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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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래마을학교·꿈찾는도서관·신내자연드림생협·

송파아이쿱생협 어린이 짓고 공문정 엮음

문학+연극+미술

그래그래마을학교·꿈찾는도서관·신내자연드림생협·송파아이쿱생협 어린이 짓고 공문정 엮음

강다연 김민석 김민수 김가빈 김지유 문병현 박승연 백선해 변 장수현 전효민 정우진 조정연 최다나 최정원 하주완 한동영 한

권민지 김동은 김소정 김진성 마광현 박이진 오채교 우연우 유 이선아 이성빈 이은수 장지현 전소현 정유진 한봄이 한태경



그래그래마을학교·꿈찾는도서관·신내자연드림생협·송파아이쿱생협 어린이 짓고 공문정 엮음


제1부 발자국 그래그래마을학교

4

들어가며

14

공문정(작가)

길고양이 ‘야옹이’

18

김준하(초4)

깃발

19

이혜인(초2)

자동차 타이어

20

권유준(초4)

안녕? 신호등아?

21

이혜인(초2)

말들 보러 간 날

22

김민하(초3)

용개(번개의 다른 말)

23

이혜인(초2)

.......

24

천윤선(초5)

결혼식

25

김민하(초3)

더하기 빼기

26

이혜인(초2)

누구일까?

27

김민하(초3)

우리 형 새 똥 맞았다.

28

이혜인(초2)

알러지

29

김준하(초4)

‘ㅅ’ 하면 떠오르는 것?

30

김민하(초3)

보라색

31

김민지(초5)

개나리

32

김민지(초5)


누구일까? 단짝친구

33

김민하(초3)

아틀란티스

34

김민지(초5)

레이싱 카

35

최강민(초4)

스카이다이빙

36

최강민(초4)

A

37

조현수(초4)

무궁화 열차

38

조현수(초4)

풍선 껌 터지는 소리

39

김민지(초5)

40

김민지(초5)

자장면

41

조현수(초4)

톡톡 핸폰소리

42

조현수(초4)

볼펜 딱딱소리

43

최강민(초4)

화장실

44

천윤선(초5)

숙제

45

천윤선(초5)

나쁜 일

46

김민지(초5)

요술연필

47

권유준(초4)

음악시간

48

김민지(초5)

아이스크림

49

조현수(초4)

안경

50

조현수(초4)

어린이대공원

51

김민하(초3)

스티커

52

조현수(초4)

자전거

53

조현수(초4)

캐릭터 놀이

54

조현수(초4)

순서

5


제2부 사자 꿈찾는도서관

6

이불

55

조현수(초4)

무지개

56

조현수(초4)

자동차 모터쇼 다녀와서

57

최강민(초4)

열차가 커지는 마법

58

최강민(초4)

영빈관 가는 법

59

김준하(초4)

쟁반 짬뽕

60

김준하(초4)

멜빵바지

61

김민하(초3)

노선

62

김준하(초4)

분수

63

천윤선(초5)

발자국

64

천윤선(초5)

오징어땅콩 먹을 때

65

천윤선(초5)

세라의 빨간코트

66

천윤선(초5)

황소개구리 해부

67

천윤선(초5)

과학 경진 대회

68

천윤선(초5)

나는 몇등일까?

69

김민하(초3)

레고

72

이은렬(초3)

엽전

73

임수혁(초3)

올챙이

74

김지윤(초2)

미소

75

백지윤(초2)


도깨비 빤스

76

박소연(초1)

글파티

77

고다현(초1)

이빨

78

윤성윤(초1)

자전거

79

강지훈(초1)

사자

80

고나현(초1)

81

강건민(초1)

미니 피커폰

82

백지윤(초2)

차표

83

김주호(초3)

나무

84

이은렬(초3)

이빨

85

윤성윤(초1)

구름

86

김지윤(초2)

건망고

87

공동작업

은방울반과 회화반

88

정아인(초1)

아인이 그림

89

김민서(초1)

아인이 머리

90

김민서(초1)

우면 초등학교

91

강건민(초1)

서울우면초등학교

92

강지훈(초1)

달리기

93

강지훈(초1)

선생님

94

고나현(초1)

이빨 빼기

95

윤성윤(초1)

96

백지윤(초2)

신밧드의 모험

97

백지윤(초2)

순서

7


제3부 메아리 신내자연드림생협

8

요요

98

김재원(초3)

주호는

99

이은렬(초3)

요요

100

이은렬(초3)

장수풍뎅이

101

이은렬(초3)

올챙이

102

김지윤(초2)

커피

103

김지윤(초2)

신호등

104

정아인(초1)

반지

105

강건민(초1)

요요

106

김재원(초3)

편지

107

김주호(초3)

도고도고 아이스크림

108

김재원(초3)

선인장

109

김지윤(초2)

내가 갖고 싶은 물건

110

이은렬(초3)

스카이윙

111

백지윤(초2)

은렬에게

112

김주호(초3)

세상의 낮과 밤

116

이대현(초3)

아기 기러기 책

117

송시우(초2)

무슨 스프?

118

오유나(초6)

메아리

119

오유나(초6)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란?

120

오유나(초6)

탕수육

121

최유리(초6)

유레카

122

이유리(초6)

연개소문

123

이유리(초6)

자연

124

김규빈(초4)

칠판

125

김규빈(초4)

126

김규빈(초4)

생각주머니

127

이대현(초3)

128

이대현(초3)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나온 호랑이

129

이대현(초3)

노을

130

임다온(초4)

나뭇잎

131

임다온(초4)

벚꽃잎

132

임다온(초4)

강아지

133

송시우(초2)

구름

134

송시우(초2)

예방주사

135

오유나(초6)

추억

136

오유나(초6)

137

오유나(초6)

정든 내 친구 곰돌이

138

오유나(초6)

구름

139

이유리(초6)

물병에 있는 물

140

이유리(초6)

그림자

141

이유리(초6)

순서

9


10

잠 오는 인형

142

최유리(초6)

점심시간

143

최유리(초6)

마이쮸 봉지 소리

144

오유나(초6)

마이쮸

145

오유나(초6)

산호

146

오유나(초6)

코끼리 인형

147

오유나(초6)

나뭇가지

148

최유리(초6)

대현이가 발견한 소리

149

이대현(초3)

규빈이가 발견한 소리

150

김규빈(초4)

학교 안 가는 날

151

이대현(초3)

물방울의 모험

152

임다온(초4)

고마워. 사과나무

153

김규빈(초4)

책 넘기는 소리

154

이유리(초6)

동전과 나무 부딪치는 소리

155

이유리(초6)

김규빈

156

김규빈(초4)

구름

157

이유리(초6)

필통

158

이유리(초6)

빙수

159

이유리(초6)

딸기

160

이유리(초6)

유지매미

161

조민준(초2)

조개껍데기

162

이가은(초3)

163

이가은(초3)


파인애플

164

이유리(초6)

이모 온 날

166

정송현(초1)

방울소리

167

정송현(초1)

손바닥 장난감

168

신혜리(초1)

임다온

169

임다온(초4)

비행기

170

신혜리(초1)

태엽 돌아가는 소리

171

신혜리(초1)

딸랑소리

172

최예원(초2)

자장가 장난감

173

최예원(초2)

사슴벌레

174

조민준(초2)

잔돈지갑 소리

175

최예원(초2)

176

이유진(초2)

선풍기 소리

177

이유진(초2)

아빠 엄마

178

조민준(초2)

완두콩 인형

179

조민준(초2)

종소리

180

조민준(초2)

자동차 장난감 바퀴 돌아가는 소리

181

조민준(초2)

자장가 장난감 소리

182

조민준(초2)

선풍기

183

조민준(초2)

이상한 물고기

184

조민준(초2)

장수하늘소

185

조민준(초2)

우리한테는 꼬리가 있어요.

186

최예원(초2)

순서

11


제4부 선물 송파아이쿱생협

12

번개

187

최예원(초2)

산모기

188

이유진(초2)

아껴주는 오빠

189

정송현(초1)

간장을 콜라로 착각하면 안 돼!

190

정송현(초1)

솜사탕

194

김호중(초3)

소변기

195

정민찬(초1)

비행기

196

정민찬(초1)

충치균

197

정민찬(초1)

구름

198

이가은(초3)

달력

199

김도이(초3)

200

김도이(초3)

사랑

201

김도이(초3)

사탕

202

이성일(초1)

하수구

203

강찬울(초2)

무지개

204

강찬울(초2)

마이크

205

강찬울(초2)

콘서트

206

강찬울(초2)

핫팩

207

이성준(초2)

신호등

208

이성준(초2)


일주일

209

김보민(초2)

시계

210

김보민(초2)

211

김보민(초2)

햇님

212

박우혁(초2)

선물

213

박우혁(초2)

시간

214

박우혁(초2)

덧셈 곱셈 나눗셈

215

정민찬(초1)

형광등

216

이성일(초1)

나뭇잎

217

이성일(초1)

218

김도이(초3)

엄마 잔소리

219

김도이(초3)

얼굴

220

김도이(초3)

221

이가은(초3)

선생님

222

이가은(초3)

웃음소리

223

강찬울(초2)

야구

224

강찬울(초2)

장난감 집

225

강찬울(초2)

226

강찬울(초2)

이름

227

강찬울(초2)

지구의 모든 사랑

228

이가은(초3)

투명풀

229

김보민(초2)

태극기

230

이성준(초2)

순서

13


14

시계

231

이성준(초2)

장미

232

박우혁(초2)

집구함

233

박우혁(초2)

풀의 걱정

234

박우혁(초2)

마이쭈

235

김호중(초3)

조개껍질

236

김호중(초3)

마이쭈2

237

이가은(초3)

지우개

238

김찬울(초2)

딱딱함

239

정석우(초2)

조개껍데기

240

이가은(초3)

241

이가은(초3)

호중이가 찾은 소리들

242

김호중(초3)

성일이가 찾은 소리들

243

이성일(초1)

가은이가 찾은 소리들

244

이가은(초3)

동전 돌아가는 소리

245

김도이(초3)

동그라미

246

김도이(초3)

동전 굴리는 소리

247

강찬울(초2)

손톱으로 책상 긁는 소리

248

강찬울(초2)

종이 구기는 소리

249

이성준(초2)

나비

250

김도이(초3)

까치

251

김도이(초3)

아이

252

김도이(초3)


가로등

253

김보민(초2)

올챙이

254

이성준(초2)

게임랜드 빠져나가기

255

정민찬(초1)

비 오는 날

258

정석우(초2)

색연필, 싸인펜

259

강찬울(초2)

장수풍뎅이

260

이성준(초2)

엄마 가출하다.

