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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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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월 간 츄 잉 02 05 · 5월호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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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출석부 7
월례 모임 후기 초선영 23
8월의 이야기 안지숙 + 박정은 29
츄잉의 맛 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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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억 박정은 45
진격의 츄잉 윤나리 51
이달의 츄잉 53
츄잉 상담소 56
츄잉 소식 59
츄잉룸 소개
월간 츄잉
월 간 츄 잉 05 ·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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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사진 츄잉 © 05 이지나 ·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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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 모임 후기 초선영 7월 8일 6:30PM cafe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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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월 마스터를 담당한 초입니다. :) 7월 월례 모임은 츄잉룸 단골 까페에서 모히또 한 잔하며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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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의 가장 먼저 츄잉룸 공간에 대한 회의를 하였습니다. 월례 모임의 목적 중 가장 중요한 하나로 우리는 6명의 멤버가 다 같이 모이는 이때에 건의사항 및 소식을 나눕니다. 휴지 구입과 같은 작은 이야기부터 다음 달에 있을 츄잉룸 계약 갱신에 대한 이야기까지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월 간 츄 잉 05 · 8월호
개인 사정으로 월례 모임에 함께 하지 못한 지나가 보내준 하와이 마우이칩과 타바스코 초콜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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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은 나아감 나누기 그 다음으로는 각자 멤버의 한 달 간의 작은 나아감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 코너도 월례 모임의 고정 코너 중 하나에요. 혼자 작업하는 프리랜서 작가들의 특성상, 회사처럼 진급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자신이 어떻게 얼마나 나아가고 있는지 혼자는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가끔 망망대해에서 홀로 부유하고 있는 느낌이 들 때도 있지요. 그래서 우리는 어떠한 나아감이든 지난달과 변화가 있었다면 그 부분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작가 생활하며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자기 자신에게 동기부여하고, 나아갈 힘을 지속적으로 갖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츄잉룸 식구들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을 통해 나아갈 힘을 얻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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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릴레이 글쓰기 마지막으로는 마스터가 준비한 코너, 릴레이 글쓰기 놀이를 하며 놀았습니다. 릴레이 글쓰기는 1-3문장 씩 서로 돌아가며 글을 쓰고, 마지막에 처음 문장을 시작한 사람이 이야기를 수습하는 것 으로 진행됩니다.
예) 초 -> 정은 -> 연재 -> 나리 -> 지나 -> 지숭언니 -> 다시 초
이렇게 해보면 재밌겠다 싶어서 처음 시도해 본 코너인데 역시나 츄잉룸 식구들의 번뜩번뜩 창의력을 엿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모든 문장들은 즉흥적으로 짧은 시간에 완성된 것이랍니다. 마지막에 있는 <그 날>이 오늘의 히트작이었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매듭지지 않고 토스하다가 결국 결말이.. 초특급 반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소근.
월 간 츄 잉 05 ·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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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만들어진 짧은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번 월례모임 후기를 마치려 합니다. 월간 츄잉과 함께 행복한 한 달 보내시고 다음 달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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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초선영
안지숙의
댄싱퀸
용왕님과 함께 춤을 췄써여. 되게 덩실덩실 ♬
춤은 덩실덩실이었지만 음악은 테크노였어요. 음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춤을 추고 있는 용왕님을 등지고 왕궁을 호롤롤로 빠져나왔답니다. 나리
빠져나온 곳은 한적한 숲속이었어요. 숲 저편에 희미한 불빛이 보여 룰루랄라 춤을 추며 그곳으로 향했어요. 연재
다가갈수록 빛은 강해졌어요. 색색으로 빛나는 등불들이 나무로 만들어진 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고, 창문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 나왔어요. 갑자기 문이 열리며 사람 들이 나오더니....정은
“먹을거다!!!” 외치며 우르르르 나에게로 뛰어들었어요. 나는 너무나 겁났어요. 그렇다면 아까의 그 맛있는 냄새의 정체는...? 두려움을 느끼며 미친듯이 뛰었어요. 뒤를 흘끗 보니 아아... 좀비떼 였습니다. 초
좀비님들과 함께 춤을 추고 시퍼여. “좀비... 쿠..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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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재의
꿈을 이루어 주는 팔찌
작은 여자아이가 심부름하러 나왔다가 골목 구석에서 예쁜 팔찌를 발견했습니다. 반짝이는 보석이 달린 아주 예쁜 팔찌였습니다. 여자아이는 그런 예쁜 팔찌는 처 음 보았습니다.
