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건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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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건축공학부 건축학전공 2014: 졸업전시회

홍익대학교 건축공학부 건축학전공

Architectural Project Review 2014

2014: 졸업전시회

Hongik University

발행인 | 임채진 편집장 | 강호원, 한지애 기획 | 강호원, 한지애 진행 | 최훈민 디자인 | 낭만공작소 www.nmworks.kr 인쇄 | 아람인쇄 펴낸곳 | 홍익대학교 건축공학부 건축학전공 발행일 | 2015년 2월 17일 339-701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세종로 2639 B동 5F T. 044.860.2534, 2386 | F. 044.865.9434 | http://hiarc.hongik.ac.kr ©이 책에 실린 모든 글과 이미지는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받으며 무단 복제나 도용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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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Major in Architecture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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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건축공학부 건축학전공

Architectural Project Review 2014

page. 70

Class - 5C

page. 98

Class - 5D

Class - 5A

2014: 졸업전시회

page.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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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 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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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김대연

이봄

이현주

박동진

황세영

임동재

박형재

김효정

신근상

양경모

박진아

황기하

이정호

전효정

Hongik University

Architectural Project

Major in Architecture

Class - 5A

Dep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Review 2014


Inside Rampart

5—A

이상윤

고립되어 멈춰버린듯한 북정마을의 재발견

3F Plan

2F Plan

Scenario

Motivate Image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은 부자들이 살기로 유명한 동네 중 하나이다. 예로부터

이곳의 또 하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성벽이다. 이 마을은 조선시대 도성을

구릉지라는 좋은 조건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 살았고, 산업화 시기를 거치면서

방호하기 위해 설치된 성벽 바로 바깥쪽에 경사지를 따라 늘어서 있다. 아마 그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어 부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성북동의 이곳

당시 도성안으로 들어가지 못 했던 사람들이 성벽 근처에 집을 짓고 살았을 것

저곳은 무분별하게 개발되고 땅값은 점점 치솟았다.

이다. 당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성벽이라는 것에서 오는 안락함 이었으리라.

하지만 유일하게 개발되지 못한 곳이 바로 북정마을이다. 북정마을은 조선시

그런 안락함의 부재 속에 이 마을은 생겨났고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철거재

대 성곽 아래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성곽이라는 역사적 오브제 때문에 이곳은

개발의 위협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개발이 되지 못했고, 후에 돈을 목적으로 한 여러 사람들이 이곳을 매입하여 개

이어져오는 북정마을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안락함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발하려고 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그래서 이 마을은 현재 도시의

안락함을 어떻게 충족시켜줄 수 있을까 생각해 봤을 때 성벽이 떠올랐다. 성벽

모습보다 약 30년 정도 뒤처진 198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각

안의 위요된 공간. 성벽의 돌 하나하나는 곧 공간이 되고 이 공간들이 모여 건

각의 건물들은 경사지에 그대로 얹혀있듯이 오밀조밀 모여있고 그 사이사이에

물전체를 구성한다. 이런 성벽의 에센스를 가지는 공간을 구획하여 마을사람

가파른 경사들이 존재한다. 마을 사람들은 아직도 연탄을 때고 전체적인 외관

들로 하여금 안락함을 느끼게 하고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모두 담아낸 그런

의 모습은 허름하다.

공간을 표현하고자 한다.

Axonometric

1F Plan

하지만 그들에게는 옛날 모습 그대로의 끈끈한 정이 있고 나눔이 있다. 오로지 돈 을 목적으로 땅의 이야기와 역사는 잊은 채 무분별한 개발이 이루어지는 현시점에 서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북정마을의 모습은 이질적이고 새롭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우리가 사는 도시의 모습과 다른 이 마을을 사진 속에 담고 그곳에서 주민들의 정을 느낀다. 이러한 것들은 사라져서는 안되고 보존되면서 발 전해야 한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철거재개발이 아닌 보수 재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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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 Basilica

5—A

이현주

잊혀진 장소의 재발견 중림동 약현성당 재정비를 통한 활성화 방안

3F Plan

건축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다. 사

2F Plan

회가 점점 발달됨에 따라 우리가 놓치고 있는 요소는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있 다. 빠르고 새로운 발전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다소 느리지만 재발견을 통한 발 전이 필요한 것 인지 앞으로 올 건축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Concept

1F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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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charging of Village

5—A

임동재

저층부 골목길과 옥상마당 형성을 통한 마을가치의 회복

Concept

다세대·다가구주택의 고밀개발은 주변 도시경관을 해치고, 거주자의 주거만

치, 마을의 가치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다.

족도를 저하시키는 부정적 주거유형으로 낙인 되어 왔음에는 명백한 사실이

다세대 주택의 보이드 공간에 주목한다. 건물과 건물 사이 공간, 필로티 공간,

다. 그러나 다세대· 다가구주택을 단지 문제시되는 주거유형이라는 이유로

옥상공간 등을 활용하여 마을에 결여되어있는 기반 시설들을 충족시켜주고 마

없애려 하기보다 좀 더 나은 주거환경을 갖도록 대처하는 방안이 중요하다. 다

을의 가치를 되찾아준다. 다세대주택 유형별로 옥외계단형은 옥탑 부분을, 내부

가구, 다세대 주택 지역의 좀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건축적 제안을

계단 실형은 건물 사이 공간을, 필로티형은 필로티 공간을 일부 활용하는 방식

고민해본다. 마을의 독특한 테마를 갖자는 거창한 얘기가 아니다. 단지 그들이

으로 한다.

Plan

좀 더 편안힌 삶을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 그들이 잠시 잊고 살아가는 집의 가

Site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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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e up Alleyway: Museum

5—A

신근상

골목길을 통한 문화재생, 확장공간계획

2F Plan

4F Plan

1F Plan

3F Plan

Elevation

종로의 인사동은 다양한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지금의 인사

과밀화된 과거의 건축이 갖는 기본적인 문제들과 세련된 가로공간을 위한 남

동은 그러한 문화를 현대적으로 잘 녹여내고 있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이 발걸음

겨진 더러움이 채워지고 있다. 인접한 공간이지만 인사동이 갖는 골목길의 그

하는 명소이지만 인사동 초입은 현대와 전통문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어색

것과는 다른 풍경으로 만들어져 왔다. 이러한 다양함이 충돌하는 이곳에서 우

한 교류지를 형성한다. 인사동의 전통과 골목길 문화가 만드는 다양성도 현대적

리 도시의 이면에 대한 건축을 생각해본다.

종로거리가 갖는 세련된 도시도 아니며 기존의 정체성인 피맛길(피맛골)의 의 미도 점차 퇴색되어 버려진 뒷골목의 전형이 되어 있는 끼인 공간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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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A

돈의동 문화예술인 창작마을

황기하

서울 도심지에 도시와 관계를 맺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쪽방

사회적 활동도 할 수 없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 처한 마을에 문화라는 요소를

촌이 있다.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주민들은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내일이 없는

끌어들여 대지 주변의 낙원상가, 갤러리, 문화시설들과 관계를 맺는 문화소통의

사회 최하층민들이다. 장애인, 노인, 일용직 노동자, 갈 곳 없는 노숙인들이 쪽

예술인 마을로 재생시킨다. 그들이 평생을 살아갈 주거 공간에 기본적인 삶의

방촌의 주 구성원이다. 그들은 한 평 남짓한 쪽방 공간에서 수면 외에 이렇다 할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주민들 간의 관계 형성을 통해 문화 교류의 공동체,

다른 행위를 할 수 없다. 수면과 노동이라는 단순한 생활 패턴 속에 다른 어떠한

나아가서는 가족과 같은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주거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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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A

가락 歌樂

김대연

인사동 국악 마당 계획안

서울 인사동은 내 외국인들이 고궁을 비롯해 한국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찾는

장품, 커피 전문점이 들어서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인사동이 전통문화를 보

중요한 장소 중 한 곳이다. 그래서 ‘인사동의 전통문화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여줄 수 있는 문화지구로 계속 남아 있을지 의문마저 들게 만든다. 소규모 화랑

상인들을 중심으로 ‘인사동 전통문화보존회’가 조직되고, 그 뒤 서울시가 문화

과 전통적인 상점들이 위치해 있던 인사동 거리는 상업화의 추세로 대규모 자

지구로 지정했지만 점차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이곳의 전통문화 업

금 유입과 상업시설이 무분별하게 들어옴으로 인하여 변질되고 있다. 그래서

종은 사라지고 있다.

변질되는 인사동의 정체성 회복을 위하여 문화와 전시가 함께 할 수 있는 전통

북인사 마당과 남인사 마당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대형 호텔과, 재벌기업의 화

공간을 제안하고자 한다.

Section

1F Plan

B1F Plan

B2F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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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URS

5—A

박동진

이아의 터를 활용한 신유박해 추모시설 계획안

Elevation

오늘날 우리의 문화적 삶은 도시의 공간 속에 무너지고 지워진 역사의 공간을

하지만 건축물이든 대지든 간에 멈춰버린 시간 그대로 남아있는 것보다 사람

어떻게 공존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된다. 현재를 사는데 어차

들에게 공개되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활용됨으로써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기

피 역사적 공간을 다 지울 수 없다면, 우리는 불가피하게 전통과 현대의 공간

도 한다. 행궁동에는 순조 원년 1월 10일에 일어난 신유박해의 천주교를 탄압

사이에 조화와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 왜냐하면 무엇보다도 도시의 정체성은

했던 흔적의 일부를 가지고 있는 이아의 터가 있다. 현재 이아의 터에는 교회가

시공간 속에 새겨진 지역의 나이테를 얼마나 잘 간직하고 있는가에 달려있기

지어져있지만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기억을 갖고 있는 이아의 터를 재발굴하여

때문이다.

