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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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2015년 2월 23일 인쇄 2015년 2월 27일 발행 서명.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저자. 이상선 발행. 태범석

2014 융합교육 교수자 김동민, 김미희, 김수찬, 김한중, 이상선, 이인석 2014 융합교육 수강생 강동철, 강신재, 김경선, 김기현, 김상화, 김윤아, 김인수, 김일규, 김중현, 김지우, 김창규, 김혜수, 문규일, 박현주, 박화진, 방나경, 배한찬, 성진원, 성호경, 손혜은, 송호연, 신요셉, 심하은, 양현모, 오승은, 윤성현, 윤수희, 윤여진, 윤주영, 윤 희, 이성헌, 이수민, 이연숙, 이윤수, 이윤정, 이정주, 이종한, 이준호, 이현경, 임소라, 정민재, 정 솔, 정현식, 조보라, 최기현, 최민창, 최재송, 최진아, 최창우, 최현태, 최형묵, 판가현, 하유정, 허성식 편집디자인 손혜은, 윤여진 표지디자인 윤여진 사진 이정주, 정현식 팀 프로젝트 정리 김윤아, 박화진, 손혜은, 윤여진, 이윤정, 이정주, 최진아 교정 박주연, 남선미 발행처 한경대학교 출판부 (456-749) 경기도 안성시 중앙로 327

Tel. 031-670-5358 Fax. 031-670-5179 등록 2015년 2월 27일, 제 408-2001-000004호 인쇄 (주)나우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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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이상선 지음

국립한경대학교 2014 융합교육 결과물 포함

2014년 융합교육 교수자 김동민·경영학과 김미희·컴퓨터웹정보공학과 김수찬·전기전자제어공학과 김한중·지역자원시스템공학과 이상선·디자인학과 이인석·토목안전환경공학과


Contents


차례

머릿말 01

한경대학교 총장 태범석

12

02

특성화 사업 단장 이경선

13

03

미래창조과학부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장김판건

14

04

교수학습 지원 센터장 이우철

16

05

공학 교육 혁신 박병욱

17

06

학제교육대표 교수 이상선

18

07

학생대표 양현모, 김혜수

20

프롤로그 01

우리나라의 농업현황과 융합수업김동민

24

02

왜 농업인가김한중

26

03

IoT 김미희

28

04

농학, 공학, 경영학, 디자인학의 만남김수찬

30

05

농업인의 안전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인간공학이인석

33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01

도입

36

02

사전준비 단계

43

03

융합교육 시행 단계

53

04

융합교육 후속 단계

75

05

융합교육의 성과와 시사점

77

06

맺음말

82

팀 프로젝트 01

Green Light

88

02

F ar m e r C

106

03

R e : Fl u x

124

04

B l u e Po i n t

142

05

F ar m F ar m

162

06

G r e e n y L o ve

180

에필로그 01

프로젝트 후기

200

02

디자인 후기

212

03

촬영 후기

213

04

포토로그

214


Foreword


머릿말

01

한경대학교 총장 태범석

02

특성화 사업 단장 이경선

03

미래창조과학부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장김판건

04

교수학습 지원 센터장 이우철

05

공학 교육 혁신 박병욱

06

학제교육대표 교수 이상선

07

학생대표 양현모, 김혜수


01 한경대학교 총장 태범석

국립한경대학교에서 융합교육이 시작된 것은 2012학년도부터 입니다. 우리 대학 융합교육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기존 학사 시스템 틀 안에서 융합교육에 관심 있는 교수자들이 뜻을 모아 12

자발적으로 시작하여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융합하고자 하는 여러 전공의 강좌를 열어 통합 운영하면서, 학제 간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교수자들은 6개월 이상 강좌를 준비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을 진행하면서 지금까지는 전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의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대학의 융합교육 사례를 통해,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는 변화를 직시하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고, 공동체 속에서 원활히 협업하여 이를 통해 창조적인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재입니다. 우리 대학의 융합교육은 이러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계되고 운영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대학에서 융합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합니다. 어느 학과든 융합교육이 활발히 진행되도록 학사시스템을 정비하고, 공간을 확보하고, 예산을 배정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융합교육 지원 방안 제도를 합리적으로 마련하고자 합니다. 융합교육에 관심이 높은 교직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겠습니다. 우리 대학의 융합교육은 교육에 대한 교수자들의 순수한 열정과 도전하는 학생들의 패기가 만나 이루어 낸 하나의 모범적인 교육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쪼록 우리 대학은 물론이거니와 다른 많은 교육기관에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02 특성화사업단 단장 이경선

기술은 이성적이며 체계적이고 합리적입니다. 감성은 직관적이며 감각적이고 개방적입니다. 현대는 양립할 수 없는 분야라고 여겨졌던 과학적 논리인 하이테크와 감성적 상상력인 하이터치가 함께 공존하는 시대입니다. 과거에는 소비자가 옷을 구매하며 디자인이라는 감성을 구매하였다면 앞으로 소비자는 디자인이라는 감성 외에 옷 속의 센서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해주는 과학기술을 함께 구매하게 된다고 합니다. 신기술 간 또는 이들과 타 분야의 상승적 결합을 통한 융합이 미래 산업의 핵심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융합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타 학과 전공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한 배타성과 소통의 어려움, 결과물 도출의 방법론 차이 등으로 인해 학제적 융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지난 3년 간 학제적 융합수업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참여 학과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타 전공에 대한 이해와 존중, 소통을 위한 상호 배려,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양보와 수용의 과정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학교 학제적 융합수업의 교육적 가치이며 타 대학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특성화사업단이 추구하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인재의 양성은 유연함을 바탕으로 한 창조력과 개방성을 바탕으로 한 융복합력, 그리고 실천력이라는 학제적 융합의 가치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향후 저희 특성화 사업단에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융합과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 결과물의 가치는 하나로 잘 꿰어진 보배입니다. 좋은 가치를 갖고 있는 공학적 원천기술과 감성적 상상력, 사업화의 실천력도 하나로 엮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배와 같은 좋은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도출하고 이를 하나의 마음과 하나의 컨셉이라는 실로 엮은 참여 교수님들과 학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머릿말

13


03 미래창조과학부 기술사업화 전문가단장 김판건

행복한 수업. 올해 초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있었던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 2015 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참석했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그 규모가 축소되어 가던 전시회는 14

올해 갑작스럽게, 때 아닌 호황을 맞았다. 이런 바탕에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기대와 스타트업 활성화에 기인한 4C가 작용했다. Convergence, Connected, Car 그리고 China라는 4개의 테마는 이번 CES의 주안점이었다. 이러한 세계적인 새로운 흐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대기업 몇 곳을 제외하고는 참여업체를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또한 대기업의 전시 제품들도 획기적인 것은 없었다. 지금 우리는 스타트업 및 창조 경제의 거대한 물결 속에 있다. 이것을 실현하고 향후 우리나라의 새로운 먹거리로 만들어 가는 데는 교육의 힘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할까? 그 해답 중의 하나가 바로 한경대에서 이루어진 융합 교육이 아닌가 한다. 대학 교육은 이제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새로운 시도였다. 2014년 7월, 행복한 교수님들을 만났다. 처음엔 “뭐 이런 열정적인 사람들이 다 있지?” 라고 느꼈지만, “학과 커리큘럼대로 가르치면 되지 굳이 새로운 것을 시도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선입견을 여지없이 깨기에 충분했다. 융합교육을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교수님들의 열정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한참 위에 있었다. 이러한 분들을 교수님으로 둔 학생들이 부러웠다. 학생들에게 새로운 방법으로 교육을 하고 싶어 모인 사람들. “어떻게 하면 급변하는 환경에서 융합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는 교수님들이었고, 각자 분야는 다르지만 서로 도와가며 새로운 교육을 만드는 모범을 보인 수업이었다. 지난 학기 한경대 융합수업의 주제는 농업이었다. 농업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그리고 최초로 그 가치를 만들어 온 과학이자 기술 분야일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에게 필수적이고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은 암울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식량 자급률은 24%도 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도 식량은 조만간 50%의 추가 생산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도달해 있기 때문이다. 공산품처럼 쉽게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면 없다는 것도 더 큰 문제이다. 안 먹고 살 수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농업 생산물은 수요에 대한 가격 탄력성이 떨어지는 산물이기도 하니 조금만 모자라도 가격은 급등하게 된다. 하지만 농업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가 “앞으로 농업을 하면 람보르기니를 타고 다닐 것이고, 다른 직종들은 잘 해봐야 벤츠를 타고 다닐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다. 특히 농업에 경영학적 요소, IT 및 디자인 요소까지 포함된다면 그 파급력은 훨씬 강력해질 것이다. FTA와 WTO 등을 통해 확대되는 자유무역의 물결 속에서 한국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은 융합적 요소를 농업에 접목시키는 것이 해답이라고 본다. 기말 발표 자리에서, 이 융합수업을 들으면서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표정 그리고 다른 과 학생들과 함께 협업하면서 있었던 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과정 등,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기본을 어떻게 배워나가는 지에 대해 보게 되었다. 인간은 너와 나라는 가장 기본 단위를 전제로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한자의 의미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타인을 전제하지 않고는 어떠한 일도 해 나갈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수는 없다. 이렇게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교육이 바로 융합교육이기도 하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한다. 그렇다고 옛날 교육 내용과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점점 빠르게 바뀌고 있는 세계에서 우리가 일하고 생활해야 할 환경에 적합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용해 나가는 것이 바로 ‘백년지대계’이며, 그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사회에 나가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의 전공에만 매몰되어 타 분야의 사람들과 소통에 적지 않은 문제를 일으키고 그 소통의 문제가 결국 제품이나 서비스의 문제로까지 발전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회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혼자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닌데도 말이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낼 때, 제품과 서비스는 그 가치를 발휘한다는 것이 자명하지 않은가? 이 책은 한경대에서의 융합교육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무엇을 배우게 되었는지를 교수님들의 교육 사례를 통해 밝히고 있다. 융합 교육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알고 싶은 선생님들, 내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 나가야 하는 지 궁금해 하는 학생들에게는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또한, 정부부처에서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도 꼭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융합 교육을 통해, 학교는 사회가 원하는 다양한 인재를 배출해 내는 소임을 다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르치는 사람들에게도 배우는 사람들에게도 분명 “행복한 수업”임을 확신한다.

머릿말

15


04 교수학습지원센터 소장 이우철

일반적으로 대학생활은 봄 학기, 가을 학기, 방학으로 구분할 수 있다. 방학은 초·중·고등학교와 같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며, 봄과 가을학기는 체전과 축제를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16

봄 학기는 주로 강의, 강연, 시험, 리포트, 세미나 등으로 분주하고, 가을 학기는 각종 학술 발표회, 전시회, 공연, 페스티벌 등으로 텅 빈 가슴을 가득 채운다. 누군가 가을 학기에 한경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대표적 수업을 꼽으라면 “한경 다학제융합 수업”이라 말하고 싶다. 여섯 분야의 전공 교수님이 구슬땀을 흘리며 1학기부터 무더운 여름방학 동안 수업을 준비하였으며, 학생들은 가을 학기 동안 불나방처럼 시간을 잊은 채 “창의융합교실”과 “HKNU학제 수업” 게시판에 모여들고, 번데기가 나방이 되기 위한 숙고의 시간으로 자신을 불태웠다. 지금까지 우리의 성공과 행복의 척도는 도서관 열람실 사용 시간과 암기력으로 가늠하는 주입식 교육의 적응도에 좌우되었으며 끈기와 노력으로 어렵게 직장을 잡았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유행하는 ‘사오정’, ‘오륙도’란 말이 있다. 80세 100세 시대를 열어가는 오늘날 정작 우리는 사십 대 또는 오십 대에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제2의 직장을 잡아야 하는 현실을 대변하는 말이다. 여기서 나는 감히 묻고 싶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라는 말처럼 우리는 문제 해결에 필요한 사고능력을 길러주어야 하지 않을까? 학문의 역사는 분야에 상관없이 현실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때문에 경계 지워지고 세분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이제 대기오염, 지구 온난화, 물과 식량 부족, 자원 고갈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여러 학문의 경계를 허물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지만, 여전히 학문의 경계를 자신의 보호막으로 생각하고 고수하는 사람이 많다. 혹자는 “깊은 지식을 전달하기 어렵다.” 또는 “학생의 흥미 유발은 하되 노력한 시간에 비하여 얻어가는 지식이 일천하다.”라는 이유로 융합수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이번 다학제융합 수업 중간 강의평가에서 나온 학생의 의견을 들어보면 융합수업에 대한 날 선 비판의 소리는 다소 누그러질 것이다. “자기가 맡은 과의 수업에 대하여 더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과제도 많고 할 것도 많은 부담스러운 수업인데 이렇게 재밌어도 되냐”, “이론 수업으로 배울 수 없는 깊은 전공지식을 가질 수 있다.” 강의실과 온라인 게시판을 통하여 수업 과제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그 결과를 학습동기부여로 활용하며, 매주 진행되는 미니강의를 학생 눈높이에 맞추고, 학생들의 질문에 이해할 수 있도록 대답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대학 생활 중 많은 강의와 다양한 활동을 하는 3학년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융합수업을 인생의 소중한 기회로 여기며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받았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05 공학교육혁신센터 센터장 박병욱

‘레오나르도 다빈치’, ‘STEAM 교육’, ‘메디치 효과’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이 물음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도 있을 것이고, ‘아하!’라고 외치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융합’입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팔방미인으로 화가이자, 건축가, 조각가, 수학자, 철학자 등의 수식어들이 따라 붙는 융합인재의 표본으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또한 STEAM 교육은 미국에서 시작된 융합인재교육으로서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이며, 메디치 효과란 서로 관련 없는 것들을 결합해 뛰어난 작품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 한경대학교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STEAM 교육, 메디치 효과를 한데 담아 설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학제간 융합수업’입니다. 학제간 융합수업은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지난 2012년도부터 시작하여 3년째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는 주력사업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대학 교수님들이 자발적으로 ‘융합’이라는 키워드로 학습공동체를 구성하고, 융합교육의 첫발을 내딛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또한 매해 참여하는 교수님과 학과 및 산업체가 늘어났고, 그 결과 또한 더욱 견고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의 지원을 통해 수업 준비, 운영, 그리고 평가 등의 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여 융합교육의 뜻을 이루어가는 모습은 같은 교수자의 입장에 자극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전국 공과대학의 축제의 장인 ‘2014 공학교육페스티벌’에서 2기 융합수업을 이수한 한 학생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엔 타 학과 학생들과 하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의사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과제를 수행하면서 공학도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도 한정적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왜 교수님들이 그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고, 왜 우리가 그렇게 모여야만 했는지….” 창의적 사고와 융합이 강조되는 시대에 한 우물만 파서 성공했다는 달인의 이야기는 이제 옛말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도 창의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에서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융합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융합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머릿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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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융합교육 대표 교수 이상선

입을 모아 ‘창의’와 ‘융합’을 이야기한다. 대학마다 융합교육과정을 앞 다투어 개설하고, 심지어는 전공을 정하지 않은 채 신입생을 선발하기도 한다. 왜 융합교육일까? ‘융합’은 ‘성공’의 마법 18

열쇠일까? 01 우리가 말하는 ‘성공’은 과연 무엇일까? ‘융합’의 필요성은 산업에서부터 시작되어 교육으로 번져왔다. 기술주도의 산업 구조에서도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학문 간의 융합이 필요했다. 그러나 지금 융합이 더욱 강조되는 까닭은 우리가 당면한 현실이 더 이상 ‘How’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때에 이르렀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How’를 학생들에게 열심히 가르친다 한들, 학생들이 사회에 나아가 얼마 되지 않아 이미 낡은 것이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혁신적인 기술 혹은 가치를 만들어내야 하는 시대에 당면하고 있고, 우리는 혁신을 위해서 ‘Why’에 대한 물음을 던져야 한다. 우리가 만들어낼 기술과 가치에 대해 ‘Why’라는 의심을 품고, 우리가 처한 상황과 시스템을 종합적인 관점에서 볼 때에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다. 미래의 혁신을 이끌어 낼 인재가 의심을 품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타 분야의 지혜에 열린 태도로 임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자신의 전공에 충분한 전문성이 있어야 함을 깨달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융합교육’을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을 쓴 첫 번째 이유는 융합교육의 실천적 방법론을 다른 교수자에게 소개하기 위해서 이다. 둘째, 기록을 위해서 이다. 이 책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자신이 수강한 융합교과목의 포트폴리오 역할을 할 것이다. 교수자의 입장에서는 하나의 티칭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다. 셋째, 이 귀중한 경험을 널리 공유하기 위해서 이다. 융합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수자와, 이 수업을 수강한 학생을 입사지원자로 받게 되는 인사담당자에게 이 자료가 도움이 되기 바란다.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프롤로그 부분에서는 2014학년도 2학기에 융합수업을 진행한 6명의 교수자가 본 융합교육을 다양한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다. 둘째, 융합교육 운영과정과 방법을 시간 순서대로 설명하고 있다. 셋째, 수강생들이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만들어낸 다양한 산출물 중에서 중요한 내용을 요약하고 있다. 지면의 한계 상 학생들의 과제물을 모두 담을 수 없기 때문에, 심화 설명이 필요한 경우는 QR코드를 붙여 온라인 문서로 연결되도록 하였다. 필자가 융합교육을 시행한지 올해로 3년이 된다. 융합교육에 참여한 교수자는 해마다 조금씩 변동이 있었다. 그러나 변함이 없었던 점은, 2학기의 융합 수업 진행을 위해 1학기부터 6개월 간 준비를 한 점, 준비를 하는 동안 교수자들이 학생들보다 먼저 융합의 가치를 경험하게 된 점이다.

01

경향신문 [오피니언] 융합교육의 알파와 오메가 (이상욱) http://goo.gl/PaaMsO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해마다 교육의 품질이 조금씩 높아짐을 느낀다. 가장 큰 공은 이 도전을 함께 한 교수자들에게 있다. 융합교육의 성패는 교수자의 의지역량이 아니라 의지임에 주목에 크게 좌우된다. 뜻을 같이 하는 동료와 어떤 과제를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이다. 이 지면을 빌어 지난 3년간, 이 무모한 도전을 함께 했던 선후배 교수님, 즉, 김동민, 김미희, 김상훈, 김수찬, 김한중, 박재희, 서성은, 이경석, 이인석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또한, 이 낯선 수업을 함께 하면서 눈빛을 반짝였던 학생들에게 감사한다. 이러한 융합교육이 가능하도록 관심을 기울여주신 태범석 총장님,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신 공학교육혁신센터 박병욱 센터장님, 학생들이 언제나 함께 모여서 학습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신 김영기 기획처장님, 본 수업의 결과물을 책으로 엮을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특성화사업단 이경선 단장님, 본 수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며 교수자와 수강생을 관찰하고 지도와 기록을 해주신 박경문 교수님, 농장현장에서 학생들을 일일히 만나 지도해 주신 가나안농장 김삼천 선생님, 그리고 여기에 일일히 적지 못했지만 도움을 주신 많은 선생님께 감사한다. 모쪼록 이 기록이 이 고단한 과정을 열심히 함께 했던 학생들과 융합교육에 관심을 가진 교수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머릿말

19


07 경영학과 학생대표 양현모

저에게 만약 누군가가 이 수업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제가 이 수업에서 배운 2가지를 들며 이 수업을 설명하겠습니다. 20

첫째,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이 수업을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수업의 두드러진 특징은 교수님들께 일방적인 평가를 받던 기존의 수업과는 달리 나와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료들에게도 평가를 받는다는 점 입니다. 저는 역량이 뛰어난 팀원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평가를 함에 있어, 능력이 뛰어나지 않지만 높게 평가되는 팀원이 있고 능력이 뛰어나지만 낮게 평가된 팀원이 있었습니다. 각 팀의 높은 평가를 받은 팀원을 관찰해보니, 그들은 예의를 갖춘 커뮤니케이션을 하였으며,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자신의 업무만족도가 아니라 조직업무의 만족도를 더 중요시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들을 보며 제가 어떤 사람과 일을 해야 하는지, 더 나아가 경영자가 되었을 때 어떤 사람을 고용해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둘째, 소나기가 아닌 가랑비처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수업들은 시험기간에 잠깐 내리는 소나기처럼 급속도로 저를 적셔줬다면, 이 수업은 가랑비처럼 젖는지도 모르고 마냥 즐겁게 임하였는데, 15주가 지나고 돌아보니 흠뻑 젖어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타 전공의 동료들에게 제 전공분야를 설명하기 위해 스스로 공부하게 되어, 제 전공의 인사이트가 논리적으로 정리되고 발전되었습니다. 타 전공의 학생들 또한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어 이 수업이 아니면 접할 기회가 없던 타 전공의 기초적인 내용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어렵게 보이기만 했던 타 전공에대해 더 알아가 보고 싶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저는 이렇게 두 가지 이유로 이 수업을 후배들에게 추천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15주 동안 고생해주신 교수님들과 학우 여러분, 이런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디자인학과 학생대표 김혜수

서로 다른 6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조를 이루고, 프로젝트를 해 나감으로써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해 주었던 융합수업. 수업 초반에는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감이 안 오고 막막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막막함은 사라지고 자신감이 생겨나는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 초반에는 소통하는 방법과 프로젝트에 대한 접근법이 달라서 막막할 때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모르는 것은 서로 가르쳐 주고 협의하며, 때로는 토론과 논쟁을 벌이며 해야 할 일들을 정해 나갔습니다. 각자의 전공에서 배운 이론과 지식을 가지고 다양한 시도를 해 가며 결과물을 차근히 만들어 나갔습니다. 다른 과의 친구가 내가 배우는 전공과목에 대해 모르는 점이 있으면 그것을 설명해 주기 위해 스스로 더욱 전공에 대해서 깊게 공부해 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여러 학과 교수님들의 미니 강의를 통해 다른 전공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직접 농업 현장을 방문하여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현장감 넘치는 필드트립 수업도 새로웠습니다. 수업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 교실에서 하는 수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카페에서도 계속되는 자기주도 학습, 모두 다른 전공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보여주시며 지도해 주시는 교수님들의 모습, 융합수업만을 위한 창의융합수업교실의 탄생. 서로 다른 전공과 다른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성시키고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경험. 이 모두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밤늦게까지도 프로젝트를 위하여 학교에 남아 작업하고, 프로젝트를 위해 개인의 시간을 다른 친구들 보다 더 많이 할애하여 맡은 임무를 끝까지 해낸 책임감 있는 친구들. 이러한 친구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운 것 같습니다. 맡은 바 책임을 다한 모든 친구들, 서로를 존중하는 겸손한 자세를 배우게 해준 모든 학생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수업을 위해 많은 노력과 준비를 해 주신 모든 교수님들, 그리고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54명의 모든 친구들, 한 학기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머릿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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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프롤로그

01

우리나라의 농업현황과 융합수업김동민

02

왜 농업인가김한중

03

IoT 김미희

04

농학, 공학, 경영학, 디자인학의 만남김수찬

05

농업인의 안전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인간공학이인석


01 우리나라 농업현황과

김동민 경영학과

융합수업

당신에게 우리나라 농업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자신의 경험과 TV 등 대중매체를 통해 “자연과 함께 하는 곳”, “농사는 힘든 일”, “할머니·할아버지가 많은 곳”, “친환경 먹거리”, “귀농귀촌”, “상대적으로 낙후된 산업” 등 다양한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이미지에는 농산업이 가지는 좋은 점과 문제점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미지에 대해 우리나라 농업의 현황 및 통계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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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얼마나 될까? 요즘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 사람은 거의 없고, 오히려 영양과잉으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다. 그런 측면에서 식량자급률은 굉장히 높을 것 같지만 2013년 기준으로 23.1%에 불과하다. 우리 먹거리의 약 80% 가까이를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주식이면서 식량안보에 가장 중요한 쌀 자급률은 약 90%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위안이 될지 모르겠다. 농가인구 역시 꾸준히 감소해 2004년 342만명에서 2013년 285만명으로 감소해 전체 인구의 약 6%를 차지한다. 특히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중은 2004년 29.3%에서 2013년 37.3%로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농촌지역에서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사라진지 오래 되었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다. 그 결과 농업과 농촌지역은 활력을 잃어간다는 한탄의 소리가 들린다. 농가소득 역시 도시근로자소득 대비 2004년 77.6%에서 2013년 62.5%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농업의 미래를 밝게 보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이러한 현상은 농업이 가지는 특성에서도 연유한다. 농산물은 수요와 공급의 비탄력성 때문인데 그로 인해 조금의 생산량변동에도 불구하고 소위 “양파 파동”, “배추 파동”, “고추 파동”이 일어난다. 쉽게 설명하면 가격에 따라 수요와 공급이 탄력적으로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재배지 증가나 기후조건이 좋아 양파생산이 늘어나서 가격이 싸지면 수요가 늘어나야 하는데 싸다고 양파만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가격에 대해 수요량이 잘 반응하지 않는다. 먹는 것과는 달리 공산품인 의류의 경우 가격이 하락하면 5-6벌을 사기도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양파생산증가폭보다 가격하락폭이 커서 조금만 생산이 늘어도 가격은 폭락하고, 조금만 생산이 감소하면 가격은 폭등한다. 따라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풍년이 들면 소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지만 풍년으로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하면 소득은 오히려 감소하는 “풍년의 역설소득=생산량X가격: 생산량증가폭보다 가격하락폭이 더 커짐”이 나타난다. 역으로 흉년이 들면 생산량 감소폭보다 가격상승폭이 커서 소득은 늘어나지만 매일 먹어야 하는 농산물 가격폭등은 소비자물가 상승과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지고,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수입은 다시 가격하락을 가져와 소득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는 풍년이 들어도 흉년이 들어도 농민들은 시름에 젖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 정부가 농업정책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억대부농의 수는 2012년 기준으로 1만 7천명에 이르고 있다2-1. 특히 농업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고 농업에 종사하는 한국농수산대 졸업생의 연간소득은 6,620만원으로 100대 기업 직원 연간소득 5,700만원을 앞서고 있으며 일반 농가소득 3,015만원의 2배가 넘는다2-2. 또한 나이별 평균 농가소득을 보면 60-70대의 농가소득은 22-34백만원인 반면 40-50대의 농가소득은 43백만원-54백원으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농업도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성과 젊음의 열정으로 도전한다면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는 블루오션 산업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면서 젊은 세대의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에서 농업은 새로운 창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이 재인식되면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농업의 6차 산업화”이다. 농업을 1차 산업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1차 산업생산 X2차 산업가공 X3차 산업체험, 숙박, 관광, 요식 =6차 산업으로 융합해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농촌 디자인”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예컨대 단순히 포도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포도를 가공해 포도주를 생산하고 포도와 포도주만 파는 것이 아니라 포도농원에서 포도수확체험, 포도주 담그기 체험, 식사와 숙박 등을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6차 산업은 동식물생리부터 마케팅까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6차 산업의 성공여부는 한 분야의 지식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농학, 공학, 경영학, 디자인 등 학문간의 학제적 연구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시점에서 학제적 융합수업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융합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산업 체험과 창업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로부터 농업은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농업은 천하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큰 근본이라는 뜻으로 우리의 생명줄인 먹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고유의 전통문화전수, 환경보전 등 다방면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경쟁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자연과 함께 하는 농촌은 장차 치유의 장소가 될 것이다. 자연은 우리의 위대한 스승임에 분명하다. 살아있는 생명을 다루는 농산업을 통한 융합수업은 우리에게 체험의 공간, 치유의 공간, 생명의 소중함과 농촌 고유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2-1 한국농수산대학 2011년 졸업생 연평균 소득

Link 2–1 2–2

http://goo.gl/SgtiIz http://goo.gl/VYEKoL

프롤로그

2-2 2012년 소득 1억원 이상 농업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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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왜 농업인가?

김한중 지역자원시스템공학과 GDP 수준에서 농업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이미 8% 수준으로 약화되어 있다. 이는 생산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의 역할에 대한 투영이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지만 이미 자료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이 20% 이내인 것을 소개하였다. 이는 농산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공장이나 사무실이 아닌 농촌에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상기해볼 때 많은 걱정이 앞선다. 이제는 국제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된 국가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는데 농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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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되고 있는 것 때문이다, 예를들면 1960-70년대의 유기수은제 농약을 생산하여 아프리카 자몽생산 국가에 수출하던 미국이 미국산 농약으로 생산된 자몽을 수입하는 상황이 발생한 바 있으며, 최근 2008년에는 중국산 유제품에서 발견된 멜라닌은 유제품을 원재료로 사용하여 식료품을 생산하던 세계 각국의 시장에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킨 바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과 유사한 현상이 곡물을 중심으로 일어난다면 곡물을 수입하고 있는 국가는 수입금지를 취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부딪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전 세계가 후기산업산회에 들어가면서는 세계가 하나의 경제권, 에너지 생산권력과 곡물메이저에 의한 농업 권력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어느 국가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경제적 이익에 의해서 움직이게 될 것이며 농업작황의 문제는 국가의 경제상황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농업과 농촌, 농산업의 문제는 이제 GDP의 역할론으로만 내버려 두기에는 너무 글로벌화되고 있다는 점을 모두 인식했으면 좋겠다. 공학계열 학과에서는 그동안 녹색공학이라는 주제강연을 몇 차례 소화하고 있었다. 그러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연관되어 농업부문에서 생산과 소비 측면의 환경친화적인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저에너지 투입과 미래농업에 대한 인식의 확대와 다양한 영역에서 산업의료원과 다학제간융합교육의 주제로 농업과 공학의 만남이 기획되지는 못했었다. 이 융합수업을 통하여 첨단 IT 제품과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공학도들이 세계적인 지성인, 예지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단언 속에서 언급되고 있는 농업의 미래, 농업과 농산업이 갖고 있는 생산적인 측면의 이슈, 즉 인류의 역사 속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이었으며, 문명의 발달과정과 함께하고 있는 농업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희망하였다. 이를 위하여 “왜 농업인가?” 라는 주제를 통하여 참여하는 공학과 디자인계열 학생들에게 농업, 공장형생산기법을 토대로 하는 재미있는 가드닝에 대한 주제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공장형 생산시스템의 도입과 전망 등을 소개하고 공학계열 학생들이 농생대의 식물공장 방문과 새싹재배공장을 소개하였다. 실제로 1957년 북유럽의 일조시간 부족이라는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덴마크크리스텐센 농장에서 “새싹채소” 재배를 하는 공간을 식물공장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1974년 일본히타치제작소 중앙연구소의 실증연구를 통해서 일본에서는 여전히 고급 새싹채소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1980년대 우리나라에 기술이 보급되었으나 비용측면에서 이용되지는 못하다가 1990년대 이후부터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새싹채소재배 공장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여러 전문가들은 여전히, “식물공장은 경제성이 전혀 없고 사회적 합의도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미·일·국내 대기업 등에서도 수익성이 없어 일부 철수·중단하는 경우를 보면 현재까지는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식물공장의 생산목적에 대한 단순한 비용측면 외에도 다양한 문제들, 자연 속에서 생산하는 것과 환경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성찰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첨단 식물공장에 대한 것은 농학과 공학자들에게 그리고 우주공학을 하는 많은 과학자들에게 달성해야만 하는 숙제와 같이 느껴지고 있다. 즉,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는 식물공장의 경제성이 현재 열악하지만, 그 원인은 인위적으로 광합성을 위하여 값비싼 인공광을 사용하는 것에 기인하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 방법 또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식물공장에서 농산물이 생산되더라도 샐러드 용, 엽채류, 묘목, 화훼류 등에 대해서는 수긍을 하더라도 여전히 대량의 생산환경이 필요하며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곡물류는 식물공장에서 재배하기 적합하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학제수업을 진두지휘한 이상선 교수님의 혁신 아이디어로 가드닝, Agro-tainment에 대한 것이 제시될 때 나는 속으로 찔끔했다. ‘진짜로 농업 문제를 다뤄야 하는가 보네’ 라는 생각, 그리고 이것은 아마 Agricultural Engineering을 전공했지만 농업문제를 깊이 있게 다뤄보는데 등한시한 그동안의 이력 때문이리라. 그러나 이왕 이렇게 시작된 여정 가운데서 공학적 접근이 가능한 농업생산의 문제를 건드리게 되었다. 그리고 공간적으로 볼 때 인구 과소화되고 있는 농촌을 살펴보고 생산과정에서 농민들이 만날 수 있는 고충을 찾아 해결하고자 하는 학생들과 농촌의 소득향상을 위해서 지방자치단체와 도시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찾아내고, 이 과정을 통해서 점차 농촌생활의 활력을 찾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귀농인들의 정착 문제를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왜 참살이Well-Being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농촌에 대한 시각을 바꿔서 은퇴 이후의 거취를 고민하는 과정을 통하여 농산업을 위한 귀농·귀촌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 2000년대 초반에 30-40대를 중심으로 귀농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 2011 시점에는 6,500호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통해서 농산업에 대한 다른 점을 볼 수 있었기를 희망한다. 이 학제간 수업을 통하여 다른 영역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문제해결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자기 안에 있는 모든 문제를 모두 꺼내 놓고, 자신과 다른 사람의 힘을 통해서 구체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들여다 본 것 같다. 학생들은 잠깐 방문한 교수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있었으며, 더 넓은 시야로 분명히 더 멀리 보고자 딛고 올라서려 하고 있었다. 단위학문의 기술은 여기서 디딤돌이 될 뿐이며 멀리 있는 그 무엇이 될 수는 없었다. 학생들은 스스로 그 무엇을 찾았다.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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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IoT

