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49호

Page 1

하나님의 교육이 가득한 세상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2020년 4월

49호

02 칼럼 15년의 은혜 03 이사장 취임사 사람을 사람 되게, 삶을 삶 되게 04 축하 인사 연구소 15주년을 축하합니다 05 연간 계획 2020년 연간 월별 행사 계획 06 행사 후기 제14회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학술대회 ‘기독교대안학교의 교사를 말한다’ 08 행사 후기 꽃다운친구들 연구프로젝트 2차 보고발표회 09 행사 후기 ‘가정예배 근력 기르기’ 도성교회 가정예배학교를 마치며 10 행사 후기 “고교학점제와 기독교학교교육” 목요포럼을 다녀와서 11 행사 후기 기독교학교교육 목요포럼 ‘느린학습자의 이해’ 후기 12 행사 후기 교육과정 아카데미 12기 ‘기독교적 교육과정 산책’을 마치고 13 행사 후기 스윗스팟 지도자과정 13기 14 행사 후기 SPS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함께하는 2019 연구지원 프로젝트 보고대회 15 연구 소개 SPS 2020년 연구 소개 ‘현장 연구는 계속되어야 한다’ 16 행사 후기 교목회 주최 세미나 ‘고교학점제와 기독교학교교육’ 17 연구 보고 이야기학교 10주년 진단 연구 18 연구 소개 연구소의 의미있는 두 가지 도전 19 연구 소개 ‘유바디, 노년목회를 품다’ 20 신임연구원 연구원 소개 21 학교 탐방 ‘예수향남기독학교’ 탐방 22 광나루 통신 23 후원자 명단 24 섬기는 사람들

(04969)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78길 44 크레스코빌딩 308호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 Tel. 02-6458-3456 – Fax. 02-6458-3455 – www.cserc.or.kr


칼럼

이사장 취임사

15년의 은혜 글 _ 박상진 소장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사람을 사람 되게, 삶을 삶 되게 글 _ 4대 이사장 정태일 목사(사랑방공동체학교)

올해 2020년도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창립15주년을 맞는 해이다. 지난 15년을 돌아보면 오직 하 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한다. 2005년에 출범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구석구석 살펴주셨고 세밀하게 인도해주셨다. 1885년 이래 우리나라에 기독교학교들은 설립되어 수많은 미션스쿨들이 존재 해왔고, 1990년대에 이르러서는 기독교대안학교들이 세워지기 시작하였지만 기독교학교 관련 연구소 는 한 군데도 없었다. 그 당시 교회교육 관련 연구소는 여러 기관들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기독교학교 연 맹이나 연합회 성격이 아닌 연구기관은 전무하였던 것이다. 기독교학교교육이 개별 학교 차원, 그리고 교사 개인 차원의 헌신과 수고를 통해서 이루어졌지만 이러한 실천이 보다 성숙하고 효과적일 수 있도록 돕는 연구 기능은 거의 수행되고 있지 못했다.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 되게 도와주는 것, 삶을 삶 되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교육은 이러한 교육을 잃어버렸습니다. 학교는 지식만 전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10글자나 되는 긴 이름의 연구소의 출발은 전적인 하나님의 섭리요 은총의 결 과였다. 가장 큰 은혜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들이었다. 필자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의 설립을 몇

달하려 하고, 가정은 잠을 자는 하숙집이 되어 버려 교육의 본질을 잃고 있습 니다.

분 목사님께 제안하였을 때 그들은 이미 하나님께서 그들 마음속에 주신 비전을 지니고 있었다. 김진홍 목사님, 김동호 목사님, 박은조 목사님, 김요셉 목사님을 비롯한 여러 목사님과 단혜향 교장님, 홍배식

오늘날 교육의 문제가 심각하다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위기에 빠진

교장님 등 교장선생님들이 쾌히 연구소의 비전에 동의해주셨고 뜻을 모아주셨다. 기독교학교들이 건학

한국 공교육과 교회학교 교육의 대안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교육의 장

이념대로 건강한 기독교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제반 연구와 연수를 담당함으로 마치 심장에서 피가 공급

(場)’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함께 어우러지는 ‘삶’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

되는 것과 같은 역할을 감당하고자 하였다.

라의 삶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지난 15년 동안 신실한 연구원들이 연구소를 위해 아낌없이 헌신할 수 있었던 것도 너무나 크신 하나님

목회를 하면서 학교를 설립했던 것은, 우리 교회가 교육을 통해 선교하도록 소

의 은혜였다. 기독교학교교육이라는 분야의 특징은 애당초 그 전문가는 없었다는 점이다. 기독교교육학

명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또 우리 사회가 참교육을 회복해야 할 필요

이라는 분야는 존재했지만 주로 교회교육과 관련된 공부를 한 사람들이고, 일반 교육학을 한 사람들은

가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있어도 기독교학교에 대해서는 무지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육학을 한 분들과 기독교교육학을 한 분 들이 서로 협력을 하니 너무나 멋진 앙상블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요즈음 많이 이야기되는 ‘융합’의 개 념이 그 때 이미 아름답게 시도되었던 셈이다. 그리고 비전으로 뭉친 헌신된 ‘집단 지성’으로서의 기독교 학교교육연구소는 국책연구소 이상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다음 세대들이 그리스도를 닮아 조화로운 인격을 형성하고, 각자의 재 능을 계발하여 자신의 고유한 삶을 보람있게 살며, 지도력을 훈련하여 사회 에서의 의미 있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는 것이 기독교교육의 본질이라고 보 았습니다.

기독교학교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은 또 다른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미 설립되어 있었던 한국기독교학교 연맹, 기독교학교연합회, 기독교대안학교연맹, 좋은교사운동 등과 아름다운 파트너쉽을 형성할 수 있었

이 교육은 ‘교회’와 ‘가정’, ‘학교’가 하나 되어 신앙공동체 안에서 교육을 해 나

다. 그들이 정말 겸손하게 신생 연구소를 동역자로 인정해주셨고 배려해주셨다. 이런 점에서 기독교학

갈 때 가능합니다. 그럴 때 우리 아이들은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날 것입

교교육연구소의 가정 큰 장점은 교육공동체 형성이요 교육동역자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니다.

수많은 미션스쿨들과 기독교대안학교들이 연구소를 신뢰해주시고 연구소의 모든 프로그램에 기꺼이 참 여해 주셨다. 오늘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있기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 특 히 개미군단처럼 매달 일정액을 후원금으로 내주시는 모든 기독학부모들 한 분 한 분께 감사를 드린다. ‘15년의 은혜’, 정말 갚을 길 없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제부터의 연구소 모든 사역은 이 은혜에 보답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지난 15년 동안 ‘연구’와 ‘연수’와 ‘운동’을 통해 이 땅 의 ‘교회’와 ‘가정’과 ‘학교’를 도와왔습니다. 이 땅 교육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 도록 수고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일을 더욱 풍성하게 지속해 나갈 수 있도 록, 동역자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기도,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는 사역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후로의 연구소는 ‘은혜 위의 은혜’의 사역이 되리라 확신한다.

02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49호

www.cserc.or.kr 03


축하 인사

연간 계획

연구소 15주년을 축하합니다 지난 15년 동안 우리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를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교육 현장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통로로 써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높은뜻광성교회 이장호 목사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15주년을 축하 합니다. 연구소 사역이 대한민국의 어그 러진 교육 현실을 바른길로 인도해 나가는 길 잡이가 되기를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독 학부모의 정체성을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 다. - 기독학부모 동탄 모임 리더 박영진 어머니

2020년 연간 월별 행사 계획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설립 1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효과적인 연구 실적과 지원으로 기독교학교 교육에 끼친 영향에 진심 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 - 한국기독교학교연합회 김정섭 사무총장

구분

행사 계획 교육과정 아카데미 12기 (기독교적 교육과정 산책)

1월 스윗스팟 지도자과정 13기 2월

고교학점제와 기독교학교교육 (서울·중부 교목회 공동 주관)

3월 4월

대안교육이 시작된 지 20여 년이 넘었지만 아직 한국의 대안교육은 변방의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각 학교는 독도 같은 섬에서 힘 들고 외로운 싸움을 하며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기독 교학교교육연구소가 지난 15년 동안 동행하여 큰 힘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15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기독교 대안교육이 뿌리를 내릴 때까지 그날까 지 함께 가기를 소망합니다. - 기독교대안학교연맹 차영회 사무총장

15번째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기독교학교교육 연구소를 통해 이미 임한 하나님 의 나라를 살아내는 학교, 그 나 라의 교육을 나타내 보이는 기독 교학교가 이 땅에 더욱 많아지기 를 바랍니다.

