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vol.34
2012.02 흥국금융가족이 정성을 담아 엮은 털모자로 세계 여러 나라의 신생아들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흥국생명 리치지점 02-487-3113
김유경 FC
김선자 FC
김명애 FC
전지영 FC
안미경 MDRT
이은엽 SM
정영아 MDRT
박정하 지점장
김미현 FC
심연수 FC
윤정숙 SM
조인숙 FC
박경주 MDRT
이란희 MDRT
배정애 SM
※ FC: Financial manager, SM: Sales manager, MDRT: Million Dollar Round Table(생명보험업계 우수 고소득 설계사들의 국제적 모임으로, 보험 업계에서 최고의 영예로 일컬어진다.)
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 올 2월은 특별한 달입니다.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2월 29일을 만날 수 있는 달이기 때문이죠. 어쩐지 하루를 더 선물받은 기분이 듭니다. 흥국생명 리치지점(서울 강동구 천호동) 54명의 흥국가족들도 이 특별한 2월 평소 살뜰히 마음 써줬던 동료에게 고맙다는 편지를 적어보려고 해요. 또 사랑하는 고객에게도 마음을 전할 계획이랍니다. 여러분도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값진 달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흥국금융가족 문화 매거진 vol.34
2012.02 흥국금융가족이 정성을 담아 엮은 털모자로 세계 여러 나라의 아기들에게 사랑을 전합니다.
Contents 태광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이 ‘Family Day for Love’ 나눔 행사를 펼쳤습니다.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에 동참해 한 올 한 올 정성을 담아 모자를 뜨는 사이 임직원과 가족들은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국의
02 heungkuk spirit
태광그룹 Family Day for Love |
한 올 한 올 정성이 사랑의 온도를 올리다
08 culture theme
미디어아트, 미술관 밖으로 걸어 나오다
12 culture artist
작가그룹 김민선+최문선=뮌Mioon |
언제나 깨우고 소통하고 그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16 culture how to
미디어아트, 이제 즐길 차례다
18 travel
문화 체험 마을 여행 여섯 번째 |
박제된 추억 속에서도 삶은 흐른다, 충남 논산시 강경
24 heungkuk VJ
유기농 아기용품 핸드메이드 일일체험 |
온 마음을 다해 만든, 아기에게 보내는 특별한 선물
28 life plus
성인병의 주범 콜레스테롤, 식습관으로 타파!
32 health guide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당신, 건강은 안녕하십니까?
34 smart 財tech
행복한 노후 자금의 효자, 주택연금
36 law tip
도박일까? 오락일까? 그 경계를 묻다
신생아를 살리기 위한 사랑으로 가득했던 그날의 이야기를 본지 2-7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38 news・editor story 우리 회사 소식과 편집 후기 40 cartoon
흥국금융가족의 행복살이 |
제20화 하나로 모아 강력한 ‘행복한 파워라이프보험’ 편
Business Card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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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흥美zine> | 통권 34호 | 2012 February 발행 2012년 1월 30일 | 발행처 흥국금융가족 홍보실(02-2002-7228, 7225) | 발행인 변종윤 | 기획・편집・디자인 안그라픽스 | 편집 강태성, 유예은 | 디자인 김동신 | 사진 임학현, 이도영, 김문성 | 인쇄 중앙문화 ◆<흥美zine>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 강령과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흥美zine>에 실린 사진과 글은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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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ungkuk spirit
태광그룹 한 올 한 올 정성이 사랑의 온도를 올리다
Family Day for Love
지성이면 감천이다. 비록 서툴지만 모자를 뜨는 동안 마음속에 정성을 품었다면 그것 으로 충분하다. 최근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태광그룹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Family Day for Love’라는 이름으로 태광산업, 흥국 금융가족, 티브로드 외에도 kct, TPNS, thm, tsis 등 태광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국 신생아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한 올 한 올 털실을 뜨며 정성을 담았던 그날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사진 편집부
태광그룹의 가족 초청 나눔 행사
하나의 모자가 생명을 살리다
‘Family Day for Love’는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 모인 임직원과 그들의 가족들이 함께 모자 뜨기 교육을 받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세이브더칠드런 모자교육팀의 진행으로 태광그룹 임직원 13가족, 총 50명이 모자 뜨기 교육을 받았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갸우뚱할지도 모른다. 털모자 뜨는 일이 왜 나눔 활동인지, 게다가 더운 나라인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왜 털모자를 보내는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태광그룹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이날 참여한 자녀들에게 이 캠페인은 알쏭달쏭 퀴즈와도 같을 터. 이들을 위해 모자 뜨기 교육에 앞서 저개발국 신생아에게 보내주는 털모자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아프리카 아이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동영상과 세이브더칠드런 측 선생님의 설명을 통해 충분히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캠페인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저개발국의 신생아를 살리기 위해 털모자를 직접 떠서 보내주는 참여형 기부 캠페인이다. 즉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돈을 기부하는 단순한 형태의 나눔이 아닌, 직접 만든 모자로 생명을 잃어가는 아이를 살리는 일에 적극 참여하는 나눔이다. 캠페인에 대해 설명한 후에도 아이들의 궁금증은 풀리지 않는 눈치다. “모자 뜨는 일이 왜 생명을 살리는 것인가요?” “아프리카는 더운 나라인데 왜 털모자를 보내주나요?” 그렇다. 아프리카처럼 더운 나라에 왜 털모자를?
우동수 흥국화재 IT기획팀 팀장 >> 가족과 함께했기에, ‘Family Day for Love’ 행사명처럼 사랑 가득한 시간 이었습니다. 딸과 함께 특별한 활동을 할 시간이 없었는데, 뜨개질을 하며 대 화를 많이 나눠 좋았습니다. 더욱이 아프리카 신생아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을 듣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시선을 넓혀야겠다는 반성도 했고요. 앞으로 더욱 사 랑을 베푸는 흥국가족이 되겠습니다.
“아프리카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굉장히 더운 나라가 맞아요. 하지만 밤과 낮의 기온 차가 하루에 20℃를 오르내릴 만큼 매우 심하죠. 그러다 보니 갓 태어난 아이들이 저체온증에 걸리거나 폐렴 등으로 태어나자마자 세상과 작별하게 되죠. 그래서 아프리카 신생아에게 털모자를 씌워 체온을 높여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털모자를 통해 신생아의 사망률을 약 70%까지 낮출 수 있거든요.” 선생님의 설명에 그동안의 의구심이 말끔하게 해소됐다. 본격적으로 모자 뜨기 실습에 돌입했다. 선생님의 지도 아래 시작된 모자 뜨기. 엄마들은 코를 잡고 겉뜨기를 하며 비교적 능숙하게 완성해갔지만 문제는 아빠와 아이들이었다. “선생님, 영 안되는데 뭐가 잘못된 거죠?” “엄마, 나 못 하겠어요!” “생각보다 어렵네요. 코를 잡은 것 같은데 삐뚤삐뚤한 게…” “선생님! 이게 맞아요?” 등등 장내에 아빠와 아이들의 목소리가 가득했다. 하지만 곧 한 올 한 올 뜨개질하는 법을 익힌 아이들은 스스로가 대견한 듯 미소를 머금고 모자 뜨기에 집중했다. 서툴지만 천천히 떠 나가는 아이들도 있었고, 여자보다 더 섬세한 솜씨를 뽐내는 아빠들도 있었다. 비록 서툰 솜씨지만, 자신이 직접 만든 모자가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의 마음은 따뜻해졌을 것이다.
우다현 딸, 중등 1학년 >> 아빠가 일하시는 직장에 와서 나눔 활동을 하게 되어 무척 뜻깊은 시간이 었어요. 또 아프리카의 많은 아기들이 고작 털모자 하나 없어 태어나자마자 생 명의 위협을 받는다는 걸 알고 너무 놀랐어요. 오늘 배운 대로 모자를 꼭 완성 하고, 매월 적은 돈이라도 기부할 생각이에요. 이런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 게 해준 아빠와 흥국금융가족, 고맙습니다!
태광그룹 가족 초청 나눔 행사로
해머링맨, 생명의 털모자를 쓰다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을 하게 된 배경에는 서울 광화문 인근 지역의 상징, 해머링맨(Hammering Man)이 있다. 겨울이 되면 산타 모자를 썼던 해머링맨이 이번 겨울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의 홍보대사로서 11월 26일부터 2월 5일까지 생명의 털모자를 착용한 것. 높이 22m, 무게 50톤의 해머링맨이 착용한 털모자는 흥국금융가족의 후원으로 제작됐다. 둘레만 약 7m, 높이 약 3m, 핑크색과 오렌지색 털실로 만들어진 대형 털모자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조형물의 캠페인 참여는 해외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국내에서는 최초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태광그룹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캠페인에 힘을 보태고자 한 것이다. 행사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기부 행사와 함께 태광그룹이 지원하는 예원학교의 사랑 나눔 콘서트가 펼쳐졌다. 예원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총 6개 팀이 1시간 동안 멋진 실내악 연주를 들려주었고, 이를 감상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흥국생명빌딩 로비는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기부 행사는 총 세 가지를 벌였는데, 첫 번째는 아프리카 아동을 위해 5000원 이상 기부하는 사람에게 점심식사 대용으로 주먹밥을 주는 이벤트였다. 자신의 점심식사비를 모금함에 넣은 많은 임직원
최창훈 흥국투신 주식운용본부 본부장 >> 두 아이가 어릴 때부터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 눔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저도 뜨개질이 익숙하지 않아 예쁜 모자를 만들 수 있 을까 걱정했지만, 아프리카 신생아들의 생명을 구한다는 마음으로 가족과 함 께 정성껏 완성했습니다. 저희 가족만의 모자라 더욱 특별하지 않나요? 여러분 도 태광그룹의 나눔 활동에 동참해보세요.
덕분에 준비한 주먹밥 200개가 모두 동이 났다. 총 기부금은 백만 원을 웃돌았다. 5000원을 기꺼이 기부한 한 기부자는 “뜻깊은 일에 동참한다는 자체만으로 이미 배가 부른 것 같아요”라며 “이러한 행사를 더 많이 했으면 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두 번째 기부는 신생아를 살리기 위한 모자키트 판매 행사였다. 태광그룹 측에서 미리 준비한 모자키트(모자조립세트)를 로비에서 팔고, 그 수익금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모자키트를 구매한 한 직원은 “털모자로 아프리카 신생아들의 생명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른 모자키트를 사러 왔어요. 평소에 털실로 목도리나 모자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어, 제 특기를 살려 신생아들에게 예쁜 모자를 만들어주고 싶네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많은 이들의 성원에 힘입어 준비한 모자키트가 순식간에 동나 사고 싶어도 못 산 이들이 있을 정도였다. 이와 함께 세 번째 기부는 아프리카 수단에 펜을 모아서 보내주는 행사였다. 고(故) 이태석 신부가 활약했던 수단에서는 아이들이 연필이 없어 나뭇가지로 흙에 필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태광그룹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펜을 모은 것이다. 기부한 펜은 1000개에 육박했고, 지난달 중순 수단으로 보내졌다. 태광그룹 임직원과 가족의 정성으로 이날의 ‘Family Day for Love’ 행사는 이름 그대로 사랑으로 가득했다. 세상을 향한 태광그룹의 사랑은 모든 이들이 웃을 수 있는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최한이 아들, 초등 2학년 >> 엄마, 아빠, 누나와 함께 참여했어요.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아빠가 말씀해주셨어요. 저보다 작은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추위 때 문에 하늘나라로 간다고요. 그래서 어렵지만 멋진 모자를 완성해보기로 결심 했어요. 제가 만든 모자가 아프리카에 꼭 도착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건강 하게 잘 자라길 기도할게요.
culture theme
흥국금융가족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순수 예술을 지향하는 문화활동을 응원합니다
미디어아트, 미술관 밖으로 걸어 나오다
media∆ art ∏∏
미디어아트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대중매체를 예술에 접목시키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뉴미디어 시대가 된 지금 에야 미디어아트는 대중과의 진정한 호흡에 나섰다. 백남준의 비디오아트가 탄생한 지 약 50년 만에 미술관 밖으 로 나와 대중과의 거리를 좁힌 것. 미디어아트를 이용한 화려한 건물과 마케팅 프레젠테이션에 이르기까지 미디어 아트는 대중문화와 공공디자인,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그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미디어아트 를 다시 한번 되짚어볼 때가 된 것이다. 글 유원준(더 미디엄 / 앨리스온 디렉터)
서울역 앞 빌딩에 설치된 거대한 미디어 스크린에 걸린 작품인 줄리언 오피(Julian Opie)의 ‘걷는 사람들(Walking People)’ (사진제공: 서울스퀘어)
미디어아트, 대중 친화적 예술 장르로 변모
에 과거 예술과는 달리 대중 친화적인 소통이 가능
요즘 번화한 거리를 걷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신기
해진 것일까? 우선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 미디
한 풍경이 있다. 마치 수년 전 SF 영화에서 본 미
어아트는 ‘현대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수단인 대중
래의 도시 모습처럼 거대한 빌딩의 외관이, 버스를
매체를 미술에 도입한 것으로서 책이나 잡지, 신문,
기다리는 정류장이 새로운 기술과 미디어에 의해
만화, 포스터, 음반, 사진,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디오, 컴퓨터 등 대중에게 파급 효과가 큰 의사
에 설치된 거대한 LED 미디어 스크린을 꼽을 수
소통 수단의 형태를 빌려 제작된 예술의 형태를 지 칭한다’라고 정의내려져 있다.
