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활용교육에서 뉴스활용교육으로 교과서 지식은 뉴스의 신선도를 따르지 못한다. 신문의 편집력도 뉴스의 다양성을 이기지 못한다. 뉴스를 이용한 양방향 학습 방법은 지식과 사회적응력을 동시에 함양한다. 시민성도 좋아진다.
뉴스는 신선한 최신 자료다. <약리도(躍鯉圖)>, 오하라 고손, 1911
인텔리겐치아 2665호, 2015년 7월 3일 발행
최상희가 쓴 ≪디지털 시대 NIE 이해와 활용≫
디지털 NIE는 전자 방식으로 각종 정보나 자 료를 수업 자료로 활용하는 교육이다. 디지 털 도구나 환경을 수업에 활용한다. 수업 자 료는 수요자가 이메일의 연결 기능을 통해 인 터넷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직접 방문해 이 용할 수 있다. - ‘디지털 NIE의 방향과 활용’, ≪디지털 시대 NIE 이해와 활용≫, 135쪽.
우리가 알던 NIE와 다른가? 전통적인 NIE 활동은 종이 신문을 학습 자료 로 활용한다. 아날로그다. 디지털 NIE는 디 지털 뉴스를 이용한다. 현장에서 정착된 수업 형태인가?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 현재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중간쯤에 있다. 융합 NIE라고 부 를 수 있다. 융합 NIE는 뭔가? 학습 자료로 종이 신문과 인터넷 뉴스를 융 합해 사용한다. 다양한 형태의 뉴스가 학습 자료로 등장했다. NIE의 개념이 달라진 것 이다.
어떻게 달라졌나? 종래 NIE의 ‘N’은 신문, 즉 ‘newspaper’였다. 그러나 융합 NIE가 되면 ‘paper’가 빠진다. 신문활용교육(Newspaper In Education)으 로부터 뉴스활용교육(News In Education)으 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 이행의 조건은? 디지털 교육 환경의 조성이다. 인터넷, 스마 트폰, 인터넷 TV, 빔 프로젝트 TV, 메일링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교사와 학 생의 양방향 소통이 필수 조건이다. 완료 시점은? 빠르면 2020년쯤으로 예상한다.
교육에서 NIE의 고유 기능은 뭔가? NIE는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보완재다. 교 과서에는 2∼5년 전의 정보가 담긴다. 뉴스 는 최신 자료다. 교과서로 개념을 배우고 뉴 스를 통해 최신의 사례와 쟁점을 알면 생생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학습 과정 자체의 의미는 없는가? 뉴스를 다룸으로써 사회에 대한 관심과 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 향상된다. 사회적응력은 어떻게 획득되나? 정보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게 되고 자신의 뜻을 표현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의사결정력, 문제해결력, 시민성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응력이 높아진다. 현황은 어떤가? 전국 유·초·중등학교 1만9533개교 가운 데 8619개교에서 뉴스활용교육이 이루어지 고 있다. 전국 학교의 44.1퍼센트다. 이 책, ≪디지털 NIE 이해와 활용≫은 무엇을 다루나? 초판이 나온 2003년 이후 달라진 미디어와 교육 환경에 발맞춰 ‘디지털 NIE’ 관련 콘텐 츠를 대폭 보강했다. 교육 방법과 내용, 수업 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전략과 방법을 디지 털 환경을 염두에 두고 다듬었다. 아직 ‘아날
로그 NIE’가 주축인 언론계에 ‘디지털 NIE’ 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 사항과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초판과 무엇이 다른가? 내용이 알차졌다. 초판의 큰 골격은 유지하 지만 필요도가 낮아진 내용은 덜어냈다. 대 신 교육계와 언론계의 변화를 담았다. 초판 에서 빈약했던 교육 이론을 보강했고, 디지 털 시대에 걸맞은 교육 방법을 소개했다. 문 장도 읽기 쉽게 고쳤다. 당신은 누구인가? 최상희다. 경향신문 편집국 차장이다.
신문활용교육에서 뉴스활용교육으로 교과서 지식은 뉴스의 신선도를 따르지 못한다. 신문의 편집력도 뉴스의 다양성을 이기지 못한다. 뉴스를 이용한 양방향 학습 방법은 지식과 사회적응력을 동시에 함양한다. 시민성도 좋아진다.
뉴스는 신선한 최신 자료다. <약리도(躍鯉圖)>, 오하라 고손, 1911
디지털 시대 NIE 이해와 활용 최상희 지음 실용서/ 교육/ 학습 2015년 7월 3일 신국판(153*224) 무선 제본, 374쪽 25,000원
작품 속으로
2015년 개정판
디지털 시대 NIE 이해와 활용
개정판을 내면서
오늘날 인터넷이라는 유통망 확대와 디지털 기기의 발달은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사람들은 정보와 자료를 첨단 장비와 시스템에 의 존하고 있다. 신속함과 편리함이 주는 달콤함에 사람들의 의존도는 갈 수록 높아지고 있다. 교육계도 예외일 수 없다. 교과서는 수업의 중심이다. 그렇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교과서 위주 수업 방식만 따르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 교과 서마저 ‘디지털 교과서’로 대체할 날도 머지않았다. 언론계도 적잖은 변 화를 겪어 왔다. 과거 ‘뉴스’는 신문사, 방송사 중심의 전통적 미디어가 맡아 왔다. 그렇지만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해 다양한 방식으로 생산· 유통되고 있다. 뉴스의 소비 또한 생산자·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 심으로 바뀐 지 오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신문활용교육(NIE)’의 상황은 어떨까? 1990년 중반부터 본격 시작한 이래 ‘발전기’, ‘도약기’를 거쳐, 2010년 대에 이르러 ‘NIE 융합기’를 맞고 있다. 교육계의 경우 ‘제7차 교육과정’ 에 이어 ‘2007 개정 교육과정’, ‘2009 개정 교육과정’, ‘3∼5세 연령별 누 리 과정’ 등에 이르기까지 NIE가 교수·학습법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신문사 및 언론 단체들도 NIE 프로그램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 책의 초판은 2003년 12월 출판됐다. 그러니까 11년의 세월이 지 난 셈이다. 이 책은 당시 NIE가 활성화되는 시점에서 이론적 배경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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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방법이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나왔다. 출간되자마자 많은 신문과 교 육 매체에 ‘첫 NIE 개론서’, ‘첫 NIE 입문서’ 등으로 보도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당초 출간 취지는 NIE에 대한 이해를 돕고 효과적인 수 업을 위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교육계와 언론계 모두 큰 변화를 맞은 시점에서 개정판을 시 급하게 출간해야 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 되었다. 이 책의 초판 내용 과 현실 간의 간극이 더 커지기 전에 개정판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개정판의 주된 특징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초판의 큰 골격은 유지하되, 필요성이 낮아진 부분을 과감히 줄였다. 이로써 개정판의 책 두께가 초판에 비해 많이 얇아졌다. 둘째, 교육계와 언론계의 변화를 새롭게 반영했다. 초판에 빈약했던 교육 이론 부분에서는 구성주의 등으로 보강했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 은 교육 방법을 다뤘다. 셋째, 서술 방식을 대중성 있는 문장으로 다듬었다. 초판에 있던 학술 문장을 읽기 쉽게 고쳐 독자의 이해를 높이고 흥미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렇게 개정판을 구성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 첫째, 새로운 NIE 명칭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NIE의 패러다임 변화 를 ‘아날로그 NIE’, ‘융합 NIE’, ‘디지털 NIE’로 제시한 용어가 바로 그것이 다. ‘아날로그 NIE’는 학습 자료를 신문 중심으로 운영하는 전통적인 NIE 다. ‘융합 NIE’는 학습 자료를 신문, 인터넷 등의 뉴스를 융합적·선택적 으로 운영하는 오늘날의 NIE, 즉 온·오프라인 ‘융합 NIE’다. ‘디지털 NIE’는 학습 자료를 디지털 뉴스 중심으로 운영하는 미래의 NIE, 즉 ‘빅 NIE’로 명명했다. 2010년대에는 ‘디지털 NIE’로 가기 위한 온·오프라인 ‘융합 NIE’가 지배적일 것이다. 그 이유는 아직 교육 현장과 언론계가 제 도적·환경적·기술적 면에서 완벽한 디지털 기반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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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학습 자료의 범위 변화에 맞춰 ‘NIE’ 개념에도 변화를 주었다. 전통적 NIE는 학습 자료를 신문 중심으로 만들었다. 지금은 디지털 기 반으로 다양한 학습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뉴스 생산 및 소비 플랫폼 이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학습 자료를 종이신문만으로 국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이유다. 그렇다고 현재의 종이신문을 학습 자료로서 완전히 배제한다는 뜻은 아니다. 아직까지 NIE 수업에서 종 이신문의 뉴스가 차지하는 역할과 위상이 존재하므로 교육 상황과 학 습 주제에 따라 사용한다. 그래서 2010년대의 NIE는 온·오프라인 ‘융 합 NIE’라는 것이다. 이에 개정판에서 NIE 약자 가운데 ‘Newspaper’ 에서 ‘paper’가 빠진 ‘News’로 확대하고자 했다. 즉, ‘Newspaper In Education’에서 ‘News In Education’으로 변화를 주었다. ‘News’로 학 습 자료를 넓힌 것은 ‘융합 NIE’와 일맥상통한다. 즉, 신문 기사에다 인 터넷 뉴스까지 활용하고 디지털 기반 교수법이 적용된다는 것을 뜻한 다. 이 책에서 ‘융합 NIE’는 ‘융합적 뉴스활용교육’으로 부르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NIE 목적 달성을 위한 학생들의 교육 방향인 ‘생각’과 ‘표 현’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아무리 교육 환경과 교육 방법에 큰 변화가 있다 하더라도 학습자는 스스로 탐구하고 사고하는 것이 교육의 바탕이 다. 디지털 사회에서 단지 뉴스의 이용 방법과 도구가 편리해졌을 뿐이 다.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집중하는 사고력은 디지털 기기에 의존할 수 없다. 따라서 개정판에서 지향하는 ‘생각’과 ‘표현’의 핵심은 탐색과 선 택하는 능력,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 글이나 말로서 표현하기 등 세 가 지다. 개정판을 내면서 아쉬움도 많다. 필자의 우둔함으로 출간 필요성을 깨닫고도 집필을 미뤄 오다 2014년 하반기부터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 이다. 짧은 시간과 필자의 능력 부족으로 개정판임에도 여전히 미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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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이 많다. 최신 동향과 자료를 담고자 했으나, 정보 수집 한계 등으로 정리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초판 출간 이후에도 틈틈이 수정판을 만들 었듯이, 이번 개정판도 미진한 내용을 계속 채우고 고칠 것이다. 독자 여러분에게도 많은 관심과 애정 어린 비판적 대안을 부탁드린다. 끝으로 개정판이 나오기까지 늦춰진 출간 일정에도 기다림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커뮤니케이션북스 편집진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개 정판에 자료 제공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교육계의 선생님들, 국내 신문 사의 NIE 담당 선·후배 기자들,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 관 계자들에게도 지면을 통해 고마운 뜻을 전한다.
