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
족:
199X's
6
Korea
No.11
Orange
7
8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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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2000
2010
Korea No.11
캥거루족
1960
색: 책에서 다뤄진 족
사용된 시기를 가르키며 색상은 이 책에서 다뤄진 족에 해당하여 적용되었다. 색의 농도는 족이 활성화 된 시기를 나타낸다. 농도: 활성화 된 시기
점: 족의 사용 시기
족 연표는 인터넷에 나와있는 자료들을 기준으로 먼저 나타난시간의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나열되어 있다. 점은 족이
199X's Chronology Orange
9
199X's Chronology
10
Korea
No.11
Orange
11
Contents
12
About
14
히피족
20
오렌지족
60
딩크족
100
니트족
146
욜로족
194
Index
238
Archiving
242
Reference
248
13
About
14 14
Book
<족:>은 크게 이슈가 되었던 특정 족들에 대해 탄생배경, 문화, 사건, 사례 등으로 자세히 다룬 단행본이다. 족의 정보와 함께 각 족의 특징이 담긴 꼴라주 그래픽 작업과 레터링을 볼 수 있다. 책에서 다루지 못한 전체 족은 <족:>의 웹사이트https://www.jok-k.com/에서 연도별로 아카이빙 되어있으며, 각 족의 의미와 관련된 온라인 자료들을 볼 수 있다. ‘족’은 생성 된 순서대로 넘버링이 되어 있으며, 책 속의 족 넘버링과 이어진다.
15
199X's About
Korea 족
No.11
Orange
족Tribe, 族은 민족 이름을 나타내는 대다수 명사 뒤에 붙어 ‘민족’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쓰여 같은 지역 내에서 정치조직, 종교 의례, 관습 규정, 언어 등을 공유하며, 거주민 모두가 그 공유 의식에 의해 스스로가 어느 정도까지 통합되고 있는 사실을 서로가 알고 또 인정하고 있는 집단을 말한다. 하지만 과거와 다르게 ‘족’은 몇몇 명사 뒤에 붙어 ‘그런 특성을 가지는 사람 무리’ 또는 ‘그 무리에 속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쓰여 다양한 문화와 트렌드를 공유하는 집단을 가르키는 말로 확장되었다. 문화 종족은 사람들의 가치관, 취향, 라이프스타일, 자산, 가족의 형태 등의 다양한 조합에 따라 구분된다. 인터넷의 등장과 블로그와 같은 개인 홈페이지의 활성화로 족은 어느 때 보다 빠르게 생성되고 소멸하고 있다. 경제력과 문화 자산 : 문화 종족을 나누는 주요한 기준에 있어 경제력과 문화적 자산이 있다. 인간성 회복과 자연으로의 회귀를 16 16
주장하며 탈 사회적 활동을 한 히피족을 예로 들 수 있다. 그 밖에도 고등교육을 받고 도시 근교에 살면서 어떤 전문직에 종사하여 높은 수입의 물질적 자산이 있는 젊은이를 가르키는 여피족, 물질적 자산과 더불어 보헤미안처럼 자유로운 정신 문화적 가치를 중시하는 보보스족, 소비적 문화에 열중하는 부유층 젊은이를 가르키는 오렌지족 등이 있다. 삶의 목표와 형태 : 삶의 목표를 규정하는 족의 예로는 친환경과 자기만족, 그리고 그것을 통한 건강한 삶을 목표로 하는 웰빙족을 들 수 있다. 또 다른 예로 여유로움과 마음의 평화와 같은 ‘느린 것’을 추구하는 슬로비족, 치열한 생존 경쟁을 탈피해 수입과 사회적 지위에 연연하지 않고 삶을 여유 있게 즐기려는 다운시프트족, 특정한 직업에 머무르지 않고 자유롭게 직업을 개척하는 잡노마드족 등이 있다. 가족의 형태 :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딩크족, 이와 유사한 부류로 성sex 없는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딘스족, 아이가 있는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듀크족 등이 있다. 취향의 종족들 : 외부 세상으로부터 도피하여 자신만의 안전한 공간에 머물려는 칩거 증후군의 사람들을 일컫는 코쿤족은 대부분의 일상생활을 인터넷으로 해결하며, 블로그, 커뮤니티, 카페 등 개인적인 경험을 올리는 인터넷 문화는 코쿤족의 일상을 반영한다. 그 밖에 기계장치 등 신기한 물건에 열광하는 매니아들을 일컫는 , 20∼30대의 어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의 분위기와 감성을 간직하고 추구하는 성인들을 일컫는 키덜트족을 예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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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X's About
Korea 족
No.11
Orange
반체제, 반문명 : 문화 종족 중에는 반체제적 성향의 종족도 있다. 음악과 복장에서 독특한 패션으로 기성사회에 반발하는 펑크족, 컴퓨터 세대들에 의한 새로운 반문명 조류를 지칭하는 사이버 펑크족이 있다. 그 밖에 비싸야만 물건을 구입하는 기펜족Giffen, 임시직으로 생활하는 도시 전문직을 의미하는 더피족Duppie; Depressed Urban Professional, 남성성과 여성성의 절묘한 결합을 추구하는 매트로
섹슈얼족Metro-Sexual, 기존 사회가 강요하는 틀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자신의 이상과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기를 원하는 네오싱글족Neosingle, 일이나 자기 성취보다 단란한 가정 분위기를 중시하고 집안 가꾸기에 열중하는 네스팅족Nesting, 안정된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기보다 현재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돈비족Don`t Be, 비슷한 종족인 여피족과는 달리 일을 위해서라면 주말과 야근도 마다 하지않는 예티족Yettie; Young En-Trepreneurial Techbased Internet Elite, 자신의 수입보다 많은 지출을 해서라도 명품을
구입해야 직성이 풀리는 명품족, 돈이 필요할 때만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는 프리터족Freter; Free Arbeiter, 자식들에게 신세지지 않고 풍족한 노후 생활을 꾸리는 우피족Woopies; Well-Off Older People, 특정 드라마에 열광하며 그것에 기초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드라마 폐인족, 파티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놀이문화를 향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파티족 등도 근래 새로 등장한 종족이며, 구조 조정이나 이른 정년퇴직에 대비, 직장에 다니면서도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 샐러던트족Saladent; salary man, student 등 취향의 신념,
18 18
가치관의 다양성만큼이나 다양한 족들이 생성 되고 있다.
다름은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 능동적인 권리가 되었다. 다름 속에서만 자기의 정체성을 인정받는 시대에서 ‘족’문화 현상은 사회가 다름과 차이를 보기 시작을 의미하는 시대 정신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족은 산업자본주의의 산물이 되기도 한다. 산업자본주의의 종사자들은 이러한 다양한 다름의 현상들, 즉 문화 종족들의 구미를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새로운 문화 종족을 창조하고 그에 맞추어 상품을 개발한다. 또 이에 맞추어 선정적인 대중 언론들은 그것을 조장한다.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전면 조작은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족은 그렇게 언론과 자본이 결탁하여 생겨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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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 199X's
Korea
No.11
Orange
199X's No.2
Korea The USA
No.11 Hippie
Orange
히피는 1960년대 미국 샌프란시스코, LA 등지 청년층에서부터 시작된 기득권과 자본주의적 소비문화를 거부하고 사랑과 평화와 공동체적 삶을 주장하며 탈 사회적으로 행동하는 2차대전 후 베이비붐 세대 사람을 가리킨다. ‘꽃의 아이들flower children’로 불리기도 하며 Hippie 또는 Hippy로 표기한다. 어원으로는 행복한happy, 화가 단단히 난hipped, 재즈용어로 가락을 맞추다hip, 허벅지hip, 갈채를 보낼 때의 소리hip hip 등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히피 운동은는 ‘좌파운동’, ‘미국 시민권 운동’과 더불어 196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반문화 운동이다.
22 22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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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족 모드족(Mods)은
1960년대 영국에서 시작됐다. 모드(Mod)란 말은 모던 재즈의 팬들을 일컫던 말인 ‘모더니스트
(modernists)’에서 유래했다. 이들은 주로 젊은 노동자 계층 출신이었지만, 직접 맞춘 고급 양복을 입고 이탈리아와 프랑스 예술영화를 즐기는 등 고급 문화를 적극적으로 향유하려 했다. 1967년부터 모드족들은 “피콕 모즈(Peacock Mods)”, “스쿠터 보이즈(Scooter
boys)”, “하드 모드”로 분류되었다. 이들 중 피콕 모즈는 히피 문화와 음악으로 진화했고, 하드 모드는 훗날 스킨헤드를 탄생시키는 폭력적인 모드족들로 자리잡았다. 여피족
young urban professionals의 머릿글자 YUP에 히피(hippie)를 본떠 유래되었다.
1980년대~1990년대도시의 젊은 지식노동자, 특히 뉴욕을 중심으로 한 도회 근교의 25~45세까지의 지적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가르켰다. 히피였던 이들 중 일부는 부유한 보수층이었던 부모에게 돌아가 다시 그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여피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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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X's No.2
Korea The USA
No.11
Orange
활동시기 외모등지 히피는 1960년대 미국 샌프란시스코, LA 청년층에서부터 시작된 기득권과 자본주의적 소비문화를 나이 거부하고 사랑과 평화와 공동체적 삶을 주장하며 탈 사회적으로 행동하는 2차대전 후 서식지 취미 베이비붐 세대 사람을 가리킨다. ‘꽃의 아이들flower children’로 불리기도 하며 Hippie 출몰장소 또는 Hippy로 표기한다. 어원으로는 행복한happy, 화가 단단히 난hipped, 재즈용어로 가락을소지품 맞추다hip, hip hip 등에서 허벅지hip, 갈채를 특징 보낼 때의 소리 나왔다는 설이 있다. 히피 운동은는 ‘좌파운동’, ‘미국 시민권 운동’과 더불어 196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반문화 운동이다. 1960년대 중반
- 장발·수염투성이
- 펜던트 굵은 벨트에 부츠 - 천연 염색한 옷
- 비즈로 된 액세서리
20-30대
- 꽃으로 만든 장식
미국 샌프란시스코
- 사이키델리 음악 듣기 - 락 페스티벌 가기 - 자유연애
- 히피빌리지
- 락 페스티벌
- 헤이트 애쉬 버리 지역
- 자신의 행복에 최대의
관심사이며 진부한 물질문명에 대해서 분노를 터뜨린다.
- 일반적으로 평화를 사랑하고 자연으로의 회귀를 외쳤고,
도덕보다는 자연스러운 감성, 이성보다는 자유로운 감성을
중시하고, 즐거움을 추구했다.
24 24
- 마리화나, LSD 등의 마약하기
Culture
Fashion
1. 자유와 사랑의
1. 러브 앤 피스의 상징,
샌프란시스코
히피스타일
모드족 모드족(Mods)은
1960년대 영국에서 시작됐다. 모드(Mod)란 말은 모던 재즈의 팬들을 일컫던 말인 ‘모더니스트
- Hippie!!
- 에스닉 / 노스텔지아
- Summer of Love
- 사이키델릭
유래했다. 이들은 주로 젊은
- Haight Ashbury
- 에콜롤지
직접 맞춘 고급 양복을
- 유니섹스
2. 전설의 락페,
- 그런지
우드스탁 페스티벌 - Wood stock - Line-up
3. 꽃피운 사이키델릭 음악 - 스캇 멕켄지의 <San Francisco> - 지미 헨드릭스의 <Purple haze>
영화로 보는 히피족 - 영화 <테이킹 우드스탁> - 영화 <이지 라이더>
입고 이탈리아와 프랑스 예술영화를 즐기는 등 고급 문화를 적극적으로 모드족들은 “피콕
Case 1. 무질서와 폭력의, 알타몬트 공연 - 알타몬트의 비극
모즈(Peacock Mods)”, “스쿠터 보이즈(Scooter
boys)”, “하드 모드”로 분류되었다. 이들 중 피콕 모즈는 히피 문화와 음악으로 진화했고, 하드 모드는 훗날 스킨헤드를 탄생시키는 폭력적인
2. 세기의 범죄자, 찰스 맨스 패밀리
4. 히피를 보다,
노동자 계층 출신이었지만,
향유하려 했다. 1967년부터
- 밥 딜런의 <Like a Rolling Stone> - 비틀즈의 <All You Need Is Love>
(modernists)’에서
- 20세기 최악의 살인마 - 찰스 맨슨 패밀리 주요 인물들
모드족들로 자리잡았다. 여피족
young urban professionals의 머릿글자 YUP에 히피(hippie)를 본떠 유래되었다.
1980년대~1990년대도시의 젊은 지식노동자, 특히 뉴욕을 중심으로 한 도회 근교의 25~45세까지의 지적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가르켰다. 히피였던 이들 중 일부는 부유한 보수층이었던 부모에게 돌아가 다시 그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여피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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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No.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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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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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he USA
No.11 Hippie
Orange
1960년대 미국 사회의 어두운 상처들이 곪아서 터지면서 사회의 문제가 무엇인지 분명해졌고 이제는 무엇에 반항해야 할지 명확해진다. ‘이유 있는 반항’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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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he USA
No.11 Hip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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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중후반, 2차 세계 대전 후 비약적 경제 번영을 이루며
1967년 여름, Summer of Love. 더 이상의 폭력을
암살, 베트남 전쟁으로 인한 혼란이 공존하고 있다. 이에 1966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했던 히피의 운동이다. 히피 운동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지만, 소련과의 냉전, 케네디 대통령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혼란스러운 현실을 벗어나 자신들만의
유토피아를 꿈꾸며 시작된 반체제
자연
찬미파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성의 사회통념, 제도, 가치관을 부정하고 인간성의 회복, 자연의 귀의 등을 강조하며 반사회적인
거부하며
평화, 사랑, 화합, 자유를 강조한 운동으로, 이전과는 연대기의 시발점이 된 이 현상을 일컬어 Summer
of Love
라고 불렀다. Summer of Love는 샌프란시스코 근처의 헤이트-
에쉬베리 교차로 부근에 집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최대 10만 명이 주변에 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샌프란시스코 이외에도 수많은
행동을 하면서 평화주의를 주장했다. 이듬해에
히피가 뉴욕, 로스앤젤레스, 필라델피아, 시애틀, 포틀랜드,
이런 문화는 뉴욕·로스앤젤레스·버클리·워싱턴 등의
워싱턴 DC, 시카고, 캐나다의 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와 유럽의 각
대도시로 퍼져 나갔으며, 파리·런던까지 파급되었다.
도시에 모였다.
이러한 히피족은 당시 반전사상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
폭력투쟁으로 발전했는데, 히피족은 철저히 무대응 무저항을 원칙으로
문화의 차별, 인종의 차별, 계급의 차이도 없는 그들에게는 오직 전쟁을 반대하고 세계의 평화와 사랑,
행동했다.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동을 연좌시위를 넘어선
자유를 모토로 모였다. 그들에게 음악은 모든 사람과 소통할 수
행동으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초기에는 히피족은
있는 도구였고, 뮤지션과 아티스트들이 이끌어나갔다. 그들은 모여
새로운 문명을 개척할 집단으로 여겨졌다.
함께 반전과 공동체, 친환경을 록 음악과 함께 외쳤다. 아름다운
당시는 학생운동이나 청년운동이 힘을 얻던 시대였고, 이들은 종종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단 하나의 희망만으로 샌프란시스코의 여름은 사랑으로 가득 찼다. Summer of Love는 사회적 현상으로서 당시
젊은이들의 사고를 지배했던 히피 문화와 록 음악, 마약과 표현의 자유 등 기존의 사회질서를 전복하려는 움직임의 절정이었다.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젊은이가 움직인 전무후무한 사건이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사회문제를 낳기도 하여, 샌프란시스코시 당국은 히피들의 도로 점거를 규제하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히피들의 여름은 가을과 추위에 무섭게 쇠락했고, 히피들은 스스로 ‘히피
장례식’을 치르고 해산한다.
30 30
196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히피 문화의
헤이트 애쉬버리 거리 풍경
빅뱅이 일어난다. 그중에서도 십 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샌프란시스코의 작은 거리, ‘보헤미안의 게토’였던 헤이트
애쉬버리(Haight-Ashburry)로 모여
들었다.1967년의 여름 Summer of Love가 시작되었고 이후 헤이트 애쉬버리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온 수만
명의 히피들이 모였다. 그렇게 샌프란시스코는 히피 혁명의 본거지로 간주되었다.
히피의 상징이 된 <헤이트 애쉬버리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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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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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he USA
No.11 Hip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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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스톡 페스티발이 열린 사흘 동안 우드스톡은 공연을 즐기고, 마약을 마음껏 즐기고, 사랑이 넘쳐나는 그들만의 공화국이자 해방구였다고 할 수 있다. 당시 기성세대와 정부가 이 행사를 곱게 볼 리 없었고, 언론의 힘이 컸던 시대였던 만큼 여론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히피가 주축인 관객들은 악천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별다른 사고 없이 그들의 열린 세상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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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he USA
No.11 Hippie
Orange
우드스탁 페스티벌(Woodstock Music and Art Fair)은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4명의 젊은이가(존, 조엘, 아티,
1969년 8월 15일부터 4일간 뉴욕주 북부 베델 근처
마이클) 돈을 대고 기획을 해서 열리게 되었다.
화이트 레이크의 한 농장에서 ‘3
Days of Peace &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지역 당국과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공연
Music’ 이라는 구호 아래 열린 음악 페스티벌이다. 이 패스티벌은 후에 전설적인 록 페스티벌이 되었고, 모든 록 페스티벌의
자체가 무산될 위기가 있었으나,
시초가 되었다. 입구를 부수고 들어간 사람의 수가 너무 많아서
야스거(Max Yasgur:1919~1973)가 자신이 소유한 농장을 제공하여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30만
무사히 공연이 개최될 수 있었다. 우드스탁 페스티발이 열린 사흘
명 이상의 사람들이 농장으로
인근 지역에 살고 있던 막스
마음껏 즐기고,
몰려갔다고 전해진다. 우드스탁은 음향 시설이 형편 없었고
동안 우드스탁은 공연을 즐기고, 마약을
음식과 물, 심지어 화장실도 턱없이 부족했다. 게다가 폭우가
사랑이 넘쳐나는 그들만의 공화국이자 해방구가 되었다. 당시
쏟아져 농장은 거대한
기성세대와 정부가 이 행사를 곱게 볼 리 없었고, 언론의 힘이 컸던
진흙탕 같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열악한 상황도 우드스탁에 이르러 절정에 달한 미국의
시대였던 만큼 여론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히피가 주축인 관객들은
히피 문화, 즉 반문화 공동체의 열기를 잠재우진 못했다.
악천후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별다른 사고 없이
부족한 샤워 시설과 폭우는 천진난만하게 물장구를 칠 물웅덩이로
그들의 열린 세상을 즐겼다.
여겨졌고, 히피들의 낭만적인 놀이터가 되었다. 사랑과 평화의 모토를 단 그곳은 ‘우드스탁네이션’으로 명명되었다.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모든 장르의 록
총집결한 한바탕의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포스터
음악이
잔치였다. 처음에는 3일로
계획된 행사였으나 뜨거운 관객들의 호응으로 1일 연장되어 4일간 개최되었다. 당시 록 음악을 이끌던 짐 모리슨, 지미 헨드릭스, 제니스 조플린, 산타나 등의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였다.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지속된 이 페스티벌은 록 뮤직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전설이자 60년대
표현이었다.