김미희 컴퓨터웹정보공학과 IoT 정의.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은 인터넷으로 연결된 기기가 사람의 개입 없이 서로의 정보를 주고받아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제어할 수 있는 신개념 인터넷을 말한다. 그야말로 센서를 장착한 세상의 온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어 더 편리한 생활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러한 IoT는 1999년 MIT대학의 캐빈 애시턴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사물에 전자태그와 기타 센서를 탑재하여 사물인터넷이 구축될 것이다”라고 전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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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용된 것으로 이후 시장분석 자료 등에 사용되면서 대중화되었다. 사물 인터넷은 가전에서 자동차, 물류, 유통, 헬스케어까지 활용범위가 다양하다. 가령 가전제품에 IoT 기능을 접목시키면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물류에도 응용해 공장이나 사업장이 보유한 차량, 창고의 적재물 등 자산의 위치추적과 현황파악 등 원격지 운영관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념은 과거의 다른 용어로도 사용되어 왔다.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라틴어, 유비쿼터스Ubiquitous가 그것이다. 1988년 미국의 사무용 복사기 제조회사인 제록스의 마크 와이저Mark Weiser가 ‘유비쿼터스 컴퓨팅Ubiquitous Computing’ 쿼터스 통신,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등과 같은 형태로 쓰인다. 곧 컴퓨터에 어떠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냉장고, 안경, 시계, 스테레오장비 등과 같이 어떤 기기나 사물에 컴퓨터를 집어넣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정보기술IT 환경 또는 정보기술 패러다임을 뜻한다두산백과 참고. 비슷한 개념으로 기기간통신Machine to Machine: M2M이 있는데, 용어에서처럼 M2M은 기기를 통해 정보수집·가공하여 사용자에게 단순 전달하는 통신 중심의 수동적 개념으로 IoT개념이 나오기 전 패러다임이다. 이에 반해 IoT는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사물이 속한 환경 중심의 기술로서 모든 사물이 스스로 정보를 생성 및 공유하며, 센싱, 네트워킹, 정보처리 등의 상호작용을 통해 지능적 관계를 가질 수 있게 사물 간 소통과 교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IoT의 현재. 이러한 신기술 개발을 위해 정부에서도 2013년부터 본격 지원에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는 미래 인터넷과 차세대 네트워크 관련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2013년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 사업 신규과제를 확정하고 본격 지원에 나섰다. 방통위에서는 테라급 코어 라우터 상용화 개발과 다양한 IoT서비스를 위한 액세스 네트워크 제어 기술을 포함하여 7개 과제에 230억원을, 지경부는 156억원을 지원하였다. 이러한 국가차원의 지원으로 우리는 IoT기술의 선점과 IoT강대국 대열에 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IoT에 대한 관심은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전시회 개최로 이어졌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카, 스마트팜·양식장, 안전·안심 서비스, 에너지 관리, 어린이 체험교육을 위한 스마트 완구 ‘짱카’, 생활·산업용 기기의 IoT연결을 지원하는 외장형 모뎀, 스마트 수액 모니터링 솔루션 ‘링커링’ 등을 선보였다. KT는 ‘안전’을 주제로 전시관을 열고 집 안팎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IoT아이템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유아용 스마트 모빌, 하루 마신 물을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텀블러 등 사물에 IoT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IoT와 융합교육. 본교에서 이러한 최첨단 IoT기술을 융합교육의 핵심 기술로 사용한 것은 2013년 융합교육부터이다. 2013년의 융합교육에서는 스마트 공, 스마트 의자, 스마트 신발이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고, 그 결과 센싱 정보와 스마트 폰과의 통신을 통한 IoT기술을 활용한 6가지 시제품을 개발하였다. ‘샤이닝 볼Shining Ball’은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에 등록된 노래에 따라 소리와 빛을 내며, ‘아치볼AchiBall’은 공놀이와 연동된 앱을 통해 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센서를 부착한 스트레칭 의자인 ‘첼스Chealth’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얼마나 스트레칭을 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으며, ‘리스파인Re:spine’은 허리질환자를 위한 자세교정의자로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으면 연동된 프로그램으로 위험도를 알려주는 제품이다. 신발에 부착된 센서로 연동 앱에 바른 자세 여부를 알려주는 ‘워크체커Walk Checker’와 운동이 부족한 어린이들이 즐겁게 운동을 하게 만들 수 있는 신발 ‘키드런Kid Run’도 선보였다. 2014년 융합교육에도 농업에 IoT기술을 접목한 4개의 제품과 2개의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LED조명과 수경재배기를 결합한 ‘그린 라이트Green Light’, 농업인을 위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건강한 파머씨Famer C’, 허브향과 조명을 통한 심리적 안정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리플럭스Re: Flux’, 삭막한 도시에 푸른 감성을 심어주는 홈가드닝 DIY 패키지 ‘블루 포인트Blue Point’ 제품이 있다. 또한 행복한 주말을 위한 즐거운 캠핑이 있는 새로운 주말 농장 서비스 ‘팜팜Farm Farm’, 사랑과 식물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서비스 ‘그리니 러브Greeny Love’가 있다. IoT기술을 접목한 제품 및 서비스는 공학, 디자인, 인문학 등 다양한 학문의 이론과 실무 기술이 필요하므로 이를 위한 교육은 융합교육이 필수 불가결하다. 본교에서는 최신 IoT기술을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의 디자인 및 개발을 통해 학생들의 광범위한 분야의 기초지식, 신기술, 현장기술의 습득 기회를 부여하고, 해당 분야 고급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를 하고 있다.

2-3 Internet of Things

Link 2–3

http://goo.gl/som4ce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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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농학, 공학, 경영학,

김수찬 전기전자제어공학과

디자인학의 만남

내가 의공학이라는 전공을 선택할 1990년 당시에는 지금보다 의공학에 대하여 알려지기 전이었다. 국내에 전공이 개설된 학과가 많이 잡아도 10개 미만이었을 때이다. 대학교 1학년 지인들이나 친척들과 인사를 하게 되면 무슨 과에 진학을 했는지 물으면 언제나 부연 설명을 해야만 했었다. 하지만 그 부연 설명은 쉽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전자공학과를 다니는 1학년 신입생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을 때 몇 마디 말로 정확하게 정의 내릴 수 있는 학생이 몇 명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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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까? 하지만 계속해서 질문을 받다 보니 간략하게 대응할 만한 답을 찾아야 했는데, 그것은 “랑데뷰Rendezvous”라는 단어였다. 정확한 의미는 아니었지만 그때는 적절한 단어로 와 닿았다. 사전적 의미는 남녀 간의 만남,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이 우주 공간에서 만나는 일, 군대나 배가 집결하는 장소나 지점 등의 의미로 “만남”을 표현하고자 사용하였다. 의공학이란 의학과 공학의 만남. 그렇게 얘기하면 더 이상 의공학에 대해서 묻는 사람은 없었다. 이렇게 학부 때부터 나의 전공 때문에 이종 학문 간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다. 대학원을 진학하면서부터는 연구실이 병원 내에 있어 다양한 임상의와 만나며 공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임상적 협업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15여년 전이지만 이 과정에서 느낀 것은 자신이 아는 것은 다른 사람도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는 것이다. 특히 임상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라틴어가 많기 때문에 상당히 낯설었다. 그렇다고 매번 ‘뭔가요?’ 라고 물어보기도 쉽지 않은 입장이니···. 물론 내가 말할 때 상대도 그런 경우가 매우 많았다. 심지어 어떤 분은 컴퓨터 바이러스를 진짜 생물학적인 바이러스로 생각하고 컴퓨터를 사용하기 전과 후에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분이 있었다. 분명 위생적으로는 당연한 것이지만 그 동기가 컴퓨터 바이러스 보호였기에 웃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박사 학위 주제로 안구 운동과 관련된 것을 하면서 안과, 이비인후과, 그리고 심지어 심리학 교수님들과 함께 했다. 어떻게 안구 운동이 이비인후과와 심리학과 관련될 줄이야? 게다가 박사 후 과정에서는 영상 처리를 기반으로 의공학 관련 과제도 수행하는 랩으로 갔다. 그곳에서는 영상처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비전까지 하는 랩이었다. 이러면서 모든 것은 각각의 전공도 중요하지만 무관해 보이는 것들이 얼레처럼 엉켜있고 도저히 혼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한 과정이었다. 한때는 의학과 공학을, 한때는 공학과 공학에서 조금씩 다른 전공과 협업을 하게 되었다. 학교로 온 이후에 학교 병원도 없고, 유사 전공의 교수님들도 거의 없었지만 나름대로 다양한 세미나와 토의를 통해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려고는 했었지만 쉽지는 않았다. 이러한 이유로 연구는 주로 외부 연구자들과 함께 진행하다가 어느 날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함께 같은 해에 임용되었지만 거의 왕래와 교류가 없었던 디자인학과의 이상선 선생님의 수업과 관련된 협조 요청이었다. 전공이 다른 선생님이 내게 무슨 공동 수업을 요청하는 걸까? 처음에는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 이해할 수가 없었으나 상선쌤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서 원하시는 목적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것이 학교로 온지 8년 째 되던 2012년 여름부터 지금의 학제간 융합 수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교수자의 입장에서 다른 교수자들과의 교류가 적고, 특히 상대 교수자의 강의를 듣는 것은 의외로 흔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때부터 서로의 전공과 관심 분야에 대해서 알아가기 시작했다. 물론 그 전제는 앞으로 있을 학제간 융합 수업을 위한 시작에 불과한 것이었다. 그 동안 각자의 전공에 대해서는 얘기할 시간이 없었고, 각자가 어떻게 공부해 왔는지 알 수 없었지만 이 일을 통해서 그동안 내가 궁금해 하던 것을 해결해 줄 분이 바로 옆에 계셨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그 진리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한 경험이었다. 참여하시는 모든 선생님들이 대단한 열정과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셨다는 것을···. 매번 교수님들과 만나서 다음 학기 수업에 대해서 의논하는 과정에서 뭔지 모를 기대감과 앞으로의 일들이 점점 구체화되어 갔다. 의공학을 통해서 하나의 분야만 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물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익숙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업에 있어서도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학교 교과 과정에는 학제간 융합 수업과 관련된 교과과정이 없었고 전공별로 참여 인원을 충분히 확보할 보장도 없었기 때문에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장소에 여러 전공의 학생들을 모으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다행히 학교에는 산업의료원이라는 실무교육 중심에서 매우 효과적인 과목이 있었다.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학부 학생과 담당 교수자가 함께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학교의 재정적 지원도 있고, 융합 수업의 진행 방법 중 하나인 PBL Problem or Project Based Learning도 자연스럽게 가능하였다.

학생들에게 첫 번째로 한 것은 학생들 또한 학제간 융합 수업을 모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함께 한 학기 동안 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되도록 설명해 주는 것이었다. 물론 전체 그림을 한번에 이해할 수도 없기에 단계적으로 구체적인 방법과 방향을 설명해 주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학생들이 수업 방법과 타 학생들과 익숙해졌다. 학기가 시작되고 학생들의 토의를 하고, 점차 결과물이 구체화되어 가는 것을 볼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전자공학 전공자들은 구체적인 동작 결과물에만 초점을 맞추어 최적의 구동 시스템만을 생각하고 인간공학 전공자들은 사용자 편의성에 대해서 객관적 데이터를 조사하여 공학자와 디자인 전공자들이 무심코 넘기는 것들을 찾아내어 디테일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었다. 디자인 전공자들은 사용자 경험과 시각화에 집중하여 수업 내내 추상적인 개념의 구체화와 제품의 일관성을 유지하는데 집중하였다. 각각을 떼어 놓고 생각해 보면 모두가 2–3가지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것에 집중하다 보니 서로가 보지 못했던 점들을 하나 둘 발견할 수 있었다. 게다가 등잔 밑이 어둡듯이 본인의 전공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지레짐작으로 당연한 것이라고 받아들인 것들을 타 전공자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기초가 튼튼해 지는 결과도 얻을 수 있었다. 이것이 지적과 비판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충되는 것들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나의 첫 학제간 융합 수업을 마치고 1학기가 지난 다시 올해 두 번째 융합 수업을 준비하게 되었다. 융합 수업을 진행하면서 타 전공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디자인, 안전, 컴퓨터, 전기전자 등 여전히 공학에 치중되어 있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새로운 주제를 고민하게 되었다. 작년의 주제는 학계나 산업 전반적으로 모두 관심을 가지는 주제이기에 우리가 아닌 다른 팀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라 우리가 정말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았다. 그러다 학교의 장점과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하다 농업과 관련된 것으로 하기로 결정하고 경영학과 농대의 지역자원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나 역시도 경영학과 농학에 대해서는 지난 학기에 참여한 디자인과 인간공학과 비교해서 너무나도 모르는 분야라 기대를 많이 하였다. 새롭게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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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한 교수님들의 개인 전공에 대해서 여름 방학 때 세미나를 하고, 기존의 참여하셨던 교수님들도 새로 오신 교수님들을 위해서 다시 간단히 전공 소개를 하고 2014년 2학기를 준비하였다. 새로 참여하시는 교수님들의 열정, 전문지식, 그리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대단하셨다. 역시 해당 분야의 전공자들이 반드시 참여해야만 하는 이유를 작년에도 경험하고 이번에도 또 다시 경험하였다. 경영학과 학생들은 훌륭한 제품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익을 낼 것인가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하였고, 지역자원학과 학생들은 낯선 농업 환경과 농업인에 대한 이해가 조금 더 높았다. 새롭게 전공자들이 각자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진행함을 느꼈다. 이번 학기에는 좀 더 다양한 전공이 참여하였기에 조별 인원도 작년보다 2-3명씩 더 늘어났다. 분명 혼자서 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방향성과 한쪽의 두드러짐 없이 골고루 균형을 맞추어 한 사람이 이 모든 것을 다 한 것 같은 일관성을 잃지 않으면서 일이 진행되는 것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얻기 위해 얼마나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하며, 자신의 맡은 바를 책임감 있게 했을까라는 걸 되새겨보며 공돌이인 나로써는 참 대단하다는 것 표현 이상으로 뭔가 하고 싶은데 할 수 없어 미안할 뿐이다. 링겔만 효과라 하여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개인의 노력은 줄어든다라는 연구 결과가 32

있듯 협업을 통하여 시너지를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한 학생들이 대견하다. 아마도 융합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도 많이 배웠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나 스스로가 융합 수업을 통해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나만이 최고가 아니라는 겸손, 전공이 다른 사람에게 보다 쉽게 설명하고 상대방의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소통, 통합이 아닌 1+1=3 이상의 시너지를 내는 협업을 경험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이었다. 이런 경험을 경험으로 끝내지 않고 작년부터 연구 과제를 구상하고 진행할 때 UX Design, 경영,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과제에 참여시켜 결과물을 바로 실용화가 가능할 단계까지 고려하여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수업을 위한 융합 교육이 아닌 나 스스로가 직접 이를 활용하여 그 방법을 다시 수업에 반영하고 있으니 진정 효과적인 강의법이라 확신한다. 끝으로 학제간 융합 강의가 학생들에게 분명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찌 장점만 있으랴. 여러 전문가들이 모이는 것만큼 각 분야의 진정한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는 가정이 필요하다. 학부 3, 4학년들은 나름 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그 분야의 지식을 어느 정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충분하다고는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학제간 수업의 또 다른 본질 중 하나는 자신의 전공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협업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것이 학생들이 더욱 자신의 전공 분야를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또 다른 하나의 동기 부여의 계기가 된다면 이 단점마저도 장점이 되리라 본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05 농업인의 안전과 생산성을

이인석 토목안전환경공학과

높이기 위한 인간공학

인간공학人間工學은 사람이 제품, 도구, 기계 등을 좀 더 쉽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사람과 제품의 특성, 그리고 사람이 제품을 사용하는 방식을 연구하여 이를 제품의 설계에 반영하고자 하는 융합적 응용 분야이다. 예를 들어, 포도 수확용 가위의 손잡이 크기는 우리나라 농업인의 손 치수를 고려하여 정하고, 가위의 손잡이 모양은 작업하는 환경과 자세를 고려하여 손목을 덜 굽히도록 설계하고, 가위 날의 길이는 가위 날이 포도 줄기와 잎사귀에 걸리적거리지 않게 적당히 짧은 것이 좋으며, 가위의 색깔은 초록색 배경이 많은 농작업 환경과 대비되고 고령자에게도 눈에 잘 띄는 빨간색 계통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이 인간공학은 사용자의 신체 및 인지 특성, 사용 환경, 사용 방법 등을 모두 고려하여 사용자에게 최적의 설계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 분야를 모두 아우른다. 인간공학은 인체공학이라고도 불리며, 영어로는 ‘Ergonomics’, ‘Human Factors’, ‘Human Factors Engineering’ 등으로 불린다. 이 중 Ergonomics라는 명칭은 ‘Ergo’와 ‘Nomos’라는 그리스어 조합으로 이루어진 신조어로서 1949년에 유럽에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Ergo는 작업을 의미하고, Nomos는 원칙 혹은 규칙을 의미한다. 즉, Ergonomics는 ‘작업의 원칙’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작업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원칙을 다루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이 때, 작업은 육체적 노동과 정신적 노동을 모두 포함하며, 꼭 일이 아니더라도 제품, 도구, 기계 등을 사용하는 것 자체를 의미한다. 인간공학은 주로 산업공학과 학생들이 배우고 있지만, 학문의 목적과 내용상 특정 분야에 제한된다고 보기 어렵다. 인간공학에서 다루는 내용을 살펴 보면, 먼저 인체의 특성에 대한 기본 이해로써 신체 구조, 인체 치수, 감각 기관, 정보 처리 능력 등이 있고, 제품의 특성과 관련해서는 제품 설계의 기본 절차, 표시장치, 조종장치 등이 있으며, 작업 방법과 관련해서는 작업부하 평가, 작업자세 평가, 인적 오류 예방 등과 같은 내용이 있다. 그 외에도 인간공학 연구를 위해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 연구 방법, 통계적 분석 방법 등도 배우게 된다. 이런 다양한 지식이 요구되는 인간공학은 그 자체가 융합적 분야로서 이번 교육 과정과 매우 밀접히 관련된다고 할 수 있다. 인간공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이 작업·기계·환경에 맞추기’가 아니라 ‘작업·기계·환경을 사람에게 맞추기’이다. 예를 들어, 중고등학생 시절 본인의 키에 비해 턱없이 낮거나 높은 의자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면, 안타깝지만 작업을 사람에게 맞추지 못한 비인간공학적 환경에서 공부를 한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찍으면 바로 그 사진을 원하는 SNS에 올릴 수 있는 메뉴가 떠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사용자의 사용 행태에 맞추어져 인간공학적으로 잘 설계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강좌는 한 학기 동안 여러 분야를 배경으로 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농업에 필요한 무엇인가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만들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무엇을 만들건 간에 사용자가 그 제품에 맞추도록 하기 보다는 그 제품을 사용자에게 맞추어 설계하도록 하는 것이 인간공학에서 추구하는 것이다.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인간공학의 세부적인 내용을 자세히 배우기는 어렵겠지만, 과제를 수행하면서 인간공학에서 추구하는 기본 철학을 이해하고 그것을 제품의 설계에 반영하고자 노력한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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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ching Portfolio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01

01

도입

02

사전준비 단계

03

융합교육 시행 단계

04

융합교육 후속 단계

05

융합교육의 성과와 시사점

06

맺음말


01 도입

3년 간 융합교육 성찰 본 장의 목적은 2012년부터 3년간 한경대학에서 이루어진 융합교육 시행 사례를 통해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필자는 지난 3년간의 융합교육에 대해 성찰하고, 필자의 융합교육 경험을 교수자 입장에서 진행한 시간의 순서로 정리하였다. 필자는 융합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선행연구를 토대로 융합교육을 실시했지만, 실제로 융합교육을 실시하면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고, 예상치 못했던 여러 가지의 문제에 맞닥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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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이 융합교육을 시도하는 교수자가 실제로 교육을 실행할 때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교수자 간의 융합교육과 관련된 논의를 촉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필자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동안, 2학마다 융합교육을 시행했다. 필자가 소속한 대학에는 융합교육을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이 없었다. 따라서 본 대학에서는 융합교육에 관심이 높은 교수자들이 합의를 통해 융합교육을 수행했다. 즉, 여러 명의 교수자가, 여러 교과목을 같은 시간에 개설했다. 학과를 섞어 팀을 이룬 후, 합반 수업과 분반 수업을 병행 진행하면서, 융합교육을 수행하는 방식이었다.02 이러한 방식을 통해서 학사시스템의 변경 없이, 기존의 시스템 안에서 실질적인 융합교육을 실천할 수 있었다. 본 대학에서 시행한 융합교육의 특징은, 첫째, 여러 학과의 교수자가 교과목 차원에서 화학적 융합교육을 수행한 점, 둘째, 이종 학문 간 융합교육이었던 점, 셋째, 프로젝트 기반의 융합교육이었던 점, 넷째, 교육과정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교수자가 융합교육에 동시에 참여한 점을 들 수 있다. 표3-1은 3개 학기 융합교육의 개요, 성과, 시사점을 간략하게 보이고 있다. 융합교육을 처음으로 시행했던 첫해에는 학기 전반에 걸친 화학적 융합을 이루지 못하고, 학기 후반부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시점에만 융합이 이루어졌다. 두 번째 해에는 융합교육을 위한 전용 공간이 없어서, 수강생들이 과제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세 번째 해에는 6개 전공이 융합을 이루어 수업을 진행하면서, 수강생 간에 전공 이해를 높이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고, 전공 간 중복의 문제가 야기되기도 하였다. 필자는 3년 동안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융합교육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과정, 방법, 조건 등에 대해 체험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01

02

이상선 외, 디자인씽킹을 도입한 학부과정의 융합교육 사례, 디자인융복합연구, Vol.14 No.1, 2015. 본 장의 내용은 이 논문과 많이 겹친다. 본 장은 논문의 내용을 교재의 형식으로 재구성하고, 자료를 보충한 것이다. 본문 중에 2015년 논문에 대한 인용 표시는 본 장의 이 표시로 대 신 한다. 이상선, 디자인학부생을 위한 UXD 학제수업 사례 연구, 디자인융복합연구, Vol.12 No.2, 2013.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전공

2012년 2학기03

2013년 2학기04

2014년 2학기

디자인: 이상선, 컴퓨터공학: 문일환, 문예창작: 서성은

디자인: 이경석·이상선 컴퓨터공학: 김미희, 의공학: 김수찬, 김상훈, 인간공학:

디자인: 이상선, 컴퓨터공학: 김미희, 의공학: 김수찬, 안전공학: 이인석, 경영학: 김동민, 농학: 김한중

3개 전공 6명의 교수자

박재희4개 전공 6명의 교수자

6개 전공 6명의 교수자

학생 수

69

44

54

프로젝트

공공의 목적과 수강생의 관심에 부합하는 모바일 웹앱 개발

스마트 헬스 디바이스 및 모바일 IT와 농업이 융합된 제품 혹은 앱 개발 서비스의 사업계획서와 모바일 앱 개발

성과

· 융합교육 시도 · 융합교육의 가능성 확인

· 화학적융합교육의 실현 · 경영, 공학, 디자인의 융합 실현 · 융합교육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 융합교육 전용공간 확보 대한 학 내 공감대 형성 · 융합교육의 프레임 구축

시사점

· 명확한 인재상 수립 필요 · 화학적 융합교육 미진 · 교수자 의지의 중요성

· 융합교육 전용공간 필요 · 융합교육에 적정한 학과의 · 1학기 학과 별 학습 후에 2학기 수는 4개 이하 임을 확인 융합교육이 바람직 함을 확인 · 적절한 수강생 규모는 48명 이하 임을 확인 · 디자인씽킹 교육효과 확인

3-1 한경대학교 학부과정에서 진행된 융합교육의 개요, 성과, 시사점

디자인씽킹과 융합교육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은 지난 10여 년간 미국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창출 방법론을 일컫는 말로 널리 통용되고 있다.05 디자인씽킹은 주어진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함으로써 혁신적인 디자인을 가능케 하는 사고의 과정 및 방법을 의미한다.06 로저 마틴은 디자인씽킹을 “분석적 사고에 기반을 둔 완벽한 숙련과 직관적 사고에 근거한 창조성이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정의한다.07 디자인씽킹은 ‘생각하는 방법’이고 혁신을 이끌어내는 ‘방법론’이며, 교육과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08 2014년도부터 본 대학의 융합교육팀은 융합교육을 시행하는 데에 디자인씽킹 방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 디자이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이미 확립된 정보 분석의 프로토콜을 따라 명쾌한 솔루션을 도출하는 것이기보다는, 혼란스럽고 산만한 정보의 홍수로부터 문제의 정의 단계부터 통찰력 있는 종합을 통해 창조적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디자이너는 디자인씽킹에서 말하는 분석적 사고와 직관적 사고를 번갈아 하게 된다. 우리가 융합교육을 통해 양성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혼란스러운 데이터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도출해 내고, 이를 활용해 창조적인 해결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재상이라는 면에서, 전공을 불문하고 디자인씽킹은 혁신적인 프로젝트 수행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03 04 05 06 07 08

이상선, 앞의 논문, 2013. 이상선 외, 디자인학과 공학 간의 PBL기반 융합교육 사례, 디자인융복합연구, Vol.13 No.2, 2014. 로저 마틴 저, 이건식 역, 디자인 씽킹, 엘도라도, 2010. 강미정, 이수진, 가추법과 디자인 씽킹, 기호학연구, Vol.38. 2014. p.9. 로저 마틴, 앞의 책, p.21. 팀 브라운 저, 고성연 역, 디자인에 집중하라, 김영사, 2010.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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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2 혁신적인 디자인씽킹 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스탠포드 대학 디스쿨 홈페이지

스탠포드 대학은 2005년부터 아이데오IDEO09와 함께 디스쿨D.School10이라는 급진적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디자인씽킹을 다른 학문에 접목하고, 디자인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탠포드 대학에 재학 중인 석사 과정 학생이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교육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이 디자인씽킹이다. 디자인씽킹을 도입한 디스쿨의 교육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 극단적인 협업Radical Collaboration을 촉진한다. 둘째, 교재 중심이 아닌 실습 및 경험 중심의 교육이다. 셋째, 아이디어의 시각화를 통해 소통을 촉진하고 검증을 통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토대로 삼는다. 넷째,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필자는 2014년도 학부과정에서 진행한 교과목 차원의 프로젝트 기반 융합교육을 위해, 디스쿨 교육의 방법론과 함께 다양하게 소개된 디자인씽킹 방법을 학부과정에 적합하게 빌렸다.

09

10

IDEO는 1978년 David M. Kelley 스탠포드대학 제품디자인과 교수에 의해 설립되어 22년만에 3천여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8개의 지사를 운영하면서 현재 600여명의 직원들로 이루어진, 세계 디자인을 선도하는 미국의 대표적 디자인컨설팅회사다. http://www.ideo.com/ 스탠포드대학 디스쿨 홈페이지 http://dschool.stanford.edu/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말로 하지 말고 보여주세요 경험·에피소드, 시각적 효과, 이야기적 요소를 통해 당신의 생각을 분명하고 의미있게 전달하세요.

인간 가치에 집중하세요

선명하게 만드세요

당신이 디자인해주는 사람들에게 공감하는 것과 그들로부터 피드백을 얻는 것은 좋은 디자인에 필수적이에요.

복잡한 문제를 알아보기 쉽도록 만드세요. 사람들이 영감을 얻고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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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실험하세요

과정을 염두에 두세요

프로토타입은 당신의 생각을 인증하는 것만을 위한 것이 아니에요.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과정의 필수적인 중요한 부분이에요. 생각하고 배우기 위해 만드세요.

디자인을 하는 과정에서 어디 쯤에 와있는지, 지금 단계에서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하세요.

행동하는 것을 우선시하세요

극단적 협력

디자인 사고는 잘못된 명칭이에요. 사실은 생각하는 것보다는 행동하는 것에 가까워요. 생각하고 회의하는 것보다 행동하는 것을 우선시하세요

다양한 배경과 관점을 가진 혁신가들과 협력하세요. 다양성으로부터 돌파구를 찾도록 하세요.

3-3 디스쿨의 Bootcamp Bootleg에서 설명하고 있는 디자인마인드셋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디자인씽킹 교재 본 절에서는 국내에 소개된 디자인씽킹 교재를 소개한다. 2014년도에는 융합교육에 참여하는 모든 교수자들이 디자인씽킹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가지기 위해, 학기 시작 전에 먼저 디자인씽킹에 관한 책, ‘디자인에 집중하라’11를 읽었다. 아울러, 디자인 전공 교수자가 디자인씽킹에 관한 세미나를 하여, 교수자들은 디자인씽킹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수업을 계획하고 운영했다. 또한, 학기 초에 팀별로 수강생들에게 이 책을 배포하여 읽도록 했다. 디자인 씽킹의 개념, 중요한 이유,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3-4 디자인씽킹의 개념과 사례를 설명한 팀 브라 운 저 ‘디자인에 집중 하라’

설명하고 있는 책으로, 디자인 비전공자라도 상식수준에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는 기업에 적용되는 전략적 도구로서 디자인적 사고를 다룬다. 디자인적 사고란 무엇인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 기업은 디자인적 사고를 어떤 식으로 실행하고 있는지,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문제의 돌파구를 어떻게 찾아내는지, 그리고 어떠한 시도가 도를 지나쳐 실패로 귀결되는지 등 디자인적 사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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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힌 흥미로운 면면을 사례 중심으로 살펴본다. 2부는 틀에 박힌 협소한 사고에 머무르지 말고 보다 창조적이고 통이 크며 대담한 발상에 도전할 것을 주문한다. 또한 경제활동, 소비활동, 사회활동 등 인간의 세 가지 주요 활동 범주를 살펴봄으로써 디자인적 사고가 현실세계에서 마주치는 문제점을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보여준다.12 국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디자인씽킹을 업무에서 실천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전파하고 있는 UX전문업체 pxd의 블로그에도 디자인씽킹에 관한 개념13, 읽을거리14, 스터디 가이드15를 제공하고 있다. 본 수업을 워크샵형식으로 진행하는 데 참고한 자료는 스탠포드 대학 디스쿨의 Bootcamp Bootleg와, 교육자를 위한 디자인사고 툴킷IDEO16 17 , 고려대학교 산업정보디자인학과에서 개발한 디자인 방법론 소개 사이트18, 디자인진흥원에서 개발한 서비스디자인 워킹그룹 운영툴킷19 등 이었다. 이들 자료들은 모두 디자인씽킹의 다양한 방법론을 사례와 함께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교수자라도 디자인씽킹 방법론을 교육에 도입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모두 무료이고, 접근이 용이해서 교수자는 물론 수강생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11 12 13 14 15 16 17 18 19

팀 브라운 저, 앞의 책, 2010. 디자인에 집중하라 책 소개 http://goo.gl/ZNcScy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란? http://story.pxd.co.kr/585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 읽을거리 http://story.pxd.co.kr/555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 스터디 가이드 http://story.pxd.co.kr/554 교육자를 위한 디자인사고 툴킷(IDEO) 한글판 공개 http://goo.gl/neKuRx Design Thinking for Educator 원문 http://www.designthinkingforeducators.com/ 디스쿨 디자인 방법론 http://designmethod.korea.ac.kr/design-method/ 서비스디자인 워킹그룹 운영툴킷 http://goo.gl/hROzVV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Bootcamp Bootleg는 스탠포드 대학 디스쿨의 작업방식

3-5 디스쿨의 Bootcamp Bootleg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도구를 소개하는 온라인 소책자다. 디자인 작업의 순서에 따라 디자인씽킹 연습을 할 수 있는 툴킷을 제공하고있다. 각각의 툴킷은, 왜 이와 같은 활동을 하는가의 문제와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다. 이 소책자는 디자인씽킹에 대한 교과서라기 보나는 지침서에 가깝다. 다음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교육자를 위한 디자인사고 툴킷은 디자인사고를 교육현장에

3-6 교육자를 위한 디자인 사고 툴킷

창의적으로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툴킷을 담고 있다. 이 툴킷은 학교 교과과정, 교육공간, 교육 관련 도구와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며, 그 잠재적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창의성이 교육의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 때, 디자인사고를 통한 교육 현장의 의미있는 변화가 앞으로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교사용 지침서와 학생용 워크시트로 별도로 제작되어 있어, 워크시트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운영하는 designdb.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3-7 고려대학교 산업정보디자인학과에서 개발한 디자인 방법론 소개 사이트

고려대학교 산업정보디자인학과에서 개발한 Design Method 사이트M 에서는 다양한 성격의 UX 디자인 프로젝트의 스테이지에 따라 사용자 경험과 가장 잘 맞는 연구 방법을 선택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사용빈도가 높은 방법론 50가지를 선별하여 제공하고 있다. Site M은 디자인 프로세스와 각 방법론별 관계에 관한 매우 간략한 개념적 설명과 케이스 스터디만을 담고 있다. Site M에서는 개념만 이해하고,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해서는 반드시 다른 책들을 함께 참조해야

Link 3–5 3–6

http://goo.gl/6vQAT3 http://goo.gl/neKuRx

한다.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41


42

3-8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로보앤컴퍼니에서개발한 서비스디자인워킹그룹 방법론도구모음

Service Design Toolkit은 서비스디자인의 단계를 다섯 단계, 즉, 이해, 발견, 정의, 아이디어발전, 전달의 다섯 단계로 나누고 각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툴킷과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 자료는 6주, 혹은 8주에 맞춘 상세한 일정과 주차별로 필요한 툴킷이 무엇인지까지 지정하고 있어, 디자인씽킹을 교육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부록으로 수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워크시트를 제공해서, 이를 출력하여 수업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운영하는 designdb.com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02 사전준비 단계

한경대 융합교육 교수자팀은 지난 3년 동안 1학기부터 6개월 간 융합수업을 준비하고, 2학기에 융합수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융합교육과 관련된 1년 간의 과정은 표 3-9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본 장에서는 융합교육 시작 6개월 전인 3월부터 8월까지 사전 준비 단계에서 수행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룬다. 내용

3

4

5

6

7

8

9

10

11

12

1

2

교수자 섭외

준비

교수자 상호학습 프로젝트 관련 학습 과제 선정과 문제 개발

설계

교육과정 설계 강의자료 설계 융합 교육 실시

Empathy Define Ideate Prototype Test

성찰 평가

평가 및 완료보고 포트폴리오 및 논문

3-9 융합교육 준비와 진행에 대한 1년간의 일정

융합 교수자 팀 융합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교육에 참가하는 교수자의 교육 의지와 개방적 태도, 그리고 상황적 요인이다.20 스탠포드대학 디스쿨에서는 “혁신은 사회과학과 비즈니스, 기술의 교집합에서 나온다”는 디자인씽킹의 원리에 따라 다채로운 전공의 수강생들이 섞여서 극단적 협업Radical Collaboration 방식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다. 혁신을 위해서는 인간이 가치를 느낄 수 있어야 하며, 이를 가시적으로 만들기 위해 기술이 필요하고, 항상적 혁신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춰야 한다는 이론이다.21, 22 융합교육 전공구성. 본 대학의 융합교육은 학사과정이긴 하지만 여건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전공 구성에 있어서 디스쿨의 방식을 빌리고자 했다. 2014년 융합교육은 전공 구성에서 경영학, 디자인학, 농학, 3개의 공학과가 함께 진행했다. 프로젝트 진행과 융합 학습효과를 고려했을 때

20 21 22

이상선, 앞의 논문, 2013, p.49. 손재권, 혁신, 파괴, 창조하는 사람을 만드는 방법론: d씽킹, http://jackay21c.blogspot.kr/2013/06/d.html http://dschool.stanford.edu/our-point-of-view/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43


교과목 단위 융합교육을 위한 이상적인 전공의 구성은, 경영학, 공학, 디자인, 인문사회 과학이 포함되는 것이다. 경영학은 융합교육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이 자신이 맡은 전공 부분에 매몰되지 않고, 프로젝트가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가와 같은 종합적인 사고를 촉진한다. 공학은 수강생들이 기술적 요인과 한계에 대해 이해를 가지도록 도우며, 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의 분석적 사고방식을 타 전공 수강생들이 배우는 효과가 있다. 디자인은 디자인씽킹을 타 전공에 전파하는 효과와 프로젝트의 시각화를 통한 소통 및 진행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44

3-10 스탠포드대학 디스쿨의 작업방식에서 차용한 혁신을 위한 2014년 융합교육의 전공구성23

융합 교수자 간 상호학습. 융합교육을 수행할 교수자 팀이 꾸려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교수자 상호 간 전공에 대해 이해를 하는 것이었다. 표 3-11은 2014학년도 2학기 융합수업 시행을 위해 1학기 동안 진행한 준비과정에 대한 내용이다. 상호전공 이해 과정을 거치는 동안 다음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첫째, 수업에서 진행할 프로젝트를 자연스럽게 설계할 수 있었다. 둘째, 자료의 공유와 보관 등 협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 셋째, 융합교육에서 다루어야 할 전공기초 강의 내용이 도출되었다. 넷째, 교수자 상호 간 교육 스타일의 장점을 배울 수 있었다.24 날짜

구분

상호학습 및 회의 주제

2월 21일

Kick off

융합교육 관심 교수자 모임, 향후 진행 일정 협의

2월 28일

회의

융합교육경험나눔 세미나 일정 및 담당자 협의

3월 4일

회의

운영방안 협의: 자율전공? 연구소? 트랙? 농대융합? 기존방식?