기정추 정책 세미나 “한국 기독교 사학, 어디로 가고 있는가?”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 공동주관) 5월

성경적 통일교육 <이음> 지도자과정 15주년 비전 선포식 (교육대안연구소, 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 출범) 청소년 교육 실태조사 세미나 (교회교육현장연구소 공동 주관)

- 좋은교사 김정태 공동대표

6월 노년 교육과정 개발 연구 보고대회 (주님의교회, 공동 주관) 이야기학교를 시작하면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를 만난 것은 선물이었습 니다. 기독교학교교육과정과 평가 세미나는 초기 학교 셋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0주년을 맞이하며 6개월의 진단 연구를 통해 다시 만났고, 그 만남도 환상적이었습니다. 이야기학교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하고자 하는 일의 작은 열매 아닐까 싶습니다. 15주년 축하드리고 기독교학교 섬김의 사역 여전하기를 바랍니다.

한국교육의 희망 발전소! 비전의 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15주년을 축하합니다! ‘시계’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나침반’을 보고 묵묵히 좁은 길, 광야의 길 그러나 생명을 살리는 교육을 길을 가고 있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를 위해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연구소가 있어서 기독교학교에는 꿈이 있고 희망이 있다는 것 기억하시며 자부심을 잃지 않고 고단하지만 사명의 길을 변함없이 달려가는 기독교 학교교육연구소가 되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 대광고 우수호 목사

04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49호

교육과정 아카데미 13기 (기독교적 평가) 유바디 컨퍼런스 3차 꽃다운친구들 종단연구 3차(최종) 보고대회 9월

한결같은 열심으로 걸어오신 열 다섯 해, 상상해온 것보다 더 아름다운 열매를 아이들과 학교 그리고 세상에서 맛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더욱 무르익어가소서! 열렬히 축하합니다!

느린학습자 교육 역량 강화 연수 (파일럿 과정)

8월

- 이야기학교 장한섭 교장

- 꽃다운친구들 이수진 대표

*연구소 15주년을 문자로 축하해주세요 (010-4898-3454)

7월

기독학부모교실 지도자과정 믿음의 자녀 키우기 세미나

10월

15주년 감사예배 및 후원의밤

11월

15회 학술대회 “한국 기독교학교교육 운동사” SPS 기독교학교 현장 연구 프로젝트 보고대회

12월 교사학습공동체 코디네이터 과정 (파일럿 과정)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연구소 홈페이지, SNS, 메일링서비스 등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www.cserc.or.kr 05


행사 후기

행사 후기

제14회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학술대회

“기독교대안학교의 교사를 말한다” 글 _ 원지은 연구원

제14회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학술대회는 ‘기독교대안학교의 교사를 말한다’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30일(토) 장신대 소양주기철기념

발제자 (함영주 교수, 김종훈 교수, 이은실 교수, 김성천 교수)

관에서 진행되었다. 기독교학교와 기독교교육 분야에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온 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독교대안학교의 교 사들이 마주한 현실’(총신대 함영주 교수)과 ‘기독교대안학교 교사들의 학교 공동체 구성원들과의 관계’(성신여대 김종훈 교수), ‘기독

있지만, 실제로 기독교대안학교의 현장에서 ‘공동체’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교대안학교 교사들의 전문성’(한동대 이은실 교수), 그리고 ‘기독교대안학교 교사 양성과 재교육 시스템 및 학교조직의 변화’(한국교원

공동체 안에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잃게 되거나, 동료 교사간의 관계, 공동체로서의 학교가 만들

대 김성천 교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발표 후에는 박상진 소장(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장신대)의 진행으로 강영택 교수

어온 이야기가 전수되지 않을 때 오는 어려움들에 대한 내용이 마음 깊이 공감이 되었다. 기독교

(우석대), 유재봉 교수(성균관대), 이정미 교수(한동대)가 함께 종합토론에 참여하였다.

교육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공동체’로 사는 것이 어렵지만, 어려움의 과정을 통해 진정한 공동체 에 대해서 알아가며 그것을 전수해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독교대안학교를 기독교대안학교답게 만드는 제1의 요소는 단연 ‘교사’일 것이다. 다양한 학교현장에서 모든 교사들의 상황과 목소 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불가능할지라도, 연구를 통해 현장의 교사들의 소명과 현실, 공동체성과 전문성, 또한 기독교대안학교 교사

세 번째 연구에서는 기독교대안학교 교사의 전문성 영역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있음을 통해 기

들을 양성하고 재교육에 대해 주목해볼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 향후 더욱 현장에 귀 기울이며 교사들을 돕고, 기독교대안학

독교대안학교의 다양성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교사가 전문성의 한 가지 영역만을 추구하는 것이

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연구가 계속되길 기대한다.

아니라, 복합적, 총체적, 융합적으로 전문성을 이해하고 성장시켜야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볼 수 있었다. 교사들은 누구나 다 전문성의 성장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다. 마지막 연구인 기독교 대안학교 교사들의 양성 및 재교육시스템, 학교조직의 변화 연구는 앞의 연구들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 같았다. 기독교대안학교의 다양한 현실적인 어려움들에 대한 목소리들이 담겨있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학술대회 ‘기독교대안학교 교사를 말한다’를 다녀와서 글 _ 김은혜 교사(이야기학교)

이번 학술대회가 기독교대안학교라는 거대한 담론이 아닌 현장의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 다는 것이 느껴졌다. 연구에는 교사들의 사명과 열정이 담겨있었고, 교사들의 어려움과 아픔도

기독교대안학교 교사로 근무한지 8년이 넘어가는 시점에 다녀오게 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들어있었다. 나의 어려움이 나만의 것이 아닌 함께 겪는 어려움이라는 것을 느끼며 각 학교에서

의 학술대회의 주제는 재미있었다. “기독교대안학교 교사를 말한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나오

열심히 자기의 역할을 성실하게 감당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에 대한 동질감과 더불어 소망이 느껴

게 될지 궁금했다. 교사들의 이야기가 연구에서 제대로 다뤄지게 될지 기대가 되었다.

졌다. 진짜 공동체를 꿈꾸며, 그 안에서 현실적인 어려움들과 맞서며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교사 들이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첫 번째 연구는 기독교대안학교 교사가 놓여있는 현실에 대한 연구로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차원에서 주어진 일을 감당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의 어려움

학술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며 지금의 어려움들과 도전들이 몇 년 뒤에는 해소되어, 교사들의 성

들을 낱낱이 드러내 보여주었다. 급여의 문제, 개인시간과 쉼이 없는 현실, 교육철학의 갈등,

장과 기독교대안학교들도 새로운 차원을 논의하는 것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어본다.

설립자 및 교장과의 관계, 학부모와의 관계 등에서 어려움이 있음을 드러내보였다. 이러한 현 * 연구결과는 올해 내로 책으로

실을 가감 없이 드러내 보인 연구에 기독교대안학교 교사로서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

출간될 예정입니다.

다. 백조가 물 밑에서 열심히 발을 움직이는 것처럼, 기독교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고군분투 하며 여러 어려움들을 맞서서 씨름하는 교사들의 입장을 대변해 준 것 같았다. 누구의 잘못이 나 누구의 부족함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현실이 우리에게 앞으로 어떤 도전들이 주어 졌는지 알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었다. 다음 연구는 기독교대안학교 교사의 현실 중 ‘공동체’의 의미를 연구하며 만나는 관계에서의 어려움들을 보여주었다. 교사의 내면에는 진짜 공동체를 추구하고 이루어가고 싶은 마음이 연구결과 발표

06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49호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www.cserc.or.kr 07


행사 후기

행사 후기

꽃다운친구들 연구프로젝트 2차 보고발표회 글 _ 이하나 연구원

가정예배 근력 기르기 - 도성교회 가정예배학교를 마치며... 글 _ 도혜연 연구원

2019년, 10월 14일, 중학교를 졸업한 청소년들이 학교를 1년

구 방법을 선택한 이번 연구는 ‘꽃친 참여 이후 생애의 공통 주

10여년 넘게 기독학부모운동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강조하였던 것이 ‘일주일에 한 번 가정예배 드리기’운동이다. 기독학부모신문

동안 쉬면서 가족과 함께 자기 자신을 밀도 있게 탐색해보는 한

제’를 4가지로 도출하였다. 첫째, 자아의 발견 혹은 성장, 둘째,

을 통해 꾸준히 가정예배 콘텐츠를 제공해오며 기독학부모들을 격려하였지만,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알고 첫 걸음을 시도하는 기독학

국형 인생설계공동체인 ‘꽃다운친구들’의 2차 보고발표회가 장

쉼이 주는 영향력, 셋째, 진로탐색 혹 희망 만들기, 넷째, 가정

부모는 늘 막막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막연히 ‘하고 싶다’, ‘해야 한다’를 넘어 어떻게 꾸준히 가정예배를 지속시킬 수 있을까?” 기

로회신학대학교에서 열렸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꽃다운

과 학교의 협력의 중요성이다. 또한 ‘쉼이 주는 영향력’은 자아정

독학부모운동본부에서 이러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때, 도성교회에서 가정예배에 대한 고민을 의뢰했고, 함께 가정예배학교를 진행하

친구들(이하 ‘꽃친’)로부터 “1년의 쉼이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체감 확립, 적성과 진로 탐색, 공부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으로

기로 하였다.

