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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에는 아버지가 없었다 식민지에는 왕이 없다. 있어도 가짜다. 노마의 집에도 아버지가 없다. 있어도 가짜다. 어머니는 문화의 남편과 경제의 남편 사이를 오간다. 노마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 반항한다.

<현덕 초상>, 류장복 그림, 2013 ⓒ 커뮤니케이션북스


인텔리겐치아 2468, 2015년 2월 27일 발행

고봉준이 해설한 ≪초판본 현덕 작품집≫ 담벼락의 모래알을 뜨더내며 “아버지는 영 죽엇다” 하고 입 박게 내여 외여본다. 그리 고 되도록 우름이 나오라고 슬픈 생각을 만 든다. 허나 머리속에는 담배물뿌리를 찻노 라 방바닥을 더듬는 아버지가 나타난다. 거 미발 가튼 손가락이다. 창박게서 쿵쿵 발을 구르며 먼지를 터는 아버지가 나타난다. 그 러나 아무리 해도 얼굴은 형용을 잡을 수 업 다. 그보다는 오늘 노마가 나무 올라가기에


성공한 그 장면이 똑똑이 나타나 덥는다. 갑 작이 노마의 키가 자라나듯시픈 그만큼 보 는 세상이 달러지는 감이다. 노마는 부지중 마음이 기뻐진다. 어쩔 수 업는 기쁨이다. 아아 그러나 이것은 아버지에게 죄스런 마 음이다. -<남생이>, «초판본 현덕 작품집», 현덕 지음, 고봉준 옮김, 78쪽

작품 제목 ‘남생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주인공 노마의 아버지가 가졌던 믿음의 대 상이다. 심한 병에 걸렸지만 남생이가 있으 면 살 수 있다는, 아버지의 전근대적 미신의 대상이었다.


이 단편의 스토리라인은? 노마 가족은 시골에 살다가 인천 선창가로 이사 왔다. 아버지는 마름의 농간을 폭로했 다가 땅을 뺏겼다. 이곳에서 힘든 노동으로 병을 얻어 일자리를 잃고 가정은 아내 손에 맡겨진다. 그녀는 선착장에서 웃음과 정조 를 팔며 살아간다. 그러다 아버지가 죽는다. 그런데 노마는 왜 ‘아버지에게 죄스런 마음’인 가?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눈물이 나오지 않는 다. 오히려 낮에 올라갔던 양버드나무 꼭대 기에서 느꼈던 기쁨의 순간만 떠오른다. 아 버지에게 죄스런 것이다.


죄스런 데도 눈물이 나지 않는 이유는? 주검 앞에서 울라고 어머니가 시켰기 때문이 다. 그녀는 병들고 무력한 아버지를 두고 다 른 남자와 정을 통하는 인간이었다. 노마는 어머니에게 반항심을 갖고 있다. 눈물이 나 지 않는다. 현덕의 소설에서 아버지는 무엇인가? 하나같이 몸과 마음이 병든 존재다. 권위를 잃고 아이들에게 혼란만 불러일으킨다. 아버지는 어떻게 권위를 잃는가? <남생이>에서 노마는 한 방에 앉아 있는 두 남자를 본다. 한 사람은 노마의 아버지고 다른 한 사람은 어머니와 정을 통하는 털보


아저씨다. 가정 경제를 책임진 사회적 아버 지는 털보다. 생물학적인 아버지는 생활 능 력과 상징적 권위를 모두 잃었다. 노마는 무엇을 보는가? <남생이>뿐만 아니라 <경칩>, <두꺼비 가 먹은 돈>에서도 소년 노마가 등장한다. 현덕은 타락한 현실을 아이의 눈으로 기술 한다. 노마는 현실을 진단하는 현덕의 창작 장치다. 아이의 눈은 무엇을 보는가? 현덕 소설의 평가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 이 이 ‘어린아이’의 존재다. 일반적으로 소설 에서 어린아이의 시선이 등장하는 경우 복


잡한 현실을 지나치게 인상적으로 접근할 위험이 내재한다. 하지만 현덕 소설에서 노 마의 시선은 정확하다. 정확한 눈으로 무엇을 봤는가? 속악한 어른의 세계다. 가족의 불행이 드러 나고 아버지의 무능력과 무너진 가장의 위 엄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 노마 아버지의 무능은 어디서 시작되는가? 1930년대 후반, 식민지 현실이다. 농촌 공동 체는 해체되고 농민은 도시의 변두리나 빈민 촌으로 이주한다. 농민의 삶은 해체된다. 자 본주의 등장이 농촌 사회를 파괴한 것이다.


