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육이 가득한 세상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2016년 7월
39호
02 칼럼 “네덜란드 기독교학교에서 본 단상들” _ 이정미 교수님 04 행사소개 기독교학교 진로교육 전문가 양석과정 4기 “스윗스팟 in School” 05 행사소개 교육과정 아카데미 7기 “학습평가의 산책” 06 행사후기 기독교 대안학교 아카데미 3기 07 학교탐방 샘물학교 08 행사후기 제5회 기독청소년 비전과 진로 컨퍼런스 09 행사후기 쉼이 있는 교육 세미나 “성서에 나타난 쉼과, 쉼이 없는 한국교육” 10 지친 학생들을 격려할 3주간의 맛있는 예배!! “치얼업 예배 캠페인” 12 행사후기 기정추 세미나 “한국 기독교학교의 진단과 개선방향” 14 행사후기 충신교회 기독학부모교실 후기 “굿페어런팅 10주 과정을 마치며...” 16 기독학부모운동 두 번째 프로젝트 “담임선생님께 편지를” 17 기독학부모교실 개정판 & 기독학부모 전생애교육과정 “기독학부모는 자란다.” 18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자원봉사 연구원 19 Mr.B와 함께하는 연구소 자체 연수 20 연구ing 기독교 대안학교 실태조사 21 연구ing 진리교재 개발 22 신간 소개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교육 생태계』를 읽고 23 현장소식 및 후원자 명단 24 섬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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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네덜란드 기독교학교에서 본 단상들 글 _ 이정미(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지난 1월 본인이 속하여 일하고 있는 교육대학원에서 마련한 유럽 기독교학교 탐방의 길에 동행하여 다녀
교육과정의 과목과 내용 선택에서, 교재와 자료선택에서, 특별활동을 통해서 어떻게 기독교적인 교육을
왔다. 언제 부터인가 우리나라와 다른 유럽의 나라에서 교육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고 싶
구현할 것이지를 숙고하고 대화하며 찾아가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종교교사의 역할도 성경교육, 절기행
은 마음이 있었는데 시간을 내지 못하다가 마침 좋은 기회가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다. 이번 유럽 학교 탐
사 외에 학교공동체 안에 개인적 멘토링, 다양한 소그룹 세우기, 직업과 실습영역에서 태도와 성품 향상
방의 길은 네덜란드와 독일의 기독교학교를 중심으로 여러 지역의 다양한 형태의 학교를 방문하면서 그
교육, 새로운 교사 교육 등을 통해 폭넓게 기독교학교 공동체의 생활 지도사로서의 일들을 하고 있었다.
곳의 기독교학교들이 어떻게 다음 세대를 교육하고 있는지 눈으로 보고 듣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오랜 기독교학교교육의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고, 오늘날도 한결 같이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네덜란드의
셋째는 학생들에게 일찍부터 다양한 진로 선택 경험을 제공하는 학제가 기억에 남는다. 네덜란드의 학교
기독교학교들을 방문하면서 보았던 기독교학교의 역사를 이어가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되고 있는 몇 가지
시스템은 교육과정의 학제가 문과, 이과의 선택이라는 단순 계열의 구조를 넘어서 사회적 실제의 영역을
단상들을 소개해 본다.
다섯 가지 정도로 구조화하고 중학교과정부터 다양한 사회적 실제의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학업의 과정 을 선택하고 경험하도록 안내하고 일차적 선택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 영역으로의 이동과 선택의
네덜란드 기독교학교들을 방문하면서 가는 곳마다 강조하여 소개하는 첫 번째 주제는 그 학교의 정체성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조화되어 있었다. 여기에 더하여 많은 경우 교육공간도 다섯가지 영역의 실
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어느 한 학교도 예외 없이 자신이 속한 학교가 어떤 신앙과 교육공동체로 존재하
제적 경험을 제공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었다. 이러한 교육과정 구조는 학교에서의 학업이 사회 속에서
며 역할을 하고자 하는지를 가장 먼저 소개하였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면서 기독교학교가 변화하는
다양한 역할을 통한 섬김을 준비하는 과정이 학교교육이라는 의식을 심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시대와 사회, 지역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마주하면서 기독교학교의 존재 의미와 역할을 개혁 신앙의 전통 에 입각하여 제고하고, 기독교적인 교육을 하기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정체성을 개발하고 구현하려는 노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네덜란드 기독교학교와 기관들의 연합과 동역을 통한 대사회적 문제해결과
력을 해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를 위해 교사와 학부모, 이사가 참여하는 정체성 위원회를 구성하여
성장을 위한 노력이다. 세속화된 국가와 사회 속에서 기독교학교가 공적인 교육기관으로 존재하고 역할
그 역할을 하도록 하고, 신학대학에서 학교를 방문하여 지원하기도하며, 정체성에 입각하여 학교교육의
을 하는 것을 가로막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서, 다른 한편으로는 기독교학교가 사회 속에서 우수
핵심가치를 세우고 그것을 기초로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이루어지도록 안내해 줄
한 교육을 펼쳐가기 위해서 네덜란드의 기독교학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연합과 동역을 해가고 있었다.
구체적인 지침들을 개발하고 구현하는 노력을 해가고 있었다.
지역학교와 연합회가 강한 연대를 갖고 연합회가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대 정부와의 관계 속 에서 문제들에 공동 대처해 나가며, 지역의 타 교단 기독교학교들이 교육공간을 공유하며 협력하고, 신
둘째는 기독교학교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교사, 종교교사의 폭넓은 역할이 기억에 남는다. 전
학대학과 지역학교들이 협력하고, 교사대학과 지역 기독교학교들이 기독교사 양성을 위해 협력하며 다
통적인 네덜란드의 기독교학교들은 학교의 정체성을 지키는 역할을 학부모와 교사, 교회가 함께 담당하
양한 방식으로 연합과 교류를 도모해 가고 있었다.
며 교회공동체의 언약의 자녀들을 교육하는 모델로 운영되었다. 그러나 시대사회의 변화 속에서 오늘날
02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39호
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있는 대 사회적으로 개방된 학교모델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러한 변화가운데
네덜란드에서 본 이러한 디딤돌들은 우리나라의 기독교학교들이 한 걸음 더 성장하고 발전해 가는데도
기독교학교의 신앙적 정체성을 지키며 기독교적으로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되
필요하고 중요한 요소가 되리라 생각된다. 글을 마치며 그곳에서 만났던 어느 기독교학교의 한 선생님이
었다. 그리하여 새내기 교사들로부터 그들이 기독교사로서의 역할을 배우고 구현해가도록 체계적으로
한국의 기독교학교들이 네덜란드 기독교학교에 나누어 줄 것은 무엇이냐고 묻던 것이 생각난다. 언젠가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었다. 경력교사, 종교교사와의 만남을 통해 학기 초에, 중간 점검의 시간을
그 질문에 대답할 여러 이야기가 우리나라의 기독교학교들에서 들려지고 서로 교류가 일어나는 날이 오
통해 지속적으로 어떻게 기독교사가 될 것인지 대화하며 찾아가도록 안내한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로서
기를 소망해 본다. www.cserc.or.kr 03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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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serc.or.kr 05
행사후기
학교탐방
기독교 대안학교 아카데미 3기 글 _ 수료자 김예은(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3학년)
글 _ 정인애(총신대학교 기독교교육과 3학년)
우리나라의 교육은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만큼 큰 아
전부터 기독교대안학교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많이 찾아보기도 하고 기독교대안학교 박람회에 참석한 적도 있다. 그러면서
픔을 겪고 있다. ‘교육이 하나님이 만드신 원래의 교육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기독교대안학교는 어땠으면 좋겠다’ 라는 이상향이 생겼었다. 그러던 중 샘물학교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 곳에서 학교의
얼마나 좋을까’ 라는 고민을 가지고 있던 중 페이스북을 통해서 이번 기독교
커리큘럼에 대해 듣는데 내가 생각하고 있던 ‘이상학교’에 정말 가까웠다.