3년의 종단연구를 의뢰받았으며 2018년 1차 보고회이어 2019

요약하였다. 꽃친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1년의 방학을 통하여 생

가정예배학교에는 두 가지 목표가 있었다. 하나는 각 가정의 상황과 형편에 맞는 가정예배를 세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함께 가정예

년에는 2차보고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꽃친에 참

각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갖게 되고, 꽃친 활동을 통하여 다양

배를 드린 후 서로를 격려하고 지속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었다. 가정예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각 가정에 맞는 예배가 무엇

여한 청소년 네 명이 경험한 쉼에 대해

한 사람을 만나면서 사람의 다양성을

인지 알고, 그것을 지속시키는 격려와 피드백이 필요하다. 기독학부모운동본부가 구상하고 도성교회와 협력하여 진행한 3차례의 가

깊이 있게 알아보고, 꽃친을 담당했던

이해하게 되었으며, 기본적으로 믿음과

정예배학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모여 가정형편과 상황에 맞는 예배를 찾고, 함께 예배드리고, 피드백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으

길잡이 교사가 1년 동안 해외에서 경험

사랑의 분위기 속에서 스스로 자신의

로 이루어졌다. 이 세 차례의 공동체 만남 끝에 참가자들의 한 문장 소감을 나누었는데,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 ‘쉼’에 대해서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

삶을 찾아가는 선택하여 자아 발견 및

다.

성장을 겪었다. 또한 쉼을 통해 생각할

먼저, 꽃친 1기 때부터 함께하였지만 진

시간을 충분히 갖게 되면서 새로운 일

정한 쉼을 누리기 위해 2018년 8월 남

에 도전해보고, 진로를 정할 때, 자신의

편과 세계여행을 떠난 이예지 선생님

소신대로 밀고 나가는 힘을 얻게 된 것

(꽃다운친구들)의 이야기로 시작하였

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 꽃친의 쉼을 직접적으로 이해하고

“강의를 듣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여서 즐거웠습니다.”

“가정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습니다.”

“가정예배 때, 미처 몰랐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성경동화, 함께 기도, 부부간의 말과 행동 등)”

“가정예배를 막연히 ‘하고 싶다’였는데,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가르쳐주시고 실제로 할 수 있게 하셨던 것이 좋았습니다.”

“가정예배를 중단했었는데, 기독학부모교실을 함으로써, 가정예배가 회복되어 감사합니다.”

이번 2차 보고회를 통하여 꽃친을 통하

“가정예배에 대한 막연함을 없애고,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싶었고, 자기도 모르게 한국 사회 속의

여 경험한 1년이 꽃치너(꽃친을 경험한

“가정예배 방식에 변화를 주어 나눔의 시간을 가지니 좋네요.”

“가정예배 시작하게 되었고, 가정 정기 모임 시작(매월 1차례)하였다.”

경쟁에 젖어버린 모습을 변화시키고 싶

청소년을 일컫는 말)들의 인생에 무엇

“가정예배를 통해 자녀와의 대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어서 여행을 떠난 이예지 선생님은 처

을 남기는지 이러한 변화의 요인은 무엇

음부터 완전한 자유를 누리기 어려웠다

인지 살펴보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요

기독학부모운동본부는 도성교회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정예배의 중요성을 알지만 막연한 기독학부모, 불규칙적으로 드리는 가정

고 하였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고 여행을 통해 여러 가

인은 꽃친에서 경험하는 어떤 ‘활동’보다는 ‘쉼’ 자체였다. 꽃친은

예배의 근력을 키우고 싶은 기독학부모들을 위해 ‘가정예배학교(가칭)’을 준비하고 있다. 올 여름, 15년의 기독학부모운동본부의 노하

지 경험을 하면서 남의 시선 보다 자기 자신의 앞에 벌어진 작은

이러한 변화가 가능하게끔 신뢰할만한 선생님이 계신 따뜻한

우가 쏟아질 가정예배학교를 기대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일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예지 선생

나눔의 공간을 제공하였고, 부모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하여

님의 ‘1년의 쉼 속에서 자기를 발견하고, 또 그 모습을 스스로 용

꽃치너들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감하게 인정하고 믿게 되는 일이 분명 일어날 것이며, 하지만 언

2020년 9월, 꽃친의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우리나라

제 일어나지 예상할 수는 없고,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일’이

교육에서의 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강조되어야 할 쉼의 교육적

라는 메시지는 의미 있게 청중들에게 전달되었다.

의미와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마지막 보고발표회가 있을 예정

다음은 꽃친 1기 2명, 2기 2명 총 4명의 꽃친 청소년들과 부모

이다. 보고회를 통하여 ‘쉼’을 잃은 한국교육에 던져주는 메시지

를 만나서 그들이 경험한 꽃친과 쉼에 대해 강영택 교수(우석대)

를 조명하고, 무엇이 진정한 기독교교육인지에 대해서도 깨달을

님의 발제가 이어졌다. 참여자가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통해 교

수 있길 소망한다.

육현상이 생성된 맥락을 이해하는 질적 연구방법인 생애사 연 08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49호

“가정예배를 할 수 있고, 아이들과의 대화 속에서 아이가 가지고 있는 고민을 알 수 있었다.”

*꽃다운친구들 문의 : www.kochin.kr 070-4848-2959

www.cserc.or.kr 09


행사 후기

행사 후기

연구소는 <기독교학교교육 목요 포럼>을 통해 “기독교학교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학부, 대학원생 / 연구원, 교사, 학부모 등)이 함께 모여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학습의 장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2019년 2학기 목요포럼은 ‘다양한 학습자의 필요에 응답 하는 학교’라는 큰 주제 아래 3개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그 중 2편의 후기를 나누고자 한다.

기독교학교교육 목요포럼 ‘느린학습자의 이해’ 후기 글 _ 유혜린 교사 (이화여자고등학교)

‘경계선지능장애’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된 것은 4월쯤이었다.

“고교학점제와 기독교학교교육” 목요포럼을 다녀와서

그 단어를 듣고 제가 작년에 가르쳤던 아이들을 생각하니,

글 _ 박경록 교사 (월광기독중고등학교)

‘혹시 그 아이들도 경계선지능장애인데 내가 몰랐던 것은 아 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디에도 경계선지능장애 아에 대해서 제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학습 부

우리 학교의 고교학점제에 대한 고민은, 학령인구의 감소와

진아와 경계선지능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구분하지 못한 채

교회 밖에서의 신앙교육의 약화, 혁신학교·특성화 학교들의

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인영 교장선생님께서

도전 등의 현실 속에,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하나라는

경계선지능장애 아이들에 대한 포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절박함에서 시작되었다. 입시의 현실, 공교육에 비해 취약한

참석하게 되었다.

재정여건이라는 현실적 장벽을 극복하는 데 있어 고교학점 제는 위기이자 기회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월광은 인가형 기독 대안학교(초등, 중·고 통합)로서, 공교육 과 비인가 기독 대안학교들의 학점제에 대한 고민을 모두 느 끼며, 새로운 대안 모델을 열어가기 위해 현실과 부딪히며 노 력 중이다. ‘종교와 삶(양육)’ , ‘기독교 세계관’ , ‘통일과 평화’ 등의 특성화 과목들을 학점제의 중점과목으

부진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다. 여태껏 학습에 문제를 가진 적이 없는 내가 그 아이들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어렵겠지만, 이론적으로라도 알고 있다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지능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노력을 통 해서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지금은 지능에 결손이 있는 아이들일 지라도 교사의 노력을 통해서 지능이 조금이라도 높아질 수 있다면 내가 그 아이들을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 개설하고, 각 교과군 별로 영성과 지성을 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론 및 프로젝트 수업들을

이론적인 이야기와 함께 최인영 교장선생님께서 무릎위의학교에서 있었던 일들, 만났던 아이들과 학부모님의 사

활발히 개설하고 있다. 혁신해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시작한 학점제를 통해 학문 자체의 즐거움을 누

례들을 이야기 해주셨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빠져서 듣게 되었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 공교육에서도 거절당하

리게 한다는 본질, 진로별 개별화된 심화학습, 신앙 면에서 보다 깊은 고민과 철학을 나눌 수 있는 수

고 대안학교에 희망을 걸었지만 거기서도 거절당하고 무릎위의학교에 오게 된 학생들이 있다는 점이 마음을 아프

업 등 기독 대안학교들이 취할 수 있는 강점들을 학생들의 반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게 했다. 그리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내가 작년에 있던 중학교, 그리고 지금 고등학교까

반면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공감, 교사의 전문성 확보와 열정, 공교육과의 호환성 강화 등의 숙제도 생 겨났다. 그런 면에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목요포럼을 통해 기독 대안학교에서 학점제의 강점을 재

지 크게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만나지 못했었다. 강의를 통해 각 학교에서 계속해서 거절당했을 부모님의 마음 이 느껴져서 내가 앞으로 만날 학생들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인하고 고민들을 풀어갈 실마리를 잡게 된 것은 큰 수확이었다. 특히 2015 개정 교육과정 상의 고

한편으로는 그 아이들을 공교육에서 붙잡아 두고 있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아이들에게 적합한 환경에서 더 바람직

교학점제 구현 방법(시범학교들의 구체적 운영 사례, 진학 지도, ‘공강’ 인정 등) 및 NEIS에의 적용 방

한 발달을 도모하는 것이 나을까에 대한 고민도 생겼다. 최인영 교장선생님이 계속해서 강조한 것은, 기독교적인

법 등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과제들의 해결 방법을 조금씩 찾아가는 소중한 시작점이었다. 단순히 ‘이

접근이 경계선지능장애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감싸주고, 칭찬해주는 것이 정

건 힘든데’ , ‘과연 저게 될까?’ 라는 고민을 넘어서서 ‘이렇게 풀어가 보자!’라고 생각을 바꾸기 시작하였

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때 그 말씀이 마음에 쏙 들어왔다. 이 말은 내가 앞으로 많이 남은 교직생활 가운데서 계

고 그 결과 월광의 고교학점제 설계는 조금씩 보완되어 가고 있다.

