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편지 |
옷장을 나온 17,283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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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열린옷장에는 누군가가 옷장을 열어 기증한 1,000여벌의 수트와 이야기들이 모여 있습니다. 소중한 순간을 위해 그 옷을 입은 이들의 수많은 이야기 또한 소복소복 쌓여가고 있습니다. 옷깃이 스치며 만들어진 놀라운 사연들,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정장기증 이야기 열린옷장의 모든 옷은 기증자의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옷과 함께 기증자가 보내온 1,000여장의 손편지들 중 꼭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참 어렵게 골랐습니다.
01 박순호
02 김효진
03 정혜정
04 임지원
05 박성우
06 신윤호
07 장영화
08 김준호
09 김준현
10 양상국
11 탁성호
12 이재호
13 윤나라
14 이혜인
15 김윤정
16 이민우
17 최유진
18 김나영
19 임 솔
20 김태완
21 채나연
22 백종호
23 배동석, 박명순
#01 기증자 박순호 (고등학생) 2013.05.25
#02 기증자 김효진 (옷주인: 배우자 강근영님,경찰) 2015.05.07
안녕하세요^^ 저는 제 남편의 정장을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검정색 정장은 2009년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때 입었던 옷이랍니다^^ 저희 신랑의 자랑거리라 이 내용은 꼭 써달라고 하네요^^ 아껴 입던 옷인데 이젠 살이 쪄서 못 입고 있어요. 이 행운이 이 옷을 입으시는 분들에게도 꼭 전해지길 빕니다.
기증자 정혜정 (구글 코리아 인사팀) 2014.10.06
#03
#04 2010년 겨울의 막바지 무렵...서류전형 통과소식에 기뻤지만, 면 접이 걱정이었습니다. 뭘 입어야 하나...뭘 신어야 하나...매 학기 등록금과 씨름하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기나긴 고학 끝에 8 년만에 졸업한 대학. 운좋게 바로 취업이 되었지만 가난한 대학 생에게 면접에 입을 정장 한 벌은 정말로 ‘간절함’이었죠. 지인에게 15만원을 빌려 백화점 세일 상품으로 골랐습니다. 비교 적 염가에 구입했지만 제겐 그 어떤 고급 정장보다 값져 보였습니 다. 이 옷을 입고, 2차 3차 면접까지 무사히 통과하고 인턴 기간, 수습 기간 내내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굴지의 외국계 회사 에서 커리어를 잘 쌓고 있습니다. 이제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네요. 유행이 지났을지 모르지만 멋 진 분이 입어주셔서 값지고 세련된 옷으로 다시 빛나길 바래봅니 다. 꼭! 합격하실 거에요. 정말,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기증자 임지원 (글로벌 제약회사 근무) 2015.07.07
5 안녕하세요. 이 정장들은 지금의 제가 하늘 위로 날 수 있도록 도와준 은인같 은 옷들입니다. 이 옷을 포장하면서 면접 을 보러 다니던 당시를 추억해보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옷을 이용하시는 분께 감히 제가 한 마디 조언을 드리자면, 남들의 가치나 기 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설정하고 또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은 분명 시간 낭비고 내 가치를 깎아내리는 바보 같은 짓이라 는 걸 인생을 살면서 알아가고 있습니다. 분명 모든 개개인은 자신만의 개성과 장 점이 내재하고 있으니 꼭 찾으시고 소신 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즐기시기 자랍니 다. 그럼 지금부터 펼쳐질 밝은 앞날을 위해 응원하겠습니다^^
기증자 박성우 (대한항공 객실 부 사무장) 2015.08.13
#06 안녕하세요. 저는 모 은행으로 처음 입행하여 어느덧 18년이란 시간 동안 직장 생 활을 하며 지금은 외국계 기업의 본부장이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40대 중반 의 직장 선배입니다. 저도 여러분들처럼 꿈 많은 시절이 있었고, 당시에도 희망하는 직장의 벽은 높기만 했었죠. 취업 준비로 많은 고민을 하며 힘들어 할 때 한 선배가 선물해 준 행운의 넥 타이가 있었는데 그분 역시 다른 선배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그 ‘행운의 넥타이’ 덕분에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며 긍정의 메시지를 제게 전해주셨는데 저 역시 그 넥 타이를 하고 단박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기증드리는 옷가지들은 개인적으로 매우 아꼈던 옷가지들로 여러분에게도 행운의 시간이 계속되시길 바라며 기증합니다. 늘 긍정적인 마음과 자신감으로 멋 지게 도전하며, 좋은 성과 내세요. 자, 모두 화이팅! 기증자 신윤호 (트랜스코스모스 코리아) 2014.07.09
기증자 장영화 (스타트업 창업가) 2015.07.21
#07
#08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준호입니다. 제 양복은 2010년 ‘태양처럼’이라는 앨범을 낼 때 입은 옷입니다. 앨범은 잘 아시죠? 태양처럼? 포털사이트에 ‘태양처럼’을 검색하시면 가사가 나옵니다. 뮤직비디오두요. “포기한데도 아직 아니야 뜨거운 나의 가슴 있자~나” 도전, 희망,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내용의 가사입니다. 이 양복을 입고 2013년 연예 대상까지 받았습니다. 이 옷을 입고 도전하시는 일 크게 이루세요! 화이팅쓰! 기증자 김준호 (코미디언, 한국방송공사) 2014.03.13
9 0 #
반갑습니다. 아직은 꽃샘추위가 코끝을 얼리는 초봄이네요. 이맘 때가 되면 취직, 입학 등 정말 설레고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 많죠? 여러분이 내딛는 첫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에 정장을 기증합니다. 특히 저처럼 Big Size라서 옷을 구하기도 쉽지 않으신 ‘뚱뚱이’ 사회 초년생 여러분~!!넉넉하고 편안하게 입으시고 염원하시는 일 모두 형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제일 잘 될때 맞춘 옷입니다. 모두모두 화이팅 입니다~! Good Luck~!!!
