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나안교회 성도님들에게 안녕하십니까? 인도네시아의 윤재남선교사입니다. 한국은 추운 겨울을 지나 봄으로 접어든 다면 계절적으로 인도네시아는 우기에서 점차적으로 건기로 들어서야 하지만 한국의 꽃샘추위 처럼 아직도 인도네시아의 우기는 사람을 지치게 할 만큼 매일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2018년 7월 방학기간에 여러 섬을 돌면서 전도여행을 하고 집에 오자마자 롬복 섬에서 지 진이 일어나 2개월간(2018년 8월-9월) 3차례 구호 사역을 감당했고, 지진과 쓰나미 및 액상 화 현상이 팔루 지역에서 일어남으로 2018년 10월~2019년 3월 현재까지 7차례에 걸처 구호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지진 사역 후 집으로 오면 입디엘 신학교에서 강의하고, 현지 교 회 순회하고, 다른 섬에 흩어져 있는 제자들을 찾아가 그들을 돕다보니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 니다. 몸은 지치지만 부족한 저를 통해 고난을 당한 사람들을 돕고, 교회를 세울 수 있어 감 사한 마음입니다. 작년 5월에 선교보고를 하고 거의 1년 만에 선교보고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1. 롬복 지진 재난 구호사역 2018년 8월 5일 인도네시아의 Lombok 섬에서 7.0의 강지진이 났고 600명의 사망자가 발 생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통합측 4개의 선교사회의 회장단 대표인 저는 2018년 8월 과 9월 3차례에 걸쳐 구호사역을 펼쳤습니다. 저의 집에서 롬복을 가기 위해서는 2번의 비행기를 갈아타야 할 만큼 먼 지역이지만 가능 한 최선을 다해 섬겼습니다. 특히 이번 롬복 지진 구호 사역을 보면서 느낀 점은 같은 민족이 지만 철저히 종교적인 관점에서 구호가 이루어짐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면 도로를 중심으로 왼쪽은 무슬림 지역이고 오른쪽은 힌두나 불교 지역이라면 철 저히 무슬림 지역으로만 구호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큰 길 주변은 많은 도움을 받 아 구호품이 넘치지만, 산악지역 등 길이 좁고 힘든 곳은 구호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롬복의 지진은 산에서 시작되어 산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 피혜를 받았습니다. 그 래서 이번 구호 사역의 중심은 가능한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 다. 먼저 구호품을 전달하기 전에 현지 지도자 들과 협력해서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한 마을 을 조사 한 이후에 그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 서 다음날 전달하였습니다. 어느 마을은 너무나 길이 험해 오토바이를 타고 갔지만, 중간에 걸어야 할 만큼 험한 곳 을 먼저 알아본 이후에 구호물품을 전달 할 수 있었습니다. 험한 곳에 트럭이 갈 수 없어서 트럭이 갈 수 있는 곳에 가서 구호품을 내리 고, 이후에 각 마을에서 오토바이나 사람들이 직접 와서 가져가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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