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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왜 정치에 복무하는가? 그에게 시인은 공공의 웅변가였다. 17세기 중반 영국에서 로마의 정치 안정과 문화 융성, 경제 번영을 꿈꾼다. 풍자시를 썼다. 반대 정파를 공격하는 무기였다.

<존 드라이든의 초상>, 존 마이클 라이트 그림, 1668


인텔리겐치아 2405호, 2015년 1월 16일 발행

김옥수가 옮긴 존 드라이든의 ≪드라이든 시선≫

정의의 여신의 귀환 이제 일련의 보다 흰 시대가 시작되어, 유연한 세기로 부드럽게 흘러, 그대의 아침을 덮고 있는 저 구름들이 하늘의 가장 먼 구석으로 쫓겨 날아가게 되 리라. 우리 민족은 제 세력의 통합으로 축복받아 이제 균형 맞추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나


머지 세계를 지배하리라. 그대의 제국은 해외에서 어떤 한계도 알지 못할 것이고, 끝없이 순환하는 바다처럼 흐르리라. 그대가 총애하는 함대는 넓은 제해권으로 육지의 작은 군주들을 포위하리라. 그리고 오래된 시간이 그의 자손을 집어삼 켰듯이, 우리 대양도 깊이에서 모든 바다를 익사시 키리라. 그들의 풍요로운 무역은 해적의 약탈로부 터 자유로워 우리 상인들은 더 이상 모험가가 되지 않으 리. 비천한 네덜란드가 여기서 숨기는 그런 위험을 근동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으 리라.


스페인은 그대의 선물에 인도 제국을 빚지 고 있다, 강자는 취한 것을 주지는 않기에. 그리고 망명자의 존재를 두려워한 프랑스는 그대가 여전히 너무 가까이 있는 것을 정당 하게 염려하네. 국내에서는 당파라는 증오스러운 이름들 이 그치고 당파적인 사람들이 지쳐 평화를 찾네. 지금 불평분자들은 이전에 그대의 정당한 대의를 배신하는 죄를 저질렀던 자들뿐이다. 그들의 몇몇에 대해 그대의 칙령이 죄에서 벗어나도록 선도했고, 하지만 그대의 삶과 축복받은 모범이 대부 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 행복한 군주시여, 하늘이 맹세를 지킴


으로써 더 많은 맹세를 지키게 할 길을 가르쳐 주 었으니! 오, 행복한 시대여! 위대한 아우구스투스 왕좌를 위해 운명에 의해 홀로 점지된 시대들과 같은 시 대들이여! 그러한 때 무력과 문력의 조화로운 성장이 세상에게 한 군주를 미리 보여 주었는데, 그 군주가 바로 그대 다. (원전 292~323행)

-«드라이든 시선(The Poems of John Dryden)», 존 드라이든(John Dryden) 지음, 김옥수 옮김, 28~30쪽


“일련의 보다 흰 시대”가 무엇인가? 황금시대를 가리킨다. 황금시대가 뭔가? 사회의 진보가 최고조에 이르러 행복과 평 화가 가득 찬 시대다. “행복한 군주”는 누구인가? 찰스 2세다. 정의의 여신도 찰스 2세다. 이 시는 드라이든이 왕정복고가 이루어진 1660 년, 찰스 2세의 프랑스로부터의 귀환을 축하 하기 위해 쓴 찬양시다. 이 시는 무엇을 겨냥하는가? 선전과 권고다. 로마의 정치 안정과 문화 융


성, 경제 번영을 영국에서 이루려는 바람이 다. 찰스 2세 시대의 영국이 새로운 로마 제 국이 될 것이라고 선전하는 동시에 그가 진 정한 군주, 아우구스투스 같은 군주가 되기 를 권한다. 오거스턴 시다 오거스턴 시란? Augustan poetry란 아우구스투스적인 세계 를 이상향으로 제시하는 시다. 오거스턴은 아우구스투스 시대 로마 문인들을 모방하려 는 18세기 시인들을 일컫는다. 드라이든은 베르길리우스나 호라티우스를 모방했다. 시가 왜 정치에 복무하는가? 드라이든은 공적, 사회적 문제에 대해 대중


을 설득하는 공공의 웅변가(public speaker) 를 이상적인 시인의 모습으로 여겼기 때문이 다. 이상적인 세계관을 제시해 왕과 국민들 에게 규범으로 삼도록 했다. 그의 이상적 세계관이란? 토리 세계관이다. 그는 야당인 휘그당과 대 립하는 토리당을 지지했다. 휘그파의 과도 한 정치, 경제 개인주의가 문제가 많다고 생 각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태도가 사회 혼란 을 조장한다고 이해했다. 토리 세계관은 무엇 위에 서 있나? 정치적으로는 왕정과 귀족 중심의 위계질서, 경제적으로는 도덕 경제를 토대로 삼는다.


