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_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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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vol.31

2011.11 흥국금융가족이 희망의 걸음으로 아프리카 어린들을 위한 물 한 방울의 기적을 만들어갑니다.

AFRICA


김용섬 FC

김형주 SM

흥국생명 서울 강남지점 02-566-4898

문유선 FC

김영옥 FC

이준월 FC

채정의 FC

김현경 FC

이영례 FC

최재경 FC

김미례 FC

송승자 FC

김정희 FC

작은 힘이 모여 큰 힘을 이루는 흥국금융가족입니다 서로 어려울 때 힘을 합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옛말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흥국생명 서울 강남지점 FC들은 이 옛말을 교훈으로 삼아 실천하고자 매진하고 있습니다. 고객을 내 가족처럼 품어주고, 주변 동료에게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힘을 보태주는 강남지점 FC들. 여러분도 그들처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당신이 보탠 힘은 작지만 그 작은 정성이 모이면 큰 힘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차미경 FM

이숙자 FC


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vol.31

2011.11 흥국금융가족이 희망의 걸음으로 아프리카 어린들을 위한 한 방울의 기적을 만들어갑니다.

AFRICA

Contents 02 heungkuk spirit

흥국금융가족이 함께한 ‘희망나눔 자선걷기대회’ |

희망의 싹을 틔운 생명의 발걸음

08 culture theme

아트퍼니처 | 가구, 예술의 옷을 입다

식수 제공과 정수 시설 등을 설치하는

12 culture artist

아트퍼니처 작가 이광호 |

데 기부금으로 쓰였습니다. 특히

우리의 뿌리를 꿰어 가구를 짓다

걸음마를 막 땐 어린이부터 칠순이

16 culture how to

예술과 가구의 아리송한 경계를 즐기다

18 travel

시골 마을 문화체험 여행 세 번째 |

간판 속엔 흰 구름이 두둥실 전북 진안 원촌마을

24 heungkuk VJ

건강차 만들기 일일 체험 |

자연이 준 건강한 향기, 따뜻한 차 한잔

28 life plus

쌓여만 가는 만성 피로, 스트레칭으로 맞서라

32 health guide

먹는 것이 불행한 섭식장애, 마음을 다스려라

34 smart 財tech

물가폭탄, 틈새시장 원자재 투자가 뜬다

36 law tip

인터넷 쇼핑, 똑소리 나게 이용하는 법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물을 긷기 위해 맨발로 5km를 걷는다고 합니다. 이에 흥국금융가족은 그들을 위해 ‘제2회 희망나눔 걷기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흥국금융가족이 낸 참가비 5000원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넘는 어르신까지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고통을 몸소 느끼며 가슴 아파해 하는 흥국금융가족의 마음이 그 무엇보다 아름다웠습니다. 그날의 이야기를 본지 2-7p에서 확인하세요.

38 news・editor story 우리 회사 소식과 편집 후기 40 cartoon

흥국금융가족의 행복살이 –제17화 암보험, 이제 두번 보장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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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흥美zine> | 통권 31호 | 2011 november 발행 2011년 10월 30일 | 발행처 흥국금융가족 홍보실(02-2002-7228, 7225) | 발행인 변종윤 | 기획・편집・디자인 안그라픽스 | 편집 강태성 | 디자인 김동신 | 사진 임학현, 김문성, 이도영, 박성희 | 인쇄 중앙문화 | 표지사진 제공 대한적십자사,국제적십자위원회(ICRC) ◆ <흥美zine>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 <흥美zine>에 실린 사진과 글은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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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ungkuk spirit

희망의 싹을 틔운 생명의 발걸음

흥국금융가족이 함께한 ‘희망나눔 자선걷기대회’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길을 걸었습니다. 때론 지치고 힘들었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물을 마시기 위해 먼 길을 걷지 않아도 되기에 발걸음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오늘의 발걸음이 희망인 건 자선걷기대회에 참여한 흥국금융가족의 자율 기부가 우리 이웃 을 위한 사랑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흥국금융가족이 만들어낸 ‘희망의 발자국’을 따라가 봅니다. 글 편집부 사진 이도영 사진제공 대한적십자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걸으며 그들의

4 4 44

4 4

아픔을 함께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이들이 낸 참가비

우물에서 물을 긷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이 우리에게는 아련한

5000원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식수 제공과 정수 시설 등을 설치하는 데

추억으로 자리해 감성을 자극하지만, 참혹한 현실인 곳이 있습니다.

기부금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아프리카

그곳은 바로 ‘검은 대륙’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그곳에서는 먹을거리가

사람들이 물을 긷기 위해 걷는 5km의 길을 걸으며 그 고통을 간접적으로

없어 하루에 한 끼조차 먹지 못한 아이들이 맨발로 5km의 길을 걸어

느껴보고자 모두 자율적으로 참여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물을 긷습니다. 그마저도 물을 긷는 날은 행운이라고 해요. 오랜 가뭄으로 땅이 갈라지고, 물이 말라 제대로 식수를 얻는 날이 많지

오렌지색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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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4

4 4 44

하늘 위로 두둥실

않기 때문이죠. 더욱이 물이 부족해서 목초지가 메마르자 유목민들의 전

수많은 인파 속, 오렌지색 풍선이 하늘 위로 두둥실 떠다녔습니다.

재산이자 주요 식량원인 가축들이 말라갔고, 수입이 줄어들어 예전만큼

그것은 바로 ‘흥국금융가족 가족봉사자들의 희망 풍선’입니다. 참가한

곡식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계속되는 악재에 아프리카 사람들은

흥국가족들이 십시일반 돈을 거둬 마련한 풍선이에요. 그래서일까요?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어요.

3000명이 넘는 사람들 속에서도 한눈에 흥국금융가족의 모습을 알아볼

이런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나눔 천사들이 9월 17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유독 눈에 띄었던 것은 희망 풍선 때문만은

뚝섬 한강공원에 모였습니다. 3000여 명의 천사가 대한적십자사

아니었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이부터 칠순이 넘은 어르신까지

서울특별시지사, 티브로드가 주최한 ‘제2회 희망나눔 자선걷기대회’에

가족이 함께 나눔을 펼치는 모습이 아름다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날

참가하기 위해 모인 것이지요. 이 대회는 먹을 물이 없어 생명을 위협받고

참가한 사람만 해도 총 90명으로 18가족이 모였다고 해요. 더욱이 이날

있는 지구촌 물 부족 국가에 물, 정수 시설, 간이 화장실 등 위생 시설을

가족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덕분인지 잔디에 앉아 도시락을 먹으며

지원해 저개발국가에 지속적인 원조와 나눔 문화 확산 분위기를

서로 먹을 것을 챙겨주고 담소를 나누는 등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평소 서로 바쁜 탓에 다 같이 모여 식사하기도 어려운 요즘이잖아요. 3대 가족과 함께 출동한 황영만(흥국생명 투자금융팀) 팀장은

처음에는 순조로운 듯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자 이마에는 땀이 흐르고, 발걸음이 더뎌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들은 누구 하나 포기하지

“아내와 아이들, 장모님, 장인어른과 함께 참여했어요. 평소에 가족이

않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5km를 완주했습니다. 그 이유는 함께 걷는

모두 모이기 어려웠는데, 멋진 남편과 아빠, 사위 노릇을 하게 되어

동행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른도 힘든 거리인데 막 걸음마를 뗀

기쁨이 두 배가 되었어요. 특히 나눔은 여러 사람과 실천할수록 좋은

아이와 칠순이 넘은 고령의 어르신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수 있었던

것인 만큼 가족과 한마음으로 나눔을 펼칠 기회가 주어져 보람도 느낄

것은 서로 이끌어주는 가족과 친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지요.

수 있어 무척 좋네요”라며 해맑게 웃어 보였습니다. 황영만 팀장의

그뿐만이 아니라 걸으면서 생명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었답니다.

가족만 웃음꽃이 핀 건 아닐 거예요. 다른 가족들도 맛있는 음식을 앞에

이날 참가한 고동명(흥국화재 영업교육팀) 차장의 아들 고병학

두고 두런두런 담소를 나눴고,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기분을

군은 “5km를 한 번 걷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아프리카 아이들이

만끽했습니다.

매일 마실 물을 긷기 위해 5km를 걸어야 한다는 사실이 새삼 크게 와 닿았어요”라고 말하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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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담고

비단 고병학 군만이 아니라 자선걷기대회에 참가한 흥국금융가족

드디어 본격적인 걷기대회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이 열렸고, 흥국

모두의 마음도 이와 같았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한 걸음, 한 걸음에

가족들도 수많은 인파 속에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5km를 걷는다는

희망을 담은 이날의 발걸음이 아프리카의 미래를 밝혀주는 소중한

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더욱이 요즘 사람들은 걷기보다는 차를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희망이 또 다른 희망으로 자라 아프리카

타고 움직이는 데 더 익숙하니 말이에요. 그래서일까요? 가족들은 서로

사람들이 해맑은 미소를 되찾는 그날까지 흥국금융가족의 발걸음은

손을 잡고 발걸음을 맞추며 한강의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걸어갔습니다.

계속될 것입니다.


흥국금융가족 Hope Letter

90명, 18가족의 흥국가족들은 ‘희망나눔 자선걷기대회’를 통해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 가운데 대회에 참가한 김성목 차장(흥국화재 준법감시팀)과 그의 딸 김이주 양이 편지를 보내왔다. 그 편지는 다름 아닌 자선걷기대회에 참가해 5km를 걸으면서 느끼고 새삼 깨닫게 된 점들을 정성스레 적은 것. 그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소개한다.

타인을 위한 배려를 배웠습니다!

아프리카 친구들을 돕고 싶어요!

— 김성목

— 김이주

차장・흥국화재 준법감시팀

초등학교 3년 (김성목 차장의 딸)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지사와 티브로드가 주최하는 ‘제2회

아빠와 ‘제2회 희망나눔 자선걷기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희망나눔 자선걷기대회’에 흥국금융가족 직원들이 함께한다는

처음에는 어떤 대회인지 몰라서 아빠에게 여쭤보니, 아프리카

소식에 가족과 함께 신청했습니다. 처음에는 딸 이주가 좀 더 다른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이라고 하더라고요. 아프리카 사람들을

사람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마음 쓸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위한 나눔이라는 말에 얼른 가겠다고 했어요. 얼마 전 학교에서

하는 바람에서였습니다. 그런데 걸으면서 제 지나온 삶을 반성하게

아프리카 사람들에 대한 영화를 봤는데, 영화 속 주인공이 어려운

되었습니다. 그동안 차를 타고 다니는 데 익숙해 5km는 걷기에 아주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노력해 성공하는 내용이었죠. 그 영화 때문에

멀게 느껴지는 거리였습니다. 그 거리를 하루에 한 끼조차 제대로

저는 아프리카 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먹지 못한 아이들이 매일 맨발로 걸어다닌다니… 체험을 통해

그들이 매일 걷는다는 5km의 길을 걸어보니 땀도 나고 다리도 아파서

그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로지 가족을 위해서

아빠와 엄마에게 안아달라고 투정을 부렸어요. 그랬더니 아빠가

혹은 나를 위해서 일하고 돈을 버는 데 급급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말씀해주셨어요. “너랑 똑같은 나이에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물을

‘이주에게는 남을 배려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면서도 정작

얻기 위해 매일 5km를 걷는데, 우리 딸은 한 번 걷는 것도 못 참으면

나는 어땠을까?’ 등등 5km를 걸으면서 머릿속으로 여러 생각이 스쳐

어떻게 해”라고. 아빠 말씀을 듣고 나니 부끄러워지더라고요. 저는 한

지나가더군요. 한편으로는 그동안 다큐멘터리나 뉴스에서 아프리카

번 걸어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 어떻게

이야기가 나오면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실천하지 못했던

이 먼 거리를 걸을까,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고요. 그래서일까요? 걷기대회에 참가한

아마 제가 그들의 상황에 처했다면 어땠을까요? 지금처럼 부모님께

후 저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처한 상황이 남 일 같지 않았습니다.

