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20 혁신적인 예수님 page 10 고독의 축복 page 20 하나님의 타이밍 page 28
혁신의 유산
변화시키는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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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예수님
리더십 혁신
아이케 뮐러
로웰 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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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을 추구하는 탁월한 두뇌
집도 희망도 교회도 없이 웹을 찾는 이들에게
대니얼 브루노
캐런 글래스퍼드
빌 노트 “최고의 헌신이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강사는 어리둥절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대학생 150여 명의 표정을 살피려 고 잠시 강의를 멈췄다. 그런 다음 강조하는 의미로 그 말을 다시 천천히 반복 했다. “최고의 헌신이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헌신적인 삶을 지속하려는 수년간의 노력과는 다른 방향으로 헌신이라는 진리에 접근하고자 애쓰는 그의 말에 우리는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 신앙심 많은 19, 20, 21세 대학생들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매일의 순간을 대부분 실 험이나 혁신의 기회로 여기지 않는다. 우주의 하나님과 연결되는 것과 같은 중요한 일에는 반드시 정형화된 틀, 규칙적인 반복, 일관성 등이 필요하다고 우리는 생각했다. 가령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간절한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18 글로벌 뷰 하나님은 궁극의 혁신가 테드 N. C. 윌슨
성경을 펴서 묵상하고 읽은 말씀을 기억하면서 기도로 마치는 식이다. 강사가 말하는 새로운 발상이란 과연 무엇일까? 자신이 제시한 도전적인 표현을 그는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신앙생활은
20 묵상의 오솔길 고독의 축복 제럴드 A. 클링바일
빤히 예상되는 판에 박힌 형태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그는 상기시 켰다. 흔히 우리가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면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질이 아 니라 시간이다. 1시간 혹은 30분 동안 했으면 목표를 채웠다고 생각하는 것
22 젊은 그들 주님은 지금도 폭풍을 잠잠케 하신다 프레더릭 키마니
이다. 그러나 창의력이 무궁무진하신 하나님, 인간 두뇌라는 복잡하고 섬세 한 작품을 창조하셨으며 자신이 만든 뉴런을 각별히 여기시는 하나님에게 가 장 잘 어울리는 순간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열정을 발휘해 새로운 방식으로
23 행동하는 믿음 집으로 가는 길 캐런 J. 피어슨
그분과 만나고자 할 때이다. 규칙적인 반복도 필요하지만 하나님은 탕자와 그 의 형 모두와 함께 활기차고 역동적인 관계, 즉 우리 안에 새로운 생명, 새로운 힘, 성장의 기회가 움트게 하는 관계를 맺고자 하신다. 루터처럼 우리는 계단을 기어오르는 의식을 행하다가 은혜의 진리를 깨달 을 수도 있다. 존 웨슬리처럼 우리도 가눌 수 없이 넓고 깊은 사랑을 깨달아 가
26 성경 질문 풀무불 속의 네 번째 존재
슴이 “이상하리만큼 따뜻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엘렌 화잇처럼 우리는 종 종 그녀가 표현한 “실험하는 신앙”을 실천할 수도 있다. “남의 말에 의지하지
27 웰빙 라이프 코로나19에서 얻는 교훈
말고 스스로 맛을 느껴야 한다. 경험이란 시도에서 비롯한 지식이다. 지금 우 리에게는 실험하는 신앙이 필요하다.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28 이야기 꾸러미 하나님의 타이밍
“왜?” “어떻게?” 그리고 “언제 주님께서는 주의 백성을 회복시켜 주십니까?” 라고 신실한 마음으로 떠올리는 신성한 호기심에 대해 주님께서 답해 주실 것 이다. 우리가 ‘어려운 문제’라고 여기는 질문을 그분은 기쁘게 받으시기 때문
30 믿음의 새싹 광견병에 걸린 개와 고함 소리
이다. 욥기, 시편, 애가 등 성경에서 하나님과 친한 이들이 믿음의 질문을 던졌던 사실로 미루어 물음표(?) 역시 느낌표(!) 못지않게 충분히 믿음의 상징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강렬해질 때마다, 경건함과 예배라는 더 깊은 삶 을 순간순간 추구할 때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우리의 일상에는 새로운 활력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세계 교회의 재정 상황으로
이 샘솟는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
『애드벤티스트 월드』 10월 호는 번역판 대부분을 포함
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
해 디지털 형태로만 제작할 예정입니다.
8:32).
www.adventistworld.org 또는 지회 미디어센터 웹사이트 등을 통해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기발하고 새로운 이번 달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읽으면서 예수님과 갈수록 새롭고 활기찬 관계를 맺고자 하는 신실한 실험에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하라. * Ellen G. White, 『God’s Amazing Grace』(Washington, D.C.: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73), p. 252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20년 9월 호 / 제181호 / 발행인:김시영(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홍명관 (국제출판국장), 박재만(편집국장), 김효준(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20년 8월 27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행하는 한글판으로 출 판 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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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모멘트
사라 루스와 동료 교우들은 페루 리마 의 먼지 날리는 변두리에 위치한 미 페 루 C 교회 건물을 새로 짓게 해 달라고 수년간 기도했다. 마라나타 국제 자원봉 사단은 2020년 봄에 이 교회의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이 페루에 입국할 수 없게 되었다. 봉사단은 2021년 초에 교회를 완공할 계획이다. Photo: Tom Lloyd, Maranatha Volunteers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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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프
의사 한 사람이 담당하는 환자 수 간호사, 조산사, 의사와 같은 보건 전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록키마운틴 합회에 존재하는 인구 1,000명 이 하의 마을 수. 새로운 프로그램인
문가를 만날 수 있는 여건은 지역에
지난 7월 남미지회가 시작한 팟캐스
따라 차이가 크다.
트 사이트 7Cast에서 포르투갈어로
=의사 1명 =환자 1명
유럽: 293
#TinyTowns4Jesus는 코로나19 팬데 믹으로 콜로라도 주민들을 찾아가지
무료 팟캐스트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 그램 수. 팟캐스트는 시사, 성경, 묵상, 청소년, 패스파인더, 음악, 건강과 생 활 방식, 기독교 생활 등 15개 분야로
미주: 417
못하는 학생 문서 전도인들이 전화와
나뉜다. 이 팟캐스트는 애플, 디저, 스 포티파이, 구글을 포함한 다른 플랫폼
소셜 미디어로 기금을 모아서 지역 주 민 수천 명에게 전도지와 『각 시대의
출처: 세계보건기구의 2020 세계 건강 통계 자료
서태평양: 533
대쟁투』를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첫 번째로 저는 목회의 자리 지중해 동부: 989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의 노력을 통
자이고, 두 번째로는 지금까
해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두를
지 저를 사랑해 주신 분들에
위해 땅을 개발하려는 교회의 계획 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
로 불러 주신 하나님께 빚진
남아시아: 1,239
게 사랑의 빚을 졌습니다. 저 는 윌슨 대총회장님과 북미지
- 케스피 에올도 파푸아뉴기니연합회
회와 대총회 행정위원회가 이
장. 파푸아뉴기니 라에에 있는 부이모
중대한 임무를 저에게 맡겨 주
재림교회의 토지 소유권을 공식적으
신 데 대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로 얻기까지 33년이 걸렸다. 아프리카: 3,324
이 일은 한 사람이나 한 팀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일입 니다. 개인적으로 예수님의 재 림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 모두
2020년 7월 6~9일까지 줌(Zoom)을
가 함께 일해야 한다고 실감합
통해 온라인에서 만나 불확실한 시기에
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
리더십의 방향에 대해 논의한 행정가, 부서장, 기관장, 교회 목회자, 미주 지역 원로 등 인터-아메리카지회 지도자 수. 리더십 컨퍼런스에서는 10가지 주요 강의, 구체적인 리더십 필요성에 대한 42가지 소규모 세미나를 제공했다.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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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를 간청합니다.” - G. 알렉산더 브라이언트, 2020년 7 월 9일 대총회 행정위원회에서 북미 지회장으로 선출됐다.
뉴스 브리프
“제가 갈 수 있다면 가야죠. 지금과 같은 응급 상황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다소간의 장 애와 장벽이 존재합니다. 사람 마다 예외 없이 매일 정신적· 정서적·영적 문제를 겪고 있 습니다. - 래리 에반스, 가능성 사역(장애인 사 역)부장, 장애인 사역에 종사하는 전 세계 사역자 200명을 대상으로 사흘
- 스티븐 셰플러, 미국 유니언 재림교회 대학 졸업생. 콜로라도 러브랜드에서 담당
간 진행된 자문 회의에서. 에반스 부
간호사직을 버리고 뉴욕시의 코로나19 환자가 가득한 병원에서 임시 업무를 맡
장은 “모든 형태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기로 한 결정에 대해. 2015년 간호사 자격증을 받은 셰플러는 에볼라 발병 당시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포용과 공유
도 시에라리온에서 9주간 자원봉사를 했다.
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과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말리아의 직업학교인 키스마요 기 술원 학생들이 만든 혁신적인 손세척 기 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손 씻기 가 중요해짐에 따라 노르웨이 개발협 력청(NORAD)과 아드라가 이 프로젝 트를 진행했다. 아드라는 2015년부 터 키스마요 기술원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이후로 청년 및 취약 계층 여 성 1,758명(남 1,142명, 여 616명)이 직업훈련을 받았다.
Photo: ADRA Som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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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뉴스
영국, 봉쇄령으로 패스파인더 기능 온라인 강좌 증가
팟캐스트와 미디어 방송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영국의 패스파인더 대원들도 2020년 3 월에 있었던 코로나 봉쇄로 여러 활동에 제약을 겪었다. 예를 들어, 캠프와 대규 모 청소년 집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일부 지도자들은 이른바 ‘뉴노멀 (new normal, 새로운 상황)’의 긍정적 인 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대원들이 다 양한 분야로 제공되는 온라인 기능 강 좌를 수강하게 됐기 때문이다. 대릴 건가두 『애드벤티스트 리뷰』 미 디어부장은 영국, 웨일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가 속한 영국연합합회에서 새 로운 세대의 패스파인더를 모집하고 훈 련시키기 위한 인터넷 기술 활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영국에 서 일하고 있는 건가두 부장은 몇몇 새 로운 온라인 기능 강좌의 개발자 및 강 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건가두 부장은 2020년 6월 말 온라 인 기능 강좌 중 하나를 주최한 뒤 이번 행사는 “영국연합합회 청소년 지도자 데얀 스토이코비치와의 대화에서 시작 된 구상”이라고 말했다. “당초에는 영 국의 패스파인더를 대상으로 줌과 페 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개최했는데 글 로벌 서비스로 빠르게 확대됐습니다.” 건가두 부장은 영국, 미국, 카리브 해, 호주, 중동, 동남아시아에서 매주
200~500명 정도가 온라인으로 참여하 고 있다고 밝혔다. 팟캐스트로 기능 강좌 가장 최근의 패스파인더 온라인 기 능 중 하나는 영국연합합회와 『애드벤 티스트 리뷰』의 공동 프로그램인 팟캐 스트이다. 팟캐스트는 이동성, 유연성, 다양한 선택권을 원하는 사람들의 사회 적 성향 때문에 2010년대 중반 이후 기 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 고 건가두 부장은 말했다. “넷플릭스는 TV 시청자를 위해 만든 매체이고, 팟캐 스트는 라디오 청취자를 위해 만든 매체 인데 ‘어느 콘텐츠를 어디서나, 언제나’ 라는 모토로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건가두 부장에 따르면, 새로운 온라인 기능의 첫 번째 목표는 패스파인더들이 짧은 시간 안에 팟캐스트를 통해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을 얻게 하는 것이다. “팟캐스트를 잘 아는 패스파인더는 어르신들이 팟캐스트를 구독하는 방법 을 알려 줄 수 있어요. 팟캐스트는 특히 은퇴 후 요양원에서만 지내는 분들에 게 유용해요.” 동시에 자신의 교회나 개인적인 경 험을 바탕으로 팟캐스트 방송을 만들 어서 자신의 신앙을 반영하고 표현할 수도 있다.
팟캐스트 온라인 기능 배지 Photo: Getty Images/Adventist Review Media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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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강목 팟캐스트 온라인 기능 강의는 RSS(맞 춤형 뉴스 서비스), 통합 관리, DAW(디 지털 음성 워크스테이션) 등의 용어를 배우는 학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기 능을 따려면 패스파인더는 마이크와 믹서 등 녹음 하드웨어와 어도비 오디 션, 오다시티 등의 디지털 오디오 소프 트웨어에 능숙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대원들은 팟캐스트를 제작하고, 온 라인에 올리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 다. 이렇게 하면서 팟캐스트가 전도와 양육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도 생 각할 수 있는 것이지요.”라고 건가두 부 장은 덧붙였다. 좋은 마이크와 컴퓨터, 오디오 편집 능력이 있다면 팟캐스트를 시작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정작 힘든 것은 매일, 매주, 매달 꾸준히 스토리를 만들어 내 는 것이라고 건가두 부장은 말했다. “성공적이고 인기 있는 팟캐스트는 시간이 지나도 한결같아요.” 향후의 온라인 기능 건가두 부장은 그동안 소외됐던 다 른 종류의 기술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에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의 어려운 상황은 패스파인더 활동의 종말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 “우리는 ‘교회 예배 중계 방송’이나 ‘가정 교회 중계 방송’과 같은 방송을 추 가할 수 있고, 앞으로 이런 종류의 기술 들을 패스파인더 기능으로 추가할 계 획입니다.”