속해서 새기고 나가야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전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땅 위에 세워진 수많은 기독 대안학교들이 함께 걸어가길 소망한

기독교학교교육 목요포럼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었는데, 많은 선생님들이 각자의 고민을 가지고 이곳에 와서 이

다. 지금도 매일 학부모·학생·교육청을 끝도 없이 설득하고 기독 대안학교가 이 세상에 필요한 이유

야기할 수 있는 장소가 만들어진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또한, 최인영 교장선생님의 멋진 모습과 생생한 이야기를

를 고교학점제 수업을 통해 강변하려 노력하는 우리의 선생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기회의 장을 마

계속해서 집중하게 듣게 되었다. 정말 기회가 된다면 특수교육을 조금 더 자세히 공부해서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

련해주신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와 김성천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바이다.

움이 되는 그런 교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좋은 강의였다. (최인영 교장선생님 너무 멋지세요!!)

*고교학점제에 관심 있는 분들은 김성천 교수님의 책 <고교학점제란 무엇인가> (2019, 맘에드림)을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10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49호

처음에는 다시 대학교로 돌아가서 특수교육 강의를 듣는 기분이었다. 자세하게 학습장애, 지능장애, 그리고 학습

*느린학습자를 위한 기독교대안학교 SLG무릎위의학교(용인시 기흥구 소재) slgschool.co.kr, 문의: 070-7803-2332

www.cserc.or.kr 11


행사 후기

행사 후기

교육과정 아카데미 12기 ‘기독교적 교육과정 산책’을 마치고 글 _ 손성아 교사(두레학교)

스윗스팟 지도자과정 13기 글 _ 지미경 교사(헤이븐기독학교)

이번 연수의 주교재인 ‘기독교적 교육과정 산책’을 처음 만난 지가 10년 정

스윗스팟, 1박2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로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또 실질적인 교육방법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

도 되었다. 그 동안 이 책을 가지고 몇몇 선생님들과 공부를 했던 적이 2번

간이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끝났다면 내가 이 글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스윗스팟은 지식을 배우는 시간 이상으로, 내 마음에 하나의

있었지만 끝까지 마쳤던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내게는 늘 숙제처럼 남

조약돌을 던지는 시간이었다. 그 조약돌로 인해 잔잔했던, 애써 잠재워 두었던 내 마음이 조금씩 일렁이기 시작했고 시간이 갈수록

아있던 책이기도 했다. 그러던 가운데 이번 교육과정 아카데미 주제를 보고

그 물결이 점점 퍼져 갈수록 더 많은 삶의 영역이 일렁이고 있다. 이 일렁임을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싶다.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들었고, 배우고 싶은 열정이 생겼다. 교육과정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것부터 시작해서 한 단원의 내용을 분석하 여 기독교적 교수학습활동을 설계하는 데까지 이르는 2박 3일 동안의 연 수를 받을수록 교사가 가지고 있는 보이지 않는 막강한 힘에 놀랐다. “내 형 제들아 너희는 선생 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약3:1)”는 말씀이 생각나면서 교사로서 책임감이 무겁기도 하고, 숙연 해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정미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 님들과 진리를 탐구해가는 시간 가운데 즐거움과 기쁨의 마음을 주셨다. 인간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데 있다. 교육도 예외가 아니기에 모든 교육활동의 중심에 하나님을 둠으로써 교육(배움)을 통해서도 그분을 영화롭게 해야 한다고 연수 동안 배웠다. 이것이 교사로서 부름 받은 소명 에 정직하게 반응하는 것일 텐데 내가 과연 내 교실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

첫 번째, 조약돌을 던지는 단계로 스윗스팟 강의를 듣는 동안 구체적인 진로교육 방법을 배우며 기독교적 진로교육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다. 진로교육이 왜 필요하며, 어떤 방식으로 해 나가야 할지 고민할 수 있었으며, 또한 같은 고민을 하는 동역자들을 만나고 이야 기를 나눌 수 있었다. 두 번째, 조금씩 지식을 넘어 마음이 일렁이기 시작했다. 스윗스팟 끝난 직 후, 아이들 각자에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100%의 은사가 있다는 것을 기 억하며, ‘장차’ 이 아이들을 통해 일하실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을 소망하 는 마음이 샘솟기 시작했다. 수업을 준비하며 아이들을 떠올릴 때마다 그 안에 심겨진 하나님의 씨앗을 생각하게 되었고,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보아 야 할지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순간순간이 새로운 감동으 로 다가왔다. 세 번째, 내 삶 곳곳에 일렁임이 시작되었다.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

는 것을 날마다 인정하였는지를 생각하니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다.

금, 나는 나의 스윗스팟을 고민한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재능이 무엇이

이번 기독교적 교육과정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다시 내 앞에 놓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여전히 ‘성경적 통합’이다. 성경적 통합은 내가

며, 나는 무엇을 위해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게

가르치는 모든 교과영역에서 기독교 신앙과 삶의 원리들이 어떻게 관련을 맺을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고찰하고 실천할 때 가능하다고

된다. 그리고 그 고민은 오히려 주어진 일 가운데 나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

배웠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나는 교사인 우리가 말씀으로 생각과 마음을 무장하여 하나님과 긴밀

록 도와주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향해 달려나가고자 하는 나의 열정을

하게 연결되어 사는 삶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기독교적 교육과정은 결국 ‘영(적)인 교육과정’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참 오랜 시간동안 나에 대해 생각하기를 잊어버린

다.

것 같다. 그저 ‘나 말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 혹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이정미 교수님이 하신 말씀 가운데 “부르심의 소명대로 진실하고 올바른 마음으로 길을 찾고자 노력하면 기독교인이든 비기독교인이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 나의 소원이 만

든 하나님께서 동일한 은혜를 주시는 듯하다.”가 인상 깊게 남아있다. 우리는 기독교적 교육과정을 고민하는 교사다. 하나님과의 관계

나는 스윗스팟’을 통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를 올바로 세운 후에 이번 연수에서 배운 ‘기독교적으로 교육내용을 재구성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찰하고 실천한다면 교수님 말씀처

존귀하게 창조하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를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럼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각자의 교육 현장에서 맺는 열매가 풍성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 끝으로 2박 3일 동안 함께 한 선생님들 덕분에 혼자서라면 결코 배울 수 없었을 풍성한 배움을 얻어 기뻤다. 또한 이렇게 아카데미를 다시 추억하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연구소가 기독교학교와 교사를 위해 준비하는 좋은 연수에 참여하 면서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소망하여본다. *교육과정 아카데미는 매 방학마다 4가지 교육과정을 2년 단위로 돌려가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방학에는 “기독교적 평가”로 선생님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스 윗스팟’이라는 조약돌이 던져져 각자에게 주어진 은사와 소명으로 이 땅을 회복시키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땅 곳곳에서 일어나길 소망한다. *성경적 진로소명 탐색 교재 <스윗스팟> (2014, 북모아)은 교회와 기독교학교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2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49호

www.cserc.or.kr 13


행사 후기

연구 소개

㈜SPS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함께하는

SPS 2020년 연구 소개

2019 연구 지원 프로젝트 보고대회

현장 연구는 계속되어야 한다

글 _ 강지혜 연구원

글 _ 이종철 연구원

‘기독교학교 연구지원 프로젝트’는 (주)SPS에서 기업의 수익금 중 일부를 ‘기독교학교발전기금’으로 후원해주셔서 2011년부터 시작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SPS의 후원으로 올해로 8회째 “기독교학교 현장 연구”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갈

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기독교학교의 내실화 방안으로 현장 중심 연구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2019년까지 총 7번의 기독교학

수록 기독교학교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음을 보면서, 힘겨운 학교 현장에서 “연구”를 수행한다는 일이 얼마나

교 연구지원 프로젝트 보고대회를 진행하였다.

