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
VOL.17
중국을 이해하는 첫걸음
1,2월 합본호 Untouched Land
tongboshan • 중국의 전통 의상 치파오(旗袍) • 중국의 특별한 설날 이모저모
중국을 내 손 안에 ! 구글마켓에서 “Gochina”를 검색해 보세요 . <Go china> 는 중국의 교육, 여행, 문화, 투 자 및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새로운 브 랜드로 한국인들이 중국을 이해하는 창구 가 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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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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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ulture
8 / The City
34 / Trend 중국의 전통 의상 치파오(旗袍)
Untouched Land, Tong bo shan
36 / Trend 중국 명품 전통의상 브랜드 NE TIGER 38/ New Culture 중국 소수민족의 다양다색한 새해 맞이
Interview
40 / Fun in China 중국의 특별한 설날 이모저모
20 / Interview 도전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싶어 중국을 선택했다
42 / Entertainment 온 국민이 즐기는 명절, 春节联欢晚会
22/ Interview 세계를 향해서, Keystone
44/ Book 나는 유약진이다: 늑대를 속여야 하는 한 남자 46 / Music 那些年
Education
47 / Movie 쉬즈 더 원
24 / Campus 복단대와 교통대, 상하이의 명문에서 만난 한국학생들 28 / Sketchbook 2014년 우리가 바라는 모습은? 30 / Adieu 2013 2013년 화제의 인물들 32 / Adieu 2013 2013년을 이끌어간 화제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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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China Issue 42
2014년 1,2월호 발행 통권 제17호 발행일 2014년 01월 15일
발행처 ㈜ 좋은샘/(중국)오주전파출판사 발행인 김구정 한국지역 발행 이권술 마케팅 김정훈 총괄 이문걸 등록 2002년 5월 16일 제300-2002-254호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번지 광화문 오피시아빌딩 826호 전화 +82-2-722-8805 인쇄 대신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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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매거진은 중국 오주전파출판사에서 발간한 것이므로 본사 의 서면허락이 없이는 어떠한 형식이나 수단으로도 내용 전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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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ngfeng . Tongboshan
“오랜 시간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자손들에게 복이 되는 관광지를 만들고 싶다” - 강서성 상요시 광풍현 니메이탕 서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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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성 상요시 광풍현, 산 좋고 물 맑고 인심좋은 이곳의 현서기를 맡고 있는 니메이탕(倪美堂)은 서글서글한 인상과 소탈한 성격의 소 유자였다. 빨리 빨리를 외치는 현시대의 박자와 달리 그는 양보다는 질, 느림의 철학을 고수하고 있는 정치인이다.
때 세워진 광풍의 보산사(博山寺)는 강남의 제일 사찰로 불리는 영은 사(항주에 위치)보다도 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주변도시의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등산객들이 동발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현재는 교통시설 구축에 노력을 쏟고 있다. 상해와 복건을 잇는 고속열차의 한 구간을 현재 건설 중
광풍현의 풍경구에 대해 소개해 달라 광풍현은 풍경구 면적이 넓다. 전체 풍경구 면적이 약 337평방킬 로미터에 달하며 강서성, 복건성, 호남성 3성의 연결 위치에 있는 지
에 있으며 고속도로를 타면 40분내에서 산속에서 시가지에 도착할 수 있다. 동시에 건설되고 있는 상라오고항 역시 완공 시 동발산까 지 40여분 정도 소요된다.
리적 우세를 가지고 있다. 우이산맥과 연결되어 있는 동발산(铜钹
보시다시피 광풍현에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인문경관들이 많지만
山)은 산세가 준엄하고 아름다우며 칠성호, 구선호, 동발호 등 2억입
다른 지역에 비해 관광시설 개발의 박자가 느린 편이다. 도시 전체가
방미터의 저수량과 다양한 희귀종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아직은 다듬지 않은 원석에 가깝다. 이곳은 오래된 수림과 희귀 수종
동발산은 천년봉금산으로 면적이 140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데 당
이 많기 때문에 나무 한 그루, 풀 한포기 건드리기가 매우 조심스럽
나라(기원 884년)부터 청 동치년간(기원 1869년)까지 나라에 의해
다. 그래서 우리는 좀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현재 중국내의 관광
봉금되어 천년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을 이루었다. 산
지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급급히 개발하고 경제적 이익에 집중되어
내에는 피복율이 98%에 달하며 무인구가 45평방킬로미터에 달할
겉은 그럴듯하지만 속은 별 것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풍은 나무
뿐만 아니라 인적이 없는 오랜 세월 덕분에 특이한 생물종과 동물들
한그루도 베기가 아까운 소중한 땅이다. 멋대로 만들어 놓고 두고 두
의 자연 먹이사슬을 이루었다.
고 욕먹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명품을 만들고자 한다. 오랜
그 중에서 홍두삼이라고 불리우는 수종은 중국 국가 1급 진귀 식물
시간이 지나도 빛 바래지 않는, 자손들 세세대대에 복이 되는 그런
로 꼽혀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다. 1995년 와세다대학의 연구에 의
관광지를 만들고 싶다. 이탈리아의 베네스처럼 자연이 부여한 그대
하면 홍두삼의 수피와 뿌리는 항암효과가 탁월하여 세상에서 다시
로가 도시 전체와 하나가 되는 레전드 같은 관광지를 꿈꾼다.
찾기 힘든 천연 항암제로 꼽힌다. 이곳 원시림의 음이온 함량은 1입방센티미터 당 10만개에 달하는
현재 광풍현의 주요 산업은 어떤 것이 있는가?
데 일반 도시 공원의 음이온 함량은 약 500~1000개 수준으로 봤을
자연과 인문적 경관을 바탕으로 하는 광풍에는 30여만명이 살고
때 공기청정기가 따로 필요없다. 우스개소리로 북경, 상해 등 공기
있지만 경제 수준이 굉장히 발달하였다. GDP가 강서성의 5위권내
질이 좋지 않은 곳에 익숙하게 살아온 사람들은 산에 들어가면 때
를 차지한다. 우선 나무가 많은 지리적 특징을 빌어 근조공예(뿌리
론 취양(醉氧) 한다.
조각)가 발달하였는데 이 방면의 종사자가 2만여명에 달한다. 상하 이엑스포 때 사용된 선물용 근조 공예품 전부가 광풍에서 만들어 진
정부차원에서의 관광지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것이다.
현재 광풍현의 관광은 주변도시 사람들이 주말여행지로 많이 찾
광풍은 경제적으로 아래와 같은 몇 가지 기둥산업이 있다. 연간 생
는다. 동발산은 산세가 가파르고 첩첩산봉이 이어지지만 산꼭대기
산액 30억위안에 달하는 웨투그룹(月兔)이 있으며 흑색납석( 黑滑
까지 등산로와 자동차도로가 만들어져 가족들끼리 드라이브를 즐기
石) 산량은 전세계 1위를 차지한다. 전에 말씀드린 동발산 자연풍경
며 편하게 올라갈 수 있다. 현재는 주말가족 여행지답게 다양한 레
구, 그리고 광풍현은 굴삭기 보유량이 7만여대에 달하며 연간 매출
저스포츠와 놀이시설들을 갖추어 시민들의 휴식터를 마련하고자 하
200억위안을 올리고 있다. 그외에도 홍목가구, 마자유(유자의 일종)
는 것이 1단계 목표이다.
등 관련 제품들도 기둥 산업 중의 하나이다.
광풍에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문경관도 있 다. 광풍현내에는 크고 작은 불교 사찰이 100여개 모여 있다. 당나라
취재, 글_ 신디 (cindyre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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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ngfeng . Tongboshan
Untouched Land
Tong bo shan 상해에서 추위를 안고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상라오는 출발한 곳과는 너무나도 다른 따뜻한 날씨로 필자를 맞아주었다. 이 날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상라오에 날씨는 연중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만큼 온난하다. 상라오에서도 차로 한 시간을 넘게 달 려 도착한 광풍현, 이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오리지널 산림요양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 여행 내내 내 마음을 울렸던 신선 의 땅이다. 취재, 글_ 김우빈(snsrkf6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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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신선이 놀던 고장, 구선산(九仙山)
면 구선산 동북 깎아지른 듯한 절벽의 중간쯤에 돌구멍이 옛 의병 군
구선산은 동발산 단하지형의 속하는 산 중 하나이며, 해발 571미
인보급품 창고였다고 한다. 이곳에는 35개의 큰 금은보화상자가 지
터의 작은 산이다. 하지만 산세가 높고 가파르고 삼면이 깎아지른 듯
금까지 동굴 속에 깊숙이 숨겨져 있는데 동굴까지의 길이 혼을 끊는
한 절벽으로 겨우 북쪽의 작은 길을 따라 오를 수 있다. 구선산은 명
낭떠러지로 생명을 보존하기가 힘들어 보물을 찾으려 했던 이들과
나라 말기 청나라 초 농민병기 유적지이다. 청나라 순치황제 때 모
보물이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는 전설도 있다.
인 9300명의 백성들이 7년 동안 투쟁을 지속하였고 후에 이들의 화 음을 취하여 산을 구선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시민들의 낙원, 구선호(九仙湖)
구선산의 관경대에서는 주변이 20평방 킬로미터의 석림(石林)과
구선호는 중국 내 4대 높은 골짜기 호수 중 하나이며, 동발산의 손
기묘한 바위가 즐비하고 기이한 봉우리가 우뚝 솟은 것을 한눈에 바
님을 맞이하는 호수로 이 곳을 휘감는 산물이 눈부시게 빛나고 산
라볼 수 있다. 노인이 비파를 껴안는 모양부터 시작해서 신선할미가
수가 아름다우며 한 폭의 자연 산수화 같다. 구선호의 면적은 2100
기분 좋아하는 모양, 거북신이 나라를 방문하는 모양, 여덟 신선이
무, 평균 수심 36미터로 강남천지라 불린다. 주위에 각종 단하지형
장기를 두는 모양까지 제각각 서로 다른 봉우리들을 찾는 재미가 있
의 암벽들이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이 생생하고 부르면 걸어나올 것
다. 이 곳까지 차를 타고 편하게 올라와 산을 보고 있자니 산행을 한
처럼 솟아있다.
후의 뿌듯함은 없었지만 중국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웅장함과 장엄
옆면을 보면 하나의 하늘을 돌아다니는 거북이 암벽이 하나 있는
함이라는 가슴 벅참이 기다리고 있었다. 산봉우리 수풀을 제외하고
데, 아주 크고 주위에 시선을 끄는 홍색의 “壽”자가 새겨져 있다. 이
는 역사의 흔적이 굉장히 풍부하게 남아있는데 전해지는 말에 의하
것은 광풍현 중국 서예가 협회에서 기념하며 남겼다고 한다. 11
Guangfeng . Tongboshan
동발산
의 외형은 자바라라는 놋쇠로 만든 타악기와 모양이 흡사하다. 동발의 이름도 이 모
양에서 비롯된 것이다. 비록 산 이름은 악기이지만 오히려 이름처럼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어 사람의 영혼을 높이 날아 오르게 할 것 같았다. 단하지형이라는 지리현상으로 수만년전 뜨겁게 흘렀던 벌건 용암의 흔적들을 몸에 켜켜이 새기고 우중충히 솟아난 산들과 기어이 그 단단한 암석 사이사이를 뚫고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난 생명의 위대함은 동발산이 인 간에게 안겨주는 힘이다. 모든 것을 감싸 안고 또 모든 것을 키워내는 자연 앞에서 인간은 언제나 풀 한 포기보 다도 더 작고 먼지보다 더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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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봉금산, 동발산
백화암(白花岩)
동발산(铜钹山)은 복건•절강•강서 3개의 성이 맞닿고 중국 남
6천여 만년 전 조산운동으로 형성된 백화암은 광풍에서 저명한 “
간룡(南干龙)중간쯤에 위치해있으며, 우이산맥(武夷山脈)을 기점으
三岩” 중 하나이고 “동남제일산봉우리”로 알려져 있다. 백화암은 “한
로 관할구역 면적 312.4평방 킬로미터에 해당한다. 동발산 최고봉은
눈에 세 개의 성을 바라보다”라는 특수한 지리의 위치해 있으며 바위
해발 1534.6m이며 국가급 산림공원에 속한다. 또한 국가3A급 관광
는 크고 높아 위험하고 높이 솟아있으며 멀리 바라보면 큰 항아리를
지구는 물론 국가생태향진 및 성급자연보호지구이다. 동발산은 당
비스듬히 세운 것 같고 또 마치 꽃잎이 꽃술을 뽑는 것과 같다. 바위
말기(서기 884년)에 봉쇄되어 청 말기(1869년) 금지가 해제되기까
굴 면적은 2500평방미터, 높이는 64미터에 이른다.
지 약 천 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또 다른 이름으로 “천년봉금산(千年 封禁山)” 이라고도 불린다.
이 곳을 다녀가면 모두 정신이 맑고 기분이 상쾌해질 수 밖에 없 다. 왜냐하면 이 곳은 해발 600여 미터, 산소이온이 센티미터당 8만
황소(黄巢)의 난 이후 서기 884년, 조정이 동발산의 봉쇄를 실행
여 개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화암의 수려하고 그윽하고 품위
하기 시작했다. 당, 송, 원, 명나라를 거쳐 청나라가 통치했던 1869
있는 환경이 많은 문인묵객을 사로 잡아 점점 명성을 흠모하여 찾는
년이 되어서야 해지되었는데, 봉쇄기간 동안 동발산 안에 사람들이
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명나라 말기 지질학자 및 탐험가였던
주거할 수 없었고 경작과 벌목, 사냥까지도 금지하였다. 하지만 장
서하객은 명성이 자자하여 이 곳을 방문하였고 여행 내내 감탄하며
기간 봉쇄된 역사는 지금에 와서 3.6만 묘의 원시산림을 보존하여
찬미하였다고 한다.산꼭대기에 올라서서 한번에 세 개의 성을 바라
산림 복개율이 98%에 달하는 선물을 안겨놓았다.