[ 옷장지기의 한 마디 ] 2014년 2월, 어느 분주한 토요일 오후에 개그맨 김준현 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어...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개그맨 김준현인데요, 지금 정장 좀 빌릴 수 있을까요?” KBS예능프 로그램 <인간의 조건> 촬영 덕분에 맺어진 김준현, 김준호, 양 상국 개그맨 삼총사와 열린옷장의 인연은 촬영이 끝난 후에는 기증을 통해 더욱 끈끈하게 이어지 고 있습니다. 특히 김준현 님의 기 증정장은 기증편지에 써 주신 것 처럼 맞는 사이즈를 구하기 힘든 Big size 청년들에게 엄청난 인 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기증자 김준현 (코미디언, 한국방송공사) 2014.03.13
열린옷장 대
여정장
0 1 # 나의 시작과 함께한 나의 벗과 같은 정장들... 신인때 데뷔하자마자 사서 여러 행사 경조사 저의 힘들 때 행복할 때 함께한 정말 추억이 많은 옷입니다. 이렇게 떠나보내 려고 하니 아쉬움도 남지만 나의 좋은 추억의 옷들이 다른 누군가에게 또 다른 좋 은 추억을 안겨줄 걸 생각하니 더 행복하네요. 꼭 좋은 일만 있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실패를 경험 삼아 꼭 성공하여 멋진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각자의 기준에서 서로의 행복한 삶을 삽시다.
기증자 양상국 (코미디언, 한국방송공사) 2014.03.13
#1 1 이 정장은 저희 남편이 한 두 해 밖에 입지 못한 옷들입 니다. 아무래도 회사 생활이 바쁘고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보니 운동을 할 시간은 적고, 살이 자꾸 찌기만 하네요. 이 옷을 입으시는 분께서 저희 남편의 기를 받아 면접에 합격 하시고 성실한 사회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일류대를 졸업하지도, 든든한 빽도 없는 저희 남편 은 직장생활 20년차 부장입니다. 처음 입사한 날부터 지 금까지 저희 남편은 새벽 5시 반이면 집을 나섭니다. 아무 도 없는 사무실에서 조용히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남들보 다 조금 일찍 업무를 시작하다 보니 저희 남편은 본인의 업무로는 잔업이 많지 않습니다. 늘 얘기합니다. “누군가 는 보고 있다”구요. 그렇습니다. 성실함이 가장 무기인 제 남편의 양복으로 좋은 일 많으시길 빕니다.
기증자 탁성호 (신한금융투자) 2014.05.30
#12 기증자 이재호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2015.10.05
#13
기증자 윤나라 (길병원 간호사) 2015.07.22
#14 이 스커트는 제가 취업준비를 하며 면접 정장 마련에 고민을 하던 중에 구입을 했던 것 입니다. 당시 취업고민 만큼이나 저를 힘들게 했던 건 남다른 엉덩이 사이즈...(또르르) 허리에 맞추면 골반이 끼고, 골반에 맞추면 허리가 큰 특수체형(?) 때문에 맘에 드 는 스커트를 구입하느라 꽤나 애를 먹었었죠 T^T 그래 서 이 스커트를 구매해서 허리 부분을 수선을 했습니다. 비록 그 당시 원하던 기업에 취직은 하지 못했지만 저와 같이 비욘세 뺨치는 건강한 엉덩이를 가지신 분들께서 정장을 입으실 때 고민이 조금이나마 줄어드시길 바라 며 제 옷장에서 열린옷장으로 자리를 살포시 옮겨둡니 다. 부디, 엉덩이가 넉넉한 옷들이 기성복으로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우리가 이상한 게 아니에요!)