있다. ‘미디어 파사드(Media-Facade)’ 또는 ‘미
물론 이러한 정의는 미디어아트가 지닌 소통
디어 캔버스(Media-Canvas)’라 불리는 이 설치
의 측면이 강조된 것이긴 하지만, 현재 전개되는
물에는 미디어아트라 불리는 다양한 예술 작품들
미디어아트의 모습을 보면 그리 벗어난 설명이 아
이 전시되고 있다. 과거, 미술관 혹은 갤러리에서
님을 알 수 있다. 미디어아트는 새로운 기술과 미
감상하던 예술 작품을 이제는 거리에서 만나볼 수
디어에 의해 점점 더 다양한 영역의 장르들과 결합
있는 것이다. 지금도 수많은 예술 작품이 미술관에
하며 인간의 오감에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시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미디어아트는 미술관
서울 중구 을지로의 아트센터 나비의
내에서만 볼 수 있는 제한적인 성질을 탈피해 우리
미디어 파사드, 도시 스크린 역할
생활 주변에서 더 쉽게 감상할 수 있는 대중 친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적 예술 장르로 성장하고 있다.
떠올려보자. 앞서 언급했던 미디어 파사드(미디어
그렇다면 미디어아트는 어떠한 속성을 지녔기
캔버스)는 현재 국내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건
‘코모’에서 진행하고 있는 미디어아트 작품 ‘경쾌한 발걸음으로’
∏∏ ∏∏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축물 외관에 LED 같은 조명기구를 설치해 스크린
년에 진행된 <나를 향한 응원>전의 경우, 시민들이
으로 만들거나 영상을 투사해 외벽에 이미지를 맺
SNS를 이용해 메시지를 보내 직접 전시에 참여할
히게 하는 기술인 미디어 파사드는 다양한 미디어
수 있게 했다. 이는 단순한 관람 및 감상만 추구하
아트 작품을 소개하는 훌륭한 도시 스크린(Urban
는 예술 작품이 아닌, 시민들과 소통하는 작품이라
Screen)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는 점에서 미디어아트가 지닌 특성을 잘 보여준 시
영국 YBA(Young British Artist) 출신으로
holography art
∏∏
media facade
현대인의 바쁜 발걸음을 간결한 애니메이션 작업
최근 서울시에서 조성한 ‘을지한빛거리’에도
을 통해 소개한 줄리언 오피(Julian Opie)의 ‘걷
다양한 미디어아트 공공설치물을 발견할 수 있다.
는 사람들(Walking People)’이나 르네 마그리트
특히 거리에 조성된 다양한 작품들을 체험까지 할
(Rene Magritte)의 작업을 모티프로 초현실적인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영상을 보여준 한국 작가 양만기의 ‘미메시스 스케
제시되는 미디어아트 작품들은 대중이 굳이 미술
이프(Mimesis Scape)’ 등의 작품이 소개된 서울
관과 갤러리를 찾아가지 않더라도 예술 작품을 감
역 앞 서울스퀘어는 위의 작품들을 개별적으로도
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최
제어할 수 있는 LED 모듈을 통해 작품 고유의 분
신 기술을 예술과 접목해 소개한다는 점에서 적극
위기와 색을 구현해냈다. 이제 이 작품들은 인근
적인 미래 예술의 형태를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또 서울 중구 을지로 한 건물에 설치된 미디
을지한빛거리에 조성된 한빛미디어갤러리에서 건물 외벽에 미디어 스크린을 설치해 매달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을지한빛거리)
도였다.
복합 예술로서의 새로운 가능성
어 채널 ‘코모(COMO)’의 경우, 시민들이 걷는 도
미디어아트는 거리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이러한 미
로와 인접한 스크린이라는 점을 활용해 2005년
디어 파사드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예술과 결합해
부터 지속적인 전시 및 작품을 선보여왔다. 건물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로
1층과 2층 사이에 LED 패널로 이루어진 화면과
유명한 알렉산더 매퀸(Alexander Mcqueen)은
건물 내부의 천장과 기둥을 타고 흐르는 LED 패널,
2006년 자신의 패션쇼에서 홀로그램을 사용해 인
150인치 대형 LED 스크린 등으로 이루어졌다. 작
상적인 피날레를 선보인 바 있다. ‘홀로그래피 아
주요 스토리 진행과 무대를 모두 영상으로 표현한
트(Holography Art)’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미디
한국공연예술센터 제작공연 ‘2011 한팩 하이브리드
어아트는 최근에 대중 가수들의 쇼케이스 현장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사진제공:한국공연예술센터, 사진작가: 옥상훈)
서도 종종 활용되고 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사례로는 빌보드 뮤직 어워 즈(Billboard Music Awards 2011)에서 미디어아 트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미국 팝 가수 비욘 세(Beyonce)의 경우, 자신의 동작과 프로젝터에 의해 투사된 미디어 영상을 연결시켜 무대와 가수 가 일체화된 퍼포먼스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시도는 미디어아트가 지닌 가상적인 속성에서 비롯된 것인데, 실제가 아닌 가상 이미지 를 무대에 투사해 현실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면을 연출한다는 점에서 공연과 연극, 뮤지컬 등 다른 예술 영역에서도 최근 융합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시도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작년 한국공연예술센터(HANPAC) 기획공연 으로 상연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마이크> 등은 미디어아트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공연의 모습을 제시했다. 예전 조명과 무대 미술이 담당 했던 영역을 미디어아트가 담당하면서 새로운 스 타일을 선보인 것.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주 요 스토리 진행 및 무대 연출이 영상으로 대체되었 으며, <마이크>는 무대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움직 임과 이미지로 만들어진 배경 및 음향 효과가 연동 해 복합적인 예술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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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대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움직임과 이미지로 만들어진 배경 및 음향 효과가 시너지를 발휘한 한국공연예술센터 제작공연 ‘2011 한팩 MixedPlay <마이크_microphone>’ (사진제공: 한국공연예술센터, 사진작가: 옥상훈)
미디어아트, 예술 장르를 넘어선 변화
로운 게임을 하면서 동시에 의미 있는 행위를 하는
여기에 미디어아트는 예술 장르를 넘어선 변화를
것이다.
꾀하고 있다. TV 광고에 미디어아트를 차용한 CF
심지어 미디어아트는 각 기업들이 새로운 상
가 활발하게 등장하고 있으며, 대중 영화를 상영하
품을 프로모션하거나 홍보할 때도 활용되고 있다.
는 극장에서도 미디어아트를 상영하는 이벤트를
2009년 삼성은 자사의 글로벌 전략 휴대전화 제
하는가 하면, 모바일 기기에서 구동되는 앱에는 과
트(Jet)의 론칭 쇼 프레젠테이션에서 미디어아트
거 실험적 미디어아트에서 시행되었던 흥미로운
작품에서 선보였던 홀로그램 기술과 제스처 센싱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2003년 일본의 통
(Gesture Sensing)이라는 동작인식 기술을 이용해
신 및 전자 제조 기업 NEC는 자국의 인터랙티브
기존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휴대전화 이미지를 만들
디자이너 유고 나카무라(Yugo Nakamura)와 함
어냈다.
께 ‘Ecotonoha’란 환경 캠페인을 시도했다. 사용
미디어 이론가 빌렘 플루서는 “디지털 코드로
자가 온라인 페이지의 가상 나무에 환경에 관한 메
탄생하는 것은 하나의 새로운 공간 및 시간 경험이다.
시지를 입력하면,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실
그것은 새로운 패러다임과 마찬가지로 종래의 모든
제로 나무가 심어진다는 간단한 아이디어를 구현
경험을 부정해야만 한다”라고 말한다.
한 프로젝트였다. 전 세계인의 참여를 이끌어낸 이
부연하자면 현재의 기술과 미디어는 종전의
프로젝트는 최근에 와서 모바일을 이용한 보다 일
예술 개념을 바꾸어놓았고, 예술을 넘어 다양한 영
상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역을 변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를 감상하거나 경
가령 아이폰 앱인 ‘Raise the Village’는 일종
험하기 위한 장소적 의미 또한 변화할 수밖에 없는
의 가상 시뮬레이션 게임인데, 게임 속에서 마을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미디어아트는 화이트 큐브(미
만들고 가꾸는 행위가 아프리카 우간다의 실제 마
술관) 속에서만 관람객을 기다리지 않는다. 다만
을을 돕는 행위로 이어진다. 사용자들은 모금함에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관람객으로 변화시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닌, 모바일 기기를 통해 흥미
킬 뿐이다.
∏∏ ∏∏
3D projection mapping
gesture sensing
< 빌보드 뮤직 어워즈 2011>에서 자신의 동작과 프로젝터에 의해 투사된 미디어 영상을 연결시켜 공연한 미국 팝 가수 비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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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artist
언제나 깨우고 소통하고 그것이 우리의 할 일이다
작가그룹 김민선+최문선=뮌Mioon
동갑내기 부부인 김민선과 최문선이 작가그룹 ‘뮌’으로 활동한 지 10여 년. 획일적인 문화와 물질주의가 낳은 폐해 를 비판하는 그들은, 현재 ‘미디어’를 매체로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글 우승연(자유기고가) 사진 편집부
미디어 아티스트? 나는 미술가다! 2009년 가을로 기억한다. 어두운 저녁, 서울시립미술관 건물의 외벽이 미디어아트 작품을 상영하는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눈이 내리는가 싶더니 곰이 등장해서 관객의 시선을 붙잡았다. 빛이 호출한 이 계(異界)는 한껏 납작했던 일상으로 스미더니 이내 묘한 ‘숨’이 되었다. 한편에선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외벽 이 거대한 캔버스로 변신했다. 1만m2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미디어 캔버스에 가득한 낯선 예술가의 메 시지. 광장의 익명에게 보내는 그 뜻밖의 인사 때문일까. 도시는 삭막함을 벗었다. 광장과 거리, 건물 외벽과 옥상 할 것 없이 도시 어디든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주인공이 미디어아티스트 ‘뮌(mioon)’이다. 작가그 룹 뮌은 부부 최문선과 김민선의 영문 이름인 ‘moon choi’와 ‘min kim’을 합쳐 만들어진 이름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미디어 아티스트’란 정체성은 답답하다. 형식과 경계를 넘나들며 현대미술의 한계를 확장하기 위 한 창작 매체로 ‘미디어’를 사용할 뿐이다. “저희가 공부하던 1990년대 말에 모든 영상 매체가 디지털화되면서 개인이 편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어요. 영상 작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접근했지만 거기에 국한된 건 아니에요. 명함에도 이름 외 에는 아무것도 안 적었는데, 그냥 미술 작업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에요. 저희 정체성은 미술가인 거죠.” 형식이나 경계에 붙박이지 않는 뮌에게 사실 ‘A=B’라는 닫힌 수식어는 모순이다. 틀에 갇힌 사회가 답 답해서 결심하게 된 독일에서의 유학 생활, 별 뜻 없이 자신들의 이름으로만 지은 뮌이라는 이름을 돌아봐도 그렇다. 다른 어떤 것에도 얽매이고 싶지 않은 게 그들이다. ‘여류’ 소설가, ‘신인’ 영화감독, ‘한국’ 사람처럼 불필요한 수식어는 편견을 조장하고 이쪽과 저쪽을 가르는 이상한 잣대일 터. 그것은 목적 없이 이뤄져야 할 예술 활동에 가장 큰 장애라는 걸 뮌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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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방백, 2005, video art. 무대상의 주요 요소인 관객과 배우의 물리적 관계를 해석한 작품으로 고대 로마의 원형 극장인 아레나 무대 관중석을 형상화한 400개의 홀로그램 조합판으로 구성되어 자본주의 사회의 거대한 군중의 이미지와 그들의 집단적 정체성을 스펙터클한 영상 설치작품으로 표현했다.
우연한 규칙, 2005, video art. 전 세계를 휩쓴 금융 위기의 본질을 고발한다. 각 기업을 의미하는 나무들 위로 등락을 거듭하는 빨강·파랑의 주식 데이터들이 명멸하는 이 작품은 숲의 생태계, 즉 실물경제를 무시한 채 피상적으로 움직이는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패러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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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생각하는 ‘좋은 예술’은 간단하다. 자신을 위한 작업으로 모두를 위해 마땅히 존재하게 만드는 작품.
