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summer vol 16

2014 summer vol.16

2 0 1 8

평 창

동 계 올 림 픽 이

열 리 는

곳

초록의 풍경 ,

상쾌한 웃음소리 ,

알펜시아의 여름 이야기

CONTENTS

SPECIAL th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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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알펜시아의 여름은 ‘새로움’이다

매일 그날이 그날인 일상에서 새로움을 찾는 가장 간편하고 적극적인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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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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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세 여자의 새로운 여행법

광고 디자이너 김신혜와 송소영, 홍보대행사 경영지원부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는 임효진이 보낸 알펜시아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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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일상에 신선한 자극을

지루한 일상에 한 모금 청량음료가 되어줄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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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UMMER Vol.16 2014년 여름호(통권 16호) 등록번호 강원 바–04013 발행일 2014년 7월 1일 발행인 신만희 기획 대외협력팀 (주)알펜시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325 문의 033–339–0000 이 책은 한국간행물위원회 도서잡지 강령 및 잡지 윤리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알펜시아>에 게재된 글과 사진은 사전 동의, 허락 없이 무단 도용할 수 없습니다. 제작 ㈜ WE MEDIA(02-541-8474) 대표이사 주윤식 편집장 이경아 기자 유소라 김은희 디자인 신범식 이주헌 사진 –er orange 스튜디오

aLpensia Summer. 2014

alpensi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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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알펜시아의 여름 이야기 오션 700, 호텔 총지배인과 팀장들 인터뷰, 야간 골프장과 야간 알파인코스터. 알펜시아의 여름은 활기로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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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문화가 함께하는 알펜시아의 여름 알펜시아 콘서트홀의 힐링 음악회, 트룬 C.C. 클럽하우스의 갤러리화, 대관령국제음악제 등 어느 때보다 문화 행사가 많은 2014년의 알펜시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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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호텔로 휴가 가요 호텔과 바캉스를 조합한 조어, 호캉스족이 점점 늘고 있다. 알펜시아의 인터컨티넨탈 호텔 역시 호캉스족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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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강원도의 여인들 비운의 천재 여류 시인 허난설헌,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의사, 비극적 역사의 희생양 무용가 최승희. 강원도 태생의 여인들의 파라만장한 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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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e 알펜시아의 여름 맛 올여름 알펜시아에서 맛봐야 할 메뉴 베스트 3. 한우 안심 스테이크, 봉골레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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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과일·야채 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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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ympic 미리 즐기는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핑타워,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경기장 등 일반인들이 경험할 수 있는 알펜시아의 동계올림픽 시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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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골프 코스 성지 순례, 700 골프클럽 세계 유명 골프 코스를 본떠 만든 ‘레플리카 코스’인 알펜시아의 700 골프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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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마다의 스토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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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사계절 리조트의 가치 ‘트룬 C.C.’ 단독 골프 회원 모집과 ‘홀리데이 인 리조트’ 수익환급형 회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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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y 알펜시아의 여름을 완벽하게 즐기는 12가지 방법 여름에 즐기는 알펜시아의 특별한 이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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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1

RE FRE SH 새로움[refresh]

전과 달리 생생하고 산뜻하게 느껴지는 맛이 있다.

알펜시아의 여름은 ‘새로움’이다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하루 / 지루해 난 하품이나 해”라고 시작하는 자우림의 노래처럼 우리는 대부분 그날이 그날인 비슷한 일상을 살아간다. 그렇다고 노 랫말처럼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점프를 할 수도, 신도림역 안에서 스트립쇼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일상이 지겹다고 뭐 화끈한 일 없나, 신나는 일 없나 수 동적으로 찾기만 한다면 그 일상이 새로워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지루한 일상에 ‘새로움’을 주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떠나는 것이다. 잔뜩 힘줘서 계획을 화려하게 세우는 여행이 아니라도 좋다. 훌쩍 가까운 곳을 다녀 와도, 그 ‘떠남’이 주는 삶의 활력은 기대 이상이다.

그렇다고 매번 어디론가 떠날 수만은 없다. 떠나는 것도 반복하다 보면 ‘일상’ 이 되어버릴 테니까. 그렇다면 일상에서 새로움을 찾는 방법이 있을까? 물론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마인드를 먼저 바꾸는 것이 가장 큰 해결책이 될 것이다.

새로움에는 두 가지가 있다. 그 동안 몰랐던 걸 알게 되는 ‘새로움’과 이미 알고 있던 것을 다시 깨닫는 ‘새로움’. 매일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 무의식적으로 하 는 행동들,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질서들에서 새로움을 찾는 것이 그 방법이겠 다. 이미 익숙한 것에서 새로움을 찾는 방법을 깨닫는다면, 매일 새로운 날이 될 것이다.

SPECIAL theme 2

세 여자의 새로운 여행법 각자의 일로 바쁜 여자 셋이 국내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가족 여행 외에는 국내 여행은 거의 하지 않는 이 세 여자가 알펜시아를 찾은 건, 지루한 일상에 새로운 방점을 찍기 위해서다. 평소 가던 해외보다 강원도를 택한 것도, 그녀들 방식으로는 새로운 여행인 것이다. 대관령의 상쾌한 초여름 공기가 그녀들을 반가이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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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은 패턴에서 벗어나기 디자이너 김신혜와 송소영이 먼저 알펜시아에 도착 했다. 둘은 아침 일찍 만나 셔틀버스를 타고 알펜시아로 왔고, 홍보대행사에서 경영지원부 이사 로 있는 임효진은 동선이 맞지 않아 홀로 운전을 해서 알펜시아로 왔다. 출발부터 이들의 기존 여 행법과는 조금씩 달랐다. 김신혜와 송소영이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을 하는 일 은 거의 없었고, 운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임효진이 홀로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 또한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수원에 사는 신혜와 양재에 사는 저, 홍대 앞에 사는 효진 언니가 함께 만 나서 오는 게 애매하더라고요. 알아보니 다행히 사당에서 알펜시아까지 한 번에 오는 셔틀버스 가 있어서, 신혜와 함께 타고 왔어요. 버스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가기는 학생 때 이후 굉장히 오 랜만인데 오히려 운전에 대한 부담도 없고 편하네요. 차도 안 막히고요! 예상 시간보다 1시간이나 빨리 와서 놀랐어요. 짐이 많지 않다면, 성수기에는 자가용보다 편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게 낫 겠어요.” 국내의 1박 2일 여행을 버스로 온 만큼 단출하게 가방 하나를 멘 송소영이 말했다. 여행 가방이 말해주듯, 그녀는 심플하고 소박한 성격이었다. 그녀와 3시간여를 함께 버스를 타고 온 이번 여행의 동반자, 김신혜 역시 버스 여행은 오랜만이다. “신혜랑 수다 떨다 못 잔 잠을 좀 자니 어느새 알펜시아에 도착해 있네요! 알펜시아 한가운데에 내리는데, 느닷없이 낯선 마을에 도착한 것처럼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여기 사는 사람들은 모두 내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얘기 할 것 같고요.(웃음)” 친구는 닮는 걸까. 화려하게 꾸미기보다는 담백한 성정이 한눈에도 보이는 김신혜와 송소영은 수 다를 떨어도 조곤조곤, 웃어도 박장대소하기보다는 조용하게 미소를 짓는 쪽이었다. 둘의 인연이 시작된 곳은 대학. 미술 전공의 같은 과에서 대학 시절을 보낸 그녀들은 과에서도 유독 함께 붙어 다니는 친구였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같은 직종의 일을 하면서 친구로서, 동종 업계 동료로서 꾸 준히 우정을 이어왔다. 특히 둘 다 특정 회사에 매이기보다 프리랜서로 일해와서 서로의 상황을 잘 이해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조금 늦게 도착한 맏언니 임효진은 둘과는 또 정반대의 분위기였다. 화려한 외모만큼이나 화려한 패션 스타일, 말의 반은 웃음일 만큼 활달하고 외향적인 성격, 남의 시선을 개의치 않는 자유분방 함이 보였다. 셋의 분위기도 그녀가 주도했다. 여행 역시 그녀의 주도로 이뤄진 일. 바쁜 일정을 보내지만 동생들에게 함께 짧게라도 콧바람을 쐬자 한 것이다. “셋 다 여행을 좋아하는데, 한 번 도 여행을 같이 해본 적이 없어요. 제가 원체 리조트를 좋아해서, 시설이 좋기로 소문난 알펜시아 를 여행지로 택했어요. 와보니 기대보다도 더 예쁜 곳이네요! 일정을 타이트하게 짜서 돌아다니 기보다 리조트에서 빈둥거리며 시간 보내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리조트 내에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어 온종일 리조트 내에만 있어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네요.” 임효진은 알펜시아에 들어서는 순 간부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세 여자가 짐을 푼 방은 인터컨티넨탈 평창의 스탠다드룸. 미리 예 약해둔 대로 룸에는 엑스트라 베드가 놓여 있었다. 여느 1급 호텔보다 넓은 스탠다드룸 덕분에 셋 이 묵어도 좁진 않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작은 소나무 섬인 솔섬과 산책로가 둘러싸고 있 는 호수. 여느 해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온 초여름에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전망이었다. 인터컨 티넨탈 평창의 스탠다드룸은 호수 뷰 외에도 슬로프 뷰 등 다양한 뷰를 가지고 있어, 어디서든 알 펜시아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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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펜시아 인터컨티넬탈 호텔의 조식은 알펜시아 전경을 바라 보며 즐길 수 있다. 그야말로 상쾌한 평창의 청정 공기 속에서 즐기는 아침 식사. 2 알펜시아에서 차로 40여 분 달리면 도착하 는 강릉 안목항은 ‘커피 거리’라는 닉네임이 붙을 만큼 유명한 커피 전문점이 많다.

일로 돈독해진 우정 김신혜와 송소영은 광고 브로슈어, 팸플릿, BI 등을 디자인하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다. 잡지사, 광고 회사, 홍보사 등에 적을 둔 경험을 살려 개인적으로 작업 의뢰를 받아 디자인을 한 다. “처음 사회생활을 잡지사에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얼마 못 가 광 고 쪽으로 방향을 틀었죠. 잡지는 매체마다 성격이 뚜렷해, 그 틀 안에 서만 디자인을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저와 맞지 않았어요. 매번 다른 스타일의 디자인을 하는 것이 더 재미있었어요.” 김신혜의 말에 송소 영도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면 장단 점이 있는데, 아무래도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모든 책임을 오롯이 져 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요. 반면에 결과물이 좋으면 그 모든 공이 제게 로 오니 또 그만큼 뿌듯하죠.”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전적으로 맞춰야 하는데 그 요구와 저의 스타일의 간극이 클 때가 가장 힘들어요. 내가 볼 때 좋은 디자인과 클라이언트가 선택하는 디자인이 다를 때.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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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일한 결과물이 좋아서 그 프로젝트를 보고 또 다른 작업 의뢰 가 들어오면 그때만큼 보람을 느낄 때도 없어요.” 서로 주거니 받거니, 누구보다 프리랜서 디자이너로서의 고충과 보람을 공감하는 그녀들이 서로의 말을 이어간다.

를 비롯해, 서울문화재단과 각종 공연 홍보 등의 문화 홍보, 뷰티 브랜

홍보대행사에서 경영지원부 이사로 재직 중인 임효진이 처음 홍보대

드, 육아용품 브랜드 외에 각종 행사와 영상 홍보 등을 대행해주고 있

행사 일을 시작했을 때는 홍보 일도 함께 했다. 2007년, 그녀의 동생과

다. 이곳의 재무 관계 책임자가 그녀인 것. 김신혜와 송소영과 그녀는 2

단둘이 차린 홍보대행사는 그해 말, 인력이 보강되면서 몸집이 커졌다.

일을 통해 만났다. 프로젝트의 업무량이 들쑥날쑥한 홍보대행사 특성

그게 바로 현재 그녀가 몸담고 있는 ‘피당(P堂)’이다. ‘대중을 움직이는

상 내부 디자이너 외에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고용하기도 하는데, 셋이

PR컨설팅 회사’를 모토로 하는 피당은 자율적이고 진보적인 업무 형태

업무적인 신뢰뿐 아니라 개인적인 친분까지도 쌓게 된 것이다.

로 이슈가 된 곳이기도 하다. 이대부속병원과 부민병원 등의 병원 홍보

서로가 달라도 괜찮아, 여행 세 여인이 룸에 짐을 푼 뒤 달려간 곳은 알펜시아의 워터파크, ‘오션 700’. 열대 아일랜드를 콘셉트로 한 오션 700에는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로 붐볐 다. “워터파크는 아이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했는데, 워터 슬라이드 등의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면 장단점이 있는데, 결과물이 좋으면 그 모든 공이 제게로 오니 또 그만큼 뿌듯하죠.

물놀이 시설이 놀이공원의 놀이 기구 만큼이나 스릴 넘쳐서 놀랐어요. 몇 번 타고 나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네요.” 김신혜와 송소영은 다 양한 물놀이 기구를 어린아이처럼 즐겼다. 반면, 겁이 많은 임효진은 주로 스파를 즐겼다. “평상시에 워낙 에너지가 넘쳐서인지 저는 오히 려 여행이나 놀이공원에 가면 좀 느긋하게 즐기는 편이에요. 여기에서 도 짜릿함을 즐기기보다 따뜻한 물속에서 몸을 담그고 있거나 선 베드 에 누워 음악 듣고 책을 읽는 것이 더 좋아요. 여름 성수기에는 야외 풀 도 개방한다니, 태닝을 하러 여름 내에 한 번 더 와야겠어요!”