투정을 부리고 매일 울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나는 ‘참 행복한

우리 어머니 세대도 먹을거리가 부족한 탓에 당신은 끼니를 거르고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들을 다

자식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었던 마음. 지금 그 마음을 배워야 할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동안의 저를 돌아보게 되었고, 행복한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그들을 위해 적은 돈일지라도 기부할

투정을 부린 저를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제가 낸 5000원이 꼭

생각입니다. 또 흥국금융가족에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에 쓰이길 기도할 거예요. 또 이번

나눔 활동을 펼친다고 하니 그때마다 참가할 계획이에요. 여러분도

대회에 참가하게 해준 흥국금융가족 고맙습니다. 이번 봉사를 계기로

흥국금융가족의 나눔 정신을 함께 펼쳐보는 건 어떨까요?

힘없는 사람을 돕기 위해 노력할게요!


흥국금융가족이 자선걷기대회에서 함께한 나눔의 마음, 어렵지만 밝게 살아가는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꼭 전해지길 바랍니다.

김이주 초등학교 3년

김성목 차장・흥국화재 준법감시팀


culture theme

흥 국 금 융 가 족 은

새 로 운

변 화 를

추 구 하 고 ,

순 수

예 술 을

지 향 하 는

문 화 활 동 을

응 원 합 니 다

고강철, sound snail 자작나무, 스피커, 2011 21개의 스피커인 이 작품은 자작나무에 그려진 곡선의 문양들이 스피커 중심으로부터 뻗어나와 마치 소리가 시각화된 느낌을 준다.

가구, 예술의 옷을 입다 아트퍼니처 Ar t Furniture

갤러리에 가구가 들어왔다. 생활에 쓰이는 가구로서만이 아닌 ‘예술’이란 이름표를 달고서. 아직 국내에서 ‘아 트퍼니처’는 낯선 존재다. 하지만 우리는 가구를 고를 때 기능면도 고려하지만 미적인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저 가구 예술이네’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가구가 예술의 옷을 입고 등장한 ‘아트퍼니처’ 는 오래전부터 우리와 함께했던 친숙한 존재는 아니었을까? 현대미술 분야로 떠오른 아트퍼니처, 그것이 무엇 인지 알아보자. 글 이대형(Hzone 대표, 큐레이터)

최병훈, 태초의 잔상 07-244 호두나무, 맬라인 수지, 검정색 화강암, 2007 이 의자의 부제는 ‘명상 의자’로 작가는 절제미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의자에 다리가 없어 앉을 사람의 무게를 돌이 지탱하고 있는데 이 돌은 구조적으로 사용되는 동시에 명상의 대상인 것이다.


한현정, cork n cork 자작나무, 코르크, 2008 버려진 코르크 마개를 끼워 원목 의자를 만들어 친환경 의자로 실생활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아트퍼니처 현대미술 분야로 일취월장

아트퍼니처는 무엇인가? 쉽게 생각하면 아티스트가 만든 가구를 말하는 것이다. 가구에 아티스트의 창작 이 묻어나 미학적인 예술의 가치가 담겨 있다면 그것 은 아트퍼니처다. 하지만 심미성만 추구해서는 안 된 다. 가구 본연의 기능적인 실용성도 함께 갖추어야 진 정한 아트퍼니처라고 할 수 있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 의 말에서 구체적으로 아트퍼니처의 가치를 찾아 볼 수 있다.

“형식은 자유롭고 가벼워야 한다. 그러면서도 구조적

임스>, <뉴욕 타임스> 등 세계적인 매체들이 프랭크

이어야 하며 동시에 시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조금은

게리, 톰 딕슨, 론 아라드와 같은 스타 디자이너가 만

위험스러워도 좋다.”

든 의자를 경쟁적으로 소개했다.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알루미늄 의자 디자인

싫든 좋든 아트퍼니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을 구상하며 제시한 가이드라인이다. 건물을 짓는 양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독일 등 다양한 지역

반이 웬 의자 하나 만드는 데 고심하며 구조와 형식,

으로 뻗어나갔다. 이 점에서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철학을 따지는 건지 궁금하지 않은가? 세계적인 알루

조각가를 비롯해 건축가, 화가, 사진가들이 기능이

미늄 업체 이메코와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유

담긴 오브제(Objet,일상 용품과 무관한 물건을 작품

명한 프랭크 게리가 손을 잡고 알루미늄 의자를 만들

에 사용하여 상징적 기능의 물체를 이르는 말)를 만

었다. 작품의 80%를 재활용한 알루미늄 55kg만 사

들기 시작했고, 디자이너들은 전통적인 형식을 답습

용했다. 놀라지 마라. 이메코의 항공기 재료가공 기술

하기보다는 자신의 디자인에 차별적인 아이덴티티

과 프랭크 게리의 아트 디렉팅에 힘입어 12만원짜리

를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평범한 알루미늄 패널이 4억원을 넘어서는 초호화 의 자로 둔갑했다. 이것이 바로 아트퍼니처의 가치다. 아 트퍼니처의 가치는 실생활 쓰임새를 넘어선지 오래 며 현대미술 작품에 버금간다. 실제로 <파이낸셜 타


패브리커, monster 페브릭, 나무, 열경화성 합성수지, 2010 버려진 가구를 재활용한 것이 포인트로 예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황현신, undefined 골판지, 2010 작가는 예전 기억을 반추해 작업을 하는데 이 의자도 대학교 시절에 만들었던

소은명, nomedic

작품을 추억하며 골판지를

오크 나무, 소나무, 2011

이용해 다시금 제작했다.

‘nomedic’은 유목을 뜻하는 것으로 현대인들의 생활이 유목민처럼 이동하는 것을 형상화한 조명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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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오브제를 넘어선 아트퍼니처

황형신, light light 골판지, 전구, 2010 황형신은 조명 작품에도 골판지를 이용해 전등갓을 만들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공간에 놓인 단순한 오브제에 한국적 색채와 작가의 정체성까지. 아트퍼니처는 그냥 가구가 아니다. 단 순한 오브제를 넘어선 것이다. 2011년 디자인 마이 애미의 ‘미래의 디자이너(Designers of the Future)’ 에 선정된 아시프 칸(Asif Khan, 영국), 미처 트랙슬 러(Mischer, Traxler, 오스트리아), 스튜디오 주주 (Studio JuJu, 싱가포르)의 특징을 살펴보면 이들의 관심이 단순히 오브제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 다. 아트퍼니처의 사회적 가치, 환경에 대한 관심, 테 크놀로지의 간섭, 사람들과의 소통 방식을 어떻게 새 롭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태도의 문제를 중요시 했

한국 아트퍼니처의 미래와 정체성

다. 그래서 실험적인 설치와 타 장르와의 기술적・철 이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은 한국적 아트퍼니처

학적 융합을 시도하는 노력에 높은 평가를 줬다. 그러

의 갈 길이다. 아트퍼니처가 현대미술의 한 분야로 자

면서도 문화적・역사적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작품들

리매김하면서 다양한 작품이 탄생하고 있다. 하지만

을 인정해주었다. <이코노미스트> 저널리스트 사라

그 가운데 한국이란 나라를 대변해줄 수 있는 아트퍼

손톤(Sarah Thornton)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그래픽

니처가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한국 아트퍼니처는

디자이너 고강철의 아트 스피커 작업은 최근의 이런

어떠해야 하는가?

경향을 잘 보여준다.

자연주의와 미니멀리즘을 동양의 도교나 선

소리와 그래픽 디자인 그리고 목공예가 감상

사상으로 해석해 ‘유기적 모던(Organic Modern)’으

의 목적 아래 새롭게 융합되고 정렬되는 예를 만들어

로 유명한 최병훈은 “론 아라드, 찰스 임스 등 세계적

보이며 작가는 “디자이너는 시인의 가슴, 과학자의

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표방한다고 해서 우리가 론

두뇌, 기술자의 손, 그리고 마라토너의 심장이 필요하

아라드나 찰스 임스가 될 순 없다. 우리는 그들과 다른

다”라고 말한다.

정서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 고유의 미적 가치를 선보

이제 아트퍼니처를 단순히 고급스런 오브제로

여야 한다”며 한국 아트퍼니처가 나아가야 할 태도를

여겨 온실 속에 가두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사회운동

말한 바 있다. 예술과 기능의 줄다리기 이외에 아트퍼

이고, 문화운동이며, 환경운동이다. 버려진 코르크 마

니처 선진국과의 경쟁에서도 한국적인 차별성, 즉 한

개를 끼워서 만든 의자, 숫자가 밖으로 도망쳐버린 시

국적 정체성을 만들어내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계, 레고 퍼즐처럼 조합이 가능한 테이블 등의 기발한

문제는 한국적 정체성 안에서 어떻게 디자이

가구 작업을 선보인 한정현, 패브릭 디자이너 장응복

너 개인의 정체성을 만들어내는가다. 9월 25일 한

과의 감각적인 협업으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세련

가람 미술관의 <코리아 투머로우> 전시를 찾은 일본

되게 풀어내고 있는 하지원의 작품을 보며 한국의 아

NHK는 디자이너 이광호를 주목했다. 매듭 의자, 스

트퍼니처가 세상에 만들어 낼 문화적 가치와 그 파장

티로폼 전등갓 등으로 유명한 이광호는 가장 개인적

을 그려본다.

인 기억과 경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디자인 마

이제 시작인 한국의 아트퍼니처에 필요한 것

이애미’를 비롯한 해외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그

은 작가의 상상력이 아니다. 제도와 시스템의 뒷받침

는 주변 생활용품과 버려진 오브제를 쓸모 있는 물건

이 절실하다. 관객과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이 그 첫걸

레드 오크, 자연석, 2010

으로 탈바꿈시켰던 할아버지와 뜨개질하던 어머니의

음일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그들

돌의 자연미와 나무의

모습을 반추하며 소박한 수공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의 상상력이 만들어놓은 아트퍼니처가 단순히 가구

형태로 드러내는 의자로

재현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와 함께 배세화도 주목할

로 비춰질지 아니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역사 속에

작가의 동양미의 진수를

만하다. 뿌리가 잘린 뒤에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나무

기억될지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병훈, 태초의 잔상 010-318

본질을 가장 자연스러운

보여주고 있다.

의 속성에서 생명을 발견하는 배세화는 사람과 자연 의 조화 속에서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완성해나가고 있다. 생명을 잉태한 듯 배가 불룩하게 솟아 오른 벤 치를 만들더니 ‘사색(Meditation)’이라고 명명하고, 2008년 ‘아사히카와 국제가구디자인 공모전’에서 한 국인 최초로 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다양한 작가들 이 한국적 색채와 자신만의 정체성을 결합해 지속적 으로 발전시키며 한국 아트퍼니처의 미래를 밝혀주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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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artist

우리의 뿌리를 꿰어 가구를 짓다 아트퍼니처 작가 이광호

경기도 구리에서 나고 자라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를 졸업한 이광호. 외국 유학 한 번 나가보지 않은 그가 해외에서 아트퍼니처 작가로 각광받자 모두 의아 해했다. 게다가 국적 불명의 아리송한 그의 작품이 한국적이라니. 이광호는 답한 다. 자신의 뿌리를 찾아 가구를 만들고 있을 뿐이라고. 그 뿌리의 실체는 무얼까. 궁금하다면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볼 일이다. 글 우승연(자유기고가) 사진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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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듭으로 가구를 만들다

약간의 턱수염과 빈티지한 옷차림. 어딘가 모르게 이

었죠. ‘단순하게 하자’ 생각하면서 떠오른 작업 방식

국적인 냄새가 풍기는 그 사람 이광호. 하지만 외국에

이 뜨개질이었고요. 어머니의 취미가 코바늘뜨기인

서 유학한 적 없는 그다. 신기하게도 그는 국내보다

데 ‘나도 한번 해볼까’ 싶더라고요. 그냥 모든 걸 자연

해외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스럽게 이어갔어요.”

서 연 단독 전시회를 시작으로 베를린, 파리 유명 아

‘매듭’이란 그의 작품이 오랜 기억의 포문을 열

트페어에 참가하는등 해외에서 활동이 두드러진다.