어려운 일인지를 깨닫는다. 그래도 “현장 연구”라는 귀한 영역을 포기할 수는 없기에, 올해도 연구소는 2가지

지난 2019년 11월 23일(토)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오전 10:30부터 시작된 보고대회에서는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연구를 선정하여, 현장 연구를 시행하려고 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연구들 가운데 자유연구 1개, 협력연구 2개를 발표하였다. 각 연구별로 발표한 주제는 아래의 표와 같다. ‘현장 연구’란 ‘현장의, 현장에 의한, 현장을 위한 연구’로, ① 현장 교육에 종사하는 교원들이 ② 직무 일선에서 발표자

소속

정승화 교사

수정비전학교

이정미 교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조이훈 교사

밀알두레학교

서 광 교사

기독과학교사연합

주제 교사학습공동체 활성화 방안

③ 현장의 교육적 요구와 문제들을 ④ 연구를 통해서 파악하고 ⑤ 그 개선을 도모하는 연구’라 할 수 있다. 현 장 연구는 현장의 교육적 요구와 문제들을 교사들의 연구를 통해서 개선한다는 점에서 ‘PBL’이나 ‘전문적학습

기독교대안학교 중등 교사공동체의 주제중심 통합교육과정 개발 경험 연구

공동체’적 성격(학교의 문제를 바탕으로 한 교사들의 학습)을 띠기도 하고, 연구소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연구일

기독교대안학교에서 주제중심 통합교육과정 개발: 교과와 비교과 활동 연계를 중심으로

때는 ‘준 컨설팅적 성격’을 띠기도 한다. 그런 의미로 연구소는 올해 SPS 사업의 캐치프레이즈를 “학교의 고민을

창조에 관한 다양한 견해 비교분석 및 창조지식틀 제시

함께 연구로 풀어갑니다”라고 정하기도 하였다.

첫 번째 발표자인 수정비전학교의 정승화 선생님은, 이 연구의 필요성으로 재정적 어려움이 있는 기독교대안학교들이 자신들이 지향 하는 고유한 가치와 교육적 전문성을 유지하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학교 내 교사들이 협력하여 스스로 학습문화를 만드는 것이 라고 강조하였다. 수정비전학교 내 교사학습공동체를 개인학습수준, 집단학습수준(teaching group, learning group)으로 각각 운영해보고 그 효과 및 문제점을 나누었고, 제언으로 학교 내 교사학습공동체의 효과적 운영을 위한 장치로 교사들 간의 학교 비전의 공유가 있어야 하며, 민주적 의사결정과, 학습공동체를 지원하는 환경(시간, 학교차원의 재정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밀알두레학교의 통합교육과정 개발은 연구소와 밀알두레학교의 협력연구로 진행되었다. 협력연구자인 연구소의 이정미 교수님이 두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현장 연구의 방식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는데, ‘현장’과 ‘연구소’의 [협력 연구]와, ‘현장’이 주체적으로 주도하고 ‘연구소’는 방향만 조언하는 [자유 연구]로 나눌 수 있다. [협력 연구]는 다 시 2가지 한 학교의 연구 과제를 ‘연구소’가 함께 협력해서 풀어나가는 방식과, ‘연구소’가 주도하고 여러 학교의 ‘현장 교사’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올해는 [협력연구] 2개를 이 2가지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하 였다.

번째 발표를 하였다. 교수님은 특별히 밀알두레학교에서 교사공동체가 통합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실행하는데 있어서, 주제중심의 통

첫 번째 연구로 선정된 연구는 “느린 학습자 지원 역량 강화 연수 개발 연구”로, 연구소 협력학교 중에 “느린 학

합교육과정을 살펴보고 교사들의 경험을 이해하여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쟁점을 분석하여 교사공동체가 보다 효과적인 통합교육과

습자”를 위해 세워진 학교인 <SLG 무릎위의학교>와 함께 하는 연구다. 각 학교들마다 ‘느린 학습자’로 규정할만

정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시사점을 밝혀주었다.

한 학생 수가 10~20%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이며, 기독교학교 교사들이 이에 대한 적절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

이어서, 밀알두레학교의 조이훈 선생님은 밀알두레학교 중등과정에서 기존에 진행 중이던 가치프로젝트수업을 소개하면서, 이것이

어서, 학생과 부모를 도와줄 수 있으면 큰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다. 2019년에 있었던 기독교학교 교사 컨퍼런스

주제중심 통합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기대하여 이번 연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하며 연구의 배경 설명으로 발표를 시작하였다. 주제중심 통합교육과정 개발을 위하여 초기 교사공동체 비전 공유부터 연구시간 확보를 위하여 주간 회의를 격주로 변 경하게 된 것, 그리고 개발 회의 별 자세한 내용과 절차, 실행 계획을 위하여 시간표를 어떻게 구성하였는지, 실행 후 어떤 효과와 문

에서 SLG 무릎위의학교 교장 선생님께서 선택식 특강을 했는데, 강의를 들은 각 학교의 교사들의 만족도가 폭 발적으로 높았다. 이에 좀 더 체계적인 전문 연수가 개발되면 좋겠다는 것이 이번 연구가 시작된 이유이다.

제점이 있었는지 등 개발부터 실행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해주었다.

두 번째 연구는 교사들의 전문성 개발 및 학교 성장의 도구로 주목받고 있는 “교사학습공동체”에 대한 연구로,

마지막으로, 기독과학교사연합모임의 서광선생님이 발표를 맡아주셨다. 기독과학교사연합모임은 좋은교사 과학교사모임과 협동학

각 기독교학교에서 “교사학습공동체”를 시도하고자 할 때, 그 주도하는 교사들(코디네이터)에게 도움을 드리고

습연구회 과학분과 모임이 결합하여 만든 모임이다. 신앙의 스펙트럼이 다르고 각 교사의 개인적 과학신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

자 하는 연구다. 교사학습공동체의 필요성과 이론적 토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배우는 교사학습공동체에 필요

지는 ‘창조’ 즉, 기원과학 중 대표적인 창조과학, 지적설계 창조, 다중격변 창조, 진화적 창조 모델을 비교분석하고 학생들의 과학적인

한 핵심 요건들, 그리고 교사학습공동체 만드는 단계와 주도하는 코디네이터에게 필요한 역량 등을 정리하여,

변증역량을 키우고자 학교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조지식틀을 제시하였다.

학교에 교사학습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이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2019년 2월부터 약 10개월간 학교현장에서 많은 업무 속에서도 연구에 매진해주시고 현장의 고민을 잘 녹여 우수한 연구결과물을 만들어주신 수정비전학교와 밀알두레학교(중등), 기독과학연합 교사들, 그리고 협력연구에 동참한 이정미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SPS연구보고서가 필요한 분들은 연구소 혹은 연구소 행사 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14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49호

2020년 연구들은 그 연구 결과를 바로 “연수”로도 만들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올해 연구를 마치고 나면 “기 독교학교 교사들을 위한 좋은 연수”가 2개나 새롭게 생기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www.cserc.or.kr 15


행사 후기

연구 보고

이야기학교 10주년 진단 연구

교목회 주최 세미나

고교학점제와 기독교학교교육

글 _ 이종철 연구원

글 _ 이종철 연구원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2019년 6월부터 11월까지(6개월 <서울·중부 교목회 종교과협의회> 주최로

간) 이야기학교 10주년 기념 진단 연구를 시행하였다. 2009

“고교학점제와 기독교학교교육”이라는 주제

년 12월에 개교하여 1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이야기학교는

의 세미나가 열렸다. 고교학점제 정책을 주도

예장 합동 교단의 혜성교회에서 세운 대안학교로, ‘평화(샬

하고 계신 한국교원대 김성천 교수가 50분간

롬)를 누리고 만들어 가는 사람’을 세우는 것을 학교의 교육

강의 겸 발제를 한 뒤, 논찬과 질의응답, 자유

목표로 삼고 있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

진단 연구는 종합적인 각도에서 진행되었다. ① 각종 학교 ‘문

소는 세미나의 공동주관 단체로, 이종철 박

서’에 대한 분석, ② 지역사회 연계 수업과 면담 평가 등의 ‘참

사(연구원)는 논찬자로 함께 참여하였다.

관’ 분석, ③ 이사장, 교장, 교사, 학부모, 학생 대상 ‘면담’ 분 석, ④ 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1, 2차 ‘설문’ 분석과, ⑤

김성천 교수는 미래 교육은 모든 학생들에게 적합한 ‘다양성 교 육’과 ‘책임교육’으로 가야 하고, 2025년에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

교사 대상 1, 2차 ‘워크샵’ 분석을 통해, 학교가 지향하고 있는 교육이 무엇이며, 그 길을 향해 잘 가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점제는 이를 위한 좋은 플랫폼임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학생 한

이야기학교는 ‘기독교성’과 ‘대안성’이 강조되는 학교로, 뚜렷한 교육철학과 정체성과, 그것을 지켜내는 리더십(이사장, 교장)이 큰 강점

명 한 명이 지닌 고유성과 특성에 주목하는 학교 시스템을 구축

이다. 특히 교장 선생님의 학교철학을 지켜내려는 의지와, 필요한 교육에 대한 학습능력과 수용성이 인상적이었다. 학교가 지속적으

하는 것이 고교학점제의 핵심 철학이라고 하였다. 학교의 다양성

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힘이 거기서부터 나오고 있었다.