SPECIAL theme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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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키 슬로프 코스를 따라 올라가 스키 정상을 지나 오션 700 까지 이어지는 산책로. 700 고지의 자연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코스다. 4·5 알펜시아 내의 워터파크, 오션 700. 어린아이 부터 나이 든 사람까지 남녀노소 즐기기에 적당하다.

반나절 동안의 물놀이가 끝나고는 허기진 배를 채우고 그녀들은 선선 한 여름밤을 제대로 만끽하기로 했다. 눈 대신 너른 초원으로 덮인 스 키장의 코스를 따라 올라가는 산책로를 걷기로 한 것. 강원도의 초여름 밤은 바람이 제법 불었고, 가벼운 아우터를 걸치지 않으면 추위를 느낄 정도로 싸늘했다. 그리고 도심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공기 가 청명했다. “이렇게 좋은 공기를 마시며 느긋하게 산책을 해본 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서울은 찜통인데, 이렇게 선선한 바람을 맞고 있 으니 같은 나라 맞나 싶어요.” 해가 저물어가는데도, 임효진의 발걸음 이 빨라지지 않는다.

서울은 찜통인데, 이렇게 선선한 바람을 맞고 있으니 같은 나라 맞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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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향 맡으며 바닷가 산책을 다음 날은 인터컨티넨탈 호텔

드인 남편 역시 여행을 좋아해서 함께 두 달간 유럽 여행을 한 적도 있

1층에 자리한 레스토랑 ‘플레이버스’의 조식으로 시작한다. 여자들의

어요. 결혼 전엔 혼자 미국과 캐나다를 두 달간 여행한 적도 있고요. 여

호텔 조식 풍경은 활기차고 풍성하다. 세 여인은 조식 후에 가게 될 행

행 기간이 길다 보면 몸과 마음이 지치기도 하지만, 다녀오면 또 가고

선지에 대해 얘기 나누기에 여념이 없다. 호텔 체크아웃 후 그녀들이

싶어지는 게 여행인 것 같아요. 회사에 다니는 남편과 장기 여행을 또

가려는 곳은 알펜시아에서 차로 40여 분 달리면 도착하는, 강릉 ‘안목

가기는 쉽지 않으니, 이렇게 짧게라도 국내 여행을 다녀야겠어요. 아직

항’. 강릉이 커피로 유명해지게 된 발원지다. 소위 ‘커피 거리’로 알려진

서울과 수도권밖에 모르는 남편에게 한국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강릉의 유명 카페들이 모여 있는 해변가. 오랜만에 보는 바다와 평소

것을 알려줘야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다음엔 남편과 알펜시아를 다시

좋아하는 커피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니, 세 여인이 기대로 흥분할

찾아와야겠어요.”

만하다.

임효진은 혼자 씩씩하게 여행을 자주 하는 편이다. “회사 바쁠 때를 피

평일의 안목항은 인적이 드물고 조용했다. 카페는 많은 인파로 붐비는

해 3~4일씩 휴가를 내서 1년에 4~5번은 비행기를 타요. 비교적 멀지

대신 진한 커피 향이 났다. 보트 선착장이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

않은 태국의 푸켓이나 필리핀의 섬들을 가죠. 이젠 주변 친구들이 대부

고, 셋은 해변가를 걷기로 했다. 걷다가 좀 지칠 때면 보이는 카페에 들

분 결혼을 해서 같이 갈 사람도 없어 주로 혼자 가요.(웃음) 평소 바쁘

어가 드립커피 한 잔 마시는 것은 물론 필수 코스. “전 원래 여행을 귀

게 지내서인지 여행지에서만큼은 푹 쉬고 싶어서 리조트로 가는데, 별

찮아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여행 계획을 미리 짜고 짐 싸고 하는 것이

로 하는 일 없이 혼자 태닝 하고 책을 읽다 보면 호젓하고 좋아요. 하도

성가셨죠. 그러다가 재작년에 친구가 모든 준비를 할 테니 몸만 오라고

자주 가서 여행지에도 친구들이 있는데, 이젠 오히려 가서도 연락을 안

해 괌을 가게 되었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그러면서 여행에 맛을 들였는

하고 혼자 놀다 올 정도예요. 저도 그간 국내 여행은 등한시했었는데,

데, 지난 4월에는 유럽을 한 바퀴 돌고 왔어요. 가족 여행 외에는 국내

이렇게 와보니 해외 리조트 못지않게 좋네요. 다음엔 기간을 여유 있게

여행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이렇게 평소 친한 친구, 언니와 오니 편

잡고 와봐야겠어요.”

안하고 참 좋네요. 국내에도 이렇게 좋은 여행지가 있다는 것을 자꾸

지금까지와는 다른 여행 패턴으로 온 세 여인의 이번 알펜시아 여행은,

잊어버려요.” 김신혜와 달리 셋 중 유일한 기혼녀인 송소영은 좀 더 일

국내 여행에 맛을 들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활력이 되었

찍 여행에 맛을 들였다. “프리랜서이다 보니, 직장인들보다 시간을 자

을 것이다. 여행 얘기 삼매경에 빠지다 보니, 커피잔의 커피는 바닥을

유롭게 쓸 수가 있어 여행을 가면 좀 길게 다녀오는 편이예요. 뉴질랜

보였고 여름낮의 햇살이 드리운 바다는 투명한 하늘색을 띠고 있었다.

SPECIAL theme 3

challenge

낯선 것에의 도전 지금까지 해보고 싶었으나 차마 도전하지 못했거나, 살면서 한 번도 하리라고 생각지 못한 것에 도전해본다. 어려운 시험이나 전문가 수준 에 도달해야 하는 도전이 아니라 일상에 새로운 자극을 부여할 수 있 는 정도의 즐겁고 가벼운 도전. 이를테면 국내에서도 점점 그 인구가 늘어난다는 서핑이나, 스쿠버 같은 레포츠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손 재주가 있다면 캘리그래피나 퀼트, 클레이 공예, 슈거 크래프트 같은 예술적인 분야도 좋겠다. 낯선 취미에 집중하다 보면, 일상이 소소한 재미로 채워질 것이고, 그 취미가 곧 나만의 개성이 될 것이다.

그날이 그날인 일상이 무사히 지나간다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긴 하지만, 때로 지루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무료한 일상에는 가끔 청량음료처럼 톡 쏘는 자극이 필요한 법이다. 힘들이지 않고도 일상에 새로움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아보았다.

패션 스타일에 변화 주기

이 어색하겠지만, 그만큼 기분 좋은 긴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따라 스타일이 달라 보인다는 주변 사람들의 인사도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다. 참고로 2014년 트렌드 컬 러는 짙은 블루 컬러인 다즐링 블루(Dazzling Blue)이며, 여 성스러운 파스텔 색상과 꽃무늬가 대세다.

을 줄 수 있다. 가구의 위치가 바뀌면 일

로 아쉽다면, 화분이나 액자, 포인트 벽

FASHION

블랙 컬러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당장은 달라진 스타일

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쉽게 자극

을 정도다. 가구 위치를 바꾸는 것만으

다르지 않다. 매일이 비슷한 내 패

라고 생각했다면, 평소 입던 총천연색 옷 대신 분위기 있게

지만, 굳이 그럴 필요 없이 가구의 위치

구의 위치를 불편하게 바꾸는 방법도 있

에 산 옷이 3년 전에 산 옷과 별반

원색으로 바꿔보자. 반면 검정색은 장례식 때나 입는 색이

새로운 가구를 들인다면야 더없이 좋겠

이 바뀌기 때문. 다이어트 방법 중에 가

슷한 옷들만 걸려 있는지, 며칠 전

채워져 있다면, 신발이나 스카프, 벨트 같은 액세서리부터

가구 위치 바꾸기부터 셀프 인테리어까지

상생활의 동선이 바뀌고, 더불어 습관

옷장을 열어보면 어쩜 그렇게 비

션 스타일에 조금 변화를 줘보자. 옷장이 온통 무채색으로

interior

일상에 신선한 자극을!

지 같은 소품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 도 있다. 조금 더 일을 크게 벌일 용의가 있다면 침실이나 화장실, 주방 같은 작 은 공간만 예쁜 색으로 칠하거나 독특한 무늬의 타일을 붙이는 것도 방법. 마치 다른 집으로 이사한 것 같은 효과를 얻 을 수 있다. 타일에 페인트칠을 할 때는 욕실 전용 페인트가 좋다. 냄새가 거의 없고 습기에 강한 무광이라 컬러가 오래 유지되기 때문. 최근엔 셀프 인테리어족 이 늘어남에 따라 DIY 가구 재료나 다양 한 페인트를 판매하는 숍이 많아지고 있 으니 선택의 폭은 넓다.

뇌에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 어떤 통찰이나 창의적인 생각이 일어나는 순간에 세타파라는 뇌파를 경험하는데, 명상을 할 때 이 세타파가 나타나며 심지어 명상을 오랫동안 수행한 사 람은 명상을 하지 않는 순간에도 세타파를 쉽게 경험한다. 명 상을 하면 좌측 전전두엽의 기능이 우세해지고 우울감이 행 복감으로 바뀐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더 나아가 면역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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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정적인 명상이 당신을 동적인 인간으로 만들 수 있다. 명상이

meditation

매일 꾸준히 명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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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인 영감 얻기 신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정점, 컨템 퍼러리 아트 전시장을 찾는 건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채우는 가장 직접적인 방 법이다. 올여름 만날 수 있는 신선한 영 감 가득한 전시들.

도 강화된다. 미국 심리학자 사라 라자 박사 팀은 지식인을 대 상으로 하루 40분식 짧게는 2개월, 길게는 1년 정도 명상을 하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 재일 동포 건축가 이타

게 했는데, 그 결과 스트레스가 감소돼 기분이 좋아지고 사고

미 준의 건축과 예술의 관계, 그 합일의 여정을 그

가 명료해졌다고 한다. 명상에는 유

로젝트까지 40여 년에 걸친 이타미 준의 건축 세계

린 전시.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말년 제주도 프

도 명상, 만트라 명상, 마음챙김 명상,

를 보여준다. 7월 2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기공, 태극권, 요가 등 다양한 방법이

•<인피니트 챌린지> 아시아 출신 여성 뉴미디어 아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

티스트들의 작품들을 모았다. 김순기, 쉴파 굽타,

면 된다.

디어 아트를 만날 수 있다. 7월 13일까지 국립현대

틴틴 올리아 등 실험 정신과 도전 정신 강한 뉴미 미술관에서.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 감성을 깨우는 놀라 운 상상전> 런던이 주목하는 천재 아티스트 트리 오, 트로이카(TROIKA)의 국내 최초 전시. 조각, 드 로잉, 설치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트로이카의 대표작과 신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0월 12

tour

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

처음 가보는 동네 투어 매일 지나던 우리 동네, 우리 회사, 우리 학교 길 말고 낯설디낯선 ‘남의 동네’ 배회하기. 완벽한 이방인이 되어 남의 동네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남의 동네 카 페에서 차를 마시고, 남의 동네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서 입에 물고 하루 를 보낸다. 이왕이면 분위기 있고, 걷기 좋은 동네가 좋겠다. 혜화문에서 동대 문 성곽공원까지 약 3km에 걸쳐 있는 낙산 성곽길은 서울의 아름다운 전망을 제대로 볼 수 있어 ‘서울의 몽마르트’라고 불리는 길. 개성 넘치는 레스토랑과 카페 등으로 요즘 핫한 이태원 경리단길, 꼬불꼬불 산동네를 예술가들이 꽃단 장해놓은 이화마을, 소담하면서도 운치 있으면서 서울에서 접하기 힘든 계곡을 만날 수 있는 부암동, 화려한 홍대 앞과는 또 다른 트렌 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상수동 과 연남동 등 서울 시내만 해도 가볼 만한 ‘남의 동네’가 이렇게나 많다.

ALPENSIA STORY - summer story

의 알펜시아의 여름은 가장 활기가 넘치는 계절이다. 가족이나 커플, 친구들과 여름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시기다. 그만큼 알펜시아에는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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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안의 열대 아일랜드 알펜시아 안에 위치한 ‘열대 아일랜드’를 콘셉트로 한 워터파크, 오션 700.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규모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워터파크, 오션 700에 들어 서면 동남아의 열대 공기가 느껴진다. ‘열대 아일랜드’를 콘셉트로 한 다양한 물놀이 기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작은 섬나라에 들어선 느낌이다. 총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션 700은 대규모는 아니지만, 유수풀, 파도풀, 키즈풀, 토네이도, 카멜 슬 라이드, 바디 슬라이드, 튜브 슬라이드 등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는, ‘있을 것 다 있는’ 워터파크다. 아직 물에 익숙지 않은 어린아이들을 위한 키즈풀부터, 피로한 몸 을 물에 담그고 릴랙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노천탕, 바데풀, 사우나 등의 시설까 지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사우나에는 올해부터 허브를 이 용한 이벤트탕이 생겨 그 종류가 더욱 다양해졌다. 다양한 물놀이 기구는 어른이 이 용해도 스릴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감이 있다. 여름 성수기에는 야외 시설까지 오픈하니 청정 대관령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어린아이들 이 많이 오는 장소인 만큼 안전 요원들이 충분히 배치되어 있어 부모들은 안심하고 아이들을 자유로이 놀려도 좋다.

