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_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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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vol.20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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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박선흥 팀장

화재 박신원 대리

생명 박관수 사원

화재 서인정 대리

생명 박선영 사원

생명 서은경 사원

생명 신유진 사원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흥국생명・흥국화재 고객서비스팀

생명 김동지 과장

화재 김주영 대리

메리 크리스마스! 흥국생명・흥국화재 고객서비스팀 23명이 인사드립니다.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저희는 금융플라자, 콜센터 운영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0년 한 해도 즐겁게 마무리하시길 바라며 더욱 노력하는 고객서비스팀이 되겠습니다.

생명 박혜정 대리

생명 이병택 과장

생명 정찬녀 대리

생명 조수정 사원

화재 김금한 팀장

화재 최현주 대리

화재 이도성 과장

생명 박준성 과장

생명 라대수 차장

화재 박소연 사원

화재 장균 과장

화재 장혜윤 주임

생명 조진희 대리

생명 박재철 차장


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vol.20

2010.12

CONTENTS ILJU & SEONHWA

제2회 ZOOM IN 사진공모전 |

사람, 그 아름다움을 ZOOM 人하다

SPECIAL THEME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 |

‘2010~2011 V리그’를 향한 힘찬 파이팅!

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vol.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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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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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ARTIST

뮤지컬 배우 김세용, 정영주 |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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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y&Mrs.Wilkinson 꿈을 향한 그들의 앙상블

TRAVEL

작품 속으로 떠나는 예술기행 여덟 번째 |

소설가 이문구의 ‘보령’, 흙과 바람을 오래 응시하다

HEUNGKUK VJ

흥국가족들의 크리스마스 이벤트 |

가슴 설레는 첫 크리스마스를 위한 리스 & 트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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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영어 공부, 글쓰기로 완성된다! 연령별 영어 글쓰기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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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

늘어나는 선택예방접종, 올바른 선택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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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GUIDE

발병 5년 후 생존율 15%, 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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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학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ZOOM IN 사진공모전> 25편의 당선작이 발표되었습니다. 전문 사진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바라보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공모전으로 매년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 작품은 본지

MONEY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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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보험 트렌드를 알면 장밋빛 인생이 보인다

NEWS / EDITOR STORY 우리 회사 소식과 편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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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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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금융가족의 행복살이 –제6화 우리 집, 내가 지킨다! 편-

2~9쪽을 확인하세요.

BUSINESS CARD HERE!

이/가 님께 드립니다. 월간 <흥美zine> 발행 2010년 11월 30일 | 발행처 흥국금융가족 홍보실(02-2002-7228, 7225) | 발행인 변종윤 | 기획・편집・디자인 안그라픽스 | 편집 김장미 | 디자인 권수호 | 사진 임학현, 조지영 | 인쇄 중앙문화 ◆

<흥美zine>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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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美zine>과 관련하여 문의 사항이 있으신 분은 상기 연락처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ILJU & SEONHWA

사람, 그 아름다움을 ZOOM 人하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ZOOM IN 사진공모전>의 당선작이 발표됐다. 총 상금 1350만원이 수여되는 공모전에는 7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25명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세계의 아름다운 사람’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는 결국 사람이라는 사실을 한 컷, 한 컷의 사진으로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심사위원 소개

심사위원장 김중만 사진작가

심사위원 김유철 사진작가

심사위원 정종섭 교수

2010년 제5회 마크 오브 리스펙트상 수상

2008년 이달의 좋은 광고 수상 ‘KB국민은행’ 편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장, 법학대학원장

1977년 국립응용미술대학 서양화과 수료

2007년 뉴욕페스티벌 동상, 파이널리스트

선화예술문화재단 이사

1975년 개인전 ‘장 피에르 소아르디’로 데뷔

2001년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문화재위원회 문화재위원

* <ZOOM IN 사진공모전>은 2009년 첫 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문 사진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바라보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앞으로 상금 규모를 더욱 확대해 국내 최고 수준의 사진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대상 | 신혜림 www.cyworld.com/adricia 심사평 | 내게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궁금하게 만드는 이 소녀에게 자꾸만 시선이 머물게 됩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눈동자 바람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그 사이로 프레임 너머를 응시하는 소녀의 눈동자는 고요하게 가라앉아 있다. 슬픈 듯, 기쁜 듯 알 수 없는 엷은 표정에는 많은 말이 담겨,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진실과 거짓, 선과 악에서 자유로운 것이 아름다움이다’라 말했지만, 인간의 아름다움은 그 모든 것이 모여 만들어진다. 프레임이 잡아낸 것이 반듯한 이목구비가 아니기에 눈길이 머무는 이 사진. 소녀의 눈동자가 아름다운 이유는 눈의 형태가 아닌 소녀가 호소하는 감정 때문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소녀는 누구인가? 그리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은 전시회를 통해 추후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일주학술문화재단 인터넷 홈페이지(www.iljufoundation.org)에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부푼 기대감

아이들의 웃음이 소중한 이유는 그들이 자라 곧 우리의 미래가 되기 때문이다. 미래라는 단어가 주는 기쁨과 희망을 우리는 아이들의 웃음 속에서 엿볼 수 있다. 아직 여물지 않은 가능성, 아직 펼쳐지지 않은 삶을 가진 이 표정이 아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속에서도 혼탁한 세상의 때를 걷어낸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나간 정글짐의 선들은 페인트가 벗겨진 낡은 철봉을 벗어나 아이를 날아오르게 하는 하나의 날개가 된다. 그 안에서 밝게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바로 우리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가 아닐까.

금상 | 정철재 심사평 | 아이를 향해 모인 사각의 선들이 세상으로 뻗어갈 아이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합니다.


찰나, 삶을 잡아채다

한순간을 박제해놓은 사진 속에서 움직임이 느껴지는 그 순간, 사진은 그 어떤 매체보다 강한 힘을 가진다. 좋은 인물사진도 그와 같다. 다만 움직임이 아닌 삶을 잡아낸다. 셔터가 열리고 닫히는 그 찰나, 한 사람이 살아온 삶과 그의 감정이 프레임에 붙박인다. 그렇게 시간과 공간이 서로에게 얽혀 한자리에 모여든다. 여기 한 명의 사내가 장구를 두들기고 있다. 한 손에 붙든 열채의 역동성에서 장구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신명난 표정에서는 덤덤히 세월을 넘겨온 그의 질박한 삶이 느껴진다. 이렇게 프레임이 삶을 건져 올렸을 때, 작품은 탄생된다.

은상 | 정지연 심사평 | 표정으로 자신의 장단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표정에서 좋아하는 악기에 둘러싸인 분의 신명이 전해집니다.


결코, 다르지 않은 웃음

다르지 않다. 찡그린 코, 크게 벌린 입. 그 유쾌함은 다른 이들의 웃음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에도 파문을 일으키고 덩달아 미소 짓게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가냘픈 경계를 비장애인들은 쉬이 어색해하고 불편해하지만, 이 웃음 앞에서 경계는 흔적 없이 지워진다. 그리고 다시 생각한다. 다르면 또 어떠한가. 서로를 값지게 만드는 것은 결국 각자만이 가지고 있는 귀한 개성이 아니던가. 우리가 함께하는 이 세상이기에 ‘사람의 웃음’그 자체 만으로도 행복한 것이다.

은상 | 조동철 blog.naver.com/paulcheol 심사평 | 비장애인보다 조금 불편합니다. 그러나 해맑은 웃음은 행복의 순수한 결정체입니다.


순수한 책임과 의심 없는 의존 서투른 미장질로 만들어진 계단이 가파르게 내리닿는 낡고 위태로운 공간. 반듯반듯한 도심의 건물들과 달리 휘고 구부러진, 고르지 못한 선으로 이루어진 이 동네는 어딘가 사람의 냄새를, 그리고 생활의 냄새를 강하게 풍긴다. 동생에게 손을 내민 누나는 마치 이 동네와도 같아서 더 이상 어리지도, 약하지도 않다. 그 순수한 배려와 책임, 의심 없는 의존 속에서 우리는 사람이 선의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름다운 존재라는 사실을 새삼 상기한다.

동상 | 최용대 www.cyworld.com/raincatbox 심사평 |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는 남매의 뒷모습, 넘어질까 동생의 손을 꼬옥 잡고 내려가는 누나의 뒷모습에서 엄마 같은 책임감이 엿보입니다.

정원을 닮고, 나무를 닮은 대화 늙은 장인이 자신의 집을 개방했을 때, 그의 아름다운 정원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찾아왔다. 햇살이 따사롭게 부서지는 가을날, 장인의 집을 찾은 노인과 책을 보던 여인은 마루에 걸터앉아 정원을 닮고, 나무를 닮은 이야기를 오래도록 나눈다. 차분차분, 그들이 보여주는 대화가 정겨워 지나는 이의 눈길도 잠시 멈추어진다.

동상 | 백다흠 blog.naver.com/dahuim 심사평 | 가을날의 햇살 아래 그들이 나누는 담소와 그 이야기를 묵묵히 함께하는 나무들의 모습이 조화롭습니다.


SPECIAL THEME

불패신화!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

‘2010~2011 V리그’를 향한 힘찬 파이팅! 지난 9월 예선을 포함해 5연승을 거두며 코보(KOVO)컵 승리를 거머쥐었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12월 4일 ‘2010~2011 V리그’ 출범을 앞두고 한창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네 번째 정규 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그날을 위해 땀을 쏟고 있는 핑크스파이더스는 어느 해보다 에너지와 자신감이 넘쳐 보는 이를 가슴 뛰게 했다. 글・사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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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리그 세 차례 우승을 넘어

네 번째 별을 쏘다

매해 겨울이 되면 여자 프로배구 정규 리그. 12명의 선

수들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펼치는 그 치열하고도 감동적인 무대 가 올해도 12월 4일 막을 연다. 국내 총 5개의 여자 프로배구단(흥 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한국도로공사 배구단・현대 힐스테이트 배구단・한국인삼공사 프로배구단・GS칼텍스 서울KIXX배구단) 이 최고의 한 자리를 위해 5개월 동안 팀당 약 24경기의 정규 리 그와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이중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단연 2010~2011 시즌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2005년 여자 프로배구 출범과 동시에 프로로 전환하며 탄생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정 상에서 핑크빛 질주를 계속해왔다. 2005~2006 여자 프로배구 원 년 정규 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을 동시에 제패, 통합 우승을 달성 하며 연일 스포츠계의 화두로 떠오른 핑크스파이더스는 이듬해 2006~2007 시즌에서도 통합 우승 2연패를 달성하며 핑크빛 천하 를 이뤘다. 이어 2008~2009 시즌 정규 리그 우승으로 여자 프로 배구 사상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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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5일에는 정규 리그 이외의 컵대회에서 처음으로 우

어난 체력과 함께 선수들과 금세 융화되는 친근함이 매력이다.

