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2014
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로 전력 을 보강한 흥국생명 여자배구 단 핑크스파이더스가 더 높은 비상을 준비합니다.
vol.63
CULTURE
HEUNGKUK VJ
다채롭도다! 영화제 전성시대
흥국가족의 레이싱카트 체험
CULTURE THEME
LIFE PLUS
영화제 관람을 위한 세 가지 이야기
토마토로 만든 여름 요리
HEUNGKUK FOCUS
SMART 財TECH
흥국생명배구단의 연습경기 현장
당신도 에듀푸어인가요?
TRAVEL
MUST DO IT
인천 소무의도에서 여름을 잊다
7월의 문화 아이템
흥국화재 안산지점
미 FC 박선
순 FC 윤홍
풍미란 FC
김종철 팀 장
이나현 팀장
당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흥국화재 안산지점> 031-410-5775
FC 류성선
장 손순자 팀
이성 희 FC
FC 김영희
이영 미팀 장
흥국화재 안산지점은 여느 때보다 더욱 활기찬 분위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지난 2월 전일근 지점장이 부임한 이후 4개월 만에 안산지점에 무려 9명의 새로운 식구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총 29명의 안산지점 가족들은 오래전부터 호흡을 맞춰온 팀처럼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합니다. 그 비결은 지점장과 FC들의 일대일 소통입니다. 전일근 지점장은 FC들의 이야기를 경청했고 서로 소통이 원활해지자 이제는 지점 내 조회와 교육이 누구나 참여하고 싶은 모임이 됐습니다. 전일근 지점장과 FC들의 하나 된 마음으로 더욱 빛날 안산지점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월간 <흥美zine> 통권 63호 | 2014 July
일러스트/ 백은영
CONTENTS 04
장 숙팀 양정
여은 희F C
김화진 FC
CULTURE 다채롭도다! 영화제 전성시대
06
CULTURE THEME
영화제 관람을 위한 세 가지 이야기
10
CULTURE PEOPLE
영화와 관객을 잇는다, 21세기자막단 김빈 대표
12
CULTURE HOW-TO
당신의 7월을 채워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가이드
놓치면 후회할 2014년 하반기 영화제 일정
16
HEUNGKUK FOCUS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
부활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하다
20
TRAVEL
모든 것을 품어주는 그 섬,
인천 소무의도에서 여름을 잊다
26
HEUNGKUK VJ
더위를 앞지른다, 스피드 레이싱
흥국가족의 레이싱카트 체험
30
LIFE PLUS
토마토, 색다른 여름을 전하다
토마토로 만든 여름 요리
34
HEALTH GUIDE
의자야, 이제 그만 헤어지자
의자 질환 알아보기
36 SMART 財TECH
전일근 지점장
FC 임영미
당신도 에듀푸어인가요?
교육비 마련 재테크
38
MUST DO IT
책 <젊은 오너셰프에게 묻다> 외
40
NEWS & EDITOR’S STORY
우리 회사 소식과 편집후기
42
CARTOON
흥국자산운용 <흥국 분리과세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발행 2014년 7월 1일 | 발행처 흥국금융가족 홍보실 | 발행인 김주윤 | 담당 흥국화재 안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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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02-2002-7225 | 기획・편집・디자인 안그라픽스 | 총괄 박영훈, 김경옥 | 편집 정혜옥, 강태성 | 디자인 이지선, 김진, 정하린 | 사진 임학현 | 인쇄 중앙문화인쇄 ◆ <흥美zine>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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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응원합니다.
흥국금융가족은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C U L T U R E PEOPLE 영화와 관객을 잇는다 21세기자막단, 김빈 대표
THEME 영화제 관람을 위한 세 가지 이야기
HOW - TO 가이드/ 국내 영화제 일정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CULTURE
4
다채롭도다!
영화제 전성시대 여름에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단순히 더위를 피해서가 아니라 덥고 지친 일상을 전환해줄 무언가가 필요하다. 떠나고픈 마음은 가득하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가장 손쉽게 떠날 수 있는 2시간짜리 여행은 어떨까? 불이 꺼지고 스크린이 내려오면 이제껏 만나지 못했던 세상이 펼쳐진다. 당신은 전 세계 어디로든 갈 수 있고 그 어떤 이야기든 접할 수 있다. 영화에 흠뻑 빠져, 영화관의 불이 켜질 때 웃음이 번지거나 혹은 눈물로 범벅진 당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토록 우리를 빠져들게 하는 다양한 영화들이 장르별로 줄줄이 이어지고 공연, 전시 등 여러 문화 행사까지 갖춘 영화제들이 1년 열두 달 내내 진행된다. 외국이 아닌 바로 한국에서 말이다. 국내 80여 개의 크고 작은 영화제들은 저마다의 매력을 선보이며 당신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어서 와서 즐겨보라고. 흥미로운 여러 영화제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부상한 영화제를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5
HOW - TO
CULTURE THEME
영화제 관람을 위한 세 가지 이야기
PEOPLE
터지는 플래쉬, 사람들의 환호성, 여배우들의 화려한 드레스와 레드카펫 등. 흔히 영화제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영화제의 전부는 아닙니다. 재기발랄한 장르 영화, 낯설지만 궁금한 배우, 평소엔 접하지 못한 공연과 전시 등 영화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익숙하지 않다고요? 당신을 위해 보다 친절하게 영화제의 숨은
THEME
매력을 소개합니다. 글/ 정한석 <씨네 21> 기자
C U L T U R E
1
개성만점
내셔널 프리미어’ 작품이 많아진 것입니다. 작년의 경
국내 3대 영화제를 소개합니다
우 총 299편 중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134편이
프랑스의 칸 국제영화제에 간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
나 됩니다. 그중 <바라:축복>은 인도 남부 지방 전통 춤
이 “와! 칸 영화제라니, 재미있고 좋은 영화를 많이 보
과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함께 풀어 미려한 영상미를
겠어요”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칸 영화제는 영화를 보
자랑하는 작품으로, 개막작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그
기에 오히려 불편한 곳입니다. 영화 저작권을 사기 위
러니 우리는 부산에서 그 많은 영화들의 첫 번째 관객
한 사람들과 세계 각국에서 모인 취재진들로 복잡해
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관람에 좋은 환경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
그럼 <전주국제영화제>는 어떨까요? <전주국제영화제>
니 여러분은 고생스럽게 칸까지 가서 영화를 볼 필요
는 심도 깊은 영화 보기를 즐기는 교양인들, 영화학도
가 없는 겁니다.
들 혹은 영화 관계자들이 첫 번째로 손꼽는 영화제입
조금만 기다리면 부산과 전주와 부천 영화제, 이른바
니다. 매해 전 세계적으로 그해의 가장 좋은 영화로 손
사람들이 말하는 한국의 3대 영화제에서 좋은 영화
꼽히는 작품들이 이곳 전주에서 상영되기 때문입니다.
들을 편안하고 즐겁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중성을 고려하여 상영하지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장점은 영화
못한 예술 영화들을 전주는 과감하게 상영하고 있습
의 편수와 종류가 상당하다는 것입니다. 2013
니다. 특히 특별전이나 회고전에 큰 강점이 있습니다.
년에는 70개국에서 299편의 영화가 부산에
올해도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감독들이 자신이 존
왔습니다. 이런 규모는 세계적으로 비교해도
경하는 영화감독에 대해 존경을 바치는 영화들’만 모
뒤지지 않는 수준입니다.
은 특별전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고 깊이
게다가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이 높아지다 보니
공부하고 싶은 이들을 만족시키는 것, 이것이 <전주국
이곳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싶어 하는 감
제영화제>의 가치와 매력입니다.
독이나 제작자들도 많아졌습니다. 전 세계 최초로 상
3대 영화제 중 마지막인<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영되는 영화인 ‘월드 프리미어’와 영화가 제작된 자국
앞의 두 영화제와 성격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판타스틱
을 제외하고 외국에서 최초로 상영되는 영화인 ‘인터
하다는 말 그대로 다양한 장르 영화를 만나볼 수 있습
1 영화제 관람객 수(2013년 기준) 작년 한 해 동안 영화제를 즐긴 사람들의 수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제를 찾고 있으며 그 수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관객 수만 봐도 이제는 영화제가 하나의 축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17,865
68,477
59,788
6
1
7
2
1.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전경. 2.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에서 열린 시네마 클레스 행사 중 신연식 감독의 연출 강의가 진행됐다.
니다. 그래서 이 영화제에서는 전문성이나 격식보다는 조
이곳, 제천에 가시기 바랍니다.
금 은밀하고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코미디 영
반면에 사회 문제에 관심이 깊고, 그중에서도 인권, 환경,
화, 공포 영화, SF 영화 등을 여러 편 볼 수 있고 때때로 이
여성이라는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서울인권영화제>,
곳에서 근사한 수준의 장르 영화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환경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를 추천합니다.
가령 한국 극장가에서는 한 번도 개봉하지 않았지만 장르
영화의 주제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는 자주 화제에 올리곤 하는
없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알고는 있지만 발언하거나 마
독특한 영화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서울에서 그리
주 보기를 기피했던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영화제
멀지 않아 당일치기 관람도 충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로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영화제들을 통해 인권과 환경, 여성이라는 문제를 배우고 깨닫는 중요한 시
2
규모는 작아도
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다 아는 최근의 일입니
울림은 큽니다
다. 밀양에 송전탑 세우는 일을 그곳 할머니들이 오랫동
각종 취향과 이슈를 기치로 내건 중・소 규모의 영화제들
안 간절하게 반대해왔습니다. 하지만 송전탑은 주민들의
도 있습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서울인권영화제>,
뜻과는 무관하게 계속 세워지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인권
<서울환경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DMZ다큐멘
영화제>의 개막작인 <밀양전>이 바로 그런 문제를 다루고
터리영화제> 등입니다. 우선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
있습니다.
악 영화가 영화제의 주 관심사이다 보니 분위기가 아주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여성 감독인 ‘하이파 알 만수
편하고 좋습니다. 여기에는 골치 아플 정도로 어려운 영
르’가 5년에 걸쳐 만든 영화 <와즈다>도 사회적 문제를 다
화도 없고 장르적으로 불쾌한 영화도 없습니다. 마치 음
루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된
악을 듣는 것처럼 편안한 영화들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음
이 영화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여성들에게 금지된 자전
악 영화만으로 관객들에게 호소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거를 타려고 하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를
있었지만 올해로 벌써 10회째를 맞이할 정도로 각광받고
통해 여성에겐 금지되었던 자전거가 허용되었습니다. 영
있습니다. 8월에 열리다 보니 피서지로도 활용되고 있습
화가 제도를 움직이는 걸 보니, 영화의 힘이 참 대단하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 감독과
니다. 영화도 보고 호숫가 옆에서 휴가도 즐기고 싶다면
고 느껴집니다. 한편 <DMZ다큐멘터리영화제> 또한 사회
Visit) 행사 모습.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출연진에게 질문하는 GV(Guest
2 영화제의 스타들
베스트 드레서, 수애
개・폐막식 최다 MC, 안성기
영화배우들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영화제 기간에 연일 뜨는 검색어는
국내 최대 규모인 <부산국제
있는 것도 영화제에서 접할 수 있는
‘여배우의 드레스’다. 여러 드레스를
영화제>의 개・폐막식 최다 MC
하나의 재미다. 배우들의 의상,
완벽히 소화해 매번 베스트 드레서로
수상 소감, 심지어 굴욕 사진까지
뽑힌 배우 수애는 ‘드레수애’라는
제1회 폐막식을 시작으로 제17회
화제가 된다.
별명까지 얻었다.
개막식까지 총 8회 진행을 맡았다.
주인공은 국민배우 안성기다.
HOW - TO
CULTURE THEME
의식을 고취시키는 영화들이 상당수입니다. 다큐멘터 리라는 양식의 특성상 당연히 그러할 것입니다. 하지만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영화들이 모두 사회 문제를 부각하는 영화들로만 구성된 것은 아닙니다. 아주 사적인 영화들도 있습니다. 다큐라고 하면 지루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예상을 깨고 다양한 작품들
PEOPLE
이 상영됩니다. <DMZ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는 개인 적인 기록물에서부터 포복절도할 만큼 웃긴 혹은 손 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스릴 있는 다큐까지 접할 수 있습 니다. 다만 상영 공간 및 행사 장소가 일산과 파주출판 단지 등지여서 서울 시민이라면 당일치기 관람이 가능
THEME
하므로, 동선을 미리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평소에 접하지 못한 영화를 만나봅시다
세 번째로는 특이한 지향성을 갖추고 특별한 개성을 보여주는 영화제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먼저 <29초영 화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극장 상 영을 목표로 하는 상업 영화는 대개 2시간 안팎입니다.
