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resh 파티마 17.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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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기쁨을 주는 세상

제150호 _ 2017. 12. 01

발행인 : 박정애

발행처 : 창원파티마병원 (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 45)

홈페이지 : www.fatimahosp.co.kr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건강 칼럼 겨울철 응급질환

저체온증, 동상 조치요령 겨울철이 되면 날씨가 추워지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응급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중 저체온증과 동상에 관한 응급 조치요령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 저체온증 우리 몸은 정상 체온 36.5~37.0℃의 범위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더위나 추위에 대해 스스로

응급의학과

강성우 과장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방어기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신체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등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같은 질환 등의 이유로 방어기전이 억제되어 정상체온을 유지 하지 못해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경우를‘저체온증’이라고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오한, 피로, 의식 혼미, 기억 장애, 언어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1세 이하 영아는 밝은 적색의 차가운 피부, 잘 움직이지 않음을 통해서 의심 할 수 있다. 위험군으로는 독거노인(빈민층), 영유아나 어린이, 노숙자(술, 약물 복용 후 노숙한 경우), 심뇌혈관 질환자, 고혈압 환자 등이 있다. 저체온증이 의심되는 환자 발생 시 응급조치는 주변 사람들이 단시간 내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가 젖은 옷을 입고 있는 경우 옷을 벗기고 마른 담요나 침낭으로 감싸주고 겨드랑이, 배 위에 핫팩이나 더운 물통 등을 올려준다. 위 물품을 구할 수 없다면 사람이 직접 껴안는 것도 효과적이다. 경증의 경우 담요로 덮어 주는 것으로도 충분하며 환자의 체온이 35.0℃ 미만으로 판단되면 현장에서 처치와 함께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의학 전문의에게 진단 및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 동상 동상은 처음에는 피부에 통증이 있거나 붉게 변하는데 다음과 같은 증상 중 1개라도 있는 경우 동상을 의심해 봐야한다. ●

피부색이 흰색이나 누런 회색으로 변한 경우

피부의 촉감이 비정상적으로 단단한 경우

피부 감각이 저하된 경우

위험군으로는 혈액 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 혹은 극심한 추위에 적절한 의복을 입지 못한 경우 발생 할 수 있다. 응급조치로 일단 환자를 추운 환경에서 따뜻한 환경으로 옮긴 후 젖은 의복을 벗기고, 따뜻한 담요로 몸 전체를 감싸준다. 그리고 동상 부위를 즉시 38.0~42.0℃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40분간 담그도록 한다. 이때 38.0~42.0℃ 정도라 함은 동상부위 외 정상신체를 담글 경우 불편하지 않은 정도이다. 귀나 얼굴의 동상은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해 대어주고 자주 바꿔준다. 소독된 마른 거즈를 발가락과 손가락 사이에 끼워 습기를 제거하고,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한다. 또한 동상 부위를 약간 높게 해서 통증과 부종을 감소 시켜주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병원으로 이송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환자는 들것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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