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nghai
2016. 08
Group of 20 G20 항저우에서 만납시다
축제
2016 중국(청두) 한국 떡한과 문화축제 城市漫步上海韩文版 8月份
2016.08
인조이 차이나
홍콩 유명대학 살펴보기 지행자
축구와 조선족 国内统一刊号: CN 11-5238/G0 邮发代号:4-846
20
Contents
2016.8
Issue 10/ 공연정보 12/ Editor’s Note 13/ 핫이슈
Feature 20/ 특집
Group of 20 G20 항저우에서 만납시다
Morning Wide
Morning Plaza
30/ 삼국지
56 / 호텔 소식
강화도 삼국지 34/ 축제
2016 중국(청두) 한국 떡한과 문화축제 36/ 갤러리
58 / 이벤트 60 / 음식문화 62 / 칼럼
혼란의 세계 - 두진준 개인전
64 / 화학산책
38/ 인조이 차이나
66 / 차 이야기
홍콩 유명대학 살펴보기
69 / 스페셜 퀴즈
40/ 도서기행
저작권수출에서 자본수출까지 중국출판업계의 새로운 도약
40
Morning Walk 44/ 지행자
축구와 조선족 48/ 포토뷰
우리 결혼해요 50/ 엔터테인먼트
我们的法则 51/ 도서리뷰
표지 작가 김종원 작가노트
미움 받을 용기
김종원은 최근 자작나무에 매료되어 있다. 그 역시 자작나무 고유의 흰
52/ 영화리뷰
가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작업에서도 흰색의 줄기가 독특한 분위기를
外公芳龄 38
지어낸다.
색에서 회화적인 영감을 얻었지 싶다. 자작나무를 소재로 하는 여타 작
빛을 받아 실제보다 더욱 빛나는 흰색의 줄기가 영특하게 보일 정도이
53/ 영화&음악 54/ 레스토랑
RADICI 이탈리아 레스토랑
다. 그렇다. 그의 자작나무는 그 전체적인 형태보다는 빛을 통해 빛나는 흰색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의미를 두는 듯싶다. - 신항섭 미술평론가
2016년 8월호 통권 제150호 [ 城市漫步 ] (韩文月刊) 오주전파출판사 출판발행 [성시만보] (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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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공연정보
SUNDAY
MONDAY
TUESDAY
WEDNESDAY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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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8월 3일~7일 장소: 베이징 국가대극원 희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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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공연정보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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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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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SATURDAY
‘함부로 애틋하게’ 팬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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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8월 6일 장소: 베이징 올림픽체육관
黄义达 라이브 콘서트 시간: 8월 6일 장소: TANGO
틴탑 상하이 팬미팅 시간: 8월 6일 장소: 상하이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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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상하이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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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8월 13일 장소: 상하이국제체조센터
林宥嘉 월드투어 콘서트
시간: 8월 13일 장소: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
李宇春 베이징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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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극 <수월>
보이스 오브 차이나 콘서트
시간: 8월 25일~28일 장소: 베이징 국가대극원 가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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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8월 26일 장소: 상하이체육장
시간: 8월 20일 장소: 베이징 LeSports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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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연극단 <최후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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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8월 27일~30일 장소: 베이징 국가대극원 소극장
칭다오 뮤직 페스티벌
시간: 8월 27일~28일 장소: 상하이 쟝완체육센터 체육장
베이징 공연정보 상하이 공연정보 공연티켓문의 : 4006-228-228 사이트 http://www.228.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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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에디터스 레터
인물
아름다운 도시 항주 요즘 중국은 항주에서 진행될 G20 정상회담으로 떠들썩합니 다. 저는 2013년 처음 항주를 방문했습니다. 하늘에는 천당이 있 고 지상에는 항주가 있다고 했던가요? 왜 그 옛날 문인들이 그토 록 항주를 극찬해마지 않았던지 알게 되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문학적인 분위기, 현대적인 느낌이 적당
余建春
하게 잘 조화된 도시가 바로 항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 도시를 알아가는 데 있어 동행이 없이 그 유명하다는 서호만 쓱 훑어본 것과 구석구석 잘 살펴볼 수 있다는 게 참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항주는 언젠가는 다시 찾아가 오랫동안 머물면서 하나씩 알아가 고 싶은 도시입니다. 항주의 서호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영은사라고 하는 사찰이 있 습니다. 중국 강남지역에서는 가장 유명한 사찰로 중국 10대 사 찰, 유네스코에 등재된 곳이기도 합니다. 326년에 세워져 지금까 지 향불을 이어왔으며 예로부터 소동파, 백거이 등 수많은 시인
대학 학위도 없는 택배 기사 유 지앤춘이 수학계 난제로 알려진 ‘카마이클 수’의 새로운 해법을 밝혀냈다. ‘유사 소수(pseudo primes)’라고도 불리는 이 ‘카마이클 수’는 컴퓨터 과학과 정보 보안에 중요한 요소다. 유 씨는 8년 동안 카마이클 수를 연구해 왔다. 택배 일을 하면서도 지역 대학교수들을 찾아다니며 그가 푼 방법이 맞는지 확인했다. 저장대학교 수학교수는 그를 학교에 초대해 카마이클 수 해법을 교수들 앞에서 발표할 기회를 줬다.
들이 시를 남겨 칭송한 곳이기도 합니다. 때마침 지금 계절은 신 록이 산 전체를 감싸 싱그러운 풀냄새와 향냄새가 어우러져 숙 연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향을 피우고
숫자
절을 올리는 가운데 그 모습을 바라봤던 제 마음도 경건하고 평 화로웠습니다.
93
산의 기운과 푸른 자연, 그리고 사찰의 아름다움이 일상에 지 치고 힘든 심신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기도와 명상을 통한 자아성찰, 가끔은 바쁘게 뛰어가는 일상에 쉼표를 넣어줘 자신 을 뒤돌아보고 마음을 비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마 다들 알 면서 그냥 지나치고 있을 겁니다. 영은사에서 종을 치며 세월을
중국 남성과 여성의 평균키가 최근 모 국제연구기구의 조사를 통해 밝혀졌으며 각각 세계 93위, 세계 87위에 올랐다. 중국 남성의 평균키는 1.718m로 밝혀졌으며 여성의 평균키는 1.597m이었다. 이는 대체로 100년 전보다 남녀 모두 평균키가 10cm 가량 높아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내는 스님이 어찌나 여유롭고 부러운지요. 스님 나름대로도 삶 의 애처로움과 걱정거리가 있을까요? 8월에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인 하계올림픽이 프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에서 펼쳐집니다. 베이징 올림픽 개최가 엊그저께인 것
유행어
网红
같은데 시간 참 빨리도 흘러가네요. 리우와 서울의 시차는 정확 히 12시간, 베이징은 11시간입니다. 올림픽 경기 본방사수하실 분 들은 미리 체력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에디터_ 12
8월
리나
(网络红人(인터넷 스타)의 줄임말로 인터넷상에서 인기 몰이를 하는 스타를 뜻하는 말이다. 또한 단순히 인터넷 스타 개념이 아닌 연예인처럼 사진을 올리면 그들이 입은 옷이 완판되는 일이 이어져 본인의 사업체를 가지고 활동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사용 예시로는 “大部分八卦观众似乎都看不起 网红,就连谈到这个词都语带轻薄”(대부분의 가십거리에서는 왕홍들을 무시하며 심지어 이 단어를 사용할때 가벼움이 묻어나기까지 한다)로 쓸 수 있다.
핫이슈
ISSUE
말말말
사진
그의 팔을 잘라 버려야 해
서로 몰라본 쌍둥이 형제 같은 반 짝꿍이었던 친구가 알고 보니 쌍둥이인,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집안이 너무 가난해 두 사람은 태어난 지 3 개월 만에 각자 다른 집으로 입양됐다. 그러나 리 씨 역시 도시에 있는 중학교에 가게 되면서 둘은 같은 학교 같은 반이 됐다. 두 사람은 짝꿍이 됐지만 서로 쌍둥이일 줄은 생각도 하지 못 했다. 10년 후 형의 양부모가 돌아가시고 누나도 세상을 떠났다. 이에 동생의 양아버지는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너희 둘은 쌍둥이 형제”라고 밝혔다.
두 팔이 없는 척 장애인 연기를 하며 구걸하던 남성이 실체를 들켰다. 이 남성은 검은색 반팔 티에 팔을 숨겼다. 그리고는 스티로폼 박스에 엎드려서 돈을 구걸했다. 이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안전 요원이 남성 티셔츠를 벗겼다. 그러자 숨겨져있던 팔이 드러났다. 남성의 모습에 한 네티즌은 “그의 팔을 잘라 버려야해. 그러면 그는 진짜 구걸할 수 있어”라고 다소 과격한 소감을 전했다. 이와 비슷한 일이 중국에서 일어났던 적 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영상인데, 당시에도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하반신이 없는 장애인인 척 행세하던 남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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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차이나이슈
우버•디디추싱 등 차량공유서비스 합법화 중국 교통운수부는 ‘온라인 차량예약 서비스 관리 시행방안’ 을 게시하고 차량공유 서비스를 합법화한다고 밝혔다. 이 시행방안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차량예약 서비스 운전자가 최소 3년간의 운전 경력이 있어야 하며 범죄 전과가 없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차량공유 서비스에 쓰는 차량은 주행거리가 60만㎞ 이하, 좌석이 7개 이하로 제한했다. 또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의 정보는 국내에 서버를 둔 차량예약 플랫폼 업체에 최소 2년간 저장하도록 했다.
양식장 물고기 더위로 떼죽음 연속된 고온으로 스촨성 다저우(达州)의 한 어장에서는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다저우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35℃를 웃돌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38℃를 넘어서고 있다. 한 양식장은 뜨거운 햇볕으로 수온이 상승해 1.5 만킬로에 달하는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마을 주민들이 동원돼 죽은 물고기들을 치우는데도 엄청난 시간이 걸렸고 물고기의 떼죽음으로 이 양식장은 20만위안 넘게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돼지각막 사람 눈에 이식 성공 안휘성 의과대학 제일부속 병원은 최근 돼지각막을 사람 눈에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했다. 병원은 선천성 각막유피종을 앓고 있는 18세 환자에게 종양절제술을 시행해야 했다. 그러나 이 수술을 시행하면 각막에 난 구멍을 치료할 방법이 없었다. 결국 안휘성에서는 첫 인공생물각막이식술이 시행했으며 수술은 대성공이었다. 현재 각막 기증자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돼지각막 등 인공생물각막이 실명환자들에게 광명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돼지와 동침하는 여성 최근 한 중국여성이 돼지 한 마리와 4년간 동침하는 사실을 밝히며 사진을 올려 화제다. 이 여성은 지난 2012년 말 타오바오에서 돼지 한 마리를 사들였다. 돼지는 점점 몸집이 커져 지금은 몸무게가 100Kg이 넘는다. 그녀는 “ 나는 돼지가 좋다. 나의 성(姓)도 ‘쭈(诸)’”라며 돼지를 사랑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 여성은 돼지와 함께 쇼파에 누운 모습, 침대에서 잠든 모습, 산책하는 모습 등을 올리며, 돼지사랑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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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공업용 소금 식용으로 둔갑, 판매 일당 덜미 장기적으로 가짜 소금을 만들어 판매해 오던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하얼빈 경찰은 공업용 소금으로 가짜 중옌(中盐) 브랜드 식용 소금을 만들어 판매해온 일당을 붙잡고 원료 300톤을 압수했다. 이들은 짝퉁 소금을 만들어 하얼빈의 한 농부산물시장에서 판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중옌 브랜드의 다양한 종류의 짝퉁 소금을 가공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공업용 소금을 식용소금으로 둔갑시켜 판매를 하고 일부 짝퉁 제품에는 가축용 사료에 사용되는 소금을 넣어서 판매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차이나이슈
ISSUE
700만명 복권 중독... 43만명 ‘심각’ 중국에서 복권 구매에 중독이 되다시피 한 구매자가 700만명, 심각한 중독에 빠진 사람이 43 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서 한 복권 구매자가 무려 5억7천만위안이나 당첨됐다는 소식은 일확천금의 꿈에 더욱더 불을 지피는 격이 됐다. 현재 중국에는 복권 구매자가 2억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서 중독증세가 있는 사람이 700만명, 심각한 중독증세가 있는 사람이 4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복권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고 복권 구매액도 클뿐 아니라 문제는 이들의 소득과 복권지출이 대등하지 않다는 점이다.
의료용 폐기물로 1회용 컵 만들어 병원의 의료용 폐기물이 불법 가공공장으로 흘러들어 1회용 컵으로 생산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후난성 창사의 한 의료폐기물 처리장에는 피가 묻은 링거봉투, 바늘, 약물이 잔류해 있는 약병 등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런데 돈에 눈이 어두운 사람들이 의료용 쓰레기들을 플라스틱 가공공장에 팔아넘겨 이익을 챙기고, 의료용 폐기물들은 버젓이 1회용 컵 등 비닐제품으로 만들어져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최근 후난성 집법기관은 의료용 쓰레기(의료폐기물 포함)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업체 2군데를 적발했다.
운전 중 아이스크림 먹으면 벌금 최근 중국의 한 자가용 운전자가 운전 중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가 벌금 100위안을 무는 일이 생겼다. 항저우 공안교통경찰부는 해당 영수증이 진짜라는 내용을 사이트에 공식 발표했다. 공안교통경찰부는 “운전 중 아이스크림을 먹는 행위를 살펴보면, 아이스크림은 쉽게 녹는 특성을 지녀 운전자의 주의력을 흐트려 운전에 방해를 줌으로써 안전운행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라고 강조했다.
자동 접이식 문에 감전사 수이저우시(随州市)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중년 남성이 자동 접이식문을 통과하던 중 감전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성이 이 문을 통과해 들어오던 중 신체 뒷부분이 자동 접이식문에 닿았고, 그 순간 남성은 고개를 곧추 세우고 옴짝달싹 못한 채로 5초 가량 있다가 땅에 쓰러졌다. 이 남성은 그 자리에서 바로 숨졌다. 이 자동 접이식문은 과거에도 누전을 발생해 주민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주민들은 사고 당일 비가 내려 누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 최장의 ‘장가계대협곡 투명다리’ 개장 세계에서 가장 높고, 가장 긴 투명유리 다리인 ‘장가계대협곡 유리다리’가 마침내 7월 관광객에게 개방된다. 대협곡으로부터 지상 300m 높이에 설치된 투명 유리다리는 길이 430m에 폭이 6m로 최대 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전체 공정은 철근콘크리트 교각없이 진행되었고, 번지점프, 와이어로프, 공중무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마치 천상에서 지상을 내려다 보는 기분을 들게 하지만, 투명유리를 통해 내려다 보이는 지상모습에 아찔한 현기증을 느껴 제대로 걸음조차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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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베이징이슈
야생동물원, 호랑이 습격에 2명 사상 베이징 야생동물원에서 호랑이의 습격에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후 3시 맹수구역 동북호랑이 지역에서 흰색 차량 조수석에 탑승 중이던 여성이 차에서 내려 운전석 쪽으로 다가가 운전석 문을 열고 대화를 나누던 중 호랑이 한 마리가 뒤에서 달려들어 여성을 물고 달아났다. 운전석에 앉아 있던 남성이 차에서 내려 뒤쫓았고, 잠시 뒤 뒷좌석에 앉아 있던 여성의 어머니도 차에서 내렸다. 숨진 여성은 처음 차에서 내린 여성의 어머니로 딸을 구하려다 변을 당했다.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지나, 하악골이 완전히 뜯기고, 경추도 여러 곳 골절되는 등 전신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우 때문에 배달 늦었는데...” 욕 듣고 머리 맞은 배달원 지난 20일 웨이보에는 4분 5초짜리 ‘중국판 갑질 영상’이 올라왔다. 한 남성은 “미친 것 아니냐, 한 시간 반이나 늦게 왔다”고 항의하며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배달원은 연신 “죄송하다.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오기 쉽지 않았다”며 사과를 했지만 남성은 배달원의 머리를 툭툭 치기도 했다. 결국 남성은 음식이 든 박스를 복도에 집어던지고 문을 닫았다. 배달원은 박스를 챙기고 천천히 복도를 빠져나갔다. 이 영상은 아파트 이웃이 몰래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케아에 나타난 하의실종 여성 중국 베이징 이케아에 하의를 입지 않은 여성이 등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웨이보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고, 네티즌들은 뒷모습만 찍혔다는 점과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됐다는 점 등으로 이 사건이 계획적인 것 아니냐는 의심을 보냈다. 이케아차이나 측에서는 조작 사실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케아는 “사진은 스위안치아오에서 촬영된 것이 아니며, 베이징 이케아 두 곳 모두 이런 일이 발생한 사실이 없다” 고 밝혔다.
베이징 폭우경보…기업들에 ‘조기퇴근’ 권고 베이징은 지난 19일부터 무려 55시간 동안 이어진 비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고 도심 기능이 일부 마비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19일 하루 동안 쿤밍호(昆明湖) 저수량의 33배에 달하는 33억t의 비가 내렸다. 건조한 날씨로 유명한 베이징은 배수 여건이 열악하다. 그러나 최근 전국 전역을 휩쓸다시피 하고 있는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베이징 외곽의 허베이(河北)성이다. 24 일 기준 허베이성에서는 이미 130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16
8월
베이징-상하이 고속철, 지난해 첫 흑자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고속철이 ‘적자 투성이’라는 오명을 벗고, 지난해 사상 첫 흑자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이 지난 2011년 노선 운행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0억 달러에 달하는 순이익을 냈다. 이 고속철 노선은 1300km에 달하며, 지난 2011 년 7월 개통됐다. 중국은 일본의 기술을 받아들여 10여 년 전부터 고속철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고속철은 현재 인구 50만 이상의 모든 도시들을 연결하고 있으며, 총 노선은 1만9000km에 달한다.