2015년 6월 최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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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머리말
‘신문활용교육(NIE, Newspaper In Education)’이란 용어가 우리 교육 언어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NIE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제고된 데에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이 숨어 있다. 1990년 중반부터 교육 당국, 신문사, 언론 단체들의 무관심과 비협조적인 상황을 딛고 NIE의 확산에 진력한 일선 교사들의 공이 가장 크다. 이들 교사가 강의 등으로 배출한 NIE 강사들 또한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지금은 교육 당국, 신문사, 언론 단체들이 NIE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수많은 교사, 학부모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NIE를 단순히 하나의 교육 방법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교육 제도권으로 진입시키려는 다양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러한 NIE의 중요성이나 대중화 움직임에 비해 NIE의 개념, 교육 방법·내용, 교재(신문) 연구, 지도법, 프로그램 운영·개발 등이 체계적이지 못하 다. 기존에 나온 워크시트와 워크북은 계속성·계열성·통일성이 빈약 하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필자는 “지금까지 NIE의 모습은 모래성과 같다”고 비유하고 싶다. 물 론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그러나 오늘의 우 리나라 NIE 현황을 깊이 살펴보면 이러한 비유가 결코 과장되거나 무례 한 것만은 아님을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이 같은 현실은 어디서부터 시작 된 것이고, 극복 방법은 무엇일까. 모든 학문은 이론과 실제, 연구와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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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존하고 상호 비판·보완이 이뤄지며 발전한다. 우리나라 NIE의 모 습을 살펴보자. 주변에 NIE를 연구한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는가, NIE의 기초적인 학술 활동이 필요하다고 실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학계(특히 교 육학)에서 하나의 영역으로 구축하기 위한 NIE에 대한 다양한 이론·주 장의 공방이 있거나 교육 방법의 소개 및 논의 등이 활발한가 …. 모두가 NIE 현장 활동에만 몰두하고 있다. 누군가에 의해 비판이나 견제가 있다면 쉽게 흔들릴 수 있는 구조적인 결함을 지니고 있다. 지도 자의 양성 못지않게 연구자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 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NIE에 관련된 개인이나 단체들만 탓할 수 없다. 필자도 이러한 문제를 수년 전부터 인식하고 있었지만 능력과 시간적인 한계로 연구 활동을 소홀히 한 점을 먼저 반성하고 싶다. 그동안 여러 권 의 저서와 발표문, 자료집을 내놓았지만 미흡한 부분이 많아 늘 부끄러 운 마음을 지니고 있었다. 필자는 이러한 생각과 고민 끝에 ‘한국형 NIE’ 라는 큰 물줄기를 만들기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 책을 펴내 기로 했다. 이 책의 목적은 처음 NIE를 접하는 사람과 일반 독자의 입장 에서 NIE를 보다 유용하고 적극적으로 이해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NIE 에 대한 기초적인 안목과 방향을 알려 주는 ‘입문서’ 내지 ‘개론서’로서 NIE 프로그램 운영 및 활동에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현직 교사, NIE 강사를 위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요건과 내용, 지도 법의 종류와 방법 등을 다루어 교육 현장에 NIE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안내서로 쓰일 수 있게 했다. NIE를 연구하고 하는 사람이나 대학생, 대 학원생을 위해서는 예비 교사로서 익혀야 할 부분을 가급적 많이 다루 었으며, 또한 학술적으로 심층적인 접근을 돕기 위한 연구 방향을 설정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 당국이나 신문사, 언론 단체들에게는 이 책이 NIE를 탐색하기 위한 ‘참고서’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NIE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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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램의 개발·운영, 지도자 양성 및 지원, 교재 개발, 교육계 - 언론계의 협력, NIE 프로그램을 위한 신문사의 역할 등을 안내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책이 완벽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NIE와 관련해 체계 적으로 연구하고 정리한 자료가 전무하고, 탐색하고 연구해야 할 분야 와 영역이 워낙 방대하여 필자 혼자서 모두 감당하기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점을 느낀다. 연구와 정리만 계속하다가는 시간만 계속 흐를 것 같아, 더 나은 책을 만들려는 개인적인 과욕을 잠시 접고 이 책을 내놓았 다. 논리나 내용에 있어 무리가 있는 곳과 미흡한 부분을 계속 찾는 노력 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 있는 조언과 지적도 바 란다. 저자가 미처 발견 못한 연구의 방향과 부족함을 겸허하게 받아들 여 수정·보완을 계속할 것이다. 이 책은 현행 제6차 유치원 교육과정 및 제7차 초·중등 교육과정에 서 다루어야 할 NIE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제8차 교육과정 에서 다루어질 NIE 관련 논의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자부한다. 부족 한 졸저가 ‘한국형 NIE’를 정착하고 NIE의 확산에 디딤돌이 되어 주기를 필자는 기대한다.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아낌없는 고언과 자료 협조를 해 준 은사 이신 윤덕홍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대구대학교 이경태 교수 님, 서강대학교 최창섭 교수님, 경상북도 교육연수원 오주석 교육연구 사님, 경북NIE연구회 회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또한 집필 기회를 마련해 준 한국언론재단과 이 책의 발간에 힘써 주신 커뮤니케 이션북스 사장님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003년 11월 최상희
차례
개정판을 내면서 초판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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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디지털 시대 NIE란
1. NIE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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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디어 교육과 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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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리나라 NIE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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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신문 뉴스와 인터넷 뉴스 29
1. 뉴스란 무엇인가
2. 뉴스 미디어의 출발, 신문의 이해 49
3. 미디어 속 신문 51
4. 언론의 기능
5. 교육 매체로서의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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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NIE 지도론
1. NIE 지도의 개요 2. NIE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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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3. NIE 지도의 유형과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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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04 교육과정과 NIE 74
1. 유아교육과 NIE
78
2. 초 · 중등교육과 NIE 99
3. 구성주의와 NIE
108
4. 누리 과정 연령별 NIE 프로그램
128
5. 교육과정과 신문 자료의 간극
05 디지털 NIE의 방향과 활용 133
1. 변화하는 NIE의 교수 매체
2. ‘인터넷 NIE’와 ‘디지털 NIE’의 개념
135
3. 신문사 및 언론 단체의 ‘인터넷 NIE’
137
141
4. 우리나라 운영 사례 5. ‘디지털 NIE’ 수업 형태
146 147
6. 신문사의 디지털 NIE 준비
06 신문 요소별 NIE 프로그램 설계
1. NIE 프로그램의 개요
159
2. NIE 프로그램의 유형
161 167
3. 일반적 요소별 NIE 프로그램
178
4. 시각적 요소별 NIE 프로그램 5. 신문지로 꾸미기와 놀이
