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_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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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금융가족 문화매거진 2009 vol.5

Dynamic 2009

02+03

흥국금융가족 희망을 쏘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흥국금융가족의 열정은 더 높은 곳을 향합니다. 흥국금융가족과 함께 더 많은 행복을 만나십시오. 소중한 당신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도록! 감흥 感興

special theme

사물과 상품을 사랑한 미술, POP ART

흥취 興趣

travel 소설가 김주영의 청송 이야기

흥미 興味

home education

대한민국 맛 선생 이종임의 교육 레시피

흥국 興國

dynamic 2009 태광그룹 신입사원


感興

격월간 [흥美zine] 통권 5호. 2009년 02+03월호 2009년 1월 23일

발행 발행처

흥국금융가족 홍보실(02-2002-6093, 7225)

발행인

진헌진

기획・편집・디자인

안그라픽스

편집

김형렬, 이은영, 이일섭(객원)

디자인

김성현

사진

임학현, 조지영, 박민경(객원)

인쇄

중앙문화(031-906-9996)

[흥美zine]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흥美zine]에 실 린 사진과 글은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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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감흥 photo essay

봄을 위한 겨울, 희망의 형식

01

ceo letter

Dynamic 2009, 흥국금융가족 희망을 쏘다

04

art & artist

사진작가 김중만

06

travel

소설가 김주영의 청송 이야기

10

흥취

흥미 home education

대한민국 맛 선생 이종임의 교육 레시피

16

money money

알뜰살뜰 노하우로 ‘믿는 구석’ 지키기

20

financial technology 불경기 재정 설계, 이제 보험으로 유연하게

22

흥국 dynamic

2009 태광그룹 신입사원

family of fun

흥국생명 광화문지점

24 28

happy family

흥국쌍용화재 인천지점 박화서 FC

30

news

우리 회사 소식과 대표 상품

32

editor story

편집 후기

34

흥국금융가족 문화매거진 2009 vol.5

02+03

쏘다

가족의 열정은 더 높은 곳을 향합니다. 만나십시오. 록! 감흥 感興

special theme POP ART

흥취 興趣

travel 청송 이야기

흥미 興味

home education 대한민국 맛 선생의 교육 레시피

흥국 興國

dynamic 2009 태광그룹 신입사원

로메로 브리토 Romero Britto JFK공항의 APPLE 조각, 하이드 파크의 공공미술 작품, 앱솔루트 보드카 디자인을 선보이며 우리의 눈을 사로잡은 브라질 출신의 팝아 티스트 로메로 브리토. 그가 선보이는 힘 있고 굵은 선, 선명한 색의 위트 있는 캐릭터 조각들은 건조한 현대 사회에 유쾌함을 부여하는 색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자신만의 희망적인 언어로 사물을 해석하고, 이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로메로 브리토의 작품을 흥국금융 가족 광화문 사옥 1층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오페라갤러리(www.operagallery.com)

photo essay


봄을 위한 겨울

언제나 계속되는 계 절 의

순행.

봄을 맞이하는 이들의 마음이야 천차만별이겠지만, 따 뜻 한 “겨 울 이

봄 볕 은 오면

그것을 갈구해왔던 이들의 것이리라.

봄은 멀지 않으리.”

영국 시인 셸리의 시 <서풍부(Ode to the West Wind)>의 한 구절이다. 이는 또한 “봄이 오려면 겨울을 지나야 하리”로 읽을 수도 있겠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추울 때 새해가 시작된다. 가장 고통스러울 때 희망을 이야기한다.

봄은 겨울을 거쳐야 하며 희망은 절망을 전제로 한다. 절망에 맞서 그로부터 일어서려는 희 망 , 그 변증법적 과정 속에 우리네 삶이 존재하는 게 아 니 겠 는 가 .

Heungkuk Finance Group

2009 02+03


感興

photo essay

희망의 형식

이제 이곳, 우리의 시공(時空) 속에 놓인 자 전 거

대가

있다.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기 위해선 바퀴가 돌아가야 하며 속도를 잃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자신의 다리에 힘주어 그 페달을 밟아야 한다. 희망을 기름

02 03

향한

치고

의지,

힘주어야

삶에 대한 긍정의 힘. 이것이 삶의 구동력이다. 할

터이다.


우리가 스스로의 의지를 꺾지 않는 한, 삶은 희 망 의

형식

속에

존재한다.

낮게 움츠린 개구리가 높이 뛰며, 뒤로 물러난 화살이 멀리 날 아 간 다 .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을 만드는 법이며, 겨울의 찬바람으로 봄날의 뭇 생명이 다스려지는 법이다. 우리는 이제

마른

우리는

덤불

위로

눈이

Heungkuk Finance Group

산비탈을

거닐었다.

바짓단을 파고들어 붙어 있는 도깨비바늘 씨앗 하나를 숨기고 있다.

뽑을 수 없는 질긴 뿌리 하나를 몸 속 에

쌓인

묻어두고

있다.

······싹트고

2009 02+03

꽃필

것이다.

글 | 정진우<백양고등학교 국어 교사> 사진 | 조성연


感興

CEO letter

04 05


Dynamic 2009 흥국금융가족 희망을 쏘다 안녕하십니까, 흥국금융가족을 아껴주시는 여러분!

한 해의 시작으로 하루하루 분주히 보내고 계실 줄 압니다. 저희 흥국금융가족 역시 어느 때보다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언제나 든든하고 편안한 금융 서비스를 제 공하는 것이 저희의 소임이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새기고, 세계적인 금융위기 가운데서도 흔들림 없는 동 반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흥국금융가족의 키워드는 변화와 혁신이었습니다. 새로운 기업 통합 이미지를 선포하고, 고객 여 러분께 만족스러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사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흥국생명과 흥국쌍용화재는 고객 서비스의 최접점인 금융플라자를 새롭게 단장하고 그 기능을 강화했으며, 교차판매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님들을 만나뵙고 우수한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흥국투자신탁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녹색성장을 테마로 신상품을 출시, 시장점유 율을 늘려가고 있으며, 흥국증권은 여의도 본점에 이어 대전지점을 열고 지방에서도 본격적인 영업활동 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노력이 빛을 발해 모두가 어렵다는 위기 속에서도 흥국생명은 동종 업계 경쟁사 들을 제치고 지난해 월납초회보험료 기준 Top 4를 기록하였고, 흥국쌍용화재 역시 이유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이 영업실적 150억 원을 돌파,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18% 이상 성장하였습니다. 고려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 등 계열사들 역시 위기 가운데서도 변함없는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며 착 실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흥국금융가족에게는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교훈이 있습니다.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중요한 것은 선택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선택에 따른 실천이다.’ (일주 이임용 회장 추모록 <나무는 숲과 함께 자라야 한다> 中) 이는 스스로를 실천으로 이끄는 강력한 힘을 가진 자만이 큰 뜻을 품고 정상에 설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 다. 흥국금융가족은 앞선 반 세기의 역사 동안 절체절명의 위기마저 재도약의 기회로 탈바꿈시키는 저력 을 발휘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지혜를 소신 있게 실천하며 성장해나갈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진실로 용기 있고 현명한 경영으로 고객 여러분의 행복과 믿음을 지켜드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 니다. 건실한 성장을 지속하며 변함없이 든든한 모습으로 고객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과 행복을 지켜드리 겠습니다. 더불어 ‘숲의 열매는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창업주 일주 이임용 회장의 가르침 또한 이어갈 것입니다. 나 와 너, 우리 모두가 함께할 때 희망은 비로소 실현 가능한 꿈이 된다는 오랜 믿음 때문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마음과 마음에 숨겨진 대단한 힘이 그 틀을 깨 고 위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Heungkuk Finance Group

흥국생명 대표이사 진헌진 드림

2009 02+03


興趣

art&artist

너무 아름다운 것도

너무 살아 있는 것도

06 07

그리고 너무 갈망하는 것도 싫다.


김중만

Zag Tree. 고비 사막의 쓸쓸하고 황량한 풍경으로 2006년에 촬영한 이미지다.

重晩, 늦게 그리고 오래가라는 이름의 메시지 ●

우리가 스튜디오 벨벳 언더그라운드에 들어섰을 때 김중만은 레너드 코헨의 조용한 멜로디를

들으며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흐린 하늘을 올려다보며 눈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는 눈 덮인 한국의 야산을 꼭 찍고 싶어한다. 적송과 잡목이 우거진 숲에 시루떡에 얹은 고물처럼 켜켜이 쌓인 눈이 그야말로 장관인 겨울 산에서 계절의 진면목을 만나고 싶은 것이다. 그 풍경 속에 좌정하고 파묻혀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메시지를 듣고 싶은 것이다. “얼마 전부터 소더비에서 내 사진을 관리해요. 소더비 체계에 합류한 작가라는 점은 큰 영광이죠. 하지만 어쩐지 쓸데없는 걱정이 앞서네요. 뭐 그렇다고 소더비에 등재됐으니 안 팔리던 사진이 갑자기 팔려나갈 일은 없겠죠. 하지만 나는 내 사진이 팔리지 않았으면 해요. 물론 생활 면에서는 판매 수익이 절실한 부분이지만, 나는 경제적 어려움을 계속 가져갔으면 해요. 돈을 위해 사진을 남용하고 싶지 않거든요. 나는 아직도 사진을 순결하게 생각하니까요. 사랑 그 자체를 사랑하는 일은 덧없고 부질없는 일일지 모르죠. 하지만 사진은 내 진실이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다행이라 여겨요. 방종하지 않게 되니까요.” 김중만은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다. 소더비가 그의 고감도 사진을 인정했을 뿐 아니라, 오지의 산골 사람들도 그의 레게 머리를 알고 있다. 하지만 그런 지명도와 유명세에 비해 그의 작업 환경은 고만고만한 틀에 맞춰 있다. 경제적인 타격을 거듭 경험해야 했고 스튜디오도 대작을 내놓기에는 비좁고 간소했다. 모두가 인정하고 선망하는 작가라고는 하지만 그가 내세울 재산이라고는 3년 전 강북에 마련한 아파트가 전부다. 커다란 명성에 비해 내실은 없는 셈이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이런 모순이 자신을 좀 더 성장하게 하는 계기였다고 말한다. 작가에게 필요와 불필요를 잘라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작가는 전부와 전무를 동시에 담는 미묘한 그릇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김중만은 자신에 관해서는 공(空)일 수 있는 천부적 작가인 셈이다.