상하이이슈
상하이 시내 최대규모 면세점 오픈 임박 상하이 시내 최대 규모이자 유일한 면세점인 ‘중푸상하이면세점( 中服上海免税店)’이 7월 중순 오픈한다. 면세점은 3300평방미터 규모에 100여 가지 글로벌 브랜드가 들어선다. 1층에는 주로 향수, 화장품, 시계, 선글라스, 의류 등의 상품들이 판매된다. 에스티로더, 라메르,클리니크, 클라란스, 시세이도 등의 명품 브랜드샵이 들어섰다. 2층 진입부에는 각 국의 초콜릿 전문매장이 위치한다. 조금 더 들어서면 영유아용품, 소형 가전제품, 여행용품 등이 보인다. 특히 2층에는 레고 매장이 정중앙에 위치해서 눈길을 끈다.
ISSUE
폭염에 열사병 환자 속출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중년여성 한 명이 결국 목숨을 잃었다. 여성은 입원 당시 체온은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높은 상태였다. 일반적으로 체온의 최고 온도는 42도 이나, 이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년여성은 이틀 뒤 23일 오후 5시 30 분경 결국 사망선고를 받았다.
민항구 무인카메라 24시간 불법주차 적발 민항구 교통경찰이 하루 24시간 동안 불법주차를 적발할 수 있는 무인카메라 설치를 끝내고 곧 사용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했다. 중성상권(仲盛商圈), 차오바오루(漕宝路), 꾸따이루(顾戴路), 홍차오공항 등을 비롯해 불법주차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들에 모두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불법주차지역에 주정차를 할 경우 운전자가 현장에 있더라도 교통위반으로 처벌, 벌금 200위안과 벌점 3점이 부과된다.
졸부 결혼식에 헬기동원 24일 오전 9시 경 푸동 난웬루(南园路)의 교각 위에 헬기가 내려 앉아 신부를 태우고 결혼식이 열리는 호텔로 이동했다. 헬기가 착륙하면서 인근 도로는 폐쇄되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상업용 비행기를 제공한 업체는 비행허가증을 소유했으며, 착륙장소의 안전성을 위해 사전 점검을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결혼식에 동원된 비행기는 지난해 저공비행을 하면서 극심한 소음공해를 일으켜 인근주민들의 항의와 고소가 잇따라 결국 사용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역에서 피서 ‘눈살’ 고온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하철역으로 ‘피서’를 나온 사람들로 혼잡을 빚고 있다. 진사장시루(金沙江西路) 지하철역에는 매일 점심마다 출입구 통로 양쪽에는 더위를 피해 지하철역 바닥에 자리잡고 앉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어떤이는 아예 매트를 가져다 바닥에 펴고 잠을 자기도 하고 심지어 모여앉아 마작놀이를 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지하철역 인근에 살고있는 한 주민은 “집이 비좁고 에어컨이 없어서 도무지 더워서 견딜 수 없어서 지하철역을 찾았다”고 털어놨다.
17
ISSUE
한인소식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에서 K-style 박람회 개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K-Style Fair 2016」에서는 100여개의 한국중소기업들이 3일간 한국산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문화컨텐츠 등 K-Style 상품을 중국 소비자들과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최근 한류 인기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한류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이번에도 많은 관람객과 전문 바이어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양수산부, 대구, 전남, 전북, 서울 강남구 등 정부부처 및 여러 지자체에서도 공동관을 구성해 전시회에 참가했다. 무역협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해외직판 쇼핑몰인 Kmall24는 한류와 연계하여 중국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현재 Kmall24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 유아용품 등과 더불어 K-pop 제품 등 한류 컨텐츠 제품을 우수 소비재와 함께 진열 및 홍보했다. 또한, 위메프와 공동으로 최신 한국 메이크업 트렌드를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K-뷰티쇼를 양일간 개최하는 등 한류를 활용하여 우리 기업의 중국 소비재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런닝맨’, ‘별에서 온 그대’ 등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린 SBS도 ‘SBS 드라마존’ 부스를 설치하고, 현재 방영중인 프로그램을 전시장에서 직접 촬영하며, 전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외에도 전시 참가업체들이 직접 진행하는 시식, 시연, 체험 이벤트들이 여러 곳의 부대행사장에서 끊임없이 진행되면서 한류 상품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다양한 볼거리로 중국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양수산부가 준비한 K-FISH 전시관에서는 (사)한국친환경수산협회 김양진 회장과 한국수협북경대표처 김재만 대표가 시식을 진행하며 한국 해산물의 우수한 맛과 안전함을 알렸다. 바르는 스포츠크림 플렉스파워, 기능성신발 테네비스, 초음파피부관리기 알엔유, 기능성 샤워기 투투 등의 중소기업들은 제품을 직접 체험하게 해서, 중국인들에게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강력 수압상승과 절수 효과가 있는 투투 정수 샤워기는 현장에서 일반 샤워기와 비교할수 있도록 해, 개막식에 참가한 VIP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큰 관심을 끄는 등,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에 한류의 열기를 재점화했다.
중국한국상회, 만도중국본사에서 ‘현장 세미나’ 개최 중국한국상회는 6월28일 베이징 미윈구에 소재한 만도중국본사에서 “제10차 성공기업 벤치마킹 현장세미나” 를 개최했다. 세계 굴지의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만도는 자동차부품 분야 중국 내수시장개척의 선도자라고 할 수 있다. 심상덕 만도차이나 대표는 환영사에서 “만도는 2002년 처음 중국에 공장을 설립한 이후 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과 발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고, 2011년 절강성 닝보시에 길리자동차와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등 Local 시장 진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현재는 길리자동차 뿐 아니라 장성자동차, 장안자동차 등 중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방문단을 대표해 송철호 중국한국상회 부회장은 “만도는 한국에서 자동차부품 하면 떠오르는 익숙한 기업이며, 중국에서도 내수시장개척의 선도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우리 기업의 중국내수시장 개척에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사했다. 이성규 상무의 발표에 따르면 만도차이나는 북경, 소주, 영파, 심양, 천진, 중경에 6개의 생산법인과 1개 연구소, 1개 영업법인이 있으며, 2015년 총매출 107억RMB를 달성하였고 2016년에는 116억RMB의 총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만도가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주요 고객인 현대/기아자동차 외에 Local 시장 진출을 위해 초기 진출시부터 독자 연구소를 설립하여 개발부터 생산까지 현지에서 수행하고 부품국산화 등 조기 현지화를 추진한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자동차 시험장에서 안전하게 제품을 테스트 할수 있도록 배려해 준 중국만도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송철호 수석부회장은 심상덕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취재,글_ 재외동포신문 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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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인소식
ISSUE
총영사관-무역협회 ‘2016 상하이 무역포럼’ 개최 중국이 해외 직구 규제를 강화하고 공급측 구조개혁을 추진하는 가운데 우리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무역포럼이 열렸다. ‘2016 상하이 무역포럼’이 12일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상하이총영사관과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현지진출기업 및 유관기관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무역협회 서욱태 상하이지부장은 “중국이 자국산 제품 소비를 늘려 경기회복을 꾀하고 있다. 대중 무역이 전체 교역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우리나라는 이러한 중국의 정책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포럼 개최 배경을 밝혔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강연한 화장품 유통회사 O-ROSA의 박영균 대표는 중국 유통의 변화와 그 흐름 속에서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게 된 경위를 바탕으로 해외직구 정책변화의 과정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또, 정책변화에 따른 대 중국 화장품 사업 전망에 기초해 세제 개편과 사전인증 제도 도입 등 정책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를 논의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직구 혜택을 높이는 과거 방식으로 회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면서도 “규제의 강화된다는 것은 곧 시장의 가능성이 크다는 뜻”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해외직구 혜택이 줄어드는 것을 아쉬워하고 위생허가의 불편함을 토로하는 순간에도 중국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와 마케팅을 통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우리 스스로 변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독려했다.
소주한국학교 신축교사 이전 시작 소주한국학교는 오는 28일 신축 교사 준공을 앞두고 이전작업이 한창이다. 학부모들의 사전 견학을 마치고 지난 18일부터 책걸상 등 비품을 우선으로 본격 이전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주한국학교는 총 건축비 8만4300위안 중 50.6%에 해당하는 4만2685위안은 국고 지원으로, 나머지 4만1615위안은 자체모금으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2014년부터 모금활동을 펼쳐왔다. 신축부지 매매계약 체결 당시 1030만을 선뜻 내놓은 우장구 정부와 한국에서 지원금을 송금해준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크고 작은 교민 단체•기업, 개개인이 뜻을 모았다. 하지만 이전을 목전에 둔 6월 기준 건축 자금 1000만 위안이 부족해 본격적인 대 교민 모금 운동 ‘사랑의 벽돌쌓기’를 전개하고 있다. ‘1인 1구좌(2000위안)로 5000구좌 달성’을 목표로 하는 모금 운동은 시작 6주만에 141명의 개인 및 단체가 참여해 726구좌(약 150만위안, 목표 대비 15%)에 이르렀다. 소주한국학교 “목표 금액을 달성하기에는 교민 개인 및 자영업자, 중소기업들의 정성만으로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기업의 지원이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소주한국학교에서는 모금에 성의를 보여준 모든 분들의 이름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신축 교사 역사관에 보존할 계획이다. 우장구(吴江区) 타이후신성에 들어선 신축교사는 지상 4층 2개동 규모로 대지면적 3만8528㎡에 달한다. 완성 학급수는 24학급(초12, 중6, 고6)으로 현재의 2배로 늘어난다. 또 일반교실 35 실과 특별교실 28실 외에도 1200명 수용 규모 강당과 6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급식실, 축구국제경기용 트랙을 갖춘 면적 1만4400㎡의 운동장 등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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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특집
Group of 20 G20 항저우에서 만납시다 정상 회담은 대통령이 외국과의 교류에서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정상 회담이란 두 나라 이상의 최고 권력자가 만나 공통의 문제에 관해 함께 의논하는 걸 뜻한다. 정상 회담을 통해 각 나라의 기술이나 자원, 문화 등을 활발하게 교류하기로 약속을 맺기도 하고, 두 나라 사이에 쌓 인 갈등을 해결할 때도 있다. 정상 회담은 꼭 두 나라의 최고 권력자끼리만 하지는 않는다. 공 통의 문제와 관련된 모든 나라의 최고 권력자들이 모여 정상 회담을 열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 이 ‘G20 정상회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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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특집
FEATURE
G20 정상 회담은 중국, 한국을 비롯해 세계 20개 나라 정상들이 모여 국제 사회의 주요 경제•금융• 문제를 폭넓게 논의하는 회의이다. 이처럼 다자 회담 은 여러 나라가 함께 관련된 문제를 다루게 되는데,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다자 회담의 종류도 많 아지고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G20은 주요 20개국 모임으로 기존의 선진국 중심 의 G7에다 신흥국 12개국, EU를 포함하여 1999년에 만들어졌다. 선진국 정상회담의 시초는 1975년의 6 개국 정상 회담(G6)이었다. 이후 더욱 참가국이 늘어 나 1997년 이후 러시아가 정식 가입해 G8이 되었다. G20은 애초에는 재무장관 회의로 시작됐다. 1999년 G7 국가와 브라질, 인도, 중국, 한국 등 주요 신흥국 의 재무장관이 모여 회의를 열고 G20 재무장관•중 앙은행총재 회의에 합의했다. 회원 20개국을 선정하 는 데는 국내총생산(GDP)•국제교역량 등 경제규모 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었다. G20 회원국은 기존의 G7 인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에 한국, 중국, 호주, 인도, 브라질, 멕시코, 인도네시 아, 아르헨티나, 러시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남아 공 그리고 EU 의장국으로 결정됐다. 제1차 G20 정상회담가 열린 것은 2008년. 미국의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시작된 금융 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자 미국은 G20 재무장관회 의 참가국 정상들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국제 금융위 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그 다음 회의는 2009년 4 월 영국 런던에서 열렸다. 그 후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제3차 회의에서 G20 정상회담의 정례화에 합의 했으며 제4차 회의는 6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 었다. 2010년 11월 한국에서 열린 제5차 회의에서는 크게 2가지 의제를 다뤘다. 첫째는 워싱턴, 런던, 피 츠버그 정상회담를 거치는 동안 논의가 진행된 기존 의제인 거시경제정책 공조, 금융규제 개혁, 국제금융 기구 개편이다. 둘째는 G20이 위기 대응을 넘어 전 세계 최상위 경제포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글로벌 금융안전망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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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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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일, 5일 이틀간 시진핑 주석은 G20 각국 및 초청국 지도자를 비롯해 국제기구 책임자들과 항 저우에 집결해 세계경제 발전대계를 논의하게 된다. 2015년 11월, 시진핑 주석은 G20 안탈리아 정
상회담 축사에서 G20이 혁신, 활력, 연동, 포옹의 세계경제를 구축하는 데 힘써 혁신 드라이브 발전과 구조개혁을 통해 각국 성장에 동력을 주입함으로 세계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창조성, 폭 괄성, 전략성을 지닌 이 제안은 중국의 적극적인 글로벌 경제거버넌스 동참과 국제적 책임을 짊어지겠 다는 의지의 표출일 뿐만 아니라 G20 정상회담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무역투자 침체 등 문제를 해 결하는 데 중국 견해를 제시한 것이다. 중공 18차에서 처음으로 제기된 신 발전이념에서 ‘혁신발전’은 첫 번째 이념이다. 국가 ‘13.5’ 규획 요 강에서 혁신은 발전을 이끄는 첫 번째 동력으로 혁신을 국가 발전 구도의 핵심적 위치에 둘 것을 강조했 다. 혁신 드라이브 발전은 발전난제를 해결하고 발전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관건이 되었다. 중국의 혁신 발전 이념은 중요한 외부성, 범람성, 시범성을 가지며 중국 경제를 이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더 많은 국가로부터 반드시 인정받게 되어 세계경제 발전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G20 항저우 정상회담 2
014년, 중국의 전일 연구개발 분야 종사자 가 394만 명에 달해 전 세계에서 28%를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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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차지했고, 중국의 연구개발 비용은 전 세계의 15.45%에 달해 세계2위에 올랐다. 중국의 발명 특허 신청건의 경우 전 세계 34.62%로 세계 1 위다. 중국에서 발표하는 과학기술분야 논문 또 한 전 세계 20.39%를 차지해 세계 2위다. 중국
특집
FEATURE
은 이미 세계 혁신국가 대열에 진입해 세계 과학기술 인력자원 최대 국가인 동시에 세계 혁신센터의 하나 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의 혁신발전은 탄탄한 국가전략규획이 뒷받침하고 있다. ‘13.5’ 규획 요강에서 6대 분야, 51개 항목으 로 혁신발전 중점사업 시행을 제안했고, 투자규모와 사업 건수가 ‘11.5’와 ‘12.5’를 훨씬 초과한다. 이 밖에도 중국은 특수한 대국시장 혁신우위를 가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경제 성장의 최대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혁신 의 중요한 역량으로 현재도 앞으로도 글로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시진핑 주석이 말한 것처럼 중국 은 이번 정상회담 개최로 국제사회에 기여하길 원하는 중국의 진실된 소망을 보여준다. 2008년 국제금융위기 이후에 G20 정상회담가 탄생했다. G20의 역사적 사명은 각국의 협심으로 세계경 제를 크나큰 위기에서 안정적 회복의 궤도로 올려두는 것이다. 현 세계경제의 지속된 침체 앞에 G20은 세 계 각국 간 혁신 협력과 교류를 이끌어 세계경제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여야 하는 책임, 조건, 능력을 갖추고 있다. G20이 현재 세계 혁신과 경제활력 증강을 추진할 수 있는 중요한 엔진임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올
해 9월 G20 항저우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혁신발전 이념은 반드시 중요한 의제로 떠올라 글로벌 혁 신 드라이브 발전이라는 새로운 방안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G20을 계기로 세계 각국은
혁신적 시스템과 협력 플랫폼을 공동 구축해 경제 신동력을 생성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항저우 정상회 담는 G20 정상회담의 3개 ‘처음’을 실현하게 될 것이다. 처음으로 발전 문제를 글로벌 거시정책의 중요한 위 치에 두고, 처음으로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 이행을 위한 행동계획을 제정하며, 처음으로 중국의 혁신발전 이념이 제기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글로벌 혁신발전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혁신역량을 응집해 세계 혁신발전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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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특집
항저우는
지금… 서기는 내•외신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G20 정 상회담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와 박근혜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 들이 참석한다. G20은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와 국내총생산 (GDP)과 무역 규모에서 80∼85%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협 의체로 꼽힌다. 자오 서기는 기자간담회 내내 G20 정상회담의 순조로운 준비 상황과 성공적 개최를 자신했다. 그는 “현재까 지 G20 정상회담 준비가 매우 순조롭다”면서 “회담장 건설, 환 경 관리, 안전 문제, 회의 서비스 등 분야는 모두 정성들여 준 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에서 교통혼잡 10대 도시로 꼽히 는 항저우의 교통 상황에 대해서는 “시내 주요 지역의 공공교 통수단을 전기 등 친환경에너지 차량으로 교체할 예정”이라며 “회담 기간 중 방문하는 귀빈 차량 운행을 위해 2000명의 기사 들에게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도 전날인 26일 베이징에서 G20 관련 설명회를 열어 G20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D-100일(27 일)을 앞두고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G7 회의 개막일에 열
곳곳 회담 준비로 분주
렸다는 점에서 G7 대신 G20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현재 항저우 거리 곳곳에는 ‘G20 성공 개최, 우리 모두 주최
아니냐는 풀이도 나온다. 왕이 부장은 이날 항저우 G20 정상
자(办好G20 做好东道主)’라는 구호가 곳곳에 나부끼고 있다.
회담이 혁신성장 청사진 제정, 2030년 지속가능 개발의제 행
거리 분위기만큼은 G20 개최 분위기로 뜨겁다.
