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 korean 2012-1003

The International Paper for Seventh-day Adventists

March 2012

주술사와 목사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2012년 3월 호

11

생선을 먹어야 할까요?

14

함께 멍에를 진다는 것

22

계시는 여전히 유효하다

선교지에서 전해 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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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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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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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사와 목사–웰슬리 무어

14 14 함께 멍에를 진다는 것– 재림교인 생활

캐런 홀포드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예수께서는 남다른 관심이 필요한 자들을 도우셨고, 그들을 자신에게로 이끄셨다.

20 20 영생을 얻는다는 것– 기본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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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로도니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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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예수께서 우리를 일으키실 때에

8 8 말씀을 따라 사는 삶

죽음은 그저 작은 어둠이었음이 증명될 것이다.

월드 전망

–테드 N. C. 윌슨

우리의 신앙을 어떻게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을까?

22 22 계시는 여전히 유효하다 예언의 신의 발견

– 움베르토 M. 라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기독교 교육 시스템은

1212 영생으로 인도하는 진리– 신앙과 묵상

엘렌 G. 화잇이 받은 계시로 시작되었다.

라마니 쿠리안

진리는 단순히 우리가 믿기만 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 속에서 행동으로 실천되어야 하는 것이다.

D E PA R T M E N T S

24 24 말라물로 병원 : 복음의 전초 기지 – 애드리안 제임스와 샌디 마티슨

육체의 질병뿐 아니라 상처 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곳

D E P AD RE TP M T SE N T S A RE NT M 3 3 6

10

3 월드 리포트 3 뉴스 앤 뷰 6 뉴스 특집

10 1일 교회

재림교인 봉사

11

11 월드 건강

27

생선을 먹어야 할까요?

26

26 성경 질문

27 성경 연구 희망의 힘

28

28 생각의 교류

언약궤

www.adventistworld.org www.adventistworld.org Available in 13 languages online

Available in 13 languages online 애드벤티스트 월드 한글판

등록 경기 라 30054(2005년 6월 21일) 2012년 3월 호 / 제79호 / 발행인：이재룡(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 66 삼희플라자 5층 북아시아태평양지회 031-910-1500) / 편집진：전병덕(국제출판국장), 전정권(편집국장), 박재만(편집장) / 인쇄처：시조사 / 발행일 2012년 3월 2일 / 본 출판물은 미국 <애드벤티스트 리뷰·월드(발행인 겸 편집인：빌 노트)> 편집진이 발행한 영문판과 동시에 발

R E P O R T

대총회 예산은

세계적 선교 사업을 위해 쓰인다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대총회 의 2012년도 예산은 세계적 선교 사업 과 북미 이외 지역의 행정 지원뿐 아니라 대총회 본부 운영을 위해서도 사용된다.

2012년도 대총회의 예산 약 1억 6,700만 달러 중에서 북미지회 외의 12개 지회에 규정에 따라 3,870만 달러가 배정된다. 또 추가로 다른 지회에서 봉사하는 선교 사와 직원들을 위해 2,740만 달러가 지 출된다. 미국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의 대 총회 운영 자금은 세계 십일조의 2퍼센 트 이내로 한정되며 올해는 약 4,090만 달러 정도가 책정되어 있다. 재무들은 대 총회 본부를 위해서는 2백만 달러 이하

P h o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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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O R L D

선교 자금 : 대총회 부재무 후안 R. 프레스톨이 최근 2012년 대총회 예 산에 대해 말하고 있다.

F i l e

Ma rc h 2 012 Ma rc h 2 01 2

월드 리포트

A N N

제

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전 세계적으 로 ‘선교 지방 소개’ 시간을 갖는다. 지 난 150여 년 동안 전 세계 재림 성도들 은 외국이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나타난 하나님 의 능력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어 왔다. 적도의 울창한 밀림이 상상 속에 피어난다. 빛나는 천사 가 신자들을 야생 동물과 무서운 전사들의 위협 에서 보호한다. 철의 장막보다 더 큰 장애물이 복 음의 확고한 행진 앞에 무너진다. 한 가지 주제가 10,000가지 이야기를 엮어 낸다. 겨자씨가 자란 다.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된다. 재림의 날이 다가 온다. 이번 달 커버스토리에서 그대는 ‘주술사와 목사’라는 매력적인 선교지 소식을 만난다. 선교 지에서 오랜 기간 동안 헌신해 온 선교사가 전하 는 그 이야기는 재림교회의 남미 선교 역사를 소 개해 줄 뿐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재림 성도에 게 많은 교훈을 전해 준다. 이처럼 훌륭한 이야기는 그대가 잘 알고 있는 선교 이야기를 다시 생각나게 해 주며, 선교의 삶 을 통해 주님께 복종하는 일에 기쁨을 갖게 하 며,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말해 주는 또 다른 이야기들도 생각나게 해 준다. 우리 는 선교지 소식을 더 이상 얼마나 먼 곳에서 일어 난 일인지 혹은 작가가 얼마나 많은 대양을 건넜 는지로 평가하지 않는다. 선교지 소식은 하늘이 관심을 갖는 이야기이며 그대가 있는 거리, 마을, 아파트 단지에서 시작된다. 그대가 보낸 문자 메 시지, 이웃에게 보낸 간단한 전도지, 마을 시장에 서 한 대화가 하늘이 가장 열렬히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가 된다. 선교지 이야기 속에서 많은 것을 가르치시는 주님께서는 그대의 신실함을 다른 무 엇보다도 더 사랑하신다. 그대의 교회와 지역 사 회에서 자신들의 마음과 손을 그분에게 굴복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라. 우리가 아직 보 지 못하지만 아름다운 선교 이야기가 기록되고, 간직되는 커다란 이야기 벽이 하늘 어딘가에 존 재한다고 나는 상상해 본다. 한 찬미 작사자는 “우리 각자의 삶은 자비의 이 야기이다. 우리 각자의 삶은 은혜의 이야기이다.” 라고 기록하였다. 이번 달, 마음이 따뜻 해지는 선교지 소식을 읽으면서, 훗 날 하늘에 이르러서 그대가 베푼 봉 사를 열렬히 말할 선교지 소식이 있게 하겠다고 결심하자.

로 집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세계 예산은 대총회 본부에 관련된 항목만을 포함하며 13개의 세계 지회 나 연합회와 합회 등의 교회 예산은 포함하지 않는다. 대총회 세계 예산은 본부 운영, 지회 직원들, 대총회 부서 활동, 세계 지회들에 대한 책정액을 말 한다. 대총회 부재무 후안 R. 프레스톨은 “이런 모든 프로그램에 자금을 제공하 는 것은 신실한 교인들입니다. 헌금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부유하지 않으며 힘든 재정 의무를 진 채 살고 있습니다. 교회는 그들의 신실함을 통해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지회는 170만 달러에서 460만 달러 사이에 배정된 책정액을 받는다. 2012 년 예산은 2010년 책정액에 비해 3퍼센트가 증가하였다. 지난해에는 연말에 추가 예산 자금이 지원되었으며, 올해 증액된 3퍼센트는 예산 항목에 따라 한 해가 시작되는 때에 새롭게 책정되었다. 프레스톨은 “대총회 자금의 65퍼 센트가 미국 달러, 유로, 브라질 레알,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멕시코 페소, 한국의 원으로 지불됩니다. 북미에서 온 십일조 수입은 꾸준히 유지되고 있 으며, 다른 지회에서 온 십일금과 선교 자금은 이전보다 크게 증가하였는데 증가액의 30~40퍼센트는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이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북미지회는 최대 선교 헌금 지역으로 남아 있으며, 2010년에는 약 2,360만 달러의 선교 자금을 헌금했다. 이는 전체 선교 자금인 7,090만 달러의 약 삼 분의 일 정도를 차지하는 액수이다.

행하는 한글판으로 출판계약에 의해 무료로 보급합니다.

2 Adventist World | March 2012

빌 노트 <애드벤티스트 월드> 발행인 겸 편집인

March 2012 | Adventist World 3

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헝가리 법이 교회 등록에 어려움을 주다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려는 노력을

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이전

이드는 후원을 넘어선 일을 한다. 또한 깨

이즈드 스위밍 경기 관람을 위한 표만 해

기울이고 있습니다.”라며 “헝가리의 상황

에 비해 두 배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규모

끗한 수원을 제공하고, 글을 가르치고 성

도 1만 장 넘게 팔리게 된다. 런던에 있는

은 아주 복잡합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면

이다. 선라이즈 고아원은 48,560여 제곱

인들에게 직업 훈련을 시키고, 네팔 여인

1만 명이 넘는 재림교인은 영국인들이 이

▒ 헝가리에서 공식적인 교회 신분을

에서, 사법부와 입법부와 관련된 사안들

미터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과 문둥병 환자들 같은 취약 인구에 의료

전에 보지 못한 거대한 스포츠 이벤트와

확보하는 일에 대한 파란만장한 이야기는

그리고 종교적인 이슈를 포함한 법률 등

어린이들에게 먹을 양식을 제공해 주고,

혜택을 제공하는 등 수많은 개발 프로젝

함께 지역 선교 활동을 펼치기 위해 준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옹호자들의 반대에

이 계류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교회 등

수확한 곡식을 팔아 수입을 얻을 수도 있

트를 감독한다. 아시안 에이드는 인신매

가 한창이다.

도 불구하고 헝가리 헌법 재판소는 논쟁

록 취소를 그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거대

다. 아시안 에이드는 보도 자료를 통해 어

매를 피해 도망친 여인들에게 거처를 제

을 불러일으킨 교회법을 폐지하였다. 판

한 도전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

린이들이 채소를 심어 밭을 가꾸는 기술

공하기도 한다.

결에 앞서 재림교회를 포함한 300여 개의

니다.”라고 말했다. 국제 종교 자유 단체

과 근면의 가치를 배울 것이라고 전했다.

소수 종교 단체는 1월 1일 헝가리에서 공

들의 많은 회원도 그 법은 합법적인 종교

식적인 법적 신분을 상실하였다. 그들은

단체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준다는 입장

이후 재신청 과정을 밟게 될 것이다. 새해

을 꾸준히 헝가리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

에도 그 교회들은 유사한 상황에 직면해

“지금 교회를 구성하는 데 대한 객관적인

있다. 헝가리 헌법 재판소는 교회에 관한

표준을 가지고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우리

법률을 강화하였고, 12월 30일 헝가리의

는 공식적인 종교가 되기 위해서 국회의

주요 보수 정당이 법안을 다시 제출하여

삼분의 이의 표결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본질적으로 이같이 강화된 법안을 통과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레슬리

시킴으로써 1월 1일에 효력을 발휘하게 되

는 말했다. 헝가리 교회 지도자들은 “최

“재림교회를 포함해서 헝가리에서 한 세

었다고 워싱턴 D. C.에 소재한 대총회 법

근 이 법의 영향으로 등록이 취소된 300

기 이상 운영해 온 몇몇 교회는 (다음 달

“우리는 그들을 교육시킬 뿐 아니라 그

률위원인 드와인 레슬리가 말했다.

개의 소수 종교 단체 중 82개가 공식적인

에) 긍정적인 답변을 받을 것입니다.”라고

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합니다.”라고 아시안

헝가리 의회는 수반된 권리와 특혜만을

신분을 얻기 위해 재신청을 하였으며 그

대총회 공무 및 종교자유부장 존 그라츠

에이드의 CEO 짐 레니는 말했다. “후원은

얻으려고 교회인 체하는 사업체와 개인들

들 중에 재림교회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는 전했다.

실제적인 선교 활동입니다. 선교 현장에서

을 제거하기 위해 그 법이 필요하다고 주

종교 자유 분석가들은 새 법의 조항들

매일 변화를 만드는 일에 참여하는 일은

장한다. 게다가 다수당 정부는 그 법이 종

에 따르면 이미 신분을 적용받은 교회들

어렵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후원으로 지

교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견

은 공식적인 인정을 받는 것과 큰 차이가

지한다. 또 헝가리 정보통신장관 졸탄 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인 상태에

바크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의견 제보

대한 결정이 국회에서 여전히 계류 중이

란에 그 법은 어떤 신앙 전통에 따른 예

지만 그들은 앞서 공인받은 신분을 유지

▒ 인도의 어린이 중 절반에 가까운 수

인도의 고아들은 종종 버려지고 사회에

배를 금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기

할 것이다. 헝가리 교회 지도자들은 ‘정

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나

서 외면을 받는다고 레니는 말했다. 최근

고하였다. 코바크스는 “이 법은 교회들이

부와의 대화’를 통해 재림교회가 공식적

라의 슬럼가에서 극히 가난하게 사는 많

선라이즈 고아원 직원이 아침에 일어나서

충분히 대중적이라는 것을 보여만 준다

인 교회 신분을 다시 얻을 것이라고 전했

은 어린이가 고아이다. 이 지역에서 활동

마당 기둥에 묶여 있는 한 여자아이를 발

면 공식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

다. “새 법에서 나아진 개선점은 국회가

중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후원을

견했다고 한다.

합니다. 한 가지 조건은 교회가 수십 년간

교회로 받아들이지 않은 교파가 교회라

통해 이 어린이들의 미래에 투자하고 있

“그녀는 겁에 질린 조그만 여자아이였

그 나라에 있어 온 역사가 있고 1,000명

는 용어를 사용하는 일을 금지하지 않았

다. 아시안 에이드(Asian Aid)는 인도 보

지만 아주 사랑스럽고 영적인 부부를 만

이상의 교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

다는 것입니다.”라고 헝가리연합회장 타

빌리의 교외에 있는 비좁은 집에서 살고

나 선라이즈 고아원의 밝고 명랑한 어린

하면 됩니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재림교

마스 오크사이가 말했다. 그는 또 국회가

있는 고아 70여 명을 위해 새로운 고아원

이가 되었습니다. 그 어린 여자아이의 변

회 대총회 유엔 대표인 가누운 디오프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교회들은 종

을 짓고 있다. 내년 초, 문을 열게 될 슬레

화를 보는 일은 아주 신이 나는 일입니

“헝가리 정부는 국제 사회에 이것이 인권

교협회의 지위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트 지붕을 얹은 선라이즈 고아원은 혜

다.”라고 레니는 말했다. 이처럼 아시안 에

4 Adventist World | March 2012

A n s e l

O l i v e r

교회 등록 : 대총회 공무 및 종교자유부장 존 그

약 40년 전, 호주에서 설립된 아시안 에

라츠는 대총회 본부의 움직임을 통해 헝가리 교

이드는 뉴사우스 웨일즈의 와우코프에

회의 등록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유럽의 교회

본부가 있고, 미국 테네시 주 콜리지데일

지도자들은 헝가리의 재림교회가 공식적인 지위

에 미국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이 단체는

를 다시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에 100

올림픽 기간 동안에 자원봉사에 헌신하 기로 결심한 재림교인 중에 크로이돈 교

아시안 에이드에 대한 자세한

회의 목사 리차드 달리가 있다. 목회자 팀

정보는 AsianAid.org에 올라와 있다.