3월 28일

세미나

융합교육경험나눔 세미나

4월 14일

세미나

컴퓨터공학&네트워크의공학

5월 1일

세미나&회의

2학기 융합교육 시행 희망 교수자 확정 경영학+농학+공학+디자인으로 확정

5월 19일

세미나

농학 및 지역자원 분야

5월 26일

회의

융합과제 신청 논의

23 24

http://dschool.stanford.edu/our-point-of-view/#design-thinking 이상선, 앞의 논문, 2014, p.217.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6월 9일

세미나&회의

경영학, 농산물 무역, 국제협상, 농업의 비전 수업장소, 설강요건

6월 16일

세미나

사용자 경험 및 서비스 디자인 전공 소개

6월 24일

회의

예산, 2013년 성찰, 2014년 디자인씽킹, 역할분담

7월 1일

세미나&회의

안전공학 전공소개 농업관련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융학교육 결과물 출판 협의

7월 7일

외부방문세미나

미래창조과학부 신사업창조단장 김판건 방문 세미나: Agritainment&IT와 농업 2학기 수업 과제 선정 강의계획서, 워크샵 툴킷

&회의

8월 7일

회의

프로젝트 확정, 상세강의계획서 확정

8월 19일

회의

필드트립 사전 답사, 전공 강의자료 업로드 시작, 출판현황점검

8월 26일

회의

지역전문가 면담, 개강 체크리스트

3-11 2학기 수업 준비를 위한 1학기 활동 내용

3-12 극단적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클라우드 기반 교수학습환경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45


교육 과정 개발 교육과정개발 단계에서는 어떤 학과의 어느 교수자가, 수강생 몇 명을 대상으로, 어떤 교육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을 지도 할 것인가에 대한 윤곽을 설계한다. 표3-13은 교육과정개발 초기 단계에서 정해야 할 내용을 정리한 사례로 이는 수업 개시 2개월 전에 확정되었다. 학과

지역자원

경영학과

시스템공학과

컴퓨터

디자인학과

웹정보공학과

전기전자제어

토목안전

공학과

환경공학과

교수자

김한중

김동민

김미희

이상선

김수찬

이인석

교과목명

산업의료원

경영과 리더십

산업의료원

인터랙티브 디자인

산업의료원

산업의료원

수강인원

5

12

9

18

5

5

전공별 학습목표

· 농산업 작업환경 · 농업종사자 조사

· 농산업의 이해 · 시장 조사 · 사업계획 수립

· 안드로이드 · 안드로이드 앱 · 사물과의 통신

· UXD 이론 구체화 · 사용자 리서치 · UX, GUI Guide · 상품화 디자인

· 신호 계측 · 신호 처리 · 아두이노 활용

· 인체 치수 활용 · 사용자 특성 · 사용성 평가

공통목표

농업의 이해. 우리나라 고장의 이해. 창업, 창직 준비

인재상

활용형: 타 분야의 논리를 창의적으로 차용하여 활용하는 인재 참여형: 타 분야에 참여해 융합적 성과를 창출하는 인재 진취형: 창업, 창직 소양을 갖춘 인재

학과별

· 농산업리서치 농업 종사자 조사

· 사용자 리서치 · UXD&GUI · 상품화 디자인

· 신호계측, 분석 · 신호 전송 · 기기설계, 개발

· 사용자 리서치 · UXD & GUI · 인간공학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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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

· 시장 조사 · 사업계획서

· 안드로이드 앱 · 사물과 통신모바일 단말

공통산출물

리서치, 프로토타이핑, 사용성 테스트, 사업계획서, 프로세스북, 발표자료

개설시간

목요일 14:00–18:00, 목요일 13:00–18:00

개설학년

3학년

학점단위

3학점 4시간이론2, 실습2 3학점 5시간이론1, 실습4

실행학기

2014학년도 2학기

3-13 2014학년도 2학기 융합교육과정 개요

과제 선정과 문제 개발. 융합교과목의 윤곽이 잡히면 이 교과목에서 목표하는 학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다음의 표3-14는 2014학년도에 선정한 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과제 선정 단계에서 맥락을 설정하여 과제에 대한 배경과 사실감을 더한다. 학습목표는 학과 공통의 목표와 전공별 목표를 함께 고려하여 설정했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설명 맥락

우리나라는 IT 강국이나 인구의 도시집중화 등의 이유로 농업, 농촌, 농정의 선진화는 요원한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우리나라 농업, 농촌, 농정의 선진화와 귀농지원, 국민들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자 2015년부터 향후 5년간, IT와 농업이 융합된 창직, 창업 지원사업에 매해 5,000억 원 씩 투자하기로 하였다. 이 지원금의 일부는 중소기업만 출품할 수 있는 융합농업박람회에 전시한 제품 혹은 서비스에 지원 할 예정이다.

학기말

2015년 2월에 열리는 World AG Expo에 출품할 IT와 농업이 융합된 제품 혹은 서비스를 제안하라. 전시 출품을 위해 필요한 결과물은 제품 기획서, 사업계획서, 작동하는 시제품, 모바일앱, 홍보영상 등 이다.

프로젝트

학습목표

All: 최신 지식 습득방법+문제해결에 적용+협력할 수 있는 전문가+소통 DE: 사용자 리서치, UX, GUI, UT, 상품화 관련 실무 BZ: 리더십 발휘, 사업계획서, 마케팅, 설득을 위한 자료제공 CE: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 앱, 사물과의 통신모바일 단말 EE: 환경 및 생체관련 측정 이론을 이해하고 관련 계측 시스템을 설계 및 구현 AG: 식물생장 시스템 모형 SE: 인체측정치 활용, 실험계획, 사용성 평가

3-14 과제설명, DE: 디자인학, BZ: 경영학, CE: 컴퓨터공학, EE: 의공학, AG: 농학, SE: 안전공학

강의계획 수립. 융합수업이 프로젝트 진행을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강의 계획 또한 프로젝트를 중심에 두고 전체적인 윤곽은 스탠포드대학 디스쿨의 5단계 프로세스, 즉, 공감Empathize, 정의Define, 아이디어화Ideate, 시제품Prototype, 테스트Test를 활용해 수립했다.25 다음 단계에서는 디자인 프로세스에 맞추어, 15주간의 수업 운영의 윤곽을 수립하였다.

3-15 디스쿨의 프로젝트 진행 5단계

그림3-16의 가로 축은 수업 진행의 주차를 표시하고 있으며, 세로축은 학과별, 단계별, 산출물 등을 표시하고 있다. 6, 11, 15주차의 수업은 중간 발표를 실시했다. 2, 3, 4, 5, 7주차는 모든 학과가 모여서 합반 수업으로 진행한 내용을 표시하고 있고, 13주차는 필드트립으로 진행한 것을 볼 수 있다. 나머지 주차는 부분 합반 후 학과별 분반 수업으로 진행했다. 융합한 학과의 수나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합반, 분반, 필드트립, 워크샵, 발표 등 다채로운 형태의 수업이 가능할 것이며, 각 수업의 횟수도 상이할 것이다. 융합수업의 15주 간 개략적인 계획을 수립할 때 3-16의 양식을 참조할 수 있을 것이다.

25

http://dschool.stanford.edu/wp-content/uploads/2013/10/METHODCARDS-v3-slim.pdf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47


48

3-16 융합강좌를 위한 15주간 강의 계획서의 개략적 모델

개략적인 강의계획을 수립한 후, 주차별 상세 강의계획을 수립한다. 다음의 표 3-17은 융합교육을 시행할 때 15주간의 강의계획서를 공통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양식이다.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추어 수업의 단계를 몇 개의 단위로 나누어 세로 축에 배치할 수 있다. 공통 수업과, 공통 과제는 융합교육에 참여하는 교수자가 공통으로 작성하고, 전공 별 수업과 과제는 전공별 교수자가 별도로 작성한다. 열의 숫자는 수업에 참여하는 학과의 숫자만큼 늘어 난다. 참여하는 학과가 많아지게 되면 이 양식이 가로로 길어지게 되는데,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같은 웹기반 문서를 활용해 작성하고 배포하면 편리하다. 주

단계

1

공감

공통수업

공통과제

전공1수업

2 3 4 5

정의

6 7

발표1 아이디어

8 9 10

시제품

11 12

발표2 테스트

13 14 15

발표3

3-17 융합교육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세 강의계획서 양식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전공1과제

전공2수업

전공2과제


2014학년도 융합수업에서는 수업 개시 1개월 전에 주차별 상세강의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표3-18 은 주 차별 공동 강의계획서 중, 4주차까지의 내용을 사례로 보이고 있다. 이 상세한 강의계획서는 융합수업에 참여한 교수자 전원이 공동으로 만들었으며, 이 표의 오른쪽에는 학과별 상세한 강의계획과 과제가 제시되었다. 이 상세 강의계획은 학기 초에 수강생들에게 URL로 공지되었다. 날짜

주 Project

공통 수업

공통 과제

9월 4일

1 Empathy

6개 학과 합동 OT 30: 통합강좌, 강사 소개·이상선 15: 우리나라의 경제&농업·김동민 15: 왜 농업인가?·김한중 15: 농업과 관련된 디바이스·김수찬 15: Service&App·김미희 15: 인간공학·이인석

과제1: 자기소개 카페에 업로드 과제2: 농업관련 현황 조사자기 전공과 관련한

나머지·학과별 OT-학과별 팀짜기 9월 11일

2

수평, 수직 사고기법을 활용한 *팀장선출&개강파티

9월 18일

3

*학교시설 견학 농학관 4층 417호 눈높이 강의 40: SW&Networking·김미희 40: 농업은 생명 농촌의 미래·김한중

벤치마킹 사용자조사 문제해결을 위해 알아야 할 학습 내용에 대한 각자의 자기주도 학습 보고서 또는 반영한 My Project Proposal

PBL 1.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제품은? 나머지·문제확인-학습&실천계획 9월 25일

4

Field Trip: 팀장+자원자 2인 Field Trip 보고서견학자만 눈높이 강의 각 전공별 심화 리서치 보고서 40: 제품기획, 김동민 40: Design Thinking, 이상선 PBL 1.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제품은? 나머지·문제 재확인 및 컨셉트 스케치 워크샵

3-18 4주 간의 주차별 통합 강의계획서, ‘ : ’앞의 숫자는 소요 시간

15주간 강의를 진행하는 동안, 상이한 전공의 수강생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전공과 무관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공별 기초내용을 미니 특강의 형식으로 수업의 전반부에 배치하였다. 이 특강은 전공별로 2회 정도 안배하였다. 2014년 2학기에는 6개의 전공이 융합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총 12개의 미니 특강이 있었다. ‘공통 수업’ 란에 있는 숫자는 해당 강의 또는 활동을 진행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다. 상세한 강의계획은 학기를 진행하면서, 다소의 변동이 있었다. 그러나 개강을 하기에 앞서, 한 단위의 수업에서 소요되는 시간까지 상세한 강의계획을 세움으로써,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큰 혼란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수강생들도 자신이 지금 프로젝트의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표3-18의 오른쪽 열에는 융합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타과의 강의 계획도 있었다. 교수자와 수강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타 전공의 상황을 상시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융합교육을 계획할 때, 전공과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상세한 강의계획은 차이가 있겠으나, 표3-18과 같이 공통 수업, 공통 과제, 학과별 수업, 학과별 과제를 사전에 계획하는 것은 융합수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대단히 중요한 절차라고 생각한다. 주차별 강의자료 작성. 융합수업 개시 1개월 전까지는 주차 별 강의계획 수립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 강의 계획 수립 완료 후에는 강의자료를 작성하였다. 강의자료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었다. 첫째, 전공 별로 해당 전공의 교수자가 진행하는 전공 기초 강의자료가 있었으며, 이 자료는 각 전공의 교수자가 작성했다. 전공별 강의자료는 대부분 수업 개시 전에 작성되었다. 둘째,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49


융합수업의 프로젝트 진행과 관련된 강의자료로서, 이 자료는 융합교육을 주도하는 교수자가 주도하여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수강생의 과제물을 토대로 초안을 작성하고, 융합교육에 참여하는 다른 교수자가 공동으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모든 강의자료를 정해진 파일명 규칙에 따라 관리하였으며, 공유권한 조정 등을 통해 협업 및 배포를 했다. 그림3-19는 교수자 및 수강생들에게 공유된 강의자료가 있는 폴더의 사례이다.

50

3-19 수업과 관련된 자료, 즉, 준비과정, 강의자료, 과제물, 평가기록은 모두 구글 드라이브에 관리하였다. 그림은 강의자료가 모여있는 폴더

극단적 협업 교육 환경 구축

본 절에서는 극단적 협업을 가능하게 한 물리적인 교육환경과 가상교육환경에 대해 살펴본다. 융합교육전용스튜디오. 학제간 융합교육을 시행하는 대부분 교육기관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창의성을 촉진하는 전용 공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26 혁신적인 융합교육으로 명성이 높은 스탠포드 디스쿨의 사례만 보더라도, 창조성과 상호협동을 장려하기 위해 탁 트인 공간, 토론과 참여를 촉진하는 이동식 벽체와 이동이 용이한 작은 책상, 화이트보드, 포스트잇, 형광펜과 프로토타이핑을 돕는 각종 도구로 가득한 융합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본 대학에서 융합교육을 진행한 1, 2년차에는 융합교육 전용공간이 없었지만, 3년 차에 융합교육을 위한 전용 공간을 갖추게 되었다. 일반 강의실보다 약간 큰 6X15m의 공간으로, 여기에 팀별로 이동식 화이트보드를 제공하고, 이동이 용이한 책걸상, 포스트잇, 핀업용 도구, 마커 등을 갖추고, 24시간 개방하여, 융합수업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이 자유롭게 토론과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27

26 27

문금희, 다학제 디자인(Multidisciplinary Design) 교육의 사례연구 및 내용분석, 디자인학연구, Vol.25 No.4, 2012. pp.5~9. 융합수업운영 결과, 많은 수강생들이 각자의 노트북을 소지하고 다니기 때문에, 팀 별로 대형 모니터가 하나씩 있다면 팀 회의 진행시 원활할 것으로 생각되어 2015학년도에는 모니터를 갖출 예정이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51 3-20 이동이 용이한 책상, 화이트보드, 벽체 등으로 구성된 스탠포드 대학 디스쿨 스튜디오

3-21 2014년에 마련된 융합전용스튜디오에서 팀별로 제공된 화이트보드를 활용해 팀토론을 하고 있는 수강생

협업 및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가상 교육 공간. 본 융합교육의 핵심 운영 방식은 극단적인 협업이다. 교수자는 물론이거니와 수강생의 협업을 독려하고자 물리적인 교육환경과 함께 협업과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가상 공간을 구축했다. 첫째, 강의자료, 참고자료, 과제를 제출하고 보관하는 클라우드 기반 환경을 구축했다. 둘째, 수업과 관련된 공지, 수강생 간의 온라인 회의 등을 위한 수업 카페를 개설했다. 셋째, 수업 내용과 관련된 폭넓은 소통을 위해 SNS 그룹을 운영했다. 넷째, 수업활동을 사진으로 기록하여 플리커에 보관했다. 다섯째, 수강생이 과제로 만든 동영상 및 발표활동 자료는 유튜브에 관리했다. 이와 같은 가상 교육 공간을 통해서, 수강생들은 원활한 협업을 할 수 있었고, 수업이 종료된 후에는 손쉽게 포트폴리오로 전환할 수 있었다.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52

3-22 이 카페를 통해 교수자는 공지를 하고 수강생은 학과 별로, 프로젝트 별 자기주도 학습 내용을 제출하는 활동을 했다.

3-23 융합교육 수강생과 교수자를 위한 비공개 SNS 그룹

예산 확보. 융합교육과 관련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으면 좋지만, 예산이 없더라도 융합교육에 참여하는 교수자가 시간표만 맞추면 융합 수업이 가능하다. 본 융합교육의 진행은 기업체의 예산 지원 없이 진행했다. 수업을 진행하는데 기업체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을 경우, 교육의 목적보다는 기업체의 요구에 특화된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기업체의 지원은 최소화 하고, 교육을 지원하는 재원을 확보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프로토타입 개발 등의 비용으로 활용했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03 융합교육 시행 단계

팀편성 1주차 수업 후에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팀을 편성하였다. 학과별 팀 편성은 수강생 자율로 하도록 하고, 학과가 통합되는 프로젝트 팀은 교수자가 관여하여 전공구성, 수강생의 역량, 인원수, 성별 등을 고려하여 편성했다. 다음의 그림3-24는 2014학년도 수강생의 팀 편성 결과를 보이고 있다. 융합교육에서 프로젝트 팀편성시 이 양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53

3-24 2014학년도 융합교육 프로젝트 팀편성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프로젝트 기반 수업 운영 융합교육의 수업은 다양한 전공으로 이루어진 팀이, 팀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2014년의 프로젝트는 6개 전공의 학습내용을 모두 반영할 수 있고, 사실감이 있도록, ‘IT와 농업이 융합된 제품 혹은 서비스의 제안’으로 설정하였다. 프로젝트는 수업 개시 2개월 전 경에 확정되었다.

54

3-25 2014학년도 프로젝트: IT와 농업이 융합된 제품 혹은 서비스의 제안

수업은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 맞추어 15주를 크게 3개의 단위로 나누고, 강의 내용은 물론, 수강생들이 중요한 중간 산출물을 도출하도록 운영했다. 중요한 산출물이 도출되는 6, 11, 15주차에는 전체 수강생을 대상으로 산출물을 발표하고, 상호 간 비평과 평가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표 3-26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3개의 세부 단위로 나누어 운영한 사례를 보이고 있다. 융합교육에 참여하는 전공의 특성에 따라 프로젝트 자체나 개발 모델은 다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프로젝트를 어떠한 개발 모델에 활용하더라도 한 학기를 몇 개의 단위로 나누어 중간 산출물을 관리하는 것은 효과적이었다. 첫째, 중간 산출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팀 내의 협업이 촉진되고 팀워크가 형성되었다. 둘째, 중간 산출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되었다. 셋째, 과제를 상호 열람하면서 상향 평준화 되는 효과가 있었다. 넷째, 여러 번의 발표 기회를 가지면서 수강생의 프리젠테이션 역량이 향상되었다. 다섯째, 3번에 걸친 평가를 통해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었다. 수강생에 따라서 3회의 발표에 대해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 학기를 운영함에 있어 대중 앞에서 하는 발표의 횟수는 2회로 줄이더라도 중요한 중간산출물은 3-4개 정도가 적정하다고 판단한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1

2

3

4

5

6

Define

7

8

Ideate

9

10

11

12

13

14

15

단계

Empahy

Prototype Test

문제

Ideation Prototype

User Centered+Key Feature Final Prototype Prototype+Promotion

목표

공감&정의 토론, 통합, 발전 등 협동 훈련

아이디어 형상화 사용자+전공 별 학습목표

평가&개선 사용성+ 상품화

설명

구성원의 의견을 종합하여 하나의 기획안으로 통합하고 낮은 충실도의 시제품을 제시하라.

타겟 사용자를 심도있게 조사하여 그들의 요구에 부합하고, 구성원의 기술제한요인 내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정의하라. 제품에 필요한 기술, 디자인 개발을 진행하라.

사용성 테스트 결과를 반영하여 기존 프로토타입의 기능 및 UX, GUI 를 수정하여 더욱 사실감 있는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라.

학기말

2015년 2월에 열리는 World AG Expo에 출품할 IT와 농업이 융합된 제품 혹은 서비스를 제안하라. 제안하는 제품 혹은 서비스는, 농민 또는 일반인의 안전 혹은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3-26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3개의 세부과제

다양한 수업 포맷 본 절에서는 융합수업에서 도입했던 다양한 수업 포맷을 설명한다. 첫째, 프로젝트 진행과 관련된 디자인씽킹 워크샵 포맷으로, 전체 수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둘째, 합반으로 진행하는 전공 눈높이 강의 포맷이다. 셋째는, 전공별 분반 강의 포맷이다. 각 전공의 교수자가 해당 학과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전공 심화 지식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넷째, 발표 포맷으로 6, 11, 15주차에 전체 수강생이 각 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현황을 발표하고, 토론, 평가 활동을 진행하는 포맷이다. 다섯째, 필드트립 포맷으로 수강생과 교수자가 프로젝트와 관련된 교내 실험실이나 지역을 방문하는 활동이다. 그림 3-27은 15주간 진행된 강의에서, 4시간을 30분 단위로 나누어, 4시간 동안의 수업에서 어떤 포맷의 수업 활동이 이루어졌는지 보이고 있다. 프로젝트 진행 워크샵은 학기 내내 일정한 비중으로 계속되었으며, 합반으로 진행하는 전공눈높이 교육은 학기의 전반부에, 분반으로 진행하는 전공별 강의는 후반부에 많이 이루어졌다.

3-27 15주 간 진행한 다양한 수업 포맷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55


디자인씽킹 워크샵 포맷. 창의적 발상과 극단적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디자인씽킹 기법28에서 빌린 다양한 수업 방식을 도입했다. 워크샵형 수업을 운영할 때 모든 수강생이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도록 다양한 도구를 활용했다. 팀별로 디자인씽킹 도서, 포스트잇, 테이프, 스케치북, 마커, 스티커 등 팀 활동에 필요한 도구를 담은 툴백을 제공하였다. 앉아서 하는 활동, 서서 하는 활동, 각자 또는 함께 쓰는 활동, 역할극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모든 수강생이 자연스럽게 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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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디자인씽킹을 돕는 툴킷으로 팀 단위로 워크샵에 필요한 도구를 담아 배포했다.

다양한 워크샵 활동을 통한 수업 운영 후의 교훈은 다음과 같다. 첫째, 포스트잇의 여러가지 장점이었다. 포스트잇을 활용하니 소극적이어서 의견을 잘 내지 않는 학생들도 모두 포스트잇에 의견을 적어 팀활동에 참여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적을 수 있는 내용이 한정되어 있고, 실수를 하면 구겨 버리면 되기 때문에,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게 하도록 하는 효과, 나온 의견을 그룹핑하여 의견의 조율을 돕는 효과도 있었다. 둘째, 몸을 움직이는 활동의 중요함이었다. 팀 활동을 할 때, 테이블에 앉아서 하는 것과, 서서 몸을 움직이면서 하는 것의 몰입도가 확연히 달랐다. 몸을 움직여 활동을 하는 편이 훨씬 수강생의 몰입도가 높았다. 셋째, 사전 준비의 중요함이었다. 교수자가 워크샵 활동내용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활동 후의 결과물을 명확히 제시했을 경우는 워크샵 진행이 원활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수강생들이 우왕좌왕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28

http://dschool.stanford.edu/wp-content/uploads/2013/10/METHODCARDS-v3-slim.pdf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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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모든 학생들이 포스트잇에 의견을 적은 후 이를 종합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

수강생 눈높이 교육 강의. 여러 전공의 수강생이 하나의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의사소통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타 전공자 간에 소통을 도울 수 있도록 융합교육에 참여하는 모든 전공에 대해서 전공 기초 강의를 했다. 이 전공 기초 강의의 경우 해당 전공의 수강생에게는 중요한 내용에 대한 복습의 효과가 있고, 타 전공의 학생들에게는 소통을 위한 준비의 효과가 있었다. 2014년에 융합교육에서 시행한 수강생 전공 눈높이 강의는 다음의 표3-30과 같다. 주차 전공

주제

강사

컴퓨터공학

Android&Networking

김미희

농학

농업은 생명 농촌의 미래

김한중

경영학

제품기획이란?

김동민

디자인학

디자인 씽킹

이상선

디자인학

필드 리서치 방법론

이상선온라인

의공학

계측공학

김수찬

안전공학

인간공학

이인석

경영학

경영학이란?

김동민

디자인학

디자인 프로세스

이상선

디자인학

사용자 인터뷰 방법

이상선온라인

8

안전공학

사용자 조사 방법

이인석

10

안전공학

사용성 테스트 방법론

이인석

12

교수학습지원센터

커뮤니케이션 방법론

박경문

14

경영학과

효과적인 학습법

김동민

3

4

5

7

3-30 2014학년도 2학기 융합수업에서 이루어진 전공 눈높이 강의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수평·수직 사고 기법을 활용한 아이데이션 워크샵.29 전공조차 다른 전혀 모르는 구성원과 한 팀을 이루어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1, 2년 차에 융합수업을 진행하면서, 수강생 간에 친밀도를 빨리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강생 간에 친밀도를 높이고, 수강생들에게 창의적인 발상기법을 경험하게 하고자 2주차에 수평·수직 사고 기법을 활용한 아이데이션 워크샵을 진행했다.30 본격적인 워크샵에 앞서 마쉬멜로우 챌린지31라는 짧은 활동을 통해 수강생 간에 서먹한 분위기를 없애고, 협력, 혁신, 창의적인 디자인씽킹 기법을 경험하도록 했다. 이 활동을 통해 팀 단위로 수강생 간에 친밀도가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팀장에 적임인 수강생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 워크샵은 기업에서 이와 같은 워크샵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진행했다.

58

3-31 수평·수직 사고 기법을 활용한 아이데이션 워크샵 개념도

3-32 마쉬멜로우 챌린지 활동에 몰입중인 수강생

29 30 31

김금룡, 수평·수직 사고 기법을 활용한 아이데이션 워크샵 강의자료, http://goo.gl/UFCJWp 김금룡, 가장 쉬운 수평적 사고법-무작위 단어,이미지 연상기법, http://story.pxd.co.kr/583 마쉬멜로우 챌린지 소개 http://marshmallowchallenge.com/Welcome.html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3-33 아이디어 워크샵 진행 후 역할극을 통해 각 팀의 의견을 발표 중인 수강생 59

공감Empathize활동. 수강생들은 각 팀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인가를 탐색하는 단계에서 공감을 위한 활동, 즉, 필드트립, 사용자 인터뷰, 현장리서치 등을 수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수강생들은 자연스럽게 관찰, 참여, 몰입 등의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러한 ‘공감’ 경험을 토대로 각 팀에서 수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윤곽을 구체화해 갔다. 수업에서는 이와 같은 공감 활동에 앞서, 인터뷰할 때 주의할 점, 방법, 질문지 작성 방법 등을 다루었다.32 또한, 수강생이 방문할 수 있는 지역 전문가를 섭외하여,33 교육의 장을 학교에서 지역으로 확장했다.

3-34 가나안 농장에서 현장실습 중인 수강생

32 33

http://dschool.stanford.edu/wp-content/themes/dschool/method-cards/interview-preparation.pdf 가나안농장소개, http://starfarm.naqs.go.kr/product/view.php?id=156&page=27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60

3-35 필드트립에 나가기 앞서 수강생에게 제시한 필드트립 튜토리얼

수강생들은 다양한 공감활동을 통해서 자신들이 대상으로 하는 사용자를 모델링 했다. 사용자를 모델링 한 방법은 페르소나34였다. 디자인학과 수강생의 경우 1학기에 학습한 페르소나를 2학기에 다시 복습하고, 직접 스스로 모델링 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3-36 사용자 모델링 결과를 퍼소나로 기술하기 위해 수강생에게 제공된 양식

정의Define 활동. 프로젝트 정의 단계에서는 팀원들이 앞선 ‘공감’의 결과를 종합하고 문제의 범위를 특정하는 단계이다. 팀원들이 ‘공감’단계를 통해 이용자와 인터뷰하고 문제점을 파악한

34

페르소나(방법론), 위키피디아, http://goo.gl/xWpna4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것을 모아서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를 정의하는 단계이다. 문제를 정의하기 위해 수강생들은 ‘공감’활동 또는 벤치마킹 과제를 통한 자신의 생각을 포스트잇에 적어 자기 생각을 공유하고 저장하는 활동을 했다.35 그리고 이처럼 도출한 아이디어는 토론을 통해 그룹화 하여 문제를 정의했다.36

61

3-37 각자의 공감 또는 벤치마킹 결과를 모두 도출하는 단계

3-38 도출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합의과정을 거치는 단계

아이디어화Ideate 활동. 아이디어화 단계는 앞선 단계에서 정의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단계이다. 확실한 솔루션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잠재력을 끌어내고, 아이디어를 양적으로 확보하고자, 모든 수강생이 각 전공의 관점에서 해결안을 엘리베이터피치로 제안하도록 했다.

35 36

2014년도 본 수업에서는 인터뷰 내용만으로 문제를 정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측면이 있어서, 벤치마킹 활동과 병행하여 진행했다. http://dschool.stanford.edu/wp-content/themes/dschool/method-cards/saturate-and-group.pdf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수강생은 복수의 엘리베이터피치37를 토대로 팀 단위로 조율하는 활동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해 갔다.

62

3-39 조명기능+수경재배기 엘리베이터피치 사례

3-40 컨셉트 스케치 워크샵 수업활동 진행을 위한 강의자료

프로토타입Prototype 활동. 프로토타이핑 단계에서는 구성원의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물리적인 형태로 형상화한다. 본 수업에서도 세 단계의 프로토타입이 있었다. 6주차의 프로토타입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구성원, 교수자, 사용자 간에 공감을 위한 것으로 프로젝트 스케치와

37

엘리베이터 피치, 위키피디아, http://en.wikipedia.org/wiki/Elevator_p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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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안의 형태였다.38 11주차는 주요 기능을 전공 별로 시연하는 프로토타입으로 공학과의 프로토타입은 구현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용도였고, 디자인학과의 프로토타입은 테스트를 위한 용도였다.39 15주차는 모든 전공의 학업 결과를 통합한 프로토타입과 사용 시나리오를 설명하는 동영상이었다. 수강생들은 이처럼 프로토타입을 통해 아이디어를 형상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상호 간에 소통을 촉진하고,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단서를 얻고, 사용성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었다.

63

3-41 6주차에 작성한 스케치 형태의 프로토타입

3-42 11주차에 작성한 와이어프레임을 활용해 모바일 앱 프로토타입 개발

38 39

http://dschool.stanford.edu/wp-content/themes/dschool/method-cards/prototype-for-empathy.pdf http://dschool.stanford.edu/wp-content/themes/dschool/method-cards/prototype-to-test.pdf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64 3-43 2013, 2014년 융합수업을 통해 개발된 모바일 앱이 앱스토어에 등록된 모습

테스트Test 활동. 테스트는 각 팀에서 제시하는 솔루션을 객관화시키는 활동이다. 수강생들은 앞서 개발된 세 단계의 프로토타입을 동료, 교수자, 예비 사용자에게 제시한 후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 자신들의 해결안을 수정하거나, 사용자로부터 배우거나, 사용성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었다.