보니 깊은 어두운 골짜기와 진주같이 둥글고 옥과 같이 매끄러운 석
동발산의 외형은 자바라라는 놋쇠로 만든 타악기와 모양이 흡사
봉과 아름답고 강건한 자연이 어울려 한 눈에 들어온다. 이 곳에서
하다. 동발의 이름도 이 모양에서 비롯된 것이다. 비록 산 이름은 악
대자연을 향해 큰 소리로 야호를 외치며 아름다운 메아리를 들으니
기이지만 오히려 이름처럼 아름다운 음악을 제공하고 사람의 영혼을
목소리가 청아해지는 것 같다. 정상에서 돌아와 광복사에 들려 스님
높이 날아 오르게 할 수 있다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이 정성스레 준비한 다과로 흥분했던 마음을 진정시켰다. 백화암을
이곳은 자연풍경이 빼어나고 생태환경이 아름답고 인문이 잠재되
따라 지은 사원을 광복사(广福寺)라 부르는데 강남 불교 성지이다.
어 재지와 식견이 높고, 원시의 신기함과 야성미를 지니고 있다. 그
역사자료 기록에 근거하면 이 곳은 당나라 고승이 기초 건설이 열릴
리고 그림 같은 풍경의 봉우리가 강하게 솟아올라있으며 오래되어
때까지 방랑하였다고 해서 하나의 오래된 고찰이 되었다. 사원 안에
진귀하고 건강한 원시림은 한가롭게 휴가 보내기 좋은 곳임에 틀림
시인 두목의 원대 비천벽화가 있다. 광복사의 스님은 이방인인 필자
없다. 오염된 공기가 없어 마음껏 호흡할 수 있고, 고요한 산의 준엄
를 부처님의 미소로 반겨주며 돌아가는 길에도 폭죽을 터뜨려 감사
함은 자연의 큰 잔치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인사를 잊지 않고 전했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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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두삼(红豆衫)
지지 않고 직접 싹이 트는데 이로 인하여 전세계의 야생 홍두삼을 보
동발산은 봉쇄한지 오래 경과되어 대량의 “녹색재산”이 남아있다.
기가 굉장히 드물다. 순수하고 진한 주목의 판매가격은 매우 비싸며
이전에 이미 4곳의 야생 홍두삼 군집을 발견하였고 면적은 3000여
국제 시장에 판매가격이 제일 높을 때, 1킬로그램 당 200만 달러에
무, 모두 5만여 그루이다. 주몽이란 이름이 또 있으며 4대기 빙하시
달한다. 그래서 이렇게 귀한 홍두삼 나무마다 고유번호가 지정되어
대에 공룡 유물이 남겨진 고대 나무 종자와 지구에서 이미 250여 만
있어 만약 훼손할 시 감옥행을 면치 못한다고 한다. 고산 홍두삼 군락이 2000여 무와 약 7000
년 생활한 활화석이라 불려지는 홍두삼은
여 그루가 있으며 동시에 花榈木,树参,豹皮
국가일급보호식물이다. 홍두삼은 매년 3월에서 4월까지 꽃이 피
樟,香果树등 13종 국가일급과 2급 보호식물
고 11월 홍두가 무르익는다. 홍두삼의 홍두
이 자라고 있다. 그리고 대량의 유명하고 진귀
는 겉은 빨갛고 안은 곱고 사람들로 하여
한 약재가 상라오시의 식물원으로 승인되어 있
금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색이다. 홍두삼
다. 일반 나무 종류는 대낮에 산소를 방출하지
의 나무껍질과 지엽 중 순수하고 진한 주목
만 홍두삼은 오히려 낮과 밤에 균일하게 이산화
을 추출한 액은 여러 종류의 암 치료가 가능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여 전문가들이 말하길 인류의 건강에 제일 좋은 나무라고 밝혔
한데, 현재 세계에서 강력한 암을 치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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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로 공인되어 “암 말기의 마지막 방어선”이라 불린다. 야생 홍두
다. 이곳에서 마음껏 주옥을 호흡하고 있자니 때묻은 폐가 깨끗이
삼은 그늘지고 축축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과실은 바닥에 떨어
정화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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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목문화거리(红木文化街) 강서성 광풍현에는 홍목문화거리가 있다. 이 곳에서는 높은 수준의 나무조각과 가구제조를 선보여 하나 의 문화산업으로 브랜드화 시키고 있다. 이 길에는 100여 개의 가구 및 조각업체가 즐비해있으며 창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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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개발은 물론 환경보호 역시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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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예술관(如东艺术馆) 여동예술관에서는 이곳 수석 아티스트의 놀랍고 경이로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광풍현은 계속해서 나무 문화 산업의 초점을 맞춰 더 크고 강력한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산업은 엄 청난 생산 가치가 있으며 나무조각 및 가구 제조업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기 위해 선도기업을 장려하고 육 성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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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쌀국수(广丰羊肉粉) 광풍의 전통요리 양고기 국수이다. 한국 사람들이 먹기에는 양 특유의 비린내로 먹기 힘들 수도 있지만 금 방 요리하고 나와서 따뜻할 때 먹으면 잡냄새가 적다. 마치 제주도에 고기국수처럼 국수에 고기와 각종야 채를 볶아내 면은 시큼하고 국물은 매콤해서 현지인들에게 인기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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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유(马家柚) 보통 유자는 시큼한 맛이 매력이지만 광풍의 마자유는 달콤함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건강에도 좋은 과 일이지만 비타민C 역시 풍부해서 피부에도 최고이다. 알맹이를 다 먹고 난 후 껍질로 피부를 문지르면 천 연 핸드크림으로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수분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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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毛竹) 광풍은 특히 대나무가 많이 나는데 약 3.2만무의 대나무 수림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곳곳에서 대나 무를 이용한 각종 공예품을 생산하는 민간 가공가게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산간지대의 농가식당에 가면 현장에서 대나무를 베어 그 속에 차를 따라주기도 한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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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내에서도 알 관광지가 아닌 중 한 명 유 타 여 째날 았다. 하지만 산 이곳을 방문한 첫 리 신나지만은 않 그 이 행 여 의 로 현으 경을 려지지 않은 광풍 그대로의 자연환 때묻지 않은 순수 은 않 지 오 어 들 있었다. 거친 업화의 물결이 하고 동화될 수 감 교 과 연 자 고 탁 트이 님을 보며 감탄도 보았을 때 가슴이 사원을 지켜온 스 의 상 정 산 안 랫동 아감 세월만큼이나 오 들에게 환영을 받 으로 현지 관계자 식 음 통 전 다 마 것이 힘에 겹긴 했으며, 가는 곳 중국요리를 먹는 도 직 아 록 비 . 이었다 다. 격스러움의 연속 임에는 틀림없었 르고 독특한 경험 다 색 는 없 수 때 살 했지만, 돈 주고 술을 대접받았을 에서 값지고 귀한 필 특히 홍두삼 명소 빨개지는 자 주 한잔에 얼굴이 맥 는 고 라 이 술 는 먹는지 깨닫는 은 건강주를 왜 였지만 그날만큼 임과 여 산은 봄의 매혹적 순간이었다. 동발 장려 의 찬란함, 겨울의 름의 생동함, 가을 축복하 는 이들의 앞날을 함으로 이곳을 찾 이 느끼고 다는 것을 가슴 깊 며 건강을 기원한 었다. 여행을 선사해주 간직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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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도전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싶어 중국을 선택했다” 동부로봇 권훈 법인장 중국의 로봇산업에 대한 전망은 밝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2014
1999년에 설립 된 동부로봇은 지각좌표 및 수평다관절 로봇을 기반
년에 이르러 세계 최대의 공업로봇 소비국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으로 제조업용 로봇 사업에 진출해 국내외 제조업용 로봇 시장분야에
2015년에 이르러서는 중국로봇시장의 로봇 수요량이 35,000대에
서 다양한 자동화 어플리케이션 앤 솔루션(Application&Solution)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동부로봇 중국법인의
을 제공하는 로봇전문 기업입니다. 동부로봇의 제조업용 로봇은 반
중국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권훈 법인장과 인터뷰를 나누었다. “도
도체, 디스플레이, 디지털 가전 같은 IT 산업의 전기전자 및 일반산
전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싶어 중국을 선택했다”는 권훈 법인장은
업계 분야에서의 고정밀 로봇과 자동차 산업 분야의 고속 핸들링 로
2009년도에 취임한 이후 동부로봇의 중국시장 진출에 활력을 불
봇 등으로 이미 한국 내 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어 넣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상용화 된 지능형 애완로봇 제니보를 비롯해 디지 털 융복합 로봇 호비스 시리즈 등을 개발 및 공급하여 지능형 서비스
동부로봇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20
로봇사업을 선도해 오고 있습니다.
로봇산업이 저에게는 생소한데요, 이에 대해 소개 해 주시고요. 중국의 로봇산업 현황에 대해도 말씀 해 주시지요.
용의 상승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구인난과 노동
로봇산업은 크게 제조업용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으로 분류할 수
국 본토 기업들은 생산 효율 제고에서 해결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있습니다. 제조업용 로봇이란 산업 제조현장에 투입되는 로봇으로
생산 효율을 제고한다는 것은 기존 생산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로
제품 생산에서 검사 및 출하까지 공정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으로 활
봇을 도입하여 공정 개선을 한다는 것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용 분야는 자동차, 전자제품, 디스플레이, 반도체, 바이오 제조 분
초기 투자비용은 들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사용 기업 입장에
야 및 물류 자동화용 로봇 등이 있습니다. 서비스용 로봇으로는 사
서 매우 큰 이익이 될 것입니다. 폭스콘은 이와 같은 해결책을 찾은
람의 생활 범주에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서비스용 로봇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비용에 대한 기업의 대책 안으로 보면 외국 기업의 경우엔 생산 거점 을 중국 보다 더 임금이 낮은 동남아 지역으로 옮기고 있는 반면 중
있으며, 활용 분야는 가사 도우미 로봇, 교육용 로봇 등 다양합니다. 분야에 활용되는 즉, 의료용 로봇, 국방용 로봇, 빌딩 서비스용 로봇
첨단산업인 로봇산업은 보안이 요구되는 사항이 많 을 텐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및 우주 해양 분야에서 활용되는 로봇이 있습니다. 중국의 로봇산업
매우 어려운 질문입니다. 보안 관련해서는 중국 시장에서 지적 재
현황은 제조업용 로봇 분야에서 보면 인당 로봇 사용 대수에서 보면
산권을 지켜 내는 것이 매우 어려우며 대책을 수립하여 실행하는 것
한국이나 일본의 제조업체들이 로봇을 활용하고 있는 수준보다 많이
도 매우 힘든 일입니다. 신제품이 출시가 되면 바로 복제품이 나오는
떨어집니다. 다시 말하자면 제조산업 현장에 로봇을 도입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소프트웨어 등 제어 관련 핵심 기술
시작 단계로 볼 수 있는데 이는 향후 몇 년 안에 그 로봇을 사용하는
들은 기술 유출이 되지 않도록 본사 차원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용 로봇 분야로서 전문 서비스용 로봇이 있는데 특정한
성장 추세 곡선이 가파르게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되면, 이는 이미 중 국 시장의 로봇 사용의 약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 분 야와 전자 제품 제조 분야에서 더욱 크게 확대될 것입니다.
중국에 활동해 온 한국기업인으로서 그간 개인적으 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중국 시장공략을 처음 시작하였을 때는 중국 시장 현황을 잘 파악
동부로봇이 중국에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 입니까?
하지 못하여 애로사랑이 많았습니다. 현장에서 로봇의 사용 요구 관 점에서 실사용자 및 전문 엔지니어가 한국 현황과는 약간 차이가 있
동부 로봇 제품군이 중국 산업제조현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사항과
고, 무엇보다 사후 서비스 관련해서는 매우 큰 지역 분포로 인하여
부합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제조업용 로봇
동부로봇의 표준 제품군 그대로 모든 분야에 대응하기에는 많은 어
은 궁극적으로는 무인 자동화 생산 공장을 추구합니다. 즉, 수공업
려움이 있어 초기부터 약 2년간 처음 계획했던 것보다는 저조한 실
형태의 사람이 하는 일을 로봇으로 대체하여 공정 처리를 하는 것인
적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래서 몇 개의 응용 분야에 목표를 세워 “가
데요, 매년 기업에 있어서는 생산 비용 절감 및 생산 효율증가가 요
능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중국 현지에서 2차 개발을 하였고, 이
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항이 중국 산업제반에서 지속적으로 요
것을 지속적으로 프로모션 한 결과 현재는 상당 비율의 매출 실적이
구되고 있어 여기에 동부로봇이 편승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어, ”현지 요구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 응”했다는 것이 적중하여 이 과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중국 기업들과도 협력을 하고 계시거나 이에 대한 계 획이 있다면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동부로봇은 그간 쌓아온 모터 제어 등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로
동부로봇이 중국에서 펼치는 사회적(C.S.R)이 있다 면 소개해 주십시요.
봇을 기본 베이스로 하는 디스펜싱, 나사 체결, 슬더링, 조립 및 트
동부로봇은 “로봇 융합시대를 선도하는 편리한 로봇서비스 제공”
랜스퍼 응용장비로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를 하는 “자동화 토
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비
탈 솔루션 제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상관이 있는 중
전 아래 다수의 중국 기업과 협력하여 고객의 가치를 제일로 여기고
국 시스템 제작 기업 및 제품 제조 기업들에게 동부로봇의 솔루션
중국 산업 사회의 고도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을 제공하여 서로 원-윈 전략을 추구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추구해
하고자 합니다.