C U L T U R E
그걸 장편이라 부르고, 60분 안팎을 중편, 좀 더 짧은 20~30분 정도 길이까지의 영화를 단편으로 부릅니다. 그런데 이 영화제가 지향하는 건 단편 중에서도 초단편 인 29초 길이의 영화입니다. 진정한 프로들의 세계라 기보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참여 방식을 지 향하기 때문일 겁니다. 영화제가 선정한 몇 개의 제시 어를 따르기만 한다면 누구라도, 어떤 기기를 이용해서 라도 영화를 만들어 제출할 수 있습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 영화제는 우리에게 이런 즐거운 상상과 시도 를 부추깁니다. ‘내가 만들어서 출품하면 어떨까’ 하고 말입니다. 상금도 적지 않은데요, 여러분에게도 기회는 늘 열려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단편영화제도 있습니다. <미쟝센단편영화제> 입니다. 이 단편영화제는 사실 웬만한 장편영화제들과 맞먹을 정도로 전통이 깊고 영향력이 있습니다. 한국의
1
2
3
동시대 기존 감독들이 멜로, 코미디 등 각 장르별 부문 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영화계 꿈나무들 사
1. 올해 5월에 진행된 <서울환경영화제> 포스터. 2. 세계 유일의 비무장 지대에서 진행되는 <DMZ다큐멘터리영화제> 포스터. 3.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야외 무대. 음악과 함께하는 영화제라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3 영화제가 주목한 영화
<한공주>
<원스>
극장 상영 전 영화제에서 먼저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영화들이 있다. 적은
작품상을 수상한 이수진 감독의
처음 상영됐으며 이 영화는 개봉 후
예산으로 진행됐던 이 영화들은
첫 번째 장편 데뷔작 영화. 현재
22만 6397명의 관객을 동원,
예상 밖의 흥행으로 대중들에게
국제영화제 8관왕이라는 화려한
2007년 당시 독립영화 중 최고의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흥행기록을 세웠다.
8
1
이에서는 <미쟝센단편영화제>가 재능을 인정받는 시험장
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다도 있습니다. 매년 8월에 열리
으로 통하기도 합니다. 2014년의 경우만 봐도 <범죄와의
며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정동진독립영화제>는 해돋이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미스터 고>의 김용
로 유명한 아름다운 바닷가 정동진의 정동초등학교에서
화 등으로 심사위원단이 꾸려졌습니다. 반대로 관객인 우
독립영화들을 상영합니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바닷
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 단편영화제는 미래의 걸출
가 마을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영화를 본다고 상상해보십
후보작 영화 <담피소>의 한 장면. 3. 참여자들에게 전달된
한 한국 감독, 그들의 영화 세계를 미리 만날 수 있는 곳입
시오. 다녀온 이들마다 이 영화제가 얼마나 유쾌한 분위
<29초영화제>의 손목팔찌. 4. 영화제 축하 행사가 진행되고
니다.
기인지, 어떻게 재미나게 친구들을 사귀었는지 자랑하느
그리고 마지막으로 규모는 작지만 운영의 묘를 살린 아주
라 정신이 없습니다. 때로는 다 같이 모여 자장면을 시켜
특별한 두 영화제를 소개합니다. <무주산골영화제>와 <정
먹는다고 하니 여기에 가면 독립영화도 보고 바닷가도 보
동진독립영화제>입니다. 올해로 2회째지만 다녀온 사람
고 친구도 사귀게 될 것입니다.
들의 입소문으로 빠른 호평을 얻고 있는 곳이 <무주산골
자, 그렇다면 이제 남은 건 이것입니다. 당신의 취향과 관
영화제>입니다. ‘가족과 함께 캠핑 온 기분으로 영화를 볼
심. 당신이라면 어느 영화제를 찾겠습니까?
수 있는 곳’, 이 영화제가 내건 콘셉트입니다. 특히 야외 상영이 일품입니다. 6월 말 나무가 울창한 무주 진경의 밤 숲 속에서 저 나무들 사이에 대형 스크린을 걸어놓고 시 원한 공기를 마시며 영화를 본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이곳 에서는 캠핑을 즐기되 영화도 보는 기막힌 일석이조의 즐 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4 영화제 예매 매진 기록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오직 그대만>/2011년
<신촌좀비만화>/2014년
<더 콩그레스>/2013년
<서칭포슈가맨>/2012년
7초
22초
1분 30초
2분
좋은 영화는 영화제 전부터 입소문을 타기 때문에 예매가 필수다. 영화제에서도 치열한 예매 전쟁이 벌어지곤 하는데 단 몇 초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
2
3
4
1. 영화제 타이틀에 걸맞게 숲 속에서 상영되는 <무주산골영화제>. 2. 올해 <미쟝센단편영화제>의
있는 <정동진독립영화제>.
PEOPLE
HOW - TO
CULTURE PEOPLE
영화와 관객을 잇는다 꿈꾸는 자막가
김빈
C U L T U R E
THEME
21세기자막단 대표
스크린 하단에 흐르는 자막이 없다면 어떨까? 자막이야 말로 영화 상영에서는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다양한 언어를 접하며 해마다 약 350편의 영화 자막을 제작해 관객들과 더 가깝게 이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21세기자막단’이다. 매년 국내에서 열리는 영화제에 4~5개씩 참여하며 영화제 자막을 전문으로 하는 유일무이한 회사 21세기자막단의 김빈 대표를 만나 우리가 몰랐던 영화 자막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편집부 사진/ 임학현
10
영화와 관객을 연결하는 중요한 일을 하시네요. 자막 작업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자막가의 임무는 자막 제작만이 아니라,
아무도 못 본 영화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다는 점이죠. 남들은 찾아가서 봐야 하니까요. 저희에겐 일이긴 하지만, 새로운 감독과 작품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요. 일반 상업 영화보다 영화제 영화라서 더 흥미롭
영화제 기간 내내
죠. 영화제 기간에만 상영하는 영화들도 종종 있거든요.
프로젝터를 이용해 화면에 자막을 쏘는 것까지에요.
영화 자막 작업을 마치고 상영을 할 땐 또 다른 기분이 들 것 같아요. 영화감독, 배우들뿐만 아니라 저희도 같이 긴장하면서 관객분들의 반응을 살펴봐요. 낯선 영화임에도 관객분들이 공감하고 좋아해주면 더 기쁜 마음이 들죠. 또 힘들게 작업한 영화들을 보면서 영화제를 준
상영관의 잘 보이지 않는
비했던 시간들이 떠오르기도 해요.
구석 자리에서 노트북을 들고 자막 만드는 일의 전체적인 시스템이 궁금합니다.
계속 앉아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 저 사람이 자막을 틀어주는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돼요.
영상과 대본을 보면서 타임코드 편집을 합니다. 타임코드는 장면에 맞게 대사를 끊어주는 것이죠. 그 후 번역가가 번역을 마치면 편집자가 교정을 봐요. 그러고 나서 번역과 편집을 동시에 검수하면서 오역이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요. 이미 본 영상과 대본을 반복해서 다시 봐야 하는 작업이라 꼼꼼함이 필요 하죠.
극장에서 일반적으로 상영하는 영화와 영화제 영화의 자막은 다른 점이 있나요? 극장에서는 화면에 자막을 입혀 동시에 상영하지만 영화제에서는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를 임대해오는 거라 영상에 자막을 입히지 못해요. 그래서 영화와 자막이 따로 상영됩니다. 자막가의 임무는 자막 제작 만이 아니라, 영화제 기간 내내 프로젝터를 이용해 화면에 자막을 쏘는 것까지에요. 상영관의 잘 보이지 않는 구석 자리에서 노트북을 들고 계속 앉아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 저 사람이 자막을 틀어주는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희 같은 사람이 있기 때문에 영화제에서 자막을 보실 수 있답니다. (웃음)
외국 영화 말고 반대로 국내 영화에 외국어 자막 작업을 할 때도 있나요? 기본적으로 독립영화를 제작하는 분들은 해외 영화제 출품을 목적으로 영어 자막 작업을 많이 하는 편 이죠. 많지는 않지만 1년에 몇 편씩 한글을 영어 자막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또한 최근 한류 열풍으로 인해 아예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해 외국어 자막 버전으로 영화를 상영할 때도 있어요. 영화 자막 작업을 하는 노트북. 이 노트북으로 여러 영화제에서 자막을 상영했다.
많은 영화제의 자막을 만드셨을 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제가 있다면요? 10년 전 제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자막 작업을 저희가 했어요. 이탈리아의 무성 영화였는데 이탈리 아의 현악단이 직접 와서 영화의 배경음악을 연주해줬어요. 청풍호수 옆에 마련된 무대라 아주 분위기 가 좋았죠. 그런데 그때 하필이면 필름 돌아가는 휠이 고장 난 거예요. 어쨌든 영화는 계속 이어져야 하 니까 영사기사님과 함께 손으로 필름을 돌렸어요. 자막이 다소 안 맞기도 했지만 무성 영화라 아무도 눈 치 못 채고 무사히 넘어갔던 기억이 있어요.
현장에서는 예기치 않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 같아요. 영화제를 준비하는 현장의 모습 은 어떠한가요? 영화제 성격별로 다르지만 영화제를 열기 위해 몇 개월, 길게는 1년이란 시간이 걸리기도 해요. 영화제 상영 전 자막 테스트 작업. 관객이 보기 전, 마지막까지 확인하는 것이 자막가의 역할이다.
에서 상영할 영화들을 선정하기 위해 외국에서 영화를 가져오는 프로그래머들, 홍보나 마케팅팀 등 다 양하죠. 저희 같은 자막가들은 영화제 자원 활동에 지원한 친구들과 함께 자막 상영을 진행하기도 하고 요. 정신없기도 하지만 영화제 현장은 그래서 더 생기 넘치는 것 같아요.
관객들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영화제라고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일반 극장 가듯 가서 보시면 돼요. 영화를 고를때 취향대로 선택하는 것처럼요. 영화제마다 주제별로 묶어서 섹션이 정해져 있잖아요. 그 섹션명을 통해 어떤 성격 의 영화인지 확인해보고 본인에게 잘 맞는 영화를 고르면 즐겁게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일반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 외에도 우수한 영화들이 많아요. 이참에 영화제에 가보는 건 어떠세요?
상영될 영화 자막을 위해 장비를 세팅하는 김빈 대표의 모습.
11
HOW - TO
CULTURE THEME HOW-TO
당신의 7월을 채워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말 그대로 판타스틱한 영화제가 시작된다. 매년 부천에서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18번째 열리는 이 영화제는 7월 17일부터 27일까지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 공연으로 즐길거리가 다채롭다. 더욱이 작년에 7호선 부천시청역이 연장 개통되면서 대중교통으로도 더 쉽게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올여름 남들이 다 가는 산과 바다가 아니라 좋은 영화를 보면서 휴가를 보내는 건 어떨까. 영화제를 더 즐겁게 보낼 수 있는
PEOPLE
방법을 속속들이 알아보자.
Take
1
글/ 편집부
일러스트/ 김미화
NG 내지 않으려면 성공적인 예매는 필수
영화제에 참여하려면 예매가 우선이다. 올해만 해도 전 세계 40개국에서 온 215편의 작품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과 현장 예매 모두 가능하며, 개・폐막식 작품을 보고 싶다면 온라인 예매전쟁에 참전해야 할 것이다.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보자. TV에서 볼 법한 축제의 현장에 가 있음을 더욱 실감할 것이다.
C U L T U R E
THEME
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도 있으니 이 정도 투자는 감수하자. 원하는 영화 예매에 성공했다면 영화제 개막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하기
장르별 영화 선택하기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 즐기기
영화 한 편당 예매 가격은 일반 상영은 6000원,
‘판타스틱영화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 영화제
영화제의 꽃은 역시 레드카펫 행사다. 영화제를
3D는 8000원, 개・폐막식은 1만2000원이다.
는 다양한 장르 영화를 8개의 섹션으로 선보인다.