● 2014 오션 700 이용 요금

단위 : 원

구분

종일권

오후권

야간권

비고

대인

60,000

55,000

45,000

종일권 09:00~20:00 오후권 14:00~20:00 야간권 17:00~21:00

소인

45,000

40,000

33,000

종일권 09:00~20:00 오후권 14:00~20:00 야간권 17:00~21:00

- 소인: 37개월~12세(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등 증빙 서류 본인 지참)

● 사우나 이용 요금 일반

단위 : 원

투숙객/강원도민

횡계, 대관령, 진부면 지역 주민

단체/세트 (30인 이상)

회원

대인

소인

대인

소인

대인

소인

대인

소인

대인

소인

9,000

7,000

7,000

5,000

6,000

5,000

4,500

4,500

5,000

5,000

알 펜시 아의 여름 이야기를 만 들어 가는 사람들 알펜시아에서 가장 바쁜 시즌인 여름이 왔다. 올해는 알펜시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국제 행사 덕분에 더 바쁜 여름이 될 것이다. 그래서 알펜시아 호텔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이 다섯 명의 준비가 더 분주하다.

Mini Interview

이 헌 민 총지배인 올해는 알펜시아가 2018 평창 동계올림 픽을 대비해 조금씩 준비를 시작하는 해 회원제 골프장 ‘트룬 C.C.’에 자리한 별장형 리조트 ‘에스테이트’를 제외하고 알펜

입니다. 가구와 그림 등을 교체하는, 부분적인 리

시아에는 총 세 가지 형태의 숙박 시설이 있다. 특1급 호텔(5성)인 ‘인터컨티넨탈

노베이션을 시작하게 되죠. 게다가 올해 유독 국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와 ‘홀리데이 인 리조트 알펜시아 평창’, 그리고 콘도미니엄

제 행사와 정부에서 주도하는 행사가 많이 진행됩

인 ‘홀리데이 인 & 스위트 알펜시아 평창’이 각각 차별화된 콘셉트로 옹기종기 모

니다. 매해 알펜시아에서 진행되어온 대관령국제

여 알펜시아 마을을 구성한다.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는 전 세계 약

음악제를 비롯해 소치 올림픽 리브리핑, 유엔생물

4500개 호텔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 매니지먼트사인 인터컨티넨탈 호텔

다양성(UNCBD) 당사국총회가 알펜시아에서 개최

그룸(IHG)의 국내 세 번째 인터컨티넨탈 호텔. 총 238실 규모로 ‘알펜시아 스위트’

되는 등 굵직한 국제 행사가 여름부터 줄줄이 계

‘디럭스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외 스탠다드 객실의 다

획되어 있으며, 전경련 회장단 행사나 대기업 행

섯 가지 형태의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 브랜드 VIP 행사 등의 굵직한 행사들도 계획이

‘홀리데이 인 리조트 알펜시아 평창’은 비즈니스 & 키즈/패밀리 콘셉트의 특1급 호

잡혀 있어요. 그만큼 저희 스태프들이 긴장하고

텔(5성)로 총 214실 규모의 객실. 아이의 놀이 공간이 특화된 ‘키즈 스위트’와 ‘패밀

준비해야 할 것이 많지요.

리 스위트’ 등이 있으며, 온돌 타입의 한실과 스파에 특화된 객실 등 다양한 형태로

그러면서도 동시에 개인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구성되어 있다. ‘홀리데이 인 & 스위트 알펜시아 평창(콘도미니엄)’은 리조트 안에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은 물론입니다. 바쁠수록, 기

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리조트다. 보행자 전용 거리와 광장을 따라 조

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더군요. 호

성된 5층에서 최고 7층 높이의 특색 있는 저층형 건물의 구조로 1층에는 리테일, 2

텔이나 리조트에 묵는 고객들에게 가장 기본적으

층 이상부터 객실이 위치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로 충족시켜 드려야 하는 세 가지가 있어요. 편안

적지 않은 이 세 형태의 객실이 여름에는 모두 빠른 시간 안에 예약이 되어버린다.

한 잠자리, 빠른 체크인, 수준 높은 아침 식사. 이

그러니 여름휴가를 계획한다면 예약을 서두르라고 알펜시아 호텔과 콘도미디엄을

세 가지의 기본 요소를 충족시켜 드리면서도 고객

책임지는 총지배인 이하 팀장들이 공통적으로 당부한다. 특히 정부 주도의 국제적

분들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려

행사가 많이 진행되어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여름을 보낼 호텔 담당자들과 나눈 일

고 합니다.

문일답.

객실팀 전영기 팀장

김석훈 총주방장

인터컨티넨탈의 레스토랑 ‘플레이버스’와 홀리데이 인 리조

호텔과 콘도, 리조트의 숙박 시설이 함께 모여 있는 알펜시

트의 레스토랑 ‘몽블랑’의 특색이 다른데, 올해는 그 차별화를 더

아는 다양한 고객층이 찾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서비스

욱 확고히 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몽블랑’에서는 강원도 향토 음

도 다양한 고객층에 걸맞게 진행해야 하는데, 다행히 저희의 노력

식의 한식 메뉴를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플레이버스는 피자나 파

을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어 힘이 됩니다. 홀리데이 인 리

스타, 스테이크 등의 웨스턴 메뉴에 더욱 중점을 둘 것입니다. 그

조트의 경우는 2년 연속 호주 & 아시아 지역 대상의 리조트 고객

러기 위해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는 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홀리데이 인 스위트는 올

곳 레스토랑에서 바비큐 뷔페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플레이버스

해부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역시 1~2위를 유

에서만 진행해 메뉴 중복을 피하려고 합니다. 대신, 올여름부터

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다양한 국제 행사와 대규모 행사로 성수

새로운 바비큐 기계를 도입, 기존보다 품질이 좋은 바비큐 메뉴를

기가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 특히 성수기 때는 고객분들이 교통

선보입니다. 바비큐 기계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50명 규모의

체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에, 각 프런트에 스크린을 설치해 그

세미나와 워크숍 마켓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세우려고

날의 교통 상황을 수시로 알려주고, 인터컨티넨탈 호텔에는 자전

합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국제 행사와 대규모 행사가 많이 열리는

거를 비치해 투숙객에 한해 대여를 하는 서비스를 새로이 실시하

데 그에 걸맞은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려고 합니다.

식음료팀 윤천원 팀장

고객서비스팀 김광수 팀장

올해는 대관령국제음악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제 행사가

예약팀 관리와 수익 관리까지 함께 담당하고 있어 업무량이

많아 각 행사의 성격에 맞는 품격 있는 식음료 준비와 서비스에

적진 않지만, 5년 연속 매출 기록을 경신하니 누구보다 보람을 느

초점을 두며 팀을 이끌 예정입니다. 당장 200~300명 규모의 소

낍니다. 성수기에는 고객이 가격이 얼마라도 좋으니 룸을 달라고

치 디브리핑이 진행되는데, 올해 처음 도입한 바비큐 기계를 시험

할 정도죠. 올해는 세월호 여파로 예약률이 다소 떨어졌지만, 성수

하는 장이 될 것 같습니다. 오픈된 공간에서 바비큐 식사를 즐기

기가 다가옴에 따라 예약이 차고 있습니다. 여름휴가를 알펜시아

고, 식사가 끝나면 ‘비어 광장’으로 꾸민 광장에서 맥주 파티를 이

에서 보내실 분들은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바비큐 뷔페에서 제공되는 채소들

고객분들의 예약이 원활하도록 돕기 위해 전화기를 몇 대 추가로

은 저희 알펜시아 내 유기농 채소 농장인 남새풀새에서 직접 재배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저희의 목표는 작년 대비 13% 초과 매

한 것으로 고객님들이 신선한 채소를 즐기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출 달성인데, 룸 가격도 고객 입장에서 최적화하려고 노력할 것입

또한 옥시 라운지에서는 여름부터 천연 과즙 100%의 프레시 주스

니다. 저희 알펜시아를 주변 리조트와 비교하기도 하는데, 강원도

를 선보여, 건강에 관심이 많은 고객님들이 커피 대신 과일 주스

의 유일한 1급 호텔인 만큼, 알펜시아는 알펜시아 그대로 봐주셨으

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외에도 옥시 라운지는 디저트 메

면 합니다. 1급 호텔의 품격에 맞는 서비스는 올해도 이어질 것입

뉴를 꾸준히 선보일 것입니다.

니다.

알 펜시 아의 여름밤은 당 신의 낮보다 더 즐겁다 대관령 700 고지의 청정 공기가 내 몸을 감싸고, 낮의 더위를 식혀주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는 알펜시아의 여름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신비로운 야간 라운딩의 묘미 야간 라운딩을 할 수 있는 골프장은 여럿 있지만, 자칫 미흡한 설비와 야간 라운딩에 적합하지 않은 주변 환경으로 외려 야간 라운딩에 대한 부정적인 기억을 주기 십상이다. 하지만 알펜시아의 700 골프클럽에 서 야간 라운딩을 체험한다면, 그런 부정적인 인식을 싹 바꿀 것이다.

700 골프 클럽은 일단 위치 면에서 야간 라운딩에 적합한 곳이다. 인 가와는 거리가 먼 곳에 자리해 공중에 불을 비추어도 전혀 문제가 되 지 않기에 타 골프장에 비해 많은 조명을 설치했다. 해외에서 들여온 유압식의 전문 야간 조명은 밤에도 공중으로 날아가는 공을 낮처럼 훤 히 비출 만큼 불빛이 밝다. 타 골프장에 비해 많은 수의 조명 역시 ‘어 두움’이라는 야간 라운딩의 원초적 한계를 극복했다. 또한 해발 700미터에 위치한 지리적인 환경 덕분에 여름밤이라 할지 라도 벌레와 해충이 거의 없다. 야간 라운딩을 하다 보면 간혹 뱀을 만 나기도 하는데, 알펜시아는 뱀도 집으로 들어갈 만큼 서늘해 문제가 없 다. 모기를 비롯한 다양한 해충 때문에 야간 라운딩을 꺼렸던 여성 골 퍼들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700 골프 클럽의 밤엔 유 난히 부부가 다정하게 함께 라운딩을 즐기는 모습이 많이 목격된다. 2 인 라운딩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남녀 커플이나 여성 2인이 라운딩을

밤이라서 더 짜릿한, 알파인코스터 눈이 없는 스키 슬로프를 최고 속도 30km의 속력으로 내려오는 알파인코스터. 시원한 해발 700m의 청정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긴 슬로 프를 내려오는 짜릿함은 남자 어른도 스릴을 느낄 정도다. 그런데 이를 낮이 아닌, 밤에 즐 긴다면 그 스릴이 배가될 것! 알파인코스터는 여름밤에도 운행을 멈추지 않는다. 즐길 수 있다. ‘여성이 행복해지는 곳’이라는

찬 바람이 산기둥을 타고 내려가고 아래 지역

물론, 안전에 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레

슬로건에 맞게 여성 골퍼들에 대한 배려와 서

에서 낮 동안 데워진 바람이 올라오는 시간. 그

일과 탑승 기구에는 브레이크, 충격 방지대, 이

비스가 넘쳐나는 알펜시아에 여자 골퍼들이

래서 알펜시아는 오히려 저녁 시간이 오후보

탈 방지 장치 등을 설치에 불시에 발생할 수

많이 찾아오는 이유다.

다 따뜻한 날이 더 많다. 그리고는 찬 바람과

있는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했다. 알파인코

700 골프 클럽의 야간 라운딩은 5월에 개장해

따뜻한 바람이 만나는 때에는 바람 한 점 불지

스터는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이 가능

10월에 폐장한다. 강원도에 위치한 특성상 밤

않는데, 이런 시간이 10시 반까지 이어진다. 이

하며, 이용 요금은 2만원. 호텔이나 콘도 숙박

에 춥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러한 자연의 섭리 덕분에 생긴 물안개는 라운

자는 1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밤에 즐기

신비로운 자연의 섭리 덕분에 알펜시아의 밤

딩에 방해가 되기보다는 외려 낭만적인 여름

는 알파인코스터는 놀이공원의 놀이 시설과는

은 생각보다 포근하다. 야간 라운딩 티업 시간

밤의 기운을 선사한다.

또 다른 흥분을 선사할 것이다.

