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 _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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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vol.14

2010.06


6월의 행복전도사 흥국화재 군산지점

◆ 한정훈 지점장

◆ 김미자 FC

◆ 이종환 FC

◆ 김선영 FC

◆ 김송수 FC

◆ 김재천 FC

◆ 모윤호 육성팀장

◆ 백인영 팀장

◆ 손현순 FC

◆ 신창용 FC

◆ 유해동 FC

지난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청소년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행복의 조건으로 ‘가족’이 아닌, ‘돈’을 우선으로 꼽았다고 합니다. 6월부터는 아이들이 ‘돈’이 아닌, ‘가족’ 덕분에 행복해지도록 흥국화재 군산지점이 앞장서 가족의 건강을 ◆ 이정란 FC

◆ 윤혜미 영업지원

◆ 조연지 FC

◆ 한강진 FC

지켜드리겠습니다.

◆ 이정현 FC

◆ 이소영 팀장

◆ 이동영 FC


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vol.14

2010.06

CONTENTS ILJU & SEONHWA

Geometrical illusion : Hommage to SeungJio Lee

02

Human Interaction(상호작용) 1

06

ART & ARTIST

첼리스트 정명화 | 답이 없어서 좋다, 재능 아닌 재미로 가는 길

08

TRAVEL

시인 신석정 | 전북 부안의 청구원을 아십니까?

12

HEUNGKUK VJ

흥국화재 축구동우회 | The Reds, again! 대~한민국!

18

HAPPY FAMILY

고객 만남 최전선, 흥국금융플라자 수유지점은 상담 중 이상무! 22

LEARNING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24

CARE

저녁 9시까지 우리 아이를 부탁해!

28

HEALTHY LIFE

평생 다이어트가 되는 생활습관

30

HEALTH GUIDE

당NO! 대한민국 성인 8%가 당뇨!

34

MONEY MONEY

초저금리 시대, 뿔난 고령자들의 선택은?

36

NEWS / EDITOR STORY 우리 회사 소식과 편집 후기

38

COVER STORY / 오정선 <조각맞추기>, 거울, 아크릴, 영상, 가변크기 6월에는 흥국생명빌딩에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세요. 3층 일주&선화갤러리에서는 이승조 작가를 존경하는 미디어

COMMODITY

40

흥국 카툰

아티스트들의 오마주 전시가, 지하 2층 일주아트스페이스에서는 ‘상호작용’에 대해 얘기하고픈 오정선 작가의 전시가 열립니다. 이번 <흥美zine> 6월호 표지에 등장한 오정선 작가의 <조각맞추기>뿐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 아트 작품을 관람하고 싶으신 분들은 본지 2~6쪽을 확인하세요.

BUSINESS CARD HERE!

이/가 님께 드립니다. 월간 <흥美zine> 발행 2010년 5월 27일 | 발행처 흥국금융가족 홍보실(02-2002-7228, 7225) | 발행인 김주윤 | 기획・편집・디자인 안그라픽스 | 편집 이은영 | 디자인 권수호 | 사진 임학현, 조지영 | 인쇄 중앙문화 ◆

<흥美zine>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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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美zine>과 관련하여 문의 사항이 있으신 분은 상기 연락처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ILJU & SEONHWA

| 일주&선화갤러리 기획 전시 |

2010.6.11-7.9

Geometrical illusion : Hommage to SeungJio Lee 글 편집부 사진 김도훈(round table), 편집부

이승조 <Nucleus 83-8>, 1983, 65.1x53cm


환영(착시효과)을 실험했다. 그가 떠난 지 꼭 20년이 되는 2010년 6월, 그의 작품을 재조명 하려는 시도가 일주&선화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름 하여 ‘Geometrical illusion : Hommage to SeungJio Lee’. 해석하자면 ‘기하학적 환영 : 이승조를 위한 오마주’다. ‘기하학’이라는 것도 어 렵고, ‘환영’도 어려운데, ‘오마주’는 또 뭔가 싶겠지만, 말하자면 이 승조 작가를 위한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오마주(어떤 작품의 장면을 차용함으로써 그 감독에 대한 존경의 표시를 나타내는 것) 전시다. 그 전시의 주제가 이승조 작가가 추구했던 ‘기하학적 도형을 모티브 로 한 환영(幻影)’이다. 전시를 기획한 앨리스온의 유원준 기획자는 기획 의도를 이렇게 밝힌다. “이번 전시는 고 이승조 작가가 시도했던 2차원적 환영이 현재의 3차원적 공간 미디어에서 어떠한 이미지로 구현될 수 있는가에 대 한 탐구입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작업에는 공통적으 로 기하학적 도형 이미지를 확장시켜 공간 혹은 매체로 풀어내려 한 (위) 이승조 <Nucleus 84-06>, 1984, 200x350cm

시도가 엿보이는데, 이러한 ‘기하학적 도형’을 이승조 작가의 작업

(아래) 이승조 <Nucleus>, 1987, 200x318cm

과 연결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승조 작가의 오마주 전시를 추상미술 화가들이 아닌, 김태은, 김병 호, 뮌(김민+최문), 태싯 그룹(장재호, 이진원), 김성훈, 한승구 등과 같은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이유는 뭘까? 유원준 기획자는 “미디어 아트의 뿌리를 찾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미디어 아트는 책, 잡지, 신문, 만화, 포스터, 음반, 사진,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 비디오, 컴퓨터 등 대중매체의 형태를 빌려 표현하는 예술이다. 미디어 아티 스트들은 대중매체의 부정적인 면을 거부하고 순수한 것, 근본적인 것을 찾았는데, 결국 그들이 발견한 것은 기하학적인 것이었다. 유원준 기획자는 “‘기하학적 환영’은 전시의 제목이자 이승조 작가 로 대표되는 근현대의 기하학적 추상과 현재의 미디어 아트를 연결 이.승.조.라는 이름 석 자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누군가에게는 아주

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중심 주제”라며 “미디어 아트의 뿌리가 되

생소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눈앞에 어지러운 패턴이 떠오르는 이름

는 기하학적 추상을 찾아가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일 것이다. 이승조는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기하학 패턴을 그린 ‘핵’

지난 3~5월 <한국미술, 근대에서 길찾기- 추사에서 박수근까지>라

시리즈로 1970~80년대에 명성을 높인 화가다. 기하학적 추상이 빈

는 전시를 통해 근현대 미술 세계를 들여다본 일주&선화갤러리가

약했던 국내 미술계에 그가 보여준 ‘파이프’의 기하학적 도형은 “충

현대미술을 탐구하기 전에 근대와 현대를 잇는 차원에서 이번 전시

만한 에너지의 절제된 조형을 이룩했다”라는 평을 받으며 국내에 옵

를 마련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승조 작가의 기하학적 도형을 통해

아트(기하학적 형태나 색채의 장력을 이용해 시각적 착각을 다룬 추

미디어 아트의 뿌리를 찾고, 근대미술에서 현대미술로 넘어가는 가

상미술)를 정착시켰다. 그는 작품 속에서 ‘파이프’로 대변되는 기하

교가 되는 이번 전시는 흥국생명빌딩 3층 일주&선화갤러리에서 6

학적인 도형을 다양하게 변주하며, 화면의 구조적인 분석과 시각적

월 11일(금)부터 7월 9일(금)까지 전시된다.

전시 정보

Geometrical illusion : Hommage to SeungJio Lee

(신문로 흥국생명빌딩 3F, 무료관람)

기간: 2010년 6월 11일~7월 9일(월요일 휴무)

주최: 일주학술문화재단, 선화예술문화재단

후원: 흥국금융가족, 티브로드

◆ ◆

장소: ILJU& SEONHWA Gallery 문의: 02-2002-7777, info@

iljufoundation.org(도슨트 투어 신청 가능)


참여 작가 인터뷰 첫 번째

김병호 우연의 일치겠지만 대학생 때, 이승조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리포 트를 쓴 적이 있습니다. 기하학적인 도형을 이미지화하는 것이 제 작 업 성향과 비슷해 전시도 찾아가고, 도록도 구입하면서 작가의 작품 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지요. 마침 이승조 작가의 오마주 전시에 참여 할 생각이 없느냐는 연락을 받았고, 기꺼이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저는 기하학적인 도형을 통해 ‘조용한 에너지’를 보여드리려 합니다. 이 세상에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에너지를 내는 것이 많습니다. 국가 간의 경제력, 문화적 침투를 통한 역사적 개입 등이 이러한 것이겠지요. 바람결 따라 조용히 날린 꽃가루가 들판 전체를 거대한 꽃밭으로 만드는 것처럼 조용한 상태에서 일어나는 에너지가 보이는 에너지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할 때가 많습니다. 제 작품에서는 이러한 ‘조용한 에너지’를 소리, 즉 주파수로 들려줍니다. 어떤 소리든, 그것이 언어라 하더라도 의미 전달을 빼면 결국 파장 이라는 가장 순수하고 본질적인 요소가 남는데, 이 파장만으로 관람 객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소리의 파장을 들려주는 매개체로 ‘관(파 이프)’이 사용됩니다.

김병호의 모든 작품은 조립과 해체가 가능하다. 우리 사회의 조용한 에너지, 보이지 않는 에너지인 사회 제도, 규범, 규칙은 결국 사람이 고안하고 조립한 것이기 때문이다. 언제든 해체 가능한 이 조립된 파이프는 신시사이저로 모든 소리를 조율할 수 있다.


참여 작가 인터뷰 두 번째

한승구 이승조 작가는 제게 작가가 아닌 그냥 ‘아저씨’였습니다. ‘한국 옵 아트의 거장’, ‘기하학적 추상미술의 새로운 장을 연 대가’라고 칭송 받는 화가셨지만, 제가 워낙에 어릴 때 만난 이승조 작가는 아버지 의 지인으로, 함께 여행도 다닌 사이였습니다. 저와 이승조 작가와 의 관계를 아는 기획자가 권유해 이렇게 참여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저는 사람의 얼굴을 인터페이스(사물 간 또는 사물과 사람 간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만든 물리적・가상적 매개체, 접속기라고 도 부름)로 다른 공간과 이미지를 연결해 자아의 내면에 대해 탐구 하는 작업을 주로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의 4원소 (불, 흙, 물, 공기) 중 ‘물’을 인터페이스로 사용합니다. 파이프에 물 을 흐르게 해 ‘물’을 통해 ‘인간의 감각을 확장’하는 작업을 해보려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거울이 붙은 파이프에 물을 흘려보내는데, 파이프에 타고 흐르는 물을 관람객이 만지면 소리의 파장이 전달되 는 작품입니다. 자연의 4원소인 물을 파이프에 흐르게 해 소리의 파 장을 귀로 듣기도 하고, 손으로 만지기도 하고, 눈으로도 보면서 감 각을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전작인 ‘자아의 내면’을 탐구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된 얼굴 가면이 작업실 한쪽에 놓여 있다. 그가 이번 전시에 시도하는 것은 전작과는 조금 다르다. 새로운 작업을 위해 그가 얼마나 많은 아이디어를 구상했는지 작업실 벽마다 붙은 스케치 도면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 일주아트스페이스 기획 전시 |

2010.6.9-7.9

Human Interaction 1

오정선 <조각맞추기>, 아크릴, 거울, 비디오 프로젝터, 90x182x13cm

글 편집부 사진 작가제공


오정선 <숨은그림찾기>, 제작된 전구, 전등, 영상, 20x20x165cm

사람이 사람을 만나 ‘소통’을 원활하게 하려면 내 시각이 아닌, 상 대방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개개인이 관계를 맺고,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 생각이나 뜻을 무리 없이 전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칫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서로의 생각을 읽지 못해 나와는 다른 사람 으로 치부해버리고, 마음을 닫아버리기도 한다. 미디어 아티스트 오정선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을 하기 위해 서는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다. 시각의 확 장을 통한 ‘Human Interaction(상호작용)’이 바로 그것. 그녀가 작품에서 구현하는 소통의 방식은 ‘벽’이다. 벽은 소통을 방해하 오정선 <조각맞추기>, 거울, 아크릴, 영상,

는 장해물인 동시에 없으면 굳이 소통해야 할 필요가 없는, 소통에

가변크기

아주 필연적인 존재다. 그녀는 이 벽을 나와 상대방의 마음을 훤히 비추는 거울, 마음을 투영하는 유리 등으로 표현해 ‘벽이 아닌 벽’ 을 만들었다. 유리와 거울로 된 벽을 사이에 두고 나와 상대방이 넘나들며 소통과 차단 사이를 오가게 한다. 결국 거울과 유리 속에 보이는 나를 넘어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소통할 수 있 다고 말한다. 그녀는 관람객 또한 자신의 작품과 소통하도록 거 울과 유리 앞에 서서 바라보고 느끼도록 시각을 확장시킨다.

전시 정보

Human Interaction(상호작용) 1

무료관람)

주최: 일주학술문화재단, 선화예술문화재단

기간: 2010년 6월 9일~7월 9일(월요일 휴무) ◆

후원: 태광그룹, 흥국금융가족

장소: ILJU ART SPACE(신문로 흥국생명빌딩 2B,

문의: 02-2002-7777, info@iljufoundation.org


ART & ARTIST

첼리스트 정명화

답이 없어서 좋다, 재능 아닌 재미로 가는 길 “제 나이 이제 예순여섯. 그동안 53년 넘게 첼로와 함께 살았어요. 제게 첼로가 무엇이었느냐고요? 따로 있는 그 무엇이 아니에요. 그냥 그게 저예요”라고 첼리스트 정명화는 말한다. 인생에서 차지한 첼로의 비중이 너무 크기에, 첼리스트라는 단어를 슬쩍 빼버리 고 나면 그 이름 석 자만으로는 잘 설명이 안 되는 사람, 정명화.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그 이름 석 자 앞에 제 인생의 여로를 훤히 드러내고 걷는 사람들이 있다.