심층 뉴스
쿠바 재림교회에 도착한 ‘하나님의 선물’
국제적인 지원으로 종이 부족 사태를
리브나 스테벤스, 인터-아메리카지회, 『애드벤티스트 월드』
해결하다.
쿠바에 보낸 종이와 안교 교과책을 교회 직원들이 확인하고 있다. 쿠바의 종이 부족으로 교회의 인쇄소가 수개월 동안 문을 닫은 상 황에서 이 물품들이 도착했다. Photo: Aldo Perez, Cuba Union
쿠바에 종이 품귀 현상이 발생했을 때 쿠바 재림교회 인쇄소는 문을 닫아
만 최근 들어서는 이런 비참한 상황을
신 기적으로 인해 우리는 매우 행복해
겪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요. 많은 교인이 저희에게 전화해서 지
야만 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
배송료가 비싸기 때문에 인터-아메
금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기별이 담겨 있
행으로 봉쇄령이 실시되면서 쿠바 재
리카지회 출판소에서는 성경 연구 자
는 3기 교과를 공부하게 되어 감사하다
림교회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
료를 쿠바에 보내 현지에서 인쇄하도
고 말합니다.” 페레스 목사가 말했다.
쿠바연합회장 알도 페레스 목사는
록 한다. 쿠바 재림교회 인쇄소의 인쇄
페레스 목사는 1주 전부터 쿠바 교회
“쿠바에서는 기독교 라디오, 텔레비
비용은 지회에서 부담하고 있다. 이렇
가 부분적으로 교회 예배를 시작했고,
전, 온라인 프로그램이 제한되어 있거
게 인쇄된 자료는 합회에 전달되고, 지
교인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나 접속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역 목회자들이 각자 교회에 배달한다.
있다고 전했다. 쿠바 교회에는 아직 어
쿠바 재림교인들에게 안식일학교 교과
2020년 6월 29일, 성인과 어린이들
려움이 많지만, 지금까지 쿠바 교인 중
교재는 성경 공부를 위한 가장 귀중한
을 위한 안식일학교 교과 1만 1,000권
에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없는 것
자료”라고 말했다.
과 종이 팔레트가 하바나항에 도착하
으로 파악됐다.
쿠바 교회 지도자들은 종이 수입에 대해 알아봤지만 여의치 않았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기도하고,
자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자신들
쿠바 재림교회 인쇄소는 곧 4기 교과
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증거
인쇄를 시작하여 9월까지 인쇄를 마칠
라며 기뻐했다.
예정이다. “이후의 일정은 하나님의 손
교인들에게 지난 기 교과인 다니엘서
“이것은 우리 쿠바 교회에 순금과도
연구를 다시 공부하도록 권했어요. 그
같아요. 쿠바 교회는 이렇게 고급스런
리고 지난 4월에 인터-아메리카지회
안교 교과를 본 적이 없어요.”라고 쿠바
쿠바에는 재림교회 및 예배소 491곳
에 쿠바 교회의 상황에 대해 알리고 도
연합회 다야미 로드리게스 홍보부장은
과 재림 신자 약 38,000명이 있다. 쿠바
움을 요청했지요. 대단히 난감한 상황
말했다.
재림교회는 합회 4곳과 신학교, 인쇄소
이었어요.” 페레스 목사가 말했다. 페레스 목사는 “쿠바 재림교회가 1980~90년대에는 여러 성경 공부 교 재를 반복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었지
교회 지도자들은 7월 6일에 교과를
에 달려 있습니다.”라고 페레스 목사는 말했다.
를 운영 중이다.
받았고, 자신의 지역에 신속히 교과를 배달했다. “하나님께서 쿠바 교회를 위해 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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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동중앙-아프리카지회(ECD)
“우리에게 모든 것을 2020년 3월 31일 현재
주신 하나님이 우리를
동중앙-아프리카지회
한 가족이 되라고 부르
교인 수
동중앙-아프리카지회 내에서 십일조와 헌금의 수금, 관리, 보고의 능률화를 위해 제작한 교회 자금 관리 시스템. 전화, 온라인, 계좌이체, 수표, 현금으로 헌금이 가능한 이 시스템
배드리며 함께 모이면
은 현재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르완다, 에티오피아, 부룬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
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부티에서도 올해
혜이며, 창조주 되신
안에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하나님 안에 우리가 한
아프리카 재림교회 대학 캠 퍼스에 세워진 린지 토머스
“아드라 자원봉사자들이 키베라 재림교회에서
2세 박사 기념 다목적관의
제 직장으로 찾아와 구호 물품을 전한 뒤 저를
면적(평방미터). 다목적관
집으로 데려다주었어요. 제가 사랑받는다는 느
에는 1,200석 규모의 강당,
낌이 들었지요. 지금까지 누군가가 저를 이렇게
첨단 설비를 갖춘 교실 8 개, 실내외 계단식 강의실,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 는 베란다 테라스, 행정실, 널찍한 구내식당이 있다.
셨습니다. …우리가 예
돌봐 준 적이 없었거든요.”
가족임을 실감하게 됩 니다.” - 블라시우스 루구리 동중 앙-아프리카지회장, 2020 년 5월 16일 페이스북으로
- 사무엘 오낭고, 케냐 나이로비에 거주하는 장애인 신발 수
중계된 설교에서. 지회 내
선공. 아드라가 제공한 위생 용품과 구호 물품 덕분에 정부
여러 나라가 코로나19의
의 위생 준수 사항 기준에 맞춰 신발 수선 일을 계속할 수 있
여파로 폐쇄됐다.
었다. 아드라 케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가족이나 개인을 돕고 있다.
Photo: ADRA Ke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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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눈
마르코스 파세그히, 『애드벤티스트 월드』
뉴스 포커스 북미지회(NAD)
Photo: Eberhard Grossgasteiger
피가 흐를 것이다 코로나19를 면했다고 그 결과까지 면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아시리!” 전투 중에 사망한 무명용사의 묘비 에 흔히 쓰이는 이 비문은 2020년 코 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의 공식 기록 에도 적용될 수 있다. 공공과 민간 기 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실제 사망자 수 추산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1 현재 전 세계 곳곳의 감염자 중에 는 재림교인 수천 명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림교인 수 백 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2 코로나19에 감염되었거나 사망한 친척 또는 지인이 있다는 재림 교인이 많으므로 갈수록 맹위를 떨치 는 이 전염병은 남의 일처럼 보이지 않는다. 재앙에서 벗어나면 레위기 14장은 자신이 깨끗해졌다 고 생각하는 나환자들이 따라야 할 세 부 사항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그 사 람을 제사장에게로 데려갈 것이요 … 그 환자에게 있던 나병 환부가 나았 으면 제사장은 그 정결함을 받을 자를 위하여 명령하여 살아 있는 정결한 새 두 마리…를 가져오게 하고”(2~4절). 이어지는 구절에서는 제사장이 “그
새 하나는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 서 잡게 하”라고 명령을 상세히 기술 하고 있다(5절). 이어 “[제사장이] 다 른 새는 산 채로 가져다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 흐 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의 피를 찍어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일 곱 번 뿌려 정하다 하고 그 살아 있는 새는 들에 놓”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6~7절). 기독교 주석가 대부분은 그 의식에 직접적인 메시아 상징이 담겨 있다고 말한다. 죄 없는 새가 피를 흘리고, 그 피와 흐르는 깨끗한 물을 앞서 병들었 던 사람에게 뿌리면 그는 정하다는 선 고를 받고 자유의 몸이 된다. 피에 적시기 그런가 하면 다른 주석가들은 그 의 식의 인간적인 요소들을 강조한다. 겉 보기에 똑같아 보이는 두 마리 새 중 에서 어떤 새가 죽고 살지를 제사장 이 선택한다. 선택된 새를 잡은 뒤, 제 사장은 살아 있는 새를 “잡은 새의 피 에”(6절)에 적신 다음 “살아 있는 새는 들판으로 날려 보낸다”(7절). 풀려난 새가 자신의 날개에 다른 새 의 피가 묻은 채 날아가는 것이 얼마 나 어렵고 심지어 정신적 충격을 줄 수 있는지 우리는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다른 새의 피 무게와 끈적거림 때문에 하늘을 날지 못할지도 모르는 이 새는 힘겹게 뒤뚱거리며 어리둥절한 채 들판을 가로질렀을 것이다.
그때 우연히 그 새와 마주쳤을 두 사람의 대화를 상상해 보라. “저 새는 피를 흘리고 있어! 죽어 가고 있는 건 가?” 상대방은 새를 자세히 살펴본 다 음 대답할 것이다. “아니, 새는 죽어 가 고 있는 게 아니야. 피를 흘리는 이유 는 다른 누군가가 죽었기 때문이야!” 우리에게 묻은 피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우리 대부 분이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사태를 면한다고 해도 그렇지 못했던 이들의 괴로움은 말할 것도 없이 우리 곁에 머문다. 레위기에 나오는 피에 적셔 진 새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섭리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거나 장기적 결과를 감내해야 하는 형제자매들의 흔적을 지닌 채로 살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쓰러진 형제들을 하나 님께서만 아시도록 하지 않는 것이 산 자의 의무이다. 우리는 피의 흔적에서 자유로워져서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 때까지 그들을 대신해서 걸어가야 한 다. 함께 코로나19를 이기며 생명 넘 치는 삶으로. 1 w ww.ctvnews.ca/health/coronavirus/why-theexact-death-toll-for-covid-19-may-neverbe-known-1.4881619 2 w w w.advent istreview.org/church-news/ story15171-275-adventists-have-died-fromcovid-19-in-southern-me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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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 혁신 1세기 유대교의 모습은 여러 면에서
포커스
오늘날과 유사했다. 유대인의 나라는 종말에 대한 정서가 널리 퍼진 가운데
혁신적인 예수님
분열되고 양극화됐다. 고레스처럼 자 신들을 해방시켜 줄, 약속하신 인간 대리자를 하나님께서 임명해 주시기 를 모두가 바라고 있었다. 사두개인과 헤롯당은 당시 지배적 인 정치·문화 제도에 타협했고 아슬 아슬한 권력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만 관심이 있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을 이교도 로 마에서 구출하여 유대 민족 국가로 인 도해 줄 정치적 메시아를 기다렸다. 열심당원들은 이 문제에 대해 군사적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인 해결책을 찾았다. 부패한 종교에 좌절한 에세네파는 그들만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외딴 언덕으로 도피했다. 그들은 철저하게 순결 규칙을 준수하 며 자신들의 거룩함과 의를 확인해 줄 ‘의의 교사’를 기다렸다. 각 무리는 자 신들이 좋아하는 증거 구절을 인용해 메시아와 종말에 관한 자신들의 견해 를 피력했지만, 예수님은 이 모든 관 점을 피하셨다.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예수께
19세기가
지나고 20세기가 시작될 무렵 선교
서는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 아니라 성
사이자 신학자인 알베르트 슈바이
경 전체에 몰두하라고 권하셨다.
처는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을 다룬
예수님의 첫 번째 혁신은 구약의 여
고전적 저서에서 당시 종교 기득권층이 예수님을 “자기들 잣대로 바꾸어
러 가닥을 자신의 가르침과 사역에서
놓았다.”고 고발했다.* 19세기 유럽의 가치와 문화는 신학자, 목사, 교회
하나로 모으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
구성원들에게 영향을 끼쳤고, “만들어진 예수”는 알게 모르게 교회와 성당
분 자신을 아브라함의 언약과 다윗 자
의 회중에게 꼭 들어맞았다.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바라봄으로’ 변화되는
손 계보의 성취로 이해하셨다. 한편
대신 ‘예수’를 상상의 산물로 바꿔 버렸다.
으로는 새로운 모세의 역할, 즉 자신
슈바이처의 고발은 예수님 시대의 종교 기득권층에게도 동일하게 적용
의 보혈로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원하
된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그토록 기다려 온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
는 자의 역할, 경건한 이들의 믿음을
고 오히려 그분을 십자가에 처형시켰다.
살피고 새롭게 한 엘리사의 원형으로
1세기 사람들은 구약을 낭독하는 일에 열중하고, 모세의 율법을 국가
서의 역할, 다니엘의 환상에서 인자로
의 정체성으로 간주하며 따르고, 자신들이 성경 예언의 중심에 있다고 이
묘사된 종말적 심판자의 역할을 표방
해했음에도 예수님을 자신들의 구주로 인정하지 않았다. 예수님은 그들의
하셨다(단 7장; 마 24장).
