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resh 파티마 18.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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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기쁨을 주는 세상

제151호 _ 2018. 01. 01

발행인 : 박정애

발행처 : 창원파티마병원 (창원시 의창구 창이대로 45)

홈페이지 : www.fatimahosp.co.kr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건강 칼럼

대상포진 최근 통증치료실 외래에는 추워진 날씨로 인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악화되어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대상포진은 예전에 앓았던 수두바이러스의 재활성화에 의해 특징적으로 몸의 좌우 중 한쪽의 신경분절 피부에 수포와 통증, 가려움 등을 보이는 질환이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 발병 후 2~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합병증을 일컫는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완치가 힘들고 평생 통증을 조절하며 지내야 한다는 점에서 환자들을 힘들게 하는 질환이다. 마취통증의학과 이선미 과장

대상포진이 발생했을 때 조기(피부발진 시작 후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대상포진 자체의 경과 뿐 아니라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가는 빈도와 통증정도를 줄일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 예방접종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수두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은 감소한다. 60대 이후부터 대상포진의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므로, 다시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도록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예방접종을 시행하면, 대상포진 발병률 뿐 아니라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의 이행률도 감소하며, 그 외 드문 합병증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60세 이상에서는 반드시 시행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다만 백신으로 획득한 면역력이 통상 5년 이상 유지되나 그 이후로는 다시 면역력이 떨어져 얼마나 더 유지될지 명확하지 않으므로 재접종의 필요에 대해서는 환자마다 개별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아울러 대상포진을 이전에 앓은 사람이라도 60세 이상이라면 예방접종을 시행하도록 하며, 정확한 권고시기는 없으나 이전 대상포진 완치 후 수 개월 이후에 접종이 가능하다. 50~59세 연령대에는 향후 대상포진 발생우려가 높거나, 발생 할 경우 치료가 까다로울 것으로 예측되는 사람에게 예방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그 이하의 젊은 사람에게는 권고 사항은 아니다. 실제로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합병증 환자들을 만나보면 지속적인 가려움과, 옷만 스쳐도 괴로운 통증, 통증으로 인한 수면방해 등으로 일상생활의 질이 매우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가능하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통해 발병률과 증상의 정도를 줄여 환자들이 덜 고통 받기를 기대한다.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은 통증약물과 신경주사 등을 통해 환자의 통증완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으므로 대상포진이 발생했다면 빠른 시일 내 내원하여 적극적인 치료로 완쾌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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