찾은 배우들의 화려한 모습도 볼 수 있다. <부천
개・폐막식 예매는 7월 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
전 세계에서 엄선한 호러, 스릴러, 판타지 영화를
국제판타스틱영화제> 11일간의 대장정을 여는
며 일반 예매는 7월 3일 오후 2시부터 7월 26일
볼 수 있는 ‘월드판타스틱시네마’가 대표 섹션이
이 행사는 부천체육관에서 7월 17일 오후 6시부
까지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하루에 여러 영화
다. 애니메이션과 판타지를 좋아한다면 ‘애니판
터 시작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영화제 개막을 축
를 즐기고 싶다면 일일 최대 4편 관람이 가능한
타’를, 좀 더 진한 장르 영화를 접하고 싶다면 ‘금
하하는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영화제 조직위원장
‘오프라인 피판홀릭’을 이용하면 된다. 단 현장 판
지구역’ 섹션을 추천한다. 단 강심장을 가진 관람
의 영화제에 대한 소개, 부천 시민들이 뽑은 배우
매만 하기 때문에 이를 원한다면 좀 더 서둘러야
객들만 접근할 것! 고민된다면 공식 홈페이지에
상, 영화계 프로듀서들이 꼽은 배우상 등 짧은 시
한다. 날짜에 상관없이 여러 영화를 보고 싶다면
들어가 각 영화의 시놉시스를 훑어보자. 이 단계
상식도 열린다. 쉴 새 없이 터지는 플래시, 사람
총 7회 관람이 가능한 ‘피판홀릭’을 추천한다.
만 거쳐도 실패하지 않고 나에게 맞는 영화를 찾
들과 취재진의 열기로 가득찬 판타스틱한 세계로
*온라인 예매 www.pifan.com
을 수 있을 것이다.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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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2
영화제, 함께 즐겨볼까요?
13
» 레디, 액션!
영화 관람만으로는 다소 싱겁게 느껴진다면 영화제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보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는 영화 상영 외에도 축제를 즐기러 온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니 말이다. 더구나 이 행사들은 관객의 많은 참여를 위해 매년 발전하고 있다. 영화제와 캠핑을 모두 즐기고 싶다면 캠핑 패키지를 추천한다.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한여름 낮과 밤 모두 영화를 보면서 보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영화 마니아들을 위한 메가토크
영화제 내내 즐기고 싶다면 캠핑 패키지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상영작 중 몇 편의 영화를 감독이 직접 설명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영화제 기간 중 ‘우중산책’이라는 캠핑 패키지
하는 ‘메가토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감독의 설명뿐 아니라 관람객들의 질문과
를 선보여 영화와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인디밴드 공연, 다
자유로운 대화가 오간다. 관객과의 대화를 뜻하는 GV(Guest Visit)와 비슷해 보
양한 예술 분야의 유명인들과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1박 2일
이지만, 다소 어렵고 난해한 영화를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한다는 차별점이 있다.
기준으로 5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임대구역은 4~5인용 텐트와 피크닉 테이블,
메가토크는 영화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논의를 제공하기 위한 장으로, 실제 행사
화덕 등이 제공된다. 그러니 캠핑용품이 없다 해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기
도중에 나온 대담이 그대로 담긴 책자가 발간되기도 했다. 영화에 대해 좀 더 깊
존에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개인 캠핑용품을 가져와 자가구역에서 캠핑을
이 이해하고 싶다면 메가토크를 놓치지 말자. 장르영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
즐기면 된다. 이 구역 참가비는 3만원이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접수받고 있으니
새로운 문화 체험 기회가 될 것이다.
서두르자.
Take
3
해피엔딩을 위한 영화제의 조연들
영화제가 특정한 사람들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영화제에서 경험할 수 재미있는 이벤트와 공연을 누구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슬로건인 ‘예스 스마일, 고우 피판(Yes Smile, Go Pifan)’에 걸맞게 관람객들이 웃음 지을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참여하지 않고는 못 배길 흥미로운 전시와 체험형 문화 행사를 소개한다.
영화제 기간 내에 펼쳐지는 체험 행사, 공연
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있는 만화박물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장르별로 선보이는 영화만큼 전시와 공연도 풍성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리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한국만화박물관’이
하다. 곧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영화제의 히스토리를 담은 전시와 홍보대사 사
있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는 옛 만화부터 아이들에게 현재 가장
진전, 영화 포스터를 이용한 트릭아트전 등이 마련되어 있다. 더불어 스탬프 찍
인기 있는 캐릭터와 웹툰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영상, 그림, 책 등 다양한 자료를
기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영화제를 즐기는 ‘판타스틱 헌터스’, 관객들의
통해 우리나라 만화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상상으로 채워지는 ‘Pifan 아트월’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축제엔 음악
만화도서관에는 우리나라 만화 자료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여러 나라의 만화책
이 빠질 수 없다. 다양한 인디밴드의 공연을 선보이는 ‘판타스틱 콘서트’도 7월
이 구비되어 있어 다양한 만화책을 볼 수 있다. 영화제 관람을 마치고 가족과의
18~20일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또한 7월 19일에는 세계 비보이 대회가 열려 영
만화박물관 나들이를 계획해보자. 게다가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300명까지 무
화제의 축제 분위기가 한껏 뜨거워질 것이다.
료입장이다. 어른도 아이도 모두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놓치면 후회할 2014년 하반기
영화제가 이토록 많은 줄 진작 알았더라면! 하지만 아직도 늦지 않았다. 국내의 굵직한 몇 개
영화제를 주목하라
새로운 배우와 감독을 선보이며 당신이 알지 못했던 영상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영화제들이 상반기에 개최되었지만 가장 큰 규모의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영화제들이 2014년 하반기에도 잇따라 열린다. 영화제에서는 일반 극장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글/ 편집부
일러스트/ 김미화
PEOPLE
HOW - TO
CULTURE THEME HOW-TO
THEME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넘어 함께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비영리 영화제.
영화제로, 이탈리아 지포니영화제,
장애인 소재의 영화를 상영해
체코의 질른 청소년영화제와 함께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세계 3대 청소년 영화 축제로
심어주고 장애인들도 영화를
손꼽힌다.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시 8.21~8.28 장소 서울
일시 9.26~9.29 장소 서울
홈페이지 www.siyff.com
홈페이지 www.pdff.or.kr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서울노인영화제
서울국제실험영화제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기며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바른
우리 시대의 노인을 바라보는
새로운 형식, 도전, 영감을
‘With SICAF2014: 도전, 용기
한여름 휴양 영화제를 표방하는
인식과 공유를 모색하는 영화
새로운 시선과 고민의 기회를
추구하는 영화제. 2013년
그리고 HERO’가 이 영화제의
국내 최초의 음악영화제가
축제다. 2013년 세계 최초의
마련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10주년을 맞이한 이 영화제는
SICAF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C U L T U R E
장애인영화제
어린이, 청소년, 성인까지 모든
테마다. 도심에서 살아가고 있는
8월에 열린다. 영화와 음악,
동물영화제로 출범, 영화를 통해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영화제다.
7개의 경쟁 섹션과 아시아 영화를
우리 주변 영웅들의 이야기로
자연이 함께하는 힐링을 테마로
동물을 통한 삶의 의미를 조명하며
노년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소개하는 아시아 포럼 등 여러
유쾌하게 모두 즐길 수 있는 영화
음악 소재의 국내외 우수 단편
사람과 동물의 따뜻한 교감을
단편영화를 통해 세대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실험
제이다.
영화를 접할 수 있다.
전하고 있다.
소통을 추구한다.
영화를 선보인다.
일시 7.22~7.27 장소 서울
일시 8.14~8.19 장소 제천
일시 8.21~8.26 장소 순천만정원
일시 9.24~9.27 장소 서울
일시 9.5~9.12 장소 서울
홈페이지 www.sicaf.org
홈페이지 www.jimff.org
홈페이지 anffis.org
홈페이지 sisff.seoulnoin.or.kr
홈페이지 www.ex-is.org
7 JULY
8 A U G U ST
9 S EP T EMB ER
29초 영화제
EBS국제다큐영화제
대단한 단편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스마트폰이나 영상기기를 이용해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젊은 영화인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세계 유일의 공간 DMZ에서 열리는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비무장지대
누구나 영화를 찍을 수 있고 출품할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다큐멘터리
영화제. 단편영화에서만 볼 수
수 있는 <29초영화제>가 7월에
전문 영화제로 TV, 극장, 인터넷
있는 재기발랄한 작품들을 만날 수
DMZ에 새겨진 시・공간적 기록을
열린다. 짧은 시간에 매력적인
상영을 모두 하는 세계 유일의
있으며 젊은 세대가 공감할 만한
통해 평화와 전쟁의 고통, 인권
영상이 특징인 이 영화제의 작품은
영화제다. 평소 TV에서
주제인 연애, 청년실업, 성장담
문제 등을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
최근에 광고로 활용되기도 했다.
볼 수 없었던 세계 최고의
등을 다룬 작품이 주를 이룬다.
영화가 주를 이룬다.
일시 7.1~7.27 장소 서울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일시 9.6~9.15 장소 서울
일시 9.17~9.24 장소 경기도 일산
홈페이지 www.biki.or.kr
일시 8.25~8.31 장소 서울
홈페이지 sangsangmadang.com
홈페이지 www.dmzdocs.com
홈페이지 www.eidf.org
정동진독립영화제 1999년 독립영화와 지역 영상
대구단편영화제
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작가주의 영화제로 지난 14년
영화제로 모든 작품을 야외에서
동안 많은 감독들에게 사랑받는
무료로 상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상영작은 극영화, 다큐멘터리,
에는 703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실험 영화를 가리지 않고
국내 단편영화제 중 최고의
장・단편을 아우른다.
경쟁률을 자랑했으며,
일시 8.1~8.3 장소 강원도 강릉
작가들의 자유 투표에 의해
홈페이지 www.jiff.co.kr
수상작을 선정한다. 일시 8.30~9.3 장소 대구 홈페이지 diff.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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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건축영화제
북한인권국제영화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전북독립영화제
48시간국제영화제
전 세계 유수 건축 영화를 소개하는
북한 인권 개선 문제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경쟁
독립영화의 제작 및 상영을 통해
48시간 안에 완성한 단편 영화를
영화제. 건축 영화를 통해 인간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단편영화제. 세계 최초의
지역의 새로운 영상 문화를
상영하는 영화제. 이틀 안에
삶의 의미, 건축의 사회・미학적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열리는
확장하기 위한 영화제. 감독과
시나리오 쓰기, 촬영, 편집을 완료해
가치를 조명하며 대중과 함께
영화제. 영화인과 지식인, 북한인권
국제선에서도 상영된다. 장르와
관객이 만나는 소통과 공유의 장으로
최대 7분짜리 영화를 만드는
호흡하는 건축 영화제를 추구한다.
NGO가 함께 영화제를 준비하며,
소재의 구분이 없고 소수 국가의
대전・부산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프로젝트로 2011년에는 전 세계
영화를 통해 건축의 이해를
북한 인권에 관한 다큐멘터리와
작품도 상영돼 문화적
영화제와 연대를 이루며 영화제의
6만명 제작자들이 4000여편을
높이고자 한다.
해외 초청작을 상영한다.
다양성을 느낄 수 있다.
문턱을 낮추고 있다.
출품하기도 했다.
일시 10.31~11.5 장소 서울
일시 10.25~10.26 장소 서울
일시 11.7~11.12 장소 서울
일시 11.7~11.11 장소 전주
일시 11.29~12.1 장소 서울
홈페이지 www.siaff.or.kr
홈페이지 blog.naver.com/nhiff
홈페이지 www.aisff.org
홈페이지 www.jifa.or.kr
홈페이지 48hourfilm.co.kr
서울독립영화제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대전독립영화제
극, 실험, 다큐멘터리,
부산에서 영화를 만드는 이들의
대전 유일의 지역 창작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을 지원하고 창작물을 표현할
독립영화제다. 대전 지역에서
독립영화를 접할 수 있다. 다양성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영화제.
만들어진 영화들을 한자리에서
강조되는 영화제지만 관객심사단
독립영화의 젊은 감각이 빛나는
만나볼 수 있으며, 대전・충남・세종
제도를 도입해 대중적인 시선에서
다양한 영화를 선보인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영상 창작가들이
출품 영화들을 평가한다.
일시 11.20~11.24 장소 부산
제작한 영상물이 상영된다.
일시 11.28~12.6 장소 서울
홈페이지 ifmib.org
일시 11.28~12.4 장소 대전
10 OCTOBER
‘기내 영화제’로 아시아나항공
11 N O VEMB ER
홈페이지 www.siff.or.kr
부산국제영화제
3D한국국제영화제
1996년 시작돼 일반인에게
한국을 중심으로 미주, 유럽,
가장 잘 알려진 영화제. 전 세계
아시아의 3D 영화를 소개하는
70여 개국에서 온 다양한 영화를
영화제. 다양한 특수효과가 가미된
관람할 수 있으며, 아시아
해외의 3D 영화뿐만 아니라 국내외
영화감독들의 신작 및 화제작을
3D 영화 제작 전문가를 초청하는
먼저 만나볼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일시 10.2~10.11 장소 부산
일시 10.15~10.17 장소 서울
홈페이지 www.biff.kr
홈페이지 www.3dkiff.org
홈페이지 www.difv.co.kr
*상기 일정은 영화제 사정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HEUNGKUK FOCUS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의 연습경기 현장
핑크스파이더스,
“아자, 파이팅!” 에너지 넘치는 구령 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진다. 짧은 휘슬 신호가 네트를 가르 자 서브와 함께 몇 번의 토스가 이어지고 강한 스파이크로 득점을 올리는 흥국생명배구단 핑크스 파이더스. 오늘 그들의 훈련 장소인 흥국생명연수원에서는 세화여고 배구단과의 친선경기가 열 렸다. ‘친선’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승부 앞에는 선후배도, 대충도 없다. 뜨거운 열기와 팽팽한 긴장감만이 코트를 가득 메울 뿐이다.
