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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국소식
2012년 5월 25일 금요일
"국민은 준비됐는데 민주당은 아직..." 국회의원들, "이것만은 포기 못해" 박지원, “집권 비전 제시가 중요”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연말 대선을 앞두고 국민은 준비됐 는데 민주당은 아직 준비가 덜 됐다"고 밝 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낮 광주시내
에서 지역 언론사 사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대선 승리 전략과 관 련해 곧 새로 개원하는 국회와 민주당이 과반인 광역자치단체 운영 과정에서 현안 들을 해결, 국민에게 희망과 기대감을 줘 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에서 여소 야대가 안 돼 통탄하지만 민주당의 127석 은 위상이 이전보다 확실히 달라진 것이 다. 황금분할이다"며 "(여당과의) 대화 타 협의 정치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역단체장 16명 가운데 9명의 소속이 민주당"이라고 상 기시키면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지자 체 운영을 통해 해당 지역민들에게 민주 당이 연말 대선에서 승리하면 더 좋은 세 상이 열린다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대선
세종특별자치시= 정부 직할 광역지자체
을 앞둔 민주당의 비전 제시 방안으로 ▲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해묵 은 (전북지역 등) 노사분규 조정 타결 ▲지 방분권 예산 확보로 자치기반 강화 등을 거론했다. 그는 새누리당을 상대하는 민 주당의 대선 전략과 관련해 "박정희-이 명박 대통령을 연계시켜 문제점을 집중 부각시키는 게 관건"이라며 "현재 PK(부 산 경남), TK(대구 경북)가 유례없이 원수 지간인 점도 참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의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그는 "박정희 집권 18년 가운데 6년 동안 (퍼스트레이디 대역을 하면서) `경제는 당 신이 대통령이야' 하는 식의 `한마디' 용인 술은 익혀 일부 내공은 있을 것"이라고 평 가하면서도 최종 판단은 국민에게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국에 954명(일반 824명, 소방 130 명)으로 정해졌다. 부시장(행정·정 무)과 실·국장, 과장의 직급은 타 시·도와 같고 의회 사무기구도 타 시·도와 같이 `처'로 설치된다. 소 방행정 조직도 광역적 지위를 고려 해 소방본부로 설치된다. 다만, 소방본부가 본부 기능과 소 방서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119안전센터를 직접 지휘·통솔하 는 체계로 운영된다. 행안부는 행정 수요와 도시발전 단 계에 맞춰 단계적으로 조직과 정원 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분간 효율적 인력 운영을 위해 공무원교육원, 보 ▲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청사는 신청사 완공 전까지 2개 임시청사 체제로 운영된다. 건환경연구원 등은 설치하지 않고 사진 왼쪽부터 임시 제1청사와 제2청사로 사용될 '연기군청사'와 'LH 세종사업본부 월산사옥'. 인근 충청남도 등에 업무를 위탁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7월 1일 기준으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가 정부 직 23일 입법예고 했다. 세종시는 관할 구역 할 광역 지방자치단체로 출범한다. 행정 에 기초 지자체를 두지 않는 특수한 형태 로 주민 수가 12만1천명으로 예상되는 세 종시의 인구가 2015년 15만명, 2020년 30 안전부는 오는 7월 1일 발족하는 세종시 의 광역 지자체로 설립된다. 의 행정기구와 직급 기준 등을 담은 `지방 이에 따라 광역 지자체에는 특별시, 광역 만명, 2030년 50만명으로 불어날 것으로 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 시, 도, 특별자치도에 특별자치시가 추가 전망했다. 한 규정' 및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된다. 세종시의 정원은 총 5개 이내 실·
부시장 등 직급 두고 소방본부도 설치
'무노동 무임금' 반대… 당선자 161명 설문
당론과 개인의 소신이 충돌할 때 19대 국회 당선자의 46%는 ‘개인의 소신에 따르겠다’ 고 응답했다. 한국걀럽이 지난 11∼20일 19대 국회 당선자들 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 과다. 반면 ‘당론에 따르겠다’ 는 응답은 19.2%에 그쳤다. 많은 전문가는 대한민국 국회가 후진 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근본 이유 로 ‘당론정치’를 꼽아 왔다.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개개인이 공천권을 쥔 당 지도부의 결정에 끌려다니면서 정치에서 ‘타협 과 조정’ 기능이 사라져 버렸다 는 얘기다. 19대 국회부터는 다 수결이 아닌 ‘5분의 3’이라는 새로운 게임의 룰이 적용되는 만 큼 당론에서 벗어난 크로스보팅 (자유투표)의 중요성이 더욱 커 졌다. 절반에 가까운 당선자의 크로스보팅 다짐은 어떤 공약의 실천보다 중요하다는 얘기가 나