여자 아이는 팔찌를 손에 차고 슈퍼를 향해 걷다가 고양이를 만납니다. 고양이는 “그 팔찌의 보 석 하나를 나에게 줄래? 그걸 가지면 사람이 될 수 있어”라고 말합니다. 여자아이는 조금 고민을 하다 대답합니다. “싫어” 초 “WHAT THE FU...” 고양이는 쌍욕을 하려다 참습니다. 지숙 순간! 팔찌의 보석이 세상을 감싸는 듯한 엄청난 광량을 보이며 말했습니다. “욕을해...! 욕을 해야 사람이 될 수 있어!!!” 나리
여자아이와 고양이는 깜짝 놀라 팔찌를 바라보았습니다. “뭐야... 저 팔찌 는...”하고 여자아이는 생각했으나 갑자기 옆에서 우렁찬 야옹소리가 들렸습니 다. “WHAAAAT! THE! XXX!!!!!” 보석에서 광채가 나면서 고양이에게 날아갔고 둘이 합쳐지자 변신물처럼 빛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몇분 후 놀라워하는 여자아이 앞에는 이상형의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둘은 그렇게 행복하게... 음..
월 간 츄 잉 05 · 8월호
초선영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검은 차 밑에 신원 미상의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의 시체 가 놓여있다.
자세히 보니 닭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닭. 비가오니 부침개에 부쳐먹기로 한다. 심장이 좋아 터질것 같다♥ 지숙
신나서 걷고 있는데 리어카 가득 막걸리를 싣고 파는 막걸리 장수가 보였다. 비가 내리니 특별히 싸게 주겠노라며 아저씨는 껄껄 웃었다. 집으로 가는길, 가방엔 닭과 막걸리가 사이좋게 들어있다. 나리
길을 가다가 우연히 오랜만에 옛친구를 만났다. 너무 반가워서 가방안의 닭과 막걸리를 호쾌하 게 꺼내들었다. 친구는 무척 좋아하며 한강에서 같이 마시자고 했다. 연재
그런데 잠깐 한눈을 팔았더니 친구가 내 손에 들고 있던 막걸리와 닭을 빼앗아 냅다 뛰기 시작했 다. 나는 화들짝 놀라 같이 뛰었다. 그러는 사이 가방도 옷도 모두 젖었고 점점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했다. 조금 겁이 났지만 좋아하는 닭을 뺏기고 싶지 않기에 생전 처음으로 쉬지도 않고 달렸 다. 정은
잡았다!!! 그런데 잡고 자세히 보니 친구가 아니라 닭이었다. 심장이 좋아 터질것 같다. 집으로 가는길, 내 가방엔 닭 두마리와 막걸리가 사이좋게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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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리의
누군가의 방주 나는 일을 하러 가기가 너무 싫었다. 이 순간 비를 타고 어디론가 떠내려 가도 좋 겠다는 기분이 들었다.
모히또를 마시고 살짝 취한 기분으로 가게 문밖을 나섰다. 엄청나게 내리는 비에 미끄러져서 빗 물에 휩쓸러 떠내려 갔다(??) 연재
정신없이 떠내려 가던 중 옆을 보니 종이배를 탄 한 남자가 손을 내밀었다. 일단 손을 잡고 종이 배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자 건물들은 모두 물에 잠겨있고 세상은 온통 물로 가득차 있었다. 정은
우리는 종이배 위에 나란히 누웠다. 비가 이렇게 세차게 오는데. 두두두둑 두두둑어마어마한 소리를 내며 오는데 이렇게 평온할 수 있다니. 하늘을 보며 가슴에 가만히 손을 얹어 보았다. 초
자고 있는 사이에 고개를 들어보니 동물이 하나둘씩 타고 있었다. 이거슨 노아의 방주였던 거시 다! 지숙
사자도 코끼리도 기린도 모두 사이좋게 두 쌍씩... 내 맘속 고민들처럼 저마다의 무게를 가지고 종이배에 타고 있었다. 휘청휘청 배는 흔들렸지만, 종이가 젖어들 고 있으니 이대로 멈춰 있을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가자. 나는 슬 며시 노를 젖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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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의
그 일 비가 많이 오는 어느날, A는 오랜 친구였던 B를 생각합니다. ‘15년 전 일이었던 가....’ 그때, 오래도록 울리지 않던 집 전화벨이 울립니다.