글 이송이(자유기고가) 사진 김상민(뮤인 제공)


“제 삶에서 음악 그리고 첼로는 따로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몸이고, 영(靈)이에요.” 그리 놀랍지 않은 고백을 그녀가 한다. 첼리스트 정명화의 음악을 들어본 이라면 그녀의 고백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아니 그녀의 연주를 들어본 적 없더라도, 그 명성만으로도 고집불통처럼 한길을 걸어온 이 거장의 마음을 우리는 주섬주섬 만져볼 수 있으리라.

음률로 아 름 다 움

전하는 사람 “음악인이 아닌 다른 삶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음악은 제가 살아 가는 목적이자 이유예요”라고 그녀는 말한다.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 람이라면 할 수 있을 법한 통속적인 말이지만 그 말에서 진정성이 느 껴지는 것은 그녀가 밟아온 행로 때문일 것이다. 산이 거기에 있었기 에 그저 오른다고 하는 어느 등산가의 말처럼 음악이 곁에 있었기에 음악에 흡수될 수밖에 없었고, 흡수된 채 살아왔다. 그녀는 어머니를 통해 대여섯 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과 무용을 알게 됐다. 무용보 다는 음악에 매혹됐고, 열세 살에 처음 첼로를 배우기 시작해 지금까 지 첼로와 물아일체의 삶을 살았다. 혹 평생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운이라면 그녀 는 분명히 행운아다. 재능은 차치하고라도 음악을 물처럼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좋아하는 음악을 50년이 넘게 계속할 수 있었 으니. 그리고 어쩌면 처음부터 무대 위에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운 명으로 태어났는지도 모른다. 그녀의 동생 경화(바이올리니스트), 명 훈(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이 같은 ‘음악 인생’을 사는 것을 보면. 건축가는 집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화가는 그림을 통해 자 신의 세계를 표현한다. 그녀는 음악을 통해 대중에게 마음을 표현한다. 그녀에게는 그것이 언어로 말하는 것보다 익숙하다. 굳이 말하지 않 아도 음악으로 감성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그것이 그 녀를 끊임없이 무대에 서게 하는 이유다. 연주, 그것은 첼리스트 정명 화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다.


내 맘대로 느끼는 만 국 공 통

어,

음악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의 글을 읽고 감동한다면 평생 글 쓴 보람을 느 끼겠다’는 어느 작가의 말처럼, 이미 전 세계의 많은 이를 감동시킨

첼로처럼

그녀도 같은 말을 한다. “이 세상 어느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움직일

묵직하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해요.” 하지만 그녀는

단단하게

결코 관객의 귀에 맞춰 곡을 연주하지는 않겠다고 단언한다. 관객의

그리고 재 미 있

수준을 고려해 듣기 쉬운 곡을 연주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연주자의 오만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오히려 관객이 깊은 음악의 세계로

한결같이 평생 한길을 걸어가는 힘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가는 길을 방해할 수 있다고 그녀는 믿는다.

재능? 아니, 바로 ‘재미’다. 그렇게 오래, 지금도 여전히, 앞으로도 계

음악이든 무엇이든 진정성만 있으면 통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생각

속 그 길을 가는 힘은 그녀에게는 ‘재미’다. 어린 시절 운명처럼 그녀

이 그녀를 재능 있는 음악가에서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일지도

를 끌어당긴 음악, 세계 각지의 무대 위에 서고 싶던 젊은 날의 욕망,

모른다. “무감각한 사람에게는 더 섬세하고 열정적인 연주자의 손끝

그리고 점점 깊어지고 만 지금의 욕심까지. 그녀의 삶과 음악을 더욱

이 필요해요. 그럴수록 더 진지하고 깊이 있게 음악에 다가갈 수 있죠.”

성숙하게 한 것은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재미’다. 그래서일까. 그녀

이것이 그녀의 음악적 신념이다. 연주자가 진정으로 연주에 마음을

는 무대로 향하는 동안에는 적잖이 긴장하면서도 막상 무대에서 리

쏟아부으면 미명의 관객도 감동할 수 있다고 믿는 신념.

허설을 시작하면 긴장이 풀리고 본 연주 때는 큰 떨림도 없이 연주에

젊은 시절 넓은 바다를 이리저리 헤매며 다양한 영법을 구사하던 그

몰입하는 무대 체질이 됐다.

녀는 이제 그 바다의 깊이를 재고 있다. 바다의 깊이를 재는 것에서

“요즘도 1년에 20~30회의 연주회를 열어요. 한 달에 두어 번꼴로. 하

인생 후반의 새로운 재미를 찾아가고 있다. 이제는 언제쯤 밀물이 오

지만 1년에 한 번만 무대에 서더라도 제가 유지해야 할 컨디션과 연

고 썰물이 가는지도 느낄 수 있다. 그 바다에서 새롭게 헤엄치려는 후

습량은 같아요.” 이 간단한 말에서도 무게가 느껴진다. 연륜이 묻어

배들에게 파도의 높이를 알려주고, 영법을 가르친다. 물론 자신 또한

나는 그녀의 지긋한 손길에서 쉬이 벗어나기 어려웠을 첼로는 단짝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힘이 달려서 그만둬야

처럼 늘 그녀 옆에 서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아침 시간은 늘 첼로

할 때까지 바다수영은 계속될 것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연습으로 시작하는 연습생 같은 일과가 나이를 잊은 소녀처럼 살아

요즘 그녀는 지방 소도시로 ‘찾아가는 연주’를 통해 다양한 관객을

가게 하는 것은 아닐지.

만나고 있다. 공연관람의 기회가 적은 지방 관객들에게서 더 강렬한

“저는 클래식 말고는 아무것도 몰라요. 세상에는 다양한 분야가 있잖

호기심과 환호를 받는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눈빛만 봐도 서로

아요. 그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클래식을 잘 모른

통한다는 정트리오(정명화・정경화・정명훈 남매)의 합주를 기대해

다고 주눅 들어 하지 말자고, 음악은 그저 쉴 수 있는 나무 그늘 같은

도 좋을 것 같다.

것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문학작품을 읽을 때, 독자는 수사법에 얽매이지 않는다. 플롯의 구성 이나 작법에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것은 작가의 몫이다. 독자는 그저 스토리를 즐기며 작가가 만들어놓은 새콤달콤한 문장의 맛을 느끼면 그뿐이다. 음악도 다를 게 없다. 클래식을 몰라도 클래식을 즐 기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작곡가의 악보를 해석하는 것은 연주

<한, 꿈, 그리움>은 1996년 뉴욕에서 녹음한

자의 몫이다. 관객은 그저 귀를, 가슴을, 몸을, 마음을 열면 그만이다.

총 60분 1초짜리 연주 앨범이다. 동생

음악에 답이란 있을 수 없다. 상상하는 대로 해석하면 되고 느끼는 대

정명훈이 피아노를 치고, 자신이 첼로를

로 맛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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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해 녹음했다. 가곡과 민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곡이 수록되어 있다.


나이를 잊은 순수한 첼리스트 정명 화 <뉴욕 타임스>는 정명화가 많은 첼로 연주자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를 ‘기교적인 안정감과 개성 있는 음색’으로 꼽았다. 그녀에게는 세계 정상의 첼리스트다운 노련미가 있었지만 동시에 순수함도 있었다.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 이것이 바로 이순이 넘은 나이에도 첼로를 잡게 하는 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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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작품 속으로 떠나는 예술기행 두 번째 |

전북 부안의 청구원을 아십니까? 여행하기 전날까지 무척 바빴다. 웬만하면 밤을 새우지 않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도 형광등을 꼬박 밝히며 숨 가 쁘게 일을 넘기는 나날. 비로소 눈을 붙이며 이러다 예매해놓은 아침 차편을 놓치도록 자버리면 어쩌나 걱정했으나,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저절로 눈이 번쩍 뜨였다. 여행을 위한 생체 에너지는 별도로구나! 김제평야를 바라보며 부 안에 도착하니 남도의 뜨거운 햇볕에 얼굴의 멜라닌 색소가 맹렬히 반응한다. 신석정 시인을 만나러 간다는 설렘에 내 가슴도 맹렬히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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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최수진(화가・여행작가) 사진 편집부, 최수진


바다여 날이 날마다 속삭이는 너의 수다스런 이야기에 지쳐 해안선의 바위는 베-토벤처럼 귀가 먹었다. 지구도 나같이 네가 성가시면 참다못해 너를 벌써 엎질렀을 게다. 저 언덕에서 동백꽃은 네가 하 우스워 파란 이파리 속에 숨어서 너를 웃고 있지 않니. 동백꽃이 자꾸만 웃어대는 고 빨간 입술이 예뻐 죽겠다. -바다에게 주는 시, 신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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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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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읍내에 있는 신석정 시인의 고택이다. 조용하고 한적한 기운이 느껴지는 동네에 고택이 있다. 멋드러진 한옥이 눈에 들어와 이곳인가 싶어 서성이니 마침 아주머니가 “저쪽 초가집”이 라며 소박하게 생긴 집을 일러주신다. 방 한 칸과 문을 열면 대청마루가 되는 또 다른 방, 그리고 아궁이 부엌 이 있다. 원래는 세 칸짜리였던 것을 지금의 네 칸으로 증축한 것이라 한다. 시인이 태어난 곳은 이곳이 아닌, 부안읍 중동리다. 한약방을 운영하던 아버지 신기옥과 어머니 이윤옥 사이 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가 어렸을 때 빚보증을 잘못 서 가세가 기운 후, 인근 선운동으로 이사하면서 한

1 마을이 변하는 동안에도 제 모습을 잃지 않은 신석정 시인의 옛집 ‘청구원’. 시인은 나무로 울타리를 두른 이곳에서 생활하며, 목가적인 시를 주로 발표해 전원시인, 서정시인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2 내소사 대웅보전의 꽃살문은 단청을

학자인 할아버지 밑에서 공부했다. 1926년에 결혼한 후, 1930년에 분가를 하고, 서울로 상경해 석전 박한영 문

하지 않아 나뭇결이 그대로 살아

하에 들어가 불전을 공부했다. 1년간 공부하다 어머니의 부음 소식을 듣고 1931년에 귀향해 이곳에서 가난하

있고, 문양 또한 화려하지 않아 우리나라의 소박한 장식 문양을 잘

게 생활하다 3년 뒤 ‘가까스로’ 마련한 집이라고 한다. 시인이 직접 ‘청구원(靑丘園)’이라 이름 붙이고 낮에는

드러내준다.

농사를 짓고 밤에는 시를 쓰며 전주로 이사하기 전까지 22년 동안 기거했다. <촛불>(1939), <슬픈목가>(1947)

3 키가 큰 전나무가 양옆으로 들어서

등이 이 집에서 집필된 시집이다. 시인은 빈한과 인고 속에서 겨우 결실 맺은 것이 <촛불>이라면서 “청구원 주 변의 산과 구릉과 멀리 서해의 간지러운 해풍이 볼을 문지르고 지나갈 때 얻은 꿈 조각들”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자연을 사랑해 자연 속에 살며 자연을 노래한 시인답게 직접 심었다는 측백나무가 담장 대신 자연스럽게 울 타리를 이룬다. 그 외에도 마당엔 나무가 소담하다. 벽오동, 자귀나무, 모란, 철쭉, 해장죽 등이 저마다 한껏 초 록을 발한다. 아, 초록이라는 한 단어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부족한 시상(詩想)이라니……. 봄과 여름이 다르고 어제와 오늘이 또 다른 자연의 빛깔을 도시에서 온 여행자가 단박에 읽어내려면 욕심이겠지만……. 몇 년 전, 지인들과 내소사를 답사한 적이 있었다. 일주문에서부터 천왕문까지 600미터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 을 그때는 여럿이 어울려 걸었고 이번에는 호젓하게 걷는다. 분명히 불던 바람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100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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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안내하는 내소사 입구. 봄에는 벚꽃이, 여름에는 전나무숲이, 가을에는 단풍과 낙엽이, 겨울에는 눈으로 뒤덮인 설경이 빼어나 사계절 언제든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령의 침엽수가 뿜어내는 특유의 청량한 공기가 숨 가득 들어와 먼지 길을 헤매다 맑은 시냇물에 세수하는 듯

3 논처럼 반듯하게 정리된 염전이

하다. 나들이옷을 입고 나란히 또는 마주쳐 걸으며 모르는 가족의 사진을 찍어 주기도 하고, 사진에 나타나지

드넓게 펼쳐지는 곰소항. 전국에

않게 기다리기도 하며 천천히 흘러가는 사람들. 걱정 없는 삶이 없을 텐데 한결같이 얼굴이 밝다. “다리 아프

몇 군데 남지 않은 천일염 생산지 중 하나다. 이 천일염으로 만든 젓갈을

니 쉬었다 가자”는 아이의 말에 엄마는 “한 것도 없는데” 하면서도 벤치에 앉고 할아버지는 “쉬자면 쉬어야지”

사려는 사람들로 주말에는 항구

웃는다. 아끼는 이들과 언제고 함께 걷고 싶은 길이다.