집단의 폭력을 그리다 1998년 독일에서 미술대학 동기로 만난 뮌의 두 사람, 최문선과 김민선은 동갑내기다. 알고 보니 홍익대학 교 선후배였던 그들은 만약 한국에서였다면 소 닭 보듯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초적이지 않은 남자와 기 센 여자는 의외로 잘 맞았다. 특히 사회를 바라보는 서로의 시선이 좋았다. 결국 그들의 수다는 대화로, 대화 는 창작으로 이어졌고, 부부의 인연으로까지 발전했다. “2001년부터 팀을 이뤄 작업했는데, 2002년 월드컵을 멀리서 지켜보면서, 또 함께 그리스, 이탈리아, 터키를 여행하면서 군중이 집단화되고 그것이 긍정적인 힘을 가지면서도 그 이면에 다양한 소수의 목소리를 묵살시키는 부정적 요소를 지닌다는 걸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됐어요. 뮌의 최초의 작업인 ‘관광객 프로젝트’ 는 그렇게 만들어졌죠.” 두 사람은 아름다운 명소가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산업으로 변질돼가는 과정을 작업의 중심에 뒀다. ‘관 광객 프로젝트’는 여행이 아닌 관광이 현지 문화를 마모시키는 행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작품은 뮌의 이름을 알리는 첫 신호탄이 되었다. 작품이 소개된 2003년은 미디어아트 붐이 일어나던 시절이라 독일과 한국의 미술관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숱한 러브콜에 국내외에서 그룹전과 개인전도 여러 차례 가졌다. 이후 발표한 ‘노래방 프로젝트’, ‘휴먼 스트림’은 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뭔가 석연찮았다. 그것은 ‘관 광객 프로젝트’가 그 시대의 트렌디한 작품이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 명료해졌다. ‘모두가 알아보고 이해해야 좋은 작품’이라는, 뮌이 품은 예술가적 욕망이 문제였다. 집단화된 현대 사회의 폐단을 이야기했던 자신들이 결국 ‘모든 집단의 예술적 공감’을 바랐다는 사실은 뼈아픈 성찰로 이어졌다. 그리고 뮌의 작품은 또 다른 행 보를 그리기 시작했다.
뮌과 좋은 예술을 나누다 뮌은 대중의 이미지에서 현대인의 내면으로 들어갔다. 관심사는 차별과 차이가 소거된 ‘집단’에서 주체를 잃 고 스스로 사유하지 못하는 거대한 착각에 빠진 ‘개인’으로 이동했다. 그 대표적인 작품이 ‘관객의 방백’이었다. “‘관객의 방백’은 허구의 상황을 실제 상황처럼 가공한 다큐멘터리 형식이에요. 미술가가 아닌 사람들이 자신을 미술가라고 상정하고 인터뷰를 해요. 각자 자기가 생각하는 미술가에 대해 가상으로 이야기하는 거죠. 결국 교육과 미디어를 통해 만들어진 허상이 어떤건지 볼 수 있어요.” ‘관객의 방백’과 더불어 욕망을 부추기는 소비 사회를 보여주는 ‘비주얼 시티’와 금융 위기를 고발한 ‘우 연한 규칙’ 등을 통해 대중이 가진 환상과 착각을 하나씩 거둬나가는 뮌. 이러한 작업은 그들 자신들이 가지 고 있는 거짓 신념이 무엇인지도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그래서 거머쥔 화두가 ‘언제나 깨어 있는 좋은 작품’이다. “한 명이 웃으면 한 명이 울어야 하는, 파이가 정해져 있다는 이 시대의 착각을 거둬내고 싶어요. 물질이 세워둔 경계를 허물고 확장하는 작업으로 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는 작품을 고민하고 있어요.” 그들이 생각하는 ‘좋은 예술’은 간단하다. 자신을 위한 작업으로 모두를 위해 마땅히 존재하게 만드는 작 품. 물론 쉽지 않다. 특히 생존의 두려움이라는 교묘한 방해 공작 때문에 온전한 창작 활동이 어렵다. 그럴 때마다 뮌은 거울이자 스승인 상대에게 귀를 기울인다. 한 축이 흔들리면 다른 한 축이 중심을 잡으며, 서로 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우리는 미디어아트의 두드러지는 특성이자 예술의 본질인 상호작용(interaction) 을 이미 부지불식간에 뮌을 통해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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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ow to
미디어아트, 이제 즐길 차례다 public media art 을지한빛거리 운영 시간 한빛미디어파크 영상가로등・미디어보드 11:00~22:00, 한 빛미디어갤러리 10:00~20:00(월요일 휴관), 을지한빛거리 미디어월 09:00~21:00│문의 02-720-1440, www.hanbitstreet.net│위치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 13길 10
을지한빛거리는 거리 전체가 미디어아트 체험 공간이자 첨단기술의 집약체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을지로3가역 사이에 위치한 을지한빛거리는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뉜다. 체험형 미디어 공원인 <한빛미디어파 크>에는 보행자의 움직임에 따라 영상이 바뀌는 ‘영상가로등’과 시민들이 촬영한 사진을 다양한 효과로 연출 해주는 대형 ‘미디어보드’가 설치됐다. 지하차도에 조성된 <한빛미디어갤러리>는 최신 디지털 미디어아트 작 품과 쌍방향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두 장소를 이어주는 <을지한빛거리>에는 관광 정보와 인터넷 검색・ 사진 촬영 등이 가능한 ‘미디어 월’, 다양한 패턴의 조명을 직접 연출할 수 있는 ‘인텔라이트’가 있다.
N서울타워
남산 정상에 세워진 전망대 N서울타워는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빛의 예술’을 주제로 꾸며진 미 디어아트 작품들은 N서울타워의 야경을 한층 신비롭게 보여준다. 이곳 안팎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중 단연
위치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2가 1-3 N서울타워│홈페이지 www.
눈에 띄는 건 건물 외벽의 조명이다. 광장에서 올려다보는 조명은 꽃이 피는 장면을 형상화한 것으로 시시각
nseoultower.com
각 색과 패턴이 변한다. 자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영상은 관람객의 시선을 잡아끈다. 내부에서도 미디어아 트를 이용한 시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의 역사를 소개하는 작품과 N서울타워 로고를 이용한 작품, 사람들 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작품이 눈에 띈다.
mobile application 비디오 아트-이이남 작가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국내외 명화를 동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앱이다. ‘新 모 나리자’와 ‘클림트의 키스’ 등 12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이튠즈 앱스토어에서 $1.99를 내고 내려 받 으면 된다.
프로세싱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 프로세싱 전시
프로세싱은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세싱을 이용한 미디어아트’ 앱으로 작업할 수 있으며 ‘프로세싱 전시’로 다른 이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미디어아트’로 검색 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단, 이 앱은 갤럭시탭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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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우리 삶 속으로 들어온 미디어아트. 그래서 이제 그리 낯선 존재만은 아니다. 수많은 인파들이 걸어 다니는 길 에서도, 차 한 잔을 마시는 아늑한 카페에서도, 심지어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에서도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다. 언제든지 조금만 주위를 기울이면 환상적인 미디어아트의 세계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우리에게 말을 건 미디어아트 와 대화를 나눠보자. 글 편집부 사진제공 한국공연 예술센터(사진작가: 옥상훈)
exhibition Media Walker: 다차원적 미디어 공간에서의 유쾌한 산책 전시 기간 2011.11.14~2012.2.29│관람 시간 10:00~18:00(일・ 공휴일 휴무)│문의 02-6393-3225│위치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디 지털미디어시티(DMC) 홍보관 3층
현대인들이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회다. 한독미디어대학(KGIT) 공간미디어랩이 준비한 <미디어 워커: 다차원적 미디어 공간에서의 유쾌한 산책>전은 관람객의 참여와 작품 의 연결성을 중요시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전시장에 설치된 친환경 종이박스 500여 개와 주변에 걸린 다 양한 오브제를 따라 걸으며 작품을 감상한다. 특히 ‘춤추는 사람’, ‘웃는 탈’ 등의 오브제는 관람객의 움직임 과 소리를 센서로 감지해 반응한다. 전시실 중앙의 연못 역시 관람객들이 동전을 던지면 근처 작품들이 작동 하면서 역동적 모습을 연출한다. 모든 작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전시 공간이라 보면 된다. 입장료는 무료이 며, 도우미의 안내에 따라 관람하고 싶다면 홈페이지(dmc.seoul.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2012 나무그늘 미디어아트 쇼 DREAMSCAPE 전시 기간 2011.12.22~2012.2.28│관람 시간 11:00~21:00│문 의 02-723-6033│위치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26-2 나무그늘 삼청 점 1, 2층
평범한 카페가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가득 찼다. 갤러리카페 나무그늘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7명의 작품을 전 시 중이다. 카페와 갤러리 공간 곳곳에는 영상과 조명, 오브제를 이용해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 설치 돼 있다. 전우진, 정석희, 정미영, 이제림, 박자경, 윤홍선, 문지연 작가가 작업한 결과물이다. 폭발 직전 꿈 틀거리는 연기가 나무에서 거미로, 개구리로, 자라로 변하는 ‘Complex Universe(단채널 비디오)’ 연작은 이번 전시의 수작이다.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은 전시물을 무료로 볼 수 있으며, 모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 고 싶은 사람은 해가 진 저녁 시간을 이용해야 한다. 통유리로 된 갤러리 구조상 어두운 곳에서 전시해야 하 는 일부 전시물은 낮 시간에 작동을 멈추기 때문이다.