‘따릉 따르르릉 따릉 따르르릉....’, ‘철컥’ 다급한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습니다. “A.나야 B.” “어... 왠일이야?” A는 놀랐지만 놀라지 않은척 태연하게 대답했습니다. “15년전 에... 기억나지? 그런데 큰일났어 15년전에 그 일이...” 초
”뭐 그일이 말야?” “그래... 그 일 말야..그...” “세상에.. 그 일이라면 정말 그거한데...” “ 그러니까... 그것 참”.. “후우... 그일.. 어쩐다...” “어쩌긴 어째... 그렇게 해야지.” “그렇 게?” 지숙
나조차도 알 수 없는 대화가 오가면서 15년전 내 맘에 오래도록 기억남았던 그 일이 사실은 내 기 억만큼 큰무게있는 일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화기 너머의 B역시도 그랬던게 아니었 나 싶습니다. 전화선을 사이에 두고 우리둘은 알 것 같으면서도 알기 어려운 대화를 나눴습니다. 나리
15년전의 우리들의 생각했던 그 일은, 그때에는 이루기 불가능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언제든 이룰 수 있는, 그런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비오는 날,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던 그 일을 현실 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연재
그 일은 바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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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작하고, 8월 9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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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이야기 안지숙+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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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새벽의 아이 는 기억의 상자를 선물 받습니다. 그 속엔 따뜻한 웃음이 담겨있어 아이는 웃음을 기억하며 자라납니다. 시간이 흐르고 아이는 더 많은 선물을 받게 되죠. 그 시절, 아이가 보던 하늘과 서 있던 길과. 그 길 위의 친구들. 함께 보낸 순간들이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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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상자를 품에 안은 채 조금씩 자라납니다. 그 곁엔 새로운 상자들이 쌓여가 아이가 바라보고 간직하던 여름과 꿈꾸던 가을과 아파하던 겨울의 순간이 차곡히 담겨 어떤 상자는 가벼웠고, 어떤 상자는 무거웠죠.
때론 그 무거움에 잠시 내려놓고 기다리며 시간의 바람에 날아가지도록, 소중한 것들만 남도록 시간에 기대어, 시간을 흘려 보내며 상자는 조금씩 가벼워져 또 다른 봄으로 채워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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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여름과, 가을과, 겨울이 쌓여 기쁘고 슬프고 아파하던 시간만큼 상자는 하나, 둘 바람을 타고 날아와 어느덧 시간이 흘러 어둠이 찾아왔고 시간이 떠난 자리엔 추억이 남아 아이의 품엔 상자로 가득했죠.
그 기억의 상자들이 반짝입니다. 아이의 품엔 반짝이는 기억들로 가득해. 아이는 긴 어둠을 견딜 수 있도록 시간이 내게 준 선물들에 감사해하며. 밝았던 아침이 다시 오진 않겠지만 상자 속 반짝이는 추억을 꺼내보며 주어졌던 모든 상자가 분명 어디선가 빛나고 있을 거라 믿으며.
