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우리나라 국보급 서예 명적(名跡), 그리고 이를 재해석한 15인 현대 서예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11 2014
vol.67
전통이 미래다:한국서예명적 발간 기념展 10. 30 - 12. 31
ILJU&SEONHWA
HEUNGKUK VJ
태광그룹 일주・선화갤러리 기획전시
흥국가족들의 와인 체험
CULTURE THEME
LIFE PLUS
마음의 쉼표를 새기다, 예술치료
홈메이드 피자&파이
CULTURE HOW-TO
SMART 財TECH
예술로 힐링하세요
2014년도 세법개정안
TRAVEL
MUST DO IT
그땐 알지 못했던 청춘 그리고 춘천
11월의 문화 아이템
흥국화재 인천 남동지점
강희원 FC
서영희 FC
노선덕 FC
양향심 FC
이기애 FC
Yes, We Can! 함께하면 할 수 있습니다
우인숙 FC
이재옥 FC
유입분 FC
박정열 지점장
인디언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하나의 마음으로 먼 곳을 향해 한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인천 남동지점 FC들입니다. 실제로 남동지점은 정기적으로 함께하는 야외 트레킹을 통해 같은 길 위에서 앞으로 펼쳐나갈 서로의 꿈을 나누고 격려하며 즐겁게 걸어갑니다. ‘나는 할 수 있다’보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나보다 우리, 따로보다 함께의 가치를 먼저 내세우는 남동지점. 좁은 길이든, 힘든 길이든, 꿈과 희망을 품은 그 길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흥국화재 남동지점> 032-423-5241
서남숙 FC
월간 <흥美zine> 통권 67호 | 2014 November
주영란 FC
이양숙 SM
CONTENTS 04 ILJU&SEONHWA
전통이 미래다 : 한국서예명적 발간 기념展
10 CULTURE
마음의 쉼표를 새기다, 예술치료
12
CULTURE THEME
예술 삶을 어루만지다
16 CULTURE PEOPLE
마음을 치유하는 미술치료사 윤영옥
18 CULTURE HOW-TO
이은주 FC
예술로 힐링하세요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 충전법
20 TRAVEL
그땐 알지 못했던 청춘 그리고 춘천
26 HEUNGKUK VJ
그들이 반한 신의 물방울
흥국가족의 와인 클래스 체험
30 LIFE PLUS
정성 가득 영양 듬뿍 홈메이드 피자&파이
34 HEALTH GUIDE
빨간불이 켜지기 전 알아보는
내 건강의 현주소
36 SMART 財TECH
2014 세법개정안 차근차근 알아보기
38 MUST DO IT
최인호 FC
윤경옥 FC
책 <버티는 삶에 관하여> 외
40
NEWS & EDITOR’S STORY
우리 회사 소식과 편집후기
42
CARTOON
흥국생명 (무)라이프업UL종신보험
발행 2014년 11월 3일 | 발행처 흥국금융가족 홍보실 | 발행인 김주윤 | 담당 흥국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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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JU&SEONHWA | 태광그룹 일주・선화갤러리 기획전시
전통이 미래다 : 한국서예명적 발간 기념전
동양의 아름다운 예술, 서예. 서예는 예로부터 우리 삶 가까이에 있었으나 점차 시간이 지나며 그 예술성도 조금씩 잊혀져 갔다. 그러한 서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태광그룹 일주・선화갤러리에서 열린다. 태광그룹 일주재단・선화재단은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국보급 서체를 복원해 <한국서예명적>을 발간하는데, 이를 기념해 명적에 수록된 탁본과 필사첩을 전시하여 관객들을 맞이하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를 재해석한 현대작가 15인의 독창적인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서예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예술, 서예의 새로운 세계를 만나보자.
글. 류동현 미술 저널리스트
국보급 서체를 명적(名蹟)과 전시로 만나다
《한국서예명적(韓國書藝名蹟)》 발간 사업이다. 한국 서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위상을 바로잡기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서체
시대가 변해 볼펜, 연필 등 서양 필기구가 주를 이루면서 붓은 우리 삶
15선을 선정해, 매년 5권씩, 총 15권의 명적을 발간하는데, 이번에
속에서 멀어져 갔다. 이렇다 보니 한국에서 서예의 위상 또한 위축되고
그 첫 결실을 맺은 것이다. 올해 선정된 5선은 <광개토대왕비>, 김생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서 우리 서예의 의미를
<낭공대사탑비·전유암산가서>, 이암 <문수사장경비·봉하시 등>, 이황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 단비 같은
<퇴도선생필법>, 윤순 <필적고시서축>. 고구려,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소식이 반갑다.
조선시대를 관통하는 각 시대의 대표 서체가 선정되었다. 내용은 물론
글씨의 형태나 크기까지도 원문 그대로 담아내는 이 책은 시대별,
태광그룹 일주재단·선화재단은 예술의 전당과 함께 국내
최초로 한국 서예를 대표하는 국보급 서체를 복원해 책으로
인물별로 필적을 복원한 후 개별 출간해 대한민국 서예를 집대성하는
발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로 2014년부터 3년간 진행되는
최초의 작업이라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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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한국서예명적》의 발간을 기념해 서울
시각을 작품 속에 투영했기 때문이다. 원본을 재해석한 작가들의 세대
종로구 새문안로 흥국생명빌딩 3층에 위치한 태광그룹
간 미감을 살펴보는 것도 이번 전시의 관전 포인트다.
일주·선화갤러리에서는 12월 31일까지 <전통이 미래다 : 한국서예명적 발간 기념전>을 연다. 이 자리에는 이번 1차 ‘명적’에 수록되는 5선의 탁본과 필사첩(이황 <퇴도선생필법> 필사첩, 보물 제548-1호)이 전시된다. 귀한 자리다. 여기에 이들 5선을 재해석한 현대작가 15인의 새로운 작품이 함께 선보인다. 우리나라 대표 서첩 5선을 선보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만 이를 재해석한 15인의 현대 작가가 참여한 방식도 흥미롭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들이 모두 신작을 출품했는데, 원로(혹은 중견)부터 신진까지 함께해 다양한
전시 정보 <전통이 미래다 : 한국서예명적 발간 기념展> 일정: 10. 30(목) ~ 12. 31(수) *월요일 휴관 주최: 태광그룹 일주재단・선화재단, 예술의 전당 장소: 태광그룹 일주・선화갤러리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3F) 전시해설 : 화~금 12:30, 16:30 / 토~일 12:00, 14:00 단체(10인 이상) 해설 예약 info@iljufoundation.org 문의 : 02-2002-7777
ILJU&SEONHWA | 태광그룹 일주・선화갤러리 기획전시
광개토대왕비 김양동, 박원규, 류기원, 최재석 광개토대왕비 탁본첩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록한 비로 중국 길림성 집안시에 자리하고 있다. 비문에는 고구려를 건국한 추모왕(동명성왕)의 출생과 건국 과정, 광개토대왕의 업적이 연도별로 기록되어 있다. 광대한 영토를 다스린 고구려의 위상을 살펴볼 수 있는 우리의 유산이다.
<광개토대왕비>는 《한국서예명적》 리스트의 맨 꼭대기에 올라가는
만주 정복, 백제 정벌, 신라 구원 등 정복 활동과 영토 관리에 대한
것이 당연할 정도로 우리 서예사에서 뿐만 아니라 역사에서 중요한
내용이 연대순으로 적혀 있다. 이렇듯 이 비는 서예사적인 의미 외에도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서기 414년 고구려 장수왕이 재위한 지 2년 뒤에
고구려 시대의 성립과 역사, 사회사까지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서 매우
세운 <광개토대왕비>는 올해로 제작된 지 1600년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귀중하다.
그 의미가 가볍지 않다.
태광그룹 일주・선화갤러리에도 탁본첩이 전시된다. 서예가이자
현재 중국 지린성 집안에 위치해 있는 이 비는 높이 6.39m, 너비
<광개토대왕비> 탁본첩이 《한국서예명적》으로 발간되며,
1.38~2m, 측면은 0.35~1.46m의 크기로 한국 최대를 자랑한다. 비석
계명대 석좌교수인 김양동, 2013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대상
네 면에는 14x15cm 크기의 1,802자의 비문이 새겨져 있다. 현재는
수상자인 박원규, 서예가 최재석과 류기원이 하나의 원전을 흥미롭게
중국이 비각을 세워 비를 보호하고 있다. <광개토대왕비>는 세 개의
재해석했다. 글씨 하나하나의 아름다운 조형미와 함께 파격적인 화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면 1행부터 6행까지 고구려 건국 신화와
구성 등 다양한 해석을 한 작가들의 작업이 시선을 붙잡는다. 김양동은
추모왕, 유류왕, 대주류왕 등의 계보와 광개토왕의 업적을 기록했다.
<광개토대왕비>를 자신의 서체로 재해석한 작품을 만들었다. 최재석은
제1면 7행부터 3면의 8행까지는 광개토왕이 재위할 동안 이루어진
좀 더 조형적으로 재해석했다. 비석처럼 투명 아크릴판을 세우고, 안에 비문을 적은 화선지를 구겨서 층층이 쌓아 <광개토대왕비>의 오랜 역사성을 표현했다. 우리에겐 희미한 탁본으로밖에 전해지지 않는 <광개토대왕비>의 글씨가 현대적으로 해석되어 아름다움을 발한다.
최재석 ㅣ 태허지경(太虛之境)
김양동 ㅣ 광개토호태왕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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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암 문수사장경비, 봉하시 등 김종원, 김승민 이황 퇴도선생필법 권창륜, 박용설, 김정환 문수사장경비 탁본첩
퇴도선생필법 필사첩
강원도 춘성군 청평산 문수사에
이황이 그의 문인 권호문에게
세워졌던 비로 지금은 소실되었지만
써준 글쓰기 교본이다. 단정하고
탁본이 전해져 비문을 확인할 수
근정(신중하며 올바른)한 특징이
있다. 원나라 황후가 황태자와
잘 나타나 있어 이황의 서예 특징을
황자의 복을 빌고자 보내온
잘 보여주는 자료로 꼽힌다. 보물
불교 서적을 안치한 사실 등이
548-1호로, 《한국서예명적》에
적혀있다.
수록된 5선 중 유일한 필사본이다.
고려 후기의 문신이었던 이암은 특히 예서(隸書)와 초서(草書)에
능했고 묵죽화(墨竹畫)도 뛰어났다고 한다. 《한국서예명적》에 수록된 <문수사장경비>는 강원도 춘성군 청평산 문수사에 있었던 고려시대의 비로, 원나라에서 가지고 온 불교 서적을 문수사에 보관한 사실을 기념하고 원나라 황태자와 황자 탄생에 대한 복을 빌고자 세운 것이다. 기록에 따르면 1819년 신명준이 청평산의 연못터에서 이 비석을 발견했을 때 이미 다섯 조각으로 부서져 있었다고 한다. 비 자체는 파손되어 없어졌지만 탁본이 전해지고 있어 글씨를 확인할 수 있다. 비문은 고려를 대표했던 문신이자 학자인 이제현이 지었고, 이군해가 썼다고 되어 있는데, 이군해는 이암의 개명 전 이름이다. 이암의 <봉하시 등(等)> 또한 《한국서예명적》으로 발간되어, 고려 후기의 서예
박용설 ㅣ 백거이(白居易) <소서(消暑)>
세계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에는 서예가 김종원과 김승민이 이암의 명적을 재해석한
<퇴도선생필법>은 퇴계 이황이 쓴 것으로, 조선 명종 11년인 1556년,
작품을 선보인다. 김종원은 <문수사장경비>를 상형문자로 새로이
제자 권호문에게 써준 글쓰기 교본이다. 이황은 주자의 사상을 연구해
재구성했다. 독특한 조형미의 글씨가 빼곡히 담긴 김종원의 세밀함과
조선 성리학 발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문수사장경비’ 6자를 호쾌하게 쓴 김승민의 작업이 대비된다.