었다. 고구마 하나를 캐냈을 뿐인데 줄줄이 다른 것들

아이러니하지만 대학교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줄곧

이 딸려 나오듯, 이광호 자신도 모르는 삶이 하나씩

가구와 조명 작업에 몰두하며 쌓은 그의 내공 덕분이

세상으로 흘러나왔다. 어머니를 닮은 그의 손짓이 만

다. 특히 그는 토종 출신 작가답게 작품의 모티프를

들어낸 매듭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

한국적인 미가 돋보이는 ‘매듭’에서 찾았다. 한국 공

니의 일상이 맺혔다. 형체 없던 전선이 조명으로 탄생

예품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매듭을 생각하게

하는 순간, 한국의 평범한 가계(家系)가 드러났다. 딸

된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어머니 취미인 코바늘뜨기로

깍, 스위치를 켜자 외곽으로 밀려났던 한국인의 삶이

부터 시작되었다.

환하게 밝아졌다.

“졸업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매듭 작업을 시작 했어요. 조명 작업을 어떻게 할까 궁리하다가 꼭 필요 한 전선과 전기, 전구만 가지고 작품을 만들어보자 싶

Obseeion Arm Chair 정원용 호스, PVC 튜브, 2010 매듭을 모티프로 전기나 호스 등을 꿰어 만든 의자로 매듭의 미학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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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캐나다 몬트리올 갤러리에서 가진 단독 전시회, 베를

통. 늘 꿈꿔왔던 작가로서의 열망이 만개하는 순간이

린, 파리, 밀라노의 유명 아트페어 참가, 명품 브랜드

었다. 번번이 좌절당했던 20대의 열정이 보상받는 기

펜디와의 아트 컬래버레이션. 누가 봐도 이광호는 세

분이었다. 몬트리올 전시회는 성공적이었다. 평단의

계적인 아트퍼니처 작가다. 혹자는 ‘해외 유학파도 아

찬사는 물론이요, 관람객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유독

니라는데 그럼 국내에서 이름깨나 날렸을까’ 유추할

인기였던 작품은 정원용 호스를 뜨개질 기법으로 한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건 틀에 박힌 편견이다. 그는

땀 한 땀 꼬아서 만든 소파와, 정원용 호스를 아무렇

몇 해 전만 해도 그저 이름 없는, 그래서 희망조차 보

게나 묶어서 길게 늘어뜨린 램프. 평범한 전선과 정원

이지 않는 국내 작가였다.

용 호수의 매듭이 토해낸 비범함이 그들의 마음을 움

“졸업 전시를 마치고 1년 동안 20회 가까이 전

직였다.

시회를 가졌는데 별 반응이 없었어요. 새로운 걸 만들

어쩌면 그때부터였는지도 모른다. 이광호는

어내도 마찬가지라서 지치기 시작했죠. 그즈음 아는

한국적인 것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일종의 보물찾기

선배가 캐나다 디자인 매거진 <dezeen> 인터넷 사이

같은 뿌리 찾기. 그러면서 자신에게 몰두하게 됐다.

트를 알려줬고 거기에 제 작품 몇 점과 영문 프로필을

2011년 현재 한국에 사는 ‘이광호’라는 한국인의 자취

올려놨죠. 큰 기대를 갖진 않았는데 어느 날 연락이 왔

가 바로 한국적인 요소라는 걸 깨달아서였다.

어요. 거짓말처럼! 캐나다에서 개인전을 열자고요. 세 계적으로 유명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게 되다니 꿈만 같았다. 그보다 기쁜 건 누군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사실이었다. 작품을 매개로 한 소

Knot-beyond the inevitable 램프, PVC 튜브, 나무, 2011 매듭은 의자뿐만 아니라 조명, 램프 등 다양한 곳에 응용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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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삶을 잇고 엮다 청평에서 지낸 그의 어린 시절은 꽤 훌륭한 자원이다.

는 작업을 할 수 있듯 저도 누군가가 기회를 여는 데

할아버지를 돕겠다고 따라나서다 마주한 논둑길 풍광,

도움을 주고 싶어요.”

할머니가 끓이던 소여물 냄새, 어머니가 짓던 옷들의

종종 그는 생각한다. 별 반응 없던 시절 작업

촉감… 부지불식간에 새겨진 그네들의 삶은 때론 조

하는 걸 포기했더라면, 선배가 인터넷 사이트를 알려

명으로, 때론 의자와 벤치, 해먹으로 변주된다.

주지 않았더라면, 사이트에 자신의 프로필을 올리지

“외국에 나가 보면 ‘나는 역시 한국이 편하다’

않았더라면…. 그리고 이러한 만약은 시골에 살지 않

고 느껴요. 한국 음식이 가장 좋고, 한국에 사는 게 가

았더라면, 아버지와 어머니의 아들이 아니었더라면,

장 편하고. 내겐 한국, 특히 내가 살아왔던 곳들이 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자가 아니었더라면…까지 이

력적인데 참 몰랐구나 싶죠. 너무 익숙해져서 인식하

어져 결국 그를 살게 한 모든 것들과 조우하게 만든다.

지 못한 것들…. 생각해보면 내가 만드는 작품엔 당연

이 시대의 한국인 이광호의 작품이 결코 지금 여기의

히 그런 게 녹아들 수밖에 없는데 그걸 또 한국적이라

한국만을 담을 수 없는 이유다.

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거예요.”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 목소리로 작업하면서

신기하게도 뿌리로 내려갈수록 영역이 확장됐

시너지 효과를 이뤘으면 좋겠어요. 같은 분야의 선후

다. 선에 가까운 긴 호스를 매듭짓고 엮어 3차원 가구

배, 여러 분야의 낯선 사람들이 많은 얘깃거리를 공유

로 변환시키는 그의 작업과 비슷했다. 얼마 전 서미갤

해서 사회가 풍부해지기를 바라고요. 그런 작업이 결

러리에서 가진 개인전 제목은 그래서 ‘Extension(확

국 한국을 담아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장)’이었다. 하나하나가 끝이 아니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요즘 그를 사로잡는 화두다. “손으로 의자를 비롯한 가구를 짜면서 뭐랄까, 겸손해졌어요. 수양하는 느낌도 있는데, 한 땀 한 땀

이것이 바로 우리가 그를 주목하는 이유다. 자 신만의 세계를 뚝심으로 지켜내며 유쾌한 가구 만들 기 놀이를 즐기고 있는 이광호. 한국 아트퍼니처의 미 래를 짊어질 그가 있어 든든하다.

이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듯 뭐든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없어요. 제가 누군가의 도움으로 지금 이렇게 원하

Zip 볏짚, 화물용 컨베이어 밸트. 2007 Hzone 제공 타작을 끝낸 볏짚으로 만든 의자로 이광호는 유년시절 시골 추억을 더듬어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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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ow to

가구와 예술의 아리송한 경계를 즐기다 디자인일까? 가구일까? 아리송하다면 그것은 ‘아트퍼니처’다. 작가들의 톡톡 튀는 발상이 가구에 입혀져, 우리 가 알고 있던 가구와는 다른 차원의 가구가 탄생하고 있다. 조금씩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아트 퍼니처. 디자인과 가구의 경계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전시회를 소개한다. 글・사진 편집부

Shop

Museum

라메뉴팩처

aA 디자인 뮤지엄 홍대 주차장 골목에 있는 aA 디자인 뮤지엄은 국내

자무늬 장식은 1900년대 영국 공장에 붙어 있던 것

미금역과 그리 멀지 않은 분당과 수지의 경계에 들어

최초의 아트퍼니처 전문 뮤지엄으로 2007년 개관했

이며, 테라스의 바닥 타일은 프랑스 프로방스 귀족의

선 가구 숍 ‘라메뉴팩처(La Manufacture)’는 포토그

다. 이곳은 세계적인 빈티지 가구 컬렉터 김명한이

연회실 바닥에서 떼어온 것이다. 이처럼 아트퍼니처

래퍼 조남룡의 취향과 감성이 깃든 아트퍼니처 갤러

20년 동안 수집한 1000점이 넘는 아트퍼니처가 있

뿐만 아니라 건축의 오브제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

리다. 컬렉션된 아이템은 파리에서 공수한 인더스트

는 복합 디자인 공간이다. 지하 2층은 인더스트리얼

로 ‘aA 디자인 뮤지엄’이다.

리얼 디자이너의 작품이 대다수를 이루고, 나머지는

제품, 지하 1층은 aA 라이프 숍과 모던 빈티지, 2층 은 스칸디나비안, 3층은 바우하우스, 모던 빈티지, 컨 템퍼러리 제품들로 전시가 나누어져 있다. aA 디자인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8-11 문의 02-3143-7311 홈페이지 www.aadesignmuseum.com 관람 시간 14~16시(일요일 휴무)

아르네 야콥슨, 한스 웨그너, 핀 률, 보베니캄프 등 덴 마크 디자이너 작품도 찾아볼 수 있다. 오랜 시간을 갖고 수입 루트를 뚫은 덕분에 이곳의 가구들은 비교

뮤지엄은 아트(art), 아키텍처(architecture), 그리고

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공방처럼

살아 있음을 뜻하는 얼라이브(alive)의 뜻을 담은 소

운영되고 있어 굳이 쇼핑 목적으로만 갈 필요는 없다.

문자 ‘a’와 최고의 점수와 불변하는 고유명사적 가치

아트퍼니처의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감상하고 싶다

를 암시하는 대문자 ‘A’를 사용하여 뮤지엄의 캐릭터

면 라메뉴팩처로 발길을 돌려보는 것도 좋겠다.

를 정의했다. 또한 전 세계 디자인 서적과 생활용품을 전시, 구매할 수 있는 라이프 숍이 있고, 직접 디자인 한 핸드메이드 가구까지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건물 자체가 건축 오브제로 장식되어 있어 또 다른 볼거리 를 제공한다. 테라스에 있는 기둥은 150여 년 전 영 국 템스 강변에 서 있던 가로등이고, 창문에 달린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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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550-13 문의 031-263-3007 홈페이지 www.lamanufacture.co.kr 관람 시간 사전 예약제로 운영


Exhibition

웰즈

라꼴렉뜨

최병훈전

전위적인 디자인의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에드라를

1988년 설립된 이래 유럽의 다양한 의자와 가구들을

퍼니처 아트의 거장 최병훈의 전시회가 부산에 위치

비롯해 보날도, 나니 마르퀴나, BD 바르셀로나 등 세

선보였던 제인인터내셔널에서 운영 중인 유럽 가구

한 조현화랑에서 열린다. 그는 단순히 기능에 만족해

계 유수의 브랜드 제품을 선별적으로 컬렉팅해 선보

셀렉트 숍 ‘라꼴렉뜨(La Collecte)’. 이탈리아의 자노

버리는 현대 가구의 메카니즘에서 벗어나 우리의 생

이는 편집 숍 웰즈. 지하 1층은 디자인 갤러리로 시즌

타, 비 라인, 라팔마, 플랭크, 비슬리, 톤의 의자들을

활을 보다 아름답게 가꾸려는 예술의 장르로 승화시

마다 다양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비롯해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알레산드로 멘디니, 조

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도(道)와 선

콜롬보, 콘스탄틴 그리치치 등의 디자인 가구 컬렉션

(禪) 그리고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이 하나로 어

을 전시・판매한다. 또한 2010년 밀라노 가구박람회

우러지는 작품을 구현하고 있는 그가 돌, 나무와 같은

에서 주목받았던 다미안 윌리엄스, 자노타가 개발한

자연에서 오는 것들을 이용해 만든 작품 21점이 전시

모던한 라인의 가구들과 카스틸리오니, 멘디니, 임스

된다. 아시아 전통의 본질적 면모를 새로운 방식으로

덴스크

등이 디자인한 클래식한 가구들도 함께 만날 수 있어

표현한 작가의 현대적 작품을 발견할 수 있다.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를 판

한층 흥미롭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5 문의 02-511-7911 홈페이지 www.wellz.co.kr 관람 시간 09~19시