그렇게 삶은 선물로 가득해, 추억으로 가득해 어두운 시간을 견딜 수 있도록 시간이 준 선물들에 감사해하며. present from times
글 안지숙 / 그림 박정은 월 간 츄 잉 05 ·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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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의 맛 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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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노히커피점 雨乃日珈琲店 Opening Hour. 월~금 16:00 PM ~23:00 PM 토~일 14:00 PM~23:30 PM 매주 화요일 휴무 A.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84-12 101호 T. 070-4202-5347 B. http://amenohinews.blog.fc2.com T. @amenohi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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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간 츄 잉 05 · 8월호
작은 사진전시가 열리는 카페 내부
2010년 11월, 조용히 문을 연 아메노히 커피점. 산울림 소극장에서 신촌으로 가는 방향, 와우교를 건너면 눈에 띄는 곳이에요. 일본 가나자와 출신의 시미즈 히로유키 씨가 운영하는 핸드드립 커피점이에요.
아메노히(雨 乃 日 )란, ‘비 오는 날’ 이란 뜻입니다. 사람이 많아도, 한 잔씩 정성을 담아 내리는 드립 커피와 인기 메뉴인 푸딩, 생크림과 팥이 함께 나오는 맛차 갸또 쇼콜라 (맛차 초콜릿 케이크)를 비롯해, 여름 한정메뉴인 자두소다와 로스팅한 녹차를 사용한 호우지 차, 키나코 바나나 오레 (콩가루 바나 나 오레), 오렌지 코코아 등 다른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메뉴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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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공연 정보 팜플렛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 되어있다 ●●
카페 외부의 안내문도 아메노히 커피점 답게 운치있고 멋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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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즐기는 커피와 날차 갸또 쇼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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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은 원고지를 활용해서 직접 한글로 썼는데, 저는 그걸 보면서도 한국인이 느끼지 못했던 한국적인 요소를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카페 곳곳에 있는 소품에서도, 우리의 옛 것이 많이 보여요. 단순한 것의 아름다움, 때론 우리가 모르는 우리의 아름다움을 타인의 시선을 통해 느낄 때가 있는데 저는 이곳에서 왠지 모를 편안함과 우리 것의 소박한 멋을 느낄 수 있었어요. 유독 혼자오는 손님이 많고, 또 조용히 책을 읽거나, 작업을 하다 가는 사람들도 많은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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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열리고 있는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볼 수 있는 안내 책자 ●●
음악을 좋아하는 사장님의 음반셀렉코너, 음반 판매도 합니다 ●●●
일러스트레이터 요시토모 나라가 서울 방문시 직접 그리고 간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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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곳에서는 일본인 서예작가와 함께 하는 전각 워크숍(돌에 글자를 새기고 도장으로 만드는 서예술)이나, 커피교실, 콘서트도 열려요. 단순히 음료와 먹을거리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문화교류의 현장이 되기를 바라는 주인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유독 비가 많이 온 지난 달, 생각이 많이 났던 카페입니다. 8월에도, 비가 오는 날에는 이곳에 가고 싶어질 것 같아요.츄잉룸과는 7분 정도의 거리네요.
츄잉룸 멤버인 이지나는 <카페수업>이란 책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음료를 마시고 소비하는 카페를 너머서, 공간이 교류의 현장이 되어서 주인이 강의하거나, 이곳처럼 어떤 배움이 있는 공간을 골라서 소개했어요. 금방 문을 닫는 카페가 많아서 책에 소개했던 곳들 중 50% 정도는 이미 사라졌지만요. 카페는, 취미를 모르는 어떤 사람이,새로운 방법으로 사람과 교류 하고, 또 그 안의 재미, 일상의 환기가 될 수 있는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츄잉룸 근처의 그런 공간을 좀 더 찾아보고, 발견해서 여기에 나눠볼게요.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글/사진 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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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의 맛>이 추천하는 빙수집 두 곳! 바로 <옥루몽>과 <빙빙빙>입니다.
이미 너무 큰 인기로 줄을 오래 서야 하는 가게들이 되어서, 이름만 넣어요. 홍대 주차장길 근처에 있으니, 주말 홍대로 나들이를 온다면 두 곳에 들러 보세요. 빙수의 틀 안에서 완전히 다른 빙수를 판매합니다.
