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가나안 2018 가을호(통권 70호)

c o n t e n t s

CLICK!CANAAN 클릭가나안 통권 제70호 2018년 10월 14일 발행

목차

말씀의 뜰

02

구역소개 l 엘지3

04

여름성경학교.수련회

06

네덜란드 단기선교

20

우간다 선교이야기

24

생활전도스쿨

26

중보기도학교

28

특집 l 나만의 케렌시아

29

직업탐방

32

만나와 함께하는 말씀묵상

37

상담칼럼

38

가나안선교원 소식

40

가나안스쿨 소식

42

생명나무복지재단 소식

43

춤추는 무지개나무도서관 소식

44

문화 l 영화/도서/찬양

45

새가족 간증

48

가나안 새가족

49

교우소식

50

발행처

대한예수교 장로회 가나안교회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금로 34

전화

031.717.7004-6

발행인

장경덕 목사

교우사업체

51

편집인

클릭가나안팀

담임목사 동정

52

표지사진

김종현 안수집사

가나안 사랑방

53

가나안포토제닉/성경퍼즐

56

편집디자인 안유미 편집위원

김청곤 김애령 박인정 오승현 이해정 천기정 최형연

01

말씀의 뜰

하나님의 계획 이루기 _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_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점쟁이를 찾는 경우가 참 많다는 얘기를 설교 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성도 중에 “목사님, 어떻게 아셨어요?”라고 반문하면서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선거 때가 되면 기독교 신자 라고 하는 사람이, 그래도 지성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복채를 두둑이 갖고 점을 치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일은 다반사라고 합니다. 유명한 점쟁이들이 엄청난 치부를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단골 점집이 있는 사람 도 있습니다.

02

왜 이렇게 점쟁이를 찾아가는 것일까요? 뭔가 미래에 대

때, 삶의 길에서 예수님을 닮아가게 될 것이고, 이것이 변화

해 궁금함이 있어서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몰

입니다. 이런 변화는 곧 공동체에서 영향력 있는 모습으로

라도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하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나님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것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습

피조물의 모습인 것입니다.

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한다면 하나님의 때에 이룰 것 을 믿어야 정상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이 땅에 오셨고, 하나님의 때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

하나님의 때를 가리켜 ‘카이로스’라고 말합니다. 이때는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예

우리가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신뢰하고 따를 뿐입니다. 우리

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계획 속으로 들어감

의 때인 크로노스를 카이로스로 끌어들이는 방법은 오직

을 말합니다.

하나밖에는 없습니다. 예수님을 통한 길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계획 속에 들어가면 혹시 힘들고 견디기 힘든 일

서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예수님을 통해 이루신다는 말

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묵

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통한 길이 무엇입니까? 예수님

묵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요셉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계

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이 주시는 마

획을 신뢰했기에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신

음의 평강이 생깁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됩

뢰하는 요셉을 통해 크고 놀라운 계획을 이루신 것입니다.

니다. 미래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보

미국에서 유학했던 분의 고백을 들었습니다. 아주 까다로

장받은 미래를 살아갈 수 있기에 감사함으로 살 수 있습니

운 한국인 선배와 기숙사를 같이 써야 할 상황이었습니다.

다. 이렇게 되면 언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실지가 중요한 것

그 선배가 너무 유별난 사람이기에 방을 바꾸어 달라고 부

이 아니라, 하나님이 반드시 나를 통해 이루신다는 확신과

탁하려고 했으나, 선배가 기분 나빠할까 봐 참으면서 학위

기쁨으로 가득차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를 마쳤다고 합니다. 후에 한국에 귀국하여 연구기관에 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경우에라도 예수님이 필요한

원을 했는데, 까무라치게 놀란 것은 면접관이 바로 자기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 없이 하나님의 계획을 이

그토록 싫어서 방을 바꾸어 달라고 하려 했던 그분이었답

루려고 하기 때문에 점쟁이를 찾아가 물어보는 것입니다.

니다. 참고 견딘 것이 감사했고, 연구소에 합격을 하게 되어

어디로 가든 서울만 가면 된다는 생각은 신앙이 아닙니다.

왜 하나님이 참고 견디게 하셨는지를 알겠더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예수님을 통해야 하나님께로 도달할 수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

있습니다. 목적이 진리이면 과정도 진리로 행해야 한다는

니다.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한 성실함이

말입니다.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닮지 못하는가에 대한

진실함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

답이 나옵니다. 하나님께로 가는 것은 알겠는데, 예수님을

은 나를 통해 계획을 이뤄가

통하기보다는 세상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입니다. 간혹

실 것입니다.

예수님도 성경의 예수님이나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아 니고, 내 확신과 내 이념과 고집을 예수님으로 둔갑시켜 그것이 예수님인 줄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신지를 확인할

글 l 장경덕 담임목사

03

구역소개

처음 구역장을 맡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9년 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부족한 저에게 하나님

서로에게 너무도 소중한 존재 김은영 권사 | 엘지3

께서 너무도 귀하신 분들을 만나게 하셨고 예배와 나눔, 간증을 통해 저와 구역식구들 모두가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느끼며 서로에 게 너무도 소중한 존재가 되었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구역은 40-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 로 구성된 구역입니다. 저희 구역원은 구역장 인 저와 권찰인 김지영 집사님, 그리고 신복선 권사님, 허용자 권사님, 장순진 집사님, 주경 희 집사님, 임현진 성도님, 최윤희 성도님 이 렇게 총 8명입니다. 바쁜 일과로 구역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구역원도 있지만 늘 기도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희 구역 식구들을 소개하겠습니다. 권찰로 섬기고 계신 김지영 집사님은 2016년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오며 하나님의 크 신 은혜를 체험하고 저희 구역에서 함께 예배 드리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점잖은(?) 저희 구 역에 열정이 넘치고 적극적인 김지영 집사님 이 오셔서 구역예배가 더욱 활기가 넘치고 나 눔이 풍성해졌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예 비하셨음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재정부와 찬 양대로 교회를 열심히 섬기시는 정건기 장로 님과 짝꿍이시고 혜영, 혜림, 언종 삼남매의 엄마이신 김지영 집사님은 새가족부에서 섬 기며 교회 일에 열심과 열정이 넘치는 분이 십니다. 허용자 권사 김지영 집사 장순진 집사 신복선 권사 임현진 성도

04

우리 구역의 제일 맏언니이시고 경로대학과 월요기도에서

마치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처럼 구역식구들과 금세 친해

열심히 기도로 섬기고 계시는 신복선 권사님께서는 구역예

졌고 주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순종함으로 주일예배와 수

배에 제일 먼저 오시고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이 여전히

요예배까지 드리며 아름답게 믿음이 자라가는 귀한 분입니

소녀 같으신 권사님입니다.

다. 남편 김현 성도님도 아내에게 전도되어 세례도 받으시

허용자 권사님께서는 제가 이 구역에 오기 전 구역장을 맡

고 일대일 양육도 받으셔서 두 분 모두 장차 하나님께서

고 계셨고 부족한 저를 기도와 말씀으로 많이 도와주셨습

귀하게 쓰실 일꾼들이라 생각됩니다.

니다. 살아 있는 간증이 삶 속에 넘치는 분으로 늘 감사와

그리고 저는 남편 김교훈 집사와 예린, 예원 두 딸을 둔

기쁨 가운데 지금도 일대일 양육으로 섬겨주심에 감사드립

엄마입니다. 일대일 양육 여자연결팀장을 맡고 있고, 일대

니다. 내년이면 미국에 있는 따님에게 가게 되어 헤어짐이

일 양육, 월요기도, 중보기도, 생활전도스쿨 등의 사역을 돕

많이 아쉽지만 그 또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 믿고 늘 주

고 있습니다. 구역식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부족함

님과 동행하시는 삶이 되기를 구역식구 모두가 기도합니다.

이 많은 구역장입니다.

너무도 성품이 온유한 장순진 집사님은 결혼매칭 일을 하

이렇듯 하나님께서 다양한 연령층과 모습으로 만나게 하신

고 계시고 늘 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시어 친근한 미소

우리 엘지3구역은 구역예배를 통해 말씀을 나누고 사랑으

로 구역식구들의 나눔을 경청하시고 조언해주시는 우리 구

로 중보하며 소중함으로 서로를 깊이 알아가고 이해하며

역의 피스메이커이십니다.

삶의 지혜를 나누며 하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구역을 통

저희 구역의 막내 임현진 성도님은 우리 가나안교회에 나오

해 사랑과 은혜를 함께 나누게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신 지 3년 정도 되셨는데 일대일 양육을 허용자 권사님과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믿음 위에 굳건히 서서 교회를 돕고

하고 계시며 작년부터 함께 구역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엘지 3구역이 되겠습니다.

임현진 성도 김지영 집사 김은영 권사 허용자 권사 장순진 집사

05

2018 교회학교 여름사역 Prologue

뜨거웠던 여름! 더 뜨거웠던 하나님의 사랑!!

글 l 송준우 목사 ‘앗 뜨거워, 앗 뜨거워, 주님의 사랑~!!!’ 올여름은 진짜 더웠다. 더워도 너~~~무 더웠다. 기상청에서는 연일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언론에서는 올 여름이 1994년보다, 심지어 구한말보다 더 뜨거운 여름이었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가나안교회 교회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무더위와 폭염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여름사역에 임했다.

7월 1일(주일) 저녁예배는 교회학교 선생님들이 헌신예배로 드렸는데,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위한 출정식과 같았다. 각 부서 선생님들은 매일 모여 기도하고,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였다. 드디어 미취학 부서들(이사야부, 유아부, 유치부, 통합부)의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었다. 가나안교회(본당, 가나안홀, 무지 개홀)는 선생님과 아이들의 찬양소리, 웃음소리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했다. 아동부서(유년1, 2부, 초등1, 2부)의 성경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복음’(The Gospel)을 가르치고, ‘온 마음을 하나님께’(My All to GOD) 드리는 다음 세대가 되기를 소망하며 진행되었다. 특별히 중고등부 여름수련회는 청소년 선교단체인 ‘브릿지임팩트’(Bridge Impact) 수련회에 참석했다. 약 1000명의 청소년들이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며, 말씀에 반응하였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영장을 세팅해 주신 집사님들과 직원들, 무엇보다 뜨거운 날씨에 주방에서 돈가스를 튀기며 식사를 준비해 주신 여전도회원들 그리고 교역자와 선생님들의 헌신과 수고로 인해 여름사역이 은혜 가운데 진행될 수 있었음을 돌아보며 그 수고에 감사드린다. 이번 여름 우리가 흘린 눈물과 땀방울들이 다음 세대에 믿음이 전수되는 귀한 사역에 밑거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06

여름성경학교 - 이사야부

교회야 마을로 가자 김묘경 집사(김지환 어머니) 지환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엄마들과 아이 들을 초대하려고 오래전부터 기도하며 여름성경학교를 기쁘고 설레는 맘으로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여름성경학교가 시작되는 첫날, 한결이 엄마, 다희 엄마를 초대하였습니다. 주님을 알지 못하는 엄마와 아이가 교회에 첫발을 디뎌서 앞으로 주님께서 어떻게 이끄실지 기대가 되었 습니다. 성경학교를 마친 후 교회와 성경학교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고 하여 말할 수 없이 기뻤습니다. 창세기 천지창조에 관한 전도사님 설교 를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좋다~” 하셨는데 울 지환 이가 그 후 “좋다”는 말을 하게 되었고 좋다는 예쁜 말을 자주 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저 또한 이번 성경학교를 통해 은혜와 감동을 안고 교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주님이 주셨습니다.

정수연 집사(서혜린 어머니) 프로그램 중 여러 색깔의 종잇조각을 날 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전도사님께서 반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자신의 아이가 옆에 있으면 머리에 손을 올리고 기도해 주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때 갑자기 내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눈물과 방언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내 마음속에 기쁨과 감사가 없었던 것이었습니 다. 아이와 함께 이사야부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감사의 제목이었는데, 감사함을 잊고 아이 때문에 예배에 집중할 수 없다고 불평만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내 힘으 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내 안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는 나약한 존 재임을 절실히 깨달아가고 있었는데, 이번 여름 성경학교는 다시금 주님과의 첫 사랑을 조금씩 회복해가는 계기가 되었으며 육아로 몸과 마음이 지쳐 주님과 점점 멀어져가던 나의 신앙에 터닝포인트가 되었 을 정도로 큰 의미가 있는 성경학교였습니다.

07

여름성경학교 - 유아부

나는 왕의 자녀예요 마초향 집사 올해 5살이 된 딸아이 서현이의 유아부 여름성경학교에 수고하시 는 선생님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짧지만 하루, 현장을 함께 하였습니다. 성경학교가 진행되며 친구들과 교재활동, 신 나는 율동찬양 ‘쿰바야(Come By Here)’도 하고, 무더웠던 여름에 바깥 물놀이도 하며 ‘하나님이 자녀 삼아주심’을 온몸으로 배우며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이사야부에서 아이와 함께 쉽고 재미나게 예배를 같이 드리며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 하는 마음이어서 감사했는데, 오랜만에 유아부 여름성경학교를 도우면서 아이와 함께 참석하게 되었고 집에 돌아와 배운 말씀과 내용을 공유, 공감할 수 있어서 제가 더 은혜 되고 감사한 시간이 었습니다.

윤혁중 형제 지금 저는 꼬마 아이들의 어디가 그렇게 귀엽냐며 투덜대던 작 년의 저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만 가득했는데 이번 성경학교에서 자신의 이름도 쓰거나 읽 을 줄 모르는 어린 아이들이 기쁘게 뛰며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 씀 듣는 모습을 볼 때에 정말 사랑스럽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너 무나 더웠던 날씨에 시원한 물에서 수영하며 놀 때부터 벌써 집에 갈 시간임을 아쉬워하며 헤어지는 시간까지 정말 웃음으로 가득 한 행복한 성경학교였습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어린 아이만 보면 짜증이나 내던 제가 이렇게 변했다는 게 신기합니다. 유아부를 통해 그런 편견을 깨고 이제는 아이들과 매주 함께 예배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08

유치부, 유아유치통합부

온 마음을 하나님께

최은선 집사(교사) 통합부와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온 마음을 하나님께’라는 주제 로 7월 첫째 주 주일을 시작으로 4주간 진행되었습니다. 다윗의 삶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시는 분임을 알고 오직 하 나님께만 집중하고 회개함으로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높여야 한 다는 것을 나누었습니다. “거대한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 이때 필 요한 것은 세상적인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과 양을 돌볼 때 쓰던 물맷돌이 전부였어요. 그리고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며 집중했지요. 그랬더니 다윗은 골리앗이 무섭지 않았던 거예요. 힘껏 던진 물맷돌에 골리앗이 쓰! 러! 졌! 어! 요!” 한 연기 하시 는 전도사님의 말씀을 집중해서 듣는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 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다윗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3주 공과를 한 뒤 ‘빨주’, ‘노초’, ‘파보’ 팀으로 나눠 즐거운 코너 활 동(만들기 활동, 몸 활동, 생각 활동)도 함께 하였고, 여러 가지 죄(거짓말, 시기, 질투, 미움, 도둑질, 게으름)가 기록된 페트병을 물총으로 쓰러뜨리는 놀이도 하였습니다. 여름성경학교가 끝난 뒤 ‘선생님과 친구들이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같이 해서 더 친해 진 거 같아요.’ ‘우리 아이가 집에서도 찬양을 크게 불러요.’ ‘여름성경학교 또 했으면 좋겠어요.’라는 반응이 있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신 모든 분들의 소중한 손길에 사랑의 마음 가득 담아 감사드립니다.