동계획 제정 및 이행, 구조개혁 우선 분야와 지도 원칙, 가이드
“항저우는 이번 G20 정상회담을 통해 저장성과 8000년 넘
라인 제정, 글로벌 무역 성장 전략 제정, 글로벌 투자정책 지도
는 문명을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 도시 항저우의 특색을 세계
원칙 제정, 국제 금융구조 개혁 심화, ‘삼위일체’의 반부패 협력
에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창립, 아프리카 및 후진국 산업화 협력 이니셔티브 제안, 창업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 담을 100일 앞둔 지난 5월 27일, 자오이더(趙一德) 항저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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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행동계획 제정, 기후변화 ‘파리협정’의 조속한 발효 추진 등을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집
FEATURE
도 있다”고 말했다.
종교행사 금지령 항저우 샤오산(蕭産)구가 G20 행사가 열 리는 진화(金華)지역에서 7월 1일부터 9월 9일까지 모든 종교행사 개최를 불허한다는 통지를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샤오산구는 통지에서 G20 행사의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이런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통지는
부동산 가격 급등 9월 G20 정상회의가 열릴 항저우의 부동산 가격이 최근 잇 단 호재로 최대 40%까지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G20 정상회의와 2022년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행사가 이어 질 항저우 올림픽•국제엑스포센터 부근의 주택 가격이 작년 하반기 이후 무려 40% 급등했다. 지난 5월 센터 부근의 한 토지 구획이 무려 123억2천만 위안 (2조1천420억 원)에 매각됐다면서 해당부지의 ㎡당 가격은 2 만1천576위안(375만 원)으로 중국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 히 최근들어 센터 인근의 토지 경매가격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 으면서 집값이 내년에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 조사기관인 차이나 인덱스 아카데미는 이와 관
진화지역의 종교시설에서 대규모 행사 이외에 소수가 참여하 는 행사도 개최할 수 없도록 했다. 보도를 보면 해당 지역에 불교시설 8곳과 기독교 시설 5곳이 있다. 이런 가운데 샤오산구는 통지에 지정한 기간에 진화지역 의 모든 가정과 사무실에 거주 및 근무 인원을 구체적으로 통 보하도록 하는 한편 목사가 신도의 집에 찾아가서 치르는 예배 도 금지해 반발을 사고 있다. 중국에서 베이징과 상하이가 아닌 지방도시에서 G20 행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G20 행사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 해 중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는 점에서 현지 당국 의 철통 보안 대책을 강구하고 나선 것으로 보이나, 일반 가정 의 교회 행사까지 금지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련해 항저우시 정부의 올 상반기 토지 양도 관련 수입은 817억 위안(약 14조2천60억 원)으로 작년 동기의 4배로 급증했다. 이 는 중국 도시 중 최고 수준이다. 항저우가 다른 중국 대도시와 달리 부동산 매입에 제한을 두 지 않고 있어 상하이(上海)와 원저우(溫州) 등 인근 도시의 투 기 세력이 몰려드는 점도 G20 정상회의 등 호재와 함께 주택 가격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항저우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는 “공급이 많지 않은 신구인 빈장(濱江) 지역에 주택 수요가 많지만, 항저우 외부에서 온 투 기꾼들도 있다”며 “서비스 아파트의 한 층 전체를 구입한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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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특집
항저우 G20와 중국의 소프트파워 미
국에 맞설 세계의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지만
항저우의 여성들은 자신들의 고향이 ‘미녀의 도시’라는데 강
부정적인 이미지가 여전히 강하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 저장성 정협위원이
불식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국은 자국의 소프트파
G20기간 동안 항저우 여성들이 모두 전통의상인 치파오를 입
워를 발전시키고 이를 부각시키는 작업에 적극적이다.
자는 제안을 했다. 중국 여성과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을 세계
소프트파워는 국가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그
인들에게 뽐내자는 취지였다. 이 역시 ‘미녀도시’라는 자부심에
리고 중국은 G20의 개최지로 항저우(杭州)를 내세웠다. G20
서 비롯된 것이다. 이 제안은 채택되지 않았지만 많은 항저우
회의는 개최도시와 개최국가의 종합실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여성들은 자발적으로 G20기간 동안 치파오를 입고 다니겠다
있는 글로벌 홍보기회다. 특히 강국에서 치러지는 G20는 영
는 말을 하고 다닌다. 항저우시는 또한 G20를 위해 여성순찰대
향력이 크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톈진, 충칭, 난징 등 숱
를 조직했다. 순찰대는 모두 21명이고 대졸 이상의 학력을 지녔
한 G20 개최 후보지를 지니고 있는 중국이다. 그러나 쟁쟁한
다. 평균연령은 24세, 평균키는 168cm다. 서호 지역의 질서유
후보도시들을 제치고 항저우를 G20 개최지로 낙점한 것은 항
지와 관광자문서비스를 담당한다.
저우가 지니고 있는, 다른 후보도시들을 압도하는 소프트파워 때문이다.
미녀도시 항저우 항저우는 미녀의 도시다. 일년 사계 절 내내 적당하게 유지되는 습도는 ‘ 천연의 마스크팩’이 다. 해산물과 농산 물 등 물산이 풍부 해 역사적으로 이 지역 사람들은 영양상태가 훌륭했고, 장신의 호리호리한 미녀들이 많이 배출됐다. 중국 4대미녀 중 한명인 서시가 항저우 출신이다. 이 밖에도 중국의 대표적인 영화배우 저우쉰(周迅)과, 우리나라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여배우 탕웨 이(汤唯)가 항저우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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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알리바바와 마윈 항저우는 ‘마윈’이라는 중국경제의 영웅을 배출해낸 도시다. 항저우의 자랑이자 중국의 자랑인 마윈은 혁신과 창조의 아이
특집
FEATURE
콘이기도 하다. 마윈이라는 인물 자체가 중국 소프트파워의 상
적벽부(赤壁賦)라는 시대의 걸작을 남긴 소식은 서호를 배경으
징인 셈. G20 회의기간에 마윈은 적극적으로 각종 회의와 포
로 ‘음호상일초청후우’(飮湖上一初晴後雨)라는 걸작을 남겼다.
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G20 회의를 전후로 많은 국제회
소식은 서호를 상징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문인이다. 그의 호
의가 항저우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참석하는 글로벌 지도자들
인 동파는 그가 항저우 태수를 지내던 시절 서호의 동쪽 언덕
은 알리바바 본사를 비롯한 항저우의 IT기지를 방문하게 된다.
에 살았다고 해서 지어졌다. 또한 그는 돼지고기 조리법을 개
중국으로서는 자국의 혁신적인 IT 발전상을 선전하기에 최적
발해 ‘동파육(東坡肉)’이라는 메뉴를 만들어냈다. 동파육은 항
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저우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먹어야 하는 음식이 됐다.
마윈이 설립한 알리비바의 본사는 항저우에 위치해 있다. 지 난 1999년 마윈이 알리바바를 창업한 지 햇수로 17년째다. 알
이번 G20기간에도 동파육이 옛 시인의 이야기와 곁들여져 메 뉴에 오를 예정이다.
리바바가 이룩한 거대한 성공을 기반으로 항저우에는 중국의 IT기업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그리고 이제 중국인들은 항저우 를 중국의 ‘인터넷 수도’라 부른다. 항저우는 지난 2008년에는 중국 최초로 ‘중국전자상거래도 시’로 지정됐고, 2009년에는 중국 B2B연구센터가 발표한 ‘중 국 10대 전자상거래 혁신도시’에서 베이징, 상하이, 홍콩을 모 두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중국은 처음으로 항저 우에 해외 전자상거래 시범구 설립을 승인했다. 이 밖에 항저 우는 국가정보화 시범도시, 전자정부 시범도시이기도 하다. 항 저우는 현재 3차 산업 비중이 50%를 넘는다. 3차 산업 성장률 이 1, 2차 산업보다 훨씬 높아 연간 평균 10%에 달한다. 항저 우는 IT, 금융, 무역, 서비스 등 3차 산업 위주의 선진국형 경 제로 변모하고 있다.
아름다운 서호
2022년 아시안게임 개최지
항저우에는 서호가 있다. 중국에는 서호라는 명칭의 호수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도시 항저우는 이제 국제도시로 거듭
전국에 36개 있지만, 항저우의 서호가 가장 유명하고 문화적
나고 있다. 도심의 교통 표지판들은 중국어와 영어를 병기하는
인 스토리가 풍부하다. 서호를 중심으로 발전한 항저우는 도시
작업이 진행중이다. 관광지 안내판, 화장실 표지판, 공공건축
역사가 2000년이 넘고, 남송시대의 수도로 영화를 누렸었다.
등의 표지판도 영문병기작업이 한창이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
아름다운 서호를 배경으로 G20 정상회담과 부대행사, 문화행
해 6월말까지 오염배출이 심각한 노후차량들을 모조리 폐차시
사 등이 펼쳐진다. 이를 위해 항저우시는 서호의 야경을 위해
키고, 디젤유 시내버스 역시 전량 폐기시키기로 했다. 또한 7월
아름다운 조명들을 설치했다. 또한 서호의 경치를 더욱 수려하
말까지 모든 택시에 고효율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하도록
게 하기 위해 대기환경개선과 수질개선, 주변환경정비 등에 박
했다. 현재 1500대의 전기 대중교통버스가 운행중인데 더해 8
차를 가하고 있다.
월까지 500대를 추가로 보충키로 했다. 그리고 항저우는 2022
항저우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 1억 명이 넘는다. 중국인들은
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됐다. 2014년 제17회 아시안게임
이곳 해산물 요리를 만끽하고 룽징차 중에서 으뜸으로 치는
은 인천에서 열렸으며 2018년 대회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항저우 차를 마신 후 서호를 거닐며 과거 소식(蘇軾, 소동파,
서 개최된다. 중국에서의 아시안게임 개최는 1990년 베이징,
1037∼1101)이 지은 시를 읖조리는 일정을 관광코스로 잡는다.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7
FEATURE
특집
255
숫자로 보는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하이시 정부는 장강 삼각주 지역
의 대기를 개선하기 위해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석유 화학, 강철, 시멘트 등 255개 기업에 생산을 제한하라고 지 시했다.
1974
1974년 오일쇼크로 전세계 경제가 휘청거리자 선진 6
2
개국(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정상들은 1975년 프랑스 랑부예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여기에 캐 나다가 합류해 G7 체제가 정착되었으며, 이후 매년 회원국
G20 정상회담의 일정은 1박2일이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5개국이 참여한다.
들이 돌아가며 회의를 열고 있다. 경제 문제뿐만 아니라 인 질 문제, 난민 문제 등 정치적 논의도 중요하게 다루며 1997
5 1999
년 이후 러시아가 정식 가입해 G8이 되었다.
G20은 5개 그룹으로 나뉘는데, 미국•캐나다•사우디아
라비아•오스트레일리아가 1그룹, 러시아•인도•터키•
1999년 12월 독일에서 첫 회의가 열린 이래 매년 정기적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그룹, 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
으로 회원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회담하다가 세
가 3그룹,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가 4그룹, 한국을
계적 금융위기 발생을 계기로 2008년부터 정상급 회의로
포함한 일본•중국•인도네시아가 5그룹이다. 별도의 사무
격상되었다.
국은 없으며, 의장국이 1년간 사무국 역할을 한다.
85
아시아의 외환위기 직후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국제협력
필요성이 대두되어 1999년 G7 국가와 브라질, 인도, 중국, 한국 등 주요 신흥국의 재무장관이 모여 회의를 열고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합의했다. 회원 20개국을 선정하는 데는 GDP, 국제교역량 등 경제규모가 우선적으 로 고려되었기 때문에 20개국의 GDP를 합치면 전세계 총 GDP의 85%에 달한다.
2000
항저우는 7월말까지 모든 택시에 고효율 배기가스 저감 장치를 장착하도록 했다. 현재 1500대의 전기 대중교통버 스가 운행중인데 8월에 500대를 추가로 보충키로 했다.
3900
2016년 3월부터 항저우는 G20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현재 3900명의 신청자가 모였으며 자원봉사자는 “두 차례 면접과 세 차례 시험” 방식을 통해 선발된다.
28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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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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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WIDE
삼국지
강화도 삼국지 몽골민족의 말자상속과 고려침입 1229년 몽골에는 징기스칸이 죽고 말자(末子)상속의 풍습대 로 그의 마지막 아들이 왕위를 이어 받게 되었다. 유목민족인 몽골족의 말자상속은 농사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의 장자(長子) 상속과 정반대이다. 몽골에서 조기 결혼 풍속이 있어 장자가 결혼을 할 때 부모는 20대 후반의 한창이다. 장자 와 차자(次 子)의 경우 그동안 모은 재산을 일부를 떼어 결혼시킨다. 생산 활동이 둔화된 연로한 부모를 마지막까지 옆에서 지켜주는 아 들은 대개 말자일 경우가 많다. 몽골에서는 과거 말자 상속제 를 택함으로써 말자에게 유목민에게 가장 중요한 부엌의 불씨 를 이어 주었다.
북방민족의 내침 중국의 당(唐)이 망하고 5대 10국을 평정한 조광윤은 송조 (960-1279)를 건국하였다. 송 태조 조광윤은 문을 숭상하여 송조는 문약에 흐른다. 이러한 송조에 비하여 기마민족 중심의 북방의 이민족은 전투적이었다. 발해를 멸망시킨 거란족은 요 (遼)를 세워 송을 압박하였다. 거란족은 한반도에도 수차례 침 입 고려(918-1392)를 괴롭혔다. 금은 송과의 대립 관계로 한반도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송과의 전쟁으로 점차 세력이 약화된다. 금의 지배하 에 뿔뿔이 흩어져 있던 몽골민족이 징기스칸이란 희대의 영웅 을 만나 부족이 통일된다. 몽골은 금을 멸망시킨다. 몽골에 쫓 긴 금의 잔존세력이 압록강을 넘어가자 몽골은 고려와 연합 소 탕한다. 고려와 몽골과의 처음 만남이다. 이 때 몽골은 금의 잔 당 소탕의 은혜를 들먹이면서 고려에게 조공을 요구한다. 고려는 몽골에 조공을 보내지만 몽골의 요구가 점점 늘어간 다. 한편 고려는 거란족의 침입에 국방을 중시하고 무신(武臣) 을 우대하였으나 금은 송과의 대결로 고려에 관심을 갖지 않자 태평스러운 시대가 계속된다. 고려의 문무(文武) 양반제도에서 문신(文臣)이 무신(武臣)에 대해 무시하는 태도가 늘어났다. 국 왕 의종도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 무신을 노골적으로 비하한다. 국왕이 주최한 어느 연회에서 문신에 의해 모욕을 당한 무신들 이 참지를 못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문신을 죽이고 의종도 폐위 시킨다(1170). 정치에 경험이 많지 않은 무신들은 도감을 설치 정치를 좌우하나 미숙함이 들어나고 권력을 사이에 두고 서로 싸워 집권자가 수차 바뀐다. 30
8월
또한 몽골의 남자는 여러 사람의 처첩을 두는데 첫 아들은 자 신의 아들이 아니고 재혼한 여자 전남편의 소생일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마지막 아들은 대부분 자신의 피를 이어 받은 아들일 경 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가장 믿고 확실한 아들이 말자(末子)이 므로 말자 상속을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정복욕이 강한 오고타이는 징기스칸의 두 번째 마지막 아들 이라 승계권 2번째인데 가장 마지막 아들이 왕위를 포기하는 바람에 왕이 된다. 그가 왕이 되자 고려 정벌을 계획하고 적당 한 명분을 찾고 있었다. 고려에 다녀 간 몽골 사신 저고여가 압 록강근처에서 거란족에게 피살되자 고려인에 의해 피살 되었다 고 둘러 씌워 고려를 침입한다. 1232년도의 일이다. 몽골군은 압록강을 건너 개성을 향하는 길목에서 저항하는 성(城)을 포기하고 가장 빠른 속도로 개성에 이른다. 당시 집 권자 최우는 아버지 최충헌이 준비한대로 국왕과 귀족을 이끌 고 예성강을 내려와 벽란도 앞의 바다 조강(祖江)을 건너 강도 에 상륙한다. 지금의 평화전망대가 있는 제적봉(制赤峰)과 교 동도 근처로 생각된다.
최씨 무인정권 강화도 천도 수군이 없는 몽골군은 최우를 쫓아가지 못하고 개성을 포 함 전국을 약탈하고 대구 부인사의 초조(初彫)대장경을 불태운 다. 그리고 1234년 재차 침공을 한다. 고려 국왕 고종은 부처 님의 힘으로 몽골족을 물리치기 위하여 대장경 판각을 지시 총 81,234개의 목판대장경이 완성된다. 이것이 국보 팔만대장경 으로 지금 합천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다.
삼국지
WIDE
몽골군은 수차례 침공을 하면서 국왕의 항복과 출륙(出陸)을
묘(大名 영주)들이 연합군을 구성 천황을 내세워 도쿠가와 정
요구한다. 실권자 최우는 출륙을 거부한다. 문신들은 출륙을
부를 항복시키고 수도 에도(江戶 지금의 도쿄)에 무혈 입성한
반대하는 최우를 암살하고 국왕 원종을 설득한다. 원종은 세자
다. 그러나 도쿠가와의 일부 강경파 부하들은 항복을 인정 않
시절 몽골에 인질로 갔다가 황제의 동생 쿠빌라이(오고타이의
고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에조(蝦夷)공화국”을 세워 한
4남)를 만나 친분을 쌓은 친원파 왕이었다.
동안 천황군과 대립한 것이 유사하다.
국왕과 중신들의 주장으로 고려 조정은 39년간의 강도 생활 을 청산하고 개성으로 돌아간다. 그 간 고려의 수도로서 강도
여몽 연합군과 가미가제(神風)
는 간척사업을 통하여 농지를 확보하고 외침으로부터 고려를
삼별초의 난을 제압한 여몽연합군은 여세를 몰아 1274년 대
지키기 위해 방위를 충실히 했기에 출륙반대론자의 의견을 겨
마도를 거쳐 일본 규수를 침공한다. 대마도에는 몽골과 고려를
우 꺾었다. 몽골의 출륙조건은 강도의 임시궁전을 모두 헐어내
뜻하는 “무고이”(잔인하다)라는 일본말이 생겨났다. 우는 아이
고 완전 폐허로 만들도록 하였다. 재 천도의 싹을 잘라 내는 것
도 울음을 그친다는 잔인한 정복군을 말한다. 세계를 제패한
이 출륙(항복)조건이었다.