오는 이유다. 하지만 대선을 앞 두고 당론과 배치되는 소신 투 표, 소신 발언이 과연 가능하겠 느냐는 의구심도 크다. 이번 설 문은 개원을 앞둔 19대 국회 당 선자들의 소신과 각오를 살펴보 기 위해 실시했다. 설문에는 △ 새누리당 100명 △민주통합당 56명 △자유선진당 3명 △무소 속 2명 등 모두 161명이 참여했 다. 응답자의 70.2%는 ‘여야를 떠나 정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 고, 반대할 것은 반대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국회의원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가장 큰 이유로 ‘ 국민의 뜻은 안중에 없고 정당 과 정파의 이익만 앞세웠기 때 문’(50.9%)이라는 인식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하지 만 의원들의 불체포·면책특권 을 없애고 국회 활동에도 ‘무노 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 등 ‘특권의 거품’을 걷어내야 한 다는 주장에는 반대 목소리가 컸 다. 44.7%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 을 적용하는 데 찬성했지만 불체 포·면책특권을 없애는 데 반대 했다. 16.8%는 불체포·면책특 권의 폐지에는 찬성했지만 무노 동 무임금 원칙의 적용에 반대했 다. 두 가지 모두 반대한 응답자 는 14.3%였다. 반면 두 가지 특 권을 모두 없애는 데 찬성한 주 장은 20.5%에 그쳤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6% 가 ‘대선 이후 여야 지도부가 협의해 추진 여부를 결정해야 한 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독자가 보는 신문 <캐나다 한국인> <스포츠 서울>
서울시 세금고액체납자 대여금고 개봉 귀중품 공매해 미납 세금 일부 충당
지난 18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동 신한은 행 지점에 서울시 38세금징 수과 직원 2명과 금고 업체 직원 2명이 나타났다. 이들은 곧바로 대여금고 창고로 가 지난 3월 15일 붙인 '지방세 체납 처분에 의한 압류재산' 이라 적힌 가로 15㎝·세로 5㎝ 노란 스티커를 뜯어내고 대여금고 하나를 강제로 열 었다. 금고 주인은 홍모(55· 의사)씨. 2010년부터 총 8번 세금을 내지 않아 1400여만 원 지방세를 체납한 상태다. 개봉한 폭 26.4㎝, 높이 7.5 ㎝, 길이 60㎝ 철제 금고에는 유효기한이 지난 신용카드 5 개와 2007년 이후 거래가 끊 긴 통장 2개, 그리고 각종 계 약서들이 있었다. 은행 관계 자는 "금고 열쇠는 고객만 가 지고 있기 때문에 왜 이런 걸 넣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 명했다. 시 38세금징수과 김 용중 팀장은 "허탕이네, 압류 할 만한 게 없어요"라며 "10 개 금고를 열어서 1건 건지면 성공한 겁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서울 금천구 시흥 동 신한은행 지점에서 서울 시 38세금징수과 조사관이
지난 3월 15일 봉인했던 한 고액 체납자 대여금고를 열 고 있다. 이 금고는 시에서 지 난 3월 15일 봉인한 503개 대 여금고 중 하나. 당시 서울시 는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 자 423명이 보유한 은행 대 여금고를 강제 봉인하고 미 납 세금을 내줄 것을 독촉했 다. 그래도 소식이 없자 지난 달 23일부터 체납자 409명 을 대상으로 봉인된 금고들 을 열고 재산을 압류하고 있 는 중이다. 유명 연예인 A씨 와 전 대통령 친척 B씨 등은 대여금고를 봉인하자 서둘 러 밀린 세금을 납부하기도 했다. 이날 세금징수과 직원 들이 열어본 대여금고 중에 는 지방세 등 37억6000만원 을 체납한 최순영(73) 전 신동 아그룹 회장 것도 있었다. 오 전 9시 30분쯤 영등포구 여의 도동 외환은행 63빌딩지점에 서 개봉된 최 전 회장 대여금 고는 텅 비어 있었다. 금고 안 귀중품을 공매해 미납 세금 일부를 충당하려던 서울시의 바람은 수포로 돌아갔다. 서 울시는 지금까지 47개의 대 여금고를 열어 총 68점 재산 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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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소식
2012년 5월 25일 금요일
서류미비자 70% '불법 취업' 800만명 저임금 노동직
미국내 불법체류자의 70%가 불법 취업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의회 조 사국이 최근 발표한 불법 취업 현황 보고 서에 따르면 미국내 불체자 1120만 명중 800만 명이 건축 등 저임금 노동직에 취 업하고 있다. 이는 미국 노동인력의 5.4% 에 달하는 규모다. 취업 분야별로는 건설 업 인력의 14%를 불체자가 차지하고 있 었으며 농업의 경우 13% 숙박 및 레저는 10% 전문직 7% 제조업 7% 순으로 파악