191
07 효과적인 NIE 수업 전략
1. NIE 수업 전략의 설계 2. NIE 수업 방법 3. 신문사 견학
197
201 206
4. 수업 전개 과정별 준비와 자세
207
08 NIE 수업 설계와 뉴스의 재구성 209
1. NIE 수업지도안의 개요
214
2. 수업용 뉴스의 재구성
09 NIE 활동 및 실습의 이해 225
1. NIE 활동의 종류
2. NIE 활동의 단계와 활용 방법 232
3. NIE 실습과 지도
235
4. NIE 실습 방법
10 뉴스 정보와 스크랩 242
1. 정보와 정보활용교육 244
2. 정보의 활용 방법 248
3. 스크랩 기법
258
4. 학생의 스크랩 지도
11 신문 만들기의 이해
1. ‘신문 만들기 학습’ 개요 2. 학교 · 학급 신문 3. 가족신문
275
4. 마을신문
281
271
5. 테마 신문 만들기
283
6. 지면 편집과 제작
289
7. 인터뷰
294
263
229
12 뉴스 읽기와 쓰기 298
1. 읽기의 개요
300
2. 신문 읽기의 방법과 유형
304
3. 쓰기 교육 어떻게 할까
4. 독자투고 · 사설 · 칼럼 · 해설 기사의 ‘쓰기’ 지도 실제
13 NIE와 토의 · 토론 수업
1. 토의 · 토론이란
324
2. 토의 · 토론의 유형
326
3. 토의 · 토론 수업의 운영 4. 신나는 찬반 토론 5. 토의 · 토론 수업 활동
참고 문헌
337
327
331 332
311
01
디지털 시대 NIE란
21세기 들어 사람들이 뉴스를 소비하는 행태가 많이 달라졌다. 기존에 는 뉴스를 접하려면 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등 전통적 미디어에 의존했 다. 뉴스 소비자는 이들 미디어에서 제공하는 범주의 뉴스를 인식했다. 최근 뉴스 소비 시장은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스마트폰을 대표로 한 디지털 기기의 등장이 변혁의 핵심이다. 디지털 기기는 뉴스 생산과 유 통 구조를 파괴하며 새롭게 뉴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즉, 전통적 미디어들이 전하는 일방적이고 선형적인 뉴스가 아닌, 소비자 스스로 생산, 유통, 소비에 간여하는 다방향·다원적인 뉴스 생태계라는 새로 운 역학관계를 만들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의 NIE (Newspaper In Education: 신문활용교육)1)도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 문받고 있다. 기존 종이신문 활용 위주 수업에서 다양한 디지털 기기 활용 수업으로 접근을 요구받는다. 학습자의 뉴스 소비 환경의 변화에
1) ‘NIE’는 일본에서는 ‘新聞敎育’, ‘新聞學習’, ‘敎育에 新聞을’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신문의 교육적 활용’, ‘교육에서의 신문 활용’, ‘신문을 이용한 학습’ 등으로 다양하게 번
역되어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쓰고 있는 ‘신문활용교육’ 또는 영문약자인 ‘NIE’로 통일하여 쓰기로 한다. 또 NIE를 ‘니이’ 등의 일본식 발음보다 ‘엔아이이’로 읽기로 한다.
1
맞춰 새로운 수업 방법의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이 장에서는 NIE의 개념부터 유형, 목적 등 NIE의 전반적인 변화상 을 살펴보기로 한다.
1. NIE의 의의 1) NIE의 주요 변화상
우리나라 NIE 역사를 따져보면 시간상 오래된 편에 속한다. NIE는 한국 신문협회가 발행하는 ≪신문협회보≫ 1985년 9월 15일 자(제6호)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동안 NIE는 외형과 내실 있는 성장을 해 왔다. 2000년대 들어 NIE 는 교육과정에 안착되는 등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기도 했다. 주요 변화 상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교육 정책의 측면에서 NIE는 ‘초·중등 교육과정에서의 정착’ 이라는 괄목할 만한 발전을 했다. 예전에 NIE가 주로 학교 밖에서 활발 히 이뤄지다가 학교 안, 즉 교육과정에 정착한 것이다. NIE가 제7차 교 육과정에 이어 2009 개정 교육과정에까지 반영되어 정규 수업 시간에 다뤄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방과후활동, 창의적 재량활동, 창의적 체 험 활동(동아리 활동 → 학술 활동),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에도 NIE 프 로그램이 각광받고 있다. 앞으로 교육과정이 개정되어도 NIE의 위상은 계속 유지되리라 본다. 둘째, 교육 현장의 측면에서 NIE는 교사들 사이에서 일상화된 수업 방법이 되고 있다. 교과서에는 기사(뉴스)뿐 아니라 표, 그래프, 광고, 사진 등의 활용이 자주 등장한다. 이 같은 영향으로 수업 및 각종 교육
활동에 NIE 프로그램이 친숙하게 적용되고 있다. 셋째, 교육 매체가 진화해 가고 있다. 예전에는 종이신문 위주로 수 업하거나 학습지를 제작하다 지금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수업이 증가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문사, 언론 단체 등도 NIE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태도 를 보이고 있다. 지면 제작이나 홍보 이벤트 등에 머물지 않고, 연수 기 회 강화, 자료 제작 및 보급, 디지털 소통 등으로 영역을 꾸준히 넓혀 가 고 있다.
2) NIE의 개념: ‘아날로그 NIE’에서 ‘디지털 NIE’로
지금까지 NIE 활동은 종이신문을 학습 자료로 활용한 수업이 주축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소위 ‘인터넷 NIE’ 가 확대되고 곧이어 ‘디지털 NIE’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2) ‘NIE’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교육계와 언론 계, 학부모, 학생이 활용하는 범위나 적용 방법, 그리고 가치 기준에 따 라 달리 해석된다. 국가와 민족마다 추구하는 바가 달라 형태, 목적, 기 능에서도 약간씩은 차이를 보인다. 국제신문발행인협회(FIEJ)는 NIE에 대해 “학교에 유용한 보조 교재 와 교수 방법을 제공하는 수단이며, 동시에 미래의 신문 독자를 키우는 수단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공통적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NIE를 “학교 수업(학습)에 신문을 교수 매 체로 활용하여 교육적 효과의 제고를 위한 교수법이자, 새로운 신문과 교육의 동반자적 신(新)산학협동(또는 NIE적 산학협동) 프로그램”으로
2) 디지털 NIE에 대해서는 ‘5장 디지털 NIE의 방향과 활용’을 참고하기 바란다.
정의하고자 했다(최상희, 1998). NIE는 살아 있는 교과서인 신문을 교 재로 수업을 진행하여 정보화 능력과 창의성을 키워 주는 미래형 교육 방법(프로그램)으로 보았던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NIE 개념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 NIE 교재로 서 신문뿐 아니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학습 내용을 접할 수 있기 때문 이다. 따라서 기존 NIE를 ‘Newspaper In Education(신문활용교육)’ 에서 ‘News In Education(뉴스활용교육)’으로 개편할 필요성이 요구 된다. 학습 자료인 신문 기사는 이젠 종이신문으로만 나오지 않는다. 컴퓨 터, 스마트폰, 전자책(태블릿PC, e북) 등을 통해 뉴스가 쏟아져 나온다. 뉴스 생산 및 소비되는 플랫폼이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학습 자료를 종 이신문만으로 국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렇다고 현재의 종이신 문을 학습 자료로서 제외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종이신문의 뉴스도 교 육 상황과 학습 주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정리하면, NIE 약자 가운데 ‘Newspaper’는 ‘paper’가 빠진 ‘News’로 변경되어야 타당하다. 이 책에서는 기존 NIE에서 ‘paper’가 빠진 NIE를 ‘온·오프라인 융합 NIE(이하 융합 NIE)’라 칭한다. 융합 NIE는 수업 자 료를 신문 기사에다 인터넷 뉴스까지 활용하고 다양한 교수법의 적용이 이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융합 NIE는 오프라인 신문뿐만 아니라 온라 인 뉴스까지 함께 활용한다는 의미에서 ‘융합적 뉴스활용교육’으로도 부른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융합 NIE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융합 NIE’란 “수업·학습에 뉴스를 교수 매체로 활용하여 교육적 효과의 제고를 위한 교수법이자, 뉴스 미디어와 교육계의 동반자적 ‘신(新)산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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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또는 NIE적 산학협동)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융합 NIE는 뉴스가 종이신문 또는 디지털 기기에 담겼는지가 다를 뿐, 학습 자료로써 공통의 소재로 뉴스가 사용되는 점은 같다. ‘융합 NIE의 지향점 다섯 가지’를 아래와 같이 제시할 수 있다. 첫째, 학습 자료의 융합과 선택으로서 융합 NIE다. 미디어, 교과 영역, 교육 내용, 학습자 연령 등에 맞추어 뉴스의 선택 및 첨삭이 요구된다. 둘째, 생각과 표현의 융합 NIE다. 뉴스를 읽은 뒤 의미를 이해하고, 글, 말, 그림 등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커뮤니케이션의 융합 NIE다. 일방적 교수·학습이 아닌, 다방 향의 소통을 추구한다. 넷째, 학습 자료로써 융합 NIE다. 뉴스는 보조 교재가 아닌 주교재의 측면에서 인식되어야 한다. 다섯째, 건전한 뉴스 소비 교육이 필요한 융합 NIE다. 미디어 뉴스를 수업에 활용할 때 올바른 사이버 윤리의 준수가 요구된다. 또한 뉴스 생 산자와 소비자의 입장에서 ‘저작권’ 교육이 필요하다. 실제 수업에서 실행되기 전 ‘융합 NIE 활동 방향 여섯 가지’를 정리하 면 아래와 같다. 첫째, 뉴스에서(뉴스를 두고) 교육적인 요소를 찾아 학습하는 경우다. 둘째, 뉴스와(뉴스를 갖고) 친근해지기 위해 뉴스로 다양한 표현을 하거나 공작 활동을 하는 경우다. 셋째, 뉴스처럼(뉴스를 보고) 개별 또는 모둠이 뉴스를 만들어 보는 경우다.