매하는 덴스크. 덴마크를 비롯한 북유럽 등지에서 직

주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31-7

접 구매해온 빈티지 가구들과 테이블웨어 등의 소품

문의 02-548-3467

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앤 블랙의 세라믹 제품

관람 시간 09~19시(토요일 10~18시, 일요일 휴무)

주소 부산시 해운대구 중2동 문의 051-747-8853 기간 12월25일 까지 관람 시간 11~19시(화~일, 월요일 예약 방문)

과 액세서리 등 또 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7-2 2층 문의 02-592-6058 관람 시간 10~18시(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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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간판 속엔 흰 구름이 두둥실 전북 진안 원촌마을 시골마을 문화체험 여행 세 번째

원촌마을로 간다. 아니, 이젠 ‘흰구름마을’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마을 곳곳에 구름이 떠다니는 덕분에 진안군 백운면 소재지 원촌마을은 이제 ‘흰구름마을’로 더 유명하다. 백운(白雲)을 한글로 풀어 쓴 것뿐인데, 사람들은 이곳에 발길을 멈추고 한참 동안 구석구석을 돌며 사진기 셔터를 눌러댄다. 이 모든 게 간판 개선과 공공미술 프로젝트 덕분이다. 평범한 이름이지만 색다른 간판을 달아놓으니, 여느 시골 마을과 다른 풍경으로 변신을 꾀한 그곳으로 나섰다. 글・사진 최갑수(여행작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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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쁜 간판들이 4 4 4 4

올망졸망

익산~장수고속도로 진안 IC에서 내려 백운면 방향으로 가다 보면 백운면 원촌마을에 닿는다. 언뜻 보기에는 여느 시골 마을과 풍경이 비슷하다. 한적한 마을 큰길에는 낡고 오래된 가게들이 올망졸망 붙어 있다. 노인들이 느린 걸음으로 걸어가고, 가끔 경운기가 털털거리며 코스모스 핀 농로를 지나간다. 텅 빈 버스 정류소와 정류소 앞 슈퍼마켓, 약국이 아닌 약방, 그리고 조그마한 식당들과 농기계수리점 등…. 이런 조그만 마을에 볼 만한 게 있을까, 하는 생각은 마을에 발을 딛는 순간 바뀐다. 독특한 글씨체의 예쁜 간판들이 마을 가게마다 붙어 있다. 버스 정류소 건너편 ‘흰구름할인마트’ 간판에는 말 그대로 두둥실 뜬 흰구름이 그려져 있다. 유리창에 ‘토종 생닭 닭튀김 얼음 폭죽 낚시’라고 쓰인 글씨체도 앙증맞다. ‘희망건강원’ 간판도 재미있다. 지붕에는 철판으로 만든 흑염소가 호박 넝쿨과 함께 천연덕스럽게 올라가 있다. 흰구름할인마트에서 바나나맛 우유를 사며 주인에게 “간판들이 참 예쁘다”고 말하니 주인이 웃으며 대답했다. “사실 우리 집 간판이 쬐금 마음에 안 들어. 글씨가 좀 작아. 그래도 간판 사진 찍으러 사람들이 찾아오니 음료수가 많이 팔려서 좋네. 이전에는 마을을 그냥 지나치던 차들이 간판이 바뀌면서 하나둘씩 마을에 서더라고.” 원촌마을은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주변의 임실과 장수를 아우르는 오일장이 설 정도로 번성했다. 마을 주민도 9000여 명 가까이 됐다. 인근 금광의 인부들까지 모여들어 북적거렸다. 하지만 지금은 고작 1600여 명 남짓. 젊은이들은 다들 도회지로 떠났고 마을에는 노인들만 남았다. 쓸쓸하던 마을에 활기가 돌기 시작한 것은 2007년, ‘간판 개선과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부터. 모티프는 원촌마을에 있던 작은 무인 닭집이었다. 이 닭집에는 ‘제 이름이 토종닭이네요. 바로 잡아가세요. 네?’란 간판이 달려 있었다. 가게가 문을 닫기 전까지 주민들은 돈통에 돈을 넣고 생닭을 가져갔다고 한다. 교수들은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마을의 간판을 바꿔 달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달린 간판은 모두 34개. ‘풍년떡방앗간’에는 벼 이삭을 물고 가는 새의 그림이, 백반집인 ‘육번집’ 간판에는 생선과 버섯, 게 등 먹을거리들이 그려졌다. 정육면체의 네모난 하얀 상자를 쌓아올린 ‘백운농기계수리센터’ 간판은 설치작품처럼 보인다. 원촌마을 간판이 유명세를 타면서 여행, 사진 동호회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들기 시작했고, 다른 지자체 공무원들도 원촌마을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자주 찾아온다고 한다. 간판마다 글씨체가 참 정감 있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크고 화려하고 원색으로 치장한 견고딕 활자 대신 가는 붓으로 쓴 듯한 소박하고 단순한 글씨가 자릴 잡았다. 요란스럽게 떠들지도 않고 잘났다고 자랑하지도 아우성치지도 않는다. 그러면서도 뭔가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은근한 매력이 있다. 어린 시절, 우리가 공책에 한 자 한 자 눌러 쓰던 연필 글씨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주민들이 글씨 제작에 참여한 덕택이다. “저기 간판들 글씨는 원래 주인들 글씨 모양이야. 교수들이 주민들 글씨 1

모양을 살리면서 간판에 글씨를 만든 거지.” ‘백운농기계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양남용 할아버지의 설명이다. 백운농기계수리센터는 간판 없이 장사를 해오다 2007년에 간판을 달았다. “경운기도 고치고 고무신도 때워요”라며 웃는 양남용 할아버지의 얼굴에는 시골 사람 특유의 다정함이 묻어났다.

1. 원촌마을은 간판뿐만 아니라 이정표 하나도 디자인적으로 풀어내 그 자체가 예술품처럼 느껴진다. 2. 원촌마을 간판은 주민들의 글씨 모양을 살려내 시골의 정감이 느껴진다. 또한 덕태상회에서처럼 채소, 소금 등 다양한 식품들이 그려져 있어 가게에서 무엇을 파는 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3. 흑염소와 호박 조형물이 지붕 위에 얹어져 있는 희망건강원. 이처럼 원촌마을에는 간판 이외에도 조형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4. 간판 없이 장사를 해오다 2007년에 간판을 단 백운농기계수리센터는 다른 간판과 달리 입간판을 디자인적으로 풀어내 원촌마을 간판 중에도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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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4 4 4 44

4 4 4

구석구석 재미난

간판 구경뿐 아니라 동네 구경도 쏠쏠하게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가게 저 가게를 기웃거리며 내력을 들어보는 일도 재미있다. 백반집인 ‘육번집’에서는 구수한 밥 냄새가 피어올라 발걸음이 절로 가게 안으로 향했다. “30년 전쯤 가게 문을 열었을 때 전화번호가 6번이었어. 그때 전화기가 그 뭐야, 그래, ‘딸딸이’ 전화기였지. 손잡이 잡고 이렇게 빙빙 돌리는 거.” 식당 주인인 김재순 할머니는 손으로 전화기 돌리는 모양을 흉내 내며 “그때만 해도 간판 없이 장사 했는데 사람들이 ‘6번집’이라고들 불러서 그냥 이렇게 간판을 붙인 거야”라며 웃는다. 국밥을 시키면 그 자리에서 양파를 썰어 넣고 돼지고기를 함께 볶아 육수에 넣고 끓여 내주는데 할머니는 이 자리에서 국밥 팔아 아들 다섯을 키웠단다. 육번집 옆은 덕태상회다. 무엇을 파는 가게일까? 간판에 그려진 그림을 자세히 보자 대파와 사과, 마늘이 그려져 있다. 고추와 달걀, 간장, 식용유, 소금도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있다. 유리문에는 ‘식품 일절’이라고 쓰여 있다. “간판을 바꾼다기에 그냥 그러라고 했어. 그러고 나니 찾아오는 사람도 많고 마을이 적막하지 않아서 좋네. 그래도 먹고 사는 거야 비슷해.” 덕태상회 정옥순 할머니의 말이다. 마을 주민들은 친절했다. 카메라를 보면 아무 말 없이 그냥 웃어주셨다. ‘싫다’면서도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셨다. 시장 어귀에서 만난 할머니도 그랬다. 웃는 모습이 무척 예쁘셔서 10여 컷을 찍었다. 할머니는 “다 찍었어? 마음에 들어?”하시며 끝까지 미소를 지어주셨다. 여느 골목이 그렇듯 원촌마을에도 오래된 이발관이 있다. 이름도 재미있다. ‘가보세 이발관’. 이발관 의자며 가위, 거울 등 소품에서 1970년대 분위기가 물씬 묻어난다. 이발관이 문을 연 지 33년 됐다고 한다. 주인 문판준 할아버지는 전주에서 이발관을 하다 고향인 원촌마을로 돌아왔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농협 건물 옆에 무인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데, 그거 타고 마을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거야”라고 넌지시 알려주셨다. 간판을 색다르게 바꾼 후부터 마을에 변화가 찾아온 것. 마을 곳곳을 둘러볼 수 있게 자전거도로도 내고, 무인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해 마을 지도와 함께 3000원에 대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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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보세이발관은 문을 연 지 33년이나 된 원촌마을에 유일한 이발관으로 1970년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2. 원촌마을에는 간판뿐만 아니라 동네 구석구석에 벽화가 그려져 있어 예술 마을로서 손색이 없다. 3. 진안의 대표적 볼거리가 바로 마이산이다. 원촌마을 가는 길에 마이산을 볼 수 있는데, 일교차가 큰 가을날에는 안개가 자욱해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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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 4 4 4 4444

4 4 44

신비로움 그 자체

원촌마을 가는 길에 마이산을 만났다. 진안 최고의 볼거리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가을날이면 산허리에 안개를 가득 두르고 있는 마이산의 모습은 신비로움 그 자체로 다가온다. 새하얀 안개 속에 두둥실 떠 있는 바위 봉우리는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쌍둥이 섬처럼 보이기도 한다.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 안내서 <미슐랭 그린가이드> 한국 편에서 별 3개(★★★)의 만점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의 여행 명소로 꼽히기도 했다. 마이산 못지않게 탑사도 유명하다. 총 80여 기의 돌탑이 늘어서 있는데, 1885년 마이산에 입산한 이갑룡(1860~1957) 처사(處士)가 솔잎 등을 생식하며 30여 년간 돌탑을 쌓았다고 한다. 심한 바람에도 흔들리기만 할 뿐 건드리지만 않으면 절묘한 균형을 이뤄 무너지지 않는다. 탑사의 상징으로 통하는 천지탑은 14m에 이르며 마치 마이산의 모습처럼 두 개의 첨탑이 이어진 모양이다. 용담호 드라이브도 추천할 만한데, 795번 지방도를 따라 드넓은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제법 근사한 메타세쿼이아 숲길도 만날 수 있다. 경치가 좋은 곳마다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자주 차를 멈추게 된다.

● 원촌마을 곁들여 보기

고속 포항 익산

물레방앗간과 계남정미소

흰구름작은도서관

원촌마을 여행 가이드

진안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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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촌마을과 가

백운초등학교 옆에

원촌마을에 사

마이산

까운 운교리에

있는 흰구름작은

는 희망백운영

탑사

는 물레방앗간

도서관은 마을 변

농조합 이정용

이 아직 남아있

화의 또 다른 징표

씨에게 연락해

다. 지붕을 온

다. 보건소가 있던

시간을 맞추면

통 붉은색으로

건물을 리모델링

원촌마을 공공

칠한 함석 건물이 이색적이다. 마령면 계서

해 2009년 6월 개

미술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리의 계남정미소도 돌아볼 만하다. 운교리에

관한 이곳은 작지

공공미술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면 이곳으로

서 10분 거리로 10여 년 동안 정미소를 돌면

만 알차다. 장서가

연락을 취해 도움을 받으면 마을을 구경하는

서 작업해온 사진작가 김지연 씨가 박물관으

8000권으로 전북 도내에서 가장 책이 많은

재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들

로 개방하고 있다.

곳이라고 한다.