승을 차지해 다시 한번 여자배구계의 정상임을 입증했다. 이번

보다 높은 목표를 위해 궂은 날씨나 언어의 장벽, 개인의 부상과

코보컵에서는 예선을 포함해 5연승을 거뒀으며 마지막 결승전은

는 아랑곳없이 오직 한곳을 보고 달려가는 핑크스파이더스. 구단

도로공사를 상대로 3대0 완파를 이루며 ‘파워 배구’의 절대강자

이름처럼 흥국생명의 대표 컬러인 핑크를 내세운 부드러운 여성

임을 보여주었다.

의 이미지와 스파이더스처럼 유연하면서도 끊임없이 준비하고

프로 출범부터 이어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우승을 향

노력하는 면모를 아낌없이 발휘해, 가슴에 당당히 네 번째 별을

한 도전은 이번 2010~2011 V리그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12월

새길 우승의 날을 기대해본다.

4일 개막식을 갖고 5일 첫 경기를 시작하는 이번 시즌은 반다이 라 마모루 감독의 첫 정규 시즌 출정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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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역사의 명문 구단

스파이더스의 특징인 ‘공격적인 배구, 파워 넘치는 배구’의 장점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을 살리면서 체력적으로 보강하고 포지션 간의 유기적 관계를 발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의 역사는 1971년으로 거슬러 올

전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전략에 주목해볼 만하다.

라간다. 태광산업 배구단으로 창단되어 국내 여자 실업배구의 첫

이번 시즌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꼽자면 흥국생명에 새롭게 둥지

째 노릇을 톡톡히 해온 39년 역사를 지닌 명문 구단이다. 창단

를 튼 선수들이다. 여자배구 최고의 세터라고 평가받는 김사니는

1개월 만에 첫 출전한 제3회 MBC배 선수권 대회에서 3위를 차지

코보컵에서도 노련한 볼 배급으로 팀의 전력을 극대화하는 주춧

하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이듬해 부산에서 열린 실업연

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맹전에서 5전 전승으로 창단 7개월 만에 우승을 일궈냈다.

키 190센티미터를 훌쩍 넘는 외국 용병 미아 예르코브(레프트)

1980년대에도 폭발적인 공격력과 악착 같은 수비로 몇 차례 우승

도 올 시즌 최고로 주목받는 선수다. 어느 위치에서도 공격과 수

을 하긴 했으나 잠시 침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시간

비를 완벽히 해낼 만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내는 미아는 뛰

은 길지 않았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김지애, 김미연, 전유리, 전민정, 주예나, 미아 예르코브, 김혜진, 김혜선, 정다영, 우주리, 배효진 선수. *김사니, 한송이 선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본지에 소개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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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1월 2일 태광산업 배구단은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으로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사령탑에 오른 이임 감독의 발 빠른

V리그 내가 책임진다, 핑크스파이더스 감독&선수 인터뷰

팀 개편 후 첫 출전한 1992년 제1차 전국남녀실업배구연맹전에서 당당히 준우승을 거두며 배구 중흥의 서막을 알렸다. 1993년 대통 령배에서는 3위 입상, 1996년 전국실업배구대제전에서는 우승 트 로피를 거머쥐며 여자배구의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국가적 경제위기였던 IMF를 겪으며 많은 여자 실업배구팀이 해 체되는 가운데에서도 준우승 5회의 저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여 자배구 중흥의 시대를 열었다.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대행

그리고 2005년 11월,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은 ‘흥국생명 핑크스

V리그 우승을 위해서 짧은 세트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해왔습니다.

파이더스’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고 프로 전환을 선언했다. 기존 의 국가대표급 주전선수의 기량 향상과 함께 우수 신인을 발굴하

스파이크, 블로킹뿐만 아니라 공격까지 연결시키는 이단 토스, 네트 가까이에 붙는 접근성 시도까지 다양한 연습을 단계적으로 실시했습니다. 개개인의 실력 증진에도 노력하고 있지만 국가대표로

며, 강력한 서브와 백어택으로 가장 공격적인 배구, 가장 재미있

발탁된 김사니, 한송이 선수까지 모두 합류할 경우를 생각해

는 배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면모를 일신했다. 지난 39년의 시간

조직적인 플레이를 연습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흥국생명

이 현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저력이고, 2010~2011 시즌

핑크스파이더스는 공격력이 좋은 팀이었지만 공격까지 이어지는

다시 한번 정규 리그 우승을 노리는 강력한 가능성인 셈이다.

토스나 블로킹, 선수들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눈여겨보시면 더 큰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핑크스파이더스 팬이라면 꼭 알아두자!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홈페이지 www.pinkspiders.co.kr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공식 팬카페 cafe.daum.net/systerlover

김혜진 선수 센터이기 때문에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일본 JT, 히사미쓰, 페루와 같은 여러 외국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같은 포지션의 다른 선수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참고할 수 있었어요. 올해 목표는 물론 V리그 우승이고, 저의 개인 목표는 속공 부분 1위가 되는 것입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핑크스파이더스, 많이 응원해주세요!

전민정 선수 작년에 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하는 바람에 제 실력을 다 핑크스파이더스의 6번째 유니폼

대공개!

핑크스파이더스의 유니폼이 2010~2011 V리그 출정을 앞두고 새롭게 바뀌었다. 선수들의 역동적인 활동의 주목도를 높이고 시각적 통일성을 꾀하기 위해 진한 핑크와 보라색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상의는 계열사 CI를 전면에 프린트하여

보여드리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많이 속상했어요. 하지만 올 시즌에는 체력도 다시 보강하고 자신감과 정신력도 모두 되찾은 상태라 뭐든지 다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응원 많이 해주시는

카레이서 콘셉트로 홍보 효과를 높이는 반면, 하의에는 마스코트인 핑크 거미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이번 시즌에도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새겨 아기자기한 귀여움을 더했다.

거머쥐는 핑크스파이더스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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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ARTIST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미국의 토니 어워드와 영국의 올리비에 어워드를 잇따라 제패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지난 8월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연을 시작했다. 그 후 3개월, 공연 횟수 100회를 넘긴 <빌리 엘리어트>는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외국뮤지컬상, 남우신인상, 여우조연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2010년 최고의 작품임을 증명했다. 남우신인상과 여우조연상의 주역, 빌리 역의 김세용과 윌킨스 선생 역의 정영주를 만나보았다. 글 신윤수 사진 편집부, 매지스텔라 제공

Billy & Mrs.Wilkinson 꿈을 향한 그들의 앙상블

뮤지컬 배우 김세용, 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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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로 날아오른 탄광의 소년,

세계를

울리다

2000년 칸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스테판 달드리 감독의 영 화 <빌리 엘리어트>는 첫 상영 직후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겨 It’s like that there’s music, playing in your ear

울 한기를 이겨내기 위해 피아노를 쪼개 장작을 만들 정도로 비

내 귓가에 음악이 들려올 때면

지인 루한 현실 속에서 한 소년이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가족과

And I’m listening, and I’m listening, and then I disappear

음악 속에, 음악 속에 난 사라지고

들의 도움을 받아 발레리노로 거듭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것이다. 춤을 통해 호흡하고 춤을 통해 꿈을 말하는 11 살 소년 빌리에게 관객들은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다. 그로부터 5년 뒤,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 트>로 거듭났다. 칸에서 영화의 첫 상영을 지켜보고 감격의 눈물 을 쏟았던 엘튼 존이 작곡을 맡았고, 원작의 시나리오 작가였던 리 홀이 엘튼 존의 음악에 가사를 붙였다. 영국 런던의 웨스트엔 드에서 초연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영화 못지않은 후폭풍 을 불러왔다. 5년간 500만 명의 관객과 조우한 <빌리 엘리어트> 는 영국의 올리비에, 호주의 헬프만, 미국의 토니 어워드를 비롯 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73개 어워드를 석권하며 뮤

Boys be,

Billy!

지컬계의 새로운 강자로 등극했다.

<빌리 엘리어트>의 공연시간은 인터미션 15분을 포함한 2시간

그리고 2010년.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작품 <빌리 엘리어

55분. 극의 특성상 주인공인 빌리는 거의 모든 장면에 등장해 극

트>가 마침내 국내에 소개될 기회를 갖게 됐다. 영국, 호주, 미국

을 이끌어야 한다. 발레와 탭댄스를 넘나드는 춤과 노래 실력, 성

에 이어 아시아에서 최초로 <빌리 엘리어트>를 공연할 수 있게 된

인 못지않은 체력까지 갖춰야만 빌리로서 무대에 설 수 있는 것

것이다. 하지만 영국 현지의 오리지널팀은 물론 국내에서도 모두

이다. 게다가 빌리의 극중 나이는 11살. 때문에 키가 150센티미

같은 의문을 표했다. “과연 한국에 빌리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가

터를 넘지 말아야 하고 변성기가 오지 않은 소년의 목소리를 지

있겠어?”

니고 있어야 한다. 1년의 기간 동안 800명의 소년들이 지원했고, 네 번의 오디션을 거쳐 김세용, 이지명, 임선우, 정진호 4명의 소 년이 한국의 제1대 빌리로 낙점됐다. 그중에서도 김세용은 제1대 빌리의 맏형으로서 어린 시절부터 발레로 다진 몸놀림과 춤에 대 한 감각으로 제작진의 인정을 받았다. 김세용이 <빌리 엘리어트>에 지원한 계기는 바로 아버지. “원작 영화가 나왔을 때는 제 나이가 5살이었어요. 당연히 저는 영화를 못 봤죠. 그런데 평상시 춤에 관심이 많으셨던 아버지가 <빌리 엘 리어트>의 오디션 공지를 보시고는 영화를 보여주면서 한번 도 전해보라고 하셨어요.” 어린 나이였지만 영화 <빌리 엘리어트>는 김세용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고 발레밖에 모르던 그는 빌리가 되기 위해 뮤지컬에 도전했다. 그리고 1년 뒤 김세용은 네 명의 1대 빌리 중 한 명으로 ‘빌리 스쿨’에 남았다.