261

강찬울(초2)

이빨 빼는 날

262

강찬울(초2)

짜장면이란 글자 때문에

263

강찬울(초2)

소원 들어주는 로봇

265

정민찬(초1)

서점

266

정석우(초2)

나무늘보 놀이

267

이성준(초2)

수영장의 안전

268

이성일(초1)

맛없는 스파게티

269

이성준(초2)

나오며

270

공문정(작가)

순서

15


들어가며 공문정(작가)

아이들과 두 달 동안 글쓰기 수업을 하였다. 글쓰기 수업 첫째 날, 무 엇으로 글쓰기의 관심을 유도할까 고민하다, 게임을 생각했다. 바로 좋은 동시들의 자료를 모아, 제목 맞추기 게임을 한 것이다. 아이들 은 호기심을 보이며 자기도 제목을 숨기고 글을 써 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 나름대로 상상하며 수수께끼 같은 재미있는 글을 썼다. 의성어, 의태어를 알아보는 수업도 하였다. 비밀상자에 손을 넣고, 소리를 들어보고, 만져보며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도록 격려하였다. 아이들은 사물들을 만져보고, 형태를 그려보고, 어떤 물건일까 상상 하며 글을 썼다. 수업을 끝낸 후에는 내가 만지고, 탐색했던 물건들을 하나씩 골라 우 리가 수업했던 장소에 숨겼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보물찾기 놀이를 하였다. 사물들을 탐색하고, 관찰하고, 글을 썼던 경험들을 가지고, 다음 번 수업에서는 밖으로 나갔다. 아이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들려오는 소리, 소음들을 적 어보기도 하고, 새, 개미, 고양이들을 쫓아다니며 글을 쓰기도 했다. 나만의 캐릭터를 이용해 작은 책 만들기 수업도 하였다. 그림그리기 와 글쓰기가 자연스럽게 연결하도록 생각한 방식인데, 아이들은 이 수업을 참 좋아하였다. 그림이 글이 되고, 글이 그림이 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펼쳐나갔다. 설명문쓰기 수업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놀이들을 설명하는 글을 써 보았다. 설명문글쓰기가 딱딱하거나 어려운 글이 아니라, 친구에게 알려주고 싶은 나의 친절한 메시지라는 의미를 알려주고 싶었다.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놀이터로 나가서 놀이 설명문 글을 가지고 직 접 놀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들이 놀이 도중에 갑자기 나의 설명 글이 미흡하다며 수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놀이를 하다가, 멈추고 글을 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놀이와 글이 함께 어울려 진다면 정말 즐거운 글쓰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 해보았다.


엮은이 소개 이 책을 엮은 공문정 선생님은 대학에서 국어국문학과 아동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집 교사로 일했습니다.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사과에 구멍이 있어요!』로 등단했으며 지금 은 작은 도서관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내가 제일 큰형 이야!』, 『접시의 비밀』이 있습니다.


제1부 발자국

그래그래마을학교

수업 도입부에 지난 시간에 아이들이 썼던 글들을 프린트 해주었다. 아이들이 자신의 글들을 다시 보는 시간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 강민이는 모터 쇼에 갔었던 일을 글로 쓰고 싶어했는데 하고픈 말은 너무 많고 어떻게 간추러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가 배웠던 것 중에 수수께끼 글을 써보는 방식으로 유도했더니 ‘날개 달린 차’ 같다고 비유하며 글을 써냈다. (2015.4.21 수업일지 중에서)


길고양이 ‘야옹이’

뒷골목에서 누군가 울고 있다. 아파트의 쓰레기장에서 지저분한 쓰레기를 뒤진다. 김준하(초4)

20

제 1 부 • 아이스크림


깃발

모래성을 만들어서 깃발을 꽂았다. 펄럭펄럭 깃발성에 깃발 펄럭펄럭 흔들흔들 이혜인(초2)

그래그래마을학교

21


자동차 타이어

저 위에서 데굴데굴 뭔가 동그란게 굴러온다. 핫! 저건 저건 타이어! 왜 도로로 굴러오지? 뒤에 사람들이 우르르 타이어가 너무 빠르다. 권유준(초4)

22

제 1 부 • 아이스크림


안녕? 신호등아?

오늘 신구는 학교를 맞히고 나서야 신호등을 만나서 건널라고 했는데 신호등한테 인사를 깜박했다. 다시 건널라고 했는데 못 걷넜다. 이혜인(초2)

그래그래마을학교

23


말들 보러 간 날

말을 보러 갔더니 말돌이, 말순이, 레몬, 자몽, 왕돌이가 있었다. 말돌이, 말순이, 레몬, 자몽이가 일을 안하고 있었다. 그레서 내가 나무 막대기로 때렸다. 넷다 미안해.

김민하(초3)

24

제 1 부 • 아이스크림


용개(번개의 다른 말)

용이 수천마리야! 번개용들이 나라다니면서 번개를 내리치내 아이고! 이젠 죽는다. 이를 어쩔까? 이혜인(초2)

그래그래마을학교

25


.......

따르릉 따르릉 전화온다. 딸칵, 누구세요? 뚜뚜뚜..... 모였지? 전화 온 거 맞아?

천윤선(초5)

26

제 1 부 • 아이스크림


결혼식 결혼식장 가고 싶다. 결혼식에 예쁜 신부 멋진 신랑 또, 이유는 뭐지? 신나게 놀고, 만나는 음식들.... 맛있겠다. 나는 먹는 게 좋다.

김민하(초3)

그래그래마을학교

27


더하기 빼기

더하기 빼기는 처음에 재미없고 이해 못해서 씨러 그런대 마니마니하면 재미있어 5번하면을 하면 재미있어서 끈고 싶지가 안아 이혜인(초2)

28

제 1 부 • 아이스크림


누구일까?

어떤 아이가 웃고있네. 어! 어! 웃고 있는 아이의 뒤에 누군가가 또 웃고 있네 도대체 누구일까? 그런데 여자일까? 남자일까? 머리가 기니까 여자? 어른일까? 혹시 강아지를 데리고 있으니깐 사육사?? 빨리 알고 싶다.

김민하(초3)

그래그래마을학교

29


우리 형 새 똥 맞았다.

우리형 누나는 학교가다가 새똥 맞았네! 큰일났네 이제 어떻게 할까? 아! 그럴대는 어서어서 빨리빨리 머리를 쓰자. 머리를 안쓰면 형, 누나가 집에가서 엄마한테 혼나네. 그런대 다음날에도 형, 누나가 또 새똥을 맞았어. 이제 어쩔까? 그래! 이번에도 또 머리를 써야지! 그런데 머리를 어떻게 쓸까? 어서어서 빨리빨리 머리를 써야해! 서둘러야 돼! 안 서둘루면 이번에 무지무지하게 혼날텐데? 어쩔까? 이혜인(초2)

30

제 1 부 • 아이스크림


알러지

아야 난 도대체 무언가 얼굴에 무엇이 있고 어지러운거 같은대 김준하(초4)

그래그래마을학교

31


‘ㅅ’ 하면 떠오르는 것?

나는 사람이다. 힌트: ㅎ, ㅏ, ㄴ, ㅈ, ㅏ 한자이다. 김민하(초3)

정답: 사람 인 32

제 1 부 • 아이스크림


보라색

내 친구 이름 보라 내가 좋아하는 사탕은 포도맛 보라 보라색은 어두으면서 분홍색을 띄고 있어. 김민지(초5)

그래그래마을학교

33


개나리

봄이 되자마자 핀다. 우리 학교 운동장 옆에 많이 핀다.

김민지(초5)

34

제 1 부 • 아이스크림


누구일까? 단짝친구

오늘은 새로운 친구가 왔다. 그 친구는 머리가길고, 파마머리고, 귀걸이를 찼다. 그 친구가 좋다. 김민하(초3)

그래그래마을학교

35


아틀란티스

롯데월드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다. 야외에 있다. 진짜 무섭다.

김민지(초5)

36

제 1 부 • 아이스크림


레이싱 카

차중에 가장 빠른 차다. 그냥 차들이 다니는 차도에서는 빨리 다니지 못한다.

최강민(초4)

그래그래마을학교

37


스카이다이빙

헬리콥터가 높이 있을 때 물로 뛰어내리는 것 김병만이 했어요.

최강민(초4)

38

제 1 부 • 아이스크림


A

1.개미에요. 2.근데 악어일 수도 있어요. 3.첫 번째 글자입니다.

조현수(초4)

그래그래마을학교

39


무궁화 열차

1.꽃의 이름이다. 2.열차이다. 3.엄청 맛있는게 있다. 4.느리다.

조현수(초4)

40

제 1 부 • 아이스크림


풍선 껌 터지는 소리

이건 되게 아주 아쉬운 소리야. 달콤한 건데 이게 터지는 소리야.

김민지(초5)

그래그래마을학교

41


밤 밤은 무서워 마른 나뭇잎 소리 바람소리 아기 우는 소리 나에겐 다 괴물소리 괴물이 걷는 소리 괴물이 우는 소리 괴물이 아기 놀래킨 소리 난 밤이 무서워. 김민지(초5)

42

제 1 부 • 아이스크림


자장면

후루룩 젭젭 끄억 꺼억 잘 먹었다! 조현수(초4)

그래그래마을학교

43


톡톡 핸폰소리

띠리리띠리리 집에 꼭 있다.

