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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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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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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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출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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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의
월례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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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의
하루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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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의
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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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리의
라랄라 꿈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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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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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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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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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의
월례모임 후기 9월 21일 12시 츄잉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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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이지나 참석자 박정은, 안지숙, 이지나 9월의 월례모임은 <츄잉룸으로 온 가을소풍> 이란 이름으로 3명의 결석자가 결석비 로 낸 돈 (만원씩 3만원) 으로 떡볶이, 순대, 만두, 오뎅 등 다양한 먹을 거리로 함께 했어요. 숲에서 주워온 돌, 솔방울도 테이블 한 켠에 두고, 집에 있던 꽃도 몇 송이 가져오니, 테이블이 금방 근사해졌습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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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 모임을 진행하며 가장 적은 인원이 모여서, 편안한 마음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또 츄잉룸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말을 하는 건, 시간을 나누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깊어가는 가을, 곁에 있는 분들과 더 진~해지시기를 바랍니다!
열작하고, 10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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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의
하루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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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은 작가의 <하루한장>은 트위터 계정 @pjekr 과 #하루한장 검색으로 매일 보실 수 있습니다. 24
이지나의
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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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8
투병 중인 이와 저녁을 먹었다. 분명 2년 전엔 와인도, 벌컥벌컥 마시고 내가 남긴 잔도 아까워 하며 “네가 안 마시면 내가 먹는다”라며 늘 내 두 배로 술을 마시던 상대가, “나 이제 술 못 마셔. 그때 너무 무분별하게 마셨나봐.” 라며 그렇게 좋아하던 와인 대신 뜨거운 물을 마시고 있었다. 분명 많이 좋아진 상태였고 그래서 만날 수 있었는데, 오늘은 한 사람의 아픔과 치료, 개인과 가족. 결국 내가 아프면, 아무 것도 소용이, 의미가 없다는 걸 밥 먹는 내내 느꼈다. 2년 전 식사 때보다 훨씬 많이 웃고 많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고 갔지만, 돌아오는 길엔 약간 아니, 많이 슬펐다. ‘아프지 말아요, 잘 극복하세요.’ 이것 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27
2014.08.31
꼭 보고 싶은 전시가 있어서, 가보고 싶었던 미술관이 있어서 길지않은 시간.. 가나자와 in, 도쿄 out 으로 일본에 왔다. 건축가이자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번역본이 나와 있는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전시.* 그 건축가의 한국어번역본 책을 챙겨읽고, 지난 생일엔 친구가 그분의 신간을, 서점에 풀리기도 전에 선물해주었었다. 오늘은 D&DEPARTMENT 가나자와 팝업숍과 미술관에서 ㅡ도서관에서 복사까지하면서ㅡ보낸 시간이 전부인데, 미술관 문 닫기 전에 서둘러 출구로 나가다가 전시의 주인공인 건축가와 눈이 마주쳤다. 그래서 책에 싸인을 받고 사진도 찍고.. 8/31 가나자와로부터 받은 큰 선물. 마침 저 책을 갖고 있어서,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일어를 공부했던 시간이 있어서,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나에겐 매우 감동적인 가나자와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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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4