이란 곧 교육과정의 다양성이라며, 기독교학교도 추구하는 학교 의 건학이념을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특성화시키는 일에 도전해 보기를 제안했다. 아직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많지만, 고교학점제가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은 분명하니, 기독교학교들이 정책을 외면하기보다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 기를 제안했다.

깊은 공동체적 관계를 바탕으로, ‘면담 평가’ 등의 삶을 피드백해 주는 교육을 실시해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있었다. ‘Who am I?’ 수업과 ‘How to live?’ 수업은 학생들이 자신의 독특함으로 진로-진학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었다. 가정-교회-학교 의 연계도 잘 이루어지고 있었고, 최근에는 지역사회 네트워크들도 많이 만들어 확장해 나가고 있었다. 설문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학생들이 부모와의 관계 만족도가 아주 높게 나온 것인데, 이는 입시위주 경쟁교육을 강조하는 부모들이 아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면담한 부모들의 입술에서 고백되는 기독교교육에 대한 이해가 깊었다.

논찬에 나선 이종철 박사는 교육정책이 실패하는 이유는 학교를 바꾸려는 정책의 힘보다, 더 강력한 힘이 학교

학교 규모에 대해서는 ‘자립’과 ‘공동체성’이라는 가치 사이의 딜레마를 느끼고 있으며, 깊은 헌신을 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좀 더 안정

안에 있기 때문이며, 한국교육에서 그 강력한 힘은 ‘입시위주 경쟁교육’과 ‘교직사회의 보수성’이라고 보았다. 이

적인 처우와 복지가 필요하다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박사는 고교학점제의 성공은 이러한 장애물들을 뛰어넘어 정책의 핵심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핵심 교사’들

이야기학교의 교육은 좋은 재료를 가지고 레시피 그대로 만든 음식과 같은 맛을 내고 있었다. 지금도 건강한 맛을 내고 있지만, 앞으

이 각 학교에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으며, 이들 변화 주도자들이 시간을 가지고 변화의 토대를 만들고, 적절

로 더 깊이 있는 맛을 내려면, 오래 끓여야만 한다. 이야기학교가 지속 가능하기 위한 5가지 제언(① 학교의 교육목표인 ‘샬롬’이라는

한 방식을 통해, 정책의 성과를 내어, 대다수의 학교 구성원들이 ‘변화에 대한 소유감(ownership)’을 갖게 하

개념 안에 있는 ‘회복’의 개념이 더 깊어져야 한다. ② ‘졸업생 아카데미’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진학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지 못하면 정책은 ‘실패’하거나 ‘흉내내기’에 머물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였다.

야 한다. ③ 교사 처우와 환경의 개선이 필요하다. ④ 작은 학교 지향과 재정 자립의 딜레마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⑤ 다음 세대 교사

고교학점제가 주장하는 핵심 가치인 ‘다양성 교육’과 ‘책임 교육’은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마 16:26, 눅15:4~7)” 기독교학교의 교육철학과 맞닿아 있다. 다만 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학생의 선택권’만을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다 보면, 실질적인 목표와는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이 날 세미나에서 우려점 으로 제기되었다. ‘학교 단위’ 교육철학과 건학이념이 구현 가능하고, 학교의 공동체성이 훼손되지 않는 고교학 점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대안으로 “학교 필수 과목” 도입 등의 아이디어가 제안되기도 하였다.

16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49호

와 학부모에게 학교의 정신을 전수해야 한다)으로 10주년 연구 보고를 마쳤다. 이번 이야기학교 진단 연구는 준컨설팅적 성격을 띠었다. 그동안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여러 학교를 컨설팅 했던 노하우들을 바탕 으로 학교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앞으로도 연구소가 더 많은 기독교학교 현장들의 성장을 돕는 컨설팅을 수행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컨설팅 문의 : 이종철 실장 02-6458-3456

www.cserc.or.kr 17


연구 소개

연구 소개

연구소의 의미있는 두 가지 도전

유바디, 노년목회를 품다.

글 _ 노현욱 연구원

글 _ 노현욱 연구원

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하나님의 교육이 가득한 세상을 꿈꾸고 있다. 그 꿈을 잘 간직하고

연구소는 종종 교회나 학교 같은 외부 기관으로부터 교육 컨설팅이나 연구를 위탁받곤 한다. 지난 해에는 주

키워서 어느덧 창립 15주년을 맞이한다. 뜻 깊은 해에 여러 가지 가슴 벅찬 일들을 계획하

님의 교회에서 적지 않은 금액을 후원하시면서 두 가지 연구를 부탁하셨다. 하나는 행복한 노년 생활을 누리

고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한 두 가지 의미있는 도전과 두 도전이 맺은 첫 열매를

도록 돕는 교회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회학교 운영이 어려운 작은 교회를 위한 가정 중

소개한다.

심 신앙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이다. 두 번째 연구주제는 그간 진행해온 유바디 교육목회와 연결하여 더 내실 있는 개발을 하기로 하였다. 문제는 노년 교육과정 개발이었다. 연구를 위탁받으면서 알게된 것은 그간 연구소

첫번째 도전은 <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줄임말: 유바디)를 설립한 것이다. 공식 출범전이

가 주로 다음세대와 관련된 사람들을 주로 대상으로 하였다는 것이다. 기독학부모, 다음세대의 위기를 맞고

긴 하지만 이미 유바디 이름으로 첫 도서가 출판되어 첫 걸음은 옮긴 셈이다. 많은 분들이

있는 교회와 부모(가정), 또한 기독교학교의 리더십, 교사 같은 분들이다. 어느 영역을 생각하든 가장 중요한

알지만 한 번 더 소개하면, <유바디>는 유니게와 바울이 함께 디모데를 양육했던 성경 이

키워드는 결국 다음세대였다. 즉, 다음세대를 빼내고 나면 연구소의 연구와 개발, 연수 대부분이 의미가 없어

야기로부터 출발한 성경적인 교회교육 모델이다. 교회의 관점에서는 부모(가정)을 중심으

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노년이 중요한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물론 격대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노년도 다

로 교회교육을 새롭게 하는 새로운 교육목회 모델이다. 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는 기성 목회

음세대와 중요하게 연결되어 있고, 연구소에게는 의미있는 연구 영역일 수 있다. 하지만, 다음세대를 떼어 내

의 한계와 다음세대의 위기를 동시에 만나고 있는 한국교회가 다시 부흥의 발판을 마련할

어도 여전히 노년에게는 중요한 영역이 많다. 오히려 평생교육 관점에서 노년을 품어, 유바디가 전세대로 품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일차적인 사명으로 한다. 이를 위해 유바디 원리에 기초하여 한국교회

넓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보다 지혜로울 것이다.

에 적합한 교회교육 모델과 컨텐츠를 연구/개발하여 소개하고, 보급하는 사역을 한다. 또한 교회가 기성 목회 패러다임에서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컨설팅으로 협

1년의 연구 기간 중 절반을 보내면서 노년에 대한 다양한 연구는 물론 교회 또는 일반에서 그간 진행된 노년

력한다. 이러한 전반을 유바디 컨퍼런스를 통해 소개한다.

관련 프로그램을 탐색했다. 이로부터 풍성하고 의미있는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 꼭 필요한 6가지 영역을 뽑아 낼 수 있었다. 곧, 영성가로서의 노인, 비저너리 노인, 학습하는 노인, 몸과 마음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노인,

두 번째 도전은 <쉼이있는교육> 출판사를 설립한 것이다. <쉼이있는교육>은 유바디는 물론 기

전세대와 관계망을 형성하는 노인, 인플루언서 노인이다. 이를 노년교육을 위한 6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면, <

독교학교교육연구소, 또한 향후 발전적으로 분립할 모든 가지들이 함께 공유하면서 컨텐츠

영성> <비전(꿈)> <지성> <건강> <관계> <영향력>이다. 노인교육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첫째는,

를 제작하고, 유통/보급하는 기독교교육 출판플랫폼이 될 것이다.

수평적 측면으로 6가지 영역이 총체적으로 연결되어 형성하는 전인적 노인상이고, 둘째는, 수직적 측면으로

그리고 위 두 도전을 바탕으로 맺은 첫 열매가 있다. <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에서 기획/개발

6가지 영역 각각이 독립적으로 발달하는 것이다. 이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하고, <쉼이있는교육>에서 펴낸 첫 도서 “나는 기독학부모입니다”이다. 이 교재는 유바디를 도

이제 6가지 키워드가 만들어내는 핵심 교육구조를 바탕으로 다

입한 교회의 부모소그룹에서 활용하도록 개발한 주제별 성경공부 시리즈인 <부모품플러스

음처럼 교육과정을 개발할 것이다.