조현수(초4)

44

제 1 부 • 아이스크림


볼펜 딱딱소리

콜라, 사이다, 환타 소리이다. 딱딱톡톡 돌을 집어 던지는 소리도 난다.

최강민(초4)

그래그래마을학교

45


화장실

화장실에 갔다왔다. 갑자기 또 가고 싶어졌다. 그런데 용기가 나질 않는다. 죽을 것 같았다. 20분후..... 종이 울렸다. 쌩~ 달려서 화장실에 갔다. 생각한다. 다음에 또 가고 싶으면 어떡하지?

천윤선(초5)

46

제 1 부 • 아이스크림


숙제

오늘 시험을 봤다. 점수가 낮아서 문제다. 지금까지 나온 시험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다.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네. 왜냐하면 오답노트 쓰기가 귀찮아서!

천윤선(초5)

그래그래마을학교

47


나쁜 일

어떤 언니가 나를 째려 봤다. 그래서 피해 갔는데 그 언니가 모자를 땡겼다. 난 그 언니랑 싸우려고 했다. 하지만 그 언니가 갔다. 더 이상 설명하기 귀찮다. 난 혼란스럽고 짜증났다.

김민지(초5)

48

제 1 부 • 아이스크림


요술연필

내 연필은 그리면 그것이 펑! 하고 튀어나온다. 만약 내가 짜장면을 그리면 짜장면이 그림 밖으로 펑! 하고 짜장면이 튀어나왔다. 그래서 내 연필은! 요술연필! 권유준(초4)

그래그래마을학교

49


음악시간

음악시간이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시간 음악시간 리코더 불기도 귀찮고 노래를 부르면 목과 배가 아프고 정말 싫다. 영어시간이 빨리 오면 좋겠다. 다른 나라말을 배워서 좋기 때문이다.

김민지(초5)

50

제 1 부 •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차갑다. 입 앞에서 샤르르 녹는다. 힌트 수박맛! 조현수(초4)

그래그래마을학교

51


안경

으악 어지럽다. 음음 잘 보이는데! 형! 나도 그거 써 볼래.

조현수(초4)

52

제 1 부 • 아이스크림


어린이대공원

어린이대공원에서 한 아이가 놀이기구를 타고 있었다. 그 아이가 엄청 신나보였다. 나는 가자마자 360도 돌아가는 놀이 기구를 탔다. 김민하(초3)

그래그래마을학교

53


스티커

딱풀 같아. 캐릭터가 많이 나온다. 문방구에서 다 판다. 박힌 채로 조현수(초4)

54

제 1 부 • 아이스크림


자전거

안 돼 너무 빨라 내려 갈 때 엄청 빠르다. 바퀴가 있다.

조현수(초4)

그래그래마을학교

55


캐릭터 놀이

다쿵 수퍼스타 번개고룡 좀비고양이 빠른 부기 초코도토리 닌자 엉터리 도끼 인형 미친 뱀 퐁퐁 놀라는 허수아비 연기 몽풍 놈놈놈 긴다린

조현수(초4)

56

제 1 부 • 아이스크림


이불

아침이 되면 필요가 거의 없다. 근데 밤이 되면 필요해진다. 추울 때는 따듯

조현수(초4)

그래그래마을학교

57


무지개

구부러진 막대에 색깔이 칠해져 있다. 와우 참 예쁘다. 조현수(초4)

58

제 1 부 • 아이스크림


자동차 모터쇼 다녀와서

날개 달린 차다. 근데 문이 어떻게 열리게? 문이 위에서 아래로 올라가는 거처럼 열린다. 차 이름은 중요하지 않다. 멋있기만 하다!

최강민(초4)

그래그래마을학교

59


열차가 커지는 마법

열차인데 마법을 쓴 것이다. 열차가 커지는 마법이다. 2층 열차인데 3층 열차로 보였다. 무궁화 열차타고 갈 때 봤다.

최강민(초4)

60

제 1 부 • 아이스크림


영빈관 가는 법

위치는 사가정 역에서 용마산 역 사이에 있고 면목시장 중간쯤에 있고 동일교회 앞에 있다. 우리 교회에서 동일 교회까지 걸어 갈 때 15분 걸린다.

김준하(초4)

그래그래마을학교

61


쟁반 짬뽕

쟁반에 담겨져 잇는거다. 최대 3인분까지 조절할 수 있고 빨간색이다. 짬뽕을 볶아 쟁반에 담았다. 김준하(초4)

62

제 1 부 • 아이스크림


멜빵바지

빵이 걸어다닌다. 빵은 바지에 있다. 빵은 2개이 끈이 있다.

김민하(초3)

그래그래마을학교

63


노선

노선은 우이동에서 길동가는 거고 파란 버스다. 삼양교통에서 하는 거다. 어린이대공원도 간다.

김준하(초4)

64

제 1 부 • 아이스크림


분수

물이라고 그냥 머물거나 흐르는 것만은 아니야. 올라가기도 하고 날개도 있어. 그리고 움직여.

천윤선(초5)

그래그래마을학교

65


발자국

내가 뒤로 가도 계속 보여 하지만 항상 날 따라와. 그런데 그림자는 아니야.

천윤선(초5)

66

제 1 부 • 아이스크림


오징어땅콩 먹을 때

과자 속에는 여러 모양이 있어. 코랑 입도 있고, 사람 人도 있다. 산도 있고 눈도 있다. 정말 신기한 과자 속

천윤선(초5)

그래그래마을학교

67


세라의 빨간코트

세라네 학교에는 요즘 빨간코트가 유행이에요. 친구들 모두 빨간 코트를 입었어요. 교실 끝에서 혼자만 핑크색 옷을 입은 아이가 보이네요. 아, 세라였어요. 세라는 엄마 아빠한테 조르고 졸랐지만 옷을 사지 못했어요. 어느날 새벽 달그락달그락 소리에 세라는 잠에서 깨어났지요. 엄마가 빨간색 코트와 망토 신발 드레스, 가방, 양말을 만들고게 섰지요. 새벽 5시가 돼서야 다 만들었지요. 엄마는 세라에게 옷을 주었고 그 다음날 자랑스럽게 옷을 입고 갔지요. 유행은 지난 지금도 세라는 빨간코트를 입고 있을지 몰라요.

천윤선(초5)

68

제 1 부 • 아이스크림


황소개구리 해부

아이들이 무섭다고 해서 나 혼자서 해부를 했다. 장기를 빼고 뇌도 보고 다리 살은 보았다. 너무 징그러웠지만 짜릿했다. 천윤선(초5)

그래그래마을학교

69


과학 경진 대회

서윤이와 함께 만든 물로켓으로 과학경진대회에 출전했다. 근데 대가리를 못 짤르고 날개의 재질이 달라서 2등했다. 왜냐하면 2개는 플라스틱이고 1개는 조금 얇은 것이여서 무게의 중심이 안 맞아서이다. 재질을 같게 했으면 1등 했을 텐데

천윤선(초5)

70

제 1 부 • 아이스크림


나는 몇등일까?

환경대회에서 잘 그린 사람이 많지만 나는 몇등일까?

김민하(초3)

그래그래마을학교

71



제2부 사자

꿈찾는도서관 1학년 아이들에게는 한 줄 한 줄이 보석같이 예쁜 표현인데 아직 글쓰기를 어 려워해서 아이들이 말할 때 옆에서 글 쓰는 것을 대신 적어주거나, 지금 말하 는 것 그대로 써 보라고 말해주었다. 집중시간이 짧아, 짧게 글쓰기 시간을 가 지고 30분 정도는 밖으로 나가 놀았다. 아이들이 글쓰기에 익숙해지도록 좀 더 기다려야겠다. 점점 나가노는 시간이 줄어들도록 말이다. 지금은 몸으로 노 는 시간을 좋아해서, 몸으로 놀고, 글로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도 되었다. (2015.3.13 수업일지 중에서 )


레고

살 수 있다. 만들 수 있다. 갖고 놀 수 있다.

이은렬(초3)

74

제 2 부 • 사자


엽전

동그라코 구멍이 있다. 물건을 살 수 있다.

임수혁(초3)

꿈찾는도서관

75


올챙이

오빠가 학교에서 올챙이를 가지고 집에 가면서 오빠 올챙이를 봤고 오빠 친구도 봤는대 오 오빠 친구 올챙이가 죽은건지 오빠 올챙이가 죽은 건지 모르겠내? 그런데 오빠는 올챙이 묻으러 갔다. 김지윤(초2)

76

제 2 부 • 사자


미소

학교 갔다 오면서 밝은 미소 활짝 지으면 재미있는 일이 모두모두 생각나네 그래서 오늘은 기분이 너무 좋은 생각이 모두 나고 있네.

백지윤(초2)

꿈찾는도서관

77


도깨비 빤스

저가 등교 할 때 민결이가 저한테 장난처서 저가 빤스라고 했어요. 그 다음에 점심 먹을 때 민결이가 저한테 개똥빤스라고 해서 저가 똥빤스라고 했는데 민결이가 저한테 또 그래서 저가 도깨비 똥빤스라고 했어요. 저가 하교하고 나서 민결이가 또 저하고 다현이한테 또 개똥빤스라고 해서 저하고 다현이하고 민결이한테 도깨비 빤스라고 했어요.

박소연(초1)

78

제 2 부 • 사자


글파티

오늘 학교 갈 소연이가 민결이에게 빤스라고 해서 민결이가 도망쳤다. 소연이가 자기 엄마에게 혼날까봐 더 이상 쓰지 않아요. 그래도 너무 재미 있어서 한가지만 더 쓰기로 했어. 학교 끝나고 민결이가 나를 봤는데 도망쳤다. 끝~ 더러운 빤스 말썽꾸러기 빤스 혼나는 더러운 빤스

고다현(초1)

꿈찾는도서관

79


이빨

단단하게 붙어 있고 한번 빠지면 그걸 계속 써야하는 한다.