34 34
젊은이들의 저항 의식의
<첫쨋날> 8월 15일
<둘쨋날> 8월 16일
<셋쨋날> 8월 17일
- Sweetwater
- Country Joe McDonald
- Jefferson Airplane
- Bert Sommer
- John B. Sebastian
- Joe Cocker
- Tim Hardin
- Keef Hartley Band
- Country Joe & The Fish
- Ravi Shankar
- The Incredible String Band
- Janis Joplin
- Melanie Safka
- Canned Heat
- Ten Years After
- Arlo Guthrie
- Mountain
- The Band
- Joan Baez
- Grateful Dead
- Johnny Winter
- Creedence Clearwater Revival
- Sly & The Family Stone
- Richie Heavens
- Quill
- The Who
- Blood, Sweat & Tears - Crosby, Stills & Nash - Paul Butterfield Blues Band - Sha Na Na - Jimi Hendrix 우드스탁 페스티벌 사진
이터 놀 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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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1 Hip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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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샌프란시스코의 헤이트 애쉬베리에는 히피 청년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고 콘서트와 페스티벌이 끊임없이 계속되었고, 담벼락마다 수많은 록밴드와 뮤지션들의 공연 포스터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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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he USA
No.11 Hippie
1967년 발표된 <San Francisco> 는 스캇
Orange
스캇 멕켄지의 <San Francisco> 중
멕켄지(Scott Mckenzie:1939~2012)의 대표적인 히트곡으로 <California
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Dreamin>를 부른 마마스 앤 파파스의 존 필립스(John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Phillips:1935∼2001)가 작곡한 곡이다. 스캇 멕켄지는 팝음악의
your hair
역사에 길이 남은 몬터레이 페스티벌과 사랑의 여름, 플라워 무브먼트
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등 “샌프란시스코에
You're gonna meet some gentle
가시면 꼭 머리에 꽃을
꽂아요” 라고 노래하며 히피 사상을 대중에게 전파했다. 당시 이곡은 몬트레이 팝 페스티벌(Monterey Pop Festival) 직전에 만들어진 곡인데, 라디오에서 홍보를 겸한 축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이 곡을 거의 테마송으로 사용하여 연속으로 방송하였고
<San Francisco>는 히피 문화를 상징하는 히피송의
people there For those who come to San Francisco Summertime will be a love-in there In the streets of San Francisco Gentle people with flowers in their
대표곡이되었다. 곡을 녹음하던 날 스캇 멕켄지는 친구들이
hair
만들어준 야생화 화관을 머리에 쓴 채, 불과 네 번 만에 보컬 녹음을
All across the nation
끝냈다고한다. 이 노래는 1967년에 발매되자마자 빌보드 싱글 차트
Such a strange vibration
4위까지 올랐으며 그해 여름 미국 내 최고의 히트곡으로 떠오르면서
People in motion
1970년대 초까지 많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은 히트곡으로 전해지고
There's a whole generation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아일랜드 등에서는
With a new explanation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7~8백만 장
People in motion
이상의 음반이 팔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한다.
People in motion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올드 곡중
For those who come to San Francisco
하나다.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 스캇 멕켄지
If you come to San Francisco Summertime will be a love-in there If you come to San Francisco
스캇 멕켄지의 <San Francisco> 앨범 <San Francisco> 아티스트: Scott McKenzie 장르: 록 발매: 1998.05.19
38 38
Summertime will be a love-in there
마리화나를 뜻하는 <Purple Haze>는 1967년에
지미 헨드릭스의 <Purple haze> 중
발표한 앨범 <The Jimi Hendrix Experience>에 들어 있는 곡이다.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1942~1970)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전형적인 60년대 사이키델릭 드럭송으로
Purple Haze all in my brain,
60년대 히피 문화를 대변할 수 있는 곡이다. 1965년에 지미
actin‘ funny but I don't know why
제임스(Jimi James: 1892~1965)와 블루 플레임스(Blue
'scuse me while I kiss the sky.
Flames:1942~)라는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다가 베이시스트 노엘
Purple Haze all around,
레딩(Noel Redding:1945~2003)과 드러머 미치 미첼(Mitch
don't know if I'm coming up or
Mitchell:1946~2008)을 구하여 3인조 밴드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The Jimi Hendrix Experience)를 조직한다. 그리고 미국에서 영국으로 활동지를 옮긴다. 영국에서 먼저 발매한 불후의 명곡들인 <Foxy Lady>, <Hey Joe>, <The Wind Cries Mary>, 그리고 <Purple Haze>가 인기를 얻었고, 1967년 몬트레이 팝
lately things don't seem the same,
down. Am I happy or in misery? Whatever it is, that girl put a spell on me. Help me Help me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명연주 끝에 자신의 이름을 사람들 뇌리에
Oh no, oh
각인시킨 그는 기타의 판도를 완전하게 바꾸어버린 기념비적인 데뷔
Purple Haze all in my eyes,
앨범 <Are You Experienced>를 발표한다. 세상은 그의 기타 연주에
don't know if it's day or night,
주목했고 지미 헨드릭스는 활화산과도 같은 폭발력과 원초적인
you've got me blowing, blowing my
에너지로 기타의 정형성을 타파해 가며 그 누구도
mind
시도하지 않았던 비타협적이고도 창조적인
is it tomorrow or just the end of
산물들을 그득하게 뽑아냈다.
time? Help me Purple Haze!
지미 헨드릭스
지미 헨드릭스의 <Purple haze> 앨범 <The Jimi Hendrix Experience> 아티스트: Jimi Hendrix 장르: 록 발매: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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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X's No.2
Korea The USA
No.11 Hippie
밥 딜런(Bob Dylan, 1941~)은 로버트 앨런 짐머맨은 미국의
Orange
밥 딜런의 <Like a Rolling Stone> 중
싱어송라이터, 작가, 화가, 시인이다. 포크송 장르를 넘어 대중음악사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Once upon a time you dressed so
중 하나다. 그는 1960년대부터 수십 년 동안 음악과
fine
사회, 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2016년에 미국 가요의 전통
Threw the bums a dime in your
안에서 참신하고 시적인 표현들을 창조해낸 공로로 가수로서
prime, didn't you?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People call say 'beware doll, you're
작품들은 1960년대에 만들어진〈Blowin’ in the Wind〉, 〈The Times
They Are a-Changin’〉 등 곡들로, 그를 ‘세대의
목소리’로
칭해지게 했으며, 또한 민권 운동과 반전 운동의 앤섬으로 차용되게 된다. 미국 포크 음악 부흥을 뒤로한 채, 대중음악의 범위를 넓혀
6분가량의 싱글 〈Like a Rolling Stone〉을 1965년 녹음한다.
bound to fall' You thought they were all kidding you You used to laugh about Everybody that was hanging out Now you don't talk so loud Now you don't seem so proud About having to be scrounging your
밥 딜런
next meal How does it feel, how does it feel? To be without a home Like a complete unknown, like a rolling stone ......
밥 딜런의 <Like a Rolling Stone> 앨범 <Highway 61 Revisited> 아티스트: Bob Dylan 장르: 컨트리, 포크 록 발매:196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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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영국의 비틀즈(The Beatles:1959~1970)는 팬암
비틀즈의 <All Yo Need Is Love> 중
비행기를 타고 뉴욕 공항에 도착했다. 그 당시 엄격한 청교도 문화와 강한 마초적인 남성상으로 비롯되는 미국인들의 기존 관념에서
Love, love, love
그들의 곱상한 외모와 장발을 하고 나와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Love, love, love
자유분방한 모습은 문화 충격이었고, 이러한 모습은 기존의
Love, love, love
관습체계와 이미지를 뒤집어버리는 반항의 상징이 되었다. 비틀즈
There's nothing you can do
히피들과 동참하지도 않았고 스스로 히피라고 자칭하지도 않았지만
that can't be done
사이키델릭한 곡들은 수많은 히피 젊은이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게 했다. 히피와 비틀즈가 묶이게 된 계기는 바로 <All You Need Is Love>라는 곡이다. 1967년 전 세계 최초의
히피에 가까운 복장으로 꽃으로 장식된 스튜디오에서 위성방송 프로그램인 <Our World>에 출연한 비틀즈는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가운데 이 노래를 불렀고, 이 모습은 전 세계로 방송되었다. ‘오직
필요한 건 사랑뿐’이라는 단순한 가사가
Nothing you can sing that can't be sung Nothing you can say but you can learn how to play the game It's easy Nothing you can make that can't be made No one you can save
주는 효과는 실로 막대했다. 이 폭풍노도의 시대에 비틀즈가 세상에
that can't be saved
주는 메시지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전 세계 젊은이들은 비틀즈에게
Nothing you can do but you can
다시 한번 열광하게 되었다. 그리고 히피들의
learn how to be you in time
송가가 되었다.
It's easy All you need is love All you need is love All you need is love, love Love is all you need 비틀즈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All you need is love All you need is love
비틀즈의 <All Yo Need Is Love> 앨범 <The Jimi Hendrix Experience>
All you need is love, love Love is all you need ......
아티스트: Jimi Hendrix 장르: 록 발매: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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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X's No.2
Culture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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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The USA
No.11 Hippie
Orange
지구상에서 가장 잘 놀았던 아이들. 완전한 자유와 일탈을 꿈꾸었던 히피들. 폭력적이면서 동시에 평화적이었던 반문화의 시대. 신기루같은 기억으로 남은 1960년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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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X's No.2
Korea The USA
No.11 Hippie
엘리엇 타이버의 회고록인 영화 <테이킹 우드스탁>은 한때 무산 위기에 처했던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Orange
영화 <테이킹 우드스탁>의 포스터
어떻게 무사히 열려 전설로 남게 되었는지에 관한 폭소와 눈물 가득한 뒷 이야기이다. 우드스탁에 관한 자료는 엄청나게 많지만 거기서 엘리엇 타이버(Elliot Tyber)의 이름은 전면에 등장하지 않는다. 그는 우드스탁을 개최한 4인방도 아니고, 자신의 농장을 콘서트 장소로 제공한 통 큰 농장주도 아니고, 페스티벌을 수놓았던 쟁쟁한 뮤지션도 당연히 아니다. 하지만 그가 없었더라면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좌초했을지도 모른다. 테이킹 우드스탁은 우드스탁을 가능하게 했던 한 청년, 그러나 그 자신이야말로 우드스탁으로 인해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되었노라고 고백하는 청년의 이야기다.
장르: 코미디 시간: 120분 개봉일: 2009년 8월 26일 (미국) 감독: 리안 작곡가: 대니 엘프먼
영화 <테이킹 우드스탁>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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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지 라이더>는 히피족을 상징하는 커스텀
오토바이
영화 <이지 라이더>의 포스터
초퍼가 최초로 스크린에 데뷔했던 영화다. 두 젊은이가 마리화나를 밀수해서 팔아다가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오토바이를 사서 동쪽을 향해 진정한 미국을 찾는 여행을 떠난다는 스토리로 그전의 보수층의 이념에 대놓고 반항을 하는 캐릭터들과 스토리, 주제는 파격적이었고 젊은 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성공했다. 특히 영화 이후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타던 커스텀 바이크인 초퍼는 젊은층에서 인기를 얻어 초퍼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기도 했다. 영화에서는 사람들이 히피를 싫어하는 이유는 단순히 장발이나 지저분하기 때문이 아니라, “너희들은 자유롭기 때문” 이라고 했는데, 이는 보수층이 히피족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한 가장 정확한 설명이라는 평이 있다. 작중 잭 니콜슨(Jack
Nicholson:1937~)과 피터 폰다(Peter Fonda:1940~), 데니스 호퍼(Dennis Hopper:1936~2010)가 모닥불 앞에서 돌아가며 마리화나를 피우며 대화하는 장면은 실제로 마리화나를 피우며 촬영한 것이다.
장르: 코미디 시간: 1시간 35분 개봉일: 1969년 6월 26일 (스웨덴) 감독: 데니스 호퍼 작곡가: 스테픈울프 등
영화 <이지 라이더>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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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X's No.2
Fashi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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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1 Hip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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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들은 거침없는 자아 표현과 기성세대의 금지로부터의 자유를 원했다. 모든 개인은 표현의 자유가 있음을 강조하고, 구별되는 스타일, 의복, 음악, 태도를 가짐으로서 자유롭게 참 자아를 표현하는 것이었다. 저항의 표현으로는 구별된 라이프스타일로 가정, 학교, 직장, 사회로부터 일탈하여 저항적 삶을 영위하는 것이었다. 그 저항 방법으로 60년대 사회운동과 물질적 가치의 강조에 대한 반발로서 동양의 신비주의에 매력을 느끼고 구별된 라이프스타일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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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X's No.2
Korea The USA
No.11 Hippie
Orange
사이키델릭 사이키델릭이란 마약과 유사한 환각 상태를 느낄 수 있는, 현란한 문양이나 사운드 등을 통해 이상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으로 현실을 도피하고자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이키델릭에 영향을 받은 패션은 현란한 문양이나 홀치기염 등을 이용하여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헤어스타일은 정돈하지않고 자유분방하게 헝크러진 체로 그냥 놓아두는 것으로 그 의미를 부여하였다. 즉 환각상태에서의 현실도피를 이용한 헤어스타일은 정돈하지 않고 헝클어진 헤어스타일로 현실도피를 상징하였다.
에콜롤지 에스닉/ 노스텔지아 히피들은 당시 사회에 대한 불만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이국적인 것과 자연으로의 회귀에 대한 흥미로 대체시켰다. 기존의 미국문화에 대한 거부와 자연에 대한 향수에서 싹튼 에스닉과 노스텔지아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히피의 에스닉은 인디안풍이나 동양풍의 프릴이나 자수
산업사회의 새로운 문제점으로 부상된 인간 소외문제와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탈 도시화 생활을 추구하는 자유와 사랑의 상징으로써 자연주의적인 꽃이나 고대나 중세의 문양 등을 사용하였다. 그들이 주장하는 사랑의 상징물로서의 꽃은 사이키델릭 아트와 융합되어 사이키델릭 패턴의 꽃무늬 셔츠나 재킷과 스커트
등을 이용하는데 특히 헤어스타일에서는
등의 의복류는 물론, 얼굴에 그린
인디안풍의 에스닉이 잘
장식용 그림이나, 배지, 스티커, 포스트,
나타나고 있다. 인디언의 경향으로 헤어밴드나 가죽끈을 이용하여 머리를 장식하는 데 사용하였다.
팬던트 등의 장신구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정도였다. 또한 선글라스, 낡은 청바지. 운동화 등에 직접 꽃을 그려 넣어 장식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그들이 추구하였던 수공예적인 생산에 의한 것이었다.
48 48
그런지 원래 그런지란 히피와 펑크의 복합된 형태로서 나타난 펑크 이후의 패션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60년대 히피들의 남루한 옷차림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런지 룩은 가난함과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을 함께 표현하는 그들의 남루한 차림(shabby look)에서 찾을 수 있다. 히피 스타일에서나타난 그런지 유니섹스 남녀의 성 구분, 남성적, 여성적 특성이나 역할 구분 등과 같은 성에 대한 고정 관념이 존재하는 기존 사회에 비하여, 히피는 정도를 벗어난 성, 청소년 같은 혼성적, 여성적인 등의 사상으로 인해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려는 특성을 표현하였으며, 이것은 곧 복식 행동으로 표현되었다. 남녀 구별 없이 긴 머리에 허름한 청바지, 티셔츠를 입었던 히피 패션은 남녀의 구별이 없었기 때문에 넓은 의미에서 유니섹스 모드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남성의 긴 머리, 남자 여자
룩은 오래된 고전 의사, 너절한 외모 등은 풍요한 물질로 부터의 일탈을 주장함과 동시에 물욕과는 거리가 먼 가난함의 상징이었으며, 이 때 가난의 의미는 중고 의상, 수선된 옷, 덧대어 기운 블루진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치워크 같은 수공예적 기법이 덧대어지거나 기운 블루진은 가난의 상징과 함께 장식의 효과도 더함으로써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었으며, 샌들이나 맨발은 가난의 상징으로, 오랜 기간 동안의 여행으로 지친 가난한 구도자의 이미지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이러한 복식들은 구걸자들을 위한 자선 바자회나 프리 마켓에서 구하기도 하였다.
모두 앞가르마를 탄 머리를 그대로 늘어뜨리거나 헤어 밴드 또는 반다나를 두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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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X's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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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
Case 1
무질서와 폭력의
알타몬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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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는 사운드에 청춘들은 자신을 온전히 내맡겼다. 특히 공연장에서 자유분방함은 절정에 달했다. 뮤지션들과 팬들은 서로 하나가 되어 젊음을 불태웠다. 하지만 치솟는 열기를 잠재우지 못하면 사고로 직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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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
알타몬트의 비극 사건 배경
사건과정
전 세계적인 록밴드 롤링 스톤즈(The Rolling
롤링 스톤즈가 <Under My Thumb>을 연주하는
Stones)가 1969년
12월 6일 미국 캘리포니아 알타몬트에서 개최한 무료 콘서트로, 록밴드
동안 메레디스
공연 중에 관객이 살해당하는 사건 중 가장 유명한 사례로 꼽힌다.
사망하였다. 총기를
1969년 12월, 우드스탁
페스티벌의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헌터라는 흑인청년은 술에
취한 헬스 엔젤스의 단원이 휘두른 칼에 찔려
소지하고 있어
강제로 제압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살해의
뜻으로 롤링 스톤즈는 샌프란시스코 근방의
이유였다. 메레디스 헌터는 실제로 리볼버를
알타몬트(Altamont)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무료로
소지한 상태였으며, 총기를 소지한 상태에서 무대로
개최했다. 출연진은 우드스탁에 참여했던 그레이트폴 데드, 산타나,
접근하다 헬스 엔젤스 단원들에게 쫓겨나길 반복했는데, 헬스 엔젤스
제퍼슨, 에어플레인, 크로스비, 스틸시, 내시&영 등의 당 대거
단원들의 폭력적 추방에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오더니, 이번에는
참여했고, 30만
명이 되는 인파가 모였다.
리볼버를 뽑아 들었던 것이다. 이때 무대 주변에 있던 헬스 엔젤스 단원들이 헌터를 때려 눕혀가며 제지하였으나,
알타몬트 콘서트에 유명 밴드와 뮤지션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관중들 사이로 밀려났던 메레디스 헌터는 리볼버를
하루만에 결정된 공연 장소로 인해 공연장의 무대장비나
무대로 향했다. 이때 헬스 엔젤스 단원 한명이 칼을
시스템, 안전시설, 경호문제 등 준비가 미비했다. 이에 롤링 스톤즈는
들고와 찔렀다. 이 끔찍한 장면은 롤링 스톤즈의 공연 실황을 담아낸
*헬스 엔젤스(Hell’s Angels)라는 북미 최대의 폭주족 단체를 경호로
세미 다큐멘터리 영화인 <Gimme
썼다.