좋아하는 잡지의 한 목공작가 영어 인터뷰 기사로 단어공부, 가나자와에 기간 한정 숍이 열리게 된 이유를 설명한 D&DEPARTMENT 가나자와 안내문으로 일어공부. 외국어는 결국 무언가를 읽거나 말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미타니 료지 인터뷰에서 두 가지 문장. “He was ‘disarmingly’ warm.” “The ‘patination’ is beautiful.” 위의 단어는 (심리적으로) ‘상대방을 무장 해제시키듯’, 두 번째는, ‘녹, 녹이 슬다’. 31
2014.09.06
“지나 씨를 생각하면 ‘새’가 떠올라서, ‘새집’ 이 담긴 팔찌를 만들어 봤어요.” 내가 “좋아한다..” 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는 사람, 기억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 을 어떤 시간 속에 보여주는 그런 사람, 어떤 부분에 대한 기억. 네가 한 말, 우리가 같이 보냈던 시간, 어떤 장면에 대한 기억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누군가의 기억에 남는 사람, 기억하고 싶은 사람, 남는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조금 더 깊어지는 건 ‘기억하는’ 것으로부터. 32
2014.09.09
우리는 비로소, 가을이 되어서야 그것이 밤 나무였음을 안다. 열려야 안다. 떨어져야 안다. 겨울, 봄, 여름에도 그 자리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을 텐데. 가을은 수확의 계절. 지난 너의 여름은 어떠했니 ㅡ 묻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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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0
방을 정리하다 한 노트에서, 2009년 문화예술경영 학과로 대학원 시험을 보고 합격한 뒤 그때의 준비노트로 쓰던 공책을 발견했다. 물론 그 학과에는 등록금을 내고 2월, 학생들 첫 모임에 갔다가 매우 실망해서, 돈을 돌려받고 그 학교의 학생이 되지 않았다. 돌아보면 그곳에서 공부하지 않고 열심히 여행하고 궁금한 것을 찾아 들으러 다니거나 도서관에서 읽었던 책 ㅡ그를 통해 배운 것이 훨씬 많고 지금도 그 학과, 그 학교를 가지 않은 것은 너무나도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문화예술경영’ , 얼마나 아름답고 달콤한 단어의 조합인가.. 대학원은 함께 공부하는, 같은 과의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것도 많은 것인데 그때의 그곳은 지금 생각해도 별로였다. 여전히 그렇지만 ‘문화예술경영’ 이란 학과가 가진 달콤함 때문에 많은 이들이 지원하고 있을 거다. 문화란 , 배워서 되는 게 아니다. 삶 속에 묻어나고 베어있고 ㅡ 그것은 어쩌면 인간에 대한 존중, 어떤 창작물에 대한 감사ㅡ의 마음이 맨 처음, 밑바닥 에 깔려 있어야 느낄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 아닌가. 이 글은 신문에서 봤나, 아무튼 그때의 노트 맨 앞장에. 적어둔 글. 35
2014.09.11
“언젠가 헤어질 사람인데, 결국엔 보고 싶어도 못 만날 때가 올 텐데 ㅡ 더 많은 시간을 공유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조금은 두려워졌다고 할까..?” 이런 말을 듣다가 마음으로 울었던 하루였다. #인생은_우리가_나누는_대화속에_있다 결국, 모든 건 끝이 있는 건데. 사람을 만나고 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것은 어떤 용기도 분명 필요한 것 같다. 후일 너를 더이상 만나지 못해도 나는, 괜찮다는 용기. 그런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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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2
며칠 전 남동생이 방으로 와서 전해 주고 간 것. “인사동에서 어떤 꼬부랑 할머니가 팔고 계셨는데 안 살 수가 없었어. 솔직히 퀄리티는 별로였는데 안 살 수가 없었음. 너무 꼬부랑 할머니셨고, 누나 브로치 많고 꽃 좋아하잖아.” ... #agiftjustfor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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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8
오늘, 오랜만의 작업실 책상 위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윤나리 가 참여하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티켓, #하루한장 #박정은 작가가 준 익산에서 온 마늘. “둘이 먹긴 너무 많아서 나눠먹어요. 엄마 갖다드려~” #츄잉룸 #chewingroom 38
2014.09.21
“자신의 시선, 그 방향 같은 것 ㅡ흔들리지 마세요. 남에게 이야기는 들어도 그것에 좌지우지 하지 마세요. 때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잘 흘려 보내는 게 얼마나 필요한 일인데요. 나이가 많건 적건, 자신의 관점이나 잣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강요하는 것은, 그 안에 갇혀 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대요. 그건 정말 위험한거야~ 자신을 잃지 말고 나아가세요.” 누구에게나 세상을 바라보는 안경이 있다. 도수의 차이, 색의 차이가 있을 뿐. 그저 어떤, 안경을 쓴 사람들로 각자 를 인정하는 것.. 그 어떤 말보다, ‘변하지 말고 자신의 시선을 지켜가는 것’, ‘한결같음’ 이 가진 의미와 그 중요성을 인정하고 ㅡ가끔 저런 말을 건네주던 사람 몇몇이 있어서, 흔들리고 휘청거려도 다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무튼, 곁에 있는 사람들의 말은 중요하다. 우리에게, 영향을 끼친다. #인생은_우리가_나누는_대화속에_있다 39
2014.09.24
오늘, #paul_avril 에서 산 것. 언젠가 작업실의 한 친구가 특별히 새를 모으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었다. 아직 다양한 수많은 새 종류 중 내가 좋아하는 하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새가 가진 여러가지가 좋다. “새들에겐 길이 없다” 는 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길을 간다. 그런 것ㅡ작은 것, 일상 속에 있는 것, 그들의 말은 소음이 아닌 것... 임스의 새도, 여행 중 새 엽서를 보고 내가 떠올랐다는 편지도, 새가 담긴 코스터도.. 이곳저곳에서 모은 새 식구들이 늘어간다. #폴아브릴 은 늘 영수증에 제품과 가격을 적어주는데 그것 때문에 이것을 만든 분의 이름도 정확히 알았다. 언젠가 나가오카 상은 ‘자신이 산 물건이 정확히 어디에서 누구의 손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지 아는 것’ 그런 상점이 늘어나야하는 이유 같은 걸 말한 적이 있다. 이 작가는 #김원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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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박상천 시인의 시,
