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2 chew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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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룸 소 개
츄잉룸은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이 모여 꿈을 키우고 성장해가는 공동 작업실입니다. 안 지 숙
년 갤러리MW의 한켠에서 시작된 츄잉룸은 현재 독립하여 신촌 노고산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숙입니다. imfine.tistory.com
‘심사숙고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 CHEW처럼 경쾌하게 고민하는 우리들의 성장터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시나리오 작가, 영상 디자이너 편집 디자이너, 여행 작가, 웹 기획자, 내면초상화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츄잉룸 안에서 함께 해왔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그리고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지만 창작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자극을 늘 주고 받습니다.
매달 한 번,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의 창작적 고민을 나눕니다 초 선 영
창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작가, 화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야 하기에
도서 <나 이상한가요>,<이야기 책>,
외롭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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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내면초상화>를 쓰고 그렸습니다. 행복이 무언지, 올바르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츄잉룸의 식구들은
고민하는 사람.
함께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chosunyoung.com | @chosunyoung
박 정 은
이 지 나
기억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샌프란시스코’, ‘카페수업’, ’엄마 딸 여행’,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울림을 주는
‘서울재발견’의 저자. 주로 여행 책을 작업해 여행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작가라고 불리지만 그보다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일러스트 모음집으로 <너와 나의 이야기>를
공간을 잇는 글을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출판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자꾸 무언가를 잇고, 그 과정을
ddurudduru@naver.com www.pje.kr | @pjekr
책으로 만들고 사진찍는 사람. lifeisjina@gmail.com | @lifeisjina
윤 나 리 여성의 이야기 그리고 시간과 몸에 담긴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오 연 재
여성 민우회, 반성매매운동 이룸 등의 여성단체와
츄잉룸의 OB멤버, 영원한 츄잉룸의 팬.
다수의 일러스트 작업을 하였고, 콘텐츠 하다에서
디자인과 그림작업을 합니다.
아줌마의 이야기를 일러스트에 담은 <라랄라
sima1234@naver.com | evanjae.tumblr.com
아줌마>를 그리고 있습니다. nariplanet@gmail.com www.yoonnari.com | @nari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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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출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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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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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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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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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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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 속 작은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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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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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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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숙의