려 줄 수 있다. 이정용 010-9643-2538

마령면 49

계남정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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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면 내동산 원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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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ungkuk VJ

자연이 준 건강한 향기, 따뜻한 차 한 잔 건강차 만들기 일일 체험

찬바람이 불면 감기・독감 같은 질병을 주의해야 할 시기다. 이때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면역력인데, 따뜻한 차 한 잔이 면역력 강화에 큰 효과가 있다. 고객의 건강을 책임지는 흥국화재 공항지점 두 명의 FM(Financial Manager)이 고객과 함께 건강차 만들기에 나섰다. 몸에 좋은 여러 과일과 약재로 만들어 향긋한 차의 향과 맛까지 느낄 수 있는 건강차. 따뜻한 차 한잔이 절로 생각나는 계절,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어볼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다. 글・사진 편집부 강사 이연희(미스 파파 bebop4th@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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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차, 건강을 지키다 겨울철만 되면 갑작스러운 추위에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해 감기나 독감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따라서 겨울이 찾아오기 전에 미리 우리 몸을 보호해줄 필요가 있는데, 이때 차만큼 좋은 것이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차보다 커피를 마신다. 차는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겨울을 건강하게 나고 싶다면 차를 즐겨 마셔보라. 추운 겨울을 거뜬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문화체험자들은 집에서 차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사실에 한껏 기대감이 부풀었다. 이은자 FM과 장보윤 FM이 박순진, 김경아 고객을 초대한 것도 직장 여성이지만 엄마로서 아내로서 가족의 건강에 신경 쓸 일이 많은 주부이기 때문이다. 특히 밖에서 일하면서 가족의 건강까지 챙기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기 전에 차를 미리 만들어놓는다면 센스 만점의 엄마와 아내로 거듭날 터. 그뿐인가? 직장 동료나 고객에게 직접 차를 만들어 선물해줄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다. 이들이 오늘 만들 차는 약차의 으뜸이라 불리는 레몬오미자차와 독일에서 즐겨 마시는 글루바인 (Gluhwein)이다. 오미자가 감기와 기침에 좋고, 피로 회복에도 좋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 여기에 곁들인 레몬이 쓴맛을 없애줘 영양뿐 아니라 맛도 좋다. 또한 서유럽, 북유럽에서 날씨가 추워지면 즐겨 마시는 차인 글루바인의 글루는 독일어로 ‘따뜻한’이라는 뜻이고 바인은 ‘와인’을 뜻한다. 글루바인은 와인과 사과, 계피 등을 넣어 만드는 것으로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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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차, 내 손으로 빚다 ‘차를 만들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에 대해 생각하는 바다. 막상 만들어본 적이 없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번거롭게 생각하는 탓이다. 오늘 체험에 참가한 이들도 건강에 관심이 많지만 차를 만들어본 경험은 별로 없다고 한다. 하지만 차는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해도 기본적으로 재료 준비에만 신경 쓰면 모두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어려워하지 마세요. 레몬오미자차는 정성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고요. 글루바인도 만드는 법이 정말 간단해요. 우선 레몬오미자차 만드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레몬오미자차는 재료 손질이 포인트예요. 레몬을 씻을 1. 장보윤 FM(좌)과 김경아 고객(우)은 깨끗하게 씻은 레몬을 잘게 썰고 있다. 2. 레몬오미자차는 병에 레몬과 오미자를 켜켜이 쌓아야 공기가 들어가지 않아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 3. 레몬의 노랑색과 오미자의 붉은색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레몬오미자차.

때 굵은소금으로 박박 문지른 다음 베이킹소다를 넣고 다시 한 번 씻어주세요. 오미자는 스테인리스 같은 그릇에 넣고 씻으면 비타민이 파괴되기 때문에 지퍼팩에 물과 함께 담아 흔들어주면 오미자 사이사이에 박힌 불순물을 거를 수 있어요.” 이연희 강사의 시연을 본 참가자들은 “살림의 노하우까지 배우네요”라며 감탄했다. 레몬오미자차 만들기의 다음 순서는 간단하다. 레몬을 얇게 반달 모양으로 썰고 생강을 얇게 썬다. 유리병에 레몬을 깔고 사이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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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은자 FM이 글루바인에 들어갈 계피 냄새를 맡고 있다. 2, 이은자 FM(가운데)・장보윤 FM(우)은 글루바인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직접 글루바인을 만드는 데 나섰다. 3. 글루바인은 사과, 레몬, 계피, 생강, 정향, 설탕, 와인을 넣고 40분 정도 펄펄 끓이면 완성된다. 4. 장보윤 FM은 직접 글루바인을 끓이며 냄새와 색깔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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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와 생강을 넣은 뒤 설탕이나 꿀을 넣은 다음 이를 반복해 겹겹이 병 안을 채워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수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병 입구까지 설탕이나 꿀을 가득 채우고 일주일 동안 숙성시킨 후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 강사의 말에 따라 차근차근 따라 하는 참가자들. 이미 재료를 써는 모습부터 주부의 내공이 엿보였다. 이어 주부들에게 다소 생경한 글루바인을 만들 차례. “글루바인은 냄비에 오렌지, 레몬, 사과, 계피, 생강, 정향, 설탕, 와인을 넣고 40분 정도 중간 불로 끓이면 완성이에요. 와인은 굳이 비싼 게 아니어도 상관없고요. 간단하죠? 하지만 이것만 기억하세요. 마실 때는 뜨겁게 마셔야 몸에 좋고 제맛을 느낄 수 있어요.” 생각보다 간단한 만들기에 놀란 참가자들은 보글보글 끓고 있는 글루바인의 향을 맡으며 군침을 삼켰다. 박순진 고객이 “맛이 무척 좋을 것 같아요. 향도 좋고 와인이라서 그런지 분위기 잡으며 마셔야 할 것 같아요”라고 하니, 장보윤 FM도 “그럼, 와인잔에 마셔야 하나요?”라며 웃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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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차 한잔, 이야기꽃을 피우다 글루바인이 완성되자 참가자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글루바인은 머그컵에 마셔도 되지만 분위기를 내고 4

싶다는 참가자들을 위해 와인잔에 글루바인을 담았다. 자신들 앞에 놓인 글루바인을 음미하며 화기애애한 수다 한 판이 이어졌다. “약재나 과일로 만든 차로 생활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집에서 한 번씩 꼭 만들어봐야겠다는 굳은 각오가 저절로 생기네요.” 장보윤 FM의 말이다. 그러자 김경아 고객은 “글루바인은 평소에 마셔보지 못한 차로 문화적 충격이에요. 와인으로 차를 만들다니…. 오늘 체험으로 유익한 걸 많이 배울 수 있어서 FM님께 감사드려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은자 FM과 박순진 고객의 마음도 마찬가지였다. 박순진 고객은 “오늘 체험을 건강차를 맛보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직접 만드는 기회까지 주어져 아주 좋았어요. 저는 화장품 방문판매를 하고 있어서 더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고객에게 정성스레 담근 차를 선물해준다면 좋아하지 않을까요?”라며 즐거워하니 이은자 FM도 활짝 웃으며 “오늘 체험이 고객에게 도움을 줬다고 하니, 저도 뿌듯하네요”라며 화답했다. 이렇게 문화체험 행사가 마무리될 즈음 이들은 모두 넉넉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새콤달콤한 글루바인과 알록달록한 레몬오미자차가 이들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풀어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FM과 고객으로서 오랜 시간을 함께한 그들에게 오늘의 체험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챙겨준 기회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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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건강한 겨울나기 차 만들기

레몬오미자차 재료 유리병1.5L, 레몬10개, 오미자 5kg, 설탕 1kg, 생강 약간 레몬 씻는 법 레 몬을 굵은소금으로 박박 문지른 다음 베이킹소다를 넣고 다시 한 번 씻어준다. 오미자 씻는 법 지 퍼팩에 물과 함께 담아 흔들어주면 불순물이 빠져나온다. (스테인리스 같은 쇠로 된 제품에 오미자를 담으면 비타민이 파괴된다) 1 2 3 4

유리병을 열탕 소독한다. 레몬을 얇게 반달 모양으로 썬다. 생강을 얇게 썬다. 유리병에 먼저 레몬을 깔고 사이사이에 오미자와 생강을 넣고 설탕을 깔고 이를 반복해 켜켜이 채운다. 마지막에 수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설탕을 병 입구까지 가득 채운다. 5 일주일 동안 숙성시킨 다음 설탕이 밑에 깔려 있으므로 한 번 뒤집어준다. 6 일주일 후 뜨거운 물을 타서 마시면 된다.

글루바인 재료 와인 2병, 오렌지 1개, 레몬 1개, 사과 1개, 정향 15개, 계피 2ps , 생강 1개, 설탕 1컵 1냄 비에 오렌지, 레몬, 사과, 계피, 생강, 정향, 설탕, 와인을 넣고 40분 정도 중간 불로 끓이면 완성된다. 알코올에 약한 사람은 1시간 정도 끓인다. 2 다 끓으면 식힌 다음 같이 끓인 재료들은 버리고 국물만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3 마실 때는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정도 돌려서 뜨겁게 마신다. * 와인은 마트에서 저렴한 것을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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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plus

쌓여만 가는 만성 피로, 스트레칭으로 맞서라 사람들은 ‘쉬어도 피곤하다’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이는 피로를 제때 풀지 못해 쌓인 만성 피로 때문이다. 만성 피로는 건강의 적신호인 만큼 일상생활에서 10분씩만 투자해 스트레칭으로 피곤을 날려보자. 글・사진 편집부 도움 류진희(헬스 트레이너, wlsgmlfb@nate.com)

크 디 스 통 리 종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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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족 냉 증

집 중 력 저 하

수 면 장 애

기 억 력 장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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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욕 부 진

어 지 럼 증 28


how

why

만성 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현대인들은 만성 피로도 잘 먹고 잘 쉬면 회복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비타민 만성 피로, 원인은 무엇인가?

같은 영양제를 섭취하는데, 약은 보조 수단이며 생활습관 개선을 전제로 할 때 효 과가 있는 것이다. 즉 일상에서의 철저한 자기관리, 식습관, 운동이 만성 피로의 해결책이다.

현대인들은 피로와 동고동락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무로 인한 과로,

우선 식습관부터 조절해야 한다. 현대인들은 피로를 덜고 스트레스를 해소

스트레스, 잦은 술자리 등으로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피로가 풀릴 때까지

한다는 차원에서 커피, 당분 섭취, 음주, 흡연 등을 손쉽게 선택하지만, 이런 방법

쉬어 회복되면 문제없지만 그렇지 않고 지속적으로 피로한 상태를 느낀다면 이는

은 오히려 피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따라서 평소에 이러한 것들을 삼가고 인

‘만성 피로’다. 만성 피로는 6개월 이상 피로한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쉬어도

체 내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비타민

피곤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이에 해당한다. 1개월 미만의 급성 피로와는 다른 것

과 미네랄, 식물 영양소와 같은 미세 영양소로 하루 8잔의 물과 함께 과일류를 많

으로 증상에도 차이가 있다. 급성 피로는 낮에 졸리거나 무기력한 정도지만 만성

이 섭취하면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특히 만성 피로에 걸린 사람의 20%가 간 손

피로의 증세는 이보다 심각하다. 장 장애, 운동 후 심한 피로, 집중력 저하, 기억력

상 때문인 만큼 간을 해독시켜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콜리플라워, 양배추,

장애, 수면장애, 두통, 근육통, 관절통, 무력감 등 독감 유사 증상, 수족냉증, 어지

케일, 브로콜리 같은 음식을 섭취해 나쁜 균의 번식을 막고 살균력을 높여 간의 해

럼증, 식은땀, 식욕 부진, 복통, 흉통, 우울, 불안 등에 시달리게 된다.

독효소 활동을 도와줘야 한다. 그 다음으로는 운동 습관을 들여야 한다. 주 3회 이

만성 피로를 느끼는 원인은 여러 가지다. 모 광고의 카피처럼 ‘간 손상’ 때

상 적어도 30분씩 수영, 걷기,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으로 피로를 풀어줘야 한

문이다. 만성 피로의 20% 정도가 간 기능이 약해져서 생긴다. 간은 정맥(간문맥)

다. 대부분 피로를 푼다고 주말에 집에서 푹 쉬는데, 그다음 날 몸이 더 힘든 이유

을 통해 들어온 혈액 속 노폐물(피로물질인 젖산 등)을 걸러내 분해시킨다. 간 기

는 몸을 움직여주지 않아서다.