의 일원인 그의 역할은 선수들, 임원들 그 리고 다른 그리스도 신앙을 지닌 사람들 에게 올림픽 마을 안과 올림픽이 열리는

영국 재림교인들이 올림픽 때 행할 전도 활동을 준비하다

여 개의 학교와 고아원을 운영한다. 후원

지역에서 예배와 기도, 성경 연구를 제공 하는 것이다. 그는 “전 육상 선수였고 국 가 대표로 뽑히기 위해 경쟁하던 사람으

을 통해 아시안 에이드는 어린이 8,500명

▒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싱크로나

로서 스포츠에 대한 즐거움과 목사로서의

을 인근 지역에 있는 재림교회 학교에 보

재림교인들이 인도에 있는 고아들의 교육을 돕다

내고 있다.

역 재림교회 학교의 수업료를 제공할 뿐 만 아니라 더 나아가 거처와 음식도 제공

p h O t O s

c O u r t e s y

A s i A n

A i d

한다.

위 : 새로운 고아원 - 인도 보빌리 근처에 있는 새로운 선라이즈 고아원 부지. 앞으로 이곳에서 1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살 것이다. 어린이들을 돕다 : 아시안 에이드의 후원을 받는 고아들은 음식물과 숙소를 제공받고 인근 재림교회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다.

March 2012 | Adventist World 5

월드 리포트

W O R L D

R E P O R T

부르심을 연결하는 일은 저에게 커다란 특권입니

영적 성장의

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큰 특권은 제가 우리 교회 를 대표한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재림 교회가 영국에서 일반적인 주요 교회들과 이렇게

기회로 삼다

함께한다는 것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콜린 스테와르트는 ‘금메달을 향해’ 조직위원회 의 재림교회 대표이다. 그는 교회와 개인들이 참

9년간의 필사가 한 남용 장로의

여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남영국합회장, 샘 데이비스는 “우리 눈앞에서

한석희, 북아시아태평양지회 홍보부장

펼쳐지는 최대 문화 잔치인 2012 런던 올림픽을

왼쪽 : 친히 손으로 쓰다 - 한국의 농부이자 재림교인인 한남용 장로가 지난 9년간 중국

지나치거나 놓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스포

한

국에는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는 73세의 한 농부가 있는데, 그는 아주 특이한 종류의 작물을 매일 6시간씩 공을 들여 재배한다. 그 작물은 바로 성경인데, 그는 매일 손으로 모든 성경 구절을 옮 겨 적는다. 그뿐 아니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선지자 엘렌 G. 화잇 이 저술한 몇 권의 예언의 신도 그렇게 한다. 호남합회 칠보교회의 한남용 장로는 유기농 농장을 운영하며 많은 종류의 과일과 채소를 기르고 있다. 그의 농업 기술은 한국, 중국, 북한, 필리핀,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많은 나 라에서 배워 간다. 9년 전인 2003년 1월, 중국에서 선교사로 봉사하던 한 장로는 손으로 성경절들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이 과정을 필사라고 부른 다. 2011년 10월경까지 그는 성경을 일곱 번 썼을 뿐 아니라 대쟁투 총서와 <교회증언> 시리즈를 필사했다. 한 장로에게 필사하는 시간은 생애에서 가 장 즐거운 순간이었다. 최근 그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츠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 스포 츠 잔치를 최대한 활용할 이상적인 위치에 있습 니다.”라고 선교적인 의욕과 포부를 밝혔다. ◀

말씀의 증인이 될 준비를 갖추다 :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로 예상되는 올림픽 기간 동안 펼칠 선교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6 Adventist World | March 2012

pA u l

명이 넘는 재림교인이 영국의 최대 스포츠 행사가 될 것으

t O m p k i n s

회의 ‘라이브 런던’ 팀 회원들이 2011년 5월 올림픽 주 경기 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런던 인근에 거주하는 1만

삶을 변화시켰다

성경과 예언의 신 필사를 왜 시작했습니까? 지난 50년간 저는 믿음으로 행하기를 결심했습니다. 제가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다 본 뒤에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그분을 더 많이 닮는 것이 저의 바람이었습니다. 2000년에 저는 중국 베이징에 살 기회가 있었고 거기서 복 음 사업을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많은 기쁨과 축복을 주셨지만 고통과 어려 움도 주셨습니다. 중국 공안이 종교 활동을 이유로 저를 체포해서 조사하 였습니다. 그때 저는 고난의 시기에도 하나님을 더 가까이해야 한다고 생각 하였습니다. 그래서 2003년 1월 7일에 베이징에서 성경 필사를 시작했습니 다. 저는 중국의 정부 관리들과 농부들에게 강의를 하곤 했습니다. 이를 위 해서 언제 어디에서도 성경 말씀을 기억할 수 있도록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최대한 많이 내면화하고 외워야만 했습니다. 어떻게 필사를 했고 몇 번이나 했습니까? 지금까지 저는 중국어 성경 한 번을 포함해서 성경을 일곱 번 필사했습

어 성경 한 번을 포함해서 성경 전체를 손으로 일곱 번 옮겨 적었다. 오른쪽 위 : 필사의 거룩함 - 한남용 장로는 필사하는 일이 자신을 하나님께 더욱 가까 이 나아가게 하고 품성을 부드럽게 해 주었다고 말한다. 오른쪽 아래 : 대쟁투 총서 - 한남용 장로는 성경과 함께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선지자 엘렌 G. 화잇의 대쟁투 총서도 필사하였다.

s u k

h e e

h A n

니다. 저는 또한 대쟁투 총서와 <교회증언> 전권(全卷)도 필사 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필사한 종이들로 병풍을 만들었습니다. 이 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제 인생에서 중요한 일이기 에 매일 그것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성경을 필사하면서 말씀을 기억하고 이해하기 원한다면 한 번 쓰는 것이 열 번 읽 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성경을 쓰면 쓸수록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저를 위한 놀라운 계획을 더 잘 인식하게 됩니다. 성경 필사에 대해 더 말씀해 주십시오. 처음 필사를 시작한 이래 저는 하루에 6시간씩 그 일을 꾸준 하게 했습니다. 필사하는 동안 저는 주님과 얼굴을 마주 보며 대 화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그분과 친숙해졌습니다. 그분의 말 씀이 얼마나 단지를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고통을 대면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상이군인이기 때문에 다리와 등이 아 파서 오랜 시간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필사를 하며 제 시력은 희미해졌고 허리와 팔과 어깨가 심하게 아팠습니다. 그렇지만 그분의 말씀은 꿀처럼 달아서 이런 신체적 약점을 극 복하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필사가 준 결과와 유익 그리고 축복은 무엇입니까? 저는 본래 충동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필사를 통해 제 가 얼마나 부질없는 죄인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성경 필 사를 하면서 저는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공격적인 성향이 사라지 는 것을 분명하게 느꼈습니다. 게다가 눈, 등, 다리의 통증도 사 라져서 실제로 10시간 넘게 필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약 함을 없애 주시고 말씀으로 저를 축복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 니다. 헤아릴 수 없는 유익과 축복 가운데 가장 놀라운 것은 그 분과 동행하고 대화하면서 제가 하나님의 말씀에 참여하고 하나 님과 영적 교감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더욱 예수님 을 닮아 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마음의 바람이 있다면? 주님께서 허락하시는 한 필사를 계속하며 다가올 천국을 준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또한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신 실하게 행하길 원합니다. 바람이 있다면 성경을 열 번 필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인생에서 영적 부흥과 개혁을 경험하고 싶 습니다. 저는 많은 재림교인이 동일한 영적 유익과 축복을 필사 를 통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March 2012 | Adventist World 7

월드 전망

W O R L D

V I S TA

얼

마 전 한 안식일에 앙골라 루안 다에 있는 시타델 스타디움에서 67,000명의 성도와 함께 예배를 드리는 특권을 누렸다. 순서가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수많은 청년이 개척대 제복 을 입고 행진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것은 장엄한 광경이었다. 며칠 후에 우리는 봉 고와 앙골라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다시 재림 청년 수천 명 을 만남으로 용기를 얻었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얻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많은 청년을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전 세 계적으로 그리스도의 재림 기별에 헌신한 청년이 그토록 많이 있다는 것으로 인해 주님을 찬양한다. 세계적인 교회 가족인 우리는 이 청년들에게 크고도 특별한 책 임이 있다. 그들이 진정 아름다우신 예수 님을 바라보게 하고, 그분의 의를 받아들 이게 하고, 교회의 사명에 참여하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 도의 임박한 재림을 온 세상에 전하도록 도와야 한다.

청년 사역의 우선순위 청년 사역의 우선순위와 방법에 대한 폭넓은 토론이 있었다. 가장 논쟁적인 주 제 중 하나는 예배, 특별히 예배 방식과 음악의 선택이다. 어떤 이들은 청년에게 다가가는 방법으로 크리스천 록 밴드와 신비주의적인 기도, 최근 교회에서 일어 나는 신학적 접근 방법 등이 효과적이며 전통 예배 방식 대신에 감각적인 현대 예 배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때로 예배 시간 동안 각종 강연에 해박 한, 말 잘하는 비재림교인 설교자를 초청 한다. 그러나 이것이 정말로 재림 청년들 이 찾고 있는 것인가?

2010년 애틀랜타 대총회 회기 동안, 대 총회 평가 및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 방 안을 제시하기 위해 사무국이 비공식적 인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대의 교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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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하 였고 참여자들은 자기 생각을 글로 썼다.

253명의 응답자 중 남녀가 각각 절반을 차지하였고 그들 중 많은 이가 35세 이하 였다. 많은 청년이 적어 낸 내용 중 하나는 청 년들이 교회 안에 남도록 지키는 방법을 모색하면 좋겠다는 의견이었으며 많은 방 법이 청년들에게서 나왔다. 조사 결과가 제시되었다. 청년들은 교회가 청년들을 지키기 원한다면 다음과 같이 되어야 한 다고 말했다.

1. 성경의 원칙과 기독교 핵심을 쉽게, 자주, 최대한 많이 가르치라.

2. 진리를 매력적으로 그렇지만 세속적 이지 않게 제시하라.

3. 청년들을 매일의 교회 책임과 활동 에 참여하게 하라.

4. 청년들이 세상의 연예·오락적인 요 소를 찾기보다는 그리스도인 분위기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사회적 대안을 제시해 주라.

말씀을 따라 사는 삶 놀라운 축복 테드 N. C. 윌슨

5. 청년들의 생각과 시각에 귀를 기울 이라.

6. 청년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친하게 지내라. 흥미롭게도, 오늘날의 기독교 연구서 와 서적들을 훑어 보면 재림 청년들이 예 배를 드릴 때 연예·오락적인 것 이상을 갈 망하는 유일한 사람들이 아님을 알 수 있 다. 그들은 본질, 성경적인 본질을 찾고 있다. 청년들로 하여금 교회 가족의 일원 으로 아주 많은 것을 느끼게 하면서 실제 적인 성경 연구와 봉사에 참여하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들을 오락적으로 즐기게 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그들이 교회의 사 명에 참여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다른 형태로 살며시 들어온 유혹들에 대 항할 예방 주사를 맞게 될 것이다.

청년과 공감하는 사역 청년들과 공감하는 사역은 반드시 필요 하다. 지난해 유로아프리카지회 지역의 독 일 바덴부르텐부르그에 방문할 기회가 있 었다. 그곳에 있는 동안 합회가 후원하는 ‘선교하는 청년’이라는 주제의 청년 집회 에 참석하는 특권을 얻었다. 음악은 최고 였고 하나님과 인류에 대한 봉사를 강조 하고 성경에 바탕을 둔 영상을 상영하였 다. 그것은 청년 사역에 대한 ‘성경과 예언 의 신’에 입각한 접근법의 훌륭한 예증이 었다. 북미에서는 매년 청년 수천 명이 ‘그리 스도를 위한 청년 세대(Generation of Youth for Christ)’가 조직한 청년 집회에 참석한다. 이 단체는 재림 청년을 후원하 는 사역으로 지도자들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각자의 직업을 갖고 있는 청년 들이다. 집회가 열리는 동안 참석자들은 믿음을 향상시키는 음악과 깊이 있는 성 경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나눈다. 다양한 재림교회 지도자들이 인도하는 훈련 세 미나를 즐기며, 그들의 동료가 말하는 영

감적인 증언들을 경청하고, 소그룹 토론 을 인도하고, 지역 선교와 봉사에 참여한 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연 예·오락적인 요소들을 대단치 않게 여기 는 청년 행사들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증거에 집중할 때 그들을 위 해 기도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라.

문화적인 차이 나는 여러 대륙의 상이한 4개 문화권에 서 살아 봤다. 우리의 세계 가족들을 아 우르는 풍요하고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인식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이슈들, 특히 예배나 음악 같은 논쟁적인 이슈를 설명 할 때는 문화적으로 선호하는 것들에 대 해 서로 이해해야 한다. 빌립보서 4장 8절,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할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 을 생각하라”에서 기록했듯이 어느 세상 에서나 적용되는 예배와 음악에 대한 기 본적인 성경 원칙이 있다. 그대가 생애의 기초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기울일 때, 많 은 사람도 그렇게 할 것이다. 하나님의 원 칙은 우리 모두에게 적용된다. 존경심을 가지고 서로 각기 다른 문화를 대할 때 우리는 동일한 수준의 존경을 되돌려받 을 것이다. 우리는 세속 문화가 존재하며, 세상 곳곳에 적용할 수 있는 성경적인 하 늘 문화가 존재한다는 것도 분명히 이해 하고 있어야 한다.

속적인 변화를 수용한다는 점이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2장 2절에서 강하게 권면 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 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 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 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이 말씀을 J. B. 필립은 “그대 주변 세상이 그대를 틀에 강제로 짜 맞추게 하지 말라.”고 번 역한다.

말씀의 길 우리에게는 재림 청년들이 세상의 길이 아니라 말씀의 길을 따르도록 인도할 큰 책임이 있다. 청년들을 향한 세상의 영향 력에 대한 염려가 있다. ‘세상’을 교회에 집 어넣음으로 교회를 무력화하기 위해 마귀 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요한은 요한 계시록 14장에서 세 천사의 기별을 통해 경고하고 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과 그 분의 의를 높이고 사람들이 하나님의 참 경배로 돌아오게 하며 모든 영역의 바벨 론에서 떠나라고 권고하고 있다. 우리는 교회를 무력화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성령께서 교회 안에서 역사하실 것을 의 심하지 않는다. 우리 안에 역사하고 그리 스도와 그분의 말씀을 가리키는 성령의 능력에 겸손하게 굴복하는 것이 바로 부 흥과 개혁의 모습이다. 그분의 인도하심 에 굴복하도록 호소하는 미가 6장 8절 말 씀처럼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일 해야 한다. 그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바 르게 살도록 이끌고,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게 하며, 우리 하나님과 겸손히 동행 하도록 이끌어 준다.