Opening Hour. 10:00 AM ~10:00 PM 연중무휴 A.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2-18 T. 02-305-4040
사진 박정은
경성팥집 옥루몽의 국내산 팥으로 끓여 만든 전통 가마솥 팥죽과 팥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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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Hour. 12:00 PM ~10:00 PM 연중무휴 A.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5-199 T. 070-7723-7191
사진 오연재, 윤나리
오가닉 빙수 전문점 빙빙빙의 팥빙수와 밀크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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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의 맛 여행작가 이지나의 또 다른 사진과 이야기는 Instagram, @leejinacokr 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월 간 츄 잉 05 ·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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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억 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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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간 츄 잉 05 ·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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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츄잉 윤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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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을 봤다. <에반게리온>과 <간츠>와 <피안도>를 섞은 듯한 스토리... 주인공(에렌?)이 몸안으로 들어간 거인은 모두 헤어스타일이 똑같던데... 주인공 머리 스타일대로 따라 가는건가?
내가 거인안에 들어가게 되면 그 거인도 내 헤어 스타일대로 머리 모양이 바뀌려나?
만약에... 내가 거인이 되어서 작업실에 간다면...?
1층 상가 아저씨. 아마도 ‘택배 받아둔거 없는데?!’ 라고 외치는 듯 월 간 츄 잉 05 · 8월호
선영이라면,
지숙언니가 하사하신 우드 블라인드! 마감을 달리는 자의 다크서클
지숙언니 라면,
기절할지도... ㅠㅠ
그간 실제로 언니를 여러번 놀래켜서 생각만 해도 미안해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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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이라면,
티타임???
지나라면,
월 간 츄 잉 05 · 8월호
아마도 연재는....
나타나지 않을듯...
여튼 <진격의 거인> 잼나용
201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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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간 츄 잉 05 ·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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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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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츄잉은, 츄잉멤버들에게 한 달 동안 힘이 되었던 모든 것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리플리
그림책 강좌
지푸라기
비가 유난히 많이 왔던 7월, 비를 핑계 삼아 축 늘어져서 리플리를 한 권 한 권 읽어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책 읽을 시간조차 없는 삶은 허무하다. 생활의 나사가 조금 느슨해도 좋겠다.
디노마드에서 그림책 만드는 강좌, <나를 위한 그림 동화책 만들기>를 진 행했다. 창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고 4주 후, 그들이 이 만큼 부풀어올라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건 정말, 마지막 시간에 울컥할 정도로 멋진 시 간들이었다. 초선영
지푸라기를 잡을 힘도, 마음도 없어서 에잇, 하고 체념해 버렸었는데 이번달 부터 서서히 지푸라기라도 잡을 힘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체념하고 났더니 힘이 난다는 사실 하 나만으로도 너무너무 좋네요. 하아.. 제가 이렇게 소박한 여자이던 안지숙 가요..
토끼네 화가 아저씨
남 산
여름밤은 맥주
우리집 건너엔 커다란 토끼상이 있는 집이 있는데 사람들이 그 집은 어느 화 가의 작업실이라고 했다. 4년 가까이 살았지만 마주친적이 없어 이 거대한 토끼를 마당에 세워둔 사람이 어떤 작 업을 하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정 너머 퇴근길에 보이는 희미한 불빛을 볼때마다 분명 하루하루 열심히 작업 하는 사람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언젠 가부터 토끼네 불빛을 보면서‘나도 오 늘 하루 잘 보냈지, 내일도 열심히 하 자’란 마음을 먹게 되었다. 윤나리
올 여름엔 어딘가로 여행을 가거나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었지만 갈 수 가 없었기에 충동적으로 남산에 있는 레지던스를 예약했다. 오랜만에 남산의 정상까지 차근차근 걸어올라가 서울을 내려다 보았고 한옥마을도 둘러보았다. 소심한 일탈, 그렇지만 그런것들이 매 순간 나를 충전해주는것 같다.
