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한그릇에가족사랑을담아 가정의 달을 맞았습니다. 비빔밥 한 그릇에 가족 사랑 을 담아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순도순 모여 앉는 행복 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김종원 지혜로운 삶을 위한 방법 6면
가정이 왜 중요한가 7면
기독교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자 12면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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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들 Column
김종원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2010년 5월 1일 / 제6호 발행인 김종원
5월호
비빔밥 한 그릇에 가족 사랑을 담아 작년 말 예능 프로인 <무한도전>에서 뉴욕타임즈에‘비빔밥’광고를 게재했습니다.“오늘 점심 비빔밥 어때요?” (How about Bibimbap for lunch today?)라는 제목으로 먹음직스러운 비빔밥사진과 비빔밥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서 한식의 세계화에 일조하 겠다는 의도로 광고를 실었습니다. 이에 곧바로 일본 산케이 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 지국장은 한국특파원 30년의 경험을 근거로“한국의 비빔밥은 보기는 좋지만 숟가락으로 비비기 시작하면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정체불명의 음식을 먹게 된다.” 고 비하했습니다. 한 나라의 음식문화를 그렇게 딱 잘라서 폄하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한편으로 그런 평가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해됩 니다. 일본은 ‘원재료의 맛’ 을 최고로 여깁니다. 간장이든, 겨자든, 양념이든 원재료의 맛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만 용인하는 일 본의 음식문화로서는‘비빔’ 이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에 그렇습니다. 어쩌면‘비빔’ 은 대단한 파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식뿐 아니라 종교도 무려 800만에 달하는 신(神)이 있습니다. 동네마다 골목마다 신사(神社)가 있고 어떤 곳은 교통안전에 효험이 있는 신사, 대학입시에 효험이 있는 신사로 각각 유명세를 떨치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한국은 비빔의 문화입니다. 채소와 밥과 고추장과 참기름이 서로 비벼져서 제3의 맛을 내는 독특한 문화를 갖 고 있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세계보건기구(WTO)의 필립 제임스 비만대책위원장은“비만 예방을 위해 비빔밥 같은 한국음식을 먹어야 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한 그릇의 비빔밥 속에는 사람의 몸에 필수인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고, 음식이 서로 섞이면서 최고의 웰빙 식품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이런 비빔의 문화 속에서 태어났고 자랐기에 누군가 비벼주기만 하면 차원이 다른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각자 자기 목소리만을 내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딸, 엄마와 아들, 남편과 아내 사이에 잘 비벼지기만 하면 훌 륭한 제3의 맛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 누가 비벼줄 수 있을까요? 저는 우리를 모태에서부터 지으시고 우리의 성격을 다 아시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시편139:13-16) 가정의 달을 맞았습니다. 비빔밥 한 그릇에 가족 사랑을 담아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순도순 모여 앉는 행복이 있기를 기도 합니다.
경산중앙교회 담임목사
성경은 자녀 교육에 대한 가장 놀라운 전문서적이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자녀 교육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자녀들이 천대까지 이르 도록 복을 받기를 원하시고(신5:10),‘자녀 교육’ 이라는 통로를 통해 그 복이 전해지기를 원하신다. 불행히도 자녀 교육에 뜨거운 관심이 있어서 자녀 교육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으면서도 성경은 읽지 않는 부모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성경 안에 자녀 교육의 축복이 넘쳐나 고 있는데, 그 복을 자신의 복으로 삼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성경에 기록된 자녀 교육에 관한 수많은 구절을 한 구절로 요약한다면 잠언 1장 7절의“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 식의 근본” 이라는 말씀이다. 여경지근의 원리는 다름 아닌 이 말씀을 뜻한다. 자녀들이 진정‘지식의 근본’ 이 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답은 분명하다. 여호와를 경 외하게 하라. 자녀가 지혜롭기를 바라는 부모는‘여호와 경외’ 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이 것이 성경의 교훈이고 수많은 사람들의 간증이다. 성경에 여호와 경외교육의 대표적인 두 사례가 나온다. 하나는 성공 사례고 다른 하나는 실패 사례다. 성공 사례는 아브라함 의 자녀 교육이다. 아브라함은 100세에 낳은 아들 이삭에게 여호와 경외 교육을 실천했 다. 그 교육의 클라이맥스는 모리아산에서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순간이다. 그때 이삭이
배운 것이 무엇이었겠는가? 자녀를 제물로 바치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한 아버지 아브라 함을 통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뼈저리게 배웠을 것이다.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창 22 “12) 실패 사례는 엘리의 자녀 교육이다. 엘리는 제사장이었지만 자녀 교육에서 실패했다. 여 호와 경외 교육에서 실패한 것이다. 엘리의 두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의 문제는 IQ의 문제도, 어떤 학교를 다녔는가의 문제도 아니었다. 그들의 문제는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 하고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는 등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은 것이었다. 제사장이라고 해서 자녀 교육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엘리가 훌륭한 제사장이었지 만 자녀 교육에서 실패한 것은 오늘날 목회자나 교회 직분자들에게 자녀 교육에 대해 경 종을 울리는 것이리라.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하신 말씀이 무엇인가?“네 아들 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삼상 2:29). 결국 엘리는 두 아들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 나 머지 여호와 경외 교육에서 실패하고 만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삼상 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