3-44 팀에서 개발한 시제품으로 사용성 평가를 수행한 후 결과를 보고한 자기주도 학습 결과

수강생의 자기주도학습 프로젝트와 관련된 중요한 산출물은 6, 11, 15주차에 마감하는 형식으로 수업을 운영했다. 그 외의 주차에는 수강생들이 주요 산출물을 도출하기 위해 자기주도학습을 수행하도록 하고, 매주 자신이 진행한 과제를 수업 카페와 일정표 업데이트 형식으로 제출했다. 교수자는 전공 또는 프로젝트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별로 수강생의 자기주도학습 내용을 점검하고, 수업카페에 지도 내용을 명시하거나, 수업 시간에 질문에 대해 응답하거나 지도하는 형식을 취했다. 모든 수강생과 교수자는 수업 카페의 활동을 통해, 자기주도학습 내용과 교수자의 지도 내용을 상호 열람할 수 있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자기주도학습과 지도가 가능했다. 자기주도학습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첫째, 각 전공과 관련된 자기주도학습으로 전공관련 배경지식 및 프로젝트 관련 학습이다. 둘째, 각종 리서치 활동으로 시장, 경쟁제품, 사용자 등에 대한 학습이다. 셋째, 6, 11, 15주차의 프로젝트와 관련 주요 산출물 도출을 위한 자기주도학습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자기주도학습을 원활히 하고, 수강생이 지나치게 넓은 단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쩔쩔매는 것을 막기 위해 교수자들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장치를 하였다. 첫째,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템플릿, 워크시트, 모범과제 사례를 제공해,40 수강생이 이 템플릿이나 워크시트를 채워가면서 자연스럽게 학습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41 둘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일정표를 그림3-45와 같이 제시해, 수강생이 주차별로 진행해야 할 자기주도학습의 내용 파악을 돕도록 했다. 이 일정표의 가로 축은 주차를 표시하고 있고, 세로 축은 전공 별로 수행해야 할 세부 과제를 표시하고 있으며, 수강생은 주차 별로 자신이 진행한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URL을 해당되는 셀에 명기하는 방식이다. 일정표에 다르게 표시된 색상은 해당 주차에 진행해야 하는 과제내용의 경중과 주요 산출물을 표시하고 있다.

3-45 프로젝트 일정표 기능을 겸한 과제 제출 링크 모음

40 41

이상선 외, 앞의 논문, 2014, p.225. 이와 같이 학습을 위한 템플릿이나 워크시트를 제시하는 교수법은 학습자가 주체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배경지식을 학습하고, 해결안을 찾 아내는 방식과 대비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본 융합교육과정이 학부과정에 이루어진 수업이었기 때문에 학습자가 본 수업으로 인한 지나친 과부하를 느끼는 점을 막기 위해 이와 같은 방식을 채택했다. 템플릿이나 워크시트와 함께 제시된 모범과제 중에는 지난 2년 간 수강생들의 모 범과제가 포함되어 있었다. 따라서 후에 수강하는 학생일수록 이전의 수강생의 경우보다 완성도 높은 과제물을 만들어내는 결과를 보였다.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65


산출물 3차례에 걸친 중간산출물을 포함하여 수강생들은 다양한 결과물을 도출했다. 기획과 관련해서는 사용자조사보고서, 프로젝트기획서, 프로토타입이 있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하드웨어 프로토타입, 기술보고서, 제품 디자인이 있었다. 소프트웨어와 관련하여, UX가이드, GUI가이드, 사용성 평가 보고서, 안드로이드 앱 등록이 있었다. 상품화와 관련해서는 홍보 동영상, BI가이드가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물은 예년의 결과물 항목과 큰 차이가 없었다.42 그러나 2014년에는 경영학과가 본 융합수업에 참여함에 따라 기획의 모든 내용에 사업적인 요인이 고려되었으며, 별도의 약식 사업계획서를 도출했다. 산출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본 도서의 3장으로 대신한다. 수강생 산출물 중 중요한 문서 자료는 모두 클라우드 기반의 제출 폴더에서 관리되었다. 교수자는 중요한 산출물 문서의 템플릿을 클라우드를 통해 수강생에게 배포하였다. 이때 각 문서에 읽기 권한과 쓰기 권한을 조정하여, 팀 별로 작성과 열람을 원활하게 하도록 했다.

66

3-46 수강생의 과제물은 문서마다 권한이 다양했다. 소속 팀의 수강생과 교수자에게는 수정가능 권한이 있고, 타 팀의 수강생 은 댓글 혹은 열람 권한이 있었다. 문서에 대한 권한을 학습 목적에 맞게 조정하여 교수자와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수강생 간에 자료를 상호열람하게 했다.

자기성찰과 과제 및 강의 평가 본 수업을 진행함에 있어 6, 11, 15주차에 평가 활동이 있었다. 평가는 자기성찰, 프로젝트평가, 강의평가 세 부문에 걸쳐 있었다. 모든 평가는 평가 시점에 각자의 모바일 폰 혹은 컴퓨터를 활용해 수행할 수 있도록 그림3-47과 같이 온라인 형식으로 수강생에게 제공되었다.43 프로젝트 평가는 실명으로 진행하고, 자기성찰과 강의평가는 무기명으로 진행하였다. 평가의 결과 중 프로젝트 평가와 같이 수강생과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한 내용은 평가 활동 익일에 수강생에게 공개하여

42 43

이상선, 2014 앞의 논문, p.225. 이와 같이 모바일 폰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이전에 했던 종이평가나 PC를 활용한 사후평가에 비하여 응답률이 현저하게 높아지는 효과가 있었다. 단, 작은 모바일화면을 통해서 평가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질문지를 수정할 필요가 있었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수강생들이 각자의 프로젝트가 타인에게 어떻게 평가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프로젝트를 벤치마킹 하고, 향후 단계로 나아가는 데 참고하도록 유도했다.

67

3-47 수강생의 자기성찰과 강의평가 를 위한 설문지

3-48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를 자체평가와 타 팀의 평가를 비교해서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주관적인 평가와 객관적인 평가 사 이의 차이를 확인하도록 했다.

프로젝트의 평가는 수강생의 평가를 토대로 집계하였다. 수강생의 평가 태도에 따라 지나치게 후한 평가나 인색한 평가를 걸러내기 위해, 최고점을 준 2명과 최저점을 준 2명의 평가를 제외하고, 각 팀이 스스로의 팀을 평가한 결과도 제외한 후 집계하였다.44 그림3-49에 따르면 6개의 팀 중 5개의 팀은 학기의 중간 평가 때 보다 학기 말에 발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49 3회에 걸친 평과 결과 집계

44

당초에는 교수자의 평가를 프로젝트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었으니, 수강생 평가 결과를 집계해 본 결과 교수자의 평가와 차이가 없음을 확인 하고, 수강생에 의한 평가를 그대로 적용하였다.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팀워크의 증진과 수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매 평가마다 본 수업에 기여도가 높은 학생을 칭찬해 주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결과를 수강생들에게 공개하고 칭찬하여 긍정적인 수업 분위기를 유도하였다. 그림3-50은 칭찬에 언급된 횟수에 따라 만들어진 워드 클라우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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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강의 평가에서 칭찬을 받은 학생의 언급 횟수로 만들어진 워드클라우드

자기성찰과 관련된 질문. 수강생의 자기성찰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응답은 무기명으로 이루어졌다. 단 학과와 소속팀은 밝히도록 해서, 학과 또는 팀별로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또한 같은 질문을 6, 11, 15주차에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수강생의 태도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질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45

45

6주차에 실시한 자기성찰 및 강의 평가 질문지 http://goo.gl/G8bZW8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자기성찰 질문지

당신의 학과는? 당신의 소속팀은? 당신이 속한 팀 혹은 학급 구성원 중에서 베스트 구성원 두 세명을 선정하여 칭찬해 줍니다. 자기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면 자기 자신을 칭찬해도 됩니다.* 사례 김철수: 팀원들의 이야기를 잘 경청해 주었습니다. 이영희: 모임을 주도하여 구성원의 의견을 모으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습니다. 박하늘: 매 회의마다 회의록을 잘 작성하여 팀원들의 협업을 도왔습니다. 최보람: 회의 때마다 팀원들을 깨알같은 유머로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김기명: 다른 팀원이지만 수업의 마무리마다 뒷정리를 잘 해 주었습니다. 조동희: 우수한 과제를 먼저 올려주어서 다른 수강생에게 모범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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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활동에 대한 자기평가표그룹활동을 하면서 자기 자신이 활동에 어떻게 참여했는지에 대하여 각각의 준거에 따라 스스로 평가합니다. *

질문

매우우수 우수

보통

부족

매우부족

나는 그룹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나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였다. 나는 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였다. 나는 유용한 정보를 찾아 제공하였다. 나는 다른 구성원들과 협력하였다. 나는 다른 구성원을 칭찬하고 격려하였다. 나는 10점 만점에 OO점의 팀원이다.

프로젝트 평가와 관련된 질문. 프로젝트 평가와 관련된 질문은 평가 시기에 맞게, 평가 시점에 달성해야 하는 학습목표와 관련된 내용을 질문의 내용이 다소 차이가 있었다. 다음에 보이는 질문지는 6주차의 질문지이다.46 프로젝트 평가는 실명으로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가 수강생에게 공개되었다.47

46 47

6주차에 실시한 프로젝트 평가 질문지 http://goo.gl/9Gxv6A 6주차에 실시한 프로젝트 평가에 대한 응답 요약 http://goo.gl/f2UKSa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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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 6주차에 실시한 프로젝트 평가 질문지

3-52 6주차에 실시한 프로젝트 평가에 대한 응답 요약

강의 평가와 관련된 질문. 강의 평가는 무기명으로 진행되었으며, 강의 평가에 관한 질문은 3번의 평가에서 조금씩 내용이 달랐다. 평가 중에서 6주차에 시행한 첫 번째 평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왜냐면 이러한 새로운 포맷의 수업이 수강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개선이 필요한 내용은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의 강의 평가에서 대부분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업 진행 속도 및 과제 부담이 적절하였다”의 질문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응답한 수강생이 20%로, 본 수업의 과제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수강생의 비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성적평가의 기준 및 평가벙법 등이 명확하게 제시되었다”는 질문에 대해 12%의 수강생이 부정적으로 응답해, 향후 수업에서 개선했다. 다음은 6주차에 수강생에게 제시된 강의평가와 관련된 질문이다.48 또한 강의 평가 결과를 교수자가 성찰하고 수강생에게 공개하였다.49

48 49

6주차에 시행한 자기성찰 및 강의 평가에 대한 질문지 http://goo.gl/1Y1SMi 6주차에 시행한 자기성찰 및 강의 평가 응답 요약 http://goo.gl/J5WaEk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융합수업전반 강의평가*

질문

매우우수 우수

보통

부족

매우부족

교수자는 본 수업의 수업목표를 반복하여 명확히 이해시켰다. 교수의 미니강의는 문제해결이나 과제 수행에 도움이 되었다. 다양한 수업 활동은 문제해결이나 과제 수행에 도움이 되었다. 수업 진행 속도 및 과제 부담이 적절하였다. 동료 학생들과 공동학습이 원활히 이루어졌다. 수업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 판단력이 향상되었다. 수업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었다. 성적평가의 기준 및 평가방법 등이 명확하게 제시되었다. 이 교과목의 수강을 다른 학생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강좌를 추천하고 싶다면 그 이유는?

이 강좌를 추천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교수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부탁 등을 자유롭게 적습니다.

6주차에 시행한 강의평가에 대해 54명의 수강생 중 49명의 수강생이 응답했다. 아래는 주관식 질문에 대한 수강생의 응답이다.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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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좌를 추천하고 싶다면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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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협업 능력이 생겨요 •다른과와 공동의 주제로 팀을 이루어 진행하면서 다른 과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자신의 속한 과 는 어떤 특징 있는지 알게 된다. 또한 공통의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회의하는 과정에서 의견 충돌을 서로 조정해가며 공통 의 목표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 협업심과 이해심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 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타학과역할에 대 한 이해가 확실히 되었고, 각기 다른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견해를 들을수있었고 그에 따라서 내 식견도 한층 넓어졌다. •첫 번 째로 다른학과 학생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수업을 통하지 않고는 다른과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사실 없 는데 수업을 통해서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앞으로 현장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하여 일을 진행해야 할 텐데 이 수업이 그 준비를 하는데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자신의 전공과목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적용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때문입니다. 같은과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사실 할 수 있는것이 많이 제약되고 생각하는 것 이나 아이디어나 비슷비슷합니다. 다른과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하게 아이디어가 나오고 여러 방면에서 심층 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세번째로 다양한 학과 교수님들께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학과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고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에게 주신 메세지 하나하나가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생각의 폭을 넓히고 틀이 깨지는 시간 이였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다른 학과 사람들과 만나 한가지 목표를 향해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인 것 같다. •타 전공 분야의 학생들과 같은조가 되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다른 전공분야 학생들이 어떠한 분 야를 공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서로의 전공을 살려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내전공내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알아갈 수 있기에, 정말 좋습니다. •다른 과와 협력하는 자체가 재미있다. 다른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협동심을길 러준다 •다른 과 학생들과 각 과의 정보를 가지고 한가지 제품을 토의하는게 재밌습니다. •다양한 학과가 모여 다양한 내용을 배우고 경험할수있어서 좋습니다 •다른 전공의 학생들과 같이 하나의 과업을 해결한다는게 쉽지 않은 기회였는데, 이번 기회 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또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비해 이번년도가 훨씬 더 많이 잘해졌다고 하던데, 다음 년도 학 생들은 얼마나 더 잘할지 기대가 됩니다. •다른과의 융합수업을 통한 타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자기가 맡은과의 수업에 대하여 더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다른과와 함께 하는 수업은 드물다. 그러나 디자인과에게 있어서는 정말 절대적으로 경험이 필요한 작업이다. 수업시간시간 마다 배우고 얻어가는 수업이 많아 꼭 추천하고 싶다. •타과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어 볼수있고, 타과 학생들과 공통주제에 대해 관점이나 생각이 다를수있다는것을 인지할수있고 이해 및 경청하게됨 •다른과와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수업인 것 같습니다. 또한 기존의 딱딱한 수업방식이 아닌 자유 로운 생각교류가 가능한 환경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서로 다른 과가 교양 수업이 아닌 전공 수업으로써 각자의 역할을 다 해 야 진행이 가능한 수업이라는 점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과 내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외부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참여하며 활동하는 수업 방식에 대해서 처음 들어보는데 낯설지만 하면서 다른학과와 의견도출을 하며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다른 학과전공자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본인의 경쟁력이 더욱 커질 것이다. •여러 다른 전공의 학생들과 함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 좋은 경험이었다. •협 동력을 키운다 •재미잇다 •흥미롭고 열정적이게된다 •여러 과가 모여서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배울 것 이 많았다. 다른 과에 인맥도 생기고 과마다 생각이 다른데,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다른 수업에서 경험해 보 지 못하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다른과와 협업을 진행 하면서 의견 조율 하는 법을 익힐수있고 자기 전공에 대한 책임감이 생긴다. 지금까지 자신이 알고있는 지식보다 더 넓은 폭의 지식을 경험할수 있고 그것은 앞으로의 생활에 아주큰 도움이 될것 이다. •색다른 경험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킬수 있다. •저희 과가 다른 과와 융합하여 수업하는 기회가 적어서 4년 가까이 학교 를 다니지만 저희과도 3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참가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른과 학생들에게 많은 것들을 배 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러 과가 같이 수업을 진행하는게 거의 없기 때문에 추천한다. •학제수업의 기회가 많지 않지만 필요는 확실하다. 물론 학생 때와 회사에 취직했을 경우의 협업이 다르기는 하겠지만 어떤 경험이든 다양한 경험은 나를 성장 시키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전시켜나가면서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되고 나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깨닳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계기가 되었다. 더욱 열심히 전공공부에 힘써야 한다는 생 각을 매일 할 수 있도록 삶의 자극제 역활을 하고 있다. 물론 과제가 부담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엄청난 압박 속에서 반드시 얻어가는 것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간관리 능력 또한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이 수업을 하다보면 시간관리의 절실함을 느끼게 된다. •다른수업과 같이 이론적인 수업을 듣는것이 아니라, 직접 생각하고 조원 들과 의논하고 열심히 자료를 찾는 과정이 재밌고 의미있고 더 뿌듯한 수업이다 •다른과와 같이 협작하는 경우가 없고 학교에 서 배운것 외에 어떤게 필요할지 스스로 배워서 할 기회를 주기 때문에 1. 토론을 통해 몰랐던 사실을 알게된다. 2. 타 학과와 의 협업을 통해서 타 학생들의 특성에 대해서 취업이전에 알 수 있다. 3. 다양한 친구를 사귈 수 있다. •한마디로 ‘과제도 많고 할것도 많은 부담수러운 수업인데 이렇게 재밌어도 되냐’ 이다. 융합 수업 기대 이상으로 유익하여 꼭 추천하고싶다. 필드에 나가서 전공이 제각기인 사람들을 만날텐데 미리 한번 경험하고가는 것이니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다른 전공이 뭉친 팀원들끼리 협업하며 나가는 것이 얼마나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 알게되었다. 문제가 닥치면 늘 함께 머리를 싸매고 답을 찾고 기뻐하고... 팀플이 정말 재밌다. •교수님들도 너무 준비를 많이 해오시는게 느껴진다. 다른 전공의 기초라도 조금씩 알 게되어 학문도 넓히고 관심도 갖게되고 이런 환경에서 공부하게 된 것이 정말 감사하다. •다양한 학과가 모여서 서로 협동하 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다. 사고방식이 다른사람들과 의사소통하며 협동하는 방법을 배우게 해준 다. 뿐만아니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론수업으로 배울 수 없는 깊은 전공지식을 가질 수 있다. •다른과와 함께 프로젝트 를 진행하면서 다른과의 작업방식이나 노하우나 새로운 정보를 알게되니 좋은 것 같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다른과와 함께 프 로젝트를 진행한다는게 굉장히 경험하기 힘든게 사실이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나 자신도 많이 배우고 있기 때문 •다른 전 공에 대한 이해가 확장되고 의사소통과 관련된 능력이 향상된다. •융합수업을 또 어디가서 해볼 수 있겠는가? 여러가지 과가 모여 하나의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있는 일인 것 같다. 모여서 소통하고 다투기도하고.. 그러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여러과와 한 팀이 되어, 한 학기를 진행하면서 서로의 전공 입장에서 배울 수 있고 소통할 수 있어서. • 여러 과와 함께 협동하여 작업해봄으로써 사회에 나가 회사에서 일하면서 남들과 협업하는 일을 미리 체험해 볼수 있어서 좋 다. 더불어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어서 좋고 다른 과의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시야가 넓어져서 좋다. 다른 과의 친구들도 사 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너무너무 재밌다. •자신감이 생기고, 타 학과의 친구들로 부터 또는 수업으로부터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한 가지만 잘해서는 성공할 수 없는 세상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고 협력하고 토의하고 이해하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이 수업을 추천한다. •전공에서는 배울수 없는 다른과의 특성과 융합수업의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이다. •다양한 분야 와 결합하는기회이고 작은 성과들이 모여 하나의 과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점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이 강좌를 추천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없습니다. 강력추천! •다른과목에 조금 영향이간다. 추천하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조금 철저하게 시간 분배를 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버거울 것 같다. •의지가 없다면 하지마 •책임감이 없다면 타인에게 피해가 되기 때문에 어정 쩡한 각오로 들으려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소 다른 수업에 비해 과제와 시간이 많이 드는 편..?바쁜 분들은 이 강좌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시간 떼우기로 할 것이라면 이 강좌가 아깝기 때문에 추천하고싶지 않다.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 권하고싶다. •자신의 전공분야와 다른 전공의 사람들과 하나의 팀웍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 적 투자가 필요하여 기타 다른 자신의 학업에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수업 자체가 특정 과를 기준으로 맞추어져있어 융 합이 균형적으로 되어지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이 수업에 자신의 전공으로 참여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있는 것 같습니 다. 시간이 많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4학년이라 학점을 적게들어 여유가 있어서 이 수업에 집중 할 수 있지만 학점을 많 이 듣는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있을것 같습니다. •과제의 양은 적절하나 학생간의 불타오르는 선의 경쟁심으로 극히 피곤한 과 제를 할 수도 있음 •불성실한 사람과 팀이 되면 과제를 진행하는데에 있어서 힘이 듦. •주제에 따라 어떤과는 할일이 사라지 기 때문에 유동적인 조구성이 필요할듯 •없다 •추천은 하겠지만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야 하기 때문에 주의를 줄 것이다. •어 느정도의 과제양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스케줄을 관리하기 힘들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수업 난이도가 높아 어지간한 각오가 없다면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다른과목보다 배의 노력을 투자 해야 하는 과목이다. •과제가 많아서ㅎㅎ •대학생활하면서 가장 바쁜 시기가 3학년이라고 생각하는데 긍정적인 면이 많지만 융합 팀프로젝트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게 사실. •오만번 추천 •다양한 워크샵 형식이 학생 때에는 좋지 못 한 것 같다. 예를 들어 수평적 수직적 사고의 경우 다양한 아이디어를 위함인데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 너무 얕게 체험하게 되는 것 같다. 그 결과 거의 모든조가 화분을 만들고 있다. •전전제 기준 기본이 4학년으로 배정이되었는데 4학년때 수강하기에는 시간적인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추천합니다! •시간이 좀 많이 드는것 같다 •멘탈이 얇다면 다른과에 휘 둘리고 자신의 그릇을 못잡게 될 수 있다 •사실 학기중에 여러 수업과 겹쳐있다면 상당히 부담감이 있는 수업입니다. 어떠한 좋은 협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많은 관심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러 전공을 수강한다면 다소 프로젝트를 진행하 는데 어려움이 있을수 있습니다. 단순히 3학점 수업으로 생각하고 그동안 해왔던 과목처럼 똑같은 시간을 투자해야 겠다는 생 각을하고 수업을 들으려고 하는 학생에게는 추천하지 않을 것 입니다. 단순한 시간이 아닌 열정과 책임감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수업입니다. •부담을 팍팍 주기 때문에

교수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부탁 등을 자유롭게 적습니다. •항상 옆에서 지켜봐주시는 교수님들 감사드립니다. 자유로운 수업 더욱 흥하게 해주세요! •없음 •수업시간에 팀끼리 모여 서 회의를 하면서 교수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더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과제의 부담이 조금 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과는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그게 조금 힘듭니다. •사랑합니다 교수님 • 교수님 항상 부족한점 이해해주시고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열심히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르겟습니다.. 창의적을 원하시는지 현실가능한 것을 원하시는지 그 둘을 잘 조율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같구요.. 디자인과 학생들의 참여가 높다보니 상대적으로 인원이 적은 과의 학생들은 학습방향 이나 자기주도를 하는데 있어서 애를 먹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 수업 너무너무 좋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노 력하여 참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획단계에서 특정 학과의 주장이 너무 쌥니다. 때문에 적절한 제 품선정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조원들은 각각 전공을 살려 좋은 제품을 만들도록 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또한 기 획단계에서 제대로된 주장을 펼지치 못했고 많은 문제점을 지적하였지만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중간 발표에 서 많은 문제점이 발견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발표 이전에 이미 예상을 했던 문제였습니다. 문제점을 보안하기에는 만들려고 하는 디바이스가 너무 복잡하고 막연합니다. 이번 최종 목표가 농업 관련 디바이스와 앱을 접목한 디바이스인데 앱이라는 제 약조건때문에 더 좋은 디바이스를 만들지 못하였습니다. 그점이 아쉽습니다. 때문에 여러 조들이 교수님들께서 요구하셨던 디바이스와는 거리가 먼 제품을 기획 하였던것 같습니다. 디바이스를 만들기위한 지원금액또한 조금 부족한것 같습니다. •자 기 과 뿐만 아니라 다른 과 학생들도 지도해주시느라 항상 감사합니다. ! 그런데 수업을 듣고 발표를 하다보니 다른 과 학생들 이 사용하는 용어들 (햄버거메뉴 , RGB램프 등..?) 을 잘 몰라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개괄적인 용어들에 대한 이해를 같이 해 나가는 자리가 있었으면 했습니다. •지금도 너무 열정을 가지고 지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미니 강의나 방법론을 통해 서 아이디어 도출 등 여러 활동을 진행 하였지만 아이디어 도출 방법론에 대해서 는 알게 됐지만 실제 아이디어를 결정하는데 는 조원들과의 자유로운 토론이 더 효과적이였던것 같습니다 . 미니 강의 차원에서 제가 속한 과 교수님이 아닌 다른 교수님 과의 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들어 30분씩 할당 되어서 과가 돌아가면서 교수님과 미니 면담을 하는 방식이 있으면 더 다른과에 대해서 깊게 여쭤보고 할수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까지 많은 조언과 피드백 부탁드립니다!!!화이 팅!!! •아이디어를 많이 내어보고 많은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닷 앞으로도 잘 이끌어주세욧 ~!! •과제 조그만 줄여주세요..... 수업 언제나 재미있고 좋습니다~~ 이 하나의 수업을 위해서 교수님들이 많이 고생 했었을게 보입니다!!!! 그만큼의 과제물이 안되겠지만 구현은 완벽히 해 보겠습니다 • 정말 좋은 수업 듣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융합 수업이 정말 우리학교에서 듣고싶어도 자리가 없어서 못들을 만큼 인기있는 수업이되도록 열심히 수강하고 협업하여 학기말 에는 정말 좋은 결과를 내고 싶습니다. 발표후에 질의 응답시간에 너무 한조에서 집중적으로 제안 및 질문을 하게되다보니 발 표시간도 늘어나고, 다른조에게 공평하게 질문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 발표부터는 한조에 대표자 1명씩을 선발하여 질의 응답을 공평하게 가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업과 학생들에게 신경 많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수업 을 듣고 싶었는데 여러 교수님들 덕분에 소원성취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수업을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업을 통해 교수님들께서 오랜시간 많은 것들을 학생들을 위해 준비해 주신것이 느껴졌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있습니다. 앞으로도 힘내주세요!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동안 아이디어가 잘 정리가 안될 때가 분명히 있다. 우리조를 예로 들면 디자인과 학생과 컴퓨터 공학과 학생간에 서로 말하는 것이 이해가 잘 안되고 있었는데, 교수님의 말씀을 듣는동안 문제가 명확해지고 해결책이 도출된 경험이 있다. 우리는 아직 무언가를 명확하게 정리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 각한다. 이때 교수님들이 아이디어를 정리 할 수 있는 힌트들을 조금씩 주신다면 더욱 원활한 수업이 진행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교수님들의 강의가 너무 재밌습니다. 앞으로도 재밌고 유익한 강의로 보다 많은 정보를 주셨으면좋겠습니다. •항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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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좋은수업해주시고, 수업에 많은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재밌고 알찬 수업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 구요 인터뷰시간을 빨리 가져야 컨셉 잡을때 좋을것같습니다 •농업이라는 굉장히 학생과 먼 이야기를 주제로 잡지 마시고 학 생들이 조금더 잘 알 수 있는 주제 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저 잘알아야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고 더 좋은 아이디 어를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평적 수직적 사고도 아는게 고만고만하면 나오는 것이 상당히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수업 의 목표가 다른 전공의 학생들과 하나의 팀을 이루어 공동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그 과정에서 의사소통 능력 및 다른 전공에 대한 이해, 협업능력, 갈등조정 등의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이 수업의 참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효율적인 측면에서 보면 디자인과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그들이 일을 분배해주고 다른과는 지원해주는 형식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성적 평가를 위해 효율적인 방안을 선택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ㅠㅠ 좋은 피드백 많이주 세요!!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 하세요. •좋은 강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애쓰신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교수님들이 뭉쳐서 저희들에게 부어주시는 수업이 정말 파워풀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수업을 만들어주신것에 정말 감사합니다. •과 제 줄여주세요...ㅎㅎ •부탁드릴게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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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04 융합교육 후속 단계

프로젝트 후속 작업 융합교육 후에 있을 수 있는 후속 작업으로는, 특허진행, 공모전, 졸업작품, 창업 등이 있을 수 있다. 일부의 팀은 공모전에 출품한 상태이고, 2013학년도에 융합교육을 받은 수강생이 2014학년도에 프로젝트를 변형하여 졸업작품으로 진행하거나 공모전에 출품한 바 있다. 그 외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한 팀은 없지만, 후속 작업을 지속해서 독려하고 있으며 점차 그 효과가 표면화될 것으로 본다. 아울러 2013년에 융합수업을 받은 학생을 중심으로 2014년엔 학제간 융합 동아리가 생겨났고, 관심 있는 다른 학과의 교과목을 수강하는 등 융합교육의 효과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수강생 및 교수자용 포트폴리오 수강생의 주요 과제물은 수업용 클라우드 드라이브에 단계별로 만들어졌으며, 중요한 발표 모습은 영상으로 촬영하여 유튜브에, 수업의 진행과정은 사진으로 플리커에 보관되어 있다. 또한, 본 도서는 교수자의 교수법과 수강생의 결과물을 종합해 만든 출판물이다. 수강생들은 본 수업을 통해 만들어진 각종 기록물을 활용하여 자신의 용도에 맞게 포트폴리오로 쉽게 구성할 수 있다.

3-53 수강생의 과제물이 클라우드 폴더에 제출된 모습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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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3-54 주차별로 정리된 수강생의 활동 사진 모음

3-55 수업 활동 중 주요 발표활동은 동영상으로 기록하고, 이를 수강생과 공유하여 수강생 스스로 자신의 발표를 성찰할 수 있 도록 했다.50

교수자의 티칭 포트폴리오51에는 개인정보, 교육철학, 수업환경, 수업내용 및 방법, 평가, 수업개선을 위한 노력52 등이 포함되어야 하는데, 본 수업의 결과물은 수업준비, 진행, 사후 과정을 통해 앞의 내용이 모두 E-티칭포트폴리오 형태로 도출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본교의 교수학습지원센터는 본 수업의 모든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융합교육에 관심 있는 교수자가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록하였다.

50 51 52

15주차 발표회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59Lz9Sy_Ip0 조용개, 이은화, 심미자 저, 티칭 포트폴리오의 이해와 실제, 학지사, 2011, pp.14-15. 이은화, 대학 교수자의 수업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e-티칭 포트폴리오의 구성요소 탐색, p.246.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05 융합교육의 성과와 시사점

이전 연구의 연장에서, 3년에 걸쳐 융합교육을 시행하면서 얻게 된 성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융합에 친화적인 인재 양성 측면이다. 3-56은 2014학년도 융합교육의 6, 11, 15주에 시행한 자기평가에서 ‘나는 함께 하고 싶은 팀원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수강생의 응답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적 융합교육의 실현을 들 수 있다.53 둘째, 대학내에 융합교육 교수자 그룹이 형성되어 다양한 전공 간에 강좌를 개설하여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융합교육을 통해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54 과제의 난이도와 범위를 조절해 학부과정에서도 융합교육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실질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55

3-56 ‘나는 함께 하고 싶은 팀원인가?’ 에 대한 수강생의 자기성찰 결과

성과 학제 교육 참여 전공분야의 확대. 2014년의 융합교육에는 경영학과가 참여하여, 경영학 전공 없이 융합교육을 실시했을 때와 확연히 다른 교육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경영학과 수강생은 융합교육에 참여하는 타과의 수강생들이 자신이 맡은 전공 부분에 매몰되지 않고, 프로젝트가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가와 같은 종합적인 사고를 촉진했다. 또한 창업이나 창직에 대해 모든 전공의 수강생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융합교육에서 경영학과의 기여가 컸다. 2014년의 융합교육을 하면서, 앞으로도 융합교육을 할 때 경영학과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 인문사회 과학은 인간 가치의 문제를 조망할 수 있어, 융합교육에 포함되면 좋지만 지난 3년 간의 과정에서는 실질적으로 경험할 기회가 없었다.

53 54 55

이상선, 앞의 논문, 2014, p.228. 이상선, 앞의 논문, 2014, pp.216-217. 이상선, 앞의 논문, 2014, p.228.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77


극단적 협력을 위한 교수학습 시스템 구축. 융합교육을 실시한 1차 년도와 달리 3차 년도에 이르러서는 극단적인 협력을 위한 교수학습 시스템이 견고히 마련되었다. 이 시스템의 근간은 클라우드 환경에 있다. 이전의 융합수업에서도 유사한 서비스를 활용했으나, 2014년에 이르러서는 대부분의 교수자가 이 환경에 익숙해지고, 웹기반 저장공간과 프로그램의 장점을 완전히 이해하고 활용하게 되었다. 특히 구글드라이브의 경우 하나의 문서를 복수의 사용자가 작성할 수 있고, 댓글달기 기능 등을 통해, 협업에 참여하는 수강생, 교수자, 외부전문가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협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점이 있었다. 또한 교육 목적에 따라 문서나 폴더의 권한을 조절할 수 있어, 이전에 FTP나 수업카페를 활용한 자료의 관리 때 보다 보안의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 할 수 있었다.56 이 수업을 진행하면서 교수자들은 물론이고 수강생 전체가 극단적 협력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협업 환경에 친숙해져, 향후에 협업이 필요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이와 같은 협업 방식을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78

3-57 여러 명의 수강생이 구글문서를 통해 시차를 가지고 원격지에서 협업하는 모습

융합교육을 위한 전용공간. 2014학년도에는 융합교육을 위한 전용공간과 필요한 집기가 마련되어, 앞으로 융합교육을 시행할 경우 이 교실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3-58은 이동이 용이한 책걸상과 팀 별로 이동식 화이트보드를 둔 융합교실의 모습이고, 또한 3-59는 배치도 이다. 이 교실의 최대 수용인원은 54명이다. 또한 운영 가능한 팀의 숫자는 최대 6개이다. 책걸상은 이동이 용이하여, 강의형, 팀활동형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화이트보드는 팀회의 시에 토론을 위해 활용할 수 있으며, 그림자료를 붙일 수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화이트보드를 이동하여 팀과 팀 간의 파티션으로 세팅할 수 있다.