변화된 존재 불행하게도 세계 몇몇 재림교회에서 적 절하지 않은 세속 문화의 영향력을 교회 로 들어오게 하려는 흐름이 있다. 21세기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세상 이 우리의 옳고 합당한 것에 대한 진지한 인식에 상관없이 너무도 쉽게 무작정 세

역동하는 청년 청년들은 교회 내의 부흥과 개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그분의 의 그리고 그분의 다시 오심과 세 천사의 기별을 높이기 위해 조직된 교회 활동의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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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전망

W O R L D

생선을

V I S TA

‘세계를 변화시키는 1년’(<애드벤티스트 월 드> 2011년 11월 호 참조)에서 말한 바처 럼, 재림 청년들이 현재와 미래의 복음 전 도 및 그리스도인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 아래 가장 강력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항상 다음의 권면을 기억하자. “오 늘 우리는 적절하게 지도되고 용기를 북 돋아 준다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청년 군대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자녀들이 진 리를 믿기를 원한다. 그들이 하나님의 축 복을 받기 바란다. 그들이 다른 청년들을 돕기 위해 잘 조직된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 우리 모두는 그들이 올 바르게 진리를 드러내며, 그들 안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말하며, 수고할 자격이 있 는 어떠한 사업에서든지 하나님을 알리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그들을 훈련시키자” (엘렌 G. 화잇, 대총회 회보, 1893년 1월 29일 자, 24쪽). 그대가 청년이라면 이처 럼 중요한 주제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 도록 초청한다. 그대는 교회 생활에 어떻 게 참여하고 있는가? 특별히 그대는 무엇 에 대해 감사하는가? 지역 사회에서 어떤 변화를 보기 원하는가? 그대의 비전을 함 께 나누라. ◀ @adventistchurch facebook.com/pages/Adventist-worldmagazine letters@adventistworld.org

먹어야 할까요?

1일 교회

앨런 R. 핸디사이즈와 피터 N. 랜들리스

나무렝가, 말라위

“저

큰 바오밥나무 뒤로 차(tea) 농장을 지나 아래쪽 개울 옆에 해가 뜨는 곳

에 교회가 있을 겁니다. 대략 20분 정도 걸립니 다.”라고 그들은 말했다. 하지만 일단의 닭 무 리가 지나간 후, 두어 시간이 지나서야 우리는 인적이 드물고 집들이 붉은 먼지로 가 득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늘어선 주거지에 도착했다. 우리의 운 전 기사는 길을 잃었지만 한 가지 생 각을 떠올렸다. “거의 다 왔을 거예 요. 재림 신자처럼 보이는 여성을 찾 아봐요. 그녀는 우리가 찾는 교회가 어디에 있는지 알 거예요.” 마라나타 봉사자인 운전 기사를 포 함하여 트럭에 있는 모든 사람이 큰 소리로 웃었다. 천천히 마을로 접어들 면서 우리는 만나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 보려 노력했다. “저기 있다!” 운전 기사인 리차드는 빨랫돌에 옷가지를 두드리고 있는 한 여성을 가리키며 뛸 듯이 기뻐했다. “그녀는 분명 재림 신자일 거예요. 누가 또 저렇게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겠어 요?” 리차드는 그녀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고 궁금한 사항들을 물어보았다. 몇 분 후, 우리는 그녀가 찬양대 대원으로 있으며, 또한 도르가 회장으로 봉사하는 교회를 찾을 수 있었다. 그 교회는 기본적인 철골 구조물로 된 1일 교회였지만 정성스럽게 쌓은 붉은 벽돌과 교회의 창문이 조화를 이루었고 현관 입구에 아늑한 불빛이 밝혀져 있는 멋진 예배 장소였다. 그녀는 큰 소리로 초대의 노래를 불렀고 오후의 따스한 바람을 따라 인근에 울려 퍼졌다. 그러 자 교회는 곧 이웃에 사는 교인들로 가득 찼다. 빠르게 성장하는 말라위의 나무렝가 교회가 참 으로 자랑스러웠다.

1일 교회 프로그램은 재림교회와 재림교회 평신도실업인협회(ASI), 국제 마라나타 자원봉사단이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이다. 여기에 소개된 것과 같은 이야기는 마라나타의 ‘이야기꾼’ 딕 덕센으로부터 매달 들을 수 있다.

테드 N. C. 윌슨 미국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있는 제칠일 안식일예수재림교회의 대총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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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O R L D

‘채

식주의자’ 친구 가운데 점점 더 많은 친구가 자신을 ‘페스코 베지테리언(유제 품, 달걀, 생선을 먹는 채식주의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비건(모 든 종류의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생선을 일주일에 두 번씩 먹는 친구도 있습니다. 생선을 먹어야 할까요? 먹지 말아야 할까요?

채식주의는 ‘살’로 만든 음식을 포함하 지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19세기 후반에 는 생선이 ‘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 하고 있으며, 심지어 오늘날 자신을 채식 주의자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이 생선 을 식사의 일부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 리 주님께서는 생선을 드시고 그분의 영 광스러운 몸에 생선을 제공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논리적으로 물고기가 본 질적으로 유용한 식품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엘렌 화잇 여사조차도 어떠한 ‘살’로 만든 음식이든 먹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시기에 생선을 먹었습니다. 그리 하여 일부 연구자들은 화잇 여사가 보통 붉은 고기를 일컫는 용어인 ‘살’에 생선을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믿기에 이르렀습니 다. 그러나 화잇 여사는 오염된 물에서 잡 은 고기에 대해서는 신중했습니다. 엘렌 화잇 여사가 살던 시대 이후로, 강 이나 바다의 수은, 카드뮴, PCB, 다이옥 신 농도가 수십 배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생선을 정기적으로 식단에 포함시킬 것을 권하기가 껄끄러워졌습니다. 물론 물이 오 염되지 않은 지역에서 잡은 생선을 섭취 함으로써 얻는 혜택이 증명된 바는 있습 니다. 몇몇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생선을 일 주일에 두세 번 섭취하면 심장마비 위험 은 21퍼센트, 심혈관계 사망 위험은 38퍼 센트, 뇌졸중 위험은 31퍼센트 낮아진다 고 합니다.1 이러한 연구는 심혈관계에 ‘위 험’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일 p h O t O

b y

W i l f

r At z b u r g

반인을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의 예 방적인 효과에 대한 결정적, 대규모, 무작 위 배정 연구는 없었습니다.2 채식주의자는 아보카도와 호두뿐 아 니라 카놀라, 대두, 올리브, 아마씨 등에 서 추출한 기름에서 오메가-3 지방산 을 얻을 수 있습니다. 채식에 기반한 오메 가-3(또는 알파 리놀렌산(ALA))와 생선 오메가-3(에이코사펜타엔산(EPA)과 도 코사헥사엔산(DHA))는 서로 차이가 있 습니다. 생선 오메가는 채소 오메가보다 더욱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채소 오메가에 대한 자료가 생선 오메가 에 대한 자료보다는 많지 않습니다. 애드벤티스트 건강 연구 II 프로젝트에 서 우리가 섭취하는 채식 식단을 위해 더 욱 자세한 건강과 관련된 차이점을 조명 하리라고 기대됩니다. 이 연구에서 얻은 예비 결과는 강력하게 추천하기에는 아직 통계적으로 충분치 않습니다. 논란의 여 지가 없는 것은 고기를 섭취하는 사람과 생선을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를 포함하여 모든 종류의 채식주의자 사이에는 큰 차 이가 있다는 점입니다. 완전히 채소에 기 반한 식단(비건), 채소에 기반하고 달걀과 유제품을 섭취하는 식단(락토 오보베지테 리언), 채소와 달걀, 유제품 그리고 생선 을 섭취하는 식단(페스코 베지테리언) 사 이의 차이점에 관해서는, 추적 조사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지 금까지 자료로는 결론을 내릴 수 없습니

H E A LT H

월드 건강

다. 그러나 모든 원인의 사망률의 경우 현 재까지는 락토 오보베지테리언이 약간 높 습니다. 심혈관계 콜레스테롤 수치와 체 중의 경우 완전한 채소에 기반한 식단이 약간 우세합니다. 페스코 베지테리언은 고기를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많이 낮 기는 하지만 다른 두 종류의 식단을 따르 는 사람들보다는 약간 높은 편입니다. 생선 오메가-3를 생선 기름 캡슐로 섭 취하여 수은과 같은 오염 물질의 위험을 피함으로써 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법 이 있습니다. ‘소비자 리포트’에서 시험한 16개의 생선 기름 캡슐에서 일정량의 수 은이나 PCB, 다이옥신을 찾지 못했습니 다.3 그러나 실제 문제는 생선 기름 캡슐 (또는 심지어 생선 자체)의 섭취가 균형 잡힌 채식 식단에 어떠한 혜택을 더하느 냐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은 확실한 결론을 얻지 못하겠지만, 현재까 지의 결과에 따르면 생선 기름 캡슐에 그 렇게 큰 유익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 1

카 히, 이깅 송, 마르다 다비글러셔, 기양 류, 린 다 반 혼, 앨런 다이어, 필립 그린랜드, ‘생선 섭취 와 관상동맥질환의 상관관계 연구 분석’, 109호 (2002) : 2704~2711쪽 2 조안 맨슨, 샤리 바슥, <오메가3- 지방산과 관상 동맥질환> 3 오메가-3 오일 : 생선 또는 정제, ‘소비자 리포 트’ 68, no 7(2003) : 30~32쪽; 여성 환자(The Female Patients) 36, no.11(11월 호, 2011) : 12쪽

앨런 R. 핸디사이즈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장이다.

피터 N. 랜들리스 심장핵의학 전문의이자 대총회 보건전도부 부부장이다.

March 2012 | Adventist World 11

신앙과 묵상

D E V O T I O N A L

이 아니라 파멸로 이끌 것이다.

성화로 이끄는 진리

승리는 우리 자신의 능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영생으로

아니라는 사실을

인도하는 진리

기

차를 타고 고향을 향해 가는 길이었다. 제법 멀리 떨어 져 앉아 있는 한 여자 승객이 내게 함박웃음을 지어 보 였다. 나도 덩달아 큰 미소를 보냈다. 그녀는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가 왜 내게 그런 관심을 보이는지를 곰곰 이 생각해 보았다. 우린 둘 다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 내 고향이 속한 주에서는 오순절교회 교인들이 보통 장신구를 전혀 걸치지 않기 때문에 그녀는 나도 자신과 같은 교파의 사람 이라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녀는 내 가까이에 난 빈자리를 발 견하고는 와서 앉았다. 그러고는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며 대화 를 이끌었다. “교인이세요? 구원받으셨어요? 성령과 방언의 침례 를 받으셨어요?” 내게 대답할 기회도 주지 않고 계속해서 질문 을 던졌다. 그녀의 ‘말’이 끝날 무렵 나는 대답했다. “네, 저는 교 인이에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신자입니다.” 그러자 그녀 가 보여 준 모든 열정과 흥분이 사라지는 듯했다. 나는 궁금해졌다. 만약 그녀가 재림 신자였다면 그녀의 첫 질 문은 무엇이었을까? 내가 힌두교에서 개종한 후 일어난 며칠 동 안의 일들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재림 신자 친구들이 물었 다. “언제 ‘진리’를 받아들였어요? 얼마나 오랫동안 ‘진리’ 안에 있

받아들여야 한다.

라마니 쿠리안

었나요?” 재림교인으로서 우리는 ‘진리’를 소중히 붙들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 일상의 삶과 생각에서 어느 부분에 그 ‘진리’가 놓 여 있는지 매우 궁금하게 생각한다.

영화로 인도하는 진리

다.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요한복음 14장 6절 의 ‘나(I Am)’로 이끌리며, 진리와 거짓의 차이를 깨닫게 된다.

진리와 거짓 의롭다 칭하는 진리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선포하신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 로 받아들일 때 예수님과 진리에 따라 살겠다는 약속을 받아들 이는 것이 된다. 우리는 남은 인생을 진리이신 예수님 안에서 살 겠노라고 하나님과 언약한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 유케 하리라”(요 8:32)는 예수님의 약속이다. 우리의 죄 된 본성 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기꺼이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우리를 위한 그분의 희생을 믿고 받아들일 때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해 변론하신다. 그리고 우리는 용서받는다. 우리는 새롭게 시작하지만 이것이 다 시 넘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가 받아들인 예 수님에게서 또다시 멀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승리는 우리 자신 의 능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

우리가 진리로 자유롭게 된 후, 예수께서는 우리가 계속해서 고통을 받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셨다. 그분은 아버지께 “저희 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라고 간구하셨다. 성화는 우리가 계속해서 진리 안에 거 할 때 일어난다. 살아 있는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일 과 기도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사탄의 공격을 피할 유일한 방법 이다. 우리는 성령 하나님께 우리의 삶 속에서 진리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성경에서 지혜를 얻게 해 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우리 는 매일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해져야 한다. 베드로는 진리를 순 종하면 우리의 마음이 형제자매를 향한 사랑으로 가득 찰 것이 라고 말한다(벧전 1:22 참조). 이 같은 사랑이야말로 성화로 이 끄는 진리이다. 이로 인해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우리는 더욱더 예수님과 같이 될 것이다.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을 격려하는 바 울 또한 이런 마음을 지니고 있었을 것이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 리스도라”(엡 4:15).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진리 안에서 살아야 한 다. 우리의 삶에 거짓이 자리 잡을 곳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우 리는 종종 이기적인 이유로 진리에서 벗어난다. 주인이신 예수 님이 아니라 다른 곳에 우리의 믿음을 둔다. 우리는 스스로 너 무 확신에 차서 사탄이 하나님의 자녀를 그분에게서 떼어 내려 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우리는 거짓을 말하게 되고 진리이신 하나님과 분리된다. 예수께서는 유대인 지도자들에게 그분의 때에 관해 설교하실 때 진리와 거짓에 대해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 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 고…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거짓을 말하면 우리는 예수님이 아니라 마귀에게 충성하는 셈이 된다. 거짓된 삶은 결국 예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풍성한 삶

시편 15편 1절과 2절은 하나님의 임재 속에 거할 준비가 된 이 들의 자격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 정직하게 행하 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진리이신 예수님 과 하나님을 향한 헌신은 결국 영원한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기 위한 준비이다. 진리를 따름으로써 칭의를 경험하며, 성화된 삶 을 살며, 또한 영화를 경험하게 된다면 이 얼마나 큰 특권인가! 시편 기자는 외친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 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40:4). 거 짓과 위선, 연줄 등은 하나님의 관심사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진리에 신실한 사람, 혹은 엘렌 화잇 여사가 말한 것처럼 “마치 나침반의 바늘이 틀림없이 남북을 가리키듯이 양심이 그 의무에 충실한” 1 사람을 찾고 계신다. ◀ 1

엘렌 G. 화잇, <교육>, 57쪽

라마니 쿠리안

12 Adventist World | March 2012

인도 호서에 있는 남아시아지회 홍보부 부부장이다.