기대에 걸맞지 않았는데, 대부분의 사람이 예수님이 메시아에 대한 그들 의 견해를 교정하시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예수님을 묵살하려는 유대인들의 모든 노력은 당연히 초라한 실패로 돌 아갔다. 국가적인 메시아의 통념에 반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20 10 Photo: Scott Rodgerson
하여 예수께서는 이스라엘과 맺은 기
으로 거하시는 장소인 성전은 하나님
예수님은 그들의 기대에
초적 언약을 인용하셨다. 모든 민족이
과 그분의 성품과 동의어였다. 성전에
아브라함을 통하여 복을 받으리라는
대한 권위와 우월성을 주장하는 것은
걸맞지 않았는데,
약속이다(창 22:18; 마 1:1~14). 예
하나님과 겨루는 일이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예수님이
수께서는 의인을 위한 메시아가 아닌
하나님께서는 창조 당시 신성한 시
“죄인을 구원하기 위한” 자신의 사명
간인 안식일뿐 아니라 거룩한 만남의
을 공유하셨다(막 2:17). 예수께서는
장소도 마련하셨다. 최초의 ‘성전’은
이 땅의 권세가 아니라 하나님의 오른
에덴동산이었고 거기서 하나님은 아
편에 있는 보좌를 가리키셨다. 예수
담과 하와와 함께 거니셨다. 그 뒤 시
님의 사역이 성경에 기초했음에도 유
내산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거룩한
대인들은 메시아에 대한 자신들의 관
식양에 따라 성소를 짓고 희생 예식을
점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죄에서 모든
추가하라고 명하시어 인간과 하나님
님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거니
인류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의 진짜 모
사이에 맺어진 관계의 회복을 상징하
신다. 그분은 임마누엘, 즉 ‘우리와 함
습을 알아볼 수 없었다.
도록 하셨다. 솔로몬은 이 임시 성막
께하시는 하나님’이시다(마 1:23). 그
을 장엄하고 경이로운 건축물로 변모
리고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인
시켜 하나님의 임재인 셰키나가 거하
류를 회복시키셨다. 성전은 이제 아무
게 하였다.
의미가 없다(마 27:51).
살아 있는 성전 예수님의 첫 혁신은 논란이 될 수는
메시아에 대한 그들의 견해를 정하시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있어도 사형 선고를 받을 정도는 아니
그런데 예수께서는 이 항구적이고
슈바이처의 평가는 오늘날의 신자
다. 그런데 예수님의 두 번째 혁신에
물리적인 공간에 다양한 방식으로 도
들 역시 고발한다. 예수님의 정신적
대해서는 신성 모독죄로 사형이 언도
전장을 내미셨다. 첫째, 그분께서는
이미지를 만들어 여기에 가치관, 인격
되었다. 예수께서는 성전에 대해 권위
성전을 깨끗하게 하심으로 성전 구역
적 특성, 신체적 특징을 연관시키는
를 행사하고 심지어 물리적 구조를 자
에 대해 자신의 권위를 주장하셨다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예수님의 재
신의 몸으로 대신하면서 자신의 신성
(마 21:12~13). 둘째, 예수께서는 스
림을 기다리는 기독교인들이 구주에
을 주장하셨다. 구약에서 ‘기름 부음’
스로가 십계명의 창시자인 듯, “내게
대해 지니고 있는 확신은 예수님 초림
받은 사람, 다시 말해 메시아적 인물
네게 이르노니”라는 그분 자신의 권
당시의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 이
은 왕, 제사장 혹은 하나님을 도와 그
위로 계명을 공표하셨다(마 5~7장).
러한 생각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분의 백성을 위해 행동하는 이방의 군
셋째, 예수께서는 성전 예식을 거스
의 문화, 우리의 개인적 문제와 바람
주일 수 있었다(사 45:1). 통상적으로
르며 희생 제물 없이 죄인을 용서하
을 반영한다. 그러나 실제의 예수님은
아무도 메시아가 신적인 존재일 거라
셨다(막 2:1~11). 마지막으로 성전에
항상 우리를 놀라게 하신다. 그분은
고 기대하지 않았다.
서 계신 예수께서는 자신의 몸과 물리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이미지 그 이상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인간 메시
적 건물을 대조하셨다. “너희가 이 성
이시며,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아 그 이상이라고 주장하셨다. 그분
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
구절을 합친 것 그 이상이시다. 그렇
은 메시아이자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라”(요 2:19).
지 않다면 그분께서는 ‘우리와 함께하
(마 4:17; 16:16). 예수께서는 사람들
예수께서는 십자가가 물리적 성전
에게 이 기별을 전하기 위해 그분 자
을 무의미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보
신을 성전에 빗대거나 성전과 대조하
셨다.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성전에
셨다. 예수님을 재판하는 자리에서 대
거하지 않으실 것이다. 예수께서는 자
제사장은 자기도 모르게 예수님의 주
신의 부서지고 부활한 몸으로 성전의
장을 인정하는 말을 했다. 자신의 몸
기능을 완전히 대체하실 것이다. 예수
이 성전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수가 말
님 안에서 하나님은 인류를 만나시고
했다는 것이다(마 26:61). 유대인에게
그분의 보혈을 통해 모두를 죄에서 구
이것은 신성 모독이었다. 성전은 그저
원하신다. 마태복음은 처음부터 끝까
거룩한 곳이 아니라 가장 거룩한 곳이
지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정당하게
었다. 하나님께서 인류 가운데 개인적
성전을 대체하셨다고 확언한다. 예수
시는 하나님’이 아닐 것이다. * Albert Schweitzer, 『The Quest of the Historical Jesus: A Critical Study of its Process from Reimarus to Wrede』, trans. W. Montgomery, 2nd ed. (London: Adam and Charles Black, 1911), p. 397
아이케 뮐러 필리핀 카비테 실랑에 있는 재 림교회 국제대학원의 신약학 부교수이자 신학 대학원 부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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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다.”3 혁신의 실행은 종종 산업의 현주
혁신적으로 사고하라.
혁신을 추구하는 탁월한 두뇌
소를 뒤흔들어 온 파격적인 사상가들 과 같은 특정 집단의 분야로 여겨졌다. 그 결과 혁신가들의 업적은 자주 스포 트라이트를 받았지만 혁신적인 사고 그 자체, 즉 생각해 내고 창조한다는 것의 의미를 탐구하는 본질적인 일에 대해서는 정작 관심이 별로 없었다.4 혁신해야 하는 이유를 깨달아야 할 뿐 아니라 혁신하는 방법도 터득해야 만 한다. 물론 ‘기막힌 발상들’을 제시 하는 데 탁월한 이들이 있지만 핵심은 우리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혁신 하는 법을 배우고 그 생각을 선교, 사 업 운영, 생활 속의 문제 해결에 적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흥미롭게도 두뇌 연구에 따르면 창 의성은 혁신을 위한 로켓 연료이다. 일 례로 일상적인 물건의 창의적인 용도 를 제시하는 사람들의 뇌를 과학자들
우
주에서 그 어떤 구조보다 복잡한 인간의 두뇌야말로 하나님이 창조
이 MRI로 정밀하게 검사했더니 가장
하신 걸작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1조 개가 넘는 세포와 펄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의 뇌에
떡거리는 뉴런 1,000억 개 이상이 작동하는 뇌는 순응성이 있으면서
서는 여러 영역이 활발하게 움직였다.5
자유 의지를 지향하며 은하계에 있는 수많은 별보다 훨씬 더 많은 연결을 활용
특히 브레인스토밍(기억, 상상, 감
하는 독보적인 예술 작품이다. 진정 “생각은 신체의 중심지이다.”1
정, 자동적 사고)에 필수적인 뇌 영역
이 놀라운 하나님의 작품은 이 시대의 두 가지 중요한 질문에 대한 놀라운 바
들이 필수 자극을 선별하는 뇌 영역 및
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첫 번째 질문은 “뇌 과학은 혁신을 이끄는 정신 역학을
인지·행동을 제어하는 전두엽과 연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가?”이며, 두 번째 질문은 “혁신적인 특성들은
해 활성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
특정 개인에게만 나타나는가?”이다.
은 뇌 시스템 동조 활동의 발견으로 창 의력이란 “뇌 전체의 노력”6이라는 점
다시 혁신 패러다임으로
이 부각되었고, 창의적 사고에서 우뇌
세계는 4차 산업 혁명에 접어들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기존 체계를 무
와 좌뇌의 영역이 분명하게 나뉜다는
너뜨리는 기술과 트렌드의 도입으로 생활, 작업, 관계의 방식에 급격한 변화를 일
보편적인 개념은 설득력을 잃었다. 따
으키는, 인류 역사의 엄청난 전환이 시작하려는 것이다. 그 결과 모두가 각자의
라서 각 영역 상호 간의 연계가 활발하
영역에서 생존을 위해 혁신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에 직면한 것이다.2 그
게 이루어지는 사람일수록 독창성이
렇다면 혁신이란 무엇을 의미하며, 누가 이러한 혁신가가 되어야 할까?
뛰어난 성향을 보인다.7
혁신에 대한 수많은 정의 가운데 다음과 같은 포괄적인 정의가 도드라진다.
상호 연계는 혁신을 일으키는 창의
“혁신이란 의미 있는 문제에 새로운 해결을 적용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
적 특성들이 깨어날수록 활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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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교인 혁신가
레너드 리 베일리 (1942~2019) 미국 유명해진 이유: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 에게 원숭이의 심장을 이식했다.
있을까?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혁신적
의 말씀 안에서 인간 지성은 가장 심오
인 사고 개발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다
한 사상과 가장 드높은 열망의 소재를
양한 원천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그중
발견한다.”10
중요한 것이 많지만 내가 보기에 혁신 가의 공구함에 담긴 가장 강력한 도구 는 성경이다. 사실 뇌 과학에서는 신경 가소성이라는 상대적으로 새로운 발견 을 옹호하지만, 뇌의 변화하는 능력은 창조 이래 하나님의 설계에 기초를 두
레너드 베일리는 유아의 종(種) 간 심
고 있다. 바울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
장 이식의 개척자이다. 그의 노력을 토
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대로 심장 이식 수술의 분야에서 갖가
받아”(롬 12:2)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 혁신이 일어났다. 베일리는 로마린 다 대학병원에서 42년간 일했다.* * lluh.org/leonard-bailey
영감이 창의적 사고의 전구체이고, 창의적 사고가 기억·감정에 관련한 영 역과 뇌의 인지 기능의 결합을 필요로 한다면, 우리의 혁신적 사고 과정을 깨
1 『교회증언 3권』, 136 2 http://www.cipe.org/newsroom/innovation-asa-necessity-for-survival/. 3 http://digintent.com/what-is-innovation/ 4 V . Poirier et al., “Thoughts on Improving Innovation:what Are the Characteristics of Innovation and How Do We Cultivate Them?” 『Technology and Innovation』, vol. 18, pp. 319~330 5 H arvard University, “The Creative Brain Is Wired Differently,” 『ScienceDaily』, Jan. 17, 2018, retrieved from www.sciencedaily.com/ releases/2018/01/180117163954.htm 6 E . B. Roger et al., “Robust Prediction of Individual Creativity Ability From Brain Functional Connectivity,”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2018); 201713532 DOI: 10.1073/pnas.1713532115. 7 Ibid. 8 Poirier. 9 Ibid. 10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52
우는 최적의 무대는 생각을 불러일으 그 특성들이란 호기심, 추상적 사고, 문
키고 지성을 강화하고 감정 깊숙한 곳
제 해결(몇 가지만 예를 들자면) 등 거
을 흔들어 놓는 하나님의 말씀일 것
의 모든 사람이 지니고 있는 특성들이
이다.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으
다. 사실 최근 연구에서는 창의적 사고
로”(창 1:27) 창조되었기에 그분의 말
뷰』 사역 크리에이티브 전략 담당이며, 현재
그 자체보다 앞서는 요소가 있다는 것
씀에서 영감을 받아 우리의 뇌가 변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아내 시에라와 최
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는데 그것은 ‘영
수 있고, 창조하고 혁신하는 능력을 깨
근에 태어난 딸 애들레이드와 함께 살고 있다.
감’이라는 요소다.8 이 개념에서 핵심은
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논리적인 결론
혁신이란 영감 있는 한 사람에 의해 창
이라고 할 수 있다. 엘렌 화잇은 다음과
출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아이디어
같이 감동적인 진술을 남겼다. “하나님
대니얼 브루노(Ph.D.) 인지신경과학, 기술 혁 신, 경험 디자인을 결합한 인간-컴퓨터 간 상 호 작용 분야의 전문가이다. 『애드벤티스트 리
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통찰력을 제 공하는 다수의 개인을 필요로 한다는
재림교인 혁신가
점이다.9
뉴질랜드
따라서 개별적·집단적 협력을 통해 우리는 혁신을 자아내는 창의력의 특
유명해진 이유: 뉴질랜드 치과 의사 인명부에 등재된 최초의
성들에 불을 지필 수 있다. 사실 우리의
여성. 188년에 A. G. 대니얼스의 연속 집회에 참여한 뒤
뇌는 평생 동안 변화한다. 신경 가소성
재림교인이 되었다.