됐다. 보고서는 또 불체자의 불법 취업을 차단하기 위해 국토안보부가 고용주를 대상으로 직원채용서(I-9) 단속을 강화 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2년 전부터 불체자를 채용 하다 적발된 고용주에게 부과하는 벌금 을 크게 인상시켜 불체자의 재채용을 금 지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연방법무부 에 따르면 2008년 3월 27일 이후 고용주 가 I-9 규정을 지키지 않고 불체자를 채
美경제 다시 침체될수 있어 의회예산국, '재정절벽' 우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일부 대규모 증세와 지출 삭감이 내년 초부터 시행되도록 허용할 경우 미 경제는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 다고 미 의회예산국(CBO)이 24일 밝혔 다. CBO는 연말에 '재정 절벽(fiscal cliff지금껏 집행하던 예산이 갑자기 삭감되 거나 중단돼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이 오 는 것)' 상황이 초래될 경우의 충격에 대 해 분석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뉴욕타 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경제전
문가는 4년간의 경기부양책에 뒤이은 증 세와 지출삭감이 경제에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CBO는 이 경우 내년 상반기 미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1.3% 의 부진한 양상을 보일 것이며 이러한 기 조는 내년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 망했다. 계연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4%에 해당하는 6천70억달러의 재정 적 자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백 악관과 의회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다 음과 같은 변화들이 시행된다.
용했다가 처음 적발될 경우 불체자 일인 당 부과되는 벌금은 3200달러 미만으로 책정되나 두번 째 적발시 불체자 일인당 6500달러 미만으로 2번 이상은 불체자 일인당 1만6000달러 미만을 적용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불 체자 채용으로 기소된 고용주는 2184명 (행정기소 1471명 중범기소 713명)이다. 또 같은 기간동안 고용주가 지급한 벌금 액수는 1046만 달러에 달한다.
▲ 부시 행정부 시절 적용된 세율은 올 해 말로 만료된다. 공화당은 앞으로 10년 간 1조달러 이상의 세수 감소를 가져올 감세정책을 지속시키려 한다. 반면 오바 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부유층 납세자들 에게 클린턴 행정부 시절에 부과했던 고 율의 세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수백만 명의 중산층 납세자들이 최 고 부유층만을 겨냥했던 '대체 최소세 (Alternative Minimum Tax)'를 내년부터 납부해야 한다. ▲ 작년과 올해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소 득세 2%포인트 인하조치가 올해 말로 종 료된다. ▲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부 유층에 대해 증세하고 경기부양책의 일 환으로 시행한 일시적인 영업세 인하는 만료된다
"환상적…불고기-비빔밥 놀라워요" 美 국무부 매료시킨 웰빙 한식
"정말 환상적이에요. 불고기가 가장 좋고 비빔밥도 약간 맵긴 하 지만 맛있습니다." 지난 22일 미 국 워싱턴D.C. 내 국무부 청사 해 리 트루먼 빌딩에서 열린 한식 소 개 행사에서 한국 음식을 시식한 국무부 직원 베서니(여)는 맛에 대 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어 느 음식이 가장 좋았느냐는 질문 에 (음식 이름은 몰랐지만) 불고기 를 가리켰고, 현장에서 직접 비벼 준 비빔밥이 맵지 않았느냐고 묻 자 "약간.. 그래도 너무 맛있다" 고 답했다. 국무부에서 열린 이 날 행사는 미국 정부 청사에서는 처음 열린 한식의 맛 알리기 행 사로 300여명의 직원이 몰려 북 새통을 이루는 대성황을 이뤘다. 주미 한국대사관과 뉴욕 aT(농 수산물유통공사), 코리안헤리티 지파운데이션(KHF)이 미국 정 부가 정한 제20회 '아ㆍ태 문화 유산의 달'(Asian American and Pacific Islander Heritage Month) 행사의 하나로 연 것이다. 주최 측은 '한식의 맛 비밀을 발견하 세요'(Discover Korea's Delicious Secret)를 주제로 워싱턴D.C. 인 근 버지니아주 애넌데일 등 코리