유학자로 영남학파의 종조(宗祖)로 존경받고 있다. 특히 이황은 이이와 함께 조선 성리학의 기본틀과 특징을 형성했는데, 대표적인 이론으로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주창했다. 안동의 청량산에 도산서당을 짓고 후학을 양성했는데, 이곳이 지금의 도산서원이다. <퇴도선생필법>은 대자(大字), 중자(中字), 소자(小字), 해서(楷書), 행서(行書), 초서(草書)의 각 서체를 번갈아 따로 구분해 썼다는 점이 특징으로, 표지를 제외하고 21장으로 구성되었다. 《한국서예명적》에 수록된 5선 중 유일한 필사본이다.
전시에는 서예가 권창륜, 박용설, 김정환이 참여했다. 박용설은
이황의 <퇴도선생필법>에 기록된 당나라 백거이의 <소서>라는 한시를 자신의 글씨체로 표현했다. 휘날리는 듯한 초서(草書)가 자유분방한 느낌을 준다. <소서(消暑)>는 ‘더위를 삭이다’라는 뜻으로, ‘눈앞에 거추장스러운 것들 없고 / 창 아래서 시원한 바람이 이네 / 마음 고요하니 열기 흩어지고 / 방 안이 텅 비어 서늘함이 감도네 / 이러한 것 나 스스로 느끼긴 하지만 / 남과 함께 하기는 어렵다네’란 내용을 담고있다. 김정환은 이황의 글 중 일부를 쓰고 글씨마다 외곽을 김종원 ㅣ Poem indra(가림토 문자의 환영)
먹색으로 두른 작품을 선보여 현대적 미감을 느낄 수 있다.
ILJU&SEONHWA | 태광그룹 일주・선화갤러리 기획전시
김생 낭공대사탑비·전유암산가서 박대성, 변요인, 선주선, 안재성 낭공대사탑비 탁본첩
전유암산가서 탁본
신라 말 고려 초의 선사 낭공대사의
당나라의 전유암이 지은 서문
행적(832~916년)을 기술한 비. 문인
형식의 글이다. 전유암은 태학생의
최인연(최치원의 동생)이 짓고 신라
보직을 받았으나 벼슬에 뜻이 없어
명필 김생의 행서 글씨를 승려 단목이
사직하였다. 이런 전유암의 성품이
모아 승려 숭태, 수규, 청직, 혜초가
담긴 <전유암산가서>는 전원생활의
새겨넣었다.
즐거움이 나타나 있다.
통일신라시대의 서예가인 김생은 《삼국사기》 에서 예서(隸書),
겪었다. 비석 원본은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68호로 지정되어 현재
행서(行書), 초서(草書)가 모두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소개할 정도로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 서예실에 보존되어 있다. 탁본이 아닌 비석을
명필이었다. <낭공대사탑비>는 신라 말 고려 초의 선사인 낭공대사의
보고자 한다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김생의
행적을 기록한 비석으로, 문인 최인연이 짓고 김생의 행서 글씨를 승려
<낭공태사탑비>와 함께 <전유암산가서> 또한 《한국서예명적》으로
단목이 모아 승려 숭태, 수규, 청직, 혜초가 새겨넣은 것이다. 출생부터
발간된다.
시작해 해인사로 출가하고 사굴산문 범일의 제자가 되어 당에 다녀온
후 입적한 낭공대사의 생애가 주된 내용이다. 최인연은 낭공대사가
선주선, 안재성이다. 서예뿐만 아니라 동양화로도 활발한 활동을
입적한 이듬해 이 비문을 지었지만, 그 후로도 38년이 지난, 고려 광종
하고 있는 박대성의 작품은 통일신라를 상징하는 다보탑과 석가탑,
5년인 954년에야 비석이 세워졌다. 세로 201cm, 가로 102cm의 크기의
화면 중앙의 목탁, 흡사 탁본같은 느낌의 검은 바탕의 글씨로
비에 31행에 1행 83자의 비문이 새겨져 있다. 비 중앙이 절단되었지만
<낭공대사탑비>를 참신하게 변주했다. 행서로 재구성한 변요인의 작품,
보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절터의 잡초에 묻혀 있던 것을
호방한 필치의 선주선과 안재성의 작품 또한 새로움을 더한다.
약 550년 뒤인 조선시대 1509년에 발견해 보관하는 우여곡절을
박대성 ㅣ 화엄불국(華嚴佛國)
전시에서 이 명적들을 재해석한 현대 작가는 박대성, 변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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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 필적고시서축 이돈흥, 오광석 필적고시서축
INTERVIEW 김양동 작가
18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명필 백화 윤순이 58세가 되는 1737년 3월에 태화산에서 쓴 것이다. 비단에
-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 교수
사육언의 고시(古詩) 몇 수를
- 한국문자고고학 연구소 소장
해서, 행서, 초서로 기록했다. 보물 1676호다.
<광개토호태왕의 기억>작품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광개도대왕비는 화산석으로 높이만 6m가 훌쩍 넘는 한국 최대 크기의 비석이다. 비석 자체의 크기도 크지만 그보다 더 찬란했던 고구려의 기상을 작품 속에 나타내고자 했다.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서화가로 활동한 윤순은 18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명필이었다. 1723년 청나라를 다녀왔는데 이런 경험이 그로 하여금 우리나라와 중국의 서법을 아울러 새로운 서풍을 일으킨 원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필적고시서축>은 올이 느슨한 비단에 사육언의
서예는 현대사회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가?
서예는 동양 예술의 기초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이든 기초를 모르고 큰 일을 이룰 수 없고 곧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서구적인 것을 동경하고 쫓는 세태지만 우리의 전통 문화인 서예에 관심을 가지고 높이 평가해야 한다.
고시(古詩) 몇 수를 다양한 크기의 해서, 행서, 초서로 쓴 것이다. 특히 윤순은 <필적고시서축>의 발문을 작성한 홍양호로부터 신라 김생과
이번 전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나라 역대 서풍과 당・송・원・명의 여러 명필의 장점을 취합해 일가의
서예 평단에서도 의미가 깊은 전시이다. 다양한 서예 작가들이
장점을 이루었다고 평가 받았다. <필적고시서축> 말미의 글귀에서 이 서축이 영조 13년인 1737년 3월 태화산 북쪽에서 쓰여졌음을 알 수
한 자리에 모였고 국내 최초로 서예 명적을 발간한다. 기업에서 이러한 일을 한다는 것에 참 감사하고 지지하고 싶다. 후배들이 젊은 역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있는데,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보물 제1676호다.
이 보물을 2014년, 서예가 이돈흥과 오광석이 재해석했다.
독특한 서체로 재해석한 이돈흥, 오광석의 작업은 전통 서예가 어떻게 현대적으로 변용되는지를 보여준다.
최재석 작가
- 미술학 박사 (베이징 중앙미술학원 인문학원 서법이론) - 개인전 5회(베이징, 허난, 샤먼, 서울)
전시작품 <태허지경>에 대해 소개해달라.
작품의 정신적인 부분을 보여주고 싶었다. 지난 몇 달에 걸쳐 300여장의 작품을 써내려 갔고, 그것을 투명 아크릴 안에 차곡차곡 담아 <광개토대왕비>의 역사성을 표현했다. 그 시간이라는 본질적인 부분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싶었다. <광개토대왕비>를 재해석한 이유는?
광개토대왕비는 복잡다단한 역사가 깃든 비석이다. 가장 영광스러운 때에 세워졌지만 왕조가 멸망할 때 허허벌판에 서 있어야 했고 일본에 의해 훼손을 당하기도 했다. 그래서 여러 해석이 가능한 비석이라 매력을 느꼈다. 서예가 오늘날의 한국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서예를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서예는 가장 동양적인 예술이며 가장 오래된 예술이다. 우리나라의 문자를 매개로 하는 아름다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이돈흥 ㅣ 백하윤순선생 초서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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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응원합니다.
흥국금융가족은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C U L T U R E PEOPLE 마음을 치유하는 미술치료사 윤영옥
THEME 예술 삶을 어루만지다
HOW - TO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 충전법
예술로 힐링하세요
CULTURE
미술치료
음악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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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치료
마음의 쉼표를 새기다
예술은 이제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다. 예술은 우리 생활 속으로 내려와 지친 삶을 쓰다듬는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문학,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통해 삶의 어려운 순간을 위로받고, 상처를 극복하고 있다. 저마다 마음속 깊이 안고 있는 상처를 예술을 통해 치유하는 예술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예술치료
문학치료
어렵지 않은 예술로 우리 삶을 보듬는 예술치료와 일상에서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연극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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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PEOPLE
HOW - TO
CULTURE THEME
예술 삶을 어루만지다
노곤한 일상을 녹여주는 사탕이 필요한 현대인에게 ‘힐링(Healing)’ 문화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신적 건강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여겨짐에 따라 사람들은 자신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그러던 중 예술을 매개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예술치료가 나타났다. 예술은 단순히 보고 느끼는 감상의 차원을 넘어 삶을 어루만져주는 치유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개인과 사회적 불안의 극복제로서 예술치료가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지 살펴보자.
C U L T U R E
글. 나희영 문화기획자&성북예술창작센터 디렉터
마음의 병 예술을 만나다 몸이 많이 아프면 누구나 의사를 찾아갈 것이다. 그리고 검사 결과에 따라 수술로 병을 고칠 수도 있고, 약을 먹어 치료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음이 아플 때는 누구를 찾아가야 할까? 이제 예술도 하나의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예술치료를 통해 말이다. 여기서 ‘치료’란 행하는 의술로서의 ‘Cure’의 의미와는 다른 ‘Therapy’라는 개념을 말한다. 예술을 이용해 긍정적 삶을 향유하도록 이끌고 도와주는 활동을 예술치료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예술은 미학적인 것보다 그 자체가 수단이
되어 사람들을 더욱 행복하게 해주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예술치료는 서양보다 40~50년 늦게 시작되었다. 미술치료를 시작으로 1990년대에 음악, 무용치료가 시작되었고 최근에는 연극, 드라마, 문학 등 다양한 예술적 장르와 접목한 치료로 확장되고 있다.
마음의 치료가 필요한 대상은 광범위하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학업 시간 긴 순위 1위, 어린이 행복지수 꼴찌라는 수치가 보여주듯 우리 사회에는 정서적으로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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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의 몸과 마음을 가꾸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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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 내면적 건강 문제로
프로그램도 있다. 지난 10월 초 전남 여수문화공원에서
고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경험에서 비롯된 자기 대처
열린 마음톡톡 캠프다. 초등학생 300명이 참여한 이
능력을 가지고 탈출구를 찾는 성인과 달리 어린이와
캠프에서는 미술, 무용, 음악, 연극 등의 분야별 통합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혼자 감당하기 힘든 경우가
예술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제공: GS칼텍스)
많다. 예술치료는 일상적인 고민과 스트레스에 직면한
기르는 음악치료.
아이들에게 어떤 효과가 있을까?