야 할 목표입니다.
동부로봇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앞으로 중국에서 로봇산업이 부흥할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와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로봇관련 기업인들에게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중국 제조 산업 분야는 현재 노동 비용의 지속적이며 급격하게 상 승하고 있는 고 임금 속에 구인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 노동 비
중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하겠으 며, 응용시스템 및 공정장비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사업 수 직계열화를 이루는 로봇 전문기업이 되겠습니다. 취재, 글_ 조승범 (jsbkorea822@naver.com) 사진제공 _ 동부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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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세계를 향해서, Keystone - 말콤 맥캔지(Malcolm McKenzie) 교장 인터뷰
중국과 세계의 쐐기돌, 키스톤 아카데미
스톤 그 말 본연의 뜻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맥켄지씨는 명문학
건물을 지을 때 중심이 되는 지점에 박아 놓는 돌을 “쐐기돌”이라
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미국 일류대학으로의 등용문이자 세계 중
부른다. 크진 않지만 견고한 이 돌은, 위에 쌓아 올려지는 무게와 압
심으로 떠오르는 중국을 알아갈 수 있는 통로로 정의한다. 중국을 통
력을 견뎌내고 건물의 전체적인 구조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아주 중
해서 세계로 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속에서 중국을 안
요한 역할을 해낸다.
고 함께 세계로 진출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의미를 부여해 이름을 지은 학교가 키스톤(Keystone)
또한 국제학교와 다른 타이틀에 걸맞게, 키스톤은 놀랍게도 국적
아카데미다. 중국과 세계를 이어주는 쐐기돌 역할을 하여 중국에 있
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즉, 중국인도 입학이 가능한 것이다. 이는
는 학생들을 미국의 교육 시스템과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하고자 설
국제학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중국인들 학부모 사이에
립되는 학교다. 키스톤은 다년 간의 착실한 준비 끝에 2014년 가을,
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단, 입학생 수의 25%는 중국 외 국적을 가
첫 학생을 맞을 예정이다.
진 외국인들로 채워져 국제학교와 같은 다문화클래스가 꾸려질 예
키스톤에 대한 간단히 소개를 해달라는 필자에 질문에 키스톤 학
정이다.
교 설립자이자 교장으로서 재직하게 될 말콤 맥켄지(Malcolm Mc-
앞어 언급한 바와 같이 키스톤은 기존의 쌍어학교나 국제학교를
Kenzie) 씨는 매우 색다르고 재치있게 학교에 대해 설명했다. “키스
뛰어넘어 세계 학교가 되는 것이 목표이자 출발점이다. “지구촌다운
톤은 1학년부터 12학년까지 다니는 학교이며, 분주한 도시가 아닌
지구촌이 더 실현되고 나면 세계 각국에 있는 국제학교가 국제학교
한적한 시골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는 베이징에 있는 대부분의 중
가 아닌 세계학교라고 불리게 되는 날이 오겠지요. 키스톤은 바로 그
국 로컬학교는 대개 도시 중심지에, 국제학교는 외곽에 위치해 있는
런 학교를 출발점으로서 발을 내딛은 것입니다.” 이렇게 미국교육시
점을 상기시키며 설명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곳은 국제학교가 아닙
스템과 중국문화의 융합이라는 혁신적인 도전 속에서 키스톤이라는,
니다. 키스톤은 국제학교의 커리큘럼과 색채를 가지고 있는 독립된
여지껏 본 적이 없는 새로운 교육환경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중국로컬학교이자 ‘세계학교(world school)’입니다.”
세계학교라는 타이틀처럼 키스톤 아카데미는 미국의 일류 중고등 교육시스템과 중국의 실전교육의 간극을 메워주는 다리 역할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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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교의 면모를 가지고 있는 로컬 학교, 세계학교
며 재중국 국제학교에서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제도를 창
월드스쿨이란 정확히 어떤 학교를 의미하는 것일까. 이는 다시 키
조해내고 있다. 또한 키스톤은 미국식 선진교육을 기반으로 한 전
면적인 학습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하여 그들이 미국 및 세계의 일
고, 본토의 문화를 소홀히 하는 상황이 흔하지요. 이는 치명적인 실
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는 당찬 포부
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키스톤에서는 중국어 수업의 비중이 상
를 가지고 있다.
당합니다. 하지만 중국어 수업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죠. 그래 서 필요한 것이 바로 기숙사 시스템입니다.” 중국
어떻게 미국 일류의 교육인가?
본토 학생들, 그리고 각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 배
맥캔지 교장의 교육 경력은 그의 계획이 허
경을 가진 학생들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게 되는
울 좋은 말뿐만이 아닌 진짜배기라는 것을 보
것이다. “수업도 중요하지만 생활 속에서 이루어
여준다. 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
지는 교류도 매우 중요합니다. 기숙사는 그런 문
운 출신으로 옥스포드대학교에서 로즈 장학금
화적 교류를 완성시키는 최종적인 환경이 되는 것
을 받으며 멋지게 대학 과정을 이수해냈다. 그
입니다.” 하교 후에도 문화와 언어 교류가 잠들기
후 3개의 서로 다른 대륙에서 20년 동안 교
전 까지 쭉 이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일상이 졸업
장으로서의 경력을 쌓았는데, 베이징으로 오
때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그간 쌓이게 될
기 전 6년 동안은 미국에서 ‘8대 엘리트 학교
절대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발전 속도가 제일 빠
(Eight School Association)’ 중 하나로 불리 는 하치키스(Hotchkiss)고등학교에서 교장으로 근무한 이력을 가지
른 나라로서, 그 시장의 규모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가히 어마어
고 있다. 미국의 일류 교육이란 물에서 헤엄치던 그가 새로운 조류
마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국어 열풍은 세계 여러나라에서
를 따라 중국이란 새로운 바다로 건너온 것이다. 그리고 키스톤이란
이미 강하게 불고 있으며,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학원이나 프로그
획기적인 교육이념으로 중국과 미국의 문화 및 교육의 결합이라는
램의 수도 계속해서 늘어가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살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고 있는 많은 외국인들은 그러한 환경을 종종 등한시 하게 된다. 하
그는 미국에서 가져온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강조했다. “주입식 공
지만 중국에서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어 구사력과 문화도 이
부는 진정한 교육이 아닙니다. 키스톤에서는 학생들이 다방면에서
해도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학교에 붙게 된다면 그런 아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축구를 하고 싶다면 축구
러니가 또 있겠는가? “중국을 통해 세계로”라는 키스톤의 구호는 몸
를, 악기를 하고 싶다면 악기를 할 수 있는 완전한 설비가 준비되어
이 그 지역에 있다 하더라도 노력이 없으면 마음이나 지식이 저절로
있습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 환경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꼬집어 낸다. “중국어는 천천히 해도 괜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 발전해나가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찮겠지”라고 생각하는 마음에 경보를 울린다. 지금까지의 교육 방식
또한 그는 교사 채용 부분에 관해서 “성실하고, 가르치는 것을 좋
에 대한 새로운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이다.
아하며, 학생들과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아이들을 이끌
“국제적인 감각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를 배우고, 중국어를 익히
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교사 선발의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기도
고 싶으시다면 키스톤으로 오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오시지 않으
했다.
셔도 됩니다.” 그렇다. 미국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은 세계를 향한 발걸음이고, 중
중국과 제3국 문화를 동시에 아우르는 기숙사 그는 세계 학교를 꿈꾸고 있는 교육자로서 남들과는 다른 신념을
국도 그 세계의 커다란 일부인 것이다. 진정을 세계적 인재가 되고 싶다면 세계와 중국의 균형을 맞춘 키스톤과 함께 그 미래를 설계해
가지고 있다. “보통 국제학교는 그 학교가 위치한 나라와 깊은 관련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을 가지지 않습니다. 대부분 미국 대학입시 부분에만 포커스를 맞추
취재, 글_ 김윤희 본지 대학생기자(uniwood@126.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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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복단대와 교통대, 상하이의 명문에서 만난 한국학생들 북경의 문과를 대표하는 북경대학교와 이과를 대표하는 청화대학교가 명문이라면, 상하이에는 복단대학교와 교통대학교가 있다! 한국 학생회가 따로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이 두 학교에 많은 한국유학생이 있고 매년 이곳으로 입학을 준비하는 한국학생들 또한 많다. 왜 매 년 많은 한국학생들이 중국으로 유학을 오는 것일까? 상하이 대표 두 학교 한국학생회장과 한국동아리 학생들을 만나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유학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보았다. 취재, 글_ 김우빈(본지 인턴기자 snsrkf619@naver.com)
전 국가주석 장쩌민의 모교, 상하이교통대학교 약칭은 ‘SJTU’(shanghai jiaotong university)이고 줄여 서 ‘교통대’라고도 부른다. 1896년 설립되어 중국에서 역사 가 오래된 대학에 속하며 교육부 직속이다.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꾸준히 성장하였으며 중국 정부의 중점대학으로 선정 되어 발전을 거듭하였다. 상해교통대학교(上海交通大学) 캠 퍼스의 크기는 거의 한국의 여의도 면적과 비슷할 정도로 넓 다. 또한 이공계의 전통이 강해 해양선박, 전자과 방면은 청 화대학교와 비슷한 정도의 실력을 지니고 있다. 중국공산당 전 중앙총서기이자 국가주석 장쩌민(江澤民)을 배출한 학교 로도 유명하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약 4~5만 명의 대학생 과 1~2만 명의 석사생이 재학 중이며, 한국을 포함 각국에서 온 유학생 수는 2천 여명이 넘는다. 또한 5000명 가까이 되 는 강사 교수진을 구성하고 있으며 학교 캠퍼스 안에는 생활 에 필요한 은행, 병원, 우체국, 박물관, 도서관, 체육관 등 모 든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 부설 연구소로 해양공학연구소, 유전자학연구소, 나노기술연구소, HDTV기술 연구소, 첨단 전자공학
연구소 등이 있다. 캠퍼스
항구(闵行 汇区)를 비 에 위치해있으 항 캠퍼스이다. www.sjtu.co.kr
区 ),
는 상하이 민 쉬후이구(徐 롯해 총 다섯 곳 며 본 캠퍼스는 민
교통대학교 한국학생회장 인터뷰 오민승(24살), 전라남도 해남, 일어과 3학년
중국으로 유학을 오게 된 계기 큰외삼촌의 권유로 호기심에 2006년에 중국으로 오게 되었어요. 상하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민항교통대로 입학을 했어요. 처 음에는 호텔경영과의 관심이 있었지만 유학생을 받지 않게 학교 법 이 바뀌는 바람에 2지망이었던 일어과로 자연스럽게 입학하게 되었 지요. 현재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하며 앞으로 영어까지 총 4개 국어를 구사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학생회장을 맡기까지 과정 학생회장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고등학교 때 처음 했어요. 민박생 활을 하던 중 우연치 않게 함께 식사를 했던 아저씨가 학생회장이었 던 아들 자랑 하는 것을 듣고 나도 나중에 꼭 저렇게 멋있는 아들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웃기지만 대학 에 들어가면서부터 주변지인들에게 나중에 내가 꼭 학생회장을 할 것이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각인시키고 다녔어요. 하지만 학생 회경험도 없던 터라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막상 회장선거를 준비하 려니 두려움이 컸어요. 패기 하나만 갖고 도전했죠. 당시 상대편 후 보자가 현 학생회 임원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지자들도 많았 고 첫 연설도 매우 잘했어요. 투표 일주일전, 거의 포기직전이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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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막판 스퍼트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찾아 다니며 홍보를 열심히 했어요. 제 노력을 친구들이 알아주었는지 결국 학생회장이 되었고 상대편 회장후보가 지금의 부회장이 되었어요.
현재 한국학생회장의 직무 회장공약 3가지 중 현재 2가지를 이행했고 나머지 한가지도 추진 중에 있어요. 첫째 학생회와 학생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교통대학교 홈페이지 에 익명게시판을 개설했다. 둘째 국제학원과의 교류를 활발히 이행해나가고 있다.
교통대학교 GOT 동아리 인터뷰
셋째 총 동문회를 진행 중에 있다. 이미 졸업생들과 만남을 2번, 석, 박사생들과의 만남을 한번 가졌으며 최종목표는 모두 다 모이 는 것이다.
지난 8년간 상하이 한인 유학생 단체 중 유일한 여자 춤 동아리 이다. 주로 케이팝 댄스와 걸스 힙합 안무 등을 배우고 있으며 동 아리를 통해 친목도모와 개인의 춤 실력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되
현 교통대학교 한국인 유학생 전반적인 상황
고 있다.
현재 704명의 한국학생이 재학 중이며, 그 중 민항캠퍼스는 408 명입니다.
회장 김예린인터뷰
한국동아리는 GOT(댄스), 싸울아비(축구), 타이푼즈(야구), 베드
중국에 온 계기는 아버지 회사 발령으로 가족들과 함께 오게 되
신(배드민턴), 원미닛(농구)등을 포함하여 총 11개로 조직되어 있어
었어요. 처음 상하이에서 다닌 고등학교는 스파르타로 교육에 집중
요. 저희 학교는 유학생 비율 중 한국인이 1위 입니다. 경제과가 100
하기보다는 학생들의 인성이나 장기를 더 개발시키기를 장려해주
여명으로 가장 많은 유학생들이 분포해있어요. 또한 장학금 받는 비
었어요. 그래서 상하이 와서도 계속해서 제가 좋아하는 춤을 추고
율도 가장 높아요. 국제부에서 이 소식을 알려줄 때 무척 뿌듯해요.
학교 내에서 공연도 할 수 있었죠. 항상 예술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앞으로도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이 꿈이에요.