56

교육을 목적으로 구글에서 제공하는 Google Classroom 서비스가 있어 이의 도입을 검토했으나, 행정적인 문제로 2014학년도에는 도입 하지 못했다. https://www.google.com/intl/ko/edu/classroom/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3-58 융합교육전용스튜디오를 팀활동에 맞게 세팅 중인 수강생

3-59 융합교육전용스튜디오 집기 배치도

디자인씽킹 교수법 도입. 디자인의 과정이 창의적 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창의성이 가장 필요한 교육현장에 디자인사고를 도입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57 그러나 과연 디자인씽킹을 교육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본 대학에서 지난 3년간 진행한 융합교육은 모두 프로젝트 기반 교육이었다. 2014년에는 융합교육을 시행함에 있어 다양한 디자인씽킹 교수법을 도입했다. 디자인씽킹은 가추에서 출발하여 연역, 그리고 귀납으로 이르는 일련의 추론 및 검증 과정을 모두 포괄한다. 융합교육을 통해 개발되는 프로젝트가 시장에서 유통될 상품이라는 점에서 혁신 못지않게 효율성을, 그리고 종합 내지 직관 능력만큼이나 분석 능력을 강조한다58는 측면에서 디자인씽킹은 프로젝트 기반 융합교육에 적합한 교육 방법이었다. 리버데일은 디자인씽킹이란 일종의 마인드 셋이며 인간중심, 협동, 낙관주의, 실험을 중시한다고 했다.59 본 융합수업에서는 이와같은 디자인씽킹의 특징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첫째, 인간 중심적 사고를 촉진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사용자의 니즈와 동기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에서부터

57 58 59

Riverdale, 앞의 책, p.5. 강미정, 앞의 논문, p.22. Riverdale, 앞의 책, p.13.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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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도록 수업을 설계했다. 둘째, 협동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의 확대를 경험하기 위해,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수업활동을 설계했다. 셋째,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즐거운 과정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공유와 칭찬의 기회를 가졌다. 넷째,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세 차례에 걸친 시도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평가와 피드백을 나누었다. 디자인씽킹을 통한 교육이 수강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으며, 수강생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6, 11, 15주차에 무기명으로 실시한 강의평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 첫째, 수강생들이 재미있어 하면서 수업에 임해서 수업은 늘 활력이 넘쳤다. 한 수강생은 ‘과제도 많고 할 것도 많은 부담스러운 수업인데 이렇게 재밌어도 되냐’ 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평가가 이 융합교육에 대한 수강생의 전반적인 피드백이었다. 둘째, 수강생 스스로 열정적으로 만들었다. 수강생들은 자신 때문에 팀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른 팀보다 더 멋진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스스로 열정적으로 학업에 임했다. 셋째, 협동의 어려움과 중요함을 실감하게 되었다. 실제로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공이 다른 수강생들이 의견을 교환하면서 서로 간에 사고방식, 사용하는 언어, 문제해결 방식이 판이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80

불구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수강생들은 이와 같은 차이를 극복해야 했고, 이를 통해 협동의 어려움과 중요함을 실감하게 되었다. 넷째, 수강생들이 큰 성취감을 느꼈다. 학기 말에 완성된 프로젝트는 상용화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없던 상태에서,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고, 큰 노력을 기울여 문제해결 방안을 만들어 낸 것 자체에 수강생들은 큰 성취감을 느꼈다.

성찰과 시사점 3년 간 융합수업을 시행한 결과에 대한 교수자로서의 반성, 성찰,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수강생의 수업 과부하 조절. 지난 3년 간 융합수업에 참여했던 수강생의 공통된 고충은 과제 과부하에 관한 것이었다. 수강생들은 매주 본 융합수업을 위해 다른 교과목에 비해 2-3배에 해당되는 시간을 매주 투입해야 했다. 전공과 관련된 소수의 과목을 수강하는 석사과정과 달리, 여러 과목을 다양하게 수강해야 하는 학부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었다. 게다가 학기말 시험 기간과 과제의 최종 평가 날짜가 겹치기 때문에 수강생들이 고충을 호소했다. 이와 같은 수업의 과부하는 융합교육이 갖는 여러 가지의 장점을 반감시키는 영향이 있었다. 따라서 향후의 융합교육에서는 과제의 난이도를 낮추거나, 중간산출물 제출 시기를 조정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수강생의 과부하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융합교육 전 전공 학습 필요. 융합수업을 수강하기 위한 선이수 과목 프로그램 등의 도입이 필요하다. 디자인학과의 경우 1학기에 사용자 경험 디자인과 관련된 기초적인 전공 학습을 한 후에 2학기에 융합수업을 수강했기 때문에 타 전공 학생에 비하여 교육의 효과가 높을 수 있었다. 그러나 본 융합교육에 참여했던 타과 수강생의 경우, 전공학습 후 융합수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 아니라 어려움이 많았다. 석사과정에서 융합교육을 할 경우, 수강생들이 전공에 대해 일정 정도 배경 지식이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통해 구현하면서 전공 간 정합과정을 거치게 된다. 반면, 학부생들은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융합수업을 진행하면서, 해당 전공의 내용을 학습하기는 매우 어렵다. 가능하다면 1학기에는 융합수업에서 다루게 될 전공지식을 학습한 후, 2학기에 융합수업에서 프로젝트를 통해 1학기에 배운 내용에 대한 복습과 체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는, 3학년까지 학습한 전공 내용을 토대로, 4학년 때 융합수업을 진행한다면, 학부과정에서도 프로젝트기반 융합교육을 실시 할 수 있다고 본다. 융합교육에 적합한 전공의 숫자. 하나의 교과목처럼 운영하는 융합 스튜디오 교육에 바람직한 전공의 숫자는 4개 내외라고 생각한다. 융합수업을 진행할 때,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기 위해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을 수강생 전체 대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었는데, 전공이 4개 이상이 되었을 때,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60 융합수업에 적절한 수강생 규모.61 학부과정의 융합수업에서 적절한 수강생의 규모는 48명 이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수자의 과부하 문제 때문이다. 여러 명의 교수자가 하나의 융합수업에서 공동지도를 하더라도, 융합수업에 임하는 교수자는 일반 이론 과목과 달리, 개별 수강생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다. 또한 프로젝트 진행과 학업성취도 확인을 위해서 수강생의 과제물도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48명 이상의 수강생일 경우 수강생의 특성 및 과제물을 점검하는 데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 둘째, 공간의 문제이다. 융합수업의 경우, 다채로운 활동 때문에 교실 내에서 책걸상의 재배치와 이동이 빈번하게 일어나게 된다. 일반적인 강의실의 경우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은 밀도를 유지하면서 강의와 활동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수강생과 교수자를 합쳤을 때 50명 내외인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셋째, 팀의 숫자 및 한 팀의 인원 수와 관련되어 있다. 한 수업에서 운영되는 적절한 프로젝트 팀의 숫자는 4-6개며, 최대의 팀 수는 6개라고 생각한다. 팀의 숫자와 프로젝트의 숫자가 일치하게 되는데, 한 수업에서 6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한 단위 수업에서 전체를 점검하는 데 시간이 부족하게 된다. 또한 한 팀의 인원 수는 6-8명이라고 생각한다. 6명 이하의 인원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한 수강생에게만 과부하가 걸릴 수 있으며, 8명 이상의 수강생이 한 팀일 경우 의사소통 효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있다. 교수자의 철저한 사전준비. 교수자의 입장에서 강의가 중심인 이론 과목의 경우, 한 교과목을 반복해서 지도하면, 일반적으로는 수업 준비 시간을 점차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융합교육에서는 이와 같은 공식이 적용되지 않았다. 융합교육의 경우, 해를 거듭해도 교수자의 노력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교육에 참여하는 교수자, 교육환경, 프로젝트 등이 해 마다 바뀌었다. 둘째, 수업의 비중이 강의보다는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서, 교수자가 과제를 점검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셋째, 워크샵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수강생의 활동을 지정하고, 산출물을 위한 템플릿을 제공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했다. 필자의 제한 된 경험 한도 내에서는, 융합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비하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팀워크 뿐이었다.

60 61

이와 같은 전공 과목 숫자의 제한은 필자의 한정된 경험에 의한 것일 뿐이기 때문에 하나의 사견으로 이해해도 무방하다. 2014년도 2학기에 본 대학에 마련된 융합교육 전용 스튜디오의 크기는 6 X15m 로 일반적인 강의실보다 다소 큰 편이었다. 이 강의실에서 54명의 수강생과 6명의 교수자가 수업을 진행해 본 결과 지나치게 인구밀도가 높아 몇 시간 수업 후에 쉽게 피로해짐을 확인 수 있었다.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81


06 맺음말

대학의 학문중심 교육과정은 이론적인 것에서 실제적인 것을, 명제적 지식에서 방법적 지식을 분리함으로써, 학문을 통해 계발된 능력들이 실제 생활에서 제대로 발휘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학생들은 학문적 지식 습득을 넘어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여섯 가지 핵심역량의사소통능력, 분석적 사고, 문제해결능력, 창의적 사고, 대인관계능력, 자기관리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기존의 학문 중심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능력들은 부가적

능력으로 간주함으로써 정규 교육과정의 주요 논의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역량기반 교육과정은 82

개인적, 사회적 적합성을 높이고, 학습자의 역량 형성을 교육과정의 중심에 둠으로써 명제적 지식Propositional Knowledge뿐만 아니라 암묵적 지식Tacit Knowledge, 체화된 지식Embodied Knowledge, 경험적 지식Empirical Knowledge을 강조한다.62

지식교육인가? 역량교육인가? 역량은 단순히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가 아니라 과제 수행을 위해 자신이 가진 지식이나 기술, 전략 등을 재조정하고 능동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역량이 있는 사람은 주어진 문제 상황을 해석하고, 합리적 판단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하고,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재조정하고 확장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대학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역량개념은 특정 직업수행에 필요한 특수역량을 넘어 “삶의 총체적 이상”박철홍, 편경희, 2004에 종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역량기반 교육은 직업에 필요한 기술이나 기법의 측면을 강조하는 기술주의 교육보다는, 직업을 통한 자아실현을 강조하는 교육 담론이라 할 수 있다. 즉, 역량기반 교육은 이론적인 것과 실천적인 것, 지적인 것과 행위적인 것을 통합하려는 시도이다.63

역량 강화로서의 융합교육 그렇다면 수강생의 역량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 나의 역량은 어떻게 강화되었는가? 필자의 오랜 기업체 경험에서 답을 찾았다. 필자는 IT업계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면서, 공학, 경영학, 인문사회과학, 디자인을 전공한 구성원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필자의 역량은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갈등을 해결하면서 강화되었다. 기업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은 대학에서 과제를 하는 방식과 판이하였다. 필자의 경우, 대학에서는 디자이너로서의 조형적인 기량을 닦았고, 위에서 언급한 여섯 가지 핵심역량은 기업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체득한 것으로 생각한다. 필자가 융합교육을 시작한 이유는, 융합교육이야말로 학습자의 ‘역량’을 강화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러 전공이 함께 프로젝트를 개발해 보는 과정을 통해, 수강생들이 ‘역량’을 스스로 강화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수강생들은 서로 다른 전공 간의 지적인 충돌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가고,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해 가면서 자신의 지식을 체화할 수 있었다.

62 63

박민정, 대학교육의 기능과 역할 변화에 따른 대안적 교육과정 담론, 교육과정연구, Vol.26 No.4, 2008. p.174. 박민정, 앞의 논문, pp.181~182.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교수법과 교수자 역할의 변화 이와 같은 수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교수법에서의 개혁과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이전의 교수법은 수강생이 이해하기 쉽고, 보기 좋은 강의 자료로 만들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디자인씽킹을 도입한 프로젝트 기반의 융합교육은 첫째, 수강생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학습 목표에 맞게 세부적으로 분화시키고, 둘째, 협업을 통하여 수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셋째, 수업의 시나리오를 학생활동 중심으로 수정하였다. 수업을 준비할 때마다 하나의 공연을 준비하는 것과 같이, 분 단위로 해야 할 일, 지침서, 나와야 할 산출물 등을 꼼꼼히 준비하고, 모범과제를 만들고, 시뮬레이션도 해보아야 했다. 이와 같은 워크숍 형식의 교수법은 피교육자로서의 경험이 거의 없는 필자에게는 하나의 도전이었다. 또한, 융합교육에서는 교수자의 역할이 기존의 학문중심 강의에서의 역할과 크게 달랐다. 학문중심 수업에서 교수자의 역할은 해당 사회가 가치 있다고 인정하는 지식을 먼저 공부해서 수강생에게 전달하는 ‘전달자’의 역할이었다. 반면 융합교육에서 교수자는 ‘선배’ 또는 ‘코치’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교수자는 수강생들이 마음껏 ‘실패’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형성해 주고, 스스로 길을 찾는 과정을 경청하고, 관여를 최소화함으로써 수강생이 역량을 자기 주도적으로 키워가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수강생들이 교수자에게 정답을 물어보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고, 교수자도 수강생의 실패를 통해 배우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참견’하는 습관 때문에 역량중심 융합수업을 이끌기가 힘들었다.

실천적 인문교육으로서의 융합교육 융합교육의 중심은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이다. 융합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융합교육을 시행하는 ‘교수자’이다. 융합교육은 ‘인간’을 중심에 둔 ‘인간’을 위한 가치를 추구하며, 인재상은 함께 일하고 싶은 창의적인 ‘인간’ 양성이다. 필자가 진행한 교과목 중에서 ‘인간’을 중심에 두었던 과목은 일찍이 없었다. 필자는 융합교육이야말로 인간의 가치 탐구와 표현활동을 다루는 ‘실천적 인문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고등교육에서 융합수업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교육과정이 되어야 한다.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이 융합인재이고, 지식뿐만 아니라 역량을 갖춘 인재이기 때문에 그렇다. 융합교육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교수자 간의 팀워크와 많은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필자를 포함해 대부분 교수자가 융합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는데 융합수업을 진행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경험의 틈새를 메우기 위해서 교수자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이다. 필자 또한 융합교육을 시행하면서 그것을 학습하는 가운데 있다. 다행한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융합수업을 운영하는데 조금씩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본 장은 융합교육 시행을 망설이는 교수자에게 시작의 실마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모쪼록 본 사례보고가 융합교육 시행과 교수자 간 융합교육 논의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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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84

도서 01

로저 마틴 저, 이건식 역, 디자인 씽킹, 엘도라도, 2010.

02

팀 브라운 저, 고성연 역, 디자인에 집중하라, 김영사, 2010.

03

Riverdale, IDEO, 정의철, 김은정 역, 교육자를 위한 디자인사고 툴킷, 에딧더월드, 2014.

논문 01 02

강미정, 이수진, 가추법과 디자인 씽킹, 기호학연구, Vol.38. 2014. 김왕동, 창의적 융합인재에 대한 개념 틀 정립: 과학기술과 예술 융합 관점. 영재와 영재교육, Vol.11 No.1, 2012.

03

김혜영, 융합교육의 체계화를 위한 융합교육의 방향과 기초융합교과 설계에 대한 제언, 교양교육연구, Vol.7 No.1, 2011.

04

문금희, 다학제 디자인(Multidisciplinary Design) 교육의 사례연구 및 내용분석, 디자인학연구, Vol.25 No.4, 2012.

05

박민정, 대학교육의 기능과 역할 변화에 따른 대안적 교육과정 담론, 교육과정연구, Vol.26 No.4, 2008.

06

윤민희, 국내 예술.디자인대학의 융합 교육 현황 및 제안, 한국디자인문화학회, Vol.20 No.1, 2014.

07

이상선 외, 디자인씽킹을 도입한 학부과정의 융합교육 사례, 디자인융복합연구, Vol.14 No.1, 2015.

08

이상선 외, 디자인학과 공학 간의 PBL기반 융합교육 사례, 디자인융복합연구, Vol.13 No.2, 2014.

09

이상선, 디자인학부생을 위한 UXD 학제수업 사례 연구, 디자인융복합연구, Vol.12 No.2, 2013.

10

이은화, 대학 교수자의 수업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e-티칭 포트폴리오의 구성요소 탐색, 수산해양교육연구, Vol.20 No.2, 2008.

11

장영중, 김도형, 디자인 중심 다학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선진사례 연구, 디지털디자인학연구, Vol.10 No.4, 2010.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기타 01 02

가나안농장, http://starfarm.naqs.go.kr/product/view.php?id=156&page=27 구글플레이: 한경대 융합수업 결과물 앱 등록 링크 https://play.google.com/store/ search?q=hknu

03

고려대학교 산업정보디자인학과가 개발한 디자인 방법론 소개 사이트 http://

04

designmethod.korea.ac.kr/design-method/ 교육자를 위한 디자인사고 툴킷(IDEO), http://goo.gl/b660nU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서비스디자인 워킹그룹 운영 툴킷 방법론도구모음, 2014. http://goo.gl/SnoU7A 융합교육의 알파와 오메가, 이상욱, 경향신문, 2014년 8월 3일, http://goo.gl/uQ7P9a 응답지: 6주차 수강생 자기성찰 및 강의평가 (무기명) http://goo.gl/1JQ2g6 응답지: 11주차의 수강생 자기성찰 및 강의평가 (무기명) http://goo.gl/exeTby 응답지: 6주차 D1팀의 프로젝트 평가 (기명) http://goo.gl/YUTBxp 질문지: 6주차 D1팀의 프로젝트 평가 (기명) http://goo.gl/OdLUxW 프로젝트 홍보동영상 Green Light: http://goo.gl/yUcfAj 프로젝트 홍보동영상 Farmer C: http://goo.gl/ijRZyc 프로젝트 홍보동영상 Re:flux: http://youtu.be/UfqchZTPT_s 프로젝트 홍보동영상 Blue Point:http://goo.gl/qJeyAT 프로젝트 홍보동영상 Farm Farm: http://goo.gl/1Jj94m 프로젝트 홍보동영상 Greeny Love: http://youtu.be/QDhni0M7_94

18

한경대학제수업카페 http://cafe.daum.net/hknuapp 혁신, 파괴, 창조하는 사람을 만드는 방법론: d씽킹, 손재권, 2013, http://goo.gl/lz15KT

19

d.school bootcamp bootleg, 2013, http://dschool.stanford.edu/wp-content/

20

uploads/2013/10/METHODCARDS-v3-slim.pdf d.school, Institute of Design at Stanford, http://dschool.stanford.edu/

17

융합교육과정의 설계와 운영

85


Team Project


팀 프로젝트

01

Green Light

02

F ar m e r C

03

Re:flux

04

B l u e Po i n t

05

F ar m F ar m

06

G r e e n y L o ve


01 Green Light Device. 1

양현모 경영학과 전반부 팀장

김지우 전기전자제어과

이윤정 디자인학과 수업조교 팀 출판 담당

신요셉 디자인학과


이수민 안전공학과

강동철 경영학과

성진원 전기전자제어과

김혜수 디자인학과 후반부 팀장

윤성현 컴퓨터공학과


프로젝트 개요

Project Summary

1. 브랜드 아이덴티티 Brand Name Green Light. Green 친환경, 자연 + Light LED조명 = 친환경 재배를 위한 빛

90

Brand Logo 그린라이트를 구성하는 4가지 요소인 빛, 물, 식물, 친환경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빛과 물을 상징하는 원을 알파벳 G와 조화롭게 배치하여 식물을 표현하였다.

1-1 로고·신요셉

2. 엘레베이터 피치

1-3 엘레베이터 피치·이윤정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1-2 다양한 로고·신요셉


3. 서비스 컨셉 Concept Sketch

91

1-4 컨셉 스케치·신요셉

Target User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자녀의 교육에 열정적인 주부. 식물 재배에 관심이 많고, 스마트폰 사용에 능숙하며, 인테리어 소품에도 관심이 많다. Service Flow 수경재배기로 식물을 재배하고 어플을 실행하여 재배 상태 정보와 조언을 얻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조명을 설정하는 전 과정을 보여준다.

1-5 서비스 플로우·신요셉

팀 프로젝트


92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1-6 서비스 플로우·이윤정

93

팀 프로젝트


벤치마킹 인사이트

Benchmarking Insight

1. 벤치마킹 인사이트 Product Anygrow. 국내 LED수경재배기 대표 브랜드로, LED를 이용하여 식물의 빠른 성장을 도와주고 상추, 청경채, 토마토, 새싹, 허브 등을 수확할 수 있다. 또한 수경재배 틀을 빼서 화분 모드로 사용이

94

가능하다. 이 브랜드를 벤치마킹하여 Green Light의 기능을 추가 및 보충하였고, 차별점으로 조명이라는 요소를 부각하였다.

1-7 Anygrow

Smart Light LG Smart Bulb. 이 스마트 전구는 휴대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로 빛을 조절할 수 있다. 기존의 전구에 비해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보안모드, 놀이모드 등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설정이 가능하다. 이 제품을 벤치마킹하여 Green Light는 조명을 앱으로 컨트롤할 수 있고, 사용자가 보다 다양한 조명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1-8 Smart Bulb 어플리케이션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1-9 LG Smart Bulb 전구


Gardening App Edyn. WiFi에 연결 된 장치로 토양 영양, 수분, 빛 그리고 온도를 실시간 앱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식물 센서 App이다. 재배를 하는데 중요한 정보들만 깔끔하게 보여주고 있다. Green Light는 이 앱을 메인의 온도, 습도, 빛의 양, 남은 수위 그래프를 나타내는데 참조하였다. 또한 재배 Tip을 만들어 초보 재배인들도 쉽게 수경재배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95

1-­­10 Edyn mian

1-11 Edyn options

Function Flowerpower. 블루투스를 통해 식물의 현재 상태를 분석해서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기기이다. 제품과 어플리케이션을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데이터를 전송 받는 방식으로 Green Light도 이러한 연결 방식을 사용하였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을 컨트롤할 수 있으며, 식물에게 필요한 요소들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Link 1-7 1-8 1-9 1-10 1-11 1-12

http://goo.gl/SeSE8D http://goo.gl/3Fsk2v http://goo.gl/3Fsk2v http://goo.gl/vNyjWw http://goo.gl/vNyjWw http://goo.gl/EDAkR2

1-12 Flowerpower

팀 프로젝트


사용자 리서치

User Research

1. 사용자 리서치 1st User Research Questionnaire 방식오프라인 설문지 조사 대상. 학생, 주부, 회사원 등총 50명

96

일시. 2014년 10월 27일-10월 28일 장소. 한경대학교, 안성시내 2nd User Resesrch Questionnaire 방식온라인 설문지 조사 대상. 학생, 주부, 회사원 등총 72명 일시. 2014년 11월 9일-11월 10일 장소. 구글 설문지 온라인 배포 설문결과 1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물을 키워봤던 경험이 있고 홈가드닝에 관심이 있다. 평균적으로 한두 번쯤은 거의 키워봄 주 타겟 유저: 재배에 관심이 있는 주부

2 홈가드닝을 하기에는 시간, 돈, 관리 등의 어려움이 있다. 식물을 기르고 싶지만 경제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쉽게 기르기 어려움

3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이 많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음

4 집 안에서 스탠드나 조명기구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5 스마트폰과 연동된 디바이스 사용에 익숙하다. 3rd User Research 인터뷰 대상자. 50대 주부, 교수님, 20대 직장인 일시. 2014년 11월 10일 장소. 한경대학교, 가정집 홈가드닝에 관심이 있거나, 이미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과 인터뷰 A 집 안에서 꾸준히 식물을 키우는 주부 식물을 키우면서 물을 주고 물 받침을 갈아주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하며, 처음에는 관리를 잘못해서 식물들을 많이 죽였다고 한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심심한데, 식물을 키우다보면 시간도 금방가고 무료함을 채워준다고 한다. B 학교 교수실에서 식물을 키우시는 교수님 교내에서는 주로 화훼를 하고 가정 내에서는 흙재배를 주로 하시는데, 흙재배를 하다보면 가끔 냄새가 난다고 하신다. 또한 가정에서는 주로 베란다에서 식물을 키우시는데 일조량을 규칙적으로 맞추기 어렵다고 하셨다. 수경재배에 호의적이셨는데, 외관이 심미적으로 아름답고 일조량을 일정하게 공급해준다면 충분히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C 홈가드닝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 예전에 식물을 키운 적이 있었는데 관리를 소홀히해서 죽은 적이 있다고 한다. 식물을 키우게 된다면 콩나물, 토마토, 상추와 같이 빨리 먹을 수 있는 것을 키우고 싶다 말했고, 식물에 대한 설명과 팁, 그리고 병충해 예방 방법 등도 알려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2. 인사이트 리서치를 한 결과, 대부분 사람들이 Green Light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식물에 물을 언 제 주어야하는지?’가 재배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었는데, 수경재배를 함으로서 이 문제는 사라 질 것이다. 사람들은 각자 다른 종류의 식물을 키우고 싶어했는데, 취향에 따라 재배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관상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분류를 해야할 것이다. 이에 따라 따라 화분을 놓아두는 위치도 달라지고 조명의 역할도 다양해질 것이라 예상한다. 사용자들은 조명을 수면등보다는 스탠드용으로 사용하고 싶어하였고, 특히 관상용 작물을 키우기 원하는 사람들은 인테리어적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자녀가 있는 주부들에게는 스탠드로 사용하면서 아이들 교육용에도 도움이되는 제품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1-13 유저 리서치 모습

팀 프로젝트

97


3. 퍼소나 Persona Story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가 있는 김미숙씨는 작년 12월부터 작물을 집 안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다. 가족의 건강을 누구보다 끔찍히 생각하는 미숙씨는 최근 웰빙 열풍과 농약을 써서 재배된 작물에 대한 불신으로 직접 집에서 작물을 재배하게 된 것이다. 어김없이 오늘도 재배 작물에 물을 주던 중 미숙씨는 깜짝 놀랐다. 작물의 뿌리가 썩어있는 것이었다. 물의 양을 조절 못하고 너무 많이 준 탓이었다. 어쩔 수 없이 썩은 작물을 뽑아 정리하였는데, 그 사이에 방 안은 흙 범벅이 되어버렸다. 어질러진 방을 치우며 미숙씨는 ‘좀 더 쉽게 가정 재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간편하고 빠르게 재배할 수 있다면 가족들에게 좀 더 많이 좋은 작물을 먹일 수 있고, 아이들과도 함께 재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집안 청소를 마치고 미숙씨는 인터넷으로 가정 재배기를 찾아보았다. 하지만 다 비슷한 성능과 디자인을 가진 제품들 중에 어떤 재배기를 사야할지 고민이 되었다. 이것저것 검색을 하던 미숙씨는 재배기이면서 인테리어 조명으로도 사용 가능한 제품에 눈길이 갔다. 98

1–14 퍼소나 인포그래픽·이윤정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제품

Product

1. 사업 계획서 Business Background ‘농업’에 대한 국제적인 수요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라는 시대적 배경 하에 이것은 우리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동시에 어떠한 아이디어가 기회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졌다. 물론 그럴듯하고 허황돼 보이는 아이템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에게도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지금 당장이라도 우리가 할 수 있을, 그리고 해볼 법한 일들을 해보는 것이 우리에게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소자본을 가지고도 소비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홈가드닝’을 아이템으로 선정하였다. 하지만 단순히 홈가드닝만 가지고는 사업화가 힘들다고 생각하여 ‘재배’뿐만 아니라 ‘성장촉진’, ‘다목적 조명’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통해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는 ‘LED 재배기’로 아이템을 최종 선정하였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더 쉽고, 빠르게 그리고 아름답게”라는 기업사명을 달성하기 위한 방향으로 기획 및 개발의 방향성을 설정하였다. Business Analysis 다양한 경영분석 모델을 통해 시장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 재배기 시장은 강력한 시장 선도자가 없고 시장 내 제품의 가격이 천차만별이었으며 성능 또한 가격에 비례했다. 대부분의 전문 재배기 같은 경우에는 외국계 기업의 제품들이였으며, 저가 재배기들은 재배기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성능을 보였다. 여기서 우리는 중간 가격대와 성능으로 목표 위치를 선정하였다. 고가 재배기의 가격은 20만원도 넘으며 저가 재배기는 만원도 안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신제품 가격 설정 모델PMS, Price Sensitive Meter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인 8만 원대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희망적인 것인 우리의 제품은 다른 제품들이 갖고 있지 못하는 여러 부가가치를 통해 차별화 포인트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리서치를 통해 소비자들은 이러한 가격에도 부담을 느끼거나 구매 동기를 찾지 못한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고, 판배방식에 있어서 ‘소유’가 아니어도 ‘사용’할 수 있다는 가치전환형 소비를 가능케 하는 ‘렌탈방식’을 도입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월 3000원 정도의 사용료를 지불하여도 24개월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또한 개별판매보단 기업판매, 단체판매 등을 모색함으로서 사업의 안정화 및 지속가능경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립하였다.

팀 프로젝트

99


2. 기능 목록 메뉴 구성은 총 4가지로 Main, Light, Tip, Setting 화면으로 되어있다. 메인 화면을 통해 실시간 으로 식물에 필요한 환경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원하는 조명을 선택할 수 있다.

Main

Light

100

Shop

Setting

기능

기능설명

프로필

현재 키우는 식물의 이름, 키우기 시작한 날짜를 설정한다.

LED On, Off

재배기의 조명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On, Off할 수 있다.

실시간 정보

온도, 습도, 남은 수위를 수치로 보여준다.

빛 받은 시간

식물이 하루에 필요한 LED조명을 얼마만큼 받았는지 그래프로 알려준다.

Mode

상황에 따라 사용자가 조명을 공부, 휴식, 무드로 바꿀 수 있다.

사용자 지정

사용자들의 원하는 조명색을 RGB값을 조절할 수 있다.

엽채류

상추, 청경채, 쑥갓 등의 재배 Tip을 보여준다.

허브류

바질, 레몬밤, 루꼴라, 세이지 등의 재배 Tip을 보여준다.

새싹류

브로콜리싹, 다채싹, 무순, 캐일싹 등의 재배 Tip을 보여준다.

주의사항

재배를 하면서 주의해야할 사항들을 알려준다.

버전정보

어플리케이션의 버전을 보여준다.

초기화

어플에 기록된 정보를 초기화한다.

도움말

어플리케이션의 정보를 보여준다.

만든이

개발자들에 대한 정보를 보여준다.

1-15 Key Feture

3. GUI Mood Board 식물 재배 어플리케이션에 맞게 빛이 주는 따뜻한 느낌과 신선함이 느껴지는 포근한 그린을 포인트 색으로 사용하였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을 사용하여 식물의 초록빛을 강조하였다.

1-16 Mood Board·김혜수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Information Architecture

스플래시 어플리케이션 실행시 가장 먼저 뜨는 화면

재배 조언 식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간단한 팁을 보여준다.

헬프 앱을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메인 재배기의 온도, 습도, 남은 수위 그리고 식물이 빛을 받은 시간을 보여준다.

재배 조언 엽채류, 허브류, 새싹류, 주의사항 중 선택한다.

조명 상황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한다.

재배 조언 식물의 종류를 선택한다.

조명색 설정 RGB값을 조절해 원하는 조명색을 설정할 수 있다.

팀 프로젝트

101

설정 버전정보, 만든이, 도움말, 초기화를 보여준다.


4. 제품 사진 블루투스를 통해 재배기와 어플리케이션이 연동되며, 온도, 습도, 남은 수위, 빛을 받은 시간 등 재배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LED를 통해 식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며,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드의 조명색을 연출할 수 있다.

102

1-18 GreenLight 제품 모습

1-19 어플리케이션 작동 모습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프로토타입

Prototype

1. 제품 개념을 제안하는 Low Fidelity Prototype-6주차 스티븐잡스의 아이폰 프리젠테이션 패러디물로 Green Light의 탄생을 알리는 영상이다.

103

1-20 1차 프로토타입 영상·신요셉

팀 프로젝트


2. 핵심 기능을 형상화한 Medium Fidelity Prototype-11주차 배고픈 토끼 형제들이 Green Light를 이용해 식물을 키우는 과정을 그린 만화와 Green Light의 주요 기능인 조명모드 변경과 온도, 습도 센서 작동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104

1-21 2차 프로토타입 만화·신요셉

1-22 센서 시연 영상·윤성현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3. 사용자 테스트를 반영한 High Fidelity Prototype-15주차 Green Light의 핵심 가치인 ‘친환경 재배, 조명, 인테리어’ 3가지를 강조해 만든 홍보영상이다. QR Code

105

1-23 Final 프로토타입 영상·신요셉

1-24 최종 시연 사진·윤성현

팀 프로젝트


02 Farmer C Device. 2

성호경 경영학과

손혜은 디자인학과 수업조교 도록 편집디자인

송호연 경영학과

박화진 디자인학과 팀 출판 담당


김일규 안전공학과 전반부 팀장

박현주 지역자원시스템공학과

이윤수 디자인학과

이성헌 웹정보공학과 후반부 팀장

윤희 전기전자제어공학과


프로젝트 개요

Project Summary

1. 브랜드 아이덴티티 Brand Name Farmer C. Farmer와 Care의 합성어

108

Brand Logo 브랜드 로고는 하트와 체크, 플러스, 건강을 조합했다. Farmer C가 농업인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표현하였다. “건강한 농업의 시작. Farmer C를 경험해 보세요!”라는 Farmer C의 핵심표어에 맞게 디자인한 로고이다.