이라는 이 특성은 우리의 배움에 끝이
마거릿 카로(니 말콤)는 1848년 12월, 뉴질랜드 리치먼드에서
없다는 일상의 단순한 관찰에 의해서
태어났다. 외과 의사인 남편과 함께 가난한 광산촌에서 의료 활동을 펼쳤다. 뉴질랜드 치과 의사 인명부에 등재된 최초의
도 명백하게 사실로 입증된다. 혁신가의 공구함에 담겨 있는 보석 그러면 우리는 혁신적인 특성을 개
여성이며 건강 기별을 강력하게 지지했다. 카로는 학대받는
마거릿 카로 (1848~1938)
여인과 어린이를 위해 1898년에 베다니 자립원을 세웠다.* * teara.govt.nz/en/biographies/2c8/caro-margaret
발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 수 Photo: Ellen G. White E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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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혁신 새로운 상황을 위한 더 나은 해결책
샘
월터 포스의 풍자시 <송아 지가 놓아 준 길>에서는 목 적 없이 방황하던 송아지 가 남긴 구불구불한 발자취가 통로가 되고 오솔길이 되고 도로가 되고 거리 가 되고 마침내 도시의 대로가 되는 과 정을 전해 준다. 말하자면 조직들도 이 와 같은 길을 따를 수 있다. 특정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체계와 절차들은 일반적 인 관행이 되며, 반복된 사용으로 조직 의 문화에 침투하여 보호받는 지위를 획득한다. 어떤 조직에서든 지도자의 가장 중요 한 책무는 변화된 환경에서 더 나은 해 결책을 적용하려는 혁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사명을 추구하고 보호하는 방 편으로 체제와 구조를 보존하려는 것은 지도자에게 교묘한 유혹이 될 수 있다. 이런 조직은 효율이 떨어지고 결과도 신통치 않다. 조직과 체계는 필요하지 만, 내외적 변화에 대응할 유연성을 충 분히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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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지도자들은 어떻게 사명에 집중하면서 혁신을 받아들일 수 있을 까? 재림교회의 역사에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1901년 시작한 조직 개편으로 복잡하고 무질서한 구조에 전면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그로부터 120년이 지나 현재의 상황과 기술을 토대로 조 직을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한다고 누군 가 말해도 그리 놀랄 것은 없다.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 이 글의 목적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도자들이 혁신을 장려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는 것이다. 다음 과 같은 다섯 가지이다. 1 기회로 받아들이라. 조직 내의 위 기는 분명 위협이 되며, 방어 조치가 긴급하게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분 열은 지속적이고도 유익한 변화를 초 래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행동방식에 익숙해지려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늘 해 오던 방식’에 대해 변화를 시도하지 않 을 수 없게 됐다. 조직과 개인은 일상 업무에 다른 방법들을 적용해야 했다. 회의 진행 방식이 바뀌었고, 광범위한 여행의 필요성이 재평가되고 급격히 줄었다. 권한의 분담을 재검토했고 어 떤 문제는 해당 지역에서 즉시 해결해 야 했다. 2 혁신을 모두의 과제로 삼으라. 조 직의 고용인이나 구성원 모두가 현재 문제에 대해 새로운 해결책을 생각하 도록 격려하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평가하는 길을 열어 두라. 실험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라. 중앙집권화, 세세한 것까지 일일이 간섭하는 마이크로매니 징은 독창성과 혁신을 막아 버린다. 3 신참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 신 규 채용인이나 신입 사원은 구세대가 당연하고 필요하다고 여겼던 것에 대 해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새로운 눈은
재림교인 혁신가
스위스 유명해진 이유: 국제 종교자유보호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Defense of Religious Liberty) 를 창설했다. 의사인 누스바움은 1933년에 남유럽지회 종교자유부장으로 선출됐다. 여러 곳을 순회하며 개신교,
장 누스바움 (1888~1967)
정교회, 기타 그리스도인들을 대변했다.* * aidlr.org/history.php
Photo: Joshua Woroniecki
재림교인 혁신가
애나 나이트 (1874~1972) 미국 유명해진 이유: 국제 유색인종교사협 회를 창설했다. 재림교회 내에서 애나 나이트는 인도 선교사로 유명하다. 교육자, 간호사이 자 국제 유색인종교사협회(National Colored Teachers Association, NCTA)의 창설자이다. 앨라배마 헌츠 빌에 있는 오크우드대학 설립에 중요 한 역할을 했다. NCTA 회장으로 재직 하는 동안 장학 사업, 학교 설립, 시설 확충, 불우 학생 후원에 전념했다.*
* ahu.edu/blog/mission-ministries/blackhistory-month-anna-knight
기관과 지역 교회의 일처리 방식에 뿌 리 깊이 밴 인습을 더욱 명료하게 볼 수 있게 한다. 그들의 질문과 관찰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가설들의 문제점을 지적 하고 바라는 결과를 위해 대안을 찾아 보게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4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지속적으 로 인지하라. 최근의 맥킨지 글로벌 연 구소 보고에서는 “전 세계 노동자들이 진행하고 있는 일의 절반이 현재 입증 된 기술의 적용에 따라 잠재적으로 자 동화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지우개 를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적이 언제인 가? 공중전화는? 종이 지도는 또 어떤 가? 시대가 바뀌었고 계속 변화하고 있 다. 오늘날 관리자나 교회 지도자들은 조직의 수명과 사명에 직접적인 영향 을 끼치는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계속 얻어야 한다. 변화무쌍한 테크놀러지
의 최첨단이 될 필요는 없지만, 지금은 21세기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5 “성령이 교회에 하신 말씀”에 귀 를 기울이라(계 3:22). 영적인 측면과 관련해 또는 교회가 하나님의 사명에 어떻게 참여하는지에 대해 새롭게 배 울 것이 없다고 가정하는 것은 매우 어 리석은 일이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 하시리니”라고 예수께서는 약속하셨다 (요 16:13). 신약 사도행전을 보면 초기 신자들이 영적 생활에서 새로운 시각과 행동으로 혁신을 이루도록 성령께서 이 끄신 과정에 대한 안목을 넓힐 수 있다. 사도행전 전반부에서는 그리스도의 제 자가 된다는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도록 이끄는 참된 단계를 제시한다. 다음의 예를 살펴보자. (1) 사도행전 2장 1~12 절: 성령께서 모인 무리에게 임하셨고 모두가 놀라워했다. (2) 사도행전 8장 1, 4절: 예루살렘의 박해로 신자들이 흩어 졌고 새로운 지역에서 선교가 시작됐 다. (3) 사도행전 9장: 사울의 회심과 사 역은 테러리스트가 복음 전도자가 된 사건이다. (4) 사도행전 10장: 베드로는 고넬료를 만났고 민족 중심주의와 편견 에 맞섰다. (5) 사도행전 11장 19~23절: 안디옥 교회는 지도자 없이 평신도 주 도로 생겼다. (6) 사도행전 15장 1~29 절: 신학적 이해와 교리에 새 지평을 열 었다. 성령께서는 초대 교회 선교 활동의 지도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셨다. 그 분께서는 신자들의 인식과 기대를 근 본적으로 변화시킨 경험을 통해 그들을 이끄셨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 교회는 이 땅에서 하나님과 그분의 목적을 더 새롭게, 더 깊게 그리고 더 폭넓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성령님은 성경을 벗어나 지 않으셨다. 그와 반대로 성경에 이미 수용되었고 예언된 진리를 더 명확하고 포괄적으로 깨닫게 하셨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생각과 전제를 바로잡아 개인과 교회를 이끄시고 인도하시면서 죄를 일 깨우시고, 우리의 마음이 혁신의 가장 본질적인 요소인 하나님의 마음과 조화 를 이루게 하신다. * w ww.mckinsey.com/featured-insights/digitaldisruption/harnessing-automation-for-afuture-that-works, accessed June 7, 2020
로웰 쿠퍼 대총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워싱턴 케너윅에서 아내 레이와 함께 살고 있다.
재림교인 혁신가
요한 헨드릭 베이드너르 2세(1912~1994) 네덜란드 유명해진 이유: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에 나치의 박해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 지하 연락망을 운영했다. 재림교회 목사의 아들인 요한 베이드 너르(장 헨리로 불리기도 함)는 네덜 란드 수출입업자였다. 제2차 세계 대 전 때 신앙으로 박해당하는 이들을 위 해 지하 탈출 조직을 운영, 스페인이나 스위스로 탈출하도록 도왔다. 이 사건 으로 붙잡혀 독일 노동 수용소로 이송 되던 도중 거의 죽기 직전에 탈출했다. 1950년에 미국으로 이민했다.*
* encyclopedia.ushmm.org/content/en/id-card/ dr-johan-hendrik-weid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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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희망도 교회도 없이 웹을 찾는 이들에게
타
렉*은 잠을 자다가 일어나 앉았 다. 무슨 소리지? 사람들이 그 를 죽이러 오는 걸까? 고개를 돌려 보니 아내는 편히 잠들어 있다. 자녀 들이 안전하게 자는 모습을 확인하고 자 신도 다시 잠을 청했다. 그러나 잠이 오지 않았다. 그와 가족은 그리스도인이었고 이 때문에 그들을 용서하지 않으려는 사 람들이 많았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받는 살해 의 위협으로부터 어떻게 해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은 엄청난 심리적 고문이었 다. 우수한 학위와 직업도 소용없었다. 하 나님의 도우심으로 그들은 다른 나라로 피신했고 더 나은 자유를 누리고 있다. 난민 생활을 하고 있는 타렉과 그의 가 족은 종종 낙담하곤 한다. 안전하지도 편안하지도 않다는 느낌에 심신이 지친 다. 애드벤티스트 월드 라디오(Adventist World Radio, AWR)의 카미 오트먼이 진 행하는 ‘성경 예언 대공개’ 시리즈는 바로 그에게 필요했던 것이다. 그는 AWR의 복 음 전도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기도 요청 을 하기로 했다. 젊은 자원봉사자 린이 다 음과 같은 기도로 답신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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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방식의 사역이 지금 필요하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 타렉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그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는 난민으로 살 아야 하는 실제적인 위기에 처해 있습니 다.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고난의 때 에 주님은 피난처가 되십니다. 안전한 처 소가 되십니다. 원수가 악을 행할 때 주님 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창 50:20). 우리의 부르짖음을 잊지 않으시 니 감사드립니다(시 9:9~12). 성령을 보 내셔서 타렉과 그의 가족을 인도해 주시 길 간청드립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 셔서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그녀는 말을 이어 갔다. “타렉, 가족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 주세요. 그리고 요청할 기
도가 더 있거나 성경을 알고 싶으시면 주 저하지 말고 연락 주세요.” 며칠 후에 타렉은 답장했다. “정말 감 사합니다. 덕분에 얼마나 큰 용기를 얻었 는지 몰라요. 하나님이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저와 가족들을 위해 잊지 말고 기도해 주세요.” 무대 뒤편에서 이런 이야기 그리고 다른 많은 이야기 를 접하면서 필리핀에 있는 AWR 디지털 복음전도센터(CDE)의 자원봉사자들은 기뻐한다. 디지털 복음전도센터의 디지 털 선교사들은 임시로 좁은 공간에서 거 주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생활 시설과 훨씬 넓은 사무실을 건축하는 중이다. 코로나19로 공사가 더디고 더 많은 자 원봉사자가 필요했다. 결국에는 하나님 께서 미국, 필리핀, 브라질, 태국의 재택 자원봉사자들을 추가로 보내 주셨다. 그런데 타렉을 위해서 기도했던 자원 봉사자 린은 누구인가? 그녀는 서던 애 드벤티스트대학교의 동료 학생인 자신의 친한 친구 크리스티나의 권유를 받았다. 린은 말했다. “올해 더 일찍 요청을 받았 다면, 저는 AWR에서 자원봉사 하며 오후 를 보내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친구 크 리스티나가 컴퓨터 두 대를 가지고 즉석 Photo: Kobu Agency
기도 요청과 성경 질문에 응대하는 것을 보았어요. 크리스티나와 필리핀의 자원 봉사자들에게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요 청들이 몰려왔어요. 그때 크리스티나가 저를 힐끗 보며 ‘도와줄래?’라고 요청했 지요.” 자기 전공이 신학이 아니라 간호학이 라는 이유로 린은 결정을 보류했다. 요청 에 응할 자격이 자신에게는 없다고 생각 했고 모르는 사람과 같이 기도하는 것도 편치 않았다. 그러나 자원봉사를 시작하 자 의심의 씨앗은 안도로 변했다. 너무 복 잡해서 자신이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받 을 때는 근무 중인 목회자에게 바로 넘겨 주었다. AWR에 충분한 데이터베이스가 있어서 맞춤형 기도문들을 사용할 수 있 고, 성경 질문을 훨씬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매일 린은 자신의 근무 시간을 고대한 다. “하나님의 길을 함께 걷는 사람들에 게 이만큼 좋은 일도 없으니까요. 이것은 제가 여름을 보내기 위해 계획했던 것과 는 아주 다른 방식이었지만 저는 계획을 수정하지 않았어요. 맨 앞에서 하나님이 일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에 요.”라고 린은 말했다. 시리즈의 마지막 때 린은 재림교회에 입교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짐바브웨, 남 아프리카, 탄자니아, 인도, 필리핀, 캐나다 와 같은 나라에 있는 지역 교회 목회자와 성 경 교사들에게 연결시켜 줄 수 있었다. 그러면 린의 친구 크리스티나는 누구 인가? 크리스티나는 AWR의 디지털 복 음전도센터의 책임자, 캐런 글래스퍼드 를 돕는 선교사의 자녀이다. 복음 전도 웹사이트(awr.org/bible)가 일을 시작하자마자 소방차 호수의 물처 럼 메시지들이 퍼붓기 시작했다. 도움이 더 필요했고 크리스티나도 온라인에 뛰 어들었다. “아무도 안 계세요?”라는 메시지가 스 크린에서 튀어나온다. 크리스티나가 답변을 올린다. “네, 여
기 있습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스크린 저편의 한 젊은 여자가 자살이 유일한 답변처럼 보이는 절망적인 상황 을 상세하게 쏟아낸다. 크리스티나는 여 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용기가 되는 성경 말씀을 전해 준다. 크리스티나는 그 여자 에게 생명은 매우 귀중하고 하나님과 다 른 많은 사람이 그녀를 소중히 여기고 있 다고 확신을 준다. 마침내 밤 늦게서야 자기의 노트북 컴 퓨터를 접으면서 크리스티나는 깊은 숨 을 들이쉰다. “저는 결단코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어요. 이번 여름에 외국 여 행을 할 예정이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집 에 있으면서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어요.” 이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크리스티나 는 새로운 자원봉사자들이 최대한 효과 적으로 질문에 대답하게 훈련하는 일을 도왔다. 디지털 선교 현장 디지털 복음 선교 필리핀 센터장 토비 아스 카즈미에르작(아내 줄리아도 함께 있다)에게 디지털 선교사들에 대해 묻는 다면 그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디지 털 세상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다가가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원봉사자의 얼굴 에 즐거움이 번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벅차올라요. 보내 온 메시지에 반 응할 때 사람들이 얼마나 감사하는지 들 으면 감동이 몰려오지요. 영감적인 젊은 이들과 함께 이 일을 하면서 진정한 즐거 움을 경험해요.” 프라틱과 서렌더 같은 디지털 복음 전 도 자원봉사자들은 비기독교인 한 사람 을 지역 재림교회에 연결시켜 주었다. 거 기서 그는 자신이 찾던 답을 얻었다. 다이 앤은 희망 없던 사람들이 목적과 의미를 찾아 변화된 생생한 이야기들을 말해 줄 것이다. 또 멜런과 반네자를 만나면 재림 교회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친구들에 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
려 줄 것이다. 디지털 복음전도센터에서는 봉사자들 이 교대로 신규 자원봉사자들의 질문에 대답해 주면서 새로운 방식의 사역과 복 잡한 소프트웨어, 후속 관리에 익숙해지 도록 돕고 있다. 심지어 AWR은 폐쇄적인 국가들로부 터 이런 메시지도 받았다. “저는 하나님 과 제칠일 안식일을 받아들입니다. 그것 을 목숨을 걸고 지키고 싶습니다. 저는 모 든 곳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제 게 필요한 힘과 용기, 주님이 주시는 평강 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오늘 우리는 소셜 미디어 채널, 스마트 폰, 웹사이트, 유튜브 등을 활용해 우리 선구자들이 그저 꿈만 꾸었던 방식으로 세상과 접할 수 있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 렇게 기록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 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 를 보내소서 하였더니”(사 6:8).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필리핀에 있 는 디지털 복음선교센터 팀에 합류하는 일에 관심이 있다면 혹은 집에서 자원봉 사 하는 일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AWR 로 접속하라. 다음 달에는 본 기사의 제2편이 『애드벤 티스트 월드』 웹사이트 특집으로 소개됩니 다. AWR과 손을 맞잡고 세상에 예수님을 실제적인 방식으로 힘 있게 전하는 또 다른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기대해 보세요. 직장인 그리고 학생도 자원봉사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흥미진진한 모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명이다.