아타운의 음식점에서 솜씨 있게 장만한 음식을 내놨다. 구절판, 신 선로, 불고기, 해물파전, 잡채, 김 치, 양배추삼색말이김치, 송편, 수 정과, 식혜 등 10여개 전통 메뉴가 선보였고, 국무부 직원들은 연방 색과 맛에 감탄했다. 베서니는 "기 름지지 않고 담백해 웰빙 음식으 로 적격"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 서 궁중음식인 탕평채를 직접 만 들어 나눠준 우영희 요리 연구가 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고, 금 세 동났다"며 "미국 중앙기관에 와서 한국의 음식 맛을 자랑할 기 회를 얻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 했다. 뉴욕 aT센터 오형완 지사장 은 "미국 오피니언 리더부터 일반 인에 이르기까지 한식에 대한 관 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 했다. 윌리엄 번스 국무부 부장관 은 앞서 딘 애치슨 강당에서 열린 부채춤 등 전통 공연 행사에서 인 사말을 통해 "5월을 아·태 문화 유산의 달로 정한 것은, 미국이 한 국, 중국, 일본, 태평양 연안국 등 의 문화적 다양성과 외교적 중요 성을 매우 강조한다는 의미"라며 "이런 행사를 통해 미국이 이 지 역 일원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美, 중독사> 윤화사 약물남용 위험수준 약물이나 다른 원인으로 인 한 중독이 미국에서 자동차 교통사고보다 많은 사망자 를 내 신체적 손상으로 인한 사망사고의 최대 원인인 것 으로 집계됐다. 미국건강신 탁(TFAH)과 로버트 우드 존 슨 재단은 24일 관련보고서 를 통해 2007년부터 2009년 까지 미국인 중독사가 인구 10만명 당 13.3명에 달해 10 만명당 12.4명인 자동차 사 고 사망자보다 많았다고 밝
혔다. 보고서는 2007년 중독 사망자 중 의도하지 않은 사 망자의 90% 이상이 마약과 의약품 중독으로 발생했다 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노 동력 손실과 의료비용으로 평생 4천6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하는 신체적 손상이 해 마다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 다고 집계했다. 연구자들은 특히 처방약 남용으로 인한 문제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 적했다.
LA 전 재외선거관 '급소환' 지난 연말, 음주운전 혐의 지난 4 월 중순 돌연 파 견해제 된 LA 총영사 관 정철 교 전 재외선거관(사진)의 귀 임 이유는 '음주운전'인 것으 로 확인됐다. 정씨는 4.11총 선이 마무리된 후인 지난달 18일 한국 중앙선관위로부 터 돌연 파견해제를 통보받 고 귀국했다. 정씨는 작년 12 월 중순 한인타운에서 술자 리를 갖고 귀가하던 길에 음 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 된 것으로 파악됐다. 면책특 권이 있는 외교관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어 처벌을 면한 정씨는 한인사회 일각에서 제기된 뺑소니 혐의에 대해 선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
는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는 데 이 기사가 접촉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났고 이후 자신 이 도로에 방치됐던 사고차 량을 도로변으로 옮기며 경 찰에 적발된 것이라고 밝혔 다. 정씨의 해명은 대리운전 기사가 도주했다는 것이지 만 당시 운전을 한 대리기사 는 목적지에 (정씨를) 내려준 뒤 떠났다고 주장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 다. 총영사관 측은 당시 사건 의 진상은 알지 못한다는 입 장이다. 신연성 총영사는 이 와관련 23일 "처음에는 단 순 접촉사고로 보고받았다" 면서 "총영사관 관계자가 사 고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하 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 다. 그는 그러나 "(정 선거관 을) 내가 소환시킨 것은 아니 고 중앙선관위에서 판단해 서 처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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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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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2년 5월 25일 금요일
박지성 '아시안드림컵' 위해서라면…
'예능 사절' 10년 철칙도 깼다 22일 밤 태국 수도 방콕의 시암센터 에서 열린 2012 아시안드림컵 프레스 컨퍼런스는 일반적인 기자회견과 달랐 다.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진행됐고 방 식도 어느 인기가수의 쇼케이스 못지 않 게 흥미진진했다. 시암센터는 한국으로 따지면 서울 명동과 같은 시내 한복판이 다. 그 곳에서 박지성과 안정환, 이청용, 미우라 가즈요시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들이 등장했고 김종국과 송중 기, 송지효 등 오락프로그램 '런닝맨' 출 연진도 힘을 보탰다. 수백여 태국 취재 진이 구름같이 몰렸고 2000여명이 넘는 태국 팬들도 행사장 주변에서 열광했다. 그런 모습에 이사장 박지성을 비롯한 JS 파운데이션 관계자들은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자선축구를 위해서라면 어떤 노력도…