> 시리즈의 첫 교재이며,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의 대표 연수 프로그램인 <기독학부모교실> 의 8가지 교육 주제를 그대로 가져와서, 교회 부모소그룹용 성경공부 교재로 만든 것이다. 한

<교육주제> 꿈꾸는 3막

편, 유바디의 핵심 교재인 <부모품>도 동시에 개발 중이다. <부모품> 또한 유바디를 도입한 교

<교육기간> 2년(4학기),

회의 부모소그룹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는데, 성경묵상과 나눔 형태의 교재다. <

비전

부모품>은 신구약 각 6권, <부모품플러스>는 총 6개의 시리즈로 개발되어 6년간의 부모교육 과정을 구성하게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대표메일로 문의해 주시길 바란다.

영향력

<교재컨셉> “산책”(일상이라는 평안함과 집을 나선다는 설레임)

지성 관계

[유바디교육목회연구소] www.ubody.kr

<교육내용> 교재 4권, 40주 프로그램

영성

건강

노년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연구소와 유바디의 지경이 한층 더 넓 어지기를 기대한다.

[대표메일] ubody4u@naver.com

18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49호

www.cserc.or.kr 19


신임연구원

학교 탐방

연구원 소개

김봉수 연구원

예수향남기독학교 학교 탐방 글 _ 김봉수 연구원

2020년도 겨울 연수의 일정 중 하나로 예수향남기 독학교를 방문했다.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예수 향남기독학교! 이름처럼 아름다운 향기가 풍기는 학교였다. 학교를 방문하니 넓은 운동장과 큰 건물 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조금 긴장된 마음으로 학교 에 들어갔지만 처음 방문한 외부인에게 밝게 인사 해주는 교직원님들과 학생들 덕분에 긴장된 마음이 누그러졌다. 먼저 세미나실에서 교감선생님의 인도 로 학교 소개가 이루어졌다. 예수향남기독학교는 예수향남교회에 의해 2012년 도에 개교한 학교이며, 유치원부터 중고등학교까지

안녕하세요. 2020년 2월부터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와 함께 하게 된

‘말씀 위에 균형 잡힌 예수님의 사람’이라는 교육철

김봉수 연구원입니다. 연구 2실에서 교회-학교연계 사역을 하게 되었

학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인상적인 부분은

습니다. 좋은 분들과 귀한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기쁩니다.

다섯 가지 교육목표와 교육과정이었다. 유치원과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말씀으로 사는 사람·조화로운 실력·섬기는 리더쉽·정직한 소

저는 고신대 신학과와 고려신학대학원 목회학과정(M. Div)을 마쳤고, 현재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10년 간 일산벧엘교회, 서울한일교회 등에서 사역을 통해 청소년들과 부모 님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2년간 청소년 진로 관련 연구소에서 일하

통·건강한 몸과 마음’이라는 교육 목표를 구체적으로 학사 일정과 프로그램에 녹여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교 소개를 마친 후, 건장하고 웃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인 분이 세미나실로 들어오셨는데 바로 교장선생님이셨다. ‘정직한 소통’을 추 구하는 교장선생님 덕분에 긴 시간동안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고 학교에 대한 열정과 고민을 들을 수 있었다. 대화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두 가지이다. 첫째, 학생들의 기숙사 생활을 돕기 위해 교장선생님 부부가 기숙사교사 역할을 맡으셨던 이야기였다.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

기도 했습니다. 사역을 하면서 자연스레 교회교육에 대한 기대와 좌

면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기에 인상 깊었다. 급식실과 운동장에서도 학생들과 교장선생님이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절을 포함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풀 수 없는 고민을

수 있었는데, 학생들도 그 사랑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가지고 있던 중 박상진 교수님을 통해 기독교교육이라는 것은 교회

둘째, 예수향남교회와 학교의 협력이다. 대화를 통해 교회가 학교에 마음을 깊이 쏟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재정 영역에서 교회가

교육 뿐만이 아니라 가정과 교회, 그리고 학교가 연계되어 함께 해야

매월마다 지원금을 주고, 건물의 임대료를 전혀 받지 않는 점이 인상 깊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고, 내 안에 있던 딱딱한 무언가가 깨지는

었다. 그리고 학교는 본 교회와 타 교회의 교역자와 선교사에 대한 장학 제도를 두어 수업료 감면을 제공하고 있었다.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교육을 실천한 방법을 찾던 중 연구소를 알게 되었고, 함께 사역하기를 사모하고 있었는데 연구원이 되어 감

20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49호

다음 순서로 학교를 둘러보았다. 학교를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면서 수업 과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모든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수업에 임하는 얼

사하고 기쁩니다. 하나님의 교육이 가득한 세상을 꿈꾸며 한 걸음 한

굴을 잊을 수가 없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여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뿜는

걸음 배우고, 경청하며 걸어가겠습니다.

학교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www.cserc.or.kr 21


광나루 통신

2020년도 벌써 3개월이 지나갔습니다.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의 현장에도 따뜻한 봄바람 같은 소식들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면서, 연구소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후원자 명단

후원안내 ◆후원종류 1. 기도 후원 2. 개인 후원 : CMS 후원(기부금 영수증 발급)과 일반 후원 3. 단체 후원 : 교회 및 학교(단체) 후원

◆후원방법 후원을 원하시는 개인 및 단체의 담당자는 아래의 계좌로 보내주시고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02-6458-3456)로 전화 주시면 됩니다. 후원하신 분께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에서 발행되는 소식지와 기독학부모신문 및 자료를 정기적으로 보내드립니다. CMS 후원을 원하시는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후원약정서를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안내를 원하시면 연구소로 연락주세요. 상세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후원계좌 : 국민 917701-01-122796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 후원자 (2019년 9월부터 2020년 2월) 1. 지난 1월에는 매년 열리는 연례행사인 기독교대안학교연맹(이하 ‘기대연’) 주최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기대연 컨퍼런스가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여서, 주제 강연의 주제를 ‘외부에서 보는 기독교대안학교’라고 정하고, 2명의 연구자에게 발표를 맡겼습니다. 그 중 한 분은 국책 연구 기관인 청소년정책연구원의 윤철경 박사셨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저희 연구소의 이종철 박사였습니다. 사실 이종철 박사는 외부자라기보다 내부자에 가깝지만, 외부자들의 시선에서 본 기독교대안학교의 현 상황을 정리하고, 앞으로 기독교대 안학교가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였습니다. 연구소 창립 초기부터 15년간 일하면서 기독교대안학교를 연구 해 온 경험들이 녹아있는 발표였습니다. 2. 이후 1~2월에는 기독교 교육과정 아카데미, 스윗스팟 지도자과정 등 연구소 주최의 각종 연수들이 열렸고, SPS 기독교학교 연구 지원 프로젝트 공모 선발과 신임 연구원 선발, 그리고 연구소 겨울 자체 연수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월 말에 이르면서는 코로나19 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매년 열리던 기독학부모교실 지도자과정을 취소하기에 이르렀고, 그 이후 계획되어 있는 각종 일정들도 모두 연기 혹은 취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3.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지난 3월 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연구원 들의 출근일 중 일부를 재택근무로 돌리면서, 연구원들이 돌아가면서 출근하는 것을 시행하고 있으며, 각종 외부 연구 회의는 ZOOM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하여 온라인 회의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4. 개학이 또 다시 연기된 지난 3월 23일부터는 부모가 자녀교육의 주체임을 다시 천 명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슬기로운 가정생활 : 화목한 가정 만들기> 컨텐츠를 제공하여, 늦어지는 개학 상황에서 부모와 자녀가 화목하게 자녀 신앙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및 연구소 페이스북 참조)

22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49호

※괄호 안은 후원 횟수를 의미합니다.