월례모임 후기 - 1월 1일 홍대 제프리 카페
매년 1월 1일이면 츄잉 멤버들은 모여 새해계획을 세웁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다같이 모여 새해계획을 세웠어요. 우선 식순 소개하겠습니다. 1. 문안인사 2. 안부 묻기 3. 새해 계획 & 신년 운세 4. 다음 마스터 순서 정하기 5. 단체 사진 6. 해산 및 점심 식사 (선택사항 ♥) 으로 진행되었지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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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게도 모임 다음날이 제 생일이었어요. 카페에 도착한 아이들 손엔 선물이 하나씩 들려져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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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도착한 선영이의 손엔 빼어난 음질의 헤드셋이, 2번째로 도착한 지나양의 팔엔 팥 주전부리, 팥떡, 팥스프, 단팥죽 선물세트가, 정은양은 그녀의 아리따운 그림이 담긴 액자들과 제 이름이 담긴 케익을, 늦게 온 나리양은 겨울왕국 ost까지 깔아주며 울라프 스탠드를 제게 선물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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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완전.. 매우.. 싸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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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선물을 받고 함께 새해계획을 세우고 신년운수도 뽑아보고, 포츈 쿠키도 쪼개보고 운수 카드도 뽑아보고, 찜닭도 먹으며 1월 모임을 마무리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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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2015년도 어떤 계획을 세웠나요? 어떤 선물을 주었나요? 혹은 받았나요. 저는 매년 1월1일이면 츄잉 멤버들과 함께 계획을 세우고 소중한 마음을 선물로 받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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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츄잉 2015년에도 더 큰 선물을 해줄 수 있는 언니 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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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작하고, 2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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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의
하루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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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의
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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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2015년 1월 1일 공동작업실 #츄잉룸 신년계획세우기모임.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1/1에 만나서 각자의 작년 계획 브리핑, 새해의 목표 등을 적고 낭독:) 두 명의 친구가 올해의 운을 봐주었는데 내가 뽑은 것. 사랑이 있는 2015년. 새 다이어리도 오늘부터! 39
2015.01.03