2-1 브랜드 로고·박화진

2.엘레베이터 피치

2-3 엘레베이터 피치·박화진, 손혜은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2-2 다양한 로고·박화진


3. 서비스 컨셉 Effectiveness 사용자의 주변 온습도 측정과 심박수 측정을 통해 이상 온습도, 심박수일 경우 팔찌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알람이 온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휴식과 스트레칭을 유도하고, 그에 따라 사용자의 농업병 예방 및 건강 증진과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작업 부하 알람

휴식과 스트레칭 유도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호율적 작업

2-4 효과 인포그래픽·박화진

Target User 고온·고습의 작업환경, 오랜시간 반복적이고 힘든 작업을 계속하여 농업병을 겪고 있거나 예방하고 싶은 농업인 Service Flow Farmer C를 착용하여 알람을 받고 어플을 실행하여 온·습도, 심박수 데이터를 확인하고 휴식, 스트레칭을 하는 전 과정을 보여준다.

2-5 서비스 플로우·손혜은

팀 프로젝트

109


110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3-6 서비스 인포그래픽·손혜은, 이윤수

111

팀 프로젝트


사용자 리서치

User Research

1. 유저 리서치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리서치하면서 농기계나 농사로봇은 많았지만, 정작 농업인의 건강을 위한 기기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리서치를 통해서 농업인들의 농부증이나 근골격계질환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업인의

112

일상에서 건강을 케어해주는 기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우리는 농업인의 일상 중 농작업 환경에 초점을 맞춰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조사를 해보았다. 1st User Research Field Trip 방식 인터뷰 대상자. 김삼천59세, 남 일시. 2014년 10월 11일 10시-12시 장소. 안성시 양성면 가나안 농장 Insight 농장에 직접 방문하여 현재 하우스에서 오이를 재배하고 계신 농업인과 인터뷰를 하였다. 실제 농장에서는 어떻게 작업을 하고, 어떤 불편을 겪고,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알 수 있었고, 농업인들도 건강에 많은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 비닐하우스 내의 온도가 높아 일사병 위험, 트랙터나 경운기 등의 기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 2 장시간 반복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3 본인, 근로자 모두 가장 관심 있는 부분이 자기 건강. 스마트 워치를 살 의향이 있다.

2-7 필드 트립 모습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2nd User Research Questionnaire 방식 1차온라인 설문지 조사 대상자. 농업인 기간. 2014년 10월 28일-2014년 11월 11일 응답자 수. 20명 온라인 질문지링크. http://goo.gl/cDbtK4 Questionnaire 방식 2차오프라인 설문지 조사 대상자. 농업인 기간. 2014년 11월 28일 장소. 안성 농업학교 응답자 수. 31명 설문결과 농업을 하며 근골격계작업 부담과 주변환경에 의한 어려운 점이 많음 근골격계작업 예방기능과 주변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기의 필요 많은 농업인이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음 농업을 하며 근골격계작업 부담과 주변환경에 의한 어려운 점이 많음 팔찌와 귀걸이 형태의 디자인 선호 스마트폰 사용자가 과반수를 넘고 작업 중 스마트폰을 소지하며 날씨확인 및 정보검색 용도로 사용 농사중 사고 경험이 있는 사람이 30%에 이름 힘든 노동으로 인한 어려움이 많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농부증 예방에 대한 관심 낮음 예방보다는 사고가 난 이후 병원에 가는 경우가 많음, 예방보다는 해결 휴식시간을 정해놓고 작업을 하기보다는 힘들 때마다 쉬는 경우가 많음

2-8 오프라인 설문 모습

팀 프로젝트

113


3rd User Research Shadowing 방식 대상. 김O찬71, 남, 강O선64, 여 일시. 2014년 11월 10일 1시 30분-3시 40분 장소. 안성 버스터미널 건너편 비닐하우스 Shadowing할 대상자를 찾아 무작정 안성터미널 근처 논밭을 떠돌아다녔다. 비닐하우스에서 인기척이 나서 들어가 보았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오이에 영양제를 주고 계셨다. 일하시는 것을 관찰해도 되는지 동의를 구하자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영양제를 마저 다 줘야 된다고 알아서 구경하라고 하시고는 다시 일을 시작하셨다. 일하시는데 최대한 방해가 안되기 위해 약 1-5미터 정도 떨어져서 따라다니며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을 사진기에 담고 기록하며 어떤 작업을 하시는지 관찰했다. 영양제를 다 주고 오시더니 오전에 수확한 오이를 박스에 포장해야 한다고 하셨다. 작업하시는 모습을 사진기에 담은 후, 박스를 만드는 일이나 박스에 오이를 넣는 일은 우리가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옆에 앉아 도와드리며 이것 저것을 114

여쭤보았다. 일하는 도중에 오이가 맛있다고 먹으라고 주셨다. Shadowing을 하면서 글로만 마주했던 농업인을 직접 관찰할 수 있었고, 또 이런저런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직접 작업을 해보니 잠깐 도와드렸을 뿐인데도 허리나 어깨에 약간 통증이 왔고, 반복된 작업으로 긴장이 풀어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았으며, 무엇보다 비닐하우스 내부가 습해서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땀이 났다. 농업이란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건강에 얼마나 소홀해지는지 느낄 수 있었다.

2-9 오이에 영양제를 주는 모습

2-10 오이를 포장하는 모습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오이에게 영양제를 주는 모습 분사된 영양제가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뒤로 걸으며 왼쪽 오이에게 영양제를 분사하고, 돌아오며 오른쪽 오이에게 영양제를 분사한다. 비닐하우스 내부가 꽤 넓어서 영양제 호스가 길기 때문에 호스의 꼬임을 방지하기 위하여 할머니가 호스를 잡고 5미터 정도 거리에서 할아버지를 따라다닌다. 걷는 도중 호스가 다리에 자주 엉키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몸에 호스를 감고 뒷걸음질로 이동하기 때문에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웠다. 영양제 분사기를 한번 가동하면 끝날 때까지 쉬지 못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비닐하우스 내부의 습도가 비오는 날 수준으로 올라간다. 영양제 분사를 끝내고 겉옷을 벗으셨을 때 높은 습도 때문에 안에 입은 옷이 젖어있었다. 작업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오이를 포장하는 모습 수확한 오이를 노란색 박스에 담아 가지런히 정리한 후 포장 박스를 접어 테이핑하고 그 박스에 오이를 옮겨 담는다. 한 박스에는 100개의 오이가 들어간다. 김O찬씨. 포장 박스를 다리 사이에 두고, 허리를 이용해 노란 박스의 오이를 포장 박스에 옮겨 담는다. 허리나 어깨에 크게 부담이 가지 않는 안정된 자세이다. 강O선씨. 포장 박스에 테이핑을 전담하고 다 한 후에는 오이 포장을 돕는다. 박스 포장은 허리를 숙인 자세에서 손목의 힘으로 테이핑을 한다. 오이 포장은 작은 의자에 쪼그려 앉은 자세로 본인의 어깨보다 높은 위치의 오이를 포장 박스로 옮겨 담는다. 상당한 부담이 되는 듯. 한 시간 동안 전체 오이의 절반이 약간 넘는 9박스를 포장했고, 평소처럼 외부인의 도움이 없는 때라면 훨씬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스에서 박스로 오이를 옮겨 담는 단순한 반복 작업이지만, 약 한 시간 정도 직접 체험해보니 허리와 손목, 특히 어깨에 많은 무리가 가는 것을 느꼈다. 2. 인사이트 농작업을 하면서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으로 인한 관절염, 허리 통증, 어깨 통증 등의 근골격계질환을 겪는 농업인이 많았다. 작업 중간에 일정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농부증을 예방한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많지 않고, 휴식을 일정하게 취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거나 일에 집중하다 보면 휴식할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농작업 환경 자체가 온도와 습도가 높아 장시간 작업을 할 경우 일사병이나 어지럼증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농업인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농부증에 대한 예방과 대책이 미흡하다. 혼자 일하는 경우나 넓은 농작지의 경우에는 위급상황에 대한 대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인들 대부분이 건강에 관련된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기를 살 의향이 있고, 건강을 위해서라면 팔찌 형태의 디바이스도 착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다른 형태 보다 팔찌 형태의 디바이스를 가장 선호했다. 40-50대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고, 실제로도 농업에 관련된 앱을 사용하거나 찾아본다. 따라서 우리의 디바이스와 앱을 통하여 농부증 예방에 대한 대책 마련과 농작업의 효율성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3. 퍼소나 Persona Story 지난 해 4월 안성 금광리로 귀농을 하게 된 김도남 씨는 한창 바쁠 과수원일을 놔두고 고민이 많다. 얼마 전부터 일을 하면서 어깨와 허리가 계속 아파서 오래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내와 둘이서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탓에 쉴 엄두를 못내고 있다. 아내는 병원에 가보라고 하지만 농장일이 바쁘기도 하고 상품을 가장 좋은 품질로 출하하기 위해서는 하루 10시간씩 일해도 시간이 모자라 파스만 붙이고 만다. 시내와 좀 떨어진 한적한 곳에 살다보니 병원까지 가는 것도 번거롭다. 얼마전 들었던 농업인 학교 수업에서는 같은 일을 반복하는 농업같은 직종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휴식과 스트레칭이 중요하다고 했었지만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두 세 시간은 그냥 지나가 버리고 잠깐 휴식하는 시간에는 따로 스트레칭 동영상을 찾아보기도 귀찮아서 그냥 쉬고 어깨와 목을 잠시 주무르다 다시 일을 하러간다. 요즘에는 출하를 앞두고 있는 작물을 빨리 옮기느라 평소 한 상자씩 들던 상자도 두세 상자씩 들다 보니 일을 끝내고 나면 어깨와 허리가 욱씬거린다. 하지만 잘 익은 과일들을 보고 있으면 서울에서 대학원을 다니며 열심히 공부 하는 딸에게 용돈이라도 더 주고 싶은 생각에 쉬는 시간을 아껴서 좀 더 힘을 내서 일을 한다. 이른 아침 대충 아침을 먹고 하우스로 들어가 작물에 영양제를 주고 있는데 아침이라 어깨가 더 뻐근하다. 물을 주고나니 이른 아침이라 이제야 해가 뜨기 시작한다. 낮에 해가 떠서 쨍쨍해지면 비닐하우스의 습도와 온도가 너무 올라가서 일하기가 쉽지 않다. 오늘까지 계획한 물량을 다 수확하려면 밥 먹을 시간도 없을 것 같다. 정신없이 과일을 수확하고 아내와 함께 박스에

팀 프로젝트

115


담는 작업을 한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대충 비빔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다시 작업을 시작한다. 2시간 정도 계속 일을 하다보니 허리 뒷쪽이 끊어질 듯이 아파 앉아 있기 힘들다. 결국 일어서서 허리를 펴고 어설프게 스트레칭을 시작한다. 허리를 펴니 좀 나아지는 것 같다. 다시 작업을 시작하고 해가 지고 나서야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다음 주까지 힘들게 일하고 나면 거래처에서 과일을 받아가고 조금 쉴 여유가 생길 것 같다. 집에 돌아와 허리를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한다. 허리 때문에 자주 쉬려고 생각은 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자꾸 까먹기 일쑤다. 잠시 스마트폰으로 허리 스트레칭을 찾아보고 두어 번 따라해 본다. 다음주에 시간이 나면 꼭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칭을 마치고 메일을 열어본다. 지난 번 계약하기로 했던 거래처에서 메일이 와있다. 우리 농장 상품이 좋아서 좀 더 주문을 하고 싶다는 메일이 왔다. 매일 일찍 일어나서 반복적인 작업을 하느라 몸은 힘들지만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맑은 자연과 매일매일 자라나는 농작물들을 보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컴퓨터를 끄고 잘 준비를 하려는데 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난 무더위 때 비닐하우스에서 일을 하다 고온증으로 쓰러진 이후로 건강을 많이 걱정하는 딸에게 차마 허리가 아프다는 이야기를 못하고 잘 지낸다고 전하고 전화를 끊는다. 내일은 중간중간 좀 쉬면서 일해야겠다. 116

2-11 퍼소나 인포그래픽·손혜은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제품

Product

1. 사업 계획서 Business Outline 오늘날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심혈관 질환 발생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귀농 인구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였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Farmer C’를 기획하게 되었다. 2014년 현재 40억 달러 수준인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내년에는 426억 달러로 약 10배 이상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품 수요도 높아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체 외에 정부기관에서도 이에 대한 대응을 확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Farmer C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농업인들의 생활과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Product Descriptions Farmer C는 농작업 시 편의성을 고려하여 팔찌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된다. 디바이스의 기능으로는 심박수 측정, 온습도 측정, SOS기능 등이 있다. 작업 중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으면 착용자에게 알리며, 제품 내 탑재된 센서를 통해 주변 온습도를 정확하게 측정한다. 또한 긴급상황 발생 시에는 SOS기능을 통해 등록된 번호로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이 있다. Farmer C 어플리케이션에서는 기기에서 측정된 심박수를 그래프로 기록하고 온·습도 표시 뿐만 아니라 스트레칭 안내 페이지에서 부위별 스트레칭 방법을 볼 수 있다. Break Even Point Analysis Farmer C 손익분기점 분석 결과 고정비 11억 3천만원, 변동비 84,766원으로, 제품 판매가격을 125,000원으로 하였을 경우 BEP매출량은 28,025개이다. 즉, 28,025개 이상 판매하였을 경우에 이익이 생긴다는 의미이다. 이 때 공헌이익은 40,334원으로 판매 대당 40,334원의 이익이 발생하게 된다. 단, 사업 특성상 전·후방 통합이 어렵고 리스크가 큰 만큼 향 후 고정설비에 대한 투자를 감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Marketing Strategy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에 참여하여 제품의 판로를 확보하고자 한다. 이는 수요처대기업, 공공기관 등가 구매의사를 밝히고 기업에서 제안한 제품의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개발단계부터 제품의

판로확보를 통해 기술개발 의욕 고취 및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참여중인 관련 수요처로는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이 있다. 또한 유통경로 최소화를 통한 유통비용 절감을 위하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자 한다.

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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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능 목록 메뉴 구성은 총 5가지로 작업환경, 심박수, 그래프, 스트레칭, 오버플로우 화면으로 되어 있다. 기능

기능설명

작업환경

주변온습도

사용자 주변의 온도와 습도 정보를 보여준다.

심박수

실시간 심박수

현재 사용자의 심박수를 분 단위로 보여준다.

작업 부하 그래프

주간 심박수 작업 부하 누적 횟수를 막대 그래프로 보여준다.

그래프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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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 플로우

일별 작업 부하 정보

일별 작업 부하 시간대와 Bpm 정보, 그에 따른 일의 강도를 확인 할 수 있다.

신체 부위별 스트레칭

목, 어깨, 팔 등 신체부위에 따라 다양한 스트레칭 동작을 보여준다.

기기연결

디바이스와 앱을 연결, 해제 할 수 있다.

설정

사용자 정보 수정, 기기 알림 ON, OFF, SOS 연락처 설정, 버전정보를 보여준다.

도움말

어플리케이션의 정보를 보여준다.

2-12 Key Feture

3. GUI Mood Board 자연에서 색을 가져와 농업인의 건강과 식물을 상징하는 초록계열의 색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열매, 건강, 경고를 상징하는 빨강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였다.

2-13 Mood Board·손혜은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Information Architecture

스플래시 어플리케이션 실행시 가장 먼저 뜨는 화면

헬프 앱을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사용자 정보 등록 사용자의 연령과 성별을 입력하는 화면 119

작업환경 사용자 주변의 실시간 온습도 정보를 보여준다.

심박수 사용자의 현재 심박수를 분단위로 보여준다.

설정 사용자 정보, 알림 On, Off, SOS 연락처 설정, 버전정보를 보여준다.

팀 프로젝트

작업 부하 그래프 한 주 동안의 심박수 작업부하 횟수를 보여준다.

스트레칭 원하는 신체 부위를 선택하고 세부 스트레칭 방법을 선택한다.

일별 작업부하 일별 작업 부하 bpm, 일의 강도,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다.

스트레칭 방법 선택한 스트레칭을 픽토그램 및 설명을 통하여 보여준다.


4. 기기사진 팔찌형태의 디바이스에서 사용자의 주변 환경 온·습도 및 심박수 변화와 위험을 LED를 통하여 알람을 준다. 사용자가 위급한 상황 시 두 개의 버튼을 동시에 2초간 누르면 수동 SOS신고를 할 수 있다. 작업 시에 불편함이 없는 가벼운 무게와 손목 둘레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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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3D 모델링 모습·이윤수

2-16 3D 모델링 모습·이윤수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프로토타입

Prototype

1. 제품 개념을 제안하는 Low Fidelity Prototype-6주차 농사의 신이 등장하여 아들에게 Farmer C를 전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내용을 담은 상황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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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1차 프로토타입

팀 프로젝트


2. 핵심 기능을 형상화한 Medium Fidelity Prototype-11주차 Farmer C가 필요한 이유와 Farmer C의 전반적인 기능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모션 영상과 주기능 중 하나인 작업온습도 측정을 구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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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2차 프로토타입 영상·이윤수

2-19 센서 구현중인 모습·윤희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2-20 온습도 센서와 심전도 센서


3. 사용자 테스트를 반영한 High Fidelity Prototype-15주차 Farmer C의 기획 배경과 전반적인 기능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모션 영상과 구현하여 사용하는 모습이다. QR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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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Final 프로토타입 영상·이윤수

2-22 3D 프린트로 만든 프로토타입

팀 프로젝트

2-24 어플리케이션 구동 모습


03 Re: Flux Device. 3

오승은 경영학과

이종한 안전공학과

정현식 디자인학과 전반부 팀장 사진 담당

이준호 디자인학과


하유정 경영학과

이현경 컴퓨터공학과

김윤아 디자인학과 수업조교 팀 출판 담당

최현태 전기전자제어공학과 후반부 팀장

김인수 지역자원시스템공학과


프로젝트 개요

Project Summary

1. 브랜드 아이덴티티 Brand Name Re: Flux. ‘다시’라는 의미의 Re와 Relax, Flower, 조도를 뜻하는 Lux의 합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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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Logo 뫼비우스 띠의 연속성을 상징한다. 향기에서 빛으로, 그리고 심리적 안정으로 연속되는 사용자 경험을 표현했다. 이에 맞게 ‘향기, 다시 밝히다’를 핵심표어로 정했다.

3-1 브랜드 로고·김윤아

2. 엘레베이터 피치

3-3 엘레베이터 피치·정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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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다양한 로고·김윤아


3. 컨셉 스케치 Concept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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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컨셉 스케치·정현식

Effectiveness 리플럭스는 심리적 안정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집중력 향상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는 동시에 건조함까지도 해소할 수 있다. Target User 잦은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20, 30대 직장인을 주 타겟층으로 집안에서 방향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40대 주부를 부 타겟층으로 두었다. Service Flow 리플럭스 기기를 구입한 뒤 원하는 색과 향을 지정하고 기록하여 즐겨찾기에 등록해 사용자 모드로 사용하는 등 서비스 흐름의 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3-5 서비스 플로우·정현식

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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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3-6 서비스 인포그래픽·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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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프로젝트


벤치마킹 인사이트

Benchmarking Insight

1. 벤치마킹 인사이트 Product 무인양품 초음파식 가습기 무지 아로마 디퓨저. 초음파 진동자 표면에는 항상 물이 있어야 고장이 나지 않고, 정상 동작 하기 때문에 물을 보관할 수 있는 외형이 필요 했다. 외형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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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자 사이로 물이 새는 문제가 있었고, 물이 새면 진동자 주변 회로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실제 완성품에서는 초음파 진동자와 물통이 결합한 형태를 벤치마킹 하였다.

3-7 초음파식 가습기 아로마 디퓨저

아로마 디퓨저. 기존의 아로마 디퓨저가 갖고 있는 특징들을 참고하였다. 아로마 액이 섞인 물이 초음파 진동자에 의해 안개화해 향이 더 잘 퍼질 수 있도록 하였다. LED 전구. 한 가지 색만 보여주던 기존의 아로마 디퓨저가 갖고 있던 한계를 LED전구를 통해 보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양한 색을 저전력에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3-8 아로마 디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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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LED 전구


Icecream Sandwich Basic UI 어플리케이션이 국내에서는 생소하다는 점에 유의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기본 UI를 많은 요소에 적용했다. 또한 주로 타이포그래피로 이루어지는 플랫디자인으로 간결함을 더했다. 플랫디자인은 구글의 머테리얼 디자인에서 참고하여 벤치마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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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기본 UI

3-11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기본 UI

Function 블루투스. 휴대기기를 서로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는 근거리 무선 기술 표준을 뜻하며 주로 10미터 안팎의 초단거리에서 저전력 무선연결이 필요할 때 쓰이는 기술이다. 리플럭스는 디바이스와 스마트폰을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해 연속된 사용자의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상태

3-12 리플럭스 흐름도·김윤아

Link 3-7 3-8 3-9 3-10 3-11

http://goo.gl/Nd32vk http://goo.gl/KKyRP6 http://goo.gl/jIeSGz http://goo.gl/NF4vER http://goo.gl/NF4vER

팀 프로젝트

기록, 통신, 제어

상태에 따른 향과 색을 선택


사용자 리서치

User Research

1. 유저 리서치 1st User Research Questionnaire 방식온라인 설문지 조사 인터뷰 대상자. 테라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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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14년 10월 26일-10월 28일 장소. 페이스북, 카카오톡 및 기타 인터넷 환경 일반적인 사람들의 개인적인 성향파악과, 작물의 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컨셉을 보완하고 1차 퍼소나를 작성하였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루 일과를 힘들어한다고 말했고, 심리적 안정을 위해 아로마 테라피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컬러 테라피를 통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하기를 원했다. 2nd User Research 1:1 Interview 인터뷰 대상자. 20, 30대 직장인, 20대 대학생 기간. 2014년 11월 11일-11월12일 장소. 전화, 학교, 직장 기존의 작성했던 온라인 설문지 내용을 기반으로 20, 30대 직장인과 20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리 디바이스의 컬러테라피와 아로마테라피의 기능을 설명하고 인터뷰 대상자들의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었다. A 김OO, 23세, 여, 유치원교사 평소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무엇을 하기 보다는 바로 잠자리에 드는 편이다. 불면증은 없지만 자기 전에 차분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리플럭스를 잠들기 전에 사용한다면 몸을 이완 시켜주는 스트레칭 정보나, 등과 향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노래가 흘러나오면 좋을 것 같다. 또는 등의 색마다 테마를 지정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를 들면 분홍색이나 빨간색 등은 연인끼리 분위기를 잡을 때 좋을 것 같다. B 유OO, 27세, 남, 회사원 평소 하루 일과가 고되서 쉽게 잠이 드는 편이다. 직장 일이 재밌긴 하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하다. 집에서 환기용 방향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심리적 안정이 되는 페퍼민트 향을 선호하는 편이다. 무드등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있다면 사용할 의사는 있다. 잠들기 전 독서를 할 때 있었으면 좋겠고,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은은한 갈색이나 밝지 않은 녹색등이었으면 좋을 것 같다. C 강OO, 42세, 남, 회사원 무드등을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불빛이 수면을 방해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있다면 자려고 할 때에는 자동으로 꺼져야 좋을 것 같다. 등은 켜져야 의미가 있지만, 무드등이 취침을 위한 등이라고 생각한다면 잠이 들었을 때 꺼져야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향 부분에 있어서는 향의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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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해주는 것은 좋으나, 소모품이라는 점에서 약간 부담스러운 것 같다. 남자들에게 있어 향을 피우는 가습기능과 세척 부분은 노동이다. 관리와 안정성부분에서 신경쓸 것이 많다. 폐렴발생 문제도 우려 된다. 무드등 같은 장치를 찾다보면 수면유도음 기능이 있는 제품들이 있다. 화이트 노이즈, 자연의 소리 등을 추가해서 사람들의 수면을 도와준다. 빛을 이용하는 것은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음원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D 최OO, 25세, 남, 대학생 가격대가 문제일 것 같다. 기존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의 가격 대비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건지, 품질에 맞게 그 가격이 측정될 것인지, 제품만 봐도 연상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디바이스의 청소가 용이행야 할 것 같다. 최근 가습기 청결 문제로 인한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것을 생각하고, 주 타겟층이 20, 30대 인 것을 고려해서 세척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야 할 것 같다. 2. 인사이트 만들려고 하는 무드등이 수면유도용인지, 힐링용인지 용도를 조금 더 확실하게 해야 한다. 수면을 유도하는 것이 컨셉이라면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타이머 기능이 꼭 있어야 한다. 부가기능으로 수면유도음이 나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오일 확산을 어떠한 방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 기존에 계획했던 방식인 물을 이용한 가습기능으로 확산할 것인지, 오일만 사용한 디퓨저 형태로 사용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가습기능으로 할 경우 세척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고민해야 한다. 향을 제공하는 형태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 향을 변경하려면 물통을 세척해야하고, 향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구입은 어떤 형태로 제공할 것인지도 고려해야 한다.

3-13 유저 리서치 모습

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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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퍼소나 Persona Story 29세의 허소나씨는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는 경영 컨설턴트를 하고 있는 직장인 여성이다. 약혼을 한 남자친구가 있고 현재는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 상태이다. 남자친구가 있는 탓에 집에는 방향제품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향수에도 관심이 많다. 전문직인 탓에 야근에 시달려 생활패턴이 불규칙해져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한다. 직장상사의 잔소리와 회식자리로 몸은 편치 않고, 스트레스는 날로 쌓여만 간다. 평소 늦게 귀가하는 탓에 집에서는 식물하나 기르기가 어렵다. 집으로 돌아올 때면 체력이 바닥나 있지만 불면증 때문에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한다. 그래서 자기 전에 항상 하루 일과를 기록하는 취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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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퍼소나 인포그래픽·정현식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제품

Product

1. 사업 계획서 Business Background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은 잦은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수요를 유발하고 농업에 대한 관심도 가질 수 있는 IT와 농업이 융합된 힐링 디바이스인 Re:flux를 기획했다. 정부는 2015년부터 향후 5년간 IT와 농업이 융합된 창작 창업 지원사업에 매해 5000억씩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본 서비스와 앱을 만들기로 했다. Business Analysis 사업 동기. 아로마 가습기로 사업을 구성던 중, 현재 수요가 많이 증가하는 데 비해 뛰어난 공급 제품이 없는 것을 알게 되었다. 블루오션인 홈프래그런스 시장의 신흥강자가 되보기 위하여 이사업을 결심했다. 사업 목표. 디바이스의 주 목적은 바쁜 생활로 지친 직장인, 주부, 학생등의 불안정한 심신을 향기와 칼라의 조합으로 개선해주는 것이다. 부가적으로는 건조함 해소와 분위기를 전환해주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사업적으로는 제품 생산 시점에서부터 3년 이내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현황.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디퓨저, 향초와 같은 향기 힐링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성들뿐만 아니라 혼자 사는 남성들까지도 수요에 큰 역할을 하는 등 수요층도 다양해 지고 있다. 기존 홈프래그런스 시장의 수요자 대부분이 주부였지만, 최근에는 연령, 성별과 상관없이 스트레스 완화 및 분위기 전환용으로 자신의 취향과 기분에 따라 방향제를 구매하는 고객이 대다수를 차지해 시장 자체가 확대하고 있다. 홈프래그런스 시장의 성장 이유는 경기 불황에도 작은 사치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소비 심리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격대도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제품들이 오히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기 불황이 오히려 홈프래그런스 시장의 규모를 더 키워 주는 셈이다. 또한 힐링 열품으로 인해 직장과 일상생활 중 받는 스트레스를 디퓨져나 향초로 가라앉히려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도 한 이유이다. 이러한 시장분석으로 홈프래그런스 시장이 경기 불황에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저가인 제품보다는 고급스럽고 모던해 보이는 중고가 제품이 경쟁성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사업 진행 계획. 2014년 제품 구상 및 사업 계획 2015년 기업체 제품 홍보 및 투자자 유치 2016–2018년 제품 생산 및 판매 촉진 유도 2019년 입지 다지기 및 손익분기점 달성

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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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능 목록 메뉴 구성은 총 4가지로 Home, Mood, Diary, Bookmark 화면으로 되어 있다. 메인 화면에서 현재 설정되어있는 향과 등의 색깔, 타이머 등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Home

Mood Diary

136

Bookmark

기능

기능설명

블루투스

상단 커넥트 버튼을 통해 블루투스 연결

현재 등의 색상, 밝기

화면에서 등의 색상, 밝기를 설정 및 표시

타이머

디바이스에서 선택한 타이머 표시

등의 색상 선택

감정에 따른 등의 색상을 자유롭게 선택

등의 밝기 선택

사용 환경에 따라 등의 밝기를 5단계로 선택

달력

일, 월별로 사용했던 향, 등의 색상, 등의 밝기를 기록

설정 확인

즐겨찾기한 목록을 확인하고 설정

설정 편집

즐겨찾기 목록을 편집 및 삭제

3-15 Key Feture

3. GUI Mood Board 향기, 빛, 안정감이라는 컨셉에 맞게 꽃을 상징하는 핑크와 빛을 상징하는 옐로우 계열을 사용하였 고, 블루 계열을 사용하여 안정감이 들도록 무드보드를 구성했다.

3-16 Mood Board·이준호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Information Architecture

스플래시 어플리케이션 실행 시 가장 먼저 뜨는 화면 137

메인 선택한 등의 색상, 밝기, 향을 표시하고 타이머 정보 확인

블루투스 커넥트 버튼을 눌러 블루투스 연결을 설정

무드 등의 색상, 밝기를 자유롭게 설정하여 홈에 적용

다이어리 등의 색상, 향을 사용했던 내용을 월별로 일지와 함께 기록

팀 프로젝트

북마크 기본셋팅모드와 즐겨찾기 목록을 확인하고 편집 및 삭제


4. 제품 사진 리플럭스는 디바이스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상황에 따라 원하는 색을 어플리케이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기기의 물통 부분에 원하는 오일향의 캡슐을 첨가하여 사용할 수 있다. 오일을 담은 캡슐과 기기가 리플럭스의 패키지로 구성된다.

138

3-18 제품 이미지·이준호

3-19 제품의 전면도, 정현식

3-20 제품의 단면도, 정현식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프로토타입

Prototype

1. 제품 개념을 제안하는 Low Fidelity Prototype-6주차 초기에 진행한 MOOD POT의 역할과 효능에 대해 이미지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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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1차 프로토타입 PPT·김윤아

팀 프로젝트


2. 제품 개념을 제안하는 Low Fidelity Prototype-6주차 화분을 떨어트림으로써 ‘기존 화분과 다른 화분이 올 것이다’라는 내용을 영상으로 나타냈다.

140

3-22 1차 프로토타입 영상·이준호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3. 사용자 테스트를 반영한 High Fidelity Prototype-15주차 11주차 영상을 약간 수정하고 바뀐 Logo를 반영했다. QR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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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Final 프로토타입 영상·이준호

팀 프로젝트


04 Blue Point Device. 4

이연숙 디자인학과 후반부 팀장

최형묵 경영학과

정민재 컴퓨터공학과

이정주 디자인학과 팀 출판 담당 사진 담당


방나경 지역자원시스템공학과 정솔 컴퓨터공학과

판가현 디자인학과 전반부 팀장

김중현 전기전자제어공학과

최창우 경영학과


프로젝트 개요

Project Summary

1. 브랜드 아이덴티티 Brand Name Blue Point. Blue Emotion의 ‘푸른 감성’의 합성어 Brand Logo

144

Blue의 B와 Point의 P를 이용하여 새싹 모양을 형상화

4-1 브랜드 로고·이정주

2. 엘레베이터 피치

4-3 엘레베이터 피치·정솔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4-2 다양한 로고·이정주


3. 서비스 컨셉 Concept Sketch

145

4-4 컨셉 스케치·이정주

Target User SNS를 활용한 타인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만족감을 채우는 20대 대학생, 그리고 개인의 가치와 개성을 중요시하며 밖에서 즐기던 경험을 집안이나 개인생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도록 실내를 다양한 용도로 꾸며놓고 자신만의 삶을 즐기는 30대 직장인 Service Flow 사용자가 화분을 직접 제작하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하여 식물을 관찰, 기록, 공유하는 전 과정을 보여주고있다.

4-5 서비스 플로우·이정주

팀 프로젝트


146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4-6 서비스 인포그래픽·이정주

147

팀 프로젝트


벤치마킹 인사이트

Benchmarking Insight

1. 벤치마킹 인사이트 Brand Identity 브이가든. 커피봉투로 쓰이는 스탠드형 봉투에 씨앗을 포장하여 용기 그대로 키우면 다른 재배용기 없이도 채소를 키울 수 있는 채소재배세트로서 사용자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148

브이가든을 벤치마킹해서 도심에서도 누구나 쉽게 친환경 채소를 길러 먹고, 식물을 접하며 가드닝이 생활이 되는 그린라이프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4-7 브이가든 가드닝 패키지

4-8 브이가든 패키지 내용물

Application UI 가든하다. 가든하다는 도시 속 녹색을 공유하는 도시가드너들을 위한 모바일 커뮤니티이다. 메인화면과 타임라인, 이미지 모아보기 등 우리 브랜드가 벤치마킹하기 유용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컬러와 UI. 색상과 면적으로 간단하고 명료하게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브랜드 컨셉과 유사하여 벤치마킹하였다.

