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1 chew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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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룸 소 개
츄잉룸은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이 모여 꿈을 키우고 성장해가는 공동 작업실입니다. 안 지 숙
년 갤러리MW의 한켠에서 시작된 츄잉룸은 현재 독립하여 신촌 노고산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숙입니다. imfine.tistory.com
‘심사숙고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 CHEW처럼 경쾌하게 고민하는 우리들의 성장터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시나리오 작가, 영상 디자이너 편집 디자이너, 여행 작가, 웹 기획자, 내면초상화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츄잉룸 안에서 함께 해왔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그리고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지만 창작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자극을 늘 주고 받습니다.
매달 한 번,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의 창작적 고민을 나눕니다 초 선 영
창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작가, 화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야 하기에
도서 <나 이상한가요>,<이야기 책>,
외롭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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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내면초상화>를 쓰고 그렸습니다. 행복이 무언지, 올바르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츄잉룸의 식구들은
고민하는 사람.
함께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chosunyoung.com | @chosunyoung
박 정 은
이 지 나
기억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샌프란시스코’, ‘카페수업’, ’엄마 딸 여행’,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울림을 주는
‘서울재발견’의 저자. 주로 여행 책을 작업해 여행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작가라고 불리지만 그보다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일러스트 모음집으로 <너와 나의 이야기>를
공간을 잇는 글을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출판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자꾸 무언가를 잇고, 그 과정을
ddurudduru@naver.com www.pje.kr | @pjekr
책으로 만들고 사진찍는 사람. lifeisjina@gmail.com | @lifeisjina
윤 나 리 여성의 이야기 그리고 시간과 몸에 담긴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오 연 재
여성 민우회, 반성매매운동 이룸 등의 여성단체와
츄잉룸의 OB멤버, 영원한 츄잉룸의 팬.
다수의 일러스트 작업을 하였고, 콘텐츠 하다에서
디자인과 그림작업을 합니다.
아줌마의 이야기를 일러스트에 담은 <라랄라
sima1234@naver.com | evanjae.tumblr.com
아줌마>를 그리고 있습니다. nariplanet@gmail.com www.yoonnari.com | @nari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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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출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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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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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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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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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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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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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숙의
월례모임 후기 - 12월 20일 나리의 결혼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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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2월 모임은 나리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오후 4시가 되자 선영이, 정은이, 지나, 연재가 속속들이 도착했죠. 급히오다 자빠져 양쪽 스타킹에 빵구 난 정은이는 그 어떤 하객보다 돋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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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대기실에서 만난 나리는 동상처럼 앉아있었어요. 입은 웃곤 있지만 말은 “언니 힘들어요” 하던 나리. 그래요 그러니까 결혼은 한번만 해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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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나리는 나리의 이쁜 마음만큼 예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11월 모임때까지만 해도 “식장에 들어가다 코피 쏟으면 어떻하죠?” 걱정하던 나리. 웨딩 도중 코피를 쏟는 대신, 눈물을 쏟았답니다. 