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8호 캐나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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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12년 6월 15, 16일 금, 토

2연승 독일, 2연패 네덜란드도 "8강행 아직 몰라" 죽음의 B조 '사투' 전차군단은 오렌지 으깨고 포르투갈 - 덴마크는 1승1패 3차전 종료휘슬 울려야 결판! 역시 '죽음의 조'였다. 8강을 향한 사투는 계속된다. ' 전차군단' 독일이 14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하리코프 에서 열린 유로2012 B조 2차전에서 마리오 고메스의 2 골 활약으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2-1로 꺾고 2연 승을 달렸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을 향한 8부 능선은 넘었다. 포르투갈도 이날 르보프에서 덴마크를 3-2로 꺾어 양 팀이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하면서 흥미 로운 '죽음의 조'에서 8강 경쟁은 이어졌다. 최근 내분설에 휩싸인 2010남아공월드컵 준우승팀 네덜란드는 충격의 2연패에 빠졌지만 아직 탈락은 확 정되지 않았다. 8강에 오를 두 팀은 18일 독일-덴마크, 네덜란드-포르투갈의 3차전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 ◇전차군단, '시든 오렌지'를 짓밟다 독일의 해결사는 역시 고메스였다. 전반 23분 바이에 른 뮌헨 동료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정면으로 밀어준 패스를 골대를 등지고 받은 고메스는 180도 돌 아 오른발로 깔끔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전반 38분엔 또다시 슈바인슈타이거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사활을 걸고 나선 '오렌지 군단'도 점 유율이나 슈팅 숫자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집중력 과 결정력은 빈약했다. 그래도 영패는 면했다. 후반29 분 왼발잡이 로빈 판 페르시가 중원에서 쇄도해 '오른 발'로 추격골을 쏘았다. 절박하긴 절박했다. 오른발로 골을 넣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판 페르시다. 네덜란드는 1차전 패배 이후 주전에서 밀린 휜텔라르, 판 데르파르트의 불만이 노출되며 내분설까지 나돌아 사면초가에 몰렸지만, 그래도 물고 물리는 조별리그 승 패속에 하늘이 마지막 희망의 동아줄까지 거두진 않았 다. 독일이 3차전서 덴마크를 꺾어주고, 네덜란드가 포 르투갈을 크게 이긴다면 독일을 제외한 3개팀이 1승2 패로 동률이 되며 상대팀간 승점, 골득실로 8강에 오르 는 '경우의 수'가 살아있다. ◇고개숙인 호나우두, 포르투갈은 회생 1차전에서 독일에 패한 포르투갈은 이날 초반 덴마크 를 압도했다. 전반 24분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페페가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12분 뒤엔 나니의 오

▲ 독일의 루카스 포돌스키(왼쪽)와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번이 14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하리코프에서 벌어진 유로2012 B조경기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른쪽 크로스를 최전방 공격수 포스티 가가 밀어넣어 2-0으로 리드했다. 덴 마크는 니클라스 벤트네르가 2골을 추 격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반 41분 크 론 델리의 헤딩패스를 머리로 밀어넣 은 뒤, 1-2로 뒤진 후반 35분엔 라르 스 야콥센의 대각선 패스를 헤딩으로 꽂아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호나우두의 부진까지 겹친 포르투갈 에 암운이 드리워졌다. 호나우두는 이 날 후반 4분 단독찬스를 날린데 이어 후반 32분 또 한번 골키퍼와 1대1 찬 스에서 어이없이 골대밖으로 슛을 쏘 았다. 하지만 '조커'로 투입된 실베스 트르 바렐라가 후반42분 극적인 결 승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거머쥐 었다.

'교생실습쇼 공방' 김연아 입 열까 선쉐 - 자오홍보 은퇴 아이스쇼 김연아(22.고려대)가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 는 '아티스트리 온 아이스(Artistry on Ice)' 공연에 참가한다. 이번 무대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스케 이팅 페어부문 금메달짝인 선쉐-자오훙보조의 공식 은퇴 공연으로 김연아는 세계적인 스타들 과 함께 이들의 은퇴를 아쉬워하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무대를 꾸민다. 올림픽 우승과 함께 결 혼한 선쉐-자오훙보조는 1995년 강원도에서 열 린 동계아시 안게임 금메 달로 국제무 대에 두각을 나타낸뒤 세 계선수권에 서 3회 우승

(2002.2003.2007년)하고 동계올림픽에서 금1, 동 메달 2개(2002.2006년)를 획득했다. 선쉐-자오훙보조는 은퇴 후 국가 청소년팀 지도 를 맡는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선쉐-자오훙보조는 은퇴전 마지막 해외 무대로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김연아의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출연하는 등 그동안 김연아와 깊은 친 분을 쌓아 이번 공연도 성사됐다. 김연아는 15일 중국으로 출국 예정이다. 교생실습과 관련한 명예훼손 공방 중에 첫 해외 나들이로, 공연을 전후해 최근 논란에 대한 김연 아의 심경이 직접 전해질지 관심을 모은다.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 별도 인터뷰 진행은 아직 예정에 없다"고 14일 밝 혔다. 한편, 김연아의 변호인은 지난 11일 라디오 방송 에 출연해 "김연아 선수는 '편안하지 않다'고 표현 하고 있다. 제가 느끼기에는 이런 과정을 거치면 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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