유학을 통해 변화된 생각
현재 회장의 직무로는 공연멤버를 꾸리고 공연일정을 잡는 것.
한국사회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다른 개념이 중국사회에 있어요. 물
그리고 회원들간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현
론 한국도 정이 깊은 나라이지만 중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삶
지오티 공연 상황으로는 한 학기 당 2건 이상의 공연이 있으며 최
은 더 절박할 수 밖에 없기에 중국친구들이 서로 힘들 때 나눠먹고
근에는 교통대학교 축제와 상하이재경대에서 열리는 ‘재경인의 밤’
도와주는 모습을 보고 매우 깊은 감동을 받았어요. 그래서 “못살아
에 참가했어요.
도 중국에서 살자!” 라는 신념을 갖게 되었어요.
그 동안 회원들 간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의견 조율을 하는 것
교통대학교가 입학은 쉽지만 졸업기준이 200학점이 이상인 만큼
이 힘들긴 했지만 추진력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졸업하기가 엄청 어렵고 중국 내 각 성에서 100등 안에 들어야 지원
었어요. 그리고 공연을 통해 자신감과 대범함도 함께 길러져서 이
할 만큼 경쟁률이 매우 높아요. 이런 학교에 제가 재학중인 것이 너
제는 웬만큼 큰 무대에 서도 전혀 떨리지 않아요. 그리고 선배들
무나도 감사하죠. 뿐만 아니라 한국유학생의 대표자리를 맡고 있으
과 동아리 활동을 오래했기 때문에 윗사람을 대하는 법도 많이 배
니 책임감도 더 크고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요.
워서 나중에 사회생활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졸업 후 취업방향 부모님께서 유통업에 종사하세요. 제가 그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
앞으로 유학 올 친구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문에 최종적으로는 중국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
한국에서 대학갈 성적이 안되어 도피하듯이 유학을 오지 않았으
부터 선배들을 많이 만나면서 정보공유를 하고 인간관계를 열심히
면 해요. 중국에서의 대학 입학은 쉬울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는데
쌓아 나가는 중이에요.
공부습관이 없는 학생이라면 졸업하는 것이 매우 힘들어요. 제 주 변에도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는 친구들이 많다 보니 학점관
앞으로 유학 올 친구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별거 아니라는 생각으로 오면 안돼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리를 제때 못해 경고를 받는 친구들이 다반사에요. 그러니 충분히 미래를 준비하고 오기를 당부할게요!
치열하게 성공할 수 있는 빠른 방법을 계획하고 오세요. 25
Campus
상하이의 명문, 복단대학교 복단대학교는 중국 상하이의 국립대학으로 1905년에 설립되었으며, 29개 직속 전공학과, 70개의 본과 과정, 학생수가 5만 명에 다다르는 학교이다. 2013년 중국 내 대학순위 3위, QS세계대학순위 88등을 기 록한 학교이다. 복단대학교 푸단(复旦)의 뜻은 ‘아침이 다시 온다’는 뜻으로 늘 오는 아침처럼 끊임없이 학 문연구에 힘써야 한다는 깊을 뜻을 담고 있다. 캠퍼스는 가장 큰 한단(邯郸)을 시작으로 펑린(枫林), 장장 (张江), 장완(江湾) 네 곳으로 나뉜다. 한단 캠퍼스 정문 글씨는 마오쩌둥이 직접 썼다. 복단대학교에서 가 장 큰 건물이 있는데 바로 100주년 기념으로 지어진 광화루이다. 또한 주변에 대학들이 밀집해있어 많은 음식점들과 카페로 대학로가 조성되어 있다. cafe.naver.com/shaliuxue.cafe
학생회장을 맡기까지 과정 2013년 3월에 학생회 총무부에서 학생회 일을 시작했어요. 당시 학생회장을 역임하고 있던 선배가 졸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차기 회장 후보가 나오지 않자 정기총회를 통해 제가 18대 회장으로 선출 되었어요. 정식출범이 아닌 간접선거로 선출되었지만 제가 17대 학 생회와 19대 학생회를 연결하는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으니 오히려 부담감도 덜하고 마음이 편했어요. 6개월의 짧은 임기에서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현재 한국학생회장의 직무 유학생 신체검사, 비자업무 등 유학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해결해
복단대학교 한국학생회장 인터뷰
야 하는 문제들을 앞장서서 도와주고 있어요. 유학생사무실, 중국학
배병윤(26살), 경상남도 김해, 국제정치학과 3학년
생회 국제부와 연계하여 각 나라 학생들과의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 고 각 학과 내 학생들이 잘 어울릴 수 있게 학과 지원 및 복단대 학생
중국으로 유학을 오게 된 계기 고등학교 1학년 때, 서안과 북경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
들이 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임원 진 워크샵, 신입생 환영의 밤, 송년의 밤 등이 있죠.
어요. 중국의 유적지를 보며 중국에 대해 처음 흥미를 느꼈어요. 계 속 관심이 갔지만 중국어를 공부할 방법을 찾지 못했어요. 그러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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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복단대학교 한국인 유학생의 전반적인 상황
수능 후 성적이 좋지 않자 아버지의 권유로 상하이로 1년 어학연수를
현재 약 1,113명 정도의 한국 학생들이 복단대학교에 재직하고 있
떠났죠. 그 다음에 6개월 동안 복단대학교 입학 시험을 준비하게 되
어요. (학사, 석박사, 교환학생, 어학 연수생포함) 주로 어원학과, 신
었고 바로 복단대학교 국제정치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방과, 경제학원, 관리학원, 국제교류학원, 법학원, 신문학원, 역사
학과, 영문학과, 중문학과에 분포되어 있으며 한국학생회 동아리로
사물동아리 참소리 회장 인터뷰
는 퓨빅(경제), 카파스(중국정책분석), 번(번역), 참소리(사물놀이)
전수진(23살). 서울. 신문과4학년.
핌24(사진) 등이 있어요.
유학을 통해 변화된 생각 세계 어디를 가도 사람 사는 곳은 똑같고 사람이 살지 못할 곳은 없다고 생각해요. 중국도 마찬가지에요. 각종 언론매체들로 인해 중 국이 무섭고 위험한 나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절 대 그렇지 않아요. 워낙 인구수가 많기 때문에 다양하고 신기한 일 들이 더 많을 뿐이죠.
졸업 후 취업방향 중국과 한국기업의 취직을 놓고 비교해 본다면 중국의 초봉이 훨 씬 낮지만 능력제이기 때문에 한국보다 빠르게 승진을 할 수 있다 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지금 현재 취업비자를 받으려면 2년이라 는 경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국에 있는 대기업 으로 취직하러 많이 돌아가는 상황이에요. 이런 점이 많이 안타깝 기는 하지만 솔직히 한국에서만큼 아직 취직경쟁을 몸소 느낄 수 없 기 때문에 저는 천천히 취직을 준비하고 있는 편이에요. 제 꿈은 제 3세계를 위해 구호활동을 하는 NGO단체에서 일하는 것이에요. 그 래서 연말 송년의 밤 행사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성금 모으 기 활동도 추진했죠.
앞으로 유학 올 친구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만약 중국으로 유학을 오게 된다면, 배타적인 감정을 버렸으면 해 요. 한국매체들을 중국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보 도해요. 예를 들면 음식문제, 사기문제 등등. 이런 매체들을 본 한 국사람들도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죠. 이러한 이유 로 대부분의 한국유학생들은 중국 학생들과 잘 어울리려고 하지 않 아요. 정말 중국에 와서 유학을 하고 배우고 싶다면, 그 사람들의 문 화를 피부로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이 미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면 불가능해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 르듯이 중국에 오면 한국에서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생활하기를 진 심으로 바래요.
상하이 내에서 유일한 대학생 사물놀이패이다. 2000년부터 시 작하여 13년의 전통 있는 한국 사물놀이 동아리이다. 특이한 점은 누구나 가입이 가능해서 복단대 학생 외에도 재경대, 외대학생들 도 포함하고 있다. 저희 동아리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대 회장이 4가지 악기를 모두 배워서 동아리를 창설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한국전통악기 를 사랑했던 선배의 마음을 충분히 알 수 있죠. 저희 동아리는 총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성원 중에는 아르 헨티나 학생도 있어요. 이제까지 외국인은 총 두 명이 있었는데 나 머지는 일본사람이었어요. 한국과 악기에 관심이 많아서 가입을 하 게 되었는데 매 공연마다 한국 사물놀이패에 외국인학생이 있어 다 들 큰 관심을 보여요. 그리고 저희는 나이제한도 없어 20살부터 32 살까지 누구나 사물놀이를 좋아한다면 가입이 가능해요. 이제까지 중 가장 큰 공연은 상하이엑스포이며, 그 외 기업세미 나, 문화제 등에 많이 초청되어 공연을 펼치고 있어요. 가까운 항주, 창주에서까지도 러브콜이 들어오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주말에 시 간여유가 되면 대부분 공연을 수락하는 편이에요. 한국 사물놀이를 중국에 많이 알리면 알릴수록 좋기 때문이죠. 수익금은 동아리 회식 비와 소품비로 대부분 쓰이며 개인에게 전혀 돌아가지 않아요. 저희 는 일주일에 2번, 4시간씩 꾸준히 연습하고 있어요. 학생들이 공부 와 함께 병행하려다 보니 많이 힘들어하긴 하지만 그만큼 애국심이 큰 친구들이기에 성실하게 연습에 동참해 주고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사물놀이에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흥 미가 더 갔던 것 같아요. 전통악기는 알면 알수록 가능성이 큰 분 야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생각보다 상하이에서 한국문화를 접 할 기회가 적었는데 사물놀이 동아리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할 수 있어 매우 기뻤어요. 또한 대부분 외국인을 상대 로 공연을 하기 때문에 관객의 호응을 통해 음악이 갖고 있는 힘 을 느낄 때가 많아요. 또한 공연을 다니다 보면 각계각층의 다양 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분들과의 대화를 통해서도 얻 는 점이 많아요.
앞으로 유학 올 친구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중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면 꼭 동아리 가입을 추천해요. 제일 쉽 고 빠르게 그 나라를 알 수 있는 지름길이면서 제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거든요. 솔직히 인식이 안 좋고 특이 한 구조의 나라이다 보니 편견이 많아요. 호기심 하나만 갖고 도전 해보길 권유해요. 특히 중국인들과의 교류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 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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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book
2014년 우리가 바라는 모습은? 새해가 시작되고 우리는 카페에 모여 앉아 지난 한 해의 아쉬움과 새해의 다짐을 이야기해 보곤 한다. 보통 자신에 대해 바라는 점을 이 야기하지만 오늘 조금 다르게 남에게 바라는 점을 이야기해 보았다. 그렇다고 옆 친구에게 올 한 해의 변화를 바라는 말이 아니라, 그 동안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 앞으로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들을 이야기해보았다. 처음엔 그저 헐뜯기만 하는 건 아닌지 걱 정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중국의 숨어있는 기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럼 우리가 이야기하는 2014년 기대상은 무엇인지 살 펴보자. 취재, 글_ 이준성(mindal0115@naver.com)
이번 공채 결과는…?
중국에서 취업하고 싶어요! 얼마 뉴스에 상하이가 홍콩을 제치고 중국최고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뽑혔 다고 했어요. 상하이뿐만 아니라 베이징도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는데 그 만큼 일자리도 많아지고 또 업무환경이나 대우도 좋아졌다는 말이죠, 졸업하 고 중국에서 취업해서 경험도 쌓아보고 진짜 글로벌 한 인재가 되려고 노력하 는데 아직 중국에서 취업하기 위한 정보나 경험들이 부족한 것 같아요. 대부분 이 현지인들에 맞춘 취업전략이기 때문에 2014년에는 외국인들도 손쉽게 취 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 어서 빨리 생겨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중국 에서 꿈을 펼쳐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준성, 24)
해외취업하고 싶다 ㅠ.ㅠ 우와 이게 북경 대학교의 명물 이래
어디서든 당당하게 밝게 사진 찍고 싶어요. <아빠 어디가>, <1박 2일>같은 예능프로그램을 보면 지금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 나고 싶어요. 심심할 때마다 여행정보사이트를 검색하고 여행계획을 세우기도 하 죠, 방학마다 여행도 많이 다니고 더군다나 졸업이 코앞인지라 내년에는 부지런 히 여행 다녀오려고 해요, 근데 한가지 걱정인 게 공공위생이에요, 공공장소의 화 장실이나 휴게소가 깨끗하지 않아서 쓰기 불편할 때도 있었어요. 관광지도 낙서
낙서들 때문에 어지러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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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버려진 쓰레기들로 눈살을 찌푸렸는데 앞으로 더 많아지고 좋아지는 관광지 서 비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어디서든 당당하고 밝게 사진 찍을 수 있겠 어요. (문희원, 26)
중국에서도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어요! 한국에 있는 대학생 친구들을 보면 주말마다 대학로, 홍대에서 밴드공연도 보고 소극장도 가고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게 항상 부러웠어요. 중국에 서도 종종 한인밴드들의 공연을 보러 가곤 하지만 알아보면 중국에서도 개성 있 는 음악, 공연, 예술이 많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친구들에게 물어보면 798, 751뿐만 아니라 베이징 곳곳에서 소규모공연장을 찾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문화생활이 사람들에게 조금 더 많이 알려지고 저도 좀 더 많이 다양한 문화생활 을 즐길 수 있는 정보가 공유 되었으면 합니다! (임예리, 24)
무슨 전시회 보 러 갈까?
