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3
1
월간 츄잉
2
Vol.13
4
한 달의 출석부
7
월례 모임 후기
19
이지나의
사진일기
39
박정은의
하루 한 장
49
윤나리의
안녕, 하늘
59
Dear. 월간츄잉
65
이 달의 츄잉
67
츄잉 새소식
70
츄잉룸 소개
3
4
5
6
사진 © 박정은
월례 모임 후기 박정은
3월 20일 3:00PM 츄잉룸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열작하고, 4월 17일에 만나요!
18
이지나의
사진일기
19
20
2014.03.03
3월, 이것저것 의미가 많은 한 달. 새로운 주간이 시작되며 새 학기, 한 권 의 마무리가 있는 달이 되었다. 달력을 선물 받고 1년 12달 중에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 있던 3월. 꼬박 한 달 후에 이 달을 어떻게 기억하고, 보낼 수 있을런지.. #파이팅 #나도너도우리모두.
2014.03.04
한 달 만에 자주 가는 동네 우체국에 갔는데, 오랜 시간 보고 인사하던 직원분이 안 계셨다. 라디오에 사연 보낼 때부터의 나를 아는 직원분. 이 지점에서 오래 계신 분이었는데 ㅡ 작은 취급국이 라 “이번 연말엔 해외 소포가 늦네요.” 같은 말도 주고받았던 사이, 스티커우표보다 진짜 우표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아서 가끔은 가격에 맞춰 우표를 주시던 분. 동료직원분께 여쭤보니 “다른 일 하신다 고 그만두셨어요. 그런데 안부는 전해드릴게요!” 라고 ㅡ 오늘 가지 않았으면 더 한참 있다 알았겠지.. 21
2014.03.05
오늘부터 학생이 되었다. 학생증을 받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도서관 출입. 첫 수업부터 뭔가 감당 안될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학교라, 아직은 춥다.
22
2014.03.06
남동생 방에 붙어있는 87년 7월의 사진. 덕수궁이다. 내 기억에는 어릴 적, 엄마, 아빠와 궁에 간 기억이 거의 없는데 사진엔 마치 사생대회에 간 듯이 셋 다 스케치북에 무언가를 그리고 있다. 다음 달 출간예정으로 만들고 있는 서울 책에는 새롭고 화려하고 멋진 공간에 대한 소개보다 우리 곁에 옛날부터 있었는데 우리가 그 가치를 혹은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는 생각으로 사진도, 정보도 또 감성과 감상도 넣고 있다. 절대 쉽지 않은 일이었고 예전에 책을 만들 때보다 훨씬 어깨도 무겁고 또 뭔가 내가 발가벗겨지는 기분도 들어서, 결국 그것을 극복해 한 권이 나오는 모든 책에 존경심을 갖고, 나라는 존재가 미세먼지 같이 느껴 지기도 하던 날들이었다. 도시의 어떤 장소, 공간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자신이 보내고 있는 도시를 더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기억이 있어서 때론 힘들기도 하겠지만. 추억이 있는 도시, 사진 속 옛날 그곳이 여전히 남아있는 곳.. 그것에 엄청난 역사적 의미와 맥락을 모두 담지는 못해도, 그것을 전달하고 싶어서 노력하고 있다.
23
24
2014.03.07
“서로서로 배려하는 게 선순환이 되는 거야. 그게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람이 있지. 만나긴 쉽지 않지만 있긴 있다니까.” 두 달 만에 만나니 연애를 하는 언니와 함께 저녁을.. 사랑은, 공감은, 이해는, 배려는 좋은 것.. #인생은_우리가_나누는_대화속에_있다 25
2014.03.08
오랜만에 작업실에 왔는데 책상 위에 옆자리 친구가 네잎 클로버 엽서에 스마일 쿠키를. 츄잉룸을 통해 배우는 건 작은 것, 사소한 것에도 감사, 서로 기뻐하는 것..
26
2014.03.11
1년 전 생일 때 #츄잉룸 친구들로부터 깜짝 선물 받은 것.. 마리메꼬 우 니꼬 화관+ 플랭카드 (나도 내가 왜 백작인지 모르겠지만) 저 봉투에 넣어둔 지난해 생일 기억을 오늘 열어보았다. 시간 참 빠르네 ㅡ기억은 생생한데...