넷째, 뉴스로(뉴스를 읽고) 읽기·쓰기, 즉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경우다. 다섯째, 뉴스 속에(뉴스를 통해) 다루어지는 정보의 종류와 중요성 을 이해하는 경우다. 정보를 다룸으로써 정보에 대한 탐색 능력, 분석 능력, 응용 능력 등 정보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여섯째, 뉴스마다(뉴스에서 찾은) 고유한 특징이나 주장을 분석하여 뉴스의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고 비판 능력을 배양하는 경우다. 한편 NIE의 특징을 두고 ‘NIE의 패러다임 변화’를 나타내면 그림 1로 정리할 수 있다.
그림 1 NIE의 패러다임 변화 구분
아날로그 NIE
융합 NIE
디지털 NIE
별칭
전통적 NIE
온 · 오프라인 ‘융합 NIE’
인터넷 NIE, 빅 NIE
특징
학습 자료를 신문 중심으로 운영하는 NIE
학습 자료로 신문, 인터넷 등의 뉴스를 융합적 · 선택적으로 운영하는 NIE
학습 자료를 디지털 뉴스 중심으로 운영하는 NIE
영문 표기
Newspaper In Education
Fused News In Education
Digital News In Education
한글 표기
신문 활용 교육
융합적 뉴스 활용 교육
디지털 뉴스 활용 교육
교수 매체
신문
신문, 인터넷 혼용
디지털 기기
시기
∼ 2010년 쯤
2011년 쯤 ∼
?
3) NIE의 목적
전통적 NIE에서 융합 NIE으로 전환되어도 NIE가 지향하는 목적이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단지 교수 매체가 신문 중심에서 온·오프라인 이 융합된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국내외 문헌에서 밝히고 있는 NIE의 목적을 살펴보자.
미국신문발행인협회는 NIE 프로그램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Wendy Sussman Burns, 1991). 첫째, 신문은 학생들이 민주사회에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 여 이끌어 갈 수 있는 시민이 되도록 돕는다. 둘째, 신문은 자유로운 사회에 꼭 필요한 구성 요소로 자유로운 출판 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셋째, 신문을 통해 정보, 오락, 현대 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터득하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인격을 키운다. 넷째, 신문을 읽음으로써 언어 능력이 향상되고 학생들의 비평능력 계발을 돕는다. 다섯째, 신문을 비평적으로 읽기 위한 욕구와 능력이 학생들에게 계 속적으로 생겨나도록 한다. 여섯째, 공공의 문제에 대한 관심과 자치 과정에 참여할 동기를 학생 들에게 심어 준다.
영국신문협회는 NIE의 교육적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김 훈순, 1994). 첫째, 다양하고 현실적이며 비용이 적게 드는 보조적인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둘째, 역사적 기록과 정보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셋째, 적극적인 독서를 통해 실용적인 단어와 문장력의 증대를 돕 는다. 넷째, 학생들의 개인적·사회적 교육을 뒷받침한다. 다섯째, 다양한 미디어 중에서 신문에 대한 이해를 촉진시킨다. 여섯째, 신문의 제작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일곱째, 학생들에게 글쓰기 기회를 제공한다.
일본신문협회는 NIE를 통해 육성되어야 할 태도와 능력을 다음과 같 이 제시했다(日本新聞協會, 1995). 첫째, 사회성의 함양이다.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사회의 움직 임, 즉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일을 자기 문제로 생각할 수 있다. 둘째, 인간성의 함양이다.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가치의 다양성을 인식할 수 있다. 셋째, 주체성의 제고다. 많은 사실과 의견 가운데서 자기 자신의 입 장을 분명히 하고 의견과 판단을 형성해 나갈 수 있다. 넷째, 정보처리 능력의 향상이다. 많은 정보 가운데서 자신에게 필요 한 것을 선택하거나 사실과 진실을 알아볼 수 있게 된다. 다섯째, 앞으로 ‘바람직한 독자’가 된다. 여기서 ‘바람직한 독자’란 신 문을 읽을 뿐만 아니라 비판적으로 읽을 수 있고, 신문으로부터 배울 뿐 만 아니라 신문을 ‘육성하는’ 독자다.
우리나라의 NIE 목적을 제시한다면 다음과 같다(최상희·오주석, 1999). 첫째, 학생(자녀)의 인지능력 및 사고력 향상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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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미래시민으로서의 인간성·시민성을 함양시킨다. 셋째, 학습 과정에서 학생(자녀)의 창의성 신장을 촉진시킨다. 넷째, 자신이 부딪치는 문제의 해결 능력을 키운다. 다섯째, 다양한 의사 표현 및 의사결정력을 배양한다. 여섯째, 사회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사회 적응 능력을 육성시 킨다. 일곱째, 학생(자녀) 간 협동학습의 기회를 주고, 협동심을 길러 준다. 여덟째, 올바른 인성·성(性)·환경·진로·소비자 교육을 시켜 준다. 아홉째, ‘언론·출판의 자유’에 대한 인식을 심어 준다. 열째, 정보·자료의 분석력과 활용 능력을 높여 준다.
비록 NIE의 이러한 교육적인 목적과 올바르게 육성되어야 할 태도· 능력들이 너무 이상적으로 인식되더라도, 결국 요지는 일선 학교(교실) 에서 ‘교재로 신문을 활용’한다는 점과 이를 통한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 한다는 것이다. 융합 NIE에서도 위에서 밝힌 목적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기존 NIE 개념이 융합 NIE로 확대된다고 하더라도 근원적으로 변화해야 하 는 것과 변화하지 않는 것이 있다. 즉, 융합 NIE 수업에서 교수 매체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더라도 ‘교육’의 본질과 방향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융합 NIE 수업은 교수 매체가 종이신문에다 디지털 기기의 융 합으로 진행할 수 있다. 그렇다고 융합 NIE 수업에서 얻고자 하는 교육 적 효과를 놓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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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NIE의 부문별 기대효과
교육계·신문사·지역사회는 NIE를 통해 각기 교육적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그 나름대로의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 펴보면 다음과 같다(Judith D. Hines & Taylor Hines, 1996).
(1) 학교의 기대효과
① 학생의 사고력을 높인다. ② 학생의 생활과 관련된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인다. ③ 학생들에게 민주주의 사회의 능동적 시민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도 록 한다. ④ 새로운 교수법에 대한 교사의 관심을 높인다. ⑤ 학교가 그 지역사회의 생활에 직접 관여하게 된다. ⑥ 가정과의 관계를 개선시킨다. ⑦ 미래의 고용주인 지역 산업체의 요구에 부응한다.
(2) 신문사의 기대효과
① 장기적인 독자를 확보한다(가장 열성적인 신문 독자는 어린 시절부 터 신문을 읽었고 신문을 자료로 이용해 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② 공공 및 지역사회와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 ③ 발행 부수를 증가시킨다. 학교에서는 매주 혹은 매달 수천 부의 신문 이 필요할 것이다. ④ 특별 코너를 통하여 광고 수입을 늘리고, NIE를 통한 독자를 확보한다.
(3) 지역사회의 기대효과
① 저널리스트, 교육자,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상호 이해를 증진시킴으 로써 학교와 지방 정부에 대한 시민의 참여 수준을 높인다. ② 학생을 관심 있고 능동적인 시민으로 키운다. ③ 지역사회 구성원이 더 이상 학교를 다니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교육 의 주요 자료로써 신문을 인식하게 된다.