새들에겐 길이 없다 나뭇가지에 앉았던 새 몇 마리 포르르 날아 모두 제 길을 간다. 아, 길이 있을 성 싶지 않던 허공에 새의 길이 있었구나. 날아가며 슬쩍 지워버리는 길이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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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7
오늘, 수업 이후 나이는 다르지만 대학원 동기들과의 대화 속에서-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것은 자신이 잘 아는데, 주변 사람들의 말에, 어떤 걱정 같은 것에 휘둘리기보다 ㅡ 멀리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 어쩌면 나만이 할 수 있는 걸 그 안에서 찾는 게 중요하고 필요하죠. 그건 일단 무엇이든 열심히 해봐야 하는 거에요. 조금은 잡, 스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이 무언가를 할 때 행복한 지 ㅡ 그 모습을 부모님에게 보여주는 것도, 참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일상의 기쁨을 무시하고 남의 귀나 눈에 그걸 맞추려는 게 있는데 ㅡ물론 그게 쉽진 않지만ㅡ 대화든, 어떤 공부이든 연결짓고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거에요. 아직 한참 젊은데ㅡ!! 일단 자신이 좋아하고 그래서 모으는 책을 한번 쭉 살펴보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그게 보일 거에요. 그것부터 한번, 찾아보세요.” 오늘 누군가의 고민에, 어떤 한숨에 이런저런 말을 하다 마음에 남은 말. 이런 대화로 나도, 또 고민이 많던 한 친구도 어떤 용기를 얻게 되었다. 어떤 말은, 마음에 남는다. 때론 말이 싹을 틔운다. 요며칠 표정이 어둡던 그 동기이자 한참 어린, 그 친구가 좀더 웃기를. #인생은_우리가_나누는_대화속에_있다
+ 이지나 작가의 또 다른 사진과 이야기는 Instagram @lifeisjina 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42
라랄라 꿈 드로잉 윤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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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종이에 그린 꿈 그림 44
9월 16 ~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핸드 메이드 페어에 참여했다. 청년허브에서 8개 팀이 단체 로 참가 하게 되었는데 ‘라랄라 꿈 드로잉’이라는 이름 으로 ‘청년이 짰다’의 안테나 숍을 빌려 참여할 수 있었 다. 꿈 드로잉 워크숍은 지난 7월 ‘청년이 짰다’에서 진행한 워크숍으로 4주 동안 버려지는 종이로 새로운 종이를 제작해보기도 하고 이루고 싶은 꿈을 직접 만든 종이에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이룬 워크숍이었다. 수업에 참여했던 분들의 그림도 함께 전시했고, 페어 마지막 날에는 수산업에서 만든 텐트에서 참여자들의 꿈 이야기를 듣고 그림으로 완성해주는 일일 워크숍을 열었다.
△ 청년이 짰다에서 열린 4주간의 워크숍 기간동안 종이를 만들어 보 는 시간도 가졌다. 45
꿈 드로잉 워크숍은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이루고자 하는 것을 그림으로 그려서 마음의 거울처럼 방에 걸어둔다면 어떨까.. 란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개인의 소망을 이야기해주면 그림으로 그려주는데 귀엽고 예쁜 꿈 이야기를 들을 때면 그리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절로 생긴다. 반려묘와 길고양이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꿈, 하늘을 날고 싶은 꿈, 노트북 하나 들고 세계 여행을 하고 싶은 꿈, 언젠가 개인 편집숍을 내고 싶은 꿈, 거미가 되고 싶은 꿈, 아이들을 위하는 좋은 교사가 되고 싶은 바람, 새가 되고 싶은 꿈, 남편과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히 살고 싶은 다짐,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 등등... 자신의 꿈 이야기를 수줍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친구를 응원해주기 위해 친구의 꿈을 이야기해준 분도 있었다. 해보고 싶은 것, 꿈꾸는 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에 행복함을 느낀다. 정확히 말하자면 서로가 응원하는 마음을 느낄 때 인 것 같다. 그런 시간을 경험할수록 소소한 일들이지만 작은 것들이 큰 것 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굳게 다져져 가는 느낌이다. 그렇기에 신청해주시는 한 분 한 분 소중히 기 억해 두고 싶다. 청년허브, 꾸준한 그림, 해방촌 마을장, 마로니에 마켓에서 꿈 드로잉을 열며 늘 첫 손님으로 나의 꿈을 먼저 그려보는데 재밌게도 매번 소망이 달랐다.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이 익숙해져 가는 것도 기쁘다. 언젠가 마켓에서 어느 청년 기자가 나에게 꿈이란 무엇인지 물어본 적이 있었다. ‘꿈은 나를 더욱 나답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는데 지금도 그 답이 변함 없는걸 보니, 나도 나다움을 찾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가장 나다운 길을 찾아보는 것. 소소한 방법이라도 좋으니 모두가 시작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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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랄라 꿈 드로잉 부스. 가죽 공예점 레이지 파머스 대표님이 만들어 주신 가죽 공예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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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 소녀는 자라서 거미가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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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에 들려준 지나와 정은이
글 / 윤나리 50
사진 / 이지나 & 박정은
츄 잉 새소식
그림 그리는 소모임 꾸준한 그림이 전시회를 엽니다. 첫번째 드로잉 북 2014. 10. 25 - 31 / cafe Hibi 51
이달의 츄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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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한강지구
책, 커피, 대화
꾸준한 그림
파란 하늘이 까맣게 변할때 까지 누워서 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책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켜보았다. 머리가 복잡할땐 하늘보며 멍때
이문재 시인의 <지금 여기가 맨 앞>,
시간은 늘 즐겁다.