I can’t really explain it, I haven’t got the words 뭐라 설명할 수 없어, 말로는 부족해

And at the same time something makes you whole 내 안에 뭔가 가득한 기분

혹독한 훈련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연기와 노래, 발레와 탭댄스, 애크러배틱, 즉흥 무용, 힙합 등의 강좌를 일주일에 평균 14회가 량 수강했고 밤 10시가 넘어서야 연습이 끝나는 경우가 허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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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이 모두 끝난 뒤에는 17주에 이르는 기나긴 리허설을 거 쳤다. 보통 뮤지컬 공연의 리허설 기간이 6~10주인 점을 감안하 면 거의 두 배에 이르는 기간이었다. 김세용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수록 빌리로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어른이 된 빌리와 함께 공연하는 드림 발레(Dream Ballet)라는 부분이 있 는데 와이어를 이용해 날아야 했어요. 처음에는 무서웠죠. 올라가 는 것만으로도 떨려서 연기는 생각도 못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는 즐기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17주간의 리허설이 끝나고 초연 날짜인 8월 13일이 다가 왔을 때 김세용은 완벽한 빌리로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작은 키와

스승과 제자,

변성기도 지나지 않은 목소리, 하지만 그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 이상의

열정적 몸짓과 노래는 무대를 가득 채웠다. 한순간도 그에게서

영화와 뮤지컬의 차이점 중 하나는 빌리를 발레의 세계로 인도

눈을 떼지 못한 관객들은 조건반사처럼 기립박수를 보냈다. “공

하는 발레 선생 윌킨스 부인의 비중이다. 이야기의 분량과 안무

연이 시작되면 그냥 제 자신이 빌리가 된 것 같아요. 다른 생각은

의 역할에서 윌킨스의 존재감은 뮤지컬에서 한층 돋보이는데, 이

잘 나지 않아요.”

를 더 빛나게 하는 것이 바로 17년 경력의 베테랑 뮤지컬 배우 정

앙상블

영주의 힘이다. 그러나 수많은 뮤지컬에서 다양한 배역을 소화했 던 그녀에게도 <빌리 엘리어트>는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복잡한 속내를 가진 윌킨스 선생은 다층적인 표현을 요구했고, 캐릭터에 대한 분석도 오리지널 연출팀과 다소 견해 차이가 있었다. “외국 과 한국의 문화 차이도 있고, 윌킨스 선생 자체가 감정 표현이 솔 직하지 못하고 자기방어가 심한 캐릭터라서 조금 어려움이 있었 죠. 매일 리허설을 진행하다가 공연 3일 전에야 드디어 캐릭터가 완성됐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어요.” 정영주가 윌킨스를 표현하면서 주목한 부분은 단순히 스승과 제 자의 관계라고는 표현할 수 없는 빌리와의 교감이었다. “윌킨스 선생에게 빌리는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 친구이자 자식 같은 존재 예요. 하지만 이 같은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죠. 미처 안아주지 못하고 외투의 단추만 여며주는 것처럼 소극적인 감정 표현이 그 녀의 성격과 빌리와의 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정영주는 네 명의 빌리가 가진 각자의 스타일에 맞춰 연기를 조 율한다. “네 명의 특징이 다 달라요. 세용 빌리는 아카데믹하고 섬 세하죠. 연구하고 분석하면서 무대에서의 자기 모습을 만들어가 And suddenly I’m flying, flying like a bird 난 갑자기 하늘을 날기 시작해

요. 반면에 진호는 좀 더 무대 체질이에요.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

Like Electricity, electricity

하는 걸 즐기죠. 그리고 가장 작은 빌리인 선우 빌리는 몸의 선이

그 짜릿한 전율, 짜릿한 전율

곱고, 지명이는 감정 표현이 좀 더 풍부해요.” 무대에서 서로 다 른 스타일의 빌리들과 연기 호흡을 맞춰가는 게 무엇보다 즐겁다 Sparks inside of me, and I’m free, I’m free 나를 태우는 내 안의 자유

는 정영주. 무대에서 보이는 빌리와 윌킨스 선생 두 사람의 빛나 는 앙상블은 그렇게 관객들에게 어린 시절의 잊힌 꿈을 떠올리게

-‘Electricity’, Billy Elliot the Musical, Lyrics by Lee Hall

하고 다시 꿈꾸게 하는 마법을 선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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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가 처음 발레를 접하는 순간을 담은 뮤지컬 넘버 ‘shine’의 한 장면. 발레걸즈와 윌킨스 선생의 앙상블이 돋보인다. 어른이 된 빌리와 소년 빌리가 아버지 앞에서 함께 춤추는 뮤지컬 넘버 ‘Dream Ballet’.

김세용(13세) 다수의 발레 콩쿠르에서 수상을 한 발레 신동으로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2009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유소년 발레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수상한 바 있으며 2010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통해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다른 세 명의 빌리와 함께 남우신인상을 수상했다. — 정영주(39세) 1994년 <스타가 될 거야>를 통해 앙상블로 데뷔한 이후 <오페라의 유령>, <제너두>, <맘마미아> 같은 유명 뮤지컬에서 관록을 보인 배우다.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와 존재감이 압권인 배우로 2005년과 2010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뱃보이>와 <빌리 엘리어트>로 여우조연상을 2차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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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작품 속으로 떠나는 예술기행 여덟 번째 |

소설가 이문구의 ‘보령’

흙과 바람을 오래 응시하다 소설 <관촌수필>은 정말 ‘수필’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이문구 선생의 생생한 어린 시절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런 작품을 들고 작가의 고향이자 작품의 배경으로 떠나는 기쁨을 무엇에 비길 수 있으랴. 이문구 선생이 남긴 토속적인 언어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극소수가 되어버린 지금, 보령으로의 여행은 ‘거룩한 원전’을 찾아 떠나는 일이었다. 글 천소현(여행작가) 사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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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섭 전통 가옥

안면도

화암서원 고대도 효자도

청천호

원산도

관촌마을 성주사지 삽시도 성주산 자연휴양림 대천항

개화예술공원

대천해수욕장

남포저수지

호도 남포방조제

녹도

죽도 보물섬 관광지

용두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보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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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02

04 01 소설가 이문구가 나고 자란 관촌마을의 좁은 골목길. 02 이문구의 유해가 뿌려진 부엉재 소나무숲은 여전히 푸르다. 03 1995년 지역의 한내문학회에서 세운 관촌마을 비석.

어린 이문구의 기억 속에 있는 관촌마을(갈머리부락)은 동네 앞으로 기찻길이 지나고 그 너머로 길 잃 은 여우가 빠지곤 했던 갯벌이 펼쳐진 반농반어(半農半漁) 부락이었다. 그곳에서 태어난 그는 유년기 의 이야기를 1972년부터 8편의 연작 소설로 기록해 1977년 <관촌수필>로 묶어냈다. 제1편 일락서산(日 落西山)에서 이문구 선생은 2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고향에 대해 이렇게 썼다. “내 살과 뼈가 여문 마을이었건만, 옛 모습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던 것이다. 옛 모습으로 남아난 것이 저토록 귀할 수 있을까.” 그로부터 다시 3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 관촌마을을 찾아가기란 쉽지 않았다. 소설에서 힌트를 얻 은 어림짐작으로 대천2동 동사무소를 찾아갔더니 용케도 그 뒤편 일대가 바로 관촌마을이라고 했다. 당 연한 일이지만 마을은 소설이 담고 있던 뻐근한 사실성을 증명할 힘이 약해져 있었다. 왕소나무는 일찌 감치 잘려나갔고, 칠성바위와 처녀들이 그네 뛰던 팽나무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사라졌다. 간척사업으 로 철로 건너 바다마저 드넓은 농경지대로 바뀌었으니 옛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부엉재 소나무숲이 남아 주민들의 텃밭과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관촌마을 03

은 노년의 이문구 선생이 다시 돌아와 여생을 보냈을 만큼 아늑한 마을이었다. 마을 초입에는 옛 소금막을 떠올리게 하는 ‘보령 소금’ 상호가 있었고 건너 편으로 누런 벼 들판이 보였다. 낮은 울타리 너머로 소설 속의 언어들이 아 직도 간혹 새어나왔다. 2003년 타계한 작가는 자신의 이름으로 어떤 문학 상이나 문학비를 세우지 말라는 유언을 남기고 어린 시절 뛰어놀던 그 소 나무숲에 뿌려졌다. 건축 예정인 문학관이 자리만 잡아놓고 진척이 없 는 이유도 그의 유언과 관련된 찬반 의견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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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호

푸른 물을

바라보다

화암서원은 이문구에게 ‘고색창연(古色蒼然)한 이조인(李朝人)’으로 각인되어 있는 할아버지와 관련 된 장소다. 사람들이 이십 리 길을 마다 않고 찾아와 할아버지께 결재를 받아가던 일을 기억하고 있다. 화암서원은 숙종 12년(1686)에 내려진 사액서원(賜額書院)으로 고종 때 서원 철폐령으로 폐쇄되었다 가 후에 토정 이지함의 후손(이문구는 한산 이씨 13대 손이다)에 의해 중건된 후 저수지 축조로 인해 지금 자리로 옮겨졌다. 청천호를 바라보고 선 화암서원은 최근에 뒷동산 쪽의 돌담을 보수하고 소나무 를 옮겨 심었는지 적토가 아직 단단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전면의 객사에 흩어진 농기구와 살림살이, 대문 앞에 펼쳐놓은 붉은 고추로 비춰보아 누군가 살면서 서원지기 노릇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유교적인 삶의 양식을 고스란히 지켰던 할아버지로부터 어린 이문구는 근대의 삶을 체득했다. <천자문>, <동몽선습>을 배웠고 ‘상것’인 동네 아이들과 함부로 어울려 놀 수도 없었다. 그러나 호기심 많았던 소 년은 주변 사람들의 삶을 오래 응시하며 관찰했던 것 같다. 작가 후기에서 그는 “<관촌수필>만큼은 남 의 이야기도 아니고 하여 좀 더 낫게 써보려고 무단히 애를 쓴 편이다.”라고 했다. 서원에서 바라다보이는 청천호 근처 어딘가에 이문구 선생의 생전 작업실이 있다고 했지만 역시 고인 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그냥 돌아서는 길이 아쉬워 청라면 장현리 장밭마을의 신경섭 전통 가 옥을 찾았다. 7000그루 은행나무가 자라는 마을의 기막힌 가을 풍경을 봐야 하다는 관철마을 어느 주 민의 귀띔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은행이 1년에 80톤에 이른다고 했다. 그중 최고의 풍 경은 100년 동안 신경섭 고택 앞을 지킨 우람한 은행나무다. 1843년에 지어진 신경섭 전통 가옥은 조 선 후기의 양반 가옥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넉넉하게 나누어진 사랑채와 안채, 낙엽으로 덮인 마당 공 간이 허물어진 담장 사이로 들여다보였고 대문에는 붉은색 신석봉 효자문 현판이 걸려 있었다. 집이 텅 비어 물어볼 수 없었지만 별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기운이 이 오래된 집의 훼손을 더디게 해주었 을 것이다.