27
28
2014.03.12 #2013_nature 긴 겨울을 보내고 생일축하와 함께 도착한 말. “너의 생일이 늘 봄의 시작이었어. 29
2014.03.13 1년 전 오늘, 지금 만들고 있는 책을 계약했다. 그간의 책을 함께 만들었던 출판사와 내가 만들고 싶었던 서울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사진을 나누었던 편집장과 함께.
아침에 그 계약서를 꺼내보고 지금까지 괴롭고 두렵고 힘들었던 시간 속에 내 손을 떠난 원고와 사진이, 디자인되고 그다음 되어가고 있다. 일러스트도, 디자인도 많이 신경 쓰고 열심히 보고 있다. 단순한 여행 책 한 권이어도, ‘보여주는 방식을 다르게 하면 우리는 그것을 새롭게 볼 수 있다’는 믿음, 인간의 감성이 감성을 움직인다는 생각, ‘낯설게 함’ 으로 인해 원래 있던 것을 다시 볼 수 있다는 확신. 같은 것이 있었다. 지금의 내가 보여줄 수 있고 보여주고 싶은 부분을 담고 있다. 오늘은 추가로 찍을 사진을 위해 몇몇 시장에 간다.
30
음 작업이
2014.03.15 결혼선물은 D&D에서 산 컵으로 청첩장을 받을 때 주고 ㅡ 오늘은 긴 신혼여행을 가는 언니에게 내가 좋아하는 책을 선물했는데, 주례사 선생님께서 이 책의 시 한 편을 읊어주셨다.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기뻐하되, 서로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주십시오. 서로 마음을 주되, 서로의 마음을 가지려 하지 마십시오. 함께 서 있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마십시오. 서로의 그늘 아래서는 자라지 못하는 법입니다.” 31
32
2014.03.16 똑같은 것을 보고 다른 걸 발견하기, 그저 거기 있는 것을 새롭게 보이게 하고 또 낯설게 하기, 단순한 포장이나 눈속임이 아닌 좀 다른, 무언가를 볼 수 있게 하는 것. 창작자의 글/사진/그림의 임무란 이런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들이 좋은 것을 찾아보고 듣고 또 대화하고 교류하고 나아가야 하는 이유. 그, 한 사람 덕분에 새롭게 볼 수 있는 것,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것 ㅡ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어도 누군가의 정돈된 말과 행동, 결과물을 통해 우린 그 무언가를 새롭게 볼 수 있다. 느낄 수 있다.
33
2014.03.17 무언가를 깊이 좋아하면서 내 눈에만 더 확대되어 보인 것이 있었다. 반짝거리던 것들이 있었다. 이제 곧 나만 알던 그 누군가가 이젠 모두가 아는 사람이 되는 기분, 길었던 연애가 끝으로 가는 기분ㅡ 그래서 요즘 좀 예민하고 또 이 끝엔 뭐가 있는 걸까, 라는 생각도 든다.. 길었던 연애 다시 그때로 돌아가 사랑하라고, 이야기해도 그렇게 못할 것 같은 마음 으로 ㅡ
34
2014.03.20 #2013_nature 시간이 곧 마음, 마음이 시간. 묻는 말에 대답, 축하받을 일에 축하나 응원, 그것을 올바르게 파악하는 것은 재능. 만날 때 뛰어가게 되는 사람. 서둘러 만나러 가고 싶은 사람. 내가 늦어 만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게 싫은, 그래서 뛰는. 생각해보면 우리를, 나를, 너를 뛰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자다깬새벽 #여전히넘추운 #봄이오긴오나
35
2014.03.24 뒷부분에 인디언이 묘사한 1년 12달이 적혀졌다. 1월은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 4월은 ‘머리맡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 ,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그들이 말하는 3월은 이렇다.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에서.
