부란 내가 힘들 때 끊어버리고. 내가 여유가 있으면 하는 일은 아니란 생각에 참았죠. 물론 그러기가 쉽진 않았 어요. 하지만 조금만 마음을 달리 먹으면
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그 즐거움도 함께 나누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인터뷰 Interview
만, 또 생각해보면 그냥 계좌이체를 해놓고 나면
2013년 함께일하는재단의 수입과 지출 8,544,855,529
총수입
37 14
35 14
단위 : % ( 28 )
기부금
함께+ 14호 TOGETHER Vol.14
총지출
사회적기업 지원금
실업극복 지원금
지역개발금고 사업
10,682,999,537 42
16 단위 : %
21 4
5 국내외 사회적 빈곤아동 지원 기업 지원
실업극복 지원
지역개발 금고 사업
홍보 및 기타 사업
12 관리 운영비
수입 단위: 원 항목
내용
금액
일반기부금
재단국내외사업후원금
47,601,354
개인기부금
국내 및 해외 아동 정기 후원금 및 매니아기빙서클 후원금
1,159,698,259
사회적기업 지원금
기업및 정부기관의 사회적기업 지원금
3,149,652,843
실업극복 지원금
사회적경제 부분의 실업극복 지원을 위한 기업 및 정부 지원금
1,183,380,098
지역개발금고 사업
지역개발금고 사업 원금 상환액 및 이자수익 등
3,004,522,975
총계
8,544,855,529
내용
금액
지출 단위: 원
475,807,556
예비사회적기업 지원사업
97,767,690
사회적기업 시설장비 지원사업
31,515,500
사회적기업소셜비즈니스 성장 지원사업
45,900,036
친환경사회적기업 지원사업
1,311,987,222
LH마을형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1,002,360,661
LH임대단지 공부방 지원사업
600,279,119
사회적기업 전화사업
19,422,610
사회적기업가양성 지원사업
41,701,071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720,585,689
지역별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
52,926,633
시니어비즈니스성장 지원사업
452,227,800
사회적기업발굴육성사업
100,000,000
청년층 대안사회안전망 사업
39,566,125
일하는청년에게 희망을 캠페인사업
46,220,990
소셜벤처육성 및 지원사업
140,654,800
청년사회적기업가 양성사업
1,256,862,376
소셜벤처 성장지원센터 사업
37,506,918
지역활성화 시범사업
168,522,404
사회적경제지역특화 사업
57,509,267
지역개발금고사업
2,231,150,047
국제교류 및 글로벌드라이브 프로젝트 등
111,900,269
정책연구 및 연구프로젝트비
227,898,513
홍보 및 출판사업비
98,949,605
관리운영비
인건비, 운영비 ,선납세금 등
1,313,776,636
총계
10,682,999,537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실업극복 지원사업
지역개발금고 사업
홍보 및 기타 사업
( 29 )
국내외빈곤아동 지원사업 국내 및 해외 빈곤아동 지원사업, 매니아기빙서클 지정 사업
경영성과 Financial Performance
항목
foundation news 2014년 5월부터 2014년 8월까지 함께일하는재단의 소식을 전합니다.
사파오차우협동조합,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오픈 2014년 5월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의 파트너 기관인 베트남의 사회적기업 사파오차우협동조합이 공식 홈페이지 와 페이스북을 오픈했습니다. 더 많은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사파 지역의 트레킹을 더 잘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홈페이지에는 사파오차우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여행프로그램, 카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잘 안내되 어 있습니다. 꼭 방문해보세요. 홈페이지 www.sapaochau.org / 페이스북 www.facebook.com/sapaochau.org
유유자적 부족파티, 그 여덟 번째 무대 ( 30 )
2014년 7월 5일(토) 5시 하자센터(서울 영등포구) 본관2층 999홀에서 여덟 번째 유유자적 부족파티가 열렸습니다. 지난 3개월간 ‘집밖에서 유유자적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공연은 유유자적 청소년들과 유자사운드, 꿈의파편, 파라솔 등이 출연 하였으며 공연과 함께 유유자적 프로젝트 8기도 막을 내렸습니다. _집밖에서유유자적 프로젝트는 학교와 사회 어디에도 발붙이지 못하는 ‘무중력’ 상태의 청 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다시 세상에 발을 디딜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함께일하는
함께+ 14호 TOGETHER Vol.14
재단은 매니아기빙서클의 기금을 통해 ㈜유유자적살롱과 2010년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드라이브로젝트 성과공유회 개최 -세상을 바꾸는 임팩트 투자! 이렇게 하면, 끝! 6월 19일 늦은 6시 SKT타워(서울 중구) 4층 수펙스홀에서는 지난해 진행된 글로벌드라이브프로젝트(이하 GDP) 성과공유회가 개최되었습 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임팩트 투자를 주제로 GDP의 사업보고 와 WT펀드(임팩트 투자) 경과 소개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프 로젝트를 제안하고 여정을 진행한 머라이어와 스티븐은 “단지 책을 읽고 얻는 지식이 아닌 직접 만나고 경험하고 그것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며 프로젝트를 통해 만난 사회적기업과 그 생태계 현황을 소개하였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알리고, 그 영향력을 증대시켜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마중물 노릇을 하려 합니다. GDP는 그 첫걸음입니다.
