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
VOL.23
중국을 이해하는 첫걸음
세계로 향하는 창,
广州
& 빛고을, 光州
중국을 내 손 안에 ! 구글마켓에서 “Gochina”를 검색해 보세요 . <Go china> 는 중국의 교육, 여행, 문화, 투자 및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한국 인들이 중국을 이해하는 창구가 되고자 합니다 .
개설 교과목 [학점]
학년
1학년
2학년
3학년
4학년
총 54과목 166학점
1학기 -
中級漢語 Ⅰ [8] 漢語新聞聽力 [4] 漢語報刊閱讀 [4] 經貿中級漢語口語 [4] 문법을 통한 영어회화 Ⅰ [2] 독해를 통한 영어회화 Ⅰ [2]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 2 ] - 微觀經濟學 [4] - 管理學原理 [4] - 高級漢語 [6] - 經濟新聞視聽說 Ⅱ [2] - 報刊經濟新聞閱讀 Ⅱ [4] - 商務公文寫作 Ⅱ [2] - 비즈니스 영어 Ⅰ [2] 중국의 역사와 문화 [ 3 ] - 國際經濟學 [4] - 國際貿易 [2] - 市場營鎖學 [3] - 會計學 [3] - 電子商務 [2] - 專業漢語 Ⅱ [4] - 當代中國經濟 [2] - 비즈니스 영어 Ⅲ [2] 엑셀 활용 Ⅰ [ 2 ] - 國際貿易實務 [3] -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영어[3] - 비즈니스 영어회화 [3] - 비즈니스 영작문 [3] - 영문 비즈니스 공문 [3]
2학기 - 中級漢語 Ⅱ [6] - 經濟新聞視聽說 Ⅰ [2] - 報刊經濟新聞閱讀 Ⅰ [4] - 商務公文寫作 Ⅰ [2] - 中文辦公軟件應用 [4] - 문법을 통한 영어회화 Ⅱ [2] - 독해를 통한 영어회화 Ⅱ [2] 창의적 문제해결과 의사결정 기법 [ 2 ] - 宏觀經濟學 [4] - 國際商法 [3] - 商務漢語考試BCT實訓 [4] - 專業漢語 Ⅰ [4] - 商務漢語事例分析 [2] - 비즈니스 영어 Ⅱ [3]
마케팅 조사론 [ 3 ] - 電子商務事例分析 [2] - WTO規則 [3] - 中國對外貿易 [3] - 國際服務貿易 [3] - 國際商務談判 [2] - 시사 영어 [2]
엑셀 활용 Ⅱ [ 2 ] - 영어 프리젠테이션 (영문 Power Point 활용) [3] - 卒業實習 [3] - 卒業論文 [4]
직업기초능력 6과목 14학점은 [별도 특강]으로 진행
교과목 수
학점 계
6 (중 : 4) (영 : 2)
24
7 (중 : 5) (영 : 2)
22
[1] 7 (전 : 2) (중 : 4) (영 : 1) 6 (전 : 2) (중 : 3) (영 : 1) [1] 8 (전 : 5) (중 : 2) (영 : 1) 6 (전 : 5) (중 : 0) (영 : 1) [1] 5 (전 : 1) (중 : 0) (영 : 4) 3 (전 : 2) (중 : 0) (영 : 1) 48개 과목
[별도 2] 24
20 [별도 3] 22
15 [별도 2] 15
10
152학점
Contents August 2014 VOL.23
Special 10 / The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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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향하는 창, 광주 & 빛고을, 광주 Interview 20 / Communication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베이징 방문 중국오주전파출판사, Go China팀과 우호교류
21 / Concert
‘한중문화교류의 밤’ 정율성 탄생 100주년기념음악회
22 / Artist
중국서예가 수석선생을 만나다
24/ Special 꼭 보아야 할 중국영화 50選
Culture 32 / Reading China
남녀관계에 사용되는 은밀한 표현들
34 / Campaign
기업과 예술의 만남, 메세나운동
36 / Gallery
상하이는 지금 한국미술 열풍
38 / Photo view
타이완, 역사의 발걸음을 따라
40 / Fun in New
시원함을 입은 제품들
41 / Fun in China
중국에서 가전제품 사려면 어디로?
42 / Entertainmen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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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을 소개합니다.
43 / Book
나, 제왕의 생애
44 / Music
说好的幸福呢
45 / Movie
타이페이 카페스토리
46 / Issue
38 6
월간 2014년 8월호 발행 통권 제23호 발행일 2014년 08월 15일
발행처 발행인 한국지역 발행 마케팅 총괄 등록 주소 전화 인쇄
㈜ 좋은샘/(중국)오주전파출판사 김구정 이권술 김정훈 이문걸 2002년 5월 16일 제300-2002-254호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1가 163번지 광화문 오피시아빌딩 826호 +82-2-722-8805 대신인쇄
편집장 편집기자 칼럼니스트 리포터 디자인 촬영
신디 조려나, 이준성, 임예리 이서현, 김성숙, 이주하 김나영, 김윤희 김경애, 전철빈 주소안
마케팅 부장 마케팅 중국지역 발행 관리 중국사무소 베이징 상하이 사이트 공식 이메일
이월 이혜, 우디, 이인걸 유경화 전빈 +86-10-8471-1741 +86-21-5109-9118 www.go-china.co.kr gochina999@gmail.com
© 본 매거진은 중국 오주전파출판사에서 발간한 것이므로 본사의 서면허락이 없이는 어떠한 형식이나 수단으로도 내용 전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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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ty Guangzhou & Gwangju
세계로 향하는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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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广州)
중국에서 광주(广州)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는 없다. 광주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상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지지만 광주는 여전히 여행객을 유혹하는 매력으로 넘치는 도시이다. 당나라 때 거대한 무역선이 광주를 드나들면서 진주, 소뿔로 만든 공예품 등을 교역하였다. 주강이 중심에 흐르는 광주는 광동 지역의 중심지이며 19세기 중국이 서양의 반식민지가 되는 진원지였다. 두 차례에 걸친 아편전쟁이 모두 광주에서 일어났으며 그 후에도 서양과의 무력 전투가 빈번히 벌어졌다. 그리고 개혁개방이 시작된 지 30여년 동안 중국시장 진출이라는 모토 하에 수많은 외국 기업과 자본이 광주로 밀려 들어오고 있다. 광주는 등소평의 개혁 개방 정책하의 첫번째 경제개발구역으로 선정되면서 실험대 위에 오르게 되었고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중국 경제의 모델이 되었다. 2010년부터 대외로 개방을 시작한 높이 600미터의 광주탑은 광주의 눈부신 지난 30년의 발전을 말없이 입증해준다. 정리 신디(cindyref@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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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ty Guangzhou & Gwangju
해주광장 (海珠广场)
백운산 (白云山)
광주에서 대표적인 시장은
도시의 풍경을 이루는
해주광장 (海珠广场)에 있다.
작은 산 백운산 (白云山)은
“메이드인 차이나” 상품 중에서는
광주에 갔다면
이리로
도심에서 북쪽으로
없는 물건이 없다 싶을 정도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있다.
다양한 물건이 있다.
곤산산맥의 일부인 백운산은
아랍 지역의 상품을 파는
382m의 고도로 그리 높지 않다.
가게들도 있으며
산에는 탑과 사원이 있으며
세계 각지로 수출되는
곳곳에 찻집이 있어서
기계들을 팔고 있는
맑은 날에는 산에 올라 차를 즐기고
대형시장도 있다.
도시를 한눈에 바라 보면 가슴이 확 트이게 된다. 그런데 산을 오르는 길은 좁기 때문에 그리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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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령(摩星岭)
사면도 (沙面岛)
“별을 다듬는 계곡”이라 뜻의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산의 정상부 마성령(摩星岭)까지
일찍이 영국의 지배구역 이었던
닿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는데
사면도 (沙面岛)에 가보자
올라가고 내려가는 데는
그곳에는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3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이 곳에서는 영국과 미국의
이 지역에 번지점프, 초원스키 등
영사관이 있으며
다채로운 레저스포츠 시설이
식민지 시대에 지어졌던
설치되었다.
서양 스타일의 건축물을 보게 된다.
화교신촌 (华侨新村)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 정원이 아름다운 전 프랑스 영사관 건물이 있는데 오늘날에는 공원으로 개방되었다. 그리고 성모마리아의 성당이 있다. 한때는 대외무역상은 이 지역에서만 거주할 수 있도록 행동 범위를 제한했다. 그리고 다리는 밤 10시에 닫히고 상인들은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금지되었다. 오늘날 이 곳에는 고급 쇼핑몰이 집중되어 있는 상권으로 변했다. 여행자들은 환시로에 있는 화교신촌 (华侨新村)의 고요한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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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ty Guangzhou & Gwangju
미식의 천 국 광 주 진가사 (陈家祠) 도시 밖으로 나가면 19세기에 정통 중국 남부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진씨 가족의 사당 진가사 (陈家祠)가 있다. 조상들의 성골함을 모시는 사당으로 주택과 서원은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내부에는 이전의 주택과 서원 건물이 함께 있다. 오늘날에는 지역의 도자기와 조각품, 그리고 각종 예술품을 전시하는 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도시에 있는 다양한 식당과 그 규모에 놀라게 된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먹어보지 못하는 음식들을 광주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수족관을 설치하여 요리하는 해산물이 싱싱하다는 것을 눈으로 보여준다. 광동 요리의 특징은 신선한 재료를 쓰는데 있다. 살아 있는 재료들을 쓰는 것이 모든 요리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외국에서 온 사람들은 오히려 살아 움직이는 재료들에 놀라게 될 지도 모른다. 특히 광동에는 탕이 유명하다. 그 중에는 약재를 우려 내어 몸에 좋은 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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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북쪽 지역에서는 메인 요리를 먹은 다음
대나무 소쿠리에 쪄서 내오는 손가락 크기의
마지막에 탕을 내는 데 반해 남부 지역에서는
작은 찐만두가 사람들의 입맛을 돋군다.
메인 요리가 오르기 전에 먼저 탕이 올라간다.
새우딤섬, 야채딤섬, 소고기 딤섬 등 종류는 다양하다.
광동 사람들은 세끼를 꼬박 챙겨서 먹는 것은
“음차(饮茶)”는 단순히 음식을 먹는 행위를 넘어서
다른 지역 사람들과 별반 다를 바 없지만
일종의 사회적인 의미를 갖는 하루의 행사이다.
광동 사람들만의 먹는 즐거움이 있으니 바로 “차”이다.
광동의 거리에 있는 식당에서는 아침과 점심 시간에
광동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조차 (早茶)를
딤섬을 찌는 연기로 가득하고 식당 내부에는
꼭 챙겨 마시고 밤에는 간식과 함께 밤참 (宵夜)을 즐긴다.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이 모여서 차를 마시며
“음차(饮茶)”는 글자로 보았을 때는
맛있는 딤섬을 먹는다.
차를 마시는 것을 의미하지만
먹는 즐거움이 대화로 번져나가 사람들은 웃고 떠들면서
차와 함께 딤섬을 먹는 것까지 포함한다.
서로 가슴에 있던 이야기들을 풀어내게 되는 것이다.