한 권의 책을 통해 사람을 알고, 그 사 람을 통해 새로운 세상과 만나고 있다.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로 일상이 재미 있어졌고, 인생이 풍요로워졌다. ‘요 즘 연애하니?’ 라는 소리를 들을 만 큼.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에서 시작 한 일들로 인해, 1년 전 여름엔 상상할 수 없던 일 속에 있었다. 그리고 사진 속 이 술과 함께, 도쿄에서 만난 그 사 람들과 서울에서 건배했다.- 비오던 여
박정은
월 간 츄 잉 05 · 8월호
오연재
름 밤,”꿈만 같은 시간이에요.” 라고 말했고,
2013년 7월 8일. 츄잉모 임에 결석할 수 밖에 없었던 일이 일어 난, 저녁. 이지나
함께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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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 상담소 “함께 이야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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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 상담소
Q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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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께
이 야 기
나 눠 요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의미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과.. 긍정적인 생각이 들도록 늘 최상의 컨디션이 되도록 노력하고 유지하려 하는것이 도 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자신의 일을 무작정 사랑하기보다는 사랑하는 일을 찾는 게 우선 아닐까요? 물론 사랑하는 일이라 할 지라도 힘든 순간들은 늘 오기 마련이니 노력할 준비를 한 채요!
지금 글 남겨주신 분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주말에 푹 쉬시면서 조금 일과 멀리 떨어져 보시는건 어떨지.. : )
Q 42
츄잉룸 멤버예여.. 상담소에 댓글을 자꾸 마음으로만 달고 손으론 안달고 있어여.. 어떻해야 할까여....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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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달고 싶을때 달면 되여.......ㅎㅎㅎ 아무도 안달면 고민이겠지만은..... (음....) 원래 그렇게 하기 로 했었잖아요~ 마음 내킬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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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여.... (시무룩)
->
저... 저두요...!! 우리는 모두 한 마음?!! (시무룩)
월 간 츄 잉 05 · 8월호
Q 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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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론 간절한데 그게 행동으로 나오지 않을때는 간절하지 않은것일까요 ? ㅠㅠ
상황과 여건이 어렵다면 행동하지 못할 때도 있는것 같아요. 우선순위를 어떻게 두는냐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 습니다. 100% 행동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포기 하지 마시고요... 20%, 30% 정도 밖에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조금씩 여건을 만드셔서 행동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마음으로 간절해도 방해요소들의 힘이 더 세면 행동으로 쉽게 실천되지 않는 것 같아요..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구 천천히 자연스럽게 간절한 그 무엇을 행동하기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보세요~ ^^ 살다보니 느끼는 것은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해가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화이팅!
데드라인을 두지 마시고요, 꼭 이루겠다는 마음으로 계속 꿈을 품고 있다면 행동으로 언젠가는 나오더라고요! 누구나 준비시간은 다르게 마련이니까요.
츄잉상담소는 한달동안 여러분이 츄잉홈페이지에 남겨주신 고민과 상담내용들 중 선정하여 매월 월간츄잉에 담고 있습니다. 가볍고 시시콜콜한 질 문들도, 무겁게 마음을 짓누르는 고민들도 어떠한 것이든 괜찮습니다. 익명으로 운영되는 츄잉상담소 게시판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그럼 기다리 고 있겠습니다. chewing.kr c h e w i n g ro o m . k r 5 5
서른이 된 딸에게 엄마가 보내는 글들을 묶은 책입니다. 막 서른이 된 일러스트레이터 박정은이 삽화를 그렸습니다.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갤리온)
일러스트레이터 / 박정은
대학 졸업 후 라디오 작가로 잠시동안 일한 경험이 있는 작가 이지나가, CBS 라디오 <손숙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 에 출연했습니다. 7월 19일, 강원도 평창을 소개하는 여행코너였습니다. 다시 듣기는 이곳에서 가능해요! http://m.cbs.co.kr/FM981/Pgm/Podcast.aspx?pgm=1379 작 가 / 이지나
오래전에 표지 작업했던 책이 나왔습니다. 1~2년 전 작업이라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보내는 그림 편지 같은 느낌이 들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조와 비밀의 숲 (찰리북)
일러스트레이터 / 박정은
월 간 츄 잉 05 · 8월호
음악과 공연이 좋아서 모인 그룹, Ofestra의 두번째 공연 <두개의 문> 포스터를 제작하였습니다.