기증자 이혜인 (그래픽 디자이너) 2015.10.16
#15
기증자 김윤정 (초등학교 교사) 2014.09.17
#16 인천 공항을 멋진 양복을 입고 훨훨 날아다녔어요. 전 이 양복들을 입고 외국인 VIP를 대상으로 열심히 서비스했어요. 하지만 스노우보드 사고로 휠체어를 타게 되었고, 더 이상 양복을 입을 수 없게 되었어요. 제 대신 열심히 꿈을 펼쳐주세요. 여러분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브라보!!
기증자 이민우
#17 안녕하세요! 저는 제 엄마를 대신하여 옷을 기증하게 된 학생입니다. 이 옷은 제 엄마께서 한 때 교생으로 있으셨을 당시에 입으셨던 옷입니다. 아쉽게도 가정 살림에 치우쳐 정식 교사로 나아가는 꿈은 접게 되었지만, 엄마께서는 이 옷을 입고 학생들과의 새로운 만남으로 가르침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가졌던 그때의 열 정을 아직도 기억하신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더 이상 입을 일이 없어 옷장에 담아두 었던 이 옷을 흔쾌히 기증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나처럼 꼭 교직에 나아가기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그 때의 추억이 담긴 이 옷을 또 다른 누군가가 입고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말입 니다. 마음에 드실지는 모르겠지만, 이 옷의 의미가 입는 분에게도 좋게 전달되었 으면 좋겠습니다!
기증자 최유진 (대학생) 2015.05.06
#18
기증자 김나영 (IT 컨설팅) 2015.07.19
#19 안녕하세요! 제 좌우명인데, 이 옷을 입고 도전할 당신께 꼭 전하고 싶어요.
“열정이 곧 결정”
힘내, 지지마.
기증자 임 솔 (금융권 종사) 2015.03.15
#20
기증자 김태완 (영화진흥위원회,부산) 2014.10.02
#21
기증자 채나연 (공무원) 2014.05.01
기증자 백종호 (교육분야 종사) 2015.10.08
#22
“세탁은 우리가 책임질게요!” 벌써 3년, 신문에 소개된 열린옷장을 우연히 보시고 "꼭 도움을 주고 싶은데 세탁만큼은 내가 도울 수 있을 것 같다"며 연락을 주셨던 게 인연이 되었습니다. 배동석 사장님은 열린옷장의 선생님이기도 하십니다. 마음만 앞선 옷장지기들에게 세탁, 다림질, 수선 등 정장을 관리하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주고 계십니다. | (좌)배동석사장님 (우)박명순사모님 |
나의 정장대여 이야기 참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분들이 열린옷장의 옷을 입으십니 다. 잠시 옷 한 벌 빌려 입었을 뿐인데 그 시간에 담긴 이야기 는 엄청납니다. 기증자에게 보내온 15,000여장의 편지 중 일 부를 골랐습니다.
24 이혜원
25 유제희
26 김혜원
27 김 순
28 임지영
29 황선아
30 김홍민
31 조아라
32 장미라
33 허윤실
34 이주찬
35 성지인
36 페즈먼
37 이유림
38 김수빈
39 김종운
40 이지선
41 성태양
42 고병진
43 이동주
44 이동주
45 박종훈
46 박진호
47 이근수
48 석광희
49 여인혁
50 김인수
51 정광철
52 김태환
53 최명종
54 정승순
55 마커스
56 홍형석
57 조셉
58 박일환
59 임상현
60 김성윤
61 YANN
62 김노영
63 노인천
64 손진우
65 배성우
66 백두한, 백하나
68 임희경
69 나성훈
70 신재권
67 오세훈
#24
대여자 이혜원 기증자 문소연님께 2015.02.26
#25 현지님! 현지님이 기증하신 정장을 대여한 유제희라고 합니 다. 오늘 저는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무역 인턴 십 면접을 보고 왔답니다. 사실 정장이 필수는 아니어서 끝 까지 빌릴까 말까 고민이 많았는데 막상 가보니 캐쥬얼 입으 신 분이 5%미만이더라구요. 덕분에 아주 다행이었습니다. 당 장 내일모레 결과 발표인데 좋은 기운 받아서 꼭 합격했으면 좋겠어요 : ) 글로만 마음을 전하는 것이 영 면피만 하는 것 같아 제가 가 진 것 중 나눌만한 것이 있나 생각하다 캘리그라피 한 장 적 어 보냅니다. 혹여 다른 원하시는 문구가 있으시면 메일로 연 락주세요!