주변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4

높은 축대 위에 자리한 대웅보전은 보물 제291호로 철 못을 전혀 쓰지 않고 목침만으로 서로 엮어 지은 조선

바람과 햇볕에 말린 천일염을

중기 목조건물이다. 돌계단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뒤쪽 산의 봉우리가 지붕의 선과 조화롭게 이어진다. 다정한

고무래로 긁어 모아 저장해두는

대웅보전의 색감을 배경 삼으니 방문객의 옷차림이 꽤 알록달록하다. 기억 속에 내소사를 애틋하게 새긴 것은

소금창고. 낡고 허름한 만큼 얼마나 많은 인부들이 인고의

대웅보전 전면 여덟 개의 꽃살문이 아닐는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꽃살문으로 아래쪽에 봉오리 연꽃을, 위

세월을 함께하며 새하얀 소금꽃을

쪽에 활짝 핀 연꽃을 조각하여 불성의 깨우침 단계를 비유했으며 대웅보전 안쪽에서 보면 꽃무늬 대신 마름모

피워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모양만 정갈하게 보인다고 한다. 만지지 말라는 안내문을 숙지하고 얼굴만 바짝 대고 보니 꽃 하나하나가 각 기 다른 듯 하나같이 세심하여 감탄스러웠다. 원래는 색이 입혀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비바람에 지워졌고 다시 칠하지 않아 나무 그대로다. 색이 없으니 언뜻 소박하다 할 수 있지만 입체의 세심함을 부각시켜 보면 볼 수록 오히려 화려한 느낌이다. 처음 조각되었을 때는 그 정교함이 생생하여 아름다웠을 테고 시간 속에서 마 모된 지금은 뾰족하지 않은 은은한 나무 모서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미려하면서 소박하다. 가만있자, 내 가 이렇게 모든 것을 아름답게 여기는 사람이었던가? 그동안 지나치게 많은 것을 보며 점점 강한 색을 탐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복잡한 세상에서 나를 표현하려면 남과 다르게 만들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위안을 삼지만 부족한 알맹이를 덮고자 치장하는 순간이 때때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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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 2

로 분명히 있었다. 화려하다고 아름다운가. 혹은 단순하다고 아름다운가. 자연 그대로, 있는 그대로가 답이라 고 꽃살문이 말해주는 듯하다. 1 부안군 외변산 해안도로는 산과 들,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있고, 시야가 탁 트인 풍경과 꼬불꼬불한 길이 운전에 재미를 더해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는다. 2 파도와 싸워가며 제 몸을 둥글게 둥글게 깎은 몽돌들. 붉은색 바위와 절벽이 아름다운 적벽강에는

내소사를 나와 채석강으로 향했다. 바닷물에 침식되고 퇴적한 지형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풍 경이다. 중국의 채석강에 필적하게 아름답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 한다. 변산반도 최고의 비경으로 꼽히는 만 큼 여행객이 많았다. 나도 그들 중 한 명이니 불평은 못하고 한쪽에 앉아 절벽과 바다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들 고 나는 물이 갇힌 바위 사이에 짧은 해초가 산다. 물이 일렁이자 여러 개의 해초가 차례로 흔들. 곧 물때가 된 다니 이 자리까지 물이 들어올 것 같다. 누군가 적벽강을 추천한 기억이 나서 발길을 돌렸다. 몽돌이란 단어를 들어보았는지. 들으면 짐작할 수 있는 어감대로 모나지 않은 둥근 돌을 말한다(모오리돌이라 고도 부른다). 적벽강 옆에는 ‘몽돌 해안’이 있다. 모두 동그랗지만 모두 다르기도 한 게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몽돌해안관찰지라는 곳이 따로

구슬처럼 사방 동그란 놈, 거의 다 써가는 빨랫비누처럼 길쭉하게 동그란 놈. 재단할 때 쓰는 초크를 닮아 세모

마련되어 있다.

지게 동그란 놈 등등……. 이렇게 동글동글해지도록 얼마나 물에 휩싸여 돌아다녔던 걸까? 구슬이나 빨랫비누

3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절벽이

가 되려고 일부러 방향을 맞춰 구르진 않았을 테고……. 흐르는 대로 굴러와 물살을 걸쳤다 벗었다 자신의 모

책을 겹겹이 쌓아 올린 듯한 모습을

양마저 내맡겼을 시간을 상상하니 그 이상 내려놓는 마음이 또 있을까 싶다. 몽돌을 보라, 얼마나 예쁘냔 말이

띠는 채석강.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과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한

다. 주머니에 하나 넣어 오고 싶지만 대신 그림으로 가져왔다. 새삼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이 아니라 그

암벽이다.

림을 그리는 지금. 자연을 관찰하는 나의 감각을 느낄 수 있어서, 부끄러운 표현이지만 살아 있어서. 아름다움이란 특별한 형식이나 형상이 아니라 어쩌면 아름다움을 느끼는 마음, 그 자체가 아닐까. 잠시나마 시 인의 마음이 되어 세상의 세세함에 감동하는 것. 그러기 위해선 시선을 비워놓아야 할 것이다. 사는 곳에서 비 울 자신은 아직 없는지, 차 타고 버스 타고 숲을 걸어 간결하게 뻗은 여행길에 서면 비로소 행복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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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위도 격포에서 여객선으로 40분 거리에

전라북도 부안 여행 정보

있는 위도는 홍길동전의 배경이 된 율도국의 모델이 됐던 곳이다. 청정해역과 천혜의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서해 낙도의 관광 요충지로 6~10월은 최고의 낚시 시즌이다. 위치: 부안군 위도면 문의: 위도 면사무소 063-583-3804 여객선터미널 063-581-1997

1

4

신석정 고택(청구원)

내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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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정 시인이 귀향해 22년간

빛바랜 대웅보전의 연꽃 문양 문

하섬갯벌

격자에서 천년 고찰의 기품과

소나무숲과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살면서 시작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한

섬이다. 음력 1일과 15일을 전후로

집이다. 시인은 이곳에 살면서 초창기 시집인 <촛불>,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사찰에 머물면서, 산과

<슬 목가> 등을 집필했다.

계곡을 산책하며 삼림욕을 즐기는 템플스테이를

간조 때가 되면 모세의 기적처럼 수심 약 9m의

위치: 부안군 부안읍 선은리 560

운영하기도 한다. 내소사를 거쳐 변산반도국립공원을

바다가 2~3일간 너비 약 20m, 길이 2km로 갈라져

문의: 부안군 관광정보안내 063-580-4434

트레킹해도 좋다.

바닷길이 드러난다. 이 길을 걸으며 굴, 조개, 해삼

위치: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268

등을 딸 수 있다.

문의: 내소사 063-583-7231,

위치: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 757-1

2

채석강 변산반도 서쪽에 있는 해안침식 절벽의 바닷가다. 중국 당나라

부안군 관광정보안내 063-580-4434

내소사 템플스테이 사무국 063-583-3035 5

9

이태백이 술에 취해 강에 뜬 달을 잡으려다 물에

곰소항 갯벌

새만금방조제

빠져 죽은 채석강과 흡사하다는 이유로 채석강이라

드넓은 염전과 소금창고, 칠산

부안에서 군산을 연결하는 길이

불린다. 수만 권의 책을 쌓아 올린 듯한 암벽과 푸른

앞바다에서 잡은 어패류를 즉석에서

33.479km의 세계 최장 방조제다.

바다, 백사장이 어우러져 경관이 뛰어나다.

회로 먹는 횟집단지와 각종 젓갈을 구입할 수 있는

19년 만에 완공한 방조제는 그 길이만으로도 워낙

위치: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301-1

젓갈단지가 조성되어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는

길다 보니 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입이 벌어진다.

문의: 부안군 관광정보안내 063-580-4434

곳이다. 예약하면 아이들과 함께 새하얀 천일염이

위치: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서두터 산28-4

3

생산되는 과정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63-584-6822

적벽강

위치: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중국의 적벽강만큼 경치가

문의: 천일염 생산과정 관찰체험 063-582-7511 6

맑은 물에 붉은색 암반, 높은 절벽과 동굴 등이

줄포자연생태공원

장관을 이룬다. 특히 석양 무렵 햇빛을 받아 바위가

줄포시가지의 침수를 방지하려고

붉은색으로 물들 때 이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방조제를 쌓아 만든 갯벌 저류지에

사진꾼들로 낙조 즈음에는 사람이 많다.

갈대숲과 해국이 군락을 이룬 자연생태공원이다.

위치: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252-20

바둑소공원, 소원의 벽 등은 드라마 <프라하의

문의: 부안군 관광정보안내 063-580-4434

연인>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연인들의 명소가 됐다.

711

문포항 705

부안군

위치: 부안군 줄포면 우포리 516-1

9 707

변산

8

문의: 부안군청 재무과 063-580-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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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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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국립공원

2 직소폭포

7 위도

1

청호저수지

서해 안고 속도 로

뛰어나다는 데서 이름 붙은 곳이다.

4 5

30

703

IC 줄포

6

곰소항

동림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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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부안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세 가지 맛!

22 IC

선운산

77 ❶ 바지락 요리: 변산반도 주변 바닷가에서 잡은 바지락에 녹두, 인삼 등 각종 보양 재료를 넣고 끓인 바지락죽은 전라북도 6대 진미의 하나다. 죽뿐 아니라 선운산

바지락으로 만든 전, 탕, 회무침, 비빔밥, 보쌈 등도 있다. 변산온천산장 063-584-4874, 변산명인바지락죽 063-584-7171

708

도립공원

❷ 백합 요리: 조선시대 수라상에 올린 진상품인 백합은 부안의 특산품이다. 계화도 돈지연안에서 잡은 자연산 백합을 죽뿐 아니라 탕, 구이, 회, 찜으로도 요리해 백합과 관련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계회회관 063-584-3075, 군산해물탕 063-583-3234 ❸ 젓갈정식: 곰소항 주변 어느 횟집에서든 어리굴젓, 아감젓, 갈치젓 등 다양한 젓갈에 10여 가지의 반찬을 함께 내는 젓갈정식을 먹을 수 있다. 부안 젓갈은 부안에서 채취한 천일염을 사용하고 양념을 섞지 않아 젓갈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곰소쉼터휴게소 063-584-8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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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 부안


HEUNGKUK VJ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기원

The Reds, again! 대~한민국!

붉은 티셔츠를 입고 너도나도 거리로 뛰어나간 지난 2002년. 열정의 한마음이 되어 함성 을 질렀던 그때는 대한민국 땅에서 월드컵이 열리고 있었다. 4년 후, 독일.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국민의 가슴속에 뜨거운 열정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2010 년 6월 11일, 전 세계의 이목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한다. 흥국화재 축구동우회의 이 목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향한다. 마음뿐 아니라 온몸으로 응원하는 흥국화재 축구 동우회는 지난 5월 8일, 일산지역 축구동호회 FC토우와 친선 경기를 통해 우리나라 국가 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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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미영(자유기고가) 사진 박순애(touch 707)


축구사랑으로 똘똘 뭉친 인연 흥국화재 축구동우회의 목적은 오로지 축구다. 단순히 보는 축구가 아니라 직접 땀 흘리고 공을 차며 뛰는 것에 의의를 둔다. 정규 경기

그거밖에 안 돼? 조금 더 다리를 찢으란 말이야.

처럼 전・후반 각각 45분을 뛰는 경기가 아니라 25분씩 쿼터제로 경 기를 진행하는데 서너 게임을 뛰는 것은 일도 아니다. 시간이 허락하 는 한 네댓 시간은 거뜬하다. 이들의 열정은 뜨거운 태양도, 부족한 체력도 말리지 못한다. “오로지 축구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보니 축구 경기가 중심입니다. 함께 땀 흘리고 뛰면 쌓였던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기분도 좋아져요. 체력이 단련되는 것은 물론이고요”,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지만 평 소 업무 중에는 자주 만날 수 없는 다른 부서 직원들이나 다른 지역 에서 근무하는 흥국 가족들과 사귈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동우회 를 이끄는 AM사업부 이학민 차장을 비롯해 동우회원들이 주말 축구

1

모임의 즐거움에 대해 입을 모았다. 그러고 보니 회원들이 공을 차러 나간 사이 스탠드 한편의 자리를 지 키는 것은 새롭게 정비한 유니폼과 생수 몇 병, 그리고 혼자 노는 어 린이 두 명이 전부였다. 흥국화재 축구동우회는 20대 젊은 피부터 40대 후반 노장까지 구성원이 다양하다. 타 부서 직원, 타 영업지점 의 FC들뿐 아니라 과거 흥국화재에 근무했던 직원들까지 만날 수 있 다. 이날도 오랜만에 모임에 나온 회원과 신입사원이 처음으로 얼굴 을 익혔다. 사실 매월 한두 차례의 친선 경기를 갖지만 40여 명의 회원 전체가 모이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열성적으로 참여

1 경기 시작 전, 어깨를 눌러주기도 하고 찢어주기도 하면서 서로 근육을 풀어주는 흥국화재 축구동우회원들. 2 토요일 오후, 텅 빈 원당중학교 운동장에는 지켜보는 이가 없었지만 양 팀은 서로 최선을 다하고, 페어플레이할 것을 약속했다. 3 흥국화재 축구동우회원들은 유니폼을 입는 순간부터 나이도, 직책도 잊고 동등한 선수 입장에서 서로 기운을 북돋워준다.

하는 회원들이 있어, 멤버가 조금씩 바뀌기는 하지만 꾸준히 20여 명 의 회원이 모인다. 개인적인 볼일도 있을 테고 가족이 반대하는 일 도 다반사지만 아예 가족과 함께 참가할 정도로 열심이다. 아홉 살 인겸이와 여섯 살 재희도 아빠를 따라 경기장에 나와 있었다. 벌써

2 3

5년째 아빠 강민철 FC를 따라 축구동우회에 참가한 인겸이는 축구공 을 제법 잘 다룬다. 경기 휴식 시간에는 틈틈이 잔디구장에 달려나가 공을 굴린다. 아직은 마냥 수줍은, 김종욱 FC의 딸 재희는 혼자 노는 게 조금 무료한 듯 보였지만 그래도 괜찮단다.