04 관촌마을을 찾는 이들을 가장 처음 반겨주는 마을 벽화. 바다를 곁에 둔 관촌마을의 특징을 한 눈에 보여준다. 05 어린 이문구의 할아버지가 관리자로 일했던 화암서원. 06 화암서원 앞을 흐르는 잔잔한 청천호. 호수와 서원이 이루는 조화가 아름답다.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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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돌에 새겨진

위로

02

마을에서 멀지 않은 성주산 기슭에 위치한 성주사지(聖住寺址)는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1000여 칸의 큰 사찰은 오간 데 없고 몇 개의 기둥 자리와 석탑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하지만 쓸쓸하거나 황량한 느낌은 없다. 만추의 숲은 단청의 화려함 못지않았고, 잡초 사이에 솟아오른 키 작 은 강아지풀과 민들레 홀씨들이 심심찮게 발목을 잡았다. 통일신라시대에 낭혜화상(無染, 801~888) 이 성주사를 증축하기 전 이 자리에는 전쟁에서 죽은 원혼을 달래기 위해 세워진 오합사라는 절이 있 었다. 이문구 선생의 가족을 포함해 전쟁과 이념의 시대에 사라져간 목숨들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부족함 없는 양반 가문이었던 이문구 선생의 집안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철저하게 몰락했다. 성주사 지 석불입상은 귀 떨어지고 코 떼어져 형체만 겨우 알아볼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을 견디고도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 앞에서 잠시 원혼들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놀랄 만큼 훼손이 적은 낭혜화상백 월보광탑비(국보 제8호),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균형 어린 몸매를 보여주는 3층, 5층 석탑들은 기우는 해에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리고 있었다. 그림자마저 어둠 속에 사라지기 전에 서둘러 개화예술공원으로 발길을 돌렸다. 보령에서 생산되는 남 포 오석(烏石)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수몰지역 보상금으로 부지를 사들인 사람이 임항렬 대표였다. 시와 예술을 좋아했던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그는 무려 5만 5000평의 땅에 꽃과 나무와 곤충, 물고기 와 새, 그리고 시와 조각이 어우러진 예술공원을 꾸몄다. 미처 그 규모를 모르고 찾아갔다가 시간이 부 족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오석은 아프리카 쇼나 조각에 사용되고 세계 조각가들이 극찬했다는 바 로 그 검은 돌이다. 유명한 남포 벼루도, 성주사지의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도 모두 이 오석으로 만든 것이다. 임 대표는 오석으로 모산조형미술관을 건축했고 지금은 그 옆에 화장실까지 오석으로 만들고 있었다. 2.5킬로미터나 되는 산책로의 시비와 노래비도 대부분 그 오석 위에 새겨진 것인데 시인들의 육필(肉筆)을 담고 있어 더욱 소중하다. 국제조각심포지엄을 통해 탄생한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1500여 점의 조각과 시비, 허브랜드 안의 식물과 곤충, 물고기를 둘러볼 시간을 균형 있게 안배 하는 요령이 중요하다. 숯가마 찜질방과 식당도 있으니 쉬어 가기 좋은 곳이다.

01 물이 빠지면 석대도까지 1.5킬로미터 바닷길이 열리는 무창포 해변의 아름다운 석양. 02 성주사지의 국보 제8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와 3층, 5층 석탑. 정갈한 조형미와 아늑함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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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남포 오석으로 만든 조각과 시비를 감상할 수 있는 개화예술공원의 허브랜드. 04 보령에서 뱃길로 1시간 정도 떨어진 호도의 자갈해수욕장에 밀물이 출렁이고 있다.

느리게 떠나는

바다 여행

무창포의 바닷길이 완전히 열리는 때를 맞추기는 쉽지 않다. 이른 아침, 빠졌던 물이 돌아오기 시작한 무창포 해변에 오랫동안 쪼그려 앉아 있었다. 가끔 갈매기들이 일제히 날아올랐다가 떨어지는 모양이 은빛 색종이처럼 반짝였다. 보령에서 유명한 양대 해변은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이다. 더 평화로운 해변을 찾는 사람들은 대천항에서 뱃길에 오른다. 보령의 죽도는 육지와 연결되어 있고, 가까운 뱃길로는 원산도, 삽시도, 먼 뱃길로는 황도, 오도, 외연도가 있다. 한 시간가량의 운항을 만만하 게 보고 목적지로 정한 호도는 생각만큼 수월한 길이 아니었다. 섬에 도착하고도 한참 동안 뱃멀미를 하다가 솔숲 산책로를 지나면서 비로소 가라앉았다. 여우를 닮아 ‘호도’라고 불리는 이 섬은 주민 220 여 명이 사는 작은 섬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시간을 써도 한 시간 정도면 일주를 마칠 수 있다. 호 도해수욕장의 독특한 풍경은 보령의 특산품, 검은 오석으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들이 모래사장에 듬성 듬성 놓여 있는 것. 하얀 모래사장과 대조를 이루는 검은 테이블은 꼭 바다를 지키는 장승 같기도 하다. 이곳에서 샛길로 빠져 솔숲 산책로를 통과하면 섬 북동쪽 해안의 자갈해수욕장에 도착한다. 크기도 색 깔도 제각각인 몽돌이 아무렇게나 깔려 있는 작은 해변이다. 그 어떤 인공의 시설도 없는 자연 그대로 의 해변에는 인적도 없었다.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 두 손이 저절로 자갈 줍기, 던지기, 낙서하기로 진도 를 나가며 어린 시절 장난을 더듬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시간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고 있었다.

보령 문화관광 포털사이트(ubtour.go.kr) 100배 활용하기! 01 관광명소 위치 찾기 | 보령시의 관광명소와 문화・유적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표시한 지도 서비스로 계획한 여행지 위치 확인에 효과적이다. 02 관광책자 안내신청 | 사이트 내 신청란에 글을 남기거나 관광과(041-932-2023)로 전화 신청하면 일주일 내로 받아볼 수 있다. 03 테마별 추천 여행 | 드라이브 코스, 축제즐기기 코스, 기간별 여행 코스, 레저 체험 코스 등 다양한 테마별 여행 코스를 상세 지도와 함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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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UNGKUK VJ

가슴 설레는 첫 크리스마스를 위한 리스&트리 만들기 12월이면 누구나 가장 기다리는 날, 크리스마스. 반짝반짝 크리스마스트리와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더 행복할 그날을 위해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다. 흥국금융가족 직원 중 2010년 결혼에 골인한 신혼부부 네 쌍이 한자리에 모여 신혼 집을 아름답게 장식해줄 크리스마스 리스와 트리를 만드는 달콤한 시간을 가진 것. 부부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사랑과 행복이 샘솟아났던 현장을 전한다. 글・사진 편집부

*리스(Wreath) : 화환 모양의 크리스마스 장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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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날씨는 추워졌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친밀도는 한결 높아지는 11월 첫째 주 토요일. 압구정동에 위치한 플라워숍 티그라스에 네 쌍의 신 혼부부가 고소한 깨소금 냄새를 풍기며 찾아왔다. 이달의 문화행사 로 기획된 크리스마스맞이 플라워 클래스에 초대된 주인공들이다.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3층과 5층에서 각각 근무하는 흥국생명 리스 크관리팀의 박순재 대리와 흥국투신 경영기획본부 가지연 대리가 가장 먼저 도착해 준비된 재료들을 보고 연신 감탄을 쏟는다. 약속 시간에 늦을까봐 대중교통을 이용해 뒤이어 도착한 흥국생명 영업 교육팀 윤경민 대리와 남편 정순종씨, 어색해하는 아내를 배려하며 들어선 흥국화재 기업보험팀 이승철 주임과 아내 지영아씨까지 도 착하자 플라워숍에는 벌써 신혼부부들의 화사함이 가득했다. 마지

02

막으로 따끈따끈한 신혼 2개월 차라며 파스텔 톤 커플룩을 맞춰 입 은 흥국화재 자산운용팀 김지연 사원과 남편 조동원씨까지 도착하 자 클래스가 시작됐다. 클래스 주제는 바로 ‘크리스마스 리스 & 트리 만들기’. 네 커플 모두 결혼 후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임은 물론, 결혼하면서 신혼집 단장은 모두 마쳤지만 기념일에 맞춰 특별한 인테리어 장식은 해본 적 없어 기대감이 가득한 표정이다.

