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교회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모든 은혜가 가나안교회 모든 성도님들에게 넘쳐나길 저도 매일 같이 두 손을 모으고 있습니다. 가나안교회에 갈 때마다 여러분들이 선교지를 향해 두 손을 들고 있음을 알기에 새롭게 힘을 내게 됩니다. 무엇보다 장경덕 목사님이 아프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참 아픕니다. 더 큰 하나님의 치유 능력이 임해 속히 회복되시길 우리 모두 기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의 어린 날을 생각하게 하는 한 아이를 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기에 어머님이 저를 고생하시면서 키우셨습니다. 아들이 목사가 되겠다니 어떤 어려움이 와도 굴복하지 않고 믿음으로 저를 양육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어머니를 홀로 한국에 남겨 두고 벌써 17년 동안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습 니다. 불효막심한 저를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했는데, 길을 걸어가다가 길 가운 데 박스를 책상 삼아 혼자 공부하는 아이를 보면서 눈물을 지게 만듭니다. 아이는 초등학 교 1학년으로 방학이라 어디 갈 때는 없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혼자 장사하는 그 옆자리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아 이가 성장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되길 위해 기도 드렸습니다. 선교사는 자신과 연결된 수많은 부분을 끓고, 주님을 위해 떠나는 순례의 길입니다. 가끔은 끊어 진 부분에 안타까움으로 뒤를 돌아볼 때도 있지만 그래도 앞에 있는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 는
것이 선교사의 길임을 느끼게 됩니다. 이 땅에 태어나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걸어가는 십자가의 길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넘어 질 때마다 저를 도와주시는 주님을 쉽게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경험이 있기에 이 길을 갈 수 있는데, 바로 그 길은 행복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축복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1. 풍토병에 걸려 온 가족이 고생한 이후. 주일에 솔로의 마가 다락방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이들에게 연락이 왔는 데 아내 김미경 선교사가 열이 나고 몸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도 집으로 오는 도중에 저도 몸살기를 느꼈습니다. 집에 와서 아내에게 병원에 가자고 하니 좀 쉬면 나을 것 같다고 하여 함께 쉬는데 저도 점점 몸 이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아내와 저는 밤새도록 아파 끙끙 앓다가 하루를 더 보낸 후 다음 날 도저 히 참지 못하고 병원에 갔습니다. 인도네시아의 풍토병인 티푸스와 댕기 열에 걸린 것입니다. 링겔 을 맞으면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갑자기 아이들에게 연락이 옵니다. 둘째 성빈이와 성우가 열이 나고 너무나 아파서 힘들어한다는 소식입니다. 아이가 아프다고 하니 병원에서 그 다음날 바로 퇴원해서 아내와 저는 집으로 왔습니다. 아픈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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