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츄잉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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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3 chew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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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룸 소 개

츄잉룸은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이 모여 꿈을 키우고 성장해가는 공동 작업실입니다. 안 지 숙

년 갤러리MW의 한켠에서 시작된 츄잉룸은 현재 독립하여 신촌 노고산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숙입니다. imfine.tistory.com

‘심사숙고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 CHEW처럼 경쾌하게 고민하는 우리들의 성장터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시나리오 작가, 영상 디자이너 편집 디자이너, 여행 작가, 웹 기획자, 내면초상화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츄잉룸 안에서 함께 해왔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그리고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지만 창작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자극을 늘 주고 받습니다.

매달 한 번,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의 창작적 고민을 나눕니다 초 선 영

창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작가, 화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야 하기에

도서 <나 이상한가요>,<이야기 책>,

외롭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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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내면초상화>를 쓰고 그렸습니다. 행복이 무언지, 올바르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츄잉룸의 식구들은

고민하는 사람.

함께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chosunyoung.com | @chosunyoung


박 정 은

이 지 나

기억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샌프란시스코’, ‘카페수업’, ’엄마 딸 여행’,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울림을 주는

‘서울재발견’의 저자. 주로 여행 책을 작업해 여행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작가라고 불리지만 그보다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일러스트 모음집으로 <너와 나의 이야기>를

공간을 잇는 글을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출판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자꾸 무언가를 잇고, 그 과정을

ddurudduru@naver.com www.pje.kr | @pjekr

책으로 만들고 사진찍는 사람. lifeisjina@gmail.com | @lifeisjina

윤 나 리 여성의 이야기 그리고 시간과 몸에 담긴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오 연 재

여성 민우회, 반성매매운동 이룸 등의 여성단체와

츄잉룸의 OB멤버, 영원한 츄잉룸의 팬.

다수의 일러스트 작업을 하였고, 콘텐츠 하다에서

디자인과 그림작업을 합니다.

아줌마의 이야기를 일러스트에 담은 <라랄라

sima1234@naver.com | evanjae.tumblr.com

아줌마>를 그리고 있습니다. nariplanet@gmail.com www.yoonnari.com | @nari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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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출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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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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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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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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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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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의

월례모임 후기 - 2월 11일 츄잉룸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Be my valentine”?? 준비물 본인이 좋아하는 사랑에 관한 책 (한 줄 낭독 있음), 초콜릿이 담긴 먹을거리. 초코송이, 브라우니, 민트 초코볼, 초코 퍼지, 초코 감자칩 모두 환영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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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담긴 먹을거리를 츄잉룸 한 켠에 펼쳐두고 각자의 한 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나간 한 달,현재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공유했어요. 즐거운 일도, 고민도, 마음이 무거운 일도 츄잉에게 털어놓으면 조금은 편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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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그림이 담긴 티백을 선물받아서, 각자 자신이 원하는 화가, 혹은 화가의 그림 속 주인공 티백을 뽑았습니다. 같이 공감하고, 같이 분노하고, 또 같이 즐거워하는 시간. 초콜릿이 함께라서 그랬는지, 더욱 달콤했습니다. 11


