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츄잉 17

Page 1

Vol.17

1


월간 츄잉

2

Vol.17


4

한 달의 출석부

7

오연재의

월례모임 후기

17

이지나의

사진일기

33

박정은의

하루 한 장

45

윤나리의

오늘의 하늘

50

츄잉룸의

어느 하루 어느 하늘

52

츄잉 새소식

54

이 달의 츄잉

56

츄잉룸 소개

3


4


5


6


오연재의

월례모임 후기 / 홍대 엔티크 코코

7


6월 월례모임은 쉬었습니다. 7월 월례 모임은 홍대 앤티크 코코에서 짧은 시간동안 진행하였고 각자의 근황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8


츄잉룸 건의사항 / 다같이 모여서 짐 정리와 청소하기 / 에어컨 청소하기 / 싱크대와 찬장 그릇 정리하기 / 나갈때 바깥 창문 닫고 나가기 / 쇼파 커버 청소하기 +정 산

나리 결석비

+ 10,000

케익

- 6,500

-----------------------------------+ 남은 3,500원은 물 값으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9


지숙언니 지숙언니 이사를 무사히 마쳐서 이제 상수동 주민이 되었습니다. 부럽부럽..곧 집들이가 목표입니다.

10


정 은 마감이 끝나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읽고 싶었던 책도 읽으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7월 말에는 몽골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녀는 이미 몽골에...

11


선 영 신체 리듬이 좋았습니다. Happy Happy! 서로의 계획을 연재(저..수줍)와 서로에게 공유하였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로 열심히 살고있구나, 라는 것을 확인하는것 자체가 위로가 되었고 힘이 되었습니다. 서로의 하루 목표 공유를 계속해서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알게 된 작가님, 프랑스 작가님을 알게 되었고 다양한 삶을 겪은 그 분이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작가님은 내가 하는 만큼의 대우를 받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 자체에서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스스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 작가님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고 열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우쿠렐레 또한 여전히 열심히 치고 있습니다. 초보 모임에서 고수 취급을 받아서 행복합니다. (이미 스스로 느끼지 못하지만 고수일지도..)

삶의 방향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집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 뒤로 마음의 집에 대해서 열띤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12


지 나 대학원에서의 내가 상상하고 원했던 공부와 사람들의 모습에서 조금 은 차이를 느껴 약간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나 화이팅!! 힘들지만 그 과정에서 분명히 느끼고 배우는것들은 있으니..!

13


연 재 논문 패스 하였고 모든일이 일단락 되었습니다. 멘붕과 정리의 6월이었던것 같습니다. 모든걸 좀 내려놓았고 이제 차근차근 다음일들을 생각해야할 단계인 것 같습니다.

14


15


열작하고, 8월에 만나요!

16


이지나의

사진일기

17


18


2014.06.28

시끄러운 홍대의 주말. 좋아하던 카페가 사람이 많아지는 것은 결국 그 카페가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라 기쁘면서도.. 같은 공간에 있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큰 목소리, 시끄러운 말, 때론 욕. 그런 것들이 나를, 원래 단골이었던 이들을 떠나게 한다. 이곳이, 여전히, 아직도 이 자리에 그때 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오늘은 좀 많이 기쁘다. 카페 델 문도.

2014.07.02

#능소화 피어있던 오늘 한 골목.* 여름의 꽃. 비 오면 하나 둘씩 사라질 풍경. 19


2014.07.04

부채라는 이름 안에 있는 다양한 부채들.* 전주에서 산 것, 직접 그림 그려 주신 것, 선물 받은 것. 부채는 좋은 일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물건이라고.. 대부분의 안내문에 적혀있었다. 좋은 것을 선물해주고 싶은 사 람, 주고 받는 물건 속에 있는 마음들. 20