TV코뮨
백남준아트센터는 열한 번째 기획전시 <TV코뮨>에서 텔레비전 매체가 지닌 속성과 우리 삶에 미친 영향을 미디어 아티스트 13명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TV코뮨>은 백남준과 그와 동시대 작가인 TVTV, 다라 번바움,
전시 기간 2011.9.29.~2012.2.19.│관람 시간 10:00~19:00(둘째,
박현기 등과 현대 작가인 가브리엘 레스터, 웡 호이 챙, 정연두, 임흥순, 박준범 등의 생생한 시선이 한데 엮
넷째 월요일 휴관)│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85 백남준아트
인 전시회다. 텔레비전이라는 주제를 비디오아트 등 여러 형식으로 풀어냈다. 전시 작품은 백남준의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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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뮨’과 크리스텔 뢰르의 ‘물소’, 임흥순의 ‘사적인 박물관Ⅱ’ 등 30여 점이다. 입장료는 성인 4000원, 소인 2000원이며, 7세 이하 아동과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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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문화 체험 마을 여행 여섯 번째
박제된 추억 속에서도 삶은 흐른다 충남 논산시 강경 낡고 허름했다. 강경으로 떠난 여행의 첫 느낌이 그랬다. 하지만 더는 볼 수 없었다고 믿었던 옛 풍경과 마주할 때 낡고 허름함은 구수한 온기로 바뀌었다. 그리고 옛 흔적 을 따라가면서 강경이 간직해온 이야기가 몇 타래씩 이어졌다. 비로소 깨달았다. 박 제된 추억 속에서도 삶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글 신동민(자유기고가) 사진 이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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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좋았던 때 북옥감리교회
옥녀봉. 강경읍 북쪽에 있는 야트막한 산이다. 하지만 그곳에 올라서면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 금강은 한때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배로 붐볐던 포구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우리를 반기는 것은 갈대와 작은 고깃배들뿐이다. 쓸쓸해 보인다. 강경읍도 마찬가지다. 강경읍이 내리막길을 걸었으니 자연스레 금강 포구도 쇠퇴할 수밖에 없었다. 굳이 둘러보지 않아도 강경 구석구석을
강경포구
금강
한일은행 강경지점 중앙초교 강당
대흥시장 젓갈축제 행사장
강경노동조합
볼 수 있다. 잿빛 슬레이트 지붕을 인 낮은 집들과 퇴락한 회색빛 건물, 드문드문 주황색 젓갈집 간판이 전부다. 시간이 멈춰선 듯 박제된 1930년대 풍경. 오래전 가장 좋았던 때의 모습이다. 왜 여전히 변화하지
황산마을
역 경 강
못하고 있는 것일까? 그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강경의 역사부터 짚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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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강경은 나라 안에서 가장 흥성거리는 곳 중 하나였다. 강경 포구는 원산 포구와 함께 전국 2대 포구로 꼽혔고, 한 달에 6번 서는 강경장은 평양장, 대구장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920년대 이미 전기, 수도에 극장까지 들어왔다. 예전 전성기를 기억하고 있는 한 할아버지는 “갱갱이가(강경을 이르는 충청도 사투리) 대단했지. 군산이랑 부여, 공주, 이리, 논산, 청주가 다 갱갱 지역이었어. 지금이야 믿기지 않겠지만…”이라며 씁쓸하게 웃으신다. 강경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철로가 들어선 탓이다. 강경은 철로가 부설되면서 기울기 시작했고 1990년 금강하구둑이 세워지면서 금강 뱃길은 완전히 끊어졌다. 1930년대 큰 도시였던 강경은 그렇게 소읍으로 전락했다. 물론 강경에도 변화의 움직임은 있었다. 대흥리에 있는 대흥시장을 중심으로 10여 년 전 젓갈축제가 시작되면서 강경이 다시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거 팔고 남은 막대한 양의 해산물을 처리하기 위해 일찌감치 염장 기술이 발달했다. 집들은 젓갈 가게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1996년 18곳이던 젓갈 가게는 매년 10여 곳씩 늘어 현재 150여 곳에 이른다. 하지만 그뿐이다. 도시가 성장하려면 상업 시설이 들어서야 하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지금 강경은 소읍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좋았던 때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을 뿐 예전의 영화를 되찾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변화하지 않는 것이 다행스러운 강경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어쩌면 변화하지 않음이 다행스러울지도 모르겠다. 당시의 번영을 말해주는 근대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강경 여행의 진미는 바로 이것이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1930년대의 건물 모습을 보물찾기하듯 찾아다니는 것. 이러한 모습이 강경 사람들에게도 나쁜 것만은 아닐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여행지 모습이 아니기에 그만큼 강경만이 보여줄 수 있는 얼굴이 생겨난 게 아니겠는가. 옥녀봉에서 조금만 내려오다 보면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고담스러운 교회가 있다. 바로 등록문화재 제42호 강경북옥감리교회로 한옥으로 지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건물 앞에 세워진 안내판에도 “한옥 교회는 기독교의 토착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건축 양식으로 매우 독특한 건축 구조와 평면성을 보여준다”고 쓰여 있다. 예배당을 딱 절반으로 나누는 자리에 기둥이 있다. 과거에는 여기 가림막을 치고 남녀를 구분해
1. 옛 전성기 시절 수많은 배가 드나들던 금강 포구였지만 지금의 금강은 과거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2. 강경에 젓갈을 빼면 남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젓갈 가게들이 대흥시장을 위주로 분포되어 있다. 3. 시대가 변하고 있지만 강경은 시간이 멈춰선 듯 옛날식 건물들이 남아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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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르신이 대부분인 강경에 활기를 불어넣는 이들은 시골로 가끔 찾아오는 손자들. 황산마을 골목길에서 만난 녀석들이 조르르 달려와 사진을 찍어달라고 졸랐다. 2. 강경의 집들은 1930년대 적산가옥부터 1970,80년대의 집들이 대부분이고, 이를 딱히 수리해서 새롭게 바꾸기보다는 이전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옛 추억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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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남일당한약방(등록문화재 제10호)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등록문화재 제60호)
예배를 보았단다. 지금도 매주 일요일 예배가 열린다. 물론 가림막은 치지 않는다. 이를 시작으로 근대 건축물 여행을 떠나보자. 먼저 찾아볼 곳이 강경정보산업고가 자리한 구(舊) 강경공립상업학교 관사(등록문화재 제322호)다. 1931년에 건축된 곳으로 지상 1층의 붉은 벽돌 건물이며, 그동안 강경상고 교장 관사로 쓰였다고 한다. 그곳에서 중앙리로 발길을 돌리면 주택가 안에 들어선 구 남일당한약방(등록문화재 제10호) 앞에 발길이 머문다. 한식 목조 건물로 구조는 한식이나 차양 지붕, 지붕 장식재, 변화된 툇마루 등이 일제강점기 때 볼 법한 특이한 건축물이다. 그 순간 느릿느릿 자전거를 타고 가시던 할아버지가 말을 건네셨다. “그것 말고도 많어유. 저쫙(저쪽)으로 가믄 한일은행이 있유, 그게 세월에 따라 참 많이 고생했시유. 그건 꼭 찍고 가유!” 셔터를 눌러대니 근대 건축물을 촬영하러 왔는지 눈치를 채셨나보다. 할아버지 말대로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등록문화재 제324호) 건물로 발길을 옮겼다. 1905년에 붉은 벽돌을 이용해 르네상스풍으로 지어진 건물로 외국에서나 볼 법한 모습이었다. 옛 건물이지만 지금 봐도 입이 벌어질 만큼 크다. 구석엔 미처 옮기지 못한 금고도 남아 있다. 은행과 젓갈창고로 쓰였던 건물은 현재 비어 있다. 하지만 강경의 대표 건축물은 옛 영화를 보여주는 구 강경노동조합(등록문화제 제323호) 건물일지도 모른다. 이 건물은 젓갈판매점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1925년에 지어졌으며 본래 2층인데 지금은 1층만 남아 있다. 이곳 어르신들은 그 건물이 강경의 흥망성쇠를 엿볼 수 있는 건축물이라고 말씀하셨다. “알다시피 서해에서 잡힌 수산물이 갱갱(강경)으로 다 들어왔유. 그러니 강경노동조합의 규모나 세력은 대단했지. 아마 지금 부산 부두노조쯤 됐을 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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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북옥감리교회(등록문화재 제42호)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등록문화재 제324호)
구 강경공립상업학교 관사(등록문화재 제322호)
박제된 골목길에 흐르는
강경 곁들여보기
근대 건축물 말고도 강경의 전성기 시절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골목길의 주택들이다. 옥녀봉 아래에 있는 북옥리에 들어서면 당시 고급 주택가였던 흔적을 볼 수 있으며, 일제강점기 시절 적산가옥(해방 후 일본인들이 남겨놓고 간 집이나 건물을 지칭)도 볼 수 있다. 그 시대의 것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북옥리에서 내려와 큰길을 지나 홍교길로 가본다. 홍교길에 들어서는 순간, 아직도 이런 풍경이 남아 있었다니하고 감탄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감탄은 곧 놀라움으로 바뀔지 모른다. 2000년대와 1980~90년대, 일제강점기 이후 근대가 뒤섞이고 충돌하고 있다. 비로소 깨달았다. 비록 이곳은 힘없고 주름이 깊게 패인 어르신들이 지키고 있지만 여전히 삶의 흔적이 이어지고 있음을. 어떤 이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집을 고치기도 했고, 어떤 이는 수십 년 전의 집을 그대로 두고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모습은 황산마을에서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복옥리에서 1.5km 떨어진 그곳은 1970~80년대에
미내다리
강경 미내다리(충남유형문화재 제11호) 구경도 빼놓을 수 없다. 강경에서 논산으로 가는 23번 국도 강경천의 채운교가 있는 강둑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면 미내다리가 보인다. 길이는 30m, 폭 2.8m, 높이 4.5m 이며 석재는 화강암이다. 세월이 흘러 이젠 다리 역할을 못하고 있지만, 한때 강경을 오가는 사람들은 마차꾼부터 보부상은 물 론이요, 선비들도 모두 이 다리를 건넜다. 그래서 논산 사람이 죽어 저승에 가면 염라 대왕이 “너는 연산의 가마솥, 은진의 미륵 불, 그리고 강경의 미내다리를 보았느냐?” 라고 물었다고 할 정도로 유명했다.
지어진 양옥들이 대부분이다. 달동네에서나 볼 수 있는 낡고 허름한 집이다. 사진을 찍고 구석구석을 구경하는 사이 동네 꼬마들이 등장해 사진을 찍어달라고 조른다. “여기에 왜 왔어요? 사진 찍으러?” “찍을 게 뭐가 있다고?” 당찬 꼬마 녀석들은 자기들끼리 주거니 받으며 깔깔거리고 웃는다. 어느 집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자가 모처럼 시골로 놀러온 모양이다. 삶의 무게를 견디며 자식들을 뒷바라지해 도심지로 내보냈으리라. 그리고 자신들은 ‘오래 전에 세상에서 가장 좋았던 강경’을 지키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 것이다. 그들과 강경은 많이 닮아 있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낡고 허름해져가고 있지만 그것이 삶의 자연스러운 이치인 것을 그들도, 강경도 알고 있는 듯했다.
젓갈백반, 우어회
젓갈의 고장인데도 젓갈백반 파는 곳은 거 의 없다. 어렵사리 찾아낸 달봉가든(041- 745-5464)은 젓갈 16가지를 조금씩 담 은 젓갈백반을 7000원에 판다. ‘밥도둑’ 젓 갈 가게답게 밥 인심이 넉넉하다. 황산옥 (041-745-4836)은 복탕과 우어회로 유 명하다. 우어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 역에 사는 생선으로 초봄에 뼈째 썰어 회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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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ungkuk VJ
유기농 아기용품 핸드메이드 일일체험
온 마음을 다해 만든, 아기에게 보내는 특별한 선물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지 맹추위가 안간힘을 쓰던 1월 초. 흥국금융가족 예비 엄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뱃속에서 무럭무럭 커가 고 있는 아기들로 몸도 무겁고 날씨도 추워 푹 쉬고 싶다가도 곧 있을 아기와의 만남을 생각하면 가만히 있을 수 없단다. 그런데 이 날 이들은 왜 모인 것일까? 바로 서울의 한 DIY 공방에서 아기용품을 직접 만들기 위해서다. 온 마음을 다해 만든 아기를 위한 특 별한 선물이 어떻게 탄생할지 무척 궁금하다. 글・사진 편집부 도움말 김경희(핸즈DIY, www.han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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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냇저고리 난이도 ★★★☆☆ 준비물 도안, 오가닉 코튼 원단, 바이어스 테이프(2cm쯤 되게 올의 방향에 대해 비 스듬히 오린 천으로 만든 테이프), 여밈용 면 끈, 퀼팅 실 만드는 법 1. 재단하기 도안을 따라 원단을 저고리 모양으로 재단한다. 2. 소맷단·밑단 박기 소매와 앞·뒤 밑단 을 안으로 1cm씩 두 번 접어 홈질로 꿰 맨다. 3. 면 끈 고정하기 22cm 길이 면 끈 6개 를 준비한 뒤 각각 안감의 왼쪽 겨드랑 이 밑, 이와 대칭되는 오른쪽 여밈 부분 가장자리, 겉감의 오른쪽 겨드랑이 밑, 그 10cm 아래, 이와 대칭되는 왼쪽 여 밈 부분 가장자리 두 곳에 달아준다. 4. 면 끈 끄트머리 마감하기 올이 풀리지 않도록 끝 부분을 안으로 1cm씩 두 번 접어 박음질한다. 흑룡의 해에 태어날 아기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기 위해 아기용품 핸드메이드 일일체험에 도전한 황지영 사원, 채미희 사원, 인소영 대리, 김지연 사원(왼쪽부터)
5. 바이어스 달기 바이어스의 첫 부분을 1cm 안으로 접어 저고리 앞선과 목 부 분 테두리에 고정시킨 뒤 안으로 1cm 들어가 촘촘히 홈질한다. 마지막 부분 도 1cm 안으로 접어 첫 부분과 연결, 공그르기한다.
매일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것만큼 설레는 일이 또 있을까. 뱃속의 아기와 교감을 나누는 엄마는
6. 옆선 홈질하기 소맷자락부터 옆선 밑단 끝까지 0.6cm 안으로 들어가 퀼팅 실 두 줄로 홈질한다.
아마도 아빠보다 조금 더 그러할 것이다. 이날 유기농 아기용품 핸드메이드 일일체험에 참가한 흥국생명 콜센터 채미희 사원, 흥국화재 리스크관리팀 인소영 대리, 흥국화재 자산운용팀 김지연 사원, 예가람저축은행 수신팀 황지영 사원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공방에 모인 그들은 역시 예비 엄마답게 서로의 배를 보며 “몇 개월이에요?”라는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먼저 이야기를 꺼낸 사람은 김지연 사원.
Tip 면 끈을 다는 위치가 헷갈린다면 저고리 를 여미고 끈 묶은 모습을 상상하며 위치 를 잡는다. 모두 여민 상태에서 두 번, 왼 쪽 앞판을 펼친 상태에서 한 번 묶을 수 있 어야 한다.