대안학교 아카데미를 알게 되었다. 아카데미는 기독교대안학교의 유형, 실 태, 정책, 교육성과 등에 대한 강의와 샘물학교 탐방으로 구성되었다. 아카데미를 들으면서 기독교 대안학교에 대해서 깊게 연구하고, 현장을 뒷받 침하려고 애쓰는 연구소의 모습과, 수업과 생활로 직접 하나님의 교육을 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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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학교를 다녀와서...
무엇보다 교장선생님의 가치관이 정말 좋았고 ‘배움의 기쁨을 회복하는 교육’이라는 말이 공감이 많이 갔다. 대부분 기독교대안학교에 서 기독교세계관으로 가르친다고 하면 채플이 있거나 일주일에 한번 성경읽기, 교리공부 정도가 전부였다. 정말 신앙과 학문의 통합 이 이루어지는 기독교교육을 하는 곳은 극히 드물었다. 그런데 샘물학교는 그저 성경을 배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기독 교 세계관으로 과목 하나하나에 접목시키고, 다양한 수업 방식을 통하여 기독교세계관을 녹여내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였다.
여내려고 애쓰는 학교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귀한 시간이었다. 첫 시간
그래서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수업참관을 하여 실제로 그렇게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말만 번지르르한 것이 아닌 정말
에 <입시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기독교 학교의 공공성>과 같은 책들을 소
기독교세계관을 녹여서 학문을 가르치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그런데 마침 학교 수업을 통해, 샘물학교 수업을 참관할 기회가 생겼다.
개해주셨는데, 교육현상을 기독교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데 큰 도움이 되었
2학년 국어와 성품 수업을 참관하였는데, 일반 시집과 동화를 가지고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행동, 언어’가 무엇인지를 끌어
다. 그리고 실태조사, 정책연구, 교육성과에 대한 이야기들도 실제 현장과 맞
내고 그에 맞게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모습을 보았다. 또한 교사의 모든 언어와 행동하나하나에서 기독교적인 언어를
닿아 있어서 흥미로웠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상과 현실을 잘 아우르는
쓰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이들 또한 대부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재미있어하는 분위기였다. 성품 수업에서도 성경에는 여러 성
실장님, 교수님들의 시각이었다. 하나님의 교육을 이 땅에 이루고자 하는 소
품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 찾아보고 아이들이 직접 생각을 나눠보고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
망을 잃지 않은 채, 현실에 대한 정확한 파악도 놓치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걸
다. 이런 식으로도 수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 놀라웠고 신기했다.
어가는 것 같았다. 그런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 뒤를 따라서 하나님
비록 한 학교밖에 보지 못했지만, 정말 좋은 기독대안학교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교장선생님 인터뷰 때도 그렇고 수업현장을 보면
의 교육을 상상하고 꿈꾸고 이 땅에 이루려고 애쓰는 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서 이런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에 감명 받았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기독교대안학교의 소망을 본 것 같다. 정말 열심히 공부하
다시 다짐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고 실력을 쌓아서 이런 좋은 대안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www.cserc.or.kr 07
행사후기
비전입시 설명회
행사후기
성서에 나타난 쉼과, 쉼이 없는 한국교육
글 _ 노현욱 연구원
글 _ 이종철 연구원
우리 연구소는 교육 고통의 원인일 뿐 아니라
지난 5월 19일(목) ‘쉼이있는교육’은 숭실대 기독교학과 김회권 교수를 모시고, 특별
신앙교육을 위협하는 입시와 사교육 문제를
한 모임을 가졌다. 많은 신학생들(특히, 각 교회의 청소년부 사역자들)이 모인 이 날
해결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육으로의
강의에서 김회권 교수는 ‘성서에 나타난 쉼과, 쉼이 없는 한국교육’에 대해 이야기하
회복을 위해 입시사교육 바로세우기
면서, ‘안식일을 기념하여 지키는 것’의 오늘날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이 날
기독교운동(이하 입사기운동)을 펼쳐오고
강의 내용의 핵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있다. “비전입시설명회”는 입사기운동의 핵심 사역으로써 교육을 왜곡시키고 있는 세속적인 입시설명회에 대하여 기독교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데, 바로 하나님이 주신 소명비전-재능에 따라 진로를 찾는 것이다. 그간 행사를 진행하면서 한계가 드러나고, 처음 의도했던 것들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기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었는데, 핵심은 그간의 비전입시설명회가 주로 입시설명회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에 있었다. 올해는 그간 행사에 대한 진단과 검토를 토대로 그간의 한계를 보완하고, 주 성격과 방향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시도를 하였다. 주요한 방향의 전환은, ① 행사 성격을 “입시설명회”에서 “기독청소년 비전/진로 컨퍼런스(대회)”로 변경한다. ② 초점을 “입시/진학”에서 “비전/ 진로”로 맞추고, 행사 내용을 구성한다. ③ 위 성격과 초점 변화에 따라 주 대상을 고2, 3에서 중고생 전체로 확대한다. ④ 일대일 상담은 중단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1. 전 깃불이 생기기 전에는 노동 시간에 대한 자연스러운 규제가 있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선 24시간 일하는 게 가능해졌다. 그러면서 규제 없는 ‘자기 착취 신드롬’이 생겼다. 이젠 파라오가 채찍을 내리치지 않아도, 우리는 우리 내면에서 스스로에게 채찍을 든다. 2. 아버지들(어머니들도 마찬가지)이 바쁜 이유는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서다. 열심히 돈을 벌어서 아이를 위해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돈 버느라 바빠서, 정작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시간은 없다. 이런 현실이 괜찮은지 고민해 볼 문제다. 3. 우 리 몸은 ‘세포적 연합 상태’이다. 만일 한 세포가 아프면, 다른 세포도 아프게 된다는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 사회나 교육의 멘탈리티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세포적 연합 상태가 아니다. 선행학습 논리도 그렇다. 내가 살기 위해 상대를 눌러야 한다는 멘탈리티가 반영된 현상이다. 4. 하 나님께서 착취당하는 노예들에게 안식을 선언하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고통을 들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안식권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 안식을 방해하는 이들을 물속에 수장시켜 버리셨다. 5. 쉼 과 안식은 한국교회에 만연한 ‘노동 구원론’(나의 노력한 만큼 내가 성공, 행복할 수 있다)에 대한 거룩한 대항 명제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지만, 여전히 노동구원론에 의지하여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다 짊어지고 살아간다. 6. 안 식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런데 오늘날 이 선물은 (우리가 ‘노동구원론’에 입각하여 살기 때문에) 명령하지 않으면 아무도 받지 않을 선물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십계명을 통해 우리에게 이 선물을 받으라고 명령하신다.