각자 챙겨온 책에서 좋아하는 사랑에 관한 글귀도 읽고, 나누었어요. 좋은 글을 낭독하는 것, 비로소 낭독하며 누군가의 마음 속에 자리잡는 한 줄이 생기죠. 저희도 이날, 각자의 문장을 사진으로 찍거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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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뭐니 해도 제가 이제껏 본 사랑에 관한 말 중 압권은 <논어> 10장에 나오는 ‘애지욕 기생’, 즉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살게끔 하는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단순하지만 사랑의 모든 것을 품고 있는 말입니다. 여기서 ‘산다’는 것은 물론 사람답게 제대로 평화와 행복을 누리는 삶을 의미하지만, 생명을 지키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 지나의 책 / 장영희, <사랑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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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시간이란 흐르는 게 아닌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그때 함께 찾아옵니다. 그러니까, 그 시간으로 돌아가면 그 시간의 당신과 내가 빗소리를 듣고 있다구요. 당신은 어디로도 간 게 아니라구요. 사라지지도, 떠나지도 않았다구요. - 정은의 책 / 한강, <노랑무늬 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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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넌 아직 어리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겠지. 가슴 설레이는 사람도 많이 만날 것이다. 영혼의 반쪽을 만나게 될 수도 있고, 만나지 못할 수도 있어. 그런데 만일 그런 상대를 만났다면 분명히 알 수 있을거야... 영혼과 영혼이 서로 울려퍼져서 서로가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임을 직감으로 알 수 있지. 아무리 주어진 상황이 다르다 할지라도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과 마음이 통해 서 함께 하나의 인생을 사는거야. - 지숙언니의 책 / 미우치 스즈에, <유리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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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외롭고 다른사람과 똑같이 하고싶고 불안하다는 이유로 무리를 지으면 사회나 국 가는 터무니 없는 방향으로 내달릴 위험이 큽니다. 그런것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 도 개인, 하나의 독립된 인간으로서의 개인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선입니다. - 선영의 책 / 마루야마 겐지,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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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먹니. 나기네 어머니가 부엌으로 들어와 솥을 들여다 보았다.... 나도 한입 먹자, 하며 그녀는 뜨거운 떡을 아무렇지도 않게 손으로 덥석 떼어 입에 넣었다. 나는 부끄러워 얼굴 을 붉혔다. 쉰 것을 먹고 있었다는 것을 들켰다는 게 부끄러웠고, 괜찮지? 하고 물어가며 동생에게 그걸 먹이고 있었다는 게 부끄러웠고, 지금 이 집에 어른이 없다는 게 이상하게 부끄러웠다...(중략) 나기네 어머니는 떡을 우물우물 먹으며 살풍경한 부엌을 둘러보고, 설탕을 입에 묻히고 있는 나나와 나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녀는 끝까지 떡을 뱉지 않고 삼킨 뒤, 이 떡의 맛이 좋으니 자기네 밥이랑 바꿔 먹자며 나나와 나를 벽 건너편으로 데 려갔다. - (정은이에게 빌린..ㅎㅎ) 나리의 책 / 황정은, <계속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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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셀카봉을 가져와 처음으로 다섯이서 셀카봉 셀카를 찍었고, <유리가면> 이란 만화 표지를 흉내내어 사진도 찍었어요. 따로 또 같이, 초콜릿이란 이름 안에 각각의 퍼센트마다 진함의 정도가 다르죠. 어쩌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츄잉룸의 멤버들도 각자의 농도가 다 다를 거에요. 맛있는 초콜릿 케이크는 퍼센트가 다른 각각의 초콜릿을 녹여 층을 쌓아 만든다고 하던데, 츄잉룸도, 츄잉룸이라는 이름 안에 각자 자신의 맛을 담고 있는 초콜릿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상, 초코 츄잉의 밤이었습니다.

지난 달의 일 정은이가 전구를 갈아 주었습니다. 보다 밝은 츄잉룸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나리의 출석부 또한 2/3월을 장식했습니다! 건의사항 냉장고 안의 음식은 공동으로 먹는 것은 표시하지 않고, 자신의 것에는 포스트잇을 붙여두기로 합니다. 열작하고 3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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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의

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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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8

2006년에 우연히 박완서 작가님을 뵙고 그때 갖고 있던 다이어리 맨 앞장에 싸인을 부탁 드렸었다. 그땐 알아보진 못했지만 바로 옆엔 김점선 화가님도 계셨는데, 나는 작가님께만 싸인을 요청하고 받았었다. 그때 참 수줍은 얼굴로 “이 나이 든 사람에게 뭘...” , 이라던 말과 “ 이 옆 사람도 유명한 사람인데..” 라고 하셨었다. 멋쩍어하셨던 그 표정, 미소가 이걸 보니 생각난다.* 지난달 출간된 #엄마는아직도여전히 속 ‘엄마’ ... 사람은 떠나도 남아있는 무언가.. 그러한 것을 좋아하고 찾을 때 만날 때 생기는 마음의 평화 같은 것... 이 있다.* #인생은_우리가_나누는_대화속에_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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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6

내가 와인을 가져가면, 과일을 준비해두거나 저녁을 사고, 또 좋아하는 책을 보여주면 그에 이어지는 책이나 옛날 잡지를 보여주는. 지금은 사라진 가게를 기억하고 또 그 가게에서 판매하던 것에 대해, 그 가게에서 내가 특별하게 생각했던 것을 이야기했는데 그게 지금의 무엇과 연결되는. 무기력하던 날들에 만난 세 시간 남짓의 만남에 다시 힘을 얻고 또 기분 좋아져 집으로 돌아가는, 비 오는 밤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 ㅡ괴테의 말, 지금의 나와 5년 후의 나를 결정짓는 것은 사람, 장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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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9

‘삶이 내게 할 말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일이 내게 일어났다’ ㅡ<새의 선물>, 은희경. 2015년 다이어리 맨 앞 장에 추가로 적어둔 문장.#good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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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2

긴 명절의 끝, # 폐암이셨던 이모부가 위독하셔서, 병원에 갔다. 인공호흡기를 달고 계셨지만, 혈색이 좋고 괜찮아 보이셨는데 우리가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오고 두어 시간 뒤, 자식들이 곁에 있는 상태에서 편안히 눈을 감으셨다고 연락이 왔다. 다인실에서 오늘 1인실로 옮겼던 것은 가족들과 조용히 임종을 맞기 위한 준비였고 과정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 이모, 이모부, 고모, 고모부, 사촌오빠. 우리가 한 사람에 대해 기억하는 것은 자주 하던 말, 입던 옷, 행동 등으로 남는다. 그게 십여 년 전의 일이어도, 각자의 기억에 남아있는 그 가족, 그 한 사람에 대한 인상이 있다. ‘언제나 바쁜, 서울대 나온, 젠틀맨인, 휴지 한 장도 아껴쓰며 반으로 접어 쓰던’ ㅡ 뭐 이런 수식어로 사람이 기억되기도 한다. 말로, 행동으로 상처를 준 사람은 준 것을 잊어도 받은 사람은 기억한다. 때론, 그것으로 미워하기도 하고.