“첫아이를 임신했을 때는 바빠도 태교를 열심히 하려고 한다는데, 저는 통 못 했어요. 그저 스트레스 받지 말자 정도였거든요. 괜찮을까요?” 그 말을 듣던 7살과 3살 두 아이의 엄마인 채미희 사원은 베테랑답게 “걱정 말아요.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제일 좋은 태교인 것 같아요. 아기는 엄마랑 교감하기 때문에 내가 기분이 안 좋으면 아기도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거든요.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는 태교한다며 책을 읽어주고 노래를 들려준다 해도 소용없는 일이죠”라며 조언을 해주었다. 둘째아이를 임신한 황지영 사원도 거들었다. “저도 우리 용감이(태명)에게 조금 미안해요. 첫아이 때보다 신경을 많이 못 써줬어요. 하지만 태교일기를 쓰면서 용감이랑 교감하는 건 하루도 빼먹지 않았어요. 교감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선배의 말에 귀 기울이던 김지연 사원과 인소영 대리는 “명쾌한 답입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하지만 이날 체험은 모두 처음인지라 오는 내내 설레고 떨렸다고 한다. 출산 경험이 있는 황지영 사원과 채미희 사원도 그동안 아기용품을 구매만 했지 손수 만들기는 처음인 까닭에 밤잠을 설쳤다고 한다. 그들도 그러한데 첫아기 출산을 준비하고 있는 인소영 대리와 김지연 사원은 오죽했겠는가. 더욱이 공방에 들어서서 이야기하는 내내 시선을 빼앗는 것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알록달록 예쁜 아기용품들이었다. 턱받이, 손발싸개, 레이스 슈즈, 좁쌀 베개, 인형 등 많은 종류의 출산·육아용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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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인형 앨리 난이도 ★★★★☆ 준비물 도안, 오가닉 코튼 원단, 솜, 구슬, 퀼팅 실 만드는 법 1. 재단하기 도안을 따라 귀, 팔, 다리, 얼 굴, 등·배, 발바닥 모양으로 천을 자른 다. 2. 귀·팔·다리 만들기 천을 각각 귀·팔· 다리끼리 짝 맞춘 뒤 겉면이 닿도록 박 음질한다. 다리에 발바닥까지 연결했다 면 뒤집어 솜을 채우고 입구가 벌어지 지 않게 끝 선을 바느질한다. 3. 얼굴·등판·배판 만들기 같은 방식으로 얼굴은 얼굴끼리, 몸통은 몸통끼리 박 음질한다. 몸은 등판과 배판으로 구분 해서 꿰맨다. 4. 귀&얼굴, 몸통&팔 연결 귀는 입체감이 생기도록 반을 접어 얼굴과 고정한 뒤 박음질한다. 등판과 배판을 연결해 몸 통을 만든 다음 팔을 덧붙인다. 5. 얼굴&몸통 연결 완성한 얼굴을 뒤집어 몸통의 밑을 통해 거꾸로 밀어넣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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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수 요를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는 김지연 사원(우)과 아기용품 중 제일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인형에 도전한 인소영 대리. 2. 배냇저고리에 도전한 채미희 사원(우)이 강사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목선을 박음질한다. 6. 몸통&다리 연결 전체를 뒤집어 토끼의 앞판과 다리 앞면을 겉면끼리 닿도록 겹치고 감침질한다. 안쪽 면이 겉에 나 오도록 뒤집은 다음 다리를 0.5cm 시 접을 둔 채 박음질한다. 6. 솜 넣기 겉면이 보이도록 뒤집어 모양 을 잡은 뒤 미리 등에 뚫어놨던 창구멍
그들을 유혹했다. 하지만 욕심을 내보아도 짧은 시간 안에 모두 만들 수 없으니 그들은 유혹을 뿌리치고 필요한 용품을 한 가지씩 선택했다. 채미희 사원과 황지영 사원은 배냇저고리, 인소영 대리는 아기 인형, 김지연 사원은 방수 요로 결정했다.
으로 솜을 채운다. 7. 표정 수놓기 구슬로 눈을 달고 퀼팅 실 로 코·입을 수놓으면 토끼인형 앨리가 완성된다. Tip 인형은 입체적이기 때문에 자칫 재단한 천
유기농 엄마표 선물, 사랑 가득 그렇게 시작된 아기용품 핸드메이드 일일체험. 준비된 천과 재료들을 바느질해 각각의 모양을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예비 엄마들은 아직 바느질 솜씨가 서툴기만
끼리 어긋나면 모양이 틀어지기 쉽다. 곡
하다. 그중에서도 인형은 눈과 다리, 몸통을 따로 꿰맨 다음 다시 연결해야 해 다른 것보다
선의 볼록 튀어나온 부분에 뾰족점 표시(V)
작업이 어려웠다. 인소영 대리가 “제가 왜 이걸 골랐을까 잠깐 후회가 되네요”라고 하자 황지영 사원은
를 해두고 이를 맞춰 고정한 뒤 바느질해 야 한다.
“바느질 태교라는 게 있는데 정말 도움이 된대요. 그러니 참고 해보세요”라고 다독여주었다. 엄마가 세상에 태어날 아기를 위해 처음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 아니겠는가. 채미희 사원도 “아기 이불을 예전에 재봉틀로 만들어본 적은 있지만 배냇저고리를 직접 바느질해 만들어보기는 처음이에요. 아기가 태어나 처음 입는 옷이니 힘들어도 정성 들여 해보려고요. 교감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웃음)”라며 말을 보탰다. 그러고 보면 도전자들은 늘 뱃속의 아기를 생각하는 모양이다. 아기를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는 모습이 역시 엄마는 위대하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뿐이 아니다. 이들은 아기용품을 선택하기 전에 이 제품이 유기농인지 꼼꼼하게 따지기도 했다. 아마도 유해물질 탓에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채미희 사원은 둘째아이의 피부가 좋지 않아 유독 신경이 쓰인다고 한다. 평소에 화장품을 유기농으로 사용할 정도라고. 황지영 사원은 “매운 음식도 뱃속 태아의 피부에 안 좋다고 해서 자제하는 중이에요. 항상 유기농으로만 먹을 수는 없지만 노력하고 있죠”라고 말을 보탰다. 그들의 이야기에 인소영 대리도 “맞아요. 오늘 만드는 아기용품이 유기농 제품이라고 해서 안심이 되더라고요. 아기들 피부에 직접 닿는 것들이니 신중해야죠”라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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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 요 난이도 ★☆☆☆☆ 준비물 오가닉 코튼 방수 원단, 바이어스, 고무 밴드 만드는 법 1. 재단하기 90×120cm로 자른 사각형 원 단의 네 모서리 끝을 둥글게 잘라 다듬는 다. 2. 고무 밴드 달기 30cm 길이 고무 밴드 4개를 각 모서리 안쪽에 고정시킨 뒤 양 끝을 박음질한다. 3. 바이어스 두르기 폭 4cm 바이어스를 1cm 간격으로 길게 세 번 접은 뒤 원단 의 네 변 가장자리를 감싸 핀으로 고정 한다. 안으로 1cm 들어와 촘촘하게 홈 질하거나 박음질한다. 양 끝은 공그르 기로 연결한다. 4. 마무리하기 바이어스의 시작과 끝을 공 그르기로 연결해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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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눈과 코를 붙이는 작업만 완료하면 인형이 완성되는데, 이날 인소영 대리는 다른 이들보다 좀 더 속도를 내며 인형을 완성했다. 4. 한 올 한 올 실로 이어가며 그야말로 정성이 없으면 아기용품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날 도전자들은 모두 아기를 위한 마음으로 열심히 체험을
Tip 바이어스는 원단 끝의 올이 풀리지 않도 록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역할을 한다. 곡 선 부분에 바이어스를 달 때는 레이스처
완수해냈다.
럼 잘게 주름을 주면서 꿰매면 나중에 천 이 울지 않는다.
하나부터 열까지 그들의 생각 중심에는 뱃속 아기가 있었다. 바느질을 하며 나눈 대화의 대부분은 태교부터 산후 조리, 육아 정보 등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야기가 무르익을 때쯤 아기용품이 제 모습을 찾아갔다. 먼저 완성된 것은 역시 배냇저고리. 예전에는 천편일률적으로 흰색 한 색상만 있었지만 요즘에는 신세대 엄마들을 위해 알록달록한 색상과 무늬가 그려 있어서 근사해 보였다. 이어 방수 요와 인형이 차례로 완성되었다. 자신이 정성 들여 만든 작품을 보자 모두들 감격하는 눈치다. 아마도 태어난 아기들이 배냇저고리를 입은 모습을, 방수 요를 덮고 곤하게 자는 모습을, 인형과 함께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을 상상했으리라.
흑룡의 기상 이어받길 이날 참가자들의 출산 예정일은 저마다 다르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60년 만에 찾아온 흑룡의 해에 아기들이 태어난다는 점이다. 물론 띠가 절대적으로 믿어야 할 대상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좋은 게 좋은 것 아니겠는가. 흑룡의 해인만큼 엄마들의 관심사가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는 법. 그래서일까, 아기들의 태명도 역시 용감무쌍하다. 짱짱하게 자라달라는 바람에서 지은 짱짱이(김지연 사원)부터 하늘처럼 맑은 기운이 깃들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늘이(인소영 대리), 용감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용감이(황지영 사원), 한방에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방이(채미희 사원). 서로의 태명을 이야기하며 그들은 흑룡의 기상을 이어받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은다. 태명은 저마다 다르지만 아기가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은 같은 그들이다. 그래서 다 같이 아기들에게 짧은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오늘의 체험을 마치기로 했다. “짱짱아, 건강하게 잘 태어났으면 좋겠어!”(김지연 사원) “하늘아, 엄마가 만든 인형이 그냥 인형이 아니란다.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든 거야.”(인소영 대리) “용감아, 네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입는 옷을 엄마가 만들었어. 나중에 이 옷 입고 엄마랑 인사하자!”(황지영 사원) “한방아, 건강하고 예쁘게 자랄 거라 엄마는 믿는다.”(채미희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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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plus
왕새우
210mg
초콜릿
240mg
소시지
성인병의 주범 콜레스테롤, 식습관으로 타파!
180mg
콜레스테롤을 만만히 봤다간 큰코다칠지도 모른다. 지방 성분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을 과다 섭취하면 각종 성인병에 걸리기 때문이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식사 요법과 생활 수칙을 알아봤다. 글・사진 편집부 요리 및 스타일링 김상영, 변선희, 임수영(어시스트) (noda+, 02-3444-9634, www.noda.co.kr)
오징어
630mg 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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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
60mg 음식 속 콜레스테롤 함유량(mg/100g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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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콜레스테롤, 네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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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콜레스테롤 요리, 네가 정답이다
고콜레스테롤 음식이 안 좋다고는 알고 있
옛 어른들은 음식만 잘 가려 먹어도
는데 어디가 어떻게 나쁘다는 것인지 아리송하다. 병원에 가도 알아듣기 어려운
대부분의 질병을 미리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콜레스테롤 조절만 놓고 보면 이 말
이야기만 늘어놓아 역시나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니 자연스레 관심은 멀어지고
이 백 번 맞다. 고콜레스테롤증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하더라도 웬만큼 심각한
콜레스테롤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콜레스테롤이 눈에 보이지 않게
상태가 아니면 대부분 식단 개선을 통한 식사 요법을 권유한다. 좋고 나쁜 음식
서서히 건강을 옭죄어올 때에야 뒤늦게 중요성을 깨닫고 후회하는 것이다.
을 철저히 구분해 계획적으로 식단을 관리하면 최대 30%까지 콜레스테롤을 줄
물론 콜레스테롤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콜레스테롤은 두 가
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꾸준한 운동은 기본이다.
지 얼굴을 갖고 있는데 착한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다. 착한 콜레
주변에는 고콜레스테롤 음식이 많다. 달걀 1개에는 470mg의 콜레스테롤
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엉겨붙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청소해 간
이 들어 있다. 하루에 달걀 1개만 먹어도 하루 섭취 허용량 300mg이 충족되는
으로 운반, 피를 깨끗하게 바꾸는 청소부 역할을 한다. 즉 HDL 콜레스테롤은
것. 그러나 노른자 속 레시틴 성분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달걀을
높을수록 좋다. 문제는 치명적인 성인병의 주범인 나쁜 콜레스테롤 LDL 콜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올라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이 섭취
레스테롤이다. LDL 콜레스테롤은 눈에 띄지 않게 혈관에 숨어 있다가 각종
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으니 적당히 나누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
질환을 일으켜 신체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은 입
콜레스테롤보다 포화지방산이 더 문제다. 포화지방산은 간의 콜레스테롤
자가 크기 때문에 동맥 내부로 들어가면 외부로 다시 빠져나오기 어려워 혈관
분해를 막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일반적으로 고지
벽에 들러붙어 혈액의 흐름을 막아 질병을 일으킨다. 정상 수치는 0~130m/dL
혈증 환자의 지방 섭취는 전체 칼로리의 20%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장한다. 하
로 그 이상이면 반드시 콜레스테롤을 낮춰야 한다.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루 2000kcal를 섭취할 경우 지방에서 얻는 열량을 400kcal 이하로 하라는 것.
10% 낮추면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20%, 심근경색 발생률은 17% 정도 낮
이는 약 45g의 지방에 해당한다. 식용유 한 숟가락이 12g이므로 지방 45g을
아지며, 심근경색증・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등 관상동맥경화증 관련 사고도
먹는다면 식용유 네 숟가락이 조금 안 되는 양이다.
23% 이상 낮출 수 있다.
문제는 현대인이 저콜레스테롤 식단을 실천하는 길은 멀고 험하다는 점이다.
LDL 콜레스테롤이 높아서 생기는 질병은 다양한데, 제일 먼저 찾아오는 것
대부분 끼니를 밖에서 해결하기에 저콜레스테롤 요리를 먹기란 쉬운 일이 아니
이 동맥경화다.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딱딱해지는 병으로 혈관 벽은 두꺼워
다. 더욱이 이러한 음식은 고소하거나 짠맛이 강한데 이에 길들여지다 보면 저
지고 혈액의 통로는 좁아져 혈액순환 장애가 생긴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콜레스레롤 음식이 다소 밋밋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집에서만큼은 싱겁게 음식
동맥경화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고지혈증을 동반해 더 큰 질병을 불러온다.