2014.07.04

#이해인 <비가 전하는 말> 중에서. 21


2014.07.06

내가 선물한 건, 새 모양의 쿠키 틀이었는데, 오늘은 새 쿠키를 받았다..* #sweetstudiodald

22


2014.07.09

너구리가 가고 무지개가 떴다. 제주도에서 본 무지개. 23


24


2014.07.13 # “한 사람을 안다고 말하는 게 ㅡ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 누군가에겐 한없이 말이 많은 사람도, 또 어떤 이에겐 그저 조용 한, 말없는 한 명일 수도 있는 것 같아서..” 오늘 츄잉룸 월례모임의 대화. 단어의 차이, 마음의 미세한 상태, 공감, 들어주고 말을 할 수 있는 것.. 한 달의 한번 모임에서도 ㅡ이번 달은 두 달 만에 만났다.ㅡ 서로에게 긍정의 자극을. 함께 있고, 어느 정도 거리도 있지만, 또 그래서 편하기도, 몇몇은 그 거리 사이에 다리가 놓여 있기도 한, 관계. 인간에겐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25


2014.07.16

“크건 작건 누군가가 자랑할 일이 생겼을 때 그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들어줄 수 있는지, 그 정도가 결국 그 관계의 깊이. 그리고 그 때의 마음이 결국 그 관계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상태인 것 같아.”. #제주바다 #인생은_우리가_나누는_대화속에_있다 26


27


2014.07.17

집에서 가져온 꽃은 작업실 한 쪽에 두었다. 그리고 작업실 책장에 있는 #엄마딸여행 과 한 컷. 저 책이 나온 게 벌써 2년 전.. 이 책의 프롤로그에는 앙리 마티스의 이런 말을 인용했었다. “꽃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 앞에는 항상 꽃들 이 펼쳐져 있다.” ㅡ 이 말은 꽃을 볼 때마다 기억나는 말이지만 비단 꽃뿐만 아니라 결국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무 언가가, 자신의 눈에 들어오는 것이기에 꽃을 너머선 어떤 시선이나 바라보는 방식 같은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결국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다가 가는 인생일지 몰라도..

28


2014.07.19

2010년 가을 파리여행 중에 산 실팔찌. 숍이 정말 멋있었고 ㅡ 단순히 의류와 구두뿐 아니라 창, 자연광, 안에 놓인 나무, 계산대, 숍을 꾸미고 있던 사진 등 그 공간에 반해서 여기에서 뭔가 사야지, 그곳을 기억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산 것이 아네스 베의 빨간 팔찌.* (비싼 곳이라 이 팔찌가 가장 저렴한 아이템이었다. 25유로였나..)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유럽에 한창 실팔찌가 유행이었고, 자신과 한 몸처럼 같이 있다가 언젠가 그 실이 끊어질 때 어떤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말을 들었었다. 그렇게 4년동안 한 번도 빼지않았던 저 팔찌의 끈이 이제 곧 끊어질 것 같 다..이걸 살 때 생각한 소망이 곧 소원이 되는 건가?, 이 팔찌와 엄청나게 정들었는데 .. #agnesb #dropsanddrapes 29


2014.07.22

친한, 고등학교 선배가 다음 달 결혼을 한다.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을 받을 겸 만나며 나는 작은 선물과 카드를 전했다. 첫번째 책이 나왔을 때, 아니 그 이전부터 서로 응원을 보내던 사이. 인간 적인 지지, 관심, 십여년이 넘는 시간을 지켜보고 응원하고.. 오랜만에 만나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남과 여, 선배와 후배, 사람과 사람의 만남, 시기 등 이런저런 생각을 했다. 선물은 향초, 카드엔 짧은 메세지와 함께 이 글을 적어주었다. “그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할지 아닐지 아무도 모릅니다. 답을 찾지 마세요. 지혜로운 사람들은. 선택한 다음에 그걸 정답으로 만들어내는 것이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걸 선택하고 후회하면서 오답으로 만들죠.” - 박웅현 , <여덟 단어> 오빠에게도 그 행운과 지혜가 늘 함께하기를 바란다는 말도 함께.*

30


31


2014.07.27

좋아하는 친구, 선선한 한여름, 밤의 풍경.*

+ 이지나 작가의 또 다른 사진과 이야기는 Instagram @lifeisjina 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32