몽골군의 비장의 무기는 저항하는 모든 사람을 죽이고 초토화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몽골군의 점령 수법으로 대마도의 양민이 희생되어 “무고이”라는 말이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 고려인으 로서는 조금 억울할 수 있다. 고려는 오랜 평화에 젖어 있어 잔 인함과는 거리가 멀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여몽연합군은 규수에서 태풍을 만나 제대로 싸워 보지도 못하고 퇴각한다. 일본 사람들은 여몽연합군을 물리친 태풍을 신의 바람 가미가 제(神風)라고 부른다. 몽골에 항복 강화도에서 출륙한 원종이 1274년 6월 죽자 대 도(大都 지금의 북경)에서 변발(辮髮)과 함께 쿠빌라이(원 세
삼별초의 난과 일본의 보신(戊辰)전쟁 젊은 무신들이 중심이 된 항몽 삼별초(三別抄)의 군사들은 출 륙을 끝까지 반대한다. 배중손이 이끄는 삼별초는 본래 최씨 무
조) 딸(제국대장공주)과 결혼한 원종의 장남이 고려에 돌아와 충렬왕이 된다. 이 때부터는 고려는 몽골(원)의 부마국으로서 몽골에 충성을 다한다는 “충(忠)”자를 붙이는 임금이 되었다.
신정권의 사병집단으로 최씨 군사독재의 버팀목이었으나 최우 가 살해된 후 국왕 원종은 삼별초의 해산을 명령하자 삼별초의 군사들은 항몽을 명분으로 반란을 일으킨다.
임진왜란과 강화도 반원 친명 장군 이성계의 조선(1392-1897) 건국 초기에는
1270년 삼별초가 출륙의 명령에 항거 지금 강화 본도에서 석
중국과의 전쟁의 우려가 없어 강화도에 대한 필요성이 약하였
모도로 들어가는 페리의 선착장인 외포리 앞바다에 함선 1000
으나 폐허가 된 고려 궁지에 약간의 전각을 세워 유사시 임금
척을 띄우고 재물과 사람들을 싣고 강도를 떠난다. 그들은 남
과 가족이 피난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하였다. 조선건국 후 북방
해안 진도에 산성을 수축 왕의 사촌을 승화후 온를 국왕으로
의 침입은 없었으나 건국 200년 후 처음으로 외적의 공격을 받
삼고 새로운 나라를 세운다. 진도는 최씨 정권의 사유지가 많
는다. 이번에는 압록강이 아니고 바다건너 일본에서 20만의 대
이 남아 있고 세곡 조운의 길목으로 보급을 확보할 수 있어 장
군이 부산에 상륙하였다. 1592년 4월 임진왜란이다.
기 저항이 가능한 곳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진정한 독립 고려
일본의 침략계획은 고니시 유키나가 및 가토 기요마사의 육
임을 과시하고 남해안 일대 제주도까지 영향력 하에 둔다. 그
군이 경쟁적으로 서울로 진격하고 수군은 보급 물자를 싣고 남
러나 삼별초의 반란은 오래 가지 못한다. 1273년 고려는 몽골
해안과 호서 연안을 돌아 염하강을 거쳐 한강으로 올라가는 것
과 함께 여몽 연합군을 구성하여 진도를 함락시키고 승화후 온
이었다. 이 경우 강화도가 다시 역사에 등장할 수도 있었는데
을 죽이자 잔여 부대는 제주도로 향하지만 여몽연합군은 제주
다행히 이순신 장군이 남해의 해상권을 장악함으로써 일본의
도마저 점령 삼별초의 난을 완전히 진압한다.
수운 조달 계획은 좌절된다.
19세기 중반 일본에서도 보신전쟁이라고 하는 고려의 삼별
칠천량 해전에서 원균의 조선 수군이 궤멸되어 수군 해체 명
초 난과 비슷한 하극상(下剋上) 반란이 있었다. 265년간 일본
령을 받고도 “신(臣)에게는 아직 12 척의 배가 남아 있읍니다”
을 지배한 도쿠가와(德川) 정권은 미국의 흑선에 굴복 미국과
라는 상소로 수군을 지켜내고 생즉사(生則死)라는 각오로 133
불평등조약을 체결한다. 이에 불만을 가진 서(西) 일본의 다이
척의 일본 수군을 맞아 싸워 대승리를 이룩한 명량(鳴梁)해전 31
WIDE
삼국지
이 강화도에 일본 수군이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된 이유 중의 하
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난소이다.
나이다. 임란이후 일본의 운양호가 강화도 앞바다에 나타난다.
강화도는 경상 전라 충청 등 삼남의 세곡을 한양으로 실어 나
정규 일본 함선으로서는 250년 만에 처음이다. 임진왜란 당시
르는 길목이다. 사람의 인후(咽喉)처럼 이곳이 막히면 서울 사
조선의 지원으로 명은 국고가 바닥이 나고 환관들의 부패로 민
람은 굶게 된다. 염하강의 조류는 급하고 바위가 많아 간조(dry
란이 끊어지지 않는 등 쇠퇴 일로에 있고 동북의 누루하치가 부
sea) 때에는 배를 움직이지 못하고 만조(full sea)가 되어야 배
족을 통일 후금을 세웠다. 선조가 죽은 후 왕이 된 광해군은 명
를 띄울 수 있다. 배가 염하강 입구 현재의 초지진으로 들어오
과 후금사이 동태를 살피면서 중립적인 정책을 지키려고 하였
면 조류가 북으로 흘러갈 때를 기다렸다가 조류와 함께 단번에
다. 그러나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도와 준 명의 은혜에 대한 보
한강 하구로 흘러 진입해야 한다. 그 만큼 조류의 움직임을 모
은(報恩)으로 명을 지지해야 한다는 서인(西人) 중심의 유학자
르면 항해가 불가능하다. 병자호란 이후에도 조선은 세곡선의
들의 불만이 컸다. 마침 광해군은 왕권 강화를 위한 형제들을
조운을 보호하기 위해 강화도에 포대를 설치하였다. 조류와 갯
숙청하고 인목대비를 폐하는 등 도덕적 결함을 노출하여 서인
벌은 강화도를 쉽게 침범 못하는 천혜의 요새였다.
들이 주동이 된 반정(反正)으로 물러나게 된다. 광해군은 과거 연산군과 마찬가지로 강화 교동도에 유배된다.
강화도령으로 알려진 조선 25대 철종이 후사 없이 죽자 헌종 (24대)의 어머니인 조대비(풍양 조씨)는 안동김씨의 세력을 끊 기 위해 흥선대원군과 비밀리 공모하여 대원군의 둘째아들을 철종의 양자로 입양 왕(고종)을 만든다. 대원군의 장남은 이미 결혼했기에 입양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다. 1863년 고종이 왕이 된 3년 후 병인년(1866)에 프랑스 함대가 나타났다. 그들은 그 해 초 조선에서 일어난 기독교인의 박해에 대한 응징과 통상교 섭이 이유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諡福) 지난 8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4박5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였다. 2013년 3월 즉위한 교황이 아시아의 첫 방문으로
강화도 몽진과 남한산성의 농성 59일
한국을 선택하였다. 한국만 단독으로 방문하고 로마로 돌아가
새로 왕이 된 인조는 반정으로 자신을 왕으로 만들어 준 서
는 일정이다. 그가 한국만을 방문한 것은 한국의 기독교 여명
인들의 향명배금(向明排金)정책을 분명히 하게 된다. 이에 불
기에 수많은 신자가 순교하였고 한국의 기독교는 외국 선교사
만을 가진 후금(청)태종 홍타이지가 광해군의 폐위를 응징한다
에 의한 선교를 통한 것이 아니고 학문을 통해 자생적으로 발
는 명분으로 아민(阿敏) 장군에게 군사 3만을 주어 조선을 침입
생한 특이한 환경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한다.
케 한다. 정묘년(1627) 음력 1월이다. 인조는 음력 1월 25일 조
중국(明)에 수학과 천문학을 가져다 준 마테오리치(1552-
정의 신하들과 강화도로 몽진하고 소현세자는 전주로 보낸다.
1610)가 선교사로 부임하여 천주실의를 지었다. 실용학문을 중
홍타이지의 조선침입은 명과의 단교로 경제적인 압박을 조선
국에서 도입해 온 조선의 실학자 이수광(1563-1628)이 천주
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으므로 조선과 교역 강화
실의를 가져 와 그의 저서 지봉유설(芝峰類說)에 소개함으로
를 조건으로 전쟁을 조기에 끝낸다. 인조는 후금과 화약(和約)
써 그의 후학들이 서학인 천주학을 공부하는 모임이 자연적으
으로 3월 서울로 돌아온다. 홍타이지는 조선이 명의 연호를 쓰
로 발생하였다.
지 못하게 하고 국경의 도시를 개방 후금과 교역 진흥을 요구
1800년 조선의 22대 정조가 죽고 순조가 11 살에 나이로 왕
한다. 그러나 10년 후 청은 국력 부상으로 명의 공격을 준비하
위에 올랐다. 영조의 계비인 대왕대비 정순왕후 김씨가 수렴청
면서 배후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조선에 재침입한다. 이번에는
정을 하게 되었다. 당시 천주실의를 통해 서학 천주학을 공부한
홍타이지가 직접 나섰다. 병자년(1636) 12월이다.
“천주쟁이”들은 정조의 정책을 지지한 인물들이 많았다. 정순 왕후는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의 정책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강화도 근세 삼국지
왔던 차에 정조가 죽자 정약용 형제 등 그를 따르던 인물들을 “
19세기 중반 강화도는 남쪽에서 올라 온 이양선(異樣船)의 한
천주쟁이”를 이유로 탄압하였다. 1801년 신유년의 박해사건은
강 침입을 방위하는 요새로서 역사에 다시 등장한다. 강화도와
조선에 기독교가 들어 온 이래 가장 심한 박해였다. 이번 8월
김포반도와의 사이의 강처럼 좁은 해협 염하강은 서양의 군함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광화문 광장에서 100만 구름인파
32
8월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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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양호의 최종승리와 조선의 비극 쇄국정책으로 외세의 침입은 잘 막아 냈으나 내정에 실패 민 비를 중심으로 한 민씨 일족은 1874년 고종의 친정을 내세워 대원군을 실각시킨다. 흥선대원군이 실각된 후 강화도의 방위 태세는 예전과 같지 않았다. 1875년 대원군이 없는 조선에 일본은 측량 등을 이유로 운양 (雲揚)호를 파견한다. 양이(攘夷)가 능사가 아니라고 판단한 고 종과 민비가 대원군이 묶어 둔 쇄국정책의 빗장을 푼 후에 처 음으로 나타난 외국 선박이 일본의 운양호이다. 정권이 바뀌고 정책이 달라진 조선은 1876년 일본과 강화조약을 맺는다. 조선 이 처음으로 개국(開國)되는 순간이다. 조선의 개국이 선교사 속에서 시복을 받은 순교자들은 주로 이 시대의 인물들이었다.
가 살해되고 상선과 승무원의 희생을 치루고 그렇게 개국을 원 했던 프랑스 와 미국은 대원군의 쇄국정책에 걸려 실패하고 가
프랑스군의 강화도 외규장각 약탈
장 후발주자인 일본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일본의 운이 좋
한편 4개월 전 병인년 8월 대동강에는 보지 못한 이양선(異
았다고 해야 할지 조선의 불운인지 조선이 일본에 의해 개국됨
樣船)이 나타났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미국의 제너랄 셔먼
에 따라 후에 일본에 의해 합병되는 수모를 당하는 단초가 제
호였다. 그 선박은 군함이 아니고 상선으로 중국 천진을 출발
공되었는지 모른다.
서해를 횡단하여 대동강으로 올라 와 현지인과 장사를 하려고
조선이 일본에 의해 개국되면서 일본으로서는 강화도가 더
했다. 그러나 그러한 내용을 모르는 평양의 관군은 제너랄 셔
이상 가치 있는 섬이 되지 못한다. 만일 그보다 20여 년 전 일본
먼호를 공격하였다. 놀란 이 선박은 바다로 빠져 나가고자 하
을 개국시킨 미국이나 유럽의 세력에 의해 개국되었다면 중국
였으나 때 마침 조류의 변화로 모래톱에 좌초하고 말았다. 이
의 수도 북경의 외항인 천진과 일본의 나가사키와의 항로 사이
때를 기다려 관군과 백성들은 배에 불을 지르고 승무원 40인을
에 있는 강화도의 입지가 달랐을 것이다. 강화도는 조선의 수도
모두 죽인 사건이 발생하였다.
한양과 연결하는 길목에 있어 강화도는 조선의 역사에 더 많은
병인년 12월 강화도 남쪽 초지진에 프랑스 군함 5척이 나타
역할을 했는지 모른다. 아마도 서구 열강은 조선의 개국과 함
났다. 이들은 병인박해에 대한 응징으로 멀리 일본 나가사키에
께 수도로 들어가는 길목인 강화도에 천진과 같은 조계지(租界
서 출발 강화도 앞바다에 나타난 것이다. 초지진의 군사들은
地)를 건설하여 조선의 근대화의 견인차 역할을 했을 수 있다.
이양선에 대해 대포를 쏘았으나 역부족이었다. 프랑스군은 강
일본이 개국을 주도하면서 일본은 강화도보다 대마도 부산
화성을 점령하고 김포의 문수산성을 정찰하던 중 조선의 매복
서울의 라인을 중시하여 철도 부설 등 육로개발에 공을 들이게
군과 교전하고 강화도 남쪽 정족산성을 공격하였으나 양헌수
된다. 일본은 중장기적으로 한반도를 교량으로 하여 중국 대륙
에 의해 패퇴된다. 프랑스 군은 예상 보다 강한 조선의 저항에
에 침략하려는 복안을 가지고 있었다. 조선의 항전으로 실패한
희생자는 늘어나고 사기는 크게 떨어지자 철수할 것을 결정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꿈꾸던 임진년(1592)에 내세운 정명가도
다. 그러나 그들이 빈손으로 물러가는 법이 없었다. 불과 6년
(征明假道)의 미완성 꿈이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전 북경의 원명원을 불 지르고 약탈한 버릇대로 강화도의 약탈 을 자행한다. 이 때 외규장각(조선 왕실도서관 별관)에 보관되 어 있는 조선왕실 의궤(儀軌)를 훔쳐간다.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어람(御覽)용으로 아름답게 그려진 왕실의궤가 대단한 보물로 생각하였다. 그리고 절간의 범종(梵鐘)도 배에 실으려고 하였 으나 너무 무거워 포기하였다. 이렇게 빼앗긴 조선왕실 의궤가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에 방치되어 있어 그 곳에 근무하는 한 국의 사서에 의해 발견되었다. 당시 한국의 김영삼 정부의 끈 질긴 반환교섭 끝에 영구 임대반환이라는 방식으로 2009년 강 화도 땅을 다시 밟았다. 지금은 서울대 규장각에 보관되어 있 는 조선왕실의궤가 오랜 나들이 끝에 무사히 돌아 온 것이다.
글 유주열 (전 주중대한민국 영사관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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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2016 중국(청두) 한국 떡한과 문화축제 다양한 즐길거리 ‘눈길’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떡한과 페스티벌이 북경, 상해, 항주, 원저우에 이어 쓰촨성 청두에서도 폭발적인 반 응을 얻었다. 2012년 7월 북경에서 처음 열린 떡한과 문화축제는 사단법인 한국전통떡한과세계화협회, 고차이 나, 월간 <좋은아침>이 주최하고 한국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 해는 특별히 청두시정부에서도 후원에 동참했다. 청두는 전국시대부터 있어온 도시로, 춘추전국시대에는 촉(蜀)의 수도였다. 쓰촨성의 행정, 경제, 교통, 문화 중심으로 항공, 전자, 강관, 제약, 면방직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으며, 농산물로는 유채, 참깨, 목화, 사탕수수 등 을 산출한다. 또한 사계절 내내 구름과 안개가 자욱한 도시로 맑은 하늘을 보기가 힘들다. 도시가 분지에 있기 때문에 습기가 쉽게 가시지 않으며 이러한 특성이 기후에도 영향을 끼친다. 여름은 상당히 더우며 긴 편인데 습 기까지 많아 제대로 숨을 쉬기조차 힘든 날씨가 이어진다. 6월 25일 이른 시간부터 떡한과 명인들이 심혈을 기울여 손수 제작한 떡한과들로 부스 안을 채우기 시작했 다. 행사 시작 전부터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고 명인들은 고운 한복으로 갈아입은 뒤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개막식 시간이 다가오고 흥겨운 음악과 오프닝 공연팀의 리허설이 화려한 개막을 예고하였다. 이번 떡한과 페스티벌의 오프닝 공연은 중국의 변검과 중한 댄스팀의 화려한 무대로 시작되였다. 플라잉 코리 안은 눈을 뗄 수 없는 비보잉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졌던 공연이 끝나고 사단법 인 떡한과세계화협회 김영숙 회장의 개회사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김 회장 외에도 대한 민국 주청두총영사관 한상국 부총영사, 월간 <좋은아침> 김구정 대표, 오주전파센터 한국부 이문걸 국장, 청두 시정부 유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회사와 축사가 이어지고 참석한 내빈들이 무대 중앙에 놓인 백설기 커팅식을 진행해 한국전통떡한과문화축제의 테마를 다시 한번 되새겼고 막걸리고 함께 축배를 올렸다. 오후 메인 행사 시간이 다가오자 현장은 다시 분주해졌다. 떡볶이 시식부스는 재료 준비때부터 시민들이 줄 을 서며 재촉하기에 이르렀다. 직접 떡한과 제품을 만져보고 시식하며 명인들과 짧은 한국어로 대화를 시도하는 시민들이 있는 반면, 조용한 작품관 부스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관찰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메인 무대에서 는 행운 추첨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한국에 관한 여러 질문들을 스피드 퀴즈 형식으로 출제해 정답을 맞힌 시민 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달달한 간식거리로도 안성맞춤인 떡과 한과가 선물로 증정되고 행사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간단한 추첨 행사가 끝나고 이번엔 떡한과 명인들과 함께 직접 한과를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가 진행되 었다. 명인들이 건네는 재료와 틀을 이용해 시민들이 직접 한과를 만들어 먹어볼 수 있게 배려한 행사였다. 특 히 아이와 함께 현장을 찾은 가족들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였다. 오후 늦게까지 떡볶이 시식행사, 한과 제작 체 험 등 다양한 행사가 끊이지 않았다. 행사가 끝날 때까지 쉴 틈 없는 하루였지만 현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와 지지로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취재, 글_ 리나(linazhao_1024@126.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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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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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혼란의 세계 <Babel World> 두진준 개인전 7.26-8.30 PearlLam Galleries 동양의 느낌을 서양 미술과 접목시켜 작품으 로 탄생시키는 작가 두진준(杜震君)의 중국 전시 가 7월 26일 펄램 갤러리에서 막을 올렸다. 두진 준은 2003년 파리 가을축제의 전시회에서 “Etre humain trop lourd(Too heavy a human)”란 작품 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61년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난 그는 1986년부터 5년 간 상하 이대학교에서 서양 미술과 추상 미술학 교수를 역 임하다 1991년 프랑스로 이민을 가 프랑스와 상하 이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올해 프 랑스오픈 포스터로 사용되기도 했다. 두진준은 이 번 프랑스오픈 포스터에 유화가 아닌 중국 채색 기법을 사용했다. 그의 아시아 뿌리에서 뿜어져 나 오는 동양적인 느낌을 현대 서양 미술과 접목시켜 고풍스러움을 그대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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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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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차이나
홍콩 유명대학 살펴보기 중국의 특별자치구이자 세계적인 기업들이 모여있는 금융도시이며, 많은 여행객 들을 사로잡는 궁극의 여행지이기도 한 홍콩은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쇼핑 과 미식뿐만 아니라, 학술적인 방면에서도 성과가 굉장히 크다는 것은 많은 이들 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다. 중화권을 대표하는 학교로 대륙에 북경대와 청화대라 는 양대산맥이 있다면, 홍콩에는 4대 대학이 있다. 세계 순위에서 아시아 어느 학 교에 밀리지 않고, 그리 오래되지 않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홍콩의 유명 학교들에 대해 알아보자.