땀으로 범벅된 값진 25분 이번 친선 경기에서는 새로운 마음으로 유니폼도 새로 맞춰 입었다. 새옷 덕분인지는 몰라도 인조 잔디구장 위에서 장비를 갖추고 몸을 푸는 모습이 왠지 가뿐해 보였다. 간단히 몸을 풀며 슈팅 연습을 하 는데 공이 골대를 맞고 나가자 “오늘 예감이 불길한데…….”, “자꾸 골대 맞고 나가네”라며 농담을 주고받는다.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에 즐거운 표정이 가득하다. 물론 이기면 더 좋겠지만 승패를 떠나 함 께 공을 차며 땀 흘린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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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비록 사회인 축구이기는 해도 경기의 긴장감은 프로축구 못지않다.

그라운드에 흐르는 뜨거운 긴장감

‘4-4-2’ ‘3-5-2’ 포메이션을 갖추고, 나름의 전략과 전술에 따라 움

경기가 시작되면 후끈 달아올라 열심히 뛰어다니는 선수가 있는가 하

직인다. 군대식 혹은 동네 축구 수준을 생각했다가는 큰코다친다.

면 그들보다 더 높이 목청을 높이는 감독이 있다. 이학민 차장이 바로

선수들 간의 패스워크만 봐도 하루 이틀 공을 차본 솜씨가 아니다.

그다. 열정의 스트라이커이자 감독인 그는 “사람을 봐야지!”, “몰고 올

상대팀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고 있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라가란 말이야!” 하며 경기장 밖에서 큰 소리로 선수들을 다독인다.

미 여러 차례 교류전을 치러 상대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된 데다

이날은 급기야 몸 좀 풀어야겠다며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가

든든한 에이스들이 버티고 있으니 말이다.

축구를 이렇게 열심히 한 데는 나름의 사연이 있다. 갑작스러운 건강

동우회 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통하는 골잡이 이혁 조사실

악화로 생활습관에 교정이 필요해진 것이다. 땀을 흠뻑 흘리며 전신

장은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들의 혼을 쏙 빼놓는다. 총무를

을 움직이는 축구를 통해 그의 표정도 밝아지고, 몸도 건강해지고 있다.

맡은 법인영업6부 김진겸 주임은 젊은 체력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작년까지 흥국화재 인사팀에서 근무하다가 THM이 설립되면서 자리

고른 활약을 보인다. 수비 전문 김종욱 FC는 최후방에서 빗장을 걸

를 옮긴 박철원 주임은 일전에 가진

어 잠가 상대가 감히 골대 근처에 접근할 수도 없게 한다.

흥국생명 축구동우회와의 친선 경기

“휘릭!”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심판의 휘슬이 울렸다. 경기가 시작되

를 잊지 못할 게임으로 꼽는다. 다른

자 경기장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거친 몸싸움도 불사하며 인조

이유가 아니라 본인이 중거리 슛을 쏘

잔디구장을 누비던 순간, 강민철 FC가 첫 번째 슈팅을 날렸다. 아쉽

았기 때문이다. “낙성대에서 흥국생명 축

게도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막히기는 했지만 날카로운 슈팅으로 기선

구동우회와 친선 경기를 가졌는데, 그때 중거

제압을 단단히 했다. 그리고 몇 분이나 흘렀을까, “와~” 하는 함성이

리 슛을 적중시켰죠. 하하. 사실 동우회에서도 공

터져나왔다. 열심히 골 문을 두드리던 강민철 FC가 드디어 첫 골을

격수의 유형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군대

터뜨린 것이다. 운동장 한쪽에서 혼자 공놀이를 하던 아들 인겸이가

에서 축구 좀 했고 또 누가 봐도 실력이 좋은 사람,

“우리 아빠가 넣었어요?”라며 방방 뛴다. 이후 박병일 주임이 기가

둘째, 신입이지만 유별나게 잘하는 사람. 신입사원

막힌 찬스를 골대 위로 넘어가는 슈팅으로 날리자 여기저기서 “나

들은 주로 수비를 맡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이 무조건

와라! 교체하자”며 농담을 던진다. 이렇게 25분 첫 경기는 흥국화재

공 차러 나가는 사람인데 제가 그 세 번째 유형이었죠.

가 앞섰다.

그래도 골을 넣었으니 잘된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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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최원석 사원은 수비만 하고 있었다. 같은 부서인 법인영 업6부 김진겸 주임의 권유로 축구동우회에 가입한 그는 미래의 골잡 이를 꿈꾼다.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못하니까 주말에 운동을 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부서의 김진겸 주임님이 축구동우회에 들 어와보지 않겠냐고 하더라고요. 될 수 있으면 빠지지 않고 참석하려 고 노력합니다. 지금은 수비만 하지만, 후배가 들어오는 6개월쯤 뒤 면 멋진 골을 넣는 스트라이커로 변신할 겁니다. 하하하.” 축구공은 둥글다. 공이 어디로 튈지, 그 공이 누구에게 미소를 안겨줄 지도 모른다. 이날의 경기는 총 5쿼터 중 한 경기만 FC토우에게 내주 고 흥국화재 축구동우회가 승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승부에 연연하 는 것이 아닌 즐기는 축구를 한다면 그라운드를 누비는 스물두 명의 선수 모두가 승자다. 이날 경기를 함께한 흥국화재 축구동우회와 일 산 FC토우 회원들 모두 승자였다. 친선 경기는 끝났지만 월드컵은 이 제부터 시작이다. 7시간의 시차만큼 멀리 떨어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지만 그곳에서 펼쳐질 뜨거운 승부에 밤잠 설칠 일만 남았다. 다시

3 4

한번 열정을 담아 붉은 함성을 내지르자. 대~한민국! 1, 2, 3 승패는 중요하지 않지만 경기에 임할 때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싸우는 흥국화재 축구동우회와 FC토우. 4 첫 골을 터뜨린 후, 기쁨의 함성을 지르며 같은 팀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흥국화재 강민철 FC. 5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쥔 흥국화재 축구동우회원들의 표정이 밝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 파이팅! 붉은악마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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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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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FAMILY

고객 만남 최전선, 흥국금융플라자 수유지점은

보험, 펀드 등 금융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지만 그에 대한 사소한 궁 금증을 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어떤 질병으로 입원했을 때 내가 가입한 보험이 이를 보장하는지, 자동차를 처분하기 위해 자동차보

은행, 주식, 보험 등 자산관리는 언제나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진다. 이곳

험을 해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려면 각각의 보험사에

저곳 찾아다니며 각 담당자에게 물어보기도 번거롭고, 한 번에 시원하게

찾아가거나 담당 FC에게 전화를 걸어야 한다. 흥국금융가족은 이러

궁금증을 풀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든다. 이러한 고민을 풀어주는

한 불편함을 덜어주고자 한 자리에서 금융에 대한 통합 재무컨설팅

곳이 있으니, 바로 한 곳에서 여러 가지 금융 업무를 상담할 수 있는 흥

을 받을 수 있는 흥국금융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강남,

국금융플라자다. 가족의 마음으로 고객을 염려하고, 각종 금융 서비스에

수유, 여의도, 영등포), 광주, 대구, 대전, 부산(부산, 동래), 마산, 울산,

대한 소비자의 고민을 원스톱으로 시원하게 풀어주는 전천후 금융 카페,

경기(분당, 수원, 안양), 인천, 전주, 제주, 창원의 전국 18개소에 개

흥국금융플라자 수유지점을 찾았다.

설되어 있다.

글 한미영(자유기고가) 사진 편집부

상담 중 이상무!

“흥국금융플라자는 작은 본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가입 문의부터 상품 설명, 민원 등 취급하는 업무가 매우 다양하죠. 고객과 만나는 최초의 접점에서부터 보험계약, 대출, 지급, 보전 등 본사에서 제공 하는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흥국금융플라자 수유지점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함께한 안방마님, 엄순예 대리의 말이다. 초기의 흥국금융플라자는 흥국생명과 흥국화재 등 보험 관련 위주 로 업무를 처리했지만, 점차 증권 등으로까지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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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1, 2 고객의 방문이 뜸할 때는 보험과 증권에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며 지식을 넓혀가는 흥국금융플라자 수유지점 상담원들. 3 (왼쪽부터) 흥국금융플라자 수유지점의 든든한 버팀목 흥국생명 매니저 임환수 과장, 안방마님 흥국생명 CS 담당 엄순예 대리, 미소천사 흥국화재 CS 담당 김정란 사원.

3

“고객님들은 ‘흥국’이라는 같은 이름을 쓰니, 생명과 화재가 같은 회

인서 같은 서류를 미처 챙기지 못하신 겁니다. 400만원 정도의 병원

사라고 생각하세요. 다른 법인체라고 생각하지 못하시는 거죠. 흥국

영수증만 가지고 오신 거예요. 보험금을 지급할 수 없는 사유에 대

금융플라자에서는 생명과 화재 업무를 모두 처리하니 고객님들의

해 말씀을 드려야만 했죠. 고객님께서는 억울하기도 하셨을 겁니다.

불편이 줄어서 다행이에요. 과거엔 해당 지점을 잘못 찾아와 발길을

그럴 때는 저 또한 난감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더군요.”

돌리시는 고객이 많았거든요. 지금도 무조건 본론부터 꺼내시는 분

사실 고객들이 금융플라자를 찾을 때는 좋은 일보다는 힘든 일로 찾

들 탓에 흥국생명 업무인지 흥국화재 업무인지 먼저 여쭤봐야 하지

는 경우가 더 많다. 금융플라자의 상담 내용 중에는 중도 해약, 사고

만 말이죠. 하하하.” 흥국생명 매니저 임환수 과장의 말이다.

보장, 상품 문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고객이 중도 해약을

지난 2007년 5월, 지하철 수유역 근처에 문을 연 수유지점은 서울

하면 손실이 많은 것이 사실이기에 수유지점 상담원들은 형편이 너

강북 지역과 포천, 구리, 의정부 등 경기 북동부 지역의 업무를 아우

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시 한번 생각해볼 것을 권한다. 상

른다. 흥국생명 매니저 임환수 과장과 CS(Customer Service) 담당

품 계약 문의나 상품 유지에 대한 문의도 아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엄순예 대리, 그리고 흥국화재 CS 담당 김정란 사원이 이를 담당한다.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이다. 금융플라자를 찾아오

흥국금융플라자 수유지점의 상담원들은 고객들이 언제든 찾아와서,

는 고객들 중에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업무 보기를 어려워하는 연령

편안하게 재무 상담을 받도록 문을 열어둔다. 업무 시간이 지나도

대가 많고, 다양한 업무를 취급하다 보니 관련 지식의 폭이 넓어야

퇴근 전에만 찾아오면 업무를 처리해줄 정도다. 이렇게 마음으로 다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임환수 과장이 잊지 못할 상담에 대해

가가는 흥국금융플라자 수유지점은 늘 가족을 염려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고객을 대한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고객과 만

“한번은 70대 노부부가 오셨는데, 건강보험을 가입한 후 10년간 불

나는 최일선에서 가족의 마음으로 상담하는 흥국금융플라자 수유지

입하셨더군요. 보험료를 받으신 적도 없었지만 진단서나 입퇴원 확

점은 오늘도 근무 중 이상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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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ING

몇 달 전, 필자에게 컨설팅을 의뢰한 미국 로스쿨 재수생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사이라 저녁 식사를 하고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영어로 쓴 이력서와 학업계획서(Statement of Purpose, 회사로 치면 자기소개서에 해당)를 가져오라고 했다. 1분도 안 돼 이전에 지원한 모든 학교에 불합격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 학업계획서는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글 문병용(<이력서, 자기소개서 상식 사전>의 저자)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글 솜씨가 없어서가 아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것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에 대한 확실한 동기와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서다.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왜 지원하려 하는지 등의 자아를 탐구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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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의 학업계획서를 읽는 동안 화가 났다. 누구나 쓸 수 있는 일반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진, 그것도 가끔 단어를 틀려가면서 이해 안 되는 영어 문장으로 쓴 학업계획서였다. 말은 ‘학업계획서’였지만 그 안에는 학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계획을 실천 가능하게 하는 ‘동기’가 없었다. 왜 변호사가 되고 싶어 하는지, 그 학교를 지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학교에 입학해서는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왜 학교에서 자신을 뽑아야 하는지 등에 대한 별 ‘계획’이 없었다. 이렇게 준비 안 된 사람이 유학을, 그것도 하루에 수백 페이지짜리 책 한 권을 매일 읽어야 학업을 따라갈 수 있다는 로스쿨에 지원하다니 화가 났다. 밤 11시에 헤어지면 서 내일 아침 7시까지 한글로 다시 써오라고 했다. 다음 날 새벽 5시 반, 메일박스에는 한글 이력서와 학업계획서가 와 있었다. 완전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밤새워 고민한 흔적이 보여 도와주기로 하고 다시 만났다. 면접관에게 자신의 어떤 이미지를 전달할지에 대해 전략을 세우고 초안을 썼다. 영어로 쓰고 몇 번 더 수정을 했다. 이후 그는 미국 명문 로스쿨에 입학하고, 뉴욕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미국 변호사가 되어 싱가포르와 홍콩의 로펌에서 일할 수 있었다. 세상은 넓고 인재는 많다. 회사든 학교든 똑똑하고 잘난 사람이 차고 넘친다. 사람은 많은데 들어가고 싶은 학 교나 회사의 자리는 정해져 있다. 자리 잡은 사람이 여간해서는 나오지도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바늘 구멍을 뚫고 입학・취직・이직을 해야 할까. 지원자가 최고의 학교나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 것처럼 학교나 회 사도 가장 좋은 지원자를 고르려 한다. 면접에까지 가서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려면 1차 관문인 지원서류, 그중 에서도 자기소개서를 잘 써야 한다. 몇몇 지원자는 글 솜씨가 없다며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떤 어휘로 문구를 멋지게 완성해야 좋을지, 자신을 어떻게 포장해야 더 멋져 보일지 등에 대해 고민한다. 하지만 글 솜씨는 깊이 있는 고민, 확고한 의지, 흥미 있는 이야기(경험), 잘 짜인 구성이라는 핵심 요소에 비하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지난 10년 이상 명망 있는 다국적 기업, 대기업에 입사하고 로스쿨, MBA,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수목적중・고 교 등 명문 학교에 합격한 지원자를 살펴보면 그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발견된다. 아래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체적으로 써 면접관이나 서류를 심사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것이다. 회사에 지원할 때 쓰는 자기소개서, MBA 스쿨이나 미국 대학교에 지원할 때 쓰는 에세이, 대학원 입학 시 요구하는 학업계획서 는 서류의 이름도 다르고 묻는 질문도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아래 다섯 가지에 대한 이야기만 잘 써도 합격률 이 높아진다.