01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기 전 편백나무 가지와 낙산홍, 호랑가시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는 손길이 분주하다. 02 생각보다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윤경민 대리의 와이어 작업을 도와주는 남편 정순종씨. 03 처음 해보는 꽃꽂이라며 연신 쑥스러운 웃음을 짓는 이승철 주임과 아내 지영아씨.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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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한 일은 재료 준비. 리스와 트리의 재료는 우리가 보통 크

01

리스마스트리를 연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적인 나무인 편 백나무, 딱딱하고 빨간 열매가 달린 낙산홍, 가시 모양의 잎을 가진 호랑가시 세 가지로 동일하다. 편백나무 가지를 한 뼘 크기로 미리 잘라둔다. 만들면서 조금씩 잘 라 엮어도 되지만 미리 잘라두면 좀 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간단 한 재료 준비지만 커플마다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꼼꼼한 성격 탓

02

에 준비된 원형 틀에 재료를 감는 속도가 느린 아내를 위해 30분 가 까이 재료 손질을 도와주는 박순재 대리. 평소 부부가 함께 취미생 활을 많이 해본 것 같다는 질문에 “산책하고 맛있는 식당 가는 정도 가 다예요. 같은 건물에서 일하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점심 먹는 게 함 께하는 유일한 시간인걸요. 바쁘다는 핑계로 같이 다양한 활동을 못 했는데 오늘 같은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네요.”라고 답하며 쑥 스러운 듯 계속 재료를 다듬는다.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는 우선 준비된 원형의 틀에 편백나무 두세 가지씩 단단하게 감는 것으로 시작한다. 5~6묶음 정도 감은 후에는 낙산홍, 호랑가시를 중간중간 연결해 포인트를 준다. 다시 편백나무 를 감는 과정을 반복해 원형 틀을 모두 메우면 완성. 수분을 많이 머 금고 있는 편백나무는 집 안에 장식해둘 경우 마르면서 부피가 30% 01 신혼 2개월차의 달콤함이 솔솔 풍기는 김지연 사원과 남편 조동원씨. 02 촘촘하게 꽂는 것이 관건이라며 함께 빈 곳을 채워나가는 가지연 대리와 박순재 대리. 03 티그라스 임지연 실장의 지도 아래 자신의 작품에 쓰일 재료들을 꼼꼼히 손질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04 2010년 화촉을 밝힌 흥국금융가족 4쌍의 커플. 결혼 후 처음 맞는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기약하며 즐거운 리스 & 트리 만들기 수업을 기념 촬영과 함께 마무리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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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줄어들므로 미리 풍성하게 감는 것이 좋다. 낙산홍도 짧게 잘

김지연 사원의 리스는 가늘지만 색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귀여운 형

라 엮으면 편백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으므로 조금 길게 자르되

태로 완성되었고, 남편 조동원씨의 트리는 작지만 끝이 연두색으로

도드라져 보이지 않게 길이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쁘게 변한 편백나무로 한눈에 보기에도 사랑스럽다.

리스에 비해 만들기가 간단한 트리는 플라워폼을 원뿔 기둥 모양으

완성품을 보며 기쁨의 찬사를 마지않는 참가자들. 사진도 찍고 이리

로 잘라 형태를 잡고 잘라둔 편백나무를 아래부터 촘촘히 꽂아 올라

저리 돌려 보면서 집 안 어느 곳에 장식할지 이야기꽃을 피운다. 마

간다. 6~8센티미터 정도 남았을 때부터는 반대로 꼭대기부터 꽂아

지막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트리에 인공 눈을 뿌리고 천장에 리스

내려가며 형태를 잡아준다. 너무 길거나 짧게 자르면 트리가 균형을

도 매달아보면서 서로에게 잘 만들었다는 칭찬을 한마디씩 전하기

잃기 쉬워 아래부터 위로 올라갈수록 편백나무 길이를 점점 줄여가

바쁘다.

며 꽂는 것이 예쁘다. 어느 정도 트리 모양이 갖춰지면 중간 중간 낙

기념 촬영 내내 어색한 미소를 지어서 동료들을 웃게 만들었던 이

산홍과 호랑가시를 꽂아 포인트를 준다.

승철 주임이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월에 결혼한 후 매주 바빴어요.

리스는 끈을 이용해 샹들리에처럼 천장에 매다는 디자인으로, 크리

회사 일도 그렇지만 가족 모임도 많아졌고 집에서 해야 일도 많았

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빨간색 초도 3개씩 달기로 결정했다.

고요. 이번 주도 사실 저희의 모습을 촬영한다고 해서 업무의 연장

아내들의 이른 완성에 마음이 분주해지는 것은 남편들이다. 쉬울 거

이 아닐까 조금 부담이 되었어요. 하지만 회사에서 만들어준 이런

라 만만히 생각했다가 2시간이 넘어가는 예술 창작의 경지에 이르

기회가 저희 부부에게 정말 즐거운 경험이 되었네요. 아내랑 꽃꽂

다 보니 엉덩이도 들썩이고 남이 하는 모양새를 구경하며 넋을 놓길

이도 해보고요.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다른 취미에도 꼭 도전해볼

여러 번. 아내들이 나서서 돕기 시작하자 만들기에 속도가 붙는다.

생각이에요.”

마지막으로 정성을 다해 완성한 부부는 바로 김지연 사원과 남편 조

자신들이 만든 리스와 트리를 한아름 안고 집으로 향하는 네 쌍의

동원씨. 수업 내내 별다른 대화 없이 묵묵히 본인에게 주어진 재료

신혼부부. 신혼의 달콤함이 솔솔 묻어나는 그들의 뒷모습에서 곧 다

와 사투를 벌이던 두 사람의 성격은 작품에서도 한눈에 보인다.

가올 크리스마스의 행복함이 연상된다.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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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영어 공부, 글쓰기로 완성된다!

English Writing Roadmap by Age 연령별 영어 글쓰기 로드맵

영어 에세이는 ‘영어 실력의 종합진단’이라고 일컬어진다. 그만큼 영어 글쓰기는 실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영역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글로 표현하려면 그에 적절한 어휘를 찾아야 하고 문법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쓰기는 논리적 사고를 평가하는 데 효과적이어서 서술・논술형 문제나 에세이 능력을 평가하는 영어 시험도 늘고 있는 추세다. 글 박정현(<중앙일보> 교육전문기자, lena@joongang.co.kr) 사진 편집부

Elementary 북 리포트에 좋은 문장 베껴 쓰기 school student. 영어 글쓰기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머릿속에 논리적인 사고가 싹트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작은 영어책으로 하자. 중학생이 되어 체계적으로 영어 작문을 배우기 전, 재미있는 영어책을 많이 읽고 즐기도록 한다. 영어책을 읽은 후에는 북 리포트를 써보는 것이 좋다. 책에는 상황별로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표현이 많기 때문이다. 책에 나온 문장 중에서 중요한 사건이 되는 문장을 뽑아본다. 대여섯 개의 문장을 나열하고 나면 전체 줄거리가 쉽게 요약된다. 이 문장들을 외워 자주 사용하다 보면 짧은 시간 안에 문장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책을 통해 영어에 익숙해졌다면 짧은 이야기 글을 쓰는 연습을 해본다. 이야기 글에는 주제와 스 토리가 있어야 한다. 먼저 전체를 묶는 주제를 정하고, 서론・본론・결론으로 나눠 스스로 질문을 하고 답하듯 이야기를 만들면 쉽게 쓸 수 있다. 글쓰기에 자신감이 생기면 조금 더 어려운 설득하 는 글에 도전해본다. 설득하는 글은 입시에서 활용되는 영어 에세이와 형식이 같은데, 초등학생 때는 일상생활에 밀접한 찬반을 묻는 주제를 활용하면 좋다. 예컨대 ‘외모를 가꾸는 데 찬성하는 가’, ‘초등학생에게 TV 시청은 유익한가’ 등이다. 먼저 주장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찾은 후 서론・ 본론・결론에 맞게 작성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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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한국어로 먼저 쓴 후 영어로 번역하지 말 것. 전체적인 글의 흐름을 쉽게 정리할 수는 있지만 영어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초등학생 때는 사소한 스펠링이나 잘못된 어법에 일일이 신경 쓸 필요 없다. 그저 한 문장을 완성해가는 재미를 느끼 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Middle school student.

고급 단어・문법을 익혀 생각을 자유자재로 표현하기

중학생이 되면 영어 단어 공부의 중요성이 커진다. 초등학생 때보다 어려워진 문장을 이해하 고 쓰기 위해서는 단어를 먼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단어를 공부할 때 또한 표현에 초점을 맞춰 뜻과 활용 방법까지 함께 익혀야 한다. 중학생 중에 기본 문장을 쓰는 것조차 어려워하 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단순히 독해를 위해 한 지문 안의 단어 뜻만 암기한 경우가 많다. 시사적인 내용을 주제로 글을 쓸 때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고급 단어를 쓰도록 노력한다. 영자 신문에 나오는 칼럼을 활용하면 최근 이슈가 되는 단어를 익힐 수 있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해리포터> 시리즈는 내용은 판타지임에도 문장 구조가 탄탄하고 다양한 단 어가 사용돼 도움이 된다. 꼭 어려운 내용의 영어책을 볼 필요는 없다. 영어 단어를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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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으로 암기하려면 연상하는 습관을 들이자. 예를 들어 비행기 탑승과 관련된 어휘를 외울 땐 관련 사진이나 그림을 두고 ‘aisle(좌석 사이의 통로), beverage(음료), business class(비즈니스 석), captain(기장)’과 같이 여러 단어를 함께 외우는 것이 좋다. 올바른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 문법 공부도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문법이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우 선 교과서부터 살핀다. 교과서에 나온 기본 문법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 그 후 영자 신문이나 소설 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중요 문법을 포함한 문장은 노트에 정리해뒀다가 서술형 평가나 영어 에세 이를 쓸 때 활용한다. 문법 공부를 할 땐 우선 기본 영어 문법의 구조를 눈으로 익히고 매일 30분 정도 쉬운 내용의 문 장을 반복적으로 읽는 연습을 한다. 문법의 개념을 잘 다룬 책을 선택해 초급에서 중급까지는 ‘달 달 외우는’ 느낌으로 접근하고 상급 단계에 올라서면 문법 문제를 함께 풀며 외운 개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동시에 독해 지문에 해당 문법이 나올 때마다 눈에 띄는 컬러 펜으로 따로 체크해 책을 볼 때마다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실수가 적어진다.