예술치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리더십 음악아이’는 대인관계나 리더십 향상이
언어로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힘든
서울 성북예술창작센터는 올해 9월부터 어린이들의
아이들에게 예술치료는 특히 더 효과적이다. 창작활동을
필요한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악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세계와 마주할 수 있고
한다. 악기 연주를 통해 상대방과 원활히 소통할 수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있는 능력과 또래와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흥국금융가족은 올해 4월부터 아동공동생활가정
유지해나가는 법을 익힌다.
그룹홈에 거주하는 유아,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예술치료를 후원하고 있다. 무용, 조형예술, 미술 등의
있다. 청각장애를 가진 중학생을 대상으로 ‘핀홀
방식을 활용해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상처를
카메라(렌즈 대신 바늘구멍으로 사진이 찍히는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8월에는 경남 합첩군에서
카메라)’를 직접 제작하여 사진 프레임의 바깥을
열린 농촌 여름캠프도 후원하여, 달빛 걷기, 흙 살림
상상해보는 ‘블랙박스 레코더’ 프로그램은 단순한
배우기 등 아이들이 자연 안에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사진교실 강좌와는 다르다. 폐품을 활용한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핀홀 카메라를 제작해 ‘뜻밖의 이미지’들을
만들어보면서 상상력을 키우고 청각장애 청소년들의
학교 내 부적응, 집단 따돌림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치료
또한 장애를 가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예술치료도
시각 세계를 확장시킨다.
1. 마음톡톡 캠프에서 무용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2.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자신감을 3.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무용치료를 진행하는 모습. 흥국금융가족은 그룹홈 아동의 정서 치유를 위해 예술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성인의 내면, 예술로 마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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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 서툴거나 익숙하지 않은 성인들을 위한 예술치료 프로그램도 있다. 서울문화재단의 ‘힐링아트랩 프로젝트’는 ‘예술을 통한 시민과 사회 공동체의 치유’라는 주제 아래 예술가, 치료사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힐링아트랩 프로젝트 중 ‘보이스테라피 워크숍’은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을 모토로 소리를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고자 하는 예술치료 프로그램이다. 목소리는 몸과 마음의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며, 환경이나 신체 동작, 감정의 기복에 따라 계속 변화한다. 반대로 소리 내는 행위를 통해 마음과 몸의 상태도 좌우된다. 호흡법을 배우고 마음껏 내질러보는 발성 연습을 통해 감정이
높여주고 있다.
발산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각박한 사회생활에
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성인들에게 건강한
위한 예술치료 프로그램도 있다. ‘꿈꾸는 맘’은
1, 2. 사회 진출을 꿈꾸는
분출구가 되고 있다.
가정을 꾸리면서 출산과 육아 등으로 퇴직 후 다시
‘꿈꾸는 맘’. 만들기, 그리기 등
사회 진출을 꿈꾸는 전업주부를 위한 미술치료
실제로 몸이 아픈 성인 환자들에게 마음의
또한 사회생활을 원하는 경력 단절 여성을
안정을 주기 위한 예술치료도 있다. 암환우 및
프로그램이다. 주부 10명이 모여 내면을 탐색하고
완치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이 병을 극복하고 환자를
인생을 설계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심오한
돌보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정서적・심리적
자아찾기나 복잡한 심경을 들여다보는 과정
안정과 치유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동하는 예술
자체가 오히려 힐링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된다면
진료소라 불리는 ‘초록나무’ 프로그램이다. 현재
즉흥연주를 통한 음악치료도 있다. ‘마미송
15개 병원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암환우 예술치료
즉흥연주’는 우쿨렐레 연주를 활용한 예술치료로,
프로그램은 유방암, 대장암 환자들의 지친 심신을
우쿨렐레의 흥겹고 독특한 소리가 반복되는 일상에
달래주어 마음뿐만 아니라 실제로 환자의 회복력을
지친 주부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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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의 미술치료 프로그램 창작활동을 통해 내면을 치유한다. 3. 우쿨렐레 연주를 통한 음악치료 프로그램 ‘마미송 즉흥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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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치유하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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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는 서울시 경찰관의 트라우마를 음악을
진행된 ‘간다 힐링 아트하우스’의 참여자 대부분은
통해 치유해, 지난 여름 이슈가 되었던 음악치료
20대의 어린 나이로, 일차적으로 대화를 통해 서로의
프로그램이다. 직업상 긴박하고 참혹한 사고 현장에
상처를 풀어냈다. 또한 미술 창작활동을 통해 자신의
투입되어 정서적・시각적 긴장이나 충격에 반복적으로
꿈과 미래를 콜라주 형식으로 표현하며 마음속 아픔을
2. 탈북 청소년들의 동작치료
노출되는 일이 잦은 특수직군 종사자들은 정서 불안,
떨쳐내기도 했다.
3. 음악을 통한 경찰관들의 치유
수면 장애, 집중력 저하 등의 PTSD(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에
특수직업 종사자와 암환자, 새터민, 이주 여성까지 삶의
노출되기 쉽다.
어려움을 대면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예술치료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곁에서 우리의 삶을 보듬고 있다.
서울시 전역의 경찰공무원 13개 팀을 대상으로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아이와 성인에서부터
운영되었던 ‘해피투게더’는 음악 감상과 노래 부르기,
새로운 악기를 배울 때 반복 연습을 해야만 온전한
악기 연주 등으로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높이고 음악을
연주가 가능하듯이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통한 구체적인 힐링법을 교육했다.
돌보는 데도 연습과 훈련이 중요하다. 자신의 마음을
보듬고 회복하는 데 이제는 예술의 힘을 빌려보자.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예술치료의 문도 열려
있다. 탈북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과 정착을 돕기 위한
무엇보다 예술적 경험에서 오는 치유는 갇혀 있는
대안학교인 셋넷학교에서 진행한 새터민 청소년
자신에게 자유를 주어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워크숍 역시 동작치료를 통해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내면의 힘을 길러준다. 나를 위해, 내 곁의 사랑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사회의 정서와 예의를 알려주며
사람들을 위해,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만나보는 것은
문화적 적응을 돕기 위한 워크숍도 함께 진행되었다.
어떨까?
또한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예술치료
프로그램도 있다. 다문화 결혼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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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주 여성들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 ‘간다 힐링 아트하우스’. 프로그램. 프로그램 ‘해피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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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치유하는 미술치료사 윤영옥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아동미술심리 지도사 과정 주임교수
예술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윤영옥 교수를 만났다. 미술치료를 통해 사람들을 품는 그녀는 누구보다 따뜻한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상처가 있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며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는 미술치료사 윤영옥.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그녀에게 미술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 편집부
사진. 임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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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시는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미술치료에서 치료사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현재 숙명여대와 대전의 건양대 대학원, 불교법사대학 대학원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얘기를 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미술치료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숙명여대에서는 아동미술심리
역할을 합니다. 상담을 위해 상대방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는 것을
지도사 과정을 15년 정도 지도했고요. 연구소를 설립해 상담이
‘라포(rapport)’라고 하는데요.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처음부터
필요한 사람들과 상담도 진행하고 있어요. 원래 직업은 약사였어요.
‘그림을 그려보세요’ 라고 한다면 어느 누구도 편안하게 그릴 수
자원봉사로 미술치료를 시작해 대학원에서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
없겠죠. 미술치료사는 그림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끔,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어요.
자신의 내면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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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미술치료는 없을까요? 집에 그림이 있나요? 마음에 드는 그림을 벽에 붙이고 보세요. 꼭 비싼 작품이 아니어도 좋고, 인터넷으로 마음에 드는 그림을 찾아 출력해 사용할 수도 있어요. 그림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
윤영옥 교수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미술치료 프로그램.
미술치료가 무엇인가요? 미술치료란 체계적인 미술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을 치료하는 것을 말해요. 일반 치료와 비교해 가장 다른 점은 미술을 통한 창작활동을 하는 것이죠. 그러한 창작활동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대면하게 되는 거예요.
✽
윤영옥 교수는 흥국금융가족과 함께 그룹홈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예술이 어떻게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나요?
흥국금융가족은 그룹홈 아이들을 위해 예술치료를 후원하는데,
모든 예술에는 치유 기능이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음악을 들었다고
그 프로그램 중 미술치료를 진행하신다고 들었어요.
생각해봅시다. 음악을 들었던 과거의 추억, 기분, 느낌 등이 되살아날
네, 2주에 한 번씩 그룹홈 아이들 집을 방문해 미술치료를 하고
거예요.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때의 마음을 얘기하고 표현하다 보면
있어요. 일단 아이들의 변화가 많이 느껴져요. 처음에는 낯을 가리고
무의식 속에 있던 감정들이 올라오죠. 감춰져 있던, 표현하지 못한
반응이 없던 아이들이 언제부터인가 문도 직접 열어주고 치료에도
무의식들이 올라와 이야기하게 됨으로써 치유의 역할을 하는 것이죠.
적극적이에요. 하지만 아이들의 상처가 하루이틀 만에 생긴 것이 아니기에 오랜 시간 지켜봐야 해요. 정말 아이들이 변화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흥국금융가족이 후원하는 미술, 동작, 조형예술 등의 예술치료로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길 바랍니다.
✽
색깔소금으로 만든 작품.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내면을 표현한다.
미술치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미술치료는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예를 들어 우리 앞에 의자가 하나 놓여 있다고 가정해 보면 의자를 눕혀놓고 어떤 기분이 드는지, 무엇이 연상되는지 그림을 그려보라고 하면서 윤영옥 교수는 마음을 치유하는 다양한 미술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미술치료를 할 수 있어요. 또한 미술치료는 음악이나 동작 등 다양한
현재 대전에서 ‘윤영옥미술심리연구소’를 운영하며, 대학에서
영역에 접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범위 자체가 넓다고 할 수 있죠.
미술치료 강의를 한다.
예술로 힐링하세요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 충전법
예술치료를 받고 싶어도 잘 알지 못해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이 페이지를 주목하자. 예술치료의 종류별 특징을 알아보고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신청만 하면 무료로 진행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술치료 프로그램에서부터 개인 맞춤형 예술치료법을 제시해주는 전문기관까지 다양한 예술치료가 우리 곁에 있다. 또한 ‘노는 토요일’을 이용해 어린이, 청소년, 가족 단위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예술치료를 소개한다. 글. 편집부
사진제공. 성북예술창작센터, 아트라이프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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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예술치료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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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치료 MUSIC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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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치료 DANCE THERAPY
WHO 소극적이거나 충동적인 아동, 언어장애가 있는 성인.
WHO 심리 상담이 부담스러운 성인과 아동.
WHAT 음악 감상, 악기 연주 등 음악을 이용하는 치료를 말한다. 창작
WHAT 몸의 다양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하는 무용치료는 자유로운 몸짓을
활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음악을 느끼고, 다양한 악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해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 준다.
연주할 수 있다. 음악활동은 신체의 긴장을 풀어주고 정서적으로 안정될
무용을 통해 안정을 찾고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근육, 호흡 등을 활용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전달하고 교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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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 ART THERAPY
문학치료 NOVEL THERAPY
WHO 정서적인 문제, 심리적 불안을 겪는 성인과 아동.
WHO 중독 문제가 있는 성인, 정서적 불안을 겪는 아동.