강의로 대체 한다 등으로 이루어졌다. 위의 방향 전환에 따라 올해 행사는 행사명을 제5회 기독청소년 비전과 진로 컨퍼런스, “세상에 맞서라, 비전 날개를 펼쳐라!”로 하였고, 행사시기를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바꾸어 3월에 행사를 가졌다. 장소는 벌써 3번째로 아낌없는 나무처럼 전폭적인
7. 우 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안식(일)이 우리를 지켜준다. 쉼과 안식의 가치를 살아간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안식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이웃의 삶과 연결되며, 우리의 노동생산성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신적 번영을 경험하게 된다.
지원을 해주고 있는 동숭교회(서울, 대학로)로 하였다. 강사들은 미션스쿨과 기독교대안학교의 진로진학 전문가들과 함께 청소년 전문사역을 하는 목회자들로 구성하여 진로와 진학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었다. 행사에는 교회 청소년들과 교역자, 학부모, 미션스쿨과 기독교대안학교 교사들이 대략 200여명 참여해 주셨다. 행사를 마친 뒤 평가회의를 가졌는데, 가장 중요한 검토주제였던 행사 성격과 방향의 전환에 대해서는 성공적이었다는 결론을 맺을 수 있었다. 홍보 또한 예년에 비해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결과도 좋았다는 평가를 하였다.
08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39호
강의 후 쉼이있는교육에서는 “시험기간에 승부하라”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가지고 새롭게 시작하는 교회학교 “치얼업 캠페인 - 얘들아 밥먹고 공부하자”를 소개했다. 이 치얼업 캠페인에 관심 있는 분들은 오세환 간사 (010-9344-1531, edu-rest@daum.net)으로 요청하면 된다.
www.cserc.or.kr 09
캠페인
지친 학생들을 격려할 3주간의 맛있는 예배!!
치얼업 예배 캠페인 1. 치얼업 예배 캠페인이란?
3. 치얼업 캠페인 컨텐츠
시험기간 피곤한 학생들에게 ‘교회 나오라’는 외침보다, 시험에 지친 학생들을 먹이고, 위로하는 것이 먼저다. ‘힘들 때, 잘해주면
•종류 : 매뉴얼, 포스터, 배터, 선물스티커, 쉼계명, 밥먹고공부하기서약서, 말씀카드, 공동기도문ppt
•치얼업 예배 캠페인은 유료 컨텐츠와 무료 컨텐츠로 나눠집니다.
그 고마움은 평생 간다’는 말이 있듯이 학생들 인생에서 가장 힘들 때, 교회가 그들을 돌보고, 격려하고, 사랑으로 보살핀다면, 교회에 대한 기억이 평생가지 않을까? 학습고통으로 아스러져 가는 학생들을 식탁공동체를 통해 먹이고, 쉼 예배를 통해 회복과 위로를 경험한다면 오라고 하지 않아도 교회는 다음세대의 희망이 될 것이다.
- 유료 : 기본비용 5만원 (배너, 포스터, 택배비 포함), 밥먹고공부하기서약서(개당 200원), 쉼이있는교육 십계명(개당 200원) 등 - 무료 : 선물스티커, 원기회복 말씀카드(ai파일), 매뉴얼, 공동기도문 ppt(2주치), 설교자료집, 홍보동영상
2. 치얼업 예배 캠페인하는 방법
① 시험기간에 치얼업 예배 캠페인 배너와 포스터를 게시한다.
② 선생님들과 함께 학생들의 학업에 관한 문제를 두고 고민하고, 소책자를 읽고 토론한다. ③ 지친 학생들이 환영받는 느낌이 들도록 환경꾸미기를 하고,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환영한다. ④ 예배기획을 3주에 걸쳐서 치얼업 예배 캠페인을 따라 진행한다.
•예시 : 서약서 50장, 십계명 50장 신청시 기본비용 5만원 (배너, 포스터, 택배비 포함) + 서약서, 십계명 각 50장씩 = 7만원 무료 컨텐츠는 메일로 첨부해서 보내드립니다.
4. 컨텐츠 디자인 쉼계명
밥먹고 공부하기 서약서
포스터
⑤ 예배시간에 홍보동영상을 상영하고, ‘밥먹고 공부하기 서약서’를 작성한다. ⑥ 학생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준비하고, 학교를 방문한다.
[1주차] ‘다짐’예배 _ 공동기도문, 밥먹고 공부하기 서약서, 홍보동영상, 소책자 활용
[2주차] ‘공감’예배 _ 공동기도문, 쉼계명, 선물 패키지, 학생방문
[3주차] ‘격려’예배 _ 치얼업예배, 식탁공동체 등 *치얼업 예배 예시
[준비]
예배 전 15분 _ 음악과 환영 (열렬한 환영)
예배 전 3분 _ 3분 메시지 (지친 학생들을 환영, 위로 / 예배로 집중할 수 있는 멘트)
[예배]
찬양 _ ‘주는 완전합니다(마커스)’
묵상기도 _ 좋은 글귀, 성경말씀 읽어주고 기도로 이끈다.
영상 _ 쉼이 있는 교육 영상
공동기도문 ppt
대표기도 _ 학생대표 (1학년, 2학년, 3학년) - 시험기간에 관련된 내용으로 기도
간증 _ 선생님 중 한명의 간증 (청년부 선생님의 십대 때를 떠올리며)
설교 _ 설교 자료집
메일 _ edu-rest@daum.net [홈페이지] www.edurest.net
주기도문
주소 _ 서울 광진구 광장동 114 크레스코 3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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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송
※ ‘쉼이 있는 교육’은 월화수목금금금 쉼없이 살아가는 다음세대를 위해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 박상진)와 좋은교사운동(공동대표 김진우)이 협력해서 진행하는 비영리 기독캠페인입니다.