을 먹고, 저콜레스레롤 식단으로 구성해 먹는 것이 콜레스테롤로부터 건강을 지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심장에 피가 충 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질환이며,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
키는 길이다. 저콜레스테롤 식단을 구성하고자 한다면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사하는 병이다. 모두 심각한 가슴 통증을 일으킨다. 또한 고지혈증은 피 속에 기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간・창자・양・콩팥 등의 내장고기, 달걀
름기가 정상보다 많이 들어 있어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피
노른자, 마른 오징어, 명란젓・오징어젓・창란젓 등의 젓갈류 등이다. 포화지방
속 지방 성분 자체는 질병이 아니지만 이 상태가 계속되면 몸 곳곳에서 문제가
산이 함유된 음식은 파운드케이크, 머핀, 과자, 페이스트리, 비스킷 등이다. 식
생긴다. 뇌에 공급되는 혈액이 부족해 뇌 조직이 죽으면서 몸에 마비가 오는 뇌
사 조절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싶을 때는 빨간색, 흰색, 검은색, 초록색,
졸중은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 되기도 한다.
노란색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딸기, 바나나, 사과, 마늘, 양파, 무, 두
콜레스테롤은 나이가 들수록 조금씩 쌓이는 게 일반적이니 40~50대가 되 면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전문의들은 5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검사받길
부, 검은콩, 검은깨, 김, 미역, 다시마, 고등어, 토마토, 시금치, 셀러리, 오이, 호 박, 감, 감귤, 오렌지 등이 이에 속한다.
추천한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 비만, 심장 질환 등 가족력이 있거나 오랜 기간 술・담배를 가까이 했다면 좀 더 자주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TIP 자가진단 테스트 다음 항목에서 ‘예’가 15개 이상이면 콜레스테롤 적신호! 검진과 함께 적극적 식사 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1. 조금만 걸어도 종아리가 아프다.
2. 발의 뒤꿈치에 통증이 있고, 발바닥이 부어 있다.
6. 직장에서 중간 관리자의 책임을 맡고 있다.
7. 편식이 심하다.
3.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
4.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다.
5. 이유 없이 짜증이 잘 나고 초조하다.
17. 달걀 요리를 좋아한다.
12. 계단을 오를 때 심하게 숨이 찬다.
18. 가끔 어지럼증을 느낀다.
13.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신다.
19. 업무량이 많은 편이다.
8. 잠자기 전 자주 먹는다.
14. 하루에 1갑 이상 담배를 피운다.
20. 표준 체중보다 더 나간다.
9. 스트레스에 항상 시달린다.
15. 채소를 잘 안 먹는다.
21. 변비 증세가 자주 있다.
16. 실내에서 일한다.
22. 운동이 부족한 편이다.
10. 잠이 잘 안 오고 수면량이 부족하다.
11. 간식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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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콜레스테롤 식단 구성하기 콜레스테롤 하루 적정 섭취량은 300mg. 조금만 신경을 덜 써도 하루 적정 섭 취량을 넘기 쉽다. 음식만 잘 가려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적게는 5%, 최대 30% 낮출 수 있으니 저콜레스테롤 식단 구성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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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세 끼 식사는 규칙적으로 먹되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
과 비타민, 칼슘 등 무기질은 늘린다. 탄수화물 가운데서도 흰쌀, 흰 밀가루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피하고 흰쌀밥에 비해 섬유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현미 로 밥을 짓는다. 콩밥, 흑미밥 등의 잡곡밥으로 변화를 준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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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 찌개
국은 열량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무국, 콩나물국, 된장국 등
으로 번갈아 먹는다. 찌개는 두부찌개, 콩비지찌개, 순두부찌개처럼 콩을 재료 로 하는 음식이 좋다. 최대한 덜 짜게 만들고 여러 번 데우지 않는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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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가공을 덜 해도 되는 제철 식품이야말로 가장 신선한 상태에서
양질의 영양소를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여름에는 땀으로 소모되는 수분을 보충하고 과도하게 열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이, 수박 등 수분이 많은 채 소와 과일을 충분히 활용한다. 상추, 시금치 등 녹색잎 채소도 식탁에 자주 올린 다. 조리할 때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볶음・튀김이나 장아찌와 젓갈처럼 짜거나 맵고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것은 피하며, 생채, 무침, 찜으로 식단을 계획한다. 저콜레스테롤 식사를 계획하면 육류 섭취를 제한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영양 불 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매끼 단백질은 반드시 포함시킨다. 살코기, 생선, 두 부, 콩 등을 주재료 또는 부재료로 사용하도록 식단을 계획한다. 생선은 양념구 이를 하면 참기름이나 물엿 등의 양념 재료를 쓰게 되는데, 열량이 높아질 뿐 아 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도 동시에 올라가므로 주의한다.
음식 속 콜레스테롤 함유량(mg/100g당) *하루 적정 콜레스테롤 섭취량 300mg 새우
30
오징어 다리
1400
오징어 몸통 630
120
왕새우
달걀노른자 121
210
달걀 전체
470
닭고기(살)
50
닭다리
닭 껍질
120
닭 내장
420
쇠고기 등심 70
돼지고기 등심 70
돼지 간
300
소간
고등어
60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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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콜레스테롤 요리 만들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식습관 조절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음식군 중에 는 나쁜 콜레스테롤를 줄여주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주는 것들이 있다. 그것 이 바로 매생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생이가 혈청 내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LDL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주고, HDL 콜레스테롤을 상승시켜 주는 것으로 나 타났다. 매생이를 이용한 요리법을 알아보자.
Recipe 1 모시조개 매생이 칼국수 재료 매생이 100g, 모시조개 200g, 애호박・양파 1/4개씩, 홍고추·청양고 추 1개씩, 물 8컵, 칼국수면 300g, 국간장・까나리액젓 1큰술씩 만들기 1 체에 담은 매생이를 물을 채운 볼에 담가 조금씩 흔들며 씻어 물기 를 빼준 후 가위로 여러 번 자른다. 2 모시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해감시킨다. 3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썬다. 양파는 채썰고,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어슷썰기를 한다. 4 냄비에 물을 넣고 해감시킨 모시조개를 넣어 끓인다. 5 모시조개가 입 을 벌리면 손질한 애호박과 양파를 넣고, 채소가 반쯤 익으면 칼국수면을 넣어 삶는다. 이때 칼국수면의 가루를 충분히 털어낸다. 6 5분간 끓여 칼국수면이 익 어 가면 국간장과 까나리액젓을 넣어 간을 한다. 7 썰어둔 홍고추와 청양고추 를 넣고 마지막으로 매생이를 넣어 끓인 뒤 불을 끈다.
Recipe 2 매생이전 재료 매생이 100g, 홍고추 1/2, 부침가루・물 1컵씩, 달걀 1개, 식용유・모시 조개 살 약간씩 만들기 1 매생이는 소금물에 조금씩 흔들며 씻어 물기를 빼준 후 가위로 여 러 번 자른다. 2 홍고추는 송송 썬다. 3 볼에 부침가루, 매생이, 달걀과 물을 넣 어 잘 섞어가며 풀어준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군 뒤 불을 약하게 줄이고, 3의 반죽을 수저로 조금씩 떠 넣어 동그랗게 만든다. 5 송송 썬 홍고추와 모시 조개 살을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TIP 저콜레스테롤 조리법 1. 튀기지 말고 굽기 굽거나 찜을 하면 트랜스지방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2. 기름기 멀리하기 육류를 조리할 때는 기름기를 제거하거나 기름이 적은 부위를 이용한다. 3. 저지방 섭취하기 우유는 저지방을 섭취하고, 고기보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생선 종류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4. 좋은 기름 사용하기 기름이라고 다 같지 않다. 일반 식용유보다 오메가 3가 많은 올리브오일 등을 섭취하면 최대한 기름 섭취를 줄일 수 있다. 5. 가공된 제품은 최대한 피하기 가공식품보다는 그때그때 신선하게 조리한다. 가공
식품은 염분과 기름에 볶는 등의 조리 과정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6. 소금은 최대한 적게 사용하기 짠 음식은 동맥경화를 촉진하고 혈압 상승을 유발한다. 소금은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인 6g 이하로 섭취한다. 7. 고기 대신 채소 국물 사용하기 고기를 넣어 데치거나 끓인 물에는 맛 성분과 함께 기름도 녹아 나온다. 고기 국물 대신 다시마, 버섯가루, 참죽순 등을 이용해 국물을 우리면 고기를 넣은 듯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오고 맛도 고소하다. 8. 건강한 단맛 내기 조리할 때 정제된 설탕보다는 유기농 설탕, 꿀, 조청 또는 배나 사과 등을 이용하면 천연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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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guide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당신, 건강은 안녕하십니까?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을 보는 일은 어렵지 않다. 그만큼 스마트폰 이 용자가 늘었다는 의미다. 스마트폰으로 우리의 삶은 많은 부분 편리하게 변화됐지만 그와 반대로 스마트폰을 장시간 이용해 각종 질병에 걸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질병이 세균 감염과 손목터널증후군, 목 디스크다. 이에 따른 대처 방법을 알아본다. 글 최찬흠(원장, 이지스한의원 www.eziss.co.kr) 사진 편집부
2009년 약 80만 명에 머물렀던 스마트폰 가입자가 2년이 지난 2011년 말 2000만 명으로 약 25배나 증가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국민 2~3명 가운데 1 명꼴이며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보다 1.43배 많은 하루 평균 1~2시간을 스마트 폰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스마 트폰 이용자 10명 중 6명은 휴대전화가 없을 때 큰 불안감을 느끼며 잠잘 때조 차 휴대전화를 곁에 두는 의존 성향을 띤다고 조사됐다. 세균 감염이나 목, 손목 등 특정 부위의 고통을 호소하는 신체적 부작용은 더 심각하다.
Case 1 세균 감염 손가락으로 세균이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한 연 구에 따르면 엄지손톱(약 1cm2의 면적을 기준으로 함) 정도 크기의 피부에는 10만 개가량의 세균이 살고 있다고 한다. 세균이 눈・코・입으로 전해져 체내에 쌓이면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세균 감염이 요즘 늘어나는 추세인데, 수많은 원인 중 하나가 스마 트폰 사용이다. 스마트폰은 온종일 주머니와 식탁, 책상 등 여러 곳을 접촉하는 만큼 세균이 많이 묻어 있을 수밖에 없으며, 터치 방식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자 연스럽게 세균이 손가락으로 옮겨진다. 실제로 미국 CBS방송은 화장실 변기 손 잡이보다 18배 이상 많은 박테리아가 휴대전화에 묻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미국의 <응용미생물학저널>은 스마트폰의 액정 화면에 달라붙은 바이러스 중 최대 30%가 사용자 손가락에 옮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때 감염되는 세균은 감기・독감 바이러스, 노로 바이러스, 대장균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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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위장염이 발병하고, 구토와 복통, 설사 증상을
손목을 풀어준다. 잠잘 때도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을 고치고 이불을 덮어 손과
겪게 되고 심하면 탈수 현상이 나타난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
손목의 보온이 유지되도록 한다.
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유지된다. 즉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는 가급적 지저분한 물, 음식, 물건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대장균은 보
Case 3
통 장내에서는 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다른 부위에서 증식해 방광염・패혈증 등
목 디스크
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세균이 혈액에 침범해 온몸에 퍼지는 패혈증은 적절
스마트폰의 작은 글자를 보려면 고개를 20도 이상 숙이는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한 치료가 없을 경우 짧은 시간 안에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등 치명적일 수
오랜 시간 이런 자세를 지속하면 경추에 무리가 가서 목 디스크에 걸린다. 특히
도 있다.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나이가 점점 어려지면서 목 디스크 발병 연령대도 점점
세균 감염은 예방이 중요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최소 2~3일에 한
낮아지고 있다. 한 병원에서 내원 환자 4만 명을 조사한 결과 2004년 전체 목
번씩 전자제품 전용 항균 세정제로 청소하는 것이 좋으며, 모두 항균 전용 액정
디스크 환자의 20%가량이었던 30대 이하 환자 비율이 2011년 40~50%로 크
보호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을 잘 씻는 것
게 상승했다고 한다.
이다. 손을 씻을 때 비누를 쓰면 세균 80%가 사라지지만 항균 세정제를 쓰면 거
목 디스크에 걸리면 처음엔 뒷목과 어깨가 뻐근하거나 두통이 생기고 팔이
의 모든 세균이 박멸된다. 여기에 평소 손을 씻는 올바른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저리거나 당긴다. 심해지면 글씨를 쓰거나 물건을 쥘 때 힘이 약해지거나 손가
좋다. 손에 충분히 비누와 물을 묻힌 후 손바닥을 서로 잘 비비고, 왼손바닥으로
락 감각이 이상해진다. 목 디스크는 한번 발병하면 치료를 마친 뒤에도 똑같은
오른손 등을 비빈 후 반대로 반복한다. 또 손바닥을 깍지낀 상태에서 비벼 문지
부분에 통증을 느끼기 쉽기 때문에 아예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른 후 손을 바꿔 반복한다. 자칫 허술하기 쉬운 손톱 밑도 깨끗하게 씻고 물에 여 러 번 헹군다.