09

여름성경학교 - 유년1부

온 마음을 하나님께

윤아진(초1) 아주 좋았어요. 물놀이, 공과공부, 간식 먹기, 물풍선놀이, 기도, 예배!

김하영(초2) 게임이 재미있고 찬양팀에 선 것도 조금은 힘들었지만 좋았다. 축복기도도 인상 깊고 좋았다. 그리고 공과공부는 좀 지루했지만 말씀은 언제나 좋다.

김미서(초3)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정말 재미있었다. 워터 페스티벌부터 바이 블타임 퀴즈 맞히기, 온 마음을 하나님께 코너학습까지 정말 즐 거운 시간이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정재인(초3) 브레인 서바이벌과 워터 페스티벌이 가장 재미있었다. 워터 페스 티벌 중에 ‘높이높이 올려라’가 재미있었다. 저녁밥을 먹을 때 너 무 맛있었다. 또 권사님, 집사님께 감사했다. 송준우 목사님께서 재미있게 설교를 해주셔서 좋았다. 목사님께 축복기도를 받아서 좋고 신기했다. 여름성경학교에 참여하길 잘했다.

10

유년2부

김지혜 집사(교사) 매 순간 너무도 즐겁게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전심을 다한 예배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하나님과 긴밀하게 교제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뜨거운 햇살과 무더위를 청명하게 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아이들이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사랑하며 하나님을 높이며 세대를 이어 세상의 밝은 빛이 되어 자라길 기도합니다.

유지우(초1) 교회에서 친구들하고 함께 예배를 드리니까 기뻤어요. 앞으로도 성경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 교회를 밝게 만들겠습니다.

김서은(초2) 공과시간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 회개기도를 드리면 우리의 죄를 용서해주세요. 잘못한 것이 있으면 용서 받 을 거예요. 앞으로 최대한 죄를 안 지을 거예요. 하나님과 함께 하 면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을 닮을 수 있을 거예요.

서소윤(초2) 가장 재미있었던 건 물총놀이였다. 물총놀이 할 때 선생님 쏘는 게 제일 재미있었다. 금요일에 목사님께 기도 받을 때 가슴이 콩닥 콩닥 뛰었다. 공과시간에는 다윗에 대해 배웠는데, 물맷돌 하나로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처럼 하나님께 집중을 많이 할 것이다.

신하연(초3) 예배드릴 때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해서 골리앗을 이긴 것처럼 저도 하나님만을 의지할 거예요. 그리고 ‘워터 페스티벌’ 한 것이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어요. ‘버텨라 테이프’가 아슬아슬했지만, 재미있었어요.

11

여름성경학교 - 초등1부

더 가스펠 The GOSPEL

김건우(초4) 탕자의 비유 이야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작은 아들이 죄 를 깨닫고 집으로 돌아갔을 때 아버지가 용서해 주셨다는 것. 그것처럼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천국에 갈 수 있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수영장에 다녀오면서 재미있는 일이 많았고 추억도 많이 생겼다. 둘째 날, 목사님께 안 수기도 받을 때 썼던 기도제목이 이루어졌다. 이번 초등부 여름 성경학교에서는 재미있는 추억도 만들고, 기도 응답도 받고, 좋 은 말씀도 들으니 참 즐거웠다. 내년 성경학교도 꼭 가야겠다. 벌 써 기대된다.

허서연(초4) 성경학교가 끝나는 마지막 날 토요일, 하나님과 헤어지려고 하니 속상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일 주일예배를 통해 만날 수 있 는 것이었다. 속상하기도 하지만 기쁜 마음이 다시 찾아왔다. 지 금 내가 하고 싶은 기도는 ‘안녕하세요, 하나님. 여름성경학교 잘 마치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주일마다 뜻깊은 예물 드리고 있어 요. 우리가 잘못한 것 항상 용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 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 립니다. 아멘.’

12

초등2부

윤준서(초5) 솔직히 말해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코너학습을 하고 예배를 드리며 나의 마음이 조금씩 즐거운 마음 으로 바뀌었습니다. 첫날 코너학습은 많은 게임을 함께 했고 그중에서도 만보기 게임이 즐거웠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매 게임 마다 미션 중에 암송말씀이 있었는데 말씀을 미리 받았음에도 말씀을 암송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앞으로는 예배 때 하는 암송말씀부터 조금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성윤(초5) 여름성경학교를 통해서 떡볶이 만들기가 인상에 남았습니다. 친 구들과 재료를 획득하고 선생님과 함께 만들고 그리고 친구들이 랑 먹는 떡볶이는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배 시간도 좋 았습니다. 항상 드리는 예배와 달리 조금 길었지만 그래도 하나 님께 찬양을 드리며 특별히 나 자신 스스로 기도하며 친구들과 함께 기도하며 선생님과 기도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뜻깊었습니다.

서동윤(초5) 첫째 날 코너학습 때 그림 그리기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친구들 이 그리는 것, 내가 그리는 것을 맞히는 것은 정말 재미있었습 니다. 그리고 컬링도 재미있었습니다. 조금 어려웠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점수를 모아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은 정말 재미 있었습니다. 찬양팀도 외부에서 오셔서 정말 신나게 즐겁게 하 나님께 찬양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기도회 때 친구들과 함께 기 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예배 시간 때 조금 더 노력 해서 기도하겠습니다.

13

여름수련회 - 중·고등부

중고등부는 2018년 여름수련회로 ‘청소년 빔(BIM)캠프’ 에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청소년 빔캠프는 브릿

뜨겁게 Burning Hearts

지임팩트라는 기독교 청소년 전문단체가 주관하는 청소 년 수련회입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날씨에 맞게 수련 회 주제도 ‘뜨겁게(Burning Hearts)’였습니다. 레크리에 이션과 큐티 강의 그리고 이틀 연속 4시간 이상 드린 저녁 집회까지, 집회 장소인 강당 에어컨을 풀가동해도 잡지 못 했던 더위를 우리 중고등부 학생들은 믿음과 은혜에 대한 갈급함으로 잡은 감사한 2박 3일이었습니다.

이건영(중3) 저는 중등부에 들어와서 단 한 번도 수련회를 빠진 적이 없 어요. 근데 항상 아무 생각 없이 수련회 가는구나… 무념무 상이었죠. 그런데 이번 수련회는 갈 준비도 많이 했을뿐더 러, 1, 2학년 때와는 다르게 평소에 하지 않았던 기도제목 을 가지고 기도해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또한 수련 회에 대략 천 명이 온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되었어요. 가기 전에 안전하게 수련회를 다녀올 수 있게 해주시고 많은 친 구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저 또한 하나님 영접하여 은혜 받

14

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기도를 했어요.

수련회를 다녀오고 나서 바뀐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 같

수련회에서 들었던 설교 말씀 중에서 가장 인상 깊고 은혜

아요. 평소에는 잘 부르지 않았던 찬양을 외워서 흥얼흥얼

로웠던 설교는 홍민기 목사님의 설교였어요. 가장 저에게

부르게 되고 성경말씀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와 닿은 말씀은 “하나님은 항상 우리 곁에 계시니 어떤

마음을 먹고 이렇게 된 것이 아닌 저절로 바뀌고 있다는 게

일이라도 두려워 말라”였어요. 평소에 온갖 걱정거리에

신기하고 뿌듯한 것 같아요. 또한 수련회를 다녀오고 나서

둘러싸여 지내곤 했는데 수련회를 다녀오고 나서는 그런

꼭 하고 싶어진 일은 전도예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친구

것들이 다 없어져서 아주 좋아요. 앞으로는 힘든 일이나

들과 주변 사람들을 하루라도 빨리 전도해서 하나님의

안 좋은 일이 있어도 두려워 말고 하나님을 순종하며

은혜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제 주변

이겨내야 되겠어요. 마술 공연과 재미있는 퍼포먼스들을

인들을 모두 전도하는 그날까지 전도를 할 수 있었으면

보기도 해서 정말 지루하지 않았던 수련회라고 생각해요.

좋겠습니다.

정희연(고3) 저는 모태신앙으로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

니다. 그러나 그 때 저는 기도응답을 경험하지 못해 한동

래서인지 어느 순간 교회 가는 게 습관이 된 듯한 느낌을

안 주님을 의지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

받았고, ‘부모님을 떠나면 과연 내가 교회를 계속 다닐까’

을 읽거나 예배를 드리는 데 있어 열심히 할 수 없었고, 주

라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를 통해 주님

님께서 절 먼저 만나 주실 때까지 제가 먼저 노력하고 싶은

을 만나 ‘주님에 대한 확신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소망

마음이 생기지 않아 주님을 찾지 않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을 가지고 수련회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주님은 항상 제 옆에서 저를 찾고 계

첫날 수련회를 참석했을 때 제가 싱가포르에 살 때 몇 번

신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고 제가 주님을 찾고 알아가려

갔었던 유스코스타와 비슷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스

노력하면 주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

코스타는 이번 수련회처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러 교

습니다. 그래서 기도로 주님을 찾고, 매 순간 드리는 예배

회들이 같이 모이는 캠프인데 유스코스타 때의 좋은 기억

를 소중히 여겨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성경이

들이 이번 수련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하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이고 주님을 잘 알아갈 수 있는

나님 말씀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틀간 많은 설교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를 듣고 저녁 기도회 시간도 정말 뜨겁게 기도할 수 있는

수련회를 갔다 온 지금도 제 믿음은 아직 많이 약하다고

시간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전에는 주님께 다가가는 것이

느낍니다. 그러나 주님이 지금도 제 인생에 함께 하고 계

제 의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생각하고 다 본인에게 맞

신다는 것을 알게 되고, 느낄 수 있어서 2박 3일의 수련회

는 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 새로

시간이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올해

운 것을 알게 되었고, 제 생각을 고치게 되었습니다. 주님

여름은 날씨도 너무 뜨거워 힘든 환경이었지만, 수련회

을 경험하는 것이 모두에게 다르겠지만 제가 힘들었던

기간 그 환경을 넘어 제가 주님께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

시절에 주님께 기도하고 예배를 열심히 드린 적이 있었습

셨기 때문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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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수련회 - 바울 청년부

Be real

금명진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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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전날까지만 해도 양평에서 받을 은혜를 놓고 온 마

갈 수 없었던 청년들이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의

음으로 기도하였다. 따뜻한 정원에서 물총놀이를 하거나

눈으로 보면 이번 수련회는 작고 평범한 그리고 수련회 분

고기를 구워먹으며 목사님이 준비하신 갈렙에 대한 설교

위기가 그다지 묻어나지 않는 작은 집회처럼 보일 수 있

를 들을 모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가기만 하면 된다.

다. 그러나 우리가 얼마나 좋은 장소에서 화려하게 준비했

그러나 무슨 일인지 하나님은 태풍을 통해 양평으로 가는

는지 여부에 따라 은혜의 정도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길을 막으셨다. 결국 바울 청년부는 교회에서 수련회를 진

은혜를 주시는 주체는 전적으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행할 수밖에 없었다. 양평에 가기 위해 준비했던 과정을

아마 하나님께서는 태풍을 이용하면서까지 많은 사람들

생각해보면 아쉬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다. 교회에서 진

이 예배에 참석하시길 바라셨을 것이다. 그리고 더 많은

행하면 기존 장소만큼이나 수련회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

사람들에게 은혜를 주시고자 하셨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는다. 또한 준비한 필살기(?)도 못 보여줄 뿐만 아니라 프

바사의 왕을 통해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증명하신 하나

로그램도 반 토막이 나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한

님이 또한 태풍을 통해 만물의 주인이 자신임을 드러내

수련회,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어떠한 의중으로 교

셨기에 경외하는 마음으로 이번 수련회를 기억할 수 있게

회에서의 수련회를 선택하셨을까. 수련회 시즌(?)이 되면

되어 매우 기쁘다. 청년들에게는 최고를 줄 수 없어 미안

관행적으로 답습되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더 이상 예전만

한 마음이지만 액티비티, 성경공부, 예배, 성찬 등 수련회

큼의 은혜를 구하지도 받지도 못하는 우리 세대에 대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느라 수고해준 임원들에게 감사의 마

하나님의 경고인 것일까? 사실 양평의 수련회 장소는 차

음을 전달한다. 바울 청년부 리더들 또한 많은 변동 가

가 없이는 갈 수 없는 곳이다. 대부분 직장을 다니는 바울

운데 침착하게 셀원들을 챙겨주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

청년들에게 퇴근 후 어두운 밤길을 달려 양평까지 찾아오

겠다. 참석해주신 모든 청년들이 수련회 때 받은 은혜를

기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래서 그런지 수련회 장소를 교

가지고 직장생활과 학업 가운데에서도 기쁘게 살아갈 수

회로 변경한 후, 저녁 집회에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의 청

있기를 희망한다. 모든 상황과 역사와 만물은 하나님의

년이 모였다. 차가 없거나 늦은 퇴근으로 인해 양평까지

경륜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여름수련회 - 디모데 청년부

노종민 형제 올해 8월, 정말 뜨거웠던 여름이었습니다. 낮 기온이 35 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가운데에서 지친 몸과 신앙을 다시 바로잡고 일으켜 세우기 위해 저희 디모데 청년부에서는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예닮원에서 여름 수련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예닮원에 도착해 짐을 풀고, 그룹별로 나눔 시간을 가짐으 로써 본격적인 수련회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형제자매 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에 대해 더 잘 알 게 되었고, 고민거리들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였던 뜻깊 은 시간이었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난 후 드린 첫째 날 저녁집회 시간 때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소극적 평화’ 와 ‘적극적 평화’는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그때 저는 원 수 간에 막힌 담을 육체로 허무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방관 등으로 자신만의 ‘소극적 평화’를 지키는 것에 만족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원수, 불편한 상황으로 인해 생긴 ‘담’을 깨뜨릴 줄 아는 저 자신이 돼야겠다고 다짐 하였습니다. 둘째 날 오전에는 QT, 포토툰(Photo Cartoon) 만들기를 하였고, 오후에는 인근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재미있게 즐 기다 보니, 벌써 하루의 반 이상이 지나가 있었습니다. 그 렇게 몸과 마음을 식히고 돌아와서 시작한 둘째 날 저녁집 회와 기도회에서는 신앙적으로 부족한 저를 알고 올바른 방향에 대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저 자신을 볼 수 있었 습니다. 저 자신보다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5시간에 걸친 집회와 기도회 동안 힘들었다는 기억보다는, 신앙적 으로 한 걸음 전진할 수 있었다는 기쁨이 더 앞섰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저희를 이끌어주신 주님께 정말로 감사 드리며, 귀한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 좋은 찬양 많이 준비해주신 찬양팀, 수련회 일정을 기획하고 진행해주신 청년부 임원 및 리더분들, 그리고 청년부의 형제자매님들 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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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오케스트라 여름 뮤직캠프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 음악을 통해 인내심과 사랑을 만드는 시간.