캐런 글래스퍼드 AWR의 디지털 복음 전도 책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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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과 하와가 악한 유혹에 굴복했 을 때 원수 사탄은 승리를 확신했다. 그는 인류가 영원히 자신의 악한 손아
단순한 수단 으로 기적을 이루신다. 글로벌 뷰
귀에 걸려들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오래전, 무한한 지혜와 예지 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은 세상을 구 원하려는 혁신적인 계획을 전개하셨 다(슥 6:13). 하나님의 지도 아래 아담 이 장차 오실 구주를 가리키는 첫 번째 희생 제물, 즉 양의 목을 땄을 때 그 계
하나님은 궁극의 혁신가
획은 실행에 들어갔다. 혁신적인 방법들 역사를 보면 하나님은 자신의 목적 을 이루기 위해 혁신적인 방법들을 계 속 사용하셨다. 땅이 악으로 가득해지 자 하나님은 온 인류를 멸하기보다는 노아에게 방주를 짓도록 하여 다가올 대홍수에서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구 원하고자 하셨다. 이것은 이전에 결코 없었던 방식이었다. 악이 다시 퍼지자 한 번 더 하나님이 개입하셨다. 이때는 수많은 언어를 만들 어 사람들이 온 땅에 흩어지게 하셨다. 아브라함이 “죽은 자와 같”을지라 도 하나님은 구원의 계획이 확실히 진 행되도록 그를 통해 나라를 세우겠다
놀
랍다. 흥미진진하다. 황홀하다. 천사들은 경외감으로 바
고 약속하셨다(히 11:12). 아브라함과
라본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사라가 하나님의 방법을 벗어나 혁신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그가 말씀하시매
하기로 결정하였을 때, 그 결과는 재앙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시 33:6~9).
수준이었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우리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우주를 존재하게 하셨고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셨다. 그리고 손으로 흙을 만지셨다. “여호와 하나님 이 땅의 흙으로”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지으”셨다(창 2:7).
하자 성공이 따라왔다. 야곱의 아홉 아들이 증오와 시기가 가득하여 어린 동생 요셉을 노예로 팔
하나님은 창조주이실 뿐 아니라 혁신가, 궁극의 혁신가이시다. 혁신은
자, 하나님은 혁신적인 계획을 세워 악
“기기나 방법에 대한 새로운 사상, 창조적인 생각, 새로운 상상”이라고 정의
을 선으로 바꾸셨다(창 50:20). 후에
된다. 혁신적이려면 창의적이어야 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새로운 바로가 하나님의 백성을 몰살
한다. 우리가 사탄의 손에 떨어졌을 때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바로 그것이
하려고 했을 때, 하나님은 혁신적이지
필요했다.
만 단순한 방법 즉 떠다니는 바구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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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illy Huynh
로 일하신다. 때로는 환상적이지만 종
이 아름다운 선물을 성령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물이 바위에서
종 아주 단순한 방법들, 다시 말해 방
나오고, 단순하게 둘레를 행진하여 성
문, 진실한 미소, 치유의 손길, 따뜻한
지도 아래 둔다면,
벽을 무너뜨리고, 돌과 물매로 거인을
식사, 사려 깊은 말, 흥미로운 성경 연
지구 역사의 마지막 때에
죽이고, 선지자를 까마귀로 먹이고, 나
구, 깊은 대화, 경청을 활용하신다. 하
전 교인 선교 운동에 참여한
병에 걸린 군대장관을 진흙물에 들어
나님이 활용하시는 수단에는 제한이
가게 해 치유하고, 7년간 짐승처럼 헤
없다. 유일한 제한은 그분의 발과 손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매던 강력한 군주가 회심한다. 그러나
이 되기로 자원하는 우리의 마음이다.
하실 수 있고 하시려는
이것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 중에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
일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서 작은 부분들이다.
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있던 한 아기를 통해 간여하셨다.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혁신의 절정 허름한 마구간에서 태어난 아기에 서 혁신은 절정에 이른다. 그런 다음 그분은 자신을 알지 못하던 인류를 구 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혔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 하지 아니하였”다(요 1:11).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 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9~20).
도를 따르는 동료 사역자가 사용한 표
그리스도를 위해 사람들에게 다가
현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것
가려는 여러 효과적인 방식을 찾는다
을 하고 저것을 하지 않으려고 해서는
면 다음과 같은 엘렌 화잇의 권면에서
안 된다. 성령께서 마음을 움직이시도
용기를 얻을 수 있다.
록 맡겨야 한다. 그러나 모두가 해야
어지는 말씀에서 하나님을 찬양하지
“자기 마음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할 한 가지가 있다. ‘평안의 매는 줄로
않을 수 없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
다른 이들의 마음에 떠오르는 것과 전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
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
부 다르게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단
라’(엡 4:3).”2
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
지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야
창조하고 혁신하려는 능력은 하나
통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
한다. 그러면 남다른 상징, 남다른 표
님께서 사람들에게 주신 경이로운 선
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
현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
물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라”(12~13절).
면서 교육할 수 있다.”1
창조된” 것이 의미하는 중요한 국면을
하나님은 혁신적인 방식으로 거듭
“기발한 것을 찾아 무리하는 이들이
보여 준다. 이 아름다운 선물을 성령의
남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
있다. 그러면 그들은 큰 위험에 빠진
지도 아래 둔다면, 지구 역사의 마지막
가 되는 권세를 약속하셨다. 대단하지
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지
때에 전 교인 선교 운동에 참여한 교회
않은가!
않는 새로운 것을 만든다. 새롭고 이상
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수 있고 하시
승천을 앞두고 예수님은 제자들에
한 방식으로 다른 이들을 능가하려는
려는 일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자신의 야망에서 비롯된 일이 실제로
땅끝까지”(행 1:8) 증인이 될 능력을
는 해가 된다는 점을 그들은 식별하지
약속하시며 성령의 선물을 주겠다고
못한다. 그렇게 그들은 오류를 진리로
하셨다. 이 선물을 받았을 때, 그리스
본다. 그리고 그것을 놀라운 새 빛으로
도의 제자들은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
제시한다. 그러나 그것은 ‘주께서 이르
(행 17:6).
시되’를 무력화시키는 혁신이다. 모두 하나님의 성령께서 제어하시
오늘을 위한 방식을 찾다 하나님은 여전히 혁신적인 방법으
1 E llen G. White, 『The Publishing Ministr y』 (Hagerstown, Md.: Review and Herald Pub. Assn., 1983), p. 100 2 Ibid., p. 102
테드 N. C. 윌슨 대총회장 Twitter@pastortedwilson,
는 영향력 아래에 있도록 하자. 성령의
Facebook@Pastor TedWilson에서
지도 아래 있을 때, 우리는 똑같은 지
추가 기사와 설명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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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쓸하게 고립되면 절망이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서식하는 108헥타르 크기의 섬이었다. 헛간에는 수돗물과
누군가에게는 축복이 되기도 한다. 조용히 혼자
전기는 물론 난방도 공급되지 않았지만 그는 감사했다. 루
있으면 마음이 치유되고 더 큰일을 위해 준비할
이스는 BBC 인터뷰 기사에서 “그것은 진정으로 섬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거쳐 온 여행은 나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영국에 멋진 사
‘지금이 가장 행복’
람이 정말 많다는 사실도 깨달았어요. 저는 그 어느 때보
39세인 크리스 루이스는 영국 낙하산병이었고 전역한 뒤
다 행복해요.”2
에는 생활고에 시달렸다. 노숙자 신세로 거리나 차 안에서 잠을 청하며 민간인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애썼다. 다행히 영국군 자선 단체인 SSAFA를 만나 도움과 지원을 받았다.1
준비하기 우리 중 몇이나 루이스가 했던 지난 5개월간의 여정을
2017년 8월에는 자신이 받은 도움에 대한 감사의 표시
설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봉쇄 명령, 자가 격리 혹은 사
로 SSAFA를 위해 10만 파운드(미화 12만 5,000달러)를 모
회적 거리 두기 지침은 우리 대다수에게 생소한 정서적 압
금하기로 결심했고 스완지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출발해
박을 주었다. 우리는 언제 다시 연로한 부모님과 어린 손
영국 해안선 전체를 걸었다. 2020년 3월 23일, 영국에서
자, 또 사랑하는 친구를 만나 끌어안을 수 있을지 모른다.
코로나19 여파로 봉쇄 조치를 내리자 그는 자신의 개 ‘제
그러나 격리의 시간은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에 다
트’와 텐트에서 자면서 셰틀랜드의 본섬을 걸었다. 그는 그
시 초점을 맞추고, 우선순위를 재점검하며, 미디어에 파묻
때까지 약 1만 9,300km를 걸었다.
혀 사는 삶의 위험성과 문제점을 인식하게 하는 시간이 될
그 섬에는 기거할 집도 없고 3월에는 텐트에서 지낼 수
수도 있다. 우리는 고요함과 고독이 필요하다.
도 없었는데 셰틀랜드 본섬 서부 해안에 위치한 작은 무인
성경에서 고요함과 고독은 결정적인 순간보다 앞서는
도 힐다섬의 주인이 그에게 예전의 목동이 사용하던 헛간
경우가 많다. 노아와 그의 가족은 7일 동안 방주에 들어가
에 머물도록 허락해 주었다. 양 15마리와 새 수천 마리가
그들이 한 번도 보았거나 느꼈거나 경험하지 못한 어떤 것
묵상의 오솔길
고독의 축복
더 큰 난관과 기회에 대비하자. 62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20
1
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기간에 방주 밖에서 사람들은 귀청
격리의 시간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에
이 터지도록 야유를 퍼부었을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위해 무엇을 계획하셨는지 잘 몰랐지만, 이집
다시 초점을 맞추게 하는
트 시나이반도의 반건조 사막에서 목자로 40년을 보냈다.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예수께서는 광야에서 40일을 지내면서 사탄에게 시험당하 셨다. 그분은 사람이 없는 곳에 그냥 가신 것이 아니다. 성 경은 예수께서 “성령에 이끌려…광야로 가셨다”(마 4:1, 바
하나님은 그를 곧장 바알의 땅으로 보내셨다. 엘리야는 자
른)고 분명히 말한다. 격리와 고독의 시간 속에서 우리는
신의 최고 사령관께 순종했고, 한 과부와 그녀의 아들 그리
어찌되었든 하나님의 계획을 감지한다.