이른 아침 6시나 7시 혹은 점심식사 시간이면
광동의 식당은 그래서 시끌벅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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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ty Guangzhou & Gwangju
빛고을, 광주 중국 광주(广州)와 한국 광주(光州)는 자매결연 도시이다. 두 도시는 이름도 같지만 속성도 비슷하다. 두 곳 모두 남부에 위치, 혁명지로, 미식의 고장으로 불린다. 지리적으로 光州는 한국의 남도에, 广州는 중국의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光州는 5.18운동의 혁명지로, 广州는 손문 선생의 민주혁명의 발원지로 불린다. 또한 광주가 우리나라에서 미식의 고장이라고 불리우는 것처럼 광동 지역의 요리를 대변하는 웨차이(粤菜)는 중국 8대요리 중의 으뜸으로 꼽힌다. 탁 트인 바다는 없지만 대신 도시의 삼면을 감싸는 넉넉한 산이 있고, 대단한 유적은 없지만 언제나 따뜻하게 반겨주는 도시가 바로 광주(光州)이다. 도시의 어디를 가도 한상 가득 정식을 차려주는 넉넉한 마음씨와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맛깔진 음식들, 구수한 사투리가 정겨운 대도시가 광주 말고 또 어디에 있을까? 자료제공_광주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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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州 8景
무등산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광주를 부드럽게 안고 있는 것은 무등산이다. 없 을 “무”에 비교할 “등”, 무등산과 비교할 산은 없다는 뜻이라고도 하고, 불교 에서는 “모든 게 평등하다”는 뜻이라고도 한다. 봄철이면 만개하는 연분홍 철 쭉과 진달래, 가을철의 단풍과 산등성이의 억새, 겨울산의 설화는 무등산의 운치를 더해준다. 무등산국립공원은 전체면적 75.425㎢로 광주광역시(북구, 동구)와 전라남 도(담양•화순군)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1,187m의 무등산 최고봉인 천왕봉 일대는 서석대, 입석대, 규봉 등 수직 절리상의 암석이 석책을 두른 듯 치솟아 장관을 이룬다. 또 마치 옥새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새인봉은 장불재에서 서 쪽 능선상에 병풍같은 바위절벽으로 이뤄져 있으며 입석대, 서석대 등 주상절 리대를 포함하여 산봉, 기암, 괴석 등 경관자원 61개소가 분포되어 있다. 또 한 수달, 구렁이, 삵 등 멸종위기종 8종을 포함하여 총 2,296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보물 2점 등 지정문화재 17점이 보유되어 있다. 무등산은 남도인의 정 신이 담긴 산으로 광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월봉서원(빙월당) 퇴계 이황이 ‘당신이 나보다 한 수 위다’라고 칭찬한 고봉 기대승. 우리는 조 선시대의 대성리 학자 퇴계 이황 선생은 기억하지만 그와 쌍벽을 이뤘던 고봉 기대승 선생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경상도에 퇴계가 있었다면 전라도에는 고봉이 있었다. 고봉 선생의 탯자리 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두정동이다. 월봉서원 마루에 걸터앉아 주위를 둘러보면 기대승 선생의 대중 철학이 절절 히 느껴진다. 위와 아래가 통하지 않은 답답한 시대를 살다간 고봉 기대승 선 생의 고민과 외침이 얼마 외로운 것이었는가를 느끼게 된다. 기대승 선생의 결정체가 민중이고 고루 잘사는 사회 구현이었다는 사실만 으로도 그는 지금도 우리와 함께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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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ity Guangzhou & Gwangju
포충사
월드컵경기장
기나긴 조선 5 백 년의 호남 사상과 호남의 기질을 살펴보
환경친화적인 경기장으로 설계되어 국제축구연맹(FIFA)
면 각인되는 한 사람이 바로 국난을 당하자 과감히 칼을 든
실사단으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구장’ 이라는 평가와 월드컵
시인 고경명 장군이다.
4강 신화의 현장인 월드컵경기장은 이 지역 전통민속놀이 ‘
아름다운 시문으로 일찍이 문장력을 인정받은 60세의 노
고’를 형상화해 이색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밤에 바라보
선비가 임진왜란 이라는 국난에 즈음하여 농민과 함께 힘차
는 달맞이는 현대인의 가슴에 찡한 감동을 불러주기에 손색
게 북을 울리고 의기를 휘날려 왜적에 대항하자 그를 따르는
이 없다.
젊은 의병들이 피가 끓어 넘쳤다. 이런 고경명 장군의 업적 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우가 포충사이다. 광주광역시 남구
사직공원
원산동에 자리한 포충사는 1606년 선조가 친히 고경명에게
봄이면 공원입구에 벚꽃이 만발하여 터널을 이루고, 여름
‘포충’이란 액호를 내리고 뜻을 기리게 하면서 만들어졌다.
에는 아카시아 녹음, 가을의 단풍과 낙엽 등이 한껏 어우러져
1978년 포충사를 호남의 대표적인 호국성지로 육성하려는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꼬불꼬불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산책
정부의 지원에 의해 신사우인 유물전시관, 내삼문, 외삼문,
하는 묘미도 괜찮은 곳이다. 사직공원에서 바라보는 무등산
정화비 등 을 준공하여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의 해돋이는 특히 장관이다.
고경명 장군의 충절은 말로만 하는 정치와 학문, 행정이 아 니라 자신을 먼저 희생하며, 알고 있는 바를 실천하는 참 선
잣고개 야경
비정신의 표상이다. 호남 사상의 도도한 맥 속에서 고경명
무등산장으로 가는 길에 꼴깍 고개를 넘어가는 잣고개에서
장군은 아는 것을 실천하고 행동하는 지식인상을 보여준 남
내려다본 광주의 야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잣고개를 에둘러
도정신의 정수이다. 그래서 포충사에서 느껴지는 의로운 기
친 무진 고성의 성터는 장원봉을 중심으로 제4수원지 안쪽의
운은 예사롭지 않다. 지금도 우리 귀에 쟁쟁하게 살아 들려
산능성을 따라 둘레 3,500m의 타원형으로 축조돼 있다.
오는 듯한 고경명 장군의 외침은 잠자고 있는 우리의 의식 을 일깨워 준다.
중외공원 각종 놀이시설과 함께 수려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구 도청앞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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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도시 근린공원으로 인기가 높은 중외공원은 시립미술
구 도청 앞 5•18광장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80년
관, 시립민속박물관과 비엔날레 전시관이 들어서 있으며, 놀
민중항쟁 당시 시민집회가 열렸던 곳이다. 광주의 심장부를
이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어 휴일이면 나들이 객들로 붐빈다.
가로지르는 충장로는 쇼핑과 패션의 중심지로 밤이면 형형
특히 가을철 단풍 명소로도 유명하며, 광주의 관문에 설치된
색색의 조명이 어우러진 거리로 항상 청춘 남녀들의 발길이
무지개다리는 비엔날레 상징물로써 광주비엔날레 및 세계김
끊이지 않는 활기 넘치는 곳이다.
치축제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光州 5味 어머니의 손맛 광주김치 광주를 중심으로 한 남도김치는 맛있기로 정평이 나있다. 소 금간을 넉넉히 하고 젓갈과 고춧가루 등 각종 양념을 듬뿍 넣어 그 맛이 매콤하면서 걸쭉한 것이 광주김치의 특징이다. 광주김치는 1994년부터 매년 세계김치축제를 개최하여 김치 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김치산업 육성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리탕 현대백화점 옆 골목은 ‘오리탕거리’로 유명하다. 광주 오리 탕은 들깨가루와 신선한 미나리를 듬뿍 넣어 만들기 때문에 맛이 개운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며, 집오리나 청둥오리에 밤, 대추, 인삼, 녹각, 찹쌀 등을 넣어 만든 죽 한 그릇이면 보양식으로 최고이다.
무등산보리밥 계절에 따라 바뀌는 채소 등의 신선한 나물에 얼큰한 고추장 과 참기름을 떨어 뜨려 싹싹 비벼 먹는 보리밥은 입맛을 돋 을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 되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무등산 등정 후 시원한 동동주와 함께 하는 보리밥은 그 어 떤 진수성찬보다도 맛깔스럽다
한정식 남도의 맛과 멋, 인심을 집약해 놓은 상 차림이며 들과 육 지에서 나는 모든 먹을거리가 한데 모여있다. 먼저 상에 오 르는 나물을 세어보면 취나물, 참나물, 고사리, 도라지, 더 덕, 콩나물 등이 오르고 김치도 한 두가지가 아니며, 배추김 치, 총각김치, 물김치, 고들빼기김치, 갓김치 등 다양하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남도 한정식의 핵심은 10가지가 넘 는 젓갈들이다.
송정떡갈비 광산구청 앞에 가면 여기저기 떡갈비 간판이 즐비하다. 떡갈 비 거리가 들어선 것은 30여 년전. 인절미 떡처럼 네모지게 만든 떡갈비는 술안주 겸 별미로 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 다. 갈비살에 여러 부위의 고깃살을 섞어 푸짐하게 다진 다 음 마늘, 생강, 참기름 등으로 만든 갖은 양념을 발라 구워 낸 떡갈비의 구수한 냄새는 지나가는 이의 발길을 절로 멈 추게 한다. 19
Communication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베이징 방문 중국 오주전파출판사, Go China 팀과 우호교류
윤
장현 광주광역시장이 8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윤 시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광주시가 민선6기 역점 추진하
는 ‘중국과 친해지기(차이나 프렌들리)’ 사업의 하나로, 문화
방해 내년 9월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중국 문화예 술 콘텐츠를 채우는 방안을 논의하고, 문화원 분원의 광주 유치를 요청하였다.
와 관광부문에서 양국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정율성 탄생
윤 시장은 “시장 취임 이후 핵심정책으로 ‘중국과 친해지기’
100주년을 기념한 ‘한•중문화교류의 밤’ 공연을 개최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 중
한•중 양국 간 우호 협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 문화부
국 문화원 광주 분원 설립이다”며 “한-중 우호의 화룡점정이
부장을 예방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자 상징으로서 문화원 분원 설립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특히 방문 첫날인 5일 중국 오주출판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에 차이우 부장은 “윤 시장의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을 기쁘
‘차이나 프렌들리’ 정책과 관련 프로젝트를 알리고, 광주시와
게 생각하며, 광주는 문화자원이 풍부하고 특히 중국 국민들
오주전파출판사 및 Go China팀과의 교류협력에 대해 의견
의 사랑을 받는 음악가 정율성 선생의 고향으로 각별하게 생
을 나누었다. 쌍방은 간담회와 저녁 만찬을 통해 올해 광주에
각한다”고 말했다.
서 있게 될 중국문화축제에 관련해 좋은 의견을 나누었다.
차이우 부장은 이어 “문화부장으로서 광주시와의 문화교류
둘째날인 6일에는 베이징 21세기호텔에서 관광협약 체결,
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며 “윤 시장이 요청하신 문화원
중국종합병원인 지수이탄병원에서 의료관광분야 협력 방안
광주분원 설립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해 앞으로 반드시 추
논의하였으며 중국 5개의 여행사들과 관광업무제휴 협약을
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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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차이우 중국 문화부 부장을 예
7일 저녁에 있은 교류 공연 ‘한중전통문화교류의 밤’에는 광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여행사들은 광주에서 1박 이상 체
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출연해 남도민요와 한류드라마 주제
류하는 관광상품의 개발 및 홍보•판매 촉진, 광주 관광상품
음악 등을 통해 남도의 아름다운 선율을 전달했다. 이날 공
판촉을 위한 공동 마케팅활동 및 중국 현지 네트워크 구축,
연에는 약 300여명의 교민과 1700여명의 중국 관객들이 함
한•중 민간문화, 체육 교류행사 단체 모객행, 광주 인근 공
께해 중국인민의 위대한 혁명가인 정율성선생 탄생 100주년
항, 항만을 이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을 기념했다.
‘한•중문화교류의 밤’
정율성 탄생 100주년기념음악회 광주 출신인 중국 혁명음악의 대부 정율성 탄생 100주년을 기리는 음악회가 8월 7일 베이징 세기극원에서 열렸다.