하나님의 연주자

그동안 몰랐던 것을 더 많이 느끼고 가는 시간. 열심히 노력하고 크게 웃어 보는 시간.

2018년 8월 5-7일, 3일 동안 로뎀은 더 많이 연습하고 더 많이 웃었습니다.

김태희(바이올린1) 고기를 구워 먹어서 너무 맛있었고 연습은 지 겨웠지만 보람을 느꼈다.

길현진(바이올린1) 아파서 많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날 언니들이랑 물놀이장에서 논 것이 가장 인상 깊었고 연습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김이레(플루트2) 연습이 조금 힘들었지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 고, 마지막 날 물놀이장에서 놀고 고기도 구워 먹어서 좋았다.

장은민(플루트2) 연습이 많이 힘들고 귀찮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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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창조과학 캠프

창조가 답이다

박재원 집사 | 6부부4 작년에 이어 제2회 어린이 창조과학 캠프를 8월 11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가나안교회 무지개홀에 서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의 ‘창세기에 답이 있다’에 대한 후속편으로 ‘창조가 답이다’라는 주제로 진 행되었으며, 약 7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였고 30명 가까운 교사들이 보조교사로 지원을 해주어 별 어려움 없 이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찬양 인도와 김은재 목사님의 여는 예배로부터 시작하여, 특강과 체험활동을 한 후, 창조과학 퀴즈로 캠프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특강으로는 ‘지구 창조’를 박재원 선생님이, ‘식물 창조’를 황현미 선생님이, ‘동물 창조’를 김광식 선생 님이 맡아 주셨습니다. 체험활동으로는 특강 내용과 관련 된 태양계 그리기 및 만들기, 이끼식물 꾸미기 및 동물모 형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작년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올해는 강의 내용에 동영 상을 많이 늘리고 강의 시간은 줄였으며, 아이들이 좋아하 는 창작활동에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 이번 창조과학 캠프 를 통하여 지구와 동식물에 들어 있는 정교한 질서와 신비 는 우주와 생명체가 오랜 세월에 걸쳐 저절로 우연히 만들 어졌다는 진화로서는 도저히 설명될 수가 없고 성경대로 처음부터 하나님이 만드셨다는 창조가 정답이라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심어주고자 하였습니다. 태양계에 대해서 가르쳐 주어서 너무 감사하다는 한 아이 의 피드백을 들으며 미래에 또 한 명의 창조과학자가 탄생 하겠구나 하는 뿌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보조교사 로 참여한 주일학교 교사들이 창조과학 강의에 더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교 사들을 통하여 자라나는 차세대 어린이들이 창조를 믿는 믿음이 더 견고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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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wi make a way! 네덜란드 단기선교

07.09-21

홍석진 목사 처음부터 마치는 순간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이끄심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네덜란드의 Levend Woord 교회와 연결이 되고, K-pop을 선교 의 도구로 준비하고, 지나가는 분들에게 ‘God bless you’가 적힌 전도 용품을 전하는 과정들 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셨고, 그때그때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예비하시고 채워주셨습니다. 네덜란드 교회의 Willem 목사님께서도 준비 과정에서 부터 줄곧 이번 선교는 “Great!”라고 하시면서 큰 기대를 표하셨고, 선교 진행 중에 도 저희를 향해서 “Great!”라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는데, 마치고 나서도 “Great!”라고 하지 않았느냐 말씀하시며 굉장히 흡족해하셨습니다. 당장 그날 무엇 을 어디서 어떻게 할지 확실히 정해져 있지 않은 상황 속에서 우리는 함께 기도했고, 기도 가운데 하나 되었고, 하나님을 의지했고, 몸과 마음으로 찬양하며 우리가 만나 는 사람들을 축복하였습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적합 하도록 우리를 빚으셨고, 그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용서와 자비가 흘 러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모든 선교를 기획하시고 이끄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 리를 위해 기도해주신 우리 가나안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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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윤 자매 저는 평소의 저라면 하지 않았을 갑작스러운 결정을 내렸 습니다. 바로 네덜란드로 선교를 가겠다는 결정이었습니 다.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어 하나님과 더 가깝게 지내면 제게 커다란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선교 기간 동안 열심히 기도했고 하나 님과 가까이 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 면, 제가 기대했던 드라마틱한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습니 다. 선교가 끝난 후 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고, 일상은

김서영 자매

여전합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처럼, 하나님을 만나서 삶이

버스킹을 시작하고, 사람들이 많은 광장으로 자리를 옮겼

180도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

을 때, 그때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를 보는 사람들

처럼 한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게 되었다고

의 반응이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선교 이전과 달라진 점

가 하나님께 집중하고 그분을 위해 춤추고 노래하면 하나

은 제가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님께서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로 조금씩 자신감이 붙게 되었고,

우경제 형제

사람이 매우 많은 암스테르담의 광장 가운데서도 모두 즐

이번 선교를 결심했던 이유는, 주님이 제게 주신 능력을

겁고 행복하게 공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공연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위의 권유에 의해

보고 교회를 찾아온 사람이 있었고, 우리를 보고 연예인보

자신감이 생겼었지만, 그 자신감 하나로는 부족했고 여러

다 멋있다고 말해준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분

가지 문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 속에서도 하

들의 마음에 계셨기 때문이겠죠. 이번 선교로 많은 사랑을

나님은 저희에게 용기를 주시고 부담감을 떨쳐내 힘들어

느꼈고 이젠 그 사랑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던 팀원들이 웃으면서 공연을 하였습니다. 먼저 다른 사 람들에게 다가가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하나님

이지혜 자매

이 일하시는 것에는 불가능이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네덜란드 선교를 다녀와 새로운 경험, 새로운 사람, 기도, 소통의 소중함 그리고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간들을 보내고 왔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God bless you’라는 말 한마디로 대화를 나누며 전도에 한 발자국 더 나아간 것 같아 너무 뜻깊었습니다. 기도회 시간에는 정말 하나님에게 솔직한 제 감정을 전달하고 피드백 시간에는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 마음속에 있던 말들을 하며 서로에게 솔직해지고 또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준비 과정에서는 조금 힘들었지만 네덜란드 에서는 그 누구보다 감정에 충실하고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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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단기선교

차수연 자매 ‘굿모닝’ 대신에 ‘주가 주신 아름다운 아침’이라고 말하는 사비나, 말끝마다 아멘을 외치던 빌런, 맥도날드에서 아이 스크림을 건네주는 점원에게 전도지를 건네는 빈센트, 처음엔 그들을 만나고 그들의 언어와 행동에 당황했습니다. 단순히 우리와 다른 언어를 사용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말 은 늘 하나님에 대한 축복이고 감사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첫 버스킹을 두려움 속에서 했던 저와 달리, 그들이 길 가다가 하나님을 전하는 모습은 너무 편안하고 익숙해 보였습니다. 하루가 끝나갈 무렵 우리는 피드백 시간을 가 졌습니다. 피드백 시간에 개개인마다 다르게 역사하신 하 나님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그분은 내 생각보다 위대하신 분이심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말할수록 하나님은 아름

강문주 자매

다워지셨고, 하나님을 말할수록 우리는 아름다워졌습니다.

타지라서 무시할 수 없는 인종차별과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두려웠지만, 주님께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고 주님

전희은 자매

은 기도에 응답해주셔서 버스킹하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선교 기간 중에 크게 아프거나 다친 사람 없이 모든 스케

두려움은 없어지고 담대함과 용기가 생겼습니다. 저는 선

줄을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했습니다. 제가 선교를 가기로

교가 저의 달란트를 나누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음먹은 이유가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서였는데, 정말 하

하지만 이번 선교를 통해 오히려 제가 더 큰 하나님의 은

나님을 경험하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팀원들 모두 힘들었

혜와 사랑을 받았고 주님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습

을 텐데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방법

니다. 앞으로 주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가

을 배웠기에 더 깊은 우정을 만들어주신 것에 감사했습니

겠습니다.

다. 저는 이번 선교를 ‘선물 같은 시간들’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현지 자매 네덜란드는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80프로 이상인 듯 했고 청년들은 대부분 하나님을 알지 못한 채 살고 있었습 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전도하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 다. 그러다 보니 한 명 두 명 마음의 변화가 찾아온 사람들 이 있었고 교회를 찾아주었고 주님을 알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한 명의 영혼이라도 움직이는 게 나의 개인적인 목표 였는데 그것을 이룬 것 같습니다. 한 명 한 명이 주님을 만나고 또 그 안에서 변화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나의 전부, 나의 왕 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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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혜원 자매 우리를 위해 헌신해주신 네덜란드 교회의 교인분들과 목 사님, 우리를 재워주시고 필요한 모든 것들을 제공해주신 호스트분들을 보면서 주님의 사랑을 깊이 느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2주 동안 하나님이 정말 함께하시는 것을

God wi make a way!

깨달았습니다. 주님께서는 ‘혜원아 내가 너의 옆에 있단 다’라는 마음의 울림을 주시며 함께 해주셨습니다. 아무것 도 아닌 나를 먼저 사랑해주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하 나님은 항상 나를 사랑하고 계시는데 정작 내 생각과 내 마음대로 사는 내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참 마음 아파하 셨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주님의 뜻을 따라 서 사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습니다.

홍지흔 자매 선교 중반이 되다 보니 몸과 마음이 지쳤고 그러다 보니 상처와 아픔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현지 목사 님들께서는 하루 전체를 자신과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 간을 갖도록 배려해주셨고, 그날은 온전히 기도로 사랑과 용서, 그리고 회복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그날을 계기로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저에게는 풀지 못한 하나의 숙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심정으로 용서를 하는 것이었 습니다. 사랑을 베풀고 사랑을 주는 것은 늘 기쁨으로 해 왔지만, 아프거나 상처받았을 때 하나님의 심정으로 용서 를 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늘 이 성적으로 판단하며 용서하고 회복하려고 했던 습관이 있 었습니다. 그런 제게 하나님께서는 기도의 시간을 통해 저의 힘듦과 수고를 다 아신다고 말씀해주셨고, 저를 영원 히 사랑하고 보호하고 지켜주실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 니다. 그날 저는 큰 위로를 받았고, 상처받고 아플 때 제 힘으로 이겨내는 것이 아닌 주님께 제 연약함을 내어드릴 때 하나님의 심정으로 용서와 회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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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선교 이야기 강상진 ・ 최은혜 선교사(가나안교회 파송선교사)

샬롬, 우간다 음발레에서 인사드립니다. 이곳에 와서 한 달

(4년), 마취학과(3년) 과정이 있고 올해 입학생은 100명이

여 지나는 동안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오

조금 넘습니다. 8월 13일에 첫 학기 개강을 하였고, 저도 첫

기 전에는 고생할 각오를 단단히 했는데, 모든 것이 생각보

날부터 강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여기는 한국처럼 교수들이

다 좋게 마련되어서 그 각오가 무색해져버린 느낌입니다.

각자 별도의 과목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고, 임상분야별로

모든 것을 예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음발레 생활

통합과정(Integrated course)을 구성하기 때문에 여러 분

은 지리도 어느 정도 익히고 장보기도 익숙해져 갑니다. 이

야의 교수들이 함께 강좌를 만들어갑니다. 따라서 저는 교

곳에 계신 선교사님들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은 덕분입니다.

안을 완전히 새로 구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네요. 학기

보다보다(Bodaboda,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

시작 전에는 교수들이 모여서 워크숍을 통해 과정 전반을

도 자연스럽습니다. 여기는 이제 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주 세세한 것까지 점검하고 토론하며 준비합니다. 모든

_

것이 부족하지만 잘 가르치려는 교수님들의 열정과 헌신에

우간다에 정착하기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학생들도 똑똑하고 아주 열심히

우간다에서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취업허가증과 비자를

공부합니다. 학교의 시설은 매우 열악한 편입니다. 대학건

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수도인 캄팔라에 가서 필요한 서

물은 하나뿐이고 강의실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멀리 떨어져

류를 접수하고 왔습니다. 캄팔라에서 Reformed Theologi-

있는 기숙사에 공간을 만들어서 강의실로 사용하고 있습니

cal College(RTC)를 섬기는 유형열 선교사님 댁에서 신세

다. 무엇보다 실험실습을 위한 시설과 설비가 전혀 없는 것

를 지고 주일에는 신학교 안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문제입니다. 저에게도 생화학 강의보다는 실습설비를 위

대중교통을 이용해 장시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힘들고

한 외부지원을 바라는 분위기입니다.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위험하다고 하지만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아직 차

아직은 지혜가 없습니다. 이 대학에는 특이한 기도문화가

를 구하지 못했는데 이것도 곧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사역

있습니다. 영적인 것을 중요하게 여겨서 모든 회의나 행사와

을 위해서는 현지어를 배우는 것이 좋다고 해서 알아보았

강의를 기도로 시작하고 끝냅니다. 다만 어떤 종교든 인정

습니다. 그런데 우간다는 지역마다 언어가 다르고 이 지역

하고 있어서 기도하는 사람의 신앙에 따라 어느 날은 하나

의 언어인 Lumasaba나 공용어인 Kiswahili 등 어느 것도 지

님에게 어느 날은 알라에게 기도합니다. 이 나라의 독특한

배적인 언어가 없어서 당분간은 영어로만 생활해보기로

종교 환경에서는 새로운 선교의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였습니다. _ Busitema University Faculty of Health Science 부시테마대학 음발레 캠퍼스에는 의학과(5년), 간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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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 Watoto Chapel(Rainbow Nursery School)

중견대학입니다. 그동안 교육과 선교를 위해 많은 일을 해

과 염소 프로젝트

왔지만 근래에는 많

음발레에서 십여 년간 유치원과 교회를 섬기고 있는 데보라

은 어려움을 겪고 있

선교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Watoto 교회에는 주로 엘

어 안타까운 상황입

곤산 자락에서 아주 어렵게 사는 아이들과 어머님들이 예배

니다.