하면 갈 수 있다. 학교 근처에서 쉽게 쇼핑과 오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이며, 교내 식당 탐 방을 하러 오는 관광객들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홍콩대 학에는 3개의 학생식당이 있는데, 그 중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 는 곳은 Maxim’s Food2이다. 규모가 가장 크고 푸드코트 메
홍콩대학교
뉴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학생식당답게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푸드코트와 같은 방식으로 주문을 하면 된다. 홍콩 최고의 학교답게, 학교를 빛낸 유명인들 또한 많다. 중
홍콩대학은 명실상부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 대학 중 하
국의 혁명가 쑨원(孫文), 기업가 스탠리 호(Stanley Ho), 캐리
나이며, 홍콩 최고의 학교이다. 이 대학은 2014년 영국 대학
램(Carrie Lam) 등이 이 학교를 졸업한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세계대학순 위에서 세계 28위, 아시아 2위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1912년 설립 이후, 4년제 학제로의 전환, 평생교육기관 설립 (HKU SPACE-School of Professional and Continuing Education은 1992년 설립 이후 일본어, 광동어 등 다양한 언어 프로 그램을 제공한다) 등 여러 차례의 개편을 거듭해 지금의 명성 을 얻게 되었다. 현재 이 학교는 인문, 건축, 경영경제, 교육, 공학, 법학, 의학, 과학, 사회학, 치의학 총 10개의 대학 및 대 학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도서 관인 중앙도서관과 다수의 학술단체들이 있다.
홍콩중문대학교
또한, 홍콩대는 홍콩섬 도심에 있는 위치적 이점 덕분에 관
홍콩중문대학교는 홍콩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홍콩의 고
광객의 발길이 많이 닿는 곳이기도 하다. 셩완 역에서 버스를
등 공립 교육기관이다. 이 학교는 인문 학과들과 경영학부가
이용해 HKU East Gate 혹은 HKU West Gate 역에서 하차
특히 우수하며, 홍콩대학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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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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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학교이다. 이 학교는 2015년 QS 세계대학 랭킹 기준 39
위치해 있는데, 시내에서는 거리가 다소 있지만, 홍콩의 청수
위를 기록했으며, 학교 캠퍼스는 엄청난 규모로 학생들을 압
만(淸水灣)이 내려다보여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도한다. 교내에 도서관, 미술관, 음악당, 수영장, 실내외 체육
이 학교는 싱가포르의 싱가포르대와 난양공과대, 그리고 일본
관, 테니스 코트, 스쿼시 코트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
의 도쿄공업대와 더불어 아시아 최고의 과학기술 전문 교육기
들이 구비되어 있어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아주 안성맞춤
관으로 꼽히기에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학교이다.
인 공간이다. 이 학교는 신계지역의 샤틴(沙田, Sha Tin)에 위치해 있어 주요 관광지와는 어느 정도 떨어져 있으나, 학교 근처에 있는 대학(University) 역을 통해 쉽게 도심으로의 이동이 가능하 다. 하지만 규모가 워낙 큰데다가 산 중턱에 지어진 학교인 탓 에 학생들이나 관광객들은 도보로 이동을 하기보다는 교내 셔 틀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홍콩 중문대학 역시, 홍콩의 물가에 비해서 꽤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교내 식당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벤자민 프랭클린 센터 스 태프 칸틴(canteen)은 중문대학교 내에 위치한 직원식당으로, 딤섬을 전문으로 하는데, 홍콩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하카우와 싸우마이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홍콩성시대학교 홍콩성시대학은 ‘도시’를 뜻하는 중국어 단어(城市)를 따라 성시대학이라고 불리며, 시립대학 혹은 시티유(City U)라고
교내 캠퍼스는 홍콩의 Tolo 항을 끼고 있으며, 기숙사는 산
도 불린다. 이 학교는 1984년 홍콩 시티과학기술대학교(City
중턱에 있어 도심 속에서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학교
Polytechnic of Hong Kong)로 설립되었으며, 1994년에 지
의 아홉 개 학부들은 연합체로 운영되는데, 각 학부가 교육과
금의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홍콩의 살인적인 집세를
정이나 대외활동을 통해 학생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학생들
감당하기 힘든 학생들의 사정을 배려해주는 듯, 이 학교는
의 자율적인 학습을 격려한다.
공립학교답게, 기숙사비(연간 6700-10,000 홍콩달러)가 무 척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이 학교 역시 홍콩과기대와 마찬가 지로 짧은 역사에 비해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으며, 그 결과, 2015년 QS 세계 대학평가에서 57위를 차지했다. 캠퍼스는 홍콩 구룡통에 위치해 있는데, 이 곳은 홍콩 내에 서 부촌에 속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페스티벌 위크 백화점이 학교 근처에 있어 학생들이 쇼핑을 하기에 편리하며, 몽콕 역 과도 가까워 관광객들에게도 한 번쯤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또한, 교내 강의실 건물들 내부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 밖에 나 가지 않고도 강의실을 오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더 운 홍콩의 여름 날씨 속에서 학교 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배려
홍콩과기대는 홍콩의 명문 공립대학교로, 앞서 언급된 학교
한 성시대학의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이 학교는 창조미디어
들과 함께 홍콩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학교이다. 1991년, 홍콩
(Creative Media)와 경영학 분야에 있어서 학교 측의 투자와
세번째 대학으로 설립된 이후,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온
지원이 매우 활발하다. 창조미디어 학부의 경우, 이 학부 학생
이 학교는 과학, 공학, 경영학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연구
들 전용의 최신식 영상 관련 설비가 구비된 건물이 있다. 학생
중심의 학교로 꾸준히 성장해나가고 있다. 역사가 비교적 짧
들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이 이루어지는 학교이기에 이 학교 역
은데에 비해 2011년 QS 세계 대학 순위에서 40위를 차지해 세
시 홍콩과기대와 함께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가 된다.
계가 주목하고 있는 학교이다. 설립된 지 오래지 않은 학교인만큼, 홍콩과기대는 미술관, 어학원, 보건소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남부럽지 않 은 교육환경을 뽐낸다. 캠퍼스는 홍콩 신계(新界) 사이쿵 구에
글_ 윤수경 본지 대학생 기자 (0303pol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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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행
저작권수출에서 자본수출까지
중국출판업계의 새로운 도약 ‘해외에서 지사를 운영’하는 것이 요즘 중국 출판업계의 대
아보기 힘들 정도였지만 현재는 이미 150여개의 전문적인 아
세다. 중국 출판기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중국
동출판사가 있다”고 전한다. 또한 중동은 현재 세계 인구출생
내에서의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에 눈길을 돌려 터전을 넓
율이 높은 지역이라 아동도서 수요량이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
혀가고 있다. 중국출판업계의 이러한 도약은 해외진출의 새로
는 추세다. 단 현재 이집트 아동서적의 70%이상이 교재나 참
운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
고서가 주로 차지하고 있으며 그림책이나 아동문학 등 대중적 인 책은 30%미만으로 중국과 정반대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시장부터 시작
이집트출판사에서 출판한 책들은 22개의 중동국가로 판매할
작년 8월 28일 북경국제도서전기간 계주출판사와 이집트
수 있기 때문에 만약 교재와 대중적인 책의 비율을 거꾸로 돌
지혜궁문화투자사는 계약을 맺고 이집트에 지사를 설립했다.
릴 수만 있다면 이집트의 아동도서발전 잠재력은 어마어마하
“왜 하필 이집트냐?”라는 기자의 물음에 계주출판사의 편집장
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지혜궁출판사의 창시인 바이씬은 토박
바이빙은 “사실 이번 프로젝트에 관해서 쌍방은 이미 1년 전부
이 이집트인인데다 중국어까지 터득하고 있어 쌍방의 협력과
터 준비를 해왔어요. 지금은 마침 그 때가 온거예요”라고 답하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며 “중동지역은 굉장히 큰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 20세기
계주출판사가 이집트지사와 계약을 맺은 전날, 철강아동출
80년대까지만 해도 중동지역에는 제대로 된 아동출판사를 찾
판사는 호주의 아동서적전문 출판사를 매입하였다. 절강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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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도서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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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부편집장 쑨잰쟝의 말에 따르면 이번에 매입한 출판사 는 이미 호주와 영국에서 십여년을 운영해오면서 근 200여 종 의 판매규모를 가지고 있어 꽤 실력있는 회사라고 한다. 쑨잰 쟝은 “지금까지 우리의 ‘수출’이 도서판권수출로 동남아, 대만 등 지역에만 한했다면 앞으로 우리는 수출이 아니라 매입을 통 해 직접 현지의 출판시장에 발을 들여놓아 독자들이 원하는 책 들을 마음껏 출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작년 9월 3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안휘성소년아동 출판사와 레바논디지털회사가 손잡고 출판사를 설립했다. 사 장 장극문의 소개에 따르면 쌍방은 이미 2009년부터 합작관 계를 맺어 판권수출 등 여러가지 영역에서 많은 교류를 해왔 기 때문에 이번 회사성립은 ‘해외로 나아가’는 구조에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신의 한 수였다고 한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출판업계들은 이 미 단순한 저작권수출과 도서수출에 멈추지 않고 해외의 실력 있는 출판사들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2014년 7월, 봉황출판매 체그룹은 총 8500만달러로 미국아동서적출판업체를 매입해 중국출판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실현하였다. 봉황매 체에서 매입한 이번 미국회사는 20개국에서 디즈니, 월마트 등 세계적인 이미지와 판매 루트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로 업계 에서는 최고의 업체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이번 매입은 세계
좋은 수단’이라며 ‘세계로 나아가는 최고 경지는 저작권수출이
적인 출판시장에 한발 들여놓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나 실물 수출이 아닌 자본수출이며 그 나라의 전반적인 출판
2014년 8월, 광서사범대학출판사에서는 200만달러로 호주
동향을 알아가고 경험을 쌓는데 유리한 조건이다’라고 전했다.
시각출판그룹을 매입하여 산하의 우수 도서 저작권을 확보했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서 회사, 신문, 잡지, 서점, 공
다. 그룹 회장 허샤린은 ‘직매입은 그룹을 튼튼하게 하는 가장
장 등을 운영하는 중국출판기업이 300여 개에 달한다고 한다. 자본수출이 최근 몇년 사이 유행을 타고 있는 것은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의 지사 성립 여부는 본국의 경제 실력이 세계에서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본국의 문화 가 세계에서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기업의 경영실력 이 충분한 지를 알아야 한다. 이 세가지 조건이 성숙되었다 면 투자합작을 하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바이빙이 전해준다.
터닝포인트: 저작권에서 자본까지 중국 출판업계는 현재 저작권무역에서 자본수출로 향하는 가장 역동적인 터닝포인트다. 지난 십년을 돌아보았을 때 정부나 출판기업에서는 ‘수출’ 이라고 하면 무조건 저작권수출을 떠올렸다. 중국과 해외의 저작권무역이 장기적인 적자를 내고 있었으므로 조금씩 변화 가 필요했고 정리가 필요했다. 2011년 중국 저작권무역 종류 는 24,422개, 2014년에는 26,988개로 2004년의 8.6:1로부 터 지금의 1.6:1로 적자가 대폭 줄었다. 중국은 이미 세계적으 로 가장 중요한 도서 저작권 수출국으로 거듭났으며 현재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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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행
년 해외로 수출하는 판권수는 10,000개 이상이다. 중국뉴스 출판연구권 원장 위옥산은 ‘중국과 다른 나라의 문화차이와 경 제차이를 고려했을 때 이렇게 많은 판권수출량을 지속한다는 건 매우 대단한 일이다. 단 앞으로도 판권무역에만 집중하다 보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기는 힘들다. 수출도 새로운 시 도를 많이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강소봉황출판매체그룹 부회장 쉬윈샹은 ‘최근 몇년간 저작 권수출이 많은 성장세를 보여주었지만 예상했던 만큼의 수익 은 아니다. 단순 저작권무역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 기 어려움으로 해외의 훌륭한 기업들을 매입해 디즈니, 월마 트, 토이저러스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과 평등하게 교류할 수 있게 되어 얼마나 좋은 플랫폼을 얻었는지 모른다.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고 말한다. 비이빙은 ‘수출’을 심층화할려면 그 나라의 법률, 금융, 공 상, 세수, 출판업계를 디테일하게 파고 들어야 한다고 한다. 이는 단순 자작권수출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이다. 그는 ‘저작권 수출은 수박 겉핥기식의 수출이므로 저작권을 판 뒤 그 나라의 도서시장, 금융과 법률, 독자들의 경향은 알 수가 없다. 하지 만 당국에서 직접 지사를 운영해보면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이집트의 도서시장은 중국과 많은 차이점을 갖고 있는데 이집 트의 책은 대부분 가격이 없이 시기에 따라 판매한다. 중국처 럼 도서도매시장도 없고 발행그룹에서 판매도 책임지지 않으 며 출판사 또한 개인소유다. 이런 경험은 판권수출로는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다.’ 이어 쑨잰쟝은 ‘어떤 판권수출은 겉으로 봤을 때 수익이 있 는 것 같지만 실은 정부의 보조금을 신청해 수출하는 것이다. 그 보조금을 간과하면 적자를 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해 외출판사로 판매한 책들이 시장에서 어떤 판매율을 올리고 있 는 지도 알 수가 없다. 정부의 지지와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수출은 결론적으로 마케팅수단을 벗어날 수 없다.’고 전한다.
준비: 어려움과 어렵지 않다는 것 해외 당국에서 지사를 운영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아무래도 인재다. 바이빙은 ‘외국어 인재를 찾는 것은 그나마 힘들지 않 은데 외국어, 출판, 당국의 법률, 금융 등을 두루 섭렵하고 있 는 인재를 찾기 힘들다’고 말한다. 쉬윈샹은 ‘중국출판업계 사람들은 해외에서의 기업운영이 매우 힘들다고 지레 겁을 먹는데 사실 그렇게 힘들지 않다. 일 전에 봉황매체에서는 중국인 두 사람과 화교 재무총괄을 미국 지사로 파견근무를 보내게 되었는데 미국 동료들과 잘 어울리 는 것은 물론이고 디즈니 동명 애니메이션 “겨울나라” 판매부 수를 500만부까지 올리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해외매입을 너무 쉽게 생각해도 안된다. 장기적으 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를 하고 탐구 해야 한다. 영국, 미국, 캐나다, 칠레, 호주, 싱가폴 등 나라에 서 저작권 수출강도를 높이고 합작방법을 모색하고 경력을 쌓 으면서 한발작 한발작 나아가야 한다.” “충분한 준비와 브랜드 영향력, 운영관리능력, 교류능력을 가져야만 해외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 ‘수출’을 위해 ‘수출’ 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또한 매입할 상대의 품질을 정확히 체크하고 다른 사람이 먹다 남은 쓰레기를 주 어 먹어서는 안 된다. 충분히 탐구하고 객관적으로 매입을 해 야 승산이 있다.” 쉬윈샹은 특별이 동업자들에게 해외매입에 필요한 경험들을 얘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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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W A L K
WALK
지행자
화제의 연변축구
축구와 조선족 세기 90년대에 조선족 작가 류연산은 연
족 사회와 축구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2016년, 연변축구팀이 15년만에 중
변축구팀과 조선족의 관계를 다루면서 “
있음을 설명한다.