5) 전통적 교실과 NIE 교실의 비교3)
‘전통적 교실’과 ‘융합 NIE 교실’은 각각의 특성을 지니고 있어, 양자(兩 者)는 겉으로는 상호 보완적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실제 우리의 교육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전통적 교실’을 토대로 ‘NIE 교실’ 을 적절히 운영해 간다면 한국형 NIE 시행에 밑거름이 될 것이며, 학생 들을 바람직한 민주시민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표 1-1 전통적 교실과 NIE 교실의 비교 비교 기준
개념
전통적 교실 한정된 교과 영역 및 교육과정 안에서 교 수 · 학습이 이뤄진다.
교육목적 지식과 기능의 신장에 목적을 둔다.
NIE 교실 기존 교과 영역 및 교육과정에 뉴스를 적 절히 투입하여 폭넓은 교수 · 학습이 이 뤄진다. 민주적 태도 및 사회성 · 인간성 · 시민성 함양을 강조한다.
3) 최상희(1998)를 바탕으로 수정 후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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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기준
전통적 교실
NIE 교실
∙ 지식을 논리적 · 체계적으로 설명 · 진 술한다(이론적이다). ∙ 바람직한 내용만을 다룬다. 교육 내용 ∙ 사회적 현안과 논쟁거리는 가급적 거 론하지 않는다. (학습 영역) ∙ 창의성보다 교과서적인 지식(개념) 습 득을 강조한다. ∙ 교과 간 지식(개념)의 상호관계를 그다 지 중요시하지 않는다.
∙ 개별성 · 다양성을 존중하고, 발견 · 탐 구 · 경험을 장려한다. ∙ 바람직한 내용뿐만 아니라 바람직하지 못한 내용도 다룰 때가 있다. ∙ 사회적 현안과 논쟁거리가 교수 · 학습 의 주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 창의성을 중요시한다. ∙ 교과 간 지식(개념)의 상호관계를 강조 한다.
∙ 교사 중심의 교수 · 학습 활동이다. ∙ 관례와 권위를 중시한다. ∙ 학습자 간의 경쟁을 유도한다. ∙ 지식과 사실의 암기를 강조한다(지식 표현의 테크닉 강조). 교육 방법 ∙ 학습의 표준을 설정, 집단(학교, 학급) 학습이 이뤄진다. ∙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교수 · 학습이 이 뤄진다.
∙ 학습자 중심 내지 교사 · 학습자 공동의 교수 · 학습 활동이다. ∙ 관례와 권위는 그다지 염두에 두지 않 는다. ∙ 경쟁적이기보다 협동(협력)적이다. ∙ 지식과 사실의 의미나 이해를 강조한다. ∙ 개인차를 인정하며, 개별 학습 또는 집 단(그룹, 팀)학습이 이뤄진다. ∙ 장기적이고 복합적으로 교수 · 학습이 이뤄진다.
∙ 교사는 학생들에게 주로 시험에서 다 루어질 지식(개념)을 제공한다. ∙ 학생은 수업의 소극적인 수용자다.. ∙ 학생들은 교사를 교수 · 학습 과정에서 지식(개념)의 전달자로 인식할 수 있다. ∙ 질문과 토론은 가급적 교과 영역 및 교 육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결론을 중심 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 교사는 학생들이 구하려고 하는 대답 을 찾는 것을 도와준다(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을 거의 제공하지 않는다). ∙ 학생은 수업의 능동적인 주체다. ∙ 학생들은 교사를 교수 · 학습 과정에서의 조력자 내지 안내자로 인식할 수 있다. ∙ 사려 깊고 열린 질문과 토론, 결론도출 이라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스스로 문 제해결력을 배양하기를 기대한다.
교사와 학생의 기능
평가 및 영향
∙ 평가는 대체로 학생들이 암기한 결과 ∙ 평가는 학생 스스로의 문제해결력 여 를 산출한다. 부에 초점을 둔다. ∙ 학습 효과는 단기간 동안만 지속되며, ∙ 학습 효과는 오랫동안 지속되며, 실용 학습 환경 및 사회 환경 변화에 적응하 성과 응용력이 강해 학습 환경 및 사회 환경 변화에 대해 적응이 빠르다. 는 데 대체로 어려움을 겪는다. ∙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많아지는 ∙ 학년이 올라가도 학생들의 욕구를 반 교과목과 평가 등에 따른 과중한 스트 영한 다양한 NIE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레스로 인하여 사회에 대한 관심이 정 사회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한층 증 체 또는 감소될 수 있다. 가한다.
2. 미디어 교육과 NIE NIE는 학습 자료로써 뉴스를 ‘교재화’하여 교육적 효과를 얻고자하는 교 수·학습 프로그램인 반면, 미디어 교육은 ‘미디어’ 그 자체에 대한 수용 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으로, 양자는 분명히 구별된다. 미 디어 교육과 NIE는 목적, 교육 방법, 교육 자료로써 성격, 학습자가 인지 해야 할 수준 등이 엄연히 다르다. 그럼에도 양자의 외형이 닮았다고 같 은 분류로 묶는다든지, 학습자 수준에 맞지 않는 교육 내용을 적용하는 오류가 비일비재하다. 이 절에서는 미디어 교육의 특성을 간략히 살펴 보고 NIE와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1) 미디어 교육이란
미디어 교육은 ‘시각언어’, 즉 TV의 이해에서 출발했다. 따라서 자연히 그 목적도 ‘TV의 비판적 수용 능력의 함양’에 있다. 그러나 본질적 의미 로 미디어 교육은 다양한 미디어를 수용 및 활용에 그 목적을 두고 있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결국 TV 이외의 다양한 매체에 대한 교육도 미디어 교육의 개념에 부합된다(이정춘, 1995). 최근 신문의 교육적 활용 방법을 중심으로 교육계에서 활발하게 실 시되고 있는 이른바 NIE 활동도 넓은 의미에서는 미디어 교육의 한 실 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본래의 미디어 교육의 기본 이념은 올 바른 수용자 교육을 통해 수용자에게 미디어의 본질을 이해시키는 교육 (Media Education)으로 매체의 교육적 활용과는 개념적으로 다소 차이 가 있다. 다만 근자에 이 양자 간의 결합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최창섭, 1997). 여기서 유의할 점은 미디어 교육(NIE도 포함)은 단지 아동·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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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을 교육 대상으로 삼지 않고, 유아교육에서부터 초등 및 중등교육은 물론 사회교육에까지 그 범위가 넓다는 것이다. 한편 미디어 연구와 미디어 교육학의 과제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 다(방정배, 1998). 첫째, 미디어 교육학(학교 미디어 교육학습도 포함)은 정보기술적 교육의 중재·전수 문제, 교육과 수업의 목적을 위한 미디어의 이용과 사용 문제, 그리고 피교육자의 연수교육과 전문교육 문제, 성인교육 문 제 등을 다루고 연구하고 취급하여야 한다. 둘째, 미디어 연구는 건설적인 미디어 비판의 기초지식을 습득·수 집해야 하고 미디어 효과 연구와 직결되는 조사와 의미 있는 연관성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셋째, 미디어 교육은 공공학교제도 내에서 청소년을 위해 그리고 그 들에게 실시되어야 한다. 가정과 학교 밖의 사회 차원에서도 미디어 교 육은 실시되어야 한다. 끝으로 미디어 교육은 유아기부터 실시돼야 한다는 점이다. 미디어 에서 제공되는 정보와 경험들을 접하고 수용하는 태도에 관한 한, 인간 의 장년·중년의 태도가 어릴 때의 태도에 의해 결정적으로 영향을 받 는다는 연구 결과 때문이다.
2) 미디어 교육의 유형별 구분
미디어 교육은 그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는데 자세히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최창섭, 1997).