선물스티커 문의 _ 오세환 간사 (02-3437-9731 / 010-9344-1531)
[2부 순서] 1주차 조별활동 _ 간식 준비, “솔라리움” 질문 만들기
2주차 조별활동 _ 간식 준비, “솔라리움” 질문 만들기
3주차 조별활동 _ 식탁공동체 (메뉴 선정, 다같이 음식 만들기)
10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39호
www.cserc.or.kr 11
세미나
한국 기독교학교의 진단과 개선방향
기정추 세미나 글 _ 이종철 연구원
지난 5월 26일(목)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공동주최로 <한국 기독교학 교의 진단과 개선방향>이라는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장신대 박상진 교수가 “기독교학교 실 태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이화여대 김정효 교수가 “국가 교육과정 변화에 따른 기독교학교의 종교 교육 과정 개선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글에서 ‘기독교학교’는 공교육 체제 안에 들어와 있는 ‘기 독교계 사립학교’를 의미한다) 기독교학교의 대표 이미지는 “종교수업과 예배를 빼면 일반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학교” 박상진 교수(장신대)는 ‘기독교적 건학이념’, ‘예배’, ‘종교수업’, ‘교목실’, ‘종교교사’라는 5가지 기준 중 하 나만이라도 있는 학교를 ‘기독교학교’로 보고, 전국의 사립학교들을 전수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112개교, 고등학교 186개교로 총 314개교의 기독교학교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기독교학교의 종 교교육에 관한 실태조사 설문 결과(응답학교 65개교)에 의하면, 기독교학교의 최우선 당면 과제는 ‘기독 교학교의 정체성 확립’(44.6%)이 가장 높게 나왔고, 기독교학교의 대표 이미지로는 ‘종교수업과 예배를 빼면 일반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학교’(64.4%)가 가장 높게 나왔다. 또한 기독교학교의 가장 큰 위기는 ‘입시와 경쟁문화가 지배하는 사회 분위기’(49.2%)가 가장 높았고, ‘기독교적이지 못한 학교와 재단의 모 습’(23.0%), ‘교직원들의 신앙과 헌신의 약화’(23.0%), ‘평준화 정책 등 제도적 제약’(21.3%), ‘건학이념, 설립목적 등의 상실’(21.3%) 등이 뒤를 이었다. 박상진 교수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독교학 교의 정체성 확립’ , ‘기독교학교의 자율성을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 , ‘기독교교육의 질 개선’ , ‘기독교학 교와 한국교회의 연대 강화’, ‘기독교사, 교목, 학부모, 이사 연수 확대’ 등의 과제를 제시하였다. 종립학교는 신앙교육을 원하고, 국가는 종교학교육으로 가라고 하는 현실! 해법은 무엇인가?
12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39호
김정효 교수(이화여대)는 어떤 공립학교도 단 한 번도 종교 교과를 선정한 적이 없으며, ‘종교’라는 과목은
적 성격의 종교’를 복수 선택으로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제안
경쟁 위주 교육’을 중시하고 ‘기독교교육’은 부수적인 것으로 여
종교계 사립학교의 교육과정으로만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교육과정 실행자로서의 종립학
도 있었다. 그리고 종교교육의 자유가 제도적으로 보장되도록
기는 문화의 압박을 받고 있다. 여기에 반기독교적인 사회 정
교는 신앙교육을 원하고 있고, 국가는 교육과정의 공공성을 이유로 종교학 교육을 하라고 요청하는 이중
학교선택권(회피권)을 확보하는 노력을 더 해야 한다는 주장
서와 비판적인 언론의 공격, 그리고 기독교학교의 정체성을 지
적 교육목표의 혼재가 현재 종교교육의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문화, 다종교 성격이 강해지
과, 분규로 인해 학교 운영권이 상실되지 않도록 학교와 교단
키기 위한 인력 및 재정 지원의 부족 등의 현실이, 더욱 기독교
고, 개인의 인권 보호가 중시되는 사회 현실을 부정하기보다, 오히려 적극 수렴하면서, 비기독교인 학생
의 실질적 관계 고리를 통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
학교를 어렵게 만들고 있었다.
들에게까지 신앙을 소개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이고 대안적인 종교교과 교육과정 설계가 필요하다고 주장
장, 기독교 외의 다른 사학들과도 연대하는 협조 체제 구축이
참석자들은 이러한 현실 앞에서 기독교학교의 제도적 문제를
했다. 다양한 ‘종교’를 ‘종교’ 바깥에서 보고 비교, 이해하려고 하는 종교 다원주의적 관점을 극복하고, 학
필요하다는 주장 등이 개진되었다.
해결하고, 학교 내부의 기독교교육력을 강화시키며, 한국교회
생들의 삶의 필요에서 출발하여 종교를 내부자적 관점에서 체험해 보는 식의 선교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기독교학교는 “넛크래커(호두까기 기계)” 속에 있다. 그러나
주장했다. 또한 종교교육 문제에 대해 기독교인 학자들이 수세적으로 뒤로 물러서지만 말고, 좀 더 공세
현실을 제대로 알면 해법도 있다.
적인 연구회를 만들어 공적 토론의 장으로 나가서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독교학교가 내, 외부적 압박으로 인해 그 정
*기독교계 사립학교(미션스쿨) 정상화에 관심 있으신 분들
이어진 활발한 플로어 토론
체성을 유지하기 힘든 구조에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
은,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02-3437-9730) 혹은
플로어의 토론에서는 국가의 ‘종교학 교육과정’을 적극 수용하고 종교 수업 ‘단수편성’으로 교육하자는 의
하게 해 주었다. 외부적으로는 ‘종교학 교육’을 하라는 국가 정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02-6458-3456)로 문의하실 수 있
견과, 그 의견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는 반대 의견이 있었으며, ‘신앙교육적 성격의 종교’와, ‘종교학 교육
책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기독교학교도 ‘입시와
습니다.
의 지원을 통해, 대사회적인 이미지를 전환하는 기독교학교를 만들어 가야 할 사명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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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후기
었다. 맞벌이를 하면서도 애정이 부족하지 않게, 같이 보내 는 시간이 양적으로 길 순 없지만 질적으론 다른 엄마들 못지 않게 채워주려고 노력했었는데 당연히 해야 하는 생활 습관 들까지도 제멋대로 하려는 아이를 보면서 이런저런 인간적인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회사를 다니느라 뭔가 신경 못쓴 부분이 있는 걸까, 버릇없 게 키운 내 잘못인가, 어려서부터 바른 습관을 들이지 못한 게 문제일까, 훈계를 더 했어야 하는 걸까, 이제라도 습관을 바로 잡으려면 잔소리를 더 해야 하나, 아니면 그냥 무관심이 답일까?’ 등등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게 맞나 저게 맞나 싶어 갈피를 잡지 못했다. 어떻게든 홀로 이 상황을 극복해보고자 노력했지만 어느 순간 그냥 ‘나’의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님을 알게 되었고 그제서야 나의 문제를, 우리 아이의 문제를, 우 리 가정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기도를 하기 시작했 다. 주님께 모든 것을 내어 맡기고 믿음 안에서 방법을 찾아보자 고 마음먹고 나니 충신교회 ‘good parenting’ 교육이 보였 고 망설임 없이 등록했다. 교육을 들은 후 두 달, 길지 않은
굿페어런팅 10주 과정을 마치며...