윤성윤(초1)

80

제 2 부 • 사자


자전거

자전거를 타고 개똥을 밟고 자동차를 뿌시고 자전거에서 뛰어 자전거는 날라가고 나는 슈퍼맨

강지훈(초1)

꿈찾는도서관

81


사자

나는 아주 뾰족하고 나는 엄청 빠르다. 나는 무섭다. 싸납다.

고나현(초1)

82

제 2 부 • 사자


ㄴㄴㄴㄴㄴㄴㄴㄴㄴ ㄴㄴㄴㄴㄴㄴㄴㄴㄴ ㄴ을 벽에 붙일래요.

강건민(초1)

꿈찾는도서관

83


미니 피커폰

선물을 공짜로 가게에서 받았어요. 우리 엄마 아빠가 휴대폰을 살 때 내가 보여서 그냥 어린이 폰을 준 것 같다.

백지윤(초2)

84

제 2 부 • 사자


차표

차표는 차표입니다.

김주호(초3)

꿈찾는도서관

85


나무

우리 단지에 많이 있고 키가 크다. 잎이 있고 겨울이면 잎이 살아난다.

이은렬(초3)

86

제 2 부 • 사자


이빨

이빨 빠질 때 한 개는 실로 뺐고 한 개는 이빨 닦다가 엄마가 쾅 뺐다. 하나도 안 아팠다.

윤성윤(초1)

꿈찾는도서관

87


구름

구름은 보들해요. 푹신해요. 푹신푹신 보들보들 구름은 보들보들 푹신푹신 김지윤(초2)

88

제 2 부 • 사자


건망고

새콤달콤 끈적끈적해요. 쫄깃쫄깃 이빨에 잘 껴요. 이빨로 뜯기가 어려워요. 노란색과 황토색이 있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예요. 근데 냄새가 이상해요. 진짜 맛있다. 아니야. 나는 과자만 제일 좋아요.

공동작업

꿈찾는도서관

89


은방울반과 회화반

은방울반이 되고 싶었는데 회화반이 되버렸어요. 은방울이 이름도 예쁘고 그랬는데 지금은 회화반도 좋아요. 왜냐하면 은방울 보다 회화반 선생님이 더 예쁜 것 같아요.

정아인(초1)

90

제 2 부 • 사자


아인이 그림

아인이가 엘사옷을 입으니 진짜 엘사 같다. 그리고 엘사 옷을 입으니 예쁘다.

김민서(초1)

꿈찾는도서관

91


아인이 머리

아인이는 원래 머리가 이만큼 길었다. 그런데 며칠 후에 머리를 잘랐다. 그래서 볼때는 머리가 짧다.

김민서(초1)

92

제 2 부 • 사자


우면 초등학교

학교에서 놀았습니다. 놀이터 좋다. 놀이터는 재미있다.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코스모스를 봤습니다. 사랑합니다.

강건민(초1)

꿈찾는도서관

93


서울우면초등학교

우리학교는 서울 우면 초등학교인데 “서”만 빼면 울우면 초등학교에요. 울으면 초등학교가 된다는 말이에요. 웃기죠?

강지훈(초1)

94

제 2 부 • 사자


달리기

친구랑 달리기 할 때 만날 2등 돼요. 제일 친한 친구가 만날 1등 돼요. 친구가 멀리 뛰기를 잘해서 달리기를 잘한다.

강지훈(초1)

꿈찾는도서관

95


선생님

나는 선생님을 떠나가서 아쉬웠다. 그래서 한달 동안 선생님을 못 볼 것 같다. 그래도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선생님을 좋아한다.

고나현(초1)

96

제 2 부 • 사자


이빨 빼기

두 개는 치과에서 뺐고 하나는 이빨 닦다가 뺐고 두 개는 흔들린다. 두 개는 실로 뺄 거다. 실이 안 아프다.

윤성윤(초1)

꿈찾는도서관

97


나는 산이 싫어 왜냐면 재미없고 지루해. 나는 올라가는 게 힘들어. 그래도 간식을 싸 가면 힘이 쑥쑥나! 냠냠 맛있다!

백지윤(초2)

98

제 2 부 • 사자


신밧드의 모험

신나게 쌩쌩 달리는 신밧드의 모험 놀이기구는 정말 재밌어. 그런데 사람얼굴 돌도 있고, 수정구슬도 있는 건 좀 으스스하지만 재밌어. 다음에도 갈래!

백지윤(초2)

꿈찾는도서관

99


요요

나는 요요를 잘 할 때도 있다. 나는 요요를 못 할 때도 있다. 나는 요요를 떨어뜨릴 때도 있다. 나는 요요가 좋아. 김재원(초3)

100

제 2 부 • 사자


주호는

주호는 학교에서 장난을 많이 친다. 하지말라고 하면서 나는 같이 한다.

이은렬(초3)

꿈찾는도서관

101


요요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재원이가 와서 요요를 달라고 했다. 우리 집에 가서 요요를 가져갔다. 슬펐지만 내기에 져서 어쩔 수 없었다.

이은렬(초3)

102

제 2 부 • 사자


장수풍뎅이

내 방에 있고 우리 집에 있고 학교에서 받았고 흙속에 있다. 아직 애벌레다.

이은렬(초3)

꿈찾는도서관

103


올챙이

올챙이는 징그러워. 오빠가 올챙이를 키운다. 오빠 올챙이는 이름을 쌩쌩이라고 지었다. 올챙이가 징그럽지만 이름은 웃기다.

김지윤(초2)

104

제 2 부 • 사자


커피

진흙탕에서 하마가 놀고 있다. 아이 더러워. 어른들이 마신다.

김지윤(초2)

꿈찾는도서관

105


신호등

사람들이 배에 많이 타고 있어요. 물결들이 가고 있어요. 어떤 물결들은 가는 물결도 있고 어떤 물결들은 멈춘 물결들도 있어요.

정아인(초1)

106

제 2 부 • 사자


반지

코스모스를 봤습니다. 오늘 봤습니다. 민들레를 봤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봤습니다. 민들레를 갖고 왔습니다. 돌멩이처럼 생긴 땅에 숨겼습니다. 반지도 그랬습니다.

강건민(초1)

꿈찾는도서관

107


요요

이번 어린이날 값은 만원이하이다. 그래서 돌핀 요요 말고 화이어 이글 요요를 산다. 화이어 이글 요요는 값이 사천구백원! 거스름돈은 엄마 꺼.

김재원(초3)

108

제 2 부 • 사자


편지

이은지 선생님 사랑해요. 사이좋게 지내자. 주호에게 딸기 아이스크림은 너무너무 맛있다.

김주호(초3)

꿈찾는도서관

109


도고도고 아이스크림

도고도고 아이스크림을 뜯자마자 딸기 냄새가 바로 풍겼다. 그리고 콘도 있다.

김재원(초3)

110

제 2 부 • 사자


선인장

사막에 있다. 나무 같이 생겼다. 뾰족하다.

김지윤(초2)

꿈찾는도서관

111


내가 갖고 싶은 물건

그 요요는 움푹 파여 있고 그 안에 데몬이라고 써 있다. 색은 청록색이고 크기는 내 손보다 크다.

이은렬(초3)

112

제 2 부 • 사자


스카이윙

나는 받아쓰기 10번까지다. 100점 맞으면 엄마가 스카이 윙이라는 요요를 사준다. 색깔은 보라색, 하얀색이다. 겉에는 하양, 속은 보라색이다. 빨리 사고 싶다.

백지윤(초2)

꿈찾는도서관

113


은렬에게

사이좋게 지내자. 이은렬 사랑해요.

김주호(초3)

114

제 2 부 • 사자


115



제3부 메아리

신내자연드림생협

아이들과 함께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았다. 6학년 아이 들 3명이었는데 모두 글쓰기를 좋아한다고 하였다. 직접 소설을 쓰고 있다고 대답했다. 앞으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니, 3명이서 합동소설을 써 보 고 싶다고 말했다. 6월에는 아이들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며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2015.5.11 수업일지 중에서)


세상의 낮과 밤

이것은 하루의 시작을 나타내! 그리고 이것은 하루의 끝을 얘기해.

이대현(초3)

118

제 3 부 • 메아리


아기 기러기 책

엄마 잃은 아기 기러기가 울고 있어요. 왜 우는 걸까요? 곁에는 아무도 없어요. 왜 우냐고 물어도 말하지 않아요.

송시우(초2)

신내자연드림생협

119


무슨 스프?

저는 스프를 만드는 중이에요. 사람들은 만들지 않는 스프를 만들어요. 어떤 사람은 징그러워하고 어떤 사람은 귀여워해요. 식용은 가능하지만 아직 스프를 먹어보지는........ 하지만 고양이는 이 스프의 단골손님이죠. (정답: 생쥐스프)

오유나(초6)

120

제 3 부 • 메아리


메아리

또 다른 내가 있다. 다른 사람도 들을 수 있다. 힘껏 소리쳐도 들을 수도 있고 개미보다 더 작은 소리로도 들을 수 있다. 또 다른 나의 소리에는 물소리와 새소리가 들린다.

오유나(초6)

신내자연드림생협

121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란?

나의 상상을 펼치는 곳 또 다른 내가 있는 것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 나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는 것

오유나(초6)

122

제 3 부 • 메아리


탕수육

고기가 바삭바삭한 옷을 입었어요. 끈적이 괴물이 그 고기를 감싸 줬어요. 하지만 어떤 터널로 납치됐어. 쩝쩝.......