은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인데 이는

아름다운 알펜시아의 낮 알펜시아의 밤이 색다른 액티비티로 빛이 난다 면, 알펜시아의 낮은 알펜시아 마을 안 곳곳에 설 치된 다양한 설치 예술로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 한다.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시작한 ‘평창 비엔날 레’ 기간에 설치된 작품들이 아직 그대로 알펜시 아 곳곳에 남아 있기 때문. ‘지구 하모니’라는 주 제로 진행된 평창 비엔날레 기간에 알펜시아에 설치한 조각과 설치 작품은 총 80여 점. 그 작품 들이 거의 그대로 알펜시아 마을에 남아 있다. 최 평곤 작가의 ‘형제’, 조영철 작가의 ‘길 위에서’, 문 재선 작가의 ‘왕복’ 등의 예술적인 작품들이 관람 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ALPENSIA STORY - issue

좌로부터) 알펜시아의 자연. 알펜시아의 설경. 알펜시아의 하늘. 알펜시아의 석양 _ 김정호 작

문화가 함께하는 알펜시아의 여름

골프 클럽하우스와 갤러리 사이 알펜시아의 회원제 골프장 ‘트룬 C.C.(Troon Country Club)’는 올해부 터 단순한 골프장을 넘어 문화 공간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그 시작이 바로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작품 전시. 트룬 C.C의 클럽하 우스가 갤러리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올여름, 알펜시아를 찾는 이들은 알펜시아의 청정 공기, 다양한 액티비티 외에 또 하나를 보너스처럼 즐길 수 있다. 바로 눈과 귀가 즐거운 다양한 문화 체험. 알펜시아 마을 곳곳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을 것이다.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 알펜시아의 ‘문화 공간화’ 계획은 김정호 총 지배인이 2~3년 전부터 구상해온 일이다. 라운딩만 하고 집으로 돌아 가는 여타 골프장 회원들과는 달리 숙박을 하며 찬찬히 알펜시아 내에 서 시간을 보내는 알펜시아의 트룬 C.C. 골프장 회원들은 365일 1년 내 내 언제든 알펜시아를 찾는다. 그래서 회원들에게 골프의 재미 외에 다 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필요를 느낀 김정호 총지 배인은 급기야 클럽하우스 2층 멤버스 라운지를 갤러리화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전시에 본인이 직접 나섰다. 알펜시아 총지배인으로 오기 전, 오랜 기간 삼성카메라 해외사업부에서 근무한 그는 자연스레 카메 라 전문가가 되었고, 카메라에 대한 기술적인 접근에서 예술적인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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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그 시야를 확대하게 되었다. 그의 취미가 사진 찍는 일이 된 건 매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만큼 큰 위로가 있을까. 알펜시아 측에서는 알펜

우 자연스러운 일. 알펜시아의 총지배인으로 온 그가 대관령을 배경으

시아를 찾는 이들과 강원도민들의 상처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어주

로 한 알펜시아의 아름다운 모습을 무심히 지나쳤을 리 없다. 일 년 내

고자 힐링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름하여 ‘알펜시아 숲속 힐링 콘서트’.

내 알펜시아에 머무르는 그는 알펜시아의 아름다운 순간을 누구보다

무대의 주인공들은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로 구성된 성악 그룹 ‘보체에

잘 포착할 수 있었다. 그래서 하나 둘씩 카메라에 담은 알펜시아의 풍

아르테(Voce e Arte)’. 테너 이동현을 필두로 바리톤 김영주, 테너 장인

경이 어느덧 꽤 많은 양이 된 것.

석, 메조소프라노 김소영, 소프라노 이현정이 이날 무대를 장식한 이들

그래서 용기를 냈다. 트룬 C.C.의 클럽하우스 첫 전시로 자신의 작품을

이다. 이들은 이날 공연을 위해 오영인 연출가를 초청해 공연을 구성했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클럽하우스 2층의 멤버스 라운지와 레스토랑에

고, 보체에아르테에서 운영하는 전문 오페라 예술 학교인 ‘베아오페라

는 알펜시아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 작품 38점과 삼성가족미술전에서

예술학교’의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 ‘베아 싱어즈(VEA Singers)’를 함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의 아내 김희순의 유화 작품 12점이 지난 5월

께 무대에 세웠다.

21일부터 한 달간 전시되었다. 전문가 수준인 이들 부부의 작품을 회원

알펜시아에서 처음 시도하는 이번 콘서트는 알펜시아의 ‘문화 정책’

들은 라운딩을 하기 전이나 후, 라운지에서 담소를 나누며, 혹은 쉬는

의 일환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토요일은 대부분 만실이 될 정도로 많

시간에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은 이가 알펜시아를 찾는데, 다양한 액티비티와 알펜시아의 마을만으

전시회는 계속 이어진다. 알펜시아 회원들이 꾸미는 그림 및 사진 전시

로도 충분한 즐길 거리가 되지만, 여기에 ‘문화’라는 코드를 더해 알펜

회는 6월 25일에 시작해 7월 20일까지 계속되고, 7월 24일부터는 홍익

시아 방문객들이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하는 알펜시아

대 미대 교수와 학생들이 꾸미는 그림 전시를 한 달간 선보인다. 이후

측의 바람이 담긴 것이다.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주 무대가 되는 알펜시

좀 더 전문적이고 엄선된 작품으로 진행하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아가 음악제가 열리는 기간에 분위기가 훨씬 생동감 넘치고 좋은 기운 이 감도는 것을 목격한 알펜시아 측의 관찰도 더해졌다. 대관령국제음

알펜시아 숲에 울려 퍼진 힐링 음악

악제가 한 번 찾은 사람이 꾸준히 찾는 음악제가 되었듯, ‘알펜시아 숲

지난 6월 7일 토요일 저녁, 알펜시아의 초여름 밤은 아름다운 목소리

속 힐링 콘서트’ 같은 알펜시아 주최의 수준 높은 음악회 역시 이번 콘

들로 고색창연하게 빛났다.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이 알펜시아 콘서트

서트를 계기로 정기적인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더구나 알펜시아에

홀에 모여 음악을 들려준 것. 대관령의 맑은 공기만큼이나 투명한 음

는 637석의 좌석을 보유한 수준 높은 공연장, 알펜시아 콘서트홀이 있

악들이었다. 세월호 아픔이 아직 가시기 전이었다. 슬픔과 충격에 빠진

지 않은가!

‘알펜시아 숲속 힐링 콘서트’의 곡 선정은 처음 성악 공연을 접하는 사

남유럽 열정의 향연, 대관령국제음악제

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편안한 곡이면서 성악의 정통성을 잃지 않은

올해로 11번째 진행되는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주제는 ‘오 솔레 미오(O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베아 싱어즈의 ‘에델바이스’와 ‘향수’로 문을 연

Sole Mio)’다. 남유럽의 음악적인 영감이 대관령 산자락에 울려 퍼지는

공연은 바리톤 김영주의 ‘산촌’과 오페라 <카르멘> 중의 ‘투우사의 노래

기간은 7월 15일부터 8월 5일까지 단 22일간이다. 올해도 물론, 이 현

(Toreador)’, 테너 이동현의 ‘박연폭포’와 ‘너는 왜 울지 않고(Tu ca nun

란한 음악 축제는 알펜시아에서 펼쳐진다. 남유럽은 대중적인 클래식

chiagne)’, 소프라노 이현정의 ‘새타령’ ‘사랑의 길(Les chemins de

음악의 뿌리가 되는 지역인데, 많은 클래식 음악이 지중해를 끼고 있는

l’amour)’ 등 한국 가곡과 외국곡을 적절히 안배해 꾸며졌다.

남유럽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특히

이번 첫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콘서트홀 객석은 거의 꽉 찼고, 관람객

이탈리아는 역사와 신화, 다양한 기술의 탄생지일 뿐 아니라, 많은 음

들은 공연에 큰 만족도를 보였다. 공연자들도 만족한 공연이었다. 앞으

악가와 음악 이론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현악기의 명인 스트라디바리

로 알펜시아 콘서트홀에 꾸준히 음악이 퍼지리라 기대되는 긍정적인

우스나 과르네리우스, 위대한 작곡가 팔레스트리나와 가브리엘리, 그

신호탄이 되었다.

보체에아르테(Voce e Arte) 에 모인 성악가 그룹이다. 보체에아르테는

을 답습하는 교육 현실에도 답답함을 느꼈

‘보이스(Voice)와 아트(Art)’라는 이탈리아

다. 그래서 이들이 의기투합해서 ‘순수 음

어. 이들이 가장 초점을 두는 분야는 교육

악 전문인’을 키워내는 학교를 설립했다.

이다.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노래자랑을 해

그게 바로 ‘베아오페라예술학교’.

보라고 하면 유행가를 부르는 현상, 고등

기존 학교와 달리 학위를 따는 것이 목적

학생이 성악곡 ‘보리밭’을 모르는 현실, 순

이 아니라 전문 연주자를 양성하는 학교

수 음악에 대한 이해 없이 실용음악을 하

로 커리큘럼은 이론보다 실기가 90%를

는 젊은 음악인들, 핀마이크 없이는 무대

차지하고, 유학을 가서 배우는 과정을 공

테너 이동현을 필두로 바리톤 김영주, 테

에 오르지 않는 젊은 성악가나 국악인들을

부한다. 유학을 갈 형편이 안 되는 음악인

너 장인석, 메조소프라노 김소영, 소프라

보면서 기성 음악인으로서 순수 음악의 명

들이나 유학 가기 전, 준비 과정에 있는

노 이현정 등으로 구성된 보체에아르테는

맥을 유지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 것이

음악인들에게 적합한 학교인 것. 학생들

‘순수 음악’을 추구하자는 취지로 8년 전

다. 거기다 국내 30~40년 전의 커리큘럼

은 매년 2회씩 오페라 공연을 올린다.

리고 풍성한 종교 음악의 작곡가 몬테베르디가 모두 이탈리아 태생이

보케리니의 ‘기타 5중주 D장조

다. 이탈리아의 음악적 발전은 더 나아가 그로시니와 도니제티, 벨리

G. 448’을 들려준다. 카바네스는

니, 그들의 뒤를 이은 푸치니와 베르디가 꽃피운 오페라의 황금시대에

30일 ‘스페인의 밤’에서도 스페

까지 그 영향이 미쳤다. 포르테, 알레그로, 아다지오와 같은 음악 용어

인 모음곡과 판당고 등의 연주에

역시 모두 이탈리아에서 비롯되었다.

맞춰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

스페인 역시 음악의 뿌리가 되는 지역이다. 대중적인 악기로 널리 사랑

메트로폴리탄의 신예 스타 캐슬

받고 있는 기타의 발전도 스페인에서 비롯된 것. 이러한 이탈리아와 스

린 김(소프라노)과 엘리자베스

페인의 수준 높은 음악의 발전은 위대한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

드숑(메조소프라노)은 26일 알펜

었다. 남유럽에서 탄생한 음악은 모두 열정을 품고 있다는 공통된 특징

시아 뮤직텐트 무대에 오른다.

이 있다. 이 열정은 성악곡부터 화려한 비르투오소 작품, <로미오와 줄

올해 ‘저명 연주가 시리즈’는 총

리엣> <오텔로> <돈 키호테> <메데아>에 이르는 실내악곡에까지도 투

12회가 펼쳐지는데 대부분의 공

영되고 있다. 이번 대관령국제음악제에서는 ‘오 솔레 미오’라는 주제로

연이 이른 기간에 매진되니, 예

남부 지방의 음악들이 품고 있는 충만한 영감과 다채로움을 선보일 예

매를 서두를 것. 프로그램은 대관령국제음악제 홈페이지(www.gmmfs.

정이다. 고전음악 마니아든, 처음 클래식 걸작에 입문하는 초보자든 누

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www.interpark.com), 클

구에게나 매력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럽발코니(www.clubbalcony.com)에서 할 수 있다. 알펜시아 콘서트홀

대관령국제음악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저명 연주가 시리즈’는 세계 정

에서 진행하는 공연의 티켓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H석 25만원이며

상의 연주자들이 모여 실내악과 협주곡을 연주하는 대관령국제음악제

뮤직텐트에서 진행하는 공연의 티켓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4만

의 하이라이트다. ‘저명 연주가 시리즈’의 첫 공연은 24일 알펜시아 콘

원, H석 25만원이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대관령 국제음악제 사울사무

서트홀에서 펼쳐지며 스페인 댄서 벨렌 카바네스와 수페이 양(기타)과

국으로. 02-725-3395

함께 공연하며, 신아라(바이올린)·헝 웨이 황(비올라)·박상민(첼로)이

ALPENSIA STORY - trend

호텔로 휴가 가요

언젠가부터 여행업계와 호텔업계에서 여름만 되면 떠오르는 용어, ‘호캉스족’. ‘호텔’과 ‘바캉스’를 합친 조어로, 비행기 타고 멀리 가는 대신 특급 호텔 안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들을 일컫는다.

점차 늘고 있는 호캉스족

이 호캉스족은 여름이면 휴가업계와 호텔업계의 주요 이슈이자 마

호텔은 비행기 타고 간 휴가지에서 묵는 곳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

케팅 타깃이다. 호텔마다 호캉스족을 겨낭한 패키지를 다양하게 내

데 호텔에서 하루 종일 떠나지 않고 지내는 호캉스족이 등장한 건,

놓고, 신용카드 회사에서는 국내 호텔 혜택에 집중한 신용카드를

사람들의 휴식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한몫했다. 바가지요금과 교통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야외 수영장을 갖춘 호텔들이 호캉스족들에게

체증, 인파에 시달리던 전통적인 여름휴가에 질린 이들이 굳이 시

인기인데, 이 때문에 뒤늦게 야외 수영장을 개장한 호텔도 있다. 호

간 들여 멀리 가지 않고 안락하고 편안한, 그리고 럭셔리하기까지

캉스족의 구성원도 다양하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과 연인들, 그리

한 특급 호텔에서의 여유로운 휴가를 선택하기 시작한 것이다. 맞벌

고 싱글 여성들도 자주 이용한다.