부활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하다
글/ 박은아
사진/ 김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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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배구단의 새로운 변신
박미희 감독 영입을 필두로 한 전력 보강이 이
승부 앞에 연습이란 없다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는 최근
뤄졌다. 새로운 희망과 전력으로 무장한 핑크
오후 3시, 경기 전 몸풀기가 시작되었다. 평화
무서운 기세로 2014~2015 시즌을 준비하고
스파이더스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열정으로
롭던 코트는 이내 선수들의 우렁찬 기합 소리
있다. 배구선수 출신이자 해설위원으로 활동
충만하다.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의욕
로 가득 찬다. 귀엽기만 한 후배들이지만, 코트
해 온 박미희 감독과 FA 시장에 나온 현대건설
적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부진
위에서만큼은 선배도 후배도 없다. 오직 이겨
김수지 선수를 영입한 데 이어 보상선수로 도
을 딛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가
야 할 상대만 있을 뿐이다. 그렇게 팽팽한 긴장
로공사의 곽유화 선수, IBK기업은행의 신연경
대단하다”면서 팀의 분위기를 전한다.
감이 흐르는 가운데 몸풀기가 끝나고, 드디어
선수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것이다.
열정이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것
‘핑크스파이더스 vs 세화여고’의 친선경기가
2005~2007시즌 2년 연속 통합 우승,
은 오직 연습일 터. 흥국생명배구단은 6월 13
시작되었다. 핑크스파이더스가 연달아 득점을
2007~2008 정규 리그 우승, 2008 ~2009 프로
일 세화여고 배구단과의 친선경기를 가졌다.
하면서 프로의 위엄을 뽐냈다. 점수는 어느새
배구 최초로 V3 달성과 챔피언 결정전 우승 등
특히 세화여고 선수들에게는 기라성 같은 선
16대6까지 벌어졌고, 김수지 선수의 강스파이
의 쾌거를 이루면서 한국 여자배구 최강군단
배들을 상대로 훈련할 수 있는 귀한 기회이기
크와 함께 25대13으로 1세트가 마무리된다.
으로 군림해온 흥국생명배구단은 최근 하위권
도 하며, 학교 운영을 태광그룹이 지원하고 있
에 머물러 팀의 쇄신이 필요했다.
어 이들의 만남은 더욱 특별하다.
기일전한 세화여고 선수들이 무서운 기세로 선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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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선경기 전 파이팅을 외치는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들. 2. 열정적으로 팀을 이끄는 핑크스파이더스의 주장 김혜진 선수. 3.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전략을 지시하는 박미희 감독(왼쪽).
새로운 시즌 우승을 위해 노력하는 핑크스파이더스가 되겠습니다.
이어진 2세트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심
HEUNGKUK FOCUS
배들을 추격하기 시작한 것. 덕분에 점수는 6대 7 첫 역전으로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프로의 진 가는 위기의 순간에 빛을 발하는 법이다. 핑크 스파이더스 선수들은 가볍게 세화여고를 제치 고 다시 점수 차를 벌여나간다. 흥미진진한 경 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눈에 띄는 광경이 있었 으니, 선수들이 교체되어 나올 때마다 세심한 코칭을 하는 박미희 감독의 모습이다. 지적 후 에는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어쩌면 여성 감독이기에 보일 수 있는 특
유의 섬세함일지도 모르겠다. 김혜진 선수(센 터) 역시 “감독님이 선수 출신이다 보니 저희 들의 어려운 점을 잘 이해해주시고 지적도 예 리하게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라며 새로운 사 령탑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다.
같은 운동을 하는 후배를 보면 늘 가르쳐주고 싶어요
다시 비상할 그날을 꿈꾸며
오늘의 친선경기를 통해 핑크스파이더스는 기
그레이드된 기량을 선보인 후, 정규 리그를 위
3세트가 25대9 핑크스파이더스의 승리로 마
존 선수들과 영입 선수들의 팀워크를 다지는
해 쉼 없이 달릴 예정이다. 바닥을 친 자에게
무리된 가운데 시작된 마지막 4세트 경기. 세
계기를 마련했다. 아직은 함께한 시간이 짧기
남은 것은 다시 위로 올라가는 일뿐이다. 새로
화여고 선수들은 2대0을 2대2 동점으로, 다시
에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
운 날개를 달고 비상할 핑크스파이더스의 미
2대3 역전으로 만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히 팀워크 중심의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박
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해 경기에 임한다. 그러나 박성희 선수의 강스
미희 감독의 눈에는 개선해야 할 점이 가득할
파이크를 기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이는 핑
것이다. 그러나 새로 이적한 선수들과 기존 선
크스파이더스. 아무리 실력 차가 나는 후배들
수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핑크스
과의 경기라고 해도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이
파이더스는 똘똘 뭉친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란 없다. 그렇게 25대17, 세트 스코어 4대0으
중이다. 이른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구슬땀
2
로 친선경기가 마무리되고, 각 팀 선수들은 서
을 흘리며 시즌오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
1. 정식 경기 못지 않게 최선을 다하는 핑크스파이더스와 세화여고.
로를 격려하면서 다음을 기약한다.
들은 7월에 열리는 코보(KOVO)컵을 통해 업
1 3
2. 득점 후 서로 격려하는 흥국생명배구단 선수들. 3. 경기를 마치고 후배에게 코칭을 해주는 주예나 선수.
18
핑크스파이더스의 새 사령탑, 박미희 감독 인터뷰
감독직을 수락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는 부분도 많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배구 해설을 하면서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
아무래도 남자 감독보다는 섬세하게 선수들의 문
고, 시간적으로도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점을 보고 챙길 수 있죠. 그 때문에 선수들은 더
최고의 팀이었던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이 정상을
피곤할 수도 있겠지만요(웃음). 선수들과 보다 원
되찾는 데 도전의식이 생기기도 했고요.
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보강된 전력이나 전략을 소개해주세요.
흥국생명배구단의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요?
새로운 선수 영입을 통해 기존의 약점과 공격력을
프로구단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성적으로 결과
보완했어요. 또한 원래 팀에 있던 선수들도 작년의
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겠죠. 끈기 있는 경기를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것
통해 팬들에게 사랑받는 흥국생명배구단을 만들
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
고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싶습니다.
요. 훈련은 개인플레이보다 팀워크에 더 중점을 두 배구단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고 있습니다.
핑크스파이더스가 다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여성 감독으로서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팀이 될 수 있도록 감독과 선수 다 같이 분발하겠
제가 지도자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우려의 시선도 있
습니다. 흥국금융가족 임직원과 고객 여러분께서
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성이자 선수 출신이라는
도 경기장에 자주 오셔서 응원 부탁드립니다.
핑크스파이더스의 새 얼굴 김수지, 신연경, 곽유화 선수
FA 자격을 얻은 후 흥국생명배구단에서 가장 먼저 연락 을 주셨어요. 무엇보다도 저를 필요로 하는 팀에서 선수 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다는 생각에 핑크스파이더스 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선수들이 모두 밝아서 빨리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수지 생년월일 1987년 6월 20일 포지션 센터 유니폼 번호 11번 키, 몸무게 186cm, 68kg
보상선수로 선택되어 흥국생명에 오게 되었는데, 결과에
저는 오늘 연습경기를 통해 팀원들과 처음으로 합을 맞
매우 만족합니다. 이번에 새로 부임하신 박미희 감독님
춰봤는데, 생각보다 팀워크가 잘 맞아 만족스러워요.
은 같은 여자라 그런지 선수들의 입장을 잘 이해해주시
기존 선수들이 잘 도와줘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는 것 같아요. 지금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열심히 해서 플
앞으로 열심히 훈련해서 시즌 때 많은 활약을 하는 선수
레이오프 이상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로 성장하겠습니다.
신연경
곽유화
생년월일 1994년 3월 9일
생년월일 1993년 12월 10일
포지션 레프트
포지션 레프트
유니폼 번호 15번
유니폼 번호 16번
키, 몸무게 175cm, 69kg
키, 몸무게 179cm, 6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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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익숙하지만 낯선 그곳으로 떠나는 여행
그 섬, 모든 것을 품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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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무의도에서 여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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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인천을 떠올리지만 인파로 북적이는 을왕리 해수욕장이나 월미도보다는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한적한 매력이 있는
잊다
섬으로 가보자.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남짓한 거리에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곳, 작은 섬 소무의도가 있다. 자동차 한 대 없는 청정 섬 소무의도는 아담한 섬 안에 해안 절경과 기암괴석 등 예상치 못한 멋진 자연경관을 품고 있다. 우리를 둘러싼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도 미처 알지 못했던 특별한 세상이 우리를 기다린다. 소무의도가 보여주는 저마다 다른 8개 구간을 걸으며 마음의 쉼표 하나 찍어보는 건 어떨까. 글・사진/ 임운석 여행작가
TRAVEL | 익숙하지만 낯선 그곳으로 떠나는 여행
차 안에 가득 실어본다. 습기를 잔뜩 머금은 바닷바람이지만 눅눅하거 나 끈적거리지 않는다. 오히려 가슴속에 숨어 있던 상념의 곰팡이들이 바람에 날아간다. 인천으로 향하는 길의 제한속도는 100km지만 운행
우리는 섬으로 간다
시원하게 뚫린 영종대교를 달린다. 에어컨도 켜지 않은 채 바닷바람을
속도는 80km를 왔다 갔다 한다. 속력을 내서 빨리 도착해야 할 이유는 없기에 여행을 떠나는 이 시간만큼은 출근시간처럼 속도전을 하고 싶 지 않다. 북적이는 인천국제공항을 지나 서쪽으로 차를 돌린다. 비행기 를 타고 먼 바다를 건너지 않아도 충분히 자연과 쉼을 느낄 수 있는 아 름다운 섬, 무의도와 소무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해안길과 제방도로를 따라 무의도행 배가 출발하는 잠 진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배에 오르면 반대편에 무의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선착장에서 무의도까지는 걸어가도 될 만큼 가깝게 느껴진 다. 그럼에도 아직 다리는 없다. 먼 거리가 아니더라도 바다를 건너는 섬 여행의 로망을 현실화해주니 오히려 고맙다. 뱃고동을 울리며 육중 한 체구의 배가 한 바퀴 선회한다. 뱃머리를 바꾸는 중이다. 정작 배를 타고 항해하는 시간은 컵라면 끓이는 시간보다 짧다. 갈매기떼가 들려 주는 환영가를 들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들의 이별가를 들으며 무의 도에 도착한다. 무의도에 입성한 뒤 광명항으로 가 소무의도로 향한다.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에 광명항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대기 중이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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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버스 기사는 ‘최근에 찾는 사람이 많아
1. 가구 수가 많지 않은 아담한 소무의도 전경. 색색의 지붕을 얹은
서 일이 힘들어졌다’며 속내를 드러낸다. “소무의도가 과거에는 새우
작지만 아기자기한 섬의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작은 집들이 모여 있는 마을 초입은 배가 들어오는 선착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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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많이 잡혀서 부자 어촌이었지. 지금은 젊은 사람들이 다 떠나버리 고 노인네들만 남았어. 한 40가구 정도 되려나? 여행 잘하시게”라고 말하고는 좋은 여행 되라며 손을 흔든다. 손님을 대하는 인심은 변함 없어 보인다. 버스에서 내리면 인도교 너머로 작은 섬이 보인다. 바로 소무의도다.