36
2014.03.25 “나를 발견해 준 사람, 내가 발견한 너. 그런 것이겠지.” 요즘 화제인 드라마 <밀회> 속 대사였다고 한다. 난 아직 못 보고 있지만.. 요사이 사랑은 결국 발견이란 생각을 자주 한다. A와 B의 차이, 그 사람과 세상 다른 사람과의 차이, 발견하고 나면 그것이 무엇이든- 물건이든,사람이든- 달리 보인다. 의미가 생긴다. 대학 시절 읽었던 작가들의 책 속에선 그게 무엇이든 사랑을 하라, 는 글이 많았다. 그땐 왜 모두가 이렇게 사랑 타령인가, 싶었는데 ㅡ 결국 모든 것은 사랑으로부터 발견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 차이를 발견하고 사랑하고 애정을 주고, 받는 것. 그 간극이 크지 않은 삶이길 바라는 마음. 사랑해야, 비로소 그때부터 보이는 것들이 있다.
37
2014.03.26
한 명의 같은 사람이라도 만나는 시기에 따라 우린 그 사람을 온전히 다르게 만날 수도 있다. 지금의 곁에 있는 사람들과 처음 만났던 순간을 돌아보면 그 첫 순간, 서로에게 어떤 의무감 혹은 강제적인 무언가가 없이 자연스럽게 흘러왔다고 느낀다. 자연스러움, 의도하지 않은 것, 그 안의 순수함 .. 같은 것이 존재 하는 만남. 나는 여전히 그런 것이 좋다. 무언가를 꼭 바라지 않고 작은 것이라도 줄 수 있음에 기뻐하는 관계. 그런 사람(들)이 있는 인생 속에 살고 싶다.
+ 이지나 작가의 또 다른 사진과 이야기는 Instagram @leejinacokr 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38
박정은의
하루 한 장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윤나리의
안녕, 하늘
49
50
3월 1일
친구와의 주말 데이트. 친구가 아쿠아리움에 가보고 싶어해서 입장권을 끊고 들어갔으나 좁은 곳에 갇혀있는 애들을 보 자니 마음이 불편해졌다.. 동물원도, 아쿠아리움도 예전만큼 마냥 즐기지를 못하겠다. 온전히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내심 친구에게도 미안했다. (오늘은 삼일절, 도로를 따라 달린 태극기들이 보인다.)
3월 4일
리츄얼을 읽는 요즘, 하루하루 의미를 담아 진지하게 사는 법이 예술가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의식 같은 일이었는가 생각해보고 있다. 나는 어떤가... 그저 무심코 시간을 흘려보내기에 익숙 하지 않았던가...
51
52
3월 8일
나는 내 생일과 여성의 날이 함께 있는 3월을 좋아한다. 생일이었던 어제, 38 여성의 날 축하 그림을 그려서 민우회에 보내주었다. 돌이켜 보니 학생 때부터 생일에 여성의 날을 위한 그림을 그렸던 적이 종종 있었다. 문득 생일날 모두를 위한 축하 그림을 그리는 건, 날 위한 또 다른 선물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 다. 비단 이날 뿐만 아니라 365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비록 일 때문에 여성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는 시청 앞 광장에 가보지 못하고 있지만... 마음만은 꼭 전달되길!)
3월 17일
미세먼지와 함께 맞는 봄 ㅠㅠ
53
54
3월 18일
회사에 의해 선택된,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인 틈 안에서 결이 맞는 사람을 찾는 일, 사람을 견디는 일에 난 늘 바보처럼 서툴다. 사람을 견뎌야 한다니. 견디다라는 표현이 참 슬프다.
3월 19일
길을 걷다가 문득 내가 감정의 일반화된 모습에만 익숙해져 있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가령 ‘사랑’이라는 감정을 떠올릴 때 함께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온전히 스스로 얻어낸 것일까... 하는 생각. 나는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사랑’의 이미지들을 가지길 바라며 그것과 내 삶 속의 감정들을 계속 비교하며 살아온 건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사람의 모습이 다양하듯 모든 감정의 형태나 온도가 같을 수는 없지 않나. 그렇다면 나는 꽤 행복한 삶을 살아왔던게 아닐까.