통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상반기는 중국, 하반기는 광주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양국 간 교류를 통한 상호 문
이날 공연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시립국극단, 시립
화 이해와 미래지향적인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한•중전
소년소녀합창단, 지역 성악가 등 45명이 출연해 정율성의 주 옥같은 음악을 선보였다. 시립국악관현악단은 정율성이 작곡한 오페라 ‘망부운’과 관 현악 ‘축연무’를 연주하고 소프라노 김진희, 메조소프라노 신 은정, 테너 김백호, 바리톤 김병국, 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이 동요를 불렀으며 중국 내 한류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대장 금’과 ‘별에서 온 그대’ OST, 사물놀이를 위한 피리 독주가 펼쳤으며 ‘아리랑’ 합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10월 25일에는 광주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오! 광주-정 율성 축제’에는 중국 베이징시 공연단을 초청해 중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 정율성의 음악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를 작곡한 광주의 아들, 정율성 13억 중국인의 가슴마다 아
1934년 의열단의 남경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졸업한
로 새겨진 ‘중국인민해방군가’
그는 그곳에서 항일 비밀 활동에 종사하는 한편, 매주 일요일
의 작곡가 정율성(1918∼1976
상해로 가 러시아의 저명음악가 크리노와 교수로부터 성악을
), 독립운동가, 음악가. 아명
배우게 된다. 교수로부터 이탈리아에 가서 계속 공부할 것을
(兒名)은 정부은. 광주 출신이
권유 받지만 경제적 곤란을 겪고 있던 율성은 1937년 10월 연
다.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
안으로 옮겨 노신학교에 입학한다.
낸 조국인 한국에서는 낯선 이
그는 이곳 연안에서 모든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팔로군행
름이지만 중국인들에게는 3대
진곡’, ‘연안송’ 등 주옥 같은 음악을 남기게 된다. 특히, 힘차
작곡가로 추앙을 받고 있는 인
게 시작되는 ‘팔로군행진곡’은 큰 사랑을 받으며 군가로 채택
물이다. 정율성은 조선인이면
됐고 1988년 중국군사위원회로부터 정식 ‘인민해방군군가’로
서도 1937년 이후 중국에서의 항일투쟁과 탁월한 음악적 업적 으로 최고의 중국음악인 반열에 오르게 된다. 1990년 베이징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 첫 프로그램과 2000 년 6.15 공동선언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역사 적인 첫 만남에 울려 퍼진 곡이 모두 그의 곡이었다는 사실은 중국과 북한에서 그의 음악적 위상을 잘 대변하고 있다. 항일독립투쟁, 국가건설, 문화혁명 등 파란만장한 중국현대 사 속에서 혁명성 짙은 작곡으로, 때로는 침묵의 저항으로 일
비준을 받게 된다. 외국인으로서 불가피하게 갖게 되는 음악적 언어전달의 어려 움을 그는 한국인의 특유의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중국인민 의 모든 것을 몸소 체득하고 배움으로써 극복했던 것이다. 1966년 작곡, 공연 등 모든 예술 활동이 금지된 문화혁명기간 마저도 정율성의 불타는 창작열을 끝내 꺽지 못했다. 그는 이 기간 “중국혁명사의 최고탑” 이라고 불리는 마오쩌둥시사 20 편에 곡을 붙이는 작업을 완성하게 된다.
생을 보낸 그는 1914년 광주시에서 4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대자연을 한없이 사랑하고 노래한 그는 문화혁명이 막을 내
광주 숭일소학교를 마치고 전주 신흥중학교에 입학했으나 부
린 1976년 12월7일 베이징 근교의 운하에서 낚시를 하던 중 고
친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학업을 그만둔 율성은 1933년 봄 셋
혈압으로 쓰러지면서 그의 길지 않은 파란만장한 예술적 삶을
째 형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게 된다.
마감하게 된다.
21
Artist
중국서예가
수석선생을 만나다 수
석(廋石)선생을 만난 것은 옛 날식 건물들이 올망졸망 자리
를 한 선무문 지역의 옥명당(玉茗堂)이 라고 하는 사합원에서였다. 옥명당의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예상했던 고전 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798예술단지에 서나 만날 법한 현대식 조각상들과 어 둠이 드리워진 신비한 극장들, 묘하게 그곳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모던틱 까페 가 들어서 있었다. 옥명당은 원래 청나 라 황실에서 쓰던 사합원이었는데 현 재는 개조를 거쳐 5개의 극장과 하나 의 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단다. 흥미로 운 것은 이곳 극장에서는 중국식 고전 경극과 서양의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연 출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10살때부터 꾸준히 글을 써왔지만 가장 많이 썼 을 때는 작품활동을 왕성하게 했을 때가 아닌 문 화대혁명시절이었어요.(웃음) 대자보며 선전문구 들을 수도 없이 썼지요. 그야말로 마오쩌둥사상의 선전을 위해 많은 서화를 써내려 갔지요”
새로운 아지트를 발견한 기쁨으로 이 곳 저곳 둘러보고 있을 때 주홍색 중국 식 실크셔츠를 받쳐입은 인자하게 생긴 어르신이 반겨주셨다. 바로 수석선생이 었다. 수석선생은 북경과 광주에서 주 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의 북경 작업실이 바로 옥명당 안채에 있었다. 작업실에 들어서니 그제서야 사합원 의 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이끼가 파랗게 낀 돌 계단, 빨간 창틀과 오랜 세월을 읽을 수 있는 서까래까지, 거 기에 선생의 서화들이 벽면을 장식하 22
중국 서예의 가장 중요한 기본은 “美于风神气韵, 求工于一笔 之内, 寄情于点画之间, 法度森严而又变化无穷”(아름다운 기 운을 품고, 한 획에 정성을 담아, 기본 원칙을 엄수하되 그 안에 서 변화를 추구하라)라고 수석선생은 말해준다. 5000년의 오래 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 서예는 종이와 붓과 먹이 만나서 표 현되는 기개와 정신이다.
고 있어 한결 중후한 분위기를 연출해
북경사범대학에서도 객좌교수로 일하
주었다. 10살에 서예를 시작해서 반세
고 있는 수석선생이지만 시간이 날 때
기 가까이 붓과 함께하는 선생의 작품
면 자주 미술관이나 전시관을 찾아 젊
들은 서체가 수려하고 편안한 느낌을
은 사람들의 작품을 보고 연구하기를
주었다.
즐긴다고 한다. 그는 중국에서 진행되
청년시절 수석 선생은 황산서화원 곽
는 여러가지 한국 서예가들의 서예전에
공달(郭公达)선생의 문하에서 학문을
도 자주 초청되어 참석한적 있는데 한
닦으면서 서예의 깊이와 뜻을 깨우치게
국 서예는 중국 서예에 대한 깊은 이해
된다. 그 뒤로는 해방군전자공정학원에
를 바탕으로 서양화의 이념을 많이 받
서 교사로 지내며 어린 학생들을 가르
아들여 새로운 화법을 만들어 나갔다고
치는 일에 몰두해왔다.
평가하고 있다.
“남에게 하나를 가르치려면 열을 알
중국 서예작품의 미래에 대하여 수석
아야 해요. 교사로 있는 기간 동안 서
선생은 “몇 사람의 노력으로는 안됩니
예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더욱 많이 해
다. 시대적 분위기와 대중의 관심을 받
온 것 같아요. 조용한 환경속에서 내 안
아야 비로소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지
의 생각을 끄집어 내는 중요한 단계였
요.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라고 생각합
던 것 같아요”
니다. 바야흐로 동양문화가 주목을 받
중국의 서예에는 篆书,隶书,楷
고 있지 않습니까? 작은 바람에 나붓끼
书,行书,草书가 포함되는데 수석선
지 말고 중국적인 색깔을 지켜나가야
생은 변형체인 行草와 行隶를 잘 다룬
합니다.”라고 말해주었다.
다. 그의 작품은 주로 전통적인 서예기
올해 9월 한국 광주에서 개인전을 갖
법과 현대적인 미를 가미하여 대자연
게 되는 수석선생은 같은 동양권에 있
을 표현한다.
는 한국 서예가들과의 교류를 기대하
중국미술예술가협회 이사, 중국서예
고 있다고 밝힌다. 수석선생의 전시회
가협회 회원, 중국서화연구원 이사 등
와 더불어 양국의 예술가들 사이의 더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으며 중
욱 빈번한 교류를 기대해 본다.
국과학기술대학, 해방군전자공정학원,
취재.글 신디(cindyref@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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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보아야 할
중국영화
50選
올
해로 중국영화는 100주년을 맞이한다. 처음의 무성영화에서
흑백, CG, 3D효과에 이르기까지 중국영화는 독특한 시각으로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희로애락과 이야기를 담아냈다. <좋은아침>이 여러 명의 중국 영화 전문가들과 마니아들의 추천으로 선정한 중국영화 50선 중 당신이 꼽는 베스트는 어떤 것인지? 잊지 못할 명장면, 명대사를 어떤 것인지? 이 여름 중국영화가 가져다 주는 향수를 다시 한번 느껴보자.
정리 신디, 조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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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별희 (霸王别姬) 감히 중국 최고의 영화라고 꼽을 만한 “패왕별희”, 섬세하 면서도 강렬하고 우울하면서도 열정적이고 아름다우면서도 지독히도 슬픈 느낌을 주는 영화이다. 패왕별희는 경극 속 패왕과 우희의 사랑을 연기하는 데이와 샬로의 인생, 그리
패왕별희
고 그들의 삶을 담은 시대적 배경까지 차곡차곡 담아냈다. 연기인지 실제인지 분간하기 힘들 정도인 장국영의 섬세한 감수성이 돋보였던 영화이다.
중경삼림 (重庆森林) 이별을 하고난 이후 연인을 잊기 위한 아주 구체적인 행동 들이 들어있는 지침서 같은 영화이다. 중경이란 도시의 숲 속에서 네 명의 남녀가 풀어내는 이별과 사랑이야기, 개봉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잘생긴 금성무를 따라 통 조림을 모으거나, 양조위의 하얀색 메리야스와 면팬티 차림 이 수많은 소녀들의 감성을 자극했다는 후문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 (不能说的秘密) 감미롭고 상큼한 음악, 풋풋한 청춘의 사랑 그리고 신비 로운 시간 여행을 결합시킨 판타지 로맨스다. 이 영화가 특 별한 것은 사춘기 소년 소녀의 첫사랑이라는 진부한 소재에 과거와 미래로의 시간 여행이라는 비현실적 요소를 결합시 켰고 거기에 아름다운 피아노 멜로디까지 더해졌다.
홍등 (大红灯笼高高挂) 소동의 원작소설을 각색한 영화, 장예모 감독의 영화를 비평하는 데에 있어 필수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지점이 있다 면 그 영화는 반드시 <홍등>이 된다. 주제의식에서나 스타 일에서나 이 작품은 이후 펼쳐지는 감독의 모티브들을 압축 해놓은 농축 엑기스 같은 영화다.
색계 (色戒) 오늘의 탕웨이를 있게 해준 영화, 탕웨이, 양조위 주연으 로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여성이 친일파인 정보부 대장 을 암살하기 위해 접근했다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다룬다. 남녀 주인공의 색과 계를 넘나드는 위험천 만한 사랑과 시대적 비운이 아련하게 와닿는 영화이다.
영웅본색 (英雄本色) 색계
피비린내 나는 암흑 세계를 사나이들의 우정과 의리를 감동적으로 펼친 오우삼감독의 대표작, 새로운 홍콩느와르 를 탄생시키며, 주윤발과 장국영을 스타로 올려놓았고, 이 후 총격전으로 대표되는 많은 홍콩 액션물들의 아류작을 만 들었다. 25
중국합화인
첨밀밀 (甜蜜蜜) 홍콩과 뉴욕을 배경으로 십여 년에 걸쳐 이어질 듯 엇갈 리는 한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시에 홍콩이라 는 대도시로 흘러 들어온 중국인들과,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에 당도한 중국 이민자들의 삶 또한 사실적으로 포착 화영연화
하고 있다.