고 결코 비지 않는 밀가루 단지와 올리브기름 병 이야기를 전해 들은 사렙다 주민들에게 복이 되었다. 그들 모두 과부
변치 않는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열왕기상 17장 1~6절에서는 선지자 엘리야가 사마리아 에 있는 아합왕의 궁전으로 행진하며 하나님의 판결을 선
의 아들이 다시 살아난 모습을 보았고 엘리야를 통해 이스 라엘의 하나님을 만났다. 그분의 영역은 온 땅이고 그분의 능력은 끝이 없었다.
포하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
우리가 더 큰 도전과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
서는 고립과 고독의 순간을 이용하신다. 지금은 성장의 시
면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1절).
기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있는 그분의 이미지를 회복시
그런 다음 엘리야는 도망쳤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
키기 위해 오직 그분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하실 기회이
릿 냇가에 숨는다. 편의점도 없고 온라인 쇼핑도 불가능하
다. 우리가 무기력하게 혼자 고립되어 외로움을 느끼고 심
고 집에서처럼 가족들과 페이스타임, 왓츠앱, 스카이프, 줌
지어 사람들에게 잊혔다고 느낄 때면 하나님께서 더 큰 계
으로 소통할 수도 없다. 그 시대에는 화장지도 없었다. 엘
획을 품고 계신다고 우리는 확신할 수 있다.
리야는 한시적으로 흐르는 하천 바닥에서 오롯이 혼자였고
엘렌 화잇은 아래 글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변치 않는 임
매일 두 번 까마귀가 날라다 주는 음식을 먹었다. 하지만
재에 집중하도록 부름을 받는 순간에 대해 진술하고 있는
그의 메뉴는 꽤 고급스러웠다. 철기 시대의 이스라엘 사람
듯하다. “사람이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고 완전히 구주의 은
들은 아마도 왕실을 제외하고는 하루에 두 번 고기와 빵을
덕에 의지할 때만큼 무능해 보이면서도 사실상 천하무적인
먹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신체적 필
순간은 없다.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탐구하고 그분의
요를 잘 살피셨다면 정서적 필요에 대해서는 어떠셨을까?
변함없는 임재를 믿으면 가장 약한 사람도 살아 계신 그리
엘리야는 매일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해야 했다. 그가 기도할 때와 노래할 때 하나님은 그의 방청객이셨다. 분부
스도와 연결되어 살 수 있다. 그분은 결코 놓치지 않는 손 으로 그들을 붙드신다.”3
에 따라 자신이 섬겨야 할 백성에 대해 회의감이 들어서 울
격리와 고독의 계절은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을 꽉 붙
부짖을 때 하나님께서는 귀 기울여 들으셨다. 하나님께서
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삶에서 그분을 알아보는 순간, 우
는 그의 조용한 갈망과 요청도 경청하셨다. 고립되어 있으
리는 그동안 꿈꿔 왔던 더 큰 무언가를 향한 발판에 오른
면 삶에 초점을 다시 맞추게 된다. 정상적인 관계가 결여된
것인지도 모른다.
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변치 않는 임재 속에서 살기 위해 조금씩 다가간다. 엘리야가 그릿 시냇가에서 얼마나 머물렀는지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야기의 정황상 그 기간은 ‘수개월’
1 ssafa.org.uk/. 2 “Coronavirus: Ex-soldier self-isolating on ‘uninhabited’ Hildasay,” 『BBC News』, April 20, 2020, bbc.com/ news/uk-scotland-north-east-orkneyshetland-52344025. 3 엘렌 G. 화잇, 『치료봉사』, 182
이라고 나는 추측한다. 어느 날 아침 그 시내가 마르고 하 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말씀하신다.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 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곳 과부에게 명령 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왕상 17:9).
제럴드 A. 클링바일 『애드벤티스트 월드』 부편집장이다.
엘리야의 반응을 상상해 보라. 하나님께서는 그가 아합 왕의 페니키아인 아내 이세벨의 고향으로 가길 원하셨다.
Photo: Dimitry Ani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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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들
주님은 지금도 폭풍을 잠잠케 하신다
“여
보세요! 닥타리1, 병원이에요.” 아침 이른 시간에 이런 전화가 오 는 이유는 딱 하나다. 무시무시한 소식을 듣기 위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동안 심 장이 어찌나 빨리 뛰던지 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 았다. “이런 소식 전하게 되어 죄송하지만, 피터 환자가 방금 사망하셨어요.” 우려했던 나쁜 소식을 듣자 몸이 축 쳐졌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환자분을 돌봐 드리면서 이 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무런 징후도 없 몸은 병으로 이 갑자기 환자분 호흡이 멈췄어요. 심폐소생술을 쇠약한 상태였는데, 시도했는데도 소용이 없었고요.” 지난주에 있던 일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47세 석 달 동안 입맛이 남자인 피터2를 내 진료실에서 만났다. 그의 아내와 없고 살이 빠지고 아들도 함께 있었다. 몸은 병으로 쇠약한 상태였는 데, 석 달 동안 입맛이 없고 살이 빠지고 기침을 조금 기침을 조금씩 하는 씩 하는 증상이 있었다. 양손도 떨고 있었는데 전형 증상이 있었다. 적인 알코올 금단 증상이었다. 내가 처음에 생각한 것보다 상황은 훨씬 더 심각했다. 치명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 해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봉쇄조치를 실시한 가운데서도 피터의 건강은 호전되지 않았다. 지난 몇 달 동안 피터가 마음속으로 절망, 초조함과 싸우며 얼 마나 힘들어했을지는 상상으로만 짐작할 따름이다. 호흡기 증상이 보여 그를 신 속히 병동에 입원시켰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그에게 보조 산소 및 지지 요법을 시행했다. 피터의 몸이 코로나19를 이겨 내지 못하고 아내와 성인이 된 아들 둘, 내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나기까지는 닷새밖에 걸 리지 않았다. 다시 정신을 차려 보니 피터의 아들 매슈는 단단히 화가 나 있었 다. “선생님, 어떻게 아버지가 돌아가시도록 내버려 두실 수 있죠? 아버지가 병 마를 이겨 낼 수 있도록 해 주실 거라 믿었어요. 이제 좋아져서 조금 있으면 퇴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20 22
원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떻게 했기 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거냐고요?” 매슈가 나 에게 소리쳤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무슨 말을 하겠는가? 어떻게 매슈의 고통을 없애 준단 말인가? 게다가 집에 있는 매슈의 어머니도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말이다. 매슈의 어머니는 병원 치료를 완강하게 거부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기도뿐이었 다. “모든 위로의 하나님”(고후 1:3)께 이 유가 족을 위로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들의 고통을 없애 줄 말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기도했다.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롬 8:26) 이 들을 위해 탄원해 달라고 기도했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전 세계의 아픈 사람들뿐 아니라 매슈도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살전 4:3) 해 달라고 기도했다. 전 세계에서 1,600만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 때문에 65 만여 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불확실성이라는 파도가 어느 곳에 서나 사람들의 삶을 흔들고 있다. 그러나 우 리 구주께서는 물 위를 걸으실 수 있다. 우리 가 겪는 혼란과 불안이라는 바람과 파도를 잔잔케 하시고 우리에게 인간은 이해하지 못하는 평안을 경험하라고 요청하신다. 폭 풍 바로 한가운데서 말씀하신다. “잠잠하라 고요하라”(막 4:39). 언젠가 큰 승리를 거두신 주님께서 우리 를 맨 앞자리에 앉히시고 오랫동안 고대하 던 승리를 목격하게 해 주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노래할 것이다. “사망을 삼키 고 이기리라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 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4~55). 1 ‘의사’를 뜻하는 스와힐리어이다. 2 가명이다.
프레더릭 키마니 케냐 나이로비에서 고문 의사로 일하 고 있다.
행동하는 믿음
집으로 가는 길 자신을 재발견하는 여정
“엄
마가 오늘 밤을 못 넘 기실 거 같아.” 피곤에 절은 여동생의 목소
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엄마는 쓰러지는 횟수가 늘었고, 머리 부상과 심각한 내출혈로 입원 중이었다. 엄마 가 계신 집으로 가는 길이 갑자기 멀게 느껴졌다. 아들이 아이다호 보이시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으로 가 는 항공편을 온라인으로 찾아보고 있는 동안 나는 침대 위에 여행용 가방을 펼 쳐 놓고 짐을 챙겼다. 3시간 뒤, 엄마와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달라 고 기도하면서 공항으로 향했다. 이후 며칠 동안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만 같았다. 전 세계 네 귀퉁이에서 날아온 네 자매는 엄마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 달라고 기도하면서 병 상 주위로 모였다. 엄마는 가끔 정신이 돌아왔지만 왜 우리 자매가 다 모여 있 는지 어리둥절해하셨다. 엄마가 집으 로 데려다 달라고 간청하는 모습에 가 슴이 미어졌다. 힘든 결정 일주일 뒤 자매 중 둘은 집으로 돌아 갔고, 나는 재활 병동에서 골절관리센 터로 엄마를 이송하려고 남았다. 엄마 의 회복이 더뎌서 담당 의사는 재활 병 동에 더 머물라고 제안했고, 나는 귀가 를 늦추기로 했다. 때를 같이해 코로나
Photo: Freddy C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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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가 전 세계를 급속히 집어삼키기 시
터 받은 명령을 발효했고, 전례 없는 속
향해 돌진할 때 앞으로 나아가기란 매
작했다. 중국을 앞질러 유럽이 새로운
도로 세계 다른 지역으로 가는 국경 대
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사실 봉쇄 명
위험 지역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어느
부분을 폐쇄했다. 우리는 말없이 비행
령 속에서 나는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곳이든 전염 위험 지역으로 변할 가능
기에서 내렸다. 내려오자 무장 경찰관
얻었다. 위독했던 엄마 그리고 코로나
성이 높았다.
이 내 여권을 가져가더니 다른 비독일
19 팬데믹이 한꺼번에 몰려왔고, 솔직
워싱턴DC에서 아들에게 전화가 왔
인 거주자들과 함께 서라고 지시했다.
히 나는 그것들과 싸우느라 몸부림쳐야
다. 항공편을 연기할 경우 내가 오도 가
나는 숨을 가다듬고 휴대폰을 꺼내 걱
했다. 내 주변과 내 안에서 일어나고 있
도 못하게 될 수 있다며 걱정했다. 비현
정스러운 마음으로 무슨 메시지가 왔는
는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어
실적인 상황이 벌어지니 집에 가고 싶은
지 보았다. 아들이 환승할 항공편을 찾
딘지도 모르는 뿌연 안개 속을 걷는 듯
마음이 간절해졌다. 집이 두 곳이라면 어
았고, 시카고를 거쳐 보이시로 가도록
이 며칠을 보냈다.
떤 선택을 하겠는가? 나는 미국에 있는
경로를 바꿨다는 메시지가 떴다. 안도
집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남아프리카에
의 한숨과 함께 맥이 탁 풀렸다.
나는 자신에게 힘을 내야 한다고 계 속 중얼거렸다. 하지만 더 이상 아무것
머물 날이 며칠밖에 남지 않았기에 엄마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듣
도 정상적이지 않을 때 어떻게 정상으
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바닷가도 거닐고
고, 나는 연결편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
로 돌아갈 수 있단 말인가? 갖가지 목
친구를 만나 저녁 식사도 함께하고 엄마
기 위해 인파를 뚫고 앞으로 나갔다. 잠
소리, 인터넷 포스팅, SNS 놀이에 신물
의 아파트 짐 정리도 마쳤다.
시 후 다시 멈춰야 했다. 경찰관 다섯 명
이 났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라는 메
떠나기 이틀 전, 시릴 라마포사 남아
이 공항의 입구에 인간 방벽을 치고 있
시지들에 싫증이 났다. 하나님이 다투
공 대통령은 국가적 재난 사태를 선포
었던 것이다. 앞에 여행자들이 서 있었
는 인간에 지치셔서 우리를 각각 방구
하고 입국장 35곳을 폐쇄했다. 다른 아
는데, 경찰관들이 소리쳤다. “벌써 다섯
석에 밀어 넣으셨다는 말에 마음이 상
프리카의 국가도 곧이어 그 결정을 따
번이나 말했습니다. 국경은 폐쇄됐어
하기도 했다. 이 모두가 조작이라는 주
랐고, 외국 영사들은 자국민들과 접촉
요. 유렵은 봉쇄되었다고요. 이해 못하
장에 황당하기도 했다.
해 귀국을 재촉했다. 엄마에게 작별 인
시겠어요?” 나는 가까스로 앞으로 나가
미국에 도작하자마자 아들과 며느리
사를 했을 때, 유럽 연합은 중요하지 않
내 휴대폰을 내밀었고 그 경찰관은 나
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은 여행에 대해서는 회원국들의 국경
를 통과시켜 주었다.
