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호 기독학부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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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학부모 신문

신기해요

신기해요

신기해요는 ‘신문을 보며 기도해요’의 줄임말입니다. 신문 속에는 한국교육의 여러 가지 모습들이 나옵니다. 조국의 소식을 듣고 애통해 하며 기도했던 느헤미야처럼 한국 곳곳의 교육에 관련한 소식을 자녀와 함께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학원시간에 쫓겨… '혼밥' 먹는 초등생들 “돈 없을 땐 컵라면 사먹고, 돈 많을 땐 햄버거 사먹어요. 돈 엄청 많을 땐 도시락 세트 사먹고요.” 설 연휴 다음 날인 지난달 31일 서울 대치동 학원가의 한 편

뱃속에서 10달은 우리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늘 기대감이 가득했는데 막상 자녀를 키우다 보니 얘는 왜 이럴까 하는 마음 반 다른 집 아이가 부러운 마음 반... 이 부러움은 어느새 질투가 되어 자녀를 더 다그치지는 않나요? 어린 시절 불렀던 찬양 “미움, 다툼, 시기, 질투 버리고~ 우리 서로 사랑해~“

의점. 점심때가 되자 초등학생 4명이 취식대에서 컵라면이나 도시락을 먹고 있었다. 박성만(가명·12)군은 컵라면 물을 받으며 “오전에 논술학원에 갔다가 밥 을 먹고 오후에 수학학원에 가야 하기 때문에 점심을 혼자 해결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 6학년에 올라가는 박군은 겨울방학 기간 논술, 수학, 과학, 야구, 플 루트,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학원을 다닌다고 했다. 보통 아침 8시에 일어나 밤 10시 40분에 집에 들어간다. 그는 “일주일에 대여섯 번 정도 혼자 밥을 먹는다”며 “엄마랑 같이 밥을 먹으면 공부하란 잔소리를 들어야 해서, 차라리 혼자 먹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 겨울방학 기간인 1~2월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덩치 큰 중고생들 틈에서 혼자 편의점 라면이나 패스트푸드점 햄버거를 먹는 초등학생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수학, 영어, 과학 등 과목별로 각각 두 곳씩 총 6 곳의 학원에 다니는 김소현(13·가명)양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밥을 혼자 먹는데, 시간이 없으면 숙제를 하면서 먹기도 한다.”고 말했다. …… 혼밥 초등학생의 경우 대부분 본인이 원해서라기보다는 사교육을 받느라 시간이 빠듯해 혼자 먹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초등학생의 사교육(예체능 포 함) 참여율은 80.7%로, 중학생(69.4%)이나 고등학생(50.2%)보다도 높았다.

다시 한 번 기독학부모로 내 아이를 먼저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길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다그치지 않길 진정한 사랑은 시기하지 않는 것임을 마음에 새겨봅니다.

_조선일보 2017.02.07. 기사 발췌

말씀, 삶, 우리

사랑은 시기하지 아니하며 프로그 이야기

- 함께 읽고 기도해요.

용돈을 주세요

쉼 없이 달려가는 우리 자녀들의 모습을 봅니다. 무한경쟁사회 속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면 그 경쟁 속으로 뛰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던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일주일에 한번 가정예배 드려요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이다

신기해요 기독학부모교실 지도자과정 -제주

부모로서 때로는 안쓰럽기도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아이만 뒤떨어질까 불안하여 그곳에 자녀를 내몰았음도 고백합니다. 주님, 한없이 연약한 저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자녀를 키우는 것이 진짜 교육임을 믿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지금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무리한 사교육과 선행학습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하며 식탁의 교제를 나누고, 눈을 맞추고 삶을 나누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또한 쉼 없는 경쟁 구도에 자녀를 내모는 것이 아니라, 지금 아동기 청소년기에 누려야 할 특권들을 누릴 수 있도록 쉼을 허락하는 부모가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교육구조를 긍휼히 여겨 주시어서 이 땅의 아이들이 승자독식의 구조가 아닌 함께 배려하고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교육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 삶, 우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랑은 시기하지 아니하며 지도자과정

요즘은 이런 저런 목적으로 엄마들의 모임이 많습니다. 조리원 동기모임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 고 학부모 모임, 갖가지 교회 모임 등 참 다양하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어쩜 그리도 착하고 공부도 잘하

기독학부모 신문, 회원이 되면 받으실 수 있어요 !

고 신앙도 좋은 아들, 딸들이 많은지… 남편들은 하나같이 가정적이며 능력있는지… 우리는 다른 사람

기독학부모 회원이 되어 주세요!

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합니다. 그러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없는 것만 탓하고 아쉬워하는 내 자신을 볼 때 씁쓸할 때도 있습니다.

기독학부모교실 지도자과정이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기독학부모 신문 43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기 독학부모신문은 구독을 희망하는 교회와 개인에게 발송했습니다.

제주 를 찾아갑니다

었습니다. 바람을 ‘후~’ 불어넣으니 곧 형태가 드러났습니다. 빨강, 파랑, 노랑, 초록 진한 원색으로 알

기독학부모운동본부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기독학부모 회원을 모집합니다. 기독

록달록 꾸며진 비치볼이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쉬워하고 있는데, 옆 친구의 비치볼이 눈에 들

학부모의 정식 회원이 되시는 분들에게 신문을 무료로 발송해드립니다. 기독학부

어왔습니다. 마음에 꼭 드는 디자인이었습니다. 부러움 반, 아쉬움 반으로 쳐다보다가 잠이 깼습니다.