Heungkuk Finance Group

2009 02+03


興趣

art&artist

Deadvlei Namibe Desert Namib 나미비아의 사막의 뜨거운 태양 빛을 환상적으로 담고 있는 컷으로

인간과 인생을 캐는 평생의 기록

2007년에 촬영했다.

김중만 사진의 진정한 매력은 그 속에 담긴 영혼과 생명력이다. 그가 카메라라는 메커니즘에

미학과 예술성을 부여하는 건 이 영혼 때문이다. 원해서가 아니라 어느 순간 깃든 그의 순수, 우리는 그의 메시지에 공감하고 강한 영향력에 전율하는 것이다. “늘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좋아지려고 노력하는 거죠. 이런 고생과 노력 끝에 이만큼의 결과를 얻었다는 식의 얘기는 싫어요. 나는 성공한 작가가 아니에요. 단지 인간적인 완성에 도달하길 바라는 거죠. 작품으로 표출되면 좋겠지만 그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요. 사진은 감각이 아니라 체력으로 완성하는 일이에요. 젊었을 때는 감각이나 천재성 등을 운운하지만 사진은 인내가 필요한 작업이죠. 눈물이 날 만큼 피곤하지만 일단 카메라를 들고 찍어가는 거죠. 꽃을 찍고, 길을 찍고, 기린을 찍고, 사람을 찍으면서 삶을 기다리는 거예요.” 지난해 10월, 그는 ‘희망의 골대’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또 한 번 아프리카를 방문했다. 외과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열일곱 되던 해에 찾아갔던 아프리카는 그에게 한국만큼이나 다양한 감정을 일으키는 제2의 고향이다. 아들에게 아무것도 줄 게 없는 의사 아버지, 등록금조차 주지 않는 당신을 원망하기도 했지만 원주민을 진료하느라 그들보다 더 가난한 삶을 선택한 아버지를 어느 순간부터 이해하게 됐다. 하지만 그는 잔고가 2000달러인 통장을 전하며 괜찮겠냐고 묻던 아버지의 마지막 물음이 세상 누구보다 아버지를 사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근무하시던 병원 앞 마당에 골대를 세우고 생활하셨죠. 나는 아버지가 쓰시던 방을 둘러보았어요. 그리고 아버지의 생전 모습을 떠올려보았죠. 예전에 나는 아버지가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전부가 아니란 걸 알았어요. 또 세렝게티 공원을 몇 시간씩 헤매다 코끼리 가족을 만나면 웃음이 절로 나곤 했는데, 아버지가 아프리카를 선택한 이유가 이런 즐거움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죠. 하지만 사진 속 아버지의 입매에서 웃음이 아닌, 어떻게든 삶을 견디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발견했어요. 아프리카는 아버지의 천국이 아니라 유배지였던 거예요. 경제적으로 내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아버지를 원망만 했어요. 그리고 당신께 “아버지! 외로우시죠!”라고 묻지 못했어요. 그게 너무나 안타까워요. 아프리카는 아버지의 절대 고독이 마음에 와닿아 편치만은 않은 곳이지요. 하지만 아버지와 한층 가까워졌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이 든답니다.” 김중만은 그의 시야에 들어오는 어떤 것에도 특권을 부여하지 않는다. 또한 대상의 인과율(因果律)과 표정을 자유롭게 방치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취향과 판단을 프레임의 괄호 안에 넣어둔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 같지만 끝내 최고의 진실을 함축한 그의 사진에서 우리는 소통과 공감, 그리고 인생과 철학을 경험한다. 김중만은 자신이 한국 사람임에 더할 나위 없는 긍지를 갖고 있다. 인과 관계도 없이 행해진 연이은 추방의 절차 속에서도 자신의 국적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다시 한국의 산과 우리의 정서를 포착해내는 일에 도전하고 있다. 멀리하면 할수록 더 가까워질 수밖에 없던 아버지의 품처럼 태어난 땅과 그곳에서의 인연을 운명으로, 그리고 찍어야 할 대상으로 삼는 것이다.

08 09


©Oh, ji - hye

멀리서 멀리서 바라만 볼 수 있는 조금 숨쉴 수 있는 죽도록 참아내는 내가 자신 없는 것.

Heungkuk Finance Group

2009 02+03

그런 것만이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다.

글 | 이일섭 사진 | 박민경


興趣

travel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는 자 리 에 서 라 도 청 송

이야기 10 11

고향이 어디라는 얘기는 좀처럼 나 누 고

싶 지 가

않 았 다 .


내 어렸을 때의 고향 청송은 가난과 산골의 대명사로 회자되곤 하였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산등성이밖에 보이지 않는 곳이 바로 청송이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이 있듯이 앞산허리에 장대를 걸고 뒷산으로 내밀면 장대 한쪽 끝이 뒷산에 걸릴 정도로 첩첩산중이 바로 청송이었다. 산이 높으니 자연 농경지가 부족하여 이른바 비탈진 밭에서 겨우 한 줌의 곡식을 거두었으니 모두가 가난에 허덕일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기찻길이 없는 이 조그만 산골에서 자라나 기차는 못 보고 자랐지만, 비행기는 많이 보고 자랐다. 아직까지 4차선 도로를 볼 수 없는 이곳에서 자라났으므로 어쩌다 대처에 나가면 눈이 핑핑 돌고 기침 나고 가슴이 답답하여 볼일을 채 보지도 못하고 일찌감치 고향집으로 돌아오고 만다. 그래서 누가 고향이 어디냐고 묻기라도 하면, 얼떨결에 근처에 있는 대도시 이름을 둘러대거나 남쪽이라고 얼버무리기도 했다. 청송이라 해도 얼른 알아듣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혹여 알고 있는 사람이라 해도 “응, 거기? 청송감호소 있는 데 말이지?” 하고 되묻기라도 해서 창피하긴 마찬가지다. 그래서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라도 고향이 어디라는 얘기는 좀처럼 나누고 싶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그 고향에서 겪었던 가난의 땟국은 아직까지 내 영혼과 피부에 달라붙어 떨어진 적이 없기에 고향 얘기는 하기 싫었다. 고급스러운 사람들은 이념과의 갈등이나, 좀먹어 들어가는 인간성의 회복이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인간사를 거론한다. 그러나 나는 그 모진 가난의 흔적들이 아직까지 나를 놓아주지 않고 뒤흔들고 있기 때문에 그것만 가지고 씨름해도 갈등의 과부하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Heungkuk Finance Group

2009 02+03


興趣

travel

숙맥들만 살아가는 마을에서 내 가

12 13

태 어 났 다 는

것 이

.... 더 크게 나를 흥 분 시 킨 다 .


그런데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서 가난했고 교통이 불편하고 사방 둘러보아도 산뿐인 이 고향이

어쩌면 아주 진한 냄새와 몸짓으로 내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남에게 소개하기도 싫었던 내 고향의 가치와 명분이 어떤 땐 파도처럼 밀려와 내 가슴에 안긴다. 교통이 불편함으로 인해 고향의 산천이 오염되지 않고 보전되었다는 것을 나는 미처 깨닫지 못했다. 교통이 불편함으로 인해 거기 살고 있는 고향 사람들의 착하고 무딘 성품이 고스란히 지켜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산등성이 척박한 땅을 괭이로 일구어 그 비탈진 곳에 사과나무를 심어 육질이 매우 단단한 사과를 재배하게 되었다는 것을 미처 몰랐다. 산이 높아 골이 깊으면 일교차가 심한데, 이런 기후 탓에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강한 과일을 재배하게 되었다는 것을 미처 몰랐다. 그래서 요즘 들어서는 2차선 도로가 그대로 존속되고, 주왕산 가는 흙길이 그대로 보전되며, 굴뚝에서 연기를 내뿜는 공장이 들어서지 않았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 연기 내뿜는 공장이 없으니 자연 청송군 백여 리 안짝은 청정지역일 수밖에 없다. 산골의 청정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인심도 야박하지 않을 게 뻔한 일이다. 김장을 할 때면 온 동네가 달려들어 품앗이를 하여 마치 잔칫집을 방불케 한다. 인심 쓰는 것에 인색하지 않으니 자연 착하고 남에게 잘 속는 어리숙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네가 되었다. 미욱하고 숙맥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허허 웃고 마는 넉넉한 산골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네가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다. 내원동이라는 전기 없는 마을에서 평생을 살아도 불평 한마디 할 줄 모르는 숙맥들만 살아가는 마을에서 내가 태어났다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는 자부심보다 더 크게 나를 흥분시킨다. 이런 고향 마을에 큰 산 하나가 버티고 있어 주말이 아닌데도 여러 방문객이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룬다. 태백산맥의 우렁차고 담대한 지맥은 한반도의 남쪽을 기운차게 뻗어 내리며, 설악산과 오대산 그리고 속리산과 같은 명산을 잉태시켰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지니고 있는 기백과 탄력이 소진되지 않아 내륙으로 줄달음치다가 문득 엎어질 듯 멈추면서 산맥의 속살을 격렬하게 드러낸 곳이 있다. 그곳이 바로 경상북도 청송과 영덕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주왕산이다. 본래의 이름은 화산 활동으로 생겨난 바위들이 계곡 전체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하여 석병산으로 불렀다. 혹은 세상을 등진 선비들이나 참선하려는 선사들이 들어와 살았다 하여 대둔산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그래서 대전사 같은 사찰도 있지만, 그 자취나 흔적이 남아 있는 절터들도 한두 군데가 아니다. 신라 선덕왕 형제의 아들이었던 김주원이 여기 와 은거하였다 해서 주방산으로 부르기도 했다. Heungkuk Finance Group