무간도 (无间道) <무간도>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양조위의 원조 느 와르의 느낌을 자아내는 비주얼과 연기, 헐리우드의 깔끔한 액션물을 연상케하는 유덕화의 연기는 그들의 몸에 담긴 오 래된 내공을 읽을 수 있다. 무간도는 잊혔던 홍콩 누아르의 부활을 알리고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던 작품이다.
마지막황제 (末代皇帝)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이며 후에 만주국 황제로 즉위한 푸 이의 생애를 그린 영화다. 이탈리아, 중국, 영국 합작 영화 로 1988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9개의 상을 휩쓸었으 며, 중국 당국이 자금성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것을 허락한 최초의 영화이기도 하다.
화양연화 (花样年华) 왕가위 감독은 꼭 들어맞는 치파오를 입고 마네킹 같은 몸매를 자랑하는 장만옥과 중년에 이른 양조위를 통해 중 년의 완숙한 사랑을 보여준다. 영화는 ‘불륜’이란 어감 나쁜 단어로 채색되는 이들의 사랑이 아름다운 것으로 미화되지 않는 절제가 인상적이고 차별적이었다. 그 흔한 러브 신 한 장면도 등장하지 않지만 그들의 몸이 스치듯 지나가고 손 을 가볍게 쥐어 잡는 장면에서조차 가슴이 떨려오며 인생
와호장룡 (卧虎藏龙) 중국무협영화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아름다 운 나머지 경외감마저 드는 풍경연출과 눈을 뗄 수 없는 액 션씬, 앞을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줄거리까지, 이안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및 미술상, 촬영상, 음악상을 수상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언제였는지를 되새겨 보게 하 는 영화이다.
동사서독 (东邪西毒) 왕가위감독의 ‘동사서독(東邪西毒)’은 인생의 득과 실, 사 무간도
랑과 증오, 존재의 가치과 무의미, 그리고 한 사람의 성격 이 그의 일생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영화이다. 사람마다 현 실에서 부닥치는 수많은 욕망과 추구, 그리고 정감이 담긴 인생철학이 그대로 녹아있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인생의 함의를 담은 주옥같은 대사들과 아름다운 배경음악으로 주 인공들의 마음속을 그려내는데 획기적인 한 획을 그었으며 고룡(古龍) 식 언어로 김용(金庸)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성 공적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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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活着) 중국의 유명한 소설가 위화의 <살아간다는 것>을 바탕으 로 한 영화, 여화는 현대 중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중국 국내에서 상영금지 처분이 내려졌지만 홍콩 영화 배급사의 이름으로 제작되었기에 국 외 영화제에 출품되어 수상까지 할 수 있었다.
붉은 수수밭 (红高粱) 중국 빈농에서 태어난 한 여자의 기구한 삶을 그린 영화 다. 붉은 빛이 주조가 되는 중국 특유의 원색적인 성향의 풍
영웅
경 속에서 모진 세월을 헤쳐나간 한 여인의 삶과 억누르면 폭발하는 인간의 원초적 생명력을 붉게 물들인 화면으로 선 명하게 보여준 영화다.
영웅 (英雄) 이연걸, 견자단, 양조위, 장만옥, 장쯔이, 진도명 등 걸출 한 배우들의 총 집합한 영화. 뛰어난 영상미와 음향, 각본 과 연기까지 완벽한 영화로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다. 영화 전개에 따라 빨강, 파랑, 녹색과 같은 원색의 강렬한 색감 대비도 인상적이다.
서유기-월광보합 (大话西游) 1994년 작품으로 주성치에 의한 주성치를 위한 서유기다.
적인걸 (狄仁杰之通天帝国) 중국이라는 그 큰 거대한 나라에서 일어나는 실화를 바탕 으로 만들어진 영화. 중국에서 처음이자 유일한 여황제가 된 측천무후를 둘러싼 음모를 천재 수사관 적인걸이 추리해
손오공은 과거 정정과의 사랑으로 그것에 매달려, 월광보합 을 사용하지만 또 다시 자하선사를 만나 새로운 사랑에 고 통스러워한다. 결국 사람의 마음이란 계속 사랑이라는 감정 이 업을 지어서 행복과 고통 모두를 안겨주는 것임을 눈물 과 폭소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나가며 해결해 가는 영화다.
수쥬 (苏州河) 중국합화인 (中国合伙人) 영화는 1980년대부터 21세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국 사 회에서 일어난 격동과 변화의 시대상을 그리고 있다. 이 시 대를 살아온 세 주인공의 “성공”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차이나 드림’을 보여준다.
‘수쥬’는 중국 상하이(上海)를 가로지르는 쑤저우하(蘇州 河)의 영어식 발음이다. 아주 동화적이고 아기자기하지만, 또 그만큼 남루하고 우울하기도 한 다층적인 사랑의 이야기 이다. 감독 로우 예는 중국 6세대 감독의 대표 주자로 이 영 화로 로테르담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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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두 (菊豆) 장예모감독의 특유한 영상미와 은은하면서 중국풍이 잘 드러난 영화이다. 공리의 처절해보이는 연기가 유독 돋보 이는 영화였으며, 곳곳에 등장하는 붉은 색채와 염색 공장 이라는 닫힌 공간에서의 화려한 색채감이 영화의 분위기를 잘 묘사해 준다.
황후화
사망유희 (死亡游戏) 1978년에 제작된 로버트 클라우스(Robert Clouse) 감독 의 미국영화. 영화가 모두 완성되기도 전에 주인공을 맡은
황후화 (满城尽带黄金甲)
이소룡이 요절하는 바람에 비운의 영화로 기억되는 작품이 다. 몇 장면만 빼고 거의 한국인 김태정이 이소룡의 대역으 로 찍어 영화를 완성했다.
영화는 황실에서의 얽히고 설킨 암투를 내용으로 한다. 이 영화의 포인트는 황실을 나타내는 황금색과 중양절을 나 타내는 황금빛 국화꽃의 색감이다. 또한 아시아 영화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엄청난 스케일를 선보였던 영화이다.
거장의 장례식 (大碗)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광고주들을 풍자한 영화로 장례식 장에서도 경매로 광고를 다투는 현실을 따끔하게 비판했다. 펑샤오강 감독만의 재치와 배우 갈우의 자연스럽고 코믹한 표정연기가 고스란히 보이는 영화. 재미있지만 결코 가볍지 만은 않은 영화다.
적벽대전 (赤壁) 중국 후한 말기에 조조가 손권 과 유비의 연합군과 싸웠 던 전투로 삼국지 혹은 중국 역사 속 가장 위대한 전쟁으로 손꼽힌다. 특히 제갈량 역을 맡은 금성무는 매력 넘치는 연 기로 실제 제갈량의 이미지와 비슷한 모습을 연출해내 찬 사를 받았다.
쿵푸허슬 (功夫) 가난한 집들이 배경으로 실제 주성치의 어린 시절 풍경이 다. 힘들고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주인공은 찌들지 않고 남 한테 맞아도 당당하고 상처받지 않는다. 뒤돌아 웃을 수 있 는 훈훈한 모습에서 주성치 특유의 코미디가 묻어 나온다.
크레이지스톤 (疯狂的石头) 아직은 덜 다듬어진 중국의 상업영화로 투박하지만 최고 의 코미디 영화다. 비취를 훔치려는 일당과 진짜 비취를 훔 쳐 아내에게 선물하는 공장주의 아들 등 거듭되는 가짜 비 취와 진짜 비취의 바꿔치기 소동을 유쾌하게 펼쳐냈다.
셀폰 (手机) 2004년 펑샤오강 감독의 작품이다. 당시의 시대상을 휴 대폰이라는 상징적인 매개체를 통해 담아내면서 흥행대박 을 쳤다. 영화는 흥미진진한 전개 속에 현대사회를 살아가 고 있는 우리들에게 셀폰을 비롯한 현대화 물질들이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되새겨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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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天下无贼) 중국의 최고 흥행감독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펑 샤오강 이 중국의 국민배우 갈우, 홍콩스타 유덕화, 유약영 등과 함 께 티벳 로케와 달리는 열차 안을 배경으로 완성한 대작. 현 란한 소매치기 기술을 무술과 접목시킨 상상력이 돋보인다. 시원한 액션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주는 작품이다.
실연33일 (失恋33天) 천하무적
여주인공의 실연 후 33일의 일기를 영화로 다뤘다. 영화 는 원작 소설보다 내용이 많이 함축되고 디테일한 감정 변 화에 주목하기 보다는 커다란 이야기의 흐름에 주목한다.
소림사 (少林寺) 영화 <소림사>는 이연걸의 초기 작품으로 그의 첫 스크 린 데뷔작이다. 중국 현지 소림사 로케이션 대작으로 이연 걸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소룡, 성룡의 정통 무협액 션의 계보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남주인공인 문장의 진가가 더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건국대업 (建国大业) <건국대업>은 신중국 즉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60주년 헌 정영화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성룡, 유덕화, 여명, 이연걸, 장쯔이 등 200여 명의 중국배우가 출연했다.
황토지 (黄土地)
영화내용은 1945년 항일전쟁 승리 후 1949년 신중국성립까 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하 상류지역의 황량한 대지를 배경으로 민중의 삶을 역 동적으로 잡아낸 첸카이거감독의 대표작, 문화대혁명 이후 처음으로 해외영화제에 선보여 로카르노 영화제 은상을 수 상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외딴 마을에 찾아든 팔로군 병 사와 가난한 농민 처녀의 이야기라 색채, 그림자, 눈짓, 공 간 그리고 말없는 교감들이 표현된다. 촬영은 훗날 영화계 의 명감독으로 떠오른 장예모우가 맡았다.
북경자전거 (十七岁的单车) 영화는 새로운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격변기의 중 국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17세의 소년이 자신의 자 전거를 잃어버리고 회사에서 쫓겨나면서 또래를 비롯한 다 양한 인물들과 벌이는 여러 경험들을 담담하게 풀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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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커시리 (可可西里) 생태보호지역인 커커시리를 파괴자들로부터 지키려 했던 사람들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30대 독립영화 신 예감독인 루촨의 작품으로 중국영화의 미개척 분야인 밀렵 을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커커시리
남경! 남경! (南京!南京!) 중국의 아픈 과거를 흑백화면에 조용하게 그려낸 영화 다. 일본의 만행을 군더더기 없이 사실적인 묘사로 영화로 표현됐다. 영화 속에는 여러 명의 저마다 다른 위치의 주인 공들이 당시 남경에서 일어난 참사를 다양한 각도에서 보 여준다.
진링의 13소녀 (金陵十三钗) 중일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난징대학살 당시 도망 친 13명의 소녀의 이야기이다. 본능적으로 살려고 하는, 이 해타산이 맞지 않는 집단이 서로 이해해가며 자신들의 희 생으로 타인을 구하는 과정을 통해 희생정신과 휴머니즘
샤워 (洗澡) 아버지와 그의 두 아들에 관한 이야기. 성공하기 위해 큰 아들이 집을 떠나자 아버지는 목욕탕을 운영한다. 큰아들 은 점차 목욕탕의 신비와 그 지역사회에서 목욕탕이 얼마 나 중요한 곳인가를 깨닫게 된다. 목욕문화의 매력에 사로 잡힌 그는 점차 가족에 대한 책임감도 배워나가는 가슴 따 뜻한 가족영화이다.
갑방을방 (甲方乙方) 사실주의 소설가 왕슈오가 시나리오를 쓴 <갑방을방>은 최초로 베이징 사람들의 일상적 삶을 뛰어나게 그려낸 영화 중 하나로 사랑, 결혼, 직업 문제로 고민하는 개혁개방 초기 사람들의 삶을 그려낸다.
을 보여준다.
쉬즈더원 (非诚勿扰) 음식남녀 (饮食男女) 대만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리안 감독의 초기작. 노년의 수석 요리사 주사부와 장성한 세 딸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 과 가족관의 차이에서 비롯된 세대간의 긴장을 다루었다. 경쾌하고 속도감 있는 서사 전개에 중국 전통 요리사 주사 부가 펼치는 요리의 향연이 화려한 볼거리를 이룬다.