# 돌아가시는 날의, 몇 시간 전의 모습을 직접 내 눈으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외할머니도, 친할머니도, 더불어 생각보다 일찍 세상을 떠난, 엄마와 가장 친했고 또 내가 많이 좋아했던 작은 이모가 돌아가셨을 때도. 자신이 자신을 정리하고 떠날 수 있는 것은 분명 행복한 죽음이라지만, 당사자들에겐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고개가 끄덕여 질 것 이다. <내가 죽으면 누가 울어줄까?> 라는 이름의 책이 있었다. 죽는 것, 우는 것 ㅡ 한 사람이 세상에 다녀간 흔적, 사람들에게 남기고 가는 것들 ... #restin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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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3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고있다고 해서 친한 것이 아니고, 가까운 것이 아닌 것처럼 ㅡ 잘 몰라도, 전부 다 알지 못해도 친한 사람, 가까운 사람이 있다. 잘 해주어도 불편한 사람, 가까이 와도 그게 그런 뜻인지 잘 모르는 경우도, 모른 척하고 싶은 경우도 있기 마련이고. 그러니까 너와 내가, 우리가 서로 친하고 좋은 사이인 것도 가끔 돌아보면 엄청 놀랍고 또 신기하게 느껴진다.

서로의 혹은 한 사람의 어두운 부분을 밝혀주는, 덕분에 밝아지는 그런 사이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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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4

반가운 분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 두 손에 튤립. 꽃가게 아주머니는 “튤립은 이번 달 지나면 없어요. 한번 자르고 나면 가지나 다른 곳에 피지 않아서 딱 한 번/ 단 한 번이 끝이야~” 아주머니 말씀에 튤립이 더 좋아진 오늘. 기억해야지! #인생은_우리가_나누는_대화속에_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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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잉 새소식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트위터 타임라인에 해시테그 #나는페미니스트입니다 관련 글을 수집한 소책자가 나옵니 다. 지난 2월 10일부터 25일까지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해시테그 관련글 중 500여개와 함께 후원할 수 있는 여성단체 소개글, 여성주의 소모임, 그리고 여성인권과 페미니즘에 대 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슈 영상 소개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업을 맡은 윤나리는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페미니스트들의 용기있는 선언을 기록, 함께 보고 나누고 싶어서 작업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500부 한정, 무료로 배 포된다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서두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용기있는 작은책은 3월 8일 여성의 날, 서울시청 앞 광장 각 여성단체 부스에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연남동 네타스키친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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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일러스트 작업 인터뷰 월간 CA 3월호에 초선영의 그림이 실린 동화책「우주」의 작업 내용과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작업세계를 가진 초선영 작가가 그리는 환상적인 우주의 세계는 어떨지! 월간CA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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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츄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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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행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재개봉

대만여행을 다녀왔다. 초반에 감기때문에 골골거렸지만 역시 여행 은 좋은 것이다. 100% 충전! : )

박정은

혼자 떠나는 여행 익숙한것에 더욱 더 익숙해지는 요즘 마음이

OST 언제나 몇 번이라도 中 산산조각으로 깨어진 거울 위에도 새로운 경치가 비춰진다

싱숭생숭하다. 머리를 비우고 혼자서 여행 을 떠난지도 오래되었다.

오연재

시작의 아침의 고요한 창 Zero가 된 몸 채워갈 수 있다

쓸쓸해서 비슷한 사람 작업하다 지칠때면 양양의 음악을 듣거나

새빨간 2월 새빨간 위로

안지숙

초선영

내 건강을 돌보는 시간 2월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그녀의 에세이집 <쓸쓸해서 비슷한 사람>

줌바댄스, 요가와 같은 난생 처음하는 운동.

을 읽었다. 그녀의 느긋한 목소리는 조금은

거울 속 내 모습은 나도 적응되지 않고 조금

여유를 찾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것 같아 마

은 웃기지만 몸을 움직여 땀을 흘리는 ‘운동

음이 늘 다독여지는 기분.

의 기쁨’ 을 새삼 다시 알게 된 한 달이었다.

윤나리

건강을 잃으면 전부 다, 잃게 되니까 건강 할 때 지킬 것. 그리고 운동으로 흘린 땀은 그 어떤 것보다 즐거운 보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다음 달 에도 뛸 것, 땀 흘릴 것!

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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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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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츄잉 23 / 2015년 3월호 발행인 | 안지숙 · 초선영 · 박정은 · 이지나 · 오연재 · 윤나리 편집 · 디자인 | 윤나리 표지 사진 | 이지나 발행처 | 츄잉룸 www.chewing.kr chewingroom@gmail.com @chewing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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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츄잉 Vol.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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