야외활동을 더 많이 하고 싶어요 올 한해 언제 어디서나 우리들의 생활을 괴롭혔던 공기 오염문제, 이제는 북경뿐 만 아니라 상하이, 심지어 한국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들었어요.그 덕에 학교 체육수업에는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어느새 마스크가 패션의 아이콘이 되어버렸 죠, 친구들이랑 운동도 하고 등산도 하고 외출도 많이 하고 싶은데 공기 때문에 좌 절되었던 추억들, 겨울 들어서 공기가 조금 좋아진 듯 한데 2014년에는 365일 맑 고 깨끗한 공기와 함께 야외활동을 더 많이 하고 싶어요! (황향단, 25)
이렇게 좋은 날 은 꼭 나가 놀아 야 해!
중국 친구를 더 많이 만들고 싶어요. 언제 봐도 중국의 학구열을 따라갈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열악한 환경 속에 서도 열심히 꿈을 가지고 공부하고 또 이렇게 당당히 좋은 대학교에서 그 꿈 을 키워나가는 친구들을 보면 늘 대단하다고 느끼죠, 게다가 중국 친구들은 마음속에 남다른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서로 다른 가치관과 문화 를 가지고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문화 차이라는 게 쉽게 좁혀지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2014년에는 더 이상 저 혼자 공부하 는 게 아니라 중국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거에요! (전철빈, 24)
더 이상 혼자서 공부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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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13
아듀! 뒤돌아 보는
2013년
중국대륙을 들었다놨다, 들었다놨다~~
2013년 화제의 인물들 펑리위안 (彭丽媛) 타임지 선정 2013년 세계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랭크할 정도 로 핫한 영부인, 과거부터 중국 내 영부인들의 “그림자 내조”에 비해 펑리위안은 지난해 동안 시 진핑 주석의 해외순방에 같이 적 극적으로 동행하며 국제적으로 모습을 비추었을 뿐만 아니라 세 련된 패션 감각으로 중국 내 “펑 리위안 신드롬”을 일으키며 착용 했던 옷, 액세서리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리톈이(李天一) 지난해 상반기 내내 리텐이 윤간사건이 관심사 다. 5명의 남자아이들이 한명의 미성년자를 강 제로 성폭행했다는 이슈 때문, 더구나 그들 중에 유명 부부가수 라솽장(인민해방군 소속가수), 멍 거의 외아들 리텐이가 포함되어 화제가 되었으 며 리씨는 어릴적부터 천재라고 촉망 받던 아이
위안리하이(袁厉害) 허난성 란카오현의 위안리 하이(袁厉害)는 지난 25년간 가정형편이 변변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약 100명의 버려진 아이를 돌보아 “고아를 사랑 하는 엄마”라는 별명을 가지 고 있다. 위안리하이는 현지 의 한 병원 앞에서 노점을 운 영하면서 고아나 병원 인근 에 버려진 아이들을 보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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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马云)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
알리바바의 창설자 마윈,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만 지난 1월 4일 그녀가 아이
1999년 설립 이후 급성장하며 미국 이베이와 아마존을 합친 것보
들과 함께 살고 있던 집에 불
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알리바바는 사실상
이나 어린이 7명이 숨지고 여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인터넷 기업인 셈이다. 현재 중국 전자상
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져
거래 80% 이상이 알리바바에서 이뤄지고, 중국 소포배달의 70%
그녀의 입양행위가 ‘불법 입
가 알리바바 거래로 발생한다. 현재 중국 젊은이들은 마윈을 중국
양’이냐, ‘자선’이냐 등의 논
의 “스티브잡스”로 추앙하고 있다.
란이 되었다.
였다. 소위 재벌 2세, 관료 2세 사건으로 사건 심 리과정에서 리, 멍부부는 끝까지 지나친 자식편 애를 보여주어 비난을 받았다.
아듀! 뒤돌아 보는 궁아이아이(龚爱爱) 지난 1월 중국 인터넷에는 산시 성 사업 가 궁아이아이(龚爱爱 •49)씨가 부정 하게 만든 베이징시 호적을 이용, 베이징에 수십 채의 부동산 을 사들였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한 사람이 4개의 호적과 주민등록증을 동시에 가진 셈인 궁씨는 누리꾼들과 언론의 집 중 조명을 받으며 ‘부동산 재벌 누나’(언니)라는 의미의 ‘팡제( 房姐)’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현재는 모든 재산 압수와 더불어 3년 유기형을 선고 받았다.
2013년
쉐만즈(薛蛮子) 쉐만즈(薛蛮子•60)는 미국 국적 사업가로, 특히 그 는 사업가보다는 블로그를 통해 네티즌과 소통하면서 12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파워 블로거로 더 유명했다. 하지만 지난 8월 23일 베이징의 한 아파트 에서 손녀뻘인 22세 여성과 성매매를 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중 국에서 매춘에 관련된 사안은 큰 이슈가 아니지만 ‘성인군자’인 척 하던 쉐만즈 가 범인으로 밝혀지면서 국민들은 큰 충격을 금치 못했다.
보시라이(薄熙来) 보시라이는 중국 고위 공산 당원 자녀들로 구성된 태자 당의 대표 정치인으로, 국무 원 부총리를 역임한 보이보 (薄一波)의 아들이다. 한때 그는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 부인 중앙정치국에 진입할 유력 인물로 떠오르기도 했 으나 뇌물수수와 공금횡령, 직권남용 등 비리 혐의가 드 러나면서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중국 정치범 수용소인 베 이징 친청(秦城) 교도소에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장이모우(张艺谋) 덩원디(邓文迪)
중국 영화계의 대부 장이모우가 산아제한 정책을 위반해 논란이 되고 있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37세 연하의 부인 덩원디와 이혼하면서 큰 화제를
다. 장감독은 네티즌에 의해 슬하에 2남 1녀가 있음이 밝혀졌고 이어서
불러 일으켰다. 덩원디는 머독이 소유한 홍콩스타TV에서 근무하며 그를 만
7~8명의 아이를 기르고 있다는 추측보도까지 나온바 있다. 중국 당국
났고, 머독의 통역을 도우며 관계가 발전했다. 덩원디는 머독과의 이혼으로
은 장감독 내외의 초과 출산에 대해 조사를 착수 했으며 일전에 장감독
어마어마한 위자료를 챙겼으며 머독과의 결혼 이전에 미국인과의 결혼을
은 2남 1녀를 낳아서 기르고 있다고 소속사를 통해 발표했다. 일부 언론
통해 미국으로 이민, 학위 취득을 한 과거가 있어 “결혼을 통한 커리어 쌓
에서는 그에 대한 벌금이 1억 위안(한화 약 175억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
기”로 중국에서 화제인물이 되고 있다.
망까지 내놓고 있다. 31
Adieu 2013
아듀! 뒤돌아 보는
2013년
느낌 아니까~
2013년을 이끌어간 화제의 키워드
중국의 꿈(中国梦) 미국이 “나 자신이 비천한 환경을 딛고 이 자리 까지 오르게 된 것이야말로 ‘아메리칸 드림’입 니다.”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도전을 받았다면, 중국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중국의 꿈입니다.”라는 시
루버덕(大黄鸭)
진핑 주석의 중궈멍(中国梦)에 대한 기대가 한
네덜란드의 아티스트 플로렌트진 홀프만(Florentijn Hofman)이 디자인한 초대형 오리(Rubber
해 동안의 잇슈였다. 부패척결, 교육, 의료, 양로
Duck)는 연초 홍콩에 머무르면서 “홍콩 대오리”(香港大黄鸭)라고도 불리며 한해 동안 “오리
등 사회복지 개선 등 시진핑 정부를 선두로 하
신드롬”을 일으켰다. 루버덕은 홍콩에 이어 북경, 타이완 등지에 상륙하면서 잇슈가 되었고
는 중국은 새로운 꿈을 향해 도약을 시작했다.
중국 곳곳에서 오리인형을 팔기 시작했는가 하면 지방에서는 가짜 “루버덕전시”까지 시작되 어 화제가 되었다.
중국아줌마(中国大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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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 2.5
전 세계 투자 ‘큰
연초부터 연말까지 끊임없이
손’으로 떠오른 ‘
이어지고 있는 화제 스모그,
중국
일년 365일 중 Pm 2.5 수치
国大妈
초과 날씨가 1주일에 한번인
마)’가 빠지지 않
격으로 조사되었다. 거리 곳
는
곳에서 두터운 마스크를 한
지난해 4월,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금값 하락을 예상
사람들을 마주칠 수 있으며
하고 공매도를 시작했을 때 중국 아줌마들이 오히려
Pm 2.5 수치 체크가 날씨체
금을 대량으로 사들여 금값을 올리는 바람에 ‘금 사재
크만큼 중요해 졌다. 당국은
기’ 열풍으로 이어졌다. 연말에는 또 천정부지로 가치
현재 다양한 조치와 해결책을 내놓아 스모그를 대적하고 있지만 아직 효과적인 방법을 발견
가 치솟고 있는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투자에 열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을 올려 글로벌 금융가들을 당황케 했다.
아줌마(中 중궈다
키워드이다.
아듀! 뒤돌아 보는
2013년 중국판“아빠 어디가?”(爸爸去哪儿) 중국 후난TV가 MBC “아빠! 어디가?”의 포맷을 수입해 제작한 오 락프로 “爸爸去哪儿”은 시즌1부터 큰 인기를 끌어 이목을 집중 시켰으며 올해 최고의 TV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시즌 2의 광고 공개입찰가격은 모 음료회사에 의해 한화 약 543억에 낙찰되었으며 출연된 5조의 아빠와 아이들이 스타덤에 올랐음은 물론 영화제작도 앞두고 있다고 한다.
단독 두자녀 정책(单独二胎) 중국은 지난해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 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통해 부 부 가운데 한 명이 독생자녀이면 두 자녀 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쪽으로 한 자녀 정책을 완화하기로 했다. ‘단독 두 자 녀(单独二胎) 정책’으로 불리는 이 제도는 현재 결혼 연령기 젊은이들이 대부분 독자 라서 사실상 한 자녀 정책을 두 자녀 정책 으로 바꾸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파장이 크다.
창어3호(嫦娥3号) 중국 우주선 창어 3호가 달에 도착하는 기염을 토했다. 오로지 중국의 과학기술 역량으로 이룬 달
땨오위다오(钓鱼岛)
착륙의 모든 과정을 통해 중국은 우주항공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과시하였으며 이로써 미국, 러시아에 이어 3번째로 달에 우주선을 보낸 나라로 등록되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일본과 중국의 따오위다오 영토분쟁, 이 섬은 무 인도로 현재 일본이 점유하고 있지만 중국 은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사 건 이후로 중국 현지에서는 거센 반일감정 이 나타났고 특히 2013년말 아베의 신사참 배로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되었다.
광저우 헝다 축구클럽(广州恒大) 지난해 중국 스포츠계의 별은 바로 광저 우헝다 축구클럽이다. 광저우헝다는 올해 중국 슈퍼리그 우승에 이어 역사상 최초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중국 축구 최초 FIFA CWC 진출, 4등을 따내기도 했다. 광 저우시를 연고로 하는 광저우헝다는 2010년
상해자유무역시범구(上海自贸区)
헝다 부동산그룹이 클
상해 자유무역시범구가 2013년 10월 1일 정식으로 출범하면
럽을 인수한 이후 막
서 금융계의 큰 이슈로 떠올랐다. `상해 자유무역구’는 이른
대한 자금력으로 수준
바 `리커노믹스(Likonomics, 경제통인 리커창 총리의 경제
급의 선수들과 세계적
정책)’실현의 핵심요소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으며 바야흐
명장인 마르첼로 리피
로 중국은 경제 업그레이드를 향한 신호탄이 울리고 있다.
등을 영입하면서 아시
동시에 이제 새롭게 출범할 `상해자유무역시범구’가 동아시
아 최고의 강팀으로
아 금융허브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아시아 각국의 경쟁에서
성장했다.
장차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 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33
Trend
중국의 전통 의상
치파오(旗袍) 중국하면 떠오르는 것이 참 많다. 한자, 나침반, 짜장면. 그리고 중국의 전통의상, 치파오도 단연 그 중 하나일 것 이다. 한국의 한복은 연한 다홍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 상에, 허리라인에서 발까지 다 가려주는 풍성한 치마 와 목에서부터 손끝까지 다 가려주는 저고리로 토 속적이고 서정적인 느낌이 든다. 반면, 치파오는 좀 더 강렬하다. 색깔은 선명한 빨간색이나 파 란색, 하얀색이지만 금색과 은색과 같은 화려 한 자수를 더하며, 또한 옷이 몸에 붙어 몸 매를 드러내고 옆트임이 허벅지까지 올라 오기 때문에 여성적인 느낌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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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파오의 유래
오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 영화이다.
치파오가 만들어진 시기, 디자인의 유래, 모두 보편적인 설명은 있 지만 여러 가지 주장이 있어 아직 그 무엇 하나라고 말하기 힘든 상
현대식 치파오
황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유력한 말로는, 치파오가 만들어진 시기는
그렇다면 현대 중국인들은 어떨까? 한복은 입기 편하고 색깔이 강
19세기의 민국(民国)시기라고 예상된다. 또한 만족주의 기인들이 입
렬하지 않고 고와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입는 사람은 많진 않지만
던 긴 옷에서 유래됐다고 주장되기도 한다. 다리를 드러내 늘씬한 느
할머니나 할아버지, 혹은 결혼식 같은 행사날에 종종 볼 수 있다. 하
낌을 주는 옆트임 또한 말을 타기 편하도록 옷을 찢어서 만들어진 것
지만 중국은 약간 다르게 ‘중국식’을 테마로 하는 식당에서 직원들
이다. 이때는 허리에 딱 붙게 설계 된 디자인이 아니라, 약간 직선적
의 직업복으로 입거나, 연예인들이 개량이 더해진 옷을 입고 등장하
으로 헐렁한 편이였다. 만주족이 중국을 통일하고 한족과 같이 생활
는 경우가 더 많다.