목 디스크는 평소 습관이나 사소한 충격이 누적돼 나타나는 질병이기에 생 활습관을 고치고 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주의한다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가슴 높이 이상으로 들고 눈과의 거리도 30cm 이상 둔다. 게임이나
Case 2
인터넷을 하느라 무심코 같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데, 똑같은 자세를 10분 이
손목터널증후군
상 지속하지 않도록 수시로 자세를 바꾼다. 단, 스트레칭이 좋다고 무리하게 목
손목터널증후군은 과도하게 손목을 움직였을 때 손목뼈 속 힘줄이 부풀어 올라
을 꺾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목을 시계 방향과 시계 반대 방향으로 가볍게
신경을 누르면서 손이 저리거나 마비되는 질환이다. 주로 키보드나 마우스를 자
돌리거나 오른손과 왼손으로 양쪽 어깨를 번갈아 잡고 주무른다. 수시로 마사지
주 사용하는 직장인과 가사 일을 하는 전업주부가 걸리는 병이었는데 최근에는
팩을 따뜻하게 데워 목을 찜질해도 좋다. 목이 앞으로 튀어나왔을 때 특히 조심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5개 보험사에 청구된 손목터
할 것은 높은 베개다. 높은 베개는 목뼈의 모양을 일자형으로 만들어 목의 신경
널증후군 보험금 건수는 1만3000여 건으로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인 2008년
과 혈관을 더욱 압박한다. 따라서 경추 전용 베개를 베거나 수건을 돌돌 말아 목
5000여 건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특히 손목터널증후군은 20~30대에는 비교
에 받치고 자는 것이 좋다.
적 걸리지 않는 질병이었지만 이 연령대의 보험금 신청 건수 역시 2008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려면 손가락을 세워서 손끝으로만 터치하는 요령이 필요해 손가락과 손목 관절에 미치는 스트레스가 생각보다 상당하다. 실제로 미 국에서는 잦은 스마트 기기 사용으로 인한 손가락 및 손목의 통증을 ‘블랙베리 증후군’이라고 명명하며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손목이 결리고 마비되는 느낌이 들면 자가진단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양 손등이 맞닿도록 손을 모은 뒤 손목과 손이 90도로 꺾인 상 태에서 1분간 자세를 유지해보자. 30초 안에 손 저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 손목 터널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과나 재활의학과, 한의 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아야 하고, 치료를 받은 뒤에도 계속 아프거나 물건을 쥐 는 힘이 약하다면 정밀 검사를 거쳐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면 부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과 태 블릿PC를 사용할 때 팔꿈치는 되도록 책상 등에 올려놓고 손목은 손목받침대에 받치는 것이 한 방법이다. 손목아대 등의 도구를 활용하고 오른손과 왼손을 번
흥국화재 (무)행복을多주는가족사랑보험 1. 국민건강보험의 한계를 완벽 보완하는 민영의료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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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7계명 1. 고개를 아래로 내려서 쳐다보지 말고 스마트폰을 눈높이에 맞춰 올려서 사용한다. 2. 눈에서 30cm 정도 화면을 떨어뜨리고 팔꿈치를 90도 정도 굽힌 상태를 유지한다. 3. 사용시간이 10분을 넘으면 목과 손을 풀어준다.
갈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 틈틈이 손목을 돌리거나 손가락을 깍지 껴 스트레
4. 가능하면 양 엄지손가락을 모두 이용해 스마트폰을 터치한다.
칭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양 주먹을 꽉 쥐었다 천천히 펴는 동작을 5회 반복
5. 액정 화면을 너무 밝게 설정하지 않으며, 스마트폰의 글자 크기를 키운다.
하고, 한쪽 팔을 밀듯 앞으로 쭉 펴준 뒤 다른 손으로 손가락을 잡아당기는 스트
6. 스마트폰을 최소 2~3일에 한 번씩 항균 세정제로 청소한다. 7. 스마트폰을 만지고 나면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인다.
레칭이 도움이 된다. 이밖에도 손을 씻을 때 찬물 대신 따뜻한 물을 사용해 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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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財 tech
행복한 노후 자금의 효자, 주택연금
대한민국 노인 중 ‘집 한 채’가 전 재산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젊었을 때는 주택구입비,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 결혼자금 등으로 저축을 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 에 놓였다면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연금 형태로 지급받는 대출 제도인 ‘주택연금’을 주 목해보자. 글 배현정(머니투데이 기자, mom@mt.co.kr)
부동산 2억5785만원
76.3
%
금융자산 5387만원 전월세보증금 1655만원 기타자산
15.9 % 5.0
948만원
%
% 2.8
3억 3775만원 (100%)
베이비부머 세대(1955~63년생)의 1人 평균 자산 및 분포
2936
자료: 케이비(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기준: 2010년
2016
1124
주택연금 신규가입 추이 자료: 한국주택금융공사
695 515
단위: 건
2007
34
2008
2009
2010
2011
4 4 4 4
주택연금, 노후 재테크 대안으로 떠오르다
증서를 발급받으면 주택연금 취급 금융회사의 지점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할 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이후 자산 여
있다. 자세한 이용안내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력 진단’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자산의 50~70% 이상이 부동산에 편중돼 있다. 44 4
그 부동산 중 대부분이 살고 있는 집이다. ‘집 한 채’만 달랑 갖고 은퇴하는 이들
How 주택연금, 어떻게 지급되나?
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경우 눈여겨볼 상품이 주택연금이다.
주택연금 대출 한도도 2009년 시행령 개정을 통해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주택연금은 살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제공해 부부가 살아 있는 동안 연금을
늘어나 범위가 넓어졌다. 5억원으로 상한선이 높아지면서 만 70세 가입자가 시
받는 제도다. 흔히 역모기지(Reverse Mortgage)로도 불린다. 이러한 주택연금
가 9억원짜리 집을 담보로 주택연금에 가입할 경우 월 지급액은 201만원에서
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평생 동안 내 집에 계속 살면서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기
310만원으로 109만원가량 늘어났다.
때문이다. 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자식에게 집을 물려주기보다는 주택연금 등
주택연금의 지급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종신지급 방식과 종신혼
을 활용해 스스로 노후에 대비하려는 인식이 늘고 있는 것. 이를테면 평균 수명이
합 방식이 있다. 종신지급 방식은 주택 소유자가 사망하더라도 남은 배우자가 생
늘어 90세까지 산다고 할 때 은퇴 후 30년 뒤에 자식에게 집을 물려주기보다 은
존해 있다면 주택연금은 계속 지급되며 살아 있는 동안 계속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퇴 후 30년 동안 자식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에 더 의미를 두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종신혼합 방식은 주택에 선순위 채권이 있거나 전세권이 설정돼 있
실제로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011년 한 해 동안 총 2936명이 신규 로 가입해 2010년 대비 신규 가입자수가 46% 증가(2016명→2936명)했다. 하 루 평균 가입자도 8.0명(2010년)에서 11.8명(2011년)으로 48% 늘어났다. 최근의 주택시장 침체도 주택연금 가입이 늘어난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주
는 경우 인출한도를 통해 채권을 상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매월 받는 연금을 평생 동안 동일한 금액으로 고정시키는 정액형과 월 지급금이 매 12개월마다 3%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방식인 증가형과 감소형이 있 어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택연금의 가격 결정은 국토해양부 산하 한국감정원에서 공시하는 표준가격과 국 토해양부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한다. 감정원의 평가에 따라 사실상 연금액이 결 정되기 때문에 감정원의 시세가 높을 때 평가를 받는 것이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따라서 집값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추가로 하락 하기 전에 주택연금을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 가입 후 집값이 오르거나 내리더라 도 처음 정한 월 지급금이 계속 지급되기 때문이다. 4 4 44
What 주택연금 가입 조건, 무엇인가?
주택연금 월 수령액 집값
연령 60세 65세 70세 75세 80세 85세 90세
3억원
6억원
9억원
72 86 103 127 160 207 281
144 172 207 255 321 415 524
216 258 310 330 362 416 524
* 종신지급방식 정액형 기준. 단위: 만원. 출처: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에 가입하기 위해선 1가구 1주택이고 주택 소유자와 배우자의 나이가 만 60세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한국감정원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시가 9억원 이하인 주택으로 아파트, 단독, 연립, 다세대주택과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한 노인
4 444
When 대출금 언제 상황하나?
주택(실버주택)이다. 상가주택이나 오피스텔 등은 제외된다. 또한 경매 신청이나
대출금은 언제든지 별도의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전액 또는 일부 상환이 가능하다.
압류, 가압류, 가처분 등 권리 침해가 있는 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저당권이
이때 대출 금리는 3개월 CD금리+1.1%가 적용되며 주택 소유자와 배우자가 모두
나 전세권, 임대차계약 설정도 없어야 한다.
사망했을 경우에는 주택 처분으로 일시 상환하면 된다. 만일 주택 가격이 대출 잔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우선 주택금융공사(www.hf.go.kr) 고객센터 (1688-8114)와 지사를 통해 상담과 심사를 거쳐야 한다. 심사 단계를 지나 보
액(수령금액)보다 높은 경우 그 차액은 상속인이 받을 수 있다. 반대로 주택 가격 이 대출 잔액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부족분을 상속인에게 청구하지 않는다.
TIP 노후 대비를 위한 ‘3종 세트’
흥국생명 (무)재테크변액유니버셜보험(12년 의무납입형)
1. 연금저축
1. 투자와 보장설계를 한 번에
대표적인 소득공제 금융상품인 연금저축은 10년 이상 불입하면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중도에 해지하면 무효다. 400만원 한도를 꽉 채워 공제 받으려면 매월 34만원가량 불입하면 된다. 2. 연금보험 연금보험은 10년 이상 불입하면 불입액 전부를 비과세받을 수 있다. 중도에
- 펀드의 운용 실적에 따라 사망보험금 및 해지환급금이 증감. 운용 실적이 좋을 경우 보험 금액이 증가하여 투자와 보장을 동시에! 2. 투자 성향에 맞춘 다양한 간접투자상품
- 투자 성향에 따라 다양한 펀드(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형, 글로벌혼합형, 베스트리서치아시아혼합형 등) 중 하나 이상의 펀드를 직접 선택
해지하면 원금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강제 저축을 하게 되는 효과도 있다.
- 매년 12회까지 펀드별 편입 비율 변경 가능
변액연금으로 해외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세제 효과는 더욱 커진다.
3.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자유로운 재정설계
3. 퇴직연금
- 중도인출, 추가납입, 기본보험료 및 보험 가입금액 변경 등 자유로운 설계 가능
퇴직연금은 매월 급여의 일정액을 강제로 떼어 불입하기 때문에 은퇴 이후를
4. 자유로운 중도인출 기능
위한 중요한 강제 저축 수단이다. 오는 7월부터는 55세 이전에 퇴직하는 경우
- 연 12회까지 해지환급금의 50% 범위 내에서 가능
개인퇴직연금 가입이 의무화돼 직장을 옮겨도 중단 없이 퇴직급여 적립이 가능하다.
문의│고객만족센터 1588-2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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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 tip
도박일까? 오락일까? 그 경계를 묻다
연예인들의 도박사건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그래서일까, 남의 일이라 쉽게 치부해버리는 이들이 많은데, 방심은 금물이다. 재미 삼아 지인 들과 고스톱을 쳐도 도박에 해당해 벌금을 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도박과 오락의 경계, 과연 무엇이 판가름하는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글 김병조(<머니법률> 기자, 법무법인 나눔, christtion@naver.com) 사진 편집부
Lesson 1. 도박의 기준은 무엇인가?
Lesson 2. 도박과 오락의 경계 알쏭달쏭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도박을 할 경우 ‘형법 제246조 제1항’에 의
친구들과 스포츠 경기를 하면서 돈을 걸면 무조건 도박이 될까? 그것은 일시적
해 5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료에 처해진다. 다만 일시적인 오락의 정도에
인 오락인지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대법원은 ‘일시적인 오락에 해당하는지에 대
불과한 때는 처벌을 받지 않는다.
해 도박의 시간과 장소, 도박에 건 재물의 가액 정도, 도박에 가담한 자들의 사회
도박이란 재물을 걸고 우연에 의해 결정되는 승패에 따라 재물을 누가 얻을 것인지 결정하는 내기를 말한다. 따라서 재물을 걸지 않고 내기의 결과에 따라 벌칙을 받는 복불복 게임은 도박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연에 의해 승패가 결정 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적 지위나 재산 정도 및 도박으로 인한 이득의 용도 등 여러 가지 객관적인 사정 을 참작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일례로 우리가 친목도모로 많이 하는 고스톱을 들 수 있다. 전문 도박꾼들 이 아니면 판돈 수준이 크지 않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
이와 관련해 우리 사회에 큰 이슈가 되었던 ‘내기골프’를 통해 알아보자.