이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매 시간 그들
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위독했
출국심사대 너머 공항은 황량해 보였
을 위해 기도하며 밤을 지새웠다. ‘주님,
던 엄마의 일에 몰두하느라 이런 일들
다. 침묵으로 으스스한 느낌마저 들었
제발 그들이 계속 숨을 쉴 수 있게만 해
이 진행되고 있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
다. 안내 데스크 앞줄은 저마다 사연 있
주세요.’ 전염병 세계 대유행에 대한 모
던 것이다.
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움직일 줄 몰랐
든 통계를 강박적으로 훑어보면서 나는
다. 다들 스트레스로 푹 가라앉은 목소
무기력하고 속절없음을 절감했다. 평안
리였다. 어떤 젊은 엄마는 계속 자기 딸
을 잃어버렸고, 평정을 되찾기 위해 투
케이프타운 국제공항은 필사적으로
의 손에 손 소독제를 부어 주었다. 겨우
쟁했다. 간절히 쉼을 구했고, 하늘 집이
출국 항공편을 찾으려는 여행객들과 국
카운터에 도착했고 감사하게도 탑승권
사무치게 그리웠다.
외 거주자들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루
이 수리됐다. 탑승구로 걸어가면서 나
프트한자 체크인 카운터에서 짐 가방
는 비로소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20시
무게를 잴 때 비로소 프랑크푸르트에서
간이 지나고 자정 직전이 되어서야 보
아이들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가장
미국으로 연결되는 내 환승 항공편이
이시에 도착했다. 진이 다 빠져 제대로
어두운 밤 같은 시간을 보낼 때, 프랑크
취소됐음을 알았다. 독일에 도착해 뭘
걸을 수가 없었다.
푸르트의 루프트한자 안내대에서 만났
길을 나서다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른 채 나는 그저
실상을 깨닫고
던 분이 떠올랐다. 플로리다에서 온 멋
유럽으로 가는 길 외에 달리 방법이 없
돌진하는 열차와 같은
진 할머니 한 분이 앞줄에 서 있었고 나
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착륙할 즈
상황에 맞닥뜨릴 때
는 오랜 친구처럼 그와 수다를 떨었다.
음, 유럽 연합은 유럽 연합 집행부로부 AdventistWorld.org September 2020 24
폭주하는 화물 열차처럼 삶이 나를
잠깐의 침묵 후에 할머니는 나를 바라
보고 말했다. “이 모든 게 주님을 신뢰
결같고 영원하다. 그 사랑은 절대 포기
예수께서는 집에서
하라고 우리에게 온 거예요. 그렇지 않
하지 않으며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를
나요?” 우리는 같은 교회 교인이나 되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실패하지 않는다.
멀리 떠나 산다는 것이
는 듯 공감의 미소를 지었다.
언제나 그래 왔고, 항상 그럴 것이다.
쉽지 않음을 잘 알고 계신다.
그 질문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맴
문제에 억눌려 있을 때, 어려운 일들
돌았다. 어둠 속에서 조용히 누웠을 때,
로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해져 있을 때
그 질문은 내 속을 쪼개고 넓게 벌려 내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두르고 있다.
리 떠나 산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잘 알
마음을 적나라하게 발가벗겨 놓았다.
그분은 다정하고 동정 어린 마음을 품
고 계신다. 우리의 마음이 집을 갈망할
나는 이중적인 위기에 숨이 막혔고 공
고 계신다. 예수님처럼 우리를 사랑할
때 그분의 마음은 우리가 집으로 돌아
포에 사로잡혔다. 주님을 이론적으로
수 있는 분은 그 누구도 없다.
오기를 우리보다 훨씬 더 바라신다. 때로 그 여정에는 우리가 우리의 마
믿고 있었지만 현실에서는 두려움에 마 비되고 미지의 세계에 옴짝달싹하지 못
그의 음성을 알고
음, 어여쁨이란 거의 볼 수 없는 그 진
한 채, 결과를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의 무
매번 베드로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
짜 상태를 보고 깨달을 수 있도록 우리
능력에 말문이 막혀 버린 것이다. 나는
답했고,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를 쪼개 넓게 벌리는 위기가 있다. 우리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다. 내 믿음은 왠
양을 돌보라.”
모두가 투쟁하고 있는 그 위기를 정면
지 나의 연약함에 빨려 들어가 버렸고,
베드로는 선한 목자의 목양을 3년
으로 맞서 보자. 우리 모두 기진해 있다.
나는 이제 나 자신의 민낯을 마주하고
반 동안 받았었다. 푸른 초창에서 그분
선한 목자의 음성을 간절히 듣고자 하
말았다. 하나님과 나 자신 앞에는 망가
과 함께 거닐었고, 잔잔하게 흐르는 생
면서 그 골짜기의 어둠을 지나는 길에
지고, 비참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
수를 마셨으며, 이제 그 선한 목자께서
서 우리는 앞을 볼 수 없는 길을 더듬어
거벗은 나라는 존재가 서 있었다.
는 그의 영혼을 회복시키고 계셨다. 베
가고 있다. 지금 우리의 선한 목자께서 이렇게
나와 비슷한 처지를 느꼈을 베드로의
드로가 다가올 여러 해 동안 가장 어두
얼굴 표정을 상상으로 떠올려 보았다.
운 골짜기들을 지날 때라도 결코 홀로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바라보았을 때,
그 길을 걷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했기
“너희는 피곤하고 지쳤느냐? 종교 생
새벽 미명의 어둠 속에서 수탉의 울음
에, 예수님은 베드로의 힘을 새롭게 하
활에 탈진했느냐? 나에게 오너라. 나
소리가 아직도 메아리치고 있었다. 그
고 계셨다. 그의 곁에서 함께 걷겠다고
와 함께 길을 나서면 너희 삶은 회복될
분의 표정을 보고 베드로의 가슴은 쪼
약속하신 분께서 그의 앞서 걸어가셨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제대로 쉬는 법
개져 넓게 벌어졌다. 그 위기의 순간에
던 것이다. “나는 선한 목자라.” 예수님
을 가르쳐 주겠다. 나와 함께 걷고 나와
베드로도 숨이 막혔다. 나처럼, 그는 생
은 말씀하셨다. “선한 목자는 자기 양
함께 일하여라.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각보다 신실하지 못했던 것이다.
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놓나니”(요
보아라. 자연스런 은혜의 리듬을 배워
10:11).
라. 나는 너희에게 무겁거나 맞지 않는
얼마 뒤 하늘 집으로 돌아가시기 직
말씀하신다.
전에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바닷가에
“내 양은 내 음성을 알아듣고 나는 그
짐을 지우지 않는다. 나와 함께 있으면
서 아침을 준비하셨다. 그때 그분은 베
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내가 그
자유롭고 가볍게 사는 법을 배울 것이
드로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하셨다. 예수
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래서 그
다”(마 11:28~30, 메시지 신약).
님은 간단하게 물으셨다. “시몬아, 네가
들은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이며 아
우리의 선한 목자이신 그분의 음성에
나를 사랑하느냐?”
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
귀 기울이고 따르기만 한다면, 우리는 모
그분께서 “베드로야, 내가 너를 사랑
을 것이다. 그들을 나에게 주신 아버지
두 안전하게 집에 도착하게 될 것이다.
한다는 걸 알고 있느냐?”라고 묻지 않
는 그 무엇보다도 위대하신 분이므로
으셨다는 점에 주목해 보았는가? 하나
아버지의 손에서 그들을 빼앗아 갈 자
님의 관점에서 그분의 사랑은 절대로
가 없다”(요 10:27~29, 현대인).
의심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분
집으로 가는 길에는 항상 지나야 할
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믿을 만하고 한
골짜기가 있다. 예수께서는 집에서 멀
캐런 J. 피어슨 아이다호 머리디언 재림교회 부목사이며, 아이다호합회 기도 사역 코디네이 터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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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질문
풀무불 속의 네 번째 존재
Q A
다니엘 3장 25절에서 “신들의 아들”은 누구인가? 다니엘의 세 친구가 이 구절의 배경이다. 그들은 느 부갓네살왕이 세운 신상 앞에 무릎을 꿇지 않아 맹렬 히 타는 풀무에 떨어졌다. 왕은 상황을 지켜보다가 풀 무 안에 네 명이 있는 것을 보고 말했다. “넷째의 모양 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25절). 아주 흥미로운 묘사 이다. 1. 적절한 번역 “같도다”라는 표현으로 왕은 세 히브리인과 이 존 재를 구분하려는 듯이 보인다. 그 존재는 신적 영역에 속한 듯하다. “신들의 아들”이라는 아람어는 “하나님 의 아들과 같도다”(한글킹제임스)로도 번역될 수 있 으며 이는 메시아적 의미를 함축한다. 그리스도인들 은 일반적으로 그 견해를 받아들인다. 이렇게 말한 왕 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었으므로 “신들의 아들들”이 라는 구절은 열등한 신이나 신적 존재를 지칭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아람어 복수 ‘엘라힌’은 히브리어 ‘엘로힘’과 같으며 이 말은 단수로 번역될 수도 있다. 느부갓네살은 예전에 다니엘을 만나 히브리인적 이해 를 접했으므로 이 표현을 “하나님의 아들과 같다”는 뜻으로 사용했다고 추측하는 이도 있다. 그 가능성을 본문에서 입증하기는 어렵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아람어 문법은 양쪽 번역 모두를 허 용한다. 2. 신적 존재의 역할 문맥상 신적인 존재는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된 세 히브리인을 구하기 위해 용광로 안에 있었다. 느부갓 네살은 그 어떤 신도 자기 손에서 그들을 구할 수 없 다고 말했다(단 3:15). 풀무에 있는 신적 존재를 보면 서 느부갓네살은 그 존재가 자신의 종들을 왕의 손아 귀에서 구출할 수 있는 독특한 존재임을 알아챘다(29 절). 그의 말에 따르면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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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26절)이었다. 다니엘서를 보면 하나님만이 대적 의 손에 죽게 된 자신의 종들을 구원할 수 있었다(예, 단 3:17, 28; 6:16, 20~22; 12:1). 그리고 왕은 그런 신학적 사실을 인정했다. 3. 천사 놀랍게도 이야기의 말미에서 왕은 화로 안에 있던 네 번째 인격체가 히브리인들을 구하기 위해 하나님 이 보내신 천사라고 언급한다(단 3:28). 그렇게 ‘신 들의 아들들’, ‘신의 아들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이 모호한 구절에서 다신론적 이해는 제거된다. 나중 에 다니엘이 사자들에게서 구출되었을 때, 그는 여 호와와 그분의 천사 양측에 공로를 돌렸다(단 6:16, 20~22). 그 천사는 하나님의 종들을 구원하는 하나님 의 도구임을 의미할 수 있다. 그러나 ‘신들의 아들들’, ‘신의 아들들’, ‘하나님의 아 들’이라는 명칭이 가리키듯 더 큰 의미가 있다. 다니엘 서에서 천사 미가엘(누가 여호와와 같은가?)은 천사 장으로 모든 천사 위에 위치한다(단 10:13, 21; 12:1; 살전 4:16). 그는 명확하게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 주”(단 12:1; 참고 단 10:21)와 동일시된다. 그리고 제 사장으로(단 8:11), 사법적 역할을 하는 존재(단 12:1) 로 행동한다. 이 천사는 다른 곳에서 ‘여호와의 천사’ 로 불리며 종종 여호와와 동일시된다(예, 출 3:1~4; 삿 6:14, 16; 13:15~16, 22; 참고 삿 2:1~4). 이러한 성경의 증거를 종합하면 여호와의 천사 미 가엘은 하나님이라는 정체성을 지니기도 한다. ‘하나 님의 아들’이라는 명칭, 다시 말해 신적 존재는 성경의 유일신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그분에게 적용될 수 있다. 다니엘서에서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아들 혹 은 여호와의 천사가 자신의 종들을 구원하시는 모습 을 보았다. 그리스도인 대부분에게 이런 신적 존재는 그리스도의 선재하신 모습이다.
앙헬 마누엘 로드리게스 목사, 교수, 신학자로 교회를 위해 일하 다가 은퇴했다.
도 있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를 무 시해서는 안 됩니다.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전인 건강의 모든 측면에서 꼭 필요하며 면역 체계가 계속해 서 가장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포함합니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정기 검진도 필요한 데 대유행 동안에는 정기 검진을 신중하게 계획하고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이러한 검 진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이른바 뉴노멀(새로운 표 준)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말 하듯 “더 이상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 웰빙 라이프
황인 것입니다. 미래가 어떨지는 추측만 할 따름입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있는 힘껏 건 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신실
코로나19에서 얻는 교훈
하신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떠나거나 버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한지 너무나 많이 들어 왔습니다. 질환과 합병증, 수많은 사망
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
자에 대해서요. 코로나19 대유행이 질병의 양상과 보건 개입을 바꾸어 놓았는데 여기서
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
얻을 수 있는 교훈이 있나요?
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그러므
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
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최근 몇 달 동안 보건, 병원, 경제, 정치, 교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
육(학교 폐쇄) 등에 여러 위기가 생겼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
로워지도다”(고후 4:8~16).