그의 정치관은 문학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 났는가? 공격성을 주된 특징으로 하는 풍자시를 주로 쓰게 되었다. 풍자시로 토리적 세계관을 규 범으로 제시하는 한편 휘그파를 공격했다. 문학사에서 드라이든의 의미는? 영국의 신고전주의 시대를 열었다. 오거스 턴 신화를 실현해 18세기 시인들에게 큰 영 감을 주었다. ‘영국 비평의 아버지’로 불릴 정 도로 뛰어난 비평적 혜안을 보여 주는 평론 도 많이 남겼다. 어떻게 살다 갔나? 1631년 영국 노샘프턴셔에서 태어났다. 학생


때인 1649년에 첫 번째 시 <헤이스팅스 경 의 죽음>을 발표했다. 1668년 계관시인이 되었다. 1700년 사망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혔다. 당신은 누구인가? 김옥수다. 제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다.


시가 왜 정치에 복무하는가? 그에게 시인은 공공의 웅변가였다. 17세기 중반 영국에서 로마의 정치 안정과 문화 융성, 경제 번영을 꿈꾼다. 풍자시를 썼다. 반대 정파를 공격하는 무기였다.

<존 드라이든의 초상>, 존 마이클 라이트 그림, 1668


드라이든 시선 존 드라이든 지음 김옥수 옮김 시 2010년 11월 15일 출간 사륙판(128 *188) 양장본, 148쪽 12,000원


작품 속으로

드라이든 시선


영웅시1)

33 그의 줄어드는 명성이 더 사라졌을 때가 아니라 새로운 월계관이 그가 살도록 간청했을 때 죽었다. 그는 새로운 성공을 단지 막는 것처럼 여겨졌다, 마치 지상에서 거둘 수 있는 승리를 넘어서는 양.

34 그의 가장 최근의 승리는 여전히 가장 크게 이루어졌다, 마치 중심부에서 움직임이 회오리치듯. 마침내 그는 자신의 육중한 이름에 눌려 처녀2)처럼 전리품 아래서 죽게 되었다.

1) <영웅시(Heroic Stanzas)>(1659)는 올리버 크롬웰(Oliver Cromwell)의 죽음을 추모하며 쓴 시다. 하지만 이 시는 죽은 이를 기리는 애가라기보다는 영웅적인 면모를 찬양하는 찬양시다. 2) 처녀: 사비네 사람들(Sabines)을 위해 로마를 배신한 처녀 타르페이아 (Tarpeia)에 대한 인유다. 그녀는 도움의 대가로 사비네 사람들이 왼팔에 찬 금팔찌를 받기를 원했지만, 사비네 사람들은 그녀의 배신을 경멸해 방패를 던 져 그녀를 죽게 했다.


35 하지만 처음에 대양은 공물로 그녀의 바다 가축들의 거대한 군주를 보냈다, 그리고 그녀의 수호신이 갔을 때 그 섬은 그의 장례식에 큰 탄식을 보냈다.

36 그의 죽음 이래 어떤 사회적 분규도 일어나지 않았고, 당파는 길들여진 복종을 하고 있다. 마치 바람이 바다에서 번식하는 핼시언3)에 대해서 하듯이, 전쟁은 그의 휴식에 그런 존중심을 표한다.

37 그의 유골은 평화로운 유골 항아리에서 휴식할 것이고, 그의 이름은 경건함과 용기가 함께하는 고귀한 노력이 얼마나 묘하게 축복받는가를 보여 주는 훌륭한 모범이 되리라. (129∼148)

3) 핼시언(Halcyon): 그리스 신화에서, 동짓날 바다에 둥지를 틀고 풍랑을 가 라앉힌다는 새.