건축적 재해석을 통해 땅이 가진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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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 Plan

2F Plan

3F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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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LOCKING FLOORS

5—A

박형재

공릉동 행복주택계획안

젊음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공간 ‘공릉 지구’

대학 주민과 지역주민을 연결하는 문화 공간

행복주택 시범지구 중 한 곳인 공릉지구는 젊은 층의 사회 진출을 지원할 수 있

공릉 지구와 가좌지구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대학생들을 위한 주거시설을 마

는 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취업 및 창업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입주민과

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원활하게 돕는 것

지역주민의 문화적 활동 공간인 소규모 공연장 등을 통해 젊음과 문화가 공존

은 물론이고요, 대학생을 위한 행복주택 성격에 맞도록 체육시설 그룹 스터디

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조성되는 행복주택

룸, 열람실 등 학생들의 공동 공간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그뿐만아니라 입주민

공릉지구는 16,784㎡ 면적에 200호 세대가 살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마련하게

인 대학생과 기존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대학생 재능기부 공부

됩니다. 대학교와 주거 밀집 지역 인근이라는 위치 특성 덕분에 활기가 넘치는

방. 작은 도서관, 소규모 공연장을 통해 문화 주민 모두가 활동을 활발히 할 수

문화 공간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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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FACTORY

5—A

양경모

버려진 산업폐기물 & 산업시설로 만들어지는 팝아트 센터

2F Plan

4F Plan

1F Plan

3F Plan

‘한옥만이 과거의 한국적인 건축일까?’라는 물음에 오늘 만들어지는 건물 역시

징인 수도 서울에 존재하는 산업의 흔적은 흉물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러한 대

한국적이라는 대답을 한다. 한국적이라는 것은 어느 하나에 국한되는 것이 아

지 위에 존재하는 사용하지 않는 것들을 사용할 수 있게 제시하는 것이 건축가

닌 우리의 과거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의 사회적 열할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현대에 가장 큰 발전을 가져다준 산업이라는 우리의 또 다

산업 역시 우리의 소중한 과거이며 일상의 파편이다. 더 이상 산업이 버려져있

른 과거를 쓰레기 취급하며 도시 곳곳의 구석진 곳에 버렸다. 특히, 과밀의 상

지 않게 건축가로서 새로운 제시로 ‘문화공간의 진화’를 이루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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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ease In My Front Yard

5—A

이정호

단독주택 6채를 재활용한 마을 도서관 계획

우리 동네의 단절되어 버려진 공간으로서 80년대 지어진 단독주택의 마당을

임은 관찰이 가능하고 공간의 영역성 또한 확정지어진 떠있는 담으로 인해 마

주제로 하여 공공이 사용할 수 있는 마을 도서관을 계획한다. 기존의 담으로 가

당의 역할은 모호해진다. 기존의 버려진 개인 마당을 공공에게 돌려주고 그 공

려진 개인 마당과 단절을 목적으로 한 담 위에 마을 개선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간은 텃밭, 유리온실, 반지하 공간을 활용한 선큰가든으로 활용된다. 조적조의

벽화에 대하여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공성과 개인성 사이의 경계를 흐리기 위

기존 주택을 리노베이션 하는 과정에서 최소한의 구조적 변화를 목표로 도서

한 떠있는 벽을 제안한다. 시각적 차단은 있지만 사람들의 그림자, 소리, 움직

관의 프로그램을 삽입한다.

2F Plan

1F Plan

32

Concept

33


HOUSEMATE

5—A

이봄

이태원 SHAREHOUSE 주거문화복합단지

PROGRAM & ISSUE

해 버린 셈이다. 이에 “작은 주거”의 필요성을 되새기고, 문제점을 보안하기 위

“도심지의 주거”는 더 이상 정주 개념의 주거가 아니다. 한 곳에 머물러 생활하

해 동네라는 요소로 공유함을 제시한다.

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거주의 개념이 맞는지조차 의심스럽다. 주로 거주 외

삶의 방식이 변화하면서 사람들은 직장과 가깝고 편의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적인 이유 때문에 집을 찾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일하는 곳의 효율을 위해, 지

땅값이 높은 위치에 최소한의 면적인 시설을 원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오피스

인이 많은 곳 주변에 등의 이유로 집을 찾고 집에서는 잠만 자는 행태가 대개

텔이 많이 들어서게 되었고, 법규적인 제한이나 시설의 문제로 도심형 생활주

의 경우이다. 이러한 현상에 의해 원룸, 도심형생활주거 등 많은 양식들이 나타

택 모델이 나와 다시 들어차기 시작했다.

나서 포화를 이뤘지만, 일부는 만족되는 반면 일부는 삶의 영위에 있어 부족했 다. 그래서 문제점들을 회복하고 더 나은 제안으로 공간을 share 하자는 것이

NEEDS

다. 도심 밀집 지역에 면적이 부족한 상황인데, 여기서 각자의 주거를 찾으려니

“앞으로의 1, 2인 주거에 있어서는 면적의 효용성뿐만 아니라 공동사회, 삶의

그 삶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면적을 나누고 공간의 경계를 세워 rule을

질(공간의 풍부)도 만족시키는 시스템이 요구된다.”

만들면, 개인의 주거도 공간의 풍요도 더불어 거주의 사회성도 생긴다. share house는 그러한 목적에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주거이다. 그래

SITE

서 개인 공간의 경계를 세우고 그 면적을 최소화하였다. (도심지의 고밀화 때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 이태원은 다양한 인종, 문화의 사람들이 주거,

문에 면적에 따라 비용이 세다.) 그리고 각 그룹을 지어, 한 그룹 당 4-6개의

문화, 사회를 이루는 곳이다. 현재 다양한 사람들이 교류, 사회를 이루는 시스

단위주호를 정하고, 그 그룹들이 share 할 수 있는 living room을 사이에 두

템이 이 지역의 특색이자, 장점이다. 그러한 특색을 유지, 발전시키고자 다른

어 연결 짓고, 이러한 그룹들이 수직, ㅅ평으로 늘어나 연결 지어 하나의 동네

형태의 주거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라 여기에 SHARE HOUSE 동네를 제안

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러한 형태를 “거실의 동네화”라는 데 초점하였다.

하고자 한다.

house를 share하는 데에는 물리적으로는 경계를 구분 짓는 게 중요하고, 행 태적 측면에서는 경계를 흐리는 것이 중요하다. 주거의 공간을 나눔으로써 삶

PROCESS

의 행동반경을 공유하고, 일상의 일부를 공유하는 셈이다. 이는 도심형 생활주

일반적으로 원룸형 주거에서 거실은 다른 영역들보다 우선권이 낮게 구성되어

거 양식이나 원룸형 양식들과 비교했을 때, 현재 도시의 삶에 더 적합한 형태로

있다. 이처럼 기존의 원룸형 주거는 생활의 의미보다 숙식의 의미가 강한 형태

발전 중에 있는 형식이라 할 수 있다.

의 주거라고 볼 수 있다. 이는 고밀화된 주거형태에서 최소한의 주거면적만 필

현재 주거형태 모델은 현대인이 원하는 1, 2인가구와 직주 근접을 만족시키지

요로 하는 행태에서 비롯된 문제 중 하나이다. 이처럼 “거실”이라는 영역은 개

만, 주거라는 행태의 의미를 무색하게 만드는 틀 중 하나가 되었다. 같은 땅에

인을 위한 공간도 모두를 위한 공간도 될 수 있다. 이 의미를 되찾고 더 적극적

더 많이 더 높이 지어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싸게 들어가서 생활을 이룬다.

인 “거실”을 만들고자 “공유”에서 의미를 찾는다.

하지만 ‘주거’라는 행태에 있어서 문화, 사회, 공간의 풍부 (삶의 질) 등은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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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flowing life through relationship

5—A

황세영

산새마을 문화센터 계획안

쉽게 들어 올 수 있게 열린 공간과 마을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마을 안 마을 같은 공간. 문화센터와 유치원이 함께 존재하는 프로그램. 그렇기 때문에 각 층마다 외부

을 두었다. 2층의 경우 유치원 1층이 문화센터 2층과 연결되는 건축물로서 문

와 내부의 공간 연결성이 중요하다. 외부는 마을과 인접하거나 산과 인접해 있

화센터에 있는 어른들이나 학부모가 아이들을 시각적으로 돌보게 할 수 있게

기 때문에 필요한 문화센터와 유치원의 필요한 공간의 부분을 나누어 배치하

해둔다. 문화센터와 유치원의 각 중앙 공간에는 광장을 두어 유치원에서는 아

였다. 산과 인접해 있는 공간은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외부공간을 두어, 아이들

이들에게 더 필요한 외부 공간을, 문화센터에서는 어른들과 마을 사람들을 위

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주었다. 마을과 인접해 있는 부분은 마을 사람들이

한 광장을 모임의 장소로서 설계하였다.

1F Plan

2F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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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 TO PROMENADE

5—A

김효정

연희동 소공원 재정비를 통한 복합문화시설 계획안

옛것의 흔적을 되살려 현재의 것으로 채우다.

민들만의 공간은 좁아지고 있다. 이 둘 사이의 밸런스를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연희동은 최근 2~3년 사이에 급증하는 외부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지역 경제

원주민들을 위해 문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한다. 인근에 생겨나

활성화에 이바지되는 좋은 현상이기는 하나, 사실상 거주민들에게는 불편한

고 있는 공방들의 특성을 살려 갤러리의 전시를 기획하고, 어린이와 휴식을 위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낮은 층의 고급저택들이 많은 이곳에는 골목 골목을

한 공간을 위주로 한 도서관으로 구성한다. 옛길의 흔적을 끌어들여 와 보다 사

구경하러 다니는 외부인들이 부쩍 늘었다.

람들이 자연스럽게 접근하여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기존에 있던 소공원을

이처럼 외부인의 유입률이 늘어나면서 원래 거주하고 있던 사람들의 향유 공

재정비하면서 건물 자체를 공원/산책로화 시킴으로서 문화향유뿐만 아니라 여

간이 적어진 것이 사실이다. 방문객들의 즐길 거리는 점점 늘고 있지만, 원주

유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Y8

X1

지붕

X1

Y8

X4

Y9

X4

Y9

1F Plan

2F Plan

Y10

Y10

+13800 지붕

지상 3층 +9000

+13800

지상 3층 +9000

지상 2층 지상 2층 +5400

+5400 지상 1층

+750

지상 1층 G.L. +750 G.L. ±0

±0 지하 1층 -3600

김효정

지하 1층 -3600

정면도

연희동 복합문화시설 계획안

입면도

김효정

정면도 38

연희동 복합문화시설 계획안

입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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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MEDIATHEQUE

5—A

박진아

작은 도서관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다양하고 적극적인 도서관을 원한다. 지역주민을 위한 주체적인 학습이나 창조적인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Concept

Program

지니며, 나아가서는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으로 인식되어 진다. 그러므로 신도시 개발로 인해 원도심의 인구가 이동하고 상권이 쇠퇴하여 유입인구가 줄어들고 주변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또한 줄어든 일산역 근처 주거지 역과 상권의 중심에 도서관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원도심 지역의 커뮤니 티를 활성화 시킨다.