March 2012 | Adventist World 13

재림교인 생활

A D V E N T I S T

열망을 적당히 양보하려는 신자들을 보 호하고 싶었다. 그는 재혼하려는 과부들 은 ‘주님 안에 있는’(고전 7:39 참조) 남편 들을 선택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결혼 생 활은 의식적으로 그 복잡성을 부여하지 않아도 충분히 도전적이다.

L I F E

카

라는 친구 집 부엌 테이블 앞에 앉아 주스를 마시며 주저하듯 말을 꺼냈다. “로라, 마이크가 데 이트 신청을 했어. 받아들이긴 했는데 좀 혼란스러워. 마이크는 좋은 사람이고 훌 륭한 그리스도인이야. 우리가 안 지도 여 러 달이 되었고 공통점도 많아. 그를 좀 더 알고 싶어.” 그녀는 로라를 올려다보았 다. “점심 같이 먹는 건데 뭐….” 로라는 자신의 손을 카라의 손 위에 얹 으며 말했다. “카라, 네 말대로 마이크는 좋은 사람인 것 같아. 하지만 신중해야 해. 그 사람은 일요일 교회에 다니잖아. 불균등한 멍에를 지고 싶진 않지?” 카라의 친구처럼 재림 신자 대부분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고후 6:14)는 바울의 충고를 재림 신자는 항상 비재림 신자와 결혼하는 것을 피해 야 한다는 뜻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또 다 른 재림교회의 신자와 ‘함께 멍에’를 지는 것이 항상 성공적인 결혼을 보장하는 것 도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결혼을 두 사람 이 한 몸이 되는 것(창 2:24 참조), 즉 영 적으로 육체적으로 마음과 정신적으로 연 합하는 것으로 간주하신다. 영적으로 함 께 멍에를 진다면 그 외의 부분에서는 좀 달라도 괜찮다는 뜻이다.

성공적으로 멍에를 짊어지는 법 바울은 인간관계에서도 ‘불균등하게 멍 에를 지는 것’을 비유로 설명한다. 그는 두 동물의 목에 씌우는 나무로 된 멍에를 언

함께 멍에를

캐런 홀포 드

진다는 것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급한다. 그들에게 씌워진 멍에는 무거운 짐을 당기거나 무거운 쟁기를 끄는 데 유 용하다. 멍에는 두 동물의 체력, 속도, 지 구력, 키가 조화를 이루어야 효과적이다. 그들이 서로 다른 속도로 걷는다면 원을 그리며 뱅뱅 돌게 된다. 한 동물이 더 강 하면 다른 쪽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애 를 쓰다 지치게 되거나 고통을 느끼며 심 하게는 상처를 입게 된다. 한쪽이 더 크 면 하중이 균등하게 배분되지 않아 그들 의 등을 긁는 멍에 때문에 고통을 받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불균등하게 멍에를 질 때 겪게 될 동물들의 고통을 염려하여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법을 만드셨다. “너 는 소와 나귀를 격리하여 갈지 말며”(신 22:10).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간이 자신 과 매우 다른 이와 멍에를 함께 짊어짐으 로 받을 고통을 우려하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바울의 근심 불균등한 멍에를 지지 말라는 바울의 조언을 통해 그가 비신자들과 중요한 관 계를 맺으려는 그리스도인들을 걱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체력이 다른 두 동물 이 멍에를 같이 질 때 약한 쪽이 고통과 두려움을 겪게 된다. 어떤 관계에서든지 힘을 잘못 사용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피 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바울은 알고 있었다. 그는 책임과 리더십을 부여받은 사람들에게 사랑하고 겸손하며 이해심을 지니도록 촉구했다. 바울은 한쪽 배우자만 그리스도인일 때 부부들이 종종 고통과 긴장, 분쟁, 고 독, 거부, 충성심의 분열 등을 경험하는 것을 목격했다. 많은 그리스도인 배우자 가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비그리스도인 배우자에 대한 책임 사이에서 매우 힘겨 운 선택을 해야 했다. 바울은 중대한 인생 의 선택 때문에 하나님을 따르고자 하는

함께 멍에를 지기 위한 노력 ■ 영적으로 다른 사람과 가까운 혹은 상호 의 존적인 관계를 시작하기 전에 신중하게 기 도하고 현명한 조언을 구하라.

■ 함께 발전해 가면서 계속적인 영적 성장을 도와줄 배우자를 선택하라.

■ 결혼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차 World | January2012 2011 14 Adventist World |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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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들을 이해하라.

■ 두 사람의 관계에서 힘의 균형이 동등한지,

모든 불균등한 일이 열린 마음으로 논의되 어 해결될 수 있는지 확인해 보라.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는지 주의 깊게 살

■ 나중에 알게 된 차이로 인한 모든 문제는

펴보라. 그래야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압

상대방에 대하여 더욱 인내심을 갖게 하며,

도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의 품성을 발전시켜 ‘더 성숙한’

■ 원래부터 존재했거나 혹은 나중에 생기는

사람이 되기 위한 기회를 만들어 준다.

불균등한 멍에를 진 사람들 성경에는 불균등하게 멍에를 진 부부 들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있다. 먼저 신앙과 문화, 민족, 계급, 교육, 나이, 재 정 상태의 측면에서 너무나 다른 에스더 와 아하수에로 왕이 있다. 하지만 하나님 께서는 이들의 만남을 당신의 선택받은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용하셨다. 모압 사람 룻은 나오미의 아들 중 한 명 과 결혼했다. 남편이 죽은 후 나오미의 신 앙과 사랑은 룻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 도록 영감을 주었다. 비록 그녀는 어리고 가난하며 우상을 숭배하는 가정에서 자 랐지만 부유한 유대인 농부 보아스와 결 혼했다. 이들의 연합을 통해 룻은 예수님 의 조상이 되었다. 이 두 이야기는 영적으로 다른 커플들 에게 희망을 준다. 하나님께서 에스더를 그런 평범하지 않은 관계로 인도하신 데 는 매우 특별한 목적이 있으셨다. 룻의 이 야기는 긍정적이며 사랑스러운 그리스도 인이 믿지 않는 가족 구성원을 하나님께 로 이끄는 데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이 이야기들이 강조하는 바는 하나님 안에서의 신앙과 기도, 사랑, 완전 한 믿음이다.

딜레마 불균등한 멍에를 지는 문제에서 재림교 인들은 특별한 도전에 직면한다. 바울이 비신자들과 불균등한 멍에를 지는 것에 대해 말할 당시에는 그리스도인이 지금처 럼 여러 교파로 갈라져 있지 않았다. 그러 나 일곱 번째 날을 안식일로 믿는 재림교 인으로서 우리는 보통 그 구절을 오직 재 림 신자와만 결혼해야 한다고 해석한다.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부모 가 각각 다른 날에 예배를 드리고 건강 식 품, 알코올 사용, 사후 현상에 대해 다른 생각을 지닌 가정에서 아이들이 자란다면 혼란스럽고 궁극적으로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의 외동딸인 리디아는 한 재림 청년과 결혼했다. 하지만 자국에서 전쟁 이 발발하자 그녀의 남편은 재림 신자이 기 때문에 총살당하거나 옥살이를 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그녀를 버리고 도망가 버렸다. 남은 가족은 곤경에 처했다. 그들 은 작은 교회에 다녔는데 거기에는 다른 청년들이 없었다. 아브라함이 사는 지역 의 관습은 그가 딸을 위해 그녀의 아이들 과 가정을 책임지고 보호해 줄 새 남편을 구해 주어야 했다. 리디아는 비재림 신자 와 결혼할 수밖에 없었다. 베키는 토마스와 결혼할 때 영적으로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 다. 토마스는 규모가 크고 활기찬 한 교회 에서 목회 인턴을 막 시작했고 베키는 열 정적으로 그의 사역에 동참했다. 그들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커플처럼 보였다. 하 지만 목회한 지 5년째가 될 무렵, 토마스 의 어머니, 여동생, 조카가 교통사고로 사 망했다. 슬픔과 의심으로 괴로워하던 토 마스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고 목회 를 떠났다. 베키는 계속해서 기도했고 남 편을 위로하고 격려하려고 애썼지만 그의 마음을 바꾸지 못했다. 그녀는 헌신적인 재림 신자와 결혼했지만 영적으로는 혼자 였다.

다른 문제들로 인해서도 불균등한 멍에를 질 수 있다 일단 불균등한 멍에를 지는 문제를 파 고들다 보면 우리의 관계들 속의 다른 부 분에서도 그러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음 을 알 수 있다. 나는 결혼과 가족 상담사 로서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도 부부들을 고통스럽게 갈라놓는 여러 경우를 지켜보 았다. 사회적 계급, 문화, 교육, 역할에 대 한 기대, 경제적 배경, 나이, 건강, 새로 생긴 가족에 대한 기대에서 오는 압박감 등의 차이가 불편한 멍에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전의 관계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추가적인 부담에 시달리기 도 한다. 막 부부가 된 이들은 종종 그들의 사랑 은 너무나 강해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장밋빛 은 희미해져 가고 결혼 생활의 현실이 더

욱 뚜렷해지면 서로의 차이를 좁히는 일 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사랑에 대한 도전 우리가 아무리 많이 기도하고 다른 이 들의 지혜를 구하며 결혼 전에 여러 차례 상담을 받을지라도 대부분의 결혼 생활 에는 불균등한 멍에가 있다. 왜냐하면 두 사람이 영적으로, 감성적으로 다르기 때 문이다. 이것은 타락한 세상에서 가정생 활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그러면 이것 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베드로는 그리스도인 아내들에게 그들의 믿지 않는 남편들과 머물며 하나님의 사랑을 가족에 게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가능한 방법을 찾아보라고 권면한다. 남편을 말로 설득 하지 말고 친절하고 다정하며 관대한 행 위로 설득하라고 충고한다(벧전 3:1~3 참 조). 예수님이 그런 것처럼 우리 자신의 영 적 계발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고결함을 지키면서도 우리보다 ‘약한’ 이들과 함께 다정하게 걷는 일은 가능하다(사 42:3 참 조). 행복한 관계를 위해 바울은 우리에게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라고 권하며(롬 12:10 참조) ‘사랑의 장’인 고린도전서 13 장에서 그는 사랑을 묘사하면서 첫 번째 로 ‘인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다시 말 하면 약한 자를 강압적으로 당신의 구역 으로 끌어오려고 애쓰지 말고 그들과 나 란히 걷기 위해 당신의 속도를 늦추라는 뜻이다. 같은 분량의 무게를 나를 정도로 충분한 힘을 기를 때까지 그들의 어깨에 지워진 짐의 일부를 들어 주면서 말이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 해 행하신 사랑의 희생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빌 2:1~8 참조). ◀

캐런 홀포 드

스코틀랜드 오치터무치티에 살고 있는 프리랜서 작가이며, 결혼과 가족 상담가이다. 그녀의 남편은 스코틀랜드 선교회 회장이자 하이랜즈 지역에 있는 크리프 재림교회 목사이다.

March 2012 | Adventist World 15

커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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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사와 목사 웰슬리 무어

목사가 그의 비밀을 가르쳐 줄까?

초기 선교사들 : 아나와 페르디난드 스탈 목사 부부는 30여 년 동안 선교사로서 함께 사역하였으며, 그중 10 년을 볼리비아와 페루에서 봉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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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의 티티카카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줄리 시. 이곳에 살고 있는 리노 차이냐는 주술을 행하여 가족을 부양 하고 있었다. 스페인 식민 시대에 지어진 성당 네 곳이 이 도시의 자랑이지만, 아이마라 인디언들은 두려움과 미신 가 운데서 살아왔다. 주술사로서 차이냐는 마법을 행하는 데 이러 한 두려움을 이용하여 왔다. 사상 최대의 마법책을 푸노에서 팔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그 는 ‘그곳까지 걸어가려면 이틀이 걸리겠지만 그 책을 얻기 위해 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어. 80킬로미터는 걷기에 긴 거리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을 거야.’라고 생각했다. 그 당시에는 푸노까지 고속도로가 뚫려 있지 않고 그저 동물 과 사람이 다니는 시골길만이 있었다. 아침 첫 햇살이 거대한 호 수를 비출 때 집을 떠난 그는 예수회가 세운 산타 크루즈 성당 을 지나 길을 걸었다. 인디언 석공들이 잉카 신인 거대한 태양을 성당 앞에 조각해 놓았다. 그의 마음에 따스함을 전해 주고 상 쾌한 아침 공기의 냉기를 없애 주는 태양을 사랑의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차이냐는 전혀 알지 못했다. 줄리의 북쪽 호숫가를 따라 걷고 있을 때 아름다운 플라밍고 무리가 비상했다. ‘플라밍고의 붉고 흰 날개를 보니 페루 국기가 떠오르네.’라고 그는 생각했다. 일라베 방향으로 느릿느릿하게 걸 어가면서 가족의 양 떼를 치고 있는 어린아이들을 간간이 만났 다. 한낮이 되어 그가 아코라 마을을 지날 때 모르는 사람과 함 께하게 되었다.

16 Adventist World | March 2012

“좀 있으면 플라테리아에 도착하게 될 겁니다.”라고 그 남자가 말했다. “언덕을 등지고 있는 집이 있는데 그곳에 그린고(백인 외 국인)가 살고 있지요. 사람들 말로는 낮에는 사람이고 밤에는 동물로 변한다고 해요.” “정말이오?”라고 차이냐가 물었다. “그럼요! 사람들 말로는 항상 그런 일이 벌어진답니다.” ‘놀랍군!’ 차이냐에게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이 마술을 배 운다면 밤에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을 거야. 그러면 주술사 로서 야생 동물에게서 사람들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게 될 거고 돈을 많이 벌게 될 거야.’ 플라테리아 호수가 가까워지자 그 낯선 사람이 그 지역의 유 일한 집인 양철 지붕 집을 손으로 가리켰다. 그 집은 언덕을 등 지고 홀로 서 있었다. “저곳이 그린고가 사는 집이죠.”라고 그가 말했다. “그의 이름은 페르디난드(페르난도) 스탈이라고 하지요.” 밤에 동물로 변할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차이냐는 길에 서 벗어나 직접 집을 살펴보기로 했다. 돌길을 따라 스탈의 집까 지 갔다. 떨리는 마음으로 커다란 나무 대문을 두드렸다. 문이 열리고, 키가 크고 힘이 세어 보이는 남자가 아이마라어로 그에 게 인사를 했다.