를 드립니다. 차의과학대학교 메디컬뷰티학과 대학원생들

_

의 후원금으로 염소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음발레의 이슬람과 미신적 환경

에서 20여 가정을 선정해서 염소새끼를 한 마리씩 지원해

우간다는 기독교인이 많은 나라이지만 유독 음발레 지역은

주고 잘 키워서 새끼를 낳으면 한 마리씩을 반납 받아 또 다

무슬림이 80%가 넘는다고 합니다. 크고 작은 모스크가 셀

른 가정을 돕게 되는 프로젝트입니다. 후원금이 아주 훌륭

수 없이 많고 수시로 울려오는 아잔 소리가 힘들게 합니다.

하게 사용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우리가 사는 곳도 한국 선교사님들과 이슬람 선교사들이

이 교회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일도 시작

어울려 살고 있어서 영적 최전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하였습니다.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 것을

분들은 Islamic University of Uganda의 교수들인데 매우 경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건하고 열정적인 무슬림들입니다. 음발레 지역에는 성인식 으로 남자 아이들이 마취 없이 할례를 받는 풍습이 오랫동 안 있어 왔다고 합니다. Imbalu Fete라고 하는데 짝수 해마 다 여기저기에서 할례행사를 합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서는 주술과 마약에 취해 폭력과 성범죄 등이 마구 저질러진다고 합니다. 사라져야 할 미신이고 폭력적 관습이지만 우간다 정부에서는 오히려 이 행사를 장려하여 관광 상품으로 개발

_

하려고 합니다. 지난 8월 11일 수천 명이 모여 Fete를 시작하

음발레의 한국 선교사님들의 사역

는 행사를 하였고, 연말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 기간 동

음발레 지역의 한국 선교사님들은 많지 않지만 다양한 사역

안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치안도 문제가 많다고 하여 조심

을 하고 있습니다. 주일마다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좋은 공

하고 있습니다.

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분들과 협력하는 일을

음발레에서 한 달여를 지내는 동안 감사한 일이 참 많습니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에 소개한 Crystal Watoto Chapel

다. 한국에서 바쁘게 살다가 이곳에 오니 시간을 여유 있게

(Rainbow Nursery School) 외에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보내게 된 덕분에 하나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깊이

지역주민을 위한 모자보건사업(월드비전/KOICA), 유기농

교제하며 지내게 된 것이 무엇보다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

양계사업(사랑의봉사단), 전기가 없는 마을에 태양광전등

부부가 함께 말씀 묵상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도

보급사업(사랑의봉사단/KOICA) 등으로 섬기고 있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 우리의 계획과 열정은 내려놓고 하나

현지 교회와 유치원을 도우면서 농장을 하는 분도 계십니

님께서 주시는 마음을 따라 순종하며 섬기고

다. 체육과 간호 분야에서 봉사하는 젊은 봉사단원들도 있

자 합니다. 이곳에서 우리 두 사람이 하나님께

습니다. 음발레에서 약 1시간 거리에는 한국 선교사님이 20

서 계획하신 일에 선한 도구로 잘 사용되도록

년 전에 설립한 쿠미대학이 있습니다. 학생 수가 1700명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5

JUST EE 생활전도스쿨

내가 훈련 받는 이유 최효철 장로 | 교사2 전도폭발훈련이 생활전도스쿨로 개명되고 처음으로 개강 하는 생활전도훈련이다. 10년 넘게 해 온 훈련이지만, 매 학기 훈련을 시작할 때면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앞선다. 세속과 물질이 만연한 이 땅에서 예수님을 잘 믿으며, 예 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 래도 지난 10년간을 되돌아볼 때, 반복되는 전도훈련에 쉼

26

없이 참여한 것이 부족한 나의 신앙을 굳게 해 주었다. 2단

서보경 집사 | 신한3

계훈련교재 《주님의 전도계획》은 예수님이 공생애 3년간

큰아이가 고3 수험생 막바지라 생활전도스쿨 2단계는 잠

12제자들과 함께 동행하신 사역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배

시 접어 두려던 어느 날 제 기도 후원자인 윤순하 집사님이

우는 과정이다. 이 훈련을 통하여 나는 예수님의 인성에

갑자기 생활전도스쿨을 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어

대하여 알아가면서,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의 의미를 좀

떠한 권유도 하지 않았고 단지 기도만 부탁드렸을 뿐인

더 깊이 있게 깨닫게 되었다. 3단계 훈련교재 《내가 믿는

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저희들의 마음을 만지시는데 거

이유》는 창조, 천국, 부활 등 성경에서 말씀하는 이성적

역할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물 흐르듯이 2단계를

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에 대하여 합리적이고 과학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단계 훈련을 통해 생활전도

적으로 분석하며 배우는 과정이다. 나는 이 훈련을 통하여

스쿨은 ‘사랑’임을 느꼈습니다. 1단계 훈련생 집사님들과

성경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진리의 말씀인 복음을 이전

함께 말씀을 배우고 암송하면서 때론 외우는 것이 틀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났다. 그리고

부족할 때도 있었지만 함께 웃고 울면서 위로가 되고 힘이

생활전도스쿨의 핵심훈련인 현장실습훈련은 내게 많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김은재 목사님의 설교말씀은

도전과 변화를 주었다. 전도대상자에게 복음을 전할 때마

저의 삶 속에 복음을 전하는 기쁨이 어떤 것인지, 복음을

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더 안타깝게 나와 함께

왜 전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전도하는 것을

하시며 담대함을 주시는 것을 깨닫는다. 현장실습에서 매

두려워하고 멀리하던 저에게 1단계 훈련시간은 전도가

주 복음을 전할 때마다 내가 실수하거나, 복음을 부끄러워

기쁨으로 다가오는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이제 생활

하지 않도록 힘을 주시는 것이다.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며

전도스쿨 2단계를 기대해 봅니다. 저에게 향하신 하나님

행할 때에 예수님께서는 나의 삶을 선한 길로 인도하심을

의 계획을, 어떠한 기쁨을 주실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는다. 오늘도 예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제31기 생활전

것을 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는 생활전도스쿨!! 우리 교

도스쿨에 참여하는 나의 삶을 선한 길로 인도하심을 기대

회 이만한 훈련이자 사역이 또 있을까요? 호호호. 이 모든

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걷는다.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김은희D 권사 | 대림2

이창훈 집사 | 3부부1

예수님이 승천하시며 우리에게 내리신 지상명령! 너희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전도를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을 하나

나가서 땅끝까지 전하라고 하셨지만 늘 내 믿음 지키기도

님께 돌아오게 하는 것이 가장 큰 가치이며 의무인 줄 알

버거운데 어떻게 전도하나 하는 생각과 늘 전도하지 못하

면서도 전도를 한다는 것은 항상 부담감이 있으며 큰 결

는 죄스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전도폭발 훈련을

단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여러 가지

만나게 되었고,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꼈는데, 차츰차츰 복

핑계로 전도를 못하고 있다가 용기를 내어서 교육이나 받

음을 외우며 친구에게 입을 열어 전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보자는 마음으로 일단 30기 전도폭발 과정을 3월에 신

전도훈련을 통하여 나의 일상이 주님과 동행함을 느끼게

청을 하였습니다. 회사에서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일들로

되었고, 생활이 기쁨으로 변해 감을 느꼈습니다. 이 마음

분주하고 여유가 없었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우

이 제가 생활전도스쿨 3단계를 또다시 시작하는 마음입

선순위로 두기로 작정하고 결정하였습니다. 12주를 보내

니다.

면서 내게 있었던 유익은 첫째, 전도를 위해 복음의 핵심 적인 내용을 완전히 외우면서 구원의 기쁨이 회복된 것입

이영아 집사 | 신한3

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복음 전문을 입으로 중얼거리며

영생은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것이 생활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은혜를 고백하면서 자녀답게 살

전도스쿨 2단계를 하게 된 이유입니다. 처음에는 이 선포

려고 순간순간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전도에 있어서

가 그냥 전해야 하는 글처럼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하나

나는 단순 통로이며, 그 분의 사역이라고 깨달으면서 전도

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값없이 선물로 주셨다는 확신에

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사라진 것입니다. 단순히 배운 대

이 선포는 반드시 전해야 하는 하나님의 뜻으로 새겨졌

로 복음 제시를 했을 뿐이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눈물

습니다. 복음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내 온 마음을 채웠고

로 반응하며 영접하는 이들을 보며 성령님이 역사함을 강

내 영혼을 자유하게 했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전할 수

하게 느꼈습니다. 셋째, 개인적 문제로 기도했던 복잡한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그리스도인을 즐겁게 하는 것인지

문제들의 대부분이 풀린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일을 하

전하고 싶습니다. 생활전도스쿨은 먼저 내 영혼을 깨워

고 하나님께서는 나의 일을 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자 자

아버지 마음을 알게 하며 귀한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훈

연히 기도의 시간이 늘어나고 기도의 응답은 더욱 많아졌

련받는 곳입니다. 생명력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아버

습니다. 하반기에는 회사일로 더 바빠질 것 같습니다. 그

지를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복음으로 변화된 영혼을 만

래서 역설 같지만 기대함으로 31기 생활전도스쿨을 또

나는 삶으로, 우리를 변화시킬 성령님의 역사를 보시렵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기쁨이 식어서 다시 회복이

니까? 생활전도스쿨로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필요한 분들, 전도의 부담이 크신 분들, 복잡한 문제로 걱 정이 많은 분들은 생활전도스쿨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

전도폭발훈련의 새 이름

는 유익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JUST EE 가나안교회 생활전도스쿨 2018년 9월 16일부터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길었던 복음전문이 절반으로 확 줄었습니다. 훈련기간이 13주에서 12주로 단축되었습니다. 그렇게 힘들었던 단계별 승급시험이 없어졌습니다. JUST EE에서 신나는 전도방법을 배우세요. 복음을 전하는 당신의 입술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담을 것이고, 당신의 수고는 천국에서 빛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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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기 중보기도학교

다시 불을 지펴야겠다 김혜정B 권사 | 1부부 기도가 많이 필요했고 기도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 지만 능력 있는 기도, 하늘 문을 두드리는 강력한 기도가 되기는커녕 습관적인 기도, 중언부언하는 기도가 되어버 리는 나의 기도생활에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던 때에 중보기도학교 모집 이 주보에 나와서 양육자분께 양해를 구하고 일대일양육 을 보류한 채 기다렸는데 인원수가 부족해서 가을학기로 미루어졌습니다. 아쉬운 마음은 있었지만 우선순위를 정 확하게 알려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고 감사했습니다. 여 름 내내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느라 분주했던 것을 핑계 삼아 게을리 했던 기도에 다시 불을 지펴야겠다 마음먹고 있을 때 다시 모집공고가 나왔고 시작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가난한 마음으로 참석한 첫날 모세의 기도 훈련시 간은 각자의 질병으로 고통 가운데 있는 분들을 만나 동 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를 불쌍하게 여기며 뜨겁게 기도 하게 하셨고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뜨겁게 느 껴져 감사했습니다. 내 문제에 갇혀 낙심하고 좌절하지 않 고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의 지경을 넓히는 중보자의 사명 을 달라고 기도했던 첫날의 기도가 어느 새 응답되어 내 팔을 잡아주었던 두 분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는 중보자의 삶을 살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하게 될 중보기도시간을 채워가며 기 도의 깊이와 넓이가 확장되어지고 능력 있는 중보자로 세 워져 갈 것을 소망하며 기대하고, 함께 하실 주님을 의지 하며 나아갑니다. 훈련을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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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케렌시아

나만의 케렌시아를 찾아서 ‘케렌시아(Querencia)’란? ‘애정, 애착, 귀소본능, 피난처, 안식처’ 등을 뜻하는 스페인어다. 원래는 투우 경기에서 소가 투우사와 싸움 중에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르는 영역을 말한다. 투우장에 맨 처음 들 어선 소는 넓은 투우장을 둘러보며 자신이 쉴 곳을 먼저 살핀다. 투우사와 싸움에서 지 치거나 죽음이 예상되는 순간에 자신이 정한 안식처로 이동해 숨을 고르고 다음 싸움 을 준비한다. 이곳이 바로 ‘케렌시아’다. 현대인에게도 이런 자신만의 휴식처가 필요 하다. 일상 속 나만의 ‘케렌시아’는 어디일까? 가나안교회 교인들에게 물었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향이 좋은 커피를

집에서 3분만 걸어가면 조용한 카페가 있습니다.

마시고 싶어진다. 분주한 오전 시간 출근 준비가

마음이 복잡할 때, 생각을 정리할 때, 일정을 짜고

생각보다 빠르게 되어 약간의 시간이 있으면 창

계획할 때…. 조용한 음악이 있고, 맛있는 커피가

밖을 바라보며 소파에 앉아 차를 마시며 오늘 중

있고, 친절하신 사장님이 있는 단골 카페에 들릅

요한 일과에 대해서 정리를 한다. 일찍 퇴근하는

니다. 사춘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라서 공

날이면 소파에 앉아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카

감할 점도 많고, 배울 점도 많습니다. 생각과 감정

페활동을 하기도 한다. 운이 좋은 날이면 화분에

을 정리할 수 있는 단골 카페가 저의 케렌시아입

향이 좋은 꽃이 피어 말할 수 없이 소소한 행복감

니다.

을 맛보기도 한다. 봄이면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아~ 좋다. 어쩌다가는 학교 가는 아들의 뒷모습 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보기도 한다. 나만의 작은 공간이 주는 기쁨들이다. 나는 이곳을 통하여 삶 의 에너지를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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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Querencia 하루의 시름을 잊게 하는 바늘 한 땀

정원, 조경 일을 하느라 마련한 농장에 가면 마음 이 편안해진다. 장화를 갈아 신고 이 공간에 들어 서면 입가에 미소를 감출 수 없다. 흙을 밟는 기쁨 이 절로 흘러넘치는 것이다. 야생화들과 작물들 사이에 자란 풀을 뽑고 쓰러진 것도 세워 주고 분주히 식물들 사이를 오가며 땀을 흘리다보면 복잡한 잡념도 사라지고 마음과 몸이 정돈되는 느낌이 든다. 땀 흘려 일해 얻는 소산을 거두는 기쁨으로 주님이 이루시는 조화로움 가운데 나를

일상을 그린다. 사진을 찍은 장면을 그림으로 그

놓아 주심에 감사를 드리는 아름다운 공간이다.