대여자 유제희 기증자 임현지님께 2015.03.10
#26
대여자 김혜원 기증자 인수네세탁소님께 2014.04.03
#27
대여자 김 순 기증자 양소은님께 2013.12.10
#28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처음 면접을 본 학생입니다. 면접을 끝내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열린옷장에는 수많은 옷이 걸려있었고 정장을 대여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았기에 저는 ‘인수네 세탁소’는 당연히 직원들이 여러명 있고 철저한 분업화(?)로 이루어진 대형 세탁소일 것이라 생각하며 인터넷 검색을 했는데~이건 띠용!!! 사장님과 사모님이 운영하시는 평범한 세탁소!!^^ 두 분의 따뜻한 마음씨를 보며 정장을 빌린 안도감이 감사의 마음보다 더 컸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앞으로 저도 베푸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인수네 세탁소 화이팅!
대여자 임지영 기증자 인수네세탁소님께 2014.04.09
#29
대여자 황선아 기증자 추지영님께 2015.02.26
#30
안녕하세요? 이전에
이었기에 특히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혹시
정장 대여했던 김홍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일로 다시 집에 가라고
민입니다. 면접을 보
하는 거 아닐까라는 불안감은 회사 출입증
고 합격 소식을 기다렸 지만 감감무소식이어서 문
의 메일을 보냈는데 돌아온 답변은 아 직 연락이 안 갔다면 불합격이라는 말이었 습니다. 그 메일을 확인한 날은 인턴 교육 시작일이었고 연락을 받지 못해 너무 아쉬 웠지만 다음 기회가 있을 거라 믿으며 섭섭 한 마음을 달랬습니다.
을 받고 나서 완전 지워졌습니다. 열린옷장을 통해서 정장을 빌리고 면접을 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 고 잠깐 정장을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 이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도록 지점(?) 같은 게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어요.(그러 면 너무 수익이 안 날까요?) 열린옷장이 다 른 사람에게도 많이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난 후, 전화 한 통이
이 이용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감사하고 번
왔습니다. 제가 지원했던 회사가 있는 곳
창하세요!
인 인천 지역번호가 뜨더라구요. 이미 불합 격 사실을 알았지만 저도 모르게 혹시...라 고 생각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 는데 제가 면접을 본 회사였습니다. 합격자 중에 한 사람이 포기해서 자리 하나가 남 았는데 오늘 올 수 있느냐는 말을 들었고 저는 바로 그 자리에서 갈 수 있다고 대답 한 후 오늘 다녀왔습니다. 불합격 사실을 안 후에 바로 전화로 추가 합 격 사실을 통보받은 그 기분....너무 좋았습 니다. 비록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하 는 인턴이지만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경험
대여자 김홍민 기증자 유정한님께 2013.07.02
(합격하면 소식을 알려달라고 하셨는데... 어디에 알려야 할지 몰라서 메일로 남깁니 다. 맞죠?ㅋㅋ)
#31 으악! 오랜만에 옷장을 열자마자 제가 내뱉은 말입니다. 20살 이 됐다는 기념으로 선물 받았던 정장이 온전치 못해서였죠. 오랜만에 면접에 나서게 된 저는 그 옷만 믿고 있다가 낭패를 보게 됐었죠. 그러다 열린옷장을 찾았고 이윤님의 정장을 빌 리게 됐습니다. 면접이라면 항상 염소 목소리로 변했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신 기하게도 이번엔 떨지 않고 자연스럽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응원해주신 이윤님의 좋은 기운이 함께여서가 아니었 나 싶습니다. 아직 여러 번의 전형이 남아있지만요. 합격하게 되면 한 번 더 좋은 기운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대여자 조아라 기증자 이 윤님께 2014.10.11
#32
대여자 장미라 기증자 박나영님께 2014.07.16
#33 1차 서류 필기 전형에서 합격 예상을 하지 못했는데 감사하게도 2차 면접 기회가 주어져 급하게 면접의상 을 구하게 됐습니다. 집에 기본 정장이 있긴 했지만 살이 쪄 서...일을 쉬고 있는 터라 살찐 몸에 맞춰 비싼 옷을 사자니 부담이 컸습니다. 그러던 중 예전에 TV에서 봤던 ‘열린옷장’이 생각났고 이렇게 방문 대여하게 되었습니다. 오기 전엔 혼자 알아서 마음대로 입는 시스템(?)인 줄 알았는데 담당자분께서 팔길 이, 허리둘레 등 신체 치수를 꼼꼼하게 측정한 후 거기에 맞게 옷을 골라주셔서 감 동이 ㅠㅡㅠ 제가 허리는 가는데 골반이 커서 일반 매장에서도 옷 고르기가 쉽지 않 았는데 담당자분께서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봐주셔서 잘 맞는 옷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 시 복장 외에도 신경 쓸 부분들이 많은데 전날 많이 입어보고 대 여해 당일에 편안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심적으로는 엄청 긴장했지 만^^;) 익명의 기증자분이라 감사한 마음 직접 전달 드리지 못해 아쉬워 김소령 담 당자님께 대신 전합니다.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20대 중반에 3cm가 커버려 제게는 너무 높은 10cm 면접용 구두를 함께 기증합니다.