(1) 매체별 미디어 교육 유형
① TV 시청자 교육(TV 바로 보기, TV 시청일기 쓰기 등) ② 올바른 신문활용교육(NIE) ③ 올바른 신문매체활용교육(올바른 컴퓨터활용교육, 정보통신윤리 교육) ④ 올바른 만화 보기 교육(서울YWCA 만화 모니터 활동) ⑤ 올바른 영화 보기 교육
(2) 교육 방법별 미디어 교육 유형
① 대중매체 메시지 분석 중심의 미디어 교육 ② 대중매체의 의식화, 감시 차원의 미디어 교육 ③ 미디어 제작 중심의 미디어 교육 ④ 매체의 교육적 활용 중심의 미디어 교육
(3) 교육장(場)별 미디어 교육 유형
① 학교에서의 미디어 교육 ② 가정에서의 미디어 교육 ③ 사회에서의 미디어 교육: 종교 단체, 청소년 단체, 여성 단체
(4) 교육 대상별 미디어 교육 유형
① 청소년 대상 미디어 교육 ② 학부모 대상 미디어 교육 ③ 교사 대상 미디어 교육 ④ 대중매체 종사자 대상 미디어 교육
(5) 교육 기간별 미디어 교육
① 단기 미디어 교육 ② 장기 미디어 교육 ③ 부정기 미디어 교육 ④ 정기 미디어 교육
3) NIE와 미디어 교육 차이
NIE는 초창기인 1990년대에 비해 오늘날 비약적인 양적 발전을 이뤄냈 으나 질적 발전이 빈약한 것이 사실이다. 짧지 않은 역사이지만, NIE 개 념을 둘러싼 오해가 많은 편이다. 이러한 논란은 우리나라에서 이론적 배경 미흡, 효과 측정 부족, 다양하지 못한 교수법과 학습법 등이 아직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NIE와 미디어 교육은 같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닮았다고 주장하는 배경에는 ① 미디어를 교육도구로 사용한다는 점, ② 미디어를 통해 비판적 읽기를 한다는 점, ③ 미디어 제작 수업을 한다는 점 등이 근거로 삼는다. 그렇지만 양자는 지향하는 목적, 교육 방법, 교육 자료로써 성격이 전혀 다르다. 이 같은 차이를 무비판적으로 교육 현장에 수용되면서 NIE - 미디어교육 양자 간의 혼선을 불렀다. 논란이 빚어진 이유는 미디어 교육에서 분석하는 관점인 ‘미디어에 대 한(about) 교육’인가, ‘미디어를 수업에 교수 매체로 활용하는(through) 교육’인가라는 틀에다 NIE를 넣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NIE는 신문을 학습에 이용하여 교육적 효과를 높이는 프로그램4)이 다. 미디어 교육이란 미디어의 언어와 문법, 매스미디어의 본질과 기술 4) 현종익 외(2002), 교육학 용어사전, 도서출판 동남기획, 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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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교육’과 ‘미디어활용교육’의 차이를 보여 주는 사례
∙ 뉴스에 대한 차이 - 뉴스 교육: 취재·보도, 제작 과정의 비평 → 뉴스 그 자체가 교육도구 - 뉴스활용교육: 뉴스에 담긴 내용 인식과 이해, 관련 스토리 → 교수법 및 학 습법 중심 ∙ 농산물에 대한 차이 - 농산물 교육: 재배 방법, 재배 과정, 유통, 가격 정책 위주 교육 - 농산물 활용 교육: 농산물을 이용한 요리방법, 관련 스토리 ∙ 미디어에 대한 차이 - 미디어 교육: ‘미디어’ 그 자체에 대한 수용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 - 미디어활용교육: 미디어에 담긴 내용 인식과 이해, 관련 스토리 → 교수법 및 학습법 중심
등을 가르치고, 매스미디어를 읽고 쓰는 교육과정을 통해 각자가 속한 사회의 문화적·정치적·사회적·경제적 환경을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하는 교육5)이다. 양자의 정의를 보면 NIE는 교육적 매체(교수 매체)의 하나로 신문의 내용이 교육 활동에 활용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미디어 교육은 미디어 의 내용보다 미디어 그 자체를 교육 활동으로 요약할 수 있다. ‘미디어
5) 안정임 · 전경란(1999), 미디어 교육의 이해, 한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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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라는 대상만 같을 뿐 교육목적과 교육 범위, 방법 등에서 다른 길 을 걷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교육계에서는 교육적 관점에서 NIE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대세 다. NIE는 신문이 교육적 도구이지, 신문 그 자체를 어린 학생들에게 가 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학습자가 인지해야 할 수준’인지 살펴볼 일이다. 미디어 교육에서는 수업에서 미디어가 갖는 역기능인 현실 왜곡 가능성, 미디 어의 논조 비판, 미디어의 사회적 역할 등을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학습자 범위 설정이 잘못됐다고 본다. 현행 NIE는 대부분 유아· 초·중·고교생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내용과 수준은 ‘언론 비 평’의 성격에 가까워 대학생 대상의 NIE에 적합하다. 어린 학생들이 이 런 내용을 비판적으로 접근하기는커녕 이해하기를 요구하는 자체가 무 리다. 교육 현장의 상황을 간과한 주장에 불과하다. 어린 학생들이 ‘미 디어에 담긴 내용’만이라도 흥미를 갖고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면 감 사할 뿐이다. 가끔 신문에 대해 알기 위해 ‘신문 이해’ 강좌나 ‘신문 알기’ 시간이 있지만, 이 또한 신문 내용을 가르치기 위한 보조 수단일 뿐이다. 그러므로 NIE와 미디어 교육을 동일하다고 볼 수 없다. 굳이 ‘미디어 교육’이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면 ‘미디어활용교육’이라 고 쓰는 것이 적합하다. 정리하면 NIE는 ‘신문을 통한 교육’을 지향한다. 신문 매체 내용을 활 용하여 교육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문 그 자체를 배우거 나 신문 보도를 비평하는 ‘신문에 대한 교육’, ‘신문을 위한 교육’은 아니 라는 것이 교육계의 중론이다. 한편, NIE에 대한 표현 가운데 바로잡아야 할 것도 있다. 대표적인 사 례는 ‘NIE는 신문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만 잘못 받아들이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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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또 NIE의 정의를 ‘신문의 모든 것을 가르치고 신문으로 가르치자’라 고 일컫는 사람이 많다. 이는 ‘매스미디어’와 관련된 영역에서 사용하는 말로 교육학의 범주에 있는 NIE 프로그램에 대한 옳은 표현이 아니다. NIE 영역 가운데 ‘신문의 이해’는 학습 자료의 특징을 이해하는 일부분 이다. 초·중·고교생에게 신문 그 자체를 배우거나 신문을 비평하는 ‘신 문에 대한 교육’, ‘신문을 위한 교육’의 실시는 너무 이르다. 어린 학생들 의 인지 수준과 학습 능력을 살펴볼 때 현재 NIE, 즉 수업용 신문 내용을 겨우 따라오는 실정이다. ‘신문 이해’ 및 ‘신문 비평’의 수준은 대학생 수 준에서 적절한 NIE 활동이다. NIE 프로그램에서 신문은 교육의 수단이자 객체다. NIE는 ‘신문을 통한 교육’을 지향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수업에 신문을 활용하고 신 문을 통해 (무엇을) 배우자’라는 표현이 적합하다.
3. 우리나라 NIE 현황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는 NIE 프로그램 도입이 활발하다. 최근 NIE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6) 전국 유·초·중등학교 1만9533개교 중 8619개교가 NIE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학교의 44.1%에 해당한다 (표 1-2 참조). 이 보고서에 따르면 유치원은 51%가 주 1회 이상 NIE를 실시할 정도 로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는 최근 들어 다소 감소 추세나 전 6) 한국언론진흥재단(2011), NIE 현황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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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2 전국 유 · 초 · 중등학교 및 지자체 NIE 실시 현황 학교급
학생 수
학교 수
NIE 학교 수(%)
비고
유치원
537,361
8,373
4,270(51.0)
표본조사(경기)
초등학교
3,474.395
5,829
2,681(46.0)
표본조사(전국)
중학교
2,006,972
3,106
891(28.7)
표본조사(전국)
고등학교
1,965,792
2,225
777(34.9)
표본조사(전국)
계
7,984,520
19,533
8,619(44.1)
260
64(24.6)
지자체
-
실태조사(전국)
자료: 한국언론진흥재단, 2011.