High school student. 글쓰기 대회에 도전해 국내외 대학 입시 준비 최근 영어 글쓰기 대회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해외 명문 대학은 물론 국내 유수의 대학들 또한 국제화 전형이나 글로벌 전형에서 영어 에세이 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최종 선발하고 특목고 입 시, 고등학교 수행평가에도 영어 쓰기 평가가 활용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실력 을 진단, 보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상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등학생이 되면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국제영어글쓰기대회(IEWC. 연세대・중앙일보 주최), 국제창의에세이대회 (ICEC. 조선에듀케이션 주최), 연세영어작문시험(YEWT. 연세대 주최)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시사 영역으로 영어의 눈을 확장시키는 것이 중 요하다. 영자 신문의 오피니언 칼럼 등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찬성과 반대로 정리해 쓰는 연습을 한다. CNN 뉴스나 한국 기사를 영어로 번역한 글도 도움이 된다. 기사를 읽은 후 머릿속에 마인 드맵을 그리고, 정치・경제・문화・사회 등으로 분야를 나눠 노트에 정리한다. 이렇게 쌓은 배경 지식을 예시나 근거로 제시하면 훌륭한 에세이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좋은 문장을 조금 씩 바꿔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하면 단순한 모방이나 표절이 아닌 창의적인 글 쓰기가 된다.

영어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웹사이트

하나 더! 영어 공부에 도움 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01 하명옥의 영어일기 hamo66.hihome.com | 영어일기 표현사전, 상황별 어휘,

01 프라임 영한/한영 사전 | 신조어, 표제어 등이 무료로 업데이트되며

일기 예문 등 초보자가 쉽게 배울 수 있는 사이트다.

다양한 예문이 제공된다.

02 ESL assistant www.eslassistant.com |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에서

02 이지보카 프리 | 어원, 관련어, 그림, 유머를 곁들여 영어 단어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사이트로 영어 작문 오류를 점검해준다.

학습할 수 있다.

03 퍼듀 대학 owl.english.purdue.edu | OWL(The Purdue Online Writing

03 북앤딕-오바마 연설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알기 쉽게 풀이해준다.

Lab)이란 별칭을 지닌 퍼듀 대학의 영어 작문 사이트다.

04 능률 영어 표현 찾기 | 영어 번역 표현이 필요할 때 한글 또는 영어 단어로

04 abcteach www.abcteach.com | 미국 현지 영어 학습 사이트로 기초적인

검색하면 즉시 예문을 찾아볼 수 있다.

문법・쓰기・읽기 등을 학습할 수 있다.

05 파워 리스닝 | 비즈니스・여행・취업 등 상황별 문장 리스닝 학습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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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 긴 글쓰기도 연습한다. 수능 문제처럼 단문 위주가 아닌 50페이지 정도의 긴 호흡을 가진 글을 자주 읽는다. 글쓴이의 논리를 따져가며 질문, 비교, 평가 등의 비판적 글 읽기를 한다.

University student. 시사 배경지식 쌓아 취업 바늘구멍 뚫기 대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을 위해 영어 글쓰기 공부에 열심이다. 기업에서는 채용된 직원이 외국 바이어나 고객을 상대로 고급 비즈니스 문장을 이용한 공문서나 계약서 등을 쓸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평소 인용할 배경지식을 많이 쌓아두는 게 중요하다. TV 뉴스나 기사를 보며 인용하고 싶은 문장이 있으면 메모를 해둔다. 유명인의 명언이나 유머를 꾸준히 익혀두면 남과 다 른 개성 있는 글을 쓸 수 있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활용해 글을 쓰되 반드시 출처를 밝히도록 한다. 대학생 때는 다양한 사전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연어사전(collocation dictionary. 문법・어 휘적으로 반복 결합되는 규칙을 실은 사전)・동의어사전・영어사전을 함께 활용한다. 활용 빈 도가 높은 쉬운 단어일수록 정확한 용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연어사전은 함께 사용 되는 단어의 표현 목록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도와준다. variety(다양하다)는 wide가 붙어 wide variety(매우 다양하다)로 표현되는 식이다. 또 글을 쓰다 보면 같은 단어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동의어사전을 찾아 같은 뜻을 가진 다른 단어로 바꿔 쓸 수 있다. 접속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문장과 문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단어나 구를 잘 활용하면 하나의 주제를 향해 일관된 흐름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논리적인 주장과 근거를 제 시할 때는 원인과 결과를 표현하는 접속어를 많이 사용한다. 비슷한 의 미의 접속어를 다양하게 익혀두면 문장마다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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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

늘어나는

선택예방접종 지난해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영유아기의 선택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필요성은 느끼지만 국가 필수예방접종 항목이 아니기 때문에 비싼 접종비를 부담하면서까지 접종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선택예방접종의 종류와 접종 방법, 선택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글 전지혜(자유기고가) 사진 편집부

올바른 선택 가이드

필수예방접종 vs 선택예방접종

에서는 2009년 3월 1일부터 ‘필수예방접종 비용 국가부담 사업’

국가 필수예방접종은 국가에서 권장・지원하는 예방접종으로 영

을 시행하고 있다. 보건소뿐만 아니라 시장, 군수, 구청장이 위탁

유아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방접종을 말한다. 공기, 신

한 민간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때도 접종 비용의 일부를

체 접촉, 배설물 등을 통한 전염 확률이 매우 높은 병에 대해 백신

지원해준다.

을 투여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8종 백신(결핵, B형 간염,

선택예방접종은 A형 간염, 뇌수막염, 폐구균 등을 포함한 기타 예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홍역・유행성 이하선염・풍진, 일본

방접종 항목으로 민간 의료기관에서 추천하는 예방 백신이다. 연

뇌염, 폴리오, 수두, 파상풍・디프테리아)으로 22회 접종하면 완

령에 따른 감염의 위험과 백신 접종에 따른 효과와 비용 등을 고

전 접종이 된다.

려하여 담당 의사의 소견에 따라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전염 확

영유아 대상 국가 필수예방접종은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무료 혹

률은 낮지만 발병하면 치명적이므로 가급적 접종을 하는 것이 좋

은 약간의 비용으로 접종 가능하다. 예방접종률을 높이고자 국가

지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고액의 비용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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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등록 선택예방접종 4가지

우 뇌수막염, 중이염, 후두개염, 관절염, 잠재성 균혈증(균이 온몸을 순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등록한 선택예방접종은 총 4가지다. 필수예

환하는 증세), 폐렴 등을 일으킨다. 생후 2개월에서 5세 이하의 소아 중

방접종 외에 이 4가지 종류만 주의 깊게 선택하면 된다는 이야기

발병한 적이 있는 사람과 접촉한 경우에는 감염 확률이 높으므로 반드시

다. 기타 선택예방접종은 유행성 질병 발생에 따라 보건복지부에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서 수시로 정하고 있다. 선택예방접종을 국가에서 권장하지 않는

접종 시기 : 백신의 종류에 따라 생후 2개월부터 두 달 간격으로 2회나

백신이라고 절대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된다. 국가 권장 백신은 질

3회 접종하고 12~15개월에 추가 접종한다.

병의 경중에 따라 분류된 것이 아니라 국가 예산 범위에 따라 구

접종 비용 : 1회 4만원대

분된 것으로 보는 것이 옳기 때문이다.

— ❸ A형 간염 예방접종 최근 급증하고 있는 A형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

❶ 폐구균 예방접종 폐구균은 소아 폐렴의 주원인으로, 90가지가 넘

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주로 구강과 분변으로 전염된다. 발열,

는 세균의 일종이 기침으로 전염되어 아이의 척수, 뇌, 혈액 등에 침투해

황달,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6세 이하 어린이

심각한 질병을 일으킨다. 미국을 비롯한 100여 개국에서 폐구균 백신을

는 대부분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기 때문에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

국가 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예방접종의 중요성

가 많다. 하지만 일단 걸리면 치사율이 높아 예방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을 느끼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최근 서울대 어린이병원이 폐구균 100가

접종 시기 : 생후 12개월 이후에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지를 분리해 분석했더니 최근 3년 사이 ‘19A 균’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접종 비용 : 1회 5만원대

19A 균은 항생제 내성이 강해 폐구균을 예방하는 신형 백신을 맞는 것

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❹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생후 6~24개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로타

접종 시기 : 생후 6주, 2・4・6개월에 총 4회 접종하고 12~15개월 사이

바이러스는 다른 장염과 달리 수십 차례 설사와 함께 탈수를 일으켜 위험

에 추가 접종한다.

성이 높다. 심하게 감염되면 며칠씩 입원해야 하고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접종 비용 : 1회 10만원대

예방접종 효과는 90% 이상으로 특히 미숙아, 저체중아, 신생아나 영아

때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아이에게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더욱 필요

❷ 뇌수막염 예방접종 뇌수막염은 신생아 패혈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

하다.

는 질병으로, 호흡기 비말(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물방울 형태

접종 시기 : 생후 24주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생후 6주 이후에 1차

의 입자)에 의해서 상기도(기도에서 기관지, 후두, 인두, 비강이 있는 부

접종하고 6~16주 사이에 2차 접종한다.

위)를 통하여 몸속에 침입한다. 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세균이 침투할 경

접종 비용 : 1회 10만원대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우리 아이 예방접종 잊지않는, 필수 정보 사이트 &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접종 전>

01 예방접종 도우미 nip.cdc.go.kr | 예방접종에 필요한 정보와 국가 사업을

01 아이의 건강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동행한다.

한눈에 볼수 있는 사이트다. 아이의 생년월일을 기입하면 다음 예방접종 일정을

02 집에서 아이의 체온을 측정하고 열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방문한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예방접종증명서 신청 및 예방접종에 대한 다양한 교육

03 모자보건수첩 또는 아기수첩을 반드시 지참한다.

정보 알림,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도 신고할 수 있다.

04 접종 전날 목욕을 시키고 깨끗한 옷을 입힌다.

02 아기수첩 애플리케이션 | 하기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기수첩

05 접종은 가능한 한 오전에 한다.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예방접종 내역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각 예방접종에

<접종 후>

대한 정보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렬되어 있고, 아이의 기본 정보를

01 접종 후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아이의 상태를 관찰한다.

입력해 접종일을 체크하면 빼먹지 않고 순차적으로

02 접종 당일은 가급적 목욕을 시키지 않는다.

관리할 수 있다. 예약일 기록에 알람 기능을 더해

03 접종 후 3일간은 자세히 관찰하며 고열, 경련이 있을 때는 곧 진찰을 받는다.

직장생활에 바쁜 워킹맘도 잊지 않고

04 반드시 바로 눕혀 재운다.