대여자 허윤실 기증자 익명의 기증자님께 2014.03.20
#34 안녕하세요. 덕분에 면접 무사히 마친 이주찬이라고 합니다. 평상시에 옷을 되게 못 입어서 패션 고자라고 욕먹던 제가 킹스맨처럼 멋진 양복을 입고선 이미지가 확 달라졌습니다. 또 그 덕에 면접도 용기 있게 잘 봤구요. 진심으로 좋은 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여자 이주찬 기증자 한기열님께 2015.04.22
#35
대여자 성지인 기증자 인수네세탁소님께 2014.11.22
#36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온 한국외국대학교 통번역 대학원 준비생입니다. 덕분에 면접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여자 페즈먼 기증자 송의섭님께 2013.11.11
#37
대여자 이유림 기증자 엄윤미님께 2015.02.17
#38 “우선 감사하단 말을 드리고 싶어요, 저 합격했습니다!” 2개월 간 공백이 생겨 40군데 가까운 기 업 채용 건에 지원을 했지만 면접 기회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우연히 생긴 면 접에 ‘하지나 님의 정장’을 빌려 오늘 면 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나 님도 저 처럼 두근거리셨겠죠?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대여자 김수빈 기증자 하지나님께 2014.09.03
#39 대여자 김종운 기증자 서동건님께 2014.10.15
#40 대여자 이지선 기증자 양정민님께 2014.03
#4 안녕하세요. 항공정비학과에 재학 중인 성태양이라고 합니다. 여느 때처럼 엔진을 만지던 저에게 날벼 락이 떨어졌습니다. 바로 내일로 다가온 졸업사진촬영이었습니다. 정장을 글로만 알고 있던 저에게 정장촬영이라니...끔찍 했습니다. 시간은 촉박하고 돈도 없던 저 에게 열린옷장은 부처요, 알라요, 하느님 이셨고 그곳에 옷을 기부해주신 윤정용 님은 저에게 은인이십니다. 덕분에 예쁘 고 좋은 정장을 입고 무사히 촬영을 마 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대한항공 입사하는 날 다시 한 번 열린옷장을 이용할 생각인데 또 운이 된다면 윤정용 님의 정장을 다시 한 번 입고 싶네요. 나중에 제가 정비한 비행 기로 편안한 비행 하시길...
대여자 성태양 기증자 윤정용님께 2013.10.11
#42 “우리 멋진 근영 선배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졸업을 앞둔 4학년 대학생입니다. 졸업 사진을 찍어야 하는 데 마땅히 입을 옷은 없고, 주머니도 넉넉치 않아서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열린옷 장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선배님과 만나게 되었어요. 얼굴을 본 적도 말 한마디 를 나눠본 적도 없는 사이였지만 왠지 옷을 입으면서 친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 신기했어요. 그냥 옷을 입었을 뿐인데 따뜻한 격려가 느껴지고 마음이 가득 차는 것만 같아서요. 오늘 아침 저는 선배님이 남겨주신 세상에 하나뿐인 슈트를 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킹스맨이 된 것처럼 당당한 가슴으로 학교에 도착했고, 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 내며 평생의 추억으로 남을 값진 졸업사진을 무사히 남길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 선배님이 남겨주신 옷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람을 참 행복하게 만 들어주고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다른 누군가를 또 행복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이 런 멋진 옷처럼 선배님도 어딘가에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겠죠? 때론 고단하기도, 때론 즐겁기도 할 하루하루를 멋지게 살아내고 계실 근영 선배님! 힘 드실 때마다 항상 자신의 작은 행동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행복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어요! 먼 발치에서 선배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근영 선배님! 감 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대여자 고병진 기증자 강근영님께 2015.05.07
#43
대여자 이동주 기증자 김준현님께 2014.09.13
안녕하세요 준현 형님. 형님 정장을 빌려 입고 막 졸업사진 촬영을 마치고 오는 길 입니다. 형님이 기부하신 이 정장이 없었다면 졸업 사진도 변변찮게 찍었을 텐데 감 사합니다. 형님 TV나오시는 걸 보고 ‘난 저 정도는 아니야’라고 했는데...솔직히 약 간 끼더라구요. 놀랐습니다. 형님!ㅋㅋㅋ 살 빼야겠다는 다짐 한 번 강하게 먹게 됩 니다. 호올~~쭉해져서 같이 호~~올쭉해지면 형님을 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44 준현형님 오랜만입니다. 저번에 쓴 편지가 열린옷장에 전시되 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직원분들도 반가워 하시더라구요. 이번에도 형님 덕에 친누나 같은 친척누나 결혼식에 갖춰입고 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요 형님, 저 살을 좀 빼서 이제 형님 옷이 많이 넉넉하 더라구요. 분발하셔야 할 것 같아요. 요새 먹방 장난 아니시 던데요 ㅋㅋㅋ 여자친구가 형님 고기굽는거 대박이라고 맨날 말해요 ㅋㅋㅋ 자세히 말하긴 힘들어도 작년에 형님 정장을 빌려입고 크게 좋은 일이 몇 번 있었어요. 생각해보니 형님 덕이 아닐까 싶습 니다. 감사해요! 11월에 또 빌리러 오겠습니다!