그에비해 신랑은 마치 결혼식을 몇번 해 본 듯 능숙한 모습이어서 호적만 깨끗한게 아닐까.. 정말 초혼일까.. 첫번째 결혼인지 조사해봐야겠다 생각하며 즐겁던 결혼식을 마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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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베를 치던 신랑의 유쾌한 모습에서 주례를 서시던 나리 아버지의 유쾌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서, 나리가 아버지 닮은 사람과 결혼했구나.. 신랑에게서 아버지와 닮은 무언가를 발견했던 거로구나.. 아마 아버지처럼, 순민군도 나리를 평생토록 사랑해 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으로 마음이 따듯했던. 빛나던 12월의 나리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순민군께 우리 츄잉룸의 복덩이 나리를 잘 부탁드릴 께요. 절대 후회하시지 않을 겁니다^ ^ 나리야, 행복해!! 이웃사촌 언니로부터 * 지숙 15
박정은의
하루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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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의
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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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30
몇 달 전 남동생이 사다 주었던 꽃 브로치. 그것을 만드시는 할머니와 브로치 꾸러미를 며칠 전, 인사동에서 만났다. “남동생이 사다 준 적 있어요. 할머니 반갑습니다.” ”고마워요. 고른 이것, 색이 정말 곱게 나왔어..” “매일 여기 계세요?” “아니, 이제 추워지면 잘 못 나오지..” “건강하세요!”, “또 사러 와요.” #인생은_우리가_나누는_대화속에_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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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2
달력을 보니, 12월 내 방 한 켠에 놓여있던 달력. 선물 받은 것이었는데 한 달, 한 달을 넘기면서 그 한 달이 얼마큼 빨리 갔는지, 그 달엔 무엇을 했는지.. 뭐 그런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었다. 작업실 책상엔 선물받은 활판인쇄 달력을 두었는데 달마 다 그것을 넘기며, 이달에는 어떤 그림이 담겨있는지를 보는 것이 즐거웠다. 연말,연초에 달력을 선물하고 선물 받는 일은 돌이켜보니 새삼, 그 사람이 나를 굉장히 좋아하 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었다. 은연중에 드러났나.. ‘너 나 1년 내내 생각해’ 뭐 그런 의미이기도 하다..* 아끼다가 못 쓸까 봐 달력에 붙여둔 쿠폰. 유통기한도 이 달력 마지막 날 .. #agiftjustfor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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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8
청강하던, <건축과 예술>이란 이름의 수업이 오늘 끝이 났다. 1학기, 2학기 모두 영화를 보고 학생들의 조별발표로 이뤄진 수업이었다. 나 또한 이 강의가 아니었다면 보지 못했을 영화를 보고, 어쩌면 마음속 큰 부담 없이 그저 학생 으로 수업을 들었다. 더불어 알게 되는 것의 기쁨이나 희열 같은 것이 있던 수업이었다고 할까.. 이 수업은 듣는 내내 신입생이 들어서 참 다행이고 , (건축학과에 입학해 이런 식으로 접근해 건축을 알아간다는 것) 안타깝다는 마음이 (‘좋은 것을 과연 알까?’ 이런 맘) 공존하던 시간이었다. 한 학기, 그리고 1년을 돌아보며 함께 보고 이야기했던 영화, 발표 속 어떤 말들을 리뷰하던 오늘 ㅡ 나의 대학 시절 이런 수업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부터, 어쩌면, 강제로 수업 때문에 할 수 없이 보았을지라도 영화 너머의 무언가를 보려 하는 노력을 하면서 영화를 본 시간은 이들에게 크건 작건 도움이 되고 또 새로운 재미를 안겨준 것 같아서 ㅡ그게 학생들의 표정이나 얼굴에도 드러나서 웃었다. 무엇보다 방학 때 읽으면 좋은 책을 묻던 학생, 지난주에 방학 때 특강처럼 영화 이야기해주신 다고 했던 것 언제 해주시는 거냐고 묻던 학생이 있어서 나도 반갑고 기뻤다. 이렇게, 듣고 싶어하는 제자와 들려주는 스승이 함께 있는 자리, 함께하는 그 ‘시간’ 을 ‘좋아’하 는 이들이 모여있는 자리를, 1년 동안 ㅡ 몇 번은 사정으로 빠졌지만 ㅡ 지켜보고, 같이 공부한 것이 좋았다. 그리고 그 시간을 통해 내가 “배웠음” 을 아는 것,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이러한 시간의 소중함 은 그 안에 있을 때보다 바깥에 있을 때 알게 된다. 학기 초의 학생들 모습을 기억하기에 지금의 모습도 괜히 뿌듯하고 또 반가운... 학생일 때는 학기가 그 끝을 말해주지만, 사회인이 되면 달력이 그 끝을 말한다. 정리하고, 배운 것, 좋았던 것, 해낸 것, 느낀 것.. 한 번쯤 생각하는 12월.. “아, 교수님이랑 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라며 아쉬워하던 학생이, 선생님과 사진을 찍어서 다.행! 강의실에 초롱초롱했던 이들이 그 빛을 오래 간직하기를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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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
춥지만, 겨울을 미워할 수 없는 것은 깊고 진한, 맑고 파란 하늘 그리고 모든 것이 다 떨어져 그 줄기가 뻗고 있는 방향 같은 것을 볼 수 있는 것. 정말 중요한 사람만 만나고, 정말 필요한 것들만 남는 계절 그러니까, 이 계절을 겪고 봄에 만나 는 이를 헤아려 봄으로,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 원하는 사람을 알 수 있는 것.. #2014_nature
2014.12.20
축하합니다 ! 한 송이 백합 같던 나리가 결혼한 홀 이름도 릴리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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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0
종강을 했다. 토요일은 두 가지 수업이라 오전, 오후 발표가 있었고, 중간엔 꼭 가야 하는 친구의 결혼식도 있었다. 갑자기 추가된 주제에 대한 발표. 그래서 꿈에 그 주제가 나오기도 하고, 괜히 (교수님께) 짜증을 부리기도 했다. 한 학기 동안 명륜/혜화동을 살펴보며 어떤 지도를 그리는 것, 그 안에 사람의 동선이, 어 떤 이야기가 있는 것을 살펴보면서 느낀 것들, 내가 아닌 다른 이의 발표를 통해 보고, 생각하게 되는 것... 올 1년을 돌아보며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일이 대학원이라고 엄마에게 말했었다. 결국, 나를,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그 안에 있으려고 하는 노력. 포기하지 않았던, 네가 지치면 내가 끌어주고, 내가 힘들 땐 니가 도와준, 그런 시간 그 과 정이 올해의 가장 값진 공부. 30