55
56
3월 21일
토토와 난 서로의 직업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은, 불안전한 시기에 만났다. 불확실한 미래를 가졌다며 토로하던 고민이 많던 시절, 서로 힘들어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 주고 응원하는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제는 사뭇 전보다 성숙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우리는 사는 곳도, 일하는 분야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것 투성이지만, 조금은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 웃는 모습은 분명히 서로 닮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은 금요일. 모처럼 토토가 일찍 마치는 날이라 함께 좋아하는 단골집에 가기로 했다. 좋다. 오랜만에 이런 기분.
3월 25일
다음달부터 조금 바빠질 것 같다. 부지런히 3월의 해야하는 일을 잘 마무리 짓고 기쁜 마음으로 새 달을 시작하고 싶다. 무탈히 모든 일정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잘 할 수 있 다고, 부지런히 움직이자고 다짐, 또 다짐.
57
3월 28일
예쁜 봄! 아쉽지만 연남 마예스트로 봄맞이 원피스 만들기 수업은... 다음 차수로 미루기로 했다. 예쁜 4월을 무리하며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 해야할 일들 먼저 차근차근 마무리 지어나가자 :)
+ 윤나리 작가의 <안녕,하늘>은 이태원으로 회의 가는길 촬영한 사진들로 이루어 집니다. 트위터 #오늘의하늘 검색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58
Dear. 월간츄잉 월간츄잉 1주년 축하 메세지
59
Dear.
월간츄잉 1주년 축하 메세지
▲ 안녕하세요! 츄잉룸 1주년 축하축하드립니다 (: 여기 축하와 함께 저의 손그림도 보내요. from. 김미주 님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을 순 없지만, 차곡차곡 쌓아 놓을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달 한 달 쌓여가는 월간츄잉과 작업실 출석부도, 하루 하루 쌓여가는 하루 한 장과 사진일기, 오늘의 하늘도. 이 쌓여진 시간이 우리의 발자취이고, 지나온 길이 바로 미래로 이어지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월간츄잉을 보며 츄잉룸 식구들이 걸어가는 길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저도 게을러지지 말고 부지런히 제 시간을 쌓아가야 겠습니다. 월간츄잉! 오래오래 힘내세요! 힘! from. HWA 님
60
“ 월간 츄잉의 한살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껌 좀 씹는 언니들의 모습 기대할게요. 화이팅!!! ”
12번을 꼼꼼히 챙겨보진 못했지만.. 문득 찾아온 이 공간의 따뜻한 그림과 글에 위로 받았어요. 그 정성과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새 봄에는 더 좋은일이 많아지기를~!
from. 토토님
from. 강봉진 님
아니, 벌써! 창간 1주년이라니욧! 시간이 진짜진짜 빠르네요. 저는 츄잉 1호부터 매번 재미있게 챙겨봤던 애독자입니다. :D 츄잉룸이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창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었는데 진짜 되고 있어 기뻐요. 언젠가 오픈 스튜디오도 한 번 하시면 제일 먼저 달려가겠어요! 흐흐 제가 츄잉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너는 이 달의 츄잉이에요. 1호 때 나가오카 겐메이의 책들과 ‘팥!!!! ‘ 이야기가 나와 눈이 휘번덕 했었답니다. (저는 팥덕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이들에게는 무엇이 힘이고 에너지일까 엿볼 수 있는 귀여운 코너라고 생각해요. 츄잉 읽으면서 영감도 받고, 좋은 책도 알게 되고, 작업자는 아니지만 나도 일상에서 조금씩 끄적임을 실천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와 힘도 얻게 됩니다. 츄잉, 생일축하해요!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세요. 윤 나리앙뚜와네트 언니의 생일도 축하드립니다 :D from. 열혈애독자님