대여자 이동주 기증자 김준현님께 2015.09.06
#45 너무 감사합니다! 기증된 옷이 있는 곳이라 사실 이렇게 멋진 옷들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젊은 사람들도 많이 이용한 데서 한 번 와봤더니 기증자분 옷이 눈에 확 들어 왔습니다. 7년 지기 친구들과 우정 사진 찍을 때 입었습니다. 대만족이에 요. 너무 재밌었고 너무 멋졌어요.기증자분께서 기증하신 정장 입고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바꿨는데 좋아요가 70개가 넘었습 니다. 멋지긴 멋지더라구요.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대여자 박종훈 기증자 박제홍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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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30
70
#46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보고 소중한 친구들과 우리도 5년마다 사진을 꼭 한번 찍자 는 제안을 한 지 2년 만에 드디어, 시간을 맞춰 일요일에 촬영을 하였습니다. 비록 고시생에 취업준비생들이지만 더 큰 날개를 달고 다시 촬영하는 날이 올 때까 지 아니, 친구들과 함께하는 한 열린옷장도 더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옷을 기증해주신 ‘표민기’님께도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립니다.
대여자 박진호 기증자 표민기님께 2013.11.11
#47 딸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 부모와의 상견례 장소 참석을 위해, 기증하신 정장을 대여 받아 이용했습니다. 상대편 부모보다 10년 가까이 나이가 많아 젊어 보이고 싶었는 데 김용민 기증자님의 옷을 입고 나가서 그 바람이 이루어졌답니다.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제가 가지고 있는 정장을 다른 분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저도 기증해야겠다는 마음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대여자 이근수 기증자 김용민님께 2014.04.06
#48
대여자 석광희 기증자 유명화님께 2015.05.18
49 저의 가장 친한 친구를 잘 보내고 왔습니다. 도움이 된 거 같아 감사합니다. 친구 이름도 상우였는데 친구가 빌려줬다고 생각되네요...감사합니다.
대여자 여인혁 기증자 권상우님께 2014.08.14
#50 김슬기님 안녕하세요! 저는 32살이고 15개월이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아기엄 마랍니다. 멀리 멕시코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들어 오게 된 건 한 달밖에 되지 않았네요. 멕 시코에서 직장을 다니다 아기를 낳고 약 2 년간 집에서 육아에만 전념했어요. 재취업 은 늘 바랬지만 기대도 못 하고 있다가 한국 에 와서 좋은 회사에 면접 기회가 생겼답니다. 멕시코에서 짐을 대부분 정리하고 온 상태라 변변한 옷이 없었어요. 아이를 기르다 보니 편하고 실용적인 옷들만 챙겨와 막막하던 참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열린옷장’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단정한 정장을 구해 어제 면접을 잘 보고 왔답니다. ‘열린옷장’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매우 친절하게 제 사이즈에 맞는 옷을 골라 주셔서 매우 편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직 면접결과는 기다리는 상태이지만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된다면 제 옷도 기증해 이렇게 좋은 취지에 쓰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수고해 주시는 열린옷장 직원분들 감사합니다.
대여자 김인수 기증자 김슬기님께 2013.09.26
#51 안녕하세요? 저는 대여자 정광철의 아내 송혜정이라고 합니다. 남편의 첫 직장이자 15년 근속한 직장에서 하루 아침에 구조조정 으로 나오게 된 지난 연말, 저희 부부에게는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 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며 오늘 추명희 님이 기증해주신 옷을 입 고 남편이 면접을 다녀왔습니다. 아직 정확한 결과는 통보받지 못했지만, 희망적이라고 합니다. 기 증자님의 고운 마음에 옷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준거라 아주 고 맙게 잘 입었습니다. 새해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대여자 정광철 기증자 추명희님께 2015.01.26
#52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8시반이 조금 덜 되었을 때 였습니다.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어떤 과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던 제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바로 이틀 전에 즐겁게 놀았던, 매일 같이 두 세 통 전화를 하던 친구였거든요. 너무 친했고, 평소에도 옷차림에 연연치 않는 친구였기에 잘 때 입었던 옷 그대로 장례식장으로 뛰어갔습니다. 향을 피우고 인사를 드리고, 슬픔이 당장 가셨을 때쯤, 그래도 마지막 예의는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장 근처 정장 대여점을 찾았고 열린옷장을 발견했습니다. 예약도 하지 않았는데 대여를 허락해주셨습니다. 여러분이 아니었으면, 오늘이 제게 더 큰 한이 되었을 겁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여자 김태환 기증자 김지혜님께 2014.09.06
#53
대여자 최명종 기증자 더셔츠스튜디오님께 2014.11.06
[ 옷장지기의 한 마디 ] 국립재활원은 산재, 교통사고 등 대형사고로 장애를 얻은 중증환자분들이 재활치 료를 받는 곳입니다. 국립재활원에서는 환자분들의 건강한 부부관계를 위해 해마 다 '부부 리마인드 웨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환자분 들의 정장은 열린옷장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54 안녕하세요? 기증해주신 옷 덕분에 급하게 처리 해야 할 일을 잘 해결할 수 있었네요. 급격히 살 이 불어 버린 요즘, 입을 옷이 없어서 많이 당황 스러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도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 은 마음이 생겼네요~다시 한 번 감사 인사 전합 니다^^ (P.S) 이런 사이즈 라면...혹시 UFC파이터 스턴건 김동현 선수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대여자 정승순 기증자 김동현님께 2014.01.14
#55
대여자 마커스 기증자 더셔츠스튜디오님께 2014.10.04
#56
대여자 홍형석 기증자 열린옷장님께 2014.11.24
Dear open closet.