만 다음의 사례를 보면 판돈이 작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05년 2월 18일 서울남부지법은 총 32회에 걸쳐 합계 최고 8억여원 상당의
A씨는 지인 4명과 함께 1점당 500원짜리 고스톱 판을 벌였다가 경찰에 적
내기골프를 한 사안에 대해 ‘내기골프는 우연에 의해 승패가 결정되는 것이 아
발됐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지인들과 오락 삼아 고스톱을 쳤다”고 주장했으
니라 실력에 의해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도박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당시 A씨는 일정한 직업
내렸다. 이 판결은 언론에 대서특필됐고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없이 정부보조금 등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2006년 1월 11일 서울고등법원은 1심의 무죄 판결을 깨고 유죄 판결을 선 고하면서 그 이유로 ‘운동 경기에서만 기량이라는 요인이 지배적으로 승패의 결 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으며, 화투 등의 경우에도 기량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B씨도 1점당 500원의 고스톱을 쳤다. 역시 경찰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으 나 법원은 무죄로 판단했다. 법원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B씨의 소득에 비춰 볼 때 1점당 500원의 고스 톱은 도박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즉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보조금으로 생
그 후 대법원은 도박죄에서의 우연이란 주관적으로 ‘당사자가 확실히 예견 또
활하던 A씨와 전문직에 종사하던 B씨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갈린 것이다. 따라
는 자유로이 지배할 수 없는 사실에 관해 승패를 결정하는 것’이라 규정지었다. 따
서 판돈이 클 경우 당연히 도박죄가 성립될뿐더러 판돈 수준이 작더라도 개인의
라서 당사자의 능력이 승패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우연성
여러 가지 객관적인 사정을 감안해서 판단하기 때문에 무조건 고스톱을 친목도
에 영향을 받는 때에는 도박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판단을 내렸다.
모라며 단순한 오락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고스톱
도박
내기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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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우연에 의한
도박 빚
승패 결정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TIP
Lesson 3. 국내 카지노는 불법? 합법? 외국 카지노에 출입했다가 형법 제246조의 도박죄로 처벌을 받은 유명 연예인들 의 경우를 보면 카지노에 출입하면 처벌을 받는 것 같다. 그런데 국내 카지노에서
도박 관련 Q&A Q. 도박 빚 갚아야 하나요? A. 민법 제103조에 의하면 도박으로 돈을 잃어 빚을 지고 그 빚을 토대로 이를
적게는 몇 천만원에서 많게는 몇 백억원의 재산을 도박으로 날려버리는 사람들
갚기로 한 계약 등은 이른바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 질서에 위반하는 행위’라고
이 처벌받지 않는 것을 보면 카지노에 출입해도 처벌을 받지 않는 것으로도 보인
하여 무효다.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 질서라고 함은 우리의 사회생활의 평화와
다. 그렇다면 과연 카지노에 출입하는 것이 합법적인지 알아보자.
질서를 유지하는 데 국민이 반드시 지켜야 할 일반 규범을 말한다. 예를 들면
대법원은 도박죄를 처벌하지 않는 외국 카지노에서의 도박 행위에 대해, 형
밀수입을 위한 자금의 대여나 출자, 아들이 부모와 동거하지 않겠다고 하는 계약, 인신매매, 일생 동안 혼인을 하지 않겠다는 계약 등은 모두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
법 제3조 ‘국가 정책적 견지에서 도박죄의 보호법익보다 좀 더 높은 국가 이익을
질서에 위반하는 행위로서 그러한 계약은 법률상 아무런 효력이 없다. 따라서
위해 예외적으로 내국인의 출입을 허용하는 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 등
도박 자금으로 돈을 빌리고 차용증서를 작성해준 경우에도 무효이므로 도박
에 따라 카지노에 출입하는 것은 법령에 의한 행위로 위법성이 조각된다고(위법 이 아니라고 인정함) 할 것이나, 도박죄를 처벌하지 않는 외국 카지노에서의 도
채무를 갚을 책임이 없다. 만일 대여자가 소송으로 청구한다고 하더라도 차용자가 그 차용증서는 돈을 빌렸기 때문에 써준 것이 아니라 도박에서 돈을 잃어 써준 것이므로 변제 책임이 없다고 항변하여 책임을 면할 수 있는 것이다.
박이라는 사정만으로 그 위법성이 조각된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는 국내 카지노는 폐광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에 의해 도박죄의 위법
Q. 경마・경륜하면 불법인가요? A. 경마와 경륜이 무조건 불법은 아니다. 한국마사회에서 운영하는 경마장과
성이 없어지므로 강원도 정선 카지노에서 아무리 큰돈을 걸고 도박을 하더라도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주사업본부가 운영하는 경륜장에서 할 경우 합법이다.
도박죄로 처벌받지 않지만, 외국 카지노에서의 도박은 대한민국 사람이 외국에
다만 사설 경마장이나 경륜장에서 도박을 할 경우 불법인데, 경마장 등에 가지
서 한국 형법을 위반한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되는 형법 제3조의 규정이 적용되
않아도 인터넷으로 쉽게 베팅할 수 있으며 베팅금액에 제한이 없고 배당금 수령도
고 또한 도박죄의 위법성을 없애주는 근거 법률마저 없으므로 도박죄가 성립된 다는 것이다.
편리하다는 점 때문에 불법 사설 경마, 경륜장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불법 경마, 경륜장 이용자들은 도박 참가만으로도 처벌될 뿐더러, 베팅 돈도 환급해주지 않으니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불법 사설 경마로
다만 외국 카지노에서도 1만원 내지 2만원 정도의 돈으로 여흥을 즐기는 수 준이라면 일시적인 오락으로 인정돼 처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 국내에서도 폐광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 불법(유사)사설경주 행위자는 3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지역개발지원에관한특별법에 해당하는 카지노 사업장만이 합법적일 뿐 사설 카 지노 사업장은 불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판돈
외국 카지노 불법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 질서에 위반하는 행위
도박 빚 변제 책임
사행성 경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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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우리 회사 소식 및 태광그룹 계열사 소식
티브로드
수도권 지역채널(ch 4) Full HD방송 서비스 실시
티브로드의 지역채널(ch 4) 이 초고화질(Full HD)로 탈 바꿈했다. 티브로드는 지난 1 월부터 서울, 경기, 인천을 포 함한 수도권의 지역채널 콘텐 츠 제작·송출 등 모든 단계를 초고화질로 바꿨다. 지난해 6 월부터 수도권 제작센터 시설
흥국화재
특화된 보장과 서비스를 하나로 모은 ‘(무)행복한 파워라이프보험’ 출시
과 장비에 약 120억원을 투자한 티브로드는 스튜디오·부조정실은 물론 ENG카 메라 등 휴대용 방송장비를 모두 HD 기자재로 갖춰 시청자들이 일반 HD채널과 같은 고화질로 지역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또 HD 송출 시스템에 가장 기 본적인 파일 기반이 적용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제작센터별 콘텐 츠 네트워크의 전송 속도를 일반 가정용 인터넷 속도의 약 100배 수준인 10기 가바이트(Giga Byte)로 개선했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4월 이후부터는 전국 티 브로드 방송권역(충청, 전북, 부산, 대구 등) 어디서나 초고화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발 빠르게 HD 송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캐스트
‘명품 일드’ <보스>와 <코드블루> 국내 최초 방영
드라마채널 DRAMAcube(드라마 큐브)는 새해를 맞아 일본을 대표
흥국화재는 주력 보험 상품의 장점들만 간추려 특화된 서비스를 폭넓게 보장
하는 수사・의학 드라마를 차례로
해주는 ‘행복한 파워라이프보험’을 출시했다. ‘행복한 파워라이프보험’의 장
선보인다. 2월 국내 최초로 방송
점은 가입자가 157종의 보장담보 중 자신의 생활방식 및 위험관리 수준에 따
되는 일드 <보스(원제: BOSS)>와
라 자유롭게 항목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보험 가입자
<코드블루(원제: コ—ド・ブル—
는 암보험, 실손보장보험 등 전용 상품에 추가로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또 특
ドクタ—ヘリ緊急救命)>는 일본에
정 담보의 보장 기간을 다양하게 조정할 수 있어 가입자가 원하는 활동 기간
서도 높은 시청률과 탄탄한 이야기 전개, 화려한 연기진으로 이미 입소문 난 작품
안에 질병・사망, 상해·질병 후유장해, 암 진단 시 보험금을 집중 보장받을 수
이다. 개성 강한 형사들이 모여 사건을 풀어가는 수사 드라마 <보스>는 2월 24일
있다. 특히 보험료 납입대체 특약에 가입하면 질병뿐 아니라 상해로 50% 이
(금)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일본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국내외
상 후유장해를 진단받았을 때 보험료가 전액 납입대체돼 가입자가 보험료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의학 드라마 <코드블루>도 같은 날 밤 12시에 방영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가입 조건도 완화돼 그동안 보험 가입이 힘들었던 고
한다. 인기 배우 야마시타 도모히사와 아라가키 유이, 도다 에리카 등이 출연해 방
혈압과 당뇨 환자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영 당시 화제를 모았던 <코드블루>는 사고 지역으로 파견돼 떠나는 플라이트 닥터
문의 | 고객만족센터 1688-1688
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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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tory
작은 생명의 모자 커다란 울림
핑크스파이더스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 소외 이웃과 함께 나누는 행사 개최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북적거리는 거리 곳곳에 추위를 달래 줄 목도리, 장갑들이 줄을 맞춰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올 해 유달리 인기가 많았던 털모자가 눈에 띄는데요. 알록달록 색상은 물론 귀까지 포근히 감싸주는 스타일, 방울이 달린 귀여운 모자 등등 모양새도 여러 가지입니다. 겨울의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아이템으로 생각했던 모자가 누군가에겐 삶이자 생존의 도구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니,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애써 모르는 척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먼 나라의 이야기라 나와는 상관없다는 이기적인 마음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나눔 활동으로 마음의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heungkuk spirit’ 컬럼에 소개된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이 바 로 그 주인공이에요. ‘더운 아프리카 신생아들에게 왜 모자가 필요하냐?’는 물음에서부터 시작된 캠페인은 지금도 누군가는 생존이 위협받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는 안타까움과 슬픔, 이 작은 모자가 한 생명을 살릴 수 있 다는 놀라움으로 이어졌습니다. 긴 털실과 털실을 엮어 모자를 완성할 때 즈음, 우리도 비로소 이 나눔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완성한 작은 생명의 모자들은 지금쯤 아프리카로 가는 비행기에서 아기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을까, 기분 좋은 상상을 해봅니다. 흥국금융가족의 나눔 활동은 2012년에도 이어질 것입니다. 흥국금융 가족의 따뜻한 발걸음을 지켜봐주세요.
흥국금융가족 사보 편집부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단 전원과 직원 등 30여 명은 지난 1월 6일 연고지인 인천 동구 화수동 보라매보육원을 찾아 각종 나눔 행사를 가 졌다. NH농협 2011~2012 여자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휴식 기간을 이용 해 팬들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였다. 배구 단은 보육원 안 학습실과 계단을 청소하고 원생들의 운동화와 가방을 세탁하는 등 보육원 환경을 정돈했다. 또 미리 준비해 간 재료로 책 5~6권을 담을 수 있 는 ‘독서상자’ 10여 개를 만든 뒤 여기에 담을 책도 기증했다. 책은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 수준에 맞게 다양한 분야의 서적으로 골랐다. 이밖에도 배구단 은 귀마개·목토시 등 방한용품과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배구공·배드민턴 라켓, 마스코트인 분홍색 거미인형 등을 전달했다.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은 앞으로 인 천에서 경기가 열리면 보라매보육원 원생들을 초청해 함께 응원하는 ‘객석 나눔’, 선수들의 특기를 살려 배구교실을 여는 ‘재능 나눔’을 펼치는 등 교류를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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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oon
흥국금융가족의 행복살이
-제20화 하나로 모아 강력한 ‘행복한 파워라이프보험’ 편글 편집부 카툰 차인철(inchmilo@nate.com)
이런 고민에서부터 시작해 긴 연구를 거쳐 탄생한 상품이 있으니….
보험을 가입할 때마다 드는 고민이 있다.
A보험의 보장과, B보험의 보장, C보험의 보장을 합치면 좋겠는데…. 보험을 꼭 여러 개 따로 가입해야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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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질병, CI(중대한 질병), 생활위험, 실손의료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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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40세부터 60세까지 집중 보장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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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험료 납입대체 특약에 가입하면 질병뿐 아니라 상해로 50% 이상 후유장해 진단 시 보험료가 전액 납입면제되고,
보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돼요~ 보험 가입이 힘들었던 고혈압과 당뇨 질병의 유병자 가입도 가능하다는 사실!
흥국화재 ‘(무)행복한 파워라이프보험’은… 흥국화재 주력 상품들의 장점만 간추려 특화된 보장과 서비스를 하나로 모아 폭넓게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가입자가 157종의 보장담보 중에서 본인에게 맞게 선택 가입할 수 있어 암전용보험, 실손보장보험 등의 전용 상품에 추가로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가입이 힘들었던 고혈압과 당뇨환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문의 | 고객만족센터 1688-1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