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4 chew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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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룸 소 개
츄잉룸은 다양한 분야의 젊은 창작자들이 모여 꿈을 키우고 성장해가는 공동 작업실입니다. 안 지 숙
년 갤러리MW의 한켠에서 시작된 츄잉룸은 현재 독립하여 신촌 노고산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숙입니다. imfine.tistory.com
‘심사숙고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 CHEW처럼 경쾌하게 고민하는 우리들의 성장터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시나리오 작가, 영상 디자이너 편집 디자이너, 여행 작가, 웹 기획자, 내면초상화가 등 다양한 창작자들이 츄잉룸 안에서 함께 해왔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그리고 서로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지만 창작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자극을 늘 주고 받습니다.
매달 한 번,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의 창작적 고민을 나눕니다 초 선 영
창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작가, 화가.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야 하기에
도서 <나 이상한가요>,<이야기 책>,
외롭고 힘들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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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내면초상화>를 쓰고 그렸습니다. 행복이 무언지, 올바르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츄잉룸의 식구들은
고민하는 사람.
함께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chosunyoung.com | @chosunyoung
박 정 은
이 지 나
기억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샌프란시스코’, ‘카페수업’, ’엄마 딸 여행’,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울림을 주는
‘서울재발견’의 저자. 주로 여행 책을 작업해 여행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작가라고 불리지만 그보다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일러스트 모음집으로 <너와 나의 이야기>를
공간을 잇는 글을 쓰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출판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자꾸 무언가를 잇고, 그 과정을
ddurudduru@naver.com www.pje.kr | @pjekr
책으로 만들고 사진찍는 사람. lifeisjina@gmail.com | @lifeisjina
윤 나 리 여성의 이야기 그리고 시간과 몸에 담긴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오 연 재
여성 민우회, 반성매매운동 이룸 등의 여성단체와
츄잉룸의 OB멤버, 영원한 츄잉룸의 팬.
다수의 일러스트 작업을 하였고, 콘텐츠 하다에서
디자인과 그림작업을 합니다.
아줌마의 이야기를 일러스트에 담은 <라랄라
sima1234@naver.com | evanjae.tumblr.com
아줌마>를 그리고 있습니다. nariplanet@gmail.com www.yoonnari.com | @nari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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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의 출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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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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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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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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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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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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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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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의
월례모임 후기 - 4월 26일 츄잉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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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소개
박정은 (마스터)
이지나
안지숙
초선영
윤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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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나눠먹고 싶은 음식을 1인분씩 싸와서 츄잉룸에서 만나 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만든 맛있는 주먹밥과 떡볶이와 순대, 연남동 왕만두, 쿠키와 빵, 케이크, 마카롱 등등... 역시 1인분만 싸오라고 해도 다들 막 4-5인분씩 가져와서 오늘도 진수성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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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을 막 마치고 돌아온 나리가 각자의 취향에 맞춤한 예쁘고 소중한 꾸러미를 선물해주었고, 한 달 동안 각자에 게 있었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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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잉공지 1 한동안 고장 나서 불편했던 화장실의 문을 선영이가 아저씨께 부탁해서 고쳤습니다. (짝짝짝)
츄잉공지 2 지나가 색연필로 예쁜 출석부를 그려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짝짝짝)
츄잉공지 3 홈페이지 상담소 코너에 자꾸 이상한 글을 도배하는 사람 때문에 상담소 코너는 당분간 문을 닫습니다. 혹시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으신 분은 츄잉룸 메일주소 chewingroom@gmail.com 으로 메일을 보내시거나 츄잉룸 홈페이지 chewing.kr 방명록에 익명으로 남겨주시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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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아니 이제 여름인가..), 모두에게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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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의