그냥 책이 아닌 성경책 “카미사라키 헤르마노! 무슨 일이십니까?” 스탈 목사가 물었 다. “지금까지 나온 책 중 가장 크고 좋은 마법책을 사러 푸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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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입니다.”라고 차이냐가 말했다. 스탈 목사가 미소를 지었다. “푸노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지 금까지 나온 책 중 가장 좋은 마법책을 내가 가지고 있거든요.” 라고 그가 외쳤다. “들어오세요. 보여 줄 테니까요.” 스탈 목사가 두 손을 크게 벌려 아브라조(포옹)를 하고는 차이 냐를 집 안으로 끌어당겼다. “탁자 옆에 앉으세요. 이름이 어떻 게 됩니까?” “리노 차이냐라고 합니다. 줄리에서 왔어요.” 스탈이 책장으로 걸어가 그림이 많이 있는 커다란 가족용 성 경을 빼냈다. “차이냐 씨.”라고 그가 말했다. “이 책이 지금까지 나온 책 중에서 가장 좋은 마법책입니다.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 어 주죠.” 차이냐는 침을 꿀꺽 삼켰다. ‘이 책에 사람이 동물로 변신하는 법이 나와 있다는 말인가?’ 스탈 목사가 리노 차이냐 옆에 앉아 큰 성경의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다니엘서에 이르자, 차이냐는 온갖 종류의 이상한 동 물 그림을 보았다. ‘정말인가 보군.’이라고 그가 생각했다. ‘이 사람은 분명히 밤에 동물로 변신하는 법을 알고 있어.’ 요한계시록에 이르자 차이냐 는 완전히 확신을 했다. 거기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기이한 짐승 그림들이 있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침내 스탈 목사가 말했다. “시간이 늦었습니다. 오늘밤에는 푸노로 갈 수가 없을 테니 우리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주무시도록 하십시오.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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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며칠간 집을 비우면서 좋은 빵을 많이 준비해 놓았어요. 그리 고 수프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탈 목사가 이렇게 제안했다. “아내가 없으니 우리 방 에서 자도 됩니다. 내가 큰 침대에서 자고 차이냐 씨는 벽에 있 는 간이침대에서 주무시면 됩니다.” 줄리에서 온 주술사인 리노 차이냐는 스탈 목사가 침대 옆에 서 무릎을 꿇고 오랫동안 그 상태로 있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신 령들에게 자신을 동물로 변하게 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걸 거 야.’라고 상상했다. 그는 잠을 자는 대신 스탈 목사가 동물로 변 하는 모습을 보려고 밤새 깨어 있었다. 아침이 되어 스탈 목사가 침대에서 나올 때 차이냐는 투덜거렸다. ‘사람들 말이 사실이 아 니잖아. 아직도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 실망했지만 ‘가장 좋은 마법의 책’과 온갖 이상한 동물 그림에 매혹된 그는 그 집에 머물면서 스탈 목사와 함께 하루 종 일 성경을 공부했다. 다음 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그 집에 머물 렀다. 3주 동안 매일 스탈 목사와 함께 성경 공부를 했다. 스탈 목사는 차이냐에게 성경을 주었고, 차이냐는 푸노에 가서 큰 마 법책을 사는 대신 줄리로 돌아가 가지고 있는 마법책을 모두 불 태웠다. 거의 1년 동안 계속해서 성경 공부를 한 뒤 차이냐는 플라테 리아로 스탈 목사를 찾아가 침례를 달라고 부탁했다. 곧 그의 아 내와 아이들도 침례를 받았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성경을 마 법책이라 부르기는 어렵지만, 스탈 목사가 옳았다. 성경은 차이 March 2012 | Adventist World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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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에서 9년을 보낸 후, 우리는 다시 티티카카 호수 선교지로 돌아왔다. 거의 16년 동안 페루에 있었는데도 여전히 리노 차이 냐를 만나지 못했다. 한번은 볼리비아 국경 근처 선교지에서 기 나긴 주말을 보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줄리를 지나게 되었 다. 그때 아내에게 말했다. “차이냐 형제를 만나야 한다면 지금 그래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차이냐의 아들을 만난 지 10여 년이 지 났고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차이냐가 줄리 위쪽 산에 살고 있다 는 것뿐이었다. “지금쯤이면 돌아가셨을 수도 있겠군요.”라고 아 내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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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가족은 5년 동안 티티카카 호수 선교지 본부에서 살았 지만, 리노 차이냐에 대해서는 들어 본 적이 없다. 리마로 전근 을 오자마자 업무상 페레네 강의 선교지를 방문하게 되었다. 어느 날 저녁 캄파족 마을에서 재림교인 교사 부부에게서 저 녁 식사 초대를 받았다. 그 교사의 아내는 파파야, 망고, 바나나 와 장작불에 구운 빵을 저녁으로 준비했다. 깜박거리는 촛불 속 에서 저녁을 먹으며 나는 그 교사에게 고향이 어디이며 어떻게 재림교인이 되었는지를 물었다. “우리 아버지는 줄리에서 주술사였죠.”라고 그가 말했다. 그 러고는 앞에서 쓴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우리가 그 지역에서 거의 유일한 재림교인이었고 부모님은 나를 티티카카 호수 근처에 있는 대학에 보내기 위해 큰 희생을 하셨 어요. 그 대학에서 공부하고 교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을 티티카카 호수 지역에 전파한 스탈 목사님 부부로 인해 하나 님께 감사드려요.” 차이냐의 아들이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이곳이 고원 지역이 라서 스탈 목사님 부부에게 건강 문제가 생겼을 때, 고향으로 가 는 대신 아마존 정글 위쪽 지역에 있는 페레네로 이주하여 캄파 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구자 역할을 하셨습니다. 그분들이 일 하던 이곳에서 일하게 되어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아버지는 아직 살아 계시나요?”라고 내가 물었다. “그럼요.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아버지는 줄리 시 위쪽 산에 서 혼자 사십니다. 양을 돌보면서 양모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조금만 더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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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의 연결 고리

계시죠.” 그리하여 나는 결심하게 되었다. ‘기회가 되는 대로 리노 차이 냐 씨를 만나러 가야겠다.’

110

선교 봉사 지역(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년 전

산 정상의 호수 : 티티카카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 는 호수로 많은 재림교회 선교사가 여러 해 동안 사역한 곳이기 도 하다.

아나와 페르디난드 스탈 부부는 1902년에 재림교인이 되었다.

시로’ 페루의 티티카카 호수 부근에서 사역하였다. 그들의 임시 봉

산 정상의 마을 : 해발 15,000피트(4.6킬로미터)에 있는 리노

배틀크릭 요양원에서 간호학 과정을 밟은 후, 미국 오하이오 주 소

사는 건강이 나빠져 1921년 안데스 산맥 고원 지대를 떠날 수밖에

차이냐의 집은 매우 특별한 환경에 적합하게 지어졌다.

재 진료소와 요양원에서 봉사했다. 1909년 대총회 선교사로 자원

없을 때까지 10년 동안 이어졌다. 그들은 계속해서 남미 지방에서

하고 자비를 들여 최초의 사역지인 볼리비아 라 파즈로 갔다. 2년

선교사로 봉사하다 1939년에 29년간의 선교 봉사를 마치고 미국

후, 페루와 볼리비아 양국에 있는 원주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임

으로 돌아갔다.

p h o t o s

냐의 가족과 티티카카 호수 주변에 살고 있는 다른 아이마라 인 디언 수천 명의 마음에 마법과 같은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 말씀의 힘은 놀라운 것이다. 엘렌 G. 화잇 여사가 한 말이 마음에 든다. “성경은 그리스도 안 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의 계시이다. 성경 말씀을 받아들이고, 믿 고, 순종하면 그것이 품성의 변화에 큰 역할을 해 준다. 그것은 육체적, 정신적, 영적 힘을 일깨워 주고 생애를 올바른 방향으로 지도해 주는 큰 자극제요 힘이 된다”(치료봉사, 458).

우리는 길을 묻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잘 알지 못했지만, 대부 분의 사람들이 그저 산을 손짓으로 가르쳐 주기만 했다. 동물들 이 다니는 길을 찾아 따라가면서 가끔 멈추어 리노 차이냐의 집 을 물었다. 사람들의 대답은 항상 같았다. “저 멀리 산 위에 살고 있어요.” 더 이상 차를 타고 갈 수 없는 길에 이르러 차에서 내려 걷기 시작했다. 고도 4킬로미터 이상이 되자 숨쉬기가 더 힘들어 졌지만, 가던 길을 멈추고 호흡을 가다듬을 때마다 티티카카 호 수의 장관을 둘러볼 수 있었다. 한 시간 이상 걷고 나서야 차이냐의 벽돌집이 조금만 더 가 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만났다. 또 한 시간을 걸었지만 집이 라고는 보이지 않았다. 걸음을 멈추고 몇몇 여자에게 말을 걸었 다. 한 여자가 먼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가 차이냐의 집이 에요.” 우리는 계속해서 걸었고 해발 15,000피트(4.6킬로미터) 정 도에서 초가지붕의 한 벽돌집에 다다랐다. 근처에는 아무도 없었 다. 모든 것이 잠겨 있었다. 내가 아내를 보며 말했다. “이렇게 고 생하면서 올라왔는데 헛수고가 된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그때 두 남자가 다가왔다. “리노 차이냐 씨를 보셨습니까?”라 고 내가 물었다. “네.”라고 그들이 말했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양과 함께 있습니다. 우리가 방금 내려온 길을 따라가세요.” 또 30분을 걸어가다가 사기가 꺾이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여 보, 저것 봐요.”라고 내가 아내에게 말했다. “양 떼가 있어요.” 우 리는 더 가까이 다가갔다. 땅에 앉아 있는 노인이 보였다. 그의 손에 무언가가 들려 있었는데 책이었다. 독서 삼매경에 빠진 그 는 우리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는 최고의 마법책을 읽고 있었다! 나는 소리치고 싶었다. “부에나스 타르데스, 헤르마노 차이냐!” 놀란 그가 위를 올려 다보았다. 우리는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이전에 주술사이던 90 세의 리노 차이냐가 산비탈에 앉아 ‘마법’책인 성경을 읽고 있었 다. 스탈 목사를 만난 지 60년이 지났는데도 그는 여전히 하나님 에게 신실했다. 그와 함께 앉아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에게 정글 속 페레네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 아들을 만난 이야 기를 해 주었다.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내 아내는 이제 잠들어 있지만, 우리 부부는 아들이 선교사이자 교사가 되기로 했을 때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스탈 부부가 사역하던 곳 에서 가르치기 시작했을 때 참으로 기뻤습니다. 스탈 목사가 나 에게 하나님과 그의 위대한 ‘마법’책을 사랑하도록 가르쳐 준 데 대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이 사랑스러운 노인과 함께 기도하고 나서 떠나려 일 어설 때 기쁨의 눈물을 억누르기가 힘들었다. “그리스도의 재림 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라고 그가 말했다. “곧 오시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과 스탈 부부, 모든 하나님의 백 성을 그분의 나라에서 보고 싶습니다.” ◀

현재의 줄리 : 줄리에 새로 건축될 재림교회 부지에서 티티카카 호수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다. 닮은꼴 가족 : 리노 차이냐의 아들(오른쪽)은 스탈 목사 부부가 선교사로서 봉사한 적이 있는 아마존 정글의 한 학교에서 선생 님으로 일하고 있다.

웰슬리 무어 퇴직한 선교사이자 목회자로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크허스트에 살고 있다.

18 Adventist World | March 2012

March 2012 | Adventist World 19

기본 교리

F U N D A M E N TA L

B E L I E F S

기본교리 26

영생을 얻는다는 것

필립 로도니오프

예수님의 부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하다. 사도 바울

하지 않는 자들의 궁극적인 운명을 말할 때 “형벌”, “멸망” 같은

은 우리에게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말을 사용한다(벧후 3:7; 요 3:16; 히 10:28; 말 4:1). 이런 묘사들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고전 15:14), “믿음도 헛되고”(17

은 둘째 사망이 회개하지 않은 자들의 지속적이고 영원한 의식

절)라고 말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

적인 고난보다는 멸절임을 확인시킨다.

아”(20절)나셨다. 게다가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

8. 죽음 그 자체가 마지막 때에 사라지게 될 것이다 : 사망은

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고전 6:14). 예수께서 스스

잔혹하고 가증스러운 원수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정복당할 것이

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셨기에 우리도 자신의 부활을 믿

다. 고린도전서 15장 26절은 분명하게 언급한다. “맨 나중에 멸

을 수 있다.

망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계 20:14 참조). 요한계시록은 구원

5.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자들에게 영생을 주신다 : 하나님

받은 자들에게 영원이 무엇과 같은지를 묘사한다. “다시 사망이

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에게 영생의 선물을 주신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

다(요 3:16; 롬 6:23 참조).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구원받은 자들

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 21:4).

은 변화되고 불멸을 입을 것이다.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 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썩을 것 가 평생 처음으로 참석한 장례식은 할머니의 장례식

내

3. 죽음은 무의식적인 상태(잠)이다 : 우리가 죽을 때 일어날

이었다. 당시 나는 어렸고, 슬프고 우울한 느낌, 우중

일을 알려면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 땅의 첫 거주민을 창조하셨

충하던 기억만 남아 있다. 의사가 된 후로는 더 빈번하

는지를 이해하면 도움이 된다. 창조 시에 하나님께서는 “생기”를

게 죽음을 대면했다. 그러나 결코 그것에 익숙해지지 않는다. 저

‘진토’(살아 있지 않은 물질)에 불어넣으셨다. 그리고 ‘사람이 생령

술가 수잔 치버가 쓴 것처럼 “죽음은 너무 일상적이기에 무섭다.

이 되었다’(창 2:7 참조). 여기 흙+생기=산 존재(영혼)라는 공식

언제나 죽음이 일어난다.” 1 죽음은 어쩌면 죄 된 이 세상에서 당

을 주목하라. (몇몇 번역에서 사용된) ‘영혼’이라는 말은 산 사람

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 죽음은 결코 원래 하나님이 의도하신 바

만을 언급한다. 유사하게 한 사람이 죽을 때 그는 “흙이니 흙으

가 아니었다.

로 돌아”(창 3:19)간다. 그리고 ‘영’으로도 알려진 ‘생기’는 하나님

죽음은 비극이다. 그리고 언제나 ‘죽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

께 돌아간다(전 12:7; 시 146:3, 4 참조). 성경은 사람들이 사후

지? 어디로 가지? 사후가 있을까? 아니면 현재가 전부인가?’라

에 계속 존재하는 분리된 의식적인 어떤 부분을 지니고 있다고

는 질문이 생긴다. 복음은 이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가지고

가르치지 않는다.

있다.