기록되었고, 보컬인 믹 재거가 “제발 진정하세요. 밀지 마세요.”를
*헬스 엔젤스 : 헬스 엔젤스는 미국의 모터사이클 클럽으로 1948년에 캘리포니아 폰태나에서 결성되었다. 현재도 캘리포니아의 지방지부는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클럽명의 ‘Hells Angels’는 하워드 휴즈가 제작하고 영국 육군항공대를 소재로 한 영화 <지옥의 천사들>을 모방한 것이다. 이 클럽은 전 세계의 22개국에
189개의 지부가 있으며, 약 2000명의 멤버가 소속되어 있다. 비합법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모터사이클을 탄 미국의 폭력 집단으로 여겨진다.
공연 전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공연 직후 참담한 현실로 나타났다. 관객들은 서로 엉켜 약물에 취해 아수라장을 연출했고, 헬스 엔젤스는 대로 그들에게
폭력적인 진압을 했다.
52 52
Shelter>에 고스란히
외쳤지만, 무대 아래의 엄청난 소란을 중단시키기엔 너무 늦었다. 역설적으로 이 장면이 제대로 영상으로 찍혀 보존되었기 때문에 해당 헬스 엔젤스 단원은 자기방어를 위한 정당방위로 참작되어 무죄를
무질서와 폭력
선고받았다.
“ lost love and peace!”
사건 그 후 ‘알타몬트의 비극’은 1960년대 찰스 맨슨이 일으킨 사건과 더불어
히피 시대의 종언을 고하는 극적인 순간이었다고 평가된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사랑과 평화’를 외치며 히피들의 꽃을 전 세계에 뿌렸다면, 4개월 후에 열린 알타몬트는 무질서와
폭력으로
결말을 보며 히피들을 역사의 저편으로 몰아냈다.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드((Keith Richards:1943~)는 페스티벌
헬스 엔젤스 단원들
직후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대 앞에서 발생한 사건은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헬스 엔젤스를 기용한 것은 정말 좋은 생각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후회했다. 미국 가수 돈 매클린(Don
Mclean:1945~)은 1971년에 발표한 곡 ‘American Pie’에서 이날을 ‘음악이 죽은 날’이라고 노래했다.
GTA Vice City에서는 이 사건을 패러디하여, 작중 록밴드인 러브 피스트(Love Fist)의 콘서트 공연을 동네 폭주족인 바이스 시티 폭주족(Vice City Bikers)에게 맡겼다고 언급이 된다.
“Please calm down. Don’t push.” 53
199X's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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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1 Hippie
Orange
Case 2
세기의 범죄자
찰스 맨슨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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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아니야. 난 그 누구도 아니야. 부랑자, 거지, 떠돌이 일꾼, 박스 카, 와인 통. 네가 나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온다면 날카로운 면도칼이 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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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
20세기 최악의 살인마 찰스 맨슨
찰스 맨슨 패밀리
찰스 맨슨(Charles Manson:1934~2017)은 캐서린 매덕스의 아들로
맨슨 패밀리는 거리를 떠돌아다니며 살게
1934년에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매춘부였고 그의
되는데, 이때 거처를 제공받는 대가로
아버지는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린 시절 찰스
맨슨 패밀리 소속의 여자들은 성적 상대로
맨슨은 완전히 방치된 채 생활했다. 심지어 그의 어머니는
제공했다. 맨슨 패밀리가 저지른 범죄는
어린 찰슨 맨슨이 보는 앞에서 성행위를 하기까지 했으며,
수없이 많지만 그중에 가장 유명한 사건은
찰슨 맨슨을 술집에 팔아넘기려고 시도하기까지 했다.
‘폴란스키가 살인사건’으로, 그가 좋아하던 비틀즈의 유명한 곡 <*Helter Skelter> 의 날이 왔다는 이름 아래, 자신을
찰스 맨슨은 1967년까지 10회 이상 교도소를 드나들었다.
열렬히 추종하는 맨슨 패밀리의 일원인 찰리 왓슨, 수전 앳킨스,
맨슨은 평소에 기타 연주를 좋아하였으며 비틀즈를 광적으로
패트리샤 크렌빈켈, 린다 카사비앙 등 4인과 함께 LSD에 취한 채로,
좋아했다. 그리고 출소한 이후 히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간파해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집에 쳐들어가 그의 임신 중이던 부인
낸 후 로스앤젤레스 외곽에 자리를 잡은 이후 자신의 카리스마를
샤론 테이트와 시중드는 10대 소년인 스티븐 패런트, 그리고 상속녀
이용하여 그곳의 히피들을
아비게일 폴저와 그녀의 애인인 영화 제작자 프라이코스키, 헤어
완전히 장악하여 추종자로
만들었다. 히피들은 점점 맨슨을 숭배하기 시작했다.
디자이너 제이 세브링 등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그들은 그들이 죽인 사람들이 유명인인 줄도 모르고 찰스 맨슨의
이때 맨슨은 성경의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비틀즈와 관련된 것과
지시로 보복 살인만을 위하여 들어간 것이었고, 나중에 조사
연관 지어 자신만의 교리를 만들어 맨슨 패밀리라 불리는 자신의
과정에서 유명인을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되자 더 주목받을 수 있다며
추종자들에게 가르치면서 추종자들을 점점 늘렸다. 추종자들에게
기뻐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원래 폴란스키가 범행의 표적이 아니라
자신만의 교리에 따라 흑인을 제거하고 세상을 구하자는 교리를
그 집의 전주인이었던 음반 제작자가 찰스 맨슨의 데모 테이프를
퍼뜨렸고 할리우드의 유명 인사를 없애는 임무를 부여하기도 했다.
듣고 혹평했다는 이유로 살해하려던 것이었는데, 이들은 그 음반 제작자가 이사를 간 사실을 모르고 습격했다. 맨슨
그 후 1969년에 맨슨 일당은 로만 폴란스키의 집을 습격하여 그의 아내이자 유명 영화배우인 샤론 테이트를 포함한 5명을 난도질해 죽게 했다. 체포 후 찰스 맨슨은 수많은 체포당했던 경험을 살려 재판을 길게 끌었으나 결국 1971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1972년에 맨슨을 체포한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제도를 폐지하는 바람에 맨슨은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어 최근까지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가
2017년 11월 19일 자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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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스키 가 외에도 여러 차례의 연쇄살인을 저질렀으며, 밝혀진 것만 해도 35명이다. *Helter Skelter : 혼란, 당황한, 난잡’이라는 뜻
패밀리는
“Nobody. I am Nobody." 90년대에 촬영된 찰스 맨슨의 인터뷰
시작부터 기자가 스스로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하자 여러 기괴한 표정들을 지으며 ‘나는 아무도 아니야’라고 대답한다.
기자: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대답해 줄 수 있나요? 찰스 맨슨: 아무도 아니야. 난 그 누구도 아니야. 부랑자, 거지,
떠돌이 일꾼, 박스 카, 와인 통. 네가 나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온다면 날카로운 면도칼이 될 수도 있지.
감독 로만 폴란스키와 영화배우 샤론 테이트
“Nobody. I am Nobody. I'm a tramp , bum, hobo, I'm a
boxcar, I'm a jug of wine. And a straight razor if you get too close to me..”
“Nobody. I am Nobody." 57
199X's 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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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1 Hippie
Orange
찰스 맨슨 패밀리 주요 인물 찰스 맨슨
찰스 왓슨
찰스 맨슨
- 1934년 11월 11일 오하이오주
- 1945년 12월 2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태어남.
- 1948년 5월 7일 캘리포니아 주에서 태어남.
- 1964년 9월 노스 텍사스 주립대학교에
- 학교를 그만두고 샌프란시스코로 감.
신시내티에서 태어남.
- 1955년 1월 로절리 진 윌리스라는 17세 소녀와 결혼함.
들어감.
- 1966년 캘리포니아 주립대로 옮김.
- 텔레마케터의 일자리를 구하고 방을 빌림 - 텔레마케터를 그만둔 후 지역 커피숍
- 1955년 1월 차를 훔쳐 캘리포니아로 향함.
- 그 후 비벌리 힐스에서 가발 판매원으로 일함.
- 1955년 4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체포후 3년
- 말리부로 이사를 가서 가발 가게를 엶.
- 두 명의 탈옥수와 몇 건의 무장강도를 함.
- 몇 달 뒤 문을 닫은 후 임차료를 지불하기
- 3개월 구치소에 보낸 후 보호관찰을 받음.
형을 선고받음.
- 1958년 9월 석방 후, 할리우드에서 매춘 알선.
- 1959년 5월 수표를 훔쳐 현금으로 바꾸려다 체포되어 집행유예 10년.
- 워싱턴의 맥닐 섬 교도소에서 집행 유예 10년을 복역을 선고받음. - 그 후 리오나와 이혼함. - 1966년 6월 터미널 섬으로 옮겨짐. - 1967년 3월 21일 가석방됨. - 1967년 샌프란시스코의 에이트 애시베리로 이동함. 메리 브루너를 만난 후 찰스 맨슨 조직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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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냄비를 팜.
- 비치 보이스의 드러머인 데니스 윌슨을 차에 태워줌.
- 1968년 데니스 윌슨의 저택에서 살기 시작 후 찰스 맨슨 패밀리에 들어감.
- 1969년 4월 공공장소에서 마약 중독으로 체포됨.
웨이트리스트를 함.
- 석방 후 상반신 노출의 댄서가 됨. - 그 후 찰스 맨슨을 만나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감.
- 조직은 LSD를 지역 아이들에게 나눠줘 체포되었음.
- 1968년 10월 출산 후 근처 보호소에서 지냄.
퍼트리셔 크렌윈컬
레슬리 반 허슨
린다 카세이비언
- 1947년 12월 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남.
- 1949년 8월 23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남.
- 1949년 6월 21일 메인주 비드퍼드에서
- 고등학교 졸업 후 앨라배마 주로 가서 카톨릭
- 1963년 부모님 이혼 후 고등학교에 입학함.
대학에 입학함.
- 1학기를 다닌 후 캘리포니아로 돌아가서 사무처리 일을 함.
- 1967년 9월 맨해튼 비체에서 찰스 맨슨을 만나 샌프란시스코를 감.
태어남.
- 1968년 샌프란시스코 방문.
- 1965년 학교를 그만둔 후 결혼, 곧 이혼.
- 1968년 9월 찰스 맨슨을 만남.
- 그 후 로버트 가세이비언이라는 히피족과 결혼.
- 1968년 3월 캘리포니아 방문. - 5,000달러를 훔쳐 스판의 목장으로 감.
- 조직이 아이들을 돌보는 것을 돕고 찰스에게 헌신함.
- 조직은 LSD를 지역 아이들에게 나눠줘 체포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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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족은 1990년대 압구정에 모여들었던 부유층 젊은이들의 문화를 일컬었으나, 이후 사회 전반으로 확장되어 소비적 문화에 열중하는 철부지 성향을 의미하게 되었다. 부모세대가 이룩한 물질적 풍요를 바탕으로 고급 외제 차, 명품, 유흥과 같은 사치스러운 소비문화를 즐기는 과소비의 대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오렌지족 이름의 유래는 젊은이들이 차를 타고 가다가 한 손으로 값비싼 오렌지를 내보이거나, 오렌지 주스를 사주겠다며 이성을 유혹하는 모습에서 나왔다는 설과 오렌지를 사려는 젊은이들에게 귤을 건넨 슈퍼마켓 아주머니가 오렌지를 모른다고 구박을 받았다는 이야기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귀국한 부유층 유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일어났다는 점 때문에 ‘수입 오렌지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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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
1970
1980
1990
2000
2010
낑깡족 오렌지족이 되기에는 경제적 능력이 부족하지만 오렌지족의 소비 형태를 따라가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비꼬아 부르는 말이다. 낑깡족은 오렌지족과는 달리 국민보급형 소형 자동차를 이용했는데 이런 점이 비웃음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오렌지보다 훨씬 작은 낑깡(금귤)을 빗대어 만들어진 용어로 추정된다. 야타족 오렌지족이 고급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맘에 드는 이성을 발견하면 “야 타!” 라고 말하는 문화가 등장하여 언론에서 ‘야타족’ 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수표족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에서 처음 만난 여자에게 '애프터'를 위해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주면서 메모지 대신
10만원권 수표를 이용하는 젊은 남자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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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오렌지족은 활동시기 1990년대 압구정에 모여들었던 부유층 젊은이들의 문화를 일컬었으나, 이후 나이 사회 전반으로 확장되어 소비적 문화에 열중하는 철부지 성향을 의미하게 되었다. 부모세대가 서식지 취미 이룩한 물질적 풍요를 바탕으로 고급 외제 차, 명품, 유흥과출몰장소 같은 사치스러운 소비문화를 즐기는 과소비의 대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오렌지족 이름의 유래는 젊은이들이소지품 차를 타고 가다가 한 손으로 값비싼 오렌지를 특징 내보이거나, 오렌지 주스를 사주겠다며 이성을 유혹하는 모습에서 나왔다는 설과 오렌지를 사려는 젊은이들에게 귤을 건넨 슈퍼마켓 아주머니가 오렌지를 모른다고 구박을 받았다는 이야기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귀국한 부유층 유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일어났다는 점 때문에 ‘수입 오렌지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990년대 중반
- 뒷주머니에 여권 - 말꼬랑지 머리
- 귀걸이를 한 남자
20대
- 문신에 온갖 고급 장신구
- 유학파 스타일의 고가의 옷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 고급 승용차 타기
- 오렌지로 이성에게 추파 던지기
- 갤러리아백화점 - 보디가드
- 쌍봉볼링장 - 미스터커피 - 달빛한스푼
- 한국에서 최초로 소비 문화에서 자아를 찾았던 세대이다.
방학기간, 혹은 귀국한 부유층 유학생이 많다.
- 서구문화와 신세대 문화 등에 집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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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으로 휘감기
- 각종 유흥 문화 즐기기
Culture
Case
1. 젊은이들의 해방구,
1. 엽기 살인 사건,
압구정 로데오
지존파 사건
-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
- 빈부격차에 대한 증오
- 압구정동 통과제의
- 사건 전개 과정
- 문화의 거리 - 유학파 수입 오렌지
2. 패륜 충격, 박한상 사건
2. 폼 나잖아요, TV속 오렌지족 - 영화 <비트>의 정우성과 고소영 - X세대의 이병헌과 김원준
- 희대의 패륜 범죄 - 시간 전개 과정
낑깡족 오렌지족이 되기에는 경제적 능력이 부족하지만 오렌지족의 소비 형태를 따라가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비꼬아 부르는 말이다. 낑깡족은 오렌지족과는 달리 국민보급형 소형 자동차를 이용했는데 이런 점이 비웃음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오렌지보다 훨씬 작은 낑깡(금귤)을 빗대어 만들어진 용어로 추정된다. 야타족 오렌지족이 고급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맘에 드는 이성을 발견하면 “야
3. 오렌지족 가수의, 오렌지색노래 - 가수 Tow Tow - 가수 싸이
타!” 라고 말하는 문화가 등장하여 언론에서 ‘야타족’ 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수표족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에서 처음 만난
Talk 1. 오렌지족과 함께한, 그 시절 기억들
여자에게 '애프터'를 위해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주면서 메모지 대신
10만원권 수표를 이용하는 젊은 남자를 지칭한다.
- 오렌지족들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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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에서 옷을 사는 것은 특별함이 있다고 한다. 카페에서 오렌지 주스를 건네며 이성에게 말을 걸었다고 해서 이름 붙은 ‘오렌지족’,부모가 사준 고급 외제 차를 타고 길거리에서 여성을 헌팅하는 ‘야타족’ 등이 모두 로데오 거리에서 파생된 말들이다. 전국에 있는 포르셰 10대가 모두 압구정 로데오에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정말 대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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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 한국의 소비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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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했던 압구정동.
압구정동은 특유의 통과제의를 요구한다. 우선
압구정동 현상은 우리 사회의 부를 독점한 계층이 과시적 소비를
겉모습부터 압구정동식
무기로 다른 집단과 차별화를 이루려는 욕구에서 비롯됐다.
개조해야 한다. 이 해방구는 입구에서 첨단
오렌지족은 갑자기 생겨난 새로운 집단이 아니다. 경제
유행과 나만의 개성, 그리고 세련미 등의
호황기에 아무런 문화적 바탕없이 돈을 움켜쥔 부모세대가
필요조건을 요구한다. 남자라면 뒷머리를
보였던 과시적 소비와 환락이 여과없이 2세들에게 전달된 결과,
바짝 치켜올리고 긴 앞머리는 무스로 가꾸어야 한다. 모자를 써도
압구정동이라는 특정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길러진 세대라고 할 수
좋다. 아무리 자랑할 만한 정장이 있더라도 압구정동에 가려면
있다. 모든 가치가 돈으로 환산되는 소비문화의 중심지에서 오직 돈
접어두어야 한다. 정장과 같은 격식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압구정동을
많은 자만이 즐길 수 있는 집단적 문화기지가 형성됐으며 이들은
휩쓰는 무스탕 한 벌이면 무난하다. 헐렁한 코트도 괜찮다.
한국 사회 내 다른 계층이 감히 따라올 수 없는 과시적
여자라면, 무엇보다 먼저 미니스커트를 자신
소비를
즐김으로써 자신들의 지위를 확인하고 타 계층과의 차별화를
패션으로
있게
입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옷들은 검은색이어야 한다.
도모했다. 더욱이 이들은 압구정동이라는 공간을 아무런
압구정동의 유행 색이 검정이기 때문이다. 얼굴 화장은 강렬해야
양심의 가책이나 제한을 받지 않는 소비와 환락을 즐길 수
하고 헤어스타일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이렇게 꾸민다고 해서
있는 ‘욕망의 배설구’로 만들었으며, 압구정동의 상인들은 이런
이 젊음의 해방구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압구정동은 젊음과
이미지를 이용하여 돈 많은 오렌지족과 오렌지족을 닮아보려는
그 외모만으로 ‘비자’를 내주지 않는다. 경제적
젊은층을 유인했다. 이같은 모습은 건물의 화려한
쇼윈도가
여유라는
충분조건을 갖추어야만 한다. 70~80년대의 경제성장 제일 정책의
항상 밖을 향해 열려 있는 것 같지만 기실 돈많은 사람들에게만
순풍을 탄, 이른바 8학군 졸업장을 소유한 신중산층의 2세거나,
입장권을 주는 배타적인 문이며 건물, 자동차,
강북에서 건너온 넉넉한 집안의 자제가 아니라면 노력이 필요하다.
의상 등 압구정동의 무대장치가 철저히 소비의
압구정파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들의 소비패턴과 사고방식
이데올로기에 부합하는 것들로 채워져 있다는 데서
그리고 놀이문화를 거부감없이 수용해야 하는 것이다.