2F Plan

Elevation

1F Plan

Site plan

B1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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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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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우사단 10길 계단계획

5—A

전효정

계단의 경사를 활용한 공연장,전시장, 커뮤니티

계단을 오르내릴 때의 풍경을 기억하시나요? 계단은 다양하게 쓰여서 ‘유용’하다. 그런데 단지 유용한 것뿐만 아니라 계단은 그곳에 앉는 사람들에게 어떤 ‘감성’을 주기도 한다. 그냥 계단에 앉아있는 그 순간의 기분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 잠깐 앉아서 쉬는 ‘턱’이 되었던 계단의 느낌, 소풍 때 유적지의 계단에 앉아서 도시락을 먹던 기억, 이층집의 나무 계 단을 꿈꾸던 어린 시절의 기억처럼 계단은 어떤 경험적인 감성을 주기도 한다. “전 세계 어느 곳을 가든지 레벨 차이가 존재하는 곳이면 어김없이 계단이 함께 한다. 선사시대 때부터 이미 건물의 구성요소 중 하나로 존재해온 계단은, 램프 와 더불어 사람으로 하여금 수평 이동과 수직 이동을 동시에 가능하게 해 주는 매우 정적이면서 동시에 동적인 건축적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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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박지윤 김태영

윤성원

손보라 최찬순

이원규

태지영 변준희

조기범

김대홍

Hongik University

Architectural Project

Major in Architecture

Class - 5B

Dep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Review 2014


5—B

도시세포 재생을 통한 재래시장 활성화

송민호

우리의 시장은 생동감과 활력으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다. 활력이 지나쳐 무질서

체로써 도시는 생물계와 같이 공간객체로 이루어져 있다. 조직을 이루는 최소

해 보이기도 하지만 면면히 과거부터 이어오는 생명력과 원칙들이 담겨있는

단위인 공간들이 생성, 성장, 소멸의 과정을 반복하며, 집합체로써 도시를 구

곳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재래시장은 위기에 봉착해있다. 경제활동 이외

성한다.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더 많은 수가 된다. 다양한 종류의 물질을 주고

의 지역의 삶을 반영할 만한 문화공간, 주차, 편의시설 등의 부족으로 쇠퇴해가

받고 엄청난 양의 정보를 교환하지만 모든 생물은 결국 하나의 과거를 공유한

고 있다. 단순한 오픈스페이스가 아닌 시장의 과거,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이벤

다. 공간객체는 다양한 공간들로 구성된 조직에 연결되며 이 조직이 소속되는

트 공간을 제안하고, 자생할 수 있는 지역인의 삶을 유지시키는 프로그램들을

기관, 곧 광활한 전체의 세계는 무한한 유동성 속에 존재한다. 그 체계는 매 순

삽입하여 재생하고자 한다. 생명체처럼 죽은 조직은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조

간마다 끊임없는 변화하는 생명력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직이 되살아나 물성을 유지하듯 도시 또한 순환계의 집합소이다. 하나의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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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in the City Hotel

5—B

윤성원

도심 속 휴양지 Samsungdong 75-1 Hotel Project

최근 호텔업계는 하나의 신조어에 주목하고 있다. 바로 ‘호캉스족’이라는 것이 다. 럭셔리한 호텔에서 주말이나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 을 가리켜 ‘호텔+바캉스=호캉스족’이라고 부르고 있다. 대부분 맞벌이 부부 나 장기간 휴가를 쓰기 힘든 직장인들이 짧은 시간 짬을 내 호사를 누리기 위 해 호캉스족이 되고 있다. 도심 속에서도 가장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손꼽히는 호텔은 이렇게 또 하나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고,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호 텔들은 더욱 고급스럽게 재개관하고 있다. 사찰 경내는 사회적 기능보다는 종교적 공간성의 특성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 다. 이는 일주문을 통과하는 순간부터 종교적 수양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가진 다. 그리고 사찰 경내의 사문들을 통과하는 여정 중에 마주치는 불교적 상징들 을 통해 수양의 과정을 심화하는 것이다. 즉, 사찰 경내는 그 자체로 일종의 종 교적 수양을 위한 공간이다. 강남구 삼성동의 경우는 비지니스 차 온 외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 전통의 사찰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삽입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호텔 공간 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바로 옆 부지에 봉은사라는 사찰도 있기 때문에 사찰 스 테이 프로그램 연관성 시키기 매우 유리하다. 또한, 도심에 지친 내국인들도 사 찰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에 호텔프로그램과 연관 성이 있다.

2F Plan

4F Plan

1F Plan

3F Plan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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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B

교환법칙

이원규

3F Plan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석계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역이 고, 그와 더불어 시내, 시외, 광역버스 27개의 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이 다. 별내신도시의 건설로 BRT의 시발점이 되어 지하철과 버스의 환승 공간의

2F Plan

확장이 필요하며, 경제거점지역으로 성장할 계획이 있는 만큼 경제적으로도 굉장히 성장할 지역이다. 또한, 경춘선이 지나던 흔적이 있기에 그 기억을 공간 적으로 담고자 환승시설과 박물관을 복합적으로 계획하였다.

1F Plan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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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LAE ART MUSEUM CENTER

5—B

조기범

사이트는 주변의 문화시설인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문래창작예술촌, 신도림 디

포 관광거리를 형성하여 궁극적으로 영등포 전체의 도시적 맥락을 확장해주는

큐브시티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사이트는 복합문화시설로의 기능이 확고

효과를 기대한다.

한 타임스퀘어와 디큐브시티와는 대조적으로 자생적으로 도시재생을 하고 있

현재 서울은 강북으로는 북촌으로부터 시작하여 인사동, 명동과 종로, 동대문

는 문래창작촌과의 연결점이라고 볼 수 있다. 주변 환경으로 볼 때, 문화적요

을 이어 이태원에 이르는 세로적인 문화 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수평적으로는

소, 교통인프라, 주변자연경관의 형성으로 활성화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곳에

신촌, 홍대, 이대라는 문화 축이 존재한다. 강남으로는 압구정 로데오, 신사 가

는 자생적으로 도시재생을 하고 있는 창작촌의 예술인에게 충분한 전시시설프

로수길, 강남역에 이르는 문화지역이 존재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강서 쪽으로

로그램을 충당할 수 있는 공간과 타임스퀘어, 창작촌, 디큐브시티까지의 영등

존재하고 있지 않은 명확한 문화지역을 영등포에 존재하는 것이 가장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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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Re-Born

5—B

김태영

노인교육문화센터

고령자 취업현황 및 정보습득, 실질적인 취업준비과정, 그리고 어르신들 구직

-제2의 축: 상담/재취업 센터

이 잘 되는 직종 중심의 교육을 통한 직무능력 향상

고령자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응하는 상담사업 센터와 고령자가 지역발전과 연대에 기여하는 시민활동센터를 포함하고 재취업에 대한 연계 프로그램 적용

-제1의 축: 문화/학습센터 활동 지적 탐구, 정치의 주인공으로서의 정치적 교양, 취미, 오락을 포함한 문화 활

-제3의 축: 교육센터

동, 생리적, 육체적 노화에 대비한 스포츠 활동, 지역 활동의 담당자로서의 인

재취업과 교육에 관련하여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고 더 나아가 재취업으로 연결

Design process

격 형성, 사회인식을 넓히기 위한 이동교실 등을 포함.

5F Plan

2F Plan

4F Plan

1F Plan

3F Plan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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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B

송파구 성내 유수지 재생계획

최찬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성내 유수지는 개발 전에는 이름 그대로 유수지로서 여름 집중호우시에 물을 가두고 방출하는 식으로 대지를 활용해 왔다. 서울 시에서 계획한 성내 유수지는 생태공원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계획을 하였다.

1F Plan

3F Plan

B1 Plan

2F Plan

38,902㎡나 되는 대지 전 지역에 갈대를 심고 앞부분에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은 작은 산책로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들 의 이동은 많지가 않았다. 규모 면이나 시설 면에서 더 우수한 성내 유수지의 남쪽에 위치한 올림픽공원을 이용하는 빈도가 높았다. 성내 유수지는 올림픽로와 강동대로의 교차지점에 위치해 있고, 주변으로 아 파트 등의 주거가 밀집되어 있어 충분히 사람들의 서선을 이끌고 이용을 높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시선으로나 접근성으로나 우수한 성내 유수지의 개발은 상업적으로나 관광지 로서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 지역의 랜드마크 로써의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Concept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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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B

기억을 걷다

변준희

아픈 역사 속 남아있는 기록, 창신동 채석장 메모리얼관

B- 1F Plan

A- 1F Plan

A- B1 Plan

창신동의 중심부에는 기괴한 절벽의 형상을 띤 돌산이 있다. 과거 채석장으로 이용되면서 만들어진 지형이다. 이곳은 조선시대 낙산 자락의 성 밖 마을로서 서민 주거와 함께 문신들의 별장이 있던 곳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들어 대지 는 일본인 지시하에 채석장이 되어 기존 구릉지에서 현재의 절벽의 모습을 띠 게 된 것이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대지는 조선총독부, 한국은행 등의 외피를 생산하는 곳으로 변하였고, 그 과정에서 매일 같이 조선인 800명이 투입되었 으며, 그 수는 준공까지 연 인원 200만 명에 이르렀다. 이러한 아픈 배경이 있는 창신동 채석장 터는 학생 항일 만세운동 시기에 이르 러 “조선 독립 만세”를 외치던 장소가 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지금의 돌산 지형 은 자연적으로 생겨난 것이 아닌 일본의 수탈과 억압에 의한 조선인들의 많은 피와 땀과 희생으로 만들어진 지형이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한이 있는 역사적 터이며 남아있는 기록이다. Site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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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예술장터 서교 365

5—B

홍익대학교 정문에서 대로를 따라 내려오다 보면 오른쪽으로는 ‘걷고 싶은 거

박지윤

나 역시 꽤 예전부터 홍대를 즐겨 방문해왔고, 이 지역에 굉장한 애착을 갖고

리’가 있고 왼쪽으로는 일명 ‘주차장길(서교동 365-1번지 도로)’이 있다. 이

있기에, 서교 365가 철거되고 반듯한 도로가 들어서는 것과 그렇다고 정부의

주차장 길을 따라 3층 높이의 오래된 건물들이 화물열차처럼 길게 이어져 있는

대안으로 이곳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 하지만 나는 이번 졸업

데 이 구역이 서교동 365번지이다. 365-2번지부터 26번지까지 23개 필지의

작품 대지를 선정하면서, 꼭 본래의 건물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이 장소를 지키

기다란 대지 위에 들어서 있는 건물들은 본래 기찻길 옆 오막살이였다. 1923

는 일일까? 라고 물음을 던져본다. 기존 건물과 공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

년 용산에서 당인리까지 철로가 개설되고 1924년에 당인리발전소가 설립되었

만, 이 공간을 그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하는 프로그램상의 고민이 병행되어

는데, 당인리발전소의 석탄과 화물을 실어 나르던 기차가 다니던 기찻길은 폐

야 한다. 이곳을 철거하지 않고 방치하는 이상, 상호만 바뀔 뿐 옷가게와 술집

선이 되었고 1976년 도로로 결정되어 현재의 주차장길이 되었다.