61
고등학교3학년때, 초선영 작가님의 내면초상화 작품을 보고 반해 츄잉룸까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여자들의 감성이 듬뿍 담긴 이미지들과 글이 너무 좋아 자주 구경도 하고.. 상담소 게시판에 고3 시절의 고민까지 올렸었더랫죠. 처음 두근 두근하며 올린 글에도 정성과 걱정을 듬뿍 담아 달아주신 댓글이 얼마나 힘이 됬는지! 월간츄잉 1주년 정말 축하드리구요. 앞으로도 더더욱 번창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츄잉룸이 되시길^^ from. 임민정 님
축하드립니다. 항상 재미있는 이야기와 엉뚱한 장 난기도 서슴없이 보여주는 츄잉룸 사람들의 이야기 잘 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매월 빠짐없이 챙겨 보는건 아니지만... 매번 츄잉룸을 챙겨보 지 못하고 이야기에 참여도 못해봤 지만 기운 없을때 우울할때 보면 기 분을 북돋아주고 기운이 나게 해주 는 이야기가 참 좋습니다. 항상 멋있게 사는 모습 같은게 부럽 기보단 배워보고 싶어요 ㅋ 1주년 기념 축하드리고요 앞으로도 되도록 많이 챙겨보도록 할게요 ^^ 100주년까지 갔으면 합 니다...아니...앞으로 계속 유지될수 있도록 ㅎㅎ ▲ from. 홍다방 님 62
from. 오성찬 님
▲
츄잉 멤버 박정은 양을 통해 전달된 익명의 메시지!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독자입니다. 약소하게나마 축하의 의미를 담아 보내요! 앞으로도 재밌고 유쾌한 츄잉룸 되시길 바라며 :D 창간 1주년 축하드려요 ! from. Bora kim 님 63
▲
츄잉 멤버 지숙언니를 통해 전달된 SHONG님의 축하 메세지 (꺅!)
1살된 월간츄잉! 글과 그림으로 축하의 마음을 담아 메세지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츄잉의 소식 즐겁게 읽어주세요 - 고맙습니다 :) - 츄잉룸 64
이달의 츄잉
65
행복했던 날
나만의 정원
산 책
소소하더라도 하나씩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하나둘씩 늘어난 화분들이 이제는 이렇게
산책, 그리고 시. 매일 아침 동네 언덕에
가는 것의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꼈던 한 달
많다. 사랑을 듬뿍 주면 예뻐지는 것은 동물
오른다. 도합 30분 코스. 15분 올라가 벤치에
이었습니다.
만이 아닌 것 같다.
배 깔고 누워 시를 한 편 쓰고
식물들도 들여다보고 관심 갖는 만큼 싱싱
다시 15분 내려온다. 잘 쓰기 위함이 아닌,
하고 예쁘게 자라난다. 자고 일어나 얼마나
걷듯 쓰는 시. 눈 뜨면 부스스 세수도 않고.
자랐나 보며 나 역시도 기쁘게 웃었다.
걷고 쓰는 그 시간이 참 좋다.
윤나리
잊지못할 3월
엄청난 당 이러다간 당뇨 is 커밍 순?
초선영
세계 음식 즐기기 안지숙
요즘은 먹고 싶은 음식 테마 하나를 정해
정말 정신이 없던 한 달이었다.
주말마다 먹는다. 지난주는 멕시코 이번주는
무사히 보낸 나 자신이 기특하고 대견한,
중동. 다음주은 몽골.
그런 한 달. (짝짝짝, 수고했다.. 이지나!)
매주 나에게 주는 소소한 상이다 :)
이지나
66
박정은
오연재
츄잉 새소식
67
2 0 1 4 년
4 월
1 7 일
여행작가 이지나의 4번째 책 이 나옵니다!
여행작가 이지나의 새 책이 4월 17일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1년 전, 계약하고 진행해온 책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3월 27일 현재)
몇권의 책을 쓴 저자로, 작가로 서울에 대해 무언가 정리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서 만들었어요. 꼭 동네별로, 인기있는 가게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지금 봐도, 2,3년 후에 보아도 여전히 있는 것들에 대해 쓰고 싶었습니다. 대학시절 좋아하는 가수를 따라서 샀던, 그 카메라가 계기가 되어서 서울을 찍고, 서울을 담은 풍경들도 그 책 안에 담겨있어요. 꾸준히 찍어온 사진들과 정보/감상이 들어간 책입니다. 작년 7월 <월간츄잉> 속 ‘이달의 츄잉’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지금보다 서울을 더 좋아하게 될 거라고 믿어요. 외국인 친구에게도 보여주고, “서울은 이런 모습이야” 라고 말할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 그것을 정리하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이 바탕이 되었어요. 출간 이후 <츄잉 숍>에서도 판매 예정입니다!