4-9 가든하다 UI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4-10 컬러와 UI


Package Mint Basket. 재미있는 상품, 지구를 아끼는 친환경 제품, 상상력을 무한 자극하는 디자인 제품, 우리 몸을 생각하는 오가닉 제품, 거의 100퍼센트 자연의 소재로 만든 M.I.W Made In Wild제품 등 고객의 상상을 현실화 시키는 제품들을 판매한다.

149

4-11 Mint Basket 친환경 종이화분

Function Bluetooth. 개인용 컴퓨터, 프린터, 전화, 팩스, 휴대전화 등의 정보통신기기는 물론 텔레비전 , 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10–100m 정도의 거리에서 무선으로 연결해 주는 무선 인터페이스 규격을 말한다.

Link 4-7 4-8 4-9 4-10 4-11 4-12

http://goo.gl/I3FpxR http://goo.gl/I3FpxR http://goo.gl/8uVFtP http://goo.gl/pIAKwy http://goo.gl/B9cg1O http://goo.gl/WxW8kK

4-12 Bluetooth

팀 프로젝트


사용자 리서치

User Research

1. 사용자 리서치 1st User Research Field Trip 방식. 1 장소. 안성 화훼 농원

150

기간. 2014년 9월 24일 Field Trip 방식. 2 장소. 안성시장 기간. 2014년 11월 7일 Insight 작물 및 모종 판매 업자의 조언 실내에서는 종자의 발아, 작물의 생장에 있어서 온도 조절이나 토양의 상태가 매우 중요 작물별 생장 특징온도에 민감함 등이 중요하며 작물은 아기 키우듯 키워야 함 1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식물 2 비교적 기르기 쉬운 식물 3 생장 방법 및 조건 등이 이미 많이 알려진 식물 가격수량

수량

개월

민감도

양파

6,000원

200개

6개월

상추

1,000원

10개

1개월

돼지파

6,000원

30개

6개월

아이비

2,000원

1개

9개월

호야

3,000원

1개

9개월

페페

3,000원

1개

6개월

4-13 시장조사

2nd User Research Questionnaire 대상자. 67명여 29명, 남 38명 기간. 2014년 11월 8일-11월 9일 온라인 질문지 링크. http://goo.gl/IrGZBN 온, 오프라인을 통해서 총 6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주요 연령층은 20-30대의 비율과 4050대의 비율이 가장 많았다. 대부분 이들은 직장인과 학생이었다. 식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물의 양과 온도를 맞추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을 키우게 된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계기는 관상용과 식용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50%가 넘는 사람들이 홈 가드닝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앞으로도 키우고 싶은 화분의 종류로 허브와 식용식물 다육식물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제품의 특성인 DIY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좋다고 하는 의견이 48.3% 에 이르렀으며 이들 중 78.4%가 이러한 화분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직접 만들수 있다는 것과 흥미롭기 때문이라는 의견들이 많았으며, 키운 식물을 SNS에 공유하는것에 대해서도 49.2%가 넘는 사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들은 DIY와 연동이 되는 스마트폰 어플 기능에 대해서도 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플을 쓰지 않겠다고 의견을 표한 사람들은 그 이유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귀찮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들에게친환경생분해성: 자체적으로 쉽게 분해되어 환경에 해가 없는 소재 화분의 구매의사를 물어보니 살 의향이 있는 사람이 81%인 것으로 나타났다.

151

4-14 필드 리서치 모습

4-15 유저 리서치 모습

팀 프로젝트


3rd User Research Interview 대상자. 홈 가드너 박OO양홈 가드닝 3년차, 대학생, 1남 2녀 중 둘째 일시. 2014년 11월 11일 오후 7시-7시 30분 장소. 경기도 수원 Insight 홈 가드너 3년 차인 박모양은 맞벌이를 하는 집으로 집 안의 허전함이 고민 중이었다. 당시에는 애완동물을 키울 수있는 입장이 아니었기에 고민을 하다 식물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힐링을 목적으로 인테리어용인 관상용 허브나 선인장 등을 키우기 시작했는데 점차 키우다 보니 재미와 더 큰 관심이 생겨 텃밭까지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관상용 식물에서 식용식물까지 키우게 된 데에는 집에서 키운 것을 직접 수확해 먹는 뿌듯함이 큰 이유였다고 한다. 이렇게 큰 규모까지 키울 수 있기까지 식물의 온습도와 조건 등을 유지시키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식물을 키우는 즐거움이 컸기에 이 모든 것들이 가능했다고 한다. 박양은 이러한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이 누리기를 바란다며 마지막으로 초보자에게 관상용 선인장 152

추천하였으며 또 식용식물의 경우에는 키우기 쉬운 딸기와 상추와 같은 식용작물을 키우는 것을 권유했다. 1 집의 허전함을 채우려 시작한 원예 2 직접 키운 것을 먹을 수 있어 식용작물을 기르기 시작 3 식물에게 맞는 온도,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 4 초보자는 식물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키우기 힘들다. 5 가드너로서 이를 관리하기 쉬운 관련 상품이 있다면 굉장히 좋겠다고 여김 2. 인사이트 설문지 결과에 따라 주요 타켓을 20대–30대, 40대–50대인 두 가지 연령층으로 잡았으며 그에 따른 퍼소나를 정하였다. 대부분이 직장인과 학생들이기 때문에 홈 가드닝을 하고 싶어도 시간에 쫓기어 많은 제약이 따르는 것으로 보였다. 이에 따른 Pain Point를 작성하여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가 주목한 Pain Point는 식물에 따른 물의 양과 온도의 적절함을 가드너가 알지 못해 생기는 문제였다. 따라서 사용자가 식물을 선정하면 그에 따라 적절한 온습도를 관리 할 수 있게끔 사용자가 식물의 상태에 대해 알 수 있도록 돕기로 하였으며, 그에 따른 알림기능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DIY에 대한 반응이 생각보다 좋았는데 후에 이러한 부분에 사용자의 감성을 충족할 수 있는 많은 체험활동과 테라피의 기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따라서 사용자가 만들 수 있는 DIY전개도면을 설계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좀 더 환경친화적인 소재가 있는지 고민해 보기로 결정했다. Field Research를 통해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식용작물인 엽채류잎채소,상추, 청경채, 깻잎, 양파, 마늘, 딸기 등을 후보로 두고 이 중에서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 최종적으로 딸기와 상추를 선정하였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153

4-16 인터뷰한 가든의 모습

4-17 인터뷰한 가든의 모습

팀 프로젝트


3. 퍼소나 Primary Persona Story. 1 아침에 일어나면 밥하기에 여념이 없다. 아침 9시, 남편이 출근하고 아들과 딸이 학교에 가면 항상 혼자 있게 된다.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싫다. 가끔씩 이웃집에 놀러도 가고 쇼핑도 즐기지만, 오늘은 또 집이다. 평소 시청하던 아침 드라마가 끝나고 집 정리를 시작한다. 청소기도 한번 돌려주고, 아들과 딸의 방 정리도 한다. 물론 빨래도…. 이 모든 허드렛일이 끝나면 숨을 몰아 쉬면서 소파에 누워 또 TV 시청을 한다. 점심 시간이 되면 혼자서 밥 해먹는 것도 귀찮다. 또 쉰다. 오후 2시가 되면 평소에 하던 것처럼 자신이 가꾸는 화분에 정성스레 물도 주고 잎사귀도 깨끗하게 닦아준다. 화분들은 가족 다음으로 소중하게 돌보는 것들이다. 오늘 보니 화분이 모두 똑같다. 플라스틱 재질에 꽃과 큰 잎사귀의 식물들. 좀 더 새로운 화분이 없을까? 요즘 SNS에 대해서 아들 딸에게 배우고 있다. 지루하고 외로운 일상에서 자주 보지 못하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는 것이 꽤 재미가 있다. 자신이 기른 식물들을 SNS로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다.

154

Secondary Persona Story. 2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매우 바쁜 회사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침을 거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지하철 시간에 늦지 않게 항상 뛰어다닌다. 지하철에서는 항상 SNS와 스마트폰 게임을 한다. 회사에 출근하면 가만히 있을 시간이 없다. 어제는 오과장님께 크게 깨졌다. 힘겨운 회사 생활을 마치고 집에 왔다. 친구와 술 한잔 걸치고 싶지만 힘이 없다. 혼자 자취하기 때문에 집에 반겨주는 사람이 없다. 쌓일 대로 쌓인 설거지와 지저분하게 나뒹굴고 있는 빨래들이 그를 더욱 힘들게 한다. 씻지도 않은 채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 게임에 열중한다. 일도 힘든데 퇴근 후 이 의미 없는 생활이 싫다. 매일 일에 치여 살지만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다. 내게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다. 화분을 가꾸면 지친 일상에서 활기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식물이 죽어버리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이 크다. 그에게 맞는 화분은 무엇일까? SNS에 식물을 가꾸는 것을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 초보자에게 식물을 죽지 않게 잘 가꾸는 방법도 제공해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155

4-18 Primary Persona Inforgraphic·이정주

4-19 Secondary Persona Inforgraphic ·이정주

팀 프로젝트


제품

Product

1. 사업 계획서 Business Plan

사람은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며 자연으로의 회귀나 ‘샹그리라’에 대한 본능적인 열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열망을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원예이다. 원예란 식물을 이용하고 이를 156

가꾸는 작업을 말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사람에게 단순한 먹거리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효과를 이용하여 우리는 바쁜 생활 속에서 삭막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해 화분과 함께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하여 식물과의 교감을 도와주는 서비스와 디바이스를 기획하게 되었다. 우리의 제품은 기존의 화분과는 다르게 스마트 디바이스와 블루투스를 통해 연동하였고, 온도 센서와 습도 센서를 사용하였다. 사용자는 우리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식물의 상태를 실내 어디서든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다. 또한, 다이어리 기능으로 식물의 상태를 매일 기록할 수 있으며, 사진을 찍어 첨부하여 식물과의 교감을 도와준다. 우리 제품은 온도센서와 토양 수분 측정 센서를 부착했다. 이 센서들은 아두이노를 이용한 블루투스로서 디스플레이 장치에 정보를 전송한다. 이 데이터베이스들은 스마트폰에서 가공되어 실시간으로 식물상태를 사용자에게 알려주게 된다. 방수코팅 처리를 한 제품은 생화학성 특수 종이를 사용하여 내구성을 높여줄 것이다. 우리 제품은 최소한의 기능으로 사용자에게 손쉽게 다가갈 것이다. 저희 제품 패키지 안에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센서와 식물, 토양이 모두 들어있다. 사용자가 화분을 만들면서부터 ‘나만의 화분’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며 이것이 식물과의 교감의 시작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화분에 식물을 키우며 식물의 상태를 보고, 기록하며 사용자는 식물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도가 높아 질 것이다. 정보와 통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소통의 부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것으로 인한 개인의 스트레스, 우울증 등 내면의 병이 커져만 가고 있다. 우리 제품은 손쉽게 바쁜 일상 속에서 손쉽게 생명체와의 소통을 전달해 준다. 사용자가 식물을 키우면서 자신도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 책임감이 커질 것이다. 또한, 공유기능과 자신의 식물을 통해 다른 사람과 교감하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대인관계의 향상과 자기의 존재가치를 일깨워주는 효과도 같이 느끼게 될 것이다. 지적으로도 원예활동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배우게 되며 관찰하고 이를 해석하고 기록하면서 판단력과 대처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2. 기능 목록 메뉴 구성은 총 4가지로 실시간 관리, 기록, 공유, 정보로 되어 있다. 메인 화면에서는 화분 주위의 온도와 화분 속 토양의 습도를 측정하여 식물의 현재상태를 나타내 준다.

실시간 관리

기록

공유

정보

기능

기능설명

수분, 온도 측정

실시간으로 측정 된 식물의 수분과 외부 온도 열람 가능

상태 알림

식물 상태에 대한 알림 기능

글쓰기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글로 기록

카메라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

타임라인

식물의 사진과 글을 모아서 볼 수 있음

캘린더

식물의 상태를 날짜별로 볼 수 있음

공유 기능

공유하고 싶은 게시물을 SNS를 통해 전달 가능

관리자 요청

관리자에게 요구 사항을 보내어 내용을 보충

튜토리얼

앱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빨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줌

식물 정보

각 식물에 대한 중요 정보 제공

검색

식물에 관련된 정보를 검색

4-20 Key Feature

3. GUI Mood Board 푸른 감성에 맞게 푸른색을 사용했다. 과거 선조들의 말에 따르면, 푸른색은 녹과 청을 의미 한다.

4-21 Mood Board

팀 프로젝트

157


Information Architecture

스플래시 어플리케이션 실행시 가장 먼저 뜨는 화면 158

메인 실시간으로 측정된 식물의 수분과 온도를 기반으로 식물의 상태를 표시

달력 식물의 사진과 글을 모아보기,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기록 가능

설정 버전정보와 도움말을 제공, 식물과 알림 설정 가능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일지 실시간으로 식물의 수분과 온도를 기반으로 식물의 상태를 표시

정보 각 식물에 대한 중요 정보를 제공

글쓰기 글을 쓰고 사진을 업로드 할 수 있음. 사진은 카메라와 갤러리로 이동

세부정보 실시간으로 측정된 식물의 수분과 온도를 기반으로 식물의 상태를 표시


4. 제품사진 우리 브랜드의 키워드인 6 Point 힐링, 공유, 기록, 햇빛, 토양, 물를 선으로 잇게 되면 육각형의 형태가 된다. 이를 사용하여 우리 제품의 아이덴티티가 잘 보이게 제작하였다. 사용자가 쉽게 조립할 수 있고 친환경 소재종이를 사용하여 우리 브랜드가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였다.

159

4-23 제품과 어플리케이션 구동 모습

4-24 센서 상자와 제품

팀 프로젝트


프로토타입

Prototype

1. 제품 개념을 제안하는 Low Fidelity Prototype-6주차 스마트 폰과 연동되는 DIY 화분 Blue Point로 사용자에게 푸른 감성을 심어줄 것이라는 의미가 담긴 영상이다.

160

4-25 1차 프로토타입 영상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2. 사용자 테스트를 반영한 High Fidelity Prototype-15주차 Blue Point를 홍보 하는 프로토타입 영상이다. QR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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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Final 프로토타입 영상

팀 프로젝트


05 Farm Farm Service. 1

문규일 경영학과 전반부 팀장

김창규 컴퓨터공학과

최진아 디자인학과 팀 출판 담당

최기현 디자인학과


임소라 경영학과

최민창 컴퓨터공학과

허성식 안전공학과

조보라 디자인학과


프로젝트 개요

Project Summary

1. 브랜드 아이덴티티 Brand Name Farm Farm. 농장의 ‘Farm’과 ‘팔다’의 팜의 합성어

164

Brand Logo 농장을 관리하고 지킨다는 의미를 담아서 농장 울타리 이미지를 넣어서 아이콘을 완성했다. 컬러는 주말의 밝은 분위기와 아이들을 대표하는 노란 계열 바탕의 색을 이용하였다.

5-1 어플리케이션 로고·최기현

2. 엘레베이터 피치

5-3 엘레베이터 피치 ·최기현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5-2 서비스 전체 로고·최진아


3. 서비스 컨셉 Concept Sketch

165

5-4 컨셉 스케치 ·최진아

Target User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매주 주말농장을 이용하기는 어렵지만, 자녀를 위해 작물을 키우면서 교육적인 활동과 함께 여행을 즐기고 싶어하는 주부 혹은 부모님 Service Flow 주말농장을 이용하면서 앱을 다운받고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서비스 흐름을 표로 나타내었다. 농장주와 1:1 소통도 가능하고 작물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다.

5-5 서비스 플로우·조보라

팀 프로젝트



5-6 서비스 인포그래픽·최진아


벤치마킹 인사이트

Benchmarking Insight

1. 벤치마킹 인사이트 Brand Identity K파머스. 생산농부와 소비자를 위한 실시간 생산정보기반 직거래서비스. 나와 가족이 먹는 농산물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K파머스. 전국의 생산농부들이 재배현장에서 올리는 영농일기 기반 농작물 생산정보를 실시간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합니다. 농장주와 소비자가 1:1 소통한다는 점을 벤치마킹 하고자 하였다. 페이스북의 타임라인 형식과

168

같이 사진, 동영상, 글이 올라가고 농장주와 소비자들이 서로 댓글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 농장주가 소비자들에게 농장의 상태나 작물의 상태를 알리는 그림1과 같은 형식을 우리 앱의 뉴스피드에 가져가고자 했다.

5-7 K파머스 어플리케이션 가공 화면

5-8 K파머스 어플리케이션 이야기 화면

Tamagotchi UI 레알팜. 기존 농장경영게임과는 달리 비료주기, 물주기, 온도관리 등 실제 농사에 필요한 팩터들을 도입, 농사에 대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 작물의 성장단계를 각 작물의 특성에 맞게 세분화하여 에니메이션 효과를 연출, 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단계별로 확인 가능. 작물의 성장, 수확 Link 5-7 5-8

후, 각 플레이어의 작물 출하시기와 출하량에 따라 시장가격이 변동되므로 높은 보상을 위한 적절한 http://goo.gl/eCWcSM http://goo.gl/eCWcSM

출하시기를 결정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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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리서치

User Research

1. 사용자 리서치 1st User Research 주말농장 이용 경험 有 30-40대, 기혼, 가족 구성원은 3인이상 평균 수입은 높은 수준 주말 농장 참여의 결정적 요인은 안전한 먹거리, 자녀 교육이다. 주말 농장 선정에 우선시 되는 것은 주거 지역과의 거리였다. 기존 숙박 시설 관련 질문에서는 현재 시설들은 모두 미흡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작물 재배 시 어려운 점은 농사에 대한 정보와 관리 시스템 부족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주말농장 이용 경험 無 20-30대, 미혼, 평균 수입은 비교적 낮은 수준 이용할 기회나 정보가 부족해서 한 번도 이용해 보지 못한 사람도 많았다. 주말농장을 이용하는 데 시간적, 금전적 제약이 있다.

2nd User Research 젊은 층-주말농장 이용 경험 有 설문참여. 총 44명의 설문자가 참여10세-14세 36%를 차지 여가시간 활용. 주말엔 주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여가 시간을 보낸다는 결론을 도출하였고, 주말 농장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방문횟수. 예상대로 한 달에 1.5회 정도로 미비했다. 기존 주말 농장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편이다. 젊은 층-주말농장 이용 경험 無 주말농장을 이용하지 않은 이유. 농업에 대한 관심이 없었고, 갈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았다. 주말농장 참여 의향. 있다. 55% 3rd User Research 안성 농가-주말 농장 운영 無 1 주말 농장에 대한 인식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2 농가에 계신 분들은 주말 농장의 관련 내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을 알 수 있었다. 3 젊은 층 설문에서도 나왔듯이 홍보의 중요성을 도출할 수 있었다. 4 주말농장 운영의 시작과 진행사항을 더 구체화해 회의 때 논의될 필요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5 농작업의 정보를 농가에서뿐만 아니라 웹에서도 알 수 있는 탭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th User Research 전문가를 대상-김삼천전반적 서비스에 대한 평가 작물 판매에 대한 수익은 이용자들의 통장으로 직접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 1 이런 환경이 구축되야 이용자들이 장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익이 생겼을 경우 계속 오도록 할 수 있다.

2 교류의 가장 직접적인 요소는 돈이다. 3 이용자들의 교류. 영농일지는 블로그 비슷한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팀 프로젝트

169


작물 판매에 대한 수익은 이용자들의 통장으로 직접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 1 농지은행에서 1000평에 100만원 내외면 충분하다. 2 농지은행은 지금도 원활히 이용되고 있다. 모든 이득은 공동화기금에서 제공되야 마을에 훨씬 이익이다. 1 현재 농가에 계신 분들은 개인이 많은 돈을 챙기겠다고 발 벗고 나서지 않는다. 2 사람들이 남기고 간 흔적들이 농가분들에게 더욱 보람이 된다. 3 개인 이익만 생각하면, 마을이 해체될 수 있고, 공동화 기금을 제공해야 마을이 보호될 수 있다. 4 간접자본에서 이익이 창출되어야 한다. 홈 스테이, 식사, 숙박, 상점 등

5rd User Research

전문가를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책보좌관 조태희 선생님전반적 서비스에 대한 평가 초기 투자비용. 3천만원카라반 대당 가격 X5대=1억 5천만원 최대 매출예상액. 52주X 2박X 5대X5만원=7,800만원 170

농작물이 자라지 않는 동절기에 주말농장이 취지에 맞게 이용 될 수 있을지 의문 동절기 제외 예상 매출액. 52주- 12주=40주 40주X 2박금, 토 X5대X15만원=6,000만원 매년 고정비용. 감가상각비: 3000천만원내구연한 5년 고려시 카라반 유지 보수 비용 대당 1백만원 산정시: 5백만원 하절기, 동절기때 팜팜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 해결이 필요, 추가적인 서비스 구축을 통해 농가에 새로운 수익 창출을 불러와야 한다. 2. 인사이트 주말 농장 이용자는 주로 30대이며 평균 300–500만원의 소득이 있는 3인 이상의 가족 구성원이었다. 실제 설문에서 개선해야 할 점으로 시설, 관리 문제가 많이 대두되었다. 시설 보완 또는 확충, 서비스 보완만으로도 이용자의 만족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 되었다. 주말농장을 이용했던 젊은 사람들 중 만족도가 낮았던 이유 중 하나는 첫 설문에서도 도출된 바와 같이 시설에 대한 내용아었다. 전반적인 서비스 보완에 있어 시설이 만족도와 직결되는 부분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농업에 대해 관심도를 높이는 것과 홍보에 대한 중요성이 크다. 최근 방영되는 TV 프로그램들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사용자와 농가 양측 모두 홍보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였다. 사용자 에게는 주말농장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혀주는 의미로, 농가에게는 주말농장 서비스 홍보를 통한 추가 소득 창출을 내준다는 의미로 해결해야 할 점으로 손꼽았다. 전문가 선생님들께 받은 전반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농가에게 더 원활하게 사용자와 소통하고 금전적인 부분에 있어서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주말농장을 운영 하면서 캠핑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때 성수기가 아닌 비수기를 대비하여 다른 대안을 준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제 작물을 키울 수 없는 동절기나 장마 때 시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 봐야 한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5-9 유저 리서치 모습 171

5-10 유저 리서치 모습

팀 프로젝트


3. 퍼소나 Persona Story 아이들과 함께 농촌 프로그램도 즐기고 더불어 교육을 위해 식물을 키울수 있는 땅이 필요해요. 직장에 다니고 있어 매주 이용하기 힘들어요. 그때마다 대신 관리해 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어요.

172

5-11 퍼소나 인포그래픽 ·최진아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제품

Product

1. 사업 계획서 Business Background 요즘에는 농업에 대한 관심이나 흥미가 부족하다. 더더욱 지금 아이들 세대에서는 농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 지고 있다. 그래서 주말에 가족 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주말농장 서비스를 기획했다. 서비스뿐만 아니라 어플리케이션과 웹 페이지를 함께 제작하여 농업과 IT간의 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정부는 2015년부터 향후 5년 간 IT와 농업이 융합된 창작 창업 지원사업에 매해 5000억씩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본 서비스와 앱을 만들기로 했다. Business Motive 현재 주말농장은 당일형 체제가 많고 개인이 운영하고 있으며 농지 자체만 임대하는 형식이 많아 농작물 재배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은 이용하기가 어렵다. 또 체제형 주말 농장은 계약기간이 길고 이용 비용이 대체적으로 비싸서 이용하는데 부담을 느낀다고 한다. 우리는 기존 당일형 주말농장과 체제형 주말 농장의 중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농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접근성을 최대한으로 높여주고자 한다. 최근 방영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 어디가?’ 같은 TV프로그램에서도 주말농장을 방문 함으로써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이에 따른 캠핑이나 여행 상품 수요 증가를 통해 사용자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Business Goal 기존 대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말농장과 다르게 국가의 지원을 받아 현재 활성화 되지 않는 농촌 지역에도 서비스 유치를 생각하고 있다. 그에따라 도시와 농촌간의 교류가 활성화 되고, 농촌의 경제활성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에게는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가족에게는 가족간의 사랑과 노동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자 한다. 초기 투자비용은 3천만원카라반 대당 가격 X5대=1억 5천만원+ ∂ 이며, 최대 매출 예상액은 7,800만원이다. 전문가의 피드백에 따라 하절기와 동절기를 취지에 맞게 잘 이용한다면 최대 매출 예상액 보다 추가 수입을 이끌어 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Marketing Plan SNS. 를 통하여 이용 후기를 실시간으로 업로드 할 수 있고,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쉽게 어플을 알리기 위한 홍보가 가능하다. Broadcast.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을 TV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하여 주부를 타겟으로 한 프로모션. 방영되는 시간은 주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저녁 시간대이다. Community. 카페나 블로그를 통하여 먼저 서비스를 이용할 가족 단위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후기 작성을 통해 서비스를 미리 활성화시킬 수 있다.

팀 프로젝트

173


2. 기능 목록 메뉴 구성은 총 4가지로 내 작물, 뉴스피드, 작물정보, 프로필 화면으로 되어 있다. 뉴스피드를 통해 농장주와 1:1로 대화하고 나만의 농장일기를 쓸 수 있다.

내작물

뉴스피드

174

작물 정보

프로필

기능

기능설명

내 작물 확인

작물 정보에서 선택한 작물을 홈에서 볼 수 있다.

재배법 안내

선택한 작물에 따라 재배법이 하단에 주차별 그림으로 안내된다.

날씨 안내

내가 이용하고 있는 주말농장의 날씨와 온도를 알려준다.

농장주와 1:1 소통

농장주와 작물 재배법이나 방문일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대리관리 신청

주말농장에 방문하지 못할 때 농장주에게 대리관리를 신청, 취소 할 수 있다.

농장 일기

주말농장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이나 작물 사진,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있다.

작물 선택

다양한 작물 중 내가 기르고 있는 작물을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선택 시 홈에 배치

작물 정보

작물 재배법과 난이도, 재배 시기, 온도, 물주는 주기 등 다양하게 알 수 있다.

프로필

프로필이나 계정을 설정할 수 있다.

공지

어플의 알람을 설정할 수 있다.

인트로

어플리케이션의 정보를 보여준다.

5-12 Key Feature

3. GUI Mood Board 자연에 햇살이 드리우는 사진을 통해 농장의 느낌을 찾고 오렌지와 레몬의 상큼한 느낌 그리고 아이들의 이미지를 통해 친근감과 따뜻함을 어필하고자했다.

5-13 Mood Board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Information Architecture

스플래시 어플리케이션 실행 시 가장 먼저 뜨는 화면

내작물 작물의 현재를 일러스트로 볼 수 있다. 주차에 맞는 시기별 재배 방법을 제공

로그인 팜팜 사용자의 계정을 입력하는 로그인 화면

내작물 처음 회원가입 후 내 작물을 설정하기 전에 나타나는 화면

175

타임라인 농장주와 사용자간의 1:1 게시판. 작물 대리관리 신청이 가능하다.

작물정보 작물에 대한 기본 지식과 시기별 재배방법에 대해 알 수 있다.

마이페이지 프로필 사진을 계정 정보를 알 수 있다. 공지사항 확인, 설정 탭으로 이동 가능

내 작물로 설정 작물이미지 클릭 시 작물 정보, 재배습성을 확인 후 내 작물로 설정가능하다.

재배 방법 정보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재배방법의 내용을 제공

설정 로그인 설정 및 알림 수신, 고객센터, 버전정보 등 앱의 기본 설정이 가능

팀 프로젝트


4. 제품 사진 핸드폰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언제나 실행할 수 있으며, 웹 페이지에서는 팜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팜플렛을 통하여 홍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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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 어플리케이션 구동 모습 ·최민창

5-16 팜팜 웹 페이지 ·최진아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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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팜팜 팜플렛 ·조보라

팀 프로젝트


프로토타입

Prototype

1.제품 개념을 제안하는 Low Fidelity Prototype 전반적인 서비스, 선정 조건을 설명한다. 후반부에는 차별점을 부각시켜 홍보효과를 극대화 하였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귀여운 일러스트로 친근감과 아기자기한 느낌을 나타내려고 하였다. 영상 하나만으로도 서비스 전반적인 특징을 알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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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Code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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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프로토타입 영상 ·최진아

팀 프로젝트


06 Greeny Love Service. 2

김경선 컴퓨터공학과

심하은 디자인학과 전반부 팀장

최재송 경영학과

김기현 경영학과 후반부 팀장


윤수희 디자인학과

배한찬 안전공학과

강신재 지역자원시스템공학과

윤주영 컴퓨터공학과

윤여진 디자인학과 도록 편집디자인 팀 출판 담당


프로젝트 개요

Project Summary

1. 브랜드 아이덴티티 Brand Name Greeny Love. 식물의 Greeny와 사랑의 Love의 합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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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Logo 화분 다마고치 어플리케이션이기에 로고 자체에 화분를 넣어 브랜드의 이미지를 바로 보여 준다. “사랑과 함께 식물을 키우세요”라는 Greeny Love의 핵심표어에 맞게 디자인한 로고이다.

6-1 로고·윤여진

2. 엘레베이터 피치

6-3 엘레베이터 피치·윤수희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6-2 다양한 로고·윤여진


3. 서비스 컨셉 Concept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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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컨셉 스케치·심하은

Target User 식물 키우기를 한두 번 해본 적은 있으며, 관심은 있지만 관리가 힘들어 키우지 못한다. 애정이 많고 표현이 많으며 여자친구에게 뭐든 해주고 싶은 정이 많은 남자이다. Service Flow 커플 화분을 사고 커플 어플을 실행하여 NFC 스티커, 사랑의 대화로 코인도 모으고 샵에서 다마고치를 꾸미는 전 과정을 보여주고있다.

6-5 서비스 플로우·심하은

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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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6-6 서비스 인포그래픽·윤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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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프로젝트


벤치마킹 인사이트

Benchmarking Insight

1.벤치마킹 인사이트 Brand Identity 가든하다. 도시가드너를 위한 홈가드닝 대표 브랜드로, 온라인·오프라인 매장을 넘나들며 단순히 식물만 파는 것이 아니라 감성을 담은 패키지와 도시가드너를 위한 모바일 커뮤니티를 통해 식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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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사랑을 키우도록 해줍니다. 이 브랜드를 벤치마킹하여 Greeny Love도 연인들을 위해 감성을 디자인하고 패키지 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6–7 가든하다 화분 패키지

Tamagotchi UI 스윗가든. 이 어플은 물을 안주면 울기도 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식물 키우기 어플이다. 이 앱은 가상 식물의 장점으로 바로 반응하여 시각화시켜주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리가 만들 Greeny Love 어플리케이션 캐릭터도 이런 식으로 반응하고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면 사용자가 더욱 흥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참고하여 다양한 이모티콘과 모션을 반영했다.

그림2 Embody Chair

6–8 스윗가든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그림3 이노체어


Couple App 비트윈. 비트윈을 통해 기존 커플 어플에 있는 기본 항목들이 무엇인지 파악하였고, 비트윈의 메인화면을 벤치하여 Greeny Love 만의 특별함을 보여주는 화면으로 구성하였다. 커플릿. 커플릿은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참고했다. 위시박스 기능에서 임무를 완수하면 스탬프가 찍히는 것을 참고하여 Greeny Love는 코인을 통하여 보상을 해주고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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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비트윈

6–10 커플릿

Function NFC. 비접촉식근거리 무선통신 모듈로 10cm의 가까운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교통, 결제, 출입통제, 잠금장치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있다. 우리는 진짜 식물에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화분에 NFC스티커를 붙여 핸드폰을 대면 코인이 쌓이는 기능을 활용하기로 했다.

Link 6-7 6-8 6-9 6-10 6-11

http://goo.gl/qU9ZPE http://goo.gl/SK1Vdi http://goo.gl/mjhp28 http://goo.gl/XVNEqt http://goo.gl/exEt2F

6–11 NFC

팀 프로젝트


사용자 리서치

User Research

1. 사용자 리서치 1st User Research: Questionnaire Questionnaire 방식온라인 설문지 조사 인터뷰 대상자. 20–30대 남녀 9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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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2014년 10월 11일–10월 18일 Insight 이 설문을 토대로 패턴을 도출 해보며 얻은 인사이트로는, 많은 사람들이 식물을 키우고는 싶지만, 관심이 가지 않아 키우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관심을 더 갖게 하기 위해서 애인과 함께 식물을 기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존 커플어플과 차별화를 두어 식물을 키우며 사랑을 키우는 ‘Grenny Love’ 어플을 만들게 되었다. 1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물을 키워봤던 경험이 있고 조금의 관심이 있다. 어렸을 때나 현재까지도 한두 번쯤은 거의 키워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 또, 관심이 생기지 않아 어려워하므로, 애인과 함께 키우게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2 기르고 싶은 식물을 정할 때 잘 죽지 않는 식물을 우선으로 정한다. 식물을 잘 기르고 싶지만 쉽게 죽는 이유 때문에 기르기 어려워하므로, 다육식물을 키우게 하면 좋겠다.

2nd User Research: FGI Focus Group Interview 방식 인터뷰 대상자. 커플A, 커플B, 커플C 기간. 2014년 11월 11일 오후 7시 장소. 수원 카페 Insight FGI 인터뷰를 하기 위해 원래부터 친분이 있었던 3쌍의 커플을 모아 조사해보았다. 다들 정말 재밌게 생각해주고, 적극적인 의견을 내주어서 인터뷰보다는 수다를 떠는 것 같은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 다들 웃고 떠들면서도 이 어플에 대한 재밌는 피드백을 던져주고, 이러한 점은 이러면 더 재밌을 것 같다며 한 사람이 말하면 또 다른 사람이 맞받아쳐서 더 좋은 의견을 내주었다. 이렇게 함께 하는 FGI 인터뷰로는 사람모으기가 어렵고, 개개인의 의견을 듣지는 못하지만, 서로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며 발전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1 기념일에는 뭔가 특별한 깜짝 이벤트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냥 단순히 코인이 대화 많이 하기, NFC 스티커 많이 갖다대기로만 채우려면 흥미가 떨어질 것 같아서 커플 기념일에 식물이 특별한 반응을 하거나 코인이 빵빵 터지는 이벤트가 있으면 재밌겠다.