시간인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그 사이 나와 우리 아들이 달라 졌다. 그리고 나와 아들의 관계도 달라졌다. 아이가 나의 소 유물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나에게 맡겨주신 귀중한 존재
매년 봄 학기, 가을 학기에 충신교회에서 진행하는 굿페어런팅(기독학부모교실)이 자리 잡은지 3년째이다. 3년 동안 충신교회의
임을, 하나님이 이 아이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를, 기독학부
많은 기독학부모님들을 만나오면서 오히려 연구원으로서 한 단계 성숙해진 느낌이다. 올해는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려 했으니
모로서 내가 어떤 엄마이기를 바라시는지를 교육과정을 통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50여명의 부모님, 특히 아버지들의 많은 참여로 의미 있는 10주를 보내었다. 그 중 한 분의 소감문을 통해
해 깨닫게 되었고, 지금은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교육을
10주의 이야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듣기 전에는 사실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함이 더 컸다. 그런데 해결의 열쇠는 아이가 아니라 나였음을 깨달았다. 퇴근길에 아이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동생들에게는 비밀 로 하고 빵집에서 했다. 평소처럼 잔소리가 아니라, 짜증과 화가 아니라 정말 진심을 담아 한동안 힘들었던 나의 마음 을 얘기하고 사랑하는 마음도 열심히 전했다. 알고 보니 아이 는 장남이라는 부담감, 동생들만 예뻐하는 것 같은 엄마 아 빠, 고학년이 되면서 본인은 공부양이 많아지는데 옆에서 동 생들은 만날 노는 것만 같아 부러운 마음, 말 안 듣는 동생 때문에 싸움이 됐을 때도 큰 형이라 더 혼났던 서러움, 가족 들은 다 내 편이 아닌 것 같은 외로움… 그런 마음들이 뒤섞 여 힘들어하고 있었다. 첫 데이트 두 시간을 눈으로, 입으로, 마음으로 사랑한다고 계속 말을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깨를 꼭~ 안고 돌아갔는데 세상에 웬걸 아이가 마음이 녹 았든지 예전 사랑스럽던 우리 아들로 돌아왔다. 물론 또 삐 걱거리기도 하지만 그 이후 일주일에 한 번씩 아들과 꼬박꼬 박 저녁 데이트를 하고 있다. 한동안 입도 뻥긋 안하던 아이 가 첫 데이트 이후로 종알종알 엄마한테 학교 얘기도 전하고,
글 _ 수료자 손지원(충신교회)
14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39호
결혼 후 남편과 같이 두 손 모아 기도하고 우리 부부가 하나님께 선물처럼 받은 첫째 아
비밀 얘기도 전하고 있다.
들, 찬주(찬주 이름이 불릴 때마다 주님께 찬양이 되는 아이가 되라고 이름도 ‘찬주’랍니
“너는 중요한 사람이야, 참 잘했어, 너는 하나님의 자녀야…
다), 그 이후 영주(주님께 영광을), 성주(주님 안에서 이룬다)까지 너무나도 예쁜 아들 셋
너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사랑해 아들~” 인간적인 욕심 많
을 주님께서 우리 가정에 선물로 주셨다.
은 엄마의 마음 말고 하나님이 우리 자녀를 바라보는 시선으
물론 서로 티격태격할 때도 있지만 아이들과 엄마인 나와의 관계도, 삼형제간의 관계도
로, 그 마음으로 아들을 이해하고 품어줄 수 있는 엄마가 되
큰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지냈는데 올해 큰 아이가 12살이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벌
려면 끊임없이 기도하는 자리 가운데로 나가야 함을 느낀다.
써 사춘기인가 싶을 정도로 짜증과 화가 부쩍 늘어나고 이젠 엄마의 말을 한귀로도 듣
이런 좋은 시간들의 자리로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좋
지 않는 듯 변해버린 아들과 매일같이 전쟁을 치르며 마음이 너무 힘들고 괴로운 날들이
은 강의해주신 전도사님들, 강사님들께도 감사드린다. www.cserc.or.kr 15
기독학부모운동
기독학부모운동
기독학부모운동 두 번째 프로젝트
기독학부모교실 개정판 & 기독학부모 전생애교육과정
담임선생님께 편지를
기독학부모는 자란다
글 _ 김경선 연구원
글 _ 도혜연 연구원
기독학부모운동에 참여하며 여러 학부모상담을 진행하다보면,
기독학부모 운동을 시작한지 10년이 되어가고 있다. 10년 전에는 ‘기
자녀의 학교와 담임선생님을 어렵고 멀게만 생각하는 학부모님
독학부모’라는 말도 생소하고, 그 단어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도 모
들을 만나게 된다. 학교에서 우리아이가 잘하고 있나 걱정되고
르는 사람이 참 많았다. 하지만 묵묵히 걸어온 10년의 걸음에 이제 언
또한 10년 동안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에서 기독학부모
궁금한 마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기만 하는 부모님을 보기도
론기사나 교회에서 공공연히 ‘기독학부모’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했고,
교실과 기독학부모운동을 전개해오면서 늘 가지는 의문
하고, 혹은 학교에서의 친구, 선생님과의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
‘기독학부모교실’ 지도자과정을 수료한 지도자는 1,000여명이 되었
점은 ‘지속가능성’이었다. 한 교회에서 교육과정을 마친
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부모님을 뵙기
다. 여전히 연구소는 ‘기독학부모교실’ 외에도 ‘기독학부모신문’ , ‘기독
기독학부모가 이제는 ‘기독학부모로서 살아내는 삶’을
도 한다.
학부모 희망, 생기, 열정, 애통 기도’(365일 기도), ‘믿음의 자녀 키우기’
살아야 할텐데, 그것을 교회와 학교에서 어떻게 지지해
그래서 시작된 기독학부모운동 두 번째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 ‘기독학부모 축제’ 등을 통하여 이 땅에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거듭난
주며 응원해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는 것에 그치지
‘기독교인’이며 ‘학부모’인 기독학부모가 어떻게 학교와 소통하고,
기독학부모를 세우고자 노력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이 노력은 단순히
않고 살아낼 수 있을까? 기독학부모운동의 성공여부는
교사와 소통해야하는지 고민하다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연구소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교육의 영역에
그리스도인 부모가 기독학부모로서 살아낼 때 있지 아니
방법은 간단하다. 일 년간 자녀를 돌보시는 담임선생님의 수고를
있어 애통함을 느끼는 한국교회, 한국의 기독교학교, 한국의 부모들
한가!
기억하며 다음 규칙에 의거하여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이 있다. 2016년 5월 19일 목요일, 기독학부모 현장 전문가를 모시고
현장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서 확신하게 된 것은 ‘기독학
것이다.
10년의 역사를 지닌 ‘기독학부모교실’ 개정판과 연구개발을 앞둔 ‘기독
부모는 자란다!’라는 명제이다. 자녀를 뱃속에 품고 청년
먼저 편지에 부모와 자녀가 크리스천임을 밝힌다. 선생님이 기독
학부모 전생애 교육과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되어 떠나보내며 조부모가 되기까지 기독학부모의 성
교인일 경우 같은 기도의 동역자가 생기는 것이고, 아닐 경우 선
‘기독학부모교실’은 ‘기독학부모운동’의 머릿돌과 같다. 10년의 역사를
장은 한순간도 멈추지 않는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생님은 부모와 학생이 기독교인임을 알고 수업 중이나, 쉬는 시
지닌 이 교육과정은 2016년 현재 지도자과정이 17기까지 진행되었고,
매순간 성장하며 흔들리며 피는 기독학부모를 어떻게 응
간 중 발언에 주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자녀의 상태를 정
전국의 교회와 기독교학교에서 기독학부모를 세우는 첫 걸음으로 사
원하며 세울 수 있을까, 거대한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확히 씁니다. 학교에서의 자녀와 가정에서의 자녀의 모습은 다
용하고 있다. 2007년 처음 [기독학부모교실]이 발간되고, 2012년 개
어떻게 하면 새로운 파도를 일으키며, 거룩한 나비효과
를 수 있다. 따라서 담임선생님의 학생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학
정판이 나와 보급하며, 두 번째 개정판을 앞두고 각 교회와 학교에서
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하며 ‘기독학부모 전생애 교육과정’
생지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셋째로 우편을 통해 학교로 편지를
‘기독학부모교실’이 어떻게 진행되고 발전되어야 하는지 깊이 있게 이
을 개발 중에 있다. 부모로서 첫발을 내딛고 그 발걸음을
보낸다. 자녀가 편지를 배달하는 것은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
야기를 나누었다. 기독학부모교실이 기존의 부모교육이 주지 않았던
멈추기까지 평생 자라나는 기독학부모에 대한 교육필요
고, 학생들 사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
분명한 정체성과 자녀의 학업에 있어서도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가져야
를 유목화하여 각 단계별로 교육과정을 개발 중이다. ‘기
로 이 편지의 목적은 관계 형성임을 기억하는 것이다.