하면서, 한족의 언어 치파오(旗袍)라는 대에서 그 이름이 처음으로
“치파오는 몸매가 좋은 사람만 입을 수 있다.”최근 중국 인터넷에
유래되었다. 물론 이외에도 서국(西周) 옷에서 발전되었다거나, 서
서 이루어진 ‘치파오를 어떻게 보나’라는 주제의 토론을 보면 알 수
양의 영향을 받아 마갑(马甲)에서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지금의 치
있다. 대부분이 ‘예쁘지, 내가 입으면 안 예쁘다는 것 빼고’, ‘입고 싶 지만 살이 너무 많아서 옷에게 미안하다’와 같은 의
파오가 된 것이라는 등 논쟁이 많다.
견이 주력이었다. 또한 ‘옷자체보단 사람이 더 중요
중국 역사의 상징
하다. 정모양(예쁘지 않은 이미지)이 입으면 아무도
그리고 신해혁명(辛亥革命)에 이르러, 우리가 알
관심을 가지지 않을 거고, 구이 모양이 입으면 남문
고 있는 허리라인이 들어간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쪽의 물높이가 높아질 것이다. 사람들이 침을 흘리
조금씩 바뀌었다. 목의 깃을 새우고, 허리에 라인을
기 때문이다’와 같은 재미있는 평론 또한 있었다. 몸
넣고, 무릎길이까지 오며 소매의 크기를 줄였다. 20
매가 우월해야지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국
년대 이후로 모든 여자들이 입고 다니는 일상적인 복
여자들의 보편적인 생각이다. 딱 달라붙어 몸라인이
장이었으며, 1929년도에 중화민국 정부에 의해서 공
적나라하게 다 드러나고, 무릎에서 끊기기 때문에 다
식적으로 ‘국가예복’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특히 30
리가 길고 얇아야 디자인을 겨우 소화 할 수 있다고
년대에는 중국 국민들, 특히 상해 사람들의 열렬한
생각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치파오는 비단으로 만 들어지는데, 자수를 넣는 것 또한 수공으로 되는 것
지지를 받았다. 서양문화의 영향을 받아 한때 허벅 지까지 길이가 아찔하게 올라갔지만, 반대하는 사람이 많아 무릎 쪽
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것은 그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게
으로 길이가 조절되었다. 하지만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전통 문
다가 입게 될 경우 한번 긁히면 복구가 힘들며, 세탁 또한 까다로워,
화가 멸시되던 시절인 문화대혁명 때 오히려 ‘자본주의의 색채가 너
일상복으로 입기엔 기피하고 싶은 점이 많다. 보통의 결심과 보통의
무 짙다’라는 이유로 비판을 받으면서 치파오를 입는 것이 거의 금
몸매(?)로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나는, 보기엔 좋지만 가까이 하기엔
기시되었고, 이때부터 치파오를 입는 사람이 확 줄어들었다. 그리고
조금 먼 당신, 그게 바로 중국 여성과 치파오의 관계일 것이다.
이런 추세는 80년대까지 이어졌다가, 중국 전통문화가 다시금 인정
하지만 많은 것을 현대화시키는 트렌드인 요즘, 길거리에서도 종
을 받게 되면서 치파오는 다시 중국 온 국민이 사랑하는 전통복장으
종 치파오를 입은 보통여성을 볼 수 있었다.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로 떠오르게 되었다. 그 이후로 중국은 치파오가 중국의 상징으로 사
아예 길거나 아예 짧게,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등 파격적이지만 여
람들의 기억에 각인을 남기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했다. 선전을
전히 치파오로서의 면모를 띄고 있는 패션이 여기저기서 띈다. 빨
하거나, 호텔 데스크직원 등 세계인에게 홍보를 하는 여성에게는 예
간색이 가장 대표적으로, 선명한 파란색이나 자주색, 검정색이나 하
외 없이 치파오가 입혀졌다. 연극이나 출판사 이름, 영화의 제목이
얀색 등을 자주 입었지만, 최근엔 연한 핑크색이나 아이보리색 등
치파오인 것들도 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도 중국은 치파
도 여러가지 나오고 있다.‘요즘 치파오는 전통 치파오와 많이 다르
오를 더욱 널리 홍보하기 위해, 도우미 패션으로 지정하여 베이징 올
다. 편하게 개량된 느낌’이라며 비판하는 사람도, 칭찬하는 이들도
림픽의 상징과 문화상품으로 키워내는데 성공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있다. 필자는 이런 걸 보면 전통은 어디까지나 그 모습의 전통이 아
영화, 드라마, 사진 등을 통해 치파오는 세계인에게 한 발짝 다가갔
니라, 핵심적인 개성은 남기고서 여러시대의 특징과 색채를 남기는
다. 한국 사람들도 영화를 통해 치파오를 접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것이 사람들만의 전통을 잇는 방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 중 대표적인 영화로는, 한국의 장동건이 출현한 ‘위험한 관계’이
혹시 모른다. 나중엔 웨딩드레스, 혹은 바지로 된 치파오가 나올지
다. 영화 중엔 치파오가 그야말로 종류별로 색깔별로 다양하게 나오
누가 아나?
는데, 편하게 집에서 입는 실내복 같은 디자인도, 밖에서 모든 이들 의 이목을 끌어내는 화려한 디자인도 다 나와 필자로 하여금 꼭 치파
취재, 글_ 김윤희(uniwood@126.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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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중국의 유명 의류 브랜드 중에서도 명품으로 꼽히는 NE•TIGER는 1982년에 시작되 어 30여년간 중국의 전통복식을 만들어내는 의류브랜드이다. 특히 중국의 전통의상, 치 파오 등 요소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살려 “화복”(华服)라는 새로운 전통복장을 탄생시 킬 만큼 디자인이 뛰어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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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IGER의 의상은 수려하고 단아하 면서도 웅장하기까지 한 예술작품을 선보 이는 듯 하다. 모란, 매화 등 중국 전통 꽃 무늬와 용, 봉황 등 중국 토템에서 영감을 얻어 중화예술이 담긴 패션트랜드를 만들 어 냈으며 청명한 푸른색과 흰색, 검은색, 붉은색, 노란색을 가미해 중국의 강인한 모습과 민족화합을 그려냈다. 의상 재료는 주로 최고급 비단과 실을 이용해 벨벳, 가죽, 레이스 등으 로 그 미를 부각시킨다. 다채로운 색상과 섬세한 묘사가 특징인 고전화 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정교한 전통 자수법을 사용해 입체감을 살려 시 각적인 효과를 더 크게 발휘했다. 이렇듯 정교한 바느질은 소주 자수의 전통방식인 판금을 이용한 것이며 이를 통해 화복의 섬세함과 정교함을 극대화 시켰다. NE•TIGER의 독창적인 디자인은 이뿐만 아니라 자수, 전지, 인염, 주수 등 중국의 전통 공예기술들까지 놓치지 않고 디자인 요 소로 활용하여 중국전통화복의 미를 잃지 않음과 동시에 중국역사의 견 고함과 끈기를 부각시켰다. NE•TIGER의 창시자 장지봉은 ‘예’를 기본적인 콘셉트로 잡아 ‘비단’ 으로 ‘수’를 놓으면서 ‘나라를 대표하는 색감’을 표현해 내 ‘중국식 의상’ 을 만들어 가며 수 천 년간의 문화가 담겨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것 이 그들 브랜드의 목표라고 밝혔다. NE•TIGER는 이미 중국내의 최고 전통 복장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 으며 판빙빙, 장쯔이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이기도 하 다. 특히 올해 BTV춘절만회(설날 특집 프로그램)의 주요 협찬 브랜드로 되어 다시 한번 브라운관을 통해 NE•TIGER 화복의 아름다움을 전시 할 예정이라고 한다. 37
New Culture
중국 소수민족의 다양다색한 새해 맞이 ‘설날을 지내지 않으면 중국인이 아니다’, 중국인 친구가 필자에게
양한 지역의 사람이 있었는지 실감할 수 있는 날이다.
해준 말이다. 이 말은 강렬하게 와닿는다. 중국에서 보내는 설날은
중국은 다민족 국가로서, 55개의 소수민족이 있다. 만족, 몽골족,
매우 분주하면서도, 또한 한적한 편이다. 분주해 보이는 이유는 폭죽
회족, 장족, 묘족, 이족, 포의족, 조선족 등이 있다. 한족과는 다른
때문이요, 설날 며칠 전부터 조금씩 터지면서 설날에는 저녁에 폭죽
문화를 가지고 있어 규모는 작을지 몰라도 찬란한 유산을 자랑하는
울리는 소리가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이어진다. 심할 때는 하늘이 찢
소수민족들은 설날을 어떻게 보낼까? 55개의 소수민족의 설날 풍습
어지지 않을까 걱정되기까지 한다. 한적한 이유는 북경에 있었던 사
을 쓰자면 책 한 권을 내야 하니, 대표적인 몇 소수민족과 우리가 익
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고, 북경인들은
숙한 조선족의 새해 맞이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집에서 머무르기 때문에 도로가 거의 텅텅 빈다. 북경에 얼마나 다
장족(藏族) 장족은 제야 전날부터 분주하다. 전통적인 방식으론 제야 전날 저녁이 되고 태양이 산 뒤로 숨기 전, 서로 집에서 더러운 물건들을 들고 나와 서쪽 방향을 향해 뒤엎고, 해가 보 이지 않게 되면 그 물건을 버리거나 태우거나 하는 식으로 액땜을 한다. 한 해가 가고 새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를 띄고 있으며, 가문을 번창하게 해주십사 하는 소망 또한 담겨있 다. 제야 아침 새벽엔 여자들이 강가나 우물 옆으로 가 새해물(吉祥水)를 업고 오는데, 이 를 마시면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만수무강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음엔 색깔이 화려한 옷을 입고, 독특한 모양의 가면을 쓰고 나팔과 비슷한 관악기인 수르나이(surnay)와 북으 로 신나게 장단을 맞추며 춤을 추는(跳神会) 축제를 연다. 다같이 신나게 춤을 추고, 특유 의 고음의 노래를 부르며, 새해가 왔음을 축하하며 복을 기원한다.
이족(彝族) 주로 쓰촨(四川), 윈난(云南), 구이저우(贵州) 광시(广西) 일대에 분포한 소수민족이다. 음력에 맞춰 새해를 보내며, 때 로는 한족과 날짜가 겹칠 때도 있다. 어느 지역에선 소나무를 심어 재앙을 막는 걸 기원하며, 어떤 곳에선 돼지와 양을 잡 고, 낙타 고기를 하여 서로에게 인사를 하며 자신들이 만든 빵 을 나눠주는 관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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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의족(布依族) 굉장히 특이한 것은 원래 물 있는 연못이나 강가에서 밤을 새며 신 년을 보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해가 떠오르는 그 순간, 처녀들은 서 둘러 물을 뜨려 너 나 할거 없이 달려간다. 가장 먼저 물을 길어오는 사람이 가장 부지런하고, 또한 행복한 여자라는 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화와 각 지역으로 민족이 흩어짐에 따라 이와 같은 방법 으로 새해를 맞이하는 이는 매우 적다고 한다. 정월 초일부터 십오까 지, 보통 스촨(四川)에 머무르는 이들은 혈미죽(血迷粥)라고 불리는 닭고기 밥을 먹는다. 또한 제사를 지내는 데 제사엔 여자가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음식을 할 때 여자는 밖에서 놀고 남자는 안에서 부엌일 을 하는 경우도 있다.
백족(白族) “높이 쏘아 올리기”라는 관례를 지낸다. 이는 커다란 대나무 를 준비해, 안에 폭죽을 넣고, 불을 붙여 커다란 폭발력으로 대 나무가 상공 백미터까지 날아가는 것이다. 사람이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인적이 드문 뒷산같은 곳에서 했다고 알려진다. 또한 장족과 같이 아는 이에게 기념품을 주며, 기념품을 준 사 람의 은혜와 고마움을 잊지 않고 그 인연을 소중히 한다. 한족 과 비슷하게 ‘복’자라고 써진 것을 집안 곳곳에다 붙이며, 불교 나 조상을 위한 제사 활동을 한다.
소수민족은 그 문화도 색다르고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
더 간단하거나, 한족의 방식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도시에서 우
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현대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들도 평
물을 찾아 물을 길어오고 사람도 적은데 전통복을 입으며 없는 뒷산
상시엔 일상복을 입으며, 일을 하고, 전통복은 직업적으로 자기 민
에서 춤을 출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지금은 보통 폭죽을 터뜨리고, ‘
족의 홍보에 관련이 되어있지 않는 이상 가지고 있지 않는다. 또한
복’자를 달아놓고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며, 민족의 음식으로 다
인구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한족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한족 문화
른 한족들과의 새해를 보내는 방식에 차이를 두곤 한다.
의 영향을 많이 받는 데, 이를 보고 한화(汉化)라고 한다. 설날 보내 는 방식도 예외가 되지 않았다. 많은 민족들의 풍습은 모두 강가에
중국 소수민족의 방식이 독자분들의 설날을 더 풍족하게 해주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新年快乐!