개인후원 강경란(6), 강미연(4), 강세희(6), 강신희(4), 강애경(4), 강영택(6), 강영희(5), 강은하(3), 강종방(6), 강혜승(6), 고대곤(5), 고은정(6), 공종선(6), 곽태원 (6), 권미진(5), 길보라(6), 길영숙(6), 김경나(6), 김경남(6), 김경숙(5), 김경화(6), 김경희(6), 김경희(4), 김고운(6), 김광수(4), 김근희(6), 김다영(6), 김대 철(3), 김덕훈(6), 김동기(5), 김미선(4), 김미영(5), 김민우(6), 김병권(6), 김병철(6), 김보영(5), 김보형(6), 김석희(6), 김선희(6), 김성아(6), 김성중(4), 김신 아(6), 김양숙(6), 김연경(6), 김영남(6), 김영숙(6), 김요한(6), 김원종+함은혜(6), 김윤진(6), 김은혜(6), 김은희(6), 김인철(6), 김정권(6), 김정섭(6), 김종 훈(4), 김지선(6), 김지영(6), 김지윤(6), 김지호(6), 김진훈(6), 김창준(6), 김태훈(4), 김학미(4), 김학일(6), 김현숙(6), 김현우(6), 김현주(6), 나상엽(6), 나 은영(6). 나한나(6), 단혜향(6), 도의연(4), 류은정(6), 류혜란(4), 류화숙(6), 문수진(6), 문연희(6), 문정윤(6), 민진희(6), 박경삼(6), 박경성(3). 박고운(6), 박광제(6), 박미라(6) 박민+김환희(5), 박봉자(6), 박상진(6), 박승희(6), 박윤환(6), 박은경(3), 박은조(5), 박은주(6), 박은철(6). 박인혜(6). 박재은(6), 박 진철(6), 박태성(6), 박포현(3), 박흥식(6), 박흥식+임오순(6), 박희출(6), 방현정(6), 배민수(6), 배윤선(6), 배홍자(1), 백수정(6), 백현수(6), 변철+이영진 (2), 서가영(4), 서미영(6), 서영미(6). 서휴순(6), 성홍모(1), 소병일(6), 손성아(6), 손지원(6), 손현탁(6), 송란(6), 송민정(6), 송인성(6), 송인수(6), 신기정 (6), 신미정(6), 신은아(3), 신중길(6), 심지연(6), 안수영(6), 안수진(6), 안인숙(6), 안준상(6), 안지은(6). 양서윤(6), 양소영(6), 양윤정(6), 양정숙(6), 어진 원(6), 엄영란(6), 여경진(6), 여선아(6), 염지선(6), 오양자(6), 오윤주(6), 오정민(6), 오정순(3), 오찬미(6), 우수연(4), 우은숙(6), 원나연(6), 유경옥(2), 유 권재(3), 유기남(6), 유세임(6), 유신(6), 유자원(6), 윤덕인(6), 윤소영(6), 윤영은(6), 윤혜정(6), 이강현(6), 이강희(4), 이경아(6), 이경하(6), 이광택(6), 이 광표(6), 이규남(6), 이근원(6), 이금옥(6), 이기창(3), 이길자(5), 이만식(6), 이명현(6), 이명희(6), 이민화(4), 이보배(3), 이보은(6), 이상숙(6), 이상진(6), 이선행(6), 이시정(6), 이애리(3), 이어진(3), 이영애(6), 이욱영(6), 이장호(6), 이재희(6), 이정미(6), 이정미(6), 이정연(5), 이정은(6), 이제현(6), 이종삼(6), 이종재(6), 이종진(6), 이택규(5), 이향숙(6), 이현주(5), 이형식(6), 이형준(6), 이흥훈(6), 이희찬(6), 임남경(4), 임성백(5), 임성진(4), 임자영(6), 임준희 (6), 임지연(2), 임태규(6), 장기호(6), 장보라(3), 장성학(6), 장용섭(3), 장유정+서영섭(6), 장재현(5), 장정임(6), 장헌일(6), 전인선(6), 정동환(6), 정민하 (6), 정민희(6), 정성진(6), 정성호(2), 정수연(6), 정순자(6), 정윤경(3), 정인애(6), 정일식(6), 정정태(5), 정진우(6), 정혜란(6), 조규동(6), 조미라(6), 조성 휘(1), 조성숙(1), 조이훈(6), 조혜영(6), 조혜정(5), 주성일(6). 주유빈(6), 주은희(6), 지미경(3), 지현경(6), 진주현(2), 채승경(6), 채제숙(6), 천기문(6), 천 미영(5), 최동욱(6), 최석규(6), 최성현(6), 최영내(6), 최정민(6), 최지현(6), 최현진(2), 최혜정(4), 한승대(6), 한승우(5), 한승희(6), 한신영(5), 한정호+이 하나(6), 한주현(6), 한춘화(3), 한태희(6), 함영주(6), 허영호(2), 허윤숙(6), 허현숙(5), 홍소영(6), 홍은혜(6), 황도흠(6), 황문규(6), 황상규(5), 황성희(2), 황신애(6), 황인혜(3), 황인화(6) [비정기 개인후원] 권문영, 김대환, 김문정, 김종훈, 박흥식, 백성우, 송현진, 윤남훈, 이은미, 이종철, 이지원, 조항철, 최민규, 최병훈 단체후원 (재)드리미(6), (재)한빛누리(6), ㈜미담에프엠(6), ㈜보람산업(6), 가나안교회(6), 경민교회(6), 경천교회(6), 과천교회(6), 광성드림학교(5), 구미교회(1), 글 로벌선진학교(6), 꿈의학교(6). 나눔의교회(4), 내일교회(6), 높은뜻광성교회(6), 대광고등학교(5), 대구교회(1), 대구평강교회(6), 더불어함께교회(6), 더 처치세종(5), 도림교회(6), 독수리교육공동체(6), 동부광성교회(6), 동성교회(6), 동숭교회(4), 디모데학교(6), 명성제1교회(6), 무릎위의학교(5), 반디학 교(2), 반포교회(4), 복된교회(5). 비전교회(4), 빛의자녀들학교(7), 사도교회(6). 사랑방공동체학교(6), 상도중앙교회(7), 새로남교회(5), 새빛교회(6), 샘 물교회(6), 서광교회(6), 서울드림교회(6), 성석교회(5), 세대로교회(5), 소명중고등학교(6), 송학대교회(6), 시온성교회(6), 신성교회(6), 안산동산교회 (4), 안양초대교회(5), 열방기독학교(2), 영광교회(6), 영도교회(2), 영동교회(5), 영세교회(2), 영주교회(6), 영화교회(5), 예능교회(6), 예닮글로벌학교(5), 예수길벗교회(6), 예수향남기독학교(6), 우리들교회(6), 월광교회(6), 은진교회(6), 은혜샘물교회(6), 인투비전스쿨(6), 재단법인메디힐(6), 전인기독학교 (6), 제주성안교회(6), 주님의교회(2), 주사랑교회(5), 천안서부교회(1), 충신교회(6), 평택대광교회(6), 푸른빛광성교회(4), 한국기독교사회(6), 효성교회 (6) [비정기 단체후원] 군산기독학부모, 기독교학교연합회, 기독교대안학교연맹, 글로벌선진학교, 나의사랑하는교회, 높은뜻씨앗스쿨, 뉴라이프교회, 부산중앙교회, 샘물교육선교회, 샘물학교, 성산교회, 약수교회, 원천침례교회, 충주효성교회 www.cserc.or.kr 23


연구소 소식을 받아보는 2가지 방법

1

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이메일로 받아보기 신청

2

연구소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누르기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를 섬기는 사람들 이사장 정태일(사랑방공동체학교)

명예이사 1대 이사장 김진홍 목사

2대 이사장 김동호 목사

3대 이사장 박은조 목사

김요셉 목사(원천침례교회) 단혜향 교장(독수리교육공동체) 윤만선 목사(은혜샘물교회) 정태일 목사(사랑방공동체학교)

김유수 목사(월광기독학교) 박상진 교수(장신대,*소장) 이장호 목사(높은뜻광성교회) 조건회 목사(예능교회)

김화수 목사(주님의교회) 양승헌 목사(세대로교회) 장경덕 목사(가나안교회) 채경락 목사(샘물교회)

운영이사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김형국 목사(나들목교회)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정성진 목사(광성드림학교) 홍배식 학원장(숭덕여자중고등학교)

해외이사 노승환 목사(토론토 밀알교회)

허봉기 목사(뉴저지 찬양교회)

전문위원 김명선 교장(자유기독학교) 노규호 교감(중앙기독학교) 박현수 교장(별무리학교) 송미경 교장(새이레기독학교) 유화웅 교장(예닮글로벌학교) 이종삼 명예교장(꿈의학교) 조형래 교장(전인기독학교)

김신자 교목(숭덕여자고등학교) 박두환 교감(독수리교육공동체) 방윤경 교장(가나안스쿨) 신기원 교목(밀알두레학교) 이석영 교목(경신고등학교) 이해리 교장(두레학교) 차영회 사무총장(기독교대안학교연맹)

김영우 교사(대광고등학교) 박신애 목사(높은뜻광성교회) 배상식 교장(인투비전스쿨) 양석현 교장(샘물중고등학교) 이정연 교장(높은뜻씨앗스쿨) 정재훈 교감(사랑방공동체학교) 한신영 교장(샘물학교)

나성주 목사(안산동산교회) 박은철 교장(광성드림학교) 백하민 교수학습센터장(한동글로벌학교) 우수호 교목(대광고등학교) 이종범 교장(월광기독학교) 조인진 원장(글로벌교육개발원)

소장 박상진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연구교수 강영택 교수(우석대), 이정미 교수(한동대), 유재봉 교수(성균관대), 함영주 교수(총신대)

연구1실(기독교학교 + 연수원 +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 이종철 연구원(실장), 이하나 연구원, 강지혜 연구원, 원지은 연구원

연구2실(교회-학교연계) 노현욱 연구원(실장), 김봉수 연구원

연구3실(기독학부모 + 쉼이있는교육) 도혜연 연구원(실장), 이지혜 연구원

기획실 이종철 기획실장, 이호준 연구원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식지 통권 49호 (2020년 3월 26일

발행)

•발행인 : 정태일 •편집인 : 박상진 •책임편집 : 이호준 •발행처 :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제작 : 스튜디오 플럼(010-5097-4957)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식지를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

www.cserc.or.kr (04969)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78길 44 크레스코빌딩 308호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Tel. 02-6458-3456

Fax. 02-6458-3455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