이 즐비할 건물임은 변함이 없다. 이전에 이곳에서 억압되지 않은 자유로운 예

최소 2m에서 보통 4~5m의 폭을 가지고 건물의 앞뒤 고저차이가 있는 조각조

술적 영감이 나오던 공간의 의미를 지키되, 노후한 건물을 리노베이션 하여 보

각 난 건물들의 연결은 길이 200m가 넘는다. 세월을 지나면서 필요에 따라 공

다 더 쾌적한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문화적인 가치를

간을 증축하고 확장해온 흔적이 남아있는 외관은 낙후된 건물이라지만 30여

갖는 공간, 그리고 예술과 문화적으로 연계된 상업공간과 방문자들에게 쾌적

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홍대 앞 서민들의 삶이 묻어나는 곳이며 현재는 홍대

한 주변 경관을 제공하려는 것이 이번 설계의 목표이자 나에게 던진 질문에 대

앞 상권의 중심에 위치해 어느 곳보다도 사람의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한 자답이다.

2005년 서교 365의 가치가 진지하게 이야기되면서 365의 몇몇 주민들이 모 여 ‘서교365’라는 모임이 만들어졌다. 그들은 지역의 배경과 역사를 이야기하 고 홍대만의 문화와 그들의 공간인 서교 365의 가치를 이어가고 지키고자 했 다. 하지만 그 모임은 홍대의 급격하고 거대한 상업화를 이기지 못한 채 2007 년에 해체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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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B

조치원 노인복지회관

1F Plan

손보라

2F Plan

세종특별자치시의 출범에 따른 다양한 도시계획적 변화 속에서 조치원은 전체

조치원의 새로운 역할의 필요성과 공간적 불균형 해

행정구역상 새로운 역할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

- 지역대학과 연계를 통해 세종시 내 대학도시로서 특색 있는 조치원의 역할

에서 조치원 도심 내부적으로는 경부선 철로를 중심으로 구도심과 신도심이라

부여 모색

는 공간적 단절과 분화가 뚜렷이 나타나는 불균형적 상황이 점차 확대되고 있

- 철도로 인한 공간적 분절로 인해 침체된 조치원 구도심의 활성화 필요

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도시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폐쇄될 정수장시설과 조천변 등을 자원으로 조치원읍 평리 공원을 프

쉼터로써 평리공원 기능회복이 절실

로젝트의 공간으로 선정하고 지역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 조치원 외곽에 위치한 평리공원의 노숙자 문제 및 우범화 방지 - 공원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부재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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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ri regional history museum

5—B

태지영

미아리 지역사 기념관

과거의 수많은 사건과 사람들이 오고 갔을 미아리고개는 그 자체가 거대한 역

사람들의 애환을 담음으로써 역사를 기억하고 아픔을 공유하고 있음을 볼 수

사적, 지형적 모뉴먼트와도 같다. 미아리고개는 서울 북쪽의 유일한 외곽도로

있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가져온 부정적 이미지로 미아리고개의 시대적 유산

였고, 지형적 특성으로 인하여 전쟁이 많았던 곳이다. 또한, 전쟁이 끝날 무렵

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미아리 고개를 중심으로 하여 지역에 일어난 사

한국의 애국자, 지식인 8만 3천여 명이 강제로 쇠사슬에 묶여 북으로 납치되어

건을 담는 지역사 기념관을 만들고자 한다. 이 장치를 통해, 전쟁으로 인해 상

가고 가족들은 하릴없이 보내던 고개가 미아리 고개이다. 이 외에도 고개 주변

처받은 이들에게는 치유를, 다른 이들에게는 역사에 대한 인식을 주고자 한다.

에는 수많은 사건들로 부터 파생된 것들의 흔적이 혼재되어 있어 미아리에 대

이 장치를 통한 울림으로 미아리고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비워내고, 역사의

한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 미아리 텍사스, 점성촌, 조선인 공동묘지 등. 장소적

인식과 기억의 공유 더 나아가 또 다른 울림으로 채워지기를 바란다.

요소 뿐만 아니라, 노래와 소설과 같은 문학적 요소에도 이 지역에 대한 배경,

Concept

3F Plan

1F Plan

Detail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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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B

목동 청소년 수련관 계획안

김대홍

도시환경의 차단을 통한 청소년 놀이 광장 계획안

3F Plan

2F Plan

80년대 이후 청소년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90년대부터 청소년 정 책을 바탕으로 청소년수련시설이 무수히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청소년 기본 법, 청소년 문제개선종합대책 등의 청소년 정책의 청소년수련시설의 설계기준 이 생기면서 청소년 수련시설은 설계기준에 바탕하는 데에만 충실할뿐, 청소 년수련시설이라는 기능에서 벗어나고 있다. 설계기준에 맞추다 보니 실내공간 이 늘어나 청소년기에 필요한 야외활동을 위한 공간은 점점 사라지며 늘어난 실내공간의 유지비를 벌기 위해 청소년 외에 지역주민에게도 개방을 하다 보

1F Plan

니, 공간계획이 성인중심으로 이뤄진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설계를 통해 서 청소년을 위한 도시의 위험환경이 차단된 야외공간과 청소년의 흥미를 끌 어낼 수 있는 실내공간을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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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상 김봉희

박소연 김란하

김배준

유정현 백선협

김재강

정예지 강윤지

김주현

유현기 박선민

Hongik University

Architectural Project

Major in Architecture

Class - 5C

Dep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Review 2014


Condenced culture under the PAD

5—C

김봉희

Excavation of culture

공원이라는 곳의 특성과 장소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그 아래 공간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넣는다. 대지 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동하 고 휴식할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구성하였고 지하공간에는 주차장과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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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on by Axis

5—C

김배준

노량진 역사 활성화 계획안

현재 삭막하고 접근이 불편한 노량진역과 차들을 위한 대로 때문에 여의도와 의 보행로의 단절을 해결하고 근처 노량진 수산시장의 현대화 사업과 발맞춰 큰 연결축과 역사를 중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도시 활성화를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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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 house; Shares according to the Hierarchy

5—C

Analysis; Social Needs

김재강

Solution; Concept

최근 몇 년간 1인 가구가 급증하였고, 과거의 1인 가구와는 달리 경제력 또한

현재 우리 주변에서 고시텔이라는 기형적으로 변형된 Share House를 쉽게

다인 가구만큼 커졌다. 그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수요가 발생하고 다양한 분야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기형적인 Share House는 적정인원을 초과한 인원이

의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주거 공간에 있어서는 공급자의

부가적요소(공간)를 공유하면서 공급의 질을 떨어트리고 있다. 한발 더나아가

‘시대에 맞지 않는 인식’으로 비정상적이고 평균적인 공간이 공급 되고 있다.

개인 공간의 질 역시 떨어트리고 있다. 이러한 기형적인 현 상황을 극복하고자

이러한 현상은 공급자에게 있어서 수익을 보장하는 1차원적 건축물에 의한 결

다른 개념의 Share House를 제안한다. 이전의 Share House가 적정인원이

과라고 생각한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공급자를 만족시키는 높은 밀도를 가

다같이 LDK를 공유한는 개념이라고 한다면, 이 시스템은 최소단위의 개인 공

지면서, 수요자의 취향 또는 경제적 여건이라는 구분으로 그들의 선택권을 존

간 2개가 하나의 군을 형성하고 그 군이 또 다른 군을 형성하며 그 규모에 맞는

중하면서 보다 나은 소규모 주거 프로젝트이다.

부가공간을 공유하며 증식해 나가는 시스템이다.

2F Plan

4F Plan

1F Plan

3F Plan

Elevation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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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

선택의 틈에서 기억하다

김주현

독립공원 조성으로 인한 역사의 재정립

조선의 독립을 의미하는 독립문, 이 역사가 깊은 장소의 변화는 우리에게 많

이러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변화들은 1960~1970년대에 설치된 서울시 고

은 이야기를 전해준다. 시대에 따라 바뀌어가는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역사

가도로에 대하여 다른 인식을 가져오게 되었다. 과거의 고가도로는 교통정체

성을 뒤집혀 버린 독립문을 재정립하고 난해하게 꼬여버린 서대문 독립공원의

수준이 심각한 교차로를 피해가는 ‘이동성’이 큰 장점으로 인식되었지만 현재

단편적 이야기를 축을 통해 되살리려 한다.

는 교차로에서 느끼는 정체의 의미가 적으며, 대중교통 수단의 발달로 고가도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21세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경제/사회적 발전을

로 이동성의 장점보다 다른 단점들이 크게 보이기 시작하였다. 고가도로의 하

이루었다. 수도 서울은 국제도시로 발돋움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대중교통

부에 관리되지 않는 공간의 미관과 환경훼손은 우범지역이 형성된다. 또한 고

여건을 확보하고 있다. 더 빠른 속도의 경제성장보다 도시의 문화와 디자인이

가도로로 인한 차량의 이동성은 확보되지만 도로 좌우가 단절되어 상권과 생

강조되는 성장된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경제/사회적 변화

활권이 분리되어 버린다는 점이다. 이에 서울시는 2002년 이후 지금까지 15

들은 1960~1970년대에 설치된 서울특별시 고가도로에 대하여 다른 해석을

개의 고가도로를 철거하였다.