함을 교육하는 점에서는 모두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지만, 새로운
독학부모 전생애 교육과정’을 통하여 한 교회, 한 학교에
이 같이 누구나 쉽게 시작 할 수 있는 ‘담임선생님께 편지쓰기’는
개정판에서는 좀 더 현실적인 고민들을 구체화하여 삶에서 실현할 수
서의 기독학부모가 평생 자라나고 함께 서로를 지지하는
학부모님과 담임선생님과의 관계형성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
있도록 돕는 교육이었으면 좋겠다는 평가가 있었다. 따라서 2017년 새
‘그룹’을 형성하길 소망한다. 혼자 기독학부모로 살아가
능케 할 것이고, ‘기독학부모’의 학교 참여, 교육 위탁의 의미를
롭게 개정 될 [기독학부모교실]은 의미 있는 내용과 접근하기 쉬운 색
는 것은 어리석어 보이고, 매 순간 넘어지고 갈등하지만
실천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의미한 활동일 것이다.
깔의 교재, 강의가 있지만 삶의 실천이 동반된 워크숍이 있는 교재가
함께 하는 ‘지지그룹’이 있다면 이제 우리는 새로운 물결
연구소로 들려오는 편지쓰기의 후기들 또한 매우 긍정적이라 자
될 것이다. 좀 더 내공 있는 [기독학부모교실]은 2017년 2월 기독학부
을 만드는 기독학부모 공동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신 있게 권한다. 기독학부모운동의 첫걸음! 편지쓰기로 시작해
모교실 지도자과정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
기독학부모운동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오늘도 이렇게
보자!
기도한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아멘.”
16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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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연구원
연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자원봉사 연구원
Mr.B와 함께하는 연구소 자체 연수 글 _ Mr. B
연구소에서는 자원봉사 연구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연구소는 하나님의 교육이 가득한 세상, 즉 기독교 생태계 형성을 위해 기독교
연구소는 3월에서 6월까지 1학기 동안 샘물초등학교의 Bandstra선생님을 모시고 자체 연수를 진행했다. 연수를 통해 연구원의 역
교육의 전 영역에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소의 사역에 대해 관심이 있고, 기독교교육에 대한 열의가 있는 자원봉사 연구원을 지
량 강화와 기독교교육에 있어 지경을 넓힐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아래의 글은 연수를 담당한 Bandstra선생님이 본 연수를 소개
난 2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했다. 그 결과 총 12명의 귀한 지원이 있었고, 3명의 자원봉사 연구원이 도움을 주었거나 현재도 연
한 글이다.
구소에 도움의 손길을 주고 계시다. 그 중 한 분의 자원봉사 연구원의 봉사 후기를 나누고자 한다.
Our first lecture and discussion was entitled "What Do We Teach?" We first made a list of the various school subject. Then we asked what these subjects were by answering the following three questions: Where do these subjects come from? What is their purpose? and What do they mean? What is their purpose? What do they mean? focuses on the impact these subjects have on us as we are teaching and studying them. They reveal that
기독교 교육, 대안 교육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지 인들을 통해서 박상진 교수님을 알게 되었고, SNS를 통해서 연구소에서 하는 기독교대안학교아카데미를 듣
God's beauty, wisdom, knowledge, power, righteousness, and glory are all around us. The second lecture was a comparison of the Hebrew model of education with the Greek model. The Hebrew model is focused on God. It's goal in education is for it's students to stand in awe of God and worship Him. The
게 되었다. 그리고 아카데미 후에 연구소 선생님들과 연
Greek model is focused on man. It's goal in education is for it's students to be able to compete in the world. We
락을 하게 되어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막연히 멀
concluded that many Christian schools reflect the Greek model but have added a Bible curriculum, prayers,
리서 바라보던 대안교육의 모습이 조금 더 가까이 다가
singing and a weekly or daily chapel. These things are proper, but they do not make a Christian school. The
온 것 같은 시간이었다. 대안학교 실태조사를 위해서 학
Hebrew model is the model which Christian schools need to emulate.
교 리스트들을 점검하는 일을 도왔는데, 학교들을 검색
The third lecture was a Hebrew lesson on Kangaroos in which we studied kangaroos according to the Hebrew
해보면서 실재하는 대안학교의 모습들을 더 생생하게
model. We learned about kangaroos, but the kangaroos were not the main character of the lesson. God was. We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연구소 분위기가 너무 인간적이
looked at His wisdom, power, and glory in the kangaroos.
고 따뜻해서 신기했고, 연구소 선생님들, 목사님들이 정
The fourth and fifth lectures were on building community in a Christian school. We used Pella Christian
말 친절하고 재미있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Grade School as an example of how parents can form a society to establish and operate a Christian school.
글 _ 자원봉사 연구원 김예은
We discussed the ingredients for building a community and how these could be implemented into the existing schools here in Korea. The challenge is in gaining the trust of pastors and church boards in letting parents make some of the decisions for the school. We suggested having parents elect and advisory board to the school board as well as the school establishing procedures for parents and supporters to have a voice in the school's operation.
자원봉사 연구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선발 원칙은 다음과 같다.
The sixth, seventh and eighth lectures have been focused on Thematic Integrated Units in which several of the
1. 신청하신 분 중에서 회의를 거쳐, 1~3개월 단위로 자원봉사 연구원으로 일할 기회를 드립니다. (이후 양쪽이 모두 원하는 경우,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subjects of the curriculum are unified under a common theme. History makes an excellent core subject for the
2. 주 1회 이상 사무실로 출근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자택 근무로만 자원봉사를 하실 수는 없습니다.)
into. We spent two lectures on defining biblical thematic statements and their importance in creating a unit.
3. 기본적으로 연구소 내의 한 연구실에 소속되어 일하시게 됩니다. (당일의 필요에 따라 다른 실의 업무를 도우실 수도 있습니다.)