2014.12.21
지난달 찾았던 이해인 수녀님의 민들레 방에서 책상의 유리 아래 껴 있던,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새해 결심 열 가지>. 이 결심을 담아 연하장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한 뒤에 활판인쇄 공방 toolpress 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결과물을 받았다. 2015년이 양의 해라서, 작은 양 두 마리도 넣었다. 2014년 교황님이 다녀가신 기억을 새해에도 기억하는 이가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 여기의 결심 열 가지는, 분명 쉽지 않지만 방 한 켠, 사무실 책상 위 등 자주 보이는 곳에 두고 한 번씩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글이 몸에 밴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보는 힘, 읽는 힘 같은 것을 알고 있는 사람 에게 전달되면 좋겠다는 마음. 엽서에 연하우표까지 붙여서 ..* 부디 잘 도착하기를 #papa_card_2015 #post_card_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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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2
오늘 아침, 눈이 왔던 흔적. 뭐 점심에는 물방울이 되어버렸지만, ㅡ 우리가 그것을, 바라본, 시간에 따라 그건 눈이기도, 그저 녹은 눈이기도, 물이기도, 얼음이기도 하다. 내가 그것을 눈으로 보았을 때 너도 그것을 눈으로 보아서 “눈이 와” 라고 말하며 같이 기뻐할 수 있는 것 ㅡ 무언가를 바라본 그 타이밍이 맞는 것. 어쩌면 그 시간이 같지 않으면 우리는 영영 다른 것을 보는 것인지도 모른다. ..* #2014_nature + 이지나 작가의 또 다른 사진과 이야기는 Instagram @lifeisjina 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33
츄 잉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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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의 엄마 딸 여행 2012년 봄에 나온 엄마 딸 여행이 12월 초, 5쇄를 찍었습니다. 이 책 이후엔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 제가 엄마냐고, 그래서 자신의 어린 딸과 함께 다닌 것이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다 커서, 모녀가 함께 여행하는 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드물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내 생각은 ㅡ 우리가 같이, 함께, 건강히,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무수히 많지 만은 않다는 것. 우리(딸)의 시간은 길어도, 엄마의 시간은 우리보다 적다는 것이 이 책을 쓰고 싶고 끝낼 수 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엄마와 딸’ 그 귀한 단어ㅡ 엄마에게 함께하는 “시간”을 선물하세요 !
삽화가 윤나리의 그림이 담긴 가족의 발견 그림작업을 했던 가족 심리학 책 가족의 발견이 출간되었습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가족의 고마움, 때로는 모르고 지냈던 마음을 알게 되기도 했었는데 올 가을, 이 책의 삽화작업을 하게되면서 가족을 이해하고 보듬는 마음이 조금 더 단단히 자라나게 된 것 같습니다. 마음을 토닥여주는 책, 가족과 함께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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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츄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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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지
정 리
결 혼
11월에 우리 가족이 된 검은고양이 먼지.
옛 동창들을 만나 그간 걸어간 각자의 길
못날 정도로 순하고 성실한 이 남자와 결혼
먼지 덕분에 많이 웃고 행복해졌습니다.
얘길 들었고. 내가 갈 수 있는 나만의 길에
했다. 많은 이들의 넘치는 사랑과 축하를
먼지가 오래오래 건강하고 씩씩하기를.
대해 생각했고. 돌아온 집에선 그 첫 걸음으
받아서 행복했던 날들. 앞으로도 지금처럼
로 방정리를 했다.
서로를 계속 바라봐주면서 건강하게 살아
박정은
좋은 2014년 마무리였다.
초선영
가기를 소원해본다. -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에게 감사드려요!
종이 한 장과 노트 한 권
윤나리
thank to chewing
2014년 1월 1일 츄잉 월례모임 날 한 사람
2014년 한 해동안 뭐든 맛있게 먹어주신
연재양의 이 달의 츄잉은 곧 업데이트 될
의 이름을 적고, 한쪽엔 그 사람의 장점을,
츄잉룸 식구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예정입니다 :)
다른 한쪽에는 새해에 이루고 싶은 것들, 계
이 영광을 잘 드셔주신 정은님이 그려준
획에 대해 적고 다른 친구들 앞에서 간단한
그림과 함께 할께요.
발표를 했었다.
먹음 & 드로잉 by 정은
안지숙
검정 노트는 1년 동안 함께 했던 일기장. 즐 겁고, 기쁘고, 슬프고 힘들었던 날의 대나무 숲이기도 했다. 그 안에 담긴 시간, 추억, 기 억들이 나의 2014년. 안녕, 안녕....!
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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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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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츄잉 21 / 2015년 1월호 발행인 | 안지숙 · 초선영 · 박정은 · 이지나 · 오연재 · 윤나리 편집 · 디자인 | 윤나리 표지 그림 | 박정은 사진 | 윤나리 발행처 | 츄잉룸 www.chewing.kr chewingroom@gmail.com @chewing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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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Vo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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