단적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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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사거리에서 학동 사거리 입구까지 이어지는
오렌지족은 특히 방학 기간, 혹은 졸업 후 귀국한
‘ㄴ’자 형태의 압구정 로데오 거리는 1980~1990년대 돈과 젊음이
유학생들 사이에서 많이 일어났다는 점 때문에 수입
모여드는 제1의 핫
오렌지족이라고도 불린다. 사려 깊게 생각을 한다거나 일정한
플레이스였다. 로데오라는 이름은 미국
부유층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고급 쇼핑가에서 따왔다. 길 건너엔
주의·주장을 갖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기성세대의 가치를 부정하면서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이 들어섰고, 우측에는 청담동 명품거리가
자기주장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편이다. 오렌지족인 고려대 2학년
조성된 이곳은 이른바 ‘패피’(패션 피플)들의 메카였다. 명동의 유명
여대생은 “부의 편재가 심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빈곤감이란 상대적인
디자이너부터 동대문 옷가게 사장들까지 그 시절 ‘옷 좀 안다’는
것이라고 본다. 나의
수준에 맞게 살아갈 뿐이다.”라고
이들이 집결했다. 상점의 70%는 옷가게였고, 유행을 끌고
말했다. “빈부격차와 같은 심각한 사회문제에는 관심이 없다. 머리도
좇는 젊은이들이 모여들었다. 압구정동에 고급 카페와
식히고 견문도 넓힐 겸 유럽일주 여행을 다녀오는 수준이며, 졸업하면
레스토랑도 차례로 문을 열었다. 88년 맥도날드 1호점과 한국 최초의
유학 가서 계속 공부하고 싶다고 말한다. 새학기가 시작되면 한 반에 몇
원두커피 전문점 ‘쟈뎅’이 처음 자리를 잡았다. 카페에서 오렌지
명은 유학을 떠난다”고 8학군 출신의 한 재수생은 말했다.
주스를 건네며 이성에게 말을 걸었다고 해서 이름 붙은 ‘오렌지족’, 이들 중 부모가 사준 고급 외제 차를 타고 길거리에서 여성을 헌팅하는 ‘야타족’ 등이 모두 로데오 거리에서 파생된 말들이다. 한마디로 말해 1990년대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는 소비의
카니발이 벌어지는 장소였고, X세대가 사치와 향락을 즐기는 욕망의 해방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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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다는 ‘나’에 민감하고, 새롭게 등장한 록 카페와 로바다야키에서 폼 나게 먹고 몸을 흔드는 것이 익숙한 세대. 선배건 어른들이건 무슨 말을 할라치면 “그게 저랑 무슨 상관이에요?”를 당연하게 되묻는 아이들. 영화 <투캅스>에서 보듯 왜 경찰이 됐냐는 질문에 거창한 사명감이 아니라 “폼 나잖아요”라고 대답하는 이들이 한국 사회의 새로운 청춘들로 자리 잡아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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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족 스타일을 대표하는 당대 배우는 바로 영화 <비트>의 주인공 정우성과 고소영이다.
<줄거리>
정우성 고소영 모두 조각 같은 미모에 세련된 이미지를 가지고
태수. 민과 태수는 싸움으로 고등학교 시절을 소일한다. 민은 전학 간
있어서 당시에 급변하던 사회에 가장 잘 맞는 트렌디한 배우였고,
고등학교에서 교내 폭력 써클 보스, 환규와 맞짱을 붙는데 환규는 민의
오렌지족들의 사랑을 받는 트렌디한 배우였다.
주먹 한방에 나가떨어지고 이날 이후 둘은 단짝 친구가 된다. 어느 날
영화 비트에서 정우성은 꿈이 없이 바이크를 타고 다니며
민은 환규를 따라 나간 노예팅에서 ‘십만 원’에 로미의 노예가 되고
매일 패거리 싸움을 하며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다. 그러던 중
이후 로미에게 운명적으로 빠져들어 로미의 호출이 울리면 언제든지
나이트클럽에간 정우성은 노예팅으로 고소영에게 10만원에
달려간다. 그러던 중 로미는 자신의 탓으로 친구가 자살하자 충격을
낙찰 된다. 그 이후로 고소영이 호출하면 언제든지 달려가는 노예
받고 종적을 감추고 태수는 폭력 조직에 입문하기 위해 일식집에서
생활을 한다. 정우성은 바람을 가르며 긴 머리를 휘날리며 멋지게
테러를 저지르고 감옥으로 간다. 학교를 때려친 민과 환규는 분식집을
바이크를 탄다. 깜깜한 밤 두팔을 벌리고 바람을 맞으며 한산한
열어 미래를 꿈꾼다. 분식집을 개업하는 날 조직의 중간보스로 자리잡은
도로를 바이크로 질주하던 그 명장면 속의 명대사를 잊을 수 없다.
태수가 찾아온다. 그리고 2년만에 훨씬 성숙하고 섹시해진 모습으로
그리고 고소영이 나이트클럽에서 즐기고, 돈을 베팅하는 장면이 그
민의 앞에 나타난 로미. 한편 분식집 때문에 구속된 환규를 빼내는
시대의 명장면으로 남았다. 영화 속 인물들은 돈에
과정에서 민은 태수의 도움을 받게 되고 태수가 속한 전갈 조직에서
여유 없이 살아가는 평범한 청년들이라는 점이 우리가 알고 있는
프리랜서 파이터로 뛰게 된다. 민과 로미는 이별을 거듭하는데 로미가
오렌지족의 정의와는 다르지만 펑키한 통 넓은 바지, 긴 허리띠,
떠나간 후 민은 뒷골목 건달로 주먹질을 하며 하루하루를
브릿지, 외귀고리, 가죽자켓 등과 같은 오렌지족을
보낸다. 방황의 끝에서 돌아온 로미는 비로소 민의 사랑을
대표할
타고난 파이터이며 아웃사이더인 민, 폭력조직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수 있는 아이템들을 소화하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받아들인다. 두 사람의 사랑이 완전해진 순간 민은 로미를 뒤로 한채
오렌지족들의 사랑을 받았다.
싸늘한 시신이 된 태수의 복수를 하러 전갈 일당을 찾아가는데···.
“속도감이 최고에 다달면 세상은 고요해지고 하나의 점속으로 빨려 들어가지. 하지만 그 소실점을 통과할순 없어 다가갈수록 점점 더 멀어지지...” <영화 비트 중 정우성 대사>
배우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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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소영
영화 <비트>의 포스터
허영만의 <비트> 영화 <비트>의 원작인 허영만의 만화 <비트>는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잡지 ‘영챔프’에 연재되어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국내 대중문화를 소재로 했다. 허영만은 <비트>의 속도감 있는 컷을 위해 감정을 과감하게 생략하는 연출을 시도했고, 주인공의 반항심과 갈등을 오토바이와 삐삐를 통해 표현했다.
장르: 드라마/범죄 영화 시간: 1시간 59분 개봉일: 1997년 5월 3일 (대한민국) 감독: 김성수 작곡가: 조성우
작가 허영만의 만화 <비트>
원작자: 허영만, 박하
영화 <비트>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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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 ‘X세대’ 라는 신조어가 유행했다. 1994년
우리나라에서는 X세대라는 말은 화장품 광고에서 처음
당시 가장 인기 있었던 이병헌과 오렌지족 이미지를 가진 김원준이 트윈엑스 광고 전면에 등장했다.
등장하였지만, 원래는 1991년 캐나다 작가 더글러스 커플랜드의
X세대는 단순한 신세대가 아님을 사람들의 머리속에 각인시켰다.
이 X세대라는 말이 유행하자 ‘X = 부정’으로 정의를 내렸다.
이병헌은 당시 <내일은 사랑>이라는 젊은이들을 위한
기존의 것들을 부정하고 반대하는 세력을 몰아가려는 경향이
대학생 드라마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으며, 당시에 같이
있었고, 당사자인 신세대들은 ‘X = 미지수’라고 생각했다. 자신들을
등장했던 인물들로 고소영, 박소현, 김정균 등의 스타를 탄생시킨다.
규정짓지 말고, 특 속에서 가둬두려 하지말라는 변론으로 뜨거운
김원준은 당시 중저가 브랜드였던 ‘카운트 다운’이라는 CF에 등장함으로써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데, 이
토론 또한 사회 곳곳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이 단어를 받아들여
카운트 다운 브랜드는 많은 인기스타를 배출시켰던 등용문과도 같은
우리나라에서는 이 단어보단 ‘세대’란 단어에 대해
역할을 했다.
파급력이 엄청났기에 신인류라는 말은 크게 사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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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X세대(Generation X)’에서 유래된 단어이다. 당시 어른들은
<015B>에서는 ‘신인류의 사랑’이라는 노래를 발표하였지만,
<카운트다운>과 김원준
<카운트다운>의 모델 김원준
1992년 8월, 제일기획에서 개최한 가수 오디션의 기회를 얻어
30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다. 당시 제일기획에서는 같은 삼성그룹계열인 삼성물산 의류사업부에서 런칭한 새로운 패션브랜드인
<카운트다운>의 광고 기획을 맡았다. 참신한 신인 가수를 발굴하여 음악과 CF를 동시에 선보이며 유행을 만들어가는 파격적인 광고 전략이 수립되어 오렌지라는 레이블로 음반사업을 시작하였고,
CF 전속모델을 겸하는 신인 가수를 발굴해 내는 과정에서 김원준이 뽑혔다.
김원준, 이병헌의 광고<트윈엑스>
드라마 <내일은 사랑>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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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팝스타 마돈나는 1984년 <Material Girl>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노래 “현금을 많이 지닌 애들이 늘 최고의 남편감!” 사람들은 마돈나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90년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압구정동에 몰려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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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족 스타일의 혼성그룹 가수 ‘TWO TWO’는 1994년 데뷔한 남녀 혼성 4인조 그룹이다. 그룹명
Two Two의 <일과 이분의 일> 중
투투는 데뷔 당시 멤버들의 나이였던 22살에서 따온 것으로 숫자
멀리서 널 보았을 때
2인 영단어 '투(Two)'를 복수 조합한 것이다. 1994년 데뷔한 또
다른 길로 갈까 생각했는데
다른 혼성그룹 룰라와 멤버 구성 및 나이대가 비슷해
변한 듯 한 널 보고 싶고
당시 라이벌로 회자되곤 했다.
짧은 인사할까 하는 마음에 두근대는 가슴으로 한걸음씩 갈 때
투투는 원래 3인조 남성밴드로 데뷔 할 예정이었으나
네 어깨 손 올리는 다른 어떤 사람
뒤늦게 여성 멤버 황혜영이 합류해 데뷔곡 <일과 이분의
화가 난 네 얼굴은 미소로 바뀌고
일>을 발표했다. <일과 이분의 일>은 당시 <가요톱10>에서 5주
두 사람은 내 옆을 지나갔지
연속 1위를 달성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둘이 되어버린 날 잊은 것 같은 너의 모습에 Tow Tow의 앨범
하나일 때 보다 난 외롭고 허전해 니가 가져간 나의 반쪽 때문인가 그래서 넌 둘이 될 수 있었던 거야 멀리서 널 보았을 때 다른 길로 갈까 생각했는데 변한 듯 한 널 보고 싶고 짧은 인사할까 하는 마음에 두근대는 가슴으로 한걸음씩 갈 때 네 어깨 손 올리는 다른 어떤 사람 화가 난 네 얼굴은 미소로 바뀌고 두 사람은 내 옆을 지나갔지 ....
그룹 Tow T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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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주인공 싸이는 “내가
싸이의 <새> 중
전혀 강남스럽지 않은 비주얼이기 때문에 이 노래가 사랑받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지만 그의 ‘스펙’은 전형적인 강남스타일이다.
당신 너무나 이쁜 당신
싸이는 1997년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났다. 강남 엘리트 코스가
항상 난 당신을 향해 행진
체질적으로 맞지 않은 그는 보수적인 아버지의 눈을 피해 제대로
언제 거꾸로 신을지 몰라 고무신
놀겠다는 심사로 미국 보스턴으로 유학을 갔지만
그래도 너무 귀여운당신
보따리를 풀자마자 학교를 자퇴하고 받은 학비는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당신의 텅빈 머리속에 꽉 차있는 담배연기~
말한다. 놀만큼
놀아본 오렌지족 싸이는 엽기적인 노래 <새>, 그리고 포복절도할만한 춤으로 데뷔했다. 세기말, 새로운 밀레니엄의 세상은 엽기코드가 유행했었다. 그는 노래와 퍼포먼스도 그렇지만 비주얼도 대중의 상식을 깼다. 그리고 곧 대중을 장악했다.
아무데서나 담배를 피는용기 아무데서나 화장을 고치는 굳은심지 그러면서 남의시선 남의이목 남의 크고 작은 목소리 (힛잇 Yeah) 되게 신경 쓰는 당신 좋지만 얄밉고 이쁘지만 열받게 구는 당신은 세뇨리따 남들이다 뭐래도 나 당신만을 따라가리다
싸이의 앨범 <새>
당신은 나만의 모나리자 곧 모든걸 바꿔보리다 내가 차지하리다 뭐달라구 뭐 혼달라구 혼 힘 내자고 힘 어쩌라구 어 나 한순간에 새됐어 당신은 아름다운 비너스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나 갖다가 너는 밤낮 장난하나 나 한순간에 새됐어(야) 당신은 아름다운 비너스(구)
싸이의 노래 <새됐어> 춤
너만을 바라보던 날 차버렸어 나 완전히 새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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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 그쯤에 압구정 주변 자주 다니셨던분들 추억 나누기 해주세요.^^ 아련한 기억 한 번 되살리고싶네요...ㅎㅎ 가끔 넘넘 그리운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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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족의 그 시절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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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정말 맛있고 분위기 좋은 로바다야끼 식당이 많았어요. 그리고 시네마극장 옮기기전에 극장 옆에 있었던 전통찻집의 대추차와 가래떡도 맛있게 먹던 기억. 2012.08.01 PM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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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다섯시되면 애들이랑 스물스물 미스터커피로 쌍봉볼링장에서 놀던기억도 납니다.
모여 간단히 저녁먹고 나이트가서 신나게
라꾸뽈로..인가 이름도 가물거리는 카페.
놀다가 신사동 아구찜 골목가서 아구찜먹고
호화반점 짜장면. 청담쪽인가에 아랑이라는
각자집으로. 그때 하우지... 요노래에 맞춰
로바다야끼. 나중에 아마 아랑2까지 있었던.
손들고 추는춤이 유행이었는데.
그리고 현대백화점 광림교회건너편에 낮은
2012.08.01 PM 8:53
상가에 있던 레코드가게. 이름이 생각이안나요. ㅠ.ㅠ 무슨 고인돌인가, 신석기인가. 머 그런거였는데... 나중에 로데오 거리에 뮤직라이브러리는 기억나는데. 할일없이
ILS 라는카페 기억하는분 계세요? 그당시 정말
죽순이 하던시절. 그 옆에 엄청 큰 카페
모던하고, 프랑스영화에 나올법한 카페여서
쟈뎅이였나? 기억이 가물하네요.ㅎㅎ 처음으로
제가 무지 좋아했는데..2층에 리히텐슈타인
테이블에 전화기있었던 보디가드ㅋㅋ
그림 걸려있고. 그때 이 카페에 있던 손님들도
2012.08.01 PM 8:27
얼마나 근사해보였는지 ㅎㅎ 2012.08.01 PM 8:55
보디가드 생각나네요. 지금은 없어진 압구정 공서이라는 돼지갈비집이 많이 그리워요.
하우지! 맞아요 손들고 까딱까닥ㅋㅋ 2012.08.01 PM 8:55
거기서 연예인들 많이 봤었던 기억이나요. 2012.08.01 PM 8:32
미스터커피 짝퉁 미스커피.. 쌍둥이 아줌마가 쟈뎅은 커피전문점의 효시였던 듯. 나름 오래 간 곳이 케이크가 맛있었던 라리 였던듯. 2012.08.01 PM 8:33
사장이었죠ㅎㅎ 로바다야끼 매화도 자주갔었고...영양센타? 삼계탕먹으러 많이 갔고, 로프트라는 카페도 있었죠 건물전체가 락카페부터 커피숍까지 구성되있던...거기 머리 질끈묶은 사장아저씨가 오지명
하도 유행따라 잘 바뀌니^^. 갤러리아 백화점
사위라고들었는데. 사주카페라는곳도
명품관 건너편 쪽에 공포체험 컨셉의 카페도
압구정에서 처음 가 봤네요. 저는 현대백화점
있었어요.
앞 자자라는 카페도 자주갔네요. ㅎㅎ 2012.08.01 PM 8:35
84 84
2012.08.01 PM 9:01
라리는 케익 좋아해서 미국 떠나기전까지 먹었던 기억이.^^
야타한 기억 뿐. 그때 한달에 쓴돈이
500은 된듯. 아부지 그때 좌송했어유~ 2012..08.01 PM 9:12
2012.08.01 PM 8:38
앙주인지 안주인지 하는 카페도 있었죠. 당시 모델 출신 사업가로 유명했던 노충량이
다 잊어버린줄 알았는데 새록새록 생각이
하는 카페라는 얘기도 있었는데요. 근처에
나네요. 나오미김밥도 생각나고, 뱃고동,
만다린이라는 중국집도 있었구요. 그당시엔
통통한 오징어볶음~. 그땐 진짜 맛있게
제가 늘 그렇게 반짝반짝(?)하게 살 줄
느껴졌어요. 샤델리도 저렴한 가격에 자주
알았는데, 지금 현실을 생각하니 눙물이...
갔었는데. 그땐 리버사이드호텔 나이트 가다가
2012.08.01 PM 9:16
줄리아나로 틀었죠. 힐탑이랑 아님 jj마호니, 파라오에도 자주 가고요. 90년대 후반에는 주로 신사동에서 놀았는데 신사동 뻐꾸기
라구나 아는 님들은 없으세요? 정우성이랑 구본승이 서빙했었는데~ ㅋ 2012.08.01 PM 10:05
포장마차랑 현씨네, 용씨네라고 고깃집, 간장게장 골목, 솥뚜껑삼겹살....뭐 이런거 먹고다녔네요. 돈 좀 있을때는 베니하나같은 곳도 가고요. 압구정동 금성부대찌개집도 맛있었지만 좀 나중에 생긴 앙드레김 의상실 옆쪽에 있던 부대찌개집 아시는
석기시대소리방. 정말 희귀한 판 많이 구해서
분 안계시나요? 2층에 있던. 그 집이 진짜
설레이면서 듣고그랬는데. 앙쥬 카페. 나오미
맛있었는데.
김밥. 아 정말 그립네요. 모델 구경 많이 하던
2012.08.01 PM 11:36
골목 한양쇼핑센터근처도 많이 얼쩡거렸는데. 델리돈까스카레도 생각나고 로데오 골목쪽인가 작은 5층짜리 모텔인지 호텔인지, 그 근처에 또 돈가스집맛있는곳도 있었는데. 저는
91학번^^;;; 한참 잘나가던시절의 이야기네요. 2012.08.01 PM 11:12
아 진짜 추억 돋네요. 원스인어 블루문도 차려입고 남자들하고 많이 가서 폼 잡았는데. 신사동 라리도 많이 갔었구요. 거기 디자이너스 클럽있는데 고센인가? 거기도 밖에 앉아서 온갖 쓸데 없는 이야기들을 많이 했었죠. 전
안전지대옷가게. 거기서 옷사가면 또 엄마가 그지깡깽이같은 옷사왔다고 혼내심.ㅋㅋ 지금 처럼 물가 비싸지 않았으니 우리가 놀 수 있었어요. 카페 순례를 3차까지도 다녔어요. 술집도 아니면서 화이트 캐슬은 지금도 럭셔리한 곳으로 기억에 남아요. 2012.08.02 PM 4:49
나이트 죽순이었어요. 일주일에 3~4일. 클럽 시절 전이었죠. 그 코엑스 메리어트 지하에 있는데가 있었는데 이투스였나? 아. 이름이 요즘 너무 기억이 안나요. 거기에서 줄리아나에서 엘루이까지.. 제 전성기는 20대 초반이었어요. 2012.08.02 AM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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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쇼핑 대각선에 무슈 니꼴라이는 왜
한양쇼핑 1층에 아메리카나 있었는뎅...잠실
안나오나요;;; 너무 일찍 물이 가서 그른가..