2009 02+03


興趣

travel

주왕산이 품고 있는 정기는 헤아리기 손쉽지 않은 수많은 전설과 기암괴석의 오묘하면서도 화려한

배열과 가을 단풍의 화려함에 있다. 특히 계곡 양편으로 배열되어 있는 바위 병풍들을 올려다보노라면, 그 아찔한 절경에 탄성을 자아낸다.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는 학소대, 지금 당장 앞으로 무너져 내릴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과 마장군이 격전을 벌였다는 기암, 주왕이 달구경을 하였다는 망월대, 주왕이 은거하다가 숨졌다는 전설의 주왕굴, 그리고 3개의 폭포들, 모두가 주왕산을 찾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절경이다. 조선 인조 때 성리학자였던 장현광의 글에서도 주왕산의 바위 병풍들에 대한 예찬론이 길게 이어진다. “이른바 부암이라는 바위 위에 이르면 좌우의 여러 바위가 눈앞에 펼쳐져 있어 천 가지 모습과 만 가지 모양이 모두 갖춰져 있다. 네모진 것이 있는가 하면, 둥글며 쭈그러들고 혹은 삐쭉 나왔으며, 좌우가 서로 맞이하여 마치 손을 잡고 읍하는 듯한 것이 있다. 그런가 하면 피차가 서로 높아 마치 누가 더 큰가를 다투는 듯한 것도 있고, 부부처럼 배합한 것이 있고, 형제처럼 나란히 자리한 것이 있으며, 원수처럼 서로 등진 것이 있고, 친구처럼 서로 가까이한 것도 있다. 혹은 한 바위가 우뚝 솟고 나머지 여러 바위는 함께 낮으니, 높이 있어 우러러 받드는 것은 군주와

14 15


스승과 같고 낮아서 압도당하는 것은 신하와 첩과 같으며, 동쪽 벼랑의 바위가 서쪽 벼랑에 연하지 않고 서쪽 벼랑의 바위가 동쪽 벼랑에 이어지지 아니하며, 마치 문을 나누고 진을 구별하여 진법이 서로 뒤섞이지 않는 듯하다. 혹은 숲과 골짝에서 자유로이 생활하여 그 일을 고상히 하는 자인 듯한 것이 있고, 바위 구멍으로 도피하여 더러운 세상에 장차 오염될까 두려워하는 듯한 것이 있으며, 혹은 서로 의지하고 붙어서 사람들과 부화뇌동하는 것과 같은 것이 있고, 또는 작은 것이 큰 것을 따른 것이 있으며, 뒤에 있는 것이 앞의 것을 따른 듯한 것이 있었다. 머리를 숙이고 감추어 마치 시세를 두려워하는 듯한 것이 있고, 모서리를 드러내어 마치 세상의 어지러움에 분노하는 듯한 것이 있으니, 이것이 그 대략으로 그 형상을 이루 다 형용할 수 없었다.” 그런가 하면, 골짜기에 흩어져 있는 바위들은 마치 신선들이 공기놀이 하다가 던진 듯한 돌과 크고 둥근 바윗돌들이 서로 엉키거나 흩어져 천연덕스럽게 놓여 있어 수달래가 피어 있는 골짜기로 들어서면서부터 등반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너무나 맑게 흐르는 물 속에 작게 흩어져 있는 자갈돌 하나하나는 생선의 알집처럼 오돌오돌 살아 있어 우리의 시선을 매료시킨다. 그러나 배열된 바위마다 전설이 주절주절 열려 있고, 그 형상이 또한 비범해 발길을 멈추고 전설을 음미하자면 반나절이 꿈처럼 지나간다. 계곡을 둘러싼 바위 병풍들은 등반길에서 멀지 않아 쳐다보자면 고개가 아플 정도이고, 등산길이라 하지만 가파른 곳이 없는 흙길이어서 3대 가족이 함께 걸어도 낙오가 걱정되지 않는다. 이 주왕산 기슭이 품고 있는 보배로운 저수지가 바로 주산지다. 주왕산에서 청송시내 쪽으로 나오다가 왼편 오르막길로 오르면 신비하기로 소문난 저수지가 나타난다. 주위는 주왕산 영봉에서 뻗어 나온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마치 별유천지에 당도한 것처럼 한적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라서 속세의 혼돈과 마음속의 갈등과 저주를 삽시간에 씻어낼 수 있는 신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봄・가을 해뜨기 전에 주산지가 보여주는 안개의 흐름은 처용무처럼 서럽거나 아름답고 신비로워 사람들의 발길을 좀처럼 놓아주지 않는다. 온 나라의 대지가 10년 가뭄에 시달린다 하여도 주산지의 물은 마른 적이 없었다. 주산지 한가운데서 자라고 있는 수중 왕버들 수십 그루는 그래서 저마다 수령 수백 년을 자랑한다. 청송군은 북서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험준한 산지를 이룬다. 때문에 청송 일원에서 생산되는 청송 꿀사과는 전국에서 당도가 가장 높은 명품 사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므로 계통 출하되는 구입처가 아니면 진품을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 사과와 곁들여 밝혀야 할 것이 있다. 청송의 고추는 영양 고추와 함께 전국 제일의 품질을 자랑한다. 흔히들 매운맛이 진한 청양 고추를 충청도의 어느 지방에서 생산되는 고추로 알고 있는데, 그것은 와전된 것이다. 청양 고추는 지금의 세미니스코리아의 전신인 중앙종묘에서 열대지방 고추를 모계로 하여 소과종에 적합한 품종을 육성하였다. 그래서 국내 최대 고추 산지인 청송과 영양에 재배시켜 청양 고추라 명명하게 된 것이다. 이런 고을이 바로 내 고향이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진다. 왕비들이 태어났다는 덕천의 심씨 마을의 고즈넉한 기운도 가슴속에 묻어두고 싶은 정취 중 하나다.

주왕산이 품고 있는 정기는 헤아리기 손쉽지 않은 수많은 전설과 기암괴석의 오묘하면서도 화려한 배열과 가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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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2+03

단 풍 의

화 려 함 에

있 다 .

글 | 김주영(소설가) 사진 | 임학현


이종임

興味

home education

대한민국 맛 선생의 교육 레시피 특유의 낭랑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입, 코를 자극하는 요리연구가 이종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요리 프로를 진행하는 솜씨처럼 자녀 또한 똑소리 나게 키우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녀는 정작 바쁜 스케줄에 쫓겨 아이들에게 신경을 써주지는 못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아 들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사로, 딸은 엄마의 뒤를 이은 요리연구가로 키워냈다. 워킹맘 이 종임의 맛깔나는 자녀 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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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하숙정의 손때가 묻은 여러 가지 문양의 떡살들

자신이 만든 음식을 선보이는 밥상은 이종임에게 쇼윈도다

늘 활기 넘쳤던 능동적 소녀

어린 시절 집은 늘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1세대 요리연구가로 널리 알려진 어머니(하숙선)와

학교장을 역임한 아버지를 찾아오는 손님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님이 오면 어머니를 도와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어 예쁜 그릇에 정갈하게 담아 상에 올리곤 했다. 어머니와 이모님들(요리연구가 하숙정, 하선정, 하예정 세 자매) 어깨너머로 배운 눈썰미 때문인지 제법 그럴듯하게 음식을 내곤 했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요리가 평생의 업이 되리라 예상하지 못했다. 고교 시절 꿈은 기자나 항공 승무원. 밖에 나가 활동하기를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 것을 즐겼기에 그랬다. 하지만 요리연구가 역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어머니를 통해 알게 되었다. 어머니는 집 비우는 일이 잦았다. 정부의 분식 장려 정책으로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밀가루 음식을 개발하고 홍보했다. 어머니가 바쁘다 보니 혼자 해야 하는 일이 늘어났다. 그러는 동안 스스로 터득하고 결정하는 일이 많았다. 당시 사회 분위기는 여자가 나서서 무언가를 하기보다 뒤로 물러나 있어야 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전공을 살리기보다 시집을 가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대외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진로 선택도 본인 스스로 결정하는 능동적인 학생이었다. “고등학교가 미션스쿨이었어요. 기독교 학생회장으로서 여러 가지 교내외 행사를 도맡아 했어요. 여름 방학에는 며칠 동안 집을 떠나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봉사활동을 했죠.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하다 보니 대중 앞에 나서는 두려움이 없어진 것 같아요. 10년 넘게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도 그때 형성된 사회성 덕분이 아닌가 싶어요.” Heungkuk Finance Group

2008 02+03 2009 08+09


興味

home education

어머니의 교육관은 곧 딸의 교육관

바쁜 어머니 밑에서 자립적으로 성장한 것은 그녀뿐이 아니었다. 그녀의 자녀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외할머니를 닮아 고집이 있는 딸 박보경 씨는 확신이 있으면 결단력 있게 추진하는 우직한 성격을 지녔다. 런던대학 화학과에 다니던 중 귀국해 조리사 자격증을 따고, 미국으로 건너가 호텔경영학과로 편입한 다음, 또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는 일련의 과정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했다. 이를 지켜본 이종임 요리연구가는 딸의 신념이 흔들리지 않도록 말리거나 간섭하지 않았다. 묵언의 지지를 보내주었다. “제가 자립적으로 커서 그런지 크게 간섭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요즘 엄마들은 꼼꼼히 아이들 공부를 챙기고 등하교뿐 아니라 밤에 학원에서의 귀가를 돕는 등 거의 매니저 같잖아요. 그런데 저 같은 워킹맘은 그렇게 하기가 어려워요. 자율에 맡겼죠. 그러니까 오히려 본인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모양이에요. 말썽 안 피우고 스스로 잘하더라고요. 딸아이가 어릴 때였어요. 제가 바빠서 머리를 묶어주지 못했던 거예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 혼자서 머리를 땋았지 뭐예요. 손끝이 얼마나 야무진지 예쁘게 잘 땋더라고요. 만약 제가 매일 묶어줬더라면 스스로 할 생각을 하지 않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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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의 엄격한 잔소리꾼 ●

그녀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그랬듯 자녀가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기를 바란다. 잘못된 점이