무능의 본질은 결국 가난인가? 그렇다. 가난은 공동체를 해체하고 윤리 의 식을 땅에 떨어뜨린다. 인간성은 위태로워 진다. 병든 남편에게 노마의 어머니는 빨리 죽으라고 윽박지른다. 개인은 암울과 절망 에 빠진다. 절망한 개인은 어떻게 되는가? 자기의 욕망이 아니라 타자의 욕망에 먼저 반응한다. 자신의 신체를 혹사한다. 병적 심 리 상태에 빠진다. 공간 배경이 도시일 때 특 히 그렇다. 자본제로의 이행기인데도 도시에 희망이 없다 는 말인가? 현덕의 소설 가운데 도시를 배경으로 한 작


품에서는 노마가 등장하지 않는다. <남생 이>는 농촌과 도시의 경계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다. 여기서 아버지의 죽음과 노마의 성장은 교묘하게 교차한다. 아이들에게서 일말의 가능성을 읽으려는 작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도시를 배경으로 한 소 설에서는 이런 긍정성마저 찾기 어렵다. 농 촌과 달리 도시 공간은 인간의 생존을 보장 하지 않는다. 현덕은 어떤 작가인가? 1909년 서울에서 태어나 제일고보를 중퇴했 고 192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 다. 해방 이후 적극적인 문단 활동을 벌이며 수필과 소설을 발표했다. 1950년에 월북해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하다가 1962년 숙청되 었다. 당신은 누구인가? 고봉준이다.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 술연구교수다.


그 집에는 아버지가 없었다 식민지에는 왕이 없다. 있어도 가짜다. 노마의 집에도 아버지가 없다. 있어도 가짜다. 어머니는 문화의 남편과 경제의 남편 사이를 오간다. 노마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 반항한다.

<현덕 초상>, 류장복 그림, 2013 ⓒ 커뮤니케이션북스


초판본 현덕 작품집 현덕 지음 고봉준 엮음 2010년 3월 15일 출간 사륙판(128 *188) 무선제본, 220쪽, 12,000원


작품 속으로

현덕 작품집


남생이


호두형으로 조고만 향구 한쪽 끗흘 향해 머리를 들고 안즌 언덕 그 서남면 일대는 물미1)가 밋밋한 비탈을 감어나리며 거적문 토담집이 악착스럽게 닥지닥지 부터다. 거의 방 한 아2)에 부억이 한 간, 마당이랄 것이 곳 길이 되고 대문이자 방문이다. 개미집 가튼 길이 이리 굽고 저리 굽은 군대군대 껌언 재털이가 싸이고 무시로 매캐한 가루를 날린다. 깨여 진 사기요강이 굴러 잇는 토담 양지짝에 누덕이가 널여 한 종일 퍼덕인다. 남비 한아 사기그릇 멧 개를 옆퍼논3) 가난한 붓두막에 볏 치 들고 아무도 업는가 하면 쿨룩쿨룩 늙은 기침소리가 난 다. 거푸 기침은 자즈러지고 가늘게 조라들드니 방문이 탕하 고 열린다. 해볏츨 가슴 아래로 바드며 가죽만 남은 다리를 문지방에 걸친다. 가느다란 목, 까칠한 귀밋, 방안 어둠을 뒤 로 두고 얼굴은 무섭게 차다. “노마야—.”

힘 엄는 소리다. 대답은 업다. 좀 더 소리를 노펴 부른다. 세 번째는 오만상을 찡그리고 악성을 친다. 역시 대답은 업 다. 다시금 터저 나오는 기침에 두 손으로 입을 싼다. 길 한아 건너 영이집 토담 미테서 노마는 그 소리를 곰보

1) 물미: 물매. 수평을 기준으로 한 경사도. 2) 한아: 하나. 3) 옆퍼논: 엎어놓은.


아버지가 곰보를 부르는 소리로 쯤 드러넘기고 만다. 맛춤 영이가 부억문 여페 부터서서 손을 뒤로 돌려 숨기고 “이거 뭔데.” 조곰 전 영이 할머니가 신문지에 떡을 사들고 드러가든 것과 영이가 투정을 하든 것까지 아는 일이니까 노마는 가즌 것이 무언지 의심날 게 없다. 그러나 “구슬이지 뭐야.” “아닌데 뭐.” “물부리지 뭐야.” “아닌데 뭐.” “석필4)이지 뭐야.” “이거라누.” 맞츰내 영이는 자신이 먼저 깜짝 놀라는 표정을 하고 턱 미테 인절미 한 쪽을 내민다. 금새 노마는 어색해진다. 두어 번 억개를 저흐니 슬몃이 뒷짐 진 손이 풀려 밧는다. 영이보다 먼저 먹어버리지 안흘 양으로 적은 분량을 잘게 씹어 천천히 넘기며 차츰 노마는 곰보를 부르든 소리는 기실 아버지가 저를 부르든 음성이든 것을 깨다러 간다. 그러나 일부러 대답하지 안흔 그 일이 목을 넘어가는 떡맛보다 더 고수하다.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에게 하는 반항이다. 날마다

4) 석필: 납석 따위를 붓 모양으로 만들어 석판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데 쓰는 기구.