1.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돈 많이 벌고 존경받는 어느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오랜 시간 엄청난 양의 공부를 하고 어려운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그 과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고통스럽다. 학교에서 박사 과정만 10년 넘게 공부하기도 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문 대학은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졸업을 못하고 중간에 포 기하는 사람도 많다. 어렵지만 의미 있는 일을 끝까지 성취하려면 왜 그 길을 가고 싶은지에 대한 동기가 강해야 한 다. 동기가 없으면 힘든 과정을 참고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실패하기 쉽다.

이런 이유로 학교나 회사는 지원자에게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무엇을 꿈꾸고 있으며, 어떤 일을 왜 하고 싶은 지를 묻는다. 애써 뽑아놓은 지원자가 끝까지 못 버티고 중도 하차하면 학교나 회사에서 그 사람에게 투자한 시간과 돈, 기회가 아깝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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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이 학교・회사에 지원하는가

하버드대나 서울대에 입학원서를 넣은 몇몇 지원자는 “왜 하버드대・서울대에 지원합니까?”라는 질문을 받으 면 당황해할지도 모른다. 최고의 학교니까 지원하지 무슨 말이 필요하냐 싶겠지만 그렇다고 “하버드대・서울대 니까요”라고 대답을 하기엔 수천 명의 경쟁자를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다. 꼭 이 학교・회사에 다녀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지원자를 뽑아줄 학교나 회사는 어디에도 없다.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학교・회사에 지원할 때도 그 학교・회사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차별점을 생각해서 자신의 꿈과 향후 계획 등을 연관 지어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 MBA 스쿨의 하버드나 스탠퍼드는 “우 리는 세계를 이끄는 리더를 키우는 학교입니다”라고 말하며 실제로 다국적 기업의 CEO인 많은 동문을 가지 고 있다. 금융이 강한 와튼스쿨 졸업생 중에는 금융 전문가가 많다. 학교・회사마다 강점이 다르다. 그 점을 자 신과 연결 지어 계획을 밝히면 좋다. 또한 지원하는 학교・회사와 관련된 특별한 이야기가 들어갔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다른 학교・회사에도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닌 지원하는 바로 이 학교・회사만을 위한 특별한 이야기를 포함해 야 한다. 그러면 애써 고민한 만큼 점수를 딸 수 있을 것이다.

3.

합격하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일할 것인가

회사로 말하면 ‘입사 후 포부’에 해당하는 이 질문은 학생들에게는 “합격하면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의 질 문이 된다. 어떤 분야를 왜 공부하고 싶은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계획으로, 어떤 방법으로, 어떤 교수님과 공부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표현할수록 좋다. 학교에서 관심을 두고 정책적으로 밀어주는 분야를 연구하겠다

는 것을, 실제로 그 분야에 대한 남다른 경험이나 식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학교의 연구실적에 남 보다 더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것을, 과거의 경험과 실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는 것 등을 기재하면 합격 가능성은 급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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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떻게 이 학교・회사를 빛나게 할 것인가

명문 학교・회사는 동문들(최고의 회사들은 학교처럼 동문 관리를 한다)이 떠난 후 출신 학교・회사를 빛내고, 학교・회사에 기부도 하고 일거리도 주고 후배나 사원들이 그 학교・회사에 들어오고 싶게 만들어줄, 미래의 리더가 될 인재를 찾는다. 그래서 미국 명문 대학은 기본적으로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축구부 주장이 나 학교 신문사 편집장 등 리더의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발한다.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을 발휘해 의견이 다른 많은 사람을 설득하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따르고 싶게 만들어 뭔가를 이룰 수 있는 경험이야말로 최고의 학교나 회사가 지원자에게서 찾고 싶은 ‘리더가 될 가능성’이라는 덕목이다.

5.

왜 당신을 뽑아야 하는가

핵심 질문이다. 많은 경쟁자 중에서도 왜 자신을 선택해야 하는지 이해시킬 수 없다면 합격은 불가능하다. 자 신에게 물어보라.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이 학교・회사에 꼭 들어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내가 들어가나 누가 들어가나 별다른 점도 없지 뭐’라는 생각이 스스로 든다면 합격하기 어렵다. ‘그들이 들어가지 않고 내가 들어가야 학교를 더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 수 있다. 내가 이런 가능성을 가지고 이 렇게 노력해서 나중에 학교・회사・나라・사회・인류에 공헌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만큼 이걸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스스로 먼저 믿고 본인에게 그렇다고 세뇌해야 한다. 이 생각을 누가 읽어도 ‘정말 그렇겠네’라고 생각하도록 논리적으로 잘 쓰면 합격할 가능성이 크다.

성공적인 입학・취직을 위한 추가 조언

삼는다. 물론 자신이 우선순위 5개 회사에는 못

회사에도 합격할 수 없다. ‘우리 회사의 이 자리만을

들어갈 것 같다면 수준에 맞을 것 같은 회사를

위해 별도로 썼구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 나에 대해 먼저 공부하라

포함한다. 그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수준을

떨어진다고 생각하라.

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취업의 문만

파악하지 못하고 지원하면 합격하기 어렵다.

-

두드린다면 실패를 거듭할 수밖에 없다. ‘나는

-

● 마음을 움직이는 소제목을 뽑아라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 자기소개서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진실하게

베스트셀러가 된 책을 보면 벌써 목차부터 다르다.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무엇을 할 때 힘이 솟고

담으라(가장 중요!)

책에서 강조하는 주제가 정말 읽고 싶은 생각이

웃음이 나는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너무 좋은 이야기들만 어디서 모아와서 하는

들 정도로 재미있고 감각적으로 표현돼 있다.

일은 무엇인가?’ 등의 나를 찾는 질문에 대해 70%

이야기가 아니라 나만의 경험과 느낀 점을 내가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다. 나 자신을 판매한다는

이상의 답을 찾고 나서 시작하라.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와 생생한 이야기로 엮어야

생각으로 인사담당자가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

진실한 이미지가 나온다. 실제 있었던 진실을

들 정도로 매력적인 소제목을 뽑아보자. 유행을

● 업종과 직무에 대해 완벽히 알고 지원하라

공감이 가도록 머릿속에 상상할 수 있는 이야기로

따르면 식상하게 느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쓰지

막연히 ‘마케팅’, ‘경영’을 꿈꾸지 마라. 다양한

엮어 자기소개서를 읽는 사람이 빠져들도록 하라.

않았던, 자신만의 느낌으로 공감하게 하고 마음을

경로로 사전조사를 하고 그 업종과 직무에 대해

-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히 이해하고 지원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 생각 없는 붙여 넣기는 절대 금물

일하고 싶은 업종에서 근무하고 싶은 회사들의

자기소개서는 명함이 아니다. 같은 내용으로

우선순위를 5개 정도 정해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여기저기 뿌린다면 아무리 많이 보내도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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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9시까지 우리 아이를 부탁해! CARE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

면 유치원을 알아보시려 엄마, 야간 돌봄 전담 도교육청, 지역교육청 교육과학기술부와 시 문하시면 된대요. 인터넷 홈페이지에 방 는 교육지원과 전화번호 교육과학기술부 유아 . 02-2100-6443이래요

1.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이란? 오후 6~7시까지 운영되는 유치원 종일반이 끝난 후, 밤 9~10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주는 유치원이다.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을 이용하면 근무 시 간이 길어지더라도 아이를 데리러 갈 시간 여유가 충분하고, 저녁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이를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돌봐주는 것도 장점이다. 2. 유아 선정 기준은? 환경, 접근성, 안전성, 이용 수요, 규모 등을 고려해 정부와 자치단체가 운영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아이가 가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환경과 CCTV 설치 등 방범 시 설이 중요한 선정 기준이다. 인원은 학급당 20명을 넘을 수 없으며, 학급마다 책임교원 1명과 보조인력 1명을 배치해 아이들을 돌본다. 3. 이용 방식은? 현재 다니는 유치원 혹은 어린이집의 종일반이 끝난 후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으로 이동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이 서로 연계해 아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유치원 간 이동은 종일반 유치원 버스 혹은 야간 전담 유치원 버스를 이용하지만, 집으 로 올 때는 부모가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으로 데리러 가야 한다. 4. 이용 시 부담 비용은? 시설 및 운영 경비에 대한 추가 부담은 없으며, 저녁 급식비와 간식비만 부모들이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역에 따라 추가비용 없이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을 이용할 수 있는 곳도 많다. 5. 신청하려면? 종일반 유치원 혹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맞벌이 가정 또는 취업 중인 한 부모 가정 유 아라면 신청 가능하다. 현재 다니는 유치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각 유치원에서 가정통신문으로 신청 방 법을 안내한다. 아직까지는 정원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기본 조건을 충족하는 신청자는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6.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 현재 서울 24곳을 비롯해 전국 172곳이 시범 운영 중이며, 시범 기간이 끝나면 점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이용 수요가 많은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각 시와 자치구마다 최소 1개씩 지정했는데, 서울 강남구만 신청 유치원이 없어 제외됐다. 유아교육 지원 포털 사이트(childschool. mest.go.kr) 왼쪽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 시범운영’ 메뉴를 클릭하면 안내 팝업이 뜨고, 팝업창 하단 ‘전 담유치원 찾기’를 클릭하면 교육청별로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 주소 및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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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어린 자녀의 양육 문제가 사회적 관심으로 떠올랐다.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지하고 저출산을 문제 삼는 것 모두, 양육에 대 한 공적 지원이 없다면 공허한 구호일 뿐이라는 인식 아래 국가에서도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름 하여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과 ‘초등 돌봄 교실’이 바 로 그것. 아직 시험 단계라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밤 9~10시까지 아이들을 돌봐주고 교육 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니 매일 정시에 퇴근하기 어려운 부모들에게 분명히 반가운 제도다.

글 김수영(자유기고가)

보시려면 교실에 대해 알아 봄 돌 등 초 , 빠 아 돼요. 에 전화해보시면 제가 다니는 학교 와 있어요. 가정통신문에 나 학교 전화번호는 도 돼요. 이름을 검색하셔 인터넷으로 학교

초등 돌봄 교실 1. ‘초등 돌봄 교실’이란? 정규수업이 끝난 이후부터 밤 9시까지 보육, 인성 지도, 교과학습지도, 놀이 등 가정에서와 같은 보살핌을 제공하는 제도다. 그동안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연 중 돌봄 학교와 초등보육보금자리, 꿈나무 안심학교, 종일 돌봄 교실 등 방과 후 프로그램을 ‘초등 돌봄 교실’로 통일해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 연간 운영이 원칙이지만, 운영 시간과 기간 은 학교 재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일단 초등 돌봄 교실 운영 학교를 늘린 후에 점차 학 급 수를 늘리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이다. 2. 시설과 프로그램은? 교내에 아이들이 최대한 아늑하고 편안하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시설과 설비 를 갖춘 공간을 마련하고 교재와 완구를 갖춰, 쾌적한 보육 및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초등 돌봄 교실 운영을 원하는 학교에는 시설 및 리모델링 경비가 국고에서 따로 지원된다. 늦은 시간까지 운영되는 만큼 아이들의 휴식과 식사, 수면 등의 보살핌과 과제 등 교과 관련 학습지도를 기본적으로 제 공하며, 학교별로 사교육을 대체할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3. 이용 시 부담 금액은? 기본적으로 학부모가 식비와 교육비를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 교육청별로 차 이는 있지만, 대부분 추가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실제 부담 금액은 보육과 교육 수준에 비해 저렴한 편. 프 로그램이나 운영 시간 등이 학교마다 다르고, 이용 시간이나 신청 수업, 지원 대상 여부에 따라 부담비용 이 달라지므로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학교에 문의하자. 4. 운영 규모는? 계속 확대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수요에 미치지 못한다. 서울의 경우 전체 초등학교 중 절반 정도 학교에서 1~2개 학급을 운영 중이며, 전국적으로도 초등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는 절반 을 밑도는 수준이다. 학급별 인원은 20명 내외다. 5. 신청하려면? 우선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 초등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어야 신청 가능하다. 초등 돌봄 교실 운영 학교에서는 신청 관련 사항을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는 저학년(1~3학년) 위주로, 필요하다면 전 학년 대상으로 운영할 것을 권하지만, 1학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도 많다. 지원자가 많다 보니 지원 대상 우선순위도 정해져 있다. 소년・소녀 가장이나 시설수 용 학생, 기초생활수급권자, 저소득층, 한 부모 가정, 맞벌이 가정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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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Y LIFE

평생 다이어트가 되는 생활습관 햇볕은 따뜻해지고 옷은 얇아지는 6월, 바야흐로 체중 감량의 계절이다. 하지만 괜히 무리한 체중 감량에 도전하다가는 들쭉날쭉한 식생활로 건강도 해치고, 반짝 빠졌던 체중이 오히려 불어나는 부작용까지 겪기 십상이다. 그렇다면 생각을 바꿔 현재의 체 중을 유지하면서 군살이 붙지 않도록 관리하는 쪽으로 관심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생 활 속 작은 실천으로 한결같은 몸매를 유지하는 건강한 습관을 소개한다. 글 김수영(자유기고가) 사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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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편 | 아주 소소한 실천

작은 습관부터 바꾸자 식후에도 배가 고플 땐 ‘물’을 먹자 물로 배를 채우라는 얘기가 아니

웬만하면 한 그릇 음식은 피하자 먹고 싶은 것을 한데 몰아넣어 쓱

다. 우리 몸은 수분이 지속적으로 부족한 상태가 되면 갈증을 느끼는

쓱 비빈 대접을 들고 소파에 앉아 먹는 것만큼 최악의 식사 조건은 없

데, 갈증을 허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목이 마른 것을 배가 고픈

다. 한 그릇 음식은 반찬 집어 먹을 필요도 없고, 당연히 젓가락 쓸 일

것으로 속아 넘어가 음식을 필요 이상으로 먹다 보니 살이 찌는 것이

도 없으니 먹는 속도가 저절로 빨라진다. 밥 양에 대한 감도 떨어져서

다. 식사한 지 얼마 안 되어 배가 고프다면, 그것은 허기진 것이 아니

본인의 평소 양보다 빨리 많이 먹는다. 한 그릇 음식을 먹어야 하는

라 목이 마른 것이므로 물을 먹자.