가져오게 하였다.

서울시의 경제/문화/사회적 수준의 변화는 가치의 변화로 이어졌다. 먹고사는

과거에 고가도로는 교통정체 수준이 심각한 교차로를 건너서 교차하는 ‘이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시대에서 지체 없는 빠른 움직임이 우선순위이었으나,

성’이 큰 장점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현재는 교차로 하나에서 경험하는 정체

현재에는 돌아가더라도 도시의 안전과 환경문제에 많은 가치를 두고 있다. 시

의 의미가 낮아졌으며 이동성의 장점보다 고가도로가 있으므로 인해 고가도로

민들의 가치가 무조건적인 성장보다 여유 있는 생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의 하부 공간이 관리되지 않아 도시 미관 및 환경이 훼손되고 심각한 경우 우범

해방된지 60년이 지난 지금 아직까지도 역사가 정리 되지 않고 있는 독립공원

지역화 될 수 있는 점과 고가도로 좌우로 도시의 연계성이 단절되어 주변 상권

은 현재 District의 역할은 미비하고 Path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

및 생활권이 단절되는 등의 단점이 지적된다.

한 역사적 장면들이 정리되지 않고 방치된 공간은 각각의 감정을 형성한다. 이

우리나라는 경제/사회적 성장과 함께 국민의 소득수준은 높아졌다. 특히, 서

러한 영역들이 모여 독립이라는 울타리를 만든다. 현재 독립공원의 감정은 일

울특별시 시민들의 소득수준은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경제/사회적 여건변화

제에 대한 독립의 의미가 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까운 과거로 투영하기 때

속에서 우리 사회의 인지척도가 변화되었다. 빈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과거

문이다. 서로 다른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 상반되

시대 여건에서는 지체 없는 빠른 움직임이 인지척도였으나, 국가 빈곤의 문제

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이 두 공간은 독립관, 순국선열 기념탑, 3.1 독립운동기

가 해결된 현재는 조금 느리더라도 도시 안전과 환경문제에 많은 가치를 두고

념탑으로 엮여 있었다. 하지만 상반되는 개념의 두 공간에서 부조화가 일어나

있다. 도시 기반시설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척도가 ‘무조건적인 성장’보다

면서 역사적 왜곡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 부조화와 역사적 개념을 바로잡아줄

‘여유 있는 생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축을 생성하게 된다. 축을 통해 사적으로의 동선을 건축적 산책로로 형성하고 그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공용공간에 대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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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Temporary Corridor-CITY

5—C

유신상

현대인의 일상적 습관에 의해 굳어진 주거의 탈출속도로서의 재구성

건축적 탈출 속도 _architectural escape velocity

전두엽 절제술 _lobotomy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에서 느끼는 시각적 인식들은 과거와는 매우

건축에서 물리적 행위로서의 lobotomy는 각 오브제를 외부 세계의 질서와 논리

다를 것이다. 정지해 있는 것에 대한 불안감. 시각적 연속은 더 이상 중단되지 않

성을 스스로 폐쇄하여 건물 내외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우연한 만남, 활동, 사건

기 때문에 실재의 안정성을 믿는 것조차 어려워지고 불가능해진다. 근대의 사회

들을 제한된 구역, 즉 건물 내에서만 일어나도록 한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메트

가 역동성을 지향했으며, 오늘의 사회가 가상의 영향에 있다고 한다면, 현대건축

로폴리스의 밀집 문화를 통해 등장한 사회적 응축기를 군중공포의 배제를 실현

의 의의는 역동성과 가상의 사이에 새로운 공간을 제시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는

하기 위한 집합적 쾌락을 만족시키기 위한 장치로서 ‘공포의 응축기’로서의 건축

것이다. 때문에 건축적 물성의 유지와 새로운 속도에 반응하는 건축적 제안으로

을 실현하려 하려 한다. 이로서 lobotomy는 복잡성과 공포의 상황에서 그는 개

의 경계에 도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그 경계에서 새로운 공간을 찾아야 한

별적 자율성을 인정하되, 최소한의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건축적 장치를 통해

다. 이러한 새로운 공간의 발견은 건축적 한계의 변화의 작은 출발점으로 탈출의

공포 속의 구심점을 확립할 수 있다.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공포증 _phobia 공포증이란 특정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국한되어 발생하는 공포를 특징으로 한 다. 이러한 공포는 지나치거나 비합리적이고, 지속적인 두려움으로 나타난다. 자 신이 무서워하는 대상이나 상황을 최대한 피하려 하며,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 면 두려움이 유발된다. 현대인들은 일반화라는 투약을 받으며 개인의 특성이라 는 공포증으로부터 도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일반인에 대해 건축적, 사회적 공포 증 환자로서 역설적 규정함으로 건축적 주체로서 다시 생각할 수 있다.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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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

安宅正路 안택정로

김란하

마음놓고있을 집과 사람이 지켜야 할 바른길

주거 발전에 기여한 공동주택은 주거인의 나은 삶을 위해 편리성과 공공성을,

독주택은 공간의 다양성은 주지만 보완 및 다양한 커뮤니티가 어려웠다. 다양

단독주택은 차별화된 공간과 삶의 다양성을 제시하며 이면적 성향을 보여왔

한 커뮤니티가 존재하는 옛 마을 모습에 착안하여 공용공간의 확대성 보다는

다. 하지만 공동주택의 획일화된 공간은 현대인의 다양성을 충족시키지 못하

작지만, 활용성 있는 공용공간 확보로 주민 간의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내외부

였고, 외부공간은 공공성의 이면인 단절을 보여 주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단

의 다양한 공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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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h Of Times Hill

5—C

백선협

거리의 문화 그것은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일상의 스며

장소의 기억 혹은 추억으로 남게 된다. 그러나 과연 현재의 홍대 거리는 예전의

든 작은 공간들이 모여 건축이 만들어졌으며, 이러한 건축물들이 우리네 동네

기억과 추억을 가지고 있는가? 경제 발전의 논리에 의해 우리는 많은 것을 잊

를 만들었으며 곧 우리들의 삶의 이웃이 되었다. 이렇게 생겨난 도시는 우리에

고 살고 있진 않은가? 따라서 예전의 기억과 추억을 유지하고 길과 건축이 역

게 사람들 각자의 추억이 담긴 거리가 되어주었으며, 쉴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이

동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건축적 대입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

되어주고, 때때로 거리의 문화를 만들어 주었다. 이를 정리해보자면 곧 우리가

는 길에 담긴 시간의 이야기를 통해 홍대를 다시 발견해 보기로 한다.

편하게 차 한 잔 할 수 있고, 음식을 먹으며, 걸을 수 있는 장소가 곧 나에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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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art.s

5—C

강윤지

CONCEPT

SPACE

re : 우리는 우리나라의 ‘근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광복 이전의 문화

어쩌면 우리는 무조건 타인과의 어울림을 강요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미 우리

들은 모두들 ‘전통’을 외치며 중요성을 말하고 있지만 왜 근대의 유산은 무시하

의 시간 중 더 많은 부분이 공적인 삶에 쓰이는데 말이다. 업무시간에도, 여가

는가? 현대와 가장 가까운 근대지만 우리에겐 가장 낯설고 어렵다. 그것은 근

시간에도 타인과 함께 있으며 심지어 집에 혼자 있을 때도 우리는 미디어를 통

대가 기억하고 싶지 않은 망국의 시대이자 암흑의 시대였기 때문만이 아닌, ‘역

해 강제적으로 밖으로 끄집어내진다. 이런 시간 속에서 우리는 언제 ‘나’를 알

사’보다는 ‘낡은’으로 인식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것은 역설적으로 근대 유산이

게 될 것인가. 각박한 사회 속에서 공공공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온전하

전통과 현대를 잊는 가교적 역할을 함과 동시에 우리의 생활공간에 남아 현재

게 자신만의 고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중요하다. 특히, 사회적 약자, 아이들

의 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잠재적 문화재로서 재탄생될 가능성의 의

에겐 더욱 그렇다. 혼자서는 일어서기 힘든 사람들. 그들에게 갑작스런 사회와

미가 된다. 이제 우리는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만을 토로하는 것이 아

의 어울림은 스스로를 되돌아본 후의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 자신만의 공간 속

닌,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고, 지난 시대에 그 가치가 존중받지 못했던 이유의

에서 그들은 내가 무엇을 해왔고, 무엇을 해야 하고, 꿈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근본적인 성찰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과거를 만들어야 한다. 5천만 국민 절반 이

것이다. 사유공간을 통한 자아성찰 후, 아이들은 이제 사회로 나가기 위한 발돋

상이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 아파트의 역사는 채 100년이 되지 않는

움을 할 차례다. 그 첫 발걸음은 아파트 내 이웃집에서 시작한다.