사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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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7
풍경이 달라지면 생각이 조금은 달라진다. 내가 달라지지 않고 세상이, 나의 세계가 변하길 바라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오랜시간 이야기를 나누고 또 중간중간 소식을 전해주었던 지인의 베이글/ 생활도구 가게 가 시스베이글 이란 이름으로 제주 서귀포 위미리에 문을 열었다. 그 즈음 제주에 간다고 했는데 여행을 결정했던 날이 가오픈 첫날. 가게와 공간, 장소 속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보면 시간이 훌쩍 간다. 오름 위에서 생애 첫 캠핑을 했다. 스노우볼이 아니라 문스타볼 / 검은 하늘 아래 둥글게 달과 별ㅡ빛나고 있었다. 사진으론 도통 찍히지 않아서 마음에만 찍어두고 어떤 모습을 그려보리라 생각했다. 별똥별도 몇 개를 보았다.* 제주의 너무 많은 곳이 공사 중이라 마음이 아팠다. 좋은 건축과 나쁜 건축은 그 시작의 의도에서부터 결정되어 있는 것 같다. 내가 손 쓸 수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기에 그런 건축 앞에서 개발 앞에선 좀 많이 외로 워진다. 무기력함을 느끼기도 한다. 분명 봄이었던, 벚꽃이 덜 피어있던 3월, 40시간의 제주는, 이랬다...* 빵 / 달빛과 별 / 음악 /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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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7
나와 나를 둘러싼 것들 / 내가 좋아했고 좋아한다 믿었던 것들.. 그 모든 것에서, 모든 사람 들로부터 나를 떨어뜨려 놓고 보는 것, 볼 줄 아는 것 ㅡ 그런 낯선 경험 속의 이런저런 날들..* 용기 / 행복 그런 것의 구체적인 형태를 느끼고 실천하려는 시간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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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7
4월 17일은 1년 중 하루 내가 정한 기념일이다. 라디오작가로 첫방송을 했던 날 , 첫번째 책 계약서에 싸인한 날, 기억 속 많이 좋아했던 친구의 생일까지. 그때 오프닝 글도 기억나지 않고 , 그때 싸인하러 갔던 출판사도, 이사갔 고 그 담당 에디터도 이젠 더이상 그곳에서 일하지 않는다. 어떤 기억은, 어떤 시간은 상대에겐 없지만 나에게만 남아서 의미가 있기도 하다. 그런 기억 그런 시간이 일 년에 하루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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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3
엄마딸여행 이후 4년, 책이 나온 뒤에 1년에 한 번은 둘이서 어딘가, 가자고 했었는데 그게 말처럼 쉽진 않았다. 이 책의 인세는그 돈을 핑계로 어디든 가는 계기로 삼자고 했었다. 온라인을 최대한 멀리하고 녹색풍경 속에 빠져있던 여행. 이제 돌아가는 비행기 안인데 며칠간은 코를 고는 엄마 옆에서 도통 잠이 오지 않아 괴로워 하다 세시쯤 잤다. 다음 날 엄마는 “정말 푹 잤다.” 라고 말해서 그냥 웃었지만 .* 초록의 시간 안녕.. 엄마가 건강해서, 나만큼 때론 나보다 더 에너지가 있어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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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5
본인의 새 책이 나왔다고, 자신의 새로운 전시가 열린다고 책을, 엽서를 보내주었다. 친한 사람, 자주 보는 사람, 아는 사람, 이름만 들어본 사람 ㅡ 그것을 관통해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이런저런 사람 속에 우리가 존재 ㅡ 사랑받고 사랑하고 시간을 나누고 마음을 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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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리의
그림 그리는 날
프리랜서 3년차. 이곳저곳에서 일을 받아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즐겁고 재미난 일도 있지만, 슬픈일도, 때로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들에 대해 고민해 보기도 하거든요.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홀로 견디는 시간이지만, 츄잉룸 안에서는 종종 작업에 관해, 서로의 의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고... 여러분과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월간츄잉안에 코너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글재주는 없지만,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일을 할 때마다 소식 나누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28
<푸른나무 청예단>이라는 곳의 브로셔에 들어갈 그림을 의뢰받았습니다. 담당 디자이너분에게서 ‘자녀를 잃은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주세요. 남학생이어야 하구요.’라는 요청에 처음 엔 의아했어요. ‘왜 꼭 남학생이어야 하지? 이유가 따로 있는 건가...’란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이내 의뢰한 단체의 소개 글을 찾아보고는 마음이 절절해졌습니다. 청예단은 지난 1995년, 학교 폭력의 피해로 외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세운 단체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사회 에 알리고 청소년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곳이었어요. 20년의 세월이 흘렀고, 비록 아이는 품 안에 없지만... ‘한결같이 안아주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만큼은 변하지 않는구나. 절대 변할 수 없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으로 자식 잃은 부모의 울음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세월호 분향소 앞이었는데 그분의 자녀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어떤 미소를 짓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했 는지 몰라도 광장에 울려 퍼지는 울음소리에 따라 목이 메이는 느낌이었어요.. 그 울음소리를 들어본 사람은 그 슬픔을 마음속에서 쉽사리 잊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슬픔을 타인을 위해, 사회를 위해 변화될 수 있도록 용기를 내었던 20여 년 전의 아버지의 마음과 유 가족분들의 마음 사이, 그리고 우리 마음 사이사이에도 분명 연결되는 부분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가슴 아픈 사건과 사고들로 무고한 사람들, 어린 학생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끝까지 잊지 않고 관심 을, 조금더 애정이 어린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가꾸려는 노력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게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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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의
벚꽃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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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발견>이라는 책을 냈던 여행작가 지나에게 물었다. “서울에서 가장 벚꽃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곳이 어디야?”