한양에도 똑같이.,..ㅎ
TT몽끌라쁘르랑 라끄플루는 뮤직비디오
맥도날드 1호점 오픈할 때 애들 줄서고..그
틀어주는 데라서 그거 보러 다녔죠. 한양쇼핑
맥도날드에서 애들이 약속 잡으면서 압구정에
맞은편 버스정류장 윈첼 도넛도 맛있었는데.
다른 동네 애들 오기 시작했던 듯.. 외국에서
왬 노래만 줄구장창 틀어주던. 12번 좌석
유학하던 애들 방학이면 한국와서 다
물 좋았는데 30번 좌석에서 연예인들 많이
맥도날드에서 만남. ㅋㅋㅋㅋㅋ 2012.08.02 PM 2:43
내렸어요 ㅋㅋㅋㅋ그땐 연예인들 좌석 타고 다님. 임미숙인가?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하얀 고리바지 입고 내린 거. 이정재 데뷔 시에프 찍은 무렵 바바리 입고 내린 거. 노충량 앙주가 나중에 하정우 아빠가 무슨 레스토랑인가 식사 되는 카페 했던가 그랬던 거 같은데.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2012.08.02 PM 1:05
아 정말 대학때 짧은 반바지에 위에는 스웨터 입고 (실제 그땐 카페 에어컨이 너무 추웠죠)나가다가 엄마가 너 미쳤니? 하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2012.08.02 PM 4:32
압구정동 맥도날드 옆에 꽃술이라는
스웨터는 꼭 폴로여야만했어요. 니트 폴로
향수가게가 있었어요. 그 앞을 지나가다가
스웨터. 그리고 쥐잡아먹은듯한 입술색으로
코코샤넬 향수 목걸이를 보고 뿅~가서 (샤넬 가방끈이랑 똑같은 체인달린 가죽케이스 안에
포인트. 피부는 까매야 세련되보였어요. 2012.08.02 PM 4:37
코코샤넬 향수병이 들어있었어요) 당시 받은 첫 월급으로 그걸 샀었죠. 맥도날드 앞의 차도에 서있으면 차들이 와서 야! 타~ 이런 소리도 많이 들었다는^^;:
좀 좋은 커피숍 가면 커피보다 맥주가 싸다고 2012.08.02 PM 1:40
밀러 병째들고 마시고. 아... 지금 먹어보면 맛 없는 밀러. 테이블 전화있는 카페에서 시외전화 할수있는방법 알아내서 여기저기
라구나 알죠. 저도 거기서 잘생긴 정우성 보고 가슴이 철렁~나중에 연예인 되더라구요. 글고 정우성의 오랜 연상 여친으로 추측되던 여인도 보았죵~~ 그거 하용수씨가 하던 카페라서 연예인지망생들이 알마 좀 했던 걸로 기억이... 건너편에 모델라인 있었는데 거기 다니던 애들도 알바하고 그랬죠~ 2012.08.02 PM 2:25
86 86
전화하고.ㅋㅋㅋ혹시 아시나요? 재빨리
9번두번 누르면 시외전화 국제전화 막아논거 풀리던거. 미소페 오토 키사 소다구두도 그땐
10만원미만 거의 7만원대였는데. 2012.08.02 PM 4:53
Detail이라구 옷집도 유명했어요. 당시 흔치 않았던 편집매장이어서 블루마린 비비안웨스트우드 옷두 팔구. 당시 김승우가 고소영이랑 바랍피던 드라마에 고소영이 입고 나왔던 검정 끈나시드레스 사서 똑같이 입구다녔었는데. 2012.08.02 PM 7:02
94년 쥴리아나 오픈할때 장난아니게 출첵 했는데..ㅋㅋㅋ 주민증 얼려서 살짝 벗겨서 위조하는게 그당시 유행. 그담에 보스생기고,,,고딩때 포인트 치치 잇었고,. 경기고근처에도 유명한 나이트??? 이름이 가물가물 있었는데, 그때 대학개강조인나이트팅 (전체빌려서) 했는뎅 ㅋㅋㅋㅋ 2012.08.01 PM 8:55
역시 나이트로 종결하시는 쫌 놀던분들이시군요. 전 친구가 지방에서 올라와서 힐탑뒤에 원룸에 살아서. 아주 좋은 아지트였죠. 오후 쯤 물 상태를 보다가(방에 창문에서 그 나이트 들어가는 골목이 보였거든요. ㅋ) 좋다싶으면 삐삐쳐서 다 불러서 놀아제끼던. 그러게요. 돈좀있을때는 베니하나도 갔었는데! 정말 추억이 새록. 그시절은 블로그도 없어서 마지막으로 기록이 안남은 세대인듯. 2012.08.02 AM 10:22
진짜 그립네요. 지금 근처에 살아도 그 때 기분 안나요. 너무 많이 달라졌어요. 2012.08.02 PM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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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1
엽기 살인 사건
지존파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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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파 사건은 김기환 등 지존파 일당 7명이 1993년 7월부터 1994년 9월까지 5명을 연쇄 살인한 사건이다. 이들은 빈부격차와 부유층에 대한 증오를 행동으로 나타내자며 조직을 결성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검거 당시 취재진에게 토막 낸 인육을 먹은 이야기와 어머니 살인 이야기를 하며, “강남의 오렌지족을 못 죽여 한 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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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에 대한 증오 조직 결성 배경
범행 목적
지존파의 조직원들은 대부분 성장 환경과 교육 수준이 낮았고,
이들이 밝힌 범행 목적은 빈부격차와 부자들에 대한 증오였지만,
노동 현장을 전전하다가 살인 계획을 세워 의기투합하였다. 두목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충청남도 논산에서 윤간
김기환(26)은 초등학생 시절 반장을 하는 등 성적이 좋았으나 집안
후 살해된 첫 번째 피해자 최미자(23)는 여공이었기 때문이다. 피해자
형편으로 인해 범죄의 길을 걷게 되었다. 김기환은 노동 현장을
여성은 집도 가난했고, 아버지 병 치료를 위해 어린
전전하다가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의 포커판에서 학교 후배인
나이에 공장을 다니는 불쌍한 여성이었다. 경기도
강동은(23), 교도소 동기 문상록(24), 김현양(23),
양평군에서 납치되어 살해된 이종원(36)은 야간업소
강문섭(21), , 백병옥(20), 송봉은(17)을 포섭하여
악사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갔다. 경기도 성남에서 납치되어 살해된
범죄집단을 조직하였다.
소윤오(42), 박미자(?) 부부는 자수성가로 울산 온산공단에서 건실한 중소기업을 운영했으며, 빚을 내어 인수한 공장 문제로
지존파 조직의 본래 명칭은 그리스어로 야망을 뜻하는 “마스칸”이라고 한다. 지존파라는 이름은 이들을 체포한 고병천 경정이 명명한 이름이었고, 일당들 또한 이에 동의해서 붙여진 명칭이라고 한다. 이들의 진술에 의하면 오래전부터
부유층을 매우 증오하였고, 부유층에 대한 증오를 행동으로 나타내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마침내 1993년 4월 오렌지족과 야타족을 포함한 부유층들을 대상으로 살인을 계획하였다. 이들은 ‘돈 있고 빽 있는 자의 것을 빼앗고, 그들을 죽인다.’는 행동강령을 만들어서 10억 원을 모은다는 목표로 서울 강남의 현대백화점 고객명단을 입수하여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90 90
인해 회사를 살리려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1994년 9월
1994년 6월 김기환이 선배의 조카(14)를 성폭행하였고, 00경찰서
서울서초경찰서에서 신고를 했다.
형사들에게 검거되었다. 그리고 징역 5년 형으로 광주교도소에
1994년 9월 17일 조직원 보충을 위해 강동은의 애인이었던 이경숙을
수감되었다. 수감 중에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00경찰서를
조직에 가담시켰다.
세웠다. 지존파는 강동은을 부두목으로 교도소 안의 김기환에게 지시를
1994년 9월 19일, 지존파
받아 본격적인 범행 활동을 시작하였다.
1994년 9월 9일 드라이브 가는 중이었던 카페 종업원 이선영(27)과
알려졌다. 이 사건이 수면위로 드러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 인질로 잡혀있던 이 모 씨의 목숨 건 탈출과 제보가
카페 밴드 마스터인 애인 이종원(36)을 납치하였고, 지존파는 차례로
있었기 때문이다.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여 보복하겠다는 계획을 살인사건이 세상에
이선영을 성폭행하였다. 심문 끝에 이종원은 야간업소 악사로 돈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를 살해했다.
1994년 9월 2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국을 무대로 납치살해 소각
1994년 9월 10일 이종원의 죽음을 교통사고로 위장하여 전라북도
암매장 등의 방법으로 증거를 인멸해가며 5명을
장수군에 시체를 유기하였다.
살해한 살인 범죄집단인 지존파 일당 6명을 검거했다.
1994년 10월 31일 재판 결과, 정상이 참작된 이경숙을 제외한 지존파 1994년 9월 13일 경기도 성남시에 성묘 후 귀가하는
일당 김기환, 강동은, 김현양, 강문섭, 문상록, 백병옥 6명 전원에게 살인,
삼정기계 사장 소윤오(42), 박미자 부부를 납치하여
강도, 사체유기죄 등이 적용되어 사형이
1억원을 갈취하였다. 이선영은 지존파의 협박을 받아 소윤오를
선고되었고, 항소심과
상고심에서도 사형이 확정되었다.
공기총으로 살해하였고, 박미자는 칼과 도끼로 살해됐다. 김현양은
박미자의 시체를 토막 내고 인육을 도려내어 먹기도 하였다. 그리고 소윤오 박미자 부부의 시체를 소각하였다. 1994년 9월 15일 다이너마이트를 만지다가 폭발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 김현양이 다쳤다. 김현양의 치료를 위해 영광종합병원에 이선영이 동행하였다. 김현양이 치료를 받는 동안 핸드폰과 치료비에
1995년 11월 2일 서울구치소에서 사형이 집행되었다. 이경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고 1998년 석방되었다.
충격의 살인극
쓰기 위해 가져간 돈 50만 원을 이선영에게 맡겼고, 이때 이선영은
병원에서 뛰쳐나와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이선영은 택시기사도 지존파와 한패가
아닌가 하는 공포에 사로잡혀 근처의 포도밭에 내려달라고 하였다. 이선영은 포도밭 주인에게 부탁하여 렌터카를 타고 대전으로 갔다. 범인들이 쫓아올지 몰라 대전에서 택시로 바꿔 타고 서울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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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개 과정 1993년 4월
1993년 7월
1993년 8월
-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 충청남도 논산 두계역(現 계룡역)
- 전라남도 영광군
- *마스칸이라는 이름의 조직 결성
- 살인 연습
- 조직을 이탈한 송봉은을 살해 후 암매장
- 김기환(두목), 강동은, 김현양, 강문섭, 문상록,
- 최미자양 납치, 강간, 살해 후 암매장
백병옥, 송봉은
- 부유층에 대한 증오를 행동으로 나타내고자 함 *마스칸 : 야망이라는 뜻의 희랍어
1994년 9월 13일
1994년 9월 15일
1994년 9월 17일
- 경기도 성남시
- 다이너마이트를 만지다 폭발이 일어나
- 강동은의 애인 이경숙을 조직에 가담시킴
- 소윤오, 박미자 부부 납치
김현양이 다침
- 1억원을 갈취
- 치료를 위해 영광종합병원에 이선영과 동행
- 이선영은 지존파의 협박 받아 소윤오 살해
- 이선영의 목숨을건 도망
- 박미자 살해
- 서울 서초경찰서에 신고
- 김현양은 박미자의 시체를 토막내고 인육을 도려내 먹음
- 부부의 사체를 소각
92 92
1994년 5월
1994년 6월
1994년 9월 9일
-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금계리
- 김기환의 선배의 조카(女 14)를 강간
- 이선영과 애인 이종원을 납치
- 창살감옥과 사체를 은닉하기 위한 소각시설이
- 김기환은 징역 5년형으로 광주교도소에 수감
- 이선영을 성폭행
- 강동은을 부두목으로 교도소 안의 김기환에게
- 이종원 살해
있는 지하 아지트를 만듦
지시를 받아 본격적인 범행 활동 시작
- 이종원의 시체 유기
1994년 9월 19일
1994년 9월 21일
1995년 11월 2일
- 지존파 사건이 세상에 알려짐
-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존파 일당 검거
- 이경숙을 제외한 지존파 일당은 서울구치소에서 사형
- 이경숙은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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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2
희대의 패륜아
박한상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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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온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준 희대의 패륜 사건이다. 박한상은 자신의 아버지가 유학 시절 노름과 방탕을 즐겼다는 사실에 질타를 하게 되자 원한과 재산상속에 눈이 멀어 자신의 부모를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희대의 패륜을 저질렀다. 1995년 8월 26일 사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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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패륜범죄 박한상은 누구인가 박한상은 1971년 고려한약의 사장인 박순태의 2형제 중 장남으로
1994년 9월
아버지의 뜻대로 박한상은 원광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하였다.
태어났다. 박한상은 공부에 관심이 없었다. 더구나 박한상은 정신질환은
이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무엇인가를 하면 끝을 내려는 인내심과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이기적
끈기가 없어 대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여 군 입대를 한다.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무슨
일을 하면 끝까지 이루지 못하는 성격을 가졌다. 이 때문에 학교와
제대 후에 복학은 하지 않고, 비행을 일삼고 사고만 치는
병원을 옮겨다녀야 했다.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비행을
박한상을 못마땅히 여긴 아버지는 박한상을 미국으로 강제
일삼고
싸움질과 폭력을 휘둘렀다. 또한 박한상의 친구 말에 따르면
도피성 유학을 보낸다. 영어연수 프로그램에 등록한 박한상은 혼자 자취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자동차 튜닝 분야로 진로를 정하려고 했다고 한다.
생활을 시작한다. 미국에서도 역시 적응하지 못하여 방에만 틀어박혀
하지만 박한상의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못마땅히
폭력영화만 본다.
여겼다는 것이다. 자수성가한 약재상이었던
그러던 중 그와 비슷한 처지의 유학생을 만나 도박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박한상의 아버지는 아들인 박한상이 한의대로
학교 주변에서 호기심으로 도박을 하다가 점점 대담해져 라스베가스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박한상이 장자라서 기대가 더
가게 되며, 전혀 모르는 미국인과 도박을 하다 하루아침에 1,300달러를
컸을 것이다. 아버지는 박한상을 강압과 폭력으로 통제하려고 했고
잃는다. 총 2,300달러(당시 한국 화폐로 2,000만 원)를 잃었다.
박한상은 그로 인해 더욱 엇나갔다. 그리고 원광대학교 경영학과에
그러면서도 도박을 그만두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둘째아들이
입학했으나 대학 생활에는 적응하지 못했고 이미 이때부터 유흥업소에
한의대에 입학하게 되면서, 장남이면서 사고나 치고 다니는 박한상은 더
들락날락했다고 한다.
이상 집안의 기대 대상이 아닌 골칫거리로
전락하였다. 여전히 유흥과 도박에 빠진 생활을 하던 그는 3,700만 원의 도박빚을 지게 되면서 아버지의 반 강제적인 호출을 받아 귀국한다. 아버지로부터 “호적을 파가라, 너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놈이다.” 질타를 받아 격분한다. 자신이 원하는 고급 승용차를 사주지 않고 자신의 빚도
안 갚아주고 호되게 꾸짖는 부모님이 원망스러웠던 그는 본격적으로 살인 계획을 세운다. 등산용 칼, 휘발유 등의 살인에 필요한 도구들을 구입한다. 1994년
5월 19일 새벽 0시 경, 팬티까지 다 벗어버린 알몸에 양손에 칼을 하나씩 쥐고 부모를 40군데나 찔러서 살해했다. 옷을 벗은 것은 살해 후 샤워로 혈흔을 지워버리기 위해서였으나 칼에 난사 당하면서 그의 어머니가 박한상의 종아리를 물어뜯어 결국 그가 체포되는 빌미가 되었다. 게다가 샤워를 마친 뒤 집에 불을 질러 증거를 인멸했고 이 때문에 다른 방에서 잠자던 어린 사촌동생까지 목숨을 잃었다.
96 96
화재 당시에도 오줌이 마려워서 나가다가 불이 나자 부모와 이종 사촌 동생에게 알리지 않고 먼저 도망간 그의 행색이 수상해서 경찰의 수사대상에도 올랐지만 당시 관점으로 친아들이 부모를 그렇게 살해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집안의 문제아였긴 했어도 장례식날 기절까지 한 친아들을 처음부터 범인으로 생각하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한 집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박한상만 이렇다 할 상처가 없고 특이하게 이빨자국이 종아리에 남아있는 점과 머리에 묻은 타인의 혈흔 등을 근거로 추궁하자 이내 박한상은 부모의
재산을 노리고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자백했으며 그 자리에서 구속했다. 몸에 혈흔을 철저하게 남기지 않았지만 머리에는 피가 묻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머리를 감지 않아서 범행이 발각된 것이다.