WHAT 다양한 미술 창작활동을 통해 감정이나 내면 세계를 표현하고,
WHAT 문학치료는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내면세계를
이를 통해 심신을 이완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다. 창작활동을
알아가게 하는 치료 방법이다. 글쓰기의 종류는 자서전 쓰기, 이야기나
통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작품을 완성해
시 완성시키, 유언 쓰기 등이 있으며 나이, 성별, 독서 능력 등을 고려해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읽기, 쓰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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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치료를 만날 수 있는 곳 찾아보기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예술치료 프로그램
예술치료 전문기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전문기관을 찾아가지 않아도 지자체에서 전문 치료사가 진행하는 예술치료
예술치료 전문 치료센터도 예상외로 많다. 내담자의 환경, 성격에 맞는
를 만날 수 있다. 더욱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신청해보자.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두천시립도서관 | 책 읽기를 통해 정서를 치유하는 독서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아트라이프다솜 | 다양한 연령대의 예술치료를 실시하는 아트라이프다솜은
운영한다. 이론반은 다양한 책을 읽으며, 집단상담반은 상담을 통해 자신의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무용, 미술, 음악 등
내면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양한 장르의 통합 예술치료를 진행한다.
고양시 정신건강증진센터 | 여성들의 우울증 예방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세움가족예술상담센터 | 가족 예술상담을 주로 하며, 그림, 놀이, 드라마 등
예술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일상에서 삶의
다양한 예술상담을 진행한다. 개인이 아닌 가족 단위로 진행되기 때문에 가족
즐거움과 활력을 찾을 수 있다.
구성원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문제점 개선에도 더욱 효과적이다.
동두천시립도서관 031-860-3261 | 고양시 정신건강증진센터 031-968-2333
아트라이프다솜 02-747-47631 | 세움가족예술상담센터 02-585-7125
TIP. 성북예술창작센터의 토요일 어린이 프로그램
문의 02-943-9300
초등학생을 위한 미술치료 <아트네트워크>
어린이 연극치료 <영(Young)극>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사진 속 이야기>
성북예술창작센터에서 선정한 미술치료사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치료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사진 속 이야기는 사진과
아이들을 위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6학년이 대상이다. 아이들 스스로 연극을
글쓰기로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는
만들기, 그리기, 미술 감상 등 다양한 미술활동을
만들어가며 극에 참여하는 또래들과 서로 소통하고
예술치료 프로그램이다. 사진과 글쓰기를 통해
통해 초등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또한
즐길 수 있다. 또한 아이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가족 구성원의 성격, 취향, 관심사를 파악해 서로를
여러 창작활동을 통해 자존감을 향상할 수 있는
표현하는 법과 바른 의사소통법을 익힐 수 있다.
이해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가족의 또 다른 모습을
미술치료를 진행한다.
발견할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 될 것이다.
TRAVEL | 익숙하지만 낯선 그곳으로 떠나는 여행
그땐 알지 못했던 청춘 그리고 춘천
서울과 춘천을 잇는 고속열차의 이름은 ‘ITX청춘’이다. 이름만 들어도 꿈과 열정이 되살아 날 것처럼 두근댄다. 청춘은 그 당시엔 모르고, 지나고 나서야 그리워지는 어느 시점이다.
어쩌면 춘천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시간을 거슬러 당시의 나와 마주하고픈 마음이 담겨있는지도 모르겠다.
푸른 하늘에 눈길이 닿고 초록이 스러진 자리로 마음이 머문다. 바스락대는 풀 섶의 기척에도 돌아보게 되는 때에 춘천으로 떠난다. 소설 ‘봄봄’과 ‘동백꽃’으로 잘 알려진 1930년대 작가 김유정의 흔적을 더듬고 효자동의 낭만 골목과 청평사로 향하는 숲길을 걸어본다.
글. 유현영 여행 칼럼니스트 사진. 김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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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익숙하지만 낯선 그곳으로 떠나는 여행
시간이 멈춘 그곳
김유정 문학촌
김유정역은 강촌역과 남춘천역 사이에 있는 경춘선 역 이 름이다. 원래 신남역이었다가 2004년에 소설가 김유정의 이름을 따 역 이름이 바뀌었다. 역에서 마주 보이는 금병 산 아래 실레마을은 김유정의 고향이다. 기념전시관과 생 가를 김유정 문학촌이라고 하지만 실레마을 전체는 <봄봄> 과 <동백꽃>을 비롯한 30여 편의 소설 속 배경지로 등장 삶의 기록들은 애처롭고 안타깝다. 김유정은 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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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읍에서 한 이십리 가량 산을 끼고 꼬불꼬불
농촌의 가난과 어려움을 웃음으로 잡아내고 고단하던 당
1.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구 김유정역.
돌아 들어가면 내닿는 조그마한 마을’을 찾아간다. 그가
시 사람들의 삶을 소설 속에 녹여냈다. 짧은 인생을 통해
2. 김유정 문학촌 전경. 김유정 생가
수필에서 쓴 것처럼 시루 모양으로 옴팍하고 아담한 마을
그가 남겨놓은 작품들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어색
이다. 소설 속에 등장한 곳을 찾아 만든 실레이야기길이
하지 않다.
하는 것은 물론 작가에게 영감을 준 공간이다.
마을 주변으로 이어진다. 문학촌의 대문에 들어서면 책을
실레이야기길 지도를 보면 길 이름들이 재미있다.
펼쳐 든 커다란 김유정 동상의 양옆으로 문학관과 생가가
‘춘호처가 맨발로 더덕 캐던 비탈길’, ‘덕돌이가 장가가던
자리한다. 초가를 얹은 집은 그의 조부가 지은 집을 재현
신바람길’,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숲길’ 등 알고 보
한 것으로 김유정도 그 집에서 태어났다.
면 더 재미있는 소설 속의 장면장면이 담겼다. 그의 소설
마을의 땅이 대부분 그의 집안 것이라고 할 만큼
을 찾아 읽고 걸으면 이야기 속을 걷는 기분이 들 것 같다.
넉넉한 유년을 보냈지만 조실부모하고 재산을 독점한 형
소설 속을 걷는 듯 실감 나는 실레이야기길은 약 5.2km
의 횡포로 그는 마음도 몸도 고달픈 청춘이었다. 그런 그
로 두 시간 남짓 숨 고르며 걷기 좋다.
의 삶에 구원의 동아줄 같았던 것이 문학 아니었을까? 훗
고요하던 담장 너머로 왁자한 소리가 들려온다.
날 천재 작가로 불릴망정 스물아홉의 나이에 요절한 그의
한 무리의 아이들이 현장학습을 위해 들어선다. 소설 <봄
와 문학관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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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속의 주인공인 점순이 또래쯤 될까? 장독대 앞에는
다.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낭만골목 프로
소설 <봄봄> 속 한 장면이 동상으로 세워져 있는데 등장
젝트를 통해 지금도 변화 중이다. 효자마을의 하늘과 땅
인물 셋이 서서 점순이의 키를 재는 모습이다. 우르르 몰
을 수호하는 정크로봇과 로봇태권V 모습의 나무 캐릭터
1. 거대한 책 조형물로 꾸며진 김유정
려든 아이들은 점순이 동상과 나란히 서서 사진을 찍는데
는 어느새 터줏대감이 되어 골목을 지키고 있다. 몸짓극
2. 효자동 낭만골목의 호랑이 벽화.
고만고만한 것이 친구 같다. 절로 웃음 짓게 하는 순간이
장 쪽의 마을 입구에는 효자골 밥집이 있다. 떡만둣국과
다. 아이들의 미소가 반짝인다. 청춘의 순간이 눈부시다.
잔치국수, 백반 등의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마을 주민들이
누군가는 청춘의 한때를 추억하고, 누군가는 청춘의 한
운영하고 수익금은 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쓴다.
순간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집집마다 달린 나무 우체통은 효자마을 주민센터 앞의 목
김유정역의 양옆으로 레일바이크공원과 구 역사
공소에서 제작된다. 마을 주민이 함께 마을의 문화를 만
가 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김유정역을 출발해 8km 떨어
들어가고 있다.
진 강촌역까지 가는 코스로 돌아올 때는 셔틀버스를 이용
한다. 거대한 책의 벽도 볼 만하다. 사람도 기차도 찾지 않
화가 없는 구간에는 대신 잘 익은 감나무와 작은 텃밭
는 구 역사는 키 큰 은행나무와 잎을 붉게 물들인 벚나무,
이 자리한다. 벽화와 마을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멈춰 선 기차가 지키고 있을 뿐이다.
마을에는 유독 개구리 벽화가 많다. 우리가 기억하는 청
마을의 벽화는 이어졌다 끊어지길 반복하는데 벽
개구리 이야기가 바탕이 되었다. 전봇대와 담장 위에 앉 춘천의 소박한 동네
효자동 낭만골목
은 작은 개구리 조형물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멘트
효자동 낭만골목은 마을 이름의 유래를 알고 가면 더 즐
블록 담장 아래 키 작은 맨드라미가 자라는
겁다. 효자동은 효자문이 있어 효자문거리로 불렸는데,
집의 대문이 열리고 할머니 한 분이 나
조선시대 선조가 반희언이란 효자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오신다. 뭐 볼게 있어 여기까지 왔냐고
내려준 문이다. 1946년부터 효자동으로 불리던 오래된 마
하시지만 골목 끝이 어디에 닿고 저
을은 2012년부터 볼거리와 재미가 더해져 활력을 찾고 있
골목엔 뭐가 있는지 가만가만 일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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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TRAVEL | 익숙하지만 낯선 그곳으로 떠나는 여행
신다. 타박타박 언덕을 내려가는 할머니의 등으로 노란
는 곳이었다. 일단 선착장이나 주차장에 이르면 청평사
가을빛이 따라간다.
까지 대략 2km의 길을 걸어야 한다. 계곡을 끼고 걷는
어린아이들을 벽화 앞에 세워두고 사진을 찍어
길은 어느 틈에 포장 되어 있다. 누구라도 찾을 수 있도
주는 젊은 부모와 두 손을 맞잡고 걷는 연인들이 보인다.
록 한 것은 좋지만 조붓한 오솔길을 기억하는 사람들에
제각각 보고 느끼는 것은 다르겠지만, 어머니를 가뿐하
겐 서운한 일이다.
게 업고 선 효자의 모습과 산삼을 손에 쥐고 환하게 웃는 반희언의 동상 앞에서 그 의미를 마음에 되새긴다.
청평사의 천왕문인 회전문에 이르는 길에는 계 곡을 따라 늘어선 단풍나무들과 다양한 볼거리들이 자 리한다. 계곡의 바위 위에는 여인의 동상이 있다. 그녀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청평사
의 팔을 감고 있는 뱀의 모습이 보이는데 여기에는 오래
청평사는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데이트 코스였다.
된 이야기가 전한다. 당나라 태종의 딸인 그녀를 흠모하
배로만 다닐 수 있던 청평사로 가는 길은 배후령 터널이
던 청년은 그 이유로 죽임을 당하고 뱀으로 환생해 공주
열리면서 차로도 접근이 쉬워졌지만 예전처럼 많은 이
의 몸을 감고 떠나지 않았다. 공주는 넓은 중국 곳곳에서
가 찾지는 않는다. 그곳을 찾아드는 사람들은 아마도 김
도 방법을 찾지 못하고 오랜 방랑 끝에 한국의 청평사에
광규 시인의 시 제목처럼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같은
이르게 되었다. 그녀는 절 아래 머물며 스님의 옷인 가사
추억을 간직한 사람들이 아닐까? 최근에 발표한 가수 김
를 만들어 올리는데 그 공덕으로 뱀이 공주에게서 떨어
동률의 앨범에는 ‘청춘’이란 노래가 있다. 세대가 다른 시
져 나가게 되었다고 한다.