from joseph. 대여자 조셉 기증자 오민식님께 2014.02.27
#57
#58
대여자 박일환 기증자 육근춘님께 2014.04.04
#59 대여자 임상현 기증자 박혜진님께 2015.03.29
안녕하세요! 이렇게 편지로 인사드리네요. 저는 미국에서 온 임상현(24)이라고 합니 다. 한국에는 10년 만에 왔네요. 귀하께서 기부해 주신 멋진 정장을 입고 여자친구 에게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파스타라는 드라마에서 나왔던 레스토랑 보나세라에서 꽃과 영상 편지로 저의 마 음을 전했는데 “She said Yes!!” Yes!! 정말 잊지 못할 추억 만들고 왔습니다. 미국 에서 급하게 들어와서 미처 정장을 구하지 못했었는 데 정말 다행입니다. Thank you so Much for your Donation Have a Nice Day!!! Thank you!!
#60 대여자 김성윤
안녕하세요. 저는 김성윤이라고 합니다. 지방에서 올라와 갑자기 정장이 필요해서 우연히 알게 된 열린옷장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 람과 다르게 저는 기업면접이 아닌 영화 단역면접 을 보게 되어 이 옷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운 때가 맞았는지 방재현님이 기증하신 정장을 입고가서 단번에 합격했네요.
기증자 방재현님께 2014.06.20
정말 감사하게 잘 입었구요. 영화 “우리는 형제입 니다” 사랑해 주시구요, 열린옷장 직원분께도 아 울러 감사드립니다. 너무 친절하세요!
#61 저는 한국에서 살고 있는 프랑스 사람인데요. 영화계에 일합니다. 그 때 한국 상업적인 영화에 보조출연연자 할 기회가 있었지만 정장을 입어야 할 수 있는 것있다. 정장을 갖지 않을 뿐만 아니라 키가 길고 아주 날씬해서 나와 잘 어울리는 옷을 찾기 어렵다. 그래서 친구에게 빌려 달라는 대신 대여했다. 촬영지에서 몇시간 동안 정장을 잘 입고 영화 팀이 멋있다고 말했다. 그 영화는 아망천 당이라고 한데 주원 배우가 나오신 것이다. 그래서 개봉할 때 당신의 대여한 전장이 주 원 배우랑 있는 장면에 보일 수 있다. 고맙습니다.