박한상의 친구들도 박한상을 패륜아로 규정하고 그 형량을 집행하는 것에 대해서 전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박한상에게 주어질 동정표는 그가 재산을 탈취하기 위해 존속살해를 저지른 시점에 더 이상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부모의 잘못된 교육이 이런 막장행동의 원인 중 하나가 되긴 했겠지만, 일차적으로 개인이 방탕하고 비윤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던게 문제였기에 동정을 받으려야 받을 수 없었다. 게다가 증거인멸을 위해 불을 질러 죄없는
12살의 어린 사촌동생까지 목숨을 잃게 만들었다. *이은석과 달리 사건의 책임을 막장 부모스러운 행동을 한 부모에게 묻기에는 박한상의 죄가 너무 크고 불량했던 것이다. *이은석 : 직계존속 토막 살인 사건의 살인자. 부모의 가부적 양육태도에 의한 아동학대의 희생양으로 가해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 이은석은 똑같은 존속 살해범임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가정폭력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무기징역으로 감형해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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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개 과정 1993년 7월
1993년 10월
1994년 1월
- 비행을 일삼는 박한상
- 비슷한 처지의 유학생을 만나 도박 시작
- 아버지를 졸라서 받아낸 차량구입비 약
- 아버지는 박한상을 미국 대학에 강제로
- 2,300달러(당시 약 2,000만 원)를 잃음
도피성 유학을 보냄
- 도박을 계속 함
1,800달러를 도박으로 전부 날림 - 친구 김모씨에게 보증을 서게 하고 약 2,100달러 상당의 차량을 삼
- 방에 틀어박혀 폭력영화만 봄
1994년 5월 19일
1994년 5월 26일
1994년 5월 31일
- 잠든 아버지를 살해
- 살인과 방화 등의 죄목을 들어 구속기소
- 단독 범행으로 결론
- 달아나는 어머니를 쫓아가 살해
- 처음에 단독 범행이라고 했다가 공범과 같이
- 집에 불을 질러 증거를 인멸 - 한 집에 있었음에도 박한상만 상처가 없고 머리에 묻은 혈흔 등을 근거로 추궁
- 재산을 노리고 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자백 - 박한상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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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을 저질렀다고 번복
1994년 4월 20일
1994년 4월 23일
1994년 5월 13일
- 몰래 귀국
- 부모님께 귀국한 것을 들켜 미국으로 돌아감
- 범행에 필요한 도구들을 구입한다
- 200만원 사채를 씀
- 3700만원의 도박빚을 짐
- 나이트클럽을 전전
- 아버지의 호출을 받아 한국으로 귀국 - *아버지의 말에 격분 - 범행을 결심 *아버지의 말 : “호적을 파가라, 너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놈이다”
1995년 8월 26일 - 박한상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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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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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Dink은 Double Income, No Kids의 약칭이며, 1986년경 미국을 중심으로 나타난 새로운 가족 형태로 결혼은 하되 아이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가리킨다. 미국 베이비붐 세대의 생활양식과 가치관을 대변하는 용어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 중국에서 딩커주丁克族라 불리는 이들은 현재 사회지도층의 자녀들이나 의사, 변호사 등의 젊은 전문직 종사자 부부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형성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졌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 이후 우리나라 현실에서도 딩크족을 강요하는 경제 상황과 맞물려 여성의 약 82%, 남성의 약 70%가 딩크족이 되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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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펫족 아이 없이 애완동물을 기르며 사는 맞벌이 부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면서도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딩크족(DINK:Double
Income, No Kids)과 애완동물을 뜻하는 펫(pet)의 합성어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맞벌이 부부의 생활 형태 가운데 하나로, 사랑하는 사람과 신혼처럼 재미있게 살고 싶어한다는 점에서는 딩크족과 다르지 않다. 핑크족
Poor Income, No Kids의 약칭이다. 이들은 비교적 경제적으로 넉넉하다는 인상을 주는 딩크족과 달리 ‘돈이 없어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부부를 말한다. 핑크족의 경우, 미래에 대한 불안정성 때문에 아이를 낳기 보다는 차라리 저축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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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딩크족Dink은활동시기 Double Income, No Kids의 약칭이며, 1986년경 미국을 중심으로 나타난 새로운 가족나이 형태로 결혼은 하되 아이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가리킨다. 취미 서식지 미국 베이비붐 세대의 생활양식과 가치관을 대변하는 용어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크게 출몰장소 we are DINK! 유행했다. Dauble Income No 라 소지품 Kids불리는 이들은 중국에서 딩커주丁克族 현재 사회지도층의 자녀들이나 의사, 변호사 등의 젊은 전문직 종사자 부부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특징 형성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졌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 이후 우리나라 현실에서도 딩크족을 강요하는 경제 상황과 맞물려 여성의 약 82%, 남성의 약 70%가 딩크족이 되기를 원했다. 2000년대 초반
- 육아에 찌들지 않은 환한 얼굴 - 스타일리쉬한 옷차림새 - 각종 장신구
-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
20-30대 부부
- 부부만의 시간 갖기
전세계 도시
- 자기관리 시간 갖기 - 쇼핑하기
-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 백화점
- 고급 레스토랑 - 만화책 카페 - 카페
- 영화관 - 호텔
- 출산은 선택사항이라는 합리적인 사고를 한다.
- “우리는 아이 없이 둘이 벌어 행복하자”라고 말한다.
- 자녀와 반려동물이 가져다주는
기쁨은 다르겠지만, 반려동물로 얻는 기쁨으로 대신한다.
- 자녀에게 투자해야 했을 돈을 부부를 위해 투자한다.
- 부부만의 시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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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여행 가기
Culture
Talk
1. 사회의 선택,
1. 딩크족이 말하는,
딩크족 이유
딩크족이야기
- 외환위기
- 딩크족으로 산다는것은
- 합리적 선택
- 딩크족 인터뷰
- 개인의 행복 - 현실적 이유
2. 우린 행복해요, 딩크족 스타
Info 1. 무자식 상팔자 줄어드는 출산율 - 2017 합계출산율
- 김이나
- 무자식 상팔자
2. 아이보다 멋진 인생 딩크족 시대 - Dog hotel - 소형살림 - 소형주택
아이 없이 애완동물을 기르며 사는 맞벌이 부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면서도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딩크족(DINK:Double
Income, No Kids)과 애완동물을 뜻하는
- 김민교
3. 소가족의 증가,
딩펫족
딩크족 증가 이유 - 딩크족 양산하는 사회
펫(pet)의 합성어이다.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맞벌이 부부의 생활 형태 가운데 하나로, 사랑하는 사람과 신혼처럼 재미있게 살고 싶어한다는 점에서는 딩크족과 다르지 않다. 핑크족
Poor Income, No Kids의 약칭이다. 이들은 비교적 경제적으로 넉넉하다는 인상을 주는 딩크족과 달리 ‘돈이 없어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부부를 말한다. 핑크족의 경우, 미래에 대한 불안정성 때문에
4. 아이 없는 완전한 삶,
아이를 낳기 보다는 차라리 저축을 택한다.
책으로 보는 딩크족 - 엄마가 아니여도 괜찮아 - 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 - 아이 없는 완전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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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할게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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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보다 사회적 억압이 감소하였으며 사람들의 합리적, 주체적 사고방식이 세대를 거치면서 점차 내면화가 되었기 때문에 비혼 세대와 딩크족이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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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한국의 경우 IMF 경제가 할퀴고 간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일 수 있다.
과거에는 혼인과 출산을 사회적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 이후 우리나라
강요했다. 당대의 사회적 억압이 강했기 때문에, 나이가 차면
현실에서도 딩크족을 강요하는 경제 상황과 맞물려 여성의 약 82%,
혼인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마찬가지로 과거에는
남성의 약 70%가 딩크족이 되기를 원했다. 이것은 1997년 이전보다
혼인하면 아이를 낳는 게 사회적
남성은 3배 이상, 여성은 20% 정도 늘어난 수치라 한다. 그들 대부분이 “집을 마련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후에 아이를 갖겠다”고 생각해 이와 같은 변화가 경제난으로 인한 것임을 뒷받침하였다.
책임으로 구성원들에게
의무이자
가족적 의무로 다가왔다. 그러나 현대에는 그렇지 않다. 합리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출산이 선택사항인 가구가 증가하였다. “우리는 아이 없이 둘이 벌어 행복해지자”라고 말하는 딩크족이 합리적 선택으로 다가왔다.
억압이 감소하였으며 사람들의 합리적, 주체적 사고방식이 세대를 거치면서 점차 내면화가 되었기 때문에 비혼 세대와 딩크족이 증가한 것이다. 과거보다 사회적
딩크족이 등장 한 것은 1980년대 미국 사회이다.
38년이 지난 현재의 한국 사회에도 이 딩크족이 강력한 주류 가정 구성의 한 줄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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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를 위해 자녀를 가지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에는 여유롭고 자유로운 삶을 위해 스스로 선택했지만, 최근
자녀를 가지면 어쩔 수 없이 생활에 크고 작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
들어 어쩔
이러한 것들이 승진 및 성공적인
사회생활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해 자녀를 갖기를 피하는 성인 및 부부들이
수 없이 딩크족이 되는 젊은 부부가 늘고 있다. 낳아도 키워줄 사람이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이다. 딩크족
많아지고 있다. 특히 자녀를 직접 임신하고 출산하는 여성들은 이로
10쌍을 실제 인터뷰한 결과, 4가정이 보육과 교육환경을 고려한
인한 타격을 직접 받게 되기 때문에 자녀 갖기를 더욱 꺼리고 있는
선택이라고 답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출산 후 사회
것으로 알려졌다.
지장을 받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는 부분이 크다. 자녀
활동에
양육에 대한 충분한 지원과 사회적 배려가 있었다면 당연히 아이를 국내 한 유수의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는 제니 송(35, 노스욕) 씨는
가졌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누리꾼들은 이렇게 말했다. “애 키우고
신입사원으로 업계에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맡기려면 돈이 있어야 하니 일을 그만둘 수도 없죠.”라는 현실적인
‘앞으로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는 갖지 말자’고 결심했다. 어렸을 때 부터
문제점을 짚은 누리꾼도 있었고, “치솟는 물가와 세금 때문에 자식 낳을 용기도 없습니다.”라며 를 꼬집은 누리꾼도 있었다.
꿈꿔오던 직업을 갖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 북미의 유명 대학, 대학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던 송 씨는 자기가 이제까지 힘써 이룩해 온 ‘공든
탑’을 자녀 양육으로 인해 허무하게 무너뜨릴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학력도 실력도 훌륭한 여성 선배들이 임신, 출산하고 자녀를 키우면서 어쩔 수 없이 직장생활에 영향을 받는 것을 보면서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됐다고 한다. 결혼 5년 차에 들어선다는 송 씨는 “남편과 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리고 있다”고 강조하며
“열심히 일하고, 또 그렇게 번 돈으로 넉넉하게 즐기며 사는 것이 과연 나쁘다고 말할 수 있냐”며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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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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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할게
이제 여유로워지려고 하는데 또 아기를 낳아서 말처럼 소처럼 달리게 되는 저를 생각하면 저 스스로에게도, 내가 느끼는 나한테 좀 미안하다. 나는 지금 그냥 마냥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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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교가 딩크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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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손주다”라며 2세 계획을 물었다. 그러나 이소영
사는 이유를 밝혔다.
2018년 05월 20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김민교 부부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결혼
낳지 않고 살고 있다.
9년 차를 맞았지만 아이를
씨는 부모님에게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선택”이라고 답했다. 부모님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소영은 “연애할 때 옥탑방에서 이렇게 평생 하루 한 끼 떡볶이, 삼천 원짜리 우동을 먹고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기가
김민교는 10살 연하의 아내에 대해 “고단한 삶에서
있으면 그게 행복할 것 같지 않았다”고
연극만이 유일한 도피처이던 어느 겨울, 운명을 만났다.
말했다.
한예종에서 거문고를 전공하던 학생이었던 아내는 연극 매표소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순진하게 생긴 사람이
김민교 역시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라이터를 빌려달라고 했다. 라이터로 언 테이프를 녹여 포스터를
자신을 위해서 아이를 낳으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늙으면 후회해’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고 첫 만남을 기억했다.
이런 말만 듣고 ‘아이를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아내 이소영 씨는 김민교에 대해 “정말 배울 게 많은 사람이다. ‘많은
만끽하게 해줘야지’라며 아이
입장에서 낳으라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시련과 인생의 밑바닥까지 경험하고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걸 보며 이
말했다.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인생의 고난도 헤쳐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또 “반지하, 옥탑 등 연극을 하면서 죽을 각오로 일하고 마흔이 되어서야 숨이 트였다. 이제 여유로워지려고 하는데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처가를 찾았다.
또 아기를 낳아서 말처럼 소처럼 달리게 되는 저를 생각하면
장인, 장모는 두 사람에게 “아기 낳을 생각은
저 스스로에게도,
없니? 나는 진짜 친구들이 부러운 게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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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내가 느끼는 나한테 좀 미안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나는 지금 그냥 마냥 행복하다”며 아내와 둘이 사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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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 음반 저작권 수입 1위 작사가 김이나는 12년째 딩크족으로 생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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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할게 질문을 받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있는 연예계 대표 딩크족이다. 2018년 1월 17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 ‘신과 함께 인 줄’
일부에 불과하지만, 아이가 없는 사람에 대한
특집으로 대한가수협회장 김흥국, 서울특별시장 박원순, 1등 작사가
비난 속에는 아이가 없는 사람은 미래사회
김이나, 신발과 함께 유명세를 탄 SNS 셀럽 고장환이 출연했다.
만들기에 동참하지 않는 것이라는
작사가 김이나는 방송에서 “왜 아이를 낳지 않느냐?”는 김흥국의
주장도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당신은 미래의 납세자를 만드는
질문에 똑 부러지는 대답을 해서 화제가 되었다.
데 공헌하지 않고 있다. 괘씸하다.”라는 것이다. 실제로 열심히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람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아무 말도 할 수
아이 계획이 없는 부부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우리나라가
없다는 사람도 있다.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출산과
저출산인데 왜 아이를 안 낳느냐?’라는 말 일 것이다. 김이나는
육아는 국민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김이나의 말처럼 국가의
“국가의
숫자를 위해서 아이를 낳을 수 없으니까요 선배님” 하고 똑 부러지는 답을 했다. 이어
숫자를 위해서 아이를 낳을 수는 없지 않을까? 아이는 숫자가
김이나는 ‘저희 같은 부부는 죽었다 깨어나도 자식을 가진 기쁜
사람이니까 말이다.
우주를 체험해보지 못하겠지만 아이 없이 부부끼리만 사는 즐거움은
다른 부부들은 체험하지 못 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어요. 12년째인데 너무 좋아요.’라고 전했다. 김흥국은 ‘왜 애를 안 낳냐?’라고 하던 것과는 달리 “애 안 낳고 둘이서 즐기겠다는 거 아니야? 부럽네!”하고 납득하였다. 아이를 안 낳아도 왜 안 낳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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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한
2018년 5월 3일 유투브 페이지 ‘방언니’에 출연하였다. 이날은 로
유투브 <방언니>
살아가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2년 전 마지막 연애 후 즐겁게 솔로 생활을 즐기는 29살 여성이었다. 그녀가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이었다. 언제 결혼할 거냐, 크리스마스는 혼자 보낼 거냐, 여행을 혼자 가냐 등의 말을 했다.
거짓말로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을 해도 상황은 똑같았다. 남자친구가 왜 프로포즈 안하냐, 두 사람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등의 무례한 말을 들었다. 사연자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차라리 아무나 붙잡고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짜증난다.”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래퍼 치타는 해당 사연에 이럴 땐 그냥 ‘닥쳐’라고 말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꼰대 같은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유일한 기혼자인 김이나는 “사람들은 혼자
살아가는
걸 미완성된 거라고 생각한다. 이때쯤 되면 결혼해야지, 라며 타협하듯 결혼을 한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결혼해서 좋냐’라고 물어보면 나는 좋다고 한다. 하지만 그냥 결혼이 좋냐고 하면 나는 모른다. 누구랑 결혼하는지 어떻게 아냐”며 “내 결혼이 좋은 건 나와 배우자의 합이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최근 몇몇 네티즌들의 무례한 발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얼마 전 예능에 나가서 자녀 계획이 없다고도 말했다. 그랬더니 ‘100% 불임이다’는 반응이 있더라’며 웃었다.
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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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 가구나 아이가 없는 젊은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반려견을 데리고 다니면서 휴식을 취하고 즐기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호텔 전체 방문 고객 중에서 반려견을 동반하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크진 않지만,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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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가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관계자는 “호텔 내 엘레비이터를 이용할
펫팸족(Pet+Family)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1인
때도 반려견을 꼭 안고 타야만 하는 등 다른 투숙객에게 피해를
가구와 딩크족 증가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자 호텔에서도
주지 않으려는 조치를 하고 있다”며 “반려견 패키지를 도입한
반려견 패키지나 동반 가능한 룸을 따로 선보이는 등 펫팸족 잡기에
후에 고객들에게 불만 사항이 접수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나섰다.
언급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호텔의
반려견을 투숙할 수 있는 전용 객실이 따로 있는 호텔도 있다. 호텔 카푸치노는
반려견 동반 고객 수는 올 초부터 5월까지 약 130여 건으로 지난 한 해(70여건) 방문 수 보다 190% 급증했다.
총 7개의 바크룸을 가지고 있다. 반려견용 친환경
이 호텔은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는 바우와우(BOW WOW) 패키지를
자작나무 캐노피 침대, 사료, 장난감 등이 제공된다. 욕실에는
선보이고 있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유기농 반려견 사료와 반려견
반려견 히노키탕을 따로 뒀다. 7월까지 주말 예약이 다 차 만실이
눈 건강을 고려한 천연 소간 영양파우더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배변
됐다. 쉐라톤 팔래스강남호텔이나 알로프트 강남, 포시즌스
패드나 식기 등도 있어서 반려견 용품을 전혀 챙겨오지 않아도 편하게
호텔 등도 반려견을 동반하고 투숙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처럼
휴식할 수 있다.
반려견 동반을 허용하는 호텔이 늘고 있는 것은 노령화와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아도 추가 청소비만 지급하면 반려견 2마리까지 일반 객실에서 동반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른 투숙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되도록 한 층에
저출산으로 1인 가구와 딩크족 등이 늘고 있는 사회적 구조와 큰 관련이 있다. 혼자 살거나 자녀를 낳지 않고 반려견을 삶의 일부로 가족처럼 데리고 다니는 ‘펫팸족’ 들이 많아지고 있는 분위기기 때문이다.
반려견 동반 객실을 모두 배정한다. 반려견을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국내 1인 가구 수는 520만 가구로 전체
동반하기 위해서는 광견병 등 예방접종 확인서를
27.2%다. 25년 사이에 5배가 늘어난 것이다. 결혼해도 자녀를
미리 제출해야 하고, 다른 투숙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내용에
낳지 않는 부부인 딩크족 증가 속에 부부로만 이뤄진 가구도
서명도 해야 한다.
15.2%였다. 2045년에는 1인 가구와 부부가구 수가 각각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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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들이 차지하는 가구 수가 전체
호텔 카푸치노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통계청은 추정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수도 지난해 약 1000만 마리로 2년 만에 80%나 성장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현재 2조 초반대인 반려동물시장도
2020년에는 약 6조 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독신 가구나 아이가 없는 젊은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반려견을
데리고 다니면서 휴식을 취하고 즐기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호텔 전체 방문 고객 중에서 반려견을 동반하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크진 않지만,
프레이저 플레이스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행복해요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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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시즌 신혼부부, 딩크족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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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가전은 따로 있다.
내년 봄 결혼을 앞둔 30대 직장인 여성 김지영 씨는 요즘 주말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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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안쪽 상단부에 냉동실을 배치한 원도어 형태로 제작했으며, 특히 107L
바쁘다. 10월 결혼 성수기를 맞아 진행되는 ‘웨딩 박람회’를
소형 냉장고는 유니언잭, 이태리 국기가 코팅된
찾아 웨딩홀, 스드메 등 예식 준비와 더불어 가구와 가전
‘플래그 에디션’도 추가로 출시해 신혼집의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등 ‘신혼살림’을 고르는 데 여념이 없다. 지영 씨와 예비 신랑은 결혼
안성맞춤이다.
후 자녀계획이 없는 ‘딩크족’ 부부로서, 크기가 크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가구·가전보다 미니멀하고 인테리어 요소가 가미되어 집
바쁜 맞벌이 부부의 간편한 블랙 퍼스트를 위한 필수템,
꾸미기에 도움이 되는 소형살림 제품으로 신혼집을 꾸밀 예정이다.
‘발뮤다 더 토스터’ 가전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발뮤다’의 토스터기는 이미 신혼부부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발뮤다는
이처럼 최근 2030 예비 신혼부부 사이에서 미니
가전·가구의
제품의 기능보다는 감성을 내세운 대표적인 제품으로, 심플하고
소비가 늘고 있다. 실제로 <트랜드모니터>의 소형가전
시크한 컬러와 디자인은 물론 5cc의 물을 넣어
가구 이용 관련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소형 가전·가구의
사용하도록 설계해 촉촉함과 바삭함을 모두 살린
보유율은 61.8%로, 2014년 46.2%에 비해 크게
‘최적의 토스트 맛’을 아침마다 맛볼 수 있다.