와 노래 그리운 그때를 추억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거북 모양의 바위
청평사는 오봉산 자락에 자리한 사찰이다. 고려
를 지나면 구성폭포에 이른다. 이 폭포는 아홉 가지 소리
시대에 처음 지어졌고 한국전쟁 때 대부분 소실되었다
가 들려 구성폭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이윽고
가 1970년에 복구한 이후 지금에 이른다. 소양강댐이 생
회전문에 이른다. 문을 들어서 대웅전을 지나 극락보전
기면서 청평사는 섬이 되어 배를 타고 건너야 닿을 수 있
으로 가면 뒤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극락보전 앞에서 바
소양강을 가을풍경. 배 한척이 청평사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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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춘천에서의 문화체험
라보면 오봉산 오른쪽 산자락이 보인다. 서서히 붉은 빛 이 더해가는 산자락을 바라보며 내려서면 회전문 바깥으 로 노랗게 불 밝힌 듯 은행나무 주변이 환하다.
축제극장 몸짓
내려오는 길에 공주상 앞을 다시 지나는데 나이
낭만골목이 시작되는 효자1
지긋한 어르신 두 분이 무슨 여자가 겁도 없이 뱀을 들고
동 주민센터 옆에 있다. 춘천
있냐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신다. 어쩌면 모든 이야기
하면 떠오르는 마임을 비롯
는 읽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고 풍경도 보는 사람
해 연극과 무용, 음악 등 다
에 따라 기억이 달라진다. 같은 날의 그 길도 누군가에겐
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리는 소극장이다. 11월 26일에는
고즈넉하게, 누군가에겐 을씨년스럽게 느껴지기도 할
재즈공연 <Yellow String Boys에 물들다>가 진행된다. 춘천으로 여
것. 어디에서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하지만 어떤 마음으
행을 계획한다면 공연 스케줄을 홈페이지(www.momzit.co.kr)에서
로 대할 것인가도 중요하다.
미리 확인하고 떠나자. 위치 강원도 춘천시 춘천로 112
익숙하던 것들을 낯설게 바라보고 이미 알고 있
문의 033-251-0531
던 것들도 새롭게 다가오는 경험은 여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선물인지도 모르겠다. 돌아오는 길에 춘천 사는 선
1
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가 그랬다. 오늘이 네 인생에서
2
가장 젊은 날이니 즐거운 하루를 보내라고. 마법처럼 그
1.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리웠던 청춘의 어느 시점이 과거에서 오늘로 당겨졌다. 오늘 누구보다 젊은 그대들에게 춘천 여행을 권한다.
담작은 도서관 낭만골목의 깊숙한 자리에 예쁜 공간이 있다. 재단법인
청평사.
어린이 도서관문화재단에서
2. 청평사에 있던 연인들. 가을, 청평
설립한 공공 어린이 도서관
사, 연인의 모습이 잘 어울린다.
이다. 동네 어귀마다 자리하 던 만화방처럼 아이들이 수 시로 드나들며 책과 친해지고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영・유아 열람실 과 어린이 열람실을 갖추고 있고, 차를 마실 수 있는 북카페와 야외 공간인 하늘정원이 있다. 위치 강원도 춘천시 효자문길7번길
문의 033-256-6363
이상원 미술관 지난 10월 18일에 개관한 이 미술관은 독학으로 그림 을 배운 이상원 화백을 기념 해 설립됐다. 이상원 화백은 故 박정희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의 초상화를 그린 것으 로 잘 알려져 있다. 미술관은 그가 나고 자란 춘천의 화악산 깊은 곳 에 자리해 자연과 미술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현재 이 화백 작품 2천 여점이 ‘버려진 것들에 대한 경의’라는 주제로 전시 중이다. 위치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화악지암길 99
문의 033-255-9001
MAP.
신북읍
청평사
70
서면
효자동 낭만골목
56
5
김유정 문학촌 남산면
46
동산면
55
동면
HEUNGKUK VJ
흥국가족의 와인 클래스 체험
그들이 반한 신의 물방울
그저 술이라고만 칭하기엔 와인은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빛깔로, 향기로, 그리고 맛으로 취하는 와인을 두고 누군가는 ‘신의 물방울’이란 찬사를 보냈다. 오늘 하루, 흥국가족 4인이 와인 클래스에 참여했다. 분위기 있는 와인 클래스에서 동료들과 편안한 대화를 나누며 흥국가족들은 와인 향과 즐거움에 취해갔다. 글.정라희 자유기고가
사진.조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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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1. 와인 라벨을 보며 와인에 대한 정보 읽는 법을 배웠다. 2.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살펴보는 이한샘 사원(왼쪽)과 김경아 사원(오른쪽). 3. 화이트와인을 시음하기 전 빛깔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김경아 사원.
와인을 알다, 와인에 반하다
“평소에도 와인을 즐겨 마시는 편이에요. 집에서도
와인은 만남을 풍요롭게 만든다. 단 한 잔만으로도
가볍게 한두 잔씩 가족과 마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향긋한 분위기에 젖어 도란도란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와인을 좋아하면서도 와인에 대해서는 아주 조금 아는
또한 와인은 식탁을 풍성하게 만든다. 소박한 요리도
정도예요. 기회가 된다면 와인 수업을 꼭 들어보고
좋은 와인 한 병만 있으면 그 어떤 산해진미가 부럽지
싶었어요.”
않다. 네 명의 흥국가족도 크고 작은 모임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참에 와인에 대해 제대로
내비친다. 그녀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양성열
배워보기로 했다. 그저 와인을 마시기 위해서가 아닌,
사원은 와인이 지닌 미묘한 맛의 세계를 좀 더 깊이 알고
진정으로 음미하기 위해서다. 그렇게 퇴근길에 서둘러
싶다는 바람을 꺼내놓는다.
참석한 와인 클래스. 오늘 함께한 이들은 흥국생명
강남지역본부 양성열 사원과 김경아 사원, 흥국화재
잔만으로도 분위기를 돋울 수 있는 술을 선호하죠.
서울중앙지점 김설 FC와 이한샘 사원이다.
맛있는 치즈와 함께 와인을 마시면 입안에 퍼지는
풍미가 더욱 일품이기도 하고요. 오늘 와인 수업을 듣고
오늘 처음 만나는 흥국생명과 흥국화재의 사원들은
체험에 임하는 김경아 사원이 시작부터 기대감을
“주량이 세지 않은 편이라 와인처럼 한두
처음에는 머뭇거리며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나면 제가 즐길 수 있는 와인의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
음주에 대한 화두가 던져지자 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같아 기대됩니다.”
이야기를 풀어낸다.
한편으로 술과 사람이 함께하는 시끌벅적한
술자리를 좋아하는 김설 FC에게 와인 클래스는 새로운 도전. 평소에도 업무상 고객을 만날 기회가 많은 그에게 이 시간은 대화를 풍성하게 해줄 상식을 채울 기회다. 이한샘 사원 역시 와인에 대한 기초상식을 탄탄히 다져보기로 했다.
마치 와인 파티에 참석하는 것처럼 근사하게
차려입고 들어선 서울 강남의 한 와인숍. 이곳에 그들만을 위한 특별 수업 장소가 마련됐다. 너른 테이블에 세팅된 시음용 와인을 보니, 체험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샘솟는다.
HEUNGKUK VJ
아는 만큼 느끼는 와인의 맛과 멋
레드와인과 로제와인, 화이트와인이 있습니다.
1
“와인 클래스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와인
로제와인은 빛깔도 곱지만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1. 과일과 치즈, 견과류는 와인을 마실
클래스를 진행하는 강사가 유쾌한 목소리로 네 사람을
있죠.”
맞이한다. 오늘 체험은 이론 한 시간, 시음 한 시간
순서로 진행될 예정. 수업 자료를 보는 네 사람의 표정이
청포도 계열로 만드는 것. 여기서 강사가 네 사람에게
사뭇 진지해진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여기서도
질문을 던진다.
예외가 아닐 터. 수업 내용을 꼼꼼하게 숙지해 진정한
‘와인 마니아’가 되겠노라 속으로 다짐해본다.
예기치 않은 기습 질문에 김설 FC가 “섞나요?”라고
“좋아하는 주종이 있나요?” 강사의 가벼운 질문으로
재치 있게 대답한다. 과연 그의 말은 정답일까? 강사의
와인 클래스가 시작됐다. 김경아 사원이 맥주와 소주를
‘딩동댕’ 소리에 미소가 도는 김설 FC. 로제와인을 만드는
섞은 ‘소맥’을 좋아한다며 수줍게 고백한다. 나름의 주종
대표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선택 기준이 있는 김설 FC는 막걸리나 청주를 선호하는
섞어서 만드는 방법도 있단다.
편이라고. 일반적으로 대중이 선호하는 맥주나 막걸리,
청주 등은 원재료를 발효한 알코올 음료다.
것은 아니다. 한 사람의 취향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누구에게나 좋고 싫음의 기준은 있지만, 그것이 개인의
와인 역시 잘 익은 포도의 당분을 발효해 얻은
레드와인이 적포도 계열로 만든다면, 화이트와인은
“그렇다면 로제와인은 어떻게 만들까요?”
와인에 대해 공부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만 채우는
것으로, 기나긴 술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취향이 되려면 많은 관심과 고민이 필요하다.
발효주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즐기는 음료답게 여러
명칭이 있는데 영어로는 와인(Wine), 프랑스어로는
적이 있어요. 지금은 그 거품이 꺼지면서 와인
뱅(Vin), 이탈리아어로는 비노(Vino) 등으로 불린다.
트렌드에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과시적으로 비싼
대개 발효주는 알코올 도수 20%를 넘지 않는데 와인
와인을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역시 마찬가지. 대다수 와인은 12~15%의 알코올 함량을
와인 자체의 풍미를 즐기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뀐
지니고 있다고 한다.
것이죠. 그럼 우리도 이제 와인을 즐겨볼까요?”
시음을 앞두고 네 명의 흥국가족의 얼굴은 설렘으로
“와인은 물이 들어가지 않은 유일한 술이에요.
100% 포도즙으로만 만들죠. 와인의 종류는 아시다시피
“한때 우리나라에도 와인 붐이 급격하게 일어난
가득하다.
2
때 함께 곁들이면 풍미를 더해준다. 2. 와인 이론 수업을 집중하며 듣는 흥국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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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아나는 자신감에 나름의 포부를 전한다. 김설 FC 역시
1
오감으로 만나는 와인의 매력
앞으로 와인 애호가인 고객을 만나면 좀 더 자신 있게
1. 와인의 색을 살펴보는 양성열 사원.
한 시간가량의 이론 수업을 마치고, 이윽고 시음이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렇게 와인의 역사부터
이어진다. 오늘 흥국가족들이 맛볼 와인은 두 개의
문화, 매너까지 다양하게 섭렵한 와인 클래스. 아직 와인
화이트와인과 하나의 레드와인. 여기에 곁들일 치즈와
마니아라 칭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와인의 매력만은
과일이 예쁘게 담겨 네 사람 앞에 놓인다.
제대로 알았다고 고백하는 네 사람. 자축하듯 기분 좋게
건배를 나누는 네 사람의 모습에서 진한 와인 향기가
와인을 마실 때도 나름의 주도(酒道)가 있다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편한 자리에서는 와인글라스의
2
2. 와인 클래스 체험 후 건배를 하고 있는 흥국가족.
전해온다.
볼(Bowl)을 잡아도 무방하지만,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손잡이 부분인 스템(Stem)이나 받침(Base)을 잡을 것. 와인을 따를 때는 글라스의 3분의 1을 넘기지 않고, 술이 줄어들면 첨잔한다. 또한 건배를 할 때는 글라스의 끝인 립(Lip) 부분이 아닌 볼을 살짝 부딪친다.