박정은의

하루 한 장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오늘의 하늘 윤나리

45


46

7월 13일

오늘 아침, 꾸준한 그림 주제로 책상을 그렸는데.. 탁상 달력 페이지가 아직도 6월에 머물러 있었다. 벌써 일 년의 반을 넘어섰다는게 믿기지 않지만 작년의 내 모습과 비교해 보았을때 긍정적인 모 습으로 변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다. 올해도 잘 보내야지. 그리고 내년에도 잘했다며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7월 17일

약삭 빠르지만 스스로 할 줄 아는게 없는 A와 노력은 하지만 성장속도가 느린 B를 부하직원으 로 둔 지인의 고민글을 보았다. 상사들은 A의 겉모습만 보고 좋은기회를 다 주어서 상대적으로 B가 너무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글을 읽다보니 문득 과거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나도 누군가에겐 A였고, B였겠구나. A의 기준에서 보면 B는 좋은 결과를 못내는 실력이 부족한 직원이겠지만 B는.. 지금은 부족해 도 책임감과 근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훗날 A보다도 더 성장하지 않을까.. 꼭 그랬으면 좋겠다. 힘내요 B!


47


48

7월 23일

청년허브 공작실, 밤드로잉워크숍 마지막 날이었다. 한 달이 너무 짧았다고 말해준 분들께 감사했다.

7월 25일

이십대에 같이 일했던 동생이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가게로 돌아온다고 한다. 남들 보기에 좋은 직장을 다닌다해도 자신의 길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나보다. 큰 용기가 필요했을텐데... 잘했다 고 말해줬다. 나에게도 좋은일이다. 좋은 사람과 다시 일하게 된다는건 큰 행운이니까. 즐거운 금요일이다.


49


츄 잉 룸 의 어느 하루 어느 하늘 트위터 @chewingroom

츄잉룸 친구들과 문자를 보내다가, 한 친구가 “지금 하늘 장난아님..” 이라며 사진 한장을 단체카톡방에 올렸다. 서울하늘 아래 우리가 본 하늘은 박정은@pjekr, 윤나리@nariplanet, 이지나@lifeisjina. 오늘 아름다웠던 구름.* 비가 오면, 비가 오다 그치면, 어쩌면 그런 비 뒤에 비로소 보이는, 그래야 한번 더 올려다 보면서 그것에 고마워, 하는 우리.

글 / 이지나

50


/사 진 △

박정은

◁ ◁ 이지나 ◁

윤나리

51


츄 잉 새소식

52


기억 0 4 1 6 아름다운재단과 한겨레21이 함께하는 캠페인 <기억0416>의 한겨레21 광고에 ‘박정은의 하루한장’도 함께했습니다. 더 이상은 상처받지 않도록..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오래 기억하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내용 확인하기 http://www.beautifulfund.org/camp/remember0416/index.php

동진시장 | 게으른 아침, 부지런한 에코백 폐 현수막으로 에코백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과 일러스트레이터 윤나리가 연남동 동진시장에서 실크스크린 워크숍을 엽니다. 워크숍 공지는 페이스북 [동진시장] 페이지에서 확인 https://www.facebook.com/makedongjin?fref=ts

일상을 드로잉북에 담는 | 꾸준한 그림 일상을 드로잉 북에 채우는 <꾸준한 그림> 4기 회원을 모집합니다.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 하며 행복한 오늘을 나만의 드로잉북에 꾸준히 채워 가보아요.

micimpact 꾸준한 그림 4기반 모집 http://www.micimpactschool.com/front/php/product.php?product_no=555&main_ cate_no=1&display_gorup=1

53


이달의 츄 잉

54


우 주

음 악

마음 속 항아리

동화책 <우주>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맡았

남편이 예전에 사용하던 오래된 CD플레이

내게 꿈을 꿀 수 있는 여지를, 공간을 만들어

습니다. 라디오를 들으며 슥삭슥삭. 색깔

어를 꺼내어 스피커에 연결했다. 아침 저녁

주어 수천개의 꿈을 꾸며 잠들 수 있었던

놀이에 흠뻑 빠져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마다 남편과 내가 모아뒀던 좋아하는 앨범

7월. 이제 그 마음들 차곡차곡 담아, 마음 속

들을 번갈아 듣고 있다. 시디플레이어로

깊은 곳 어딘가에.