증가했다. 또한 응답자의 85% 이상이 소형 가전 및 가구의 이용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 출시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건’은
‘딩크족’ 등 최소한의
가족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가정의 증가와 바쁜 일상 속 간소화된 의식주가 주된 원인이다.
뛰어난 흡입력과 인체공학적 설계로 청소의 편의성, 사용 후 정리
이러한 추세에 따라, 유통업계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겨냥한 소형
인체의 관절 구조를 적용해 최대 50도까지 꺾이는 ‘플렉스 핸들’과
프리미엄 디자인 가전을 출시, 인기를 얻고 있다.
등 사용자의 불편한 점을 완벽하게 개선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토네이도보다 빠르게 회전하는 150W의 흡입력으로 큰 먼지부터 미세먼지까지 꼼꼼하게 제거해준다.
홈라이프스타일 디자인 가전 브랜드 코스텔은 빈티지한 컬러감과
그뿐만 아니라, 슬림한 무선 디자인으로 좁은 공간에도 보관이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던 레트로 에디션
가능해 예비 부부의
일상에 편리함을 선사한다.
냉장고’를 선보였다. 미니멀리즘과 개성 넘치는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미켈란젤로 무선청소기
발뮤다 토스터
코스터 '모던 레트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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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딩크족에 1~2인가구가 증가하고있다. 그로 인해 소형주택,
소형아파트가 ‘메가톤급’ 인기를 끌고있다.
30대 직장인 A씨는 올봄 배우자와 혼인신고를 하자마자 서울 관악구 소재 전용면적 59㎡짜리 소형 아파트를 3억7000만원에 구입했다.
A씨는 “최적의 매물을 찾았다는 생각에 결혼식도 미루고 집부터 샀다”고 설명했다. 공인중개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 아파트는 동일면적 보유자들이 매물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 현시점에선 매수시 최대
4억5000만원을 치러야 한다는 중개업자들도 있다. 서울에서 비교적 외곽 입지지만 ‘역세권 소형면적’ 아파트로 주목받은 결과다.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린다. 결혼에 대한 부담으로 아예 혼자 사는 1인가구나 출산·육아를 포기하거나 늦추면서 부부만 사는
2인가구가 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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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4
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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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조금씩 알면 알수록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아기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모든 엄마들이 위대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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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무례함에 맞서는 아이 없는 여자들의 이야기. 우리 사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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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겉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자녀 없이 살아가는 부부가 많다. 고심 끝에 아이 없는 삶을 택한 사람들, 난임으로 고생하다 아이를 포기한 사람들, 매일매일 삶에 충실하다가 아이를 갖지 않은 사람들까지… 그런데 이들 모두, 특히 여성들은 ‘이기적인’ ‘철이 안 든’ ‘어딘가 좀 모자란’ ‘비정상’ 취급을 받고 있다. 정말 그럴까?
이 책은 N포 세대, 저출산, 욜로, 딩크, 모성애 강요, 난임 시장의 폐쇄성, 어르신들의 언어폭력, 국가 시스템의 한계, 엄마가
아니면 배척하는 문화 등 한국의 가족주의 사회에서 아이 없이 사는 여성들이 겪는 문제를 집중 조명한다. 또 어떻게 해서 아이 없이 살게 되었는지 그 계기를 되짚어보고, 가족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사회에서 직면하는 일들에 자신을 지키며 당당하게 대처하는 법을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알려 준다. 결혼? 출산? 모성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저자: 이수희
아이 없는 삶을 택한 여성들이 오롯이 자신을 마주하고 행복하게 살
출판사: 부키
발행일: 2018년 04월 26일
수 있는 길을 함께 모색하는 책이다.
“지금은 일에 쫓기고 아이 낳으면 아이에게 쫓기겠죠. 아마 나라는 사람은 사라지고 온전히 아이 엄마의 삶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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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 일명 ‘여자 공감 만화’를 통해 여성들의 대변인으로 떠오른 마스다
책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미리의 신작 세 권이 동시 출간되었다. 이번 출간된 책은
두 부부의 평범한 일상을 그린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1, 2권과 삶과 우주를 소재로 한 단편집 <밤하늘 아래>이다.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속에 등장하는 치에코 씨와 사쿠짱은 결혼 11년 차 부부이다. 회사에서 비서로 일하는 치에코 씨와 집에서 구두 수선 가게를 운영하는 사쿠짱은 아이
없이 둘이서 살아간다.
작품 속에 그려지는 두 사람의 일상은 매우 평범하다. 함께 밥 먹고,
장 보고, 대화하고, 일한다. 때로는 싸우기도 하지만, 함께하는 시간을 즐길 줄 아는 사이좋은 보통 부부의 모습이다.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저자: 마스다 미리 발행일: 2013년 12월 20일 출판사: 애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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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는 삶은 선택이다! <아이 없는 완전한 삶>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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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이 없는 완전한 삶>
없이 살기로 한 어느 임상심리학자가 자신처럼 ‘아이 없는 삶’을 사는 이들을 인터뷰해 엮은 책이다. 아이 없는 사람들의 특징, 이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불안과 문제, 아이가 없기에 누릴 수 있는 행복과 동시에 생각해야 할 미래 및 노후에 대한 생각들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여러 사례와 함께 각 장마다 ‘아이 없이 완전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질문’을 정리해 넣어 충분히 숙고하도록 독려한다. 또한 ‘아이가 없어서 생기는 불안은 아이가 있어서 드는 불안의 총량과 비슷하다’고 말하며 살면서 누구나
겪는 불안 때문에
헛된 고민에 빠지지 말라고 조언한다. 옳은 길도 틀린 길도 없다. 그저 여러
갈래의 다른 길이 있을
뿐. 아이 없는 삶을 선택한 이들은 누구보다 이 사실을 명확히 깨닫고
<아이 없는 완전한 삶>
있다. 그렇기에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저자: 엘렌 L. 워커
것을 잊지 않는다. 저자 또한 우리는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발행일: 2016년 05월 20일 출판사: 푸른숲
각자 내린 결정을
받아들이고 남은 인생을 알차게 살기 위해 노력하라고 당부한다.
“옳은 길도 틀린 길도 없다. 그저 여러 갈래의 다른 길이 있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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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이 둘만의 삶을 꾸리기로 한 한 부부가 ‘너와 내’가
책 <우리, 아이 없이 살자>
아닌 ‘우리’라는 유대감을 세계여행을 통해 만들어나가기로 하면서 겪은 일들을 엮은 책이다. 저자 김하원은 호텔 일을 하며 직장에서 남편과 만나 뜨거운 연애 끝에 결혼한다. 이후 부부간에 생기는 여러 갈등과 스트레스로 일을 그만두고 현재는 홍대 인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책을 시작하며 저자 김하원은 아이 없는 삶을 택한 다른 커플과는 사뭇 다른 면을 보여준다. 스스로 비자발적
딩크족임을
강조하는 저자는 책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가 라이프스타일로서의 딩크 이야기로 비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낸다. 꺼내기 힘들 법한 말들을 저자는 진솔하게 하나씩 책에 써나갔다. 아이를
원했으나 원처럼 되지 않았던 과정, 그리고 결혼하며 오히려 더 외로웠던 시간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희망찬 결혼 생활과 둘만의
삶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실제로 일어날 법한 진짜 갈등들을 책에 담으면서 저자는 세계여행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는 서로를 이해하는
<우리, 아이 없이 살자> 저자: 김하원 발행일: 2018년 06월 30일 출판사: 자화상
데 좋은 계기가 되어주었다고 말한다. 1년 동안 오로지 함께한다는 그 사실은, 그간 쌓아왔던 앙금이나 오해, 갈등을 차분히 되돌아보게 해주는 시간을 마련해주었고, 한국에 있을 때보다 더 붙어 있을 수밖에 없게 되면서 상대의 좋은 면도, 또 나쁜 면도 더 밀도 높게 알아가게 되었다.
“세상을 조금씩 알면 알수록 아이를 낳고 키운다는 것은 정말로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든 아기들이 너무나 소중하고, 모든 엄마들이 위대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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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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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에 두 번은 일주일 이상의 긴 휴가를 간다. 주로 한 번은 한국을 가지만 다른 한 번은 유럽이나 다른 동네를 가는 편이다. 그 사이 사이에 짧게 2-3박 정도로 주말여행을 한다. 분기별로 한 번 정도 짧은 여행을 하는 것 같다. 그렇게 여행을 다니면서 은퇴 후에 어떤 곳에서 살고 싶은지, 무엇을 하면서 살지 서로 얘기를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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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 솔직녀 우리는 소위 딩크족이다. 남편과 나는 30대 후반의 늦은 나이에
남편은 가끔 주말에 맥주를 만든다. 내가 옆에서 도와주면 남편은 훨씬
만나서 내 나이 39살에 결혼을 했다. 때문에 애를 낳고 싶었어도
좋아하는데, 가끔은 혼자 하게 둘 때도 있다. 물론 시음은 둘의 몫이다.
쉽지는 않았을 테지만, 우리 둘 다 (특히 내가) 아이를 그다지 원하지
간혹 아무 계획도 없고 딱히 할 일도 없는 주말이 있다. 그런 주말은
않았기에 갖지 않기로 합의를 했다.
섹스에 딱이다. 그리고 나면 남편은 게임을 하고, 난 오래 걸리는 요리(갈비찜 같은 거..)를 해본다.
요즘은 한국에서도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들이 꽤 있지만, 아직도 결혼하면 아이를 갖는 것을 수순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둘 사이에 서로 얼마를 벌고 쓰는지 완전히 투명하다. 남편 월급으로만
대부분인듯하다. 그래서인지 아이를 원하지 않아도 주변의 부추김에,
생활하고 내 월급은 은퇴 자금 마련을 위해 그대로 저축해서 다른
혹은 아이가 없이도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에 아이를 낳아야
곳에 투자하기도 한다. 신용카드도 공동계좌라 서로 쓰는 거 빤히
하지 않겠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눈에 뜨인다. 나는 다행히 그런
다 보인다. 어린아이가 있는 친구들과는 만나기가 힘들어진다. 주로
부추김이 없는 미국에서 살고 있기에 쉽게 딩크족이 되었지만,
우리같이 아이가 없는 커플들이나 싱글인 친구들과 자주 만나고,
한국에서 아이 없는 부부로 살기 위해선 꽤 큰 결단과 강단이 필요해
아니면 아이가 아예 다 커서 고등학생 정도 된 친구들과 만난다.
보인다. 물론 모든 결정엔 장단점이 있고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하지만 둘이 노는 것, 둘이 여행 다니는 것이 제일 편하다. 일 년에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말고 선택한 길을 가면서 행복하기 위해
두 번은 일주일 이상의 긴 휴가를 간다. 주로 한 번은 한국을 가지만
노력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한 번은 유럽이나 다른 동네를 가는 편이다. 그 사이 사이에 짧게
2-3박 정도로 주말여행을 한다. 분기별로 한 번 정도 짧은 여행을 하는 혹시라도 그런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딩크족으로 사는 우리의
것 같다. 그렇게 여행을 다니면서 은퇴 후에 어떤 곳에서 살고 싶은지,
일상을 조금 공개해 드리면...우리 부부는 주중엔 퇴근 후 간단히
무엇을 하면서 살지 서로 얘기를 많이 한다. 향후 몇 년 안에 다른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하러 간다. 아니면 게으름증이 도지는 날엔 그냥
나라에 가서 살아볼까 하는 생각이 있다. 둘 다 유럽에서 살아보고
티비를 보거나 영화를 보면서 쉰다. 간혹 집에서 일하는 날도 있다.
싶은 생각이 크고, 남편은 한국에서도 살아보고 싶다고 하는데, 난
금요일엔 거의 100% 외식을 한다. 둘이서만 오붓하게 아니면, 다른
아직 한국은 최후의 보루로 남겨 놓고 싶다. 남편은 아기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주말엔 같이 운동을 하고 집안일을 한다. 주로 청소는
아이들을 보면 귀여워라 하는 편이다. 나는 방탄소년단을 보면서 걔들
남편이, 빨래와 요리는 내가. 일주일 먹을거리 장을 보러 같이 가서
엄마들을 부러워한다. 남편은 확률적으로 자기가 나보다 먼저 죽게
외식을 하기도 한다. 친구들과의 브런치나 저녁 약속이 있는 주말은
될 것이라면서 혼자 남게 될 나를 걱정한다. 혹시나 내가 먼저 죽으면
좀 더 바빠진다. 공원이나 문화생활을 하러 가기도 하고, 여름엔 동네
어떡하라고 라고 물으면 자기는 나 따라서 죽을 거란다. 말이라도
산책도 자주 한다. 주말에 서 너 시간 정도 일을 할 때도 있다. 그럴 땐
고맙고 눈물 난다.
동네 커피숍에 가서 둘이 마주 보고 앉아서 일을 한다. (지금도 그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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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1, 2018
Re:
Re:
ID: 응?
ID: LGW
딩크라..
해외에서 생활하다가 귀국을 하게 될 수도
임신이 안되서 그냥 애 없이 사는 경우는
있는 상황에 개인적으로 고민하던 문제에 관한
자연스러운데 요즘 60대 노인도 임신해서
글이기에 댓글을 남겨봅니다.
화제가 되는 마당에 아직 40세도 안 된
아이 없는 부부 두 분의 생활이 참 부럽습니다.
여성이 애를 안 낳는다는 건 그만큼 미래가
한국에 거주하는 딩크족 친구들의, 경제적
불안하다는 거겠죠. 부부관계라는 게 항상
상황과 야근문화로 인해, 개인의 희망을
좋을 수만 있나요? 살면서 싸우기도 하고 아마
생각해볼 여유도 이유도 없이, 반강제적
미국에서는 배우자 외도도 흔할 텐데요. 그런
딩크족이 되었다는 이야기와는 사뭇 달라 더
상황이 벌어지면 가정이 위태로울 겁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자녀 계획이 어떠하든 그
제삼자가 보기에는 당신의 딩크 선택이
결정이 자의에 의한 행복을 위한 결정이 될 수
위태로워 보여요. 당신부부는 젊지가
있는 경우들이 더 많아지기 빌어봅니다.
않습니다. 젊은 시절 저축한 추억도 없이 January 30, 2018 at 5:11 am
성생활과 여행으로 유지되는 그 생활 얼마나 유지될지 염려스럽습니다. 만약 당신 남편이 당신과의 섹스가 싫 증이 나고 당신과의 여행이 즐겁지 않고 주변의 젊고 아름다운 여성에게 시선이 간다면 당신은 어떻게 그를 당신에게 되돌릴 겁니까?
Re:
또 다른 남자를 찾을겁니까? 당신도 점점 늙어가요.. 당신의 글에 이런 현실적인 지적은
ID: 솔직녀
피하고 부럽네 뭐네 이런 허황된 댓글이 달리는
네 동감이에요.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결정은
것이 신기할 뿐
남의 눈치 안 보고, 내가 정말 원하는 대로 내릴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어요. May 28, 2018 at 11:15 am January 30, 2018 at 11:2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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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서 모 씨
딩크족 인터뷰 “아이요? 아직 생각 없어요.” “딩크족? 꼭 그런 건 아닌데... 글쎄요, 잘
결혼 전부터 아이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둘 다 없었어요. 자연스럽게 우리가 결혼하면 딩크족이 될 수도 있겠구나 했죠.
29세, 한 모 씨 슬슬 결혼 얘기가 나올 때 했어요.
모르겠네요.”
34세, 한 모 씨 결혼은 했지만 아직 아이 계획은 없다는 부부,
결혼 후에야 이야기했어요. 당시 경제적으로
요즘 주변에 많이 보이는 듯합니다.
넉넉하지 못한 상태라 막연히 나중으로
실제 스타 작곡가 김이나 씨도 방송에서 아이
미뤄뒀죠. 사정이 나아져 집도 사고 차도
낳을 계획이 없다고 고백했죠.
사고 풍요롭게 지낼 수 있게 됐어요. 하지만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신혼부부
그 사이 생각이 달라지더라고요. 아이 계획이
가운데 초혼의 평균 출생아 수는 0.68명
없음으로요.
이젠 1명도 낳지 않는 대한민국이 되는 걸까요?
2. 남편과 아내 중 누구 의견이 좀 더 젊은 부부들이 아이 낳기를 꺼리는 이유를 썸랩
강하셨나요?
테이블톡이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23세, 허 모 씨 만장일치. 그래서 참 다행에요. 한쪽 의견이
1. 언제 딩크족 하자는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강해서 딩크를 선택했다면 현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을 것 같아요.
23세, 허 모 씨
29세, 한 모 씨
연애 때 그런 얘길 했어요. 지나가는 말로
원래 두 사람 다 결혼도, 아이 생각도
결혼하게 되면 아이를 갖고 싶은지에 대한 얘길
없었던지라 비슷했습니다.
나눴죠. 둘 다 2세 계획이 없다고 했었어요.
29세, 서 모 씨 37세, 정 모 씨
처음에는 비슷했어요. 둘 다 아이를 가지고
결혼 전부터 아이 생각은 없다고 배우자와
싶다는 생각이 없었죠. 남편은 지금 ‘절대로
얘기를 나누었고, 결혼 후에도 부모님이나 다른
가지지 않겠다’는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분들이 질문하실 때마다 아이 계획이 없다고
아직도 아이를 가져야 할까? 하는 의문만
말하곤 했습니다.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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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딩크족이 되신 이유는 무엇이신지요?
23세, 허 모 씨 아직까지는요. 하지만 상황이나 환경에
23세, 허 모 씨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요. 왜 아이를 낳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겠어요. 부부가 서로에게 집중하고 사랑하고, 각가 자기 일을
따라 생각은 변할 수 있죠. 대한민국에서 아이 키우기는 쉽지 않은 선택이란 생각은 여전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부모님들 존경합니다.
즐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부모님이 아기 낳고 집에 있으라고 뒷바라지 하시면서 저희를 키우고 가르치신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37세, 정 모 씨 현재 나의 삶도 피곤하고 힘들다보니... 아이를
37세, 정 모 씨 변함 없습니다.
29세, 서 모 씨 지금 삶에 만족하고 있어요. 아직까지 변함없습니다.
낳고 길러야 한다는 열정과 동기 부여가 없다고 할까요. 가끔 저와 남편은 서로 “아이 같다”고 얘기하면서 서로를 돌보고 있어요. 부부가 사는 모습 자체가 아이를 키우고 돌보는 것과 유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29세, 한 모 씨 딩크 4년 차인데 남편도 저처럼은 아니어도 거의 비슷하게 딩크 의사가 강해졌어요. 둘이 사는 게 몇 년 계속되고 익숙해지니 지금이 딱이다 싶으니까 더 변함없어지는 듯해요.
29세, 한 모 씨 혹시나 아이가 생긴다면 낳을 수도 있겠지만
'꼭 낳아야 한다' 이런 건 없어요.