이 부부가 늘고 바쁜 업무로 장기간 시간 내기 힘든 직장인들이 점

올해도 이른 더위로 서울 시내 특급 호텔들은 호캉스족들로 예약이

차 늘어나는 것도 호캉스족의 꾸준한 증가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일찍부터 꽉 차고 있다. 하루나 이틀 짧게 놀고 가는 미니 바캉스

이들 호캉스족은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기보다는 호텔의 안락함과

격인 호캉스는 이제 특정 부류의 사람들만이 아니라, 점차 대중적

서비스를 하루 종일 누리며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해외 여행에

으로 이용하고 있는 휴가의 형태인 것이다.

드는 항공료 정도로 특급 호텔의 호사를 누리는 것이다.

aLpensia Summ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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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족에게 안성맞춤, 인터컨티넨탈 평창

호텔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지루할 때쯤이면, 알펜시아 리조트의

호캉스족들이 주로 도심의 특급 호텔을 이용하지만, 점차 그 호텔

워터파크나 골프, 알파인코스터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의 지리적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짧은 이동

있다. 호텔 내에 있는 레스토랑과 라운지 바 외에도 알펜시아 내 리

거리와, 특급 호텔로서의 서비스와 시설이기 때문에 이 요건에 충

테일 스트리트에는 다양한 가격대,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과 카페가

족한다면 도심에서 벗어난 곳이라도 상관없는 것이다. 서울에서 3

즐비해 음식을 선택하는 폭도 도심의 호텔보다 넓다. 물론 특급 호

시간이면 도착하는 알펜시아 리조트 내의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그

텔만의 안락함과 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세 명이 일행인 고객들을

런 의미에서 호캉스족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다. 무엇보다 서울 도심

위해 저렴한 요금으로 엑스트라 베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기

호텔에서 경험할 수 없는 대관령 700 고지의 ‘청정 공기’는 이곳만

침대를 무료로 대여해주며, 9종의 베개를 구비해놓고 있어서 고객

의 자랑이다.

들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구두닦이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

인터컨티넨탈 평창의 스탠다드룸은 서울 도심의 같은 등급의 호텔

며, 피트니스 센터 역시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름 성수

보다 넓어(76㎡) 호텔 룸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호캉스족들에

기에는 키즈 클럽인 ‘플래닛 트레커스’를 운영해 부모들이 세미나나

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다. 인터컨티넨탈 평창에는 이외에

골프 모임 등 아이들과 함께할 수 없는 활동을 할 때 아이들이 안

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자연 소재 마감으로 품위 있고 아늑한

전하고 유익하게 시간을 보내도록 배려하고 있다. 최고급 사우나와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프레지덴셜 스위트’, 비즈니스와 휴식에 특화

최고급 스파 클럽 등은 특급 호텔의 필요충분조건. 스파 클럽 ‘오셀

된 공간인 ‘알펜시아 스위트’, 부부 침실과 아이들 침실이 따로 마련

라스 평창’은 유러피언 프레스티지 스파로 숲 안에서 스파를 받는

되어 있어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디럭스 스위트’, 화사하고 따뜻한

듯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VIP 고객들을 위한 ‘클럽 인

분위기로 연인이나 부부가 지내기에 매력적인 ‘이그제큐티브 스위

터컨티넨탈 라운지’는 커피와 차뿐 아니라, 조식과 중식 등 간단한

트’ 등 총 238실의 객실이 있다.

식사까지 제공하는 특별한 서비스 공간이다.

ALPENSIA STORY - zoom in

,

난

일찍이 문학계 한류의 중심에 선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 <홍길동전>의 작자인 허균의 누나 허난설헌이 다. 허난설헌은 ‘하늘이 내린 천재’라는 찬사까지 듣

의

던 이태백과 견줄 정도의 여류 시인이다. 중국에서는 그녀의 문집을 발간하는 경쟁이 붙어 종잇값이 뛰었 고 사신들은 조선에 올 때마다 그녀의 시를 수집하 기 위해 열을 올렸으며, 후일 그녀의 이름이 알려진 일본에서는 번역 시집이 나오고 시가 널리 암송되었

역사책에 나오는 여성들의 이름은 절대적으로 적다. 그래서 그 이름이 더 빛나고, 유의미하다. 한국 역사에 길이 이름을 남긴, 강원도 태생의 여인들.

을 정도였다. 현재도 베이징 소재 국가도서관에는 그 녀의 작품 10여 종이 중국 문헌에 실려 소장되어 있 으며, 베이징대 조선어학과에서는 허난설헌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거나 학생들의 박사 학위 논문의 소재 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27세에 요절한 허난설헌에게 그녀의 재능은 그녀를 외롭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다.

1563년 강릉의 옛 지명인 임영 초당마을에서 태어난 난설헌은 열다섯 살에 출가하기 전까지 그 시대에 보기 어려운 비교적 자유분방한 가풍을 지닌 명문가 에서 꿈 많은 문학 소녀로 자랐다. 어려서부터 뛰어 난 재주를 보인 그녀는 남자 형제들과 함께 글을 배 웠는데, 이는 남녀가 유별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일 이었다. 그런 그녀의 삶은 결혼하면서부터 불행으로 치달았다. 남편과 시어머니와의 불 화, 어린 아들딸들의 죽음을 겪으면서 아무런 병이 없음에도 스물일곱의 나이에 요절 한 것이다. 조선 시대에 아낙이 살림과 남편 내조보다는 글쓰기를 즐겨 했으니, 남편과 시어머니의 눈엔 곱지 않았을 터다. 난설헌이 죽은 뒤에는 그녀의 유언에 따라 유품을 모두 태웠는데, 이때 태워진 시문이 방 한 칸 또는 집 안을 가득 채웠다고 한다. 동생 허 균이 난설헌이 세상을 떠난 뒤 친정집 여기저기 남아 있는 유작과 자신이 기억하는 작 품을 모아 <난설헌집>과 <취사원창>을 간행한 덕에 후세인들이 그녀의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시문의 주제도 여타 여류 문인들의 작품과는 달랐다. 남녀 간 애정 문제를 비롯 해 시집살이 아낙네들의 서러움 등을 다루는 대신 난설헌은 유교가 지배하던 그 시절 에 불교와 도교 사상에 심취해 신선의 세계를 그리는가 하면 봉건 질서 속에서 신음하 는 소외 계층을 대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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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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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의병 투쟁에 여성이 배제되는 것은 당연했다. 여성의 독립운동은 주로 취사와 세탁 등 남성들의 투쟁을 지원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여성들을 규 합하고 국내는 물론 만주에까지 진출해 생이 다하는 날까지 무력 투쟁을 멈추지 않은 여성이 있었으니,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 의사다. 윤희순은 16세에 춘천의 유림이던 고흥 유씨 집안의 맏아들 제원과 결혼했다. 시부모를 보필하고, 남편 을 뒷바라지하는 억척스러운 여인으로 살기를 20년. 그 해에 일본이 조선의 국모를 시 해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에 춘천의 고흥 유씨 집안의 남자들이 본격적인 항거에 돌 입하는데, 윤희순 역시 이때부터 76세 일기로 사망할 때까지 무려 40여 년에 걸쳐 생 사를 넘나드는 항일 독립 투쟁에 생을 바친다. 그녀는 고흥 유씨 집안 부녀자들을 중 심으로 76명을 규합해 여성 의병 부대를 조직했 고, 1910년 일본에 합방되던 이듬해 만주로 망명 길에 오른다. 만주 망명 이후 그녀는 시아버지와 남편을 잃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세 아들에게 독립 투쟁에 나설 것을 독려할 정도로 강한 여성 이었다. 만주에서 온갖 고초를 겪으며 독립운동 을 하던 그녀가 세상을 떠난 것은 맏아들이 체포

원조 월드 스타, 무용가 최승희

되어 모진 고문 끝에 순국한 후 12일 만이었다.

1920~1940년대 조선의 혼과 전통을 바탕으로 세계

이역만리 만주에 묻힌 채 해방 이후에도 사실상

무대를 종횡무진하던 불세출의 무용가 최승희는 당

방치되었던 윤희순 의사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

시 이미 한반도와 일본, 중국 등 동양권뿐 아니라 미

아오기까지는 6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현재

국, 유럽을 거쳐 중남미 지역까지 진출한 한류 스타

윤희순 의사는 춘천시 남면 선영에 남편과 함께

였다. 피카소는 그녀에게 무대에 선 모습을 연필로

안장되었으며 정부는 그녀를 대표적인 독립운동

스케치해 선물로 주었고, 로버트 테일러는 자신의 영

가로 선정해 대통령 표창과 훈장을 추서했다.

화에 출연할 것을 제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화려한 무대 위와 달리 무대 밖 세상에서 그녀는 일제강점 기를 거쳐 남북 분단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 려 비운과 질곡의 삶을 살아내야 했다. 최승희는 어린 시절부터 소학교를 4년 만에 마칠 정 도로 영리했다. 그러다 일본 현대무용의 아버지로 불 리던 이시이 바쿠의 눈에 띄어 도쿄로 유학하게 되 었고, 학업을 마치고는 안정적인 자리를 뿌리치고 귀 국해 경성에 개인 무용소를 차렸다. 그녀 나이 열여 덟이었다. 일본에서 배운 현대무용과 조선의 전통 춤 을 접목해 무용가로서 승승장구를 달리던 그녀가 굴 곡 많은 삶을 산 것은 골수 사회주의자인 남편 안막 을 만나고부터다. 해방 이후 월북한 부부는 남편은 고위 간부로, 최승희는 무용가 최초의 인민배우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1958년, 안막이 반당 종파분자로 몰려 제거되자 최승희 도 함께 몰락했다. 사망 원인도 분명하게 전해지지 않을 정도로 비참한 최후였다. 일제로부 터는 ‘반일 성향의 요주의 인물’로, 해방 이후 남쪽에서는 ‘친일 인사’로, 북에서는 ‘반동적 부르주아 예술인’의 낙인이 찍힌 그녀는 사실 그저 ‘무용가’이고 싶었을지 모른다. 매일 새 벽 5시에 일어나 연습에 매달릴 정도의 노력파였고, 자존심과 스타 의식이 강한 신비주의 자였다 하니 말이다. 사실 최승희 고향에 관한 논쟁은 아직 남아 있다. 서울 태생으로 알려 져왔지만 최근 한 연구가가 1938년의 한 신문을 공개함에 따라, 강원도 홍천군 남면 제곡리 가 실제 출생지라는 설이 신빙성을 얻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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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 숲길을 걷다 대관령은 특별한 숲길을 품고 있다. 고산 지역 생태 숲의 호흡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선자령 숲길과 금강송이 울창한 대관령 자연휴양림을 산책해보자.

혼자, 또는 누구와 함께여도 좋을 선자령 풍차길

에서 서울로 가는 유일한 통로로, 원래 대관령 옛길이라 불 리며 수많은 사람의 사연과 애환을 그대로 담아왔다.

여행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일까. 누군가는 여행지의 정보를 검색할 때부터 시작된다고 말하고, 혹자는 짐을 꾸릴 때나

선자령 트레킹 코스는 총거리 약 12km로 넉넉히 5시간이

여행지로 향하는 티켓 결제 버튼을 클릭할 때라고 말한다.

면 다녀올 수 있다. 트레킹 코스는 총 2가지 중 선택 가능

이번 대관령 여행의 시작은 ‘그냥’이었다. 충동적으로 떠난

하다.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는 동해 전망대 코스와 다소 급

그곳에서 동화 속 그림을 닮은 잊지 못할 풍경을 만났다.

한 경사가 있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쾌적하고 양떼목장의

올해 봄 무작정 강원도로 향했다가 늦게까지 내린 눈 때문

전원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계곡 코스다. 오르는 코스와 내

에 푸른 봄기운을 포기하고 돌아온 기억이 떠올랐다. 다시

려가는 코스를 달리해 두 가지 모두 경험해볼 수도 있다.

대관령 일대를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신을 차

어떤 길을 선택하더라도 곳곳에서 맑은 계곡과 피톤치드가

렸을 때 이미 고속도로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가득한 숲, 고지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앙증맞은 들꽃들, 고원지대의 목가적인 풍경까지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는

강원도에 들어서자 차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서울과 사뭇

풍경이 나타난다. 경사가 급한 길이라 해도 콧노래 절로 나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유독 차갑고 신선한 공기는 괜한

올 정도로 완만하고 부드러워,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코스

기분 탓이 아니었다. 실제로 대관령 일대는 해발 700m 이

로도 무리가 없다.

상의 고원지대로, 사람이 살기 가장 좋은 지역이라고 한다. 여행의 목적지로 삼은 곳은 최근 트레킹 명소로 사랑받고

오르는 길로 계곡 코스를 택한 후 길의 초입에 들어서자 천

있는 대관령의 선자령 풍차길. 걷기 좋은 길로 손꼽히는 이

천히 우거진 나무 사이로 들리는 소리들이 단순하고 명확

곳은 강릉의 명물 ‘바우길’ 중 첫째 구간에 속한다. 바우길

해진다. 이름 모를 새소리, 물 흐르는 소리, 잎사귀에 떨어

은 지금까지 총 열일곱 구간이 열렸는데, 이중 선자령 풍차

지는 빗물 소리 같은 것들이 점점 또렷하게 들려왔다. 반면

길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아름다운 숲길이다.