2007년 컨페션을 알고 난 뒤에 한 명의 어린아이를 후원했었다. 그리고 지난달, 이 학생이 후원지역이 아닌 곳으로 이사를 하여서, 더는 지원받을 수 없으니 또래 다른 학생을 추천하겠다고, 편지가 왔었다. 호세란 이름의 아이, 칠레에 살던 이 꼬마는 맨 왼쪽. 운동복을 입고 있던 저 사진 때문에 후원을 시작했었다. 당시 자주 가던 동네카페와 컨페션이 연결되어 행사해서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었다. 그때도 얼굴, 나이, 지역 정도만 공개되어 있어서 ㅡ 직접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1년에 한두 번 사진과 나에게 직접 쓴 (나는 전혀 알 수 없는 언어로) 편지가 왔었다. 그리고 이 꼬마가 커가는 것을 보는 것도 신기했는데 이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28일, 컨페션에 전화해 후원을 그만하겠다는 말과 함께 그곳에 저장된 이 아이의 사진을 다시 한 번 보내달라고 해서, 도착한 사진들 ... 7년여 시간 동안 많이 컸다, 자랐다. 몇 년 전 후원금이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올랐을 때 나는 계속 3만 원을 냈었다. 그게 괜히 미안하기도 한 마음 ㅡ 이무쪼록 어디서든 건강하게 자라기를!! 지구 반대편에서 사진을 보며 괜히 뿌듯해 한 누군가가 있다는 것도 기억을 해주기를 #안녕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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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7
앞이 안 보이는 눈, 을 삿포로에서 보고 싶었다. 눈에 갇히고 (!) 싶었다..* 오늘이 그런 날. 숙소에서 아침을 먹으며 들은 말. “오늘이 북해도 대학 시험일이에요. 이번 주 이렇게 큰 눈은 처음. 날씨가 알고 있는 게 분명해요”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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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2
어제 아이폰을 수리하면서 그 이전의 아이폰도 함께 가져갔었다. 배터리 충전도 한동안 하지 않아서, 일단은 충전하고 그 안에 마지막 사진이나 메시지 같은 게 궁금해서였는데 켜지고 난 뒤 비밀번호를 계속 틀렸다. 내가 주로 쓰는 것은 딱 2가지라 그것이 아닐 리가 없었는데 자꾸 틀리니 1분, 5분 뒤에 활성화가 된다고 하고, 센터 직원도 “자꾸 그렇게 하시면 시간만 더 오래 걸려요. 기억 해보시고, 안나시면... 초기화 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한번에 기억을 못하시면 대부분 초기화 하시더라구요.” 라고 했다. 무엇이든 기억을 잘하는 사람이라 호언장담했고 또 아니 거의 2년을 썼을, 그 아이폰의 비번을 14개월 ㅡ물론 중간에 바꿨을 수 있지만 ㅡ만에 완벽하게 잊다니.... 인간은 정말 망각의 동물인가 싶었고 무엇보다 자신이 한심했다. 결국 초기화 해달라 맡겨두고 오던 내가.... 지금 잊지 않으리라 호언장담한 어떤 마음, 어떤 시간도 결국 잊 으려나, 잊히려나 ㅡ그럼에도 분명 남아있는 것, 번호는 잊어도 머리에 가슴에 남아있는 순간, 기억 같은 건 있겠지.. 기억해내지 못해서 볼 수 없던 사진, 메모장 ㅡ 백업을 해두 었겠지만 그 폰 속에 그때 이후 멈춰있을, 남겨져있을 것이 궁금했다..#인생은_우리가_ 나누는_대화속에_있다 다 기억하고 어떻게 사니, 라던 누군가의 말, 살다보면 마음 깊이 남아있는 눈빛, 순간 같은 게 생겨난다. 언젠가 잊을 지 몰라도 오래 기억하고 싶다, 는 그 마음이 생겨나는 것.. 그런 시간 속에 살고, 싶다 #아이폰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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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4
오랫동안 단골이던 사진관. 가족들 모두 그곳에서 증명사진을 찍었고, 내 필름을 참 여럿 그곳 에서 현상했기에 ㅡ 사진관 아저씨는 내가 어디로 여행을 다녀왔는지, 때론 “다른 친구는 다 있는데 왜 그 친구는 사진 속에 없어요?” 라는 말로 나를 놀래키기도 했다. 원래 있던 건물이 재건축을 하며, 잠시 문을 닫았다가 지난 해 말 새로운 건물에 ㅡ나의 집과는 좀더 멀리ㅡ 문을 열었다. 그간의 필름을 모아 현상을 맡긴 후 웹하드로 스켄파일은 내리는데, 내 이름은 이지나 아닌 지나 ㅡ 집에서 더 멀어졌는데 여기로 와 주어서 고맙다던 말, (솔직히 집 근처에 그곳 밖에 사진을 맡길 곳이 없는 것도 사실) 그리고 언젠가부턴 이지나 가 아닌 지나 , 인 스캔파일 폴더 이름을 보면서 ㅡ 미소가. 성을 빼고 이름을 부르는 것. 손님으로 만났을 때는 지나씨 이지 만 이곳엔 지나... 이번 사진은 다른 곳에 맡길까, 하다가 다시 그리로 갔다. 건물 때문에 갑자기 그만 두고 쉬었던 텀이 생각보다 길어서, 손님이 훨씬 줄었으니 “지나 씨가 홍보 좀 많이 해줘 요.” 라던 말이, 마음에 남아서 몇 글자..증명사진 잘 찍기로 유명한 곳이에요. 압구정/청담/신사 일대에서 현상 인화 스캔 증명사진 모두 잘 하는 곳.* 포토갤러리 02-515-9713 , 강남구청역과 가깝습니다 #인생은_우리가_나누는_대화속에_있다 44
2015.01.25
새해가 되고 #서울주보 디자인이 바뀌었다.* “세상이 슬퍼하는데 홀로 행복할 수 있는 기술은 없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라도 이웃이 행복해야 하고, 그를 위해 나를 내어놓아야 한다. (중략) 꽃은 바라보는 사람 모두에게 향기와 아름다움을 선사하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 ㅡ”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라”는 오늘의 말씀 속에서, 주보 앞의 이런 그림 (정미연 소화데레사), 매일 미사 속 이런 글 (박기호 다미아노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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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6