려내고 책 속의 한 줄을 글씨로 쓴다. 그림 그리고 글씨 쓰는 작업을 하다 보면 잡념도 고뇌도 속상 한 마음도 사라진다. 배움의 기쁨과 희망을 그리 는 작업 공간. 오늘은 어떤 그림을 벽에 걸어볼까?

혼자만의 공간으로 재율이 어린이집 보낸 후 낮 에는 재봉틀도 하고 바느질도 하고 책도 읽고 차 도 마시며 명상도 할 수 있는 저만의 다문화 공 간이에요. 밤에는 재율이 재우고 매트 깔고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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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을 산책하다 만나는 아늑한 장소도 참 좋아

도 할 수 있는 작지만 다양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하고요. 나의 힐링 장소인 농장은 어릴 적 뜨락 같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 저의 쉼터입니다. 저한테

은, 마음의 고향 같은 기댈 수 있는 장소예요.

는 아담한 공방카페네요.

3시간 동안 버스 타고 강의하러 가는 이 시간이

정신없이 보낸 하루 속에서 탄천을 걸으면서 자

좋다. 창밖 경치도 보고 음악도 듣고 책도 보고

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30분이 좋다!

잠도 자고 나만의 공간이다.

가족들이 귀가하여 잠자리에 들고 난 후 오늘의 흙길을 밟으며 초록의 숲길을 따라 마음의 고요

마지막 기도를 하나님께 올리는 자리. 침대의 끝

함을 누리는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선물♡♡

자락이 가장 편안합니다.

싱크대 바로 밑이 제겐 안식처예요. 겨울에 이곳이

금요일 구역 예배 시간은 한 주간 말씀 안에서 서

울 집에서 가장 따뜻한 곳. 구석에 앉아 핸드폰도

로의 삶을 나누며 슬픔과 기쁨을 공유하며 서로

보고, 책도 읽고, 차도 마시는 울 집 아랫목이에요.

를 위해 기도하고 지혜를 나누고 맛있는 것도 먹 고 금요일 구역예배가 최고의 케렌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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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탐방

콘텐츠 크리에 이터

오태환 집사 | 5부부1

저는 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인터넷

다큐PD를 꿈꾸었습니다. 이후 대학에서 역사학과 신문

백과사전을 편찬하고 있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1978

방송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지도교수를 통해 한국사, 동양

년 설립된 교육부 산하 한국학 교육, 연구기관입니다. ‘한

사, 서양사가 아닌 영상역사학이라는 분야를 접하게 되면

국학대학원’, 왕실 의궤, 동의보감 등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서 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를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석사

있는 대한제국 시기 왕실 도서관인 ‘장서각’, 백과사전을 편

졸업논문을 준비하던 중 지금의 연구원에 들어오게 되었

찬하는 ‘한국학지식정보센터’ 등이 있습니다.

습니다. 대부분 역사를 전공하게 되면 학교 교사, 강사, 박물관 학 예사 등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역사학을 일반 대중에게 쉽게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직업을 찾게 되었고, 지금의 백과사전 편찬 기획자(에디터)가 되었습 니다. 저는 백과사전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기획하

한국학중앙연구원 전경

고 실제 사진 촬영이나 기록 자료를 수집하기도 합니다.

저는 네이버 지식백과에도 수록되어 있는 한국향토문화

최근에는 모바일 이용자를 위한 동영상 콘텐츠 기획에

전자대전(www.grandculture.net)이라는 백과사전 편찬

몰두하며 3분 내외의 짧지만 명료하고 임팩트 있는 테마

에 12년째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은

영상을 제작하여 콘텐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

시군구 단위의 지역백과사전으로 현재 표제어 12만여 개,

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용자들이 지식콘텐츠

사진,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23만 건을 수록하고

를 더 나은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콘

있으며, 연간 3,800만 명이 이용하는 백과사전입니다. 더

텐츠의 기능 및 UI 향상을 위해 고민과 연구를 거듭하며

불어 유튜브에 K-Culture 채널(www.youtube.com/user/

박사학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culturechannel)을 운영하여 연간 130만 명 이상이 동영 상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PD가 꿈이었으며, 진로를 고민하던 고등 학교 때에는 사극, 역사책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역사 관련

32

장군총(고구려 무덤)

명동교회(중국 용정시 명동촌)

팔련성 성터(발해 왕성)

입사 초기에는 국내 지역 백과사전을 담당하다가 지금은 전 세계에 있는 재외 한인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는 백과 사전(www.okpedia.kr)을 만들고 있습니다. 재외 한인의 이주부터 정착까지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백과사전에 담 아내는 프로젝트입니다. 2011년부터 5년 동안, 우리나라

최근에는 1930년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됐던 고려인

와 가까운 중국의 동북3성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구소련

의 첫 정착지였던 카자흐스탄의 우슈토베, 하와이 한인 커

국가, 일본, 북미 동포들을 대상으로 백과사전을 만들고

뮤니티의 중심지 한인기독교회, 대표적인 해외독립운동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구한말 이주가 이루어졌던 두만

기지였던 LA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2.8독립선언을 주도

강변 도문으로부터 연길, 훈춘, 집안 등의 길림성, 심양,

했던 일본 조선기독교청년회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

대련 등의 요녕성과 목단강, 하얼빈의 흑룡강성에 이르는

으로도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의 숨결을 좇아

이주루트를 따라 영상으로 기록했습니다. 북한과 맞닿아

기록으로 남기는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있는 집안시의 고구려 유적은 그 규모와 특징이 국내의 백

이러한 직장 생활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느끼

제, 신라 유적과는 다르게 용맹스럽고 자랑스럽게 다가와

며 감사할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먼저 사람을 통해 베풀

서 그때의 감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어 주시는 은혜입니다. 백과사전을 만들어 가면서 원고 집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발해 유적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필자, 연구자, 사진작가, 시나리오작가, 촬영 스태프 등 다

발해 5경 중 하나인 팔련성(동경용원부)은 발해 3대 문왕

양한 직업군과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해외 촬영을 준비

때의 도읍지에 세워진 왕성으로 성터만이 남아 있는 곳입

하며 현지 정보가 부족하여 어려울 때, 딱 알맞은 현지 코

니다. 이곳에는 2014년 12월에 영하 30도의 추위를 뚫고

디네이터를 연결시켜 주시고, 옛 사진 자료를 구하고 있을

겨우 찾아가 얼어가는 손을 핫팩으로 녹여가며 촬영했었

때, 다양한 옛 필름을 가지고 있는 소장자를 만나게 해 주

습니다. 1900년대 초 만주 기독교의 개척지이자 중심지로

시는 등 어려움에 있을 때, 좋은 사람들을 연결시켜 주셨

윤동주, 나운규, 문익환 등의 독립운동가, 지식인을 배출

습니다. 더불어 깨달음을 통해 지혜를 주셔서, 어려운 상

했던 용정시 명동촌의 명동교회, 명동학교도 기억에 남는

황 가운데서도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콘텐츠의 대중화를

곳입니다. 이곳은 함경도에 거주하던 유학자 다섯 가문이

고민하고 있을 때, 국내 공공기관으로는 두 번째로 구글과

이주하여 개척한 곳으로 기독교로 개종하여 서양의 신문

파트너십을 하게 되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할

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지식인을 대거 양성했던 곳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는 많

입니다.

은 경험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제가 연구원에 입사하기 전 대학원에서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경력을 키울 수 있 었습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의 유럽 와인 프로 젝트를 비롯하여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며 고려인 연구

LA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하와이 한인기독교회

도 했었고,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대학에서 한국사 강의 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셨기에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 어디를 가든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고려인 강제이주 첫 정착지)

2.8 독립선언 기념비(한국YMCA 도쿄지부)

의지하며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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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탐방

학예연구관

최은수 권사 | 판교

Q 안녕하세요 권사님. 민속박물관에서는 어떻게 일하게

던 일은 전시입니다. 28년 근무 기간 중 전시운영과에서 17

되셨나요?

년 동안 20회 넘는 전시를 기획하고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A 저는 28년째 경복궁으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박물관과

부서를 옮겨서 섭외교육과에서 청소년, 장애인, 성인, 외국

는 1990년에 출토복식 보존처리자원봉사를 하면서 인연이

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박물관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중고

시작되어 1991년 3월 말경 박물관에서 기증받은 출토복식

등학교 학생들이 박물관에 와서 전통문화도 배우고, 체험

을 급하게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주어지며 출근을 하게 되

하며 즐길 수 있는 교육, 외국인들에게는 우리나라 전통 세

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출토복식보존 관련 전문시설도, 보

시풍속을 배우고, 청각, 시각, 발달 장애인들에게는 오감으

존처리 경험자도 없어서 막막한 심정으로 여기저기 자문

로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

을 받아가며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근했더니 박물관 뒷

며 진행합니다.

마당에 400년 전 무덤에서 나온 의복류를 고무다라이(?) 에 담가두었더군요. 단양 장씨 집안의 묘를 이장하는 중에 나온 유물이라고 하는데 어찌나 냄새가 심하던지 며칠 동 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에는 자연스

34

럽게 복식과 관련한 유물기증, 유물조사, 유물정리 등의 일

_

을 하였고, 1991년 ‘문익점과 무명문화’ 특별전을 계기로

Q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는?

전시업무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A 1995년 ‘한국복식 2000년’ 전이라는 전시를 기획한 것이

_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신석기 시대 가락바퀴, 무령왕릉 출

Q 박물관의 학예연구사는 어떤 일을 하죠?

토 다리미, 고려시대 불복장물, 조선시대 관혼상제례복식

A 우리 박물관은 다양한 전공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까지 한국복식 2000년의 역사를 한 곳에 다 담았습니다.

일하고 있으며,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곳

2012년에 개최한 ‘아시아 혼례문화기획전’은 좀 특별한 전

입니다. 박물관 교육, 보존과학, 시각디자인, 공간디자인,

시였는데, 조사팀이 5년간 중국, 네팔, 베트남 민족의 혼례

그래픽디자인, 한국음악, 의류학, 식품영양학, 영상학, 문

문화를 조사, 연구하였고, 저는 전시를 기획하기 위하여 유

헌기록학에 이르기까지 학문분야를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물수집팀과 함께 베트남, 네팔, 일본을 추가로 현지조사 하

연구자들이 함께 일하고 있어요. 박물관 활동에서 가장 전

면서 준비하였습니다. 한국∙중국∙일본∙베트남∙네팔 등 아시

통적인 기능인 조사, 수집, 전시를 통한 교육뿐 아니라 일

아 5개국의 전통과 현대의 혼례 관련 유물 863점이 전시되

반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강좌의 개발 및 문화, 예술,

었습니다. 이외에도 1930년대부터 2012년까지 97쌍의 상

관광, 오락을 제공하는 곳이라는 데까지 의미의 영역이 확

견례∙결혼식∙폐백∙신혼여행 등 혼례 이야기를 수집하여 미

대되고 있습니다. 제가 박물관에서 일하면서 가장 많이 했

디어 콘텐츠로 제작하였습니다. 전시 개막 전 두달 동안은

밤 12시를 넘겨서 퇴근하기 일쑤였고, 전시기획뿐만 아니

하고, 저서도 저술합니다. 저는 서울시 문화재위원, 한국

라 서류를 만드는 행정업무, 대여유물 인수를 위한 국내출

복식학회와 한복문화학회 이사, 한복진흥센터 자문위원,

장, 해외출장, 전시 디스플레이, 개막식 이벤트 준비까지

의류학과대학원 시간강사 등의 일들을 같이 겸하고 있습

모두 혼자 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렇듯 전시는 개막하

니다. 저는 우리나라 한국복식 1호 큐레이터입니다. 현재

는 순간까지 복잡하고 많은 프로세스로, 계속되는 야근과

도 복식분과의 학예연구직은 보존처리분야를 포함하여

밤을 새우는 날이 비일

채 10명이 안 됩니다. 서울시 문화재위원으로 일하면서 침

비재하지만, 이 일은 늘

선, 자수, 매듭, 염색, 관모 등 복식 관련 장인들의 작품제작

기대되고 흥분되는 중독

과정을 조사하고 있으며 대학원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우

성이 있습니다.

리 교회 경로대학 강의, 중앙박물관대학 강의, 외부 초청

_

강의 및 자문위원 활동을 통하여 저의 작은 재능을 기부

Q 종교적 갈등은 없으셨나요?

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늘 감사드립니다.

A 박물관에는 고사도 많고, 주일에 하는 이벤트 행사도 있

_

습니다. 때론 스님이나 무당도 만나야 하고, 불화와 가사,

Q 학예연구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복과 무구유물도 조사 연구해야 합니다. 처음엔 이런 것

A 전공과 상관없이 박물관을 좋아하고, 박물관에 관심이

들이 낯설기도 하고, 피하고 싶어서 도망 다닌 적도 있었

있다면 누구나 일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우리 박물관은

지요. 그러나 어느 순간 저의 태도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 좋

2014년에 영상 채널이라는 새로운 부서가 생겼는데, 카메

겠다고 생각하여 나는 크리스천이므로 고사할 때 절은 하지

라 감독, PD 들이 일하고 있으며, 박물관의 모든 행사에 같

않겠다, 주일 날은 아침 예배를 드린 후에 출근하겠다, 등

이 다니며 취재해서 영상을 박물관 홈페이지에 올립니다.

으로 확실하게 저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나니, 절을 억지로

학예연구사가 되기 위해서는 내가 일하고 싶은 기관에 관

시킨다거나, 무리하게 주일에 일을 하게 하지는 않았습니

심을 가지고, 그곳에서 원하는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다. 그러나 해외출장을 가는 경우에는 주일 날 예배를 드릴

요즘에는 대부분 석사학위를 요구하고 있고, 학예사자격

여건이 되지 않아서 저녁에 업무 마치고 숙소에서 혼자 인

증을 필수요건으로 하는 곳도 있습니다. 공채를 통하여

터넷으로예배를 드리거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일본 조사

채용되므로 각 기관의 채용공고를 확인해서 준비해야 합

때는 신사와 절과 관련한 일도 있지만, 조사는 그냥 조사일

니다. 요즘의 박물관은 국제교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뿐, 그러한 상황이 저의 신앙생활에 방해나 장애가 되지 않

추세입니다. 외국박물관과 MOU를 맺고 공동 조사를 하

았습니다. 처음에는 ‘기독교환자’라는 별명까지 붙여 가며

고 공동 전시와 세미나 등을 진행합니다. 그러므로 외국

공격하거나 놀리는 직원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사회적 분위

어를 잘한다면 다양한 조사에 참여할 수도 있고, 국제박

기가 많이 달라져서 종교적인 문제로 큰 갈등과 어려움은

물관협회에서 진행하는 국제교류세미나 발표를 하는 등

없습니다.