진자와 사망자 수치가 매일 바뀌고 있어 코로나바이러스가 단순
히 정점을 찍고 사라질 병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땅의 생애에 무슨 일이 벌어지든지 간 에 우리에게는 영생이라는 복스러운 희망이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혼란을 겪는 가운데 심장마비와 뇌졸중 보고 건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프거나 죽어 가는
가 평상시보다 줄었습니다. 건강이 향상했기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19에 감
일도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처음 것들이
염될까 봐 의료 기관에 찾아가기를 꺼리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돌이킬 수
다 지나갔”기 때문입니다(계 21:4). 그래서
없을 정도를 건강을 해치거나 심지어 안 죽어도 되는 사람이 죽기도 합니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기대하면서 요한처럼
다. 또 가정 폭력에 따른 신체 상해 보고 건수가 줄었는데, 봉쇄 기간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멘 주 예수여
피해자가 도움을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시옵소서”(계 22:20). 마라나타!
부각되고 있는 또 다른 문제로 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 을 선언한 뒤 신체 활동이 줄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팬데믹 선언 후 열흘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 감지되었고 대유행 기간 동안 계속되고 있습 니다. 이러한 신체 활동 저하는 전 세계적으로 감지되고 있으며, 심지어 한
피터 N. 랜드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국이나 일본, 타이완같이 봉쇄를 완전히 취하지 않는 국가에서도 일어나고
보건전도부장이다.
있습니다.
제노 L. 찰스-마셀 내과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
독자분의 질문을 통해 알 수 있는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도부 부부장이다.
흉통이나 호흡 곤란, 어지러움, 불분명한 발음, 의식 변화(심장 마비, 뇌 졸중이 임박했다는 경고를 나타내는 징후)와 같이 건강 이상을 암시할 수 Photo: Ketut Subiya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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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꾸러미 배달에 동참한 샤론 재림교회 교우 플로라 루이스 (오른쪽)의 차에 로라 패스코 PACS 회장이 계란을 싣고 있다.
하나님의 타이밍 이 이야기 꾸러미 딕 더크슨
것은 기적의 이야기다. 목요일 밤에 시작해 금요일 아침까지 우리가 알지 못한 사이에 일어 난 기적이다. 수많은 가족이 일자리를 얻 지 못해 굶주리게 된 오리건 포틀랜드의 어느 동네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샤론 재림교회의 교우들은 금요일 정오에 푸드 뱅크를 통해 이러한 가족들에게 한 줄기 희망을 비춰 주고 있었다. 일주일 분량의 음식을 박스에 담아 각 가정에 배달하는 일이다. “코로나 봉쇄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놀랄 만큼 많이 늘었어요.” 가스 도틴 목 사가 말을 이었다. “생필품 제공을 위해 다른 기관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어요.” 교회의 가장 중요한 후원 기관은 포틀 랜드 재림교회 지역사회봉사회(Portland Adventist Community Services, PACS) 였다. PACS에서는 포틀랜드 전역의 배고 픈 사람들에게 음식 수천 박스를 날라다 준다. “지난 몇 주 동안 갖가지 난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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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쳤어요.” 로라 패스코 PACS 회장이 말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40~50 가정에 음식을 제공했는데 3월 초부터 점 점 더 늘어서 이제는 문을 열기도 전에 차 량 150여 대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상황 이에요.” 직접 찾아오는 가정을 도와주는 데 그 치지 않고 PACS는 포틀랜드 지역의 다른 재림교회에서 운영하는 여러 푸드 뱅크에 농산물·유제품 꾸러미, 빵을 지원한다. *** 화요일 아침, 로라 회장은 샤론교회 가 스 도틴 목사의 전화를 받았다. 갖고 있는 음식이 바닥이 나 120세대에 제공할 식료 품 꾸러미를 얻을 수 있는지 묻는 전화였 다. “금요일 아침 11시 30분까지 필요해 요. 우리 교인들이 교회 주차장에서 꾸러 미를 받아 명단에 등록된 배고픈 분들께 배달해야 하는데 도와주실 수 있나요?”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곧바로 로라 회장은 PACS 식료품 배급 담당자인 팀에게 전화를 걸었고 팀은 공급 회사에 전화해 농 산물 꾸러미 120개를 추가 주문했다. “문제 없습니다.” 공급자가 말했다. “금요일 아침 에 배달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로라 회장은 도틴 목사에게 문자를 보 냈다. “금요일 아침 11시 30분까지 원하시
Photo: Dick Duerksen
는 물품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수요일, 팀은 공급 회사에 전화를 걸어 주문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커라단 팰릿 (운반대) 두 개 위에다 물건을 가득 쌓아 놓았어요. 전혀 문제없으니 걱정 마세요.” 목요일 오후, 팀은 다시 전화를 걸어 확 인했다. “그럼요. 물건을 잔뜩 쌓아 놓은 팰릿 두 대를 잘 모셔 두었습니다. 내일 아 침 맨 먼저 보내 드리려고요.” 확인차 팀은 금요일 아침에 다시 전화 를 걸었다. “이거 진짜 죄송하게 되었습니 다.” 창고를 담당하는 남자의 목소리가 기 어들어 갔다. “어찌된 일인지 지난밤에 우 리 일꾼 중 한 명이 식료품을 요청한 다른 기관에 팰릿 두 대를 다 보내 버렸지 뭐예 요. 정말 죄송합니다. 아무것도 드릴 게 없 는 상황입니다. 계란 400판이 있는데 그 거라도 쓰실래요? 계란도 쓰시고 또 우유 도 좀 있어요.” 팀은 재빨리 대답했다. “예, 우유와 계 란을 주십시오. 지금 바로 트럭을 보낼게 요.” 전화를 끊고 나서 팀은 로라 부장에 게 달려갔다. “큰일 났어요. 기도가 필요해요.” 그들은 기도했다. 두 그리스도인 지도 자는 책상 옆에 무릎을 꿇고 샤론교회 주 변 이웃들을 도와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 다. 그런 다음 샤론교회를 도와줄 수 있겠 다 싶은 사람들 모두에게 절박한 심정으 로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10분 뒤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전 화를 걸고 있는데 퍼시픽 코스트 프로덕 트의 대형 트럭 한 대가 배송 전용 통로로 들어왔다. 한 남자가 운전석에서 뛰어내 리며 말했다. “배달 왔습니다.” “오늘 배달 오시는 날 아닌데요.” 팀이 운전사에게 말했다. “화요일과 목요일에 만 오시잖아요.” “그건 잘 모르겠고요. 어쨌든 오늘 운이 좋으시네요. 배달 목록에 기재되어 있어 서 싣고 왔을 뿐이거든요.” 운전기사가 트럭 뒷문을 열었다. 트럭 에 실린 물건을 보고 팀은 자신의 눈을 의 심할 수밖에 없었다. 팰릿 두 대 위에는 식
료품 상자 120개가 단단히 묶인 채 배달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미국 정부가 제공한 코로나19 식료품 꾸러미였다. 버 터, 치즈, 브로콜리, 양파, 감자, 셀러리, 우유 한 통 그리고 캘리포니아 산타마리 아에서 어제 막 수확한 딸기가 한 상자씩 담겨 있었다. 정확히 필요한 분량이었다. 샤론교회를 위해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선물이었다. *** 기적이었다. 간구하지 않은 기적이었지 만 공급을 맡은 천사들이 해낸, 어쨌든 배 달된 기적이었다. 그것도 딱 맞는 시간에 말이다. 퍼시픽 코스트 프로덕트가 트럭 에 짐을 싣던 목요일 저녁에 하나님께서 는 팀과 로라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이다.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하기도 전의 일이다. 내가 PACS 트럭을 몰고 샤론교회 정문 에 들어섰을 때 교회 주차장에는 차량 20 여 대가 구불구불 줄지어 서 있었다. 운전 자마다 이웃, 교인, 인근 노숙인의 명단을 들고 배달을 떠나기 위해 대기하는 중이 었다. 자신에게 필요한 음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역 사회에 음식을 전하고 굶주 린 사람들이 있는 익숙한 장소에 꾸러미 를 배달하러 온 것이다. 나는 트럭에서 꾸러미, 우유, 계란을 내 리면서 우리가 경험한 기적을 도틴 목사 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도틴 목사는 가슴 에 한 가득 계란을 들고 가다 멈추어 눈물 을 글썽이며 나를 쳐다보았다. “오늘 우리 에게 이 음식이 정말 필요했어요. 하나님 께서 또 우리를 위해 일하셨네요.” 우리는 함께 성경절을 읊었다. “그들 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사 65:24). 정말 그랬다. 언제나 그렇듯 공급을 맡 은 천사들은 완벽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딸기까지 보내 주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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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더크슨 목사이자 저술가이며 미국 오리건주 포 틀랜드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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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새싹
어린이 페이지
광견병에 걸린 개와 고함 소리 하나님에게 너무나 무서운 일이란 없다!
여
러분은 기도하시지요? 뭐
11살 때, 저는 시골에 있는 교회에 다
어요.
라고 기도하시나요? 성경
닌 적이 있어요. 우리 교회 바로 옆에는
그러자 개가 우리에게 다가왔어요. 입
에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기
농장이 두 곳 있었지요. 어느 안식일이
은 허연 거품 같은 침 범벅이었고 코에
도해야 한다고 나와 있어요. 우리는 무
었어요. 안식일학교가 끝나고 안식일
는 가로로 엄청나게 크게 베인 상처가
엇이든 요청할 수 있고 하나님은 응답
예배를 시작하기 전에 친구 디에나와
있었어요. 처음에는 사람을 잘 따르는
해 주겠다고 말씀하셨어요(마태복음 7
두 살 된 내 동생 조너선을 데리고 밖
것처럼 보여서 디에나가 쓰다듬기 시
장 7절에 나와 있어요). 우리가 기도한
에 있었어요. 예배가 곧 시작할 시간이
작했죠. 저는 조금 무서웠지만 디에나
내용과 하나님의 응답이 완전히 맞아
라 다른 사람은 모두 교회 안으로 들어
를 따라 개를 쓰다듬었어요.
떨어지지 않을 때가 있지만, 하나님께
갔어요. 그런데 들판을 가로질러 지나
그런데 갑자기 개가 난폭하게 으르렁
서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
가는 개 한 마리가 디에나의 눈에 들어
거리며 머리를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
인지를 잘 알고 계셔요.
왔어요. 디에나가 큰 소리로 개를 불렀
어요. 순식간에 디에나는 저의 동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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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Xuan Le
킴벌리 루스테 마란
보배로운 말씀 “나를 사랑하는 이들을 건져 주리라. 나를 알아보는 이들을 감싸 주리라. 내게 부르짖을 때 응답하며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 내가 그들 곁에 있으리라. 그들을 건지고 높여 주리라.” (시편 91편 14~15절, 현대어성경)
잡고 뛰더니 교회 진입로를 지나 교회
흘러내렸고 다시 으르렁거리며 이빨을
았어요. 하지만 예수님이 저의 기도를
계단으로 올라갔어요. 저는 덩그러니
드러냈죠. 입과 코에서는 피가 났어요.
들어주셔서 성난 개에게 물리지 않았
개와 함께 있게 되었어요.
짧게 기도를 드리자마자, 최대한 크게
기 때문에 마음은 무척 기뻤어요.
이 개는 광견병에 걸렸던 거예요. 거는
고함을 지르면 개가 무서워서 도망칠 거
개에게 물릴까 봐 겁이 났어요. 등을 돌
라는 (하나님의) 소리가 머릿속에서 들
이야기해 봅시다.
려 도망치려는데 개가 저의 등 위로 뛰
렸어요. 그래서 저는 개를 노려보며 숨
무서운 일을 당해 도움이 필요했던 적
어올라 저를 넘어뜨리는 모습이 머리
을 크게 들이쉬고 고함을 질렀어요. 그
이 있나요? 하나님께 어떤 도움을 받았
에 떠올랐어요. 저는 어쩔 줄을 몰라서
러자 개는 곧장 몸을 돌려 달아났어요.
나요?
기도했어요. ‘예수님, 개가 달려들지 않
예수님께 감사드리며 디에나와 동생에
게 도와주세요.’ 개는 제가 있는 쪽으로
게로 갔어요. 어찌나 크게 소리를 질렀
한 걸음씩 다가왔어요. 거품이 입에서
는지 몇 분 동안은 말소리가 나오지 않
『키즈뷰』 2017년 11월 호에 소개된 이 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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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출신 한약 전문가의 약초 해설 및 처방 공개
질병은 몸이라는 전쟁터에서 생깁니다. 질병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떻게 해야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는지 알아야 합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핵심 건강법’을 이해하고 실천하면 건강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질병은 너무 사소하고 당연한 원인 때문에 생깁니다. 어떤 질병을 앓고 있든지 건강해지고 싶다면 이 책이 제시하는 건강 법을 실천해 보십시오. 몸이 달라지고 생각과 인생이 달라질 것 입니다. 건강법을 실천하면서 약초를 활용하면 질병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건강법보다 약초에 대한 설명이 많습니다. 전 문가가 아닌 독자들을 위해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여 기에 소개된 약초는 증상만을 없애는 신약과 다릅니다. 대체로 약해진 오장육부의 기능을 강화하는 약초입니다. 그리고 질병 이 생기는 원인을 없애는 약초입니다. 약초를 처음 접하는 사람, 대학에서 약초를 전공하는 학생, 임 상에서 환자를 대하는 전문인에게도 매우 좋은 참고서가 될 것 입니다. 조경남(약초학 교수, 방송인)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