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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과 한국문학 3/10 장편소설

전쟁이 부른 문학, 실존주의 죽음 앞에서 인간의 모든 것이 부서진다. 전통, 가족, 체면, 우정이 산산조각 나고 계급의 강고한 벽마저 무너진다. 위대한 모든 것이 사라진 곳에서 간단한 물음이 나타난다. 인간이란 원래 무엇인가? 이것저것 다 버리면 마지막 남는 것은 무엇인가? 존재다.

부모를 잃은 아이들, 1950년 11월 17일 미군 일병 풀턴이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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