국 슈퍼리그로 승격됨에 따라 연변축구
중국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사는 조선
그렇다면 조선족 사회는 무엇 때문에
가 조선족 사회의 커다란 관심사로 되
족한테는 스포츠가 전통을 보존하고 민
이렇게 축구에 애착을 가지고 축구에 열
었다. 그리하여 연변팀의 홈장—연길뿐
족을 단합시키는 정치이다. 스포츠는 우
광하는 것일까? 흔히 축구는 조선족의
만 아니라 북경, 상해, 청도, 광둥 등 지
리 민족의 존속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운
민족 자부심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역 조선족들도 응원팀을 조직하여 연변
동”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데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축구가 조선족
조선족 축구의 연원
팀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한일월
조선족들은 흔히 “축구는 연변, 나아
드컵이 열릴 때의 한국의 ‘붉은 악마’를
가서는 중국 조선족의 문화현상이요, 정
연상할 수 있는 광경들이 중국 곳곳에서
신기둥이요, 자존심이요, 재산”이라고
재현되고 있다.
주저없이 말한다. 축구에 대한 이러한
새로 슈퍼리그에 참가한 신참으로써
평가는 개인적 주체의 감성적인 입장보
연변팀이 다소 고전을 하고 있는 것은 분
다는 조선족 사회에 공유되어 있는 조선
명하지만 축구와 조선족과의 밀접한 관
족들이 축구를 논의할 때마다 거론되는
계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일찍 지난
보편적인 인식이기도 하다. 그만큼 조선
▲15년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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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의 자부심이 된 것일까?
▲1940년 위만주국 간도성 축구 경기에서 우승 을 한 용정제2국민학교 축구팀
지행자
WALK
축구는 근대 민족교육의 발전과 함께 조선족 사회에 전파되었다. 조선족 사 회는 마을이 형성되면 힘을 모아 서당 을 꾸리었는데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전 통적인 서당은 근대식 학교로 발전하였 다. 1908년 명동학교, 창동학교에서 축 구를 가르치기 시작하였고 1910년에 장 동학교에서 축구를 가르치게 되었는데 이는 조선족 사회에서 축구 전파의 시 작이었다. 1913년 단오에는 32개의 조선 인 사립학교가 국자가 모래사장에서 연 합 운동회를 개최했다. 축구가 연합 운 동회 경기 종목이 되었으며 이후부터 해 마다 단오절에 종합운동회를 개최하고 축구경기를 개최하는 치르는 것이 관례 가 되었다.
▲위만주국 축구 경기에서 우승을 한 간도성 축 구팀. 조선인으로 구성된 간도성 축구팀은 만주 국에서 개최한 10 차례의 전국 축구 경기에서 9 차례 우승을 했다.
활약은 위만주국 국민 통합 혹은 일본 식 민통치에 대한 수긍보다는 축구를 통하 여 민족적 우월감과 정체성을 확인하고 민족적 자존심을 수호하려는 데 있다.
근대 교육과 함께 전파되기 시작한 조 선족 사회의 축구는 첫 시작부터 단순 한 스포츠가 아닌 “저항적 민족주의”의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단오 등 민족 명 절을 계기로 개최된 운동회는 민족의 결 속력을 강화하였을 뿐만 아니라 반일감 정을 노출하는 장이 되었다. 운동회에서 애국가, 학도가, 한산도 등 노래를 부르 며 애국적 정서와 민족정체성을 환기시 켰으며 반일선전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 러한 저항주의 성격으로 하여 조선족 사 회의 축구에 대한 열기는 지속적으로 이 어져 왔다.
스포츠와 ‘국민’, ‘국민성’ 근대 국민 국가 구축 과정에서 전근대 적인 개개인을 국가 권력의 표준화된 제 도를 통하여 균일화된 국민으로 만들어 가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징병제와 공교 육, 공통의 가치와 상징, 신화와 의식 등 은 구성원들을 ‘국민’으로 사회화해 나가 는 조치였다. 여기에서 근대 교육은 중 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학육과 함께 체육 도 필수적이었다. 운동회는 이러한 체육 을 사회화하는 중요한 제도적 장치였다. 그러나 스포츠를 통한 민족주의가 반 드시 국민 통합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 었다. 식민지 통치하에 억압적인 민족에 게 있어서 스포츠는 민족을 표상하는 효
▲간도성 축구 시합에서 우승을 한 용정대성중 학 축구팀
과적인 매체였다. 축구 시합에서의 활약 을 통하여 민족정체성을 확인하고 일시
학교에서 시작된 축구는 학생들이 졸
적이나마 식민주의 억압을 잊을 수 있게
업하여 사회로 진출함에 따라 사회로 퍼
하였다. 스포츠라는 합법적인 제도적 장
지기 시작하였으며 많은 지지를 받게 되 었다. 조선족 축구가 발전하게 된 토대
▲동아시아 경기대회 축구경기에 참가한 조선인 선수와 코치들
는 조선족 마을과 학교에서 축구 열기
치는 조선족 사회가 축구를 통하여 민족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름길이었다.
가 높았기 때문이다. 축구 경기는 주로
1942년 제2회 동아시아 경기대회 축구
민족의 명절인 단오와 추석에 각 마을에
시합에 참가한 위만주국팀 17명 중 조선
서 열리었다. 마을 간 경쟁이 비교적 치
인 선수가 도합 13명을 차지했다. 그만
열하여, 자기 마을의 명예를 위하여 도
큼 동북지역 축구에서 조선족들의 활약
시와 학교의 우수한 선수들을 초빙해 오
상이 두드러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도 하였다. 축구는 마을과 마을, 학교 와 학교 간의 대항 경기로 발전해 나가 기 시작하였다.
▲ 1955년 연변의 조선족 선수들을 중심으로 설 립된 길림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차례 의 평가전에서 헝가리에 축구 유학을 다녀온 중 국 국가팀을 2:1로 이기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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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1997년의 연변팀
지만 1964년 을급 연맹전에서 2위로 갑 급팀으로 복귀한 뒤 1965년 갑급연맹전 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1965년 연변 팀의 전국 우승은 조선족들에게 축구만
1949년 건국 이후 조선족 축구는 민족 정책 하에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다민족 국가라는 현실을 감안하여 중국 은 국민국가 건설에 있어서 중화민족이 라는 국민 개념을 창출하고 중화민족 아 래에 한족과 소수민족 집단을 구분하면 서 민족 평등을 통하여 국민 통합을 실현 하려 하였다. 중화민족 내부에 우리와 타
큼은 중국 내 기타 민족에게 뒤지지 않
거론되고 있었으며 또한 한국과의 만남
는다는 민족 자부심을 가지게 하였으며
으로 인하여 민족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
이러한 우월감을 기초로 민족정체성을
을 때였다. 이러한 시기에 이루어진 연
강화할 수 있었다. 이러한 우월감은 중
변팀의 승리는 급격한 사회 변동으로 인
국이라는 다민족 국가에서 민족 문화를
하여 방황하고 있던 조선족 사회가 민족
전승, 발전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었다.
정체성을 확인하고 자존심을 지킬 수 있
조선족 사회는 축구라는 스포츠에서
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한국 감독의 인
의 우월감을 통하여 민족정체성을 확인
솔 하에 이루어진 승리는 같은 민족이라
하고 민족문화를 지키려 하였다. 이는
는 정서감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민족정
식민지 시대 저항적 민족주의에서 보다
체성의 고양에 힘을 더했다.
발전된 주류사회로의 융합과 적응을 전 제로 하면서도 자민족 문화를 지키려는 자주적인 민족주의였다. 이러한 민족주
2000년대 이후 조선족 사회는 글로벌
의는 민족공동체가 위기에 봉착하였을
이동과 함께 진일보 확산되고 있으며 새
때 축구 리그에서의 커다란 승리를 계기
로운 거주지에서 태어난 ‘조선족2세’들
로 집중적으로 표출되고 있다.
의 현지 동화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면
자가 존재하는 구도였다. 민족평등 정책 의 일환으로 소수민족 문화 발전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이루어졌으며 소수민족 체육대회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스포츠는 소수민족에게 있어서 민족정 체성을 표상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1955년 길림성에서 길림성 축구팀을
글로벌시대 조선족 사회와 축구
서 민족공동체의 유지와 민족문화 전승 1997년 최은택이 연변팀 감독을 맡으
이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다. 2016년 슈
면서 연변팀은 프로축구리그 4강이라는
퍼리그로 승격한 연변팀의 활약은 중국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 시기는 조
현지 뿐만 아니라 한국, 일본 등 세계 각
선족 사회가 ‘코리안 드림’으로 인하여
지에 흩어져 있는 조선족들의 관심을 모
민족공동체의 기초였던 조선족 마을 인
으게 되었으며 글로벌 조선족 사회의 관
구의 급격한 유출로 인하여 해체 위기가
심사가 되고 있다.
설립하였으나 연변 축구의 실력이 길림
2016년 1월 30일 재일 조선족 단체들
성 기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다보니 길림
은 일본 가고시마에서 훈련 중인 연변팀
축구팀이 곧 연변 축구팀이었다. 길림성
감독과 선수들을 위문하고 참치 해체쇼
팀은 1963년 을급(乙級) 팀으로 떨어졌
를 진행하였으며 일본 체류 기간 줄곧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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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지행자
WALK
을 민족에서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축 구는 글로벌 인구 이동과 새로운 이주지 에서의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서도 커다 란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선족들이 있는 치를 공급하였다. 상해, 남경, 광주, 제
곳마다 규모가 부동한 축구팀, 축구 협
남, 천진 등지에서 이루어진 원정경기
회 등 조직이 형성되었으며 축구 리그,
에 현지 조선족 축구협회, 팬클럽 등 단
조선족 운동회 등을 조직하여 지역 조선
체들이 응원팀을 조직하여 경기를 응원
족 사회 네트워크 구축과 조선족 민족공
하였다. 남녀노소 적극 참여하여 이루어
동체의 재구축에 일조하고 있다. 새로운
진 응원팀들은 경기장에서 아리랑을 열
이주지에서 원 출신 지역의 지연 네트워
을 위한 축구팀은 아니다. 실제로 연변
창하면서 조선족으로서의 민족정체성을
크가 유지되면서 이와 동시에 축구라는
팀의 멤버들을 보면 한족 등 기타 민족
고양하였고 경기가 끝난 후 좌석의 쓰레
매개를 통한 새로운 지연 관계를 확립함
과 한국, 감비아, 헝가리 등 국적의 외적
기를 모두 정리하는 등 문명한 축구팬의
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
선수도 있다.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는 것이다.
▲1990년대 중반, 연변축구의 열기를 만천하에 알린 ‘상고대(树挂)’ 축구팬
축구는 조선족 민족정체성과 밀착된
지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하여 급격한
양상을 보이면서도 지역 사회의 열려진
인구 이동 속에서도 글로벌 시대 생존과
다양한 민족, 계층의 관심과 지지를 받
발전에 필요한 정보와 사회 자원을 공유
고 있다. 길림성, 연변 지역 연변팀 팬의
하고 공생을 도모하고 있다. 축구는 글
민족 구성에 있어서 한족 등 타민족 팬
로벌 시대 조선족에게 있어서 보다 중요
이 더욱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축
한 문화적 사회적 자원으로 자리매김되
구라는 공동한 애호로 함께 연변팀을 응
고 있으며 조선족 문화의 구성 부분으로
원하고 있다.
되고 있다.
연변은 조선족 최다 집거지로서 조선 족과 기타 민족이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
그들은 이러한 행동을 통하여 중국 내
면서 축구 문화가 이미 연변의 지역 문
에서 조선족의 위상을 올리고 민족의 단
화로 자리매김하여 지역사회 구성원들
결과 화합을 도모하려 하였다. 축구 경
의 일상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
기에 대한 응원은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
었다. 이러한 문화적 상호 영향으로 인
니라 같은 도시에서도 흩어져 사는 조선
하여 연변이라는 지역사회 나아가서 길
족들이 모여 회포를 풀고 고향 이야기를
림 지역에서 축구는 하나의 문화 형태
하고 민족정체성을 실감할 수 있는 만남
로 되었다. 이 또한 조선족 축구가 끊임
의 장이었다.
▲연변의 ‘붉은 악마’
없이 발전할 수 있는 기초이기도 하다.
조선족 사회는 글로벌 인구 이동으로 하여 세계 각지에 확산되였지만 축구에
조선족 사회에서 축구와 민족주의가
각별한 관심은 여전하다. 축구에 대해
긴밀하게 결합된 형태로 나타나고 있지
잘 모르는 조선족들도 연변팀 축구 시
만 이는 배타적인 민족주의 양상을 나
합에는 지대한 관심과 열성을 보이고 있
타내지 않는다. 연변팀은 조선족이라
다. 이는 축구가 조선족 사회의 일상에
는 민족성을 기반으로 구성된 축구팀이
내포된 조선족 문화의 구성 부분으로서
고 민족자존심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
민족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효율적인
다. 하지만 연변팀은 배타적인 조선족만
매개이기 때문이다. 축구에 대한 식지 않는 관심은 “다양 한 문화적 접촉에 의한 세계화 과정에도 불구하고 개인은 여전히 집단적 정체성
글_ 안성호 (절강대 한국학 연구소 교수)
구독 위쳇 “지행자(知行者)”는 삶의 소양이 될 수 있는 민족문화 보급과 지식의 사회환원을 지향 하는 중국 조선족 지식인들의 위챗 공동체입니 다. 자신의 일상과 깨달음을 몸소 담아낸 글에 한 해, zhixingzhe512@daum.net으로 보내주시기 바 랍니다. 여러 분의 좋은 글이 세상을 바르고 풍 요롭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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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뷰
우리 결혼해요 손으로 지어낸 것같은 귀걸이와 목걸이는 한 쌍에 8위엔이고 두 쌍을 함께 사면 10위엔이다. 한참을 옆에 서서 지켜보면 여자 두엇이 다가와 서 잠시 만져보다가 그냥 가고는 한다. 귀걸이는 다시 제자리에 걸린다.
우리 결혼해요. 햇빛 찬란한 오후에 고풍스러운 길 위에서, 반사판을 앞에 두고 누군가한 번쯤 지었을 표정과 여러 번 반복된 포즈로, 우리 결혼합시다. 똑같은자리에 똑같은 포즈로 누군가 같은 사진을 찍는다고 해도, 그들이 우리는 아니니까, 우리 결혼합시다. 빌려온 드레스를 입고 계절에 안 맞는 셔츠를 입고 우리가 처음 와 보는 이곳이 마치 우리 둘 의 추억의 장소인 것처럼 웃으면서, 우리 결혼합시다.
도시 안에서 생겨나는 사각의 이야기들 중에는 도시의 길바닥처럼 퍽퍽하거나 지하철역의 입구처럼 극단적인 것들이 있다. 공원의 조각 처럼 모호한 것들과 공사장의 임시 사무실처럼 선언적인 것, 주인 모르 는 이불 빨래처럼 아련한 것들도 있다.
사진, 글_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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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뷰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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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엔터테인먼트
성공적이었다. 본 방송 시청률은 1.226% 를 기록, 저녁시간 위성 TV 시청률 전 체 3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 다. 우치룽(吴奇隆), 리야펑(李亚鹏), 샤 오선양(小沈阳), EXO 출신 타오, 웅대림 (熊黛林) 등의 멤버들로 구성된 이번 시 즌 프로그램에서는 중화권 스타들이 직 접 불을 지피고 낚시를 하는 등 생존을 위 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
我们的法则
다. 또한, 한국판과는 달리 중국판 프로 그램에서는 중국의 고대 신화집이자 지 리서인 ‘산해경’을 접목해 현지화에 집중 했다. 여기에, 한국의 록밴드 YB가 프로 그램 주제곡 작업에 참여해 한중 합작으 로 방송의 완성도를 더했다. 다소 극한 환경을 배경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 포맷에 대한 신선함과 톱 스타 들의 인간적이고 털털한 매력은 <我们的 法则(우리의 법칙)>이 한국과 중국 시청 국의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한
자들을 동시에 사로잡은 비결이라고 할
>이 <我们的法则(우리의 법칙)>
수 있다. 영화배우이자 모델로 대중 앞
이라는 명칭으로 지난 6월 11일 안후이
에서 예쁜 모습만을 보여줘 온 웅대림이
위성TV에서 첫 방송을 했다. 이는 한국
맨 얼굴로 박쥐를 보며 배고파하는 모습
에서 수출한 방송 프로그램 포맷을 바탕
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
으로, 안후이 위성TV와 한국의 SBS가
며, 스타의 ‘반전 매력’을 발견하게끔 한
합작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奔跑吧兄
다. 화려하게만 보이는 스타들이 정글에
弟(달려라 형제)>에 이어 대규모 자본이
서 망가짐을 불사하고 지내는 모습은 그
들어간 기대 작이다.
들에 대한 친근함을 느끼게 해 줄 뿐만 아
<정글의 법칙>은 자연 속에서 펼치는 생존기를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
중국판 ‘런닝맨’인 <奔跑吧兄弟(달려
로그램으로, 뉴칼레도니아, 파퓨아뉴기
라 형제)> 시즌1 첫 방송 당시 시청률
니, 파나마 등의 오지에서 촬영을 진행해
1.132%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我们
왔다. 서바이벌 형식의 게임을 포맷으로
的法则(우리의 법칙)>의 첫 방송은 엄청
한 야외 예능은 많았지만, 연예인들이 실
난 성공을 예고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제 정글에서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
또한, 안후이 위성TV의 경우, 시청률 1%
는 프로그램은 이 방송이 처음이었기 때
가 넘은 것은 이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중
문에 시청자들에게 새롭다는 인식을 심
국 방송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러일으킬
어주었다. 또한, 한국에서는 이 방송 프
수 있을지 앞으로의 방송분이 기대가 된
로그램으로 인해 ‘병만 족’이라는 단어가
다. 뿐만 아니라, SBS의 효자 프로그램이
탄생했으며, 방송에 출연해 꾸밈없는 모
었던 ‘런닝맨’에 이어, <我们的法则(우리
습을 보여준 여자 연예인들은 연일 화제
의 법칙)>도 현지화에 성공해 붐을 일으
가 되기도 했다.
킬 수 있을지 역시 지켜볼 만 하다.