Without a thematic statement, a unit has no focus or vision. We also discussed various way to write them. In
4. 자원봉사 연구원에게는 출근일 식사와 (차량이 있는 경우) 주차비를 제공합니다.
our last session we examined a sample of a biblical integrated thematic unit which I wrote on Native Americans
unit into which literature, reading, research, writing, speaking, music, art and physical education can be tied
for 5th graders while I was at Pella Christian Grade. 18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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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ing
연구ing
기독교대안학교 실태조사
신앙-학업연계 교재 개발
글 _ 강지혜 연구원
글 _ 노현욱 연구원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기독교대안학교를 잘 알리고 학교들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
다음세대의 위기, 그 중심에 청소년이 있다. 출산율 저하로 인한 학령기
기 위해 5년 주기로 기독교대안학교 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2006년
인구감소는 초등학령기까지가 가장 심하지만, 교회학교를 기준으로 볼
과 2011년에 이어 3차 실태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때 가장 심각한 감소율을 보이면서, 동시에 가장 수가 적은 곳이 바로 청
기독교대안학교 실태조사는 전국의 기독교대안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설문조사
소년부서이기 때문이다. 복합적인 이유로 교회를 떠나는 청소년들이 다
를 기초로 이루어진다. 지난 5월까지 조사 대상 학교들을 파악하고 선정하였으며,
시 교회로 향할 수 있도록, 또한 신앙의 대 잇기에 있어 위기를 맞이하는
여러 차례의 전문가협의회의를 통하여 설문지를 제작하였다. 6월 첫째 주에 완성된
있는 다음세대가 신앙의 전통 속에서 다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
설문지를 조사 대상 학교에 우편 발송하였다. 2016년 5월 31일을 기준으로 설문문
기 위하여 연구소는 2015년 학술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를
항에 응답하도록 안내하였고, 설문
2015년 말 정례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하였는데, 그 핵심이 바로 기독교
마감은 2016년 7월 29일(금)까지이
교육 생태계이다. 쉽게 표현하면, 교회-가정-학교-미디어가 서로 연계
다.
되어 한 사람이 머무르는 모든 곳에서 신앙과 기독교적 가치관이 형성되
이번 실태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학교
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생태계적 기독교교육
의 수는 현재까지 총276개이며, 1차
모델로 “품모델”을 제안하였다.
조사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학교들
“품모델”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올해 개최되는 교육교육디자인컨퍼런스
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설
(이하 디컨)의 큰 주제를 “기독교교육생태계 : 교회-학교 연계”로 정하였
립되었으나 폐교 및 휴교중인 학교들
고, 주 연구는 교회-학교 연계연구를 담당하는 연구3실이 맡기로 하였
은 얼마나 되는지, 또 새롭게 신설된
다. 한 번에 생태계 영역 전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는 어려우므로, 올
학교들의 수는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
해 디컨에서 발표할 영역은 “교회-학교 연계”로 제한하기로 하고, 구체적
할 수 있었다. (2006년 실태조사 전
인 프로그램 개발 프로젝트로는 “신앙-학업 연계”로 하기로 하였다.
체 학교 수 : 43개, 2011년 실태조사 전체 학교 수 : 121개)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될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형태는 교회학교 교육
현재, 바쁜 학기말을 보내고 있는 학교들에게 전화작업으로 설문지 응답을 독려하
교재(공과)인데, 학업과 공부에 대한 신앙적 이해를 다루는 기초교재부
고, 설문응답 안내와 회수작업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설문응답은 서면 이외에도 이
터 각 교과를 신앙과 연계하는 개별교재로 구성될 것이다. 시리즈 형태
메일 또는 팩스등으로 학교의 편의를 고려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로 순차적으로 개발될 이 교재의 임시 이름은 “하공이-시리즈”로 하였는
이번 조사의 설문내용은 세세한 학교운영실태를 분석하기 위해 학교기초사항, 학교
데, 그 의미는 하나님 앞에서 공부하는 아이이다. 개별 교과에 대한 이
의 조직 및 운영, 교직원, 학생 및 시설, 교육과정으로 영역을 나누어 문항을 구성하
름은 각 교과 이름 앞에 “하공이”를 붙여 하공이-과학, 하공이-국어,
였다. 지난 2006년과 2011년 시행된 실태조사 결과는 『희망을 심는 교육_ 기독교대안학 교 가이드』(예영, 2007)와 『한국교육의 희망_기독교대안학교 가이드』(예영, 2012)로 출간된 바 있으며, 올 해 시행되고 있는 연구 결과는 2017년 1월에 세미나로 발표되 고, 3월에 ‘기독교대안학교 가이드’로 출판될 예정이다. 이번 기독교대안학교 실태조 사는 지난 10년간의 기독교대안학교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현재를 진단하여 미래 를 전망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연구로, 많은 학교들의 성실한 응답을 바래본다.
하공이-수학 등으로 부르기로 하였다. 하공이-국어과 하공이-수학의 경우 과거 주님의 교 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는 교재개발 프로젝트의 결과를 수정, 보완하여 완성하기로 하였고, 이번에 새롭게 개발할 것은 기초교재와 하공이-과학으로 결정하였다. 보다 전문적인 연구를 위해 하공이-수 학은 에스라수학동역회(대표 : 신현용 교수, 한국교 원대 수학교육과)의 협력하고 있고, 하공이-과학은 기독과학교사연합(좋은교사운동)과 협력하고 있다. 교재는 우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발하기로 하였다. 한 사례로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 중인 하공이-과학 의 경우를 보자. 최근 교재에서 다룰 핵심주제를 정 하였는데, 이는 2015년 발표된 새 교육과정의 핵 심 내용구조를 그대로 가지고 온 것이다. 그 이유는 2015 교육과정의 경우 유물론적 진화론을 전면에 내 세우면서 지식중심이 아니라 스토리를 기반으로 유 물론적 진화론 세계관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성경적인 세계관을 형성하 도록 하는 교회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하공이-과학에서 다룰 핵심주제는 ① 기원(우주, 물 질, 생물, 인류), ② 규칙성(설계, 법칙, 구조), ③ 생 명다양성(유전과 진화), ④ 환경(생태계와 환경변화), ⑤ 에너지(태초에너지와 재생에너지), ⑥ 시스템과 순 환과 상호작용(지구시스템, 생명시스템, 역학적 시스 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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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현장소식, 후원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교육 생태계』를 읽고 글 _ 배현명 교사(예성사관학교)
본서는 내게 교회학교 교사로서 느끼고 있었지만 구체화하지 못했던 문제 요소들을 직면하게 해주었고, 대안학교 교사로서 세워야 할 학생지도 방식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었다. ‘내일 예배 오는거 맞지? 예배에 늦지 않게 일찍 자고 내일 예배 자리에서
* 현장소식 1. 밀알두레학교 소식 1) 8학년 몽골 해외이동배움 : 7월 11일 ~ 8월 5일 _ 8학년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약 한 달 동안 울란바타르와 고비사 막을 여행합니다. 2) 밀알두레학교 3개(중국동관밀알두레, 광주밀알두레학교)학교 교사연합연수 : 8월 10일 ~ 12일 3) ‘우리 땅 즈려밟고’ : 9월 6일 ~ 9일 / 강원도 전지역 _ 1학년부터 11학년까지 260명의 학생과 30여명의 선생님들 이 함께 떠나는 여행, 16개의 두레로 나누어 강원도 전 지역을 즈려밟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2. 중앙기독학교 소식 6/16(목) 오전 10시 ~ 오후 4시 2016 중앙가족 축제
9/7(수) 기도의 날
보자^^’
3. ACSI-Korea 7/25(월) ~ 29(금) 2016 ACSI-Korea 청소년 오케스트라 캠프 (장소 : 명지대 용인캠퍼스)
토요일 저녁이 되어서야 급하게 카톡을 남긴 후 그래도 아이들에게
4. 예닮글로벌학교 6월 24일 토요일, 교회 예배당 및 제2생활관 준공을 맞아 <준공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번 신 축건물은 예배당과 여학생 기숙사로서 활용될 예정이며, 유럽풍의 새하얀 벽과 빨간 지붕으로 아름답게 디자인되었 습니다. 2층에는 대강당이 있어 예배나 각종 행사에 활용되며, 총 36개의 4인실 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앞으로 학생 들에게 편안한 안식처로 제공될 것입니다.