햇빛 쏟아지던 날들 (阳光灿烂的日子) 거리를 제 집처럼 삼던 소년은 사랑의 열병도 앓고, 성장 의 아픔도 느끼지만 그 모습이 아름답지만은 않다. 그러나 아직 덜 자라 그렇게 불완전한 것이 당연할 지도 모른다. 이 영화로 데뷔한 하우는 1994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연소 남 우주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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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을 사랑하는 여자와 그 여자만 바라보는 남자의 심 리를 풀어나간 영화. 영화는 잔잔하지만 중간중간 펑샤오강 감독 특유의 유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 많아 과도한 묵직 함을 위트로 부드럽게 풀어 웃음을 자아내게 되는 점 역시 이 영화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대지진 (唐山大地震) 1976년 중국 탕산 대지진 때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하지만 우리가 흔히 봐온 재난 영화보다는 그 속에 서의 인간과 가족애를 더욱 절실하게 이야기하는 작품으 로 지진 뒤, 30년에 걸친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 라마이다. 로스트인 타일랜드
상하이탄 (新上海滩) 정우성에게 한국 최초 홍콩영화 진출 배우 타이틀을 준 영 화로 정우성의 24세 때 모습을 볼 수 있다. 비중이 큰 역할 은 아니지만 유덕화와 장국영과 함께 출연해 여성들의 눈을 제대로 호강시켜줬다.
로스트 인 타일랜드 (泰囧) 투자금 유치를 위해 태국으로 떠난 과학자와 위시리스트 를 달성하고 태국을 즐기기 위해 떠난 순진한 요리사의 좌 충우돌 폭소 태국 스토리. 중간중간 파전병을 만드는 왕보 강의 깨알 같은 개그코드와 쿵푸 연기가 빛나는 영화다.
황비홍 (黄飞鸿) 황비홍은 중국 남방 무술의 ‘홍권(洪拳)’의 대가로 손꼽힌 다. 1949년을 시작으로 1997년까지 도합 96편의 홍콩영화
아비정전 (阿飞正传)
에서 황비홍은 주인공 혹은 영화 속 인물로 등장을 한다.
1960년의 홍콩을 배경으로 정지한 1분의 시간속에서 세
1956년에는 무려 26편의 ‘황비홍’영화가 제작되면서 그 해
명의 남자와 두명의 여자가, 그리고 또 한명의 남자가 교
는 ‘황비홍 해’로 불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중 이연걸의
류하는 엇갈린 사랑을 그렸다. 홍콩 최초의 명실상부한 예
황비홍은 황비홍의 레전드라고 할만하다.
술 영화로 평가받고 있지만 아쉽게도 당시 흥행에는 실패 했다고 한다.
폴리스스토리 (警察故事) 1985년 시작된 이 장수 시리즈 영화는 성룡 액션 연대기
용문객잔 (新龙门客栈)
를 보여준다. 버스 뒤에 매달려 질주하거나 스키로 설원을
중국 변방의 용문이란 객잔에서 명 왕조의 복원을 꾀하
내달리고 낭떠러지에서 점프, 상어가 헤엄치는 대형 수족관
는 무사들과 청왕조에서 파견한 관리들의 대결이 펼쳐지
에서 수중전을 벌이는 등 오직 성룡만이 소화할 수 있는 육
는 검술영화, 장만옥의 거친 연기와 현란한 액션이 돋보이
해공 액션연기를 보여준다.
는 영화이다.
취권 (醉拳) 성룡은 늘 “관객이 돈을 내며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스턴트 맨이 아닌 성룡의 연기다. 그래서 나는 제 작품에 대역을 쓰 지 않는다”고 말한다. <취권1> 후 15 년 만에 찍은 <취권2> 는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연기 철학이 극명하게 드러난 작 품이자 홍콩 액션 영화의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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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China
남녀관계에 사용되는
은밀한 표현들
지
루한 중국어에 잠깐 휴식을 외쳐볼까 한다. 이번에는 남녀관계에 사용되는 은밀한 표
현, 농담식 표현 등을 소개할까 한다. 이 여름날 가 기 전에 한번 불태워 볼까!
“秀恩爱”우리 서로 너무너무 사랑해요 애인 혹은 배우자와의 애정행각을 자랑하는 행위 를 일컫는 말이다. 서로 껴안고 있는 사진, 남자친 구가 사준 선물을 자랑하는 사진, 모든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비꼬는 게 아닌 중성적인 표현이 다. 단 이 단어를 포함해서 자주 쓰는 표현이 있는 데, “秀恩爱分得快”라는 말이다. 자랑하는 사 랑은 빨리 식는다는 말이다.
당신 혹시 “小三”생긴거 아니야? 혼인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을 제외한 3번째 사람, 우리말로는 세컨드를 뜻한다. 처음에는 결혼 관계가 있는 사람과 연인 관계를 맺은 사람만 小三이라고 했지만 요즘에는 보통 연인 관계에서 바람을 피웠을 때에도 이 단어를 쓸 수 있다. 혼외정사는 비슷하게 “婚外情”이라고 하며, 평범한 연인 관계에서 일어나는 바람은 “差劈腿”라고 한다. 혼인의 여부와 상관 없이 ‘정상에서 벗어나 다른 여자(남자)를 찾았다’는 “出轨”라고 한다. “他出轨了”라고 하면 그 사람이 바람났다는 뜻이 다. 그 외에 세컨드가 정부인이 되었다는 “小三转正” 이라도 한다.
“男默女泪”한 문장... 클릭하세요 “男生看了会沉默,女生看了会流泪”을 줄인 말로, 남자들은 보면 침묵하고 여자는 보면 울게 된다는 뜻이다. 맨 처음 QQ에서 비교적 유행했던 말이며, 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글의 제목으로 자주 사용되었으며, 그 내용은 주로 연애, 사랑문제와 관련이 있다. 이 한 문장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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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와 같이 네글자로 줄여졌으며, 그때부터 널리 이용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사랑문제뿐만 이 아니라 포괄적인 내용에서 심금을 울리는 말에 모두 이 단어를 쓸 수 있다.
1314 한 사람을 ‘한 평생’사랑하다의 한 평생이라는 의미를 지닌 “一生一世”를 숫자로 표현한 것이 다. 그래서 지난 2013년 1월 4일날 ‘백년에 한번씩 오는 사랑의 날’이라며 커플들이 秀恩爱를 한 적이 있다. 이와 비슷하게 ‘我爱你’, 너를 사랑해를 숫자로 520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개를 붙 여서 쓰면 5201314, ‘我爱你一生一世’ 너를 한 평생 사랑해라는 말이 된다. 이를 이니셜로 팔찌 나 목걸이를 만들기도 했다.
나의 슬픈 운명은 바로 이것, 注定孤独一生! 줄여서는 注孤生이라 말할 수 있으며, ‘영원솔로 티켓 끊었다’라는 말이다. ‘Forever alone’이 라는 4컷만화가 인터넷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이를 중국어로 바꿔 자기 자신의 솔로의 운명 을 농담 따먹기로 말하게 되었다. “你是注定孤独一生的命(너는 평생 솔로의 운명이야)”, “我算是 知道什么叫注定孤独一生了(평생 솔로의 운명이 뭔지, 나 알게 된 것 같아”등으로 말하기도 하며, 여자가 자기 자신이 너무 독립적이라 남자가 필요없다는 식의 농담을 할 때에도 쓰이게 되었다.
白富美, 高富帅 이 밖에도 앞서 소개한 적이 있던 “白富美(하얗고 아름답고 돈많은 미인, 최고의 여자를 가리 키는 말)”, “高富帅(키크고 돈많고 잘생긴 남자, 최고의 남자를 가리키는 말)”또한 굉장히 자주 쓰이는 말이며, 한국에서 자주 쓰는 ‘여신’, ‘남신’이란 말도 한자 그대로 ‘女神’, ‘男神’이라고 쓸 수 있다. 이와 반대되는 말은 오타쿠 혹은 찌질이, ‘屌丝’가 있으며 자기 자신을 농담식으로 표현 할 때 또한 쓸 수 있다. 글 김윤희 본지 대학생 기자 uniwood@126.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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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ign
기업과 예술의 만남: 메세나운동
메
세나운동이란 기업이 예술가나 예술단체와 손을 잡고
항상 가장 중요한 순간 화면이 멈추면서 배경음악이 흐르고
예술활동에 제공하는 지원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로
후원업체의 배너가 나타나는 드라마같은 경우도 메세나운동이
마시절엔 예술가들에 대한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
라고 해야 할까? 예술활동비를 지원하거나 장소, 소품을 지원
러한 역사가 메세나운동의 근원이라고 볼 수가 있다. 그 뒤로
해준다고 해서 모두 메세나운동이라고 불리우지 않는다. 사실
1960년대 미국을 시작으로 기업의 사회공업을 문화예술에 할
메세나운동의 가장 큰 의미는 기업과 예술인이 지속적인 관계
당하기 시작하였다. 곧이어 미국 기업예술후원회가 발족이 되
를 형성하고 서로간의 재능기부에 있다. 얼핏 들으면 ‘예술단
면서 메세나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메세나운
체들이 기업에게 무엇을 줄 수가 있지?’하는 애매모호한 궁금
동은 세계 곳곳에서 지지를 받으며 현대사회의 새로운 추세로
증만 생겨나지만 알고보면 예술은 기업에게 상상이상의 효과
떠오르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25개국에서 32개의 협회가 조
를 가져다 줄 수가 있다.
직되어있고 한국은 1994년에 메세나협회가 만들어졌다. 현재 185개의 기업이 한국메세나협회에 기록되어 있으며 대기업, 중 소기업 할 것 없이 모두가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34
왜 메세나운동이 필요할까? 우리 주위엔 수많은 뮤지컬, 전시회, 음악회와 같은 예술공연
이 있다. 또 우리는 충분히 시간을 내어 이러한 문화생활을 누 리며 지낼 권리가 있다. 이러한 관객 또한 예술가들이 앞으로도 예술활동을 해 나아갈 중요한 원동력이 되어준다. 그리고 기업 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기업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는 직 원들을 위해 의미있는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보답’을 해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여겨지는 추세이다. 이것은 급여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시간과 여유를 제공하고 또 티켓이나 관람권을 제공해 주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복지로 발전하였다. 즉 우리는 앞서 말한 문화생활에서 문화혜택을 누리기 시작한 것이다. 또 다른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자. 기업의 ‘사회적책임’이라는 말이 갈수록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사회 공헌방식을 예술활동지원으로 택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행 동은 기업의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전체적 인 기업의 분위기에서 영향을 주며 직원들이 직접 후원활동에 참여하게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영국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예술 가들의 독특한 가치관은 기업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기업 의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올 수가 있다고 한다. 직장인 들과 예술인들이 서로 소통하며 서로가 같이 발전하는, 누구하 나 선후할 것 없이 같이 나아가는 것이 메세나운동이다. 구체적인 사례로 메세나운동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모 화장 품 기업은 미술관과 화장품박물관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을 개관하여 일반 시민 및 직원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독창적인 신인 예술작가를 발굴하여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후원활동으로 하고 있다. 또 다른 대기업 같은 경우 재능 있는 실력파 가수들을 선정해 콘서트를 열어주면서 기업과 예술의 홍보효과를 톡톡히 맛보고있다. 이 콘서트는 비교적 외진곳에 있어서 관람이 어려운 사람들을 초청하거나 직접 찾아가는 서
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갈수록 많은 기업들이 이곳의 예술단
비스까지 더해서 모두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곤 한다.