있다면 스스로 바로잡기를 기다리는 편이다. 하지만 식탁에서만큼은 잔소리를 길게 늘어놓는다. “어릴 때 아이들이 젓가락질을 불편하게 하기에 ‘젓가락질을 잘 못하면 시집장가 못 간다’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곤 했어요. 습관은 어릴 때 바로잡아주지 않으면 성인이 된 후에 고치기 어렵잖아요. 제가 지금까지도 바로잡지 못한 습관 중 하나가 늦게 잠드는 거예요. 중고등학교 때도 보통 새벽 두세시에 잠들어서 아침에 늦게 일어났어요. 그러면 지각하지 않으려고 허겁지겁 뛰어나가 택시를 탔어요. 그 당시 학생이 택시를 타고 등교하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었죠. 하지만 어머니는 그렇게 해서라도 지각은 절대 못하게 하셨거든요. 그런데도 늦게 잠드는 습관이 고쳐지지 않아서 지금도 새벽 두세시를 넘기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아요.” 그녀가 식탁에서 하는 또 다른 잔소리는 바로 ‘채식’이다. 여든네 살이라는 연세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정한 어머니의 건강 비결이 채식에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도 굽이 5cm 정도 되는 하이힐을 신는 어머니는 요리학원에서 강의만 안 할 뿐 학원에 대한 모든 것에 하나하나 관여할 정도로 건강하다. “어머니와 이모님들은 연세가 높으신데도 당뇨나 혈압이 없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살이 찌거나 마르시지도 않았고요. 고기보다는 채식으로 식단을 꾸리는 집안의 식습관 덕분인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어머니는 고기 요리를 잘 안 해주셨어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고기보다는 생선이나 채소를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신 거죠. 덕분에 건강을 지키면서 다이어트나 성인병 걱정을 안 해도 되니 얼마나 좋아요. 저희 아이들도 채식 위주로 먹이고 싶은데 고기를 좋아해서 입맛을 바꾸기 어려워요.” 그녀는 자꾸만 비만화되어 아이들의 체력이 부족해지는 요즘, 이를 회복하고 튼튼하게 키우려면 엄마들이 식습관만큼은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집안일과 요리학원을 운영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녀는 늘 어머니를 통해 자신을, 그리고 자신을 통해 딸의 미래를 들여다보고 모범이 되고자 한다. 어머니는 맛 선생이자 인생 선배이고, 자신 또한 딸에게 그러한 존재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수도요리학원에 있는 형형색색의 그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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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 2009 02+0312+01

대한민국 맛은 그녀의 손에서 비롯된다

글 | 이은영 이일섭 사진 | 조지영 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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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money

알뜰살뜰 노하우로 ‘믿는 구석’ 지키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른 속도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소비 심리가 바짝 얼어붙었다. 대다수 기업과 가계들은 위축된 경제 활동에 맞춰 자발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미래의 불확실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한 보험이지만, 경기 침체기에는 아무래도 보험료 납입이 어려워지는 게 보통이다. 급전을 구하기 위해 무턱대고 보험부터 해약해버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렇게 보험을 중도에 깨버리면 그동안 든든하게 보장받던 ‘믿는 구석’이 사라져버려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만다. 이미 가입한 보험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경기 불황기에 알아두면 돈이 되는 ‘보험료 절약법’을 살펴보자.

●자동차보험료 3만 원 아끼기 우리나라 운전자 5명 중 1명은 온 라인 자동차보험을 선택할 정도로, 요즘 온라 인 자동차보험이 인기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운전자가 직접 보험사에 연락해 가입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10~15% ●담배만 끊어도 보험료 10% 할인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각종 물가가 많이 올

종신보험・치명적 질병(CI)보험 가

라서 가격에 민감해진 운전자들이 선호하면서

입자 중에 금연에 성공했다면 ‘건강체(健康體)

온라인 자동차보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

할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건강체 할인 서

다. 그런데 자동차보험에 특화된 신용카드만

비스는 비흡연, 혈압, 비만지수 등이 정상인 사

잘 활용해도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통상

람에게 보험료를 10~12% 정도 깎아주는 것

자동차보험료는 현금이나 신용카드 결제 모두

이다. 이미 보험에 가입했어도 보험료를 할인받

●잠자는 보험금을 찾아라

가능한데 현금 대신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보험

을 수 있으므로, 보험사에 건강체 할인 서비스

보험 거래가 2년 이상 중단돼 소

료 할인, 포인트 적립 등 부가 서비스를 덤으로

에 대해 문의해보자. 건강도 챙기면서 경제적인

멸된 보험을 휴면 보험이라고 한다. 고객이 찾

챙길 수 있다. 예컨대 온라인 자동차보험인 이

부담까지 덜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물론 할인

아가지 않았거나 보험금 미납으로 자동 실효

유다이렉트의 경우 ‘이유다이렉트 신한카드’로

혜택을 받으려면 보험사에서 정한 진단 기준에

된 휴면 보험금이 지난해에만 1조 원을 넘었

결제하면 첫해 보험료를 3만 원이나 아낄 수 있

맞아야 한다. 그런데 현재 이 서비스를 이용하

다. 생보협회(www.klia.or.kr)나 손보협회

다. 3만 원 할인 혜택은 다음해에도 직전 1년간

는 고객은 전체의 10%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한

(www.knia.or.kr) 홈페이지 조회 코너에 이

카드를 100만 원 이상 사용했다면 계속 챙길

다. 흥국생명의 경우 최근 1년간 흡연하지 않고

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휴면 보험 여부

수 있다. 보험료가 10만 원이 넘으면 3~5개월

최대 혈압치가 110~139mmHg이며 체질량

를 알 수 있고, 만약 본인 명의로 휴면 보험이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 엔진오일

지수(BMI) 수치가 20~27.9 사이면 건강체가

남아 있다면 해당 보험사에 찾아가 신청하면

무료 교환, 주유 할인 혜택 등 자동차 관련 다

되어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른 서비스도 풍성하다.

20 21


현명한 사람들의 이유 있는 선택 ‘이유다이렉트’ 자동차보험 2001년 8월부터 자동 차보험 가격 자유화가 실시된 이후는 보험회사 별로 자체 통계에 근거 하여 순보험료를 각기 산출하고 또한 회사 운 영에 필요한 비용이 차 이가 나서 회사별로 자 동차보험료가 다를 수 있다. 흥국쌍용화재의 이유 다이렉트는 중간 수수료가 절감되어 타사의 다이렉 트 자동차보험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비스를 살펴보면 업계 최초로 20분 출 동 보장 서비스(20분 내로 출동하지 않으면 20만 원 상당의 정비 쿠폰을 제공한다)를 운영하고 있으 며, 전국을 커버하는 전문적인 보상 서비스 망을 구 축하고 있고, 사고 처리 시 실시간 조회가 가능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이유다이렉트 고객에게는 SK스피드메

●보험료는 4월을 주목하라

이트에서 연간 최대 약 10만 2500원 할인받을 수

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가입 당시

있는 ‘이유다이렉트 멤버십’ 쿠폰 북을 제공하며, ‘이

의 보험료를 끝까지 내게 된다. 중간에 보험료

유다이렉트-신한카드’ 이용 시 보험료 3만 원 할인, 보험료 5개월 무이자 할부, 엔진오일 무료 교환, 주

가 인상되더라도 이에 상관없이 계약할 당시

유비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약속한 보험료를 내면 된다. 그런데 해마다 3

www.eyou.co.kr

문의 1688-2688.

월 말이나 4월 초가 되면 보험료 변동과 관련 된 보도가 쏟아져 나온다. 여기엔 다 이유가 있 다. 보험사의 회계연도가 일반 기업들과 다르 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회계연도는 4월부터 다 음해 3월까지다. 따라서 상품이나 제도, 그리고 보험료 변경은 4월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보험은 통상 10년 이상 장기로 계약하는 경우 ●보험으로 세금 아끼기

가 많기 때문에 보험료가 고작 1% 정도 비싸

보험을 통해 세금을 아끼는 가장 손

진다 해도 나중에 합산해보면 그 차이가 매우

쉬운 방법은 ‘보험료 소득공제’를 적극 활용하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선 이 같은

는 것이다. 근로자 본인이나 가족이 보장성 보

보험료 인상・인하 내용에 주목하는 게 유리하

●보험료 액수 따라 최고 4% 할인

험(건강・암・자동차보험 등)에 가입했을 때

다. 만약 4월에 보험료 인상이 예정돼 있다면

보험은 어려울 때일수록 더 가입이

연간 보험료 납입액 가운데 100만 원까지 경비

내 가정에 필요한 보험을 미리 ‘사재기’해두는

필요한 금융상품이다. 위험 보장에 초점을 맞

로 인정해 연말정산 시 소득 금액에서 공제해준

것도 재테크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일반 상

춘 상품이기 때문이다.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엔 연간 200만 원까지

품을 사재기하는 것은 사회・경제적으로 해악

가입을 망설이고 있다면 보험료 할인 혜택이

가능하다. 10년이 지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害惡)을 끼치지만, 보험 사재기는 어떠한 피

큰 상품을 골라보자. 저축성 보험이나 연금보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소득세법상 10년 이

해자도 만들지 않는다. 물론 단순히 보험료 변

험 등은 최고 4~5% 정도 보험료를 할인받을

상 유지된 보험 차익에 대해선 이자소득세 원

경 내용만 보고 섣불리 계약 체결이나 해지를

수 있다. 흥국생명의 ‘무배당 프리미엄변액유니

천징수뿐 아니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결정할 필요는 없다. 보험 가입자가 스스로 이

버셜종신보험’은 주보험 가입금액 5000만 원

도 제외하는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만약 10년

보험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 충분히 따져보

이상 계약에 대해 1%, 2억 원 이상이면 3%, 2

이 안 된 시점에서 자금이 필요한 경우라면 해

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보험료

억 원 이상이면 5%까지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지하지 말고 중도인출을 이용하는 게 좋다. 그

는 납입 기간을 길게 설계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업계 최초로 장기납입할인을 도입하여

러면 납입 보험료 이상의 금액을 찾아도 세금

단기납보다 보험료가 싸지는 데다, 앞으로 저

5년(61회) 초과 납입할 경우 보험료를 1~2%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최근 인기가 높은 변

금리 때문에 예정이율이 더 떨어져도(보험료가

추가할인해 준다. 이밖에 흥국생명이 판매하는

액연금보험의 경우 10년 이상 가입한다면 세

올라도) 현재의 보험료를 낼 수 있어 좋고, 보

‘플렉스유니버셜적립보험’, ‘프리미엄인덱스연

제 혜택과 투자수익성 등에서 보다 높은 효과

험료 납입 중 사고를 당할 경우엔 보험료 납입

금보험’ 등 대다수 보험 상품이 보험 가입금액

를 얻을 수 있다.