능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물질 분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만성 피로가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하루에 평균 9시간을

만성 간염 환자가 조금만 활동해도 금방 피로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평

앉아 일하는데 올바르게 앉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가 틀어지거나

소 간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해야 만성 피로를 줄이고 간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웅

변형이 오면 주변 근육이 뭉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신경이 눌리며 신진대사가

담 성분으로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우루소데옥시콜산(UDCA)을 꾸준히 섭취하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만성 피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척추에 무리가

간 보호에 도움이 된다. 간 기능 이상 다음으로 흔한 원인 질환은 갑상선기능 항진

오면 만성 피로뿐 아니라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의자에 바

증 및 저하증이다. 갑상선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체내 에

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앉는 자세는 허리와 가슴을 펴주고

너지를 너무 빨리 소진시켜 만성 피로를 부르고, 저하증은 몸에서 생성되는 에너

배에 힘을 주고 앉는다. 또한 컴퓨터를 오랜 시간 동안 보기 때문에 눈에 쉽게 피

지 자체가 모자라서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된다. 여성에게 많으며, 길면 수년간 약물

로가 찾아온다. 이때 전문가들은 하루 4시간을 넘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콩팥 위에 위치한 부신피질은 스트레스를 극복하게 하고

8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직장인에게는 어려운 현실이다. 50분간 컴퓨

인체의 에너지를 만들어주는데, 여기서 나오는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모자라거나

터 작업을 했다면 10분 정도는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 눈을 감고 쉬거나 눈

너무 많아도 만성 피로가 생긴다. 스테로이드 제제 등 원인에 따른 약물을 처방받

주변을 가볍게 지압해주며, 눈을 깜빡이거나 굴리는 등 눈 운동을 수시로 해준다.

아야 한다.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인공눈물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ip 만성 피로 자가 진단표 yes

no

1 충분히 쉬어도 여전히 피곤하다.

2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않고 어깨가 무겁게 느껴진다.

3 피로 때문에 업무 능률이 떨어진다.

4 기억력이나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

5 목 안이나 목 주변, 겨드랑이 부위가 이유 없이 아프다.

6 특별한 외상이 없었는데 근육이나 관절 부위가 수시로 아프다.

7 가끔씩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 때문에 고생한다.

8 운동을 하면 하루 이상 심한 피로감이 계속된다.

9 예전보다 이유 없이 식욕이 떨어졌다.

10 얼굴에 기미가 생기거나 푸석푸석하다.

• 위 항목 중 특별한 이유 없이 5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피로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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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만성 피로 탈출, 4 4 44

4 4 4 44

10분 스트레칭 직장인 대부분이 몸을 움직이지 않은 채 9시간 정도 책상 앞에 앉아 있어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다. 그래 서 목이나 어깨 등의 결림, 허리 디스크나 종아리 부종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피하기 위해 10 분 정도 시간을 투자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사무실 같은 좁은 공간에서도 할 수 있는 스트 레칭을 소개한다.

어깨

>>> 효과: 목의 결림과 뻐근함을 풀어준다.

>>> 효과: 크게 원을 그리며 돌리게 되면 결리거나 뭉친 어깨를 풀어줄 수 있다.

1 양손을 깍지 낀 상태에서 두 엄지손가락으로 턱을 받치고, 얼굴을 아래 로 내려주고 5초 정도 멈춘다. 2 양손을 깍지 낀 다음 두 엄지손가락으로 턱을 받치고 머리를 뒤로 서서 히 젖히며 5초 정도 멈춘다. 지손가락을 이용하는 것은 목의 근육이 갑작스럽게 수축되고 이완될 때 놀라지 않 *엄 도록 하기 위함이며, 본인의 상태에 따라 동작은 3~5회 정도 반복한다.

1 어깨 끝에 양손을 올린 후 앞에서 뒤로 원을 그리며 돌려준다. 이때 팔 꿈치도 어깨를 따라 크게 돌린다. 2 이어서 어깨 뒤에서 앞으로 원을 그리며 돌려준다. 이 동작을 3~5회 정 도 반복한다. 깨만 돌리는 것이 아니라 팔꿈치도 어깨를 따라 큰 원을 그려야 스트레칭 효과를 *어 볼 수 있다.

피로에 좋은 스트레칭 관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국민다이어트_국민건강체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만든 앱으로 초급자용 국민체조와 중급자용 국민건강체 조로 나뉘어 운동을 설정할 수 있으며, 횟수와 배경음악까지 선택할 수 있어 사 무실이나 집에서 간단하게 체조를 따라하면 몸을 스트레칭할 수 있다. 아이튠즈 에서 ‘국민다이어트’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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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연습 의자 하나만으로 간단하게 스트레칭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전문 요가 트레이너 가 올바른 연습과 자세한 방법을 알려주고, 신체 여러 부위에 따른 20개의 스트 레칭 자세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안드로이드에서 ‘스트레칭 연습’으로 검색해 서 내려받으면 된다.


종아리

>>> 효과: 종아리가 붓거나 쑤실 때 하면 붓기가 빠지고 통증이 줄어든다.

• 오른쪽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무게중심을 앞에 두고 두 손으로 무릎을

• 한쪽 다리를 앞으로 두고 발끝을 손으로 잡아당긴다. 이때 한쪽 손은 무

눌러 늘여준다. 왼쪽 다리도 똑같은 방법으로 한다. 이 동작을 3~5회

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눌러서 지탱해주며 좌우로 실시한다. 이 동작을

정도 반복한다.

3~5회 정도 반복한다.

* 이때 힘이 든다면 양손을 벽면에 대고 해도 무방하다.

* 힘이 들면 무릎을 살짝 굽히고 해도 무방하다.

골반

허리

>>> 효과: 골반에 자극을 줘 옆구리 살도 빠지고 양쪽 골반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 효과: 허리 결림이나 뻐근함을 완화시켜주고,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

• 어깨 너비로 다리를 벌리고, 무게중심을 골반에 두고 배에 힘을 주며 좌 우로 움직인다. 이때 5~10초 정도 멈추고, 3~5회 정도 반복한다. 반을 움직일 때 다리가 함께 움직이면 스트레칭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다리는 *골 십일자로 유지하고 골반만 움직여야 한다.

• 다리를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엉덩이 각도가 90도 되도록 앞으로 쭉 뻗 은 후 5~10초 정도 멈춘다. 이 동작을 3~5회 정도 반복한다. * 90도 각도를 유지하기 어려운 사람은 의자 위에 손을 대고 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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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guide

먹는 것이 불행한 섭식장애, 마음을 다스려라 살이 찔 걱정을 하면서 엄청난 폭식을 되풀이하는 사람, 극단적인 단식을 감행하면서 피골이 상접한 몰골로 먹을 것을 거부하는 사람. 섭식장애로 고생하는 이들이 4년 사이 700여 명이나 증가했다. 먹는 것이 불행일 수밖에 없는 ‘섭식장애’에 대해 알아보자. 글 김용민(일맥한의원 원장, www.ilmaek.co.kr) 사진 편집부

거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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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폭식증


비단 거식증이나 폭식증 등 섭식장애를 앓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다이어트

섭식장애, 무분별한 다이어트가 문제다

사람에게 가장 큰 행복이란 무엇일까? 저마다 추구하는 바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를 해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경험이 있는 변비도 대표적인 증상이다. 영양소가 충

대부분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본적인 생활에서

분히 공급되지 않는 탓에 장 기능 약화와 소화 효소 분비 저하가 일어나 생기는 것

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로 ‘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다. 또한 습관적으로 구토하면 위산이 치아의 에나멜 층을 녹여 충치가 생겨 치

‘섭식장애’는 음식을 섭취하는 데 장애가 있는 것으로 ‘폭식증’과 ‘거식증’

아가 약해지고, 극심한 식이제한으로 위액이나 장액에 함유되어 있는 칼륨 등이

으로 나뉘는데, 폭식증은 흔히 단시간(약 2시간)에 평균적인 양보다 많은 양을 먹

없어지며, 전해질의 밸런스가 깨지고 대량의 칼륨이 없어져 저칼륨혈증이 유발되

고, 음식을 먹는 동안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폭식증과 반

기도 한다. 특히 칼륨의 증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심장은 칼륨이 감소하면 부정

대로 거식증은 음식에 대한 강한 거부 반응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맥이 되거나 심하면 심장마비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습관성 구토나 설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섭식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섭식장애 환자는 2006년 2350명에서 2010년 3062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

약 남용으로 인해 체지방이 극단적으로 줄어들며 여성 호르몬이 감소해 골다공증 에 걸리기도 한다.

으로 살펴보면 거식증 환자는 지난해 1589명으로 2006년(1169명)보다 36% 증 가했으며, 폭식증 환자는 같은 기간 1181명에서 25% 늘어 지난해 1473명을 기

마음의 병 치료가 우선이다

록했다. 특히 폭식증 환자의 43%가 20대 여성으로 나타난 반면, 거식증 환자는

대부분의 거식증과 폭식증 환자들은 자신의 병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17.4%가 70세 이상 여성이었다.

더 나아가 치료를 받으면 다이어트를 중지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혼자 병을 안은

폭식증 환자들을 보면 분노(화), 슬픔, 우울, 불안 등 부정적인 순간의 감정

채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않고 악순환을 반복한다. 그래서 섭식장애 환자들은 누군

을 폭식과 과식으로 해소하려 한다. 그 중심에는 과도한 다이어트가 가장 큰 원인

가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구토나 식욕 조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약물 치료를

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다이어트 문제 이외에도 우울증, 완벽주의, 실

받는데 이때 인지행동 치료와 같은 심리적인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식욕

패에 대한 두려움 등 심리적인 문제 혹은 가족, 인간관계의 문제로 걸리기도 한다.

을 억제하지 못하거나 음식을 거부하고, 본인 스스로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착각

거식증 환자는 자신의 자존감이 체중과 체형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살이 찌는 데

하는 증상은 심각한 문제임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해야 한다. 심리적인 치료는 환

큰 공포를 느낀다. 자신이 얼마나 허약하고 야위었는지와 상관없이 너무 뚱뚱하

자와의 대화를 통해 음식에 대해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

다고 착각한다.

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가족들의 도움이 중요한 만큼 가족들도 교육을 받 아두는 것이 좋다. 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가족 대처방안 등의 교육을 받고 환

자살 충동, 극단적으로 이어지다

자의 병이 치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

섭식장애는 구토가 가장 흔한 증세인데, 이와 함께 다양한 증상이 수반된다. 대표

또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식단 조절을 비롯해

적인 증상으로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다. 우울증은 거식증이나 폭식증과 함께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폭식증 환자는 하루

동반되지만 대부분 폭식증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우울증은 심한 경우 자살

3회 식사와 3회 간식을 실천하면서 식사 일기를 쓰고 체중은 일주일에 한 번만 재

충동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불안 증상도

도록 한다. 또 걷기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하며 다이어트를 하도록 유

섭식장애 환자들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불안 증세가 심해지면 대인공포증, 사

도한다. 마지막으로 하루에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숙면을 통해 면역

회공포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력을 높이고 뱃살을 분해해주는 호르몬이 생성되기 때문이며, 우울증 호전에도

여성의 경우 월경 전 증후군이 일어난다. 월경 전 증후군이란 월경을 하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거식증 치료를 위해서는 초기에 음식량을 조금씩 증가시켜

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월경 전에 평소보다 짜증이 많이 난다거나 우울감을 느

기초대사량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체중을 회복한다. 소화가 잘되면서 영양가

끼고 몸에 부종이 생기면서 과식을 하는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 월경 전 증후군이

가 풍부한 음식이 좋다. 초기에는 식사로 인해 급격한 체중 증가가 있을 수 있는데,

동반된 섭식장애는 더욱더 질병을 악화시키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것은 체지방의 증가가 아니라 일시적인 부종일 수 있다.