아츰에 집을 나갈 때 어머니는 노마에게 어르는 말이 잇다. ‘아버지 겨테서 떠나지 말고 시중 잘 드러 마음 상하게 하지 말고.’ 그러나 이것은 어머니 자신이 할 일이지 노마가 할 일 은 아니다. 자기가 할 일을 노마에게 맛기고 어머니는 한종 일 조흔대 나가 멋대로 지내다가 해가 점으러야5) 도라온다. 그동안 아버지나 노마가 얼마나 자기를 기다렷든거나 그 하 로가 얼마큼 고초스러웟든가6)는 조곰도 아란곳하려고도 안

는다. 다만 봉지에 저녁쌀을 가지고 온 것이 큰 호기7)다. 그 리고 바람에 문창호지가 떠러진 것까지 노마의 잘못으로 눈 을 흙인다. 실로 야속하다. 이런 어머니가 이르는 말쯤 어기 엿기로 그리 겁날 것이 없다. 그러나 노마 저는 모르지만 여기엔 자기네답지 안케 어머 니만이 인조견이나 문의8) 잇는 비단옷을 입고 단이는 것이 며 선창에 나가 만은 사람에게 귀염을 밧는 여기 대한 샘이 크다. 어머니는 이른바 ‘항구의 들병장사9)’다. 노마는 이런 어머니를 보앗다. 본래 어머니의 뒤를 밟어 선창엘 갓섯다. 그러다 마당 군중 가운데서 어머니를 일헛

5) 점으러야: 저물어야.

6) 고초스러웟든가: 괴롭고 어려웠던가. 7) 호기: 꺼드럭거리는 기운. 8) 문의: 무늬. 9) 들병장사: 예전에, 남사당놀이 판에서 구경꾼에게 병에 술을 담아서 팔던 일. 또는 그런 장사꾼.


다. 다시 차섯슬 때 노마는 좀 더 놀랏다. 목선10) 싸하올린 볏섬 우에 올라안저서 어머니는 사오인 사나이들과 석겨 히 롱을 하고 잇다. 어깨에 팔을 걸고 몸을 실린 조선바지에 양 복저고리를 입은 자에게 어머니는 술잔을 입에다 대주랴 하 고 그자는 손바닥으로 막으며 고개를 젓고 그리고 술을 바더 마시고나서 또 빈 잔에다 술병 아구리11)를 기울이는 어머니 를 제 무릅 우에 안치려 하고 아니 안즈려 하고 나머지 사람 들도 모두 어머니를 중심으로 히히낙낙 하는 것이였다. 노마 는 그런 어머니를 전혀 꿈에도 본 적이 업다. 어머니는 그곳 에 와서 어린애처럼 어리광을 떨고 일직이 노마 자신도 한번 바더보지 못한 귀염을 뭇사람에게 밧는 것이 아닌가. 자기 어머니가 그처럼 소중한 존재인 것은 몰랏다. 노마는 저도 갑자기 흥이 오르는 듯 시펏다. 모든 사람에게 저와 어머니 의 관게를 크게 알려주고도 시펏다. 노마는 어머니를 불럿 다. 두 번 세 번 그러나 해벼츨 손으로 가리고 찌긋이 노마를 보든 어머니는 점점 자기 집 부어케서 흔이 볼 수 잇는 일그 러진 얼굴로 변햇다. 가튼 얼굴로 어머니는 노마를 창고 뒤 로 끌고 가 말업시 머리를 쥐여박엇다. 이런 때 등 뒤로 배여 잇든12) 양복 조고리가 나타나서 조핫다. 그는 어머니를 안어

10) 목선(木船): 나무로 만든 배. 11) 아구리: ‘아가리의 ’ 북한어. 물건을 넣고 내고 하는, 병`그릇`자루 따위의 구멍의 어귀. 12) 배여 잇든: 배에 있던.


뒤로 밀고 양복 주머니에서 밤을 꺼내 노마 머리 우에 흘려 떠러트리며 우섯다. 붉은 얼굴에 밤송이 가튼 털보엿다. 집에 잇슬 때 어머니는 담벼락가티 말이 업고 난 나이가 적다. 노마를 나무래도 말보다 손이 압서 소리 업시 꼬집거 나 쥐여박거나 할 뿐 언제든 성이 안 풀려 몽총이13) 입을 오 그린다. 남편이 부르면 대답은 업시 얼굴만 내놋는다. 그를 대하고는 아버지도 멍추14)가 된다. 어쩌면 아버지는 안해가 보는 대서는 일부러 더 알는 시늉을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고개를 돌려 벽을 향하고 눕거나 이불을 들쓰고 될 수 잇는 대로 안해에게서 눈을 감으려 한다. 그러나 어머니가 나가고 업스면 이러나 안저 이불도 개여올리고 노마를 상대로 이야 기도 한다.