국적으로 46%의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중학교는 전국적으로 28.7%, 고등학교는 34.9% NIE 수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업 빈도를 조사한 결과, 5차시에서 10차시 사이 실시하는 학 교가 40.9%에 이르렀다. 수업 시간은 ‘정규 교과목 시간’이 51.6%로 가 장 많았고, ‘창의재량활동’(9.8%), ‘특별활동’(8.0%), ‘특기적성교육 (3.1%)’ 순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NIE는 어떠한 변천 과정을 거쳤을까. 그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기로 한다. 이 장에서는 우리나라 NIE의 변천 과정을 크 게 NIE의 태동기, NIE의 발전기, NIE의 도약기, NIE의 융합기 등 네 단 계로 구분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1) NIE의 태동기(20세기 중반)
우리나라 NIE의 태동기는 ‘학습’과 ‘입시’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 단 내지 방법으로 신문을 활용하려는 특징을 갖는다. NIE가 선진 외국에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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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우리나라는 NIE를 비교적 늦게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NIE 활동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60년 한국일보사에서 ≪소년한국일보≫를 창간한 것이 NIE와 맥 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홍원기, 1993). 이후 각 신문사에서 ‘어린이신문’을 경쟁적으로 발행하기 시작했으며, 1970년 중반부터는 학년별 학습란을 게재, 국민학교(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집단적인 보 급이 추진되어 주요 도시·지역의 국민학교를 중심으로 상당량이 배포 됐다. 이러한 움직임은 NIE가 추구하는 바와는 다르게 ‘학습의 부교재’적 인 성격을 띠고 있어, 결국에는 NIE와 성격이 다른 방향으로 이어진 사 례로 남는다. 다만 일선 학교와 학생들에게 신문이 직접 전달되어 교육 계와 신문사가 교육적 목적을 위해 친숙해지는 계기가 됐다는 점은 긍 정적인 평가를 가능케 한다. ≪코리아 타임스≫와 ≪코리아 헤럴드≫ 등 영자신문들이 각 대학교 에 대량으로 집단 보급되기도 했다. 또 ≪한국일보≫에서 처음 시작한 ‘대입학력고사란’ 등이 계기가 되어 지금도 많은 일간지들이 대입 관련 문제 출제, 논술대비, 외국어 강좌 등에 상당한 지면을 할애하여 일선 학 교에 보급하고 있다. 이들 역시 대학입시를 위한 부교재적 성격이 아주 짙으며, NIE의 본 래 취지에서 변형된 프로그램 내지 NIE 프로그램과는 다른 방향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이해되어야 마땅하다.
2) NIE의 발전기(20세기 후반)
NIE의 발전기는 일부 현직 교사, 언론 단체, 일부 일간신문(소년지 포 함)이 주도하여 NIE의 대중화에 노력했다는 특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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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후반이 되어서도 교육계 및 언론계에서는 ‘NIE’라는 용 어 자체가 생소했다. NIE의 필요성을 가장 먼저 제기한 곳은 한국신문협 회다. 1985년 신문협회는 NIE 활성화를 전제로 한 설문 조사와 각국의 실 례를 들어 NIE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신문협회보≫, 1985. 9. 15). 1994년 한국신문편집인협회도 교육부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청 소년·어린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신문을 읽고 배우며, 토론함으로써 자 연스럽게 언론의식, 민주의식, 시민의식을 깨달아 올바른 현대인으로 자라날 것”이라고 지적하고 하루 빨리 학교교육에 NIE 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편집인협회보≫, 1994. 5. 7). 협회는 이 서한에서 “특히 X세대라고 불리는 요즈음 신세대들은 읽 고 쓰기를 싫어하여 문자로부터 이탈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 “TV, VTR 등에서 얻는 정보량은 많지만 생활체험의 부족에서 오는 편협한 인간관계, 자율적인 의견 및 판단력의 결여, 주장만 있고 책임이 따르지 않는 행동, 피동적이고 끈기 없는 생활태도 등의 부작용은 갈수록 심화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이 운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언론계와 교육계가 협력하여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정책화할 것을 건의 했다. 그 방안으로는 ① 신문 알기 교육, ② 신문 읽기 훈련, ③ 신문 제작 실습, ④ 시사 토론 연습, ⑤ 신문을 통한 전인교육, 민주교육 사회교육, 역사교육을 제안했다. 이 같은 신문편집인협회의 건의에 따라 교육부는 “특별활동 시간에 교장 재량으로 신문을 교육교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 다각적인 실 천방안을 검토키로 했다”는 입장 표명과 함께 신문편집인협회가 제의 한 5개항을 중심으로 언론계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 키로 했다(≪경향신문≫·≪중앙일보≫, 1994. 5. 13). ‘NIE 불모지’였 던 우리나라는 이를 계기로 정부, 교육계, 언론계가 NIE에 대한 논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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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갖게 됐다. 1994년 한국언론연구원(현 한국언론진흥재단)은 국내 최초로 현직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NIE 교육’을 실시하여 교육계·언론계로부 터 주목을 받았다. 1994년 4월에는 한국신문협회·한국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가 ‘일본 NIE 활동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공 동으로 주최하여 교육계와 언론계의 관심과 이해를 제고시키기도 했다. 이어 1997년 4월에 개최된 이들 3개 언론 단체 주최의 ‘신문활용교육 (NIE)’ 세미나는 이론 설명과 사례 발표 등으로 NIE 프로그램의 전국적 인 확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995년 한국신문협회 주관으로 신문의날(4월 7일)기념 행사의 하나 로 협회 소속 49개사 사장 등이 ‘신문과 교육’이라는 주제로 일선 학교에 서 특강을 하기도 했다(≪신문협회보≫, 1995. 3. 31). 이를 기점으로 협 회 소속사의 다수는 NIE에 대한 인식제고와 더불어 매년 실시되는 이 특강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3) NIE의 도약기(21세기 초: 2000∼2009년)
NIE의 도약기는 NIE 참여 신문사의 확대와 더불어 교육 제도권으로 NIE 프로그램이 진입하려는 시도가 보인다는 특징을 갖는다. 2004년부터는 제6차 유치원 교육과정 및 제7차 초·중등 교육과정 이 전면 시행되었다. 정보활용교육·계발 활동·탐구 활동과 연계, 토 의·토론 활성화, 대입 수능시험에서의 신문 관련 예제 출제 등으로 많 은 교사들의 NIE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진 시기였다. 제7차 교육과정 에는 NIE 관련 요소가 교육 방법이나 내용 면에서 제6차 교육과정에 비 해 상당히 많이 늘었다. 국어, 사회, 과학, 실과, 도덕, 수학, 미술 등 여러 과목에 NIE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 NIE가 교과 제목으로 되지 않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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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 상당한 진척을 보였다. 이것은 NIE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부각된 지 몇 년이 안 되어서 교육 제도권에 진입하기 위한 기초적인 토대가 마련 되었음을 말해 준다. 이 시기의 또 하나의 특징은 NIE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NIE 프 로그램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운영하는 신문사가 늘었다는 점이다. 국내 신문사 가운데 신문 지면이나 행사를 통하여 NIE 프로그램을 실시 하고 있는 곳은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소년동 아일보≫, ≪소년한국일보≫, ≪소년조선일보≫, ≪매일경제≫, ≪한 국경제≫, ≪전교학신문≫, ≪경남신문≫, ≪소년영남일보≫ 등이다. 현직 교사 모임이나 사회단체에서도 NIE 활동이 활발했다. 서울· 경기도를 비롯해 경북, 전북, 경남 등지에서는 교사나 학부모들이 모여 연구회를 결성하여 활발한 NIE 활동을 전개했다. 이 밖에 대학, 백화점, 사회시설의 부설(부속)기관인 문화센터, 복지관, 도서관, 사회교육원 등에서도 NIE 강좌를 개설하여 진행됐다.