체에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798예술구를 복합적 인 에술단지로 만들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다.지금은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
751예술구까지 다양한 갤러리와 전시관이 들어서 있다.피자업
메세나운동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바로 문화혜택에서 소
체 겅호피자(叫板披萨)역시 전형적인 사례라고 볼 수가 있는
외된 사람들에게 기업의 힘을 빌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공평한
데 겅호피자는 피자박스의 디자인을 젊은 예술가들에게 맡김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모 기업은 전국의 중, 고등학교를
과 동시에 보답으로 피자를 제공하고 있다. Feeding Starving
찾아서 신나는 공연을 펼치는 스쿨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입
Artists 프로젝트라고 불리는 이 예술후원활동은 디자인된 피
시에 바빠 제대로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잠
자박스가 실제 피자배달에 사용되면서 피자의 맛과 함께 따뜻
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풀 기회를 주는 것이다.또
한 감성을 충전해준다.
이러한 콘서트를 무조건 유명한 연예인이나 공연자를 섭외하는
기업과 예술가 그리고 소비자들까지 모두에게 득이되고 모두
게 아니라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재능있는 예술가들을 섭외
가 행복해지는 메세나운동. 중국에서도 점점 많은 기업들이 이
하여 모두가 소통하며 행복해 질 수 있는 자리가 된다.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우
그렇다면 중국에서는 어떨까. 중국의 가장 대표적인 메세나
리모두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며 함께 행복해지
운동의 산물은 798예술구이다. 철거위기에 처한 폐공장에 예
는 사회를 만들어 가보자.
술인들로 인해 생기를 되찾게 되기까지에는 기업의 후원을 빼
글 이준성(mindal01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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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상하이는
지금 한국미술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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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년 간 한국과 중국은 일 방통행적 문화교류가 이어
져왔다. 쌍방의 소통이 되어야 가장 이
있다. 중국현대미술
상적이겠지만, 한국 대중문화의 엄청난
에 대한 한국인의 관
발전속도가 중국에 한류(韩流)라는 거대
심은 중국의 젊은이
한 물결만 일게 했을 뿐 한국에 중국의
들이 한국을 찾았던 것
바람이 불게 하지는 못했다. 중국은 한
처럼 한국의 많은 사람들도
국의 문화 컨텐츠를 흉내조차 못 내는 실
중국 현지에서 직접 작품을 보기 위해
이 중국에서도 가능해지고 있으며, 점점
정이었으니, 많은 중국의 젊은이들은 한
중국을 찾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배낭여행 족으로 중국의
국문화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이는 단순한 중국 관광이 아니라 중국
중국미술여행에
대한 관련상품을 만들 어 내고 있다. 유럽에서 나 가능 할 것으로 여기던 미술여행
미술관과 갤러리 찾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십수년이 흘렀다.
미술이라는 한정적인 컨텐츠에 대한 열
뿐만 아니라 한국 내에서도 많은 중국
일방통행 하던 문화의 흐름이 양국의
광이다. 베이징의 798이라던지, 상하이
작가들의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몇 년
개입 없이도 이제는 조금씩 쌍방향을 이
의 모간산루 같은 예술촌을 방문하기도
전만 하더라도 중국 현대미술의 대표적
루고 있다.
하고, 아트페어나 비엔날레를 직접 찾아
인 몇몇 작가들(위에민쥔, 조춘야, 왕광
中国风이 한국에도 불기 시작하고 있
다니며 중국 미술 시장의 흐름을 읽기
이 등)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이었다면,
는 것이다. 다름아닌, 바로 중국의 미술
를 원하는 것이다. 중국 현대미술에 대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작가들에 대한 소
이 한국에서 엄청난 바람을 몰고 오고
한 관심이 관광산업에까지 큰 영향을 끼
개가 시작되고 있다.
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여행사에서는 아트페어 36
즉
나 비엔날레 기간을 이용한 테마여행,
올 2월 말까지 천안 아라리오갤러리에 서 열린 중국 작가 리판의 개인전 ‘인생
예찬’과 지난 7월 13일까지 서울 아라리 오에서 진행 된 중국 차세대 작가 옌헝 의 ‘자동차 여관’전은 중국 미술의 단편 적인 부분만 보여주는 것에서 벗어난 전 시라는 평가였으며, 많은 한국 관람객의 눈길을 잡는데도 성공했다. 또한 상하이에도 분점을 낸 학고재의 경우 중국 수묵화의 대표적인 작가 텐리 밍의 전시를 열었다. 이는 중국 미술계 의 흐름을 가장 발빠르게 전했다고 볼 수 있는데, 현재 중국미술계는 수묵화를 현 대적으로 재해석 한 그림이 하나의 조류 로 자리잡고 있는데 중국 현지에 갤러리 가 있으니 다른 어느 곳보다 빠르게 한국 에 소개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렇듯 한국의 주요 갤러리에서 중국 의 차세대 작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소 개와 함께 중국의 새로운 미술계 흐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대중문화 의 일방적인 교류가 순수예술에도 적용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을 했지만, 최근 상하이에는 눈에 띄게 많은 한국작가들 이 중국의 주요 갤러리를 통해 소개되 고 있다. 나무 둥치를 집적해 볼륨을 가진 여러
술의 중국 진출에도 고무적인 역할을 했 씬 더 인기가 많다. 상하이 아트페어와
다고 볼 수 있다.
상하이 야외조각비엔날레 등에서 최고
이렇듯 문화의 교류와 소통은 이제 대
의 작가로 뽑히기도 하고 작품이 나오기
중문화를 벗어나 순수예술의 영역까지
만 하면 중국의 컬렉터들은 모조리 사간
도달하고 있다. 한류 4.0세대를 준비하
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거래액도 상당한
는 이때, 김수현과 전지현을 내세운 한
이 작가의 작품이 상하이의 가장 중심지
류열풍에서 이제는 한국의 전방위적 문
역인 와이탄 거리에 전시되어 중국인들
화에 대한 한류열풍을 일으켜야 하지 않
뿐만 아니라 중국을 찾는 많은 외국관광
을까 생각된다. 다양한 분야의 문화인들
객에게도 소개가 되었다.
이 상하이에서 이 거대한 중국땅을 무대
또한 상하이 SPSI미술관에서는 한국 작가의 그룹전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권
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떨칠 날이 곧 도 래할 것이다.
영우•윤형근•정창섭•정상화•하종
지금까지 문화와 문화산업의 주류는
현•김택상•박기원 등 11명의 회화 작
서구사회였다. 서구에서 들어오는 문화
품과 권대섭•김익영•문평 등 도예가 5
가 변형되고 우리식으로 재해석 되었다
명으로 한국 단색화를 통해 한국적 아름
면, 이제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인들의
다움을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 관람객에
협력을 통해 아시아라는 큰 시장을 만들
게는 다소 생소한 장르였지만, 대중문화
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를 중심으로 퍼
박 수 근
진 중국 내 한류
의 작품이
에 새로운 한국
서구의 초
의 문화를 선보 였다는 점이 반 갑다. 이 전시기
가지 형태로 만들거나 나무에 못을 휘어 서 붙이고 탄화시키는 작업을 하는 이 재효 작가는 모간산루(M50)의 초입에 있는 M Art Center에서 개인전을 열었 다. 이 전시 기간 중 이재효 작가는 중국 CCTV를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와 작업 과정 등을 선보이며 한국 미술과 한국작 등학교 미술책에 실리고, 싸이를
가에 대한 제대로 된 소개가 되었다. 단 순히 작가의 이력을 한 줄 더 넣은 것에 서 벗어나 중국 미술계와 컬렉터들에게 호기심을 일게 했으며, 한국 미술에 대 한 정보부족을 해소하게도 하였다. 와이탄 미술관에 인접한 LEVANT갤 러리에서도 김선구 작가의 말 조각상들 이 중국의 관람객을 찾았다. 김선구 작 가의 작품은 한국에서보다 중국에서 훨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며 한국 간 동안 나 또한 중국의 갤러리들을 통해
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질 것이라 상상
참여한 작가의 정보와 작품을 사고싶다
해본다. 정말로 머지 않아 아시아의 문
는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으니, 정말 한
화가 서구 사회로 흘러 들어갈 날이 점
국 미술이 중국시장에 잘 정착할 수 있다
점 가까워 진다고 생각된다.
는 신호탄이 아닐까 생각된다.
글 김새슬
뿐만 아니라 상하이 히말라야 미술관 에서 진행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김동 아, 이정록 작가가 선정되어 현지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것은 분명 한국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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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view
타이완,
역사의 발걸음을 따라 예전의 타이완은 “꼭 가야 할 곳”이었다면 현 재의 타이완은 “가지 않으면 안 될 곳”이 되었 다. 필자에게도 타이완은 오랫동안 동경한 여행 지였다. 국어책에서 읽은 위광중 시인의 <향수 >, 역사시간에 배운 중국현대사, 그리고 개혁개 방 후 중국 대륙에서 이름을 날린 타이완 스타들 은 우리들에게 타이완의 이모저모를 알게 해줬 다. 그것은 마치 가을날 부슬부슬 내리는 비처럼 서늘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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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골목은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다. 야 시장은 낮보다 더 열정적으로 당신을 반겨준다. 타이완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바로 “사람”이 다. 어디를 가나 친절하게 반겨주는 사람들 때문 에 타이완에 대한 호감도는 수직상승했다. 타이 완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사랑으로 가득 찬 사 람들이 살고 있다. 이유는 타이완에 가본 사람만 이 이해할 수 있다.
사진, 글 주연(周宴) 여유시보 편집위원회 총괄 상하이시여유협회 비서실장 보좌인 양쯔강여유촬영총회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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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in new
깊은 시원함, ASCASO DREAM 지중해 블루 심플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이 매력적인 아스카소 드림. 60년 전통의 바르셀로나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아스카소 드림의 지중해 블루는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진한 지중해 빛 블루 컬러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유려한 핸드메이드 알루미늄 바디에 보일러 방식은 써모블로 방식이며, 가장 왼쪽에 커피 추출 적정 온도 표시 등 스위치가 있어서 커피 추출 온도를 적당히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그룹헤드는 크롬도금이 된 황동 그룹헤드이고, 온도계는 아날로그 계량기를 연상케 하여 멋스러움을 더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시원한 컬러, 향 좋은 커피까지 여름 인테리어 소품으로 제격이다.
Blue is the Coolest Color 시원함을 입은 제품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 3(Surface Pro 3) 노트북을 대체할 태블릿,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디바이스 ‘서피스 프로 3’가
올 여름도 어김없이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뜨거운 햇빛은 따갑고, 끈적한 공기가 느껴진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닮은 라이트 블루, 여름 밤의 하늘 같은 미드나잇 블루, 시원한 바다를 연상케 하는 아쿠아마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시원함에 목말라 있다. 눈으로 느껴보는 시원함, 블루 컬러를 입은 제품들을 소개해본다.
국내 정식 판매를 앞두고 있다.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스를 탑재하고, 2060×1440 픽셀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래이를 갖췄다. 12인치 화면크기와 800g의 무게, 9.11mm 두께로 이동성을 한층 강화하였으며 킥스탠드로 0도부터 150도까지 자유로운 각도 조절이 가능해졌다. 타입 커버로는 블랙, 사이언, 블루, 퍼플 4가지가 먼저 출시되는데 고급스러운 느낌의 블루 타입이 여름철 주목을 받고 있다.
글 임예리(dladpfl@hotmail.com)
필립스 블루투스 포터블 스피커 BT100 어디로든 떠나고픈 계절 여름,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라면 더 즐겁지 않을까. 필립스의 BT100은 블루투스를 통한 무선 음악 스트리밍을 갖추어 나들이나 캠핑 등
뽀송뽀송한 여름을 위하여, 삼성 인버터제습기
아웃도어 활동 시에 유용한 제품이다.
더운 날씨에 높아지는 온도보다 더 견디기
것은 물론 핸즈프리 통화를 위한 마이크로폰과
힘든 것이 바로 습한 공기이다. 삼성전자에서
통화 버튼까지 함께 구성되어 있어 더욱
출시한 초절전 삼성 인버터제습기는 화이트와
실용적이다. 실용성과 세련된 색감까지 모두
블루의 컬러 조화가 돋보이는 깔끔한 디자인이
더해진 여행의 필수품이다.