더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입니다. 대학생

_

예비 큐레이터 과정이나, 교육실습생 과정들을 학부 기간

Q 박물관 학예연구관 이외에 하고 있는 일이 있나요?

에 미리 교육을 받아서 나의 적성을 테스트해본다면 진로

A 박물관 연구직들은 본인의 전공과 관련하여 늘 조사하

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 연구하는 것이 또 하나의 일입니다. 이를 위해 관련 학 회에서 논문도 발표하고, 조사한 내용으로 보고서를 작성

인터뷰에 응해주신 최은수 권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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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탐방

메이크업 아티스트

장나윤 자매

요즘 어린 친구들이 많이 희망하는 직업의 상위에 거론된

계획이셨고, 제가 일을 하는 동안 하나님의 보살핌, 그리

다고도 하는 이 ‘메이크업 아티스트’란 직업을 제가 처음

고 그분의 깨닫게 하심이 전부 다 느껴졌다는 것이었습니

선택했던 때는 아주 어린 나이인 15살 때였습니다. 부모님

다. 일이 안 들어올 때면 늘 전전긍긍했던 제 마음도 하나

의 권유로 시작했던 미용일이었지만 모든 게 재밌고 행복

님께서 어루만져주셔서 이제 편안히 하나님께 모든 걸 맡

했습니다. 그 뒤로 미용고등학교에 진학하여 각종 미용

기고 내려놓는 법을 깨닫게 해주셨고, 마음이 많이 다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또 뷰티과가 있는 대학교를 다니

을 때에도 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하기에 더욱 단단해지라

며 방송국과 웨딩숍에서 계속 일을 해왔고 그 일을 바탕으

고, 이런 시련을 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

로 4학년 졸업을 하게 된 23살 때 처음으로 ‘라빈스 메이크

다. 사랑 자체였던 그분을 통해 너무 많은 것을 느끼고 배

업’이란 이름을 걸고 출장메이크업 일을 시작했습니다.

웠고, 또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매일 체험

지금은 많이 보편화되었지만 제가 이 일을 처음 시작할 때

하고 있습니다.

만 해도 ‘우리 집에 와서 메이크업을 해준다고?’라고 생각

저보다 다양한, 또 훨씬 좋은 직업을 가지고 하루하루 살

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받으시는 분들은

아가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겠지만, 결국 어떤 직업을 가

굳이 먼 걸음 하지 않아도 내 집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다

지게 될 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기보다, 자

는 점이 마음에 드셨는지, 주님의 은혜로 많이많이 찾아주

기의 직업을 좋아하게 되는 것이 더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셨고 지금까지도 잘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비록 처음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보다 더 중요하고 중심이

자동차 한 대만으로 무작정 시작을 했기에 어려움도 많았

되는 것은, 어떤 일을 하게 되든지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

고, 가끔씩 만나게 되는 거친 고객님들도 계셨지만 이렇게

고, 매 순간마다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

건강히 일을 할 수 있고, 또 만족하시는 고객님들의 칭찬

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금 이 땅에 살아가는 이유이며,

에 다시 일어나고 힘을 입어 더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또 이유가 돼야한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하나 정말 확실했던 것은 이 모든 건 모두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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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in of Heaven

MANNA

Grain of Heaven

만나와 함께하는 말씀묵상

God is Right

Always 하나님은 늘 옳습니다 나 비록 지금 비천할지라도 나 비록 지금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 속에 있을지라도 나 비록 지금 험난한 광야를 홀로 걷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나를 위한 길은 옳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부르짖음에 잠잠하시고 나의 간절한 기도에 침묵하셔도, 나의 쓰러진 무릎을 외면하실지라도, 하나님의 나를 위한 방법은 옳습니다.

하나님의 나를 향한 끝이 없는 사랑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늘 옳습니다. _ 로마서 11: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Oh, the depth of the riches of the wisdom and knowledge of God! How unsearchable his judgments, and his paths beyond tracing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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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칼럼

찾아오는 손님

글 | 백운영 전도사(심리상담센터)

길고 무더운 여름이 우리들 곁을 어느새 떠나 가고, 그 자리에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뺨을 스치는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내가 준비하 지 않았는데 그 대자연은 마치 뜻밖의 손님처럼 내 삶의 자리에 왔습니다. 여러분은 뜻밖의 손님처럼 나를 찾아온 ‘그 가 을’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까? 아니면, 이번 가을도 매번 그러했듯이 대충 맞이하고 대충 보

손님(客)

낼 생각입니까?

① 남의 집을 방문한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이른 바 ‘초대 손님’, 유의어 객인(客人), 높 임말 객중(客衆). ② 상점에 물건을 사러 오는 사람, 또는 연극 이나 영화 따위를 구경하러 오는 사람을 높 여 이르는 말. 유의어는 고객(顧客). ③ ‘천연두(天然痘)’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원어로는 손님마마(--媽媽). ④ 남의 집이나 여관 따위에 묵고 있는 사람 을 높여 이르는 말.

‘손님’에는 옆의 설명에서 보듯 네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삶을 살다보면, 기대하지도 않 았고 의도하지도 않았던 ‘손님’이 찾아올 때가 참 많습니다. 다시 말해 기대하지 않았던, 의도 하지 않은 그 손님이 나의 삶에 불쑥 들어올 때 가 있지 않습니까? 어느 누구에게는 정말 반가 운 객(客)일 수 있겠고, 어떤 이에게는 빨리 우리 집에서 나갔으면 하는 객(客)일 수 있겠고, 또 어 떤 사람에게는 그냥 얼굴만 봐도 반가운 고객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반갑지 않은 고객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래도 오래 머물지 않고 간다는 사실을 대략 알기에 참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준비해서 잘 대접했었고 맞이 했던 것입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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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상에서 살아가는 중에 세 번째 의미의 손님을

있습니다. 내가 반갑게 맞이하는 그 손님이면 다행이지만,

만날 경우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내 몸과 마음에 못

그렇지 않을 때 당신은 그 다양한 손님들 중에 어떤 손님

고칠 것 같은 병이 들 때 말입니다. 즉 아픔이 생기고 곪

에게서 당신 삶의 의미를 찾겠습니까? 반복되는 그 손님….

아서 터질 때까지 모르는 척하고 살 때가 참 많다는 얘기

매번 내가 대충 맞이하는 그 손님…. 그래서 ‘한 번이라도

입니다. 특별히 가족에게 그런 아픔(상처)이 생기면 우리

잘 대접해 달라는’ 사인으로 나를 자주 찾아와 나 자신을

는 빨리 고쳐주고자 많은 수고를 하곤 합니다. 그러나 정

힘들게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작 내 몸과 마음에 병이 서서히 스며드는 것조차 모르고

하나님 말씀에 ‘삭개오’ 얘기가 있습니다. 삭개오는 그 한

살 때가 있습니다. 그것도 꽤 자주 말입니다.

사람. 그 한 사람의 친구가 없었습니다. 물론 삭개오는

이 가을은 우리 각자 아래와 같이 질문을 해볼 때인 것

성경적으로 편하게 친구로 사귈 만한 그런 사람은 아니었

같습니다.

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그 외롭고 슬픈 삭개오를 아무

왜 ‘나’라는 사람은 자신을 잘 보살펴주지 못하고 항상

이해관계 없이 찾아와 “너희 집에 유하겠다”라고 말씀하

다른 사람의 아픔에만 신경 쓰고 수고하고 살아갈까? 왜

셨을 때, 삭개오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내 아픔(상처)에 대해서 언제 생겼고, 지금 어떤 과정에

우리 각자는 그 ‘삭개오’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내가

있고, 내가 어떻게 해야 이 아픔(상처)이 덧나지 않도록,

그토록 외롭고 억울하고 아플 때 그 누구도, 그 한 사람도

재발되지 않도록, ‘나’를 잘 고쳐줄까? 하나님 말씀에 영과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사랑해준 적이 없었습니다.

육이 강건해진다는 그 말씀의 의미는 뭘까? 왜 나에게만

그러나 예수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소리 없이 내 삶의

이런 일이 반복될까? 그래도 나는 다른 사람보다 착하게

자리에 찾아오셨습니다. 우리 각자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

살아가는 것 같은데……. 이 반복되는 아픔(상처)의 의미

를 맞이했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아니 그 전에 예수 그리

는 뭘까?

스도께서 처음 나를 어떻게 찾아오셨는지 기억해야 합니 다. 그곳에는 기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기적을 회복

“나이 40대에 병이 심하게 들었다는 것은 삶의 의미를

하는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지금 막혀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하는 시간일세. 앞만 보고 달렸기에

있는 내 삶의 그 손님(아픔, 상처)들을 잘 반응하고 대접

옆도 보고, 뒤도 보면서 내 옆과 앞뒤에 나를 귀하게 여기

해서 그 깨달음으로 ‘Good-Bye’를 잘 할 수 있을 것입

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시간일세. 예

니다.

상치 않았던 심한 병이 왔다면 잘 맞이하도록 하세. 그 손님을 잘 맞이하고 잘 대접해줄 때, 비로소 그 손님은

참, 이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을 더 이상 힘들게 하지 않고, 고맙다고 말하면서 당

그 손님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만큼은 언제나 내 삶에

신을 떠날걸세. ‘그동안 내가 당신을 잘 돌봐주지 못했소.

찾아와도 되시고, 내가 준비가 덜 되어도 괜찮다는 사

미안하오. 다시 만날 때는 내가 더욱 준비하고 정성껏

실을…. 그저 언제든지 오세요. 내가 당신을 늘 기다리고

당신을 보살피고 아껴주겠소.’라고 말일세.” 라고 혹자는

사랑합니다. 예수님. 이 대자연의 가을을 주셔서 고맙습

말하고 있습니다.

니다. 이 가을에 제가 정말 신나고 즐겁게 잘 살겠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네 삶의 자리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올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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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선교원 소식

부모 참여 수업

꺾일 줄 모르던 무더위로 유난히 더웠던 여름, 가나안선교원 친구들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 냈습니다. 7월 19일 부모참여수업에 사랑하는 가족들이 초청되어 선교원에서의 즐거운 수업을 함께 해 보며 소중한 추억을 또 하나 만들어 갔습니다. 성품율동과 체육 선생님과 즐거운 체조 시간, 몸으로 느끼고 즐기는 유리드믹스 시간,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영어로 배워 보는 영어 시간, 멋진 내 얼굴 인형 만들기, 마지막으로 맛있는 김밥 만들기까지 우리 가나안선교원 가족들이 하하 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서호(6세) 아버지

있답니다. 마지막 식사시간에는 서툰 실력이지만 아들과

우리 집 둘째 아들은 5살부터 가나안선교원을 다니고 있

함께 김밥을 직접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와 같은

는데 퇴근 후 귀가하면 쪼르륵 달려와 장난기 가득한 얼굴

부모 참여수업을 통해 아들의 현재 선교원 생활을 더욱 이

로 오늘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뭘 배웠는지 얘기할 때면

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래에도 함께 이야기할 수 있

선교원 생활이 너무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러던 중 7월에

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뜻깊었으며, 무엇보다 아

부모 참여수업이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이 엄마는

이가 하나님 말씀 안에서 사랑받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낼 수 없는 상황이어서 부득이 제가 참석하게 되었

예비해 주신 주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만 부끄러움보다는 기대가 더 컸습니다. 도착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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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께서 너무 반갑게 맞아주시고 우리 아들도 활짝

송단하(7세) 어머니

웃어줘서 ‘아! 즐겁게 생활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가나안선교원 페스티벌로 가는 길~ 단하가 춤을 추듯 신

감사했습니다. 드디어 수업 시작... 1교시 체육 시간에는 선

나게 걸어간다. 도착한 선교원에서는 일가친척이 다 모이

생님과 함께 손뼉 치면서 신나는 활동을 했고, 2교시 유리

는 명절인 듯 풍성한 잔치가 벌어졌다. 율동과 운동, 미술,

드믹스 시간에는 다양한 리듬을 온몸으로 즐겁게 표현

영어, 음악, 요리 등의 시간을 함께 하며 단하가 이곳에서

했으며, 3교시 영어 시간에는 천지창조 과정을 영어로

얼마나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배우고 자신의 기분을 영어로 묻고 답하였습니다. 이 모든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원감 선생님의 기도였다.

활동이 아이들에게 매우 유익하다는 생각을 하였으며 열

아멘. 맞아요 주님. 이곳에 단하를 보내는 이유가 이거였

심히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

죠. 썩어져가는 세상 속에 빛으로 부르신 우리 가나안의

게 되었습니다. 4교시 만들기 시간에는 저와 함께 인형을

아이들이 하나님 자녀로서의 구별된 삶을 살며, 천국을

만들었는데 지금도 그때 만든 인형이 저희 집에 전시되어

누리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박민서(5세) 아버지 우선 무더운 날씨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추억을 준 비해주신 모든 가나안선교원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덕분에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 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자녀의 선교원에서의 모습을 알게 되었고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통해 아이들의 발달과 성장에 대한 걱정도 많이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리드믹스 시간을 통해 아이와 어른이 함께 뛰어놀며 만

김한재, 한서(5세) 어머니

들었던 풍선놀이는 자녀, 자녀의 친구, 그리고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선교원에 보내고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놀이를 통해 서로 더 알아가며 가까워지는 참 좋은 시간

하고 수업 태도는 어떨지 하루하루가 궁금했다. 7월 날씨

이었습니다. 또한 고생스럽게도 너무 잘 준비해주셔서

좋은 어느 날! 가나안선교원의 부모참여수업이 있던 날!!