최유리(초6)

신내자연드림생협

123


유레카

나는 발견해서 나는 신기해서 유리 접시에 카레 먹고 카페에 가다 외쳤다. 이상한 벌레가 있었다. 카페에서는 유리컵에 카페인이 비록 담겼지만 맛있는 커피를 마셨다. 동생에게는 레몬아이스티를 주었다. 나도 몰래 레몬 아이스티를 훔쳐 먹었다. 신게 되게 맛있었다.

이유리(초6)

124

제 3 부 • 메아리


연개소문

할아버지 아버지가 든든한 빽인자 대인이 되면서 난폭한 행동 술주정 싸움금지 맹세 바람타고 나는 개소문

이유리(초6)

신내자연드림생협

125


자연

여기는 숲 속이야. 푸른 빛깔을 내는 나무들이 이뻐. 다람쥐와 청설모도 여기저기 보고 싶다고 나오네. 여긴 온통 초록색으로 되어 있어. 자연의 공기도 마시지.

김규빈(초4)

126

제 3 부 • 메아리


칠판

난 네모나고 몸이 초록색이지. 흰색이고 길쭉한 한 아이가 내 몸에 글을 쓰네. 나처럼 네모이고 손잡이가 있는 친구는 날 깨끗이 씻겨주었지.

김규빈(초4)

신내자연드림생협

127


어! 어떡해! 났어! 났어! 앗! 뜨거워라. 다행히 빠져나왔네. 빨간 색 아이는 멀리 퍼져가네.

김규빈(초4)

128

제 3 부 • 메아리


생각주머니

이것은 아주 커. 하지만 보이지 않아. 이것은 자기 자신이 만들어서 사람마다 달라!

이대현(초3)

신내자연드림생협

129


보물섬으로 가서 계속 땅을 팠어. 그랬더니 무언가가 떨어졌어. 그런데 이건 내가 생각한 보물이 아니었어. 이것을 맛보았더니 짰어.

이대현(초3)

130

제 3 부 • 메아리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나온 호랑이

나는 동물이야.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여자아이와 남자아이 내가 무엇을 먹으려는데 다 망쳤기 때문이야.

이대현(초3)

신내자연드림생협

131


노을

하늘에서 피는 꽃

임다온(초4)

132

제 3 부 • 메아리


나뭇잎

와! 드디어 나왔어. 없어진 게 나왔다고 봄이 되니 나왔어. 여름이 되니 색이 연해지네. 가을이 되니 색이 예뻐졌어. 어어 떨어지네 떨어지지마 . 정말 이번엔 죽는 거야? 일년 밖에 못살고 떨어집니다.

임다온(초4)

신내자연드림생협

133


벚꽃잎

소원을 빌어봐. 떨어질 때 잡아봐. 조금만 잡으면 되는데 떨어지네. 나중에 또 잡을거야 잡았다! 무슨 소원을 빌까?

임다온(초4)

134

제 3 부 • 메아리


강아지

여러 가지 무늬와 색깔이 있고 공을 좋아하는 것도 있지. 무서운 것도 있어. 나이 많은 사람들이 많이 키우는 거야.

송시우(초2)

신내자연드림생협

135


구름

해와 달을 가리기도 해. 하늘 위에 있는 솜사탕이야.

송시우(초2)

136

제 3 부 • 메아리


예방주사

난 이제 바이러스와 용감하게 싸울 수 있어. 왜냐하면 내겐 친구 백신이 있어. 그렇지만 일찍 백신이 오지 않는다면 난 용감하게 싸우지 못할 지도 몰라.

오유나(초6)

신내자연드림생협

137


추억

내 마음 속에 사진기가 있어요. 어릴 때부터 간직한 사진기 그 사진기 속에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을 수도 있어요. 친구들과 놀 때 부모님께 혼날 때 여행갈 때 내 사진기 안에는 여러 가지 일이 있답니다.

오유나(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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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부 • 메아리


1 2 3초면 참을 수 있는 화 그렇지만 참지 못한 화 불같은 내 마음을 풀어 줄 수 있는 열쇠는 무엇일까?

오유나(초6)

신내자연드림생협

139


정든 내 친구 곰돌이

내 친구 곰돌이 나랑 같이 펜션에 갔다. 언니들과 함께 숨바꼭질을 했는데 곰돌이도 같이 “여기 있어” 라고 말했는데..... 어느 샌가 가버린 곰돌이 나를 두고 어디 갔니?

오유나(초6)

140

제 3 부 • 메아리


구름

비 오는 날 큰 입을 벌리고 입에서 침이 줄줄 나온다.

이유리(초6)

신내자연드림생협

141


물병에 있는 물

난 사람처럼 설 수도 있고 그 상태로도 버텨. 난 이젠 먼 여행을 할 거야. 터널 속으로 들어가고 있어. 촤르륵 촤르륵!

이유리(초6)

142

제 3 부 • 메아리


그림자

내 친구가 있어. 우린 바늘과 실이지. 근데 내 친구는 신기해. 몸이 길어졌다가 나중에 또 보면 요번엔 몸이 짧아. 이 친구의 몸이 고무도 아니고 신기해. 어! 친구가 사라졌어. 분명 휴식을 취하러 갔을거야. 또 다시 나한테 돌아올거야. 난 믿어. 그 친구를

이유리(초6)

신내자연드림생협

143


잠 오는 인형

내겐 인형이 있어. 안고 누으면 보드라워. 안고 눕기만 해도 잠이 솔솔 인형이 없는 날에 뭔가 허전해. 그래서 나는 매일 인형을 안고 자지. 나 만의 마법인형 내 인형이 좋아.

최유리(초6)

144

제 3 부 • 메아리


점심시간

째각째각 시간이 가고 있다. 있다가 3,4학년이 들어 올텐데..... 오늘도 늦게 먹은 나 겨우겨우 시간을 맞췄다. 칠판청소를 하고 나니 점심시간 끝나기 5분전 나의 여유있는 점심시간을 어디로 갔을까?

최유리(초6)

신내자연드림생협

145


마이쮸 봉지 소리

나뭇잎 밟는 소리 나무에 있는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초콜릿 까는 소리

오유나(초6)

146

제 3 부 • 메아리


마이쮸

가운데가 푹신푹신 끝에는 거칠하다. 표면이 매끈해요. 사탕봉지 소리 침샘이 자극된다. 오유나(초6)

신내자연드림생협

147


산호

매끈하다. 딱딱하다. 막힌 구멍 뭉뚝하다.

오유나(초6)

148

제 3 부 • 메아리


코끼리 인형

코가 길어요. 귀가 커요. 눈이 작아요.

오유나(초6)

신내자연드림생협

149


나뭇가지

나뭇가지 느낌이란 매끄럽지 않고 그렇게 울퉁불퉁하지도 않고 약간 울퉁불퉁해도 너무 울퉁불퉁해서 걸리지 않고 부드러운 울퉁불퉁하고 약간씩 곁이 있지만 자세히 느껴야 느껴지는 거다.

최유리(초6)

150

제 3 부 • 메아리


대현이가 발견한 소리

트르르르르르르르르 뜩똑뜩똑 따악딱 소리가 난다. 볼펜인 것 같다. 득득득득 구르릉 쓰시오 쓰시으쓰시으쓰시으 뜨르르르르르를 부디르르를 쓱득쓱득 소리가 난다. 뚝뚝뚝뚝

이대현(초3)

신내자연드림생협

151


규빈이가 발견한 소리

딱딱 볼펜 누르는 소리 싹둑싹둑 가위소리 탁탁타타타타 두드리는 소리 틱틱 톡톡 두드리는 소리 구궁궁 발로 책상을 치는 소리 스스스스슥 문지르는 소리 피링피링피링 동전이 돌아가다가 멈출 때 소리

김규빈(초4)

152

제 3 부 • 메아리


학교 안 가는 날

어느 날 한 아이가 학교를 안갔다. 엄마: 왜 학교를 안갔니? 아이: 길을 몰라서..... 엄마: 네가 뭔데 학교를 안가? 아이: 아라비아 황제 엄마: 오늘이 무슨 날인데? 아이: 오늘은 어린이 날 엄마 :엄마가 졌다. ....... 라고 말할 줄 알았지? (자세히 보면 엄마 입 끝이 살짝 올라가 있다. ) 아이 : 윽!!

이대현(초3)

신내자연드림생협

153


물방울의 모험

한 아이가 목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물방울이 나왔습니다. 그 물방울은 하수구로 빠졌습니다. 물방울은 하천을 거쳐 강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바다로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물방울이 떠올랐습니다. 물방울은 어디 갔을까요?

임다온(초4)

154

제 3 부 • 메아리


고마워. 사과나무

옛날에 꽃잎 마을이 있었어요. 예지라는 아이는 집 옆에 사과 나무를 키우고 있었어요. 어느날 꽃잎 마을에 홍수가 났어요. 쿵! 휭- 까악 예지와 사과나무는 간신이 살았어요. 사과나무가 튼튼했기 때문이에요. 예지는 사과나무에게 “잘자라줘서 고마워” 라고 말했어요. 예지는 사과나무에 있는 사과를 따 먹었어요. “냠냠 맛있다.” 나무야 사랑해 .

김규빈(초4)

신내자연드림생협

155


책 넘기는 소리

빨래판 미는 소리같다. 새 날개짓소리같다. 헬리콥터 헬기 움직이는 소리 같다.

이유리(초6)

156

제 3 부 • 메아리


동전과 나무 부딪치는 소리

우드블럭 치는 소리같다. 망치질하는 소리 못 박는 소리 쇠끼리 붙이치는 소리 구슬치기하는 소리 이유리(초6)

신내자연드림생협

157


김규빈

김: 김규빈 너 뭐하니? 규: 규빈아 너 뭐해? 빈: 빈그릇* 운동 해.

김규빈(초4)

158

제 3 부 • 메아리

*빈그릇 운동이란 음식을 남기면 버려지니 환경이 나빠진다. 그래서 음식을 남기지 않는 운동이다.