TIP. 흥국가족을 위한 와인 추천
추천: 와인 전문업체 메르벵(MERVIN)
몬테 겔포 Monte Guelfo
사그란티노 디 몬테팔코
몬테 겔포는 산지오베제
Sagrantino di Montefalco
품종과 까나이올로 품종을
이탈리아 몬테팔코 지역에서
각각 90%, 10%씩
재배하는 포도 품종인
블렌딩해 레드와인 특유의
사그란티노로 만든 와인으로,
떫은 맛이 강하지 않은 게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특징이다. 지난 8월 충남
움브리아 최고의 와인으로
공주 황새바위 성지에서
손꼽힌다. 사그란티노는
향긋한 기운 때문일까. 시음을 마친 후 다시 한 번 네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
전 세계 25개 주요 레드와인
방한 아시아 주교단
중 폴리페놀 함량이 가장
사람만의 와인 파티가 시작된다.
오찬’에 제공된 와인이다.
많은 와인으로 유명하다.
제조국 Italy
제조국 Italy
종류 Red Wine
종류 Red Wine
눈으로 라벨과 빛깔을 보고, 코로 향기를 맡으며,
입으로 맛을 느끼는 와인. 오늘 시음한 세 종의 와인 중 특별히 두 여인이 반한 것은 100%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든 스위트 화이트와인이다. 오래도록 입안에 맴도는
“올 연말에 본부 송년회를 준비하고 있어요.
그날 와인을 함께 준비해야겠어요.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김경아 사원과 제가 간단한 와인 특강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성공적으로 와인 클래스를 마친 양성열 사원이
LIFE PLUS
정성 가득 영양 듬뿍
건강한 재료와 맛을 위해 홈베이킹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요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피자와 파이 요리를 소개한다. 제철 재료를 이용한 간단한 조리법으로 집에서 근사한 피자&파이를 즐겨보자. 누구나 좋아하는 사과, 고구마와 다양한 영양소를 품고 있는 치즈, 가지와 토마토 등으로 맛도 모양도 좋은 피자&파이를 만들어 가족과 함께 맛보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자. 글. 편집부 사진. 임학현 스타일링. 101recipe
홈메이드 피자 & 파이
피자&파이의 영양만점 재료
치즈
고구마
가지와 토마토
사과
치즈는 고소한 풍미에 칼슘, 단백질,
고구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가지의 검푸른 색을 내는 토시아닌과
가을 과일을 대표하는 사과는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함유되어 있고 적은 양으로도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항산화 기능과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
맛과 영양이 좋다.
포만감이 느껴져 다이어트에 좋다.
암 예방에 뛰어나다.
미용과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
31
조리 TIP 또띠아에 치즈를 얹기 전 마요네즈를 펴서 발라주면 그 풍미가 더해져 피자의 맛이 더욱 좋다. 취향에 따라 꿀을 찍어먹어도 좋다.
사과 고르곤졸라피자
RECIPE 재료. 사과 1개, 고르곤졸라치즈 4큰술, 피자치즈 50g, 발사믹소스 약간, 아몬드 2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또띠아 한 장 만드는 법.
달콤한 사과의 맛과 향은 고르곤졸라치즈의 짭짤한 맛과 잘 어울린다. 특히 꿀에 찍어 먹으면
❶ 달군 프라이팬 위에 올리브유를 바른 뒤 또띠아를
치즈의 풍미를 더 느낄 수 있다. 고르곤졸라치즈는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뿌리지
올려 노릇하게 구워준다.
말고 적당한 양을 피자 도우 위에 올려준다. 처음부터 사과를 얹으면 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치즈를 먼저 올려 구워낸 뒤 슬라이스한 사과를 올려 1분 정도 더 구우면 바삭한
❷ 살짝 구운 또띠아 위에 고르곤졸라 치즈, 피자치즈를 골고루 올려준다. ❸ 180℃로 예열된 오븐에 10분간 구워준다.
식감의 피자를 맛볼 수 있다. 사과의 비타민은 절반 정도가 껍질에 함유되어 있으니 가급적
❹ ③ 에 슬라이스 한 사과를 올려준 뒤 3분간
껍질째 조리하는 것이 좋다.
오븐에서 한번 더 굽는다. 발사막소스와 굵게 썰은 아몬드를 뿌려준다.
LIFE PLUS
조리 TIP 키슈파이 반죽에 달걀노른자를 발라 구우면 겉이 더욱 바삭한 키슈파이를 맛볼 수 있다.
방울토마토&가지 키슈파이
RECIPE 재료. 방울토마토 8개, 가지 1/4개, 브로콜리 1/8개, 양파 1/2개, 올리브오일・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달걀 2개, 생크림 1/4컵 반죽 강력분・박력분 100g씩, 버터 80g, 달걀 1개, 소금 3g, 물 20g 만드는 법.
키슈는 달걀, 생크림, 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바삭하게 구운 프랑스식 파이를 말한다. 다양한 재료를 파이 속에 채워 넣을 수 있어 맛과 영양도 탁월하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❶ 반죽 재료를 모두 믹서기에 넣고 돌려 한 덩어리가 되면 밀대로 민 후 타르트 틀에 깐다. ❷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①을 20분간 굽는다.
좋고 브런치로도 손색없다. 여기에 부드러운 식감을 지닌 가지와 새콤달콤한 방울토마토를
❸ 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가지와 양파를 볶다가 반
넣어보자. 가지와 방울토마토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며, 몸속에
이상 익으면 브로콜리, 토마토,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볶는다.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주는 효능이 있다. 채소는 오븐에 구우면 질겨지므로 굽기
❹ 달걀, 생크림, 소금, 후춧가루를 섞는다.
전 올리브오일을 얇게 바르고 굽는 것이 좋다.
❺ ② 위에 ③과 ④를 얹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20분간 더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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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TIP 전자레인지에 고구마를 구울 때는 단면을 밑으로 향하게 해야 수분이 빠지지 않아 촉촉한 피자를 맛볼 수 있다.
고구마도우 치즈채소피자
RECIPE 재료. 고구마 2개, 미니 모차렐라치즈 40개, 베이비채소 60g, 방울토마토 10개, 발사믹크림・부침용 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고구마 위에 치즈와 채소를 올려 집에서도 간단하게 고구마피자를 만들어보자. 이 요리는
❶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린
오븐 없이 전자레인지로도 조리가 가능해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고구마에는
후 0.5cm 두께로 썬다. 베이비채소는 깨끗이 씻고,
탄수화물을 비롯해 비타민 B, 칼륨・칼슘 등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 노화 방지,
방울토마토는 4등분한다. ❷ 달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고구마를 올려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특히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평소 짜게 먹는 한국인에게
앞뒤로 노릇하게 약한 불에서 익힌다.
좋은 식품이다. 담백하고 짜지 않은 모짜렐라 치즈는 칼슘 성분이 많아 어린이와 성인
❸ ② 위에 모차렐라치즈를 올린 후 불을 끄고 익힌다.
모두에게 좋다. 다만 저장 기간이 짧아 1회 사용량을 나눠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❹ 치즈가 녹으면 베이비채소와 방울토마토를 올리고 발사믹크림을 뿌린다.
HEALTH GUIDE
빨간불이 켜지기 전 알아보는 내 건강의 현주소
건강은 조기 발견과 예방이 최선이다. ‘젊어서 괜찮겠지’, ‘바쁘니까 나중에 받자’라는 생각을 버리고 올해가 가기 전 미뤄두었던 건강검진을 받아보는 건 어떨까? 스트레스, 술, 담배, 자극적 음식 등으로 인해 질병이 찾아오는 나이도 빨라졌기 때문이다. 중년층은 큰병이 될 질환을 조기에 찾을 수 있고, 젊은층은 정밀한 검사를 통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할지 알 수있다. 이제 건강검진을 통해 내 건강의 현주소를 체크해볼때다. 글. 강수민 의학 칼럼니스트 도움말. 국민건강관리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러스트. 최은미
연령별 검진으로 건강 지키기 2030세대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최근 뇌졸중이나 암 같은 중증 질환의 발병 연령 이 낮아지면서 비싼 금액을 들여 종합검진을 받는 20~30대가 늘고 있다. 하지만 가족 중 이런 질병 에 걸린 사람이 없다면 굳이 정밀검사까지는 받지 않아도 된다. 20대는 질병의 발견과 예방에 초점 을 맞추어 혈압, 비만도,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ray 등 기본적인 검사로 충분하다.
30대에는 20대에 받았던 기본검진에 특정 질
환과 관련된 검진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흔히 갑 상선 기능 검사는 여성만 받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 지만, 30대부터는 남녀 모두에게 필요하다. 유방 암은 30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반드시 챙겨야 한 다. 30대 여성의 유방 조직은 구조가 치밀해 초음 파로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매월 생리 직후 유방을 손으로 만져 멍울을 확인 하는 자가진단을 병행해야 한다. 또한 보건복지부 와 국립암센터에서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2 년 주기로 세포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4050세대 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검진 신체의 노화가 서서히 진행되기 시작하는 40대부 터는 위암과 간암 발병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어 느 때보다 세심하게 스스로의 몸을 관찰하는 습 관이 필요하다.
40대라면 2년마다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아 위
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중에서도 간경 변증,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C형 간염 바이러 스 항체가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은 6개월 간격으 로 간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받 아야 한다. 유방암 검진은 30대부터 필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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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손안의 건강주치의, 건강도우미 앱 추천 헬스 온 스토리 | 안드로이드 | 무료
건강갤러리 | 안드로이드, IOS | 무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에서 제
국민건강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앱으로 건강과
공하는 무료 앱이다. 이 앱은 의료 전문가와 친
관련한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
구를 맺을 수도 있고 사용자끼리 건강 정보 공유
다. 건강문고, 건강검진 프로그램, 동영상, 웹툰
도 가능하다. 또한 정서적 가족 대화법, 혈당 체
등 다양하고 올바른 건강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크리스트 등 실용적인 정보도 제공한다.
40세부터는 1년 간격으로 병원을 찾아 유방촬영
지원 대상자’로 분류되어 암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술 및 유방초음파 검사와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있다. 검진 시기가 되면 가정이나 직장으로 검진표
50대부터는 대장암도 챙겨야 한다. 1년 주기
가 발송되므로 유효기간 내 검진을 받는다. 검진표
로 대변 잠혈반응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5년 간격
를 분실했을 때는 건강보험공단(1577-1000)에
으로 S결장경 검사, 10년 간격으로 대장 내시경
신청하면 재발급받을 수 있다.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대장용종이 있거
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검
(만 40세)와 노년기(만 66세)에 접어드는 생애 전
사 간격 및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환 시점에 발생하기 쉬운 질병을 조기 발견하기 위
기관별 건강검진의 차이점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생애 주기 중 중년기
한 검진이다. 만 40세는 암, 뇌·심혈관계 질환 등 보건소
무료로 받는 국가지원 건강검진
만성 질환 발병률이 급상승하는 시기며, 만 66세
건강검진을 받고 싶어도 가격 때문에 포기했다면,
는 낙상, 인지기능장애 등 노인성 질환이 증가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무료 건강검진에
시기다. 검사는 일반 건강검진, 5대 암검진을 비롯
주목하자. 기준에 맞는 일정 나이가 되면 직장 혹
해 골다공증(여성), 정신질환 검사 등 총 24개 항
소 건강검진은 비용이 1만~3만원으로 저렴하거
은 자택으로 검진 안내장을 우편 발송해주니 홈페
목을 실시한다. 만 40세엔 우울증 검사(CES-D
나 무료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다만 서비스를
이지(www.nhis.or.kr)에서 지정 병원 리스트를
선별 검사), 만 66세엔 인지기능장애 검사(치매)
중단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용 전 홈페이지를
확인해 검진을 받도록 하자.