우리가 아는 서울,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서울을 넓혀보세요.
68
일상을 드로잉북에 담는 | 꾸준한 그림 2기 수강생 모집 중! 일러스트레이터 윤나리의 <꾸준한 그림> 강좌가 micimpact 스쿨에서 열립니다. 4월 2일부터 시작하는 1기 스퀘어반(종각) 모집에 이어 4월 21일부터 시작하는 2기반 할리스 가로수길 반(신사)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어요. 함께 생각하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오늘을 드로잉북에 채워 가보아요. 꾸준한 그림 2기반 모집 링크 | http://www.micimpactschool.com/front/php/product. php?product_no=578&main_cate_no=27&display_gorup=1
4월 19일 <헬로우 문래 25X25 아트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윤나리가 <헬로우 문래 25X25 아트 페스티벌>에 참가합니다. <헬로우 문래 25X25 아트 페스티벌>은 25명의 작가가 25X25cm 사이즈의 캔버스에 완성한 작품 을 그림을 아직 구매해 보지 않은 시민들에게 판매하는 아트행사로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내 소외계 층 아동들의 문화 예술교육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헬로우 문래 | http://hellomullae.com
카페 <오후의 하늘> 일러스트 전시 일러스트 레이터 윤나리 <라랄라 아줌마> 일러스트 전시 3/29(토) - 4/30(수) 까지 @오후의 하늘 전시공간 주소 | 마포구 서교동 481-8 고니빌딩 1F 오후의 하늘
69
츄잉룸 소 개
츄잉룸은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이 모여 꿈을 키우고 성장해가는 공동 작업실입니다. 안 지 숙
년 갤러리MW의 한켠에서 시작된 츄잉룸은 현재 독립하여 신촌 노고산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숙입니다. imfine.tistory.com
‘심사숙고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 CHEW처럼 경쾌하게 고민하는 우리들의 성장터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시나리오 작가, 영상 디자이너 편집 디자이너, 여행 작가, 웹 기획자, 내면초상화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츄잉룸 안에서 함께 해왔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그리고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지만 창작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자극을 늘 주고 받습니다.
매달 한 번,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의 창작적 고민을 나눕니다 초 선 영
창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작가, 화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야 하기에
도서 <나 이상한가요>,<이야기 책>,
외롭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즉석내면초상화>를 쓰고 그렸습니다. 행복이 무언지, 올바르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츄잉룸의 식구들은
고민하는 사람.
함께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chosunyoung.com | @chosunyoung
70
박 정 은
이 지 나
기억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샌프란시스코’, ‘카페수업’, ’엄마 딸 여행’의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울림을 주는
저자. 주로 여행 책을 작업해 여행작가라고 불리지만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그보다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공간을 잇는 글을
일러스트 모음집으로 <너와 나의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출판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자꾸 무언가를 잇고, 그 과정을
ddurudduru@naver.com www.pje.kr | @pjekr
책으로 만들고 사진찍는 사람. lifeisjina@gmail.com | @lifeisjina
윤 나 리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하며, 하고 싶은 일과
오 연 재
해야하는 일 사이에서 오늘도 걷고 있습니다.
츄잉룸의 OB멤버, 영원한 츄잉룸의 팬.
nariplanet@gmail.com
디자인과 그림작업을 합니다.
www.yoonnari.com | @nariplanet
sima1234@naver.com | evanjae.tumblr.com
71
월간 츄잉
작가 이지나가 연초에 진행했던 #post_card_project 에는 답장을 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겨울을 건너, 봄에 받은 답장 속 편지봉투에 적혀있던 글을 나눠요. 모두, 행복한 봄, 눈 앞에 있는 작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봄 되시길 바랍니다.
사진 © 이지나 편지글 Ran 72
월간츄잉 13 / 2014년 3월호 발행인 | 안지숙 · 초선영 · 박정은 · 이지나 · 오연재 · 윤나리 편집 · 디자인 | 윤나리 표지사진 | 이지나 발행처 | 츄잉룸 www.chewing.kr chewingroom@gmail.com @chewingroom
73
월간 츄잉 Vol.13
월 간 츄 잉 02 · 5월호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