서 보내거나 온 가족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보내곤 했지만, 각 지로 뿔뿔히 흩어지고 도시에서 활동하는 지금은 원래 방식보다 좀
취재, 글_ 김윤희(uniwood@126.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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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in China
중국의 특 별 한 설 날 이모저모 한국의 설날을 중국에서는 춘절(春节)이라고 부른다. 춘절은 중국인들이 가장 중요하고 거창하게 지내는 전통명절이다. 이때 는 멀리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도 고향에 돌아가 식구들과 함께 명절을 보낸다. 땅이 넓고 고향과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 이 많은지라 춘절기간은 인구 대이동이 일어나는 기간이다. 시간이 흘러 춘절 풍습도 점차 다양해져 행복과 풍요를 기원하는 형 태로 변화했다. 사용하는 물건도 남다른 그들의 춘절 풍습을 살펴보자. 글_ 리나(liena0206@hotmail.com)
贴春联 중국인들은 춘절이면 붉은색 종이에 금가루를 넣은 검은 먹물을 사용해 춘련(春联)을 썼다. 춘련은 춘절에 문, 기둥, 미간에 붙이는 대련(对联)이다. 서예와 결합한 춘련은 명나라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요즘에는 직접 쓰지 않고 프린트되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좋은 어구를 글자 수에 맞춰 붉은 종이에 적고 난 후 대문의 좌우에 붙여준다. 또한 가운데 거꾸로 복(福) 자를 붙이는데 이는 복을 거꾸로 놓은 福倒와 복이 온다는 福到의 발음이 같다는 의미에서 온 것이다.
挂灯笼 정월 대보름은 사실상 설의 마지막 하루다. 중국에서는 정월 대보름에 빨간 등롱(灯笼)을 걸고 등불놀이를 감상하는 전통풍습이 있다. 밝은 등롱은 명절을 위해 풍채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또 한 등롱을 걸어두면 흉재를 피하고 좋은 일만 생긴다는 설도 있다. 춘절기간이 아니더라도 중국 곳곳에는 등롱제가 열리곤 한다.
包饺子 한국인들이 춘절에 떡국을 먹듯 중국에서는 섣달그믐날 온 식구가 모여 함께 물만두를 빚는 다. 만두 소는 각자의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할 수 있고 많은 물만두 중 몇 개에는 동전을 넣기 도 한다. 동전이 든 물만두를 먹은 사람에게는 그 해 행운이 찾아온다는 기분 좋은 속설이 있 다. 물만두의 중국어 발음 쨔오즈(饺子)가 사귈 교(交)자와 음이 같고, 물만두 모양이 과거 은전 모양과 같다고 해서 부자가 되려는 소망으로 먹기도 한다.
穿红衣 중국인들에게 붉은색은 길상, 축복, 권력을 얻고 악귀를 쫓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때문에 중국에서는 춘절 선물로 붉은색 내복, 속옷, 양말과 허리띠를 주는 것이 유행이다. 그 해의 띠 를 가진 사람은 일년 내내 붉은색 내의나 허리띠를 할 경우 무병장수하며 불행을 쫓는 행운이 따른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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放鞭炮 “춘절”이면 “폭죽”, “폭죽”하면 중국이다. 중국에서는 춘절이면 어김없이 수많은 폭죽들이 터진다. 음력 1월 1일 자정을 기해 새해를 알리는 폭죽은 한번 터지기 시작하면 그칠 줄 모른다. 폭죽놀이의 폭죽은 액 땜을 하고 나쁜 귀신을 쫓아 복을 불러오며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하지만 중국 정부에서 스모 그로 인해 시민들에게 폭죽놀이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해 앞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发红包 훙바오(红包)의 전통적 의미는 세뱃돈(压岁钱)이다. 중국에서는 춘절이나 결혼, 돌잔치 등 각종 경 사스러운 일에는 꼭 붉은색 봉투에 돈을 담아준다. 춘절에는 세뱃돈을 붉은 봉투인 훙바오에 담아 건 넨다. 훙바오의 의미는 돈보다 축복과 길운을 가져다 주는 붉은 봉투에 있다. 또 각종 축의금이나 보 너스, 상금을 넣어 전달할 때 훙바오를 사용한다.
放孔明灯 중국의 풍등은 삼국시대 제갈공명이 고안한 것으로 알려져 공명등(孔明灯)으로 불린다. 전쟁터에서 제갈공명이 위험에 처했을 때 구조요청을 전할 방법으로 씌어 진 것이 시초였다고 한다. 현재는 주로 춘절이나 추석에 개인의 입신양명과 축복 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종이에 직접 소원을 적고 복을 빌며 공명등을 날리는 풍습으 로 남아있다.
跳狮子舞 중국 행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자춤은 유구한 역사를 지녔다. 매년 정초, 경축행 사마다 행해지는 중요한 항목 중 하나로 풍년을 기원하고 악귀를 쫓아 복을 불러오는 신성한 존재로 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현재는 민간에서 추앙 받는 신앙의 대상 등 미신적 의미가 옅어지고 오락성이 첨부된 하나의 놀이로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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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온 국민이 즐기는 명절, 春节联欢晚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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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맞아 고향을 찾아가면 모두가 모여앉아 설특집 프로그램을
시앙셩(相声)이라는 만담형식의 코미디가 범국민적으로 사랑을 받
보는 재미가 있다. 다양한 채널에서 셀 수 없을 정도의 프로그램들
으며 짜오번샨(赵本山)같은 최고의 스타가 있다. 짜오번샨은 설특집
이 설특집으로 꾸며지고 설특선 영화, 다큐멘터리 등 볼거리가 유독
페스티벌의 단골게스트로서 매년 그의 식지않는 인기를 확인 할 수
넘쳐나는게 화기애애한 명절분위기 아닐까? 명절 저녁, 북적북적 모
있고 최근에는 왕페이(王菲), 주걸륜(周杰伦)등 젊은 스타들이 출연
여앉아 온 가족이 웃긴 개그프로그램을 보며 그동안 못 나누었던 담
하며 정말로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소를 나누기도 한다. 매번 명절이 다가오면 발디딜틈 없는 중국의 기
설특집페스티벌이 국민예능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 시청
차역은 물론이요 기나긴 연휴에 귀성열풍은 이미 국내외로 명성이
률을 보기만 해도 알 수가 있다. 수년간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90%
자자하다. 중국에서 가장 큰 명절로 손꼽히는 설, 중국사람들은 설
넘는 기적 같은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비록 인터넷이 보편화되
에 고향을 내려가면 무엇을 할까? 아마 이 질문은 다수민족이 어우
고 지방방송국의 다양한 설특집프로그램들이 신흥강세로 올라오면
러져 있는 중국에게 참 어려운 질문일 듯 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
서 페스티벌의 인기가 살짝 주춤하는듯 하였지만 2012년 7억명의
이 공통적으로 하는 한가지가 있다. 그것이 바로 중국 최고의 시청
시청자들이 본방으로 시청하면서 그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았다는
률을 자랑하는 설특집페스티벌(春节联欢晚会)이다.
것을 입증하였다.
온 국민이 즐기는 코미디
스타 등용문 프로그램
매년 설 관영 CCTV에서 방영하는 설특집페스티벌의 역사는 거슬
온 국민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러 올라가 1983년부터 시작된다. 총 3-4시간의 프로그램으로 제작
것 자체만으로 이미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톱스타라는 것을 알
되며 CCTV-1, CCTV-3, CCTV-4 세 개의 채널에서 동시방송되는
수가 있다. 특히나 2014년은 예년과 다르게 중국식 코미디의 달인
페스티벌, 매년마다 당대 최고의 배우들과 프로듀서가 메가폰을 잡
인 펑샤오강(冯小刚)이 메가폰을 잡아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
고 녹화를 진행한다. 그동안의 페스티벌 연혁을 간단히 살펴보면 꼭
다. 그동안 자주 메가폰을 잡아온 예능프로 감독과는 달리 영화감
빠지지 않는 코너들이 있다. 바로 가요와 샤오핀(小品-꽁트)이다.
독이 예능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한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기대를 모
중국식 단막극으로 일종의 공개코미디와 같은 샤오핀은 설특집페스
으고있다. 2013년 다양한 작품성있는 영화로 많은 인기를 얻은 펑
티벌 뿐만 아니라 중국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었던
샤오강 감독이 어느새 중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거장이 되었다고 볼
코미디 형식이었다. 샤오핀, 가요, 서커스, 마술 등 고정적인 코너들
수가 있다.
밖에 없었지만 점점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중무장하며 “설날에는 꼭
앞서 말했듯이 짜오번샨은 물론이고 궈더강(郭德纲)과 같은 시앙
봐야하는 프로그램”이라는 독창적인 문화를 만들어냈다. 중국에선
셩스타들이 자리를 메우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경극,
민요,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까지 총 출동하면서 당대 최고 의 스타, 주목받고 있는 스타들까지 모두 출연해 온 국민들에게 눈도 장을 찍기도 한다. 이번 2014년 페스티벌에 필자의 이목을 끄는 것 은 바로 보이스차이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야오베이나(姚贝娜)가 설을 맞이한 특별 공연을 한다는 것이다. 오랜 무명기간을 거치고 전 성기를 맞은 야오베이나는 설특집페스티벌에서 메인 무대을 맡으며 다시 한번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된 것임을 입증하였다. 1년에 한번, 가장 큰 행사이자 프로그램인 만큼 오랜기간의 기획 과 준비를 거치면서 당일날까지 출연진과 코너구성이 완전히 다 공 개되진 않는다. 올해엔 또 어떤 스타들이 자리를 빛내고 또 어떤 새 로운 스타들을 배출하게 될지, 이또한 사람들이 페스티벌을 기다리 게 하는 매력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시대상의 현주소 20년 가까이 진행해 온 프로그램인 만큼, 이 프로그램을 보면 중 국 당시의 시대상을 어느 정도 엿볼 수가 있다. 80년대의 중국은 아 직 많이 개방되지 못하여서 프로그램도 보수적인 성향을 띄곤 하였 다. 코너구성도 비교적 단조롭고 고정적이었지만 90년대 들어서면 서 경제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점점 그 규모를 키워나갔고 코너의 구성도 갈수록 다양해지기 시작하였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소수민족들의 모습을 전하기도 하면서 진정으로 중국의 문 화를 하나로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된 셈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코너구성을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프로그램을 발 전시켜왔는데 이는 마치 급진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진정한 세계강 국으로 부상해나가는 중국의 모습을 보는듯 하다.
기대되는 2014 2014년의 설특집페스티벌이 곧 방송이 될 텐데, 비록 한국에서 이 프로그램을 본방으로 챙겨보는 건 어렵겠지만 설이 지나고 난 뒤 명 절후유증에 시달리기 전 페스티벌을 챙겨보면서 중국식 코미디와 함 께 스트레스를 날려보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더군다나 펑샤오강 감 독의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완전히 새로운 감독과 참 신한 캐스팅으로 중무장한 2014년의 설특집페스티벌, 어떤 형식의 프로그램이 완성될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가운데 2014년 새로운 개 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중국의 모습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리 예 견해 보면서 진정한 이 시대의 중국통이 되어 보는게 어떨까? 취재, 글_ 이준성(mindal0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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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나는 유약진이다: 늑대를 속여야 하는 한 남자(원제: 我叫刘跃进) 저자: 류전원(刘震云)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나는 유약진이다(원제: 我叫刘跃进>라는 소설 제목으로 당당히 이름을 밝 히는 주인공 유약진은 농민공 출신으로 중국 소시민을 대표한다. 유약진은 매 일 번 돈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한 가정의 가장이다. 어느 날 어린 시절 바보멍 청이 취급하며 동네북처럼 괴롭혔던 옛 동창은 대규모 양조공장의 사장이 되어 그의 앞에 나타나고, 옛 동창의 출현은 그의 삶이 무너지는 단초가 된다. 그 친 구는 유약진의 아내에게 좋은 월급을 주며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도록 배려하는 데, 자신에게 행운이 떨어졌다며 좋아했던 유약진의 삶은 얼마안가 송두리 채 뽑아 헤쳐져버린다. 그 양조장 사장친구와 유약진의 아내는 바람이 나고, 이에 항의하던 유약진은 반대로 흠신 두들겨 맞기만 한다. 유약진은 끝까지 자존심을 세우며 아들에 대한 양육권도 주지 않겠다, 양육 비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위자료는 단 한 푼도 챙기지 못한 채 아내의 이 혼에 응한다. 시간이 흐른 후 그의 삶이 점차 곤궁해지자 자신이 바보같이 이혼해줬음을 깨닫고 뒤늦게 위자료를 청구하지만, 대신 6년 후에 위자료를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써준 차용증만을 받아온다. 유약진은 이 차용증을 마치 은행에 맡겨둔 적금인양 굳게 믿고 위자료를 받 을 날만을 기다리지만, 그러던 어느 날 도둑에게 그 차용증이 들어있는 가방을 도둑 맞는다. 마지막 희망처럼 믿었던 차용증이 든 가방을 도둑맞고 삶의 의미 를 잃어버린 유약진은 자살을 결심했다가, 가방을 훔쳐간 도둑을 찾아 먼저 죽 여 버리겠다고 결심한 그는 가방 도둑 찾기에 몰두한다. 단지 차용증을 든 가방을 훔쳐간 도둑을 잡으려하던 유약진이 어떨결에 위험 한 사건에 연루되어지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는 데... <나는 유약진이다>는 중국을 대표하다는 신사실주의 소설가 류전원의 대표 장편소설로, 2007년 발표되어 당대문학상을 수상하고 영화와 드라마로도 만들 어지면서 큰 사랑을 얻었다. 류전원은 하남출신으로 중국 하남 시골의 농민 문화와 개혁개방을 전제로 하여 형성된 베이징 도시문화를 모두 경험한 당사자이다. <나는 유약진이다> 속 인물들은 농민공, 도둑, 닭, 조직폭력배, 흥신소 조사원, 조리사, 종업원 등 으로 실제로 베이징 이농인구 가운데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하남출신들의 삶 을 보여준다. 주인공 유약진은 중국의 ‘대약진운동’을 연상시키는 대단한 이름을 가지고 있 지만, 반대로 그는 세상에 치이고 당하기만 하는 인물이다. 부제 ‘늑대를 속여 야하는 한 남자’에 담긴 의미처럼, 소설은 양이 늑대에게 잡아먹히는 구조가 당연시 여겨지는 중국현대사회를 배경으로(사실 현대 자본주의 사회 어디에나 적용되는 논리로) 자본주의 개방이후, 야기된 인간성 및 신뢰성의 부재, 대도시 속 고단한 소시민의 삶을 상징적으로 드러내었다.