지난 6월 중국에서의 첫 방송은 굉장히 50
8월
니라, 호감을 갖게끔 한다.
글_ 윤수경 본지 대학생 기자(0303polly@naver.com)
도서리뷰
WALK
역대 최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 네이버 2015년 검색어 책
에 없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지. 행복해지려면 ‘미움 받을
분야 1위 등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미움 받을 용기>
용기’도 있어야 하네. 그런 용기가 생겼을 때, 자네의 인간관계
가 속편으로 찾아왔다. ‘행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했던 전작에
는 한 순간에 달라질 걸세.”
이어 2편은 ‘행복으로 가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다룬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아픔과 상처가 있으며, 그 트라우마
이 책은 일본의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인터뷰집 <열여섯
는 인간관계로부터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작가는 이러한 우리
살의 교과서>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고가 후미타케가 함
내면의 트라우마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타인에게 미움 받을 용
께 쓴 글이다. 작가가 ‘아들러 심리학’과 서양 고대 철학에 심
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타인이 자신에게 내던져 준 과제
취한 학자인 만큼, 이 책에는 많은 심리
를 버리라고 조언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학적 질문들과 원리들이 등장한다. 일반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는 독자들의 공감대
독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개념
를 형성하기도 하며, 자기 자신의 삶을 성
들을 후미타케 특유의 쉽고 리듬감 있는
찰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를 만들어준다.
문체로 바꿔 써 이를 대화체로 쉽게 이해
‘사랑과 진정한 자립에 대한 아들러의
시켜 준다.
가르침’이라는 2편의 부제로 독자들을 다
이 책의 1편에서는 아들러 심리학을 공
시금 만나는 이 책은 일본을 넘어 한국,
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
중국(被讨厌的勇气) 등 세계 각국에서
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행
호평을 받고 있다. 그것은 심리학, 철학,
복한 인생을 사는 방법에 대한 해답을 찾 아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글은 플라톤
미움 받을 용기
혹은 고전에 관심 있는 사람은 물론, 우리
의 저서 <대화편>을 차용한 구성으로, 연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지음
기 때문일 것이다. 관계의 실패로 누군가
극적인 색채를 지니고 있어 독자들의 흥미
모두에게 귀감이 될 만 한 이야기를 전하 가 밉다거나 스스로가 불쌍하다고 여겨진
를 끈다. 첫 번째 밤부터 다섯 번째 밤까지 이어지는 이들의 문
적이 있다면, 그리고 불완전한 자신이 누군가에게 사랑 받고 누
답과 논쟁은 진지한 철학적 원리들을 담고 있기도 하지만, 모
군가를 사랑하는 행복한 인생을 살길 원한다면, 이 땅을 밟고
든 사람들이 걱정하고 마음 한 켠에 묻어두고 있는 일상적인 고
살아가는 어느 누구든 책 속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자신을 향한
민과도 아주 맞닿아있다.
위로이며 조언이라고 생각될 것이다.
“고민을 없애려면 우주 공간에서 그저 홀로 살아가는 수 밖
글_ 윤수경 본지 대학생 기자(0303polly@naver.com)
도서정보
동양철학을 말한다
나에게 고맙다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이케다 다이사쿠, 로케시 찬드라 저 | 중앙북스
전승환 저 | 허밍버드
에쿠니 가오리 저/김난주 역 | 소담
세계적인 지성 국제창가학회 회장 이케다 다
5년 동안 한결같이 좋은 글귀로 위안을 주던 ‘책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가족이란 존재 안에
이사쿠와 인도문화국제아카데미 이사장 로케
읽어주는 남자’가 이번에는 책이 아닌 당신의 마음
서 가장 나다운 나로 존재할 수 있다! 각기 다
시 찬드라의 대담을 엮은 것이다. 이케다 회장
을 사려 깊게 읽고 다독인다. 어쩌면 세상 가장 흔
른 개성을 가진 세 자매의 삶, 연애, 결혼 그리
과 찬드라 박사는 동서양 철학사에 등장하는
한 말이지만, 정작 내게는 한 번도 건네지 못했던
고 사랑 이야기를 다룬 소설. 세상의 상식에 따
대표 사상을 중심으로, ‘분단’을 ‘융합’으로 ‘전
말들이 담겨 있다. 거창한 말도, 특별한 고백도 아
르면 불건전하고 불완전한 이들 세 자매가 다
쟁’을 ‘평화’로 이끄는 정신적 지표를 찾아 함께
니다. 그저 “고마워”, “괜찮아”, “오늘도 수고했어”
른 누구도 아닌 ‘나’로서 즐겁게 살기 위해 서
사색을 거듭했다. 그 사색의 여정을 하나로 엮
처럼 내 주위 사람들에게는 숱하게 해 주었던 위
로를 지탱하며 나아가는 모습에서 공감과 위로
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로와 감사의 표현이다.
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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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外公芳龄 38 영화 <外公芳龄 38(외공방령 38)>은 배우 차태현, 박보영
고 있다. 그런 그에게 어린 모자는 그다지 반가운 얼굴들은 아
주연의 한국 영화 <과속스캔들>의 중국 버전으로 지난 7월 15
니었는데, 다섯 살짜리가 자신을 외할아버지라고 부르며 “안녕
일 중국에서 상영을 시작했다. 한국의 안병기 영화감독의 지도
히 주무세요(晚安)”를 외치는 모습에 그는 혼란과 당혹에 빠지
하에, 통따웨이(佟大为), 천옌시(陈妍希) 등 유명 배우들이 주
게 된다. 당돌하게 행동하는 딸에게 친자 확인을 하러 가보자
연을 맡아 상영 전부터 기대 작으로 손꼽히던 작품이기도 하다.
고 하고, 다섯 살짜리 아이를 허탈한 표정으로 보는 허쯔우의
대규모 자본이 들어간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
모습은 관객들을 자연스레 웃음짓게 한다. 또한, 피아노를 순
고 한국 개봉 당시, 감동과 코미디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작
식간에 배워 치는 귀여운 다섯 살 배기 신동 손자도 이 영화에
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그 작품성을 입증 받아 한중합
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작으로 리메이크 제작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작품은
전반적인 내용의 흐름은 2008년 개봉한 한국의 <과속스캔들
여주인공의 노래로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 좋은 음악 덕분에
>과 동일하지만, <外公芳龄 38>에는 배우들과 감독의 현지화
청아한 소녀의 목소리를 지닌 배우 박보영을 일약 스타덤에 오
를 위한 노력이 많이 엿보인다. 먼저, 각 인물들의 본토화를 위
르게 한 바 있다. 중국판인 <外公芳龄 38>에서는 <그 시절 우
해 여주인공은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온, 복건성(福建省) 사투
리가 좋아했던 소녀>, <청설> 등의 풋풋한 멜로 영화로 대만에
리를 쓰는 인물로 설정을 했으며, 남주인공 허쯔우 역할을 맡
서 ‘국민 첫사랑’으로 통하는 배우 천옌시가 여주인공 역할을
은 배우 통따웨이는 라디오 방송프로그램 MC의 독특한 어투
맡아 기대를 모았다.
를 살려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영화제목이 말해주듯, 38살의 젊은 외할아버지의
“
이야기를 다룬다. 여주인공 탕후이루(唐慧茹)는 다섯 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서른여덟 살 아버지 허쯔우(何志武)를 찾아가는
”
我就说她不可能是我闺女嘛,你还不信 그녀가 내 딸일 리가 없어, 난 아직도 못 믿겠다고
데, 영화는 이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이고도 발칙한 에피
소드를 담고 있다. 생전 처음 보는 스무 살짜리 딸과 손자의 방
영화 속 현실을 부정하는 외할아버지 허쯔우와 그의 자식들
문으로 얼떨결에 그들을 맞이해 한집에 살게 된 허쯔우의 평화
사이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실컷 웃고, 가족의 의미를 다
롭던 일상은 박살 나버리고 만다.
시금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과거에 잘나가던 가수였던 남주인공 허쯔우는 스캔들에 휘말 려 내리막길을 걷게 되면서 지금은 라디오 프로그램을 담당하 52
8월
글_ 윤수경 본지 대학생 기자(0303polly@naver.com)
영화&음반
WALK
영화정보
덕혜옹주
터널
국가대표2
감독_ 허진호
감독_ 김성훈
감독_ 김종현
출연_ 손예진, 박해일
출연_ 하정우, 배두나,
출연_ 수애, 오달수,
오달수
오연서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대한제국의 마
자동차 영업대리점의 과장 정수, 큰 계약 건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에이스 지원, 쇼
지막 황녀. 고종황제의 외동딸로 태어나 대한
을 앞두고 들뜬 기분으로 집으로 가던 중 갑자
트트랙 강제퇴출 채경, 사는 게 심심한 아줌마,
제국의 사랑을 받은 덕혜옹주. 일제는 만 13세
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홀로 갇히고 만다. 사
열정의 프로 영자, 아이스하키 협회 경리 출신
의 어린 덕혜옹주를 강제 일본 유학길에 오르
고 대책반의 구조대장 대경은 꽉 막혀버린 터
미란, 전직 피겨요정 가연, 최연소 국가대표 꿈
게 한다. 매일같이 고국 땅을 그리워하며 살
널에 진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지
나무 소현, 국대 출신 감독 대웅. 이들이 뭉친
아가던 덕혜옹주 앞에 어린 시절 친구로 지냈
만 구조는 더디게만 진행된다. 지지부진한 구조
단 하나의 이유는 아오모리 동계 아시안게임
던 장한이 나타나고, 영친왕 망명작전에 휘말
작업은 결국 인근 제2터널 완공에 큰 차질을 주
출전!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이들의 뜨
리고 마는데...
게 되고, 정수의 생존과 구조를 두고 여론이 분
거운 도전이 시작된다!
열되기 시작한다.
음반정보 All Mine
Ruin
LOVE ANTENNA
f(x) | KT뮤직
Shawn Mendes
권진아 러브 샘김 KT뮤직
Universal
SM엔터테인먼트의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저스틴 비버, 드레이크와 더불어 캐나디언
권진아 러브 샘김, 당신이 바래왔을 그 조합!
‘STATION’의 24번째 주인공이 공개됐다. 이번
인베이젼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싱어송라이
‘러브 안테나 프로젝트’ 첫 번째, ‘여기까지’가
‘STATION’의 주인공은 f(x). 신곡 ‘All Mine’ 은
터 션 멘데스. 이번 싱글 ‘Ruin’은 션 멘데스
여름밤 감성을 채운다. 두 남녀의 서글픈 깨달
여름의 감성을 담은 시원한 업템포의 EDM 곡
가 보여줬던 기존의 어쿠스틱 팝 장르와 블루
음의 순간을 너무나 아름답게 증명하는 모션커
으로, 영국 프로듀싱팀 LDN Noise가 작업했으
지한 멜로디, 호소력이 한 층 더 깊어진 곡으
버에는 테오 필름 포스트의 수장 이전호 감독
며, 경쾌한 리듬감으로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
로, 션 멘데스의 애절한 보컬과 감성이 느껴지
이 함께했다. 두 사람의 실제 눈물연기는 차치
르 특유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켜 음악 팬들을
는 트랙이다.
하더라도 숨죽이게 하는 몰입감으로 그저 마주
매료시킬 전망이다.
보고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만으로 충분히 먹먹 함을 안겨준다.
53
WALK
레스토랑
일반 식재료로 만든 색다른 맛
RADICI 이탈리아 레스토랑 파스타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는 그 자체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존 재라고 한다. 중국에서도 일반 요리만큼 즐겨 먹는 면 요리로 자리 잡았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토마토나 크림 스파게티뿐이던 파스타는 이제 이탈리아 현지 의 맛을 재연한 전통메뉴부터 고정관념을 깬 독창적인 파스타까지 다양해졌다. 베이징 RADICI 이탈리아 레스토랑은 모던스타일의 인테리어가 깔끔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다. 오픈 주방이라 식당에 들어서면 화덕에서 피자 굽는 냄새가 코를 즐겁게 하고, 요리하는 셰프들의 모습이 눈을 즐겁게 한다. 특히 인공조미 료를 비롯해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제조한 특제소스를 사용해 미식가들 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MSG 대신 조개육수, 야채육수, 치킨육수 등을 만들어 맛을 낸다. 한마디로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레스토랑이다. 파스타는 정말 다양하다. 파스타는 신선한 새우와 부드러운 크림소스로 맛을 내고 바삭한 빵을 담아낸 파스타로 인기가 많다. 로제 해산물 파스타 역시 신선 한 해산물과 로제소스로 맛을 낸 파스타로 찾는 사람이 많다. 토마토의 상큼함 과 크림소스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향긋한 루꼴라와 쫀득한 치즈가 만나는 루꼴라 피자도 인기메뉴. 화려한 토 전화_ 010-57417196
핑의 미국식 피자가 아닌 정통 나폴리식 피자를 좋아하는 이들이 선호한다. 최
주소_ 北京市朝阳区建外大街通惠河北路 辅路郎园7号楼
근에는 지역에서 최초로 이태리 화산석 화덕에 485’c로 구워낸 고르곤졸라, 마 르게리따, 풍기(버섯), 루꼴라 등 맛을 한방에 즐길 수 있는 피자를 개발해 인 기를 끌고 있다. 소중한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RADICI 레스토랑. 맛있는 식전 빵부터 섬세한 장식의 샐러드와 파스타, 스테이크, 화덕피자 등 요 리 하나하나에 정성이 깃들어 있어 어떤 메뉴를 선택하든 큰 만족을 느낄 수 있 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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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P L A Z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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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뉴스
추석선물은 월병
중국의 명과 월병
즐거운 추석맞이
베이징하얏트호텔 월병으로 지인들에게 풍성한 한가위 선물을 하세요. 전통의 세령된 솜씨와 엄선하여 고른 신선한 재료가 우수한 품질의 월병을 만들어 냅니다. 추석 월병세트는 한 세트에 148위안부터 388위안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8월 15일 전 예약하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베이징 왕징에 위치한 홀리데이인에서 추석에 딱 맞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다양한 품종과 풍미로 지역마다 각이한 특색을 가진 월병을 모두 맛볼 수 있습니다. 친지들이 모두 모여 추석명절을 즐기며 기분 좋은 한가위를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밝은 달이 하늘에 걸리고 모두 즐겁게 모여앉아 깊은 정을 나눕니다. 차이나 월드 호텔에서 17 가지 월병세트를 출시했습니다. 모두 50가지 맛을 나타내는 월병은 포장뿐만 아니라 맛도 뛰어납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디즈니 캐릭터 월병세트도 준비했습니다.
전화_ 010)6510-9362/9738 주소_ 北京市东城区东长安街1号
전화_ 010)6473-3333 주소_ 北 京市朝阳区望京阜通东大街6号院3 号楼
전화_ 010)6505-2266 주소_ 北 京市朝阳区建国门外大街一号
동남아 뷔페
초콜릿 월병
미슐랭 메뉴 출시
베이징 리두호텔에서 동남아 향기가 풍기는 뷔페를 준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대표 국가의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뷔페는 3인당 288위안이며 매주 토, 일요일 오전 11시 30 분부터 오후 2시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베이징 월도프 호텔에서 클래식함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초콜릿 월병을 준비했습니다. 세계 초콜릿 명가와 주방장이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프리미엄 수제 초콜릿 월병의 풍부한 맛이 입맛을 사로 잡을 것입니다. 월병세트는 288 위안, 388위안이며 일찍 주문할수록 혜택이 풍부합니다. 전화_ 010)8520-8989#6119 주소_ 北京市东城区金鱼胡同5-15号
랭함 플레이스 베이징 캐피탈 에어포트에서 미슐랭 메뉴를 출시했습니다. 호텔 2층에 위치한 Ming Court 중식 레스토랑은 홍콩 미슐랭 스타 자매 레스토랑으로 베이징 유일 Ming 레스토랑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메뉴에는 미슐랭 스타에 선정된 요리에 거위간, 랍스타 등 건강한 식재료를 더했습니다.
전화_ 010) 6437-6688#1971 주소_ 北京市朝阳区将台路6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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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화_ 010)6457-5555 주소_ 北京首都机场三号航站楼二经路1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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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손맛
스파 세트
호텔 속 해산물 시장
상하이 푸둥 이스트 메리어트호텔 Casalingo 레스토랑에서 ‘서양요리의 대모’라 불리는 스파게티를 재료로 다양한 메뉴를 탄생시켰습니다. 전통 수제 파스타, 빵과 파르마 햄을 곁들인 옛날식 요리, 라비올리 파스타 등 독창적 메뉴도 있습니다.
20가지가 넘는 해산물로 차오허징 르네상스호텔에서 해산물 파티를 진행합니다. 킹크랩, 왕새우, 굴, 가리비 등 각종 신선한 재료가 있습니다. 그 외 호주산 소갈비, 양갈비, 일식 사시미, 수제 피자 등 다양한 요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화_ 021)6036-8838 주소_ 上海市浦东新区新金桥路15号
상하이풀리호텔 3층에 위치한 아난타라 스파에서 가을철을 맞아 스파 세트를 출시했습니다. 정통 타이 마사지법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난타라 스파는 이번 스파 세트를 통해 페이스 케어 스파와 족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화_ 021)3203-9999#6899 주소_ 上海市静安区常德路1号
월병과 함께하는 추석 명절
초특급 럭셔리 체험
로맨틱 웨딩
크라운 플라자 하버시티호텔에서 추석을 맞아 월병세트를 출시했습니다. 올해 월병 선물세트에는 팥, 오곡, 노른자, 검은깨 등 네 가지 소가 두개씩 들어있습니다. 하버시티 추석 월병세트는 한 세트에 198위안입니다.