#박수근미술관 에 다녀온 뒤에..* 아트숍에서 판매하던 코스터에는 박수근 그림 속 누이가 , 담아주던 봉투에는 자잔거를 탄 사람이 있다. 집, 모양 때문에 샀던 저 목걸이는 양구에서 작업하는 이들이 직접 만든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골랐는데 그래서 색도 모양도 조금씩 다 다달랐다. 예술가, 예술가의 공간 ㅡ생가 터, 집, 그런 곳이 미술관이 된 곳 .... 그런 곳의 아트숍, 아트상품들...* #양구여행 + 이지나 작가의 또 다른 사진과 이야기는 Instagram @lifeisjina 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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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잉
벙 개
새소식
소 식
“하루에 5분이라도 진짜 그리고 싶은걸 그리자! 라는 마음으로 1년 3개월동안 매일 그리고 썼던 ‘하루한장’ 을 모은 책이 나왔습니다. 이 책이 바쁜 일상 속 잠시 숨 돌릴 수 있는 휴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북트레일러 http://youtu.be/eeReq1VchjA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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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츄잉 친구들과 카페 히비에서 작은 축하벙개 자리를 가졌습니다. 바로 정은이의 첫번째 에세이집 <왜 그리운 것은 늘 멀리 있는 걸까?>의 출간 기념 파티였어요. 히비 정식을 먹으며 지나의 홋카이도 여행 이야기와 그간 작업했던 책들을 서로에게 선물하기도 했답니다. 모임 전 서점에 들렸던 지나가 모두에게 사진을 보내주었어요. 한 서점에서 모두의 작업물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무척 기분 좋은 일입니다. 12월 로맨틱 크리스마스를 위한 근교여행 부스에서는 여행작가 지나의 책 <엄마 딸 여행>과 <서울 재발견>이 함께 소개 되기도 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작업 많이 하는 츄잉이 되길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글 윤나리 사진 이지나 @교보문고 광화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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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의 <서울 재발견>과 정은이의 <왜 그리운 것은 늘 멀리 있는 걸까?>에 함께 등장하는 창덕궁 풍경을 찾아보는 꿀재미도 느껴보세요! 55
츄잉 속 작은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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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a card 2015 / 연하엽서
여행작가 이지나가 여행하며 영감을 받아 제작한 연하엽서입니다. 부산으로 이해인 수녀님을 뵈러 갔다가 수녀원 방한켠 수녀님의 책상 위에서 ‘교황 프란치스코의 새해 결심 열가지’ 를 보게 되었고 이 글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작은 인쇄 공방 toolpress에서 - 도톰하고 고급스러운 하얀 종이 에 양 두마리와 좋은 글귀가 정성스레 활판 인쇄된 일반 엽서 크기 의 말씀 카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결심 열 가지 모두를 단번에 실천해내기는 분명 쉽지 않겠지만 방 한 켠, 사무실 책상 위 등 자주 보이는 곳에 두고 한 번 씩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글이 몸에 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보는 힘, 읽는 힘을 알고 있는 분들에게 전달된다면 좋겠습니다.
구입문의는 메일로 주세요.
이지나 lifeisjin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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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잉 상담소
+ 츄잉룸 홈페이지에서는 츄잉 상담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볍고 시시콜콜한 질문도, 무겁게 마음을 짓누르는 고민도 어떤 것이든 괜찮습니다. 무엇이든 츄잉상담소에 물어보세요. (상담소는 익명으로 운영됩니다) chewing.kr 58
Q 창작활동을 해서 먹고산다? 라는 것도 엄청난 축복인것 같아요. 내가 만든 무언가에 누군가 돈을 들여서 구입을 한다는 것은 실력을 인정받았다는거니깐요..하루하루 숨차면서 뭔가 결과를 내야하는 출퇴근이 있는일을 하든, 시간은 자유롭지만 정해진 기한까지 마감해야하는, 혹은 자신 과의 마감을 지켜야하는 작업을 하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러움에 고개가 숙여지네요.. 직장인은 프리랜서를 부러워하고 프리랜서는 직장인을 부러워(?)하고... 그렇게 서로의 고민이 다르네요.. 그냥 갑자기 써보고싶었어요. 지우시면안되요+_+