다. 역사를 간직한 아파트에 산다는 자부심은 찾아볼 수 없으며, 서울시에서 1 세대 아파트를 근현대 문화유산 후보지로 정하고 있지만, 현실은 재개발의 걸

PROGRAM

림돌이라는 인식뿐이다. 재개발과 새 아파트.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 현재

청소년들은 이곳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에게 공부를 배운다. 그 조건으로 대학생들

재개발되어 지어진 고급 아파트. 앞으로 50년 후에도 지금의 명성을 갖고 있을

은 저렴한 가격에 주거를 제공 받고, 청소년들은 비교적 공감대 형성이 높은 사람

까 아니면, 또 전부 부수고 처음부터 다시 지을 것인가

에게 공부를 배울 수 있다. 이곳에서 청소년들은 일반 공부, 일상생활 기술, 직업

part.s : 사람들의 의식 속에 근대건물은 평범하고, 딱딱하며 의지 없이 기능

교육, 봉사활동 이수 등 일부 강제성을 동반한 프로그램을 수행해야 한다. Detail

만을 위해서 지은 건물이다. 그리고 아파트는 그 의식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 다. 하지만 순수하게 기능만을 위한 것이 나쁜 것인가 필요에 의해 지어졌고,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유지되는 것이다. ‘아파트’가 갖는 ‘따로 또는 같이’라는 장점을 강조해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자.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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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evity Village

5—C

박선민

장수마을 경사지형의 건축제안

SITE는 서울특별시 성북구 삼선동 일대로 주민 스스로 마을을 복구하는 프로젝

그것으로 인해 공동 주거가 많이 생기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서

트로 유명해진 장수마을이다. 지금은 스스로 복구해가며 삶을 살아가지만, 문화

살다 보면 당연하게 프라이버시 문제가 생기게 되고 점점 이웃들과 담을 쌓고 개

재 성곽 아래 위치해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제한이 많고, 그렇기 때문에 재건축

인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급급했다. 이런 상황은 이웃 간 소통의 부재로 이어지

의 사업성이 떨어지게 된다. 그렇기때문에 사업성을위한 재건축에 적합한 SITE

고 결국 사소한 다툼뿐만 아니라 폭행에서 심하게는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심각

가 아니기에 주민들은 불편한 대로 급한 곳만 보수 수리해가면서 살아가고 있다.

한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장수마을의 경사지형과 인간의 프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떠나가 공가(空家)가 늘어나고 시간

이버시에 대해 건축적으로 다가가 새로운 분석과 제안을 꾀합니다.

이 지날수록 점점 더 낙후될 실정이다. 사회적 문제로는 사람들의 사회성 결여, 이웃 간 소통의 부재로 인해 골치를 싸매고 있다. 도시에 사람들이 집중화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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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lage street under a bridge

5—C

박소연

도시의 구릉지에서 오래된 마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마을은 오랜 시간을

중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는 과거 땅이 가지는 아이덴티티와 맞물려 거주민들

거쳐 노후화되었고 거주민들 또한 함께 고령화가 진행 되어 왔다. 그 결과 오래

이 이 땅에 순응해 삶의 터전을 만들어 살아온 흔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마

된 마을은 재개발의 대상지가 되었고, 이에 따라 개발업자들은 대지가 가지고

을과 사람과 땅의 보존을 위하는 방향의 주거지 개선 사업을 계획하고 구릉지

있는 고유의 특성을 무시한 채 마을의 정체성을 지워가며 획일적이고 시장논

의 특성에 맞춘 주거시설의 표준화를 제시하고자 한다. 따라서 재개발 예정지

리에 맞춰진 고층의 공동 주거건물을 지어 왔다. 결과적으로 이는 도시의 이미

중 과거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거주민이 오랜 시간 동안 정주한 곳을

지를 획일적이고 지루하게 바꿔놓게 되었다. 마을의 정체성과 함께 지속가능

대상지로 선택하여 계획을 진행해 보도록 한다.

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땅에 대한 이야기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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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Sculptures De L’art

5—C

유정현

시시각각 각종 예술분야에서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젊은 아티스트

의 주거환경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였다. 젊은 아티스트들

들이 탄생하고 사라진다. 생활 수준이 올라간 현재 아직도 예술을 하겠다는 이

의 성지라 꼽히는 홍대 거리에서 조차도 우리는 조금의 노력도 하지 않은 주거

들의 생활은 제법 안타깝다. 대한민국의 예술적 발전을 위해서라면 최소 그들

문화를 찾아볼 수 있다. 한층 성숙한 예술문화를 꿈꾸며….

Section

2F Plan

5F Plan

1F Plan

4F Plan

Ele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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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

再生洞 : 마을로 돌아가다

정예지

인천 도화제4구역 재개발 계획안

인천시는 도시정비사업을 위해 낙후된 지역 대부분을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하 여, 주거환경 개선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의 만만치 않은 분양가와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원주민들, 입주여건이 여의치 않아 하락하는 입주율 등의 문제 로 진행이 멈춘상태이다. 이로 인해 도화 제4구역은 재개발 추진과정의 부작 용으로 “도심 속의 섬”처럼 불릴 정도로 슬럼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이번 재개발 계획안을 통해 도화 제4구역은 난개발로 인해 거주민이 떠나가는 현상을 바로잡는 원주민을 위한 점진적 재개발로서 새로운 마을로 태어날 것 이다. 제4구역 주민들은 서로 이웃 관계가 상당히 우호적이기에 이러한 재개 발은 도화 주민들의 관계도 더욱 좋아질 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재개발 본보기 가 될 것이다.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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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

상보적 전이

유현기

성북2동은 예전부터 서울시의 계획 아래 개발될 재개발 지역이다. 하지만 몇

각한다. 실례로 흔히 한옥의 전이공간이라고 말하는 ‘처마 밑의 공간’ 역시 실

년이 지난 지금도 대략적인 계획뿐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다. 대지의

내와 실외의 속성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런 상반 된 두 가지 속성의 비

특징은 경사가 심하다는 점과 한양 도성길이 인접해 있다는 점이다. 지세는 서

율을 다르게 함으로써 다양한 농도를 가진 공간의 양상이 나타나고, 이를 한옥

쪽을 향하여 경사가 있지만, 남쪽의 몇몇 곳은 북사면이 발생한다. 또, 한양성

단지에 적용 시켜 거주자로 하여금 다양한 공간과 그로인한 다양한 삶의 경험

곽으로 인해 건물을 3층 이상 건축할 수 없다. 동쪽으로 탁 트인 조망을, 남쪽

을 겪게 한다.

으로는 한양 성곽과 산세의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대지

한옥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의 전통 건축 그 자체이다. 하지만 일제시대

의 등고차를 고려하고, 향과 조망을 활용하며 커뮤니티 공간을 포함한 마스터

를 거치면서 반강제적으로 개화 됨에 따라 서양의 문물이 여과 없이 유입되었

플랜이 필요하다. ‘전이’라 함은 장소나 위치, 시간, 기분 따위가 변하고 바뀌는

고, 그로 인하여 한옥은 더 이상의 발전 없이 ‘현대’의 건물인 양옥의 그림자에

것을 의미한다. 전이공간이라 함은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때 사이의

가려졌다. 그래서 시대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한옥에 담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

공간으로 매개와 변환의 기능을 가지는 중간공간이다. 그로 인하여 우리는 극

방법으로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공간적인 특징, 켜, 구성의 과정들을 개념적

적임을 느낄 수도 있고, 다음 공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흔히 Buffer

으로 계승하고 거기에 현대적인 재료나 공법, 생활 패턴을 추가 함으로써 현대

Zone이라고 하는 전이 공간은 단어 그대로 공간 전환에 완충 역할을 한다.

의 ‘한옥’을 계획하고자 한다.

나는 전이 공간이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변화의 전후를 모두 수용한다고 생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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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왕건

오재영

박주석

이기환

김웅

전창하

이완희

이해원

정우상

임지환

김성대

백수정

정재형

김해수

황정화

Hongik University

Architectural Project

Major in Architecture

Class - 5D

Dep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Review 2014


Relationship of Space

5—D

김왕건

우리는 서로 다름에서부터 관계를 맺는다

기본적으로 서로 다름에서 출발하는 커뮤니티는 서로 간의 프라이버시와 퍼블 릭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그를 위한 장소는 특정한 개인을 위한 장소도 아닌, 다양한 생각을 지닌 모두의 장소도 아니다. 한 명 또는 여럿이 아닌 ‘둘의 건축’ 을 생각한다. 개인과 개인 사이의 관계, 공간과 공간 사이의 관계에 집중한다.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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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nstruction of Square

5—D

이기환

광화문광장 재조성계획

광화문의 복원과 맞물려 시민들에게 보행자광장을 내주겠다는 기존의 의도와 는 반대로 현 광화문광장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고립된 섬과 같 은 기존의 광장을 본래의 보행자 광장의 취지에 맞게 재조성하는 것이 이번 프 로젝트의 주제이다. 본 계획은 다음과 같은 3가지의 틀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 광장 본연의 기능을 되살리고, 둘째로는 보행자 중심이며, 마지막 셋째로는 단 절된 광장이 아닌 열린 광장이 주요 계획방향이다. 또한, 이 광장 안에 대중과 언 론, 관공서가 서로 연결될 수 있는 프레스센터와 오픈스페이스를 삽입하였다.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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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미래회귀未來回歸

이완희

왜 세운상가인가. 새로운 건축을 통하여 당시 사회가 직면하고 있던 건축 외에도

Prologue. 오늘날 건축은 전형적인 건물들의 원래 목적을 오래 유지하게 하면서

모든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건축물들이 생겨났다. 이는 모더니즘 건축

동시에 새로운 생명력과 기능을 새롭게 부여해야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따라서

과 도시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이며 세운상가 역시 그중 하나일 수 밖에 없다. 이

오래된 건축물인 세운상가군이 현재와 미래에 더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러한 행태는 도시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다. 기능적인 요구에는 충족하고자 하였

하고자 한다. 이렇게 재구성된 건물군은 그것이 지닌 시간과 극적이고 효과적인

으나, 획일적이고 지역 문화의 특성을 무시한 채 환경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방법으로 지속가능성을 얻을 수 있게 한다. 이는 떨어진 또는 낮은 현재의 가치

강요하여 지금과 같은 지역적 아이덴티티의 부재, 상징성의 실정 등 여러 가지

를 향상시키기 위한 제안이다.

문제점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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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F Plan

5F Plan

1F Plan

4F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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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기억의 영속성

임지환

해운대 폐역부지의 기억과 가치의 재구성 4F Plan

동해남부선이 들어오고 자연스럽게 역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하게 되었고, 시 간이 지날수록 기찻길은 도시를 가로 지르는 강처럼 두 구역으로 나누어졌다. 해변가 쪽은 상업시설이, 반대편으로는 주거시설이 자리 잡았다. 많은 사람과 정보를 실어나르면서 해운대를 발전시켰던 동해남부선과 해운대 구 역사는 빠 르게 변하는 시대에 뒤처져 은퇴하였고, 은퇴하고 보니 해운대역은 두 구역 사 이에 섬처럼 이질적으로 자리 잡고 있었고, 두 구역을 나누던 강이 사라졌고 성 격이 다른 두 문화가에서 만나게 되었다.