구름

누우면 침대처럼 푹신하겠지. 만지면 솜사탕처럼 구멍이 뚫리겠지. 내가 울면 그대로 눈물이 떨어지겠지. 바람불면 이리저리 날아가겠지. 나 너가 갖고 싶어. 하지만 넌 너무 높은 데 있어. 손에 닿을락 말을락 하고 내 머리 위에 있는데 나랑 가까이 있는데 왜 난 널 가지지 못할까?

이유리(초6)

신내자연드림생협

159


필통

난 너가 없으면 안돼. 넌 날 보호해 주는 집인 걸 지퍼 달린 집 지퍼 틈새로 햇빛이 보이면 난 일어나서 노동을 시작하지. 내가 노동하면 할수록 내 몸이 줄어들지. 결국 난 작아져 쓰레기통으로 가지. 그럼 넌 새로운 친구를 맞이하겠지? 영원히 나같은 친구들을 바람으로부터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줘.

이유리(초6)

160

제 3 부 • 메아리


빙수

샤그락샤르락 포얀 눈이 내려 쌓이면 그 위에 찐득한 팥이 내리고 그 위 쫀득한 친구들과 달콤한 친구들 그리고 아삭한 친구들이 내려오니 완성되었네.

이유리(초6)

신내자연드림생협

161


딸기

내 얼굴을 빨개. 내 얼굴엔 주근깨가 많아. 내 머리엔 초록 뿔이 많아. 어, 내 얼굴이 찌그러졌어. 그래도 난 친구따라 터널가지.

이유리(초6)

162

제 3 부 • 메아리


유지매미

유지매미 날개가 돌에 있어서 집에 가져갔다. 날개는 4쌍이다.

조민준(초2)

신내자연드림생협

163


조개껍데기

부드럽고 촉촉하고 까칠까칠

이가은(초3)

164

제 3 부 • 메아리


젓가락 같고 연필 같고 끝이 유리처럼 플라스틱 같다. 그 끝에는 왠지 부드럽다. 이가은(초3)

신내자연드림생협

165


파인애플

이 도서관은 벽이 뾰족하고 갑옷처럼 딱딱해. 그리고 옥상도 있지. 안에는 투명 엘리베이터가 있어. 잘못에서 가운데에 갔다가 엘리베이터와 같이 아래로 내려가 버릴걸. 책들은 다 노란색이야. 어쩔 땐 초록색일 수도 있어. 도서관 입구는 여러개야. 출구도 많아 가지고 옥상을 조심해. 뾰족한 초록색에 멍하고 있다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깐 말이야. 도서관에 사고가 났어. 큰 날카로운 칼이 벽을 잘라내고 옥상도 잘라내고 도서관 책들만 쑥 빼더니

166

제 3 부 • 메아리


종이 달린 하트방으로 집어 넣어 물이 고이더니 하트방에 책들은 사라지고 ‘크억’ 소리와 함께 바람이 나왔어.

이유리(초6)

신내자연드림생협

167


이모 온 날

이모가 오셔서 놀았다. 재미 있었다. 그리고 두 밤 자고 레고와 블록을 맞췄다. 두 살 애기가 레고를 삼킬까봐 책상 다리위에 올려 났다.

정송현(초1)

168

제 3 부 • 메아리


방울소리

크리스마스 때 들리는 방울소리 저는 언제 크리스마스 때 선물도 안 받고 그냥 잤다요. 이게 생각이 났어요.

정송현(초1)

신내자연드림생협

169


손바닥 장난감

맞으면 아플 것 같아요. 하지만 갖고 싶어요. 가지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신혜리(초1)

170

제 3 부 • 메아리


임다온

임 : 임다온이 다 : 다람쥐와 함께 온 : 온달장군을 만나러 갑니다. 임다온(초4)

신내자연드림생협

171


비행기

잡아당기고 다시 놓는다. 진동 울리는 소리 웡-

신혜리(초1)

172

제 3 부 • 메아리


태엽 돌아가는 소리

드르르르륵 물고기 장난감 소리

신혜리(초1)

신내자연드림생협

173


딸랑소리

종소리 같다. 찰랑찰랑하고, 예쁜 은 색깔이 예쁘게 춤 추듯이 놉니다.

최예원(초2)

174

제 3 부 • 메아리


자장가 장난감

애기가 잘 때 위에 둥둥 떠 있는 거 애기가 잠을 잘 자게 해주는 노래 연 노랑 색이 예쁘고 소리는 띠뜨딩 뜨리링! 아름다운 노래가 춤추고 있어요.

최예원(초2)

신내자연드림생협

175


사슴벌레

사슴벌레 머리통이 땅에 떨어져 있었다. 새가 사슴벌레를 먹었을 것이다. 개미도 사슴벌레와 풍뎅이를 먹는다. 조민준(초2)

176

제 3 부 • 메아리


잔돈지갑 소리

찰랑찰랑 돈이 마주쳐서 찰찰 찰라랑 돈지갑에 들어 있습니다. 차키가 창창 창이리창이리

최예원(초2)

신내자연드림생협

177


강아지에 있는 소리 딸랑딸랑 소리가 들린다. 예쁜 소리가 난다.

이유진(초2)

178

제 3 부 • 메아리


선풍기 소리

바람이 휠휠 소리가 되었다. 바람이 시원한 거다.

이유진(초2)

신내자연드림생협

179


아빠 엄마

엄마는 무섭다. 아빠는 착하다. 엄마는 모른다. 아빠는 원래 착하다.

조민준(초2)

180

제 3 부 • 메아리


완두콩 인형

완두콩은 귀엽다. 말랑말랑하다. 완두콩에는 눈이 있다.

조민준(초2)

신내자연드림생협

181


종소리

찰랑찰랑 파도처럼 움직이는 것 같다. 강아지 목에 달려있는 방울소리

조민준(초2)

182

제 3 부 • 메아리


자동차 장난감 바퀴 돌아가는 소리

지르르르르륵 자동차 바퀴 돌리는 소리는 지퍼 열리는 소리 같다.

조민준(초2)

신내자연드림생협

183


자장가 장난감 소리

여자 한 명이 춤을 추면서 노래하고 비디오를 틀고 있는 것 같다.

조민준(초2)

184

제 3 부 • 메아리


선풍기

선풍기 색은 노란색, 초록색, 분홍색 휘이잉

조민준(초2)

신내자연드림생협

185


이상한 물고기

물고기가 하루에 4마리를 낳았다. 그 다음날에는 8마리를 낳았다. 이상한 물고기가 폭풍흡입을 하여 죽었다.

조민준(초2)

186

제 3 부 • 메아리


장수하늘소

장수하늘소가 소나무 앞에 떨어져 있었다. 집에 가져 가려고 했더니 선생님이 안된다고 해서 수업 끝나고 가져갔다.

조민준(초2)

신내자연드림생협

187


우리한테는 꼬리가 있어요.

우리한테는 꼬리가 있었습니다. 왜냐면 꼬리가 있는데 사용도 안하고 필요도 없어서 없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예쁜 꼬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꼬리가 있는 곳은 엉덩이 맨 끝을 누르고 뭐가 잡히면 그게 꼬리입니다. 나는 꼬리를 가지고 싶어요. 원숭이처럼요.

최예원(초2)

188

제 3 부 • 메아리


번개

나는 번개를 보았습니다. 안 울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구름과 구름이 부드럽게 치면 번개가 만들어져요. 번개는 멋있어요! 땅으로 내려가니까. 최예원(초2)

신내자연드림생협

189


산모기

산모기에 물리면 아프고 부으면 너무나 아프다.

이유진(초2)

190

제 3 부 • 메아리


아껴주는 오빠

어느 날 버스에서 내린 민서가 어떤 남자아이한테 반했다. 그 남자아이는 몰라서 그냥 지나갔다. 민서는 슬퍼서 집에 갔다. 남자아이가 왜 멋있었냐면 동생을 잘 챙겨줘서다. 동생 손도 잡고, 아끼는 피자 음식을 주었다.

정송현(초1)

신내자연드림생협

191


간장을 콜라로 착각하면 안 돼!

어느 더운 날 여자아이가 콜라를 봐서 얼른 먹었다. 근데 알고 보니 간장이라서 아이는 빨리 엉엉 울면서 집으로 갔다. 집에서는 진짜 콜라를 먹었다. 정송현(초1)

192

제 3 부 • 메아리


193



제4부 선물

송파아이쿱생협

아지트 안에서 소리를 들었던 경험을 살려 밖으로 나갔다. 밖에는 아이들 떠드 는 소리, 새소리, 차소리, 강아지 소리, 걸을 때 들리는 소리, 놀이터에서 들리 는 소리등 다양한 소리를 관찰하며 적었다. 마지막 아이들도 글쓰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오히려 야외 수업을 더 좋아하였고, 다음 번에도 밖에서 수업을 하고 싶다고 제안하였다. 들리는 것 뿐만 아니라 주변을 살피며, 나비의 움직임, 녹조현상, 진흙, 가로등을 살피 며 글을 써 내려갔다. (2015.7.9 수업일지 중에서)


솜사탕

아기 구름이 내려왔다. 어! 그런데 나뭇가지 꽂였다. 아약! 김호중(초3)

196

제 4 부 • 선물


소변기

주르르주르르 변기랑 짝꿍이다. 여자 화장실에 없다.

정민찬(초1)

송파아이쿱생협

197


비행기

승무원이 휼륭할까 조종사가 휼륭할까 위를 날아다니다.

정민찬(초1)

198

제 4 부 • 선물


충치균

“맛있는 것이 왔다!” 달콤이는 음식에 붙어 있었다. 어느 날 경찰관이 나타났다. 경찰관은 달콤이를 음식에서 떼어냈다.

정민찬(초1)

송파아이쿱생협

199


구름

높은 하늘 위 보송보송한 사탕이 수 없이 떠 있다.