바다마을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덜컹거리는 버스를 타고 출발한 지 15분. 드디어 소무의도 인도교가 있 는 광명항이다.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414m의 긴 아 치형의 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무의바다누리길의 시작점이자 1구 간인 소무의도 인도교이다. 다리를 건너 또 다른 섬으로 들어가는 기 분이 묘하다. 다리 중간 지점을 넘어서자 소무의도 어촌마을이 보인다. 붉은색, 파란색 지붕을 머리에 이고 있는 10여 채의 집들과 서너 척의 배가 반신욕을 즐기듯 바다에 몸을 담그고 있다. 다리에서 내려 종합 관광안내판 왼쪽으로 2구간인 ‘마주보는길’이 이어진다. 떼무리 선착 장까지 250m 정도 구간이다. 관광객과 낚시꾼을 상대하는 민박과 식 당, 구멍가게 등이 이어진다. 다소 무료한 듯 긴 하루를 보내는 어촌의 풍경이 도시인에게는 여유로 다가온다. 섬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면 이 곳 식당이나 골목에 있는 곳을 이용하면 되는데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관광지에서 몇 배 비싼 바가지요금을 내는 억울한 일은 소무 의도에서는 없다. 선착장에서 부처깨미 전망대까지는 3구간 ‘떼무리길’이
1 2 1. 소무의도 주민들이 바다를 향해 풍어제를 지냈던 부처깨미 전망대. 2. 마을 골목길에 있는 옛 우물. 섬의 소박한 먹거리에 대한 글이 흥미롭다.
다. 햇볕을 가릴 수 있을 만큼 숲이 넉넉한 구간이다. 흙길과 데크길이 연속되어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름의 뜨거운 태양빛이 활엽수를 뚫 고 흙바닥에 그림자놀이를 시작한다. 이어 4구간 ‘부처깨미길’이 나타 나는데 여기에 무의 8경 중 1경인 부처깨미 전망대가 있다. 부처깨미는 섬 주민들이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지냈던 곳인데 지금 은 흔적만 남아 있다. 대신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등을 조망할 수 있 는 전망대가 구성돼 있다. 구간 거리는 200여m에 불과하지만 조망이 탁월하고 그늘이 있어 오래 머물고 싶은 구간이다.
[대중교통으로 가는 소무의도] *주말 서해바다 열차(하절기 운행): 용유임시역 하차(도보 15분) → 잠진도 선착장 → 무의도 큰무리 선착 장 입구에서 마을 버스 탑승 후 소무의도 입구 하차 *평일 공항철도 이용: 인천국제공항역 → 인천공항 3층 7번 승강장 222번, 2-1번 버스 승차 → 잠진도 선 착장 →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 입구에서 마을 버스 탑승 후 소무의도 입구 하차 [소무의도에서 숙식 해결하기] ‘해병호집’에서는 민박과, 낚시 용품 대여가 모두 가능하다. 소무의도가 고향인 부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간 장게장, 소라쌈장, 해물칼국수 등 이 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해산물 요리가 일품이다. ☎ 032-752-2318 ‘유민식당’은 소무의도의 소문난 맛집이다. 바로 앞 바다에 잡아온 회를 맛볼 수 있고 해산물을 재료로 사용 한 가정식 백반도 인기다. 민박도 가능하며 식사 시엔 예약이 필수다. ☎ 032-752-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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➊ 소무의인도교길
➌ 떼무리길
➍ 부처깨미길
H A B
➋ 마주보는길
소무의도 G
자연이 만들어낸 해변을 거닐다
무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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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탄한 숲길을 벗어나면 5구간 ‘몽여해변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넓은 부채꼴 모양의 해안선이 예쁜 해변으로 무의 8경 중 2경이다. 소무의도 에서 가장 큰 해변인 만큼 여름에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 올여 름부터 소무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섬 이야기 박물관’ 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섬사람들의 일상이 보고 싶은 마음에 동 쪽 마을로 들어선다. “골목길 따라 쭉 올라가면 모예재가 나와요.” 소무의도 유보선 통장의 말이다. “동쪽 마을에 사는 어머니에게 서쪽 마을에 살 던 아들이 항상 문안을 드렸대요. 그래서 모예재라고 불러요. 무의 8경 중 7경이니 한번 돌아보세요.”
➎ 몽여해변길
➑ 키작은소나무길
서쪽 마을에는 1960년대부터 문을 연 고향슈퍼가 현재 까지 영업 중이다. 주인아주머니는 소일거리 삼아 양파, 마늘, 고추를
➏ 명사해변길
F
심어 도시에 나간 자식들에게 보내준다고. 인도교가 생기면서 찾는 사 람이 많이 늘어 예전보다 훨씬 바쁘단다.
E
6구간 ‘명사해변길’은 고운 모래와 새하얀 조개껍데기
➐ 해녀섬길
가 넓게 펼쳐진 해변이다. 규모가 작아서 나만의 프라이빗 비치라면 좋
D
겠다며 욕심을 내본다. 아니나 다를까 박정희 전 대통령은 가족, 지인 C
들과 함께 인적이 뜸한 이곳에서 휴양을 즐겼다고 한다.
[소무의도 8경] B. 몽여해수욕장 모래와 하얀 굴껍질, 몽돌로 이루어진 250m의 작은 해수욕장. C. 몽여 바닷물이 빠져 나가는 길목에 하루 2번 드러나는 두 개의 바윗돌. D. 명사의 해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족들과 함께 휴양을 즐겼던 아늑한 작은 해변. E. 장군바위 해적들이 장군과 병사들로 착각해 섬을 구했다는 설화가 있는 바위. F. 당산・안산 소무의도를 이루는 74m(안산), 30m(당산)두 봉우리 정상. G. 서쪽마을 소소한 풍경이 아름다운 소무의도의 한적한 어촌마을 풍경. H. 소무의 인도교 떼무리 선착장과 광명항 선착장을 잇는 타원형 모양의 다리.
키 작은 소나무를 지나 섬 정상에 서다
A. 부처깨미 주민들의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지냈던 곳.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명사해변을 뒤로하고 나무 계단을 따라 올 라선다. 먼발치에 동그랗게 떠 있는 해녀섬이 바다 가운데 점을 찍었 다. 전복을 따던 마을 해녀들이 쉬었던 섬이라 해서 해녀섬이라 부른 다. 소무의도의 남쪽을 걷는 구간으로 7구간은 ‘해녀섬길’ 또는 ‘안산 능선길’이라 부른다. 전체 구간에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누구나 별 무 리 없이 오를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을 따라 걸어가니 8구간 ‘키작은소 나무길’이 열린다. 육지에 뿌리를 둔 나무에 비해 키가 작고 몸이 배배 꼬였다. 짭조름한 바닷바람이 애꿎은 소나무를 작게 만들었는지도 모 르겠다. 발길을 재촉해 안산 정상에 있는 하도정에 도착한다. 무의 8경 중에서 6경인 이곳은 동서남북 어느 곳을 봐도 막힘이 없다. 바다 경치 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숲 사이로 동쪽 마을과 서쪽 마을의 모습도 보 이고 새하얀 조개껍데기가 반사되어 더욱 예쁜 명사해변과 길쭉한 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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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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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막힘없이 바다를 보여주는 명사해변과 몽여해변 중간의 선착장. 2. 소무의도에서 가장 높은 정자, 하도정. 섬의 전경을 볼 수 있다. 3. 개관 예정인 소무의도 박물관 ‘섬 이야기 박물관’. 4. 마을의 작은 고갯길 모예재. 5. 손 흔들며 배웅해주는 고향 슈퍼 아주머니의 푸근한 모습.
여해변, 그리고 해녀섬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짧은 구간이지만 숨 가쁘게 올라온 보람이 있다. 길을 따라 올라왔으니 남은 것은 내리막이 다. 5분 정도 걸으면 무의 8경 중에 마지막 8경인 소무의인도교가 곧게 뻗어 있다. 형뻘 되는 무의도와 나란히 연결되어 보일 듯 말 듯 수줍게 숨어 있는 섬, 소무의도에서 그렇게 여름이 지나간다.
HEUNGKUK VJ
흥국가족의 레이싱카트 체험
더위를 앞지른다 스피드 레이싱
힘찬 엔진 소리가 들린다. 시선을 옮기니 뜨거운 서킷 위에서 레이싱카트가 달리고 있다. 오늘의 레이싱 체험을 위해 3인의 흥국가족이 모였다. 저마다의 속도로 삶의 레이스를 펼치는 일상을 오늘만은 뒤로하고, 그들은 짜릿하게 스피드를 즐겨보기로 했다. 바람을 가르며 코스를 질주하는 사이, 어느덧 불볕더위와 스트레스도 시원한 바람 속으로 흩어져갔다.
글/ 박은아
사진/ 김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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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했다. 한편 훤칠한 키의 김두환 대리는 레이
오늘만은 내가 레이서
싱복을 입자 프로선수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
레이싱. 말만 들어도 짜릿한 이번 체험은 흥국 화재 자동차보상센터 직원을 위한 맞춤 체험 과 다름없다. 그중에서도 차 사랑이 지극한 3 인방이 특별 선정되었으니, 바로 김두환 대리 (강남보상센터), 김석규 대리(중앙보상센터), 최지혜 사원(스피드보상센터)이다. 경기도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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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때문에 땀이 좀 났지만 카트장을 달리는 순간만은
주시에 위치한 카트 체험장에 먼저 모습을 드
무더위도 잊을 만큼 시원하고 재미있었어요.
러낸 사람은 김석규 대리와 최지혜 사원. 두 사 람은 모두 흥국화재 자동차보상센터 소속이지 만, 서로 다른 지점에서 근무해온 탓에 오늘이 첫 만남이다. 때문에 조금은 어색한 기류가 흐 르는 두 사람. 하지만 마지막으로 김두환 대리
도의 포스를 풍긴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김 두환 대리는 실제로 대학 시절 프로레이싱팀 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는 전직 카레이서란다. 당연히 카트레이싱 경험도 많다.
“카레이싱을 할 때 카트로도 연습을 많이
하거든요. 예전에는 많이 탔는데, 안 탄 지 꽤 돼서 감회가 새롭네요”라며 겸손하게 이야기 하는 김두환 대리. 역시 포스가 남다른 데는 이 유가 있었다.
레이싱복에 이어 신발까지 바꿔 신은 세
사람은 가벼운 몸풀기를 하면서 운동화 끈을
가 도착하자 이내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김석규 대리
단단히 묶었다. 최지혜 사원은 놀이공원에서
김두환 대리는 최지혜 사원과 1년 전 같은 지
흥국화재 중앙보상센터
범퍼카를 타본 경험도 없다며 체험에 앞서 약
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김석규 대리와는
간 긴장하기도 했다. 이내 김두환 대리가 김석
2003년에 함께 입사한 입사 동기다. 두 사람을
규 대리에게 나잇살이 붙기 시작했다고 농담
모두 아는 김두환 대리 덕에 세 사람은 자연스
을 하며 두 사람의 장난으로 분위기는 한층 더
럽게 융화되기 시작한다.
가벼워졌다.
강사의 안내에 따라 레이싱복으로 갈아입
으며 본격적인 체험 준비를 하는 흥국가족들. 여사우인 최지혜 사원은 화사한 핫핑크의 카 트레이서로 변신했다. 그런가 하면 김석규 대 리는 처음 입어보는 레이싱복이 어색한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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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앞에 서서 옷매무새를 연신 다듬으며 멋쩍
1. 오늘 체험을 위해 정비되어 있는 레이싱카트. 2. 오랜만에 타는 카트라며 즐거워하는 김두환 대리.
HEUNGKUK VJ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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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킷으로 나가기 전 포즈를 취하는 최지혜 사원. 2. 긴장한 표정으로 출발점에 나란히 선 세 사람.
엎치락뒤치락 레이스
춰 쓰고 서킷에 나란히 서니, 그 모습이 마치
전직 레이서가 있다고 해서 교육을 건너뛸 수 는 없는 법. 복장을 갖춘 흥국가족은 강사에 게 페달 밟는 방법과 앉는 자세, 코스 등에 대 한 설명을 들었다. 오늘 운전할 레이싱카트는 80원동기 엔진에 프레임, 바퀴, 핸들, 브레이 크 및 가속 페달, 시트, 범퍼만 장착된 소형 경
지구를 지키는 영웅 삼총사처럼 근사하다.
오랜만에 레이싱을 즐길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주차다. 조작법이 단순해 운전면허증이나 운
잊고 지냈던 스피드를 만끽하니 참 좋습니다.