체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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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GUIDE

폐암

발병 5년 후 생존율 15%,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신규 폐암 환자는 1만 784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발생률로 보자면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에 이어 네 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하지만 폐암이 더욱 무서운 이유는 높은 사망률 때문이다. 폐암의 5년 생존율은 15%, 치사율은 85%에 이른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는 29.9명으로 전체 암 중 1위다. 이는 10년 전보다 9.4명이나 늘어난 수치로 전체 암 중 가장 빠른 증가율까지 기록했다.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암, 폐암이다. 글 이상미(<매일경제> 헬스전문기자, lsmclick@mkhealth.co.kr) 사진 편집부 일러스트 서연우

폐암은 소리 없이 나타나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초기에 특별한

는다. 화학물질인 비소・석면・크롬과 방사선 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데다 기침, 가래, 객혈 등의 증상만으로 폐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암

을 의심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기관지염, 인후염일 때도 비슷한 증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약 2~3배 높아진다.

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암 발생 3기 이상인 말기까지 진

폐암의 증상은 암세포의 위치와 크기, 진행 정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행된 뒤 발견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처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점차 심한 기침, 가래, 객혈, 호흡 곤

90%

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더불어 통증, 부종, 체중 감소 등의

폐암 환자

가 흡연 때문

전신적 증상이 발생하는데, 이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라고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폐암의 대표적 원인은 흡연이다. 대한폐암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하루에 담배 10개비를 피울 경우 폐암의 위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험성은 2배 정도 높아진다. 20개비일 때는 3배, 30개비가 되면 대략

25%

6배 정도 높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20배 이상

높으며,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확률도 높아진다.

대표적인 폐암 치료법에는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암 조직을

이외에도 폐암은 공해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과 가족력의 영향을 받

절제하는 수술 등이 꼽힌다. 문제는 폐암 환자의 4분의 1 이하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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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수술 가능, 예방이 중요


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머지 4분의 3은 이미 3기 후반까지 암이 진행돼 수술이 어려운 경우로 분류된다. 말기인 경우 항암 화학요법 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긴 하지만 이는 생명을 연장시킬 뿐 완치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폐암은 다른 어떤 질환보다 예방이

대한금연학회가 추천하는 금연 행동 요법 —

중요하다. 폐암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물론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 효과는 놀라울 정도로 즉각적이다. 담배를 끊은 후 20분이면 심박 수가 낮아지고 12시간 후에는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가 정상화된다. 금연 후 2~3주가 지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폐 기능이 정상적으 로 회복된다. 1년이 지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은 흡연자보다 반으 로 줄어들며, 5년이 지나면 뇌졸중 위험이 비흡연자와 같아진다. 10 년 후면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어들고 15년 후에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과 같 아진다.

하나. 담배가 생각날 때는 냄새, 인후통(목의 통증) 등 흡연의 불쾌감을 연상하라. 둘. 주변의 모든 라이터를 없애라. 셋. 담배 대신 파이프를 물거나 껌을 씹고, 커피를 마시면 담배가 생각나는 사람은 녹차를 마셔라. 넷. 담배를 한두 개비 다시 피운 것은 ‘실패’가 아니고, ‘실수’라고 생각하라. 다섯. 최근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능력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담배를 끊었다. 그러므로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자기 암시를 하라.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여성 폐암 환자의 90% 이상은 한 번도 담

여섯. 금연 시도에 대해 칭찬받고, 금연 기념

배를 피우지 않은 비흡연자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파티를 열어라.

안타깝지만 폐에 암세포 분열이 진행되기 시작했다면 금연을 해도 소용이 없다. 때문에 뒤늦은 후회를 하기 전 청소년기부터 담배를 아예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담배를 끊었다 하더라도 매년 폐암 발병 여부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4D

전략을 활용한 신(新) 금연법

담배를 끊으려면 먼저 담배와 라이터를 과감히 버린다. 또 흡연 욕 구를 부르는 육식, 매운 음식, 짠 음식, 조미료가 많이 든 음식을 피 하고 설탕이 많이 든 후식을 먹지 않는다. 육식을 하고 싶으면 생선 을 섭취하고 곡류, 채소, 견과,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물을 하루에 8~10컵 마시고 샤워를 자주 하면 니코틴 배설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역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다. 혼자서 금연을 실천하는 것도 좋지만 가급적 전문가의 교육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 에게 받는 체계적인 금연 교육이 금연 성공률을 11.4배나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각 병원의 호흡기 내과나 보건소의 금 연 클리닉을 통해 효과적인 금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가 운영하는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를 검색하면 금연 클리닉을 찾

흥국화재 (무)행복한 라이프케어보험 01 판매 유형 : 종신형, 정기형, CI보장 플랜 02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활동기 집중 보장 : 다양한 보장 기간 및 보험 기간으로 고객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차별화 03 암을 포함한 중증 질병에 대한 보장 기능 강화 : 간암, 췌장암, 폐암, 담낭암, 위암 04 소득 상실에 따른 생활자금 보장 : 사망 시 유족연금

을 수 있다.

및 고도 후유장해 시 소득 보장 자금으로 생활자금

금연 클리닉에서는 상황에 따라 금연일기 쓰기와 같은 인지 전략과

보장

호흡 이완운동 등의 금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와 4D 행동 전략을 병행한다. 4D란 Delay(흡연 미루기), Deep breath(심호흡), Drink(물 마시기), Do something else(손 씻기와

05 50% 이상 후유장해 시 차회(次回) 이후 보험료 납입 면제 효과(보험료 납입 대체 특약) 06 고액 사망보험 가입 시 보험료 할인 문의 | 고객만족센터 1688-1688

같은 흡연 욕구를 회피할 다른 일 하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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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MONEY

연금보험 확정형・상속형・종신형 등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종신형 연금보험은 은퇴 후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평생 지급한다.

실손의료비 특약 질병으로 인한 병원진료비, 입원비, 약제비 등 각종 의료비의 90~100%를 보험사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주택보험 화재손해, 붕괴・침강・사태손해 등을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손 보장하며 이웃집에 피해를 입힌 손해나 화재 벌금까지 보장한다.

우리 집 안전하게 지키기 ‘주택보험’

지난 10월 부산 해운대

구의 고층 주상복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 이후 주택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2009년 국내에서 발생한 연 5만 건의 화재 사고 가운데 주택 화재는 1만 2000건을 차지했다.

2010년 보험 트렌드를 알면

장밋빛 인생이 보인다

하지만 화재보험 가입률은 낮은 편이다. 손해보험협회 조사에 따르 면 다세대・연립주택은 70.7%, 단독주택 68.8%가 화재보험에 가입 하지 않았다. 화재보험 가입 의무 대상인 고층 아파트의 미가입 비 율도 26.8%나 된다. 더욱이 아파트에서 단체로 가입한 화재보험은 월 보험료 1000원 미만의 소액 보험으로 보상 범위가 매우 작은 경 우가 대부분이다. 최근 화재 관련 법률이 바뀌면서 주택보험의 중요 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고의성이나 과실 경중에 관계없이 화재의

사회경제 상황과 사람들의 라이프사이클이 바뀌면 보험의 트렌드도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주변의 모든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지

함께 변화한다. 평균 수명의 증가, 자기 중심 가치관, 웰빙 문화 정착

게 되었기 때문이다.

등 일련의 변화는 보험에 대한 새로운 욕구를 창출한다. 자연재해나

최근에는 화재보험에 다양한 보상을 덧붙여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각종 사건사고와 같은 부정적 사회 현상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추세다. 즉 주택보험은 화재뿐 아니라 도난손해, 가전제품 고장 수

2010년의 보험 트렌드는? ‘주택보험・실손의료비 특약・연금보험’의

리비, 인터넷 해킹으로 인한 피해 등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치 못한 손해를 맞춤 보장하는 일종의 ‘가정 종합보험’이라고 보면 된다. 주택보험은 대부분 원금을 되돌려주지 않는 소멸성 보험이지

글 이경은(<조선일보> 기자, diva@chosun.com) 사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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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보험료는 월 1만~3만원가량으로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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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병원비 보장 ‘실손의료비 특약’

가정 경제에 큰 부

담을 주지 않으면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이 바로

회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 등으로 본인 확인 절 차를 거쳐 바로 알아볼 수 있다.

실손의료비 특약으로, 실손의료보험 혹은 민간의료보험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간단히 말해 질병으로 인한 병원진료비, 입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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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비 등 각종 의료비를 90~100% 보험사로부터 돌려받을 수 있는

판매 실적을 보면 상해질병보험은 45.3%에서 38.9%로 감소한 반면

상품이다. 종신보험 등에 비해 적은 비용 부담으로 생활 질환은 물

연금보험은 25.9%에서 30.9%로 성장했다. 이는 본인이 직접 혜택

론 추가 특약을 통해 암, 뇌경색, 성인 질병이나 신종플루, A형 간염

을 누릴 수 있는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의

등의 전염병, 갑작스러운 상해 사고 등에 대해 실비로 보장이 가능

미한다. 과거에는 종신보험・손해보험 등과 같이 본인의 사망 후 남

하다. 국민건강보험의 비(非)급여 대상인 MRI, CT, 특수검사, 내시

은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보장성 보험에 관심이 많았지만 요즘

경 등 고가의 검사 비용과 한방병원에서의 병원비까지 보장해주는

의 트렌드는 자신의 노후 보장으로 바뀐 것이다.

상품도 있어 국민의 기초보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노후 대비를 남성 위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남

현재 실손의료비 특약의 보장 내용은 보험사별로 큰 차이가 없다.

편이 평균 80세, 부인은 86세까지 생존한다고 가정했을 때 남편 사

2009년 10월 정부가 실손의료비 특약을 표준화했기 때문이다. 결론

후에 현금이 창출되는 수단이 없다면 가계 운용에 지장을 받을 수

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따져볼 부분은 실손의료비 특약의 가격과 특

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남편이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약에 붙어 있는 주계약 내용 등이다.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www.

서 피보험자를 아내로 설정하는 방법이 좋다. 이렇게 가입하면 남편

knia.or.kr)에 접속하면 보험사별로 가격을 비교해볼 수 있다.

