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7호 캐나다조선

Page 1








A8

미주소식

2012년 5월 8일 화요일

구치소 방치, 2천만불 소송 한인 다니엘 정씨, "그건 고문이었다"

연방 마약단속국(DEA)의 실수로 5일씩이나 임시 구치 소에 방치돼 죽을 고비를 넘 긴 UC샌디에고 한인 대학생 다니엘 정(사진)씨가 연방 당 국을 상대로 ‘고문행위’에 대한 2,000만달러 보상소송 을 제기하기로 했다. 정씨의 법률 대리인인 ‘아 이어데일 & 유’ 로펌의 진 아이어데일 변호사와 한인 줄 리아 유 변호사는 정씨가 받 은 신체적ㆍ정신적 피해가 고 문행위에 의한 것과 마찬가지 라며 지난 2일 DEA에 2,000 만달러 보상 요구서를 보냈다 고 밝혔다. 로펌 측은 정씨가 발견 당 시 신장 등 내장기관에 큰 손 상을 입은 상태에 호흡곤란 증세까지 겪고 있었으며 병원 이송 이후에도 3일 동안이나 중환자실에 있었고, 현재까지 도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며 DEA에서 정씨가 당한 행위 는 고문에 해당한다고 거액의

보상요구 이유를 밝혔다. 여기에 연방 정치인들까지 DEA의 잘못을 지적하며 철 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 다. 바바라 박서 연방 상원의 원 성명을 통해 “연방 검찰 이 전면적이고 즉각적인 사건 재조사를 해야 한다”며 “다 시는 DEA 수사로 인해 정씨 처럼 억울한 피해자가 나와선 안 된다”고 밝혔다. 샌디에고를 지역구로 하는 대럴 아이사 연방 하원의원도 “정씨 사건은 전면적 재조사 가 필요하다”며 “의회 차원 의 논의가 뒤따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DEA 측은 샌디에고 지부 총책임자 윌리엄 셔먼이 지난 2일자로 사과성명을 발 표했지만 그 이전 사건 발생 후 일주일 동안이나 침묵으로 일관하다 언론 보도가 쏟아져 나오자 그제야 사과성명을 발 표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무보험 불체자에 건강보험 월 25불, 요식업 종사자 대상 불법체류자 등 건강보험 이 없는 요식업계 종사자를 위한 저렴한 건강진료 프로 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비보 험자가 대부분인 한인식당 종사자들도 손쉽게 의료혜 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LA 레스토랑 조합센터 (ROC-LA)는 7일 미 전국 에서 처음 시작된 이 건강 진료 프로그램(ROC-MD) 은 체류신분에 관계없이 요 식업계 종사자들에게 기본 적인 의료혜택을 저렴한 비 용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업 계 종사자들의 가입을 권유 했다. ROC-LA가 ‘세인트 존 스 아동 및 가정의료센터’ 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지 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ROC-MD 프로그램은 월 25달러의 회비만 내면 체류 신분에 관계없이 예방접종

및 1년 1회의 신체검사, 혈 액 및 소변검사, 혈압약, 당 뇨약을 포함한 저렴한 약 처 방 및 소견서, 치과 및 안과 검진, 주치의와의 의료상담 을 받을 수 있는 요식업 종 사자들을 위한 의료복지 서 비스다. ROC-LA는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많은 저 임금 식당 노동자들이 의 료혜택에서 소외되고 있어 ROC-MD에 미처 가입하지 못한 식당 노동자들을 대상 으로 가입 신청을 다시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LA 요식업계 저임금 노동자들 중 체류신분 문제 나 경제적인 이유로 건강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는 약 7만5,000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 되고 있다.