로버트 하워드 경에게4)

그렇게 확고한 힘참과, 동시에 그러한 부드러움은 삼손의 수수께끼5) 외에는 결코 만나지 않았다. 각 행이 그렇게 큰 무게를 지탱하고도, 어떤 고역의 표시도, 땀도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상하다. 당신의 기예가 스스로를 숨기는 것이리라, 마치 스토아 철 학자들이 가장 고통스러울 때 가장 덜 느끼는 것처럼 가장하듯이. 우리는 아둔한 영혼이라 존중하지만, 그 수단에 무슨 숨겨진 원천이 있는지 볼 수 없다. 아니면 어떤 요행이 당신의 우아한 시의 신의 모든 행동과 움직임을 행하게 하는 것이리라. 혹은 그대의 머릿속에서 상상을 위해 펼쳐진 진기한 그물이, 모든 보다 천박한 생각은 4) <로버트 하워드 경에게(To Sir Robert Howard)>(1660)는 저명한 왕당 파였던 로버트 하워드의 시집 출판을 기념하는 서문 격의 시로 쓰였다. 이 시 에서 드라이든은 힘참(strength)과 부드러움(sweetness)을 결합시키는 것을 그의 문학적인 목표로 이야기하고 있다. 5) 삼손(Samson)의 수수께끼: 길을 가다가 죽인 사자의 몸에서 꿀이 맺히는 것을 본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 에게서 단것이 나온다. 이것이 무엇이냐”는 수수께끼를 냈다.


그물망에서 빠져나가게 하고, 풍부한 생각만 잡는다면 그것은 행운이 아닌가? 분명히 그게 전부는 아니리. 이건 노력이 아니라 행운의 소산이라 하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작품이네. 아무렇게나 함께 던져진 원자들이 그렇게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지는 못하네. 나는 문학의 섭리를 파괴할 그런 원칙을 여기서 감히 인정하지는 못하네. 그대의 강력한 천재성은 그런 무게를 느끼지 않으나, 그 무게는 보다 나약한 정신을 비틀거리게 만들 것이다. 무거운 것을 짊어지고, 그렇게 가볍게 달리는 것은 그대의 천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네. 위대한 헤라클레스 그 자신도 그가 짊어진 하늘과 신들을 느끼지 않는 것 이상을 할 수는 없었네. 그대의 보다 평이한 송시들은 즐거움을 위해 쓰였지만, 우리의 교훈을 두 번째 목적으로 만드네, 우리는 미와 행운을 동시에 얻으려고 하는 그들처럼 풍요롭고 즐겁네. 시란 도덕적 지식의 여왕이었다. 방종한 문인들6)이 없었다면

6) 방종한 문인들: 공위 기간(the Interregnum)의 문인들.


시는 여전히 여왕이리라. 그들은 나쁜 후견인처럼 마음대로 살았고, 그들의 직무에 만족지 않고, 그들의 직무를 방탕하게 행했다. 어떤 용감한 대장7)처럼, 그대의 성공적인 펜은 망명자를 다시 왕좌에 복귀시킨다, 그리고 광적인 월계관만 번성한 날들을 보았기에, 모두가 마침내 “건전한 군주의 정부가 최상의 정부다”8) 라는 의견을 믿을 것이라는 희망을 우리에게 주네. 이게 전부는 아니다, 그대의 기예는 한때 신성한 베르길리우스의 관자놀이를 장식한 그 불멸의 월계관을 낳은 땅, 그 가장 비옥한 땅을 개선할 방법을 찾았네. (16∼58)

7) 용감한 대장: 찰스 2세를 왕위에 복귀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멍크 장 군(General Monck). 8) 찰스 2세가 영국 정부에 건전함을 가져왔다는 의미인데, 여기에는 하워드 의 시가 영시에 건전함을 가져왔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정의의 여신의 귀환9)

이제 일련의 보다 흰 시대10)가 시작되어, 유연한 세기로 부드럽게 흘러, 그대의 아침을 덮고 있는 저 구름들이 하늘의 가장 먼 구석으로 쫓겨 날아가게 되리라. 우리 민족은 제 세력의 통합으로 축복받아 이제 균형 맞추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나머지 세계를 지배 하리라. 그대의 제국은 해외에서 어떤 한계도 알지 못할 것이고, 끝없이 순환하는 바다처럼 흐르리라. 그대가 총애하는 함대는 넓은 제해권으로 육지의 작은 군주들을 포위하리라. 그리고 오래된 시간이 그의 자손을 집어삼켰듯이, 우리 대양도 깊이에서 모든 바다를 익사시키리라. 9) <정의의 여신의 귀환(Astraea Redux)>(1660)은 왕정복고가 이루어진 1660년 찰스 2세의 프랑스로부터의 귀환을 축하하기 위해 드라이든이 쓴 시다. 이 시는 찬양시(panegyric)로 선전(propaganda)과 권고라는 두 가지 문학적 기능을 하는데, 먼저 영국 국민들을 군주 아래 통합하려고 시도하고 있고, 다 른 한편 군주에게 권고를 하고 있다. 여기서 정의의 여신은 물론 찰스 2세를 가리킨다. 10) 일련의 보다 흰 시대: 황금시대를 가리킨다.