편하고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한재와 한서는 엄마, 아빠와 함께 등원하는 게 너무 좋은 가 보다. 아이들이 자랑하던 백합반 선생님의 예쁜 율동 에 맞춰 몸을 풀고는 체육 수업을 했다. 공개 수업은 대부 분 교육 위주거나 그동안 학습한 걸 발표한다고 들었는데 선교원은 체험이나 놀이 위주의 수업을 준비해 주셔서 뜻 깊었다. 아이들은 선교원 곳곳을 알려 주었고, 백합반 자 랑도 하며 우리를 교실로 안내했다. 교실에는 잘 정리되어 있는 몬테소리 교구도 보였다. 영어 수업 시간. 5세라 그런 지 다들 너무 귀여운데 또 생각보다 발표도 잘하고, 예사 롭지 않은 친구들의 영어발음에 놀라기도 했다. 아이들 얼굴 만들기 시간에는, 아이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깔깔거리기도 하고, 주변의 엄마 아빠들을 보니 그야말로 엄마미소, 아빠미소가 가득했다. 유리드믹스 수업은 단순 한 음악 수업이 아닌 몸으로 움직이며 음률을 익히는 유 익한 시간이었다. 한재와 한서는 11월생이라 다른 친구들 에 비해 느리긴 하지만 노래를 들으며 규칙에 맞춰 몸동 작을 따라하는 모습이 대견했다. 식당에서 아이들과 김밥 도 직접 싸서 먹고, 준비해 주신 떡볶이와 과일을 먹다가 문득 ‘아~ 이래서 한재, 한서가 집에 오면 떡볶이 노래를 불렀구나~^^ 알 수 있었다. 엄마와 아빠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지금처럼 많은 것을 듣고 경험하고 배우고 놀면서 몸과 마음이 씩씩한 아이로 자라나길.... 좋은 시간을 마 련해 주신 선교원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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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스쿨 소식

경로대학 개강축하 공연

하반기 경로대학 개강을 맞아 9월 20일(목)에는 가나안스쿨 학생들이 영어로 말씀을 암송하고 악기연주와 찬양으로 어르신들과 함께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서준(4학년)어머니 오늘 아이들이 찬양하는 동영상을 보 다가 저에게 회개의 영이 임했습니다. 주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어느 새 잊 고 살아온 죄를 통곡하며 자복하고 회 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나안스 쿨의 은혜가 경로대학 담장을 넘어 가 정까지 흐르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 다. 그리고 아이들을 주님께 쓰임 받도 록 훈련시켜주시고 지도해주시는 선 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추석맞이 전통문화 체험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도 배우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척들에게 복음을 제시하기 위해 훈련도 받고 실제로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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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무 복지재단 소식

모여라! 신나는 야긴과보아즈 여름캠프 글 | 김용군 시설장 야긴과보아즈의 아이들은 차상위계층, 맞벌이, 한부모, 조

이야기 첫째 날이 흘러갔습니다. 이른 새벽, 달콤한 카레

손가정의 자녀들로서 1년 중 여름캠프를 가장 기다립니다.

향기에 하나둘 눈을 뜨고, 또랑또랑 맑은 눈으로 아침 인

캠프를 떠나기 몇 주 전부터 아이들의 설렘으로 두근거리

사를 주고받고 그렇게 둘째 날 아침은 잠깐의 고요함을 끝

던 심장소리가 센터를 가득 채웠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작

으로 다시 한 번 시끌벅적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이 아

은 두 손을 모아 캠프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하시는

니면 다시는 물놀이를 못할 것 같은지 비장한 각오와 몸

사랑하는 주님께 감사함을 고백하고 캠프를 떠났습니다.

짓으로 수영장으로 풍덩풍덩. 다시 한 번 아이들의 소리와

탁 트인 서해바다를 보는 순간,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으로

첨벙첨벙 물놀이 소리를 음악 삼아 그렇게 둘째 날 일정을

버스 안이 시끌시끌. 도착과 동시에 언제 물놀이를 가느냐

보냈습니다.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차안에

며 수영복으로 옷을 갈아입는 아이들의 입가와 손끝에서

서 모두들 곤히 잠든 모습을 보며, 준비하고 도움 주었던

는 벌써부터 신남이 가득했습니다.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

손길에 감사함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고, 너 나 할 것 없이 물장구, 미끄럼틀로 한여름 무더위를

웃음 가득한 모습과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이 순간을 위

몸짓으로 날려 버렸습니다. 신나는 물놀이를 마치고 삼겹

해 우리는 여전히 준비하고 돌보아야 하며, 나누는 삶을 살

살 파티. 평소엔 먹지 않았던 야채 쌈을 한가득 손에 올리

아야 함을 또 다짐했습니다.

고, 고기와 쌈장과 함께 작은 입이 얼마나 벌어지나 시합 이나 하듯 그렇게 배불리 식사를 마쳤습니다. 시원한 숙소

우리 중등 친구들은 지난 8월 6일 가까운 가평으로 여름

에서 팀을 나누어 진행되었던 레크리에이션. 팀의 과자파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아침

티를 위해 작은 몸을 이리 뒹굴, 저리 뒹굴. 무슨 노래인지

고요수목원에서의 산책, 가평

알 수 없을 정도로 고래고래 불러댔던 노래자랑. 가끔은

강변에서의 짜릿했던 수상레

팀원들 간 의견이 맞지 않는지 티격태격, 이마저도 사랑스

저 5종 세트로 무더위를 날려

러웠던 레크리에이션 시간! 모두가 승리 팀이 되어 다함께

버렸습니다.

과자파티로 하하 호호. 그렇게 야긴과보아즈 아이들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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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추

는

무

지

개

나

무

도

서

관

얼씨구 절씨구 신나는 우리 문화 7월 14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성남시 정자청 소년 수련관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얼씨구 절씨구 신나는 우리 문화’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와 역사를 쓰고 그 리며 알아보는 수업을 진행한 후 백설기 꾸미기, 종이방 향제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무료체험행사는 성인과 유·초등학생을 포함하여 100명과 진행하였습니다.

박물관 가자 8월 17일(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방학특강 ‘박물관 가 자’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 로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을 방문하여 ‘900년 전 이방인의 코리아 방문기-고려도경’ 특별전을 관람하였습니다. ‘고 려도경’은 송나라 사신 서긍이 고려를 방문하고 돌아가 황 제에게 올린 출장보고서입니다. 중국인의 관점에서 바라 본 고려의 역사부터 궁궐, 주요 인물, 의례, 종교, 풍속 등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기록되어 있는 고려 도경과 비색청자, 불화, 대장경, 금속공예 등 고려유물 200 여 점을 가까이에서 관람하면서 고려시대의 찬란한 문화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 관람을 마친 후 에는 직접 향로를 만들어보면서 문화재와 더욱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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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서치(Searching, 2018)

그것만이 내 세상 (2018)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딸.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

그리고 직접 딸을 찾아 나

이었던 전직 복서 ‘조하’

서는 아버지. 범죄 스릴러

(이병헌)는 이제 한물간

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복서로 스파링과 체육관

리암 니슨이 주연한 영화

홍보를 하며 하루 벌어 하

《테이큰》을 떠올렸을지도 모르겠다. 《테이큰》과 같은 오랜

루를 살아가는 신세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17년

만에 제대로 된 액션 스릴러를 기대했지만 웬걸. 그 이상이

만에 어린 시절 자기를 두고 혼자 집을 나가버렸던 엄마

었다. 파격적인 연출과 탄탄한 줄거리로 보는 내내 지루할

‘인숙’(윤여정)과 재회를 한다. 엄마를 따라 가게 된 그녀의

틈이 없었다. ‘서치(Search)’는 ‘찾아보다’, ‘검색하다’라는

집에서 처음 보는 동생 ‘진태’(박정민)를 만나게 되는데,

뜻으로 보통 인터넷에서 검색할 때 ‘서치’라는 단어를 쓴다.

진태는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가진 서번트 증후군을

영화 《서치》는 그 제목처럼 온라인을 통해서만 범인을 잡

앓고 있었다. 어린 시절 아빠의 가정 폭력으로 집을 도망

아가는 과정을 박진감 있게 그려낸다. 특이한 것은 영화의

치듯 나가야 했던 엄마를 이해는 하지만, 결국 그 덕에 어

시작부터 끝까지 이 영화의 모든 장면은 컴퓨터 화면에

떠한 보호 장치도 없이 아빠와 살아남아야만 했던 조하.

서만 진행된다는 것이다. 감독은 딸의 아버지가 오직 컴퓨

그것을 알기에 다시 찾은 아들에게 한없이 미안하기만 한

터 자료와 인터넷으로만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모니터

엄마 인숙.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갖고 있는 둘째 진태

화면으로만 보여준다. 영화관 스크린이 하나의 거대한 컴

에 대한 걱정이 앞서기에 반복되는 갈등. 이러한 전개 상황

퓨터 화면이 되는 것이다. 줄거리도 꽤 탄탄하다. 실종된 딸

들이 영화의 줄거리를 끌고 나가게 된다. 각자 눈물겹도록

을 찾는다는 단순한 이야기, 아버지와 딸의 소통의 부재,

힘든 시기를 살아남아야 했고, 또 살아가야만 하는 소시민

부모의 자식사랑과 같은 내용으로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들의 각자만의 세상. 우리는 이 영화를 보면서 그것을 숨

집중 조명하고 있다. 잘못하면 진부한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죽여 응원하고 또 그 속에서 감동을 얻게 된다. 가족에 대한

소재를 참신한 형식과 조화를 이루어 관객이 충분히 몰입

사랑과, 형제간의 우애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영화가 아닌

감을 느끼게 한다. 연출이나 묘사가 직관적이고, 편집도

가 싶다. 쌀쌀해지는 가을, 마음 따뜻해지면서도 코끝이

깔끔하니 컴퓨터나 인터넷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해서 감

시큰해지는 감동을 찾으신다면 꼭 이 영화를 보시길 추천

상하기를 주저하지 말기 바란다. 덤으로 가족 설정을 한국

드린다.

글 | 정 원 목사

계 미국인으로 한 것도 한국이 IT강국이기 때문이라고 하 니 관람하면서 한국적인 요소를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을 것이다.

글 | 방지민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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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얀시의 성경을 만나다

글 | 김은재 목사

필립 얀시, 브렌다 퀸 지음 | 포이에마 물을 썩 좋아하지 않는 제가 꾸준히 수영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처음부터 깊은 물에 들어가야 하고, 어려운 동작을 강요받았다면 포기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한 것이기에 말씀 읽기를 강요만 한다면 많 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책을 들었다가도 이내 포기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목회자로서 ‘그 렇다면 어떻게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데 이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우리 가나안교회에서 사경회를 인도하여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한 저자 필립 얀시(Philip Yancey)는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지성인으로 그의 깊이 있는 영성의 글은 이미 수백만 독자에게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한 또 다른 저자 브렌다 퀸(Brenda Quinn)은 세렌디피티 하우스 편집자로 일했으며 오랜 편집 경험을 바탕으로 묵상에 관한 글을 쓰고 자료를 수집하면서 성경 공부와 소그룹용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책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특별히 이 책은 신구약 66권을 12개의 핵심 주제로 나누고 이것을 다시 단지 한 장을 넘기지 않게 에세이식으로 편집하여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가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중간중간에는 독자들이 좀 더 깊은 묵상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깊이 생각하기’ 코너를 따로 두어 자칫 가벼워질 수 있는 책의 무게를 더했습니다. 또한 저자는 곳곳에 본문의 의미를 깊이 통찰한 해설을 심어 성경이 바다보다도 더 넓고 산과 하늘보다 더 높음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성경이라는 여행지에 대한 막연함과 두려움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충분히 가이 드북이 되어 줄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구약과 신약에 나오는 사건, 인물들을 읽다 보면 좀 더 깊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고 자연스럽게 성경책을 손에 들게 될 것입니다. 성경이라는 여행지를 가기 위해 먼저 이 책을 읽고 용기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어느새 하나님 나라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당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구원의 확신 J. C. 라일 지음 | 생명의말씀사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구원에 대해 의심하거나 혼란스러워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죄 된 본 성이 있기에 구원을 확신하지 못할 수 있음도 사실입니다.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구원에 대하여 의심하고 구원받지 못하여 근심하는 불안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며 구원의 확신을 가 지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평안하게 거하는 것을 원하신다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에 대해 단순히 저자 개인의 주장이 아닌 많은 성경구절과 여러 명의 신학자들을 소개하며 자신의 주장 에 힘을 실어 넣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읽을수록 깊은 영성을 추구하지 못하는 오늘날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다시 영적 깊이를 회복하고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또한 청교도 영성을 소유한 개혁주의 설교자이자 목회자였던 J. C. 라일의 《확신》을 보다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해 놓았습니다. 끈기 있게 책을 읽지 못하는 독자라도 조금만 시간을 내면 충분히 완독할 수 있으니 독서의 계절에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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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글 | 이재원 전도사

염평안 2집(IN THE BIBLE)-요게벳의 노래 (Feat. 조찬미) 작사: 최에스더, 염평안 / 작.편곡: 염평안 / 노래: 조찬미

작은 갈대 상자 물이 새지 않도록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네 어떤 맘이었을까

요게벳의 노래

그녀의 두 눈엔 눈물이 흐르고 흘러

요게벳(Jochebed)은 ‘여호와는 영광스러우시다’

동그란 눈으로 엄마를 보고 있는 아이와 입을 맞추고

라는 뜻으로 아론과 모세의 어머니의 이름입니다.

상자를 덮고 강가에 띄우며 간절히 기도했겠지

그녀는 성경에 나타난 현모 중 한 분으로 꼽히기도

정처 없이 강물에 흔들흔들 흘러 내려가는 그 상자를 보며

합니다. 특히 히브리서 기자는 그녀를 언급하며 그

눈을 감아도 보이는 아이와 눈을 맞추며

믿음을 강조하기도 하였습니다. “믿음으로 모세가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겠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

너의 삶의 참 주인 너의 참 부모이신 하나님

으며(히 11:23)”

그 손에 너의 삶을 맡긴다

출애굽기 초반부의 커다란 사건 중 하나인 아기 모

너의 삶의 참 주인 너를 이끄시는 주 하나님

세를 강물에 흘려보내는 한 장면을 노래로 절절함

그 손에 너의 삶을 드린다

을 표현한 곡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송라이터 염평안 2집에 수록된 주제곡으로 ‘요게벳의 노래’

어떤 맘이었을까

라는 곡입니다. 어린 아기를 떠나보내야만 했던 엄

그녀의 두 눈엔 눈물이 흐르고 흘러

마 요게벳의 마음이란 상상조차 되지 않는 일임에

정처 없이 강물에 흔들흔들 흘러 내려가는 그 상자를 보며

도 불구하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잘 표현해주고 있

눈을 감아도 보이는 아이와 눈을 맞추며

습니다. 그는 우연히 읽게 된 《성경으로 아들 키우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겠지

기》라는 책을 읽다가 영감을 얻어 이 곡을 만들었 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감동적이고 깊

너의 삶의 참 주인 너의 참 부모이신

은 울림을 주는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이 가을에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맡긴다

어울리는 찬양으로 소개합니다.

너의 삶의 참 주인 너를 이끄시는 주 하나님 그 손에 너의 삶을 드린다

그가 널 구원하시리 그가 널 이끄시리라 그가 널 사용하시리 그가 너를 인도하시리 요게벳의 노래《이집트의 왕자》 ver.