사망 시에 모든 의식은 멈춘다. 죽은 자는 아무것도 모르며

1. 하나님만 불멸하신다 : 성경은 하나님만이 불멸하신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전 9:5, 6, 10). 예수님과 사도들은(구약

가르친다(딤전 6:16 참조). 인생을 포함해서 모든 생명이 하나님

의 기자들도) 빈번하게 죽음을 잠으로 말한다(마 9:24; 막 5:39;

에게서 나온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셨기 때문에 생명

요 11:11~14; 고전 15:51, 52; 살전 4:13~17; 벧후 3:4; 단 12:2;

을 지닐 뿐이다. 불멸은 인간에게 타고나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

욥 14:10~12; 시 13:3 참조). 잠의 이미지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과 우리가 특별한 관계를 맺는 한에서 ‘조건’적으로 주어지는 것

부활에 앞선 무의식적인 상태라는 것을 강조한다(요 11:11~14,

이다(행 17:25, 28; 약 4:14; 시 78:39 참조).

23~25, 43에서 나사로의 부활에 대한 점을 주목하라.).

2. 인간은 죄로 인해 죽는다 :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

4. 구원받은 자들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부활할 것이다 :

였으며(롬 5:12 참조) “죄의 삯은 사망”(롬 6:23; 겔 18:4)이라고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예수 안에서 잠든 자들은 생명으로 부활

분명하게 말한다. 지구의 첫 주민은 선악과를 먹음으로 하나님

할 것이다. “(하나님이)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에게 불순종하기로 선택하였다(창 2:17; 3:6 참조). 불순종을 선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살전 4:16), 그때 여전히 살

택함으로 그들은 자신을 생명의 근원과 분리했다. 결과적으로

아 있는 자들은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그분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원래 계획이 아니었지만 죽음은

주를 영접”(17절)한다. 이 말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용기를 주기

이 세상에 들어왔다.

위해 기록되었다.

20 Adventist World | March 2012

승리

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고전 15:52, 53).

많은 이가 죽음에게 지리라고 생각한다. 유명한 로마 시인의 묘비는 운명을 이렇게 말한다.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 나는 존

6. 회개하지 않은 자들은 천년기 후에 심판을 받기 위해 부

재했다.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 나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

활할 것이다 : 회개하지 않은 자들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부

러나 하나님 말씀의 놀라운 소식은 예수 그리스도가 물리친 것

활하지 않는다. 그들은 천년기가 끝날 때까지 무의식 상태로 잠

은 바로 사망 자체라는 것이다. 사망, 그 거대한 원수가 없어질

자다가 그때에 부활한다(계 20:5 참조). 이 부활은 마지막 심판

것이다. 믿는 자들은 사망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예수 그리

전에 일어난다(12, 13절 참조). 심판을 받아야만 하는 자들에게

스도께서는 그분의 놀라운 구원의 선물을 영접한 모든 이를 위

마지막 판결이 주어질 때 그들이 있어야 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

해 영생의 부활이 확실하다고 말씀하신다. ◀

말이다. 예수께서 이때 말씀하신다.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 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 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8, 29).

1

수잔 치버, <어둠 앞의 가정 : 존 치버에 대한 딸의 개인적인 기억들(런던 : I. B. 타우리스, 2001)>, 233쪽

7. 회개하지 않는 자들의 형벌은 둘째 사망이라고 불린다 : 마지막 심판 후에 회개하지 않은 자들은 형벌을 받는다. 이 형벌 은 둘째 사망이라고 불린다.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 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계 20:14, 15; 21:8). 성경은 또한 회개

죽음과 부활

필립 로도니오프 호주 골드코스트에 사는 의사이다. 앤드루 스 대학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그리스도인 믿음에 대한 각 종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그러나 유일한 불멸의 존재이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속받은 자들에게 영생을 주실 것이다. 그날이 되기까지는 죽음은 모든 사람에게 무의식 상태가 된다. 우리의 생

명 되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부활한 의인들과 살아 있는 의인들은 영광스럽게 변화되어 공중으로 끌어올려져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둘 째 부활, 즉 불의한 자들의 부활은 1,000년 후에 있게 될 것이다(롬 6：23； 딤전 6：15, 16； 전 9：5, 6； 시 146：3, 4； 요 11：11~14； 골 3：4； 고전 15：51~54； 살전 4：13~17； 요 5：28, 29； 계 20：1~10).

1

| Adventist World 21 January2012 2011 | Adventist March

예언의 신의 발견

dis c overin g

1872

년 공식적으로 재림교회 교육 을 시작한 선구 자들이, 140년 후 그 운동이 세계적으로 확장된 모습을 본다면 진정으로 깜짝 놀 랄 것이다. 미시간 주 배틀크릭의 교사 숙 소 위의 교실 하나 크기의 학교로 시작

the

S P I R I T

O F

P R O P H E CY

계시

는

여전히 유효하다

엘렌 화잇과 재림교회 교육 된 그 임시 계획은 진실로 세계적인 사업 이 되었다. 원래는 재림교인 가정의 자녀 들에게 기초적인 내용을 가르치는 장소 로 인식되던 곳이 곧 재림교회의 미래 목 회자들을 위한 첫 번째 훈련 센터가 되었 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북미 지역의 재 림교회에서 일할 교사, 건강 지도사, 경영 자, 선교사를 준비시키고, 해외에서 일할 개척자들을 훈련시키는 대학 프로그램이 추가되었다. 수십 년간 계속된 재림교회 교육 체계 는 각 단위의 학교로 급속히 확장되었고, 해외 선교지에서 교회 학교들은 타 신앙 을 가진 사람들을 재림 신앙으로 이끄는 효과적인 방법임이 확인되었다. 더 많은 조정 작업이 이어졌다. 20세기 후반 우리 의 대학과 대학교들은 다른 여러 곳에서 일을 하거나 자기 사업을 하려는, 점점 그 수가 증가하는 재림교인들에게 직업 교육 을 하기 시작했다.

엘렌 화잇의 재림교회 교육에 대한 계시 이 세계적인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개 념의 토대를 제공하고 재림교회 교육 의 계시를 이해시키는 일에 주도적인 목

22 Adventist World | March 2012

움베르 토 M. 라시

소리를 낸 사람은 정규 교육을 많이 받 지는 않았지만 많은 책을 읽은 한 여 성, 엘렌 하몬 화잇이었다. 그녀는 자신 의 30쪽 분량의 소책자 <합당한 교육 (1872~1873)>(후에 이것은 <교육(1903)> 과 <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1913)>이라는 서적으로 발전되었다.)에서 계시 가운데 나타난 매우 실제적인 재림

교회 교육 철학과 사명을 전하였고, 그녀 는 이 글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교사, 행 정가, 부모,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뿐 아니라 그들에게 과제도 던졌다. 그녀가 계시를 통해 본 이 특별한 교육 의 주요한 특징은 어떠했는가? 핵심적인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어린이와 청년들이 그리스도인이 되

현재, 평균 170만 명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이 세계 145개국, 7,800개의 재림교회 교육 기관에서 85,000명의 교사들과 삼육 교육의 이념을 실천해 가고 있다.

는 일은 가정의 부모, 학교의 교사, 교회 의 종교 지도자들이 협력하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자신이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 는, 역사와 사명과 영광스러운 미래를 지 닌 이 특별한 백성들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을 배운다.

2. 성경이 학교 교육의 기초와 기준점 을 이룬다. 전체 학사 일정과 교육 과정은 성경에 나타난 세계관과 원리를 반영한 다. 교사와 학생들은 성경 기자들에게 영 감을 준 동일한 성령께서 성경을 따르며 순종하는 자세로 나아오는 사람들을 인 도하실 것을 믿는다.

3.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그분의 가 르침은 학교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 다. 청년들이 그분을 창조주, 구주, 주님, 오시는 왕으로 영접하고 자신들의 삶을 바치도록 격려하라. 그분과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일은 우리 삶에 의미와 목적과 소망을 준다.

4. 교육자들은 생애의 모든 영역 즉 마음과 몸과 영과의 관계에서 각 학생들 이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돕는 과업을 이 끈다. 건강한 생활 양식을 채택하고 시간 과 자원을 지혜롭게 사용하도록 학생들 을 권장한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 나님, 자신, 다른 사람, 천연계와 조화를 이루는 데 있다.

5. 재림교회 교육의 주요한 목표는 학 생들이 확고한 그리스도인 품성을 계발 하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기의 가치를 깨닫고, 성경적 가치를 수용하며 옳은 선 택을 하는 일을 돕는 데 있다. 학생들은 자유를 누리되 주어진 책임을 져야 하고, 구원을 얻는 길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6. 하나님만이 진리이며, 교육의 모든 분야는 예수님과 성경과 천연계에 나타난 진리가 학생들과 교사의 이해를 넓혀 주 고 심화한다는 것을 강조하여야 한다. 교

과 과정은 통합 학습 및 실천 학습을 하 게 하며, 창조성과 학문성을 배양한다.

7. 그리스도의 사랑과 모본에 동기 부 여를 받아 동료들을 섬기는 일은 생애 최 고의 목적이다. 정직하게 일하는 것, 적극 적인 사랑, 후덕함과 정의감에 우선순위 를 부여한다. 학교 선교 프로그램은 인간 의 필요를 채워 주고 구원의 복음을 전하 는 활동을 권장한다.

8. 학생들이 박식하고 독립적이며 책 임감을 지니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주변 문화가 그들을 꼴 짓게 하는 대신에 하나 님의 시각을 통해 비판적인 식별력을 지 니고 주변 문화로 나아가 진정한 진선미 를 선택하는 일을 돕는다.

9. 청년들은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구

속의 계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자기 직업이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소금과 누룩 이 자기 역할이라고 인정한 그들은 이 세 상이 그분의 이상과 더 가까이 조화되기 를 구해야 한다.

10. 학생들이 자기 재능과 부르심을 발견하고 자발적인 학습을 통해 유용한 생애를 준비하도록 권면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그들 각자가 그리스도 왕국의 시 민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 그 나라에서도 그들의 교육은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지 속될 것이다. 계시는 여전히 유효하다 엘렌 화잇이 특별한 교육에 대한 영감 적인 계시를 전한 지 한 세기가 넘게 지났 다. 그때 이래로 많은 변화가 우리 사회에 서 일어났다. 사회는 농경 사회에서 공업 사회로, 기술 집약형 경제 구조로 변화되 었다. 그러나 그녀가 권면한 본질적인 원 칙과 목표는 자기 가치를 유지하며 수십 만 명의 생애를 지속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현재, 평균 170만 명의 어린이, 청소년,

청년이 세계 145개국, 7,800개의 재림교 회 교육 기관에서 85,000명의 교사들과 삼육 교육의 이념을 실천해 가고 있다. 재림교회의 교육 브랜드는 많은 나라에 서 정부 당국의 관심과 다른 종교를 가진 수많은 가정의 지지를 더욱 많이 받고 있 다. 사실, 현재 등록 학생의 절반 이상이 우리가 제공하는 교육을 높게 평가하는 비재림교인 가정 출신이다. 아쉽게도, 세계적으로 우리 학교의 학 생들 중에서 침례를 받은 교인 비율이 계 속해서 줄어들어 2008년에는 100명 중 9 명밖에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우리 교 회와 마찬가지로 성장하는 젊은 교회에도 이것은 불길한 흐름이다. 교회 지도자들 과 교인들은 이 도전을 이해하고 침체와 왜소화를 반전시키며 헌신한 재림교회 교 사들과 스승들의 양육을 통해 더 많은 재 림교회 학생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 을 개발하게 해야만 한다. 분명한 사실 하나는 엘렌 화잇의 계시 를 실천한 재림교회의 교육 기관들과 교 사들이 없었다면, 이 세상은 역동적이고 연합하며 선교 지향적이면서 하나님의 왕 국을 위해 사람들을 준비시키는 활동적 인 교회를 보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녀가 실제적으로 적용한 교육 원칙에 우리가 신실하게 남아 있는 한, 우리의 학 교, 대학, 대학교들은 세상을 하나님의 위 대한 계획의 한 부분으로 변화시키는 자 질과 확신을 지닌 지도자들을 준비시키 는 일에 언제나 크게 기여할 것이다. ◀

움베르토 M. 라시 박사 편 집자, 행정가일 뿐 아니라 대총회 교육부장(1990~2002년)으로 봉 사하였고 현재 은퇴하여 강의와 저 술에 전념하며 교육 프로젝트를 돕고 있다.

March 2012 | Adventist World 23

재림교인 봉사

A D V E N T I S T

병원에서의 마티슨 박사

S E R V I C E

s A n d y

m At t i s O n

말

라물로 병원은 1908년 재림교회가 세운 곳으로, 차 (tea) 생산지로 유명한 말라위 남부 시골 지역 마카사 지방에 자리 잡고 있다. 일부 환자들은 차밭에서 일하 면서 하루에 겨우 1달러 15센트를 번다. 말라물로 병원은 위치와 가난한 환자들 때문에 자체적으로 시설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상당 부분 기부에 의존하고 있다. 220개의 병상이 있는 병원과 진료소를 통해 매달 약 6천 명의 환자를 돌보는 말라물로 병원 은 인근 시골 지역에도 의료진을 보내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 다. 이들은 건강 교육, 위성 진료, 어린이 백신 접종을 수행한다. 병원은 또한 보건 전문가 양성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오랜 친구 인 우리 둘은 최근 말라물로 병원으로 단기 선교 활동을 다녀왔 다. 이제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 보라.

말라물로 병원은 말라위의 남부 지역을 위해 봉사할 의료 선교사와 간호사를 양성하기도 한다.

말라물로 병원 : 복음의 전초 기지 애드리안 제임스 와 샌디 마티슨

말라물로 병원에서 전해 온 소식

제임스와 마티슨 박사

병원에서의 제임스 박사

“우리의 여정은 12년 전 앤드루스 대학의 학부에 다니기 위해 네브래스카와 코네티컷에 있는 각자의 고향을 떠나면서 시작되 었습니다. 여자 기숙사인 램손 홀에서 룸메이트로서 잊지 못할 4년을 함께 보낸 후에 생물학 학위를 받았고, 각기 다른 지역에 있는 의대에 입학했죠. 8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선교 여행에 관 한 보고서를 통해 남부 아프리카에 있는 복음의 전초 기지를 소 개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사업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을 더 넓 은 세상에 알릴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교 여행을 통 해 우리가 왜 여러 해 전부터 의료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평소에는 평화로운 곳이지만 그날은 시위대로 가득한 도시 릴롱궤로 날아갈 때조차도 알지 못했습니다. 가게 문들은 닫혀 있었고 대중교통 수단은 전무했습니다. 우리를 다섯 시간 이나 걸리는 말라물로 병원으로 태워다 줄 버스는 없을 것 같았 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열심을 내어 기도하는 와 중에 우리는 택시 기사와 몇몇 현지인의 도움으로 도시의 안전 한 곳에 있는 호텔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절묘하게도 사업차 릴롱궤에 왔 다가 이튿날 말라물로로 돌아가는 한 재림교인이 있었습니다. 다섯 시간이 걸리는 버스가 아닌 새 재림교인 친구인 엘데 팔라 다와 함께 편안하고 안락한 차를 타고 그곳까지 갔습니다. 하나 님은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저는 일터에서의 새로운 변화를 환영합니다. 병원은 아침 예 배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치체와어로 노래 부르는 것을 특히 좋아했습니다. 부서 모임 후에 회진을 돕니다. 병동의 모든 방은 침대들로 가득 차 있는데 각각의 침대는 모기장으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바닥 청소는 자주 합니다. 맨발로 흙먼지 도로를 걸어오는 많은 환자 때문에 계속해서 나오는 붉은 먼지를 제거 해야 했습니다. 저는 보건 종사자 학생들의 탐구심과 열정에 특 히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배우려는 그들의 노력이 저를 더욱 새 롭게 하고 환자들에 대한 저의 열정을 자극했습니다. 환자들과 그들 가족들의 회복력 또한 저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들 대 부분은 치료를 받기 위해 수 마일을 걸어옵니다. 대부분의 경우, 환자의 헌신적인 가족 구성원이나 보호자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침대 옆에 머물면서 돌봅니다. 평균수명이 겨우 41살밖에 되지 않는 말라위에서는 많은 환자가 결핵, 수막염, 말라리아 등과 같 은 열대성 질병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미국의 병원에는 이런 질 병을 앓는 환자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HIV 감염자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인 워싱턴 D. C.에서 일한 적이 있는 저에게는 말라물로 병원에서 많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HIV 합병증이 매우 익숙한 증상이었습니다. 보건 의료 서비스 이용 에 대한 어려움 때문에 환자들은 말라물로 병원에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에 더욱 감사해하는 것 같습니다.”