그들의 풍요로운 무역은 해적의 약탈로부터 자유로워 우리 상인들은 더 이상 모험가가 되지 않으리. 비천한 네덜란드가 여기서 숨기는 그런 위험을 근동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스페인은 그대의 선물에 인도 제국을 빚지고 있다, 강자는 취한 것을 주지는 않기에. 그리고 망명자의 존재를 두려워한 프랑스는 그대가 여전히 너무 가까이 있는 것을 정당하게 염려하네. 국내에서는 당파라는 증오스러운 이름들이 그치고 당파적인 사람들이 지쳐 평화를 찾네. 지금 불평분자들은 이전에 그대의 정당한 대의를 배신하는 죄를 저질렀던 자들뿐이다. 그들의 몇몇에 대해 그대의 칙령이 죄에서 벗어나도록 선도 했고, 하지만 그대의 삶과 축복받은 모범이 대부분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오, 행복한 군주시여, 하늘이 맹세를 지킴으로써 더 많은 맹세를 지키게 할 길을 가르쳐 주었으니! 오, 행복한 시대여! 위대한 아우구스투스11) 왕좌를 위해 11) 아우구스투스(Augustus): 로마의 첫 번째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로마의 황금기를 연 이상적인 군주로 여겨진다. 여기서 시인은 찰스 2세가 새로운 아 우구스투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하고 있다.


운명에 의해 홀로 점지된 시대들과 같은 시대들이여! 그러한 때 무력과 문력의 조화로운 성장12)이 세상에게 한 군주13)를 미리 보여 주었는데, 그 군주가 바로 그대다. (292∼323)

12) 무력과 문력의 조화로운 성장: 이상적인 문명관. 13) 군주: 찰스 2세.


대법관께14)

대법관님, 아첨하는 군중들이 주제넘게 그대가 아니라 그들 자신에게 행복한 한 해를 주려고 하고, 그들 선물의 훌륭함으로 그들이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아니라 그들이 얼마나 바라는지를 입증하고자 하는 동안, (시의 신들은 그대의 젊은 시절의 구애를 자랑스러워한다, 비록 지금은 그대의 열정이 그들의 미와 함께 상실되었지만) 그대가 시의 신들이 그대의 부인들이라는 것을 잊었다면, 시의 신들은 세상이 잊지 않도록 그들의 때를 노린다. 시간과 전쟁에 의해 쇠락한, 그들은 단지 그대 과거의 사랑으로 그들의 과거의 아름다움을 입증하고 자 하여, 노처녀처럼 오랫동안 구애받은 뒤 마침내 구혼받았음을 알리고자 한다. 왜냐하면 그들 자신이 선택한 질서로부터 교회의 수장이 소생하는 것을 본 사람들처럼 그런 친절한 눈으로 그들이 여전히 그대를 바라보기에, 그리고 그 높은 지위에서 14) <대법관께(To My Lord Chancellor)>(1662)에서 드라이든은 문학과 정 치 사이의 관계를 살펴본다. 드라이든이 이 시를 헌정한 대법관은 드라이든의 후원자였던 에드워드 하이드 클래런던(Edward Hyde Clarendon)이다.


그들은 자신들을 운명에 의한 두 번째 선택으로 생각하기에. 우리의 위대한 군주가 망명했을 때, 문학과 종교가 추방을 당했다. 그처럼 이전에 트로이가 불과 연기로 뒤덮였을 때, 어쩔 줄 모르는 신들은 그들의 불타는 신전들을 버렸다. 그들 신들은 정복된 왕자와 무리들과 함께 가면서, 그들의 사원을 텅 빈 채 적에게 남긴다. 마침내 시의 신들이 자연이 명한 그 큰 업무로 다시 돌아와 있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받는 시인들은 운명에 의해 소생된 것처 럼 여겨진다, 그대가 법을 시행하고, 국가를 지도하는 동안. (1∼26)


찰턴 박사에게15)

여태까지 이루어진 가장 긴 폭정16)은 우리 조상들이 자유롭게 태어난 이성을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내주어, 그의 횃불이 보편적인 빛이 되게 했던 것이었다. 그렇게 단지 한 사람만이 국가에 제공하는 동안, 진리는 드물고 소중하게, 하지만 진짜가 아니게 되었고, 돌팔이의 물품이나 부적처럼 구입할 때까지, 철학적 말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무력으로 봉해졌다. 콜럼버스가 그의 왕좌를 흔들고, 열대 지역17)에서 온대 지역을 발견한 첫 번째 사람이었다.