요게벳의 노래(공식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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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 간증

넌 교회 다니니까, 그냥 사이다나 마셔라

넌 왜 별종이냐, 성경책에 술 먹지 말라더냐.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일요일 교회 가서 기도 한 번 하면 되는 거 아니 냐”라는 말들로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각오한 일 이었지만, 막상 이 일로 인간관계가 가장 먼저 무너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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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규 성도 | 6부부10

시작하자, 인간적으로 너무 힘들어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모태 신앙인입니다. 시골 마을에서 성경학교나 수련

왜 그랬을까 후회하며 그냥 포기할까 하고 마음이 약해질

회를 통해 때때로 신앙의 뜨거움은 있었으나 대부분 삶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셨던

모습은 세상과 교회에 반반 걸쳐 살아가는 모습이었습니

것 같습니다. 새벽기도도 거의 가지 않던 제가 기숙사근처

다. 이런 저에게 큰 도전을 주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

교회의 새벽기도회를 나가며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하지

로 ‘술’이었습니다. 대학생 때는 술을 통해 인간관계를 맺

만 직장에서의 상황은 기도 몇 번에 역전되지 않았습니다.

고, 또 곧잘 마셨습니다. 직장 생활에서 회식 문화는 대학

“너, 내가 주는 술 안 마시면 진급할 생각 하지 마. 술도 못

생 시절보다는 더 생존과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윗사람

마시면서 나중에 어떻게 밑의 애들 관리하겠느냐”라는

들이 권하는 술을 거절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직장생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지만, 속으로 “하나님 이런

활 하다가 주일에는 또 예배에 참석하는 나름 신앙인의

말들 참고 넘기겠습니다. 대신 나중에 꼭 이 상황을 역전

모습으로 살아가는 저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시켜주세요”라고 기도하며 하루하루 버텨 왔던 것 같습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제가 충주에서 근무할 때, 하나님

니다. 대신 하나님께서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라는

앞에 바로 선 신앙의 선배를 하나님께서 제게 붙여 주셨습

마음을 주셔서 맡은 일에 열심을 다했습니다. 조금씩 업무

니다. 그분은 기업은행에서 근무하셨는데, 매번 근무지를

에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니, 그렇게 “술 마셔”라고

옮겨 다닐 때마다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술이 빠질

구박하던 선임자들이 어느 날부터인가 “넌 교회 다니니

수 없었지만, 굳건히 믿음을 지키며 직장생활 하시는 모습

까, 그냥 사이다나 마셔라”라고 저를 포용해 주기 시작했

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기쁨으로 생활하시는 모습

습니다. 술 안 먹기로 하고, 이제 술 안 마셔도 된다는 말을

에 제가 너무 부끄럽고 또 그러한 용기가 있다는 것이 부

듣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기도를 외면하지 않

러웠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너도 그 집사의 모습

으신 주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사실 스스로 그동안 신앙인

을 보고 용기를 내어보아라”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으로서 술에 대한 부분에 의문이 많았고, 그 속에서 갈팡

물론 다음 날 바로 실천을 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날 회

질팡했었는데,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약한 자들에게 걸

식을 하고 또 취해 있는 제 모습을 보고, 이제는 결단을 해

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전 8:9)”

보자라고 결심하였습니다. 다음 회식자리에서, “저, 교회

라는 말씀의 주일 설교를 통해 직장 안에서 그리스도인

다녀서 이제 술은 마시지 않겠습니다”라고 폭탄선언을 해

으로서 구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믿지 않는 이들에게 삶

버렸습니다. 그날 저의 선언에 황당해하던 직장 선배들, 차장님, 부장님... 다른 변명거리를 찾아 임기응변으로 그

의 모습을 통해 전도하는 부분에서 왜 중요한지를 깨닫게

날의 자리는 피할 수 있었겠지만, 앞으로 계속 술에 대한

여전히 어렵고 힘든 일이기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유혹

유혹이 있을 것 같아서 정면 승부해보기로 한 것이었습

가운데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 은혜

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날 그렇게 회식 분위기를 망

가 아니면 이기지 못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기도에 응답

치고, 다음 날부터 직장생활은 꼬여만 갔습니다. 선임자들

하시며 역전시키시는 주님을 믿고 계속 힘든 싸움을 해나

은 점점 저를 멀리하고, “교회 다니는 누구는 술 먹더라,

가려고 합니다.

된 이후 이러한 의문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

나

안

새

가

족

2018년 7월-9월 등록

이동근

남

라이프2

김은혜B

여

주공15

김영준

남

수지1

오은석

여

신한3

김일곤

남

대림11

정하윤

여

청년

권성은

남

청년

김정실

여

10건영

마원아

남

엘지5

이하윤

여

청년

양금순

여

청구8

김태환

남

청년

김도영

여

라이프2

박예은B

여

청년

김혜정C 여

수지1

이정선

여

4주공4

주정희

여

벽산

최창일

남

구성2

김한수

여

청구5

이동훈

남

5부부2

최은애

여

광주1

이춘자

여

구성2

이은정D 여

교사2

박희선

여

5부부2

장은정

여

대림11

오수정

여

구성2

최 옥

여

청구9

정지윤

남

신혼부부

맹미경

여

엘지5

홍문순

여

샬롬

옹희수

여

청년

김시은

여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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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소

우

식

2018년 7월-9월

결혼

출산

두 분의 만남과 하나님 안에서 결혼하게 되심을 축하드 립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귀한 가정, 주님 중심의 가 정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두 분에게는 큰 축복과 행복 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가정에 소중한 자녀를 선물로 주심에 함께 감사하며 축하드립니다. 하나님의 소유를 맡은 선한 청 지기로서, 주신 자녀를 믿음 안에서 잘 양육하기를 바랍 니다.

권현지 양 - 김응섭 군

득녀

(권태인 · 천영림 집사 장녀, 3직장1)

나현빈 · 이영지 성도(6부부7) 전광호 · 이진경 성도(신혼부부) 박주섭 · 김보영 집사(6부부6)

득남 오상관 · 장혜민 성도(청구5) 이시경 · 백수진 성도(청구8) 정재연 · 정진희 성도(주공6)

별세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평강을 기도합니다. 영생의 소망을 베푸시는 크신 은혜를 기도합니다.

故 최여하 님(90세)

최근호 집사(김 정 성도, 기흥) 부친

故 강길수 집사(91세) 현복녀 권사(신한2) 모친, 강현숙 집사(주공3) 외조모 故 황영자 성도(81세, 신한2) 故 이국용 님(81세)

이창훈 성도(이재옥 권사, 대림3) 부친

故 신용균 장로(82세) 신가형 집사(김민하 집사, 청구2) 부친 故 이정옥 성도(97세) 유창상 성도(김민중 집사, 금강1) 모친 故 조선희 사모(95세) 조송산 전도사(대림10) 언니 故 이순녀 성도(77세) 장길용 성도(김순애 권사, 대림11) 모친 故 정운택 장로(77세) 정윤화 집사(이종규 집사, 주공19) 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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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우

사

업

체

이준범 집사 | 꽃메

신복관(미금점) 신복관 요리의 핵심은 특제 소스와 신복관 기름으로 볶아 내는 불향 가득한 직화에 있습니다. 주꾸미와 낙지를 양념에 재워 놓는 방식이 아닌 700도의 불로 1분 안에 볶아 내어 육질이 살아 있고 부드러워 비교할 수 없는 식감과 맛을 선사합니다. 신복관 요리가 특별한 이유 1. 신선한 식자재 관리와 손질의 노하우 2. 고유의 기름으로 700도의 불로 1분 안에 볶아 내는 시스템 3. 해산물과 소고기의 환상적인 궁합 4. 인조 첨가제(목초액)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 본연의 불향 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정성을 다해 준비하여 최고의 맛을 선사하겠습니다.^^ TEL 031-786-2895 Mobile 010-5391-3305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금일로 154번길 2001아울렛 지하2층

차혜주 권사 | 수내/중앙

돈까스하우스(서현점) 지리산 토담흑돈 생고기로 만든 프리미엄 수제 돈가스 전문점. 다양한 종류의 돈가스와 직접 화덕에 구운 화덕 피자까지 좋은 재료 를 사용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율동공원에 오셔서 시간을 보내시고 방문을 하신다면 즐거운 추억의 시간이 될 것입니 다. 넉넉한 주차공간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까지 완비하고 있어 불 편함 없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TEL 031-715-5959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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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7月 2-13일

이탈리아 세미나

18일

CTS 직원예배

24일

장신대 이사회

8月 7일

갈멜산기도원 집회

8일

월드비전 직원예배

9일

장신대 이사회

10일

노회 총대모임

15일

광야선교회

20-21일 교역자수련회 27-28일 신대원동기 수련회 28일

장신대 사랑과 감사의 밤

9月 3일

예장 목회자 대회

4일

노회 분당남시찰회

6일

노회 평신도 지도자위원회 잠실 CBMC

7일

분당 CBMC

10-1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이리신광교회)

19일

단국대학교 교수 신우회

20일

성산수양관 집회

28-30일 파리 선한장로교회 부흥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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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月

July

교사헌신예배 1일 저녁예배는 교사 헌신예배로 드렸으며 어와나 올림픽 메달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이재호 목사(휴스톤 중앙장로교회 담임) 께서 설교해 주셨습니다. 늘 수고하시며 귀한 양육을 해 주시는 교회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대만 위연악 교수 간증집회 15일 저녁예배 시간에는 위연악 교수(대만신학대학 교수) 간증 집회가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에 방탕한 생활을 하며 폭력 조직 에도 참여하여 범죄를 저질렀으나 기독교인이 되어 자신의 인 생이 기독교 신앙 안에서 어떻게 변했는지를 간증해 주셨습니 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깊이 깨닫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08月

August

새학기 맞이 기도회 교회학교에서는 8월 6일(월)-11일(토) 오전 6시 30분에 새학기 맞이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중등부, 고등부는 늘푸른잣나무 홀(가나안홀 3층), 유년 1.2부와 초등 1.2부는 그루터기홀(본당 2층)에서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새학기를 시작하며 선생님 과 교우를 위한 기도와 하나님의 자녀로서 본이 되는 학교생활 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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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기 중보기도학교 8월 22일(수), 23일(목), 29일(수), 30일(목) 총 4회, 오전 9:3012:30까지 두 주간에 걸쳐 중보기도학교가 있었습니다. 12시간의 강의를 마친 훈련자들은 이제 6개월 동안 한 시간씩 중보기도를 실천하게 됩니다. 기도에 대한 실제적인 배움과 훈련을 통해 하 나님께 쓰임 받는 중보기도사역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교회학교 여름사역발표회 8월 26일 저녁예배 시간에는 교회학교 여름사역 발표회가 있 었습니다. 이사야부, 유아부, 유치부, 유아유치통합부, 유년부, 초 등부, 중등부, 고등부가 참여하여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통해 받았던 은혜를 찬양, 율동, 간증 등으로 함께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이었습니다.

-09月

September 새가족 환영회 16일 저녁 5시 30분 벳새다홀(무지개홀 2층 식당)에서는 새가족 환영회가 열렸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교회소개와 함께 교회를 섬기는 분들을 소개하였고 새가족들은 교회에 오게 된 다양한 동 기와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고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함께하며 교제하였습니다. 이후 저녁예배 시간에는 교우들이 사랑의 꽃을 전달하며 새가족들을 축복하였습니다.

중직자 선거 16일 저녁예배 후에는 공동의회가 있었습니다. 교회의 중직자를 선거하는 이 날 18세 이상 세례교인들이 투표하여 장로 5명, 집사 30명, 권사 45명이 중직자로 피택되었습니다. 이제 기도를 통해 피택 중직자 훈련을 잘 감당하며 하나님 나라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위한 일꾼으로 세움 받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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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기 생활전도스쿨 개강 16일(주일) 생활전도스쿨(JUST EE) 제31기가 개강하였습니 다. 생활전도스쿨은 전도폭발훈련의 새 이름으로 기존의 복음 전문(45분)을 반(20분)으로 줄이고, 단계별 교과 과정이 쉬워 졌으며 승급시험이 없어졌습니다. 생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효과 있게 전하는 법을 배워 능력 있는 전도자로 온전 하게 설 수 있습니다. 모임은 나사렛홀(무지개홀 4층)에서 주일반(오후 3:30-6:00)과 목요반(오전 10:00-오후 2:00)으 로 12주간 12월 16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15기 마더와이즈 개강 19일(수)에는 제15기 마더와이즈(MotherWise)가 ‘자유’라는 주제로 개강하였습니다. 11월 21일까지 8주간 매주 수요일 늘푸 른잣나무홀(가나안홀 3층)에서 진행되는 마더와이즈는 한 주간 큐티와 삶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며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과 깊이 대화하는 은혜의 자리입니다.

경로대학 개강 20일(목) 하반기 가나안 경로대학이 개강 예배로 문을 활짝 열 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알찬 프로그램과 특강으로 11월 8일 까지 8주간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나안 경로대학은 70세 이상 남녀 누구나 매주 목요일 늘푸른잣나무홀(가나안홀 3층)에 오전 9시 30분까지 오시면 참여 가능합니다.

제5회 창조과학 공개강좌 30일(주일)에는 창조과학 공개강좌가 그루터기홀(본당 2층) 에서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열렸습니다. ‘화석과 창세기 대홍수’라는 주제로 박재원 집사(한국창조과학회 이사, 핵공학 박사)께서 강의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이해와 믿음을 더 견고히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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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 정답

가나안 포토제닉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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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세 마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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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당첨되신 분들은 교회 사무실에 들러 주세요.

God will make a way!

서영신(청년), 김하민(중1)

네덜란드 단기선교

정혜수(초2), 장원주(청년)

성경 퍼즐

가로 열쇠 1 한 여인이 예수께 나드 한 옥합을 부은 장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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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신자들이 마지막에 갈 곳

3

4 솔로몬이 대규모 건축공사를 한 지역, 에스드렐론 평원 서남부에 있음(왕상 9:15)

4

5 진리가 너희를 OO케 하리라 6 유다의 며느리, 유다에게 베레스와 세라를 낳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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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미갈의 두 번째 남편의 아버지(삼상 25:44) 11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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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넣으신 것 12 바울의 서기(롬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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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열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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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께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곳 2 여호와 앞에 특이한 사냥꾼 3 앞서 이끌어 가는 사람 7 구약 성경의 맨 마지막 책

구역

이름

퍼즐 정답을 적어 잘라서 사무실에 제출해주시면 추첨하여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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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자기 민족을 하만의 궤계에서 구원한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 10 깊고 오묘함을 의미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