Q&A 흥국화재 (무)행복을多주는가족사랑보험 1. 국민건강보험의 한계를 완벽 보완하는 민영의료보험 - 비급여 의료비 보장(MRI, CT, 초음파, 특진료, 식대 등) - 입원 치료 시 5000만원 한도로 100세까지 본인 부담 의료비 90% 보장 - 통원 치료 시 30만원 한도로 본인 부담 의료비 보장 2. 라이프사이클 활동기 집중 보장 - 사망보험금 및 성인 5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증, 말기 폐질환, 말기 간경화)을 60세 이전 활동기에 집중 보장 3. 다양한 보장설계 가능 - 성인 5대 질병, LTC(장기간병), 일상생활 위험, 중대CI 등 다양한 보장 설계 문의│고객만족센터 1688-1688

거식증・폭식증에 관한 알쏭달쏭 1. 먹는 것을 통제하고 조절해주면 폭식증을 치료할 수 있나요? 환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대신 먹여주고 대신 대소변을 누겠다는 소리와 다를 바 없다. 오히려 먹 는 것을 통제하고 조절해주면 스트레스가 더 쌓여 폭식을 더 하게 될 수도 있다. 주변 사람들을 비롯한 가족들은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납득이 잘 안 되겠지만 이것은 병이고 단지 의지의 문제 가 아니라는 것을 빨리 깨닫고 인지행동 치료 등의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옆에서 격려해주는 것이 최선이다. 2. 거식증 증상 때문에 요리를 자꾸 만드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거식증 환자는 거의 24시간을 먹는 생각만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먹는 것에 집착하고 있다. 계속 식욕을 억지로 제한하므로 음식에 대한 집착은 줄어들기 어렵다. 이때 음식을 만드는 행위는 환자에게 음식과 관련해 유일한 자유로운 행동 영역이라는 의미가 있고, 가족들에게 음 식을 만들어 먹임으로써 대리만족을 하는 경향도 있다. 때문에 부모가 요리 시간을 편안한 마음 으로 허용하고 나아가 맛있게 먹어줄 수 있다면 환자의 병이 호전될 수 있다.

33


smart 財 tech

물가폭탄, 4 4 44 4 4 틈새시장 원자재 투자가 뜬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서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틈새시장인 원자재 투자로 호황을 누리는 이들이 있다. 물가가 치솟을수록 주목받는 농산물・금・원유 등의 원자재 투자에 대해 알아본다. 글 배현정(머니투데이 기자, mom@mt.co.kr)

2011.9

2010.9

2009.9

2011.9

2010 (연평균) 34

2009 (연평균)


올 들어 소비자물가 4%대 고공행진

solution 2

물가에 적색 경보가 켜졌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9개월

주식처럼 그때그때 상황 변화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원자재 ETF(상장

째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물가

지수 펀드)는 새롭게 뜨는 원자재 투자 방법이다.

>>> 원자재 ETF

는 올해 1월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1월 물가 상승률이 4.1%로 올라선 이

원자재 펀드의 유동성과 시점, 수수료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이 원자

후 3월에는 4.7%로 올랐고, 5월에 4.1%로 안정세를 찾는가 싶었지만 물가는 다

재 ETF다. ETF는 매매가 주식처럼 용이하기 때문에 유동성이 좋고 매매 타이밍을

시 상승했다. 6월에는 4.4%, 8월에는 5.3%대로 급상승하기도 했으며, 9월에는

투자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일반 펀드보다 수수료가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

4.3%를 기록했다. 8월보다 1.0% 하락하기는 했지만 문제는 물가 상승률이 4%대

펀드는 3년 정도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상품인 반면, ETF는 단기 투자에 알맞다.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4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 농산물 가

그래서 요즘처럼 변동성이 높아지는 장에서는 장중 가격 움직임이 큰 폭으로 증가

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그리스 경제위기 여파 등으로 환율이 계속 오르고

하고 있는데, 일반 펀드와 달리 장 중 언제든지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므로 단기적

있고, 버스・지하철 등 공공요금 인상도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으로 시장이 급등락할 때 매매를 통해 발 빠른 시장 대응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심상치 않다. 근원물가는 가격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 지 등을 빼고 산출한 물가지수로 장기적이고 추세적인 물가 추이를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가격이 조금 내리면 팔아야겠다는 충동이 드는 등 시장 변화에 더 크게 흔 들릴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OECD가 집계한 지난 8월 우리나라의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25%

투자 종목 중 농산물이 9%, 금・은 종목이 30% 수익이 나고 있다. 그만큼

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근원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

현재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상품은 금 관련 ETF 및 농산물 관련 ETF다. 장기 성

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터키(6.0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

과가 좋으며, 최근 가격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국내에 상장

났다. OECD 회원국 전체의 평균 근원물가 상승률 1.82%에 비하면 약 1.5배가 넘

된 원자재 관련 ETF로는 금에 투자하는 ‘HIT골드ETF’와 ‘KODEX골드선물(H)ETF’,

는 수치다.

원유에 투자하는 ‘타이거 WTI선물ETF’, 농산물에 투자하는 ‘타이거 농산물 선물 ETF’ 등이 있다.

인플레이션 타고 넘는 원자재 투자 물가 부담이 가계를 무겁게 짓누른다면, 역발상으로 ‘오르는 물가’에 투자해 수익

solution 3

>>> 골드뱅킹・금 실물 투자

을 높여보자. 이를테면 농산물 가격이 오른다고 걱정하기보다 농산물에 투자하는

최근 높은 가치를 자랑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금(金)은 펀드뿐 아니라 은행

것이다. 이것이 바로 원자재 투자로 인플레이션(Inflation, 화폐 가치가 하락하여 일

통장을 통해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골드뱅킹은 현금을 내면 시세에 해당하는 양만

반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 또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경

큼 통장에 금을 적립하거나 입출금할 수 있는 상품이다. 배당소득세(15.4%)를 떼

기 불황 중에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 시대에 주목해야 할 투자 방법이다.

고 차익을 돌려주는 상품을 말한다. 이러한 골드뱅킹은 금값 상승 외에는 이자가

solution 1

따로 붙지 않는다. >>> 원자재 펀드

골드뱅킹은 ‘뱅킹’이라는 명칭 때문에 예금과 같은 원금보장 상품으로 오인

원자재는 사실 일반인이 선뜻 접근하기 쉬운 투자 대상은 아니다. 우선 원자재 투

할 수 있지만, 원금보장이 되지 않고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주의해야

자 방법이 그리 다양한 편이 아니다. 금을 제외하고는 직접 현물・선물 등에 투자할

한다. 또 골드뱅킹은 9월 14일부터 은행법 적용을 받는 서비스가 아니라 자본시장

수 있는 원자재 상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원자재에 투자하는 가장 일반

법상 파생상품으로 규정돼 펀드와 똑같은 복잡한 판매 절차를 거친다. 투자자 입장

적인 방법은 원자재 펀드를 활용하는 것이다. 곡물・원유・천연가스・금속 등에 투

에서도 골드뱅킹은 일반적인 금융투자 상품 투자 위험도 5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자할 수 있는 펀드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위험 성향인 ‘고위험’에 해당되는 만큼, 이를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 신한은행과 국

이러한 원자재 펀드는 크게 원자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과 원자재

민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 3사가 골드뱅킹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지수형’으로 나뉜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 추이에 따라 수익

자산가라면 금은방이나 신한은행 등에서 판매하는 실물 금을 사는 방법도

이 바로 오르내리는 상품을 찾는다면 지수형 펀드가 제격이다. 펀드 이름에 파생상

고려할 만하다. 금융종합과세 대상자거나 실물 금을 통해 나중에 증여・상속 재원

품이 들어가는 것이 지수형 펀드다.

으로 활용하려는 경우라면 실물 금을 사는 것이 세금 면에서 유리하다. 다만 실물

원자재 주식형 펀드는 원자재 가격 추이와 더불어 주식시장의 영향을 많이

금을 구입할 때 부가세 10%를 물어야 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받기 때문에 주식시장 전망이 밝을 때 투자하는 것이 좋다. 지수형 펀드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하락분)을 주로 반영하는 데 반해 주식형 펀드는 증시 민감도가 커서 증시가 올라갈 때 같이 상승하고 내려가면 같이 하락할 수 있다. 원자재 펀드 종목으로는 금, 농산물 관련, 천연자원 펀드들이 높은 수익률 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수익률이 높은 종목 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다만 원자재 투자에서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다. 원자재 투자는 ‘간 큰’ 투 자자를 위한 투자 대상이므로, 인플레이션을 대비해 분산 투자로 조금씩 적립해가 는 것이 현명하다. 물가가 오를 때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지만, 내려갈 땐 반대 로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변동성이 큰 상품이기 때문에 재테크 포트폴리오 내에서 10~20% 이하로 투자해야 하며, 단기적인 수익이 아니라 장기적인 수익을 생각하

흥국생명 (무)프리미엄 굿찬스 변액연금보험Ⅱ ※ 연금 형태 종신연금형(개인연금형, 부부연금형Ⅱ, 금액보증형) ※ 펀드 종류 인베스트파생혼합형 1. 기본 계약자 적립금 보증일에 해지 환급금 최저 보증 - 연금 개시 시점 및 기본계약자적립금 보증일에 한하여 해지환급금 최저 보증 2. 단계별 보증 시스템으로 안정성 추구 - 기본 보험료에 대하여 완납 시점의 경우 이미 납입한 보험료 100% 최저 보증 3. 신개념 펀드 운용 방법을 적용한 비용 최소화 - 기존 변액연금보험 대비 약 50% 수준의 최저 보증 비용 부과 문의│ 1588-2288

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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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 tip

인터넷 쇼핑, 똑소리 나게 이용하는 법(法) 인터넷 쇼핑몰이 보편화된 지는 오래고, 이용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쇼핑하면서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똑 소리 나는 인터넷 쇼핑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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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ce e 사업자등록번호

현금 결제

le sa sh ca

반 take b 품 a ck

-m ail

글 김병조(<머니법률> 저자, 법무법인 나눔, christtion@naver.com) 사진 편집부

보 정 신원


Q. “반품 안 돼!”, 7일이 지났다고 반품 불가?

Q. 먹튀! 인터넷 쇼핑몰 사기

A. 7일이 지나면 반품을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A.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정상가의 절반 이하로 판매하는 미끼 상품을 올려놓아 소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상거래법」이라 칭함)’ 제17조에 의하면 계약 내용에

비자들이 결제하도록 유도한 뒤 돈만 챙기고 쇼핑몰을 폐쇄해버리는 경우가 빈번하

관한 서면을 교부 받은 날로부터 7일 내에는 소비자의 단순 변심에 의해서도 청

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를 ‘쇼핑몰 피싱’이라고 하는데, 이는 가짜 인터넷 쇼

약 철회(반품)가 가능하다. 방문 판매의 경우에는 「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핑몰 사이트를 만들어놓고 소비자를 끌어모은 뒤 돈만 받고 사이트를 폐쇄하는 사기

의해 14일 이내에 청약 철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 쇼핑의 경우에도 14일 내

수법. 피싱은 개인 정보를 불법적으로 알아내 이를 이용하는 범죄를 말한다. 이 경우

에 반품이 가능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인터넷 쇼핑의 경우

형법상 사기죄가 성립되므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등에 정식으로 신고할 수

‘전자상거래법’에 의해 7일 내에 반품이 가능한 것이니 주의해야 한다.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잠적해버린 범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범인을

하지만 「전자상거래법」 제17조에 따르면 7일이 지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잡는다 하더라도 받은 돈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 보상을 받기가

반품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으니 다음 다섯 가지 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첫째,

매우 어렵다. 쇼핑몰 피싱을 당하지 않으려면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신용카드

소비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재화 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다만, 재화 등의

를 받지 않고 현금 거래만 요구하는 경우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지나치게 쌀 경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를 제외한다. 둘째, 소비자의 사용

우 ▲문의할 때 전화보다 이메일을 선호할 경우 ▲신설 쇼핑몰 혹은 외국에서 운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해 재화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가 해당한다. 셋째,

영하는 쇼핑몰일 경우가 해당한다.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재화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

따라서 이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우와 넷째, 복제가 가능한 재화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다. 다섯째, 소비자의 주

그 방법으로는 우선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의 별등급제(ecc.seoul.go.kr)를 확인해

문에 의해 개별적으로 생산되는 재화 등에 대해 청약 철회가 통신판매업자에게

우량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현금 결제만 가능한 쇼핑몰의 경우 이용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로 사전에 당해 거래

을 피하고 되도록 신용카드를 통해 결제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방법으

에 대해 별도로 그 사실을 고지하고 소비자의 서면(전자문서 포함)에 의한 동의

로는 인터넷 쇼핑몰 초기 화면 내 필수 사업자 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사기

를 얻은 경우도 반품이 제외된다.