3F Plan

과거 부산은 우리나라 제 2의 도시 임에도 ‘문화 불모지’라는 몹씁 낙인이 찍혀 있었다. 그랬던 부산이 영화로 도시이미지를 쇄신하려고 하고 있다. 해운대에 영화의 전당 및 영화 관련 시설이 센텀시티에 자리 잡으면서 영화 도시의 중심 이 되었다. 그러나 영화상업시설만 자리할 뿐 어디에도 시민을 위한 공간은 협 소해 보인다. 시민들에게 미디어 전시와 독립영화, 실험영화를 보여주고 개인 영상제작이나 영화제작체험을 가능하게 해주고 아마추어에게는 제작지원 및 홍보, 상영의 기회를 열어주므로 부산 영상문화도시에 문화적 측면을 적극 지 원 할 것이다. 2F Plan

1F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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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UP BETWEEN CLIFF HOUSES

5—D

정재형

시간이 지날수록 땅에 대한 중요성은 점점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독도 는 국경을 결정짓는 중요요소임과 동시에 한국의 역사성을 입증하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독도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 실 속에서 이에 대응한 게스트 하우스를 제안합니다. 독도는 현재 자연보전지 역으로 지정되어있기에 무분별적인 건축계획이 불가능하므로 최대한 환경을 해치지 않는 계획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지반의 형태가 돌섬으로 이루어진 점과 대상지가 급경사지로 이루어져 있다는 특징들을 반영하여 분동형식의 스 텝가든을 취하는 계획을 제안합니다. 이 게스트 하우스는 각각의 분동마다 8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총 20명 가량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한 개의 동은 커뮤니티 시설 및 독도지킴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형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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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G_in 257

5—D

오재영

도시 내 어반보이드 공간을 활용한 자동차 복합 문화시설

Concept

현대 사회에서의 시간은 돈으로는 가치를 셀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아침에 집

니고서야 극히 드물다. 가령 큰 이상이 생겨서 당장에 운행이 불가능하거나, 안

에서 나설 때부터 스마트폰만큼이나 우리는 자동차라는 기계에 한없이 의존해

전상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만 자동차를 위한 시설(카센터)에 들려 차량을 수리

살아가고 있다. 또한, 그로 인해 많은 시작은 절약하고, 그렇게 남은 시간을 휴

하거나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 또한 할애 하는 시간이 제한적이라서 빈번하게

식이나 여가에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우리의 삶에 있어서 자동차는 이동

미루게 된다. 나는 종합적인 자동차 케어 시스템과 부족한 주차시설을 대체하

수단 이상 중요한 제품임은 틀림없다. 필요할 때 마다 이용되는 자동차지만 정

는 시설로 기다리는 동안 주인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자

작 애정을 가지고 자동차를 관리 하는 사람은 새 차를 샀거나, 매니아 층이 아

동차를 위한 건축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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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VASSE for L.G.B.T

5—D

김웅

이태원 Lesbian·Gay·Bisexual·Transgender 종합 센터 계획안

Crevasse for LGBT 크레바스란 빙하가 갈라져서 생긴 좁고 깊은 틈으로 모험가들이 크레바스에 빠지면 나오기가 굉장히 힘들다고 한다. 여기서 본인의 계획안 제목이 크레바 스인 것은 형태적으로 가운데 광장의 형태가 깊은 계곡의 내부를 연상시키면 서 동시에 프로그램적으로는 이용자들이 빠져나오기가 힘든 것이 아니라 빠져 나오기가 싫은 공간을 만들어 주었기에 크레바스라는 제목을 붙여주었다. 게 이 힐이 있기 때문에 LGBT가 모여드는 것이고 모여든 LGBT들을 좀 더 건전 한 공간에서 이벤트를 즐겼으면 했다. 그래서 게이 힐과 면한 이태원랜드라는 찜질방 건물의 대지를 선정하였다. 이 건물의 주 진입로인 계단은 일단 높이부 터 사람을 압도하는데 이태원랜드라는 꽉 막힌 건물 덩어리로 인해 더욱 압도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답답한 도심의 시야를 뚫어줌과 동시에 시민들 과 LGBT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였다. 지금까지 사회적으로 비난받고 소외받던, 언제나 어두운 골목이나 외진 공간에서만 만나던 LGBT들 이 진심으로 편하게 쉴 수 있는 외부공간(중정), 그들만의 문화를 보여줄 수 있 는 공간 그리고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이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주어 더 이상 LGBT를 편견의 시각이 아닌 존중 받는 하나의 인격체로 봐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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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Chuncheon By Track Auto Park

5—D

이해원

2F plan

춘천은 지금 그 역사에 있어 가장 의미심장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과거 위

는 춘천의 발전을 가로막은 장애요소였다. 특히 도시의 모습과 기능을 여러 측

기의식에서 비롯되었던 다급한 노력들과는 달리 이제 우리 춘천에 큰 도약의

면에서 왜곡시켜 놓았다. 한 예를 들면 춘천을 ‘물의 도시’라고는 하지만 그런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낙관적인 인식이 널리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조금은 여

이미지에 걸맞은 춘천생활의 콘텐츠는 거의 갖춰진 것이 없다. 미군기지가 의

유롭고 차분하게 춘천의 발전을 고민하고 있다. 이미 경춘고속도로의 개통과

암호의 수변공간과 도심의 생활공간 사이를 차단하고 있었던 때문이다. 이제

경춘선의 복선전철화로 춘천에 밀려든 변화의 물결을 실감하고 있는 터에 다

캠프페이지의 반환으로 장애물이 사라지고 새로운 공간까지 확보하게 된 것은

시 캠프페이지 부지의 활용을 두고 도시의 미래에 관한 큰 그림 그리기를 본격

우리에게 대단한 기회가 될 것이다.

3F plan

4F plan

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한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오랜 세월 캠프페이지의 존재 Site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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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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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주거를 더한 상가형시장 계획안

김성대

창동 일대에는 과거 마산의 구도심이었으며 경남 일대에서 가장 붐비는 시장

리모델링하여 작은 공방을 저렴하게 임대하여 다시 한번 변화를 꾀했으나 실

인 부림시장이 위치해 있었다. 하지만 마산 경제를 이끌어가던 자유수출지역

패하였다.

과 한일합섬이 쇠락함에 따라 마산 또한 같이 쇠락해가면서 구도심이었던 창

현재의 부림 상가는 주말에도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상황이다. 이에

동 일대의 상권도 주변으로 빠져나갔다. 이에 마산시에서 창동 거리를 되살리

이전과는 다르게 상가에 주거의 기능을 더하여 직접적으로 부림 상가에 사람

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상권에 문화라는 콘텐츠를 끌어드려 문화거리로 탈바

들이 생활하게 되어 부림 상가를 활성화시키며 인접한 창동예술촌과 어우러져

꿈 시키기 시작했다. 창동예술촌이라 명칭을 바꾸고 다양한 작가들을 불러들

정말 예술마을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창동 일대에 건물들이 굉장히 밀집해있기

여 저렴하게 공방을 임대해 주고 작가들이 거리를 꾸며 창동 거리는 흡사 서울

때문에 오픈스페이스를 제공하여 사람들의 발걸음을 끌어들이고 휴식할 수 있

의 인사동이나 삼청동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바뀌게 되었다. 하지만 창

는 공간을 형성한다. 기존 주상복합주거는 타워형으로 일자로 올라가는 것과

동 거리와 접해있는 부림시장은 상가 내 점포가 절반 이상이 비어있다. 부림시

달리 하부 상가부분을 더욱 넓게 하여 주거들의 마당 역할과 동시에 주변 이용

장에서 변화를 꾀하기 위해 대학교 학생들에게 한 개동의 실내 디자인을 맡겨

객들의 광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주변 작가들에게 자유롭게 전시할 수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아기자기한 이미지로 바꾸려고 노력하였으나 활성화에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되어 이용자, 작가, 주거지 들의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

실패하고 그 한 개동에 점포가 아예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또한 다른 한동을

하여 새로운 상권 형성을 위한 유동인구를 늘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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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F plan

5F plan

1F plan

3F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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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개미마을 안길의 재구성

김해수

공방 클러스터 &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통한 홍제동 개미마을 활성화 방안

Gaemi-MaEul?

Proposal

이 마을은 자생적으로 생겨났대. 산에서 내려오는 실개천을 따라 집이 들어서

일단 남아있는 마을 사람이 잘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해. ‘안길’을 중심으

고 자연스럽게 길도 생겨났어. 시간이 지나면서 개천을 복개하고 들어선 포장

로 가로변에 선형으로 위치한 집들은 공방으로 재사용할 거야. 마침 마을의 입

도로는 마을의 ‘안길’ 역할을 해. 외부인의 유동량은 많은 편이야. 마을을 지나

구 부근은 예로부터 문화인들이 많이 살아 ‘문화촌’으로 부르던 곳이었는데, 현

는 길은 인왕산 등산로와 연결되어있어서 등산객이 많이 오가는 곳이야. 몇 년

재 문화의 공급이 전혀 없는 곳이야. 공방 작가들에게는 주거의 기능을 잃은 집

전 시행한 마을환경정비 사업으로 벽화가 많이 그려진 덕분에 방문객도 늘었

을 이용함으로써 경제적인 효과가 생기고 이용자들에게는 ‘오래된 그릇에 문화

어. 경사가 상당히 심한 계곡의 형태인데 그 때문에 집들이 서로 마주 보는 모

를 담음’으로서 과거의 풍경과 즐길 거리를 함께 제공받는 효과가 생길 것으로

습을 보여줘. 마을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탓에 과거 시점인 영화의 배경이

보여. ‘안길’을 정비해서 실개천을 다시 살리고 방문객과 주민의 마찰을 중재할

되기도 해.

거야. 마을의 중심엔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도 일부 사용할 수 있는 복합적 커 뮤니티 공간이 형성돼.