도 함께 받는다. 1차 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된 사람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반 건강검진 고혈압, 당뇨병, 신장 질환,
체성분, 체력, 혈압, 시력 등의 검사를 기본으로 한다. 일반 건강검진을 하는 보건소도 있지만, 보건소 자체의 프로그램을 갖춘 곳도 있다. 보건
은 2차 진단을 통해 세부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영・유아 건강검진 생후 4개월부터 만 5세
의원급 검진센터
고지혈증 등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 생활습관병
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검진이다. 직장인건강보
까지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평가하
험 가입자는 2년에 한 번, 일반 근로자는 매년 받
는 검사다. 검진은 모두 7회에 걸쳐 이뤄지며 진
을 수 있다. 검진 대상 질환은 비만, 고혈압, HDL/
찰·문진, 신체계측, 발달평가·상담, 안전사고 예
해놓은 뒤 검진 항목을 정하기 때문에 꼭 필요
LDL(콜레스테롤), 간 질환, 당뇨병, 신장 질환, 빈
방, 건강교육(영양·수면), 구강검진 등으로 구성
한 검사만 할 수 있다.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혈, 폐결핵·흉부 질환, 시각·청각 이상, 구강 검
된다.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등은 별 필요 없이 아
기본검진은 20만~40만원, 특별검진은 100만
진, 치매 선별 검사 등이다. 1차 검진에서 심·뇌혈
이의 스트레스만 증가시키므로 검사하지 않는다.
~600만원 선이다.
관 질환 의심자로 판명되면, 2차 검진에서 의사 상
영·유아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소아과가 정해져
담과 함께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있으니 미리 확인하자. 아기가 있는 가정에는 영·
암검진 발생률이 높고 치료 비용이 비싼 5
유아 건강검진 안내문이 우편 발송되며, 국민건강
대 암에 대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대상은 40
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도 확인
진은 대개 50만원부터 시작한다. MRI, CT, PET,
세 이상 위암(2년에 한 번), 40세 이상 간암(고위
할 수 있다.
초음파, 내시경 등을 포함한 상품은 병원에 따라
보건소보다는 비싸지만 대형 병원보다는 저렴하 다. 대부분의 병원이 예비부부, 흡연자, 여성 정 밀검진 등 세분화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마련
대형 병원 기본 건강검진 항목은 신장, 체중, 혈액검사, 부 인과 검사, 영양평가 등으로, 대형병원 기본 검
험군), 50세 이상 대장암(매년), 40세 이상 유방
차이가 있지만 300만~500만원 정도 한다. 비용
암(2년에 한 번), 30세 이상 자궁경부암(2년에 한
은 비싸지만 고가의 장비로 검사하고, 이상이 발
번) 등이다. 암검진 중 암이 발견된 사람은 ‘치료비
견되면 바로 치료할 수 있다.
SMART 財TECH
2014 세법개정안 차근차근 알아보기
2014년이 두 달 남짓 남았다. 남은 기간 동안 지난여름에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대해 알아보자. 올해 세법개정안은 특히 서민들의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바뀐 세법을 잘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했다면 올해는 세법개정안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주요 내용을 확인한 후 나에게 유리한 똑똑한 세테크 전략을 세워보자. 글.김정필 <한겨레> 경제부 기자 일러스트. 최은미
체크카드·현금영수증 사용 혜택 증가 새롭게 개정된 세법 항목 중 직장인들이 가장 크게
따라서 지금부터 목돈 쓸 일이 있다면 체크카드
체감하는 항목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은 소득공제
나 현금영수증을 이용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다.
와 관련된 세제 혜택이다.
정부는 올해로 끝날 예정이던 신용카드 소득
력이 단절된 여성은 전에 일했던 기업에 재취업을
공제를 2016년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노릴 만하다. 바뀐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경력 단절
7월부터 내년 6월까지의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여성을 재고용한 중소기업에는 인건비의 10%를
사용액이 2013년 사용액의 절반을 초과한다면,
법인세에서 제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처음 근무
초과한 금액에 대해선 소득공제율을 40%로 적용
때 1년 이상 일했고, 출산·육아 등으로 퇴사했다
해준다. 지금보다 10% 이상 소득공제가 가능하
가 3~5년 안에 복귀하려는 여성이 대상이다.
다. 예를 들어 2013년에 1000만원을 쓴 사람이
내년 상반기까지 800만원을 쓴다면, 500만원까
소기업에 복직하면 근로소득세를 5년 동안 절반
지는 30%로 소득공제하고 초과액 300만원에 대
으로 깎아주는 제도도 생겼다.
또한 중소기업에서 일하다 출산 및 육아로 경
이밖에 20대 청년이 군대에 다녀와서 같은 중
해선 40%로 공제한다는 뜻이다. 이러면 소득세를 약 4만5000원(세율 15% 가정) 아낄 수 있다.
서민 경제 살리는 자동차, 주택 혜택 서민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경차 사용 지원에 관한 항목도 개정되었다. 정부는 경차 보급 확대 를 위해 경차가 사용하는 연료에 대해 연간 10만 원 한도로 휘발유·경유는 리터당 250원, LPG는 리터당 161원을 환급해주는 제도를 2016년까지 연장키로 했다. 경차 보급을 확대하고 유류비 부담 을 낮추겠다는 목적으로 세제 혜택을 바꾼 것이다.
그리고 자동차 카센터나 부품 구입처 등의 업
종도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대상이 되었으니 잊지 않고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자. 또한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위해 무주택 세대
세대주에 한해 240만원으로 확대된다. 예금보다
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확대된다. 또 기간이
주 근로자의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한도가
비교적 이자율이 더 높은 청약통장으로 저축하고
10~15년인 대출에도 연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늘어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연간 납입액 120만
소득공제까지 받으며 재테크하는 일석이조 효과
혜택이 새로 생겼다. 가령 집을 담보로 금리 5%에
원에 한해 40%로 소득공제해주던 제도가 2015
를 기대해볼 수 있다. 더불어 주택담보대출 이자
10년 동안 1억원을 빌렸다면, 이자로 낸 500만
년 1월부터는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 세대의
의 경우 만기 15년 이상일 때 공제 한도는 1500
원 중 300만원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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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세법 개정에 따른 금융상품 추천
경제를 알 수 있는 앱
흥국생명 ‘딴딴한선택(무)스텝업변액연금보험’
주요경제지표 | IOS | 무료
전 기간 동안 1년 단위로 스텝업(Step-up)을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용어를 앱을 통해
보증해주며, 기 납입보험료 대비 최고 300%까
알아보자. 기획재정부가 만들고, KDI(한국개발
지 최저보증금액을 보증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원)가 검수했다. 최근 경제정책에 등장한
연금 개시 시점에는 최저보증금액과 적립액 중
따끈따끈한 용어들이 새로 올라오니, 경제 공부
더 큰 금액을 기준으로 연금이 지급된다.
를 하기에 좋다.
문의: 1588-2288
저축하며 세테크하기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은 개인연금과 퇴직연
비과세종합저축은 운영하고 있는 생계형저축과 세
나는 배당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부가 배당소
금을 합쳐 1년에 700만원(개인연금은 400만원
금우대종합저축을 통합한 것이다. 지금은 연 예금
득 2000만원 이하 소액주주의 배당소득세를 14%
한도)까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 저축액
액 3000만원까지 비과세지만 내년부터 5000만원
에서 9%로 줄였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에 배당을
의 13.2%를 돌려주는 것이니 파격적인 혜택이다.
까지 이자소득세를 면제받는다. 장애인과 독립유
늘린 기업의 주주만 해당된다. 주식에 5000만원을
한도를 채워 한 달에 58만원씩 넣는다면, 이듬해
공자도 가입 대상이다.
투자해 시가배당으로 2%(100만원)를 받았다면,
연말정산 때 무려 92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퇴
세금이 14만원에서 9만원으로 5만원 줄어든다.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은 내년에 배당이 늘어
직연금은 회사에서 내주는 것 외에 개인적으로 원 하는 금융사에 계좌를 만들면 된다.
또한 퇴직금으로도 세테크가 가능해졌다. 퇴
직금을 일시금으로 받는 것보다 연금으로 나눠 받 을 때 세금을 30% 줄여주는 것으로 세법이 개정 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0년 근속하고 퇴직금 1억원을 받는 직장인이 퇴직금을 한 번에 받으면 세금을 355만원 내지만, 10년 동안 연금으로 받 으면 249만원만 내면 된다. 즉 세금이 100만원 이 상 차이 나는 것이다. 정부는 퇴직자가 장기간 연 금을 받아 퇴직금을 한 번에 날리지 않도록 유도하 기 위해 이러한 법안을 도입했다.
여윳돈이 있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라면 ‘비
과세종합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
그밖의 2014 세법개정안 해외여행자의 면세 한도를 올리고, 자진신고자에
효자에 대한 증여·상속세 세제 혜택도 늘어났다.
한해 세금을 30% 깎아준다.
자녀가 부모에게 생활비 등을 지원할 때 기존
지난 9월부터 해외여행에서 사온 물품의 면세
증여세 공제액 한도가 3000만원이었지만 내년부터
한도가 400달러(약 40만원)에서 600달러
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한도를 꽉 채워 증여하면
(약 60만원)로 높아졌다. 우리나라의 경제
증여세 2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10년 이상 부모를
수준과 물가 수준이 반영된 결과다. 금액에
모시고 산 자녀가 부모 사망으로 집을 물려받을 때
여유는 생겼지만, 600달러 초과 물품을 신고하지
5억원 한도 내에서 집값의 100%(현재 40%)를
않았다가 적발되면 40%의 가산세를 붙이는 등
상속세에서 공제해준다.
미신고에 대한 처벌은 더 엄격해졌다.
MUST DO IT
11
MUST
SEE
월의 문화 아이템
MUST DO IT MUST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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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갑판에서 버티기 도서 <버티는 삶에 관하여>
전 세계에 부는 감성 매거진 바람 매거진 <킨포크>
박노해 볼리비아 사진전 전시 <티티카카>
자연 속 예술의 향연 전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성공이나 행복을 목표로 삼고 삶을 즐기는 법에
간소한 삶을 모토로 한 매거진 ‘킨포크’는
현지 사람들의 삶을 한 편의 영화처럼 담아내는
1991년 시작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대한 책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삶을 꿋꿋하게
감각적인 사진과 디자인을 선보인다. 특히 제
시인이자 사진가 박노해의 사진전이 부암동에서
2년마다 한 번씩 자연물을 통한 설치, 미술,
버티라는 책이 나왔다. 바로 각종 방송에
1호는 소량 발매되어 전 세계적으로 절판이
열리고 있다. 박노해 작가는 ‘남미의 심장’
조각, 회화 작품을 금강 일대에서 전시하고
출연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얻은 허지웅의
되기도 했다. 책에서는 푸드스타일링, 라이프
이라 불리는 볼리비아를 여행하며 그곳에서
있다. 이 비엔날레는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사는
에세이다. 미디어에서 보이는 입담처럼 그는
스타일 등의 주제로 세계 각지의 평범한 사람들의
만난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사진 속에 담담하게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가치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솔직하게 자신의 경험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일상을 담는다.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대화를
담아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인
보여주고자 한다. ‘옆으로 자라는 나무-비밀정원’
우리의 지상과제는 성공이나 누군가를 이기는
나누고 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누는 것을 사진과
티티카카와 그곳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볼리비아
이라는 주제로 야외에서 열리는 본전시와
것이 아니라 끝까지 이 삶을 버텨내는 것이라고
글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농부들, 지하 광산의 광부들, 삶을 이어가고 있는
‘대지적 사유’라는 테마로 실내 전시를 선보인다.