상하이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초호화 럭서리 스파 체험을 제공합니다. 1인당 500 위안이면 12가지 식물에서 추출된 아로마 오일로 체질에 꼭 맞는 스파를 1시간 동안 체험할 수 있습니다. 스파로 몸 안의 독소와 피로를 푸세요. 전화_ 021)6322-9988#3620 주소_ 上海市黄浦区中山东一路2号
중국 발렌타인데이 칠석을 계기로 푸둥 리츠칼튼호텔에서 예비부부를 위한 로맨틱한 웨딩을 준비했습니다. 웨딩 세트를 주문을 하면 여러 가지 혜택이 함께 제공되며 호텔 스위트룸 투숙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전화_ 021)2033-9999#8788 주소_ 上海市浦东新区临港新城南岛1号
전화_ 021)3325-8888#8408 주소_ 上海市徐汇区田林路397号
전화_ 021)202-01111 주소_ 上海市浦东新区陆家嘴世纪大道8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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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이벤트
유일무이 초호화 스위트룸 페어몬트호텔 10층에 상하이 유일한 초호화 스위트룸이 자리잡았다. 유태인 사순이 상하이에서 묵었던 건물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스위트룸은 총 550평방미터의 면적을 자랑하며 주방과 서재,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주방에서는 10명이 동시에 식사가 가능하며 미니바와 illy 커피 머신도 마련되었다. 이 외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등 각 나라를 테마로 한 스위트룸이 있다.
COMPTOIRS DE FRANCE 신메뉴 출시 프랑스식 디저트카페에서 신메뉴를 출시했다. 제철 과일과 신선한 야채로 이루어진 샐러드와 다양한 쥬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3가지 종류의 아보카도 샐러드, 햄 클럽 샌드위치, 섬머 쉐이크, 태국 쉐이크, 키위 쥬스 외에 아이스크림도 준비되었다. 아이스크림은 바닐라맛, 쵸콜릿맛, 카라멜맛, 레몬맛 등이 있다. 가격은 한 스푼 16위안, 한 컵 100위안이다.
인터컨티넨탈엑스포호텔 여름철 웨딩쇼 지난 10일 인터컨티넨탈엑스포호텔에서 “ 영원한 사랑”을 테마로 한 웨딩쇼를 선보였다. 중국 전통 결혼식부터 서양식, 교회식, 야외 결혼식 등 다양한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호텔 연회홀은 800평방미터의 규모를 자랑하며 동시에 480명을 수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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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벤트
PLAZA
차이나 월드 트레이드 센터 마라톤 대회 계약 체결
휴가 막바지는 디수이후에서 상하이 유일 섬호텔인 하버시티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야외 수영장을 오픈하고 고객들에게 시원한 여름 나기를 선사했다. 또한 바비큐 파티와 함께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호텔은 크라운플라자 리조트그룹에서 가장 최근에 오픈한 호텔이다.
7월 18일 2016 베이징 마라톤대회 기자간담회가 차이나 월드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차이나 월드 트레이드 센터 이번 마라톤대회 정식 후원사로 임명되었으며 차이나 월드호텔은 대회 유일 지정 호텔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호텔 측은 “호텔 전 직원 모두 마라톤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탤 것이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가족 계획” 체험 행사 7월 10일, 베이징 웨스틴에서 “기묘한 정취 발견” 가족일 특별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아이와 함께 하는 요가, 그림그리기, 게임, 요리 대회 등을 통해 아이의 심리를 들여다 보고 부모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도록 했다. 호텔은 다양한 가족 이벤트를 진행해 더욱 많은 가족을 참여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디아다르 네이폴 스난멘션에서 언론간담회 가져 베이징서 1위 기업 인증식 올해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 1위 기업에 대한 인증식이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 로즈데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인증식에는 양선길 쌍방울 대표와 김태인 카스 대표를 비롯한 한국 인증기업 임직원들이 직접 중국을 찾았다. 이혁준 현대자동차 이사와 채종훈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등 일부 기업은 중국 현지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인증식에는 올해 후원 기관으로 처음 이름을 올린 베이징청년보그룹의 왕레이 법제만보 부사장을 비롯해 현지 재계와 관계 참석자들도 함께하며 한•중 교류의 한마당 행사로 진행됐다.
서인도제도의 트리니다드 섬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비디아다르 네이폴이 스난멘션에서 언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40여 년간 펴낸 소설과 에세이집은 모두 제3 세계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것들이다. 그런 이유로 영국문단에서 네이폴은 “유럽대륙에 뿌리내리고 살면서도 제3세계인의 감수성을 잃지 않는 작가”, “선진제국의 식민지주의가 제 3세계에 입힌 상처를 고발해온 역사의 증언자” 라고 평가 받고 있다.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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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문화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는 채소나 고기 속이 있는 찐만두인 빠오즈,속이 없는 찐빵인 만토우,꽈배기 모양의 밀가루 튀김 인 요우티아오,우리나라로 치면 두유인 또지앙 등이 꼽힌다. 중국에서는 바쁜 직장인들이 이들 대표적 외 식 음식들을 포장해 직장에서 아침 식사를 하 기때문에 매일 아침 출근 시간에는 포장한 음식 을 손에 든 중국인들을 거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점심 식사는 대부분 직장 구내식당이나 주변 식당에서 먹는데, 일반 서민들은 면이나 덮밥류 한 가지로 한 끼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저녁 은 퇴근 후 직장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남편과 아 내 중 집에 먼저 도착한 이가 저녁 식사 준비를 시작한다. 1949년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선 이래로 여성 들은 남자들과 동등하게 직장 생활을 해왔기 때 문에, 남편이 식사 준비를 하는 문화는 중국에서 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격 면에 서도 대부분의 식당 음식들이 적게는 10위안에 서 많게는 40위안 내외로 판매된다. 이쯤되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식당의 위생적인 문제 가 의심이 되고는 한다. 하지만 안심하셔도 좋 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안심하고 먹는
중국의 아침식사
아침 식사’라는 목표 하에 중국 전역에 총 20여 개의 식품가공배송센터를 구축하고 30개의 시 범기업 운영을 통해 총 3000여 개의 길거리 음 식 체인점을 운영해오고 있다. 북경에만 140여 종의 아침식사를 위한 이동식 신식 수레가 공급 돼, 과거 위생적인 면에서 다소 ‘의심’을 받았던
“아침식사”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님께서 차려주신
문제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따뜻한 쌀밥과 뜨끈한 국물이 있는 “집밥”이 연상될 것 이다. 왜냐하면 한국
이것으로 저렴한 가격에 든든한 식사를 하는
의 대표적인 아침 식사 문화가 바로 “집밥”문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맞벌
것은 물론, 워킹맘들의 식사 준비에 대한 부담감
이 부부가 많은 중국에서는 아침식사를 떠올리면 바로 “외식”이 떠오를 정
을 덜어준다는 측면에서도 중국의 외식 문화는
도로 외식문화가 생활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다.실제로 많은 중국 가정집에
분명 많은 워킹맘들에게 환경받는 ‘착한 문화’가
서는 집에서 식사를 하기보단 외식하는 경우가 많고 혹은 식당에서 음식을
아닐까 생각한다.
포장한 뒤 집에 돌아와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글_ 김미소 본지 대학생 기자(kimmiso@126.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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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Jour estival
김
홍도의 <단원도>, 윤선도의 <어부사시사>는 여름을 배
다. 인생의 겨울은 빙하기처럼 차갑게 얼어붙은 외형적인 면을
경으로 한 작품들이다. 6•7•8월 중의 여름철은 봄철
떠올릴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새로운 시작을 위해 내면을 다
다음의 절기이다. 한국이나 중국처럼 4계절의 절기를 만끽할
지는 시기일 수도 있다.
수 있는 풍요의 땅에서는 사실상 여름을 무더운 계절이라 부른
과중한 업무나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시기가 여
다. 이 더운 여름을 피해서 휴가 계획을 떠올린다. 절기상으로
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실을 위한 가을을 위해 많은 노력을
는 이 무더운 여름은 수확의 계절인데 지난 봄, 가을에 파종한
기울여야 하니 말이다. 어느 해 여름은 유독 덥다고 우리는 말
결실을 수확하는 계절이기에 바쁜 농번기라 한다.
한다. 무더운 여름이 어느 해는 유독 길다. 어느 해는 더위를
우리의 근원인 지구역시 이 계절의 흐름이 있다고 한다. 빙
느끼기도 전에 가을을 맞이하기도 한다. 각자가 겪는 여름 또
하기는 우리네 겨울과 같다. 지구의 마지막 빙하기는 12,000
한 그 모양새가 다양하겠지만, 그 더위는, 그 시기의 노고는,
년 전인데, 2007년 이후 흑점이 현저하게 사라지는 사실은 또
누구에게나 있는 한 과정이라는 걸 우리는 간혹 잊는지도 모
다른 지구의 빙하기를 예견하는 실례가 되기도 한다. 빙하기는
른다. 내가 겪는 여름의 혹독한 모습만 그려진다면 그 다음의
모든게 얼어붙은 상태를 표현하다보니, 경제용어로 응용된다.
수확을 위한 시기의 중요성이 잊혀지기 쉽다. 그저 덥고 견디
세계 철강산업의 위기를 예견한 중국 3대 철강회사인 안강철
기 어려운 시기로 생각된다면 희망이라는 인생의 영양제가 없
강의 철강산업의 빙하기 라는 표현을 독자들 또한 들어 본적이
을테니 말이다.
있는 표현일 거 같다.
지구는 빙하기를 향해가고 있다면 현재는 수확의 가을이겠
봄은 무언가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계절일 거 같다. 창의와
다. 그 수확의 시기가 길수록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스러
도전의 꽃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시기말이다. 인생의 여름
운 관측은 지구의 온난화와 빙하기 증후가 서로 상충 작용을 하
은 절기의 그것처럼 수확의 계절로 물질적 풍요가 넘치지만 그
고 있을지 모른다는 설이다.
만큼 농번기라 했던가 농사의 계절인 만큼 노동과 땀을 쏟아내
인생의 사계에서 역시 온난화를 완충시키고 있는 제트기류
야 하는 시기이다. 배불리 배를 채우고 그 만큼의 에너지를 발
같은 자극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당신의 겨울을 상쇄해서 새로
산 할 수 있는 기회의 시기라는 표현이 떠올려진다. 인생의 가
운 시작의 봄으로 넘어갈 수 있듯이 우리의 여름은 멋진 수확
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처럼. “더하지도 덜하지도 말고 한가위만
의 계절로 이끄는 실크로드가 아닐까. 그렇다면, 이 여름은 길
큼만”이라는 말 처럼 물질적 풍요를 누릴 수 있는 시기일 것이
어도 노력과 열정을 아끼지 않을만 하다. 당신에게는 수확의 결
다. 여름을 이렇게 칭하지 못한 이유는 여름의 고된 노고를 생
실이 기다리니 말이다.
각한다면 여름의 풍요는 그에 합당한 댓가로 생각해서 일듯하
글_ 조문화(타임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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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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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확산책
치즈의 화학 요즈음에는 치즈와 치즈로 만든 음식이 낯설지 않다. 식품점
로 인해서 높은 농도로 존재하면 그야 말로 참기 어려운 냄새를
의 한구석에 국내산 치즈는 물론 많은 종류의 외국산 치즈가 놓
풍긴다. 화학물질 중에는 동일한 분자이지만 농도에 따라서 화
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더구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피자와 스
장실 혹은 향수 냄새를 일으키는 녀석도 있다.
파게티가 인기를 끌면서 점차 치즈광들도 생겨난 듯 하다. 치즈 의 종류는 전세계적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냄새가 거의 없
곰팡이가 들어간 치즈도 있다
어 먹기 편한 것부터 정말 구린 냄새가 나는 치즈도 있다. 냄새
한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효소인 레닛만을 사용한다면 대량
가 지독한 치즈는 익숙한 사람이 아니고는 먹기가 쉽지 않다.
의 치즈 생산이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송아지에서 얻을
그렇지만 묵은 김치 혹은 신 김치의 독특한 향을 즐기는 사람
수 있는 레닛의 양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사람들은 식
들처럼 치즈 특유의 냄새와 맛에 푹 빠진 사람들도 당연히 있
물, 곰팡이, 심지어 미생물로부터 레닛을 대체할 수 있는 효소
을 수 있다. 이번에는 치즈와 관련된 화학에 대해 생각해 본다.
를 찾았다. 더구나 호기심 많은 이들은 겨드랑이 땀에 기생하는 박테리아를 사용해서 시험적으로 치즈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치즈 특유의 꿉꿉한 냄새는 우유에 들어있는 펩타 이드와 작은 지방산 때문
오래 전부터 여러 종류의 치즈 효소를 발견하였기에 그렇게 다
치즈 특유의 냄새는 치즈의 단백질 혹은 지방이 분해되어 생
식주의자들은 물론 코셔(kosher) 음식에도 사용될 수 있다. 코
성된 크기가 작은 분자들 때문에 나는 것이다. 그런 냄새는 수
셔 음식은 전통적인 유대교의 교리에 따라 조리되는 음식으로
많은 종류의 분자들이 혼합되어 만들어진 것이기에 냄새의 원
만들기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근래에는 유전공학을 이용하
인을 특정한 분자로 한정할 수는 없다. 냄새 분자 중에는 단백
여 어린 송아지의 것과 동일한 키모신을 대량으로 생산하기도
질의 분해로 만들어진 각종 아미노산은 물론 작은 펩타이드들
한다. 그것은 효모균(yeast)과 박테리아를 매개체로 이용하여
도 포함된다. 또한 지방의 분해로 형성된 분자량이 작은 지방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품질이 균일한 맛과 향
산들인 뷰티르산, 카프로산, 아이소발레르산도 있다. 황을 포
의 치즈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양한 치즈를 만들 수 있었다. 식물성 효소로 생산한 치즈는 채
함하는 메틸머캡탄, 황화수소 등도 강한 냄새와 맛의 원인이 된 다. 이런 분자들은 낮은 농도에서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치즈 특 유의 향과 맛이 나겠지만, 숙성이 지나쳐서 혹은 효소의 특성으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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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여인형 동국대 화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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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이야기
생활 속의 녹차 활용법 손을 보호해주는 녹차 주방 세제 천연 주방 세제를 만들 때 페이스트와 물을 넣고 굳히기 전, 하루 정도 녹차 티백을 넣어두면 차의 향과 성분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간다. 또한 향료 대신 녹차씨 오일을 사용하면 손을 보호하는 데 유리하다. 농축액을 만든 후 희석할 때 우려낸 차 를 써도 좋다. 세제는 매일 사용하게 되는 제품이므로 천연 재 료를 사용하면 여러가지로 도움이 된다. 녹차는 주방에서 세제 뿐 아니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과일이나 야채를 씻을 때 잔류 농약이 걱정된다면 수돗물로 깨끗이 씻은 과일이나 야채 를 녹차 물로 헹궈주면 좋다. 이렇게 하면 혹시 남아 있을지 모 를 미생물까지 깨끗이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오랫동 안 사용하지 않았던 그릇을 사용해야 할 때 찻잎 우린 물로 닦 아주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새로 산 그릇의 화학물질 을 제거할 때에도 가루녹차와 소금을 넣어 물을 끓인 후, 이 물 에 새로 산 그릇을 넣으면 된다. 도마나 칼 등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주방용품을 소독하는 데 사용해도 좋다.
실내를 상쾌하게 만드는 녹차 포푸리
비린 냄새를 잡아주는 녹차 소금
포푸리는 실내 공기를 정화하기 위한 방향제의 일종이다. 꽃
녹차와 소금이 결합한 녹차 소금은 주방에서 요리할 때에도
잎, 허브, 커피, 과일껍질 등 원하는 향을 내는 재료를 선택하
이용된다. 녹차 소금을 사용하면 김치를 더욱 아삭하게 만들어
여 통풍이 잘 되는 천으로 된 작은 주머니 안에 넣고 입구를 봉
주고, 고기와 생선의 비린 냄새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녹차
하면 손쉽게 포푸리를 만들 수 있다. 포푸리는 만드는 사람의
소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굵은 소금을 프라이팬에 약 70퍼센트
취향에 따라 그 재료가 달라지는데, 찻잎을 이용하는 것도 추
의 수분이 빠질 때까지 볶아준다. 이후 소금과 가루녹차의 비
천할 만하다. 특히 녹차 포푸리는 탈취와 항균 효과가 있어 사
율을 10:1로 섞어준다. 잘 섞은 녹차 소금을 절구에 넣고 빻아
용하기에 매우 좋다. 녹차를 우린 후 남은 찻잎을 모아 잘 말
서 식힌 다음 병에 보관하면 된다. 생선이나 고기를 이용해 요
려두었다가 통풍이 잘 되는 작은 주머니에 넣어 활용하면 집
리할 때에 찻잎에 재웠다가 사용하거나 소스에 찻물을 넣어주
안 곳곳의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서랍장과 장롱 속에 넣어 두면
면 냄새가 사라질뿐만 아니라 육질도 부드러워질 것이다. 생선
냄새를 잡아줄 뿐만 아니라 곰팡이의 번식을 막는 데도 도움을
을 보관할 때에도 찻물에 담근 후에 냉장고에 넣으면 차의 카
준다. 철이 지난 옷을 정리할 때 녹차 포푸리를 주머니에 하나
테킨 성분이 변질을 막아 더욱 신선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생
씩 넣어두는 것도 좋다. 말린 찻잎은 포푸리뿐만 아니라 베개
선 위에 가루녹차를 살짝 뿌린 후 보관해도 좋다.
나 쿠션을 만들 때 사용할 수도 있으며, 특히 불면증이 있는 사 람에게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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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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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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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홍 콩의 고등 공립 교육기관은?
퀴즈 응모자 중 북경, 상해 각 2명을 선정하여 아래와 같은 상품권을 드립니다. 1. 3번째
2. 평택시
중국판 <정글의 법칙>의 정식 프 로그램 명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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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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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우선입니다 Humanism을 먼저 생각합니다 산업용 전동드라이버 및 체결기 생산 외길 30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품질과 서비스로 당당히 세계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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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8
Group of 20 G20 항저우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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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국(청두) 한국 떡한과 문화축제 城市漫步北京韩文版8月份
2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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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명대학 살펴보기 지행자
축구와 조선족 国内统一刊号: CN 11-5237/G0 邮发代号:2-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