대여자 YANN RERLOC’H 기증자 오옥순님께 2014.07.02
대여자 김노영 기증자 문두성님께 2013.10.21
#62
63 저는 면접을 위해서 대여하진 않고 회사 동호회 연주회에 입을 용도로 빌렸습니다. 어찌 보면 취직까지 한 자의 호사스런 대 여일지도 모르지만 삶의 스트레스는 지속이 됩니다. 취직에 대한 스트레스가 해결되면 업무 스트레스, 인간관계 스트레스, 이직 스트레스 이런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게 인생 을 즐기는 법인 것 같습니다. 뭘해도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일 이 있다면 스트레스의 총량이 줄어드는 거 같아요. 즐거운 인 생을 위하여~ 대여자 노인천 기증자 문두성님께 2013.12.08
대여자 손진우 기증자 이유미님께 2014.02.09
#64
65 안녕하세요 정훈님, 우선 기증해주신 정장 아주 잘 입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 습니다. 3남 1녀 중 장남인 저는 정작 장가도 못 갔 는데 동생들 둘 다 시집, 장가보내고 나니 왠지 씁쓸한 기분도 들었지만 아직 꿈이 많 은 저는 결혼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ㅎㅎ 그 래도 부모님들께 불효하지 않으려면 빨리 준비는 해야 되겠죠. 제 인물에 정훈님께서 기증해주신 양복을 입었더니 하객분들 친 지분들께서 제가 신랑인 줄 알고 저에게 축 하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웃픈 헤프 닝까지 암튼 너무 재미있고 보람있는 하루 였던 것 같아요. 좋은 기증으로 인해 좋은 추억 간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
대여자 배성우 기증자 이정훈님께 2015.02.10
#66
대여자 백두한,백하나 기증자 법무법인 태평양님께 2013.07.24
#67 서울 태생인 제가 부산을 간 게 20년도 더 지난 일입니다. 7살 때 가족이 다 같이 이 사를 가서부터 십 년 가까이 살다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올해 28살 된 청년입니다. 부산에서 만난 가장 친한 친구 녀석이 어제 결혼을 했어요. 요 근래 제가 살이 많이 쪄서 정장이 하나도 맞질 않았어요. (금연한 지 1년 이 넘었는데 살이 엄청 찌네요) 오상훈님 덕분에 예쁘게 입고, 결혼식 사회 보고 왔 습니다. 정말 중요한 날이었는데 도움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성함이 저와 비슷하신 게 같은 항렬이신가 봐요. ‘훈’자 돌림 쓰시죠? 우린 먼 친척 이네요. 고맙습니다^^ 대여자 오세훈 기증자 오상훈님께 2014.12.15
#68 안녕하세요~ 정석문 아나운서님. 제가 아나운서분들을 잘 몰 라서 찾아보았더니 엄청 훈남이시네요. 그런 분의 정장이라 위 축됩니다 ㅠ.ㅠ 그리고 아나운서이시니 혹여나 틀린 글자가 있 어도 너그러이 봐주세요!! 정석문 아나운서님이 기증해주신 정장 덕분에 결혼식을 무사 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키가 좀 더 작은지 바지 기장과 자켓 기장이 2~3cm길었지만 나름 멋있었던 거 같습니다 ^^; 살 빼기 전까지 또 정장을 입어야 할 일이 생긴다면 또 빌려야 할 것 같아요. 아무쪼록 활동 열심히 하시구요, 응원하겠습니 다. 감사합니다^^ 대여자 임희경 기증자 정석문님께 2013.10.20
[ 옷장지기의 한 마디 ] 나성훈 님은 필리핀에서 오신 장인, 장모,
하와이안셔츠 차림! 장인어른과 처남들의
처남과 함께 왁자지껄 열린옷장을 찾아주
정장을 급히 구하기 위해 열린옷장을 찾아
셨습니다. 8년전, 대학생 때 필리핀으로 어
주셨습니다. 예식이 끝난 후 신혼여행 대신
학연수를 갔다가 첫 눈에 반해 지금의 피앙
한국에 처음 오신 처가댁 식구분들의 한국
새를 만나셨답니다.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투어를 책임지신다는 마음 따뜻한 성훈님!
처가집 식구들이 한국에 도착하셨는데 한
지금쯤 행복한 신혼을 즐기고 계시겠죠?^^
국의 결혼식 문화를 잘 모르신 탓에 모두들
오랜 장거리 연애 끝에 2015년 7월 결혼을 하는데 이번 2014년 1월이 마지 막으로 한국에 나오는 기간이라 웨딩촬영을 앞당겨서 하게 되었어요~ 한 복 사진만 찍을 생각에 따로 정장을 챙겨오란 말을 못했는데 제가 컨셉을 급! 개화기 컨셉으로 바꾸며 정장이 필요하게 되었어요~ 태완 님의 멋진 정장으로 저희 결혼 스냅 사진이 더 멋져졌어요^^ 아마 태 완 님도 키가 크고!! 멋진 분이실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평생 간직할 결혼 사진에 태완님의 옷이 함께 했어요^^ (예비 신부가 한국어가 서툴러서 제 가 썼습니다^^)
신랑님 신부님
#69 대여자 나성훈 기증자 김태완님께 2015.01.07
#70
대여자 신재권 기증자 김원준님께 2015.04.20
옷깃편지 펴낸 곳
열린옷장
펴낸 이
김소령, 한만일
자료정리
안도빈, 이성일, 김민영
제작지원
정선경, 안수봉, 김혜리
백지은, 장하라, 강유정
삽화
유한결, 유한솔
삽화지도
아티스트 조장은
그래픽・디자인
이혜인
초판 1쇄 발행 2015년 11월 11일
2016년, 옷깃 편지를 위한 홈페이지가 열립니다. 내가 보낸 기증편지는 누구에게 전해지고 있는지, 나에게 도착한 감사편지는 얼마나 쌓여있는지 이제 바로바로 손 안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옷깃 스치며 만들어진 수많은 이야기들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공유하고자 ‘편지공유 홈페이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6년, 열린옷장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www.theopenclose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