15) <찰턴 박사에게(To Dr. Charleton)>(1663)에서 드라이든은 그의 친구 인 월터 찰턴(Walter Charleton, 1619∼1707)이, 스톤헨지(Stonehenge) 유 적지가 로마인들이 세운 것이라는 이니고 존스(Inigo Jones)의 주장과 달리, 덴마크인들이 세운 것임을 주장한 것을 칭찬하고 있다. 이처럼 드라이든은 그 의 친구가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그 자신의 관찰에 근거해 새로운 이론을 발전 시킨 것에 대해 축하하고 있다. 16) 폭정: 과학계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오랜 영향을 폭정이라고 언급하 고 있다. 이어서 드라이든은 새로운 과학자들이 그의 권위를 부정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17) 열대 지역: 아리스토텔레스는 적도 지역이 거주할 수 없을 정도로 무덥다 고 생각했다.


서늘한 미풍이 무더운 공기를 부쳐 주고, 풍요로운 계곡은 그늘진 나무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리고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이 춤을 추며 시간을 보냈는데, 그들의 숲처럼 신선하고, 그들의 기후처럼 행복했다. 우리가 단지 신과 자연만이 정당하게 주장한 경의를 여전히 한 이름에 표했다면, 서쪽의 바다18)는 우리의 마지막 경계였으리라, 시인들은 여전히 이곳에서 태양이 진다고 꿈꾸리라. 그리고 남쪽 하늘에서 빛나는 모든 별들은 오로지 야만스러운 눈들로부터 경탄을 받았으리라. (1∼20)

이 작품이 최소한은 아니다. 당신은 아마도 돌을 살아 있게 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줄 수도 있다. 당신을 통해, 덴마크인들19)이 (짧은 지배권을 상실했지만) 색슨족들보다 더 긴 정복 기간을 자랑할지 모른다. 스톤헨지는 한때 사원으로 생각되었지만, 당신은

18) 서쪽의 바다: 대서양. 19) 덴마크인들: 덴마크의 바이킹들은 870년에서 920년까지 영국의 일부 지 역들을 지배했다. 찰턴은 스톤헨지를 덴마크인들이 그들의 왕의 즉위식을 위 해 세운 건축물이라고 주장했다.


우리의 지상의 신들인 왕들이 대관식을 가졌던 왕좌였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서 그들의 경이로운 백성들은 왕들을 보았고, 그들의 법령과 군주다운 태도에 즐거워했다. 우리의 군주20)는 여기서 나머지 사람들 위에 서서, 다시 나라를 다스리도록 선택될지 모른다. 이 유적지는 이전에 그가 우스터의 치명적인 전쟁터21)에서 달아났을 때, 그의 신성한 머리를 숨겨 주었다,22) 이 왕의 장소의 수호신과 덴마크인들의 거대한 유령들에 의해 지켜지며. 그의 은신처는 그때 사원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는 복귀했고, 그것은 지금 왕좌가 되었다.23) (43∼58)

20) 우리의 군주: 찰스 2세. 21) 우스터의 치명적인 전쟁터: 우스터 전투(Battle of Worcester)는 1651년 9 월 3일 벌어졌다. 찰스 2세는 왕이 되기 위해 이 전투를 벌였으나, 패했다. 22) 찰스의 은신처가 되어 주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23) 여기서 드라이든은 찰턴의 논문과 왕정복고 사이를 연결하고 있다. 그 결 과 과학적 연구의 대상으로서 스톤헨지가 왕정 체제를 축하하는 것으로 나타 난다. 드라이든의 마지막 2행 연구는, 찰스가 스톤헨지에 은신처를 구했을 때 인 1651년에는 스톤헨지가 로마 사원으로 생각되었고, 찰스 2세의 대관식 후 인 1662년에는 덴마크 왕의 대관식 장소라고 밝혀졌음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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