이 사망하고 나서도 아내가 계속해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실손의료비 특약에 가입할 때는 중복 가입을 조심해야 한다. 실손

연금보험은 확정형・상속형・종신형 등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생명

의료비 특약은 고객이 부담한 실제 의료비를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종신형 연금보험은 은퇴 후 사망할 때까지 연

급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환자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300만원

금을 평생 지급한다. 연금을 받는 도중 사망하더라도 남은 적립금을

이라면, 실손보험을 3개 가입했다 하더라도 900만원이 아니라 각각

사망보험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 금액은 유족의 생활자금이나

100만원씩만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중복 가입 여부는 생명보험협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 가능하다.

은퇴 이후의 장밋빛 삶 ‘연금보험’

지난 5년간 종목별 보험

흥국생명・흥국화재의 2010년 인기 보험 상품

주택보험

(무)행복을 多주는 우리집

01 화재 및 붕괴・침강(밑으로 가라앉는 현상)・(산)사태손해

흥국화재

종합보험

실제 피해액 보상(보험 가입금액 한도) 02 화재대물배상책임

고객만족센터

5억원 한도, 화재 벌금 2000만원 한도 보장

1688-1688

행복누리 홈 종합보험

01 여러 번 보험금을 수령해도 추가 보험료 납입 없이 보험 가입금액 자동 복원 02 화재 벌금 및 전화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가전제품 고장 수리비 보상

실손의료비

(무)행복을 多주는 가족사랑보험, *의료실비 특약 보장 내용은 보험사・상품에 따라 차이가 없이

특약

(무)프리미엄 행복보험,

모두 같음. 따라서 의료실비 특약은 주보험의 계약 내용에 따라

(무)더플러스 사랑보험 등

결정해야 함.

(무)프리미엄굿찬스

01 주가 하락 시에도 완납 시점의 경우 旣 납입보험료 100%

흥국생명

변액연금보험

최저 보증 02 기존 변액보험 대비 50% 수준의 저렴한 수수료

고객만족센터

연금보험

1588-2288 (무)프리미엄인덱스 연금보험

01 추가 납입 및 유연한 중도인출 가능 02 연금 개시 이후 노인성 질환 추가 보장(노인성 질환으로 입원, 수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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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우리 회사 소식 및 태광그룹 계열사 소식

흥국화재

소중한 우리 집의 재산과 안전 보장, ‘행복을 多주는 우리집 종합보험’ 출시 흥국화재는 주택화재 위험은 물론 도난 사고, 신체 상해 사고, 배상책임손해 등 가정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종합 보장해주는 ‘행복을 多주는 우리집 종합보험’을 11월 출시했다. ‘행복을 多주는 우리집 종합보험’은 화재 및 붕괴, 침강(밑으로 가라앉는 현상), (산)사태 등으로 건물손해가 발생할 경우 보험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 손해액(원상복구 비용)을 보상하고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보험금의 10%를 임시 주거 비용으로 추가 지급한다. 특히 가입자의 집 화재로 이웃집에 피해를 입힌 경우 그로 인한 배상책임은 물론 벌금도 보장하는 안전판 역할을 갖췄다. 도난손해 및 도난손해로 인한 잠금장치 교체 비용, 상수도 누수 손해 위로금 등을 신설해 재물손해 보장도 강화했다. 문의 | 흥국화재 고객만족센터 1688-1688 일주학술문화재단

씨네큐브

언론인들의 저술・번역 출판 지원 제2회 언론인 저술 지원 대상자 선정

12월의 따뜻한 영화 선물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개최

일주학술문화재단의 제2회 언론인 저술 지원 대상자가 확정됐다. 대상자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씨네큐브가 12월,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대구방송 이승익 보도국장, 서울신문 박현갑 부장 등 총 10명으로

준비했다. 12월 2일부터 8일까지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이

신문과 방송, 종합지와 경제 전문지, 중앙 언론과 지방 언론 등에 소속된

개최되는 것이다. 우디 알렌의 <환상의 그대>, 기타노 다케시의 <아웃레인지>

언론인들이 골고루 선정됐다. 저술 출판 부문에 지원한 언론인들에게는

등 총 1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700만원, 번역 출판 부문에 지원한 언론인에게는 600만원이 각각

한편 지난 11월에는 ‘제8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개최되어 주목을

지원금으로 지급되어 언론인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책으로 집대성해

받았다. 4일부터 9일까지 30개국 52편의 우수한 단편영화가 상영됐으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국내 언론사에 재직 중인 언론인을

개막식과 시상식에는 집행위원장 안성기를 비롯해 특별심사위원 하지원,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저술 지원 공모에는 50여 명의 언론인이 응모했다.

김태훈, 심사위원장 배창호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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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TORY

12월, 해머링맨 산타가 드리는 메시지

티캐스트

12월이 되면 유독 어린 시절 추억이 마음에 내립니다. 첫눈이 오길

DJ DOC와 톱스타의 예측불허 에피소드 E채널 ‘DOC(독)한 민박’ 인기

손꼽아 기다리던 순수함, 반 친구들에게 돌릴 크리스마스 카드를 정성껏 만들던 설렘, 꽁꽁 언 손으로 지칠 줄 모르고 눈싸움을 하던 시간 등. 생각만으로도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그중에서도 에디터의 추억 속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을 꼽자면 단연 크리스마스이브 밤입니다. 저 우주 어딘가에 산타 할아버지는 반드시 존재한다고 굳게 믿던 시절, 산타가 손수 선물을 주기 위해 내려오는 이브는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산타를 보겠다고 밤새 실눈을 뜨고 버티던 아이는 어느새 어른이 되었고, 산타 대신 휴일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그 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아이 같은 순수함과 기적이

E채널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 ‘DOC(독)한 민박’이 가요계의 악동 DJ

가득한 세상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DOC와 톱스타들의 無대본 無연출 리얼리티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매년 12월, 산타로 변신하는 해머링맨의 모습은 무척이나

‘DOC(독)한 민박’은 DJ DOC의 세 멤버가 강화도 두두미마을에서 민박을

반갑습니다.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앞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망치질을 하는

운영하며 톱스타를 게스트로 유치, 좌충우돌 고객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머링맨은 12월 한 달 동안 빨간 산타 모자를 쓰고 장화를 신고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11월의 투숙객 임창정, 최성국 등에 이어 12월에도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초호화 톱스타들이 민박을 찾을 예정이다. 이들의 짓궂고 황당한 요청과

여기서 잠깐! 거대한 조형물 해머링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하시죠?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화를 내지 않고 모두 들어줘야 하는 DJ DOC의

해머링맨은 세계적인 작가 조나단 브롭스키의 작품으로 독일, 스위스,

돌발행동이 시청 포인트다. 데뷔 이후 최초로 함께 프로그램의 호스트를

미국 등에 이어 일곱 번째로 우리나라에 설치되었습니다. 묵묵히 일하는

맡아 더욱 기대되는 ‘DOC(독)한 민박’은 매주 화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노동자의 모습을 숭고하게 담아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기회가 없는

티브로드

수능 대비 특강 방송 ‘숨어 있는 20점을 잡아라’ 방영해 큰 호응

현대인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의 상징물이죠. 하지만 산타 해머링맨의 의미는 평소와는 조금 다릅니다. 광화문 빌딩 숲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함은 물론, 산타처럼 흥국가족 여러분이 원하는 바를 미리 알고 항상 기쁜 선물을 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함을 상징합니다. 더욱 큰 미소를 선사하는 흥국금융가족이 되겠습니다. 문화 매거진 <흥美zine>도 내년에 더욱 멋진 모습으로 찾아가겠습니다.

흥국금융가족 사보 편집부

티브로드가 지난 11월 10~16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막바지 족집게 강의-숨어 있는 20점을 잡아라’를 방영해 시청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각 지역채널(CH4)에서 매일 밤 12시부터 1시간 동안 방영된 수능 특강 방송에서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 출신 스타 강사들이 나와 언어, 수리, 외국어 등 3개 영역에 대해 출제 예상 핵심 문제, 대비 요령 등 각종 비법을 공개했다. 티브로드는 “지역 주민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교육 콘텐츠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수능 관련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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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OON

흥국금융가족의 행복살이-

제6화 우리 집, 내가 지킨다! 편글 편집부 그림 조혜민

어느덧

하지만 연말엔 무엇보다 따뜻한 정이

2010년의

가득한 가족과 집이 더욱 소중하게

마지막 12월.

느껴지는 법!

연말은 당연히 가족과 함께 해야죠~

길거리마다 반짝반짝 연말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겨울엔 역시 집이 최고!

여기서 잠깐! 이렇게 소중한 우리 집, 안전하게 지키고 계신가요?

그럼요. 외출할 때 문 꼭 잠그고…

주택보험이 꼭 필요할까요?

작년 한 해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바로 주택! 하지만 손해보험 가입률은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연립.다세대주택 29.3%, 단독주택 31.2%, 화재보험 가입 의무 대상인 고층 아파트도 73.2%.

No, No! 좀 더 장기적이고 확실한 방법이 필요해요. 요즘은 주택화재보험이 필수! 흥국화재의‘행복을 주는 우리집 종합보험’ 으로 화재나 파열, 붕괴 등의 사고를 대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률이 개정되면서 화재 시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이웃의 모든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은 물론 벌금까지 내야 하죠.

저는 세입자이니 상관 없죠? ‘행복을 주는 우리집 종합보험’ 은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 손해액 전액은 물론 대물 피해 5억원 한도, 화재 벌금 2000만원 한도까지 보상해 드립니다.

전세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원인불명이라도 세입자의 책임을 묻고 있어요. 따라서 세입자도 화재보험이나 임차자 배상책임에 꼭 가입해야 합니다. ※ 흥국화재 ‘행복을 多주는 우리집 종합보험’은…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주택의 재산과 안전을 보장해주는 상품입니다.

소중한 우리 집,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이 따로 있었군요. 모두‘행복을 주는 우리집 종합보험’ 으로 든든하게 대비하세요!

화재손해, 붕괴・침강・사태손해 전액(가입금액 한도 내)과 화재대물배상책임 5억원 한도, 화재 벌금 2000만원 한도까지 보상해드립니다. 화재손해 임시 주거 비용 특약 가입 시 기본 계약 지급보험금의 10%를 임시 주거 비용으로 지급해드리며 화재손해뿐 아니라 재물손해, 배상책임손해, 신체손해 보장 등 우리 집에 꼭 필요한 알찬 보장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문의 | 고객만족센터 1688-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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