를 당하지 않는 안전한 방법이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사이버몰 운영자는 소

여기서 소비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경우는 포장의 훼손을 이유로 반

비자가 사업자의 신원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사이버몰 초기 화면에 다음

품을 거절하는 경우인데, 소비자가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포장을 훼손한 경우

과 같은 사업자 정보를 표시하게 되어 있다(법 제10조, 동법 시행규칙 제7조). 이

라면 소비자가 마음대로 제품을 복제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닌 한 반품이 가능하다

때 확인해야 할 것들은 상호 및 대표자 성명과 영업소 소재지 주소(소비자의 불만

는 점을 꼭 알아두어야 한다. 또한 「전자상거래법」에 의하면 배송된 물건이 주문

을 처리할 수 있는 곳의 주소를 포함), 전화번호, 전자우편 주소, 사업자등록번호,

한 내용과 다르거나 광고와 달리 상품의 질이 떨어지면 이를 이유로 청약을 철회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등이다.

할 수 있는데, 이때는 물건을 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 그 사실을 알았거나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Q. 적립금으로 받으라고? 현금 돌려줘! A. 전자상거래로 구입 후 7일 이내 청약 철회를 요구해 물품을 반품했는데, 물품 대 금을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대신 적립금으로 처리하고 나중에 다른 물건으로 구입하 라고 한다. 현금 환급이 가능한가?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전자상거래법」 제

18조(청약 철회 등의 효과)는 청약 철회 시 소비자는 이미 공급받은 제품을 사업

Tip 불만제로 인터넷 쇼핑 5계명 1 제품 가격이 타 사이트에 비해 지나치게 싼 쇼핑몰을 피하라. 2 카드 결제가 아닌 현금 결제만 가능한 쇼핑몰을 피하라. 3 고객들이 남긴 상품평을 꼼꼼히 살펴라.

자에게 반환해야 하며, 사업자는 물품을 반환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이미 지

4 쇼핑몰 사기 신고 사이트를 방문해 신고 내역이 있는지 확인하라.

급받은 대금을 환급해야 한다. 사업자가 대금 환급을 지연할 경우에는 가산 이자

5인 터넷 쇼핑 중에 쇼핑몰 안전등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서 피해를 예방하라.

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쇼핑몰에 환불은 현금 대신 적립금이라고 명시되어 있더라도 현금으로

반품-환불 분쟁 예방 주의 사항

돌려받을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불리한 규정은 무효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몇

1 배송받은 상품은 즉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지 사례가 있다. 청약 철회 방해 사례로는 ▲결제대금 환급을 현금이 아닌 적립금

2배 송받은 물건을 반품하기 전에 손상되는 경우에는 소비자가 책임을 져야 하므로 반품이 완료될 때까지 주의해서 보관해야 한다.

으로만 전환하거나 ▲흰옷, 니트류 등 특정품에 대한 교환 환불 불가 ▲교환은 1회

3 환불 요청을 할 때 내용증명우편을 통해 요청하는 것이 좋다.

에 한정 ▲청약 철회 기한을 임의로 정하는 등의 방법이 대표적이다. 단, 신용카드로

용증명우편: 언제, 누구에게, 어떤 내용을 발송했다는 사실을 우체국이 보증하는 것으료, *내 보낸 사실에 대한 증거로 활용된다.

구매했을 경우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없고 신용카드 승인을 취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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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우리 회사 소식 및 태광그룹 계열사 소식

흥국화재

2차 암 진단 보장에 대한 초기 보험료 부담이 없는 ‘(무)두 번 주는 암보험’ 출시

흥국화재는 첫 번째 발생한

흥국화재

암뿐만 아니라 두 번째 발생

2차 암 진단 보장에 대한 초기보험료 부담이 전혀 없는

하는 암에 대해서도 추가 보

두 번 주는 암보험

험’을 출시했다. ‘두 번 주는

장해주는 ‘두 번 주는 암 보

암 보험’의 가장 큰 특징은 2차 암 보장에 대한 초기 보 험료 부담이 없다는 것으로

흥국생명

사망 보장과 노후를 모두 준비할 수 있는 ‘(무)프리미엄평생보장보험’ 출시

업계 최초다. 가입자는 1차 암 진단 이후부터 2차 암에 대한 보험료를 납입하면 되므로 가입 최초부터 2차 암 보장에 대한 보험료까지 납입해야 하는 다른 상품에 비해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 로 줄어든다. 최초 발생한 암에 대해 최대 6000만원을 지급하고 진단 확정일로부 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발생한 전이암을 포함한 기타 새로운 암 등의 2차 암에 대 해 한 번 더 최대 6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암으로 4일 이상 입원, 암으로 수술, 항 암 방사선 치료, 항암 약물 치료 등에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문의┃고객만족센터 1688-1688

티캐스트

FOX 채널 <워킹데드 시즌2> 방송 매주 토요일 좀비들이 찾아온다!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혹시킨 좀비가 다 시 우리를 찾아온다. 케이블TV FOX 채 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좀비들의 귀 환과 생존자들의 갈등을 그린 <워킹데 드 시즌2>를 방송한다. <워킹데드>는 미

흥국생명은 한 가지 보험으로 사망 보장뿐만 아니라 노후까지 대비할 수 있는

국 월간 흑백 만화 잡지에 2003년부터

‘(무)프리미엄평생보장보험’을 출시했다. (무)프리미엄평생보장보험은 사망

연재된 작품으로, 작가 로버트 커크먼

시 사망 원인에 관계 없이 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의 기본적인 특징을 지

(Robert Kirkman)과 만화가 토니 무어

니고 있다. 특히 ‘제1보험기간(55세부터 5년 단위)’을 설정해 보험 가입자가

(Tony Moore)의 공동 작품이다. 좀비로

그 기간까지 생존 시 ‘건강축하금(납입한 기본 보험료의 50%)’을 중간에 지급

부터 살아남는 사람들의 극적인 이야기

해 노후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입 시 종신보험으로 설계되었어도 가

를 다뤄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한

입 기간 중 노후를 위해서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전

국에서 <워킹데드>는 ‘서울 드라마 어워

환 시점이 아닌 ‘가입 시점’의 경험생명표(보험 가입자의 성별・연령별 사망률

즈 2011’에서 ‘해외초청작’ 부문을 수상하며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미

을 통계자료로 정리한 표로 보험료 산정의 근거가 된다)가 적용되어 연금 수익

드(미국 드라마)임을 인정받았다. <워킹데드 시즌2>는 좀비로부터 살아남은 사람들

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문의┃고객만족센터 1588-2288

이 다른 생존자 집단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원초적 갈등과 생존에 대한 욕망 등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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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tory

한 걸음 한 걸음에 희망을 품다

태광그룹

창립 61주년 맞아 사회봉사 대축제 진행 객석나눔, 김장나눔, 연탄나눔 등 이웃사랑 실천

늘 그렇듯 오늘도 같은 시간 눈을 떠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고 출근길에 오릅 니다. 이어지는 업무와 회의, 그리고 사이사이 휴식의 즐거움을 느끼고는 쏜살 같이 지나가버린 하루를 마감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 상. 하지만 오늘은 왠지 달라 보입니다. 제법 쌀쌀해진 11월의 바람 속에서 문 득 떠오르는 얼굴이 있습니다. 비록 직접 본 적은 없지만 TV와 책 등의 매체를 통해 만난 그들, 아프리카 아이들입니다. 얼마 전 흥국금융가족과 함께한 ‘제2회 희망나눔 자선걷기대회’ 때문이겠 지요. 지구 반대편의 거리만큼이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생 각하며 걸은 5km가 생각보다 큰 울림이 되었나 봅니다. 먹을거리가 없어 하루 에 한 끼조차 먹지 못한 사람들이 맨발로 5km의 길을 걸어 물을 긷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되지 않는 참혹한 현실입니다. 앞으로 그들의 현실을 잊지 않고 지속 적으로 도움을 주어야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을 돕기 위해 걸은 뚝섬 한강공원 길 위 는 한강변 바람이 참으로 시원했고, 흔들리는 갈대들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리 고 가족의 손을 꼬옥 잡고 걸은 흥국가족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지 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순간의 소중함을 모두가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요? 갑자기 지금 이 장소와 시간이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이 작은 지면으로나마 그 날의 감정이 여러분에게 전해졌길 바랍니다.

10월 25일 창립 61주년을 맞은 태광그룹이 ‘나눔’을 주제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흥국금융가족 사보 편집부

사회봉사 대축제를 진행했다. 태광그룹은 우선 지난 23일 ‘객석 나눔’을 진행했다.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의 개막전 경기가 열린 인천 도원체육관에 경 기도 광주에 위치한 한국발달장애복지센터 동산원의 ‘푸른천사 응원단’ 30여 명을 초청해 함께 응원을 펼쳤고, 아동복지시설 송죽원 아이들 16명도 경기장에 초청해 객석을 나누었다. 22일에는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을 벌였다. 태광그룹 계열사 임 직원 및 가족, 일주학술문화재단 국내 학사 장학생 등 총 200여 명이 서울 장충동 태광산업 본사 사옥 앞에서 20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장은 무 의탁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됐 다. 창립기념일 당일인 25일에는 ‘연탄 나눔’ 활동을 펼쳤다. 사회복지법인 연탄은 행과 손잡고 무의탁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 등에 연탄 4만 장을 지원했고, 이 연탄은 서울 중계동, 부산 범일동, 울산 장생포 등에 거주하는 이웃들에게 전달되 었다. 27일에는 ‘빵 나눔’ 활동도 전개했다. 태광그룹 임직원들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봉사기부단체 ‘빵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 직접 빵을 만들어 서울 서대문구 14개 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노숙인, 새터민, 저소득층 및 결손가정 청소년, 장애 인 등과 함께 빵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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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금융가족의 행복살이

-제17화 암보험, 이제 두 번 보장 편글 편집부 카툰 차인철(inchmilo@nate.com)

암보험, 이제 한번 더 보장해야 합니다! 암은 완치 후에도 재발, 또는 전이될 수 있습니다.

밤 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흥국화재 상품개발실.

재발 확률은 5년 이내 37%, 10년 이내 55%나 된다고 해요. 이제 두 번 보장해, 환자의 가장 큰 부담인 암치료 비용을 지원해야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흥국화재 ‘두 번 주는 암보험’!

최초 발생한 암에 대해 최대 6000만원을 지급하고 진단확정일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발생한 전이암을 포함한 기타 새로운 암 등의 2차 암을 한번 더 최대 6000만원까지 보장합니다! ‘두 번 주는 암보험’만의 특징 ▶ 2차 암에 대한 보험료는 1차 암 진단 이후부터! 1차 암 진단 이후부터 2차 암에 대한 보험료를 납입하면 되므로 보험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 1차 암 진단 시 2차 암 진단비 외 모든 담보의 보장보험료는 면제 1차 암 진단 시점부터 100세까지 2차 암 진단비를 제외한 보험료를 부담하지 않고도 가입한 담보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 암 진단비는 갱신, 비갱신으로 운영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그 외 모든 담보는 비갱신으로 운영되어 고객의 추가 보험료 부담이 없습니다.

흥국화재 '(무)두 번 주는 암보험'은…

이제 ‘두 번 주는 암보험’ 으로 여러분의 건강을 끝까지 지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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