연락을 했다고 위안을 삼는다. 다음 날 오지 않는 아이들의 빈자리에 죄책감을 느끼며 예배를 드린 뒤 예배에 오지 않은 아이들에게 연락하면 아이들은 그때야 ‘친구를 만나느라’ , ‘PC방에 가서’ , ‘늦잠자서’ , ‘학원에 가야해서’ 등 예배보다 더 중요한 자신의 삶을 공유한다. 아이들이 예배에 오지 않는 이 현상의 원인을 생각해보면 아이의 문제, 부모의 문제, 교사의 문제, 교회의 문제, 예배가 멸시되는 문화 등 문제의 배경이 확장됨을 볼 수 있다. 즉 한 두 가지의 문제가 아닌 책의 표현과 같이 아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생태계’가 문제다. 교회 안 학교모델을 지향하나 실제적으로 교회 곁 학교모델에 가까운 대안학교의 교사로서 최근 매우 지쳐있었다. 일반 학교와 다르게 신앙,
5. 새이레 기독학교 소식 1) 열매의 날 및 비전의 날(6. 23) : 열매, 비전의 날은 자신의 성취도를 돌아보고 이를 칭찬 및 반성하며 앞으로의 시 간을 또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 지 고민, 다짐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2) 창의성과 인성증진을 위한 성품캠프(8월 중) : 이 캠프는 단순한 예절, 인성 교육이 아닌 창의적인 활동, 상담 기법 등을 사용하여 자신의 내면의 다양한 모습을 살피고 온전한 성품의 모델이신 예수님을 본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 야 하는지 배우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3) 새마음 공동체캠프(8월 23~25) : 하나 된 마음으로 새롭게 다짐함으로 2학기를 시작는 캠프로 새이레 모든 학생 들이 한 공동체임을 인지하고‘하나’됨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입니다. 4) 자녀축복 야외기도회 및 가족산행(10. 8) : 10월 자녀축복기도회는 가족 산행과 겸하여 진행합니다. 하나님이 창 조하신 자연 속에서 가정과 학교가 연합하여 하나의 교육공동체를 이루었음을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인격, 실력을 모두 가르쳐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전인격을 살필 능력이 없기 때문이었다. ‘요즘 애들은 왜 이럴까’ 늘 고민 하지만 문제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한 측면에서 오고 있었다.
* 후원자 (2016년 3월부터 2016년 5월 현재)
현대 사회에서 청소년 아이들에게는 예배보다 중요한 일들이 너무나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배의 자리를
개인후원 강미연(2), 강민수(3), 강신희(3), 강영택(3), 강은하(2). 강지혜(4), 권오영(1), 길보라(3), 길영숙(3), 길정은(3), 김경숙(3), 김경화(3) 김광수(3), 김동기(1), 김루디아(3), 김민수(1), 김선희(1), 김영만(3), 김영숙(3), 김영우(3), 김요한(3), 김원종+함은혜(3), 김정미(3), 김준영(3), 김진훈(3), 김창준(3), 김현숙(3), 김혜선(3), 나상엽(4), 단혜향(3), 도상배(3), 도의연(1), 류은정(3), 류화숙(3), 문성호+김윤정(3), 민진희(3), 박경삼(3), 박광제(3), 박기상(3), 박민+김환 희(3), 박상진(3), 박소희(3), 박승희(3), 박영주(3), 박예영(2), 박재은(3), 박진철(2), 박태성(3), 방현정(3), 배민수(3), 배윤선(3), 변철+이영진(3), 서가영 (1), 서미영(1), 서영미(3). 성지은(3), 성홍모(3), 소병일(3), 손지희(3), 송인수(3), 송인숙(3), 신기정(3), 신노미(2), 신미정(3), 신승범(3), 신은지(2) 심지연 (3), 안수진(3), 양소영(3), 양정숙(3), 엄영란(3), 여경진(3), 우수연(3), 유기남(3), 유병호(2), 유자원(3), 유찬현(3), 윤영근(3), 윤현주(3), 이강현(3), 이광 택(3), 이규남(2), 이길자(3), 이명현(3), 이상수(2), 이상숙(3), 이석영(1), 이선행(2), 이순옥(3), 이시정(3), 이욱영(3), 이장호(3), 이재희(3), 이정기(3), 이 정미(3), 이제현(3), 이종일(3), 이지혜(3), 이형식(1), 임성진(3), 임준희(3), 장길호(1), 장유정+서영섭(2), 장헌일(3), 전인선(1), 정민희(3), 정성범(3), 정성 호(3), 정순자(3), 정유진(3), 정은진(2), 정진우(3), 정효진+안신애(3), 조정열(3), 채승경(3), 채제숙(3), 최규명(4), 최동욱(3), 최석규(3), 최정민(3), 하대 판(3), 한정호+이하나(2), 한철규(3), 홍은혜(3), 황문규(3), 황상규(1), 황인혜(1)
지키는 아이들은 예배에 있어 타협하지 않는 부모님 아래에서 자란 이들이다. 학교에서도 잘 지내는 아이들은 가정에서 철저한 기독교교육을 받은 아이들이다. 본서는 교회학교 출석률 저하로 나타난 기독교교육의 위기, 나아가 현대 청소년의 문제를 교회부터 가정, 학교, 지역사회, 미디어까지 다음 세대가 살고 있는 생태계적 측면에서 분석하고 그 대안을 제시한다. 현장에서 느끼고 본서가 주장하듯, 기독교교육의 핵심은 가정에 있다. 하지만 이것이 교사의 역할을 줄여주진 못한다. 본서는 교회학교 교사에게 ‘학생과 인격적 관계를 맺고 양육’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교사로서 다시 생각한 것은 부모의 마음으로 원칙을 지키도록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서는 ‘기독교교육의 생태계’라는 낯선 개념을 제시한다. 현대 기독교교육의 위기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치열하게 질문한 결과 이는 교회나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학생들이 포함된 모든 공간 즉 생태계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여준다. 결국 본서는 교회학교 출석률 저하로 나타나는 시대의 영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생태계 전반의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본서를 통해, 교회학교 교사로서 느끼고 있었지만 구체화하지 못했던 문제 요소들을 직면하고, 대안학교 교사로서 지도방식의 기준을 세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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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식지 통권 39호 (2016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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