이가은(초3)

200

제 4 부 • 선물


달력

숫자가 너무 많다. 빨강도 파랑도 검정도 있다.

김도이(초3)

송파아이쿱생협

201


밤에만 띄다. 노랑이다. 꼭 달걀의 노른자같다.

김도이(초3)

202

제 4 부 • 선물


사랑

넓다. 바다보다도 넓다.

김도이(초3)

송파아이쿱생협

203


사탕

그것을 씹으면 달콤하고 맛있다. 씹어 먹었을 때가 더 맛있다.

이성일(초1)

204

제 4 부 • 선물


하수구

땅에 번개가 쳐들어 와 사람들도 무서워하고 땅은 아파한다.

강찬울(초2)

송파아이쿱생협

205


무지개

하늘에 날개가 달린 사람이 올라가서 색연필로 색칠했는데 가끔씩 보여.

강찬울(초2)

206

제 4 부 • 선물


마이크

이것은 작지만 콘서트에 만날 참여해 그건 허락도 안 받고 무대 위에 올라가.

강찬울(초2)

송파아이쿱생협

207


콘서트

콘서트를 올림픽공원에서 한다고 해서 엄마랑 단둘이 갔다. 그런데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여서 나는 재미가 없었다. 그 가수가 부른 노래 중에서 내가 아는 노래도 있었다. 그래서 힘차게 불렀다. 제목은 모른다.

강찬울(초2)

208

제 4 부 • 선물


핫팩

눈이 내린다. 하얀 세상 오들오들 춥다. 아빠랑 손잡고 걸어간다. 따뜻한 아빠의 손길

이성준(초2)

송파아이쿱생협

209


신호등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레이져 길거리에서 깜박거린다. 빨간불에는 멈추고 노란불에는 곧 멈출거라는 초록불은 이젠 가도 돼.

이성준(초2)

210

제 4 부 • 선물


일주일

주일에는 교회가고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엔 학교 간다.

김보민(초2)

송파아이쿱생협

211


시계

1초가 있고 몇분이 있고 몇시간이 있다.

김보민(초2)

212

제 4 부 • 선물


글이 많은 것도 있고 그림이 그려진 것도 있다. 읽는 것이고 제목이 있다. 무서운 것도 있고 재미있는 것도 있다. 글이 없는 것도 있다. 영어가 써 있는 것도 있다.

김보민(초2)

송파아이쿱생협

213


햇님

아주아주 어두운 세상에 반짝반짝 빛나는 불꽃이 여기저기 있고 그 중에서도 가장 뜨덥고 환한 박우혁(초2)

214

제 4 부 • 선물


선물

아주아주 추운데 원숭이 같은 외계인이 오들오들 떨고 있다. 그래서 나는 부채, 난로, 흙, 씨앗을 주었다. 난로에 부채를 부쳐주고 농장에 씨앗을 심으라고.

박우혁(초2)

송파아이쿱생협

215


시간

친구와 약속을 잡았다. 그런데 언제가야할지 모른다. 나는 시계가 없다. 밥을 언제 먹는지 모른다.

박우혁(초2)

216

제 4 부 • 선물


덧셈 곱셈 나눗셈

샘샘샘? 셈셈셈?

정민찬(초1)

송파아이쿱생협

217


형광등

천장에 있는 반딧불이 밤에는 볼 수 없고 낮에는 볼 수 있다. 이성일(초1)

218

제 4 부 • 선물


나뭇잎

나뭇가지에 초록색 곤충 봄, 여름에만 볼 수 있다.

이성일(초1)

송파아이쿱생협

219


점점점 누구나 몸에 있다. 김도이(초3)

220

제 4 부 • 선물


엄마 잔소리

이제 그만! 그만해!

김도이(초3)

송파아이쿱생협

221


얼굴

왜 사람은 눈이 있을까? 왜 사람은 입이 있고 코가 있을까? 왜 그런지 이젠 알겠다. 보려면 눈이 있어야 하고 입은 먹어야 되고 귀는 들어야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떨어져 있으니 무엇으로 붙일까?

김도이(초3)

222

제 4 부 • 선물


커다란 천 하나 가지고 가위로 쓱싹쓱싹 바늘로 바느질하면 우리 몸을 가려 준다.

이가은(초3)

송파아이쿱생협

223


선생님

아이가 아주 많다. 어른도 한 명 있다. 그런데 아이들은 어른 말만 듣는다.

이가은(초3)

224

제 4 부 • 선물


웃음소리

누가 나한테 웃긴 말을 하면 구멍이 닫혀있다가 구멍이 터진다.

강찬울(초2)

송파아이쿱생협

225


야구

공이 나한테 다가오면 막대기로 친다. 막대리고 치고 어딘가로 내가 달린다.

강찬울(초2)

226

제 4 부 • 선물


장난감 집

큰 가시 하나가 머리에 있고 몸은 네모같이 생겼다. 거기로 들어갈 수도 있고 누울 수도 있다.

강찬울(초2)

송파아이쿱생협

227


빨간 물이 몸에서 나온다. 빨간 물이 나올 때는 아프다.

강찬울(초2)

228

제 4 부 • 선물


이름

한국인도 가지고 있고 외국인도 가지고 있다. 한국인은 3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외국인은 5개, 6개, 4개, 7개 여러 가지를 가지고 있다.

강찬울(초2)

송파아이쿱생협

229


지구의 모든 사랑

하늘보다 넓다. 바다보다 넓다. 지구보다 넓다. 우주보다 넓다. 태양보다 넓다. 이가은(초3)

230

제 4 부 • 선물


투명풀

끈적끈적하다. 이것 뒤에다 이것을 촘촘하게 메꾸면 거미줄같다. 그리고 메꾸면 하애진다. 투명이다.

김보민(초2)

송파아이쿱생협

231


태극기

물이랑 고추장이 섞이지 않는다. 겉에는 검정 감자스틱이 사각으로 많이 있다. 바탕색은 하양이다.

이성준(초2)

232

제 4 부 • 선물


시계

매일매일 얼굴을 쓰다듬으며 산수 공부 한다. 그리고 세 놈이 달리기 시합한다. 짧은 놈은 느리고 긴 놈은 빠르다. 제일 긴 놈은 엄청 빠르다.

이성준(초2)

송파아이쿱생협

233


장미

커다란 줄기가 있는데 만지니 아프다. 그런데 예쁘다. 박우혁(초2)

234

제 4 부 • 선물


집구함

거지가 있고 부자가 있다. 거지는 구걸하고 부자는 편히 쉰다. 거지가 제일 바라는 것을 부자는 안 된다고 한다.

박우혁(초2)

송파아이쿱생협

235


풀의 걱정

손으로 찢으면 깔끔하게 안 잘라진다. 하지만 가위로 자르면 잘 잘라진다. 그것을 어떻게 붙이나 걱정이다.

박우혁(초2)

236

제 4 부 • 선물


마이쭈

달콤한 것이 있다 그때 경찰이 달려와 비닐감옥안에 넣다.

김호중(초3)

송파아이쿱생협

237


조개껍질

딱딱한 것 안에 맛있는 미끄러운 것이 있다. 딱딱한 것이 미끄러운 것에서 떨어졌다.

김호중(초3)

238

제 4 부 • 선물


마이쭈2

바스락바스락 비닐이 있는데 비닐 안에 돌멩이가 들어있다. 근데 돌멩이가 물렁물렁하다.

이가은(초3)

송파아이쿱생협

239


지우개

조금, 옆에가 동그랗고 뭔가 만질 때 공부할 때 쓰는 것 같다. 어떤 것 할 때 나오는 것 같다. 좀 밑에는 매끈매끈하고 그 위에는 지우개 같은 촉감이다. 딱딱한데 그걸 만질 때 쑥 지나가지 않고 느리게 붙은 느낌이다.

김찬울(초2)

240

제 4 부 • 선물


딱딱함

뿔이 났다. 화가 났나 보다. 딱딱하다. 어딘가가 튀어 나왔다. 잘 모르겠다.

정석우(초2)

송파아이쿱생협

241


조개껍데기

부드럽고 촉촉하고 까칠까칠

이가은(초3)

242

제 4 부 • 선물


젓가락 같고 연필 같고 끝이 유리처럼 플라스틱 같다. 그 끝에는 왠지 부드럽다.

이가은(초3)

송파아이쿱생협

243


호중이가 찾은 소리들

터럭터럭 딱딱딱 툭툭툭 통통통 지지직지지직 푸드덕푸드덕 쿵쿵 챙챙 챙충층 스슥스슥 칙칙칙 퍽퍽 쿠쿵쿠쿵쿵쿠쿵 팅팅팅 핑잉이 퍼덕퍼덕 퉁퉁풍퉁풍 퉁통퉁 쑹

김호중(초3)

244

제 4 부 • 선물


성일이가 찾은 소리들

동전 두드리는 소리 둥둥둥 북 드리는 소리 칭칭칭 받임때 소리 같다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 어디는 비어있는 소리 같고 어디는 꽉 차 있는 소리 같다. 동전이 돌아가는 소리 전통노래 소리 같고 처음에는 드르르소리가 나고 중간에는 당당당당소리가 나고 마지막에는 징징징소리가 난다. 이성일(초1)

송파아이쿱생협

245


가은이가 찾은 소리들

쿵쿵 방올소리가 난다 콩콩콩 콩콩 알갱이들이 부딪힌다. 쇠에다 때리고 있다. 윙 - 바퀴소리 즈즈르르르르 쿠쿵 뚝 - 동전이 돌다가 멈추는 소리 쓔~~욱 로켓트 발사! - 동전소리 터퍽 동전이 떨어졌다.