지나는 첫 번째로 “현충원” 이라고 말해주었다. 나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서 봄이면 벚꽃의 명소들을 많이 돌아다녔는데 여의도, 남산, 워커힐 아파트, 당인리 발전소, 정독도서관, 어린이 대공원 등등... 하지만 현충원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어서 현충원의 벚꽃이 무척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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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마감 때문에 새벽까지 뜬눈으로 작업을 하다가 충동적으로 선영이와 지나에게 ‘내일 아침에 현충원 갈래?’라고 문자를 보냈고 ‘갈래!’ 라는 대답을 받아 친구들과 함께 기분 좋게 아침 산책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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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따라 하늘색이 예뻤고, 현충원은 만발한 벚꽃들로 장관이었다.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쁘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설레었다. 그래서 필름 카메라를 꺼내들고 초점을 잡고 사진을 찍으려는데 ... 배터리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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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무 당황해서 카메라를 흔들어도 보고, 전지를 꺼냈다가 다시 끼워보고 했지만 요지부동이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은 이런 날 하는 말이다. 인생은 마음대로 되지 않고, 뜻밖의 상황이 늘 벌어진다. 그래서 실망하기도 하고 후회하며 자신을 탓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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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벚꽃은 무척 아름다웠고, 날씨도 너무 좋았고 비록 필름 카메라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그 덕분에 더 많이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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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들과 마음껏 봄을 즐길 수 있어서 충분히 행복하고 즐거운 봄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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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잉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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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RK - 서울에 사는 일곱 사람, 그들의 공원 이야기 ‘서울재발견’ 이후 1년. 여행작가 이지나가 서울의 공원을 서울에 사는 이들의 이야기로 풀어낸 <The PARK> 란 이름의 책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일곱 사람, 그들의 공원 이야기’ 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책에 그 이야기 다음 공원 주변의 추천 장소 ㅡ문화공간,추천 카페 등ㅡ를 셀렉하고 취재했습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공원에 대한 생각은 물론 서울과 좀더 친해지고 싶은 분들, 날씨가 좋아지면 공원에 가야지, 라고 생각했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책을 사면 일러스트 공원지도가 함께 옵니다. 추천 장소는 물론, 일러스트레이터 곽명주 씨의 그림도 즐겨보세요.
싱클레어 55호 - 잊지 말자던 그 약속 싱클레어 55호 에 <잊지 말자던 그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박정은이 작업한 ’세월호’ 에 대한 글과 그림이 실렸습니다. 전국의 소규모 책방에서 구입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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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츄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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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친구들
뜨개질
지금은 내게 귀 기울일 때
인디밴드 <존슨존슨>의 앨범 커버작업을
내가 너무 하고 싶지만 재능이 없어 못 했던 것
착하지 않은 나, 솔직한 나, 때론 엉망진창인
하였다. 그러면서 소개소개 받아 음악하는
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악기를 배우는 것이
나.. 그렇게 날 것의 감정을 가진 나와 만난
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함께 기타치고 노
고 또 하나는 뜨개질이다.
봄.
래하고 놀며 즐거웠던 4월. 내게 음악이라
그러던 내가 <asmalla>의 코바늘로 크로셰백
는 언어를 알려준 소중한 음악 친구들. 초선영
만드는 워크숍에 참가했다. 처음에는 정말 무시
‘감정에는 이유가 있어. 감정에 집중하면 어
무시하게 못 해서 선생님마저 걱정하셨지만 수
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알 수 있어.’
업이 끝나고 열심히 연습해서 이틀째에는 제법
패트리샤 스페다르, 위의 책. 원제는 Honor
자연스러운 손동작으로 나름 귀여운 가방을 완
Yourself
이지나
성하였다. 내가 늘 미리 겁먹고 포기했던 뜨개질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어떤 벽에 부딪쳐도 계속해서 시 도하면, 결국엔 그 벽을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는 어떤 희망, 자신감이 모락모락 생겨나게 되 었다.
박정은
nobody knows 그곳에 나는 없었다.
안지숙
따스한 위로
신혼여행 정말 투닥거리며 징글맞게도 다퉜다.
추웠던 마음이었지만 동시에 사람들에게
서로 토라진 상황에서도 예쁜 것, 귀여운
따스한 위로를 가득 받은 사랑스러운 4월 :)
것, 멋진 것, 맛있는 것을 보면 가장 먼저 챙
오연재
기게 되고... 또 금새 마음이 풀어지는걸 보 면서 동갑내기 커플에서 부부가 되어가는 것을 자연스레 실감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더 많이 다투고, 더 많이 서운해하고, 더 많 이 사랑하리라.
윤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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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츄잉 24 / 2015년 5월호 발행인 | 안지숙 · 초선영 · 박정은 · 이지나 · 오연재 · 윤나리 편집 · 디자인 | 윤나리 표지 사진 | 이지나 발행처 | 츄잉룸 www.chewing.kr chewingroom@gmail.com @chewing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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