한국인 비자 취득 다시 증가세 4년만에…학생비자 크게 늘어 한국인들의 미국 비이민 비자 취득 건수가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연방 국무부가 7일 발표 한 2011회계연도 비이민비 자 발급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인들이 취득한 전 체 비이민비자는 모두 10만 6,994건으로 전년 동기 10 만6,904건에 비해 소폭 늘 어났다. 2007년 44만8,636건으로 최고를 기록한 후 2008년 38만9,287건, 2009년 12만 2,370건 등 3년 연속 큰 폭으 로 감소해 오다가 처음 반전 된 것이다. 비이민비자 취득 건수가 그동안 감소한 것은 2008년 11월부터 시행된 비자면

제 프로그램(VWP)으로 무비자 방문이 활성화되면 서 방문비자 취득이 대폭 줄 어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인들이 취득 한 비이민비자를 항목별로 보면 학생비자(F)가 2010년 5만609건에서 5만2,574 건으로 3.8% 증가했으며, 교환연수 비자(J)와 주재원 비자(L) 역시 전년 대비 각각 0.9%와 1.6% 늘었다. 이에 반해 방문비자(B1,2) 건수는 무비자 이용 증가 로 인해 1만3,857건에 그 치면서 전년과 비교해 무려 12.6% 또 다시 감소했다. 아울러 외교관 비자(A)도 1.5% 감소했으며 취업비자 (H) 역시 2.1% 줄었다.

한국인 비자 취득 다시 증가세 4년만에…학생비자 크게 늘어

한국인들의 미국 비이민비 자 취득 건수가 4년 만에 증 가세로 돌아섰다. 연방 국무부가 7일 발표한

2011회계연도 비이민비자 발급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인들이 취득한 전체 비 이민비자는 모두 10만6,994

건으로 전년 동기 10만6,904 건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2007년 44만8,636건으로 최고를 기록한 후 2008년 38만9,287건, 2009년 12만 2,370건 등 3년 연속 큰 폭으 로 감소해 오다가 처음 반전 된 것이다. 비이민비자 취득 건수가 그동안 감소한 것은 2008년 11월부터 시행된 비자면 제 프로그램(VWP)으로 무 비자 방문이 활성화되면서 방문비자 취득이 대폭 줄어 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인들이 취득한

비이민비자를 항목별로 보면 학생비자(F)가 2010년 5만609건에서 5만2,574건 으로 3.8% 증가했으며, 교환 연수 비자(J)와 주재원 비자 (L) 역시 전년 대비 각각 0.9% 와 1.6% 늘었다. 이에 반해 방문비자(B1,2) 건수는 무비자 이용 증가로 인해 1만3,857건에 그치면서 전년과 비교해 무려 12.6% 또 다시 감소했다. 아울러 외 교관 비자(A)도 1.5% 감소했 으며 취업비자(H) 역시 2.1% 줄었다.

핑크슬라임→광우병→미트 글루… 미 쇠고기 산업 '악재 연속' 휘청

미국 쇠고기 산업이 연이 어 터지는 악재에 휘청거리 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핑크슬라 임 파동에 이어 광우병이 발 생해 쇠고기 산업이 큰 타격 을 입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미트글루의 유해성 논란까지

가세했다. LA타임스는 연이은 악재 에 큰 타격을 입은 쇠고기 산 업이 업계 차원에서 적극 대 응에 나서고 있지만 계속 제 기되는 논란을 막기에는 힘 이 부족해 보인다고7일 보도 했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통해 논란이 되는 이슈 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어 쇠고기 산업의 어려움 은 더욱 크다고 신문은 지적 했다. 핑크슬라임 이슈가 터진 직후인 지난 3월 미국내 간 쇠고기(Ground Beef) 판매 량은 3770만파운드로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지 난 10년래 가장 적은 판매량 이기도 하다. 이에 더해 최근 발생한 중 가주 광우병 젖소 사태는 한 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큰 파 문을 일으키며 연 54억달러 에 달하는 수출 실적에 타격 을 주고 있다. 광우병 파동이 일었던 지난 2003년 미국 쇠 고기의 해외 수출은 70%나

떨어졌었다. 가장 최근 제기된 미트 글 루 이슈에 대해서도 캘리포 니아의 테드 루 주상원의원 (민주.토런스)이 지난 2일 연 방 농무부에 사용 현황과 인 체 유해성에 대한 조사를 요 청했다. ◇핑크슬라임(Pink Slime) 부위별로 살을 발라내고 남은 부스러기 쇠고기에 박 테리아 증식을 막기 위해 암 모니아수를 섞어 만든 쇠고 기 가공 식품 ◇미트 글루(Meat Glue) 고기 조각을 뭉쳐 가공하 는 데 사용하는 트랜스글루 타미나제라는 이름의 천연 소화효소. 고기 조각을 뭉쳐 가공하는 데 사용된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