24 Adventist World | March 2012

“저는 대부분의 시간을 산부인과 병동에서 보냈습니다. 병원 의 환자 수가 말라리아 철에 증가하고, 건기 때 줄어드는 데 반 해 산부인과 병동은 한 번에 25명에서 40명 정도를 수용하며 거 의 1년 내내 가득 차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하루에 평균 4명에서 7명의 신생아가 태어납니다. 직원으로는 간호 조산원이 두 명 있 으며 때때로 임상병리사와 당직 내과 의사의 도움도 받습니다. 내과 의사와 임상병리사는 다른 병동과 여러 진료소도 맡고 있 습니다. 산부인과 병동에서는 분만 전후의 모든 임산부와 그들 의 아기들을 돌봅니다. 간호 조산원 두 명은 또한 조산아와 산 모들을 위해 마련된 특별한 방에서 그들을 보살펴야 합니다. 미 국의 산부인과 병동에는 적어도 6명의 간호사와 같은 수의 간호 조무사(추가로 조산원, 레지던트, 내과 의사까지)가 이러한 일을 할 겁니다. 많은 환자가 이곳을 오기 위해 너무나 먼 거리를 걸어오기 때 문에 복통이나 요통을 심하게 일으키지 않는 임산부는 진통을 기다리며 병원에서 장시간, 수일, 혹은 수주 동안 머물게 됩니 다. 분만실에는 검은 비닐로 싸인 세 개의 높은 침대가 있으며 커튼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휠체어가 없기 때문에 진통을 호 소하는 임산부는 분만할 침대에 눕기 위해 계단을 올라가야 합 니다. 출산하고 나면 식은땀을 흘리며 다시 계단을 내려와서 발 을 질질 끌며 산후 조리 병동으로 가야 합니다. 그들의 강인함과 회복력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우리가 머무르는 동안 조산아 6 명을 잃었습니다. 이곳은 여성 6명 중 적어도 2명이 HIV 감염자 입니다. 또한 여기서는 미국처럼 척수 마취를 하지 않고 국부 마 취 상태에서 분만 후 불임수술을 행함으로써 비용도 적게 들고 가족 계획도 세울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발 당일 이른 저녁에 우리가 탄 버스가 출발하자 비가 그쳤습니 다. 해가 그 사이로 불쑥 튀어나오고 먼지와 석탄 연기에 가려 져 있던 웅장한 산과 작은 언덕들이 나타났습니다. 비가 내리기 전, 저는 여기저기 작은 언덕들로 메워진 아름다운 시골 풍경만 을 감상했지만 그 비는 상쾌하고 거대한 산들의 전경을 보여 주 었습니다. 비가 없었더라면 결코 경험하지 못할 추억이며 비로 인해 모든 것이 더욱 낭만적이던 것 같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구세주가 우리로 하여금 삶의 폭우 를 지나게 하시어 우리의 시야에서 가려져 있던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광활한 풍경으로 이끌어 축복하시고자 하는 것이다.’”

마티슨 박사 “말라물로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적은 예산으로 의료비를 지 불할 수 없는 환자들을 돌보는 등 많은 훌륭한 일을 하고 있습 니다. 그러한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무료로, 헌신적으로 봉사하 는 현지나 외국의 의료 전문가들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의 충실함을 시험하고자 부르셨다고 확신하 면서 그곳을 떠났습니다. 앞으로도 그분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 든지 달려갈 것입니다. 제가 말라위를 떠나 어디에 있든지 간에 그분의 사업에 늘 동참하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말라물로에 서도 이 중요한 일을 완수하고 도우려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의 사업은 계속될 것입니다.” ◀

제임스 박사 “말라물로를 떠나기 하루 전날까지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이틀 동안 비가 내릴 때도 아주 조금밖에 내리지 않았습니다. 출

애드리안 제임스 박사 는 미국 워싱턴 D. C. 지역에서 내과 의사로 일하고 있으며, 샌디 마티슨 박사 는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말라물로 재림교회 병원 마카사, 말라위 말라물로 재림교회 병원은 34만여 명의 재림교인이 있는 재림교회 말라위연합회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3개의 의료 기관 중 하나이다. 이 기관은 HIV/AIDS 치료 분야에서 말라위에서는 최고이며, 아프리카에서는 세 번째로 훌륭한 병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 병원은 이 글의 두 저자와 같 은 의료 전문가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마린다에 본부를 둔 ‘세계 선교 봉사 학생단(Students for International Missionary Service(SIMS))’의 후원으로 세워진 같은 이름의 호스텔도 가지고 있다. 교육과 자원봉사 지원의 대부분은 ‘재림교회 국제 보건(Adventist Health International(AHI))’의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된다. AHI는 자원봉사 인력, 재정, 기타 서비스를 말라물로 병원에 제공한다. 또한 경영 전문가, 인적 자 원, 기술 지원, 기타 자원을 세계 약 70여 개 재림교회 병원에 제공하여 지속 가능하고 보다 개선된, 양질의 병원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에게 희망을(Giving Children Hope)’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라. www.gchope.org/malamulo-hospital-in-need-of-medical-supplies.html.

1

| Adventist World 25 January2012 2011 | Adventist March

Q U E S T I O N S

성경 연구

A N S W E R E D

언약궤는 이스라엘의 성

을 인도하였다. 그들이 군대로 움직일 때 궤/여호와께서는 길을

막/성전에서 가장 중요한 기

인도하였다(민 10:33, 35 참조). 그들이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을

구이다. 그것은 금으로 덮인 나무

건널 때 강은 흐르기를 멈추었다(수 3:13 참조). 그리고 여리고에

상자로 길이가 125센티미터, 너비와 높이가

서 언약궤에 나타난 여호와의 임재가 백성들을 승리로 이끌었

었다. 언약궤는 여호와에 대해 중요한 몇 가지 사상을 표현하고

함께한다는 말은 필히 여호와께서 그 백성 가운데 함께하신다

있다.

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분의 임재는 언약의 신실성에 직접 연관

였다. 그분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

이 있었다. 언약을 범했을 때, 언약궤가 함께해도 아무런 쓸모 가 없었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은 패배하였다(삼상 4:1~11 참조).

4. 심판과 자비의 장소 : 언약궤는 종종 ‘증거궤’로 불렸다. 이

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

는 언약의 법 즉 십계명이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언약 관계에 대

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출

한 증거로 그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 법은 생명의 규범이었

25:22; 민 7:89). 전쟁을 해야 할 경우 이스라엘 백성은 전쟁에

다. 그것을 범하는 일은 언약의 주님께서 다루셔야만 하는 중

나가기 전에 여호와께 묻기 위해 언약궤가 있는 곳으로 나갔으

대한 문제였다. 희생 제도는 다른 방식으로 백성들의 죄와 속죄

며 그분께서는 응답하셨다(삿 20:27 참조). 우리 하나님께서 특

의 필요를 다루었다. 그러나 언약궤 안의 법은 시은좌 혹은 속

정한 공간에서(이 경우에는 성막 그리고 성막 안의 언약궤 위

죄소로 덮여 있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두 그룹 사이) 백성들을 만나신 것은 놀라운 일이다.

최후의 말씀이 자비라는 것을 피로 인한 속죄의 형식으로 말해

2. 경배의 장소 : 성전의 지성소에 있는 언약궤가 여호와의

주는 것이었다(출 25:17 참조).

상징이었기 때문에 백성들은 성전이 있는 곳을 향해 경배하였

신약 성경은 이 피를 하나님 아들의 피와 동일시하였다. 그분

다. “내가 주의 성소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시 28:2; 138:2).

께서는 지금 하늘 성전의 언약궤 앞, 즉 우주의 왕이신 분 앞에

여호수아는 궤 앞에 엎드려 기도하였고 여호와께서는 응답하셨

서 우리를 위해 중보 하신다. 그분께서는 마지막 대쟁투에서 그

다(수 7:6~11 참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궤를 경배하지 않았

분의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우리의 예배를 중보 하시며, 종말의

지만 그분께서 그들과 만나고 그들이 기도와 찬양을 드리는 장

속죄일에 있을 마지막 심판에서 용서와 무죄를 보증하실 것이

소인 그곳에서 여호와를 찾았다.

다. ◀

는 그분을 대표했다. 시인은 하나님을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이 스라엘의 목자’(시 80:1 참조)로 언급한다. 히스기야도 같은 표현 을 했으며 “주는 천하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왕하 19:15; 삼 었다. 왕이신 여호와께서는 군사 행동을 할 때 언약궤에서 백성 26 Adventist World | March 2012

했으며 영광스러운 미래의 소망 안에서, 그분의 영원한 왕국 안에서 오늘과 내일 그리고 영원히 즐거워할 수 있다.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해 오셨고 우 리를 위해 지금 일하고 계시며 우리를 위해 행하실 모든 일의 결과로 인해 우

1. 구약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종종 죄 된 우상 숭배에 빠져 그분에 게 신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다가가셨다. 예레미야 29장 11절을 읽으라. 예레미야 선지자는 바벨론에 사로잡 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놀라운 약속을 하였는가? 지고 계셨다. 그들의 미래는 여전히 그분의 수중에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미

5. 우리의 유일한 소망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 문제를 해결할 우리의 능력과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우리의 지혜 안에 소망의 근 원이 있는가? 진정한 소망이 어디에서 오는지 말하는 다음 구절들 을 읽으라. 골로새서 1장 27절, 디모데전서 1장 1절, 히브리서 6장 18절

래와 희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우리가 살면서 직면하는 도전들이 무엇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희망을 아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과 진정한 관계를

이든지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미래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는 그분께

발전시켜 감에 따라 희망이 우리 삶에 밀려온다. 희망과 예수님은 따로 분리할

서 우리의 삶을 위한 계획을 가지시며 그분께서 준비한 미래가 우리의 과거보

수 없다. 더 많은 희망을 원한다면 우리는 예수를 더 많이 필요로 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그들을 위한 목적을 가

다 낫기를 소망한다.

2. 호세아의 아내, 고멜은 남편에게 신실하지 않았다. 그처럼 이스 라엘도 여호와께 신실하지 않았다. 고멜은 다른 연인들을 찾아 남 편을 떠났고 절망 속에서 방황하였다. 호세아 2장에서 아골 골짜기 는 고멜이 직면한 완전히 상실된 소망과 절망스러운 상황을 표현한 다. 호세아 2장 15절에서 호세아는 고멜을 향해 어떤 희망의 말을 하고 있는가?

6. 사도 바울은 디도서 2장 13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무엇 이라 불렀는가? 우리 주님의 재림은 질병과 재앙과 죽음으로 엉망이 되어 버린 세상을 위한 ‘복된 소망’이다. 그분은 혼란하고 혼돈스러운 우리 행성의 유일한 희망이시 다. 하나님께 반역한 한 행성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아이들이 굶어 죽어 가며 무죄한 자들이 고통을 당하는 이곳에서, 이 세상의 압도적이고 해결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문제들에 대한 유일한 희망은 예수님의 다시 오심뿐이다.

희망을 완전히 상실한 와중에도 하나님께서는 희망의 문을 열어 놓곤 하신다. 그대에게는 어떤 것이 ‘희망의 문’을 상징하는가?

3. 스가랴 9장 11, 12절을 읽으라.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떠나간 자 들에게 어떤 절박한 호소를 하시는가? 그분께서는 반역한 자녀들 을 무엇이라고 부르시는가? 왜 이런 말씀은 우리에게 용기를 주는 가?

7. 사망의 악순환이 끊어질 때까지, 모든 인류가 사망을 피할 수 없다. 역사적으로 죽음의 행진을 막을 무언가가 있었는가? 데살로 니가전서 4장 13~18절을 읽으라. 그리고 우리 주님의 다시 오심에 대한 영광스러운 소망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부활하고 함께 승천해서 공중에서 예수님을 만날 장엄한 재회의 날을 명상하라. 성경은 희망이 가득한 책이다. 예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다. 그분께서는 우리 의 삶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우리가 그분을 실망시킬 때에라도 그분께

3. 왕의 장소 : 여호와는 백성들의 왕이셨다. 그리고 언약궤

하 6:2)고 덧붙였다. 이것은 궤가 하나님의 보좌라는 말이 아니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통해 의롭게 되었다. 우리는 하나님과 화해

리는 소망 가운데 즐거워할 수 있다.

언약궤는 여호와 자신이 아닌 상징이었다. 전쟁 때 언약궤가

처는 그분께서 백성들과 교통하시며 자신을 드러내시는 장소

떤 현자는 말하기를, “음식 없이 몇 주간을 살 수 있고, 물 없 이 며칠을 살 수 있고, 공기 없이 몇 분을 살 수 있지만 희망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다.”고 하였다. 희망은 정신을 고양 하고 마음에 용기를 북돋아 준다. 희망은 더 밝은 미래를 가리켜 보여 주면서 인생의 힘든 시기를 통과하게 해 준다. 희망을 통해 우리의 시 선은 땅 아래에서 하늘로 향하게 된다. 희망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문 제보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집중하게 된다. 우리는 이번 주제에서 희망 의 능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수 6장 참조).

돌비만이 있었다. 두 그룹이 하나로 연결된 금판 덮개로 궤를 덮

1. 계시의 장소 :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 있는 하나님의 거

마크 A. 핀리

어

무엇인가?