돋보이는 제품이다. 또한, 기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보다 최대 36%가량 에너지소비를 줄였다. 수위 확인이 쉬워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자동모드, 터보모드, 정음모드 등의 기본모드 외에 의류건조 기능, 신발건조 기능까지 다양한 기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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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에 1회 충전 최대 8시간까지 지속되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는
Fun in China
중국에서 가전제품 사려면
어디로? 인터넷 시대가 활성화되면서 이젠 웬만한 물건은 인터넷에서 구매하고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해야 할 가전제품은 직접 눈으로 보고 테스트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보다 가격이 높지만 중국에서 안심하고 가전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소개한다. 글_리나(linazhao_1024@126.com)
永乐(YOLO) 1996년 상하이에서 설립된 국내 10강 중국비즈니스체인기업이다. 상하이, 쟝쑤, 저장, 광둥 등 지역에 60개 체인점을 오픈하는 등 막강한 규모를 자랑한다. 2000년에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함과 동시에 기타 지역의 소비자들도
大中(DAZHONG)
YOLO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베이징에서 처음 오픈한 가전제품
지난 2006년 GOME에 인수되었다.
체인점으로 주요하게 상업거리에
国美(GOME)
분포되었다. “중국 첫 가전제품
1987년에 설립된 중국 최대 가전제품
체인점은 2009년 리모델링 뒤 연간
체인점이다. 현재 국내 256개 도시에
매출액이 20억 위안에 달했으며 제품이
1600개가 넘는 체인점을 보유하고
0.1초에 하나씩 팔리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있어 체인점을 가장 많이 보유한
현재 체인점은 베이징을 중심으로 주변
국내 종합전자 유통업체이기도 하다.
도시에 분포되어 있다.
매장”이란 타이틀을 가진 중앙전시탑
2011년에는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해 “B2C+오프라인 매장” 개념의 전자상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苏宁(SUNING) 국내 B2C에서 TOP 3에 손꼽히는 기업으로 전국에 1600개 체인점을 뒀다. 가전제품 외에도 전자제품, 도서, 생활용품 등 종합제품을 판매한다. SUNING은 가장 활성화된 전자상거래 업체이기도 하다. 플래그숍, 커뮤니티숍, 스페셜라이즈드숍, 스페셜티숍 등 네 가지 숍을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편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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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천진에서 이 음식점이 소 개된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중국의 유명 다큐
진짜 ‘맛’을 소개합니다
멘터리 혀끝으로 만나는 중국(舌尖上的中国)에 서 소개한 지엔빙 명가가 바로 천진에 있기 때문이 다. 지금 당장이라도 TV 에서 나올 것 같은 생생 한 화면과 침샘을 자극하 는 음식소리, 음식이 나 오는 화면이면 한시도 눈 을 뗄 수가 없는 즐거움으 로 가득 찬다. 이처럼 여 행관광지로 사랑받는 방 방곡곡의 대표 맛을 소개 하고 또 음식점 까지도 알
어느새 1년중 가장 더운 8월로 접어들었
려주는 알찬 프로그램 어디에 또 있을까.
다. 무더위 속에 잠도 못 이루고 앉아 있기 만 해도 땀이 나는 찜통 같은 날씨에 식욕 또한 뚝뚝 떨어진다. 오늘 이야기할 프로 그램은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 는 음식 버라이어티 爽食行天下 이다. 우 리가 흔히 보던 숨어있는 맛집을 찾아 가 는데 그치지 않고 매 회차 마다 다른 지역 또는 도시를 찾아가 그곳 고유의 먹거리를 소개하고 또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 시청자 들의 버킷리스트를 채워준다.
여행 예습 필수 프로그램
그램으로 강력 추천한다.
다른 음식 버라이어티와 확연히 차별된 점은 바로 지역벌로 소개하는 음식과 맛집 이다. 한가지 주제를 정하고 그 음식이 유 명한 지역을 찾아가는 보통의 프로그램과 달리 다양한 중국의 지역문화와 전통을 잘 이용하였다. 가장 최근 회차에는 북경에서 가까운 천 진에 찾아가 그곳의 대표적인 요리를 소 개하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천진의 대표적인 맛은 무엇일까. 천진의 전매특허 꺼우부리만두(狗不理包子)? 꽈배기 과자( 天津麻花)?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음식은 천진 특유의 아침메뉴 궈바차이(锅巴菜) 이다. 천진 사투리 발음으로는 까바차이라 고 부르며 천진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아 침메뉴라고 한다. 이 메뉴는 천진사람들이 늦잠을 포기하게 만든다는 말도 있을 정도 이다. 방송 이후로 많은 시청자들의 천진 여행 계획에 또 한가지 목표가 추가되었다 고 한다. 그리고 천진 편에서 방송된 또 다 른 음식은 바로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요기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엔빙(煎 饼)이었다. 지엔빙은 중국인들에게도 없어 서는 안될 길거리 음식이다. 그만큼 중국 전역에서 흔하디 흔한 음식이지만 왜 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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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앞둔 사람으로서 꼭 봐야하는 프로
재미있는 게임과 즐기는 맛 매번 새로운 게스트들과 고정 패널진이 함께 하는 이 프로그램은 다큐멘터리처럼 음식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다양한 게임 과 체험을 통해서 더 유쾌하고 더 생동감 있게 맛을 전달해 준다. 언제부터인지 빠 질 수 없는 먹방도 시원시원하게 보여주면 서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그 자리에 있는 느낌을 준다. 한류에 힘입어 한국 특집으 로 꾸며진 회차에서는 별에서 온 그대 드 라마 속 내숭없는 천송이처럼 치킨을 먹는 가 하면 중국에선 흔치 않는 돼지껍데기, 돼지곱창구이를 경험하기도 하였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비빔밥, 불고기가 아닌 한 국 드라마에 나오던, 중국 팬들의 궁금증 을 증폭시키던 그 맛집, 그 요리를 찾아가 소개하면서 그 어느 여행가이드북 보다 실 속있다. 글_ 이준성(mindal0115@naver.com)
Book
나, 제왕의 생애 我的帝王生涯
“나
, 제왕의 생애”는 중국의 왕실을 무대로 삼되, 시대와 인물 모두 특정 모델이 없는 가 상역사소설이다. 과거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얼핏 역사소설처럼 보
이지만, 이 책의 이야기는 완전한 허구이다. 미래 사회를 상상한 ‘SF소설’이나 실제 있었던 역사 적 인물 또는 사건에 약간의 상상력을 더한 ‘역사소설’은 매우 흔하지만, 전혀 일어나지 않았던 과거를 완전히 창조해낸 작품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제도들과 일화들은 중국의 역사 속에 실제로 존재했던 것들이다. 그러나 은주시대로부터 청나라까지의 규범과 사건 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이 소설 속의 세계는 현실 에는 결코 있을 수 없는 가상의 세계다. 작가는 중국의 오천 년 역사를 가로지르며, 역사적 사실 에 기반을 둔 허구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단백은 갑작스레 제왕의 자리에 올라 세상을 지배할 권한을 갖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그는 정치적 음모의 희생양일 뿐, 무엇도 할 수 없는 무력하고 한심한 제왕일 뿐이다. 그 래서 하늘을 나는 새를 동경하며 매인 데 없이 훨훨 날 수 있기를 소망하던 그는 음모와 정치적 투쟁, 숨막히는 궁중 생
왕이 되고 싶소? 광대의 삶보다 못하다오! 광대가 되어 세상을 떠돈 어린 제왕의 일생
활 끝에 폐위를 당한다. 이제 돈 한 푼 없이 평 민으로서 험난한 인생을 살게 된 그는, 새와 가장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줄
타기 광대가 되기로 결심한다. 천신만고 끝에 그는 광대패를 결성하고 ‘줄타기 왕’으로 명성을 얻게 되지만, 전쟁으로 인해 또다시 모든 것을 잃고 혼자가 된다. 불행한 제왕이자 행복한 광대였던 단백뿐 아니라, 음모와 배신을 거듭하며 세상을 쥐고 뒤흔 들었으나 결국 한 줌의 흙이 된 여걸 황보부인, 동생을 폐하고 왕관을 얻었으나 나라를 망친 무 능한 군주로 역사에 남은 단문, 먹고 입을 걱정을 피해 내시가 된 후 평생 단백에게 충성을 바 치다 칼과 창을 맞고 죽은 연랑, 제왕 단백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으나 창녀로, 장사치로 전락한 후궁 혜선 등의 삶은 모두 한바탕 꿈 같은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이 소설은 『논어』 로 상징되는 지식과 학문, 온갖 권위적인 규범들이 결코 날것 그대로의 인간의 삶보다 중요하 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권력과 돈에 대한 야망, 불타는 사랑, 전쟁과 기근으로 얼룩진 세상살이의 고달픔, 모험과 도 전, 증오와 화해 등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거치게 되는 모든 과정들을 담고 있는 이 소설은 인생 의 완전한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소설에는 정치소설과 로맨스, 성장소설과 로드무
저자 : 쑤퉁(苏童) 출판사 : 아고라
비의 요소가 얽혀 있고, 개성적인 인물들의 다양한 삶이 존재한다. 작가 쑤퉁이 자신의 정신 세계를 마음껏 유랑한 후, 이야기꾼의 자질을 한껏 발휘한 이 소설 을 통해 독자들은 몇백 년, 몇천 년 전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며, 인생에 대한 깨달음과 진한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 이다. 43
Music
说好的幸福呢
너의 대답이 혼란스러운 이 순간에
周杰伦
알 수 없는 감정의 이끌림 나는 여전히 너를 사랑하는데
나는 분수대 옆 비둘기가 생각나 달콤함은 흩어져버렸어 넌 띄엄띄엄 노래를 부르고 있어 마치 아무일 없는 것처럼 시간은 흐르고 가버렸어 사랑은 선택을 해야 했어 넌 차가워졌고 지쳤어 그리고 난 눈물을 흘렸어
nǐ de huí huà líng luàn zhe zài zhè gè shí kè 你的 回 话 凌 乱 着 在 这 个 时刻
사랑을 여기까지밖에 줄 수 없어 너무 아프다고
wǒ xiǎng qǐ pēn quán páng de bái gē tián mì sàn luò le 我 想 起 喷 泉 旁 的 白 鸽 甜 蜜 散 落 了
왜 그래 지쳤니 우리가 약속했던 행복은
qíng xù mò míng de lā chě wǒ hái ài nǐ ne 情 绪 莫 名 的拉 扯 我 还爱你呢
알겠어 말하지 않을게 사랑은 희미해졌고 꿈은 멀어졌어
ér nǐ duàn duàn xù xù chàng zhe gē jiǎ zuò méi shì le 而你 断 断 续续 唱 着 歌假 作 没 事了 shí jiān guò le zǒu le ài qíng miàn lín xuǎn zé 时 间 过 了 走 了爱 情 面 临 选 择 nǐ lěng le juàn le wǒ kū le 你 冷 了 倦 了 我 哭了 lí kāi shí de bú kuài lè nǐ yòng kǎ piàn shǒu xiě zhe 离开 时 的 不 快 乐 你 用 卡 片 手 写 着 yǒu xiē ài zhī gěi dào zhè zhēn de tòng le 有 些爱 只 给 到 这 真 的 痛 了 zěn me le nǐ lèi le shuō hǎo de xìng fú ne 怎 么 了 你累 了 说 好 的 幸 福 呢 wǒ dǒng le bú shuō le ài dàn le mèng yuǎn le 我 懂 了不 说 了爱 淡 了 梦 远 了 kāi xīn yǔ bú kāi xīn yī yī xì shù zhe nǐ zài bú shě 开 心 与 不 开 心 一一细 数 着 你 再 不 舍 nà xiē ài guò de gǎn jiào dōu tài shēn kè wǒ dōu hái jì dé 那 些爱 过 的 感 觉 都 太 深 刻 我 都 还记得 nǐ bú děng le shuō hǎo de xìng fú ne 你不 等 了 说 好 的 幸 福 呢 wǒ cuò le lèi gàn le fàng shǒu le hòu huǐ le 我 错 了泪 干 了 放 手 了 后 悔了 zhī shì huí yì de yīn lè hé hái xuán zhuǎn zhe 只 是 回忆的 音 乐盒 还 旋 转 着 yào zěn me tíng ne 要 怎 么 停 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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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때의 슬픔을 넌 카드에 적었지
즐거웠던 일, 그렇지 않은 일 하나하나 헤아려봐 넌 아쉽지 않은 거니 사랑했던 감정들이 너무 깊어져 난 모두 기억하는데 넌 기다리지 않아 우리가 약속했던 행복은 내가 잘못했어 눈물이 마르고 손도 놓아버리고 후회했지 추억 속의 오르골만이 계속 돌고 있는데 어떻게 멈춰야 하는 거니 정리 리나(liena0206@hotmail.com)
Movie
귀래
归来, Coming Home, 2014
감독: 장예모(张艺谋) 주연: 진도명, 공리, 장후이원
상하이의 부유한 가문의 지식인이었던
육언식은 돌아왔지만, 기억을 잃어버린
육언식(진도명)은 아버지가 세상을
풍완유에게 육언식은 돌아온 것이
뜬 뒤, 계모에 의해 평범한 여인
아니다. 그래서 그녀는 매월 5일이 되면
풍완유(공리)와 사랑 없는 결혼을
기차역으로 가서 팻말을 들고 육언식을
하게 된다. 육언식은 풍완유를 사랑하지
기다린다. 그런 그녀를 위해 육언식은
않았기에 쫓기듯 유학을 떠나고
사진을 빌리고, 피아노를 고치고,
미국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보낸다.