휴대폰 신호는 점점 약해져서 다소 불안했으나 이내 도시

선자령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성산면 경계의

와 동떨어진 깊숙한 자연에 동화되는 느낌이 들었다. 선자

백두대간 주능선에 솟은 높이 1157m의 산이다. 선자령까지

령을 향하는 동안 하산하는 서너 명의 등산객을 만났을 뿐

오르는 길에 풍차가 줄지어 늘어선 낭만적인 풍경이 함께

실로 이 넓은 산에 나 혼자뿐이라는 생각이 들자 묘한 기분

해 제주도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을 잇는 전국 3대 트레

에 휩싸였다. 대관령 특유의 안개가 짙어 멀리까지 내다볼

킹 구간으로 이름을 얻었다. ‘선자령’이란 이름은 소설가 이

수는 없었지만 오히려 흔치 않은 풍경이 만들어내는 감성

순원 씨가 지은 것으로, 그는 산악인 이기호 씨와 힘을 합

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쳐 바우길을 개척해가고 있다. 이곳은 예로부터 영동 지역

양떼목장과 푸른 바다, 그리고 풍차

목장길이 끝나면 어느새 거대한 전나무 숲을 지나 자작나무

선자령 트레킹의 또 다른 묘미는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군락지를 만나게 된다. 하얀 나무껍질이 인상적인 자작나무

있다는 점이다. 물푸레나무가 가득한 산책로를 지나 나타나

는 흔히 북유럽에서 보게 되는 품종으로, 한국이라고는 믿

는 야트막한 언덕은 특히 눈여겨봐야 할 장소다. 철조망 안

을 수 없을 만큼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 숲이 이색적이다. 외

쪽으로 보이는 너른 초원이 바로 잘 알려진 양떼목장이다.

국 여행에 온 듯 펼쳐지는 자작나무 숲 길은 약 20여 분간

유럽 영화에서나 보던 목가적인 초원 위로 유유자적 풀을

계속된다. 자작나무 숲을 지나 조금 더 능선을 따라 오르면

뜯는 양떼의 풍경이 펼쳐진다. 마치 꿈속 같은 평화로움에

드디어 기다리던 하얀 풍차들의 풍경이 나타난다. 북쪽으로

젖어 길을 걷노라면, 이내 마음은 여유를 되찾고 줄어가는

곤신봉, 매봉을 지나 소황병산까지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

휴대폰 안테나 개수도 신경 쓰이지 않게 된다.

을 따라 들어선 하얀 풍차들이 장관을 연출한다. 저도 모르 게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되는 이국적인 풍경이다. 능 선의 오른쪽으로는 시리도록 푸른 동해가 모습을 드러내 트 레킹의 정점을 찍는다. 능선과 풍차 그리고 푸른 바다가 어 우러진 모습은 유럽 어느 나라에서도 보기 힘든 조합이다. 황홀한 풍경 덕분에 뻥 뚫린 가슴으로 하산하는 길은 전혀 힘들지 않다. 하필 이 지대에 풍차가 들어선 이유는 대관령 특유의 신선 한 바람 덕분이다. 일대는 연평균 초속 6.7m의 바람이 꾸준 히 불어 풍차가 들어서기에는 안성맞춤인 장소라고.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풍력발전단지로, 발전 용량은 소양강 다목적댐의 절반에 해당하는 98㎿ 급이라고 한다. 이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그저 아름답기만 한 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력을 책임지고 있다. 낭만적인 풍경 덕에 가족이나 연인들이 선호한다고. 내려오는 길을 그다지 어렵지 않다. 남쪽 능선을 타고 천천 히 내려오면 되는데, 일반적인 등산로와 달리 길이 편해서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 능선 초원 지대를 40여 분 내려오면 길이 양 갈래로 나뉜다. 왼쪽 길을 택하면 동해와 강릉이 아 주 가깝게 보이는 새봉 전망대를 거쳐 가는데, 나중에 길이 합류하기 때문에 어디를 선택해도 상관없지만 시원한 전망 을 경험하려면 꼭 한 번 들러보길 권한다.

가족끼리 걷기 좋은 숲길, 대관령 자연휴양림

날이 좋으면 휴양림 정자에서 경포 앞 바다까지 내다볼 수

대관령 옛길 주변으로는 산림청에서 뽑은 전국 3대 미림 중

있다는 것 또한 매력. 다른 자연휴양림에서는 쉽게 찾아볼

하나인 대관령 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산림청이 1988

수 없는 숯가마 시설도 설치돼 있다. 소나무를 가마에 넣은

년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한 자연휴양림으로, 99개의 굽이가

뒤 1000도 이상의 고열로 달구면 숯이 탄생하는데, 이를 이

있다는 대관령의 기슭에 들어서 있다. 하늘에 닿을 듯 곧게

용한 찜질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뻗은 울창한 금강송이 맑은 계곡과 함께 어우러지는 평화롭

한다. 10월까지 숯으로 공예품이나 매듭, 비누 만들기 프로

고 조용한 곳이다. 휴양림 내의 수목들은 50년에서 200년

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가족 모두 즐기기에 그만이다. 홀로

생까지 오랜 수령을 자랑한다. 나무들의 생김이 빼어날 뿐

왔다는 것이 다소 아쉬울 만큼, 체험을 즐기는 사람들의 표

아니라 학술적 가치가 높은 산림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특

정이 즐거워 보였다.

히 대관령은 낮은 기온 덕분에 여름철 피서지로 사랑받고

대관령 자연휴양림에서의 시간을 마지막으로, 나는 서울로

있는데, 아름드리 노송의 그늘 아래에 서면 한층 더 시원함

돌아가는 길에 올랐다. 여행은 여기서 끝나는 걸까라는 마

을 느낄 수 있다. 숲 속의 집을 지나 휴양림을 둘러싼 산책

음에 못내 아쉬웠다. 집에 도착해서 푹 자고 일어나면, 이

로를 걸은 뒤, 계곡 옆 바위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

곳의 풍경이 마치 꿈결 속인 양 느껴질 것만 같다는 생각이

도 더위는 금세 사라진다. 맑은 계곡물에 손을 담그면 차디

자꾸 든다. 노을 속으로 그렇게 아름다운 대관령이 저물어

찬 온도가 정신을 번쩍 나게 한다.

간다.

알펜시아 내의 트레킹 코스 ● 스키장오름길 컨벤션센터 뒤쪽에 자리한 산책길로 오션 700에서 출발해 스키장 정상까지 올랐다가 다시 스키 하우스로 내려오는 코스. 스키 슬로프를 따라 정상까지 걸어 올라갔다가 스키장오름길

내려가는 코스이므로, 좀 가파르다. 저녁에는 여름이라도 정상까지 오르면 쌀쌀하니, 얇은 아우터를 챙길 것. 1시간 정도 소요된다. ● 타운산책길 인터컨티넨탈 호텔 앞에 위치한, 호수를 둘러싼 산책길. 가운데 작은 소나무섬, ‘솔섬’ 과 연결된 다리를 건너 솔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드라마 <호텔킹> 속 ‘모네의 정원’이

사진 표기식

바로 이곳! 꽃과 푸른 나무, 선선한 공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솔섬 산책로는 타운산책길

0.5km 코스고, 호수를 둘러싼 전체 산책로는 3km 코스다.

ALPENSIA STORY - taste

알펜시아의 여름 맛 알펜시아의 리조트에는 두 개의 레스토랑과 한 개의 라운지 바가 있다. 이번 여름에 알펜시아에 들렀다면, 꼭 맛봐야 할 메뉴 세 가지를 골랐다.

한우 안심 스테이크 청정 지역인 대관령 700 고지에서 키운 한 우, ‘태백 한우’를 사용한 안심 스테이크. 고소 하고 진한 육즙으로 알려진 태백 한우의 진가 를 제대로 살렸다.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한 맛 을 내는 이 한우 안심 스테이크는 인터컨티넨 탈 평창의 1층에 자리한 레스토랑 ‘플레이버 스’에서 만날 수 있다. 스테이크는 알펜시아 내 의 ‘남새푸새’라는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무 공해 채소로 만든 샐러드와 함께 서빙된다. 스테이크 250g에 7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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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골레 파스타 ‘조개’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봉골레’. 말 그 대로 조개가 들어간 파스타다. 조개의 신선 함이 백미. 해산물 특유의 맛에 화이트 와인 을 가미해 그윽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올리 브 오일이 더해져 나오는 풍미는 말할 것도 없고. 여름에 바다의 향을 느낄 수 있는 파 스타다. 역시 ‘플레이버스’에서 즐길 수 있 다. 2만3000원.

Summer Splash! 인터컨티넨탈 평창의 1층에 자리한 라운지 바, ‘옥시 라운지’에서 는 여름 메뉴로 생과일 주스와 팥빙수를 준비했다. 오로지 과일과 야치만으로 100% 맛을 낸 생과일 주스는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 지는 색감이다. 주스는 키위, 당근, 사과, 당근+사과, 오렌지, 자몽, 토마토의 일곱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1만5000원이다. 팥빙수는 과일, 인절미, 아이스크림 세 종류가 있으며 역시 1만5000원이다.

과일과 야채, 고르기만 하세요 올여름, 옥시 라운지를 찾으면 신선한 과일과 야채가 테이블 위에 쌓여 있는 모 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색감으로 하나의 정물화를 연상시키는 이 과일 들은 단순히 디스플레이용이 아니다. 고객이 이 과일과 야채 더미에서 원하는 것을 고르면, 즉석에서 기계에 갈아 주스로 만들어 준다. 가장 신선한 웰빙 음 료를 맛볼 수 있는 이 곳에서 아이들 역시 자신이 먹을 과일과 야채를 고르고 그것이 주스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즐거워할 것이다.

ALPENSIA STORY - olympic

미리 즐기는 평창 동계올림픽 앞으로 기다릴 4년의 시간이 너무 길다고 느껴진다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 무대가 될 알펜시아를 찾아보자. 평창 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알펜시아의 랜드마크 ‘스키점핑타워’

K98 점프대보다 조금 더 높이 있는 K125 점프대는 일반인 관람이 제한

알펜시아의 ‘스키점핑타워’는 이미 영화 <국가대표> 덕에 유명세를 타

되어 있다. 대신 관람 엘리베이터를 타고 약 100m 높이에 다다르는 전

알펜시아를 찾는 이들의 주요 포토 스폿이 되었다. 2018 평창 동계올

망대에 오를 수 있다. 전망대 아래로 펼쳐지는 산수화 같은 풍경이 바

림픽에서 ‘스키점프’ 경기를 치를 알펜시아의 스키점핑타워는 해발

로 이 전망대의 백미. 이곳을 찾는 관람객은 스카이라운지에서 간단한

700m 지대 위에 약 150m 높이로 세워져 있으며, 지하 1층과 지상 4층

음료과 간식류를 즐기며 알펜시아와 평창의 전망을 감상하는 사치를

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스키점핑타워는 2009년과 2011년, 이미 FIS 스

누릴 수 있다. 또한 전망대에는 사랑의 맹세나 소망 등을 적은 수많은

키점프대륙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명실상부 세계적인 경기장으

‘사랑의 자물쇠’가 걸려 있어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스키점핑타워

로 인정받은 바 있다. 최대 80km 속도로 내려오다가 창공을 향해 비행

는 총 1만5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 스타디움과 연결되어 있는

하는, 설상 종목의 꽃인 스키점프 경기가 열리는 곳은 스키점핑타워의

데, 스키점프대와 운동장이 함께 설치된 건, 알펜시아가 유일하다. 스

90m 높이 지점. 경기용 점프대 2대와 전망대가 있어 관람객은 모노레

키점핑타워와 연결되어 있는 메인 스타디움은 종합 운동장이지만 축

일을 타고 K98 점프대까지 올라가면 선수들이 활강을 준비하는 경사

구 전용 경기장과 같은 현장감을 만끽할 수 있으며, 넓은 시야 확보를

면 코앞까지 들어갈 수가 있다. 높이가 높이다 보니, 아래를 내려다보

위해 좌석 간의 간격을 넓히고 층별 각도를 12~32도로 만들어 앞사람

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하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메인 스타디움

이 시야를 가리는 일이 없도록 설계되었다. 동계 시즌 외에는 천연 잔

과 대관령 전망은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진풍경.

디 축구장 등으로 활용된다. 아찔한 대관령의 전망을 관람하고 내려오

aLpensia Summer. 2014

35

면 2층에 자리한 대관령 스키역사박물관을 둘러봐도 좋다. 1912년 함경

창 바이애슬론 월드컵’과 ‘2009 평창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를

북도 명천에서 발견된 한국 최초의 스키에서부터 근대 스키에 이르기

성황리에 마쳐 대관령의 기후와 완벽한 경기장 시설로 국제 연맹으로

까지 총 7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부터 주목받은 바 있다.