A → 네 무언가에 책임이 따르고 그게 이름과 함께 놓이는 것은 나이가 들어갈 수록 더 어렵고 책임감이 강한 (약한데 강해져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프리랜서로 어떤 일을 해보고 싶으셨는지, 혹은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이었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살아있는 모든 것에 희망, 감사하며 더욱 열심히 살앙요, 우리! :) → ㅎㅎ 저 역시도 프리랜서이긴하지만 직장다니시는 분들이 부러워요~ ‘_’ 안정적인 수입과 소속감.. 4대보험... (<-- 왠지 로망..) 흑ㅠㅠ (운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긴 하지만 좋아하는 일이라고 꼭 좋아하는 일은 아닌.. 그런 아이러니 속에서 그렇지만 남들 눈엔 좋아하는 일 하니 좋겠다 라는 말을 들으며 투덜거리지도 못하고 말이죠.. 그렇죠! 행운이긴 하지만 뭐.. 그렇다고 꼭 좋지만은.. (왜 저는 여기서 넋두리를 하고 있는거죠..?ㅋㅋㅋ) 어쨌던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행복하구요~ 직장인 여러분들도 그렇겠죠~^^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이 있고~ 행복하다 불행하다 우울하다 기쁘다 사는게 다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 그냥 본인이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게 최고다 싶은 그런 맘입니다. ^ㅂ^하하~ 우리 존재 모두 화이팅입니다..!! : ) (저도 껴주...) → 앗.. 저도 늘 본인의 업무에 성실한 분들이 존경스러운걸요 :) (저도 껴주세요~) 우리 같이 행복하게 살아요 ㅎㅎ → 으하하 고민 글이 아닌 거 맞지요? 어찌됐든 즐거우면 되는 것 아닐까요. 우리 함께 즐겁게 살아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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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 익명의 상담글을 남겨요 ~ 제 고민은... 이제 내일모레면 스물아홉의 생일을 맞이하는데 마음이 꿀렁꿀렁해요.. 내가 생각했던 스물아홉은 이러지 않았는데.. 지금 난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고, 돈도 많지 않고, 멋있게 성공하지도 않았고 .. 이대로 서른을 맞아야한다는게 너무 무섭고 막막하고 두려워요.. 친구가 추천해준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책도 읽어보았지만 마음이 답답하도 힘든건 똑같아요 ㅠ_ㅠ 스물 아홉은 원래 이런건가요? ㅠ
A → 그 책은, 저도 29살에 읽었었어요. 원래. 누구나 다, 그런 것이구나.. 라고 인정하는 것 그냥 내 기분이, 내 마음이 그렇게 흘러가게 두는 것, 그것을 터득하는 것이, 스물 아홉의 숙제 같기도 합니다. 서른의 하루라고 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 없고 역시나 하루 24시간이 주어지거든요. 그리고 지금 하시는 그 고민은, 그 누구도 해결해줄 수 없는 것... 그래도, 여기에 털어놓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 스물아홉에 우울함이나 조급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고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29-30 이라는 나이는 무척 젊은 나이이고 인생은 생각보다 길어요. 지금 당장 무언가 거대한 성공을 이루어내지 않아도 괜찮은 나이라는 거죠. ^^ (그렇다고 성공을 해야하는 나이! 라는게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긴 하죠.. 성공을 꼭 해야해! 그런 것도 아니구요..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 이란게 어떤 것인지가 더 중요한 것 같네요..^^;;) 제가 즐겨 듣는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한 사람의 인생에서 빛나는 성공 즉 정점의 순간이 너무 젊을때 온다면 오히려 그 이후에는 불행해질수도 있다는 거에요. 내려가는 길밖에 없다는 거죠. 천천히, 멀리 바라보며 꿈과 행복을 향해 나아간다면 조급하게 달릴때보다 더 큰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고 삶을 음미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말하는 저도 쉽지 않은 부분이지만, 그렇게 생각하며 살려고 하고 있어요. 29살을 ‘끝’이라고 생각하고 뭔가 성적표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우울하지만 새로운 ‘시작’ 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어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고,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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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트위터를 통해서 지나님과 정은님을 알게 된 후 츄잉룸까지 좋아져서 멀리서나마 츄잉룸을 응원 하는 사람입니다. 저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면 올해로 직장 2년차인 이제 20대 후반으로 달려가는 여자입니다. 저는 문뜩문뜩 “무엇을 위해서 이 일을 하는것일까? “왜 이 일을 하는 것일까?”하는 의문이 드는 가운데 현재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 일을 한다”라는 마음을 다잡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좋아하는 분야가 생겨서 관련된 자원활동을 하면서 대학원에 진학을 통해서 공부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곤 하지만, 막연한 불안감이 밀려옵니다. 지금 이 마음이 일에서 벗어나고 싶은 도피성에서 생겨난게 아닌가 고민도 되고 취업이 어렵다는 이 시기에 배부른 소리를 하는 건 아닌가 고민이 되는 20대 청춘입니다.