가짜를 소포로 보내고, 아내에게 편지를
미국에서 졸업을 한 뒤 중국에 돌아와
읽어준다. 이러한 과정이 슬프고도
교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계모와 아내
웃기면서 애잔하게 관객의
사이에서 불편한 가정생활을 꾸려간다.
마음을 울린다.
그러던 중, 출신과 세상물정 모르던
예전부터 장예모 감독의 영화가 영화
성격 때문에 그는 반혁명 분자로 몰려
본연의 것은 무시한 체 너무 시각적인
서북부의 황량한 사막에서 20여 년을
것에만 연연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보내고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채 집으로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보통 장예모
돌아온다.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사념에
감독의 영화에서 느껴지던 강렬한
젖어 상하이로 돌아왔지만, 그를
색채와 시각적 효과, 강렬한 사회비판
기다리는 것은 그를 원하지 않는
메시지 등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자식들과 기억을 잃어버린 아내
당연한 이야기지만, 영화 안의 육언식과
풍완유였다. 고통 속에서 아내에 대한
풍완유가 나이가 들고 변했던 것처럼
사랑을 확인했던 육언식은 갖은 방법을
시간이 흘러 감독도, 관객도 변한
동원하지만 아내의 기억은 쉽사리
것일 수도 있다. <귀래>는 마치 한 편의
돌아오지 않는다.
중국풍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귀래>는 장예모 감독과 공리가 7년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가세요. 그리고 돌봐주세요.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만에 만나는 영화이다. 장예모 감독의 뮤즈, 흔히 谋女郎라고 불리는 여배우에는 공리, 장쯔이 등이 있는데 이 영화를 계기로 장후이원이 새로운 뮤즈로 이름을 올렸다. 장예모 감독의 오랜 뮤즈이자 중국 최고의 배우인
영화는 ‘고통스러운 시기’ 그 자체보다
공리와 새롭게 떠오른 장후이원,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인간의 생존태도,
두 여인의 인상적인 연기 또한 <귀래>
낭만과 고통, 이상과 현실의 충돌을
의 또 다른 매력이다.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현실의
글 임예리(dladpf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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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인물
브릭스 개발은행 곧 설립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루어진 브릭스(BRICS)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동부 포르탈레자 시에서 열린 제6차 정상회의에
탕웨이
서 자체 개발은행을 설립하기로 했다. 신개발은행의 본부는 중국 상하이(上海)
탕웨이는 양조위와 함께 찍은 ‘색계’로 세간에 알려지지만 그것도 잠시,
에 들어서고 초대 총재는 인도 출신 인사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총재 임기는
과도한 섹슈얼 장면으로 인해서 2008년 방송 출연 및 광고 등 모든 활
5년이며 회원국이 돌아가며 맡기로 했다. 신개발은행은 내년 중 설립 절차를 마
동을 금지당한다. 탕웨이의 소속사인 챔피언스타 매니지먼트는 지난 2
무리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 작업 이 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둘의 결혼소식을 발표 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숫자
CCTV 간판 앵커 긴급 체포 중국 국영 CCTV의 간판 앵커인 루이청강이 지난 11일 당국에 체포됐다. 법치완 보, 신경보 등 현지 언론은 루이청강의 갑작스런 체포가 지난달 1일 검찰의 본 격적인 조사를 받은 궈전시 전 CCTV 총감과 프로듀서 출신의 톈리우의 뇌물 수수 스캔들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루이청강은 2003년 CCTV 영어 채널에 입사한 후 2008년 CCTV 경제채널 국제부로 자리를 옮겨 여러 프 로그램을 맡으며 여러 재계 인사와 정계 인사의 인터뷰를 통해 ‘경제채널의 글 로벌화를 선도하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5000대 7월 16일 중국 정부용 자동차개혁방안이 발표에 의하면 중앙, 국가급기 관에서 약 5000여대의 정부용 승용차를 취소하기로 했다. 발표에 의하 면 부급 이하의 관원은 정부용 자동차 대우를 취소하며 사급, 과급 이상 의 간부에 한해 일정 비용의 차량 보조금만 지급하기로 했다. .
유행어
졌다. 지난 21일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중국 인터
何弃疗
넷 발전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6월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한 중국
요즘 중국 웨이보, 블로그, 위쳇 등 온라인 상에서 유행하는 말 중에 허
이용자는 5억2700만명(83%)으로 5억1200만명(81%)의 PC에서 인터넷을 이용
치랴오(何弃疗)라는 신조어가 있다. 何弃疗는‘웨이허 팡치 즈랴오(为何
하는 중국 이용자보다 더 많았다. 중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웨이보, 모바일
放弃治疗)’의 준말이며 “병에 걸렸는데 치료를 왜 포기하려 하니?”, “
메신저 서비스인 위챗은 이미 각각 가입자 수 3억명, 6억명을 돌파하며 무서
병이 이렇게 심한데 왜 치료를 포기하냐?”라는 뜻으로 친구를 놀리는
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표현으로 많이 쓰인다.
PC보다 모바일 시대 맞아 중국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즐기는 이용자가 PC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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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근 중국에서는 미터기를 조작해 바가지요금을 요구하거나 거스름돈 으로 위조지폐를 지급하는 등 ‘가짜택시’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가짜택시’는 외관상 정규택시와 같은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용도폐기된 낡은 택시를 이용해 불법영업을 하는 것이다. 특히 가짜택시들은 베이 징 내 한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왕징을 비롯해 싼리툰, 쉐위안루 등 유동 인구가 많고 외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곳에서 새벽시간 대에 주로 활동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말말말
“巴西世界杯赌球十年最大,全 国集中抓108人资金逾180亿” “브라질 월드컵 10년래 가장 큰 축구도박으로 전 중국에서 108명의 혐의자를 체포하고 이에 관련된 자금규모는 무려 180억에 달해” 지구촌이 브라질월드컵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중국은 거액이 오 가는 ‘축구도박’ 때문에 당국이 골머리를 앓았다. 중국 공안부는 브라질 월드컵 기간 108명의 축구도박 혐의자를 체포했는데, 이와 관련된 자금 규모가 180억 위안(약 2조95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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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중국어전문학원 043-224-8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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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베이징 중국어학원 043-264-0707
외대차이나월드 중국어학원 051-583-9666 연경 중국어학원(대연동) 051-627-0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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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얼싼 중국문화원(시청점) 02-775-7000
한국대표 이권술: 010-6610-3344
49
! O N 장 초청 여권 NO! 여권정보만
있으면
발급 OK VISA
비자종류 소요기간 중국 공안부 발급비자
54
2인이상
3박4일
2박3일
1박2일
초급행 1박2일
오후18:00 마감
오후18:00 마감
오전11:00 마감
오후16:00마감
구비서류 및 조건
비자 유효기간
▶영문이름, 여권번호, 성별, 생년월일
▶ 접수일 부터 15일 이내에 중국으로 출국
▶여권유효기간 1개월이상
▶ 접수일 부터 30일 이내에 중국에서 귀국
VISA 중국 비자 종류 30일(天) 단수 (30일 체류 / 유효기간 3개월) 90일(天) 단수 (90일 체류 / 유효기간 3개월)
관광비자 (L)
30일(天) 더블 (30일 체류/2회, 유효기간 6개월) 외국인 30일(天) 단수 (30일 체류 / 유효기간 3개월)
미국인 30일(天) 단수 (30일 체류 / 유효기간 3개월)
30일(天) 단수 (30일 체류 / 유효기간 3개월)
상용비자 (M 조건)
90일(天) 단수 (90일 체류 / 유효기간 3개월) 6개월 복수 (연장) (수시입출국, 1회/30일체류 가능) 1년 복수 (연장) (수시입출국, 1회/30일체류 가능)
구비서류 공통사항 <관광L / 상용M> -
여권원본 여권유효기간 6개월 이상 비자신청서 작성 여권용사진 1장 (최근사진 흰배경)
- 18세 미만 미성년자 : 추가서류 없음 (단, 부모가 신청서 대리 작성, 대리인 서명필수) - 더블비자 – 방문지역 호텔명 / 호텔주소 2곳 기재 - 외국인 : 신청서 및 별첨서류 자필작성 - 모든 기본증명서는 (주민번호, 출생지 기재) - 명함 - 상용비자(F) 접수시점 1년이내 1회이상 출국자
- 명함 or 재직증명서 - 상용비자(F) 접수시점 1년 이내에 2회 이상 방문 - 중국현지 회사명, 주소, 전화번호 기재
30일(天) 단수 (30일 체류 / 유효기간 3개월)
상용비자 (M 신규)
90일(天) 단수 (90일 체류 / 유효기간 3개월) 6개월 복수 (신규) (수시입출국, 1회/30일체류 가능)
-여권 원본 -여권용사진 1장(최근사진 흰배경) -명함 -신청서
1년 복수 (신규) (수시입출국, 1회/30일체류 가능)
유학비자
여권원본, 여권용사진1장(최근사진 흰배경), 신청서, 입학통지서 입학허가서(JW202표)-6개월 미만은 필요없음. (단, 입학통지서에 기간이 꼭 기재되어 있어야함.)
취업비자 (Z)
취업비자
여권원본, 여권용사진 1장 (최근사진 흰배경) 초청장(중국상무청), 취업허가서(중국노동부)
단체비자
단체비자 (5명이상 신청시)
유학비자 (X)
여권 앞면 복사본 필요 (사진 있는 부분) 중국여행사명, 전화번호, 담당자성명 출국일, 가는지역 반드시 기입
★ 중국비자 발급기간 : 중국 영사관 접수기준 3박4일 / 1박2일 / 1일 (토/일/휴무일 제외) ♣ 당일 비자, 특급 비자 별도 문의
55
제1차
제2차
제3차
시험일
7.19(토)
9.20(토)
11.15(토)
성적발표
8.04(월)
10.06(월)
12.0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