면제 혜택까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에 따라 추가로 보험료를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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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2+03

글 | 이경은(조선일보 기자)


興味

financial technology

불경기 재정 설계, 이제 보험으로 유연하게 경기가 나빠지면서 가장 먼저 정리하려 드는 것이 보험이다. 지출이 줄고 해약으로 인한 현금 운용까지 가능하지만, 이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언 발에 오줌 누기’다. 가계 경제의 위기, 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불경기 대처법을 알아본다.

Reduced p aid-u erm al ced P Redu dT w de ra ten thd i Ex W ●

경기가 나빠지면 보험 계약자는 기존 계

약을 해약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려고 한다.

다 더 신중해야 한다.

가계 경제가 어려워 보험료를 계속 낼 수 없는

최근 금융감독원은 보험 계약의 중도 해

데다, 이미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라도 현금으

지에 따른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험료 납

로 되돌려받아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덜고자 하

입이 어려운 경우에도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는 것이다.

다양한 제도 및 해지 시 고려할 사항을 소개했

그러나 과연 해약만이 능사일까? 꼼꼼히

다. 이는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보험 계약 해

따져보고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자. 보험은 불확

지가 급증하자 향후 가계의 세이프 넷(Safe-

실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최

net) 기능 저하로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되는 것

소한의 울타리다. 따라서 보험 계약 해지는 가

을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적극 홍보하고

정의 최소 보장을 포기하는 것일 뿐 아니라, 보

있는 실정이다.

험의 재테크 기능을 중도에 단념하는 것이기도

따라서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경우 보험

하다. 그러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더욱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활용함

이 해약 후 재가입이 어렵고 재가입 후 보장 내

으로써 또 다른 차원의 재테크 노하우를 습득

용이나 혜택이 변경될 수 있으며, 해약 시 지급

하는 것도 가계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받는 해약 환급금 또한 원금에 훨씬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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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보험을 해약할 때는 다른 금융 상품보


Policy Loan Un Au ivers al to m at ic Pr em ium

Lo an

흥국쌍용화재 무배당 | 행복재산종합보험 흥국쌍용화재가 증권 하나로 재산 손해와 제3자에 대한 배상책임손 해를 모두 보장받을 수 있는 ‘무배 당 행복재산종합보험’을 출시했다. 고객 상황에 맞춘 자유로운 설계 로 화재손해, 도난손해, 배상책임, 상해까지 폭넓게 보장하고 있어 한 번의 가입만으로 도 안심이다. 또한 맞춤형 보장의 다양한 플랜을 제 공하고 있어 업종에 관계없이 누구나 재산을 보호받 을 수 있다. 가스사고 배상책임, 점포휴업손해(약정 복구기간 2개월), 음식물 배상책임, 주유소 배상책 임, 학교경영자 배상책임 등 담보 보강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였다. 또한 중도인출 서비스를 확대 하여 합리적인 재정 운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 다. 중도인출 서비스는 계약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계약자가 요청하는 시점의 보험료 적립금을 기준으 로 적립금의 해약 환급금 80%까지 가능하다. 문의 02-2002-6097 (단, 매월 1회에 한함)

감액(Reduced) 제도

감액 제도는 향후 납

보험료 납입 일시중지(Universal) 기능

입해야 할 보험료를 줄여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니버셜보험의 경우 의무 납입 기간 이후에는 일

다. 가계 경제가 어려워져 지출을 줄여야 할 때,

시적으로 보험료 납입을 중지할 수 있다. 유니

감액 제도를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

버셜보험은 별도의 신청이 없어도 보험료가 납

지만 이 경우 보험료가 감액된 비율만큼을 해약

입되지 않는 경우 자동적으로 해약 환급금에서

으로 보기 때문에 향후 지급받을 보험금도 줄어

대체 보험료가 공제된다. 다만 해약 환급금에서

든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대체 보험료가 공제되기 때문에 해약 환급금이 감소되며, 해약 환급금이 모두 소진되는 시점에

감액 완납(Reduced Paid-up) 제도 계약

보험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흥국생명 무배당 | 프리미엄 Lifetime 변액연금보험 신개념의 변액연금 보증옵션을 도 입, 종신토록 최저 연금 지급을 보 증하는 흥국생명 ‘무배당 프리미 엄 Lifetime 변액연금보험’. 이 상 품은 변액연금 보증옵션을 통해 최저 연금 수준을 높이고 투자수 익률이 하락할 경우에도 연금액이 감소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장기 투자에 따른 불안정을 낮추고 실적 배당형 상품의 장점인 수익성을 동시에 갖췄다. 연 납 도입을 통해 자금 설계 방식을 차별화하였으며, 연급 지급시기 변경 및 연금 개시 이후에도 해약, 일반연금 전환 등이 가능하여 계약자들이 자금 흐 름의 유동성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 가입 나이는 _ 만 15세 ~ (연금 개시 나이 -10)세 ● 보험료 납입 기간 _ 5년, 7년, 10년, 15년, 20년, 일시납

자가 추가의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고 보험금을

● 연금 개시 연령 _ 45세 이상

감액하는 방법이다. 향후 받을 수 있는 보험금

보험 계약 대출(Policy Loan) 제도 자금이

은 해약 환급금 상당액을 일시납으로 납입하는

급히 필요할 경우 보험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성투신운용

유지하면서 해약 환급금 범위 내에서 보험 계

변액연금 보증옵션이란?

경우와 같은 수준으로 감소된다.

● 자산운용사 _ 흥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 납입한 보험료를 보험료 납입

기간 동안 확정금리 3%로 적립하여 연금 기준금액을 산출

약 대출을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단, 해당 상

하는 Roll-up 기능과 이후 매 5년마다 특별계정 적립금과

연장 정기보험(Extended Term) 제도 보

품에 따라 일정 수준의 보험 계약 대출 이자를

비교하여 큰 금액을 연금 기준금액으로 재설정하는 Step-

험 금액은 그대로 유지하되 추가의 보험료를

부담해야 한다.

납입하지 않고 보험(보장) 기간을 축소하는 방

up 기능을 뜻함.

문의 080-778-3600

um Loan) 제도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이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

자동으로 보험 계약 대출금으로 처리되어 동 금

서 굳이 아까운 보험 계약을 중도해지하지 않고

액이 자동적으로 보험료로 납입되는 방법이다.

도 긴급 자금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또 부득

흥국생명 무배당 | 메디컬 CI보험 생명공학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 하여 암,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 증 등 중대한 질병(Critical Illness, CI)의 투병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치료비와 생활비 부담 도 같이 증가하여 뜻하지 않은 고 통을 안겨주기도 한다. 흥국생명 ‘무배당 메디컬 CI 보험’은 중대한 질병에 걸린 후 생존하는 기간 동안 필요한 치료비, 생활비, 간병비, 요양비 등을 보장하 고 있어 더욱 든든한 보험. 중대 질병 발생 시 고액 의 치료비와 생활자금을 보장하며, 사망 시에는 남 은 보험금을 지급한다.

다만 최초 자동대출 납입일로부터 1년을 최고

이한 경우 적립금에서 보험료가 자동으로 납입

● 가입 나이 _ 만 15 ~ 60세

한도로 하며 그 이후 기간에 대해서는 재신청

되는 등 해당 보험 상품이 갖고 있는 특정 기능

해야 한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1년 이내 보험료

만 잘 활용해도 보험 계약의 중도해약에 따른

2000만 원까지)

납입이 곤란한 경우 이 제도를 활용해 보험료를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는

● 연금 전환 _ 가입 후 5년, 만 45~80세가 되면 연금으로

납입할 수 있다.

것이 불황기의 재테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법이다. 감액 완납 제도가 보장 기간은 유지하

중도인출(Withdrawal) 기능 유니버셜보험

면서 보험금 수준을 줄인 것이라면 연장 정기

을 비롯한 각종 상품의 경우 약관에서 정한 바

보험은 보험금 수준은 유지하되 보장 기간을

에 따라 일정 한도 내에서 적립금을 인출하여

줄이는 것이다.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보험 계약 사항은 변동 없다.

보험료 자동대출 납입(Automatic Premi-

Heungkuk Finance Group

2009 02+03

● 세제 혜택 및 서비스 _ 보험료 소득공제, 상속세 공제, 선지급 서비스 특약(사망보험 금액의 100% 이내 최대

전환 가능

문의 080-778-3600

글 | 흥국금융연구소


興國

dynamic

2009 태광그룹 신입사원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힘차게 여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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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과 종합금융, 방송통신과 육영 및 레저를 아우르는 다양한 부문에서 최고의 경 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태광그룹이 그룹 공채를 통해 ‘2009 대졸 신입사원’을 맞이했다. 도전과 열정, 나눔과 혁신의 태광 정신을 계승하며 힘찬 미래를 열어나갈 젊은 인재들. 2009년 태광의 도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실제로 ‘정도 경영’과 ‘내실 경영’으로 유명한 태광그룹은 1970년대 석유파동과 10년 전 IMF 외환위기 시절에 오히려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에 서 손꼽히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한 바 있다. 1950년 창립 이래 반 세 기를 아우르는 오랜 시간 동안 바른 기업 정신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 지해온 전통과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태광은 석유화학과 종합금융, 방송통신 및 정보기술, 육영 및 레저 부문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내일을 실현해가고 있다.