말한다. 책은 버티다 엉망진창이 되더라도
하루가 될 수 있음을 말한다. 특정한 형식에
여인들의 모습 등 소박한 이들의 일상을 엿볼 수
국내외 작가 38명의 작품은 자연이 던지는 다양한
최소한 나 자신에게 창피한 사람이 되지 말자는
얽매이지 않고 여유로움 안에서 삶의 행복을
있다. 지구와 타인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고
메시지를 담고있다. 이 모든 전시를 무료로 즐길 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직선적이고 현실적인 그의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농작물을 경작하며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있으니 공주를 방문한다면 들려보자.
시선이 그대로 녹아 있어 흥미롭다.
펼쳐보자.
그들을 만나러 가보자.
장소 충남 공주시 금강자연미술센터
저자 허지웅 출판사 디자인하우스
저자 킨포크 출판사 디자인이음
장소 서울 종로구 부암동 라 카페 갤러리
기간 11월 30일까지
기간 11월 1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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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MUST
L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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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특별한 책 읽기 클래식 가족음악극 <우리 엄마>
17년 만에 돌아온 감성 듀오 음반 <Memory & A Step>
전설의 뮤지컬이 돌아왔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음악과 토크를 동시에 즐기는 공연 <상상실현 페스티벌>
세계적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
‘마법의 성’으로 유명한 그룹 ‘더 클래식’이 17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형 뮤지컬
공연과 강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축제가
우리엄마’가 무대에 올려진다. 평소 눈으로
만에 의기투합해 새로운 앨범을 선보인다.
<지킬앤하이드>가 국내 공연 10주년을 맞았다.
생겼다. ‘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페퍼톤스’
읽고 귀로 듣던 동화책을 라이브 음악과 춤으로
‘마법의 성’이 수록된 이들의 1집은 70만 장
이 뮤지컬은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세계 10
등 국내 정상급 밴드와 영화감독 장항준,
새롭게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악기와 무용으로
판매고를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으나
개국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좋은연애연구소 김지윤소장, 작가 겸 방송인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이 공연은 재미있는
3집 이후 활동을 중단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특히 O.S.T인 ‘지금 이 순간’은 공연을 보지
손미나 등 각계각층의 멘토들이 청춘의 꿈과
동화 내용에 클래식이 더해져 자연스럽게 클래식
남겼다. 이번 새 앨범은 어쿠스틱 음악을
않은 사람들도 알 만큼 유명하다. 이 공연은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밴드
음악을 접할 수 있다. 평소와는 다른 이색적인 책
기반으로 디스코, 펑키 등 기존에 도전하지
초연 당시 전회 매진, 전회 기립박수라는
디스커버리’라는 신인 밴드 발굴 프로젝트를
읽기를 통해 아이들의 표현력과 상상력 향상에
않았던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 또한 더 클래식
뮤지컬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통해 선발된 ‘블랙러시안’, ‘파블로프’ 등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공연은 엄마의 사랑을
특유의 고급스러운 멜로디도 잃지 않았다. 앨범
초연 당시 주인공을 맡았던 조승우가 다시
신예 밴드들의 참신한 무대도 함께 펼쳐진다.
주제로 엄마와 가족의 사랑에 대해 전한다. 이번
발매와 함께 결성 20주년을 기념한 공연도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추운 날씨에 움츠려들지 말고 신나는 음악과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공연으로 즐기는 동화책
예정되어 있다. 그들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듣고
있다.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며 삶의 의미와
토크타임을 즐겨보자.
읽기를 함께 해보자.
싶다면 예매를 서두르자.
진정한 행복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장소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 일시 11월 15일
장소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트홀
공연정보 11월 15일~16일, 연세대학교
장소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정전자홀
홈페이지 sangsang.ktng.com
기간 11월 30일까지
기간 2015년 4월 5일까지
NEWS
우리 회사 소식 및 태광 계열사 소식
태광
사상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 공채 실시 태광그룹이 1950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해 ‘사업 보국(事業報國)’이라는 창업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태광그룹은 2014년도 대졸 신입사원 공채로 약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전체 선발 인원의 30%는 지방대 출신으로 뽑을 예정이다.
스펙 위주의 서류전형 비중은 낮추고 면접을 강화해 창의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태광은 또 300명가량의 경력직 공채도 병행할 예정이어서 올해 하반기에만 약 500명 규모의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문별 신입사원 선발 인원은 섬유・석유화학 부문(태광산업) 50
여 명, 금융 부문(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자산운용, 예가람저축은행) 100여 명, 미디어 부문(티브로드, 티캐스트, kct) 30여 명, 인프라 부문 (티시스) 20여 명 등이 될 전망이다.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흥국화재
파죽지세(破竹之勢) 핑크스파이더스
아날로그 소통 채널 ‘통통(通通)보드’ 운영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
흥국화재는 10월부터 임직
스파이더스가 2014-15
원들 간의 자유로운 소통 문
V리그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
화를 조성하기 위해 사무실
키고 있다. 흥국생명 배구단
내 곳곳에 ‘통통(通通)보드’
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우승팀 GS 칼텍스와 준우승
‘흥국인의 마음과 마음이 통
팀 IBK기업은행, 그리고 다
하다’란 뜻의 통통보드는 축
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는 도
하・칭찬의 글, 알리고 싶은
로공사까지 잇따라 제압하
글 등 주제와 형식에 관계없
면서 배구명가 재건을 예고
이 누구나 자유롭게 메시지
했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10월 19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GS
를 적고 나눌 수 있다. 통통보드의 특징 중 하나는 직원들이 직접 손 글
칼텍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씨로 작성해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10월
‘거미줄 배구’를 선언한 박미희 감독은 “아직 1라운드일 뿐이다. 여기에
한 달간 통통보드에는 “매일 야근하는 과장님 힘내세요”, “생일 축하해
만족할 수 없다”며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요” 등 다양한 내용의 메시지 80여 건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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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숙성되어 깊은 맛을 내는 와인처럼 오랜 시간 고객님 곁을 지키는 흥국금융가족이 되겠습니다.”
티브로드
E채널
320메가 초고속 인터넷 전 권역 서비스 개시
‘용감한 시리즈’ 신규작 <용감한 작가들> 론칭
티브로드는 10월 7일 전체
E채널 ‘용감한 시리즈’의 신
22개 방송권역에서 320메
규 라인업 프로그램 <용감
가(Mbps) 초고속 인터넷
한 작가들>이 10월 30일 오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
후 11시에 첫선을 보였다.
비스는 1G(기가) 영화 한
<용감한 작가들>은 대한민
편 다운로드받는 데 걸리는
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이
시간이 25.6초로, 약 1분
끌어가는 베테랑 작가 6명
20초 걸리는 100메가급 인
이 방송가의 현실을 날것 그
터넷보다 3.2배 빠르고 LTE
대로 전달하고, 스타들에게
보다는 4배 빠르다. 이상윤
솔루션을 제시하는 프로그
대표는 “속도와 트렌드를 중요시하는 20~30대 고객의 요구를 반영했
램이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전현무가 단독 MC를 맡았다.
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으로 즐길 수 있는
매회 게스트로 등장하는 스타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예능작가들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티브로드는 지
이 찬반토론을 펼치는 ‘찬반격돌! 스타 감시자들’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
난해 말 320메가 서비스를 서울 종로구와 중구에 시범 서비스했다.
돼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KCT
일주학술문화재단
‘유심 LTE 망내 음성 무제한 요금제’ 출시 안내
2014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수상
한국케이블텔레콤은 10월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제3회
20일 ‘유심 LTE 망내 음성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희망 멘토링’ 부문 보건복지
이용자는 본인의 음성 통화
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
량과 데이터 사용량에 따
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여
라 7개 요금제 중 원하는 상
러 분야에서 나눔 문화 확산
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
에 공헌한 개인 및 기관을 발
다. 유심 LTE 망내 음성 무
굴・포상하기 위해 보건복지
제한 요금제의 특징은 기존
부와 KBS가 매년 주최하고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요
있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이
금이 타사 대비 40% 저렴하다. 가장 저렴한 ‘USIM LTE 무제한26 요금
2012년부터 진행하는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 학습지도 봉사활동’
제’는 기본료 2만1000원에 망내 무료 통화, 망외 80분, 문자 무제한,
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학사
데이터 550MB를 제공한다. 티플러스몰 인터넷 사이트(http://www.
장학생 114명이 전국 46개 그룹홈 250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2시간 이
tplusmall.co.kr)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상 학습 지도, 인성 교육, 진로 및 취업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CARTOON
흥국생명 (무)라이프업UL종신보험
어느새 11월 초겨울, 기온이 점점 떨어지는 가운데…
이때 들려온 따끈따끈한 소식!
글/편집부 그림/최승춘
흥국생명의 새로운 종신보험, <(무)라이프업UL종신보험>
보험 이름 그대로, 고객님의 인생을 업업!시켜줍니다.
업! (무)라이트업 UL종신보험
(무)라이트업 UL종신보험
1. 사망보장 UP!
사망보장
보장형에는 기본형과 체증형 2가지가 있어요. 체증형을 선택하면 , 체증나이 이후 매 년 5%씩 사망보험금 증가!
체증
2. 자금활용 UP!
자금활용 사망보장
형
물가상승률이 갈수록 높아져 사망보험금이 줄어들까 걱정했는데, 괜찮겠네요.
네 맞아요. 사망보험 보장을 높여 더 든든하게 대비하세요.
든든!
기본형
(무)라이트업 UL종신보험
51세, 56세, 61세, 66세, 71세 중 체증나이를 정하면 , 이후 사망보험금이 증가한답니다 ~
업!
사망 보험금
만약 중간에 사망보장이 필요하지 않으면?
저축형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부릉부릉!
사망보장
이때 피보험자를 배우자나 자녀로 변경할 수도 있어요!
단, 계약일로부터 7년 지난 후에 가능!
저축형 사망보험
끼익! 휙!
3. 노후연금 UP!
노후연금
앞으로 제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안심이네요!
맞아요.
사망보험금을 높이고 , 저축형이나
자금활용
연금으로 전환도 가능하다는 것이
툭!
사망보장 (무)라이트업UL종신보험 노후 생활자금이 부족하다면 연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답니다 .
<(무)라이프업UL종신보험 > 의 특징이랍니다.
고객님에 따라 다양한 보험 설계가 가능해서
사망 보험금
(무)라이트업UL종신보험
저축형 연금
흥국생명 (무)라이프업UL종신보험
고액 계약 할인, 장기납입 계약 할인 등의 다양한 보험료 할인 혜택도 꼭 챙기세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보험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인 종신보험이다. 체증형 선택 시 체증나이 (51세, 56세, 61세, 66세, 71세) 이후 매년 5%씩 사망보험금이 증가한다. 만약 보험 계약 7년 지난 후 사망보장보다 노후 생활 대비가 더 필요하다면 저축형이나 연금으로 계약을 전환할 수 있다. 보험료 추가납입이나 중도인출을 통해 자유롭게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문의 1588-2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