상황이라면, 입 안에 음식이 있는 동안에는 수저를 들지 않도록 의식 적으로 노력해보자. 조금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반자동 수준으로 순

갈증 날 땐 다른 음료수 말고 ‘물’을 먹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었

식간에 그릇을 비우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볼 만한 방법이다.

을 때 주스가 있으면 왠지 그쪽으로 손이 가고, 목이 말라 편의점에 들어가면 기왕 돈 주고 사 먹는 거 먹음직한 음료수를 고르게 된다.

좋아하는 음식부터 먹자

음료수 대부분은, 심지어 늘씬한 모델이 몸매 관리를 위해 마신다고

과식을 피하는 방법이다. 식탁에 오른 음식을 꼭 다 먹어치워야 하는

광고하는 제품조차도 많든 적든 열량을 함유한다. 청량음료나 인스

것도 아닌데, 굳이 별로 먹고 싶지 않은 음식부터 집어먹어 배를 채울

턴트 커피는 열량도 높지만 스펀지처럼 몸속 수분을 빨아들여 내보

필요는 없다. 그러다 보면 이미 배가 부른데도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내므로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안 된다.

싶어 과식을 하게 된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배가 부르면 수저를 놓

무조건 가장 먹고 싶은 음식부터 먹는 게

을 때 한결 미련이 남지 않으니, 먹고 싶은 음식부터 먹자. 뷔페에 갔 식사하기 30분 전에도 물을 한잔 마시자 식사 중에 물을 마시면 소

을 때도 무작정 순서를 기다리기보다는, 한 바퀴 쭉 둘러보면서 먹고

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지만 식사 30분 전에 물을 마시면 포만감을 주

싶은 음식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한 다음 음식을 먹는 게 효과적이다.

어 덜 먹게 된다. 간식이 먹고 싶을 때도 물부터 마시고 먹는다. 물이 헛헛한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를 다 채워줄 수는 없지만 살짝 줄여줄

세끼 밥을 잘 챙겨 먹자

수는 있다.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아 습관적으로 과식하는 사람이라

도 아니다. 단지 하루 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만큼 꼬박꼬

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박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얼마나 평화적인 제안인가. 우리

저녁을 먹지 말라거나 양을 줄이라는 것

몸은 규칙을 좋아한다. 그게 쉽기 때문이다. 수입이 들쭉날쭉한 자 영업자가 월급봉투 꼬박꼬박 받는 월급쟁이를 부러워하듯 우리 몸 도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만큼의 영양을 공급받고 싶어 한다. 그러 면 쓸데없이 비상용 에너지를 쌓아둘 필요도 없고, 언제 다시 먹게

이 지속적으로 부족한 상태가 수분 되면 은 몸

많다. 경우가 증을 느끼는데, 갈증을 허기로 착각하는 갈

우리

될지 모르니 충분히 먹어두라고 뇌를 충동질할 필요도 없다. 또 실 제로 배가 고픈지, 그저 심심한지, 다른 욕구 불만이 있는지 헷갈릴 일도 줄어든다.

식후에는 반드시 양치질하자 물론 치아 건강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식후에 곧장 양치질을 하라’ 는 것이다. 이 방법은 매콤한 음식을 먹으면 단 게 먹고 싶고 단 음식 을 먹으면 짭짤한 게 당기는, 음식이 음식을 부르는 악순환을 방지할 수 있다. 이런 성향이 있는 사람은 밥을 먹고 나면 반드시 디저트로 ‘입 가심’을 해줘야 만족감을 느끼는데, 그 입가심을 양치질로 대신하는 것이다. 입 안도 상쾌해지고 입맛도 떨어져서 디저트를 먹고 싶은 욕 구가 한결 줄어든다.

31


아침에 일어나면 기지개를 활짝 켜자 기지개를 켠다고 무슨 몸매

음식을 말려서 먹지 말자 집에서 말려두었다가 간식이나 밑반찬으

관리가 될까 싶지만, 등・목・쇄골에는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갈색

로 먹는 누룽지, 무말랭이, 시래기, 건호박, 곶감, 대추뿐 아니라 강냉

지방세포가 많이 존재한다. 갈색 지방세포는 체온을 유지하려고 몸

이, 건오징어, 북어, 육포, 건포도처럼 수분을 쏙 밴 상태에서 판매하

속에 저장된 에너지를 태워 열을 내는 세포다. 즉 이 세포를 자극하

는 음식도 가능하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수분이 빠진 음식은 탄수화

면 자연히 지방이 연소되어 날씬해지는 것이다. 이 세포는 누구나

물이나 단백질이 차지하는 함량이 높아 몇 개 안 먹어도 말리지 않은

비슷한 양을 가지고 있지만, 날씬한 사람이 뚱뚱한 사람에 비해 활

것의 2~8배 정도의 열량을 낸다. 즉 건포도 몇 개 먹으나 포도 한 송

성도가 높다. 매일 아침, 잠을 쫓으려 기지개를 켜는 것만으로도 등

이를 먹으나 비슷하다는 얘기다. 게다가 말린 음식은 갈증을 유발하

과 목에 있는 갈색 지방세포들이 활발히 움직이니, 이보다 쉽고 간

는데, 강냉이를 먹은 후 입이 텁텁하다고 또는 마른 오징어를 먹은 후

편한 몸매 유지법은 없을 것이다.

비린내를 없앤다고 상큼한 청량음료나 주스를 먹으면 결국 고탄수화 물에 당분까지 더해져 살을 더 찌우는 셈이다.

찍어 먹는 소스는 과감히 버리자

고깃집에서 기름장으로 주거나

심화 편 | 조금 특별한 실천

식당에서 비빔밥에 두르라고 주는 참기름 1큰술이 128kcal, 건오징

건강한 원칙을 만들자

어를 찍어 먹으라고 주는 마요네즈 1큰술이 100kcal, 닭 가슴살 요 리에 찍어 먹는 허니머스터드 1큰술이 65kcal, 초고추장에 들어가는

먹을 땐, 반드시 식탁에서 먹자 TV를 보면서, 게임을 하면서, 웹 서

고춧가루 1큰술이 40kcal, 감자튀김에 찍어 먹는 토마토케첩 1큰술

핑하면서, 책 보면서, 일하면서 먹지 말자. 정신이 딴 데 가 있는 채

이 25kcal다. 먹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되는데, 조금 더 맛

로 먹다 보면 도대체 얼마나 먹는지 인식하지 못한다. 진짜 배가 고

있게 먹으려고 찍어 먹는 소스 때문에 살이 찐다면 억울하지 않은가.

프거나 뭔가 먹고 싶은 것도 아닌데 습관적으로 입으로 가져가 씹고 삼킨다. 나중에 비어 있는 그릇, 널려 있는 과자 봉지 등을 보고 후회

의자에 앉을 땐 허리를 꼿꼿이 세우자 우리가 하루 중 가장 많이 취

해도 때는 이미 늦다. 어린 아이들에게 늘 강조하듯이, 어른도 먹을

하는 자세가 바로 앉는 자세다. 책상이든, 식탁이든, 지하철 의자든,

때는 반드시 식탁에 앉아서 먹는다는 원칙을 정해두면 좋다. 만약

자동차 운전석이든, 소파든 앉아 있을 기회는 많다. 그때마다 의식적

뭔가를 하던 중에 허기를 느낀다면 잠시 하던 일을 중단하고 다 먹

으로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보자. 근육이 긴장하면, 몸

고 난 후에 계속하자.

매가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허리를 꼿꼿이 세우는 것만 으로도 복부에 살이 찌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찌개류나 면류는 건더기만 먹고 국물은 버리자

염분이 많은 음식

은 식욕을 촉진하고 부종을 유발하는데, 한국인이 즐겨 먹는 장아 찌, 발효 음식, 조림, 국, 찌개에는 많은 염분이 함유되어 있다. 특 히 무심코 들이켜는 국과 찌개는 염분이 많으므로 국

나 탕 위주로 말아 먹는다. 국물 음식을 좋 아해 자제할 수 없다면, 식후에 염분을 중 화하는 셀러리, 우유, 무, 미역, 토마토 등 을 먹는다. 과자나 인스턴트 음식처럼 염분

칼륨 섭취가 많으면 오히려 해로우므로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32

한 방법이다. 단, 심장과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염 분을 중화하는 셀러 리, 우유 ,무 ,미 마토 ,토 역

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우유와 함께 먹는 것도

후에 다면, 식 수없

거라면 찌개보다는 염분이 덜 들어간 국이

할 제 자

밥을 말아 먹지 않아야 한다. 밥을 말아 먹을

좋 아 해

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식사를 하고, 가능하면

국물 음식 을

먹 는 다.


TV 볼 때는 발을 마사지하자

일하지 않는

시간, 즉 TV보거나 웹서핑을 할 때조차도 발운 동을 하지 않으면 기초대사량을 높일 방법이 없다. 기초대사량이란 삶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다.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이 줄기 때문에 같 은 양을 먹고, 움직이더라도 살이 찐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말하는 나잇살이다. 기초대사량을 줄이려면 근육을 많이 사용해야 한다. 운동을 따로 하지 않는 다면 틈나는 대로 발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발에 는 인체의 내장 기관을 연결하는 경락의 시작점이 존재한 다. 발마사지로 경락을 활성화하면 내장 기관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기초대사량을 늘릴 수 있다.

해 뜰 때 일어나고, 해지면 잠들자

제때 밥을 먹는 것 못지않게 중

요한 것이 제때 잠을 자는 것이다. 우리 몸은 원래 밤이 되면 잠을 자 게 되어 있다. 그런데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다른 보상을 요구한다. 예를 들면 ‘야식’ 같은 거다. 잠이 모자라도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 다. 잠잘 시간까지 쪼개가며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 고된 일정 속에서 도 후덕한 몸매를 갖게 되는 건 채워지지 않는 수면 욕구를 식욕으로 라도 채우려는 우리 몸의 보상심리 때문이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점 은, 잠을 충분히 자더라도 밤낮이 뒤바뀌면 우리 몸이 보상을 요구한 말리

다는 것이다. 이 경우엔 정상적인 생체리듬을 거슬러 몸을 헷갈리게

을 낭비하지 말고 일을 효율적으로 끝내고, 잘 시간엔 잠을 자자.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만들자

대단히 거창할 필요는 없다. 단

지 스트레스를 없앨 수단을 만들자는 것이다. 단, 실내에서 혼자 꼼짝 않고 있거나 누워서 푸는 방법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그런 방법은 대 부분 머리를 혹사할뿐 아니라 식욕을 동반한다. 산책을 나가거나, 등 산을 하거나, 화초를 돌보거나, 청소를 하는 등 꼭 운동이 아니어도 머리를 비우고 몸을 움직이며 스트레스를 풀면 신진대사도 원활해지 고 스트레스성 폭식도 예방할 수 있다. 기왕이면 스트레스를 푸는 활

음 식 은

동을 취미로 승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책, 배드민턴, 자전거 타기 등 야외활동을 취미로 만들면 정신 건강에도 좋고, 자연스럽게 활동량도 늘릴 수 있다.

않은

탄수 화물 이나 단백질 이 차지하 는 함량이 높아 몇 개 안 먹어도

한 데 대한 보상이다. 그러니 낮에 쓸데없는 검색이나 참견으로 시간

. 도의 열량을 낸다 2~8배 정 것의

이 수분

진 빠

33


HEALTH GUIDE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갈증을 없애줄 청량음료에 시선이 간다. 시원한 수박과 포도를 먹고 싶은 유혹도 강하 다. 평소 때보다 소변을 자주 본다. 이렇게 식욕, 갈증, 소변량이 늘어나면 당뇨병이 진행된 상태일지도 모른다. 2005년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조사한 ‘당뇨병 전국표본조사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당뇨병 환자 10명 중 4명은 자신이 당뇨병이란 사실을 모른 상태였다. 혹시 그렇다면 당신도? 수분 부족으로 혈당 조절이 힘들어지는 여름 철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글 노지현(동아일보 건강・의학 담당기자) 사진 편집부

대한민국 성인

8%

가 당뇨!