한일청년니트비교포럼 개최 지난 6월 25일 청년허브다목적홀(서울 은평구)에서 한일청년니트비 교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일본 청년니트백서》 한국어판 발간과 맞물려, 저자인 쿠도 케이, 니시다 료스케를 초청하여 한일 양 국의 청년들이 니트가 된 상황을 초래한 원인들을 깊게 들여다보고, 청 년들의 다양한 활동에서 자립의 실마리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공동 저 자인 니시다 료스케 교수는 “누구라도 무업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회임에도, 일단 무업 상태에 빠지면 탈출하기 힘든 사회”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런 동시에 “전 세계에 비슷한 문제를 겪는 나라가 많은데, 한일 양 국이 힘을 합쳐서 좋은 선례를 만들어나가면 좋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함께일하는재단은 이번 포럼 개최와 《일본 청년니트백서》의 출간을 통해 청년문제의 실마리를 찾아보려 합니다. 《일본 청년니트백서》는 함께일하는재단 홈 페이지에서 E-BOOK으로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_니트(NEET)란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줄임말입니다. 취업에 대한 의욕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일할 의지는 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실업자나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프리터족과 다릅니다. 보통 15~34세 사이의 취업 인 구 가운데 미혼으로 학교에 다니지 않으면서 가사일도 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며 ‘무업자(無業者)’라고도 합니다.
KAIST 사회적기업 경영전문가 과정 입학식 개최 의 입학식이 지난 6월 20일 KAIST 경영대학에 서 개최되었습니다. 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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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KAIST 사회적기업 경영전문가 과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본 교육 프로그램은 사 회적기업과 비영리 조직의 경영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Mini-MBA 프로그램으로 함께일하는재단 이 2012년부터 한화그룹, KAIST 경영대학과 함 의 운영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문 경영역량 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둔 사회적기업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세계적 수준의 KAIST 경영학 교수진이 최신 경영 이론과 분석도구의 소개 및 기업과 비영리 부분에 대한 심층 경영사례 교육을 진행합니다.
사회적기업연대공제기금 발족식 개최 7월30일 함께일하는재단 4층 회의실에서 사회적기업연대공 제기금 발족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회적기업연대공제기금 은 사회적기업이 스스로 납부한 자금을 재원으로 상호부조의 정신을 이어가고, 긴급 경영자금 및 상해보험자금 등 필요시 적립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이 자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더 나아가 사회적기업육성법의 개정과 지원정책의 실효성 강화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재단 소식 Foundation News
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사회적기업
편집실에서 어느덧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가을의 향기가 전해지 는 풍성한 바람을 담아 후원자분들에게 이번 소식지를 전달합니다. 이번 소식 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전해드린 소식은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1차 사업 의 성과였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을 통해 저희 재 단은 푸딘댕청소년센터, 크래프트피스카페, 캠프봉제센터, 로터스희망미용센 터와 3년간 동남아시아 지역의 아동들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한 함께일하는재단의 금전적인 지원은 올해로 마무리되 었습니다. 하지만 그간의 지원을 바탕으로 자립을 이루고, 지금도 꾸준히 다양 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을 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소식지를 준비하 고 있는 와중에도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 3차 지원기관을 선정하는 절차가 마 무리되어 2015년부터 새로 선정된 4개 기관과 함께 또 다른 새로운 지역에 자립의 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SK행복나눔재단의 지원을 받아 함께 진행한 글로벌드라이브프로젝 트를 통해선 아시아에서 아프리카까지 대륙을 가로지르며 다양한 사회적기업 과 사회적기업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어떻게 하면 해외의 빈곤가 정과 아동들을 더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 ( 32 )
질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드라이브프로젝트의 진행 과정 속에서 접했던 새로 운 변화의 바람들은 다음 소식지를 통해 하나씩 소개할 예정입니다. 후원자 여 러분, 감사합니다.
광고기부 안내 함께+ 14호 TOGETHER Vol.14
함께일하는재단은 사회적기업 상품, 지역 특산물, 공정무역 제품 등 정직하고 건 강하게 만들어지는 착한 상품·착한 기업을 홍보할 수 있도록 소식지 〈함께+〉의 광고 지면을 내어 드리는 광고 기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이메일로 문의해주세요.
Information Platform 홈페이지 주소 hamkk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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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INGBOOK CAMPAIGN
아이들의 미래를 바꾸는 500원 동전의 힘! 이제 코인북이 아니라 기부책이라고 불러주세요!
기부책 캠페인으로 모인 기부금을
기부책 캠페인은 단순히 누군가를
기부와 나눔이 어렵고 낯설다고요?
함께일하는재단은 국내 빈곤 아동·
돕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기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기부책 캠페
청소년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책 캠페인은 참여하시는 분들도 빈
인과 함께라면, 즐겁고 부담 없이
라이트어램프 사업에 쓰고 있습니
칸으로 남겨진 기부책의 공간을 채
할 수 있습니다. 마음대로 재미있게
다. 기부책에 꽂힌 동전이 하나둘
워가며 기부와 그 의미에 대해 생각
꾸민 기부책에 가벼운 마음으로 생
늘어날 때마다 나누는 분의 마음도,
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는 ‘나눔 캠
각날 때마다 500원 동전 하나씩만
아이들의 희망도 커져갑니다.
페인’입니다.
모으면 됩니다.
기부책 신청 및 나만의 기부책 공유하기 기부책 신청하기, 나만의 기부책 만들기, 기부책 활용 방법, 기부책 공유하기 등 캠페인에 대한 모든 것은 페이스북에서 보다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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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작은 기부가 이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스마일투게더파트너십은 동남아시아 현지의 사회적기업과 비영리기관을 지원하여 해외 아동빈곤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사업입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5개국의 8개 파트너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무통장입금을 통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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