태광을 이야기하는 키워드, 바로 도전challenge입니다

‘넘어졌다면 흙이라도 한 줌 줍고 일어나라’ ●

태광그룹을 창업하고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故일주(一洲)

이임용 회장. 그는 산업을 통해 국가를 일으키겠다는 신념으로 당시 한국 전쟁을 겪은 불모지 같던 대한민국 산업화에 큰 빛이 되었다. 태광은 굳은 의지와 신념으로 대한민국 기업 가운데 유독 많은 위 기와 역경을 이겨낸 기업이다. 반 세기 역사를 아우르는 동안 배신과 모함, 정치성 세무조사 등 숱한 시련과 역경 가운데서도 사업에 대한 신의를 지 키며 오늘에 이르렀다. 경쟁사의 모함으로 소송에 휘말리거나, 정치적 세 파에 시달리면서도 정직하고 투명한 경영에 대한 원칙을 끝까지 지켜나갔 ●

지난 12월 15일 흥국금융가족 광화문 사옥은 힘차고 경쾌한 기운으

다. 특히 1985년 부산 동래공장 화재는 정부대책반이 꾸려질 정도의 대규

로 가득했다. 바로 ‘2009 태광그룹 신입사원 입사식’을 위해 광화문 사옥

모 화재였다. 하지만 ‘단 한 사람도 일자리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경영진

을 찾은 젊은 인재들 때문이었다. 이제 태광은 이들의 젊은 패기와 열정으

의 의지로 전 직원이 단합, 잿더미가 된 공장을 1년 만에 복구하는 기적을

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루어냈다.

태광그룹 신입사원들은 입사식을 통해 최고를 향한 열정과 지칠 줄

1970년대에 이르러 일주 이임용 회장은 태광에 대한 큰 뜻을 몸소

모르는 도전 정신으로 위기 가운데 더욱 힘차게 도약할 것을 다짐하였다.

실천에 옮긴다. 이는 석유화학 및 섬유, 방송(티브로드)과 금융(흥국생명,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로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

흥국쌍용화재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부분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

했다. 이들은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으로 대표되는 석유화학 부문, 흥국생명

는 오늘날 태광의 모습이 담긴 청사진이었다. 그는 1973년 흥국생명을 새

과 흥국쌍용화재로 대표되는 금융 부문, MSO 1위의 티브로드로 대표되는

식구로 맞이하고 1975년 태광산업 본사를 서울로 이전하였다. 그리고 대

미디어 부문 등 지원 분야에 따라 배치, 근무하며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

한화섬, 고려상호신용금고, 천일사 등을 차례로 그룹에 편입시키며 사업의

휘하게 된다.

다각화를 이루었다. 이후 태광은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국내 50대 그

그룹 채용 사이트(http://taekwang.incruit.com)를 통해 원서

룹 중 단연 1위를 차지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

접수와 면접, 적성검사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던 이번 그룹 채용의 인원

잡았다. 특히 태광산업은 상장기업 중 ‘주당 순자산 1위 기업’으로 선정되

은 150여 명 규모.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는 태광그룹의 첫 번째 공채였기

는 등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에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관심과 격려 속에 진행되었다. 또한 경기 불안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위기를 기회 삼아 더 큰 계획을 실현해나간 태광.

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거나 계획 자체를 취소하는 상황

두려움 없는 도전 정신으로 시대를 열어가는 태광. 태광은 그 이름처럼 크

에서 오히려 규모를 늘려 채용을 실시하여 사회의 귀감이 되기도 하였다.

게 빛을 발하며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다.

Heungkuk Finance Group

2009 02+03


興國

dynamic

태광의 나눔sharing은 당신을 향합니다

‘숲의 열매는 함께 나누어야 한다’ ●

이웃을 향해 열린 기업,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기업, 태광. 문화와

예술을 통해 감동과 행복을 나누고 이웃과 소통하기 위한 태광의 노력은 창립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태광이 눈부시게 성장하는 1970년대에 이르자, 일주 이임용 회장은 ‘숲의 열매는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긴다. 1977년 학교법 인 일주학원을 설립하며 세화여중고, 세화고등학교, 태광여상을 차례로 세 웠다. 이후 1990년 사재를 털어 일주학술문화재단을 설립, 매년 20억 원 이상의 장학금 지급 사업과 교육・학술・문화 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 렇듯 일주 이임용 회장이 인재 양성을 위해 쏟은 정성은 자녀를 기르는 마 음과 같았다. 이미 우리나라 교육의 명문으로 우뚝 선 일주학원과 일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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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식을 마치고 한자리에 모인 흥국금융가족 신입사원들. 환한 미소 속에 힘찬 내일에 대한 기대가 느껴진다.

태광의 역사는 혁신innovation을 통한 성장의 역사입니다

‘계절을 앞서 준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

부실에 휘청이던 회사도 일단 태광의 식구가 되면 짧은 시간 안에 괄

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열린 커뮤니케이션, 투명하고 정직한 자금 관리, 공평무사한 조직 관리 등을 통해 회사는 새롭게 태어났으며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1973년 태광의 금융 계열사가 된 흥국생명이 그랬으며, 1975년 편입된 대한화섬과 1978년 편입되어 훗날 태광전자의 모태가 된 천일사 역시 그랬다. 1990년대 태광은 그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준비해온 신사업을 본 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종합섬유회사에 이은 석유화학 분야로의 진출이 바 로 그것이었다. 섬유산업 고도화 및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기술집약산업 및 설비산업 분야로 진출한 태광은 IMF로 대한민국 대부분의 기업이 어려 움을 겪던 시절 오히려 크게 성장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리고 1990년대 말 태광은 방송통신과 미디어, 종합금융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기에 이른다. 국내 최대의 MSO인 티브로드를 통해서 케이블 TV와 초고속 인터넷, 통신 서비스에 이르는 종합미디어 솔루션을, 흥국생명과 흥국쌍용화재 등 흥국금융가족 을 통해서는 보험에서 증권, 투신과 자산운용, 예금, 대출을 아우르는 원스 톱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의 든든한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 멈추지 않는 도전과 혁신의 태광은 이제 21세기 초우량 기업으로 도 약하고 있다. 향후 세계시장 석권을 목표로 다양한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술문화재단은 새로운 천년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쉼 없는 행보를 계속할 것이다.

이처럼 도전과 나눔, 혁신으로 요약되는 태광의 역사와 전통은

또한 태광은 흥국금융가족 광화문 사옥의 광장과 로비를 공공성이

2009 신입사원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그룹 계열사 견학을

가미된 전시장으로 활용,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미술이자 광

통해 도전과 혁신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스포츠 현장 및 문화 공간에서

화문의 랜드마크인 ‘해머링맨(Hammering Man, 2002, Jonathan

태광의 사회 공헌 활동상을 몸소 체험하면서 머리보다는 마음으로 태광의

Borofsky)’을 비롯해 유명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많은 시민들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과 함께 예술을 통한 감동과 행복을 나누고 있다.

특히 입문 과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2009 태광인의 밤’ 행사에서는

이밖에도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프로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와 국

신입사원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각자의 재능과 창의력이 엿보이는 멋진 공

내 최고의 예술영화 전용관인 ‘씨네큐브 광화문’의 운영을 지원, 기업 이윤

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발휘하

의 사회 환원과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고 동료를 배려하는 등 그들은 벌써 몸도 마음도 태광인이 되어 있었다.

부단한 자기 혁신과 변화를 통해 소중한 성과와 결실을 준비해온 태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젊은 인재들로 태광그룹 활력 에너지 충전 완료!

광. 당신을 향한 태광의 나눔과 소통에는 쉼이 없으리라. 이것이야말로 태

앞서 내다보며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이노베이터(The Global

광이 나눔을 실천하는 바른 기업으로 기억되는 이유다.

Innovator) 태광’의 미래가 기대된다.

Heungkuk Finance Group

2009 02+03

글 | 편집부 사진 | 임학현


興國

family of fun

흥국생명 광화문지점

여름에 코트를 팔고, 겨울에 에어컨을 파는 사람들 흔히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여름에 코트를 팔고, 겨울에 에어컨 을 파는 것과 같다고 한다. 당장 필요하지 않지만 다음을 대비하려는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 겨 울에 에어컨을 사려는 사람이 없듯 보험 역시 마찬가지. 이럴 때 추 교승 지점장은 다음과 같이 FC들을 독려한다. 에어컨을 팔 수 없다 면 해답을 소주에서 찾아보자고.

28 29


가입했던 보험도 해약하고 월 납입료가 적은 상품으로 바꾸려는 고

저들과의 1:1 코칭 시스템과 신속 정확한 피드백 덕분이라고. 광화문 지

객이 늘어나는 요즘이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광화문

점은 매일 아침 팀별로 30분씩 회의를 한다. 그날의 시사・경제・사회・

지점. 그 비법이 무엇일까. 아마도 추교승 지점장이 내세운 ‘소주 전략’이

문화 정보를 공유하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서다. FC들이

잘 맞아떨어진 것은 아닐는지.

문제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매니저와 지점장은 문제의 원인을

‘에어컨을 팔 수 없다면 소주를 팔아라! 소주를 팔 수 없다면 소주

파악하고 이를 빠르게 해결해준다. 이렇듯 매니저와 FC가

같은 존재가 되어라!’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 사

기가 진작되어 발벗고 뛰어다녔던 것이다.

추교승 지점장은 “소비가 위축되어 있을 때 매월 20여만 원을 내는

배당금 1억 원짜리 종신보험 상품을 판매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

광화문지점은 팀워크가 좋은 편. 팀마다

워요. 하지만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호황을 누리는 시장은 있게 마련이

뚜렷한 색깔을 지닌다. 추교승 지점장은 팀의

지요. 그중 하나가 바로 소주 시장이에요. 지출을 줄여 가계에 보태려면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살려주고 다른 팀 간에

술을 줄여야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소주 시장은 호황이죠. 이런 점에 착

불협화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재 역할을 한

안해 고객들을 대할 때 소주 같은 존재가 되어보자고 했어요. 소주가 풀리

다. “활력이 넘치는 팀이면 그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

지 않는 숙제를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답답한 마음을 의지할 수는 있지요”

록 영화 관람 회식이라든가 고기 회식 등을 적극 지원

라고 말했다.

해줍니다. 또한 상품 판매 스킬이 좋은 팀이라면 그들

‘고객에게 소주와 같은 존재가 되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펀드와

이 더욱 많이 판매할 수 있도록 해외 연수 기회를 제

주식, 부동산 폭락으로 투자에 두려움을 느끼는 고객에게 현금을 확보하

공하는 편이에요. 이렇게 하면 팀워크가 탄탄해지죠.”

