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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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기독학부모

지구를 지키는

제 111호(2022년 11월호) 2022년 11월 7일

기독학부모

친환경 제품이 뜨고 있는 요즘, ‘친환경’ 자체가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닐 정도로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을 내세우며 종이를 사용한 포장재, 플라 스틱 대신 생분해성 제품 등을 내세우며 홍보합니다. 그런데 진짜 그런 제

하나. 줄이고, 건강하게 마시기

품들이 환경 친화적 제품일까요? 국내 성인 평균 연간 353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

요즘 ‘그린워싱’ 제품들이 친환경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에게 자신들의 제품 을 소비하라고 광고합니다. 그린워싱이란, 실제로는 환경에 나쁘거나 도움 이 되지 않는 것들을 허위, 과장으로 광고하며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 라고 포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요? 우리나라는 1인당 커피 소비량이 가장 높은 나라이기도 합니 다. 그런데 커피와 기후위기? 뭔가 연결이 안되는 것 같기도 하지요. 커피가 자라는 적도 주변의 열대우림은 대부분 커피 농장으로 바뀌 고 있습니다. 커피의 수요가 높기에 농민들에게는 고부가가치 사업 이기 때문이지요. 이런 이유로 열대우림들은 지속적으로 사라지고

그러면 그린워싱 제품은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요? (※ 그린피스에서 제공한 자료를 발췌하였습니다.)

1) 의심하기 : 제품이 어느 부분에서 친환경인지, 정말 친환경인 지 의심하고 따져보아야 합니다. 2) 대체재에 속지 않기 : 플라스틱을 대체하여 종이나 나무를 쓴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경에 무해한 제품은 없습니다. 가급적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커피 농장으로 바뀌고 있는 현실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후위기로 인해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현

수님이 주인인 사람은 마음의 의자에서 내가 내려와 예수님이 계시며, 모든 것을 예수님께 맡기며 살 아간다고 말합니다. * 지금 여러분의 삶에서 마음의 의자에는 무엇(누가)이 있나요? * 자녀 양육의 의자에는 무엇(누가)이 주인되어 앉아 있나요?

성경에는 마음의 의자에 예수님을 모시고, 살고자 결단한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2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빌립보의 가이사랴에 있는 여러 마을로 길을 나서셨는데, 도중에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8 제자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엘리야라고 하는 사 람들도 있고, 또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러면, 너 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베드로가 예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 사람들은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하나요? * 예수님을 만나고 함께 하는 베드로는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하나요? * 고백한 베드로를 향해 예수님은 어떤 삶을 살라고 말씀하시나요? (막8:34)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기적과 가르침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 이런 저런 평가하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는 세례 요한이라고 말하기도 했고, 엘리야와 같은 선지자라고 평가하기도 합 니다. 사람들의 평가들 속에서 직접 예수님을 만나고 함께 생활하고 있는 제자들은 예수님을 누구라고 생각하

후가 적합한 새로운 곳의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열대우림 의 파괴는 생물의 종과 개체수가 줄어드는데 영향을 줍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당연히 한 잔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 육 식을 줄이는 이번 겨울 커피를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음 받은 자, 곧 이스라엘을 구원할 메시아와 같은 존재를 의미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할 분 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사람들과 다른 시선입니다. 그러나 참 멋들어진 고백 뒤에 예수님은 고난을 받 고 죽임을 당하고 부활할 것이라 말씀(31절)하십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예수님께 항의합니다. 이스라엘을 구원 할 강력한 왕이실 예수님이 갑자기 사람들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고 하니 베드로도 적잖이 당황했나 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자신들을 구원할 그리스도라 고백했지만, 예수님의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거대

- 국내에서 재배되는 차를 즐겨보세요. 국내에서 재배되는 차는 재배 및 유통의 과정에서 수입하는 원두보

을 상상해 보세요. 그 상상만으로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루를 시작해 보세요.

도움이 됩니다.

품을 살펴보고, 공부해야 합니다.