2 연애 초반 커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막 사랑이 싹트기 시작하는 커플에게는 이 어플이 서로를 알아가는 데에 더 도움을 주는 어플이 될 것 같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3rd User Research: 1:1 Interview 1:1 Interview 방식한명씩 질문지를 토대로 인터뷰 인터뷰 대상자. 20대 남녀 15명 기간. 2014년 11월 1일–11월 5일 Insight A 사귄지 약 1년 된 여자 이 커플은 이미 식물을 같이 기르고 있는 만큼 관심이 많은 커플이었고 ‘Grenny Love’의 유저로서 적합한 커플이었다. 꽃이 피는 선인장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선인장도 잘 키우면 꽃이 피는 것이 있어 흥미롭다고 했다. 우리도 이런 식물을 리서치 해보고 조사해보아야겠다고 느꼈다. B 사귄지 약 1300일 된 남자 식물은 네 번 정도 길러 보았고 1:1 애플리케이션도 자주 사용하는 커플이었다. 서로 화분을 선물했던 적이 있었고 비싼 것이었는데도 관리를 소홀히 해서 3개월도 못 기르고 버리게 되었다고 한다. 가격을 정하는데 참고하게 되었다. C 사귄지 약 2년 된 여자 코인으로 다마고치를 꾸밀 때 커플마다 다른 차별점이 있어야 좋을 것 같다. 커플마다 똑같이 꾸미는 액세서리가 같다면 차별성이 없어서 재미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므로 각각 다른 테마나 콘셉트 별로 꾸밀 수 있는 요소를 생각해 보아야겠다. 2. 인사이트 생일이나 백일, 커플 기념일 같은 날에는 식물이 특별한 반응을 하거나 코인이 이벤트적으로 재미 요소가 있으면 좋겠다. 보통 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사람은 여자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커플 둘 다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 것. 특히 남자의 경우 많이 귀찮아할 것 같고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 캐릭터가 서로 연동되어 있으면 더 나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같이 키우고 같이 꾸미고 하는 것이 더 친밀감이 쌓이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있었고, 코인을 이용하여 캐릭터를 꾸미는 것과 진짜 기르는 식물에 도움이 되는 씨앗이나 영양분, 흙, 자갈 등과 같은 아이템을 살 수 있다면 애플리케이션과 진짜 식물을 기르는데 의욕이 더 증진될 것 같다.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이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

6–12 유저 리서치 모습

팀 프로젝트

189


3. 퍼소나 Persona Story 한경대학교 디자인학과 3학년 김선혜씨는 200일을 맞아 남자친구 이범태씨랑 커플로 특별한 무엇인가를 맞추고 싶다. 뻔한 커플티, 커플 신발보다는 좀 더 색다른 것을 가지고 싶다. 안성에서 서울까지 1시간 거리 장거리 연애를 하는 그들은 매일 보고 싶지만, 일주일에 한 번밖에 보지 못하는 커플이다. 멀리 있어도 항상 옆에 있는 것처럼 남자친구처럼 애착이 가는 것을 가지고 싶다. 몸은 멀리있지만, 연락은 자주하며 마음은 가깝게 할 수 있는 커플을 위한 아이템은 없을까? 내가 자랑할때에도 친구들이 “우와! 멋지다~!” 라고 놀랄만한 커플 아이템은 없을까? 200일을 맞이하여 서로에게 특별한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커플 아이템을 원한다. 연애할 때 뭐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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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퍼소나 인포그래픽, 윤여진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제품

Product

1. 사업계획서 Business Background 요즘에는 농업에 대한 관심이나 흥미가 부족하다. 수요도 유발하고 농업에 관심도 가질 수 있는 IT와 농업이 융합된 커플 앱인 Greeny Love를 기획했다. 정부는 2015년부터 향후 5년간 IT와 농업이 융합된 창작 창업 지원 사업에 매해 5000억씩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본 서비스와 앱을 만들기로 했다. Business Analysis 4P, 5Forces, STP 분석을 통해 환경분석과 마케팅 분석을 실행하였고, 예상 매출액과 손익분기점을 계산하였다. 고정비 119만 원, 변동비 172만 원에 예상 매출액은 200만 원, 손익분기점 매출액은 850만 원으로 손익분기점까지 약 12개월이 소요될 것이다. 주로 화분 판매의 매출이 90%를 이루지만, 카카오톡의 광고사업을 벤치마킹하여 광고 관련 매출도 창출하여 매출 구성의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다. Facebook Promotion Greeny Love에서 진행하는 커플들을 위한 이벤트를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하는 소셜 마케팅을 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페이스북 유저들은 모바일을 통해서 페이스북을 한다.

6–14 Facebook 커플 이벤트

팀 프로젝트

191


2. 기능 목록 메뉴 구성은 총 4가지로 Main, Talk, Shop, Setting 화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메인 화면의 다른 메뉴를 사용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캐릭터를 꾸밀 수도, 자라게 할 수 있습니다.

Main

C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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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

Setting

기능

기능설명

Character

현재 기르는 다마고치 캐릭터의 상태를 보여준다.

Watering

다마고치 식물에게 물을 주는 기능

Name & D–day

식물의 이름과 연인간의 기념일을 설정할 수 있다.

Heart Coin

대화를 하면서 하트 코인이 쌓인다.

Talking

연인과의 1:1로 채팅하는 기능

Sending

사진, 동영상, 연락처등 여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Accessary

화분이나 악세사리를 구매할 수 있다.

My Item

자신이 구매한 아이템들을 보는 기능

Emotion

이모티콘을 구매할 수 있다.

Buying

구매를 하면 바로 메인 화면의 캐릭터가 장착한다.

Profile

프로필이나 계정을 설정할 수 있다.

Notice

어플의 알람을 설정할 수 있다.

Intro

어플리케이션의 정보를 보여준다.

Calendar

연인끼리 기념일이나 생일등을 지정할 수 있다.

6–15 Key Feature

3. GUI Mood Board 커플 전용 어플리케이션에 맞게 너무 강하지 않은 연한 파스텔톤과 레드톤을 사용하였으며 연인들간의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통일감이 들게 했다.

6–16 Mood Board, 윤여진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Information Architecture

스플래시 어플리케이션 실행 시 가장 먼저 뜨는 화면

헬프 앱을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메인 가상 식물 캐릭터의 상태, 애정도, 코인 정보 확인, 물주기 알람 제공

채팅 연인끼리 1:1 채팅하는 창, 대화할수록 애정도 상승

샵 메인에 있는 가상 식물 아이템 코인으로 구매, 바로 적용 가능

더보기 캘린더, 개인설정, 계정설정, 알람설정 등 더보기 기능 제공

채팅 플러스 채팅 외에 사진, 위치추적 서비스 등 기능 제공

화분샵 다양한 아이템 메뉴, 아이템을 적용

달력 커플 이벤트, 기념일을 기록할 수 있는 모바일 달력

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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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품사진 언제 어디서나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으며, 화분에 붙혀진 NFC스티커와의 연동으로 어플리 케이션 안의 다마고치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한 진짜 식물을 함께 키우기 때문에 진짜 화분의 패 키지가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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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어플리케이션 구동 모습, 윤여진

6–18 화분에 부착된 NFC 스티커, 심하은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제품

Prototype

1. 제품 개념을 제안하는 Low Fidelity Prototype–6주차 Grenny Love가 없다면, 연애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담은 프로모션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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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야 나랑 사귀어줄래?

싫어!!!

아... 백일선물로 뭐해주지? 좋은 선물 없나...?

오빠 왜그래???

미안해, 여기 사과... 내가 잘못했어!!

뭐?? 사과???

으아아악~!!!!! 연애하기 왜이렇게 어려워!!!

연애할때는 그리니러브

6–19 1차 프로타입 영상, 심하은

팀 프로젝트


2. 핵심 기능을 형상화한 Medium Fidelity Prototype-11주차 연애에 실패했던 첫번째 영상을 이어 Grenny Love로 연애에 성공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다.

196

수희야 나랑 사귀어줄래?

예쓰!!!

그래. 좋아!!!

그리니러브야 사랑과 식물을 함께 키워보자

짜잔~!! 백일선물로 그리니러브 준비했다~!!

우와~!!! 그리니러브잖아??? 완전 좋아!!!

휴... 그리니러브가 있어서 다행이야!

6–20 2차 프로타입 영상, 심하은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연애할때는 그리니러브


3. 사용자 테스트를 반영한 Higi Fidelity Prototype-15주차 Grenny Love를 홍보 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 영상이다. QR Code

197

6–21 프로모션 영상, 심하은

팀 프로젝트


Epilogue


에필로그

01

프로젝트 후기

02

디자인 후기

03

촬영 후기

04

포토로그


01 프로젝트 후기 Device. 1

200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Green Light

비탄력적이고 나태해진 나의 대학 3학년이 다시 탄력적이고 열정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멋진 팀원들, 멋진 교수님들과 한 학기 멋지게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윤성현. 많은 수업을 들었지만 스스로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수업이었습니다. 가장 큰 수확은 전공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하나의 문제를 생각하는 방식이 너무도 다르다는 느낌을

강동철.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런 것들을 느끼고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점이

주면서 자연스레 녹아드는지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했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과정보다 더욱더 의미 있었습니다.

수업인 것 같습니다. 다 지나고나서 보니 마치 잘 짜여진

대학생활에 가장 큰 기억으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하나의 다큐멘터리를 감상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최고의 다큐멘터리에 조연으로나마 가장 열정적인 배우들과 함께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음을 참으로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융합수업은 제 대학 생활 유일의 다큐멘터리였습니다.

이수민. 학생들, 교수님들과 가장 소통이 많았던 수업이었습니다. 첫 수업 때부터 종강하는 날까지 서로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큰 경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전공들이 모여 의견 다툼이

김지우. 내가 융합수업을 선택한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은 다른

있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오히려 서로 존중하고 다른 전공을

과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다. 초반에 각각의 위치에서 다른

알아가며 이해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협동심과

직업를 보는 시각을 표현한 그림이 생각난다. 아직도 그 그림에

열정을 보여준 D1조원분들 멋있었습니다. 짱짱!

대한 생각은 많이 다른 것 같지는 않지만 다른 전공과 나와 다른 직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상품을 판매하는데 있어서 단순히 기능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어떻게 만들것인가.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야 좋은 상품을 만들수 있다는 것을 배운 고마운 수업이었다.

이윤정. 어떤 전공 수업보다도 힘들고 할 일이 많지만, 그만큼 얻는 게 많았기에 이렇게 다시 한 번 청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조원들이 들으면 서운해할 수 있는데, 작년보다 훨씬 재밌고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 정말 좋았습니다. 조별 과제에 서툴고 욕심이 많아 저 스스로 많은걸 떠맡으려했던

김혜수. 학기 초, 처음 만나서 어색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작년에 비해 이번엔 요령도 많이 생기고, 팀원들과 좀 더

수업의 종강까지 왔네요. 융합수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효율적이게 소통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팀원들에게 실력 좋은

느끼고 갑니다. 수업 후반부 조장으로써 모든 것을 다 세세히

조원이 아닌, 같이 일하고 싶은 조원이 되는 것. 다시 한 번

챙겨야겠다는 욕심으로 조원들을 재촉하던 때도 있었는데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우리 D1

이해해주셨길 바라요. 아이디어의 기획부터 결과물까지의 모든

조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과정들이 좋은 조원들을 만났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때로는 힘들었던 일도 있었지만 유머있고 성실한 조원들 덕분에 좋은 기억들을 많이 가져갑니다. D1조 여러분 모두 멋졌어요! 그리고 수고 많으셨어요! 성진원. 처음 할 때만 해도 뭐하는 수업이길래 이렇게 많은 과가 모이는지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융합을 한다해도 큰 도움을 받을거 같지도 않았고요. 하지만 지금 보면 정말 하나하나 값진 경험이었고, 모두의 노력이 하나의 결실을 이루는 것을 보니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신요셉. 이 수업을 들으며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 서로 배우는 것이 다르지만 하나의 결과물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것들이 이번 수업에서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비록 결과물은 아쉽지만 언젠가 인연이 된다면 또 같이 해보고 싶습니다. 최고의 교수님과 최고의 학생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양현모.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우리 D1팀원들 덕분에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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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c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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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Farmer C

그 중에 협업하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배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융합수업을 듣기 전에는 경영학과라는 울타리 안에서 있다 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이 경영학적 마인드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안건에 대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것은 전공의 차이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일규. 교수님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수업이었습니다.

손혜은. 융합수업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여러 과가 모여

다방면으로 꼼꼼히 준비해 주셔서 많은 것을 배울 수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점인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있었습니다. 여섯 개 학과의 교수님들의 수업을 들으며

전공지식 심화뿐만 아니라 타과의 지식과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우리 학교에 참 좋은 교수님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인가? 라는 질문을 계속

있었습니다. 산업의료원은 대학생활을 하며 유일하게 수강한

던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우리 D2! 좋은 사람들을

학제수업입니다. 타전공 학생들과 제품개발, 의견조율을 하며

알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 타전공자들과 함께 협력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사전 경험이였습니다. 또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실력있는 사람들인지 볼 수 있었고 자극과 도전을 받는 시간이였습니다. 특별히 농업인의 건강에 관련된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개발하며 인간공학적인 지식을

송호연. 융합수업을 하며 몇몇 갈등상황도 있었지만 팀원들, 교수님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서로에 대한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었고 비판·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스스로 전공에 대한 학습을 하도록 동기부여를 해주었습니다.

실무에 적용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윤희. 이번에 융합수업을 하면서 색다른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

전공과목에서 배운 것을 이런 방식으로 이럴 때에 쓸 수 있구나

동안 같은 과 동기들과 수업시간 프로젝트를 활동했었습니다.

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것에 대한

하지만 이번 융합수업처럼 다른 과 사람들과 함께 결과물을

어려움을 극복하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만드는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기존에

박현주. 융합수업을 들어가기 전 마음가짐이나 준비가 철저하지 못해 많이 아쉽게 느껴지는데 조원들의 열정과 다양한 능력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박았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하기 위해 다양한 과가 모여서 서로를 믿으면서 활동하는 것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융합수업에 참여 하는 학생들 모두 수고하셨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하는 열정을 가진 우리 조원들에게도 감사합니다.

배운 전공수업과는 다른 부분들을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안되서 답답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저도 신기했고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족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 드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조원들이 잘했다고 옆에서 항상 격려하고 응원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D2조!! 정말 고맙고 재미있었습니다. 이성헌. 처음 시작은 막막했지만, 조원들과 문제를 차근차근

박화진. 함께 주제를 정하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여러 학과가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즐겁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전공에 대한 공부도 하면서 다른 과의 수업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조원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제 역량의 120%는 발휘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같이 들으면서 서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이윤수. 무언가를 만들기 위해 전체적인 프로세스와 프로세스를

해결하는지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구성하는 구성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굉장히 뜻

저희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 그리고 끝까지 열심히

깊었습니다. 융합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있었고 즐거움도

고생해준 D2조!! 감사합니다!!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성호경. 융합수업에 참여하기로 마음먹기 전에는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취업준비에 혼신을 쏟아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내가 과연 이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이 수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얻는 것과 잃는 것은 무엇일까?’ 하지만 과거의 이러한 고민은 쓸데없는 걱정에 불과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융합수업을 통해서 배운 것은 저에게 큰 배움의 기회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배운 것이라 하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에필로그

학과와 함께하다보니 보다 더 열심히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D2 다들 열심히 해주셨고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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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c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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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Re: Flux

한 번 새롭게 새길 수 있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운 이 수업이 진정한 수업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정현식. 배움의 터전인 학교에서 다양한 전공이라는 시야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같은 곳을 향해 나갈 수 있는 시간들이 정말 의미있고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다른 수업에서 학교에서 팀작업을 할 때에도 어떻게 관계를 형성하고 작업을 의견을

김윤아. 작년에 이어 올해 또 두 번째 융합수업을 듣게

조율, 정리해야 할지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되었습니다. 융합수업을 듣는 것 만으로도 값진 경험을 쌓고

우리는 진정한 수업으로 진정하게 성장하였습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을 알기에 올해 융합수업도 꼭 들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에도 역시 훌륭한 팀원들과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힘들고 어려운 만큼 얻는 것은 더더욱 많았습니다.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면서 서로의

최현태. 서로의 전공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전공을 심화하고 복습하는 계기가 되었고, 무엇보다 6개 전공이 하나의 결과물을 바라보며 튀지 않고 융합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결과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의견을 조율하고, 완벽하진 않지만 끝까지 해냈다는 것에 정말

하유정. 여러 과가 각 분야의 지식들과 역량을 합쳐 한 가지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김인수. 처음에는 걱정을 갖고 시작한 수업이었지만 조원이 다같이 문제를 해결해 나아갈 때마다 보람도 느끼고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일반 수업과 달리 이 수업을 통해 함께 하는 법을 배웠고 서로 이해하며 하나씩 해나아갔기 때문에 의미 있은 수업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잊지 못할 수업이 될 거 같습니다.

지금껏 해 온 강의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이었으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자극하여 생각하는 사고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아주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교수님들의 미니렉쳐와 조별활동, 과별심화학습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수업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강의가 더욱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 학기 동안 교수님들, 다른조원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함께 생각을 쥐어짜내고 밤샌 D3조

오승은. 융합수업은 아이디어를 실체화 할 수 있는 다른 학과가 참여함으로써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우리의 아이디어가 점 점 실체화 되어 나타납니다. 우리가 생각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만들어져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얼마나 벅차오르는지 그 감동을 잊지 못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융합수업으로 인해 진정한 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미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의미를 깨닫게 해준 우리 D3조원들 사랑합니다. 이종한. 팀별로 과제를 하는데 있어 미흡한 점이 많아 팀원들에게 많이 미안했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지만 그래도 미흡해서 많이 미안했습니다. 다른 과 사람들과 한 과제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는 수업이 좋았습니다. 결과는 언제나 아쉽지만 과정이 정말 좋아서 의미있는 수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준호. 각 학과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배우고 이해했던 좋은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현경. 처음 딱 이 수업을 시작하던 날 수강철회는 없다는 교수님의 말씀이 기억납니다. 그 순간 아 잘못 들어왔구나 라는 생각이었는데 마지막이 되니 수강철회라니요 기쁜 일을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여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에필로그

조원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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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c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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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Blue Point

되어 기쁩니다. 최창우. 서로 다른 전공을 이해하고 여러 사람과 의논하고 어떤 결정을 내리면서 미리 사회연습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최형묵. 융합수업을 처음 참여해 보는데 각자 다른 전공을 배우는 사람들이 모여서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고 또한 다른

김중현. 처음엔 어색하고 낯설었던 공간과 사람들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정이 가고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시간과 사람들이 되었다. 전공별로 타분과들이 모두 만나서 하나되어 하나의 문제를

사람들의 지식을 습득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고 제 전공 지식에 대해서 더 많은 복습을 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 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풀어 가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하나가 되었고, 타분과의 지식을

판가현. 서로 다른 수업방식 속에 있던 여섯 사람이 모여있고

다는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이 수업을 통해 알게 된

조원들에게 최소한 피해를 주지 않는 조원이 되야겠다는

것도 많고 더 많은 것들을 보게 되었지만 제일 중요했던것은 내

생각만으로 스스로 노력하고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전공을 더욱더 세밀히 깊숙히 공부할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닐까

속담에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싶다. 타분과랑 의사소통을 하면서 우리는 조화를 이뤄냈고 결국

말처럼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떠안고 가는 것이 아니라 분담하고

결과물을 산출해내었다. 정말 뜻깊었던 시간들이었던 거 같다.

나누고 공유하며, 밤새며 고민하던 때에도 힘내라는 조원들

방나경. 전공이 다른 사람들이 만나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는 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배웠습니다. 많은 도움이 못 되어서 미안합니다. 이연숙. 수업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업을 통해 전공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는 것뿐만이 아니라 소통과 배려에 대해서 얻어갑니다. 그리고 제일 값지게 얻은 것은 우리 D4 조원들을 만난 일인 것 같습니다. 조원들 모두 한 학기 동안 수고하셨어요~!! 이정주.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과 한 번씩 웃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나와는 다른 전공의 사람들과 함께 같은 목표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처음엔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진행하다보니 한 지점으로 모였고 결국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내었습니다. 팀원들 모두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이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융합 수업 듣는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 생각되고,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노력하신 여섯 분의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정민재. 여러 과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수업은 처음인데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많이 힘들기도 했고 속으로 화도 많이 났었다. 하지만 각자 본인이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해 수업을 만족스럽게 마칠 수 있었고 재밌고 색다른 경험을 하게되어 좋았다. 정솔. 결과에 상관없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며 이들이 모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과정 자체가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팀원들과 함께였기에 포기하지 않고 더욱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을 하게 에필로그

말에 힘이 났던 경험을 하며 협업에 대한 힘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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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vic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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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Farm Farm

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다른 어떤 수업보다 더 잘해보려고 노력했던 수업이었습니다. 다른 수업보다 동기부여가 잘 되었던 것 같고 내가 맡은 부분에서 더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생각도 많이하고 조원들과 같이 회의하며 바쁘게 지냈습니다. 저에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최진아. 융합수업은 저에게 샌드위치 같은 수업이였습니다. 한주한주 차곡차곡 채워야하고 다른 전공분야 사람들과 함께

김창규. 수업 중 혼자 스스로 찾아서 배웠다는 것과 그리고

협업하면서 내용물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샌드위치의 속

다른 과의 협동을 통해서 어느 부분을 다른 과가 잘 모르는지

재료를 넣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수업의 결과물도

그리고 그걸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을 배웠다. 역으로 다른

모두 다 빠지지 않고 협동해서 만들어 간 덕분에 한 학기 동안

과에 대해서 몰랐었던 부분을 알게 되었으며, 이 부분을 서로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고 위태로울

이야기하고 맞추는 과정이 제일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때도 있었지만 타 전공 교수님들의 수업도 듣고 다른 전공자

그리고 서로 간의 협동 시 중요한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배우는

사람들과도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계기가 되었으며, 어떻게 행동해야 되는 지에 대해서 생각을

사람이 되어가는 방법도 배워나갔습니다. 함께 했던 교수님,

해봄으로써 다음에 비슷한 경우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같은 수업을 들었던 동기와 선배님들, 도움 주셨던 전문가

대해서 미리 경험하게 된 좋은 추억이였습니다.

선생님, 평가 때 마다 오셨던 외부인사 선생님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보람된 한 학기였습니다!

문규일. 전공이 다른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하며 처음에는 어색하고 서로 다른 생각에 의견 차이도 심했지만 하나의

허성식. 3주차 4주차가 접어들면서 팀 간의 팀프로젝트에

프로젝트 주제를 위해 다같이 노력하는 과정에서 협업능럭과

대한 열정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전공이 다른 팀원들과 의견을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의 전공에 대하여 더

조합하기 위해 한발 한발 다가서며 융합에 대한 의미를 깨달을

깊이 있게 스스로 학습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수 있었다. 또 타 학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내가 속해있는 전공에 대해서도 깊게 파악할 수 있었으며, 융합으로

임소라. 전공이 다른 사람들과 모여 서로 소통하며 하나의 의견으로 합치는 과정도 재밌었고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좀 더 공부해서 조원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됐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부족한 점과 잘하는 점을 알게되었고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배우게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조보라. 서로 다른 것을 배우는 전공자들끼리 한 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로 소통하고 모르는 것을 배워가는 과정에서 내 전공지식 이외에 더 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협업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과정이 즐거워서 이런 수업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S1팀. 최기현. 이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건 좋은 사람들과 웃으면서 회의하고 과제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수업을 통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협업이란 것을 배운 것이 이 수업의 가장 큰 핵심가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수업에 시간을 많이 쏟지 못 해서 다른 팀원들에게 피해는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융합수업 정말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최민창. 다른 분야에서 각자 공부했던 사람들이 모여 같은 결과를 바라보고 하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내가 맡은 분야에서 에필로그

가득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초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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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Greeny Love

지식을 얻은 것보다 더 귀한 것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수강신청을 안했다가 많이 고민하다가 수강변경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선택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덕분에 좋은 경험을 얻었고, 다른 분야를 더 깊게 배워서 정말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윤주영. 학교 생활을 하는 동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타과와의 융합수업,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강신재. 먼저 같은 조원들에게 감사하고 교수님에게 감사합니다.

하고 걱정도 했었는데 매 수업이 진행될 때마다 걱정은 줄고

4학년 되어서 이러한 수업을 듣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많은 것을 배우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S2라는 좋은

되었습니다. 이번 수업을 계기로 다른 과의 특별함과 능력에

팀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매우 행복한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해 놀라웠고 많이 배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나중이라도 이

개발을 하면서 기존의 능력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저의 모습을

수업을 들었던 것을 자주 기억할 거 같습니다. 조원들이 다

보고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완전 즐거운 수업이였습니다. S2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른 조원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또 우리들을 위해서

김경선. 2014년 한 선택 중에 융합수업을 신청한 것이 가장

가장 고생하신 교수님들 감사합니다. S2 Forever~!!!!!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업 전반부에 들었던 강의들도

최재송. 색다른 경험, 전공지식 심화, 협업능력 등 그 외 많은

좋았고 팀원들과 함께한 PBL 시간들도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

좋은 점이 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한 학기 동안 좋은 사람들을

무엇보다도 다른 과 학생들을 만남으로써 내 자신의 부족한 점이

얻었다는 것입니다. 그 덕분에 프로젝트도 즐겁게 마무리를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리도 다른 사람들은

했습니다. S2 화이팅!!

나와 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만약 후배들이 이 수업을 수강하는 것에 대하여 물어본다면 무조건 수강하라고 추천할 것이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좋은 수업이었다. 마지막으로 팀웍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S2조 감사합니다. 김기현. 어디서도 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이였고 좋은사람들을 많이 알게 된 수업이였습니다. 시간을 투자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 배한찬. 다른 사람들과 한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는 동안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연습을 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기억에 남을 수업이었고 재밌고 보람찬 수업을 만들어주신 교수님과 팀원들 감사합니다. 심하은. 진짜 잊지 못 할 최고의 수업! 칼같이 퇴근했던 집순이가 학교다니기 재밌다고 느끼게 해준 수업. 교수님들의 질 좋은 강의.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만남, 추억 잊지 못해요. 특히 S2 완전 짱이었어요. 윤수희. 여섯 개의 다른 과, 여섯 분의 교수님들이 이룬 최고의 수업 같습니다. 한 학기 동안 가장 열심히 들은 수업이고 학교에 가장 오래 있었던 기억이네요. 지식도 배웠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과 이해하는 법을 배운 수업 같네요. 너무 재밌었어요! 윤여진.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게 항상 어려웠던 저에게 그 고민을 깨준 수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수업적인 폭넓은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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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디자인 후기

손혜은. 작년에 들었던 융합수업. 다시 한 번 더 배우고 값진 경험을 하고 싶어서 청강을 신청했다.

Editorial Design

이상선 교수님께서 청강을 허락해주셨고 그와 더불어 나에게는 수업 조교 역할과 도서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융합수업의 첫 번째 출판물이기에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조금 무겁기는 했지만 무척이나 좋은 기회였기에 망설임 없이 하겠다고 하였다. 책 한 권을 만들면서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리서치에서부터 기획, 디자인, 내용 앉히기, 수정, 인쇄까지…. 편집 작업을 하면서 디자인 전문지식 심화뿐만 아니라, 소통, 태도 쪽으로도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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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접한 디자인 참고를 위해 대출했던 책들, 이상선 교수님과 나눈 수많은 메일, 인쇄 테스트를 위해 여러 번 드나들었던 과사 인쇄소, 함께 작업한 동료 여진이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또한, 출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도서에 넣을 내용을 각 팀 출판 담당자가 정리하면서 종강하고 미처 정리하지 못했던 부분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모든 일에 있어서 마무리가 중요한데, 출판을 통해 한 팀도 빠짐없이 6개의 팀이 자연스럽게 수업의 진짜 마무리를 했고 기록으로 남겼다. 너무 뿌듯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2014년 융합수업을 통해 좋은 수업을 들을 수 있었고,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함께했던 학생들과 교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윤여진. 2014년 1학기가 지나고 여름방학 때 나에게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버스에서 발신자를 확인해보니 이상선교수님이셨다. 나는 깜짝 놀라, ‘교수님이 왜 전화를 하셨지?’, ‘무슨 큰일이라도 일어 난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수님은 인터랙티브 융합수업의 내용을 책으로 만들어 편집디자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지금 생각해보니 교수님께서 나에게 연락을 주시지 않으셨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든다. 편집디자인을 하겠다고 한 그때는 이렇게 큰 프로젝트가 될지 생각도 못했다. 학생 때 해보는 가장 큰 스케일의 작업이 될 거 같다. 또한 나에게 큰 의미가 되는 이유는 팀원들과 함께 프로젝트 진행 시 우리 팀 외의 다른 팀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깊게 알지 못했는데 편집하면서 다른 팀의 프로젝트에 대해서 한 번 더 기억할 수 있었다. 특히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를 정말 많이 돌이켜 볼 수 있었다. ‘작업 시에는 얼른 과제니까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다 끝나고 내가 모든 팀의 작업을 편집할 때에는 다들 대단하다고 느꼈다. 처음 만난 사람들, 자신과 다른 전공의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좁히고 모아 이렇게 뿌듯한 결과물을 남겼다는 거에 내 자신, 그리고 학생들에게 박수를 세게 쳐주고 싶다.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03 촬영 후기

이정주. 2014년 가을학기의 융합수업에서 큰 감동이었던 것은 수업 사진 담당이었던 것 같다.

Photograph

“역사를 만드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역사를 기록하는 것은 위대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O.Wilde영국의 시인, 소설가”라는 말이 있듯이 기록을 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책임을 맡았다. 하지만 수업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인지라 수업에 방해되지 않게, 그리고 사진 찍느라 수업에 뒤쳐지지 않게 적당한 선을 유지하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그래도 발표를 제외하면 사진을 통해서 모든 학생들과 적어도 한 번씩은 마주 웃었던 것 같다.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면 학생들은 표정이 굳어지며 긴장을 많이 한다. 나는 이것을 풀어주기 위해서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 데 많은 힘을 썼다. 덕분에 시간이 지나 조금씩 긴장이 풀어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좋은 사진도 나오게 된 것 같다. 이것이 나에게는 큰 감동이었던 것 같다. 학교에서 여러 타 학과 학생들과 융합수업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기하고 즐거웠는데 그 모든 학생들과 말 한마디씩 주고 받는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엄청난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기록하는 사람이 위대한 것은 자신의 기록으로 인해 타인이 특정한 상황을 다시 기억할 수 있고 추억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찍은 사진을 학생들이 보면서 그 날의 기억들을 꺼내어 웃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 것은 기억에도 없다.”라는 말처럼 그만큼 기록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이런 능력을 알아보시고 소임을 주신 이상선 교수님께 감사를 드린다. 또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을 시간 동안 함께 했던 모든 학생들과 교수님들께서 이 책과 사진으로 인해 이 날의 감동과 기쁨을 추억하고 간직했으면 좋겠다. 정현식. 교수님께서 이번 융합 수업은 다른 과와 협업한 고난이도의 수업이 될 것이라고 하셔서 내 분야에서도 부족한 내가 과연 다른 과와 함께 할 수 있을까 의문점과 부담감을 갖고 시작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앞으로 수업시간에 사진 찍는 일을 담당할 수 있게 해주셨을 때 오히려 나는 이 수업에 자신감과 흥미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이 수업에서 내가 무엇인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과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었던 부분을 맡았기 때문이었다. 사람의 뇌는 일부러 생각하지 않고 기억하지 않으면 과거의 기억들은 잊혀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 형태의 기록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인데 특히 그 순간을 담아내는 사진이라는 것은 시각 자료로서의 가장 강력한 힘을 갖고있다. 사진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게 정보자료로서 참고 자료가 될 수도 있고 기록으로서의 자료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유난히 나에게 사진은 또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내 사진 한 장으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고 누군가에게 마음의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그렇게 누군가의 마음속 깊은 위안과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런 선한 영향을 미치고 싶은 욕구를 나는 갖고 있다. 우리 수업의 측면으로 본 사진은 어떤 의미에선 단순히 이 순간을 기록하는 걸 넘어서서 이 행위 자체가 ‘미래에 보일 과거의 순간’으로서 하나의 역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가 보면 이 일이 사소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나는 이번 수업 때 위와 같은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임했다. 처음 수업 중인 모습을 찍을 때,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떨린다. 사진을 찍을 때 일부 학생들이 의식을 하는 것과 수업의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부담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주 점점 학생과 교수가 눈높이를 맞추고 토론하는 모습을 담으며 이상적으로 생각하던 참 수업을 바로 지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난 한 학기 동안 융합 수업을 카메라뿐만 아니라 내 마음속에도 같이 담았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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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포토로그 Photo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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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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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미희 김동민 이상선 이인석 김한중 김수찬 촬영 황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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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자 수업준비 과정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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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1 Idea Workshop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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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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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5 양성농장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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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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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5 제안통합활동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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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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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02 Affinity Diagram 활동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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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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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6 1차 발표

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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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6 2nd PBL 활동 창의융합교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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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4 안성 허브농장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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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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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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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8 최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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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간 융합교육 실천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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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00

9 788984

120891

ISBN 978-89-8412-0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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