글 이주하 (홍익대학교에서 예술학과 판화를 전공하고, 현재는 공연예술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다수의 잡지에 문화ㆍ예술에 관련한 글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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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那些年 노래:胡夏 yòu huí dào zuì chū de qǐ diǎn jì yì zhōng nǐ qīng sè de liǎn
又 回 到 最 初 的起 点 记忆 中 你 青 涩的 脸 wǒ men zhōng yú lái dào le zhè yī tiān
我 们
终 于 来 到 了 这 一天
zhuō diàn xià de lǎo zhào piàn wú shù huí yì lián jié
桌
垫 下 的老 照
片 无 数 回忆连 结
jīn tiān nán hái yào fù nǚ hái zuì hòu de yuē
今 天 男 孩 要 赴女 孩 最 后 的 约 yòu huí dào zuì chū de qǐ diǎn dāi dāi dì zhàn zài jìng zǐ qián
又 回 到 最 初 的起 点 呆 呆 地 站 在 镜 子 前 bèn zhuō xì shàng hóng sè lǐng dài de jié
笨 拙 系 上
红 色 领 带 的结
jiāng tóu fā shū chéng dà rén mó yàng
将
头发 梳 成 大人 模 样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어 기억 속 너의 앳된 모습
chuān shàng yī shēn shuài qì xī zhuāng
穿
上 一 身
드디어 우리에게 이날이 온거야
帅 气西 装
děng huì ér jiàn nǐ yī dìng bǐ xiǎng xiàng měi
等
会 儿 见 你一 定 比 想
像
美
hǎo xiǎng zài huí dào nà xiē nián de shí guāng
好
想 再 回 到 那些 年 的 时 光
오늘 소년은 소녀와의 마지막 약속 장소로 가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왔어 거울 앞에 멍하니 서서
huí dào jiāo shì zuò wèi qián hòu gù yì tǎo nǐ wēn róu de mà
서툰 솜씨로 빨간 넥타이를 다듬고
回 到 教 室 座 位 前 后 故意讨 你 温 柔 的 骂
어른처럼 머리도 손질하고
hēi bǎn shàng pái liè zǔ hé nǐ shě dé jiě kāi ma
黑 板
上 排 列 组合你 舍 得解 开 吗
멋진 양복도 입었지 잠시 후 만날 너는 더 예쁘겠지
shuí yǔ shuí zuò tā yòu ài zhe tā
谁 与 谁 坐 他又 爱 着 她 nà xiē nián cuò guò de dà yǔ nà xiē nián cuò guò de ài qíng
그 시절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那 些 年 错 过 的大雨 那 些 年 错 过 的爱 情
교실에서 앞뒤로 앉아 일부러 널 괴롭히던 때로
hǎo xiǎng yōng bào nǐ yōng bào cuò guò de yǒng qì
칠판 위 어려운 문제를 넌 미련 없이 풀 수 있니
好
想
拥 抱 你 拥
抱 错 过 的 勇 气
céng jīng xiǎng zhēng fú quán shì jiè dào zuì hòu huí shǒu cái fā xiàn
曾
经
想
征 服 全 世 界 到 最 后 回 首 才发 现
zhè shì jiè dī dī diǎn diǎn quán bù dōu shì nǐ
这 世 界滴滴 点 点
全 部 都 是你
nà xiē nián cuò guò de dà yǔ nà xiē nián cuò guò de ài qíng
那 些 年 错 过 的大 雨那 些 年 错 过 的爱 情 hǎo xiǎng gào sù nǐ gào sù nǐ wǒ méi yǒu wàng jì
好
想
告 诉 你告 诉你 我 没 有 忘 记
nà tiān wǎn shàng mǎn tiān xīng xīng píng háng shí kōng xià de yuē dìng
那 天 晚
上
满 天 星 星
平 行 时 空 下 的约 定
zài yī cì xiàng yù wǒ huì jǐn jǐn bào zhe nǐ
再 一次 相 遇 我 会 紧 紧 抱 着 你 jǐn jǐn bào zhe nǐ
紧 紧抱 着 你 46
책상 커버 밑 오래된 사진은 수많은 추억들을 이어주고
누군가와 함께 앉든 그녈 사랑하겠지 그 시절 놓쳐버린 비와 그 시절 놓쳐버린 사랑 널 안고 싶어 놓쳐버린 용기를 붙잡고 싶어 모든 걸 다 갖고 싶다 생각했었지만 돌이켜보니 알게 됐어 이 세상 모두가 전부 너라는 걸 그 시절 놓쳐버린 비와 그 시절 놓쳐버린 사랑 너에게 말하고 싶어 아직 널 잊지 않았다고 말이야 별이 가득한 그날 밤 하늘 아래에서의 약속을 다시 만나면 널 품에 꼭 안을 거야 꼭 안아줄 거야
Movie
‘먼 시간을 돌아 찾아온 단 한 사람’
쉬즈 더 원 (非誠勿擾, If You Are The One) 감독: 펑샤오강(冯小刚) 주연: 갈우(葛优),서기(舒淇) 운이 좋은 누군가는 단 한 순간에 인연을 알아보기도 하고, 누군가는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진분은 소소의 아픈 사랑이 시작되었던
인생의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인연을 만난다. ‘과연 인연이란 존재하는
홋카이도에서 모든 걸 정리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자 함께 여행을 떠난다.
것인가? 내 평생의 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 새로운 기대와 로망을 불어넣어 줄 영화 <쉬즈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진분은 소소를 웃게 하고
더 원>은 중년이 가까워져서야 ‘단 한 사람’을 만나게 된
치유하려 하지만, 문득문득 떠오르는 애틋한 추억과
남자 진분(秦奋)의 ‘사랑 찾기’를 주제로 한다.
지켜지지 못한 약속에 괴로워한다. 여행의 마지막 날 결국 소소는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 던지는 데…
파란만장한 외국 생활을 마치고 고국에 돌아와서 ‘ 분쟁제로기’라는 희한한 발명품으로 하루아침에
<쉬즈 더원 非誠勿擾>은 영화 ‘1942’, ‘대지진’ 등
백만장자가 된 진분은,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를 찾는
중국 영화계의 흥행메이커 펑샤오강(冯小刚) 감독이
구혼 광고를 내건다.
연출하였다. 이 영화는 펑샤오강을 대표하는 다른 영화들에 비해 임팩트는 없지만 매력적인 중년배우
다양한 지역, 직업, 외모, 능력의 여성들이 그의 맞선 상대로 나서는 데, 아름다운 외모에 매력적인 웃음을
갈우(葛优)와 세계적인 중국미녀 서기(舒淇)의 안정적인
가진 스튜어디스 소소(笑笑)가 그의 앞에 나타난다. 첫
연기로 서정적인 감정이 잔잔히 전해져온다. 남자 주인공 ‘진분’이 만나는 여러 맞선 상대들과 각기
만남부터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슬픔을 털어놓는 여자 ‘ 소소’, 그녀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유부남과의 금지된 사랑에 괴로워하고
다른 삶에 대한 관점, 각양각색의 이야기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분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자신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또한 모든 이들이 자신들만의 ‘단 한명’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그렇게 서로의 숨겨진 아픔을 공유한 후 헤어지고,
을 찾기 위하여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그들을 알아봐 줄 그 한 사람을
그 후에도 여러 여성들과 맞선을 보던 진분은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소소’
언젠가는 만나 다채로운 색깔의 삶을 그려나갈 것임을 보여준다.
를 왠지 마음에서 지울 수 가 없다.
이 영화는 홋카이도를 포함한 수려한 경관의 여행지들을 아름다운
소소를 사랑했던 유부남은 소소와의 미래를 굳게 약속했지만, 아무것도
영상으로 담아낸다. 영상 속 산들거리는 자연과 파도치는 바다처럼
결정하지 못하는 그의 우유부단함에 소소는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그를
우리의 삶 또한 때로는 평온하게 때로는 힘든 시련과 함께 성숙해나감을
밀어내보고 떠나보내기도 하고 때려도 보지만, 무책임하게 그녀를 잡는
상기해본다.
그 남자와 그러한 마음을 막지 못하는 자신을 원망하는 소소는 더욱더 고독해져갈 뿐이다.
글_ 이주하(홍익대학교 예술학과 판화과 졸업, 현재 문화예술 기획자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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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물
韓庚 슈퍼주니어 출신 중국 스타 한경(韓庚)이 미국항 공우주국, NASA에서 우주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쳐 화제다. 한계에 도전하는 스릴만점의 스포츠를 즐 겨왔던 그는 중국과 프랑스 합작 영화 ‘심조라맥 (Seek McCartney)’ 촬영을 마치고나서 바로 미국 으로 달려가 우주훈련에 돌입했다. 모든 연수과정
상하이, 中 도시경쟁력 1위
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그는 중국 민간인 최초로 우주여행 자격을 획득해 내년에 우주여행에 나설
중국 도시경쟁력연구소 조사 결과 상하이(上海)가 경제, 문화, 환경
수 있게 됐다.
등 도시 경쟁력을 종합 평가한 순위에서 11년간 1위를 유지했던 홍콩을 제치고 처음으로 중국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도시로 선발됐다. 구이창팡(桂强芳) 도시경쟁력연구회 소장은 “도시경쟁력 순위 평가는 도시규모와 경제력, 국제영향력 및 대외개방도 등을 기준으로
숫자
이뤄졌다면서 앞으로 상하이 뿐 아니라 베이징(北京)과 광저우(廣州), 톈진(天津), 충칭(重慶) 등도 홍콩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155억 중국에서 155억원을 호가하는 미술작품이 경매로 나왔다. 지난 1일 중국 대륙에서 처음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중국계 프랑스 추상화가 자오우지(趙 無極)의 1985년작 유화 작품이 경합 끝에 8968만 위안(약 155억5950만원)에 팔려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세운 1100만 달러(116억3580만원) 기록을 넘었다.
식품약품안전 ‘블랙리스트’ 규정 발표 지난 12일 중국정부법제정보망은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이 작성한 식품약품안전 ‘블랙리스트’ 관리규정을 발표했다. 규정에 따르면 중국은
소더비의 인상파•현대미술 분야 책임자인 데이비드 노먼은 “중국에서 부의 폭발적인 증가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들은 미술품을 손에 넣고자 가격을 거리낌 없이 기록적 수준으로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 및 약품 안전 ‘블랙리스트’ 제도를 도입해 식품, 약품, 화장품 관리에 관한 법률 및 규정 위반으로 행정처벌을 받은 경영자와 책임자에 관한 관련 정보를 정부 사이트에 공개하고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행어
‘블랙리스트’에 기록된 경영자, 책임자가 재차 위반 시에는 조사를 거쳐 강력한 처벌을 받게된다.
女汉子
스모그 비상에 인공기상 조치 추진 우주에서도 보이는 중국의 극심한 대기오염에 지난 17일에 열린 ‘ 베이징시 기상현대화공작회의’에서 린커칭(林克庆) 베이징시 부시장이 앞으로 인공적으로라도 스모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적 시험을 진행하고 환경기상 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시가 구상중인 스모그 문제 해결조치는 인공 강우와 인공적인 안개 제거 등 두 가지다. 현재 베이징, 쓰촨 등지에서 냉각제를 뿌려 안개를 얼음으로 변화시켜 땅에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안개 제거 실험을 하고 있으나 아직 넓은 지역에서는 시행되기 어려워 2015년까지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48
유명 모델 리아이(李艾)가 웨이보에 올린 “ 여장부(女汉子)의 자아수양”이란 글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주목을 받은 “女汉子”는 남자 같은 성격의 여자를 뜻하는 말로써 애교 대신 카리스마가 넘치고 주로 성격이 활발하며 사소한 것에 얽매이지 않는 여자를 가리키는 단어다.
중국 광저우(廣州)시에 마치 엽전을 연상케 하는 이색적 외형의 빌딩이 모습을 드러냈다. 광저우위안따샤(廣州圓大厦)로 불리는 이 빌딩은 10 억위안을 들여 지은것으로 지난 12월 16일에 준공되었다. 빌딩은 33층으로 되어있으며 높이는 무려 138미터에 달한다. 과거에 쓰던 황금색동전 비슷한 빌딩을 두고 일각에서는 ‘벼락부자’를 연상케 해 도시이미지에 해를 주며 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과도 조화되지 않는다는 불평을 토하기도 했다.
말말말
保障房变贫民窟成老百姓硬伤 “보장방 빈민굴 되어 백성들의 골칫거리가 되다” 중국 최고 재벌들이 중국 당국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잇따라 쓴소리를 내놓는 가운데 부동산 재벌인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중국 정부가 공급하는 서민주택인 보장방(서민용 임대주택)이 10년 또는 20 년 후에 ‘빈민굴’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당국이 제한된 재정 여력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면서 땅값이 싼 곳만을 찾아 교통여건이 나쁜 데도 집을 짓고, 시설도 엉망이어서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밝히기도 했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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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15일 현재) NO
지역
시험장소
시행여부
1
서울
파고다 강남
시행
2
서울
파고다 종로
시행
3
서울
그린컴퓨터학원
시행
4
부산
파고다 부산
시행
5
인천
하이아트컴퓨터학원
시행
6
대전
충남대
시행
7
경남 창원
정우컴퓨터
시행
8
경남 김해
하늘컴퓨터학원
시행
9
광주
광주여자대학교
시행
10 경남 거제
거제대학교
예정
http://www.hsk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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