또 하나의 숨은 보석,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경기장

이용요금

크로스컨트리는 정해진 주법으로만 활주하며 빨리 완주한 순서로 순

시설

위를 결정하는 경기로 ‘스키의 마라톤’이라 불릴 정도로 체력과 인내 력, 스키의 활주 기술이 필요한 경기다. 바이애슬론은 ‘2’를 의미하는 ‘바이(Bi)’와 ‘경기’를 의미하는 ‘애슬론(Athlon)’의 합성어로 스키와 사격

모노레일

을 혼합한 경기다. 알펜시아의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경기장은 스키점프대 오른편에 있는데, 시즌 동안 장비를 가져오면 누구나 사용 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 2007년 12월에 완공된 바이애슬론 경기장 은 국제 바이애슬론 연맹으로부터 A- 인증서를 획득했으며, ‘2008 평

크로스컨트리 및 바이애슬론 (동계 시즌에 한함)

대상

사용료(개인 / 단체)

성인

2000원 / 1400원

청소년

1500원 / 1000원

어린이

1000원 / 700원

성인

3000원 / 2100원

청소년

2000원 / 1400원

어린이

1000원 / 700원

ALPENSIA STORY - golf

1

골프 코스 성지 순례, 700 골프클럽

종합 리조트에서는 보기 드문 18홀 정규 코스로 구성되어 있 는 700 골프클럽은 세계적인 골프 운영사인 트룬 골프(Troon Golf)에서 위탁 운영하는 골프장이다. 트룬 골프는 전 세계 190여 개의 골프장을 운영하는 미국 전문 골프 운영사로 그 골프장 가운데 무려 26개가 세계 100대 골프장에 선정될 정

알펜시아의 대중제 골프장 ‘700 골프클럽’은 대관령 700 고지에 자리한 지리적인 장점 외에도 골퍼들을 유혹하는 매력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세계 명문 골프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레플리카 코스’. 700 골프클럽의 라운딩은 골프의 성지를 순례하는 것과도 같다.

도로 세계 최고의 골프 매니지먼트사 중 하나다. 또한 30여 회 이상의 PGA 투어를 개최한 바 있을 정도로 실력을 갖춘 곳으로 이러한 곳에서 위탁 운영하는 700 골프클럽은 그만큼 대중제 골프장임에도 코스의 관리가 뛰어나다. 코스 디자인은 디자이너 권동영이 맡았는데, 그는 한국 골프장 토털 서비스 선두 기업인 ‘오렌지 이엔지’의 부사장으로 중국 하이난에 자 리한 36홀 규모의 골프장인 ‘2020 플라자’와 18홀 규모의 ‘화 산 컨트리클럽’이 그의 작품이다. 알펜시아의 700 골프클럽은 세계 명문 골프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레플리카 골 프 코스(Replica Golf Course)’로 권동영은 수많은 골프 코스 디자인 경험을 바탕으로 대관령 해발 700m에 세계 명문 골프

1 파인 허스트(Pine Hurst) 12번 홀을 본뜬 1번 홀. 2 빅 혼 캐니언 코스(BigHorn-Canyon Course) 3번 홀을 본뜬 3번 홀. 3 캐슬 파인스 골프 클럽(Castle Pines Golf Club) 6번 홀을 본뜬 15번 홀. 4 도랄 골프 리조트-블루 코스 (Doral Golf Resrort-Blue Course) 16번 홀을 본뜬 13번 홀.

장의 코스들을 완벽하게 구현해놓았다. 말로만 듣던 세계 명 문 골프 코스를 조금씩 경험하며 즐기는 라운딩은 오직 알펜 시아에서만 가능하다.

aLpensia Summer. 2014

1H

37

파인 허스트(Pine Hurst) 12번 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 위치한 골프장. 아 놀드 파머가 골프 선수 초창기 우승한 곳이 며, 잭 니클라우스가 아마추어이던 시절 19 세 때 우승한 곳. 그린 가운데가 솟아 있어 일명 ‘솥뚜껑 그린’으로 불린다.

2H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 코스(Old Course at St. Andrews) 12번 홀

2

3

1860년부터 2005년까지 브리티시 오픈이 열린 골프의 발상지. ‘무성한 황무지’라는 뜻 의 이름이 붙을 정도로 야생 초원 분위기를 풍기는 홀로, 굴곡이 심한 페어웨이 조형이 특징이다. ‘골프의 성지’라 불리는 명코스.

6H~8H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Augusta National Golf Club) 11번~13번 홀

13H

도랄 골프 리조트-블루 코스(Doral Golf Resrort-Blue Course) 16번 홀

오거스타 클럽의 11번 홀은 세계 골프 4개 대

지난 수십 년간 PGA 투어가 개최된 곳으로

빅혼 캐니언 코스(BigHornCanyon Course) 3번 홀

회 오거스타의 ‘아멘코너’가 시작되는 홀. 12

페어웨이 좌측의 벙커 때문에 공략이 어려

번 홀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도 어려운

운 코스다.

2004년 최초로 삼성 월드 챔피언십이 열린

파3 홀이다. 짧은 파3 홀로 협소한 그린과

코스. 2005년 미쉘위가 LPGA 첫 데뷔전을

그린 앞쪽에 접해 있는 개울이 인상적이다.

14H

9H

1921년 조지 크럼프가 설계하여 골프 코스

3H

마친 후, 실격하는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4H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 (TPC at Sawgrass-Stadium Course) 17번 홀

블랙울프 런(Blackwolf Run) 2번 홀

박세리가 1998년 US오픈에서 연장 끝에 우

파인 밸리 골프 클럽(Pine Valley Golf Club) 5번 홀

매거진에 100대 코스 리스트에서 1위의 자 리를 수차례 차지한 명코스.

승한 홀로 유명한 코스. 티샷의 방향에 따라

세계 최초의 아일랜드 홀. 피트 다이가 세

난이도가 달라지는 홀이다.

15H

10H

6번 홀

계적인 프로 골퍼의 정신적·육체적 시험을 위해 만든 코스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아 일랜드 그린으로 된 파3 홀이다.

잉글리시 턴 골프 클럽 (English Turn Golf Club)

캐슬 파인즈 골프 코스 (Castle Pines Golf Club)

골프 선수에서 골프 코스 설계자로 변모한

10번 홀

잭 클라우스가 디자인한 코스로, 미국 콜로

카노스티 골프 클럽 (Carnoustie Golf Club) 4번 홀

최경주가 PGA 투어 컴팩 클래식에서 최초

라도 주 고지대에 위치한 코스다.

4대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오픈이 총 6회

측에는 대형 연못과 우측에는 3개의 커다란

개최된 코스. 전형적인 링크 코스로 유명하

벙커가 조성되어 있다.

5H

로 우승한 코스. 420야드의 긴 파4 홀로, 좌

루는 홀이다.

페블 비치 골프 링크스 (Pebble Beach Golf Links)

11번 홀

며, 야생 초원 같은 분위기로 평탄한 지형이 지만 작은 언덕과 흙더미, 벙커가 조화를 이

16H

11H

로열 트룬 골프 클럽(Royal Troon Golf Club) 7번 홀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 코스로는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코스로 꼽힌다.

무려 총 8회에 걸쳐 브리티시 오픈이 열린 곳. 페어웨이 좌측은 자석같이 홀을 빨아들 4

인다는 가시덤불이 유명하다.

17H

사이프러스 포인트 클럽 (Cypress Point Club) 3번 홀

페블 비치 골프 링크스와 더불어 미국에서

12H

로열 벅데일 골프 클럽 (Royal Birkdale Golf Club)

가장 유명한 골프 코스. 해안가 하얀 모래와 벙커의 백사로 유명하다.

13번 홀 프 여제 소렌스탐을 꺽고 미국 진출 첫 우승

18H

을 거둔 코스로 유명. 거리가 짧은 5홀이지

2004년 랜초미러지 크래프트 챔피언십에서

만 페어웨이 양쪽으로 좁고 깊은 벙커가 교

박지은 선수가 우승한 코스. 대회 우승자가

대로 포진되어 있어 심리적으로 부담이 될

연못에 뛰어드는 우승 세리머니가 유명하다.

2005년 브리티시 오픈에서 장정 선수가 골

수 있는 코스다.

미션 힐스 컨트리 클럽 (Mission Hills Country Club) 2번 홀

ALPENSIA STORY - information

PGA 대회 수준의 ‘트룬 C.C.’ 단독 골프 회원권 모집 국내에는 수많은 골프장이 있다. 하지만 알펜시아의 ‘트룬 컨트리 클럽’만큼 지리적으로나, 시설로나, 명성으로나 모든 면에서 최상급을 자랑하는 클럽은 흔치 않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 전문 운영사 ‘트룬 골프’가 운영하는 클럽의 회원이 되어보지 않겠는가? 문의 033-339-4004

구분

일반 회원권

특별 무기명 회원권

모집 가격

1억8000만원

4억5000만원

회원 구분

정회원 1인, 가족회원 1인

정회원 1인, 무기명 1매(골프 1팀 혜택 제공), 가족회원 1인

부킹권

정회원, 가족회원

정회원, 무기명, 가족회원

최소 부킹 보장

정회원 주중 상시, 주말 3회/월 가족회원 주중 8회/월

정회원 주중 상시, 주말 6회/월 무기명 주중 12회, 주말 4회/월 가족회원 주중 8회/월

회원 혜택

정회원 그린피 면제 정회원 동반자 1인 그린피 50% 할인 가족회원 주중 7만원, 주말 9만원

정회원 그린피 면제 정회원 동반자 2인 그린피 50% 할인 가족회원 주중 7만원, 주말 9만원 무기명 특별 혜택 주중 1팀 1인당 5만1500원 주말 1팀 1인당 7만1500원

대중 골프장 이용 혜택

정회원 주 1회 그린피 면제 동반자 주중 30% 할인, 주말 20% 할인

정회원 주 1회 그린피 면제 동반자 주중 30% 할인, 주말 20% 할인

콘도 이용 혜택

33평, 22평 회원가 (연 10박, 성수기 제외)

33평, 22평 회원가 (연 20박, 성수기 제외)

워터파크, 스키 리프트 이용 혜택

정회원 무료, 가족회원 50% 할인

정회원 무료, 동반자 3인 50% 할인 가족회원 50% 할인

* 정회원과 가족회원만 주중 2인 플레이 가능(성수기 및 연휴 제외)

aLpensia Summer. 2014

39

특1급 호텔 ‘홀리데이 인 리조트 알펜시아 평창’, 수익환급형 회원 모집 사계절 내내 휴양지를 내 집처럼 즐기면서 수익까지 환급받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 알펜시아의 ‘홀리데이 인 리조트 알펜시아 평창’이 매년 1.6% 알펜시아 포인트를 지급하는 수익환급형 회원을 모집한다. 문의 02-567-6777

•상품 가격(단위: 천원) 구분

슈페리어(21평)

알프스 스위트(38평)

패밀리 스위트(42평)

키즈 스위트(47평)

스파 스위트(47평)

테라스 스위트(68평)

무기명

357,000

마감

마감

823,000

823,000

1,224,000

기명

273,000

마감

마감

635,000

635,000

952,000

•이용 일수(무기명/기명 공통) 구분

•회원제 골프장 이용 혜택(무기명/기명 공통)

비수기

성수기

계

주중

주말

여름

겨울

이용 일수

44일

40일

16일

20일

예약 보장

이용 1주일 전 예약 시 예약 보장

이용 1주일 전 예약 시 예약 보장

이용 2주일 전 예약 시 예약 보장

이용 2주일 전 예약 시 예약 보장

120일

구분

내용

이용 횟수

1일 1팀 이용 가능

이용 대상

지정 2인

할인율

그린피 50% 할인 (비수기 주중 이용에 한함)

•부대 시설 할인 혜택(무기명/기명 공통) 구분

대중제 골프장 특별 혜택

기본 혜택

그린피

그린피

주중 무료

주말/성수기 무료

연 45회

연 20회

21평 42~ 47평 68평

기타 부대 시설

연 50회

연 30회

연 60회

연 40회

연중 50%

할인 인원

기본 혜택 스키 리프트

오션 700

알파인코스터

스키 렌탈

몽블랑 레스토랑

연중 무료

연중 무료

연중 50%

연중 50%

연중 20%

4인 ※동반자 할인 : 주중 30%, 주말 및 성수기 20%

음료,

1일 1회 5인

※동반자 할인 : 카드 1매당 3인 50%

1일 1회

6인

주류 제외

•신규 가입 혜택: 쿠폰북 지급(무기명/기명 공통) 구분

할인율

쿠폰 매수

사용 시기

비고

무료

2매

회원가의 50%

15매

연간 사용 일수 내 /성수기 제외

사용 일수 차감

회원가

15매

연간 사용 일수 초과 시 /성수기 제외

사용 일수 미차감

스키 리프트/

무료

10매

눈썰매장

50%

30매

스키 렌탈

50%

30매

알파인코스터

50%

30매

시즌 기간

-

숙박

오션 700

무료

15매

50%

30매

1. 대중 골프장 골프 혜택은 1일 1팀에 한함 2. 비수기 주중 티오프 타임으로부터 2시간 동안 2인 플레이 가능. 단, 4인승 카트 및 캐디 필수 3. 무기명 카드 혹은 무기명 쿠폰 전산 출력 중 택 1 4. 대중 골프장 할인은 골프 지정 카드 소지자 또는 전산 쿠폰 소지자 2인까지 가능하며, 할인 횟 수는 개별 할인 횟수를 합산하여 집계(골프 지정 카드 소지자 또는 전산 쿠폰 소지자 1인 라운 딩 시 1회 차감, 골프 지정 카드 소지자 또는 전산 쿠폰 소지자 2인 라운딩 시 2회 차감) 5. 인터넷 예약 시 카트피 50% 할인 * 교차 이용 콘도 혜택(무기명/기명 공통) - 슈페리어 가입 회원 콘도 33평, 22평: 회원가/콘도 33평 초과: 준회원가. 단, 예약 보장은 아님 (객실의 여유가 있을 경우에만 이용 가능) - 알프스 스위트~테라스 스위트 가입 회원 콘도와 동일 평형 이하: 회원가/콘도와 동일 평형 초과: 준회원가. 예약 보장은 아니나(객실의 여유가 있을 경우에만 이용 가능) 콘도 33평에 한하여 객실 예약 보장 * 쿠폰북은 계약금 입금 시 지급되며 분실 시에는 재발급이 되지 않습니다. 쿠폰 1매당 1인 사용 가능. 쿠폰북은 4권(유효 기간 5년) 지급

ALPENSIA STORY - news

알펜시아의 여름을 완벽하게 즐기는 12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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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에 또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계절입니다.