4) NIE의 융합기(2010년대)
NIE의 융합기는 교육과정 및 교과에 NIE가 정착되고, 언론계 참여가 활 발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계의 경우 제7차 교육과정에 이어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NIE가 교수·학습방법의 하나로 자리 잡 았다. 2010년대 이전만하더라도 ‘학교 밖 NIE’가 대세였다가 ‘NIE의 융 합기’에서는 ‘학교 안 NIE’로 대세가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NIE가 “위축 됐다”, “NIE가 사라졌다”는 근거 없는 낭설이 퍼지기 시작했다. 언론인 이나 일반인이 바라볼 때 NIE 열기가 식은 것이 아닌가라는 오해를 불 러왔다. 사실 알고 보면 ‘학교 안 NIE’에서의 NIE가 교육과정과 교과서 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실제 정규 수업에서 시행됐다. 그렇지만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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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밖 NIE’ 때보다 언론에 노출에 잘 되지 않은 까닭에 빚어진 현상일 뿐이다. 언론계도 NIE 프로그램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NIE를 운영하는 신문사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 특히 2011년 ‘디 지털 NIE’ 시행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공식적으로 처음 제기됐다. 한국신문협회가 주최한 신문사 NIE 기자 워크숍에서 발제된 ‘디지털 NIE 운영을 위한 신문사의 준비와 과제’를 통해 디지털 NIE의 개념, 효 과, 프로그램 운영 방안이 제시된 것이다. 표 1-3에서 제시되듯이 우리나라에서 NIE는 초기에 교실에서 신문 을 읽는 것으로 한정되었지만, 최근에는 점차 다양한 교과 영역으로 범 위를 확장하여 다양한 교육 이론을 접목하고 적극적인 매스커뮤니케이 션으로의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교사(지도자) 중심 의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에서 교사(지도자) - 학습자 - 학부모의 다(多) 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NIE가 실시되는 공간도 학교, 가정, 사회단체를 넘어서 인터넷 공간까지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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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3 NIE의 시대적 변천 과정7) 구분
태동기 (20세기 중반)
발전기(20세기 후반)
교육 대상
학생 중심
학생, 교사, 일반인(주로 학부모)
교육 목표
학습, 입시 대비
교육 매체
신문 (특정 지면 또는 부록)
신문, 책, 인터넷(소극적 사용)
교육 방식
문제풀이식 일방향 커뮤니케이션
교사(지도자) 중심 일방향 커뮤티케이션 (학습자와 부분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교사(지도자) - 학습자 학부모의 다(多)방향 커뮤니케이션
교사(지도자) - 학습자 학부모의 다(多)방향 커뮤니케이션
교육 공간
개별, 가정
학교, 가정, 사회단체
학교, 가정, 사회단체, 동아리, 인터넷 공간 등
학교, 가정, 사회단체, 동아리, 인터넷 공간 등
교육 기간
신문에서 제시한 시간 (한시성)
단기간, 일회성, 이벤트성
중 · 장기간, 누진적, 체계적
중 · 장기간, 누진적, 체계적
교육학(교육 방법 및 공학, 지도법, 교육실습), 소극적 매스커뮤니케이션(미디 어 교육, 제작 실습 등), 언 어교육, 인성 교육 등
교육학(교육철학, 교육심 리,교육 방법 및 공학, 교 육평가, 교육행정, 교과교 육론, 지도법, 교육실습), 적극적 매스커뮤니케이 션(미디어 교육, 제작실 습, 미디어 분석 · 비판 · 행동 · 실천 등), 언어교 육, 인성 교육, 시민교육, 사회교육 등
교육학(교육철학, 교육심 리, 교육 방법 및 공학, 교 육평가, 교육행정, 교과교 육론, 지도법, 교육실습), 적극적 매스커뮤니케이션 (미디어 교육, 제작실습, 미디어 분석 · 비판 · 행동 · 실천, 미디어 비평 등), 언 어교육, 인성 교육, 시민교 육, 사회교육, 소비자교육, 진로 교육, 경제 교육, 안 전교육 등
도약기(21세기 초)
∙ 열린 교육에 부응 ∙ 삶의 일부로 신문을 활용 ∙ 삶의 일부로 신문을 활용 ∙ 수동적인 정보활용교육 ∙ 능동적인 정보활용교육 ∙ 능동적인 정보활용교육
∙ 신문과 교육과정 연계 ∙ 주제 중심 통합학습 교육 교과 내용 ∙ 신문의 역할 등 개략적 내용 토대 문제 풀이 ∙ 신문의 역할 등 이해 이해
관련 학문 또는 영역
교육과정 (교과서)
융합기(2010년대)
학생, 교사, 예비 교사, 학생, 교사, 예비 교사, 일반인, 교육 관련 지도자 일반인, 교육 관련 지도자
∙ 주제 중심 통합학습 ∙ 온 · 오프라인 미디어 자료의 융합적 활용
신문, 책, 전단지, 인터넷, 신문, 책, 전단지, TV, 비디오 등의 독립 인터넷, TV, 비디오 등의 또는 적극적인 결합 적극적인 결합 및 혼용
7) 최상희(2003), NIE의 이해와 활용, 커뮤니케이션북스의 내용을 바탕으로 수정, 보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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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4 한국 NIE의 주요 일지8) 연도
내용
1985년 ∙ 신문협회보에서 NIE 활성화를 위해 설문 조사 결과와 각국 사례 소개(9월15일 자)
∙ 한국신문협회 · 한국편집인협회 · 한국기자협회 공동으로 ‘일본 NIE 활동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 개최(4월) ∙ 한국신문편집인협회가 교육부 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학교 교육에 NIE 제도를 도 입할 것을 주장(5월7일) 1994년 ∙ ≪경향신문≫ · ≪중앙일보≫, 신문편집인협회의 건의 내용인 ‘신문을 교육 재활용 으로 검토’라는 기사 게재(5월13일 자) ∙ ≪조선일보≫, ‘교육에 신문 활용 운동 상륙’ 기사 게재(5월13일 자) ∙ ≪한국일보≫,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의 ‘신문교재화운동’ 기고 게재(6월14일 자) ∙ 한국언론연구원, 서울 소재 중 · 고교 국어 교사 대상 NIE 전문가 과정 국내 최초 개설
∙ ≪중앙일보≫, ‘NIE 코너’ 게재(4월6일 자) 1995년 ∙ 신문협회 주관으로 협회 소속 49개사 사장이 ‘신문과 교육’이라는 주제로 일선 학교 에서 특강 ∙ ≪중앙일보≫, NIE 지면 발행 1997년 ∙ ≪중앙일보≫, 제1회 NIE 대축제 개최 ∙ ≪소년한국일보≫, NIE 지면 발행 1998년
∙ ≪소년조선일보≫, NIE 지면 발행 ∙ ≪소년동아일보≫, NIE 지면 발행
2000년 ∙ ≪경향신문≫, NIE 지면 발행 2003년
2004년
∙ ≪매일경제≫, NIE 지면 발행 ∙ 국내 NIE 첫 학술개론서 NIE 이해와 활용출간
∙ ≪국민일보≫, ≪매일신문≫, NIE면 발행 ∙ 한국신문협회 ‘NIE한국위원회’ 발족 ∙ 한국신문협회 ‘신문사랑 NIE 공모전’ 첫 개최 ∙ 한국신문협회, 전국 초·중·고교생 대상 ‘일일교사’ 첫 시행
∙ 교육인적자원부 주최,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매일경제 공동주관 ‘즐거운 신문만들기 e-NIE 사례 공모전’ 첫 개최 ∙ ≪한국경제≫, 고교생 경제 논술신문(≪생글생글≫) 발행 ∙ 헤럴드미디어, ≪주니어헤럴드≫ 발행 2005년 ∙ ≪새전북신문≫, NIE 지면 발행 ∙ ≪전북도민일보≫, NIE 지면 발행 ∙ ≪전북일보≫, NIE 지면 발행 ∙ ≪어린이강원일보≫, NIE 지면 발행
연도
내용
∙ ≪중앙일보≫, 초등·고등 논술 월간지(≪퍼니≫, ≪엔비≫) 발행 2006년 ∙ ≪경북매일≫, NIE 지면 발행 ∙ ≪전북일보≫, NIE 지면 발행
2007년
2008년
∙ ≪중앙일보≫, 중등 논술 월간지(≪엔비≫) 발행 ∙ ≪한겨레≫, ‘함께하는 NIE 논술 아하!’(교육 섹션) 발행 ∙ ≪대전일보≫, NIE 지면 발행 ∙ ≪서울신문≫, 교육&NIE 지면 발행 ∙ ≪조선일보≫ NIE 지면 발행 ∙ ≪대전일보≫, ‘에듀캣’(교육 섹션) 발행
∙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어린이 온라인 신문 발간 경진대회’ 첫 개최 2009년 ∙ 한국언론재단, ‘e-NIE 프로그램’ 서비스 시작 ∙ ≪한라일보≫ NIE 지면 발행 2010년
∙ 한국신문협회·한국언론진흥재단, ‘2010 신문사랑 전국 NIE 공모전’ 첫 공동주최 및 시상식(10월1일) ∙ 한국편집기자협회, NIE 프로그램 참여 공식 선언 및 ‘기자대상 정규 NIE 강좌’ 첫 개설
∙ 문화체육관광부, 신문활용교육 확산 위해 ‘3년간 385억 원 지원’ 발표 (4월20일) ∙ 한국신문협회 주최 신문사 NIE 기자 워크숍 발제문서 ‘디지털 NIE’ 공식 제기 (5월26일) 2011년 ∙ ≪동아일보≫, ‘신문과 놀자’ NIE 지면 발행 ∙ ≪한국일보≫, NIE 지면 발행 ∙ ≪부산일보≫, NIE&자녀교육 지면 발행
∙ ≪중앙일보≫·≪한겨레≫, 공동 콘텐츠 ‘사설 속으로’ 게재 (5월21일 자) ∙ ≪중부매일≫, NIE 지면 발행 ∙ 서울행정법원(1심)은 11월7일 ‘2014학년도 대학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류’ 논 2013년 란에 ‘교과서의 통계가 최근 바뀐 시사 자료의 수치보다 앞선다’는 취지의 판결을 함 (의미: 학교에서 신문 등 시사 자료를 봐야 할 근거를 없앤 결정으로 NIE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선고다).
2014년
∙ ≪국제신문≫, NIE 지면 발행 ∙ 서울고등법원(2심)은 10월16일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 근거하되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 및 시사성이 있는 교과서 이외의 소재나 내용도 출제에 포함시키도 록 한 점’을 받아들여 ‘세계지리 8번 문항 오류’를 인정하는 판결을 함(의미: 학교에서 신문 등 시사 자료를 봐야 할 근거를 유지하게 된 결정으로 NIE가 큰 영향을 받지 않게 만들어 준 선고다).
8) 최상희(2003). NIE의 이해와 활용, 커뮤니케이션북스의 내용을 바탕으로 수정, 보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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