박지성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직접 마 이크를 들고 태국인들과 소통했다. 시종 일관 미소를 지으며 아시안드림컵 홍보 에 가장 앞장섰고 "내일 경기에서 태국인 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는 말도 수 차 례 했다. 사실 박지성은 남 앞에 나서기 를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는 아시 안드림컵을 만들 때도 "좋은 일 하는 것 을 조용히 진행해도 되는데 굳이 홍보까 지 해야하느냐"는 의견을 드러냈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주변 사 람들의 조언을 들은 뒤 자선축구대회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일에는 두 팔 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JS파운데이션 관계자는 "박지성 선수 가 어떤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시작 하면 정말 프로페셔널하게 한다. 이번 아 시안드림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그 런 면모가 보였다"고 말했다. 그런 모습 은 '런닝맨' 촬영에서도 엿보였다. 박지 성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으 로 자리매김한 뒤 쏟아지는 오락프로그
▲ 박지성(왼쪽)이 2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안드림컵' 기자회견에서 안정환(가운 데),미우라 가즈요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램 출연 요청을 모두 사양했고 이는 지난 달까지 10년 동안 철저하게 지켰다. 하지 만 태국 케이블 방송국을 통해 인기가 높 은 런닝맨 출연 제의를 받은 뒤엔 고심 끝에 수락했다. 박지성 아버지 박성종 씨 는 "자신이 만든 자선축구 대회를 위해서 라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봐 달라"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걸 고 만든 대회에 대한 깊은 애정이 묻어나 는 대목이었다. ◇한국 아닌 아시아에서 여는 대회라 힘 들지만…
아시안드림컵의 가장 큰 특징은 박지 성이 조국 한국이 아닌 아시아를 순회하 며 대회를 연다는 것이다. 최근 그가 한 국에서 열 수 있다는 발언도 했지만 원칙 은 아시아에서의 개최다. 베트남과 태국 에서 1~2회 대회를 연 JS파운데이션은 인도네시아 등 다른 동남아 국가는 물론 이웃 중국 개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열면 대회 준비나 운 영이 수월하다. 하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 에서 열다보니 매 번 새로운 대회를 여는
것과 다름없다는 게 박지성 측 입장이다. 문화적인 충돌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JS파운데이션 관계자는 "작년 베트남 대회도 그렇고 올해 태국 대회도 그렇지 만 준비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나 관습, 국민들의 생각 등을 다 배우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기부 문화가 한국 이나 일본보다 덜 정착된 곳이다보니 아 시안드림컵의 진정성을 설명하는데 한 국에서보다 몇 배의 시간이 소요됐다. 박 성종 씨는 "힘도 들지만 또 좋은 공부로 생각하고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시 아에서 이런 대회를 처음 연다는 데 자부 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선수 섭외 역시 아시안드림컵의 또 다 른 고충이다.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도 인정받고 있는 선수들을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초청하다보니 이들의 초청 과 스케줄 조정도 몇 배의 수고를 필요 로 한다. 하지만 대회를 두 차례 열면서 조금씩 노하우도 갖게 됐다. 맨유에서 뛰 는 리오 퍼디낸드나 AC밀란 출신 다리 오 시미치가 태국에 오면서 아시안드림 컵의 격도 더 높아졌다.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 2년 남은 본선 준비 불과 5%? 2014년 브라질월드컵이 준 비 지연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24일(한국시 각) 월드컵 본선 준비 상황에 대한 브리핑 자료를 발표했다. 브라질 정부는 월드컵을 유치 하면서 경기장 신축 및 교통, 숙박, 부대시설 등 101가지 항 목에 대한 프로젝트를 준비했 다. 그러나 브리핑 자료에 따 르면 현재까지 프로젝트 완성 률은 불과 5%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 입찰 지 연 등으로 인해 공사조차 시작 하지 못한 비율은 41%에 달하 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본 선이 열릴 12개 도시 중 경기장 보수 및 신축 공정률이 50%를 넘은 곳은 불과 4개 도시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세계 축구계는 브라질 이 2010년 준비 지연으로 개최 권 반납설까지 떠돌았던 남아