물을 많이 마시고, 청량음료는 절대 금지

박을 먹을 때는 양을 처음부터 정해놓고 먹는 것이 좋다. 대신 열량이

여름철 탈수현상은 당뇨의 가장 큰 적이다.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되

낮은 토마토는 맘껏 먹어도 좋다. 큰 토마토는 40kcal 정도로 큰 것

면 곧 혈당이 올라가고, 혈당이 높아지면 혈액이 끈적거려 혈액순환

2개를 먹어도 열량이 80kcal에 불과하다.

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뇌의 혈액량이 줄면서 혼수에 빠져 생명 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냉방기도 지혜롭게만 사용한다면 이상무

당뇨병 환자는 탈수가 되면서도 소변량이 증가한다. 탈진되기 전에

열대야가 지속되는 날, 더위를 이겨보겠다고 참는 것은 옳지 않다. 지

자주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증세가 심해진다고 해

나친 더위는 급격한 혈당 상승을 유발하고 수분 공급 및 전해질 이상

서 물을 일부러 적게 마시는 사람도 있지만 수분이 부족하면 혈당이

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시설을 적절히 이

급속하게 치솟을 수 있다. 보리차, 녹차, 결명자차처럼 열량이 낮은

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온도를 너무 낮추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으

음료수가 좋다. 청량음료는 당분이 많아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므로

므로 2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샤워를 너무 자주

절대 마시지 말아야 한다. 스포츠음료나 무가당 주스는 덜 달게 느껴

하면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하루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지지만 열량이 60~80kcal나 되므로 피하는 게 좋다. 뇌중풍(뇌졸중)

여름철 운동은 1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더위에 야외운동을 오래

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탈수현상이 있더라도 갈증을 느끼지 못하는

하면 탈수에 빠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운동은 선선한 아침 시간에

경우가 많으므로 가족은 환자의 피부가 평소보다 건조한지, 입술이

하고, 저혈당이 올 수 있으므로 운동 전에 빵 혹은 주스 등을 먹은 후

마른지 등을 확인하면서 신경을 써야 한다.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의 가장 큰 불만은 음식을 자유롭게 먹지 못한다는 것이다.

당뇨병이 악화하면 손발에 상처가 나도 모세혈관이 손상되거나 탄력

특히 여름은 포도, 수박, 참외 등 당도가 높고 맛있는 과일이 많이 나

이 떨어져 쉽게 아물지 않는다. 혈액순환도 잘 안 돼 통증을 느끼지

오는 시기여서 식욕을 참지 못하고 과식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나

못하다가 상처가 심해진 후에야 대처하기도 한다. 이 경우 심하면 발

수박 한 조각의 열량은 밥 반 공기(150kcal 내외)와 같다. 거봉 포도

을 절단해야 할 때도 있다. 여름철 외출할 때는 샌들처럼 발에 상처가

9알(일반 포도 11알)도 수박 한 조각과 열량이 비슷하다. 포도와 수

잘 나는 신발은 피하고 면 양말을 신도록 한다. 발은 오전보다 오후에

34


5% 정도 커지므로 저녁때 신발을 구입하도록 한다. 외출 후에는 항

당뇨병 유병률 국제 비교(단위: %)

상 발 상처를 확인해야 한다. 티눈이나 굳은살이 심하면 혼자서 면도

한국

칼로 제거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미국

8.6 8.0 6.9

일본

여행 시 인슐린 넉넉히 준비하기

프랑스

혈당 관리가 제대로 안 된다면 담당의사와 상의해 혈당을 사전에 충

영국

분히 조절하고 나서 출발해야 한다. 인슐린과 주사기 소모품은 잃어 버리거나 깨질 위험이 있으므로 평소 사용하던 양의 두 배 정도로 넉

10.2

독일

여행을 준비한다면, 평소 혈당 관리가 잘 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6.2 3.9

출처: 보건복지부, 세계당뇨연맹

*유병률: 특정 시점에 인구 중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비율 *한국은 2002년 30세 이상, 외국은 2003년 20세 이상 기준

넉히 준비한다. 여행을 같이 가는 사람이 있으면 자신이 분실할 경우 를 대비해 동반자와 절반씩 의약품을 나눠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유병 환자수 예측(단위: 만 명)

여행지가 해외라면 해당 지역에서 유행하는 병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해두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에게 말라리아 등의 감염 질환이 생기

553

면 혈당 조절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긴급 사태가 일어날 경우에 대비

618

486

해 주치의 연락처, 여행지의 병원 전화번호,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약 물 목록을 영어로 쓴 종이를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다. 그 나라

401

언어로 “당뇨병 환자입니다”, “설탕물, 오렌지주스가 필요합니다” 등 의 말을 종이에 적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722

676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03

2010

2015

2020

2025

2030

갑자기 당뇨병 환자가 쓰러졌다면

평소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갑자기 쓰러지는 일은 드물다. 그러 나 입맛이 떨어졌다고 식사를 거르고 혈당을 떨어뜨리는 약을 복용 하면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설사나 배탈이 났을 때에도 저혈당 증세가 나타난다. 이 경우 심하면 쇼크로 이어지기도 한다. 스스로 저혈당이 됐다고 느낀다면 의식이 사라지기 전에 빨리 대처 해야 한다. 체내에 흡수되는 시간이 긴 사탕이나 초콜릿보다는 주스, 요구르트, 설탕물처럼 혈당을 빨리 높이는 음료를 먹는다. 장거리 운 전을 할 때는 이런 식품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의식을 잃어간다면 옆 사람이 환자의 의식 상태를 보

TIP. 흥국생명 (무)누구나하나씩치료비평생보장보험 1. 평생토록 치료비 보장 - 질병 및 재해 입원, 수술급여금 평생 보장(단, 주요 질환 및 일반 질환은 90세까지 보장, 1구좌당 2500만원 한도) 2. 처음보험료 그대로! 평생 보장 - 3년마다 갱신할 필요 없이 처음 보험료 그대로 납입 (실손특약은 3년마다 갱신되며, 갱신 시 보험료는 인상될 수 있음) 3. 하나의 보험으로 건강+의료실비(특약)+사망 평생 보장 - 쓰지 못한 치료비는 사망보험금으로 지급(기본사망보장계약 가입금액 + (치료비보장계약 가입금-기지급 의료비 합계액))

며 대처해야 한다. 환자의 이름을 크게 불렀을 때 “응”, “어”라고 대답

- 실손 의료비특약 부가 시 실손 의료비 보장

할 수 있는 정도라면 재빨리 사탕이나 초콜릿을 먹이면 된다. 그러나

4. 보장 니즈에 맞게 다양한 선택특약 부가로 맞춤설계 가능 - 사망보장형을 통해 사망보장 강화 가능(1구좌당

꼬집어서 별 반응이 없다든지, 옆에서 말을 걸어도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면 억지로 입에 음식을 넣어서는 안 된다. 특히 알사탕이나 딱딱 한 초콜릿은 금물이다. 잘못 넘어가서 기도가 막힐 가능성이 크기 때 문이다. 저혈당 못지않게 무서운 것이 고혈당이다. 고혈당으로 쓰러지면 환 자 입에서 과일 향이 많이 난다. 감염이나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인 데 이때는 일단 빨리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 환자가 넥타이를 매고 있

(무)종신사망보장특약Ⅱ 2000만원 고정 부가) - 실손특약 부가를 통해 입원(본인부담금 90%) 및 통원(병원별 1만~2만원 공제, 1회 20만원 한도) 등 의료실비 보장 - 특약 부가로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각종 주요 질병 보장설계 가능 5. 연금보험으로 전환 가능, 보험료 납입면제 등 폭넓은 혜택 - 연금 전환을 통해 노후생활자금으로 활용 가능 - 50% 이상, 80% 미만 장해 시 보험료 납입면제 - 납입한 보험료 중 연간 1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 혜택

거나 셔츠 단추가 꽉 잠겨 있다면 숨을 쉴 수 있도록 다 풀어야 한다. 이때 몸은 바로 눕히되 고개를 옆으로 살짝 돌려준다.

문의 | 고객만족센터 1588-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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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MONEY

초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뿔난 고령자들이 늘고 있다. 이자소득 의존도가 큰 고령자 입장에 선 예금 이자가 크게 곤두박질치는 바람에 은퇴 생활에 적잖은 차질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은행에 가서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해봤자 연 3%대 초반 금리가 고작이다. 1년 전 과 비교하면 이자가 반 토막 난 상태다. 나이에 맞는 재테크는 따로 있는 법이다. 요즘 같은 초 저금리 시대에 노후자금을 현명하게 굴리려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 알아두면 도움이 되 는 체크포인트 네 가지를 소개한다.

글 이경은(<조선일보> 기자, diva@chosun.com)

여보, 15년 후에는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가 된대요.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의 노인이라는데, 일찍부터 노후를 대비해 연금에 가입해두기를 잘 했지요?

초저금리 시대, 뿔난 고령자들의 선택은?

1.

돈맥경화는 피해라

가입조건은 만 45~85세이며, 10년 이상 유

적인 절세 상품으로는 생계형 저축과 세금

한때 우량했던 중소기업들이 흑자 도산한

지 시 비과세 혜택을 챙길 수 있다. 월 변동

우대종합저축이 꼽힌다. 생계형 저축은 남

이유 중 하나는, 원활했던 현금 흐름에 이른

금리가 적용되지만 최저보증이율 제도가 있

녀 모두 만 60세 이상인 고령자가 예・적금

바 ‘돈맥경화’가 생겼기 때문이었다. 제아무

어서 설사 제로금리 시대가 열리더라도 10

등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1인당 3000만원까

리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어도 자금 흐름에

년 이내에는 연 3%, 10년 초과 기간에는 연

지 이자에 대한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문제가 생기면 버텨낼 장사가 없다. 고령자

2%를 보장받는다. 종신연금형과 확정연금

되는 혜택이다. 이자율로만 따지면 약 1%포

들의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고령자 재테크

형, 상속연금형 등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

인트 높아지는 효과가 있으니 결코 무시할

의 제1원칙은 액수에 상관없이 현금이 잘 흐

다. 이 중 종신연금형은 가입자가 사망할 때

수 없는 알짜 혜택이다. 세금우대종합저축

르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은퇴 생활자가 지

까지 계속해서 다달이 연금을 탈 수 있기 때

은 고령자 1인당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에

금 가진 돈 1억원을 2억원으로 불리겠다고

문에 노후 생활을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가는

대해 15.4%인 이자소득세를 9.5%로, 5.9%

과욕을 부려선 안 된다. 일정한 현금 흐름부

데에 도움이 된다.

포인트나 깎아준다. 이 밖에 10년 만기인 저

2.

축성 보험에 대한 관심도 가져볼 만하다. 저

터 확보한 다음 2차적으로 돈을 불리는 기능 을 부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정 부가 노인복지 차원에서 제공하는 국민연금 처럼 매달 일정한 현금이 생기게 해주는 착

축성 보험은 1~5년 단기로 가입하지 않고

세금은 한 푼이라도 막아라

10년 이상 유지하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

이자소득 의존도가 높은 고령자는 절세 상

아도 된다. 이자가 복리(複利)로 불어난다는

한 금융상품으로는 생명보험사의 즉시연금

품을 잘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제 혜택

점도 매력이다. 시중 은행 예금처럼 ‘단리’

보험이 대표적이다. 흥국생명에는 ‘프리미

만 잘 활용해도 최종 금리를 1%포인트 높일

인 상품은 원금에만 이자가 붙지만 복리는

엄즉시연금보험’이란 상품이 마련돼 있다.

수 있어서다. 고령자가 활용하면 좋을 대표

원금과 이자를 더한 액수에 다시 이자가 적

36


[성인]노후 생활 불안 요소(단위: %)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53.6

TIP. 흥국생명 프리미엄즉시연금보험 가입 즉시 매월 또는 매년 연금을 바로 받는 보험

41.3

보험 종류 1종(즉시형) / 2종(거치형) 연금 개시 나이 45~85세 가입 나이 1종(즉시형): 45~85세, 2종(거치형):

소득 감소, 물가 상승

의료비 및 장애 등

등 경제적 위험

건강 관련 위험

3.2

1.8

사망 관련 위험

가족・사회와 단절 등

0.1 없다

정서 관련 위험

(연금 개시 나이-5)세~(연금 개시 나이-1)세 납입 주기 일시납 1. 가입 즉시 안정적인 연금 매월 또는 매년 지급 2. 고객의 노후설계에 적합한 연금설계 가능 - 연금 지급 형태(상속연금형, 종신연금형(개인형,

[2009년 설문조사]자신의 노후 대책(단위: %)

2009년 가계 금융자산 분포도(단위: %)

채권

10.9

정부와 사회가 부양

11.9

1.1 45.4 7.1 4.0

펀드 기타

3. 시중 실세 금리에 연동한 안정적 연금 지급 - 고금리 시대에는 실세금리로, 저금리시대에는 최저보증이율로 계산된 연금액 지급 - 공시이율은 가입 후, 10년 이내 기간에는 3.0%,

18.7

77.2

- 연금 개시 시점에 따라 1종(즉시형), 2종(거치형) 선택 가능

현금・예금 자녀가 부양

부부형), 확정연금형) 중 복수 선택 가능

10년 초과 기간에는 2.0%로 최저 보증

주식

스스로 부양

보험・연금

23.8

문의 | 고객만족센터 1688-2288

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출처: 한국은행

용되므로 만기 시 받게 되는 이자는 더 불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예전처럼 부동산에 묻

날 전망이다. 그런데 이렇게 고령층의 지갑

난다. 현재 은행에서 판매하는 적금 대부분

기만 하면 값이 오르던 시절에는 그렇지 않

이 두둑하다는 점을 노리고, 기획부동산을

의 금리는 연 3% 수준을 웃돈다. 여기에 만

을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비롯해 일부 악덕 업자들이 그릇된 상술로

기 때 15.4%가량의 이자소득세까지 내야 하

부동산에 잘못 투자했다간 배(시세차익)보

유혹하는 경우가 많다. 노인들은 금융지식

고 대부분이 단리(單利) 상품이다.

