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0호 캐나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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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소식

2012년 5월 11일 금요일

한인 강제추방 200명 넘어 加주서만 70명, 뉴욕 27명 등 올 들어 이민 당국으로부터 강제 추 방된 한인 이민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큐스 대학 사법정보센터(TRAC) 가 10일 발표한 2012회계연도 상반기 (2011년 10월~2012년 3월28일) 추방 이민자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강제 추 방이 집행된 한인 이민자 수는 총 201 명으로 집계됐다. 주별 추방자 수는 캘리포니아가 70명

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이 27명 뉴저지 15명, 텍사스 15명, 조지아 13명, 펜실 베니아 12명, 워싱턴 10명, 버지니아 7 명 등의 순이었다. 추방 사유별로 보 면 단순이민법 위반이 전체의 73.6% 에 달하는 148명이었으며, 형사법 위 반 등 범죄 전과자의 경우 23.6%에 해 당하는 47명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형사법 위반 한인 추방자는 캘리포니 아 17명, 펜실베니아와 텍사스 각 7명,

조지아 4명, 뉴욕 2명, 뉴저지 1명 등 이었다. 강제 추방된 이민자들을 출신 국가별 로 보면 멕시코가 4만6,177명으로 가 장 많았고, 이어 과테말라 7,752명, 엘 살바도르 5,831명, 온두라스 4,711명, 중국 4,633명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 240명, 케냐 229명과 베트 남 222명에 이어 26번째로 추방자가 많은 국가에 올랐다.

불체학생 받는 대학 늘었다 학비보조도 증가…사립 57%.주립 29% 지원

합법적인 체류신분 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을 받아들이는 대학 과 이를 지지하는 학생회가 늘고 있다 고 USA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 문이 인용한 칼리지보드의 최근 보고 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매년 6만5000 명의 불법체류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의 대

학 진학률은 5~10% 정도였으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해 설문 조사에서는 총 447개 대학 중 사립대 57%와 주립대 29%가 불체 학생에게 학비를 보조했다. 시카고 외곽에 위치한 작은 가톨릭 사립대학교 도미니칸 대학은 올해부 터 불체 학생들의 입학과 학비지원을

허용했다. 올해 이 학교가 입학시킨 불 체 학생들은 17명. 학교는 이들의 학비 보조에 총 27만4000달러를 지원하기 로 결정했다. 도나 카롤 총장은 "논란 의 여지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학교는 법적으로 어느 학생 그룹도 차별할 수 없다. 이를 전제로 고민해 결정했다" 고 말했다. 연간 학비가 4만3000달러 에 달하는 코넬대 학생회는 올 봄학기 에 불체 학생들의 학비 지원 기금모금 활동으로 1만 달러를 모았다. 학생회 는 또 행정부에 불체 학생이 학교 장학 금을 받거나 교내 파트타임 일을 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대학들의 이런 추세는 불체 학생들의 권리 요구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 다. USA투데이는 여성 명문 리버럴아 트 브린마칼리지에서 불체 학생권익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이혜진(20)씨를 소개하기도 했다.

미 경제, 이민자가 주도 신설기업 대폭 증가 경기침체 속에 이민자 사업가 들이 설립한 신설기업이 큰 폭 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나 이민자들이 미 경기회복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NN 방송은 10일 카우프만 재단의 보고서를 인용해 2011 년 미 전국에서 새로 설립된 전 체 신생 기업의 28%가 이민자 가 설립한 사업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연방 인 구센서스국의 2011년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된 이 보고서에 따 르면 지난해 이민자들이 설립한 신생기업은 약 17만여개로 집 계돼 지난해 미국에서 새로 설

립된 사업체들 중 28%를 차지 했다. 이는 2010년 이민자가 설 립한 신생기업이 14%였던 것에 비하면 2배나 비중이 증가한 것 이다. CNN은 이민자들의 사업 체 설립 붐을 이끌고 있는 것은 미 전체 외국 태생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히스패닉 이민 자들이며, 이들의 사업체 설립 은 인구증가 속도를 뛰어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이민자가 설립한 신생 사업체들은 대부분 영세 소규 모 업체들이지만, 신생 업체들 의 신규 고용이 늘면서 전반적 인 미 경기 회복 흐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업률 하락=베이비부머 은퇴 증가

4월 8.1%...3년래 최저수준

최근 수개월 간 실업률이 지 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이유 는 전반적인 경기회복보다는 '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때문이 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이 예상을 넘어 8.1%를 기록하면서 3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말 에는 실업률이 7%대로 떨어진 다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면 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고용 창출 력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 는 상황에서 실업률 하락은 ‘ 서프라이즈’를 연발할 정도 의 신선한 뉴스지만 진정 실 업률 하락은 인구통계학적 요 인에 기인한 일종의 '착시현상' 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 제 연구기관 무디스에 따르면 취업중이거나 일자리를 찾고 있는 사람의 비율인 노동참여 율이 지난 3월 63.8%에서 4월 에는 63.6%로 하락했다. 취업 포기자 중 55세 이상 노 인의 비율은 불경기가 시작되 기 전 17.8%에서 현재 18.8%

로 증가했다. 즉 계속되는 불황 탓에 구직을 포기한 인구가 늘 고 같은 시기 ‘베이비붐’ 세 대들이 은퇴연령에 접어들었 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실업률 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동참여율은 지난 1981년 12월 이후 31년여만에 가장 낮 은 비율로 하락했다. 무디스의 마크 잰디나 수석 경제학자 '베 이비붐' 세대가 은퇴기를 맞아 노동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숫 자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경 제활동 참가자가 그만큼 줄어 들게 되니 실업자는 그대로지 만 수치상 실업률이 하락하게 된다며 '은퇴로 인해 노동시장 에서 떠난 인구가 늘어나고 있 다는 점에서 당분간 실업률은 하향 추세를 이어갈 것' 이라고 전망했다. 퓨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베 이비붐' 세대들은 올해부터 은 퇴연령에 진입하기 시작해 향 후 18년간 은퇴자 증가세를 주 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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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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