오페스트라 https://www.facebook.com/ofestra
일러스트레이터 / 윤나리
Design Network 디노마드에서 그림동화책 만들기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쓰고 그리고 편집하고 유통하는 과정 전반을 함께 합니다.
워크숍 안내 http://bit.ly/1aRNqYa
작 가 / 초선영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연재되었던 <쫑알공주 도희의 그림일기>가 도희의 새로운 일기장을 찾게 되어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쫑알공주 도희의 일기는 도희가 생전에 남겼던 일기를 토대로 일러스트와 함께 매주 월, 목요일에 연재됩니다. 쫑알공주 도희의 블로그 http://dohhee.tistory.com
일러스트레이터 / 윤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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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꾸준한 그림>을 꾸리고 있습니다. <꾸준한 그림>은 2주에 한 번 공통된 주제로 그려온 그림으로 자유롭게 이야기 를 나누는 소규모 모임입니다.
꾸준한 그림 https://facebook.com/groups/438478912916443
일러스트레이터 / 윤나리
노리터 플레이스라는 공연, 전시, 레이블 마켓, 프리 마켓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카페 & 바가 오픈했습니다. 한쪽 벽에 월간츄잉과 츄잉룸에 대한 소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노리터 플레이스 홍대 킹오브블루스 2층에 위치 http://cafe.naver.com/noritorplace
3월에 선보였던 게임 <Candy pop>의 뉴버전이 나왔습니다. 아쉽지만, 이번에도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만 작동됩니다 :P 캔디팝 다운로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treeart.candypop 디자이너 / 윤나리 아이콘 디자이너 / 김지나 프로그래머 / Treeart (www.thetreeart.com)
월 간 츄 잉 05 ·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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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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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룸 멤 버
츄잉룸은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이 모여 꿈을 키우고 성장해가는 공동 작업실입니다. 안 지 숙
년 갤러리MW의 한켠에서 시작된 츄잉룸은 현재 독립하여 신촌 노고산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숙입니다. imfine.tistory.com
‘심사숙고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 CHEW처럼 경쾌하게 고민하는 우리들의 성장터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시나리오 작가, 영상 디자이너 편집 디자이너, 여행 작가, 웹 기획자, 내면초상화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츄잉룸 안에서 함께 해왔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그리고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지만 창작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자극을 늘 주고 받습니다.
매달 한 번,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의 창작적 고민을 나눕니다 초 선 영
창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작가, 화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야 하기에
도서 <나 이상한가요>,<이야기 책>,
외롭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즉석내면초상화>를 쓰고 그렸습니다. 행복이 무언지, 올바르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츄잉룸의 식구들은
고민하는 사람.
함께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chosunyoung.com | @chosunyoung
월 간 츄 잉 05 · 8월호
박 정 은
이 지 나
기억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샌프란시스코’, ‘카페수업’, ’엄마 딸 여행’의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울림을 주는
저자. 주로 여행 책을 작업해 여행작가라고 불리지만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보다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을 잇는 글을
일러스트 모음집으로 <너와 나의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출판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자꾸 무언가를 잇고, 그 과정을
ddurudduru@naver.com www.pje.kr | @pjekr
책으로 만들고 사진찍는 사람. lifeisjina@gmail.com | @lifeisjina
윤 나 리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하며, 하고 싶은 일과
오 연 재
해야하는 일 사이에서 오늘도 걷고 있습니다.
츄잉룸의 OB멤버, 영원한 츄잉룸의 팬.
nariplanet@gmail.com
디자인과 그림작업을 합니다.
www.yoonnari.com | @nariplanet
sima1234@naver.com | evanjae.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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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월 간 츄 잉 05 · 8월호
월간츄잉 05 / 2013년 8월호 발행인 | 안지숙 · 초선영 · 박정은 · 이지나 · 오연재 · 윤나리 편집 · 디자인 | 윤나리 표지사진 | 안지숙 발행처 | 츄잉룸 www.chewing.kr chewingroom@gmail.com @chewingroom
05
월간 츄잉
월 간 츄 잉 02 05 · 5월호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