다 배꼽(상속세)이 더 커질 수 있다. 만약 갑

이 부족하고 집요한 권유를 거부하지 못하

3.

작스러운 변고가 생겨서 급히 처분해야 하

는 등 젊은 층에 비해 취약점이 많은 게 사

는데,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면 제값에 팔지

실이다. 이 점을 악용해 원금 손실 위험이 있

못해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본인 자산 중에서

는 상품에 대해 올바르게 설명해주지 않고

은퇴 시기에 즈음 해선 월세가 나오는 부동

부동산 비중이 지나치게 많은 상태라면 시

선 무조건 투자하라고 등부터 떠미는 것이다.

산을 갖는 것이 로망이 되는 경우가 많다. 현

간을 두면서 적절하게 줄여나가는 ‘다운사

나이가 들수록 돈을 맡길 땐 꼼꼼히 따져보

자산을 매달 까먹고 사는 데 대한 불안감 때

이징’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다.

고, 잘 모르면 주위에 물어보는 등 돌다리도

4.

여러 번 두드려보고 건너야 한다. 특히 투자

부동산 편애는 버려라

문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특히 최근 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다 보니 수익형 부

형 상품은 젊은 층이야 손해를 봐도 앞으로

귀 얇으면 당한다

살면서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나이 든 고령

우리나라 개인 금융자산은 약 1700조원. 이

자는 만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야 할 점이 많다. 부동산이란 당신 대(代)에

중 60세 이상 노인들이 400조원 안팎을 소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는 자산이었지만, 자녀에게 물려주면서 자

유한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앞으로 노인

산으로 남지 못하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층이 보유하는 금융자산 비중은 더욱 늘어

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는 추세다. 하 지만 고령자가 부동산에 투자할 땐 유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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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우리 회사 소식 및 태광그룹 계열사 소식

흥국증권 재테크 설명회 ‘미래를 위한 부자로의 준비’ 개최 흥국증권은 5월 19일 일반인들을 위한 재테크

자랑스러운 흥국인상 시상식 솔선수범하는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설명회를 개최했다. 흥국증권은 이날 2시간 동안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14층에서 재산상속과 펀드 등에 관심 있는 일반인 및 보험설계사 등을 대상으로 재테크

흥국금융가족은 5월 20일 흥국금융가족 선포기념일을 기념하여 ‘FY2010 자랑스러운 흥국인상

설명회를 실시했다. 재테크 설명회에서는 신탁과

시상식’을 갖고 그간 우수한 업무 성과를 보여온 임직원들의 공적을 치하했다. ‘자랑스러운

보험의 연계, 유언신탁 등 최근 새롭게 각광받고

흥국인상’은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았거나 업무 현장에서 변화와 혁신을 솔선수범한

있는 고액 자산가를 위한 효과적인 재산상속 계획,

인재를 발굴하여 포상하기 위한 것이다. 흥국생명 창립기념 및 흥국금융가족 선포기념식 중

재산상속을 둘러싼 분쟁사례 및 해결방안 제시, 유언장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총 10명의 임직원이 수상하였으며, 이들 수상자에게는 수상의 영광과

작성방법, 상속증여에 대한 법률실무 등에 대한

함께 상금과 상품권 등을 부상으로 주었다.

강연이 진행됐다. 또 주식과 펀드 시장의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강사로는 법무법인 한울 재산상속계획법연구소 이창환 소장이 나섰다.

티브로드 ‘태극전사 Again&Again’ 이벤트 진행

티캐스트 영화채널 스크린,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의 ‘퍼시픽’ 방영

티브로드가 월드컵 시즌을 맞아 신규 결합상품(TPS) 가입자 중 ARS 응모를 통해 총 344명에게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태극전사의 최종 성적을 맞추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9년 만에 다시 뭉쳤다. 역대 美 드라마 제작비 최고 기록을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3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경신하며 이들이 탄생시킨 작품은 <퍼시픽>(원제: The Pacific, 10부작, 총 제작비 2500억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동일한 기간에 인터넷 집전화 DV폰

<퍼시픽>은 영화를 능가하는 드라마 시리즈로 각광받는 HBO가 제작한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전

00777을 통해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세계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전쟁 드라마로 칭송받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후속으로도 잘 알려져

추첨을 통해 디지털 TV(3명), 도서상품권(200명)을

있다. 티캐스트 계열의 케이블 영화채널 스크린(SCREEN)이 6월 4일부터 방송하는 <퍼시픽>은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55주년을 기념해 만든 대서사 미니시리즈로 세 명의 미 해병대 이야기다.

TPS 신규가입자 이벤트는 6월 4일과 7월 6일에, DV폰

2001년 골든 글러브 작품상과 에미상 6개 부문을 석권한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다큐멘터리적인

가입자 국제전화 00777 이용고객 대상 이벤트는 7월

요소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를 회상하는 톰 행크스의 내레이션을 가미해 몰입을 극대화했다.

7일에 각각 티브로드 통합홈페이지(www.tbroad.

거장들의 드라마가 궁금하다면, 6월엔 영화채널 스크린으로 채널 고정!

com)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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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TORY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겨우내 문풍지까지 둘러가며 꼭꼭 닫고 지내다가 이제 좀 창문을 열려고 하니 황사 경보, 외출 주의보에 아이들은 콧물, 재채기, 꽃가루 알레르기까지 아유, 정신없죠? 얼마 전 최고 권위의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는 대기 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보다 많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세계의 공장 중국 옆에 위치한 우리는 더욱 남의 일 같지 않지요.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로 인해 최근 우리나라 도시 노약자 사망률이 20%가량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 것을 보면 깨끗한 공기가 절박한 생존권 문제가 될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사태가 이 정도라면 뭔가 진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전 지구적 현상인 황사나 꽃가루 바람을 당장 멈추게 할 순 없을 테지만,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실내 공기만이라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봅시다. 하나, 주말이면 아이들 손을 잡고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들러 지하 2층에서 로비, 3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아트 전시를 보러 나오세요. 단, 나오실 때는 창을 열고 환기를 시키셔야 합니다. 바깥에서 먼지가 더 들어오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하지 마세요. 아무리

태광그룹 2010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진행

지독한 자동차 배기가스가 혼합된 공기라도 밤새 숨 쉬고 잠들었던 내 방 공기보다는 훨씬 더 깨끗합니다. 실내 공기가 도심 한복판 공기와 비교하면 평균 5배 이상 더 오염되어 있다지요.

태광그룹은 5월 12일부터 25일까지 2010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화분이나 물고기를 사서 아이들과 함께 베란다

공개 채용을 위한 지원 신청을 받았다.

정원이나 실내 수족관을 꾸며보세요. 산세비에리아, 벤저민고무나무같이

이번 공채는 태광산업, 대한화섬, 티브로드, 한국케이블텔레콤,

예쁘면서 오염된 공기를 정화해주는 기특한 식물이 많습니다.

흥국생명, 흥국화재 등 6개 계열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채용

흥국생명빌딩 내부 곳곳에 크고 작은 화분이 많은 이유가 여기 있지요.

인원은 석유화학・섬유 부문(태광산업・대한화섬), 미디어 부문

또 적당한 습도도 공기 정화의 필수 조건. 작은 분수나 수족관을 두는

(티브로드・한국케이블텔레콤), 금융 부문(흥국생명・흥국화재)

것만으로 천연 가습 기능을 훌륭히 해냅니다.

등 3개 부문에서 각 20여 명씩 총 60여 명이다.

셋, ‘해머링 맨 흥국광장’에서 신나게 뛰어놀다 들어온 아이들의 옷부터

태광그룹은 채용 인터넷 홈페이지(http://taekwang.saramin.

깨끗하게 갈아입혀야 합니다. 오늘 입고 나간 옷은 밖에서

co.kr)를 통해 연령 제한 없이 4년제 정규 대학 학부 및 대학원

온갖 먼지를 흡착해 끌고 들어오는 공해 유통 공사거든요.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지원신청을

외출 후 옷은 눈에 띄는 곳에 두지 말고 신속하게

받았다. 공채 과정에서 전역(예정) 장교, 외국어 능통자 및 직무

옷장 안에 정리하세요. 세탁해야 할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할 방침이다.

것은 신속하게 빨고 다시 입을

서류전형을 통과한 응시자들을 상대로 1차 면접(팀장급 및

것은 별도의 옷장 안에 바로

임원급 면접), 2차 면접(경영진 면접) 등을 거쳐 6월 말쯤 최종

걸어두세요.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합격자들은 오는 7월 약 한 달간의

맑은 집 안 공기를 유지하기

그룹 통합교육을 마친 후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위한 이 세 가지 방법을 어서 실천해보세요. 흥국금융가족이 독자 여러분의 건강하고 평화로운 6월을 응원하겠습니다.

흥국금융가족 사보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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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ODITY

Heungkuk cartoon

흥국금융가족의 희망살이-

제2화 능숙해씨 편-

사이좋게 놀아~

장난꾸러기 아들

글・그림 조혜민

애들끼리 놀다가 넘어져서 골절상을...

평화로운

둘을 키우고

오후, 큰아이

있는 능숙해씨.

유치원에서

형아, 나도나도!

네?!!

전화가 온다.

다행히 부상이

능숙해씨는

네엄마

크지 않아 3주간 통원치료 진단을 받고 돌아온다.

아이들 앞으로 된

역시 난 알뜰 주부~♪

보험이 있던 터라 병원비 걱정을 더는데…….

조심히 놀아~

흥국화재 홈페이지에서 보험금 청구

편리한 청구

초진진료 차트,

방법을 찾아

진료비 영수증 등등 팩스나 우편으로 청구

흥국화재로

방법을 찾는 능숙해씨.

문의를 한다.

팩스는 없고, 우체국은 아이들과 같이 가기 번거롭고...

편하게 할 수 없을까요?

하지만! 바로원(ONE)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병원에 마련된 보험 서비스 창구에서 쉽고 빠르게 보험금을 청구하실 수 있습니다.

1. 설계사를 통해 관련 문서 전달 2. 직접 개별 보험사에 방문하여 처리 3. 우체국 우편을 통해 전달

이것이 기존의 보험 청구 방법입니다.

내일 치료 후 서비스 창구를 방문하세요.

고객님의 고민을 날려드릴 쉽고 편리한 보험금 청구 대행 서비스. '바로원(ONE) 서비스'가 있습니다.

4. 팩스(소액 청구시)로 보험사에 전달

흥국화재 ‘바로원(ONE) 서비스’는 서울 아산병원, 강남 세브란스병원, 강릉 아산병원, 원주 기독병원, 광주 기독병원, 순천 성가를로병원, 경남 동의의료원 등 전국 16개 대형 병원과 156개 중형 병원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험금 청구 대행 서비스입니다. *새로운 병원 리스트는 계속 추가될 예정입니다.

다음 날, 보험 서비스 창구에 들러 진료비 계산과 함께 보험금

※흥국화재 ‘바로원(ONE) 서비스’란? 바로원(ONE) 서비스는 소비자가 직접 각종 제증명 서류를 구비하여 보험사에 청구하는 기존의 복잡한 보험금 청구 방식을 병원에서 원스톱(One-Stop), 실시간으로 대행하는 서비스입니다. 흥국화재는 고객이

청구를 손쉽게 끝내고

직접 보험사나 FC를 방문하거나 전화나 우편 등을 통해 처리되는 보험금

홀가분하게 귀가하는

청구 과정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고객 여러분의 편의를 향상시키고자 협력

능숙해씨였다.

의료기관을 더욱 늘려가는 등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의 | 흥국화재 고객만족센터 1688-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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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내일을 선물하는 일, 흥국 새내기의 착한 미소, 모두의 행복입니다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가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라는 명언이 있죠? 대단한 건 아니지만 저도 누군가에게 내일을 주고 싶었어요.

흥국생명 고객서비스팀 사원 신유진(26세)

최근에 TV로 방영된 ‘생각은 그만’이라는 공익광고를 기억하시나요? 이웃과 나눠야 한다고 말하지만, “지금 당신이라면?”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머뭇거리는 우리의 초상을 담은 광고입니다. 이 광고처럼 누구나 생각은 있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얼마 전, 흥국생명 신유진 사원은 생면부지의 누군가에게 자신의 골수를 이식해주었습니다. 대학생 때 자원했던 것이 2~3년이 흐른 최근에서야 연락이 온 것입니다. 의협심에 장기이식을 자원했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의지 역시 흐려지는 것이 보통인데, 신유진 사원은 망설임 없이 골수를 이식해주었습니다. 회사에서도 그의 마음을 헤아려 몸이 회복될 때까지 배려해주었습니다. 그가 이렇게 골수 이식을 실천할 수 있었던 것은 백혈병이 걸린 삼촌에게 골수를 이식해준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실천을 보인 어머니는, 아들이 누군지도 모르는 이를 위해 골수 이식을 기증하겠다고 했을 때도 기꺼이 찬성했습니다. 어머니를 보면서 골수 이식을 자원한 신유진 사원처럼, 오늘의 신유진 사원을 보면서 누군가에게 내일을 주고 싶어 하는 또 다른 누군가가 생겨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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