이가은(초3)

246

제 4 부 • 선물


동전 돌아가는 소리

다다다락 다다다라다라라라라라 다다다다다라라라라라

김도이(초3)

송파아이쿱생협

247


동그라미

주머니에 동그라미 한 개가 있는데 뛰다가 동전이 날아갔다. 데구르르르 데구르르르 어떤 아이가 동그라미를 주웠네. 주인을 찾아줘! 주인을 찾아줘! 그 아이는 동그라미가 말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다. 에이 설마 동그라미가 말할 수 있겠어? 동그라미 입을 막았다. 동그라미는 어딘가로 끌려갔다. 그 아이는 고드름을 먹었다.

김도이(초3)

248

제 4 부 • 선물


동전 굴리는 소리

청소기 돌리는 소리가 난다. 끝날 때는 사자가 행진하는 것 같다.

강찬울(초2)

송파아이쿱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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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으로 책상 긁는 소리

그윽그윽 소리가 난다. 12시를 알리는 종소리도 들린다.

강찬울(초2)

250

제 4 부 • 선물


종이 구기는 소리

낙엽을 밟는 것 같다.

이성준(초2)

송파아이쿱생협

251


나비

두 쌍이다. 나비 두 마리가 있네. 활활 한 마리가 숨었는데 한 마리는 훨훨훨 날아갔다. 두 마리가 같이 있을 때는 재미있어 보였는데 한 마리가 날아가니 슬퍼하는 것 같다. 또 한 마리가 날아오네. 그리고 또 한 마리가 날아간다. 나비는 그렇게 사는 것 같기도 하다.

김도이(초3)

252

제 4 부 • 선물


까치

소나무를 바라봤다. 까치가 있었다. 꼬리가 위로 갔다 아래로 갔다. 꼬리가 뒤로 한 바퀴 돌고 푸드득푸드득 앞을 본 다음에 옆을 본 다음에 위 아래 어느 쪽을 본 다음에 꼬리를 푸드드득

김도이(초3)

송파아이쿱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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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아이가 빵을 던졌다 참새가 홱 빵을 가져갔다. 또 가져갈까?

김도이(초3)

254

제 4 부 • 선물


가로등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 일어나 환하게 비쳐준다.

김보민(초2)

송파아이쿱생협

255


올챙이

꼬물꼬물 올챙이 꼬물꼬물 뒷다리 나오고 꼬물꼬물 앞다리 나오고 꼬물꼬물 개구리 되나?

이성준(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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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부 • 선물


게임랜드 빠져나가기

게임랜드에 들어오시겠습까? 어! 이게 뭐지? 들어가보자! 우와 재밌다! 한참 후…… 아 재미없어! 여길 빠져나가자. 근데 어떻게 빠져나가지? 비밀번호를 맞추시오. 1234567890 게임랜드에 비밀번호가 숨겨져 있습니다. 힌트1. 게임놀이방 힌트2. 게임놀이동산

송파아이쿱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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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3. 게임아파트 힌트4. 게임놀이터 1번부터 가자! 헉헉 이제 도착했네. 1번 게임놀이방 비밀번호를 알아내려면 장작을 1000개 해야 합니다. 11년후 다했다! 2번 놀이동산에 가자. 2번 놀이동산 비밀번호를 알아내려면 밥그릇 1000개 씻어야 합니다. 10년후 다 했다! 이젠 3번 게임아파트로 가자.

258

제 4 부 • 선물


3번 게임아파트 여기서는 손빨래 1000번을 하시오. 11년후 다 했다. 4번 게임놀이터 곡식을 10000번 하시오. 20년후 비밀번호 다 맞췄다. 드디어 나간다!

정민찬(초1)

송파아이쿱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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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주르륵 주르륵 비가 온다. 땅이 미끄러워진다. 다같이 슬라이딩정석우(초2)

260

제 4 부 • 선물


색연필, 싸인펜

작은 통 안에 무지개들 비닐 속에 무지개들 긴 막대기 나라 스슥스슥 와! 멋지다. 강찬울(초2)

송파아이쿱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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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풍뎅이

나의 한 살이를 알려줄게. 난 장수 풍뎅이 애벌레야. 1령 2령 3령 애벌레는 허물을 벗어. 난 이제 장수풍뎅이로 될 준비를 해야 돼. 이제 번데기가 되었어. 한 달 만에 장수풍뎅이가 되었어. 나는 몸을 말려야 돼. 영차영차 이제 나무 위로 올라가야 해. 다 왔다. 난 이제 간다. 안녕이성준(초2)

262

제 4 부 • 선물


엄마 가출하다.

어느 날 엄마가 가출했다. 왜냐면 내가 엄마한테 나가라고 해서이다. 참을 줄 알았는데 진짜 나가 버렸다. 으윽 엄마가 가출하니까 마음이 텅 빈 것 같다. 집에 혼자 있으니까 무섭고 심심하다. 나가서 놀고 싶지만 핸드폰이 없어서 친구를 못 부른다. 집을 나가서라도 엄마를 찾고 싶다. 책을 보고 있으려니 눈이 아프다. 집에서 혼자 노느니 힘들다. 밤이 되었다. 엄마가 있으면 책을 들으며 쿨쿨 잘텐데..... 엄마가 없으니 잠이 안 온다. 아침이 되었다. 밥도 안 먹고 학교로 간다. 휴~ 엄마가 없어서 진짜 힘들다.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꼬르륵 쉬는 시간에도 꼬르륵 엄마가 보고 싶다. 엄마 와 줘! 외치자 엄마가 바로 집으로 들어왔다. 어떻게 된 걸까? 강찬울(초2) 송파아이쿱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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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빼는 날

오늘은 대문이빨 뽑는 날 앞니 뽑는 날 치과 의사 선생님은 안 아프다고 하지만 나는 너무 너무 아프다. 뺄 때 아픈 게 아니라 빼고 나서가 아프다. 눈알이 흔들린다. 빼기전은 무섭다. 하지만 빼면 눈이 개미처럼 작아진다. 의사 선생님은 이를 뺄 때 안 아프시나 보다. 안 아프다고 콧김을 내쉬나 보다. 뺄 때 안 아프고 뺀 다음이 아프고 빼고 솜을 물고 있는데 더 아프다. 강찬울(초2) 264

제 4 부 • 선물


짜장면이란 글자 때문에

우리반 똑똑한 똑똑이는 인기 짱이다. 똑똑해서가 아니라 멋져서이다. 나는 어제 똑똑이와 말싸움을 벌였다. 짜장면을 걸고 싸움을 했다. 짜장면 글자 싸움이다. 나는 짜장면의 진짜 글자는 짜장면이라고 했고 똑똑이는 자장면이라고 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짜장면이라고 한다며 화를 냈다. 똑똑이는 안경을 만지며 짜장면은 잘못된 발음이라며 그건 아니라고 했다. 우리는 사전을 찾아보자고 했다. 사전에서는 자장면이라고 하고 아빠는 짜장면이라고 하고 엄마도 짜장면이라고 했다. 나는 수가 많아서 내가 이간 거라고 했다. 똑똑이는 분하다며 대통령을 만나서 물어봐야 된다고 나한테 말했다. 우리는 엄청나게 많은 노력 끝에 대통령을 만났다.

송파아이쿱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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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자장면이라고 했다. 3학년이 발음도 모른다고 해서 대통령이 벌금을 내렸다. 짜장면이란 글자 때문에 나만 큰일을 당했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짜장면이라고 할 것이다! 강찬울(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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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부 • 선물


소원 들어주는 로봇

삐오삐오20151호 로봇 자기 소원은 들어주고 나의 소원은 들어주지 않는다.

정민찬(초1)

송파아이쿱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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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서점에 갔다. 서점에는 책이 무지하게 많다. 무슨 책을 고를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나왔다.

정석우(초2)

268

제 4 부 • 선물


나무늘보 놀이

놀이 기구에 딱 붙어서 친구를 밀친다. 바닥에 떨어지면 그 친구는 아웃이다. 손이랑 발이랑 놀이기구에 딱 붙어야 한다. 옷을 잡아당기면 반칙 겨드랑이를 잡으면 안 된다. 간지럽다. 이성준(초2)

송파아이쿱생협

269


수영장의 안전

수영장은 위험하다. 미끄러 질 수도 있다. 수영장에서 넘어 질 뻔 했다. 앞으로 넘어지면 안전하고 뒤로 엄어지면 위험하다. 앞으로 넘어지면 손으로 막을 수 있고 뒤로 넘어지면 손으로 막을 수 없다.

이성일(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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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부 • 선물


맛없는 스파게티

접시 안에 지렁이들 꿈틀꿈틀 꿈틀꿈틀 포크삽 피하느라 꿈틀꿈틀 이성준(초2)

송파아이쿱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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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며 공문정(작가)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이 나에게 늘 하는 말이 있었다. “선생님 우리 동시집 언제 나와요?” 동시집을 받은 아이들은 웃으며 나에게 자랑하였다. “선생님 내 글 여기 있어요! 만날 가지고 다녀요!” 아이들이 글을 쓰고, 그리고 기다리고, 동시집이 나오면 늘 가지고 다 니며 또 읽고, 그리고 다시 글을 쓰고……


이러한 글쓰기의 과정이 아이들에겐 뿌듯함으로 기억되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잘 쓰고, 못 쓰고, 맞춤법이 틀리고 맞고를 떠나서 내가 쓴 글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바로 글쓰기의 원동력이 될 거 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같이 했던 수업처럼, 아이들이 평가나, 정답을 의식해 글을 쓰지 말고, 내가 지금 바라보고, 내가 지금 쓰고 싶고, 내가 지금 읽 고 있는 글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자유롭게 글을 많이 썼으면 좋겠다. 2015년 겨울이 시작될 무렵


지은이

그래그래마을학교·꿈찾는도서관·신내자연드림생협·송파아이쿱생협 어린이

엮은이

공문정

만든이

조원형

펴낸이

시시한출판사

펴낸날

2015. 11. 6

출판등록 제2014-000085호 (2014.12.5) 주소

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 5-1451 203호

이메일

00mol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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