발행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발행인 박상진 편집기자 도혜연, 이보라, 박미향 디자이너 채혜진 주소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78길 44 크레스코 308호 연락처 02.6458.3456 / 010.4898.3454

사영리에서는 마음의 의자에 ‘자신’이 앉은 사람이 있고, ‘예수님’이 앉은 사람이 있다고 말합니 다. 내가 주인인 사람은 마음의 의자에 내가 앉고 예수님은 삶 주변에서 겉돌뿐입니다. 그러나 예

는지 직접 물으십니다. 그 때 베드로가 자신 있게 대답합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기름부

다 탄소배출량이 현저히 적습니다. 커피 대신 국내 차를 마셔보며 하

의 노력과 수고가 동반되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꼼꼼히 제

기독 학부모 신문

여러분의 마음의 의자가 있습니다. 마음의 의자에는 누구든 무엇이든 앉을 수 있습니다.

재의 커피 지배 지역은 줄어들고 지금의 농장들은 쓸모없어지고 기

3) 상상하기 : 내가 구입한 제품이 생산되고,버려지고 썩는 과정

4) 더 찾아보기 : 그린워싱 제품에 속지 않으려면 아직도 소비자

자녀 양육의 의자에 예수님을 모신 기독학부모

한 힘과 군사로, 지금까지 수많은 나라가 했던 것처럼 무력으로 새로운 왕에 등극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 나 예수님은 자신의 방법을 말씀하시면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 고백하는 사람들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 려주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막8:34 중)

말씀에 나오는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마치 자기 자신을 없는 사람 취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deny oneself입니다. '~을 인정하지 않는 것,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 그래도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건강하게 소비하세요. (1) 유기농 커피 (2) 친조류 커피 (3) 열대우림연합 인증 커피, (4) 공 정무역 커피 등 건강하게 소비할 수 있는 커피들이 있습니다.

내 삶의 중심에 예수님을 두고 예수님을 가장 사랑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앞에서 본 마음의 의자에 ‘내’가 아닌 ‘예수님’을 모시는 것이지요. 자녀 양육에서는 어떠한가요?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아이의 일평생을 바라보며 자녀양육과 교육 에 누가 주인 되어 있나요? 교회용어사전에서는 ‘청지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둘. 우리 동네 친환경 가게 찾아보기 그렇다면 그린워싱에 속지 않고 조금 더 생각해서 착한 소비를 실천하는 11, 12월을 보내봅시다.

착한 소비, 가치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환경 가게는 우리 동네 어디에 있을까요? 한살림, 생협 등 건강한 먹거리를 파는 가게,

청지기란, 주인(소유권자)이 맡긴 것들을 주인의 뜻대로 관리하는 위탁관리인을 말한다(창43:16). 하인의 우두 머리로서 하인을 감독하고 주인의 자산을 관리하며(창39:4; 롬16:23), 주인의 자녀 교육까지 담당했다(창15:2; 39:4-6; 눅8:3; 롬16:23). 청지기가 자신에게 맡겨진 것들을 관리할 때는 항상 맡긴 주인의 뜻 즉, 주인이 제시한 관리지침을 따라 관리해야 한다.

아름다운 가게, 굿윌스토어 등 내가 가진 물건을 순환할 수 있도록 도 와주는 가게, 업싸이클링 제품들을 판매하는 가게 등 우리 동네에도 환경을 생각하고 건강한 소비를 도와주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발품 을 팔아 찾아보고 방문해 보세요. 그리고 착한 소비를 위한 용기를 한 스푼 내는 겨울을 보내보세요.

그렇습니다. 기독학부모는 우리 자녀의 청기지로 부름 받았습니다. 따라서 자녀양육이라는 의자에 주인 되신 예수님을 모시고 예수님의 관리지침, 주인의 뜻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그것이 곧 ‘자 기를 부인하는 삶’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났으나 여전히 예수님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따른다 하지만 기독학부모로서 여전히 예수님의 방법을 잘 이해 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 우리를 향해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는 삶’, 곧 자녀양육의 의자에 예수님을 모시고 살아가기를 요청하십니다. 이번 한 달 동안 늘 주인되신 예수님을 새기며, 주인의 뜻 을 구하는 기독학부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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