Problem 주민들이 점점 떠나고 있어. ‘공동화 현상’!! 현재 30%가 비워진 집이야. 버려

Expected Effect

진 집과 낙후된 집이 늘어나고 있어. 방문객의 증가로 마을의 커뮤니티가 사라

사라지는 마을을 유지 보존할 수 있을 것 같아. 물론 100% 주민을 위한 마을

졌어. 마을 안길에 가장 중심에 위치한 ‘슈퍼 앞 평상’이 가장 많이 이용되는 커

은 아니지만, 공방을 들여옴으로써 문화와 친숙한 삶을 제공하고, 방문객이 이

뮤니티 공간이었는데 자꾸 와서 사진 찍고 떠드는 외부인들이 신경쓰여서 지

용하는 클러스터로부터 생기는 경제적 이득이 주민들에게 환원된다면 주민은

금은 잘 쓰지 않는 곳이라고 하더라고. 그렇다고 방문객이 이용할 곳은 또 아닐

보금자리를 잃지 않고 외부인들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이 될 거야. 먼

테고. 적극적인 커뮤니티가 이런 시골 마을의 장점이었을 텐데 외부 도시인의

훗날 기존의 주민들이 떠나더라도 공방 작가들이 이곳에 삶의 터를 잡는다면

개입으로 특색이 사라졌어.

미래엔 이곳에 진정한 ‘문화촌’이 들어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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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eness hugs small thing

5—D

박주석

송현동 한옥박물관 계획안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땅인 송현동 일대를 대지로 선정했다. 주변 학교와 문화

겠다고 포장은 하지만, 사실은 그들의 이윤창출을 위함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재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송현동에 7성급 호텔을 짓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

이 대지만의 잠재력을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런 잠재력을 극대화하

고 있는 곳이다. 학교 보호법상 학교 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m까지는 절

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이다. 먼저 살펴볼 것은 대지 주변은 다양한 요소

대정화 구역으로 호텔 등의 유해시설이 들어서지 못하는데도 정치적인 문제까

들이 산재되어있는데, 그것들 간의 전이 공간이 없어서 충돌되는 상황이다. 그

지 개입해서 강행하고 있다. 또한 송현동 주변은 다양한 요소들이 충돌되는 곳

런 다양성을 받아주고 흐름을 연결해주는 도시적인 개념이 필요하다. 또한 대

이다. 문화유산인 경복궁, 북촌, 인사동이 있고, 문화적인 요소로는, 현대미술

지 내부에 있는 한옥 터를 존중하면서 주변과 관계를 맺을 방법에 대한 고민 또

관, 박물관과 도서관이 있고, 업무시설인 고층 오피스도 있다. 때문에 이런 주

한 필요하다. 그리고 이 거대한 대지는 모서리에서 주변 컨텍스트와 연결되는

변의 다양한 요소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에 대한 건축적 고민도 필요하다. 그

특성을 갖고 있고 큰 도로를 접하는 면을 제외하고 나머지 면들은 협소한 골목

런데 이곳에 건폐율을 꽉 채운 7성급 호텔을 짓는다면 주변 요소와는 소통이

길과 접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북촌이나, 삼청동 길로 가는 동선이 협소하고,

단절되고 말 것이다. 그리고 일반 대중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은 이곳에서

인사동과의 인프라가 약할 수밖에 없다. 이런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건축

한옥의 터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전통한옥의 아궁이, 구들, 온돌 등등 한옥

적 장치가 필요하다. 그런 장치들에 의해서 결과적으로는 현대 미술관과, 주변

의 하부시설에 들어가는 요소들이 대거 발견되었다. 이렇게 호텔 신축에 불리

학교들 전통문화재들 그리고 인사동 거리를 연결하는 강력한 클러스터를 형성

한 사실들은 대중에게 숨기고, 그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법규까지 변경해가면

하고자 한다.

서 대형 건축을 실현시키려는 그들의 저의가 궁금하다. 서울의 랜드마크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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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ion of Intersection

5—D

전창하

시설들의 공존을 통한 공용공간의 활용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한림항은 제주 서부의 주요 도시로서 제주시에 속하지

안도로에 접한 이점을 활용하여 높은 접근성을 제공하고 바다의 전망을 건물

만 아직 개발이 많이 이뤄지지 않은 동네이다. 항구의 기능이 예전보다 많이 쇠

안으로 투영시켜 건물을 통해 자연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기본 컨셉

퇴하였고 주변에 학교들이 들어서다 보니 문화시설에 대해 부족한 면이 많았

은 3가지 선으로 계획하였는데 이는 각각 땅과 사람 그리고 바다를 나타내며

다. 그래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 같은 도서관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

이것을 건축적으로 발전시켜 도서관의 주요 기능을 수행하는 매스와 문화시설

의 문화시설을 충족시키려 하였다. 공원 같은 도서관은 1층을 주민들에게 내어

을 담당하는 매스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길로 계획하였다.

줌으로 공용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활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해

2F plan

5F plan

1F plan

3F plan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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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ification of Place

5—D

정우상

장소의 정화

도심 공동화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구시가지 지역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지역 활성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방법들이 있겠지만, 모든 방법들은 사람 들을 끌어모은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그 지 역만의 아이덴티티를 가져야 한다. 기존의 저수장을 이용한 상업적 아이덴티 티를 조치원 수원지공원에 심어줄 것을 제안한다. 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세 대가 즐겨찾는 문화와 관련된 상업시설을 이용하여 지역 활성화를 유도한다.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카페 문화를 통해 공동화현상 이 진행되고 있는 조치원읍의 활성화를 제안한다. Commercial Community Center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상업을 활성화시키고 주변 Context까지 확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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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D

창신동 공간과 일상

백수정

창신동 주민과 패션관련시민을 위한 문화교류공간

PROLOGUE: Made in Korea = Made in 창신동

하게 되고, 노동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소규모 봉제공장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역사적으로 창신동은 봉제업을 대표하고 있는 동네이다. ‘Made in Korea’는

20년 후, 창신동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 ‘모든 것이 다 모여지는 골목길’로 인

‘Made in 창신동’이라고 할 만큼 의류 생산에 있어서 창신동은 중요한 입지를

해 창신동의 입지가 분명해지고 창신동의 봉제 역사가 꾸준히 이어지게 된다

가진다. 실제로는 화려한 동대문시장을 움직이는 배후가 바로 창신동이지만

면 새로운 사회적활동 공간이 창출될 것이다.

창신동의 입지는 약하다. 이에 창신동 초입에 창신동의 봉제관련 사업 주민과 패션 관련 시민의 문화교류 공간을 만든다. 이를 통해 창신동의 봉제 역사는 이

SPACE CONCEPT: 도시의 변화를 담아내는 공간

어진다면, 지역적 소통과 더불어 과거의 기억을 보존하고 창신동의 입지를 올

하나의 손짓: 봉제의 특징 중 하나인 천을 엮는 행위가 건축 개념에 적용되었

려 동대문 클러스터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다.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옷을 이루듯, 천을 엮는 하나의 손짓을 통해 창신동 의 공간과 일상을 엮어준다. 다양한 풍경 : 지형의 높이차를 통해 대지에서 풍

READING OF GROUND

경을 바라보면 동대문, 창신동, 낙산공원, 상가시설 등 다양한 풍경이 존재한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동 684대 외 필지에 창신동 주민과 패션 관련 시민의

다. 창신동에 존재하는 다양한 풍경들을 건물에 액자처럼 담아낸다. 건물 내부

문화교류 공간을 만든다. 창신동이 역사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치를 전시하는

에선 이런 풍경들이 끊임없이 변화하거나 그대로 보존되는 모습 등 모든 도시

안내 역할을 한다. 봉제업 종사 주민은 노하우를 나누고, 패션에 관심이 있는

의 변화들이 보인다.

시민은 전시를 관람하거나 봉제 체험을 하며 서로 교류한다. PROGRAM: 창신동 역사 전시, 창신동 INFOCENTER 대지 주변 상황: 원단 생산 - 봉제 - 도매 사이클의 중심

창신동 역사 전시, 기획전시, 창신동 INFOCENTER, 봉제 체험관, 세미나, 운

창신동의 역사: 과거부터 계속되는 봉제업 : 창신동엔 과거부터 봉제업이 이어

영사무실, SHOP, 도서관, 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교류를 한다.

져왔다. 과거 1970년대에 집중적으로 창신동 주거지역에 봉제공장들이 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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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dream secondary life

5—D

황정화

노인의 섬을 두드리다

오늘의 노인은 어제의 노인과 다르다

회문제가 따른다. 조금만 생각해준다면 막을 수 있는 문제인데 마음의 여유가

Active senior란 나이를 잊고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활동하는 사람들

없어서인지 사람들은 그들에게 베풀 여력이 없어 보인다.

을 일컫는다. 1960년대의 노인은 실버세대라 불리며 경제활동 없이 자녀들의 용돈에 의존해 노년을 보내던 수동적 이미지였지만 2010년대 현재는 은퇴 후

노인들의 만남의 장소는 어디인가. 젊음의 거리, 쇼핑거리 등 젊은이들을 위한

자기개발의 시간으로 여가와 사회활동에 참여한다. 그만큼 오늘날의 노인은

장소(젊은이의 장소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는 어느 곳에서나 곳곳에 분포되

활동적이며 이전에 비해 신체가 젊어졌음을 알 수 있다.

어 있다. 노인들은 공원이나 밖의 공간에서 보 내는 시간이 많다. 그들이 즐길

탑골공원의 이미지로는 노인들만의 아지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 등

만한 실내 공간은 많 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제는 도시 스케일에 맞는 노인들을

으로 여러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 그중 가장 많은 사람들은 노인들만의 아지

위한 실내 커뮤니티 시설이 필요하다.

트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다. 점점 고령화되어가면서 노인들의 휴식공간이

노인들은 생활비, 외로움, 가족 부양을 문제로 고 민을 하고 있었다. 그들을 위

나 복지시설은 부족해지고 있다. 그들은 점점 밖으로 내몰리며 편히 쉴 수 있는

해 필요한 시설로는 재 취업센터,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공간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들이 필요로 하고 그들을 위한 공간으로는 무

필요하게 된다. 점점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이제는 뉴실버세대라 하여 은퇴 후

엇이 있을까.

남는 시간을 활용하여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 참여할 의지가 높아졌

현대사회는 의사소통의 부재와 공동체의 해체로 사람들 간의 유대가 감소되어

다. 그들을 위해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있다. 점점 개인화되어가는 사회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이나 노인들에게는 사

B1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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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 plan

2F 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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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건축공학부 건축학전공 2014: 졸업전시회

Architectural Project Review 2014 -

Hongik University

Dep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Major in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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