각각 75센티미터였다. 언약궤에는 원래 십계명의

S T U D Y

희망의 힘

언약궤

언약궤의 의미는

B I B L E

g ra y

B I B L E

mariah

성경 질문

안 헬 마 누엘 로 드리게스 은퇴 목사, 대총회 성경연구소 전임 소장

4. 진정으로 우리 각자는 죄의 감옥에 갇혀 있다. 우리는 악한 자 에게 속박되어 있다. 우리는 본래 죄인이며 동시에 죄인이 되길 선 택했다. 우리는 죄인들이다. 그러나 ‘희망을 지닌 죄인들이다.’ 로마 서 5장 1, 2, 5절을 읽으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절망적인 상황을 치료하기 위해 무엇을 하셨는가? 이것이 우리 생애를 어떻 게 변화시켰는가?

서는 절망의 골짜기에서 우리를 여전히 돌보시고 ‘희망의 문’을 여실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때문에 돌아가셨다. 우리 때문에 살아나셨다. 우리 때문 에 다시 오신다. 그분께서는 특별히 하늘에 한 장소를 예비하셨으며 우리가 그 곳에 있기를 갈망하신다. 그것이 우리를 희망으로 가득하게 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그렇게 할 수 있겠는 가? ◀

예수님의 생애, 죽음, 부활을 통해 우리는 다시 소망을 지닐 수 있다. 우리는 March 2012 | Adventist World 27

IDEA생각의 교류 EXCHANGE s dventist th-day A or Seven l Paper f rnationa The Inte

O c tob e r 2011

기쁨의 날

우리가 다루어야 하고 다루고 있는 것을 강조해

대총회장 테드 N.

에게 삶과 절제, 선교사 이야기, 심지어 하

C. 윌슨 목사님의 글

나님과의 교제 방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기쁨의 날’(2011년 7

얻게 됩니다. 이렇게 좋은 잡지가 있어서 기

월 호)이 아주 흥미로

쁩니다.

주어서 감사합니다.

- 콜롬비아 메델린 노스 콜롬비아 유니온에서 S. 에스겔 윌

Intothe

하나님의 권능을 증거 함

Cities

료코 스즈키의 2011년 8월 호 기사 ‘히로시마

See page 16

11

Too Much

tv?

14

God’s Mosaıc

26

For the

Gloryof God

의 기적’을 친구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네덜란드 에 살고 있는 그 친구는 여러 세대에 걸친 하나

독자의 편지

님의 권능을 보여 주는 증거를 볼 필요가 있었습 니다. 역에 계속 축복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매달 <애

도시 선교를 위하여 <애드벤티스트 월드> 2011년 10월 호의 커버 스토리 ‘Into the Cities(도시 선교를 위하여)’, 도

드벤티스트 월드>의 기사를 보고 많은 영감을 받습니다.

저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한, 엘렌 화잇 여사의 ’그리스도와 같이 살

이 기사와 모든 <애드벤티스트 월드> 지난 호 의 기사는 www.adventistworld.org에서도 읽 을 수 있습니다. - 편집국

스도의 방법을 사용함으로써만 사람들을 접촉

주시고, 그들의 필요를 따라 봉사하시고, 그들 의 신임을 얻으셨다. 그 후에 그분께서는 ‘나를

예배의 날이다.”라고

한 구원에 대한 기별을 전하는 중요한 도구

말을 하기 때문에 안식일 계명이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는 것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거나 모세 율법의 또 다른 일부분, 즉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약’의 날로 보

학교에도 배포되면 좋겠습니다.

- 브라질 커리티바에서 타시아 비안카 얀센 부에노

154년 전 1858

년 3월 14일 엘렌 화잇 여사가 미국 오하이오 주 로베츠 그로브(현재의 볼링 그린)에서 계시

를 보았는데 그것은 대쟁투에 관한 계시로 알려져 있다. 더 많은 희망을 주는 잡지 <애드벤티스트 월드> 잡지를 읽게 되어

엘렌 화잇 여사는 곧 그 계시를 글로 쓰기 시작하여 원고의 대

해야 한다는 데 동감합니다. 일주일 내내 아침

정말 기쁩니다. 지금 경제 사정이 좋지 못한

부분을 6월경에 끝냈다. 9월에 ‘그리스도와 그분의 천사들, 사탄

첫 몇 시간부터 시작하여 매일 그분과 교제함으

데 이 잡지를 읽으면서 더 많은 희망을 얻게

로써 하나님과의 언약인 이날을 위해 우리의 가

되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 브라 질 커리티바 에서 타시아 비안 카 얀 센 부에노

143).

비즈니스, 문화, 정치, 정보,

이 순위에 따르면 전 세계 최고

인적 자본 측면에서 세계 최

도시는 다음과 같다.

고 도시의 순위를 매긴 ‘2010

■ 뉴욕 ■ 런던

Cities Index)’가 발표됐다.

는 학부모를 위한 선물로 재림교회의 많은

직전부터가 아니라 이미 금요일 이전부터 시작

안식일은 우리 인생에 가장 행복한 경험이 되어야 합니다.

년 세계 도시 지수(Global

<애드벤티스트 월드>가 비그리스도인뿐 아니라 이 잡지를 통해 복음을 들을 수 있

안식일은 우리 인생에 가장 행복한 경험이 되

따라오라.’고 그들에게 명령하셨다”(치료봉사,

top

입니다.

이게 하는 식으로 안식일을 거론하는 사람들을

정과 마음, 생각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할 때 참성공을 거둘 것이다. 구주께서는 사람들 그분께서는 그들에 대한 당신의 동정심을 보여

사랑, 아드님이신 예수님, 그분의 죽음을 통

어야 합니다. 그리고 안식일 준비는 금요일 일몰

라’를 통해서도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직 그리

의 유익을 소원하는 분으로서 그들과 섞이셨다.

<애드벤티스트 월드>는 하나님과 그분의

상 “안식일은 휴식과

많이 보게 됩니다.

- 아르헨티나에서 욜리 만골드

시 선교와 관련한 기사인 게리 크라우제의 ‘사랑 의 품으로’와 마크 A. 핀리의 ‘예수님의 눈물’이

웠습니다. 우리는 항

중요합니다.

주님께서 전 세계에 걸친 여러분의 놀라운 사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통해 그리스도인

■ 도쿄 ■ 파리

- 우간다에서 조니 쿤텐부르그

과 그의 천사들 간의 대쟁투’라는 부제가 붙은 <영적 선물> 1권이 출판되었다. 이후 <각 시대의 대쟁투>로 발전되었고 이 책은 <부 조와 선지자>, <선지자와 왕>, <시대의 소망>, <사도행적>이 포함되

독자 투고 : 독자의 편지란에 글을 보내실 때는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읽으신 잡지의 호수와 날짜를 포함하여 100단어 이내로 내용을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내 시는 분의 이름과 나라명을 반드시 적어 주십시 오. 보내신 원고가 모두 채택되지는 않습니다.

는 대쟁투 총서의 일부가 되었다. 출처 : 제임스 R. 닉스, <우리 재림교회 역사의 역사적인 날들>

건강 상식 매일 녹색 잎 채소를 먹으면 제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을 14퍼센트 감소시킬 수 있다. 양배추와 시금치에는 당뇨병과 다른 만성 질환 발생을 예방하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출처 : <맨즈 헬스(Men’s Health)>

■ 홍콩 출처 : <내셔널 지오그래픽>, 2011년 12월 호

28 Adventist World | March 2012

March 2012 | Adventist World 29

IDEA생각의 교류 EXCHANGE “Behold, I come quickly…”

50

자로 나누는 감동

성경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

수치로 보는 세계

이곳 은 어디일까요?

11억

전 세계에서 하루 생활비가 미화 1달러(한화 약 1,200원) 이하인 인구의 수

이 나오는 성경 구절을

-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인가

될 수 있는 한 많이 암 송하는 팀이 이기는 놀 이였다.

■ 요한계시록을 즐겨 읽습니다. 여기 나오는 은유와 비유 중 많

5라운드에서 ‘낙타’

은 것을 이해할 수 없지만 그리스도와 그를 따르는 자들이 결국

로 경기를 하고 있는데

에는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는 사탄”(계 12:9)에 승리하리라는

우리 팀에서는 인용할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 페루 리마에서 프란시스코

성경 구절이 더 이상 없 t h O m A s

vA n

d e n

b e r g

m e d i c A l

는 동물 이름 말하기’ 놀이를 했다. 두 팀으로 나누어 특정 동물

는 못 살 것 같습니다.

l i n d A

어느 오후, 재림교회 청년 프로그램 진행 중에 ‘성경에 등장하

l O m A

같은 인간 경험의 모든 측면을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시편 없이

b y

고 싶을 때 시편을 읽습니다. 기쁨, 슬픔, 안심, 경배, 의심, 용서와

생활 속 재림교인

s u b m i t t e d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책은 시편입니다. 영적으로 힘을 얻

c e n t e r

출처 : 하루에 일 달러, http://library.thinkquest.org/05aug/00282/ home.htm

설명 : 이곳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마린다에 있는 로마린다 대학 북쪽 잔디 광장이다. 2011

년 10월 26일, 제13회 ‘어린이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비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로마린다 대 학병원의 어린이 병동에 입원해 있는 산드라 시스네로스 양이 헬리콥터에 탑승하여 기념 사 진을 찍었다. 헬리콥터 조종사인 리차드 에스테스는 리버사이드 경찰청에 소속되어 있으며 이날 시범 비행을 선보였다.

었다. 제한 시간이 다

가기 전, 여섯 살 된 얼이 일어나더니 달뜬 목소리로 말했다. “열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책은 고린도전서입니다. 가장 좋아하

왕기서 어디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낙타가 나온 부분을 읽은 적이

는 성경절이 고린도전서 13장이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있어요. 그런데 정확히 몇 장인지 기억이 안 나요.”

한 번씩은 읽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지를 안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시에나

다음 호에는 가장 좋아하는 성경의 약속을 50자 내외로 적어 letters@AdventistWorld.org로 보내 주십시오. 제목에는 ‘50자로 나누는 감동(50 Words or Less)’이라고 적어 주세요.

그러고는 상대 팀에 있는 할아버지에게로 몸을 돌리면서 물었 다. “할아버지, 지금 그 구절을 암송해 주세요. 시바 여왕을 위해

교육이란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 것을 자연스럽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 안드레스 폴테스 목사

향료를 운반하던 낙타 이야기요. 점수는 할아버지 팀과 우리 팀 이 나누어 가지면 돼요.”

- 필리핀 파가디안에서 롤단 H. 바커스

기도 와 감사

월세를 내야 하는데 돈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병원과 교도소, 시장에서 하나님을 위해 봉사

2005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

필요한 돈을 채워 주시고 제 믿음을 굳건히 해

하고 있습니다. 성경과 옷가지, 음식, 신발과 같

직 보상을 받지 못했는데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 캐나다에서 캐롤

은 필수품을 확보하고 제가 하나님의 사역에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 이메일을 통해 조지 제 여동생이 간호사 시험을 통과하고 직장을 얻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를 위해 기도 해 주세요. - 짐바브웨에서 에멜다 30 Adventist World | March 2012

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필리핀에서 하비

기도해 주세요. - 케냐에서 조슈아

Our mission is to uplift Jesus Christ, uniting Seventh-day Adventists everywhere in beliefs, mission, life, and hope.

Publisher The Adventist World, an international periodical of the Seventh-day Adventist Church. The General Conference, Northern Asia-Pacific Division of Seventh-day Adventists®, is the publisher.

Executive Publisher and Editor in Chief Bill Knott Associate Publisher Claude Richli International Publishing Manager Chun, Pyung Duk Publishing Board Ted N. C. Wilson, chair; Benjamin D. Schoun, vice chair; Bill Knott, secretary; Lisa Beardsley; Daniel R. Jackson; Robert Lemon; Geoffrey Mbwana; G. T. Ng; Daisy Orion; Juan Prestol; Michael Ryan; Ella Simmons; Mark Thomas; Karnik Doukmetzian, legal advisor Adventist World Coordinating Committee Lee, Jairyong, chair; Akeri Suzuki; Kenneth Osborn; Guimo Sung; Chun, Pyung Duk; Han, Suk Hee Editors based in Silver Spring, Maryland Lael Caesar, Gerald A. Klingbeil (associate editors), Sandra Blackmer, Stephen Chavez, Wilona Karimabadi, Mark A. Kellner, Kimberly Luste Maran Editors based in Seoul, Korea Chun, Pyung Duk; Chun, Jung Kwon; Park, Jae Man Online Editor Carlos Medley Technical Coordinator and Reader Services Merle Poirier Editor-at-large Mark A. Finley Senior Advisor E. Edward Zinke Financial Manager Rachel J. Child Editorial Assistant Marvene Thorpe-Baptiste Assistant to the Editor Gina Wahlen Management Board Jairyong Lee, chair; Bill Knott, secretary; P. D. Chun, Karnik Doukmetzian, Suk Hee Han, Kenneth Osborn, Juan Prestol, Claude Richli, Akeri Suzuki, Ex-officio: Robert Lemon, G. T. Ng, Ted N. C. Wilson Art Direction and Design Jeff Dever, Fatima Ameen Consultants Ted N. C. Wilson, Robert E. Lemon, G. T. Ng, Guillermo E. Biaggi, Lowell C. Cooper, Daniel R. Jackson, Geoffrey Mbwana, Armando Miranda, Pardon K. Mwansa, Michael L. Ryan, Blasious M. Ruguri, Benjamin D. Schoun, Ella S. Simmons, Alberto C. Gulfan, Jr., Erton Köhler, Jairyong Lee, Israel Leito, John Rathinaraj, Paul S. Ratsara, Barry Oliver, Bruno Vertallier, Gilbert Wari, Bertil A. Wiklander To Writers: We welcome unsolicited manuscripts. Address all editorial correspondence to 12501 Old Columbia Pike, Silver Spring, MD 20904-6600, U.S.A. Editorial office fax number: (301) 680-6638 E-mail: worldeditor@gc.adventist.org Web site: www.adventistworld.org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Bible references are taken from the New King James Version. Copyright © 1979, 1980, 1982 by Thomas Nelson, Inc. Used by permission. All rights reserved. Texts credited to NIV are from the Holy Bible, New International Version. Copyright © 1973, 1978, 1984, International Bible Society. Used by permission of Zondervan Bible Publishers.

Adventist World is published monthly and printed simultaneously in Korea, Brazil, Indonesia, Australia, Germany, Austria, and the United States.

Vol. 8,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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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ventist World 31 January2012 2011 | Adventist March

<천혜의 손>의 저자 벤 카슨 박사도 매월 <애드벤티스트 월드>를 읽고 있습니다. 벤 카슨 박사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 림교회가 전 세계적으로 배포하는 <애드벤티스트 월드>의 독자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교회에서 이 선교 잡지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매월 정기적으로 <교회지남>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벤 카슨 박사는 머리가 붙 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 분 리 수술을 최초로 성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의 사이다.

World | January2012 2011 32 Adventist World | M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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