초선영

안지숙

음악을 듣던 시절에는 한 앨범만 오래도록 반복해서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어떤 앨범 을 들으면 마법같이 그 시절의 기억들이 떠오른다. 지금 나의 시절을 대표하는 앨범 은 어떤 것일까?

박정은

밀 양

마음의 정리

세계 최대 규모의 76만 5천 볼트 송전탑 건설

이제 하나 둘 씩 주변 정리를 하고 나를

난생 처음 와이드 팬츠를 입었다.

예정지인 밀양에 송전탑 건설 반대를 위한

위해서 마음의 정리를 하는 시간인것 같다.

크고 작은 겉모습 그리고 마음 상태의 변화.

그림을 그리고 돌아왔다. 처음 가보았던 밀양은 머릿속에서 그렸던 것보다 훨씩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어서 이곳이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타까웠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챙겨 주셨던 맛있는 밥, 또 먹으러 가고 싶다.

오연재

부 산

여름밤, 한강, 제주도, 어떤 음악, 태풍 너구리, 무지개.. 시끄러운 곳이 싫었던, 나. 만나는 사람만 만났던, 나. 방전된 여름의 나날..

이지나

윤나리

55


츄잉룸 소 개

츄잉룸은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이 모여 꿈을 키우고 성장해가는 공동 작업실입니다. 안 지 숙

년 갤러리MW의 한켠에서 시작된 츄잉룸은 현재 독립하여 신촌 노고산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숙입니다. imfine.tistory.com

‘심사숙고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 CHEW처럼 경쾌하게 고민하는 우리들의 성장터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시나리오 작가, 영상 디자이너 편집 디자이너, 여행 작가, 웹 기획자, 내면초상화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츄잉룸 안에서 함께 해왔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그리고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지만 창작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자극을 늘 주고 받습니다.

매달 한 번,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의 창작적 고민을 나눕니다 초 선 영

창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작가, 화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야 하기에

도서 <나 이상한가요>,<이야기 책>,

외롭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56

<즉석내면초상화>를 쓰고 그렸습니다. 행복이 무언지, 올바르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츄잉룸의 식구들은

고민하는 사람.

함께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chosunyoung.com | @chosunyoung


박 정 은

이 지 나

기억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샌프란시스코’, ‘카페수업’, ’엄마 딸 여행’,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울림을 주는

‘서울재발견’의 저자. 주로 여행 책을 작업해 여행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작가라고 불리지만 그보다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일러스트 모음집으로 <너와 나의 이야기>를

공간을 잇는 글을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출판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자꾸 무언가를 잇고, 그 과정을

ddurudduru@naver.com www.pje.kr | @pjekr

책으로 만들고 사진찍는 사람. lifeisjina@gmail.com | @lifeisjina

윤 나 리 여성의 이야기 그리고 시간과 몸에 담긴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오 연 재

여성 민우회, 반성매매운동 이룸 등의 여성단체와

츄잉룸의 OB멤버, 영원한 츄잉룸의 팬.

다수의 일러스트 작업을 하였고, 콘텐츠 하다에서

디자인과 그림작업을 합니다.

아줌마의 이야기를 일러스트에 담은 <라랄라

sima1234@naver.com | evanjae.tumblr.com

아줌마>를 그리고 있습니다. nariplanet@gmail.com www.yoonnari.com | @nariplanet

57


월간 츄잉

58


월간츄잉 17 / 2014년 8월호 발행인 | 안지숙 · 초선영 · 박정은 · 이지나 · 오연재 · 윤나리 편집 · 디자인 | 윤나리 표지 그림 및 사진 | 안지숙 발행처 | 츄잉룸 www.chewing.kr chewingroom@gmail.com @chewingroom

59


월간 츄잉 Vol.17

60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