전 경험에 관계없이 탈 수 있어 최근 각광받는 레저 활동으로 꼽힌다. 범퍼카를 닮은 낮고 귀 여운 차체는 레이싱의 긴장감을 한층 덜어주 지만, 그렇다고 카트를 만만하게 볼 일은 결코 아니다. 레이싱카트, 그중 흥국가족이 탈 연습 용 카트의 최고 속도는 60km에 불과하지만 무 게가 가볍고 차체가 낮아 체감 속도는 실제의
출발을 알리는 녹색 깃발이 올라가고, 드
디어 세 사람의 질주가 시작되었다. 전직 카레 이서답게 앞으로 치고 나가는 김두환 대리. 특 히 보는 사람마저 짜릿하게 만드는 곡선 코스 를 운행하는 솜씨는 가히 일품이다. 이에 질세 라 김두환 대리를 뒤쫓는 김석규 대리. 처음에 는 카트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지 두 번이나 트 랙을 이탈했던 최지혜 사원도 점차 안정된 모 습으로 레이싱을 즐기기 시작한다. 오늘만은 제한 속도도, 지켜야 할 교통 법규도 없다. 오 로지 자신 앞에 펼쳐진 길을 마음껏 달리면
김두환 대리 흥국화재 강남보상센터
그뿐이다.
역시 전직 레이서를 따라잡기란 역부족이
2~3배에 달한다는 것이 강사의 설명이다.
었을까. 코스를 몇 바퀴 도는 사이 김두환 대리
카트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이 이어지는
의 카트는 김석규 대리와 최지혜 사원을 여유
가운데 “제동력은 어떤가요?”, “최고 속력은 얼
롭게 제치고 앞서나간다. 그러나 그게 뭐 대수
마나 나오나요?”라며 호기심 어린 질문을 쏟아
일까. 신나게 자신만의 레이스를 즐기는 사이,
내는 흥국가족. 김석규 대리의 “보험은 가
뜨거운 태양은 위세를 잃고 일상의 스트레스는
입되어 있는 거죠?”라는 직업정신 투
바람 속에 흩어지고 있었다.
철한 질문에 한바탕 웃음이 쏟아 지기도 했다.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교육이 끝나고 서킷으 로 향하는 세 사람. 안전용 헬멧까지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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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카트는 처음이라 좀 긴장하기도 했는데, 신나게 달릴 수 있어서 기대 이상으로 좋았어요. 최지혜 사원 흥국화재 스피드보상센터
언제나 최우선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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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광이었다고. 하지만 그 모두가 이제는
레이싱카트는 온몸을 긴장시키는 전신 운동으
옛말이라고 김석규 대리는 말한다. 사고가 나
로, 건장한 성인도 40분가량 타면 녹초가 되는
면 이를 점검하고 과실 여부를 살피는 손해사
고된 스포츠다. 1시간 가까이 레이스를 즐긴
정 업무를 하다 보니, 잠깐의 쾌감보다는 안전
세 사람 역시 녹초가 된 채로 체험을 마무리했
을 더 중요시 여기게 된 것이다. 지켜야 할 가
다. 그러나 오랜만에 만끽한 스피드의 쾌감은
족에 대한 책임감도 한몫했다.
고단함과 바꿀 가치가 충분했던 모양이다. 시
원한 음료를 나눠 마시면서 오늘 체험에 대한
주행 속도를 어기는 일이 없다니까요.”
만족감을 드러낸다. 특히 김두환 대리는 오랜
만에 레이싱을 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행
경험에서 업무에 대한 고민으로 자연스럽게 이
복했다고 말한다.
어진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순간의 즐
“카트는 바람을 직접 맞으면서 달릴 수 있
거움보다는 책임감을, 짜릿함보다는 안온함을
어 카레이싱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요. 사실
안고 살아가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오랜
한번 타면 계속 타고 싶어질 것 같아 취미로도
만에 마음껏 질주한 일탈의 시간은 더욱 달콤
레이싱을 하지 않고 있거든요. 이런 기회로나
했다. 달콤했던 일탈을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
마 오랜만에 레이싱을 즐길 수 있어서 좋네요.”
갈 채비를 하는 세 사람. 오늘 체험을 통해 얻은
에너지를 가슴에 품고, 그들은 다시 일상에서의
세 사람은 학교는 다르지만 모두 고등학
교를 졸업하자마자 자동차학과에 진학했을 만
“이제는 스피드보다 안전이에요. 정해진
세 사람의 수다는 그렇게 오늘의 짜릿했던
질주를 시작할 것이다.
큼 자동차 사랑이 대단하다는 공통점을 가지 고 있다. 전직 카레이서인 김두환 대리는 말할 것도 없고, 여자로는 드물게 차를 매우 좋아한 다는 최지혜 사원은 지금도 주말이면 근교 드라이브를 즐겨 다닌다. 그런가 하면 김석 규 대리는 젊은 시절 꽤나 스피드를 즐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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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킷을 몇 바퀴 돌고 온 김두환 대리(왼쪽), 최지혜 사원(오른쪽). 2. 체험을 마친 후 트로피를 들고 세레모니를 취하는 세 사람. 3. 전직 카레이싱 선수답게 선두로 들어오는 김두환 대리.
LIFE PLUS
토마토, 색다른 여름을 전하다 ・・・・・
Tomato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다. 이럴 때일수록 수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채소로
입맛을 돋우는 것이 좋다. 특히 7월에 나는 토마토는 가득 찬 과육으로 더욱 먹음직스럽다. 게다가 토마토는 간단한 조리
방법으로도 맛과 영양을 챙길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유럽과 남미에는 토마토를 이용한 여러 조리법이 있는데, 그중
여름에 즐겨 먹기 좋고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 애피타이저, 냉수프, 스터프드 등 다양한 토마토 요리를 알아보자. 글/ 편집부 사진/ 임학현 요리·스타일링/ 원혜민
Tomato
토마토 토마토의 원산지를 이탈리아라고 오해하는 이들이 더러 있다. 이탈리아 요 리의 재료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마토의 원산지는 남미에 서도 손꼽히는 미식 강국 페루다. 이들의 토마토가 유럽에 전해지면서 전 세계인들이 토마토를 즐기기 시작한 것이다. 토마토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 세계 10대 슈퍼 푸드로 엄선될 정도다. 토마토는 여러 효능 중 특히 ‘젊음’ 과 ‘미용’에 탁월하다. 토마토에 함유된 라이코펜은 노화의 주원인인 활성 산소를 배출시켜 세포를 젊게 해주고, 루틴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 다. 또 레티놀과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좋다. 수분과 식이섬유 가 많아 포만감을 주면서도 100g당 14kcal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 으로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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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ATO TAPA S
토마토 타파스
재료 바게트빵 1/2개, 올리브오일 1큰술, 토마토 1개, 방울토마토 20g, 소금・바질잎 약간씩, 마스카르포네치즈 3큰술, 발사믹소스 1작은술, 다진 아몬드 2큰술
타파스는 스페인의 애피타이저다. 올리브절임이나 튀긴 해산물, 치즈가 주 로 사용된다. 타파스란 ‘덮는다’라는 뜻으로 술잔 위에 곤충이나 먼지가 들 어가지 않도록 음식을 덮어두는 것에서 유래됐다. 이 애피타이저는 토마토 와 치즈, 바질의 환상적인 궁합으로 세 가지 재료의 맛과 향의 신선함을 전한 다. 바게트빵을 곁들이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만드는 법 1. 바게트빵은 약 2cm 두께로 썰어 올리브오일을 바르고 오븐에 살짝 굽는다. 2. 바게트빵에 마스카르포네치즈를 바르고 먹기 좋게 썬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를 얹는다. 3. 소금을 살짝 뿌려 간을 하고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소스를 뿌린다. 4. 다진 아몬드와 바질잎을 올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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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PLUS
V I N A G R A T E・Q U I N O A S T U F F E D
비나그래치・키노아 스터프드
스터프드는 ‘속을 채운’ 이라는 의미로 토마토, 파프리카, 달걀 등의 속을 파낸 뒤 다양한 재료를 채워서 먹는 요리다. 토마토의 속을 파낸 뒤 최근 웰빙 푸드로 각광받는 키노아를 채운다. 키노아는 필수 아미노 산, 식이섬유, 무기질 등이 함유된 곡물로 우유와 달걀 못지않은 훌륭한 영양소를 갖고 있다. 키노아 스터 프드만 먹기에 텁텁하다면 샐러드를 곁들여보자. 비나그래치는 브라질 사람들이 김치처럼 먹는 샐러드 로 토마토, 양파, 파프리카를 주재료로 한다. 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맛이 입맛 잃기 쉬운 여름에는 제격이 다. 스테이크와 피자, 파스타와 함께 먹으면 좋다. 비나그래치
키노아 스터프드
재료
재료
토마토 3개, 양파・청피망 1개씩, 올리브오일 1컵,
토마토 5~6개, 익힌 키노아 2컵, 양파 1개, 마늘 6알,
식초 3/4컵, 소금 약간
피망・파프리카 1/4개씩, 올리브오일 3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약간, 크러시드페퍼 1/2작은술, 체다치즈 3장
만드는법 1. 토마토와 양파, 청피망은 주사위 모양으로 썬다.
만드는법
2. 올리브오일과 식초, 소금을 한데 섞는다. 3. ①의
1. 토마토는 속을 파내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적당히
재료와 ②의 드레싱을 함께 섞어 냉장고에 넣고
닦는다. 2. 양파, 마늘, 피망, 파프리카는 잘게 다진 뒤
잘 숙성되면 꺼내 먹는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살짝 볶는다. 3. 익힌 키노아, 크러시드페퍼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한다. 4. 토마토 컵에 속재료를 반 정도 넣고 체다치즈를 올린 후 나머지 속재료를 끝까지 채운다. 5. 180℃ 오븐에서 약 20분간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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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ATO G A ZPACH O
토마토 가스파초
가스파초는 차가운 수프다. 스페인에서 40℃를 웃도는 한여름에 집집마다 즐겨 먹는 음식으로 조리법은 간단하다. 토마토와 각종 채소로 만든 상큼한 가스파초는 한낮의 뜨거움을 가라앉히기에 그만이다. 조리하지 않은 토마토 의 영양소가 몸에 금세 흡수되어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재료
만드는법
토마토 3개, 빨간 파프리카・오이 1/2개씩,
1. 토마토와 파프리카, 오이는 잘게 썬다.
토마토주스 1컵, 레드와인식초 1큰술,
2. 믹서에 썰어둔 채소와 레드와인식초,
올리브오일 2큰술, 소금 약간
올리브오일, 토마토주스를 넣고 곱게 간다. 3.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냉장실에 1시간 정도 넣어 차게 식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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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GUIDE
의자야, 이제 그만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는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진다. 비좁은 자리라도 차지해 잠시라도 앉으려는 것이다. 회사에서는 앉아서 컴퓨터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다시 앉아서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린다. 거기에 수면 시간 7~8시간을 제외하면 정작 서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현대인들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앉아 생활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30 년 전과 비교해 하루에 소모하는 열량은 1000kcal나 적어졌다. 이처럼 의자의 안락함에 빠져 있는 사이 건강은 서서히 망가진다. 오래 앉아 있어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질병과 생활 속에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글/ 한미영
도움말/ 이희정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일러스트/ 오은우
헤어지자 BYE~BYE ~!
의자가 사람을 공격한다
의자 질환이 병을 키운다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인구의 60~85%가 의자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비만 앉아 있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신진대사가 떨어진다. 자리에 앉은
심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 등 질병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지금 당장 자신의 하루를
지 90초만 지나면 인슐린 관련 세포 반응이 작동을 멈추어 포도당을 제대로 처리하
돌이켜보자. 하루 종일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일하고, 앉아서 밥 먹고 차 마시며 수
지 못한다. 근육 사용은 줄어 에너지 소비량이 급격히 감소한다.
다를 떤다.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날이면 서 있는 시간이 1시간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오래 앉아 있으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활동량이 줄어
도 채 되지 않는다. 하루 12시간은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의자 사랑은 새로운 생활
든다. 체내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더 많은 인슐린을 생성하는데, 인슐린은 혈당을
습관병인 ‘의자 질환’을 탄생시켰다.
지방으로 바꾸어 저장한다. 중성지방 증가는 고지혈증, 복부비만으로 이어진다. 또
한 혈당을 제대로 낮추지 못해 당뇨병으로 이어진다.
의자 질환이란 의자에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어 생기는 병을 뜻한다. 최근에는
이와 관련된 연구 논문이 발표되고 있는데, 실제 나타나는 증상이나 질병 형태는 심
하지정맥류 오래 움직이지 않고 한 자세로 있으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다.
각하다. 허리나 관절에 이상이 올 뿐 아니라 당뇨병, 심혈관 질환, 심하면 사망에 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혈액이 역류하는 하지정
르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맥류가 생긴다. 틈틈이 발목을 돌리거나 앉았다 일어나기 등 종아리 근육을 자극하
대학 연구팀 자료에 의하면,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심장에 지방이 쌓여 심혈관
는 움직임이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 주변 근육을 튼튼하게 한다.