도록 도와주는 FC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안전하면서도 경제적 불안을 덜

팀워크만큼 중요한 것이 개인의 역량. 그는 한

어주는 저축보험을 추천하는 동시에, 수시로 재정 컨설팅을 해주고 재테

사람 한 사람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칭찬으로

크 노하우를 알려주어 고객에게 위안을 주자는 것이다. 실제로 광화문지

자신감을 북돋워준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

점 40여 명 FC의 책상에는 경제 및 트렌드 관련 서적들이 쌓여 있고 이를

죠. FC와 매니저들이 일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잃지 않

공부한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고객들과 얼마나 많은 전화 상담을 하

도록 용기를 줘요. 자신감이 있는 사람은 슬럼프가 찾아와

고 바쁘게 뛰어다녔는지 숫자 버튼이 지워진 전화기도 여러 대, 뒷굽이 닳

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거든요.”

고 해어진 구두도 여러 켤레 눈에 띄었다. 추운 날씨도 아랑곳없이 FC들이 이렇게 열심히 뛰어다닐 수 있었 던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일까. FC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지점장 및 매니 Heungkuk Finance Group

2009 02+03

이렇듯 직원들을 생각하는 그가 있기에 광화문지점 은 오늘도 활기가 넘쳐난다. 그리고 그 활발한 기운은 고객의 마음에 그대로 전달된다. 글 | 이은영 사진 | 박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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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family

흥국쌍용화재 인천지점 박화서 FC

퇴근 후 그는 날개 없는 천사가 된다 젊은이들로 가득했던 크리스마스 이브의 신촌 지하철역, 두 손 꼭 잡 은 연인을 갈라놓은 소리가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흥국쌍용화재 인 천지점의 박화서 FC가 울리는 구세군 종소리였다. 그의 종이 위아래로 움직일 때마다 연인들은 잡았던 손을 서둘러 내려놓고 지갑을 찾았다.

“잠시 후 자정이면 자선냄비 모금액을 최종 마감할 것입니다. 하지만

벌써 어제 목표액 32억을 초과했다네요. 구세군 역사 이래 최다 금액입니 다.” 연일 경제 위기 소식으로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맞던 차에 훈훈한 소 식을 전하는 박화서 FC 역시 한껏 들뜬 목소리였다. 이날까지 자선냄비에 모인 기부액은 32억 1590만 4182원. 2007년에 비해 1억 원이나 더 많 박화서 FC가 구세군 자선냄비와 함께 겨울을 맞이한 지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종을 울리는 그를 알아보는 고 객이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 에 겨울을 녹이는 해사한 미소가 번진다.

은 금액이 모였다. “매일 12시가 넘으면 자선냄비를 모두 모아서 은행 직원들이 계수 를 해요. 다음날 행정자치부에 신고를 한 다음, 언론에 모금액을 발표하죠. 이렇게 해마다 모인 돈은 주로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난치병 환자 를 돕는 데 쓰지요. 구세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이는 그. 그가 구세군 활동을 처음 시작한 것은 1989년 겨울이었다. 지인의 소개로 구세군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겨울에 처음 종을 잡았다. 거리로 퍼 져 나가는 종소리가 그의 마음에도 파장을 일으켰는지 여운이 오래도록 남 았다. 그리고 이듬해 겨울, 다시 종을 잡았다. 청년 구세군은 어느덧 20년 이라는 시간과 함께 장년 구세군이 되었다. “그동안 감동적이거나 인상적인 일도 많았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고객을 만난 것이었어요. 을지로에서 인쇄소를 운영하는 분이었 는데, 길을 지나다가 저를 알아보신 거죠. 기부하는 사람들의 행렬 속에 섞여 계시더라고요. 한창 기부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는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거든요. 제 얼굴을 알아보고 기부금을 내시는 고객을 만나니 더욱 부지런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택인 경기도 파주에서 근무지인 인천으로 출퇴근하는 그는 매년 겨울에는 신촌에서, 여름에는 물난리 지역에서 사랑 나눔을 실천한다. 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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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은 겨울에만 활동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홍수나 가뭄 등 천재지변

“8년이 지난 후에 다시 연락하신 분도 있어요. 고객들이 다시 저를

으로 일손이 필요할 때 제일 먼저 나서는 것이 바로 구세군이다. 박화서 FC

찾아주는 이유가 뭐냐고요? 글쎄요, 아마도 신속한 처리 때문이 아닐까요?

역시 마찬가지다. 일손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지원군이 되어주고

저는 계약이 아닌 해약도 최대한 빨리 처리해드리거든요. 고객이 상품을

있다. FC로 일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해약했다고 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안 돼요. 과거의 고객은 곧 미래

“봉사 활동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저 자신을 돕는

의 고객이죠.”

일이기도 해요. 봉사 활동을 하면서 사고를 당하거나 건강을 잃은 사람들

그는 신속한 처리를 위해 늘 휴대전화의 배터리 충전을 꼼꼼히 챙

을 많이 만나게 되죠. 그러다 보니 같은 상황에 놓인 고객들의 어려움을 더

기고 사우나를 할 때도 수시로 들락날락거리며 확인한다. “제 휴대전화에

잘 이해하게 되었어요. 고객의 사정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

는 고객 전화번호 1000개가 저장되어 있어요. 목소리만 들어도 누구인지

인지 빠르게 판단하는 것을 배웠지요.”

알아맞힐 수 있죠. 모르는 번호로 걸려와도 고객의 목소리라고 판단되면

그는 한번 맺은 고객과의 인연을 오랫동안 지속하는 편이다. 실제

바로 달려가요. 비결이요? 말씀드릴 수 없어요. 저만의 노하우인걸요.” 그

로 VIP 고객 중에는 10년 넘게 상품을 유지해온 고객도, 해약하고 돌아섰

는 고객에게 전화가 걸려오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언제라도 구세군 정신

다가 다시 돌아온 고객도 많다.

을 발휘해 달려갈 것을 다짐했다.

Heungkuk Finance Group

2009 02+03

글 | 이은영 사진 | 박영은


興國

news

우리 회사 소식 자원봉사단체 ‘흥국 사랑 나눔이’ 출범

현명한 사람들의 이유 있는 선택 ‘이유다이렉트’

고객의 사랑,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흥국금융가족

흥국쌍용화재 자동차보험의 강자로 등극 흥국쌍용화재의 ‘이유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다이렉트 자 동차보험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이는 지난 12월 영업실적 150억을 돌파하며 사상최고의 실적인 159억을 달성, 전년대비 118.5% 신장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갖춘 ‘이유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은 그 상품경쟁력과 광고효과가 맞물려 놀라운 성장 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유다이렉트’는 그간 이주일, 이소룡 등 눈길을 끄 는 광고모델을 기용하여 꼼꼼히 따져보면 따져볼수록 좋은 자동차모험이라는 컨셉의 CF를 방영, 고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세계적인 금융위

흥국금융가족이 고객의 사랑에 나눔으로 보답하고자 자원봉사단체인 ‘흥국 사

기 속에서 오히려 더 성장한 ‘이유다이렉트’는 1월 19일 온라인 상담시스템을

랑 나눔이’를 발족, 전국 각지의 보육원을 방문하여 봉사 활동을 펼쳤다. ‘흥국

오픈하고 고객서비스를 더욱 강화하여 쉽고 빠른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을 적

사랑 나눔이’ 발대식은 전국 7개 도시(서울, 수원,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원주)

극 공략할 방침이다.

에서 지난 12월 12일 일제히 개최되었다. 불경기로 인해 예년보다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보육원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었던 이번 행

설계사 없는 외기러기 고객님도 이제 안심 하세요

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기에 더욱 뜻깊었다. 흥국금융가족

‘흥국생명 고객케어센터’ 설립

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해당 지역의 각 사업본부와 보육원이 자매결연을 맺는 등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12월 18일 광

흥국생명은 1월 13일 부산에 처음으로 고객케어센

화문 사옥에서 보육원 어린이들을 초대해 ‘흥국 사랑 나눔 음악회’를 개최하였

터 1호점을 개설, 최근 교차판매 및 자통법 시행의

으며,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복지법인 송죽원을 방문, 김장

영향으로 보험사 간 설계사의 이동이 잦아지면서 크

담그기를 비롯해 각종 봉사 활동을 진행하며 아이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게 늘어난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 계약 관리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고객 관리에 나섰다. 이제 흥국생명

2009 태광그룹 대졸 신입사원 입사식

은 관심 고객 발생 시 다른 설계사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타 생보사들과 달리,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힘차게 여는 미래

고객정보를 고객케어센터로 신속하게 이관하여 지속적인 보험 서비스를 제공 하게 된다. 더 나아가 보장 내용을 분석하여 새로운 보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태광그룹은 지난 12월 15일 ‘2009

하는 등 서비스 안정성 향상 및 고객 만족도 제고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대졸 신입사원 입사식’을 갖고 위

된다. 흥국생명은 오는 2월 부산에 이어 서울에 고객케어센터 2호점을 개설할

기 가운데 더욱 힘찬 도약을 다짐했

예정이며, 향후 전국 광역 단위로 1개씩 고객케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 태광그룹 공채는 그룹 채용 사이 트(http://taekwang.incruit.com) 를 통해 원서접수와 면접, 적성검사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채용 인원

증권 업무까지 아우르는 토털 금융 서비스

흥국증권 금융플라자 대전지점 개점

은 150여 명 규모였다. 경기 불안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축소하 거나 계획 자체를 취소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규모를 늘려 공채를 실시하여 귀

흥국증권은 지난 12월 22일 대전 흥국금융플라자

감이 되었다. 입사식을 마친 신입사원들은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으로 대표되는

내에 제1호 지점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

석유화학 부문, 흥국생명과 흥국쌍용화재로 대표되는 금융 부문, MSO 1위의

했다. 기존 대전 흥국금융플라자에는 흥국생명과 흥

티브로드로 대표되는 미디어 부문 등 지원 분야에 따라 배치, 근무하게 된다.