모 운동을 펼쳐나갈 기도의 자리, 축제의 자리, 섬김의 자리에 함께 함으로 하나님

아이를 키우다보니 그 꿈이 생각날 때가 많습니다.

나라를 이 땅 가운데 펼쳐가길 소망합니다.

기독학부모운동의 회원이 되어 주세요! 일시 : 2017년 3월 27-28일(월-화) 장소 : 제주성안교회

“평온한 마음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느니라” (잠14:30)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약 3:16)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벧전2:1) 시기는 뼈를 썩게 하는 괴로움을 줍니다. 시기가 있는 곳에 다툼이 생기고 그 곳에는 혼란과 악한 일 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시기하는 것은 사랑의 마음이 아닙니다. 그것은 나의 욕심에 근거한 것이

갓난쟁이였을 때는 좀 더 순한 아이가 부러웠다가, 조금 더 컸을 때는 성격이 싹싹하고 방글방글 웃

며, 죄의 유혹입니다. 끝없는 욕심은 우리의 시선이 하나님이 아니라 다른 이를 향해 갈 때 생기는 것입

는 아이가 부러웠다가, 조금 더 크고 나니 친구들과 원만하게 지내고 발표도 씩씩하게 하며 적극적으로

니다. 우리가 향해야 할 시선은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의 시선이 향할 곳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그

성취해나가는 아이가 부럽기도 합니다.

곳에 한량없는 은혜, 족한 은혜가 있습니다.

기독학부모로 살아가고자 몸부림치고 있는 당신은 어떻습니까?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참 많은 유혹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다른 이를 부러워하고, 내가 갖지 못한 것 을 갖고자 하는 욕심도 종종 생길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날마다 이런 마음을 경계하면서 버리고자

[개인 회원]

대상 : 기독학부모교실 개설 희망자

□ 월1만 □ 월2만 □ 월3만 등

등록비 : 18만원 (국민 917701-01-122796)

(후원자에게는 신문을 10-20부 발송해 드립니다.)

문의 : www.cserc.or.kr, 02-6458-3456

이런 꿈을 꾼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모여 있었는데, 그 때 누군가가 나타나 비치볼을 나눠주

* ‘시기’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시기와 비슷한 단어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 창세기 4:1-15을 함께 읽어보세요. 가인이 시기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

[단체 회원] 기독학부모 운동본부의 협력교회, 협력학교가 되길 원하시는 단체는 연구소(02-6458-3456)로 연락바랍니다.

* 내 자녀와 다른 자녀를 비교한 적은 없나요? 언제, 어떻게 비교하며 부러워했는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

애써야 합니다. * 내 안에 버려야 할 시기와 부정적인 마음을 생각해 봅시다. 그 마음을 이길 말씀을 찾아서 적고 묵상해 봅시다.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을 15가지 동사로 정의합니다. 그 중 “사랑은 ~하며”의 긍정적인 표현은 7 개, “사랑은 ~하지 아니하며”의 부정적인 표현은 8개입니다. 부정형의 첫 번째 동사가 바로 “사랑은 시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입니다. 하루에 수도 없이 다른 아이들과 비교 당하면서 시기와 욕심이 싹틀

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인간의 속성 중 가장 약한 것이 ‘남의 것을 부러워하는 마음’, ‘내

수밖에 없는 우리 아이들을 기독학부모인 우리가 잘 다독이고 격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

회원계좌 국민 917701-01-122796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가 갖지 못한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입니다. 시기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습니다.

가 먼저 하나님께 집중함으로 내게 주신 은혜를 누리면서 다른 이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을 비워내

※ CMS를 원하시는 분은 연구소로 연락바랍니다. (02-6458-3456)

처음 사람이 범죄하던 순간에 뱀이 하와에게 불러일으킨 마음은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다’는 유혹이었

고 참된 사랑으로 채우기를 바랍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새봄을 맞이하는 모임에서는 각자가 받은 족

습니다. 하나님의 힘을 갖고 싶어 하던 하와의 약한 마음이 넘어진 것입니다. 야곱 역시 형 에서의 장자

한 은혜와 감사를 나누면서 서로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응원해가는 모임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사

의 명분을 탐내다가 모두를 속이는 죄를 범했고 그로 인해 험난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요셉과 형제들의

랑 없는 시기’로 살아가는 괴로운 인생이 아니라, ‘시기 없는 사랑’으로 살아가는 즐겁고 복된 인생이 되

관계에서도 시기심은 계속되었습니다. 부정적인 시기심은 형제에게 해를 가하고 부모를 속이는 죄로

기를 소망합니다.

기독학부모신문

발행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제 43호(3월호) 매월 발행 2017년 2월 28일

발행인

박상진

편집책임 도혜연 편집기자 도혜연, 신은정, 배윤선 디자이너 채혜진 주소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아차산로 78길 44 크레스코 빌딩 308호

연락처

02)6458-3456(기교연) / cserc@daum.net

이어졌습니다. 시기심은 스스로의 삶을 괴롭게 할 뿐만 아니라 가정을 깨뜨리게 됩니다. 결국 한 사람 의 인생만이 아니라 공동체를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인간의 속성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는 ‘시기, 질투’를 참된 사랑을 위해 가장 먼저 경계해야할 것으로 주셨습니다.

* 시기심으로 온전한 사랑을 실천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회개하고, 참된 사랑으로 자녀 혹은 가까운 이웃에게 할 수 있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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