질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심장을 이중막 형태로 둘러싸고 있는 심낭에 지방
우울감과 수면장애 앉아만 있고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우울증, 수면장애 같은
이 쌓이면 심장 기능이 떨어지고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4배 높아진다. 미국암
신경정신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 몸을 움직이면 도파민, 세로토닌같이 감정에 영향
학회에서는 하루 6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여성은 평균 37%, 남성은 18% 정도
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을 자극한다.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지는 것
조기 사망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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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멀리하기 위한 운동 애플리케이션 나의 걸음을 기록해주는 앱 ‘MOVES’┃IOS
어디서나 스트레칭 할 수 있는 앱 ‘다함께 스트레칭’┃안드로이드
‘MOVES’는 하루 동안의 이동 거리와 걸음 수를 측정해주는 일종의 만보기 앱이다. 한 발짝씩 걸을 때
이 앱은 현대인에게 필수인 스트레칭의 정확한 자세와 방법을 알려준다. 운동 전후나 잠자기 전후에
마다 숫자가 자동으로 카운트된다. 단순한 만보기 기능뿐만 아니라 자전거나 대중교통 이용 시간을 알
할 수 있는 다양한 스트레칭법을 동영상으로 지원한다. 단순히 앱을 보면서 따라하는 것이 아닌 센서,
려주고 키와 몸무게를 입력하면 소모된 칼로리까지 계산해준다.
타이머를 이용해 사용자의 동작 횟수 카운팅이 가능하다.
직장인을 위한
의자 멀리하기 계획표
AM
09
아침 출근길, 뚜벅이 되기
AM
10
사무실에서 서서 회의하기
회사의 환경을 바꿀 수 없다면 자신의 생활 습관을 개선해보자. 몸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앉아 있는 시간이 짧아지면 힘들 것 같지만 오히려 더욱 활기가 넘치고 에너지가 생긴다. 또한 서서 일을 하면 일의 우선순위가 정해지면서 더욱 집중도 있게 일이 진행된다.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으면 일어나는 것 자체가 귀찮아져서 더욱 처지고 무기력해지기 마련.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알아보자.
PM
01
점심 시간에는 산책하기
+ 대중교통 이용 시 빈자리가 보여도 과감히 무시하자. 서서 몸
+ 스탠딩 회의를 해보자. 서서 회의를 할 경우 1시간에 50kcal
을 움직이면 심박 수가 증가하고 보다 많은 산소가 뇌에 전달돼
이상 소모된다. 서서 회의를 하면 앉아 있는 것보다 뇌의 기능이
아침이 더욱 상쾌해진다. 또 10분 빨리 나와 에스컬레이터 대
활성화된다. 그뿐만 아니라 업무에 방해가 될 만큼 길었던 회의
신 계단을 이용해보자. 북적이는 인파에 밀려 다닐 일도 없다.
시간이 효율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PM
02
전화 보다는 걷기 습관화
PM
04
틈날 때마다 스트레칭
+ 하루 10분 산책하며 받는 햇볕은 보약이다. 부족한 활동량이
+ 앉기보다는 의식적으로 일어나려고 노력해보자. 한번 앉으면
+ 나른함이 몰려오는 시간이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 경직되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햇볕을 받으면 분비되는 멜라토닌과 세
일어나는 것이 귀찮아 전화나 메시지로 업무 내용을 전달하기 마
있던 근육을 풀어주자. 1시간 정도 앉아 있었다면 5~10분 정도
로토닌의 영향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효
련이다. 긴 시간 동안 해야 하는 전화라면 일어나서 받고 짧은 내
는 일어나 몸을 움직이자. 특히 책상에 앉아 더욱 굳어 있던 목과
과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비타민 D 합성에도 좋다.
용이라도 직접 동료의 자리로 찾아가서 전달하자.
어깨를 돌리며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PM
06
귀가 시 한 정거장 전에 내리기
PM
08
집 안에서도 방심하지 말기
TIP. 앉아있을 때는? 의식적으로 노력하려고 해도 바쁜 업무와 몸에 배지 않은 습관으로 자주 일어날 수 없다면 몇 가지만 지켜보자. 앉아 있는 순간은 다리를 꼬지 않고 최대한 정자세로 앉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업무상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면 두꺼운 박스나 책을 발 밑에 두어 다리를 올려놓는다. 또한 업무 시 모니터 높이를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걷기를 습관화하자. 아침저녁으로 하
+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면 몸과 마음이 풀어지기 마련이다. 편
루에 10분씩 규칙적인 걷기를 계속하면 자율신경계의 긴장이 완
안한 소파로 달려가기보다 짐볼 위에 앉아 TV를 시청하자. 조금
맞추는 등 업무 환경에 변화를 주는
화되고 혈류 흐름이 좋아진다. 걸을 때는 뒤꿈치, 발바닥 전체, 발
씩만 움직여도 전신 운동이 된다. 리모컨을 쓰지 말고 직접 채널
방법이 필요하다.
가락 순으로 지면에 닿도록 걷는다.
을 돌리거나, 광고 중에 집 안을 걸어 다니는 것도 좋다.
SMART 財TECH
당신도 에듀푸어인가요?
하우스푸어에 이어 '에듀푸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현재, 대한민국의 가계당 평균 교육비는 미국의 7배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같겠지만 계획 없는 교육비 지출은 에듀푸어에 이어 실버푸어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실제 은퇴 준비의 주된 장애 요인으로 자녀 교육비 부담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교육비에 대한 설계와 차근차근 대비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알아보며 자녀 교육비 재테크에 대해 소개한다. 글/ 오창민 <경향신문>경제부 기자
일러스트/ 최은미
가계를 휘게 하는 주범, 교육비 자녀 교육비로 빚지는 가정이 늘고 있다. 이러한
교육비 관련 부채 규모는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 ‘에듀푸어’까지 등장했다.
2013년 기준 28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교육 때문에 가난해진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통계
대비 12.3%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가계부채 증
청의 설문조사 자료를 보면 10명 중 7명 이상이 자
가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부모들의 지나
녀의 교육비 지출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고 한다.
친 교육열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한 것도 사교육비
그도 그럴 것이 일반 가정에서는 소득의 20%이상
지출이 높아진 원인이다. 자녀들이 성장할수록 교
을 자녀 교육비(보육비 포함)로 지출하고 있는 것
육비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반면 재정적 여유는 점
으로 나타났다. 가장의 월급이 500만원이라면 100
점 줄어든다. 교육비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
만원가량을 교육비로 쓰고 있다는 얘기다. 이 비용
면 계획했던 자녀 교육에 차질을 빚음은 물론이고
은 대부분 개인 과외나 학원 등 사교육에 들어간다.
부모의 은퇴 이후 삶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 지금 당
역대 정부마다 사교육을 잡겠다고 나섰지만 사교
장 교육비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
육은 여전히 번성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가계의
교육비 잡으려면 계획부터 철저히 세워라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기로 결정했다면 교육비에
눈에 보이는 수익률을 따르기보다 장기적인 계획이
대한 체계적인 지출 계획과 교육관을 바로 세워야 한
필요하다.
다. 교육비가 가계 소득의 20%를 넘어서는 안 된다.
총 지출에서 20%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
녀 교육관이 확실해야 한다. 사교육의 효과에 관해서
만 교육비 지출로 인해 노후 준비에 소홀하면 그만큼
도 정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생선 한 마리를 살
노후 생활은 불안정해진다. 자녀가 아직 어려 사교육
때도 요모조모 살피면서 한 달에 30만원 이상 들어
비를 미리 준비하려고 한다면 아이의 나이를 고려해
가는 개인 과외나 학원은 ‘다른 아이들도 한다’는 이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점까지 준비 기간이 얼마나 되
유로 쉽게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두 과
는지 따져본다. 아이가 태어나면 15년쯤 뒤를 생각
목 이상의 학원 수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해보자. 투자수익률에 따라 달라지지만 월 20만~30
학원 수업에 의존하는 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쯤 되
만원이면 대학 등록금 마련이 가능하다. 이때 저축형
면 성적이 하락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공부하는
상품으로 가입하면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으
습관과 기술을 터득해야 할 시기에 과도한 학원 수업
로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 면제가 가능하다. 또 되도록
을 받다 보면 그럴 기회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최소
이면 빨리 가입하고 규칙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복리
2~3시간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적금을 활용한다면 장기간 유지 시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 상품을 선택할 때는
에듀푸어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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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금융가족 상품을 소개합니다! 흥국생명 (무)프리미엄OK연금보험
예가람저축은행 정기적금
0세부터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연령을 확대한 연금보험 상품이다. 연금을 받는 시작 시점을 45세부
저금리 시대, 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가람저축은행은 100일, 6개월
터 85세까지 선택할 수 있다. 매월 주보험 기본보험료가 25만원을 초과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36개월 기간의 정기적금을 판매한다. 이율은 12개월 이상 3.7%, 24개월 이상 3.9%, 36개월 4.1% 이다.(2014년 6월 기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에듀푸어에서 벗어나기 위한 에듀테크 교육자금을 마련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기간에 따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1~2년 이내에 사용할 교육비 마련을 위해서는
정기 예금 상품이 적절하다. 시중 은행 상품 중에는 온라인·모바일 무료 교육이나 보험 무료 가입 혜택, 어린이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니 금 리와 함께 부가 혜택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다. 어린이 펀드도 경제 교육지 제공, 경제 캠프 등
고, 실적에 따라 투자이익을 배분함으로써 보험금
자녀가 중・고등학생이라면 대학까지 준비 기간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이 있다. 자녀가 아직 미취
및 해지환급금이 변동하는 보험이다. 12년의 의무
은 3~5년 정도다. 이때의 교육자금 마련은 적립식
학 아동이라면 10년 이상 장기 투자할 수 있는 보험
납입 기간 후에는 자유납입이 가능하다. 긴급하게
펀드가 좋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수익을 얻
상품이 효과적이다. 흥국생명 ‘(무)재테크변액유니
자금이 필요할 경우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이 같은
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 운용 수익보다 과거 얼마
버셜보험Ⅱ’는 자녀 교육비 마련과 같은 목적자금
다양한 보험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가계경제에 가장
나 안정적으로 운용해왔는지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
마련에 유용하다.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로 운용하
적합한 상품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자녀 교육자금 마련 원칙
1
2
3
4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라면
노후자금 준비와
자녀의 장래 희망에 따라
대학 교육비 중 일부는
공제 혜택을 따져라
균형을 유지하라
교육비 규모를 계획하라
자녀 스스로 마련하도록 하라
취학 전 아동의 경우 유치원 등의 보육료, 태
만약 노후자금이 부족할 경우 부모의 노후가
아이가 원한다고 무계획적인 교육자금 마련
대학 시절 경험하는 아르바이트는 자녀의 경
권도나 수영 등의 체육시설 수강료, 기타 유아
자녀에게 먼 훗날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에 몰두해서는 안 된다. 돈을 많이 들인다고
제 관념과 자립심을 키워줄 수 있으며 스스로
를 대상으로 하는 사설 교육 기관의 수업료 등
교육비 지출 시 노후자금 운용도 신경써야 한
무조건 교육 효과가 큰 것은 아니다. 자녀의
배우는 경제 활동은 자녀의 성장에도 도움이
거의 모든 부분에 대한 공제가 가능하다. 아이
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국민연금과 퇴직 시 산
장래 희망과 소질, 적성 등을 고려해 교육비를
된다. 본인의 용돈을 스스로 충당하면 부모의
1명당 300만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현명한
출되는 퇴직연금, 개인이 직접 연금을 통해
책정한다. 계획 없는 교육비 투자는 그저 돈을
재정 부담도 훨씬 줄어들고 더 계획적인 소비
부모라면 이 혜택을 놓치지 말자.
노후를 준비하는 3층 연금을 마련해야 한다.
낭비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 가능하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MUST DO IT
7 월
의 • 문
MUST SEE
화 • 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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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T DO IT MUST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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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신만의 레시피로 삶을 요리한다 도서 <젊은 오너셰프에게 묻다>
사랑과 내면을 기록하다 도서 <천사는 여기 머문다>
개성 넘치는 의적들의 대격전 영화 <군도 : 민란의 시대>
사랑, 그 이상의 애틋한 이야기 연극 <연극열전5–사랑별곡>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보다 작지만 발길을 끄는
작가 전경린이 11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때는 조선 철종 13년. 영화는 부정부패한
사랑은 시대와 세대를 막론하고 다뤄지는
식당이 있다. 이런 식당의 조건은 여러 가지다.