국쌍용화재만이 입점해 있었는데, 이번 흥국증권의

한편 ‘정도 경영’과 ‘내실 경영’으로 유명한 태광그룹은 1970년대 석유파동과

금융플라자 대전지점 개설로 토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10년 전 IMF 외환위기 시절에 오히려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에서 손꼽히는

하게 되었다. 흥국증권은 금융플라자 대전지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네트워크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한 바 있다.

를 갖춘 자산관리형 증권사로 성장해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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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대표상품 행복한 내일을 위한 현명한 선택

려가 있는 종목은 투자에서 철저히 배제할 계획이다. ‘흥국멀티플레이채권5호’

흥국생명, 무배당 | 프리미엄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는 이런 전략적인 운용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운용으로 위기상황에서도 연 6.4% 수준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상품은 투자 기간 3개월 이상

예기치 못한 사고와 질병이 찾아와도 변함없이 안정된 생

추가형 펀드로 만기 이전 중도환매시, 30일 미만은 이익금 중 70%, 90일 미

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철저한 준비와 관리

만은 이익금 중 50% 환매수수료가 부가된다. 펀드 보수는 클래스 구분 없이

가 필요하다. 미래를 위한 현명한 투자처를 찾고 있다면,

연 0.35% 총보수를 적용한다.

문의 02-768-6524

종신보험과 변액보험, 유니버셜보험의 장점을 모두 모은 흥국생명 ‘무배당 프리미엄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을 눈여

투자의 기회, 이제는 저탄소 녹색성장

겨볼 일이다.

흥국투자신탁, 녹색성장 주식형 펀드

평생 사망보장이라는 종신보험의 장점과 다양한 자산운용 옵션을 통해 고객의 투자성향에 따른 자유로운 자산운용이 가능한 변액보험의 장점(단, 투자실적에

흥국투자신탁은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따라 사망보험금 및 해약 환급금이 변동)을 모두 갖췄다. 그리고 추가납입 또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녹색성장 주식형

중도인출이 가능한 유니버셜보험의 장점까지 겸비하여 경제 사정에 따라 보험

펀드’를 출시하고 흥국증권 등을 통해

료를 유연하게 납입할 수 있으며, 보험을 해약하지 않고 중도인출하여 필요 자

이를 선보였다. ‘녹색성장 주식형 펀드’

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가입하고 5년 경과 후 45세부터 80세까지 연금전

는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큰 신재생 에

환특약부가가 가능하여 노후생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납입한 보험료

너지, 원자력, 탄소저감 등의 그린 에너

중 연간 100만 원까지 소득공제, 5년 초과 납입 보험료에 대해서도 1~2%

지 산업에 속한 기업들에 투자하여 KOSPI 대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초과 수

의 장기납입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익을 기대할 수 있다.

문의 1588-2288

이 펀드는 그린 에너지 산업을 태양광, 풍력 등 이미 성장 중인 산업과 LED, 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든든한 보장 설계

원자력, 하이브리드카, 탄소배출권 등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수소연료전지,

흥국쌍용화재, 무배당 | 多사랑 자녀보험

CCS 등 연구 단계이거나 기술경쟁력이 아직 취약한 산업으로 분류하고, 성장 중인 산업과 성장이 임박한 산업에 속한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한다.

● 다양한 플랜 설정으로 자녀의 라이프 사이클 관리

또한 기존의 섹터펀드가 특정 업종에 포트폴리오가 집중되어 장세 변화에 제

● 국민건강보험의 한계를 완벽 보완하는 민영의료보험

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단점을 보완하고 KOSPI와의 지나친 괴리를 막기 위해

흥국쌍용화재가 자녀를 위한 보장 내용을 알차게 담은 ‘무

저탄소 녹색성장 섹터에 포함되지 않는 업종대표주를 30% 수준 편입하여 운

배당 多사랑 자녀보험’을 선보였다. 최장 30세까지 보장 기

용할 예정이다. 향후 녹색산업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다른 업종에 비해 클 것

간을 연장하여 실질적인 재정 독립 기간까지의 보장이 가

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의 자산배분 차원에서도 훌륭한 투자상품이 될 것으

능하며, 만기 기간에 따라 다양한 플랜 설정이 가능해 자녀

로 기대된다.

문의 02-768-6524

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보장 내용을 설계할 수 있다. 또 보험 기간 중 피보험자 의 형제 또는 자매가 출생하거나, 동일한 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기존과 신규 보험

고수익의 안정적인 재정 설계

료에 각2%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예가람저축은행, 정기예금

문의 02-2002-6097

공기업 및 10대 그룹 CP에 안정적인 투자

예가람저축은행은 경제위기 속에서도 우

흥국투자신탁, 흥국멀티플레이채권5호

량 저축은행으로 꾸준히 자리매김하고 있 다. 특히 PF대출과 같은 고위험 대출은 취

탁월한 운영 성과로 검증된 마켓리더인 흥국투자신탁이

급하지 않고 우량 아파트 담보 위주로 자

자산 중 95%까지 국내 공기업과 10대 그룹 중심 1등급

산을 운용하여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안정

이상 우량기업 어음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실

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현하는 ‘흥국멀티플레이채권5호’를 선보였다. 산업별 전

이처럼 안정적인 재산 증식의 동반자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예가람저축은행

망과 채권시장 수급에 기초해 저평가된 자산과 신용등

의 정기예금은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률로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

급 상향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발굴해 전략적으로 투자

며, 1년 만기 이율 6.3%를 제공하며, 인터넷 가입 시 0.1%의 우대금리 혜택

하며, 대기업이라도 M&A로 인한 자금 부담과 업황 부진으로 인한 시장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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興國

editor story

wait for spring 세상이 변해 겨울이 따뜻해졌다고들 하지만 제아무리 따뜻해도 겨울이 봄만 하던가요. 온종일 웅크린 몸을 재충전하고자 산책이라도 할까 싶다가도 차가 운 바람에 그냥 주저앉고 맙니다. 잎과 열매를 잃어버린 나무처럼 겨울은 춥고 쓸쓸해 그저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하지만 겨울이 있기에 봄이 찬란하다고 노래한 어느 시인의 마 음으로 조용하지만 강한 의지로 이 시간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봄을 기다리고 계시나요? 흥국금융가족은 따뜻한 봄이 성큼 왔으면 하는 바람을 포토 에세이에 담아보았습니다. ‘봄을 위한 겨울, 희망의 형식’에 기대어 봄에 가까워지는 겨울을 기뻐해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나뭇가 지에 어린 잎 하나 돋아나면 청송으로 트레킹을 떠나보는 거죠. 꽃봉오리가 얼굴을 내밀면 봄햇살 같은 로메로 브리토 작품 하나 눈에 담고, 마음에 담아 보는 것도 즐거울 테고요. 이렇듯 2월의 흥국금융가족은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기 봄이 오듯 우리의 내일도 따스함으로 가득하리란 희망 이 있기에, 그리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 맞이할 소중한 내일이 있기에, 참으로 살아갈 만한 오늘입니다.

흥국금융가족 사보 편집부

Heungkuk puzzl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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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1. 광고, 만화, 보도 사진 등을 미술의 제재로 삼는 전위적 미술 운동. 앤디 워홀, 리히텐슈타인, 로메로 브리토 등이 대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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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기 팝아트의 대표 작가. *** 브리토. 흥국생명 사옥에 <Blue Dog>, <Big Temptation> 등 의 작품이 있음. 4. 1937년작 이상의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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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스라엘 집단 농장의 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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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입맞춤. 9. 한자 자전에서 글자를 찾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공통되는 글자의 한 부분. 10. 우유에서 얻는 지방질. 12. 1) 특정한 시각과 장소를 정해 하는 밀회. 프랑스어. 2) ***홈런. 13. 러시아의 대표적인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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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쓸데없이 말수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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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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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레닌, 스탈린과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혁명가, 사상가, 정치가. 세계 혁명 이론 제창. 4. 서울특별시 광화문 네거리에서 동대문에 이르는 큰 거리. 5. 기쁨, 찬성, 환영 등을 표현하기 위해 서서 두 손뼉을 마주치는 행위. 6. 공공장소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 전달 시스템.

지난 호 정답 움

1

당첨자 홍수연 흥국생명 | 양정옥 흥국생명 | 김미화 흥국쌍용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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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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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코

5

허정화 서울 동대문구 장안1동 | 이진수 서울시 강서구 등

10

니 스

6

34

| 윤지연 예가람저축은행 | 김현자 서울시 광진구 군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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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남부 아시아 인도 남쪽에 있는 섬나라. 9. 남편이 주장하고 아내가 이에 잘 따름. 11. 낮게 가로놓인 막대 사이로 빠져나가는 게임.

촌1동 | 곽미순 경기 구리시 수택동 | 박상현 부산시 진구 전포3동 | 이고은 충남 부여군 부여읍 | 조성현 전남 여수시 여서동 | 김효진 강원 강릉시 노암동 | 이순자 강원 원주시

퍼즐 정답을 독자엽서에 적어 [흥美zine] 편집부 앞으로 보내주세요.

봉화산 | 송하은 전남 광양시 중동 | 조미경 경기 안양시 만 안구 안양1동 | 김순희 대구시 북구 칠성2가

참여해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예술영화극장 씨네큐브 광화문 영화 티켓과 도서문화상품권을 선물로 드립니다.

◆ 기재하신 주소를 기준으로 선물을 구분하여 보내드립니다.

흥국금융가족 문화매거진 [흥美zine]은 www.heungkuk.co.kr 을 통해 웹진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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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금융가족 문화매거진 2009 vol.5

Dynamic 2009

02+03

흥국금융가족 희망을 쏘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위해 흥국금융가족의 열정은 더 높은 곳을 향합니다. 흥국금융가족과 함께 더 많은 행복을 만나십시오. 소중한 당신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도록! 감흥 感興

special theme

사물과 상품을 사랑한 미술, POP ART

흥취 興趣

travel 소설가 김주영의 청송 이야기

흥미 興味

home education

대한민국 맛 선생 이종임의 교육 레시피

흥국 興國

dynamic 2009 태광그룹 신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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