공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남아공은 월드 컵을 불과 1년 남겨둔 상황에 서도 경기장과 숙박, 교통, 부대 시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유 럽이나 미국, 일본으로 개최권 을 반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끓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조사단이 수시로 남아공을 드 나들며 준비상황을 체크해야 했다. 남아공 정부의 노력에 의 해 결국 본선은 차질없이 열리 기는 했으나, '아프리카에서 열 리는 첫 월드컵'에 대한 시선은 그리 곱지 못했다. 브라질 정부는 비난 여론 진 화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레베로 브라질 체육부 장관은 브리핑 기자회견에서 날선 질 문이 이어지자 "결코 (월드컵 본선 준비가) 지연되는 것이 아 니다. 대부분의 공정이 예정대 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지를 호 소했다.
드로그바, 첼시와 작별… 중국 상하이 셴화 행 유력 첼시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정상에 올려놓 은 디디에 드로그바가 이별을 선택했다. 첼시는 22일 구단 홈페이지 를 통해 드로그바의 이적을 공 식 발표했다. 드로그바는 "그동안 내 거 취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이 있 었지만, 나는 첼시를 떠날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 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할 시간 이 왔다"고 덧붙였다. 2004년 첼시에 입단한 드로그바는 341
경기에 나서 157골을 넣으며 간판 공격수 역할을 했다. 드로그바는 첼시와 2년 재 계약을 원했으나, 구단은 1년 재계약 입장으로 고수하면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자 유계약(FA) 신분이 된 드로그 바의 거취는 정해진 것이 없다. 하지만 영국 현지 언론들은 드로그바의 차기 행선지로 중 국 슈퍼리그 상하이 셴화를 꼽 고 있다. 상하이는 드로그바에게 이 미 억대 주급을 제시하고 결정 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축구황제' 호나우두 "베컴, 런던올림픽에 출전해야 한다" '축구황제' 호나우두(36·브 라질)가 데이비드 베컴(37)의 영국올림픽축구대표팀 발탁을 주장했다. 호나우두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선'을 통해 "베컴 이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어하 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는 반 드시 출전해야 한다. 올림픽 금 메달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강조 했다. 올림픽대표팀은 세 명의 와일 드카드 선발 선수를 제외하고 는 전부 23세 이하 선수들로 팀 이 구성된다. 런던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백전노장' 베컴은 올림픽 팀 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수 차 례 피력한 바 있다. 하지만 스튜 어트 피어스 올림픽대표팀 감 독은 베컴의 대표팀 발탁 여부 에 대해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베컴은 1996년부터 2009년까 지 13년 간 잉글랜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115경기에 출전 해 17골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중추적인 역활을 했다. 베컴과 과거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호나 우두는 "베컴이 발탁되지 못할 이유를 모르겠다. 영국은 물론 베컴에게도 자국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역사를 만들 기회다"며 "전 세 계 축구팬들이 그의 경기를 보 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올림픽대표팀 발탁을 지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후배 크리스 티아누 호날두(27)도 지난 올림 픽 조 추첨식 직후 인터뷰에서 "베컴의 플레이는 내가 보장한 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자 최고 의 친구다. 비록 마드리드에서 함께 한 시간은 없지만 팀에 있 으면서 그에 대한 비판은 한 번 도 들어본 적 없다. 그라면 어린 선수에게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지지의사를 표 한 바 있다. 한편 영국은 우루과이, 세네 갈, 아랍에미리트와 함께 A조 에 편성됐다.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함께 B조에 속한 홍명 보호가 8강에 진출한다면 A조 의 영국과 맞대결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