—노마야 노마야. 가락니피15) 다그르 굴러나리며 지붕 넘어로 아버지의 가

느다란 음성이 넘어 온다. 방안에서 들창16)을 향해 부르는 소리다 노마는 살금살금 아프로 도라간다. 필시 요강을 가시 여17)오라고 창문 박게 내노핫슬18) 것이니 살몃이 부시여

13) 몽총이: 몽총히. 붙임성과 인정이 없이 새침하고 쌀쌀하게. 14) 멍추: 기억력이 부족하고 매우 흐리멍덩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15) 가락니피: 가랑잎이 16) 들창: 들어서 여는 창. 17) 가시여: 가시어. 물로 깨끗이 씻어. 18) 내노핫슬: 내놓았을.


다19) 들고 갈 작정. 웨냐면 노마는 요강을 가시느라고 지금까지 가래20)를 한 것이지 결코 부르는 소리를 듯고도 모른척한 것이 아니라는 변명을 삼을란다. 그러지 안허도 아버지는 요즘으로 노마를 겨테서 잠시를 떠나지 못하게 한다. 오줌을 누러 가도 벌서 ‘어디 가니’ 그리고 영이하고도 놀지 말고 아무하고도 놀지 마라, 만날 아버지와 가치 방안에만 잇서달라는 거다. 그러 니까 노마는 아버지가 잠드는 틈을 엿보지 안흘 수 업고, 그 러나 잠이 깨기 전에 도라와 안기는 쉬운 일이 아니여서 흔 히 날벼락을 맛는다. 노마는 안가슴을 헤치고 벼츨 쪼이고 안젓는 아버지와 마 주친다. 갈갈이 뼈가 드러난 가슴이다. 그 가슴을 남에게 보 이는 때면 고연이21) 화를 내는 아버지니까 노마는 또 한 가 지 죄를 번 셈이다. 지래 울상을 하고 손가락을 입에 문다. “노마 이리 온.” 그러나 고개를 처들게 하고 코미틀22) 씨치드니23) “저리 가 안저봐라.” 비탈을 찍어 판 손바닥만 한 붉은 마당에 오지항아리 몇

19) 부시여다: 부시어다. ‘부시다는 ’ ‘그릇 따위를 씻어 깨끗하게 하다라는 ’ 뜻. 20) 가래: ‘지체의 ’ 뜻으로 짐작됨. 21) 고연이: 공연히. 22) 코미틀: 코 밑을. 23) 씨치드니: 씻기더니.


개가 섯고 구구자나무 그림자가 지튼 한편은 벼치 단양하 다24). 아들을 땅바닥에 주저안치고 아버지는 묵묵히 바라다 보기만 한다. 장독 뒤로 한 포기 억새가 적은 바람에 쏴쏴 하 고 어되서 귀드람이도 운다. 몰랏드니 여기는 흡사 고향집 울 안 가튼 생각이 낫다. 추석 가까운 날 맑은 어느 날 어린 노마가 양지짝에 터벌 거리고25) 안저 흙작난을 하는 그런 장면인상 시픈26) 구수한 땅내까지 끼친다. 지금 안해는 종태기27)에 점심을 담어 뒤로 돌려 차고 뒷산으로 측넝쿨28) 거드러 갓거니−. “노마 너 절골집 생각나니.” “응.” “너두 가보구 시플 때 잇니.” “응.” 밧 가슬29)에 주춧돌만 남은 절터가 잇는 적은 마을이다. 뫼갓30)에는 나무가 흔하고 산답31)이나마 땅이 기름지고 살 24) 단양하다: 당양(當陽)하다. 햇볕이 잘 들어 밝고 따뜻하다. 25) 터벌거리고: 퍼더버리고. ‘퍼더버리다는 ’ ‘팔다리를 아무렇게나 편하게 뻗 다라는 ’ 뜻. 26) 장면인상 시픈: 장면인 것 같은. 27) 종태기: ‘종다래끼의 ’ 방언(경기). 작은 바구니. 다래끼보다 작으며 양쪽에 끈을 달아 허리에 차거나 멜빵을 달아 어깨에 메기도 한다. 28) 측넝쿨: 칡넝쿨. 29) 밧 가슬: 밭 가장자리. 30) 뫼갓: 멧갓. 나무를 함부로 베지 못하게 가꾸는 산. 31) 산답(散畓): 한 사람의 소유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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