인기 만점! 야간 알파인코스터 지난해부터 야간 개장을 시작한 알파인코스터가 입소문을 타 면서 찾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 알파인코스터는 슬로프를 따라 설치된 1.4km의 모노레일을 시속 40km의 속도로 질주하 는 놀이 기구. 알펜시아의 알파인코스터는 특히 대관령 700미 터 고지의 청정 공기를 가르며, 조명으로 밝힌 아름다운 알펜 시아 마을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색다른 체험이다. 매 주 토요일과 공휴일 저녁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대인 2만원, 소인 1만7000원. 호텔·콘도 숙박 고객과 강원도 민은 각각 1만5000원, 1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2

오 솔레 미오!

11회째를 맞이하는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올해 주제 는 ‘오 솔레 미오(O Sole Mio)!’. 이탈리아 반도와 스 페인을 중심으로 한 유럽 남부의 음악을 소개한다. 정명화, 정경화 자매의 감독 아래 소프라노 캐슬린 김, 엘리자베스 드숑,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보리스 브로프친, 비올리스트 막심 리자노프, 첼 리스트 안나 모라, 정명화, 지안 왕 등의 아티스트들 이 남유럽의 열정을 연주한다. 음악제는 7월 15일부

유엔생물다양성 총회 개최

터 8월 5일까지 알펜시아 내 콘서트홀과 뮤직텐트

제12차 유엔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UNCBD)가 9월 29일부터

외 대관령 일대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인터파크나

10월 18일까지 알펜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클럽발코니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2-725-3395

EU를 포함해 193개국 당사국과 국제기구, NGO 등 2만여 명이 참가하며, 총회, 사이드 이벤트와 함께 전시 및 생태·문화 투 어 등도 함께 진행된다. 생물다양성협약(CBD)은 생물다양성 의 보전, 생물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생물 자원을 이용해 얻는 이익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분배할 것을 목적으로 만들 어진 국제 협약으로 우리나라는 154번째 회원국이다. 알펜시 아는 이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회의장 설치 등의 사전 준비 공사를 진행해왔다. 이로 인해 일 부 통행이 불편하거나 옥외 주차장 이용이 불편할 수 있어 이 용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다.

3

aLpensia Summer. 2014

완연한 여름 즐기기, 써머 웰니스 패키지 숙박과 식사, 액티비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여름 패키지가 출시됐다. 이름하여 ‘써머 웰니스 패키지’. 패 키지 A는 객실 1박과 2인 조식, 알펜시아의 워터파크인 ‘오션 700’ 입장권 2매가 포함되어 있으며 인터컨티넨 탈 호텔은 21만4500원부터, 홀리데이 인 리조트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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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19만2500원부터, 홀리데이 인 스위트 콘도는 18만 1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패 키지 B는 같은 조건에 오션 700 대신 알파인코스터 2매가 포함 되어 있는 구성으로 인터컨티넨 탈 호텔은 19만8000원부터, 홀 리데이이인 리조트 호텔은 17만 6000원부터, 홀리데이 인 스위 트 콘도는 16만5000원부터 이용 할 수 있다. 7월 5일부터 9월 12 일까지. 문의 033-339-0000

여름에도 시원하게 굿 샷 알펜시아에서 골프를 즐기며 묵는다면, 골프 패키지 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 ‘플레이버스’ 2인 조식이 포함된 인터컨티넨탈 스탠다드룸 숙박권과 골 프 1회 라운딩 패키지는 2인 기준 38만4600원부터이 고, 홀리데이 인 리조트의 수페리어룸 또는 온돌룸 숙 박과 골프 1회 라운딩 패키지는 2인 기준 32만9000 원부터이며, 홀리데이 인 스위트 스탠다드룸 숙박과 ‘몽블랑’ 조식권, 골프 라운딩 1회가 포함된 패키지는 2인 기준 36만8600원부터다. 골프 패키지는 골프 라 운딩 2회 상품과 4인 기준 구성 상품도 있으니, 문의해 볼 것. 단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이용할 수 없 다. 문의 033-339-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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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의 여름밤, 바비큐 타임!

바비큐 뷔페는 알펜시아에서 매해 진행 해왔지만, 올여름의 바비큐는 좀 더 특별 하다. 새로운 바비큐 기계를 들여서 보다 퀄리티 높은 바비큐를 선보이기 때문. 인 터컨티넨탈 1층에 자리한 ‘플레이버스’에 서 저녁에만 선보이는 바비큐 뷔페는 평 창의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야외에서 즐길 수 있어 더욱 미각을 돋운다. 바비 큐 뷔페는 어른 6만6000원, 어린이 3만 5000원.

야간 라운딩에 빠져들다 지난 5월 1일부터 개장한 ‘700 골프클럽’의 야간 라운딩이 입 소문을 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모든 홀에 조명이 설치 돼 마치 대낮 같은 조건에서 라운딩이 가능하고 대관령의 낭 만적인 밤 분위기를 만끽하며 라운딩할 수 있는 것이 인기 요 인. 주중에 비해 부킹이 용이하다는 것도 야간 라운딩의 장점 이다. 야간 라운딩의 그린피는 12만원이다. 모두 잠든 후에,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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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이라서 행복해요 알펜시아의 워터파크, 오션 700에서는 강원도민에게 특별한

기 좋은 강원도에서 대관령의 정기를 마시며 즐기는 라운딩의

혜택을 제공한다. 본인에 한해 이용 요금 40% 할인을 해주고,

색다른 재미란! 문의 033-339-3711

심지어 비수기(7월 4일까지, 9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에는 매주 일요일을 ‘강원도민의 날’로 지정해 대인은 2만원에, 소 인은 1만5000원에 오션 700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알펜 시아 가까이에 거주하는 강원도민이라면 동네 마실 가듯 찾을 수 있는 오션 700에서 여름을 보내도 좋겠다. 단, 주민등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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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등본, 의료보험증 중 한 가지를 지참해야 한다.

알펜시아 꽃밭에는 코스모스가 피었습니다 지난 6월 27일, 강원도개발공사 임직원 50여 명은 사무실 대신 꽃밭으로 출근했다. 평창군

희귀 생물의 길을 만들다

대관령면 용산리 강원도개발공사 사옥 인근

평창군에서는 오는 9월 알펜시아에서 열리는

에 코스모스 모종을 직접 식재한 것. 대지 약

제12차 생물다양성총회를 맞이해 알펜시아 일

8000㎡에 코스모스 꽃밭을 만

원에 생태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알펜시아

들어, 알펜시아 리조트를 찾는

컨벤션센터에서 스키힐 라운지까지 총 1280m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구간, 폭 1.5m 규모의 생태 탐방로를 만드는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식

데 들어가는 비용은 총 13억 원. 공사는 지난 5

재한 코스모스 모종은 오는 가

월부터 착수했으며, 9월에는 알펜시아 주변의

을 만개해 알펜시아를 찾는 관

3개 순환 코스 중 총 12.7㎞의 등산로와 연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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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객들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는 생태 탐방로가 개설될 예정이다. 알펜시아를 찾는 관광객들은 스키장 출발점인 정상까지 산 책하며 고산지대의 다양한 희귀 생물을 볼 수

10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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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호텔킹> 효과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을 지키기 위해 고군부투하는 상속녀와 그녀를 위해 아버 지와 적이 되는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지 난 4월 5일 첫 방영된 이후 남녀 주인공을 맡은 이다혜, 이동욱의 호연과 호텔에서 펼쳐지는 예측 불허의 미스터리한 전개로 이슈가 되고 있다. 이 <호텔킹>의 주 무 대인 극 중 ‘씨엘 호텔’의 실제 배경이 바로 알펜시아 리조트다.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을 배경으로 한 만큼, 그에 걸맞은 촬영지가 필요했는데, 알펜시아가 적격이었 던 것. 방영 전, 배우들과 제작진이 3개월간 알펜시아에서 숙박하며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드라마 속 실제 배경은 알펜시아의 인터컨티넨탈 평창과 홀리데이 인 리 조트뿐 아니라 오션 700, 회원제 골프장 ‘트룬 컨트리클럽’의 그린 위에 자리한 페 어웨이 빌라, 에스테이트 등이다. 이에 알펜시아는 드라마 덕분에 홍보의 효과를 톡톡히 봤으며, 이미지 고취에 도움이 되었다. 현재 알펜시아 내에는 <호텔킹>을 촬영했던 장소에 포토 존을 만들어, 알펜시아 방문객들이 드라마를 추억하고 기념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포토 존은 인터컨티넨탈 로비와 홀리데이 인 리조트 호 텔 로비에 있으며, 컨벤션센터에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ALPENSIA STORY - letter

Letters from readers

석재혁 님(경기 안산시) ‘오롯한 휴식을 위한 시간들’ 기사에 담긴 호수와 산책로 사진을 보 고 가족들과 그곳을 찾아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알펜시아를 소개해줘서 정말 좋았어요. 알펜시아 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리조트인 만큼 지속적으로 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획 기사가 담겼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기사들을 통 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더 갖게 될 테니까요.

김성익 님(충북 증평군) ‘알펜시아의 봄은 여유로움이다’를 보고 하루하루 바쁘고 재미없게만 생활하던 나 를 돌아보았습니다. 여유 없는 생활에 찌

이광우 님(강원 춘천시)

들다가 알펜시아에서 2박 3일을 보냈는

2014년 봄호 vol. 15

데, 가족들과 여유 있게 대화를 즐기며 진

이동욱 씨의 열렬한 팬으로 드라마 <호텔킹>을

정한 아빠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

보며 드라마 배경이 참 궁금했는데 <알펜시아>

데 아쉽게도 생태학습원을 구경하지 못했

매거진을 보고 궁금증을 풀었네요. 드라마 <호

네요. 다시금 일정을 잡아 찾을 생각인데,

텔킹>과 ‘알펜시아’ 모두 대박 나길 기원합니다.

<알펜시아> 매거진에서 생태학습원에 대

그리고 <알펜시아> 매거진에서는 알펜시아 리

한 정보를 소개해주면 참고하겠습니다.

조트와 연계한 다양한 여행 코스를 소개해주었 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리조트 홍보에만 치우치 지 않고 시기에 맞춰 다양한 정보를 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편집자 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notice 알펜시아 리조트 매거진 <알펜시아>는 알펜시아를 찾는 방문객들과 알펜시아 회원들을 위해 발행하는 라이프스타 일 매거진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이메일(atoz5854@naver.com)로 받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독자 여 러분의 의견으로 <알펜시아> 매거진이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더불어 아래 설문 답변과 퀴즈 정답을 메일로 보내 주신 고객님 중 추첨을 통해 세 분께 FX 크리에이션(FX Creations)의 FX 비즈니스숄더백을 선물로 증정해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설문 내용 1 이번 호에서 가장 좋았던 기사는 무엇입니까?

2 <알펜시아> 매거진에서 다루어주었으면 하는 기사가 있다면?

3 <알펜시아> 매거진 편집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quiz

알펜시아의 대중제 골프장 ‘700 골프클럽’은 18홀의 코스로 세계적인 골프 운영사인 ‘트룬’이 위탁 운영합니다. 700 골프클럽은 세계 명문 골프 코스의 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세계 명문 골프 코스를 본떠

FX 크리에이션(FX Creations)의 FX 비즈니스숄더백 1995년 홍콩에서 시작된 FX 크리에이션(FX Creations)은 아시아 사람들의 체형에 최적화된, 하지만 뉴요커들의 감각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은 세련된 감각의 비즈니스백을 선보여온 브랜드다. FX 비즈니스숄더백은 고급스럽고 베이식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소재로 제작된,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최적화된 제품이다.

18만8000원

만들었습니다. 이를 무슨 골프 코스라고 할까요? 응모 마감

2014년 7월 말

응모 방법

이메일(atoz5854@naver.com)로 설문 답변과 퀴즈 정답을 보내세요.

발표

이때 이름, 연락처, 주소를 함께 기재해주세요.

2014년 가을호

지난 호 당첨자 김현주 님, 석재혁 님, 김성익 님, 이광우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