A → 안녕하세요, 먼저 질문.. 이제야 확인했어요. 언제 남기신 것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너무 늦은 답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사실 여기에선 대답을 하면 제가 다섯 중 누구인지 알게 되시겠지만... 그래도 저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대학원 2학기인 저 또한 여전히 어떤 부분 불안하고, 과연 이게 맞나 싶고 (게다가 대학원으로 입학한 분야가 제 전공과는 완전히 달랐기 때문에) 거기에서 오는, 발표 할 때 느끼는 자괴 감(;) 또 한없이 얕고 깊이는 없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어쩌면 첫 학기는 그런 괴로움이 훨씬, 컸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정확히 1년 전 이맘 때 현재 담당 교수이신 선생님을 뵙게 되었고, 또 어떻게 하다보니 여기까지 이어지 게 된 것도 참 신기하고..너무나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이어지는 것들이 많아서, 사실 저는 대학원에 오길 참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대학원 그 자체가 해결해주는 것, 보장하는 것은 솔직히 아.무.것. 도 없는 게 사실이지만요. 제가 20대 중후반에도 한 대학원에 입학원서를 냈었고, 합격했지만,, OT를 가보고 입학금을 환불 받았었어요. 당시에는 워낙 취업대신 대학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의 학생이 많았고, 교수님도 그다지.. 대학원은 특히 학교 이름보다도, 본인이 좋아하는 교수님이나, 분야, 공부하고 싶은 것..등을 잘 살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돌아보니 그때는 약간 도피성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지금보다 조금 더 모를 때였던 것 같아요. 질문을 주신 분도 조금은 스스로를 객관화 시켜서 바라보시면... 그래도 조금 갑갑한 마음이 나아지시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대학원은 현재 하고 계신 일이나,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이 있을 때 진학하는 것이 조금 더 나은 것 같아요. 물론 저희 학과에도, 대학교 이후에 바로 들어온 후배나 동기도 있지만요. 그런데, 이렇게 대답을 하고 난 뒤에 ... 제 대학원 동기나 선배가 이것을 (읽을 리는 없지만^^) 볼까봐 무섭네요. 하하. :> 그래도, 고민하고 있고, 또 그 고민을 풀어보려고 스스로도 분명 노력하고 계신 것 같으니, 조금 나은 날들이 펼쳐지시리라고 믿습니다...^^ 여자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불안’ 이라는 설문조사가 있다고, (영국 보그였나..) 들었어요. 그런 마음 생기는 것은 당연한 부분 중에 하나일테니 너무 크게 생각하지 마시고... 힘 내시길 바랍니 다! 눈 앞의 행복, 눈 앞의 즐거움 같은 것도 놓치지 마시고, 날씨도 추워졌는데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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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츄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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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홋카이도
그 림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것
고마운 인연, 감사한 추억이 많이 쌓인 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그림을 시작하였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것, 사람, 대화, 시간...
간. “눈이 녹으면 다시 올게요.”라는 편지를 남기고 돌아왔다.
안지숙
인생은 한번뿐.
이지나
PSP
한 달이 너무 빠르다! ㅠㅠ
그대로 중고 게임기를 구입하였다. 그 속
올해는 신년 운세만 믿고 갑니다..
초선영
동화책 작업
신년운세
문득, 게임하는 잉여의 시간이 그리워져, 게임들은 기억 속 그대로 날 받아주었고
많이 경험하고 듣고 느끼고 싶다.
개인작업으로 동화책을 만들고 있다. 처음 박정은
시작했을 때의 즐거운 마음 그대로 마지막 까지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윤나리
오랜 동네 친구라도 만난 양 즐거운 시간 을 보내고 있다.
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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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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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츄잉 22 / 2015년 2월호 발행인 | 안지숙 · 초선영 · 박정은 · 이지나 · 오연재 · 윤나리 편집 · 디자인 | 윤나리 표지 사진 | 이지나 발행처 | 츄잉룸 www.chewing.kr chewingroom@gmail.com @chewing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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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Vol.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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