소설로 9편의 단편을 묶었다. 2007년 인간의
탐관오리와 양반에게 착취당하는 백성들과
영원한 테마다. 노년의 사랑을 극으로 올린
인테리어, 합리적인 가격, 음식 맛, 공간이
양면성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의적이 된 사람들의
〈사랑별곡〉은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해 노년의
주는 분위기 등. 이런 요소를 고루 갖춘 작은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단편 ‘천사는 여기 머문다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백성의 편인 의적을 ‘군도’
사랑을 잔잔하지만 울림 있게 보여준다.
식당의 젊은 오너셰프들의 일과 요리 그리고
2’도 수록되어 있다. 작가는 인생은
라 불렀는데 이들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영화
이 연극은 연극열전의 다섯 번째 개막작으로
인생을 담은 책을 소개한다. 오너셰프는 단순히
만만치 않지만 그럼에도 경이롭고 환희가
속 인물들은 허구가 아니라 조선 후기부터
연기파 배우 이순재와 고두심의 열연으로
주방만을 책임지는 사람이 아니라 식당의
넘쳐난다고 말하며 특유의 시적인 문체와 세밀한
일제강점기까지 실제로 100년 넘게 이어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라도 한 시골 장터를
전반적인 경영, 홍보,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묘사를 선보인다. 이번 소설에서는 사랑과
조선의 대표 의적 집단 지리산 ‘추설’에
배경으로 첫사랑을 마음에 품고 있는 할머니
수행한다.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사랑받는
인생, 인간의 내면에 깊숙하게 파고들어 다양한
기반하고 있다. 하정우, 이경영, 조진웅 등
순자와 순자의 속을 썩이는 남편이 순자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철학과
인물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다. 이미 문단에서는
추설의 단원을 연기한 배우들의 캐스팅도
첫사랑 김씨와 재회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각각의 개성 넘치는 공간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문학의 정점에 오른 소설책이라는 평가를 받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와 시적인 대사, 완성도
각 식당의 비법이 담긴 독창적인 레시피까지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캐릭터와 다이내믹한 액션으로 새로운 한국형
높은 무대 미술을 선보이며 명품 연극으로
공개한다.
저자 전경린
블록버스터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떠올랐다.
출연 하정우, 강동원
출연 이순재, 고두심
저자 심가영
출판사 남해의봄날
출판사 문학동네
개봉일 7월 23일
기간 8월 3일까지
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38
MUST LISTEN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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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U ST E N J OY
7 5
6
7
8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멜로디 음반 <YES!>
나만의 사진과 글로 책을 만들어보자 강좌 <포토에세이>
오즈의 마법사가 뮤지컬로 돌아왔다 뮤지컬 <위키드>
음악이 흐르면 난 당신을 생각해요 콘서트 <김현식 24주기 콘서트>
팝, 록, 포크,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하지 않던가.
올해 탄생 10주년을 맞아 한국어 버전으로
명반은 잊히지 않는다. 오랫동안 사람들의
넘나드는 음악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추억할 만한 사진들로 책을 만들어보는 건
새롭게 선보이는 뮤지컬 <위키드>.
가슴속에 남아 있는 음악은 시대를 거슬러
제이슨 므라즈가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어떨까? 사진에 오롯이 나만의 이야기를
작년부터 시작된 공연의 인기는 사그러들지
계속 흐르기 마련이다. ‘비처럼 음악처럼’이란
2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5집 앨범에서는
담아 에세이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사진을
않아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공연임을
곡으로 잘 알려진 김현식의 경우가 그렇다.
전자음을 뺀 어쿠스틱 기타 선율로 순수한
찍고 고르며 스스로도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당당히 입증했다. 이 작품은 어릴 적부터
올해로 24주기를 맞은 故 김현식의 추모
사운드를 담았다. 앞서 그는 이번 앨범에
발견해보자. 총 10주 과정으로 구성된
친숙한 동화인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콘서트가 후배들이 부르는 무대로 꾸며진다.
수록될 신곡 ‘Love Someone’을 공개하며
강좌에서는 책의 레이아웃, 텍스트 배열 등의
색다른 시선으로 비틀어 뮤지컬로 선보인다.
딕펑스, 박완규, 소냐, BMK 등 실력파
새로운 음반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편집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인쇄 전 그동안
동화에서 나쁜 마녀로 등장하는 엘파바가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더불어 故 김현식의
이 곡은 사랑에 빠진 순간의 감정을 담아낸
구성한 사진과 글을 직접 손으로 그려 어떤 책이
착한 마녀이고 도로시를 도와주는 글린다가
생전 비공개 사진과 영상을 최초로 공개해
러브송으로 이미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나올지 가늠해보는 ‘마케트’ 단계를 통해 책이
오히려 공주병 내숭 덩어리 캐릭터라는 신선한
그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추억을 나눌 수
있다. ‘I’m Yours’로 빌보드 싱글차트에 무려 76
만들어지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배울 수
발상으로 극을 풀어간다. 위트 넘치는 대사와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이제는 그를
주나 머무른 기록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있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세상에 하나밖에
화려한 무대, 신나는 음악이 있는 환상적인
볼 수 없지만 그의 음악을 듣고 느끼고 싶다면
므라즈가 들려줄 음악에 주목해보자.
없는 책을 원한다면 이 강좌를 놓치지 말자.
오즈 여행을 떠나보자.
예매를 서두르자.
배급 워너뮤직
장소 KT&G상상마당
장소 샤롯데씨어터 기간 7월 31일까지
장소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발매일 7월 15일
접수 기간 7월 14일까지
일시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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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우리 회사 소식 및 태광 계열사 소식
흥국금융가족
흥국화재
금융사기 피해 예방 홍보 시행
임직원 소통의 날 ‘통통 Open Day’ 실시 흥국금융가족 6개 계열사
흥국화재는 6월 18일 ‘통통
(생명·화재·증권·자산운용·
Open Day’를 진행했다. 통
고려저축은행·예가람저축
통 Open Day는 매월 셋째
은행)는 고객의 안전한 금융
주 수요일마다 두 개 부서의
거래를 위해 금융사기 피해
임직원들이 함께 점심식사
예방 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를 하며 소통하는 행사로 5
있다. 여러 금융사기 유형별
월부터 시작됐다. 행사 이후
예방 방법, 개인정보 보호를
참석자들은 그룹웨어 게시
위한 실생활 속 안전수칙 등
판에 인증사진을 올려 전 임
에 대한 내용을 담은 리플릿
직원이 통통 Open Day의
등의 홍보물을 본사 고객센터와 금융플라자에 배포해 비치하고 고객에
내용과 행사 취지를 공유했다. 흥국화재는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임직원
게 배부한다. 또한 홈페이지에 홍보 동영상과 안내문도 공지한다. 이 캠
들 간에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4월까지는 ‘경영진과 함께하는 통
페인은 금융감독원과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흥국금융가족은 고객의 안
통 Day’를 진행해 상하 직급 간 커뮤니케이션을 꾀했다.
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흥국자산운용
홀몸 어르신 위한 빵 나눔 봉사활동 진행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500억원 돌파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
흥국자산운용(대표이사 한
스파이더스(단장 김진홍)는
동주)의 ‘흥국 분리과세 하
6월 12일 서울시 은평구에
이일드 증권투자신탁(채권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산하
혼합)’ 펀드의 누적 판매 금
은평·서대문 적십자센터에
액이 6월 9일 500억원을 돌
서 박미희 감독 이하 코치진,
파했다. 이 펀드는 업계 최초
선수, 사무국 직원 등 20여
의 ‘공모형 분리과세 하이일
명이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
드 펀드’로서 4월 21일 신규
동’을 진행했다. 흥국생명 여
출시된 이후 하루 평균 17억
자배구단은 밀가루 반죽부
원 수준의 자금이 유입되고
터 빵 굽기, 포장 등 빵 만드는 모든 공정에 직접 참여했다. 또한 어르신
있다. 이 펀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공모주 10% 우선배정’ 및 ‘분리과
들을 위한 메시지 카드도 정성스럽게 작성했다. 사랑의 빵과 카드는 서
세’ 혜택을 포함하며, 우량 공모주를 선발해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으로
대문구에 거주하는 50가구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배달됐다.
추가수익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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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흥국화재 자동차보상센터 직원들이 언제나 노력하겠습니다.”
태광
영화 채널 SCREEN
계열사 팀장 이상 간부 대상으로 특강 ‘궁즉통(窮則通)’ 진행
신규 미드 두 편 동시 론칭
태광은 6월 17일 서울 신문
티캐스트 계열의 영화 채널
로 흥국생명빌딩 지하 2층
SCREEN이 7월 HBO 신작 시
씨네큐브에서 계열사 팀장
리즈 <트루블러드7>과 <레프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궁
트오버> 등 두 편을 잇따라 방
즉통(窮則通:궁하면 통한
영한다. 하드코어 섹시 뱀파이
다)’을 주제로 특강을 주최했
어 미드 <트루블러드7>은 7월
다. ‘고전에서 배우는 역경 극
10일(목요일) 오후 10시, 미
복 철학’이라는 부제로 진행
스터리 스릴러 <레프트오버>
된 특강은 ‘태광의 위기 극복’
는 7월 11일(금요일) 오후 10
과도 연관돼 기획됐다. 강사
시에 첫 방송한다. <트루블러드
로 나선 성균관교육원장 박재희 교수는 <맹자>, <중용>, <도덕경>, <손자
7>은 마지막 시즌으로 뱀파이어와 인간의 마지막 대결을 다룬다. <레프
병법> 등의 고전을 인용하며 ‘역발상’, ‘전략의 중요성’, ‘호연지기’, ‘유혹
트오버>는 전 세계 인구의 2%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후 3년 뒤의 이
에 흔들림 없는 자세’ 등을 통해 역경 극복을 강조했다.
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티브로드
KCT
N스크린 음악서비스 ‘몽키3뮤직’ 서비스 론칭
티플러스몰 보급형 스마트폰(LG-L70) 출시
티브로드(대표이사 이상윤)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대
는 6월 11일 디지털 케이블
표이사 신동경)은 6월 2일
TV 고객을 대상으로 N스크
LG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린 음악 포털 서비스인 ‘몽
L70을 출시했다. L70은 잠금
키3뮤직’을 론칭했다. 이 서
화면 해제가 편리한 노크코
비스는 월정액 4800원(부
드, 한 화면에서 여러 작업이
가세 별도)으로 무제한 음
가능한 Q슬라이드, 두 개의
악 스트리밍과 최신 뮤직
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게스
비디오 무제한 감상, 매월
트모드, 이어폰을 꽂으면 바
100곡 다운로드 서비스 등
로 앱이 뜨는 플러그&팝 등
을 TV와 스마트폰, PC 등 기기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
이 탑재됐다. 특히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고가의 스마트폰 가격
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으로 인한 고객의 부담이 낮아졌다. KCT는 L70 출시를 기념해 알뜰폰 전 용 온라인 쇼핑몰인 티플러스몰(www.tplusmall.co.kr)을 통해 가입 신청 하면 3만원 도서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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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OON
흥국금융가족의 행복살이
초저금리 시대, 어떻게 재테크해야 할까?
흥국자산운용 <흥국 분리과세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글/편집부 그림/최승춘
은행 적금보다는 펀드 등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하던데… 어떤 것이 좋을까요? 흥국맨!
흥국자산운용 ‘공모형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를 소개합니다.
맞아요! 투자 철학이 분명한 펀드에 투자하면 은행 적금보다는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죠.
4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금액
자세히 알아볼까요?
아!
500억원 돌파! 네!
*6월 9일 기준
장점1 하이일드 채권과 ‘공모주’ 투자를 병행하여
장점2 분리과세로 절세 혜택 제공!
이자수익과 자본수익을 동시에 추구!
-펀드 투자소득에 대해 분리과세(15.4%)
-펀드 재산의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투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연간 금융소득 2천만원 이상)에게 유리
-공모주 투자로 안정적인 추가수익 추구
아!
날 잡아봐라!
동시에!
헉
헉
세금 저…저기!
장점3 공모주 청약 시 일정 물량(10%)을 우선 배정받는 혜택! -우량 공모주를 선별해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추가수익 추구
와!
선별!
업계 최초의 ‘공모형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를 만나보세요!
특히 최근 공모 기업이 늘어나며, 이 펀드의 수익률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답니다.
리과세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흥국자산운용 <흥국 분
아자!
현재 시장에서 판매 중인 유일한 공모형 분리과세 하이일드 펀드다. ‘공모주 10% 우선 배정’과 ‘분리과세’ 혜택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교보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동부증권, 동양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IBK투자증권, LIG투자증권 등에서 판매 중이다. ※ 이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습니다. ※ 이 상품은 운용 결과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결과는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 이 상품 가입 전에 투자 대상, 환매 방법, 보수 및 수수료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집합투자규약 및 (간이)투자설명서를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과세율 및 과세기준은 향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