리는게 최고다.
친구와의 대화,
오연재
윤나리
어떤 장면이 담긴 사진. 9월, 내 곁에 있어준 것들 덕분에, 무사히! 이지나
good luck
여 행
시
모두가 내게는 과분한 사람들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하다가 출발 일주일
시를 쓰는 것은 어려울거라고만 생각했는
내게 베풀어준 마음만큼 행복해지기를.
전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20시간을 비행
데, 오히려 즐거운 놀이에 가까웠다.
하며 시작한 이번 여행은, 경유한 비행기
우리는 모든 일에 너무 심각하고 진지하게
3대 안에서 먹었던 연속 저녁 네 끼만큼이
만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 포만감있는 여행이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던져버리니 이렇
안지숙
초선영
게나 즐겁다.
박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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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룸 소 개
츄잉룸은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이 모여 꿈을 키우고 성장해가는 공동 작업실입니다. 안 지 숙
년 갤러리MW의 한켠에서 시작된 츄잉룸은 현재 독립하여 신촌 노고산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숙입니다. imfine.tistory.com
‘심사숙고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 CHEW처럼 경쾌하게 고민하는 우리들의 성장터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시나리오 작가, 영상 디자이너 편집 디자이너, 여행 작가, 웹 기획자, 내면초상화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츄잉룸 안에서 함께 해왔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그리고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지만 창작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자극을 늘 주고 받습니다.
매달 한 번,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의 창작적 고민을 나눕니다 초 선 영
창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작가, 화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야 하기에
도서 <나 이상한가요>,<이야기 책>,
외롭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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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내면초상화>를 쓰고 그렸습니다. 행복이 무언지, 올바르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츄잉룸의 식구들은
고민하는 사람.
함께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chosunyoung.com | @chosunyoung
박 정 은
이 지 나
기억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샌프란시스코’, ‘카페수업’, ’엄마 딸 여행’,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울림을 주는
‘서울재발견’의 저자. 주로 여행 책을 작업해 여행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작가라고 불리지만 그보다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일러스트 모음집으로 <너와 나의 이야기>를
공간을 잇는 글을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출판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자꾸 무언가를 잇고, 그 과정을
ddurudduru@naver.com www.pje.kr | @pjekr
책으로 만들고 사진찍는 사람. lifeisjina@gmail.com | @lifeisjina
윤 나 리 여성의 이야기 그리고 시간과 몸에 담긴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오 연 재
여성 민우회, 반성매매운동 이룸 등의 여성단체와
츄잉룸의 OB멤버, 영원한 츄잉룸의 팬.
다수의 일러스트 작업을 하였고, 콘텐츠 하다에서
디자인과 그림작업을 합니다.
아줌마의 이야기를 일러스트에 담은 <라랄라
sima1234@naver.com | evanjae.tumblr.com
아줌마>를 그리고 있습니다. nariplanet@gmail.com www.yoonnari.com | @nari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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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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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츄잉 19 / 2014년 10월호 발행인 | 안지숙 · 초선영 · 박정은 · 이지나 · 오연재 · 윤나리 편집 · 디자인 | 윤나리 표지 글 | 안지숙 사진 | 윤나리 발행처 | 츄잉룸 www.chewing.kr chewingroom@gmail.com @chewing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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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Vol.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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