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resh 파티마 17.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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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기쁨을 주는 세상

제149호 _ 2017. 11. 01

발행인 : 박정애

발행처 : 창원파티마병원 (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 45)

홈페이지 : www.fatimahosp.co.kr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건강 칼럼

골다공증 우리 몸의 뼈는 일생동안 리모델링을 하는 살아있는 장기라고 할 수 있다. 오래된 뼈를 부수고 새로운 뼈를 만드는 리모델링 과정을 반복하면서 건강한 뼈, 튼튼한 뼈를 유지해야 하겠지만 노화, 호르몬의 변화, 영양 부족, 특정 약물 복용 등의 원인에 의해 파괴와 생성의 균형이 깨어지면 뼈가 약해진다. 일정수준 이하로 뼈의 치밀함 즉, 골밀도가 감소한 상태를 골다공증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하루 권장량 800~1000mg 칼슘과 800IU 비타민 D, 하루 50분 이상, 일주일의 5회

정형외과

이희영 과장

이상의 도보운동 등의 생활 습관이 골밀도 감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골다공증 자체는 특별 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65세 이상 여성, 70세 이상의 남성, 혹은 예외적으로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는 골다공증 검사가 권장된다. 검사 결과 골다공증으로 진단된다면 환자의 상태와 골밀도 검사 결과에 따라 먹는 약이나 주사약 등 적절한 약물 치료를 시작해서 해마다 추적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이 중요한 이유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약해진 뼈가 서있는 높이에서 넘어지는 정도의 충격으로도 쉽게 부러질 수 있어 골다공증성 골절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골다공증의 치료 목표는 약해진 뼈를 강하게 보강하거나 더 약해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골다공증성 골절로 가장 쉽게 다치는 뼈는 척추, 손목관절, 엉덩이관절, 어깨관절인데 겨울철 빙판길뿐 아니라 집 안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고령자의 안전사고를 분석한 연구에서 가장 많이 다치는 경우는 집밖이 아닌 집안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손목관절 골절의 경우 넘어 질 때 손을 짚으면서 발생하므로 비교적 운동신경이 좋은 60대 골다공증 환자에서 흔하지만 고관절 골절, 어깨관절 골절은 넘어지면서 골반이나 어깨로 떨어져 발생하므로 이보다 고령의 환자에서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고관절 골절의 경우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을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려면 오랜 기간 동안 움직이지 않고 침상 안정을 취해야 된다. 이 경우 욕창, 폐렴, 정맥혈전증 등 전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을 포함한 가장 적절한 치료를 받아도 다치기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는 경우가 50%가 되지 않고 2년 이내 사망률이 30% 까지 보고되기 때문이다. 한 번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한 환자는 다른 부위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서 2배 가까이 높다고 한다. 따라서 수술 등 골절 치료와 동시에 골다공증 검사로 진단하고 약물 치료를 시작해서 적극적으로 골다공증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골다공증의 진단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골다공증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낙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집안에서 넘어지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집안 통로에서 물건이나 전선 등을 치워 걸리지 않도록 하고 화장실 턱을 없애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하며 손잡이를 설치하거나 특히 밤중에 거동할 경우에 센서등으로 불이 들어오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가오는 겨울에는 특히 실외의 낙상사고도 빈번하므로 낙상사고의 예방과 함께 평소 골밀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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