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rd fish on the p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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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희는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전문대학 응용미술과를 졸업하였다. 그 후, 어린이 그림책을 위한 그림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1998년에 첫 번째 개인전‘동화 속으로의 여행’ 을 열었고, 쓰고 그린 작품으로는 <솔미의 밤하늘 여행>, <불꽃놀이>, <손바닥 동물원>, <손바닥 놀이공원> 등 여러 권의 그림책이 있다.

글•그림|한태희

2004년 6월5일 1판1쇄 발행 글•그림 한태희 | 기획•책임편집 전유준 | 편집 이영희 | 디자인 이정애, 김수인, 김현아 | 마케팅책임 김영기 | 제작책임 정병문 펴낸이 나춘호 | 펴낸곳 (주)예림당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153-3 | 홈페이지 www.yearim.co.kr 전화 566-1004 | 팩스 567-9660 | 등록 제4-161호 |ISBN 89-302-6095-0 77600 |Ⓒ 2004 한태희, 예림당


물빛이 파란 날.

뽀글뽀글, 뽀그르르. 우리 가족 모두 바다 속으로 떠나요.


울긋불긋 산호밭을 지나면

와! 여기는 처음 와 보는 물속나라.


알록달록 물고기들이 짝을 지어 요리조리 왔다갔다 숨바꼭질을 하고


뾰족주둥이 물고기는 맛있게 물풀을 뜯어 먹어요. 냠냠, 냠냠냠.


“내가 힘이 더 세!” “내가 덩치가 더 커!”

줄무늬물고기가 서로 싸우고 있어요.


“싸우면 안 돼! 사이좋게 놀아야지.” 우리는 싸움을 말리고 나서 다른 곳으로 가요.


해파리가 반갑다고

흐늘흐늘 춤을 추어요.

진주조개는 반짝반짝. 내 반지로 할까, 엄마 목걸이로 만들어 볼까? 생각하는데…


“거북아, 어디 가니?”

엉금엉금 거북도 물 속에선 빨라요.

거북보다 더 빠른 오징어도 슝슝슝. 어서 따라오라고 손짓하며 솟구쳐요.


문어는 뽀뽀하는 해마를 향해 까만 먹물을 찍! 너무너무 샘이 났나 봐.

하나둘! 하나둘! 아기꽃게 나란히 엄마꽃게 따라 옆으로 걸어가요.


어, 갑자기 쪼르르 달아나기 시작해요. 무슨 일일까……?


무시무시한 상어가 크르릉 나타났어요!

“으악! 무서워.”


휴~ 아무리 사나운 상어라도 우리를 잡아먹지 못해요. 메롱~


이젠 돌아가야 해요. 그런데 꼭 만나고 싶은 친구가 하나 더 있는데…….


하늘만큼, 땅만큼

아주아주 커다란 고래 말이에요.


따라하세요

비 물

도화지

색연필

그림물감

물고기

왼손바닥을 반듯하게 찍어요.

얼룩 무늬를 그려요.

주둥이, 눈, 지느러미를 그려요.

거북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찍어요.

등을 그려요.

꼬리와 머리를 그려요.

물고기

왼손바닥을 옆으로 찍어요

줄무늬와 점을 그려요.

눈과 지느러미를 그려요.

꽃게

두 손을 모아서 찍어요.

집게를 그려요.

눈과 입을 그려요.

오징어

왼손바닥을 비스듬히 찍어요.

머리와 몸통을 그려요.

긴 발을 그려요.

해마

왼손바닥을 옆으로 찍어요.

오른손바닥을 찍어요.

머리와 몸통을 그려요.

해파리

왼손바닥을 비스듬히 찍어요.

머리를 둥근 세모로 그려요.

촉수를 그려요.

문어

오른손바닥을 아래로 돌려 찍어요.

눈을 그려요.

먹물을 그려요.

크레파스


그려보세요

잘 지워지는 펜을 이용해서 손바닥 위에 떠오르는 생각을 여러 가지 그림으로 맘껏 그려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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