34세, 한 모 씨 결혼 4~5년 차 들어서 생각이 확고해졌어요. 전 100% 딩크로 살고 싶은데 남편은 아직
99.9% 딩크 확정이라고 하네요 ㅎㅎ
34세, 한 모 씨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 이유에서요. 지금 수입이 둘에겐 충분하지만 아이가 생기면 외식도 자주 못하고 여행도 마음껏 못 다닐 것 같아요. 혼자만의 시간이 없어진다면 엄청 스트레스받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 아무리 사랑을 줘도 내 마음대로 안 된다고 하는데 거기에서 오는 걱정, 스트레스도 받기 싫고요.
4. 지금 생각도 변함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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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1
무자식 상팔자
줄어드는 출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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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초기엔 경제적인 문제로 아이를 갖지 않았지만 서른이 넘어서는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에 실감했다. 직장을 그만 두고 육아로 지친 친구들을 볼 땐 한숨마저 나온다. 허 씨는 “육아를 하지 않아 경제적, 육체적으로 자유로운 현재 상태가 좋다”며 “연애할 때처럼 남편과 지내다보니 부부관계는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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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합계 출산율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17만명을 겨우 넘겼다. 월별 출생아 통계가 나온 198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도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런 추세라면 출생아 수가 지난해 30만명대로 추락한 데 이어 올해도 30만명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2분기(4~6월) 기준 0.97명으로 집계됐다. 현재의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합계출산율은 2.1명 정도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역대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저치인 1.05명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1명 미만으로 떨어질 수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6월 태어난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통상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견줘 출생아 수가
아이는 2만6400명으로 지난해 2만8900명보다 8.7% 감소한 것으로
더 적어지기 때문이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나타났다. 올해 1~6월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1600명으로, 지난해
6월에 6.3명으로 3월 이후 4개월 연속 6명대를 기록했다. 올해 사상
같은 기간 18만8100명보다 8.8%
감소했다. 이미 출생아 수는 지난해 35만7800명으로 40만명선이 붕괴된 바 있다. 현재와
처음으로 연간 조출생률이 7명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누적 혼인건수는 13만240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같은 수준이 올 하반기에도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32만명
올들어 혼인
건수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6월 혼인 건수는 2만600건으로 지난해 2만2300건보다 7.6% 감소했다. 13만7900건보다 4% 줄었다. 월별 기준과 반기 기준으로 모두 1981년 이후 최저치다. 혼인은 출생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합계출산율 및 출생아 수 추이> 출생아 수(만명)
합계출산율(명)
49.68 44.48
47.13 43.65
1.24 1.15
1.19
1.24
1.05
2007
138 138
2009
2011
2013
2015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증가 역시 올 상반기에
1만9300명에 그쳐,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출생아 수는 대폭 줄어든 반면, 사망자 수는 15만2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84 35.78
1.26
초저출산 추세가 당분간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4만1900명보다 7.3%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고령 인구
비중이 늘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혼인(만건) 추이> 32.8
32.9
31.4
30.5
26.4
2005
2008
2011
2014
2017년
<조혼인율(건) 추이> 6.5
6.6
6.6 6.0 5.2
2005
2008
2011
2014
2017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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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식 상팔자 결혼 18년 차 직장인 허모(43) 씨는 ‘딩크족’(DINK:Double Income
<한국인의 자녀를 낳지 않은 이유>
No Kids)이다. 남편과는 대학시절 만나 졸업하던 해에 결혼했다.
비자발적
6.7
결혼 초기엔 경제적인 문제로 아이를 갖지 않았지만 서른이 넘어서는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에 실감했다. 직장을 그만 두고 육아로 지친 친구들을 볼 땐 한숨마저 나온다. 허 씨는 “육아를 하지 않아 경제적,
육체적으로 자유로운 현재 상태가
좋다”며 “연애할 때처럼 남편과 지내다보니 부부관계는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허 씨는 육아를 하지 않아 여유가 생겼다며 외제차를 93.3
타고 1년에 두세 번은 남편과 해외여행도 다닌다. 평일에도 근무가
자발적
끝나면 남편과 영화를 보거나 외식을 하는 경우도 많다.
‘무자식 상팔자’를 외치는 딩크족이 늘고 있다. 결혼ㆍ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와 맞벌이 증가, 경기침체 등으로 지난 2015년 자녀없는 부부 가구는 전체 가구에서 15.5%나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무자녀 가구는 점차 늘어 30년 후인 2045년에는 10가구 중 2가구(21.1%)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혼부부의 경우는 출산을 하지 않거나
<비자발적 이유>
아이가 있는게
4.8
없는 것 보다 낫다
미루는 경우가 더 많았다. 신혼부부 중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2015년 41만9000쌍으로 전체의 35.5%를 차지했다. 자발적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 의도적
꼭 있어야 한다
1.9
무자녀 부부 10명 중 9명은 자녀가
없어도 상관없거나 없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인의 부모됨 인식과 자녀양육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의도적으로 자녀를 낳지 않는 기혼 성인 93.3%는 자녀가 없어도
이들은 더 많은 여가를 즐기기 위해(29.9%), 자녀 양육을 위한 경제적 부담 및 준비가 되지 않아서(26.8%), 부모가 될 심리적 준비가 되지 않아서(21.6%) 등의 이유로 자녀를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상관없거나 없는 것을 더 선호했다. 반면 이들 중 ‘아이가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낫다’(4.8%)거나 ‘꼭 있어야 한다’(1.9%)는 의견은
6.7%에 그쳤다. 이번 보고서는 결혼 후 의도적으로 자녀를 갖지 않기로 결정한 30~40대 기혼 성인 104명을 대상으로 부모됨과 자녀양육관 특성을 분석했다.
육아정책연구소 관계자는 “결혼 후 무자녀
가족이 되기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적 결정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데 크게 개인의 가치관, 원가족과의 경험, 사회 경제적 요인 등이 의도적 무자녀 결정 요인으로 꼽힌다“며 ”의도적 무자녀 여성은 직업적 면에서 자아실현을 이루고자 하는
140 140
경우가 많고, 부부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는 것에 대한
<의도적 무자녀가정, 자녀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
욕구가 크다“고 설명했다. 기타
딩크족은 과거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기 위해
1
자녀로 인해 사회활동에 지장이 있을까봐
자녀를 갖지 않기로 결정한 커플’이라는 의미였지만, 최근에는 육아비용 부담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 케이스가 많다.
결혼 초기 맞벌이를 해야만 했던 정모(39) 씨는 당시 먹고 살기도
부부간에 본인이 아이를 싫어해서
빠듯한 형편에 아이는 언감생심이었다. 키워줄 사람도 없었다. 정 씨는 “이젠 아내가 나이가
들면서 포기상태”라면서 “자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젠 낳아도 잘 키울 자신이 없다”고 했다.
보다 많은
9.3 29.9
11.3
여가를 즐기기 위해
21.6 부모가 될 정서 심리적
26.8
준비가 되지
김동배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당장의 삶이 어려운 젊은 부부들이 먹고 살기 바쁘다 보니 출산 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않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 및 준비가 안되어
“정부도 그동안 수많은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출산 관련 정책을 답습하기 보다는 더 많은 재정을 투입하고 연구해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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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1
아이보다 멋진 인생
딩크족 증가 이유
142 142
독신 가구나 아이가 없는 젊은 부부들이 늘어나면서 반려견을 데리고 다니면서 휴식을 취하고 즐기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호텔 전체 방문 고객 중에서 반려견을 동반하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크진 않지만,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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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 양산하는 사회 보통 사람들은 ‘행복한
가정’이라는 말을 들으면 엄마아빠와
아기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는
또는 난임(혹은 불임) 판정을 받아 딩크족 대열에 합류한 부부도 있다.
것은 아니다. 딩크족은 육아에 쏟아야 할 시간과 자원을 본인들의
자기계발과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한다.
딩크족과 더불어 핑크(Poor
No
Income,
Kids)족도 있다. 이들은 (비교적
경제적으로 넉넉하다는 인상을 주는)딩크족과 달리 딩크족을 바라보는 20~40대 유자녀 부부들은 ‘그들의 가치관을
‘돈이 없어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부부를 말한다. 핑크족의 경우,
존중한다’고 말한다. 육아의 고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불안정성 때문에 아이를 낳기 보다는 차라리 저축을 택한다.
딩크로 오랜 경험이 있는 부부는 ‘딩크도
많이 준비하고
계획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딩크족,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 딩크족 부부는 결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 함께 살며 주말에는 여가를 즐긴다. 하지만 ‘육아’보다
자신과
딩크족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없는 사회’를 꼽는다. 지난 15일 새누리당 민현주
배우자를 더 사랑하고 투자한다. 딩크족은 육아를 하게
의원은 ‘500인 이상 민간기업, 50인 이상 공공기관 중 175개
되면 교육비, 양육비 등이 증가해 현재 삶을 유지하지 못할 것을 잘
민간기업, 13개 공공기관의 직원 가운데 단
한 명도 5년간
알고 있다. 딩크족 부부 가운데 아이를 예뻐하는 부부도 많다.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들이 아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은 육아를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최근 대법원에서
하기보다 수상스키를 즐기거나 스킨스쿠버 자격증 따는 것에
육아휴직 중인 여교사의 임신으로 인한 출산휴가
더 관심이 많다.
불허처분을 뒤집어 화제를 모았다. 미디어에서 이슈를 모았던 이 사건은 정부의 모성보호제 확대 및 강화와 매우
그러나 모든 딩크족이 이렇게 넉넉한 삶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대립된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딩크족이라 선포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원치 않아서 딩크족이 된 경우도 의외로 많다. 두 부부가 생활을 꾸리는 데는 문제없지만 아이를 키우기에는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생계형
144 144
딩크족’도 있다.
하지만 딩크족 증가는 꼭 사회만의
문제는 아니다. 아이를 낳기 전인 부부는 이미 가사분담에 대해 갈등을
겪는다.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맞벌이 직장인 490명을
일생활균형재단 기업문화조성팀 안선영 팀장은 “양육과 보육을
설문조사 했더니 남성 10명 중 8명이 가사분담이 잘 이루어지고
하는 데 있어, 과거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는 체재였다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여성 10명 가운데 2명만 가사분담이 잘 되고
현재는 오롯이 개인이
있다고 답했다. 가사분담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답한 남성들은
시스템으로 굳어가고 있다”며 “지금 결혼을 준비하는 세대 등은
‘업무만으로 너무 피곤해서’, ‘야근, 회식 등 귀가 시간이 늦어져서’
선배세대가 출산양육 문제로 사표를 써야만 하는 풍경을 봐왔기에
등을 이유로 꼽았고 여성들은 ‘배우자가 살림에 서투르고 답답해서’,
결혼과 출산이 경제적인
‘집안일은 주로 여자가 한다는 인식 때문’이라 답했다.
아는 세대”라 설명했다.
< 맞벌이 부부 가사 분담 실태 >
그는 딩크족에 대해 “실질적인 환경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를 책임져야 하는
것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잘
채로 부부에게 출산과 양육을 종용할 수 없다”며 “오히려 아이를 남편이 아내보다 다소 더 많이
3.0
4.1
남편이 아내보다 훨씬 더 많이
비슷하게 분담
아내가 남편보다 다소 더 많이
포기하고서도 주어진 환경 속에서 그 나름대로 일과
삶을
양립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17.0
봤을 때 “아이를 갖지 않고 살게 되는 본인의 장년과 노년에 대한 54.8 아내가 남편보다
계획들을 같이 고려해야야 한다”며 “딩크족의 문제는 개인의
훨씬 더 많이
선택이라는 말로는 설명되지 못하는 사회문화적, 경제적인
21.1
변인들이 첨예하게 깔려 있는 문제로, 사회가
개인을 책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일 수 있다”고 답했다.
여성가족부, 2016년 양성평등실태조사 부부 간의 가사 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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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족Neet은 1999년 처음 영국에서 직업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16~18세의 청소년New opportunities for 1618 year olds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에서 유래된 말로, 나라에서 정한 의무교육을 마친 뒤에도 진학이나 취직, 직업훈련을 받지 않는 젊은이를 가르키는 말이였다. 일본에서 의미가 변화 되어 현재는 일할 의욕을 상실한 젊은이를 가르키는 말이 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한국노동연구원의 통계로 2004년 국내 15-34세의 니트족 규모가 121만4천명으로 추산되었고 니트족이 되는 원인으로는 세계금융위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높은 대학 진학률에 비해 부족한 일자리 등을 원인으로 들고있다.
148 148
1960
1970
1980
1990
2000
2010
프리터족 특정한 직업없이 갖가지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젊은층을 일컫는 말. 프리터족은 Free(프리) 와 Arbeit(아르바이트)를 줄인 말로 90년대 초반 일본에서 경제불황으로 인해 직장없이 갖가지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청년층에게 ‘후리터족’이라 붙여진 신조어이다. 원래 이 말은 경제 불황기인 1987년 고용정보회사인 리크루트사가 알바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젊은이를 주제로 한 영화를 만들며 영화 타이틀로 쓴 이후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더 높은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수단으로 이용하는 젊은이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었지만 요즘에는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을 생계 수단으로 삼고 있는 젊은이들을 가리키는 말로 그 의미가 완전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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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니트족Neet은활동시기 1999년 처음 영국에서 직업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16~18세의 청소년New opportunities for 16나이 employment or training 18 year olds not in education, 에서 유래된 말로, 나라에서 정한 의무교육을 마친 뒤에도취미 진학이나 서식지 취직, 직업훈련을 받지 않는 젊은이를 가르키는 말이였다. 일본에서 의미가 변화 되어 현재는 출몰장소 일할 의욕을 상실한 젊은이를 가르키는 말이 소지품 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한국노동연구원의 통계로 2004년 특징 국내 15-34세의 니트족 규모가 121만4천명으로 추산되었고 니트족이 되는 원인으로는 세계금융위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높은 대학 진학률에 비해 부족한 일자리 등을 원인으로 들고있다. 199X’s
- 추레한 츄리닝 차림
- 며칠 동안 감지 않은 머리 - 퀭한 눈
- 씻지 않아 꾀죄죄한 얼굴
20-40대
- 방에서 빈둥대기
전세계 방구석
- 만화책 보기
- 하루 종일 게임하기
- 게임하다 컵라면 먹기
-집
- 만화책 카페 - PC방
- 영화관 - 노량진
- 일할 의지가 없다.
- 오랜 시간 수험생활에
시달리다가 포기하는 순간 니트족이 된다.
- 방구석에서 하루종일 TV나 만화책을 본다.
- 컵라면을 주식으로 한다.
150 150
Culture 1. 그들은 누구인가, 구직조차 안하는 니트족
4. 게으름뱅이 속성, 니트족 캐릭터 - 기동전사 건담, 아무로 레이 - 네모바지 스폰지밥, 뚱이
프리터족 특정한 직업없이 갖가지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젊은층을 일컫는 말. 프리터족은 Free(프리) 와 Arbeit(아르바이트)를
- 프리터족에서 니트족으로
- 도박묵시록 카이지, 이토 카이지
- 일본의 니트족
- 은혼, 하세가와 다이조
- 정신 못차리는 젊은이
- 천재 바카본, 바카본 파파
- 곱게 자란 일본청년
- 백곰 카페, 판다
- 한국의 니트족
- 동쪽의 에덴
- 공부중 입니다.
- 오소마츠상, 여섯 쌍둥이
불황기인 1987년
- 취업은 완전히 포기
- 나와라! 코쿠리씨, 시가라키
고용정보회사인
- 비슷한 다른 표현들
- 봉신연의, 태상노군
2. 니트족이 쓴 니트족 책,
- 책의 목차 - 책의 서문 - 책에서 발췌
3. 자본주의 체제와,
- 포기와 은둔도 시대를 향한 적극적 행위다 - 취업 포기자
인해 직장없이 갖가지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청년층에게 ‘후리터족’이라 붙여진 신조어이다. 원래 이 말은 경제
리크루트사가 알바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 젊은이를 주제로 한 영화를
- 유희왕 5D's, 잭 아틀라스
만들며 영화 타이틀로 쓴 이후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더 높은
Info
이상을 실현시키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수단으로 이용하는 젊은이라는
1. 2011년, 유휴청년 100만명
뜻도 포함하고 있었지만 요즘에는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임을 생계 수단으로
- 100만명의 비구직 니트족
삼고 있는 젊은이들을
- 그들의 과거, 현재, 희망
가리키는 말로 그 의미가
성장 신화의 균형 - 사회문제 문제아
일본에서 경제불황으로
- 일바 뛰는 마왕님, 우루시하라 한조
니트족으로 사는 법 - 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법
줄인 말로 90년대 초반
완전히 바뀌었다.
2. 아무것도 안할래, 니트족 대물림 - 구조적, 개별적 접근필요
3. 방에 틀어박힌체 늙은 그들, 일본의 40대 히키코모리 - 잃어버린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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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 이웃나라 일본이 니트족 때문에 고민할 때 한국은 “요즘 일본 청년들은 패기가 없다, 일본의 미래도 알 만하다”고 혀를 찼다. 그러던 한국이 어느새 같은 증상을 앓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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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터’는 프리(free)와 아르바이터(arbeiter)의 합성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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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니트족이 등장한 곳은
고등학교나 대학교 졸업 후 두 개 이상의
일본이다. 일본에는 니트족이 2백17만명가량 있는 것으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사람을 뜻하는
추정된다. 니트족의 증가는 일본의 잠재적 경제 성장과 국내
신조어다. 1990년대 후반, 일본은 부동산 버블 붕괴로 경기침체기에
총생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가뜩이나 고령화로 인해
접어든다. 그러면서 프리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프리터가 처음
소비층이 옅어지는 상황에서 청년들의 소비력마저 취약해지기
등장한 1990년대만 해도, 프리터는 사회문제와는 거리가 멀었다.
때문이다.
오히려 직업생활을 영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여겨졌다. 특히 음악,
일본의 출판사 이와나미 쇼텐에서 간행하는 일본어 사전 고지엔의
미술 등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2008년 1월 출간된 여섯째 판에 니트족이라는 단어가 수록되었다.
각광받기도 했다. 하지만 프리터는 곧 골칫거리가 되었다. 처음엔
일본의 니트족은
남는 것이 거의 없고, 한 마디 통보도 없이 당일에 해고되는 일도
90년대초 일본 경제의 거품이 꺼지고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급격히 늘어났다. 일할 의사가 있는데도 일하지 못하고 있는 ‘실업자’와 구분해 ‘무업자’라고
예사였다. 프리터 역시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만,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부르기도 한다.
대신 일할 사람은 많아”라는 말과 함께 해고되기 일쑤다. 이런 상황의 반복으로 프리터는 ‘의욕저하와 무기력증을 호소하면서 아르바이트 생활로 겨우 생계만
일본에서는 니트족의 유형을 크게 ‘비행형’ ‘은둔형’ ‘자기 실현
이어나가는 젊은층’에게 붙여지는 형벌 같은 이름이 되었다.
불만을 갖고 반사회적 행태를 보이는 ‘비행형’과 일명 ‘히키코모리’로
꿈을 안고 프리터 생활에 뛰어들지만, 집세와 생활비를 제외하면
요구할 경우 “너
추구형’ ‘자신감 상실형’의 네 가지로 분류한다. 이 가운데 사회에
대변되는 ‘은둔형’은 전세계에서 나타난다. 반면 직장 생활에 겁을 먹는 ‘자기 실현 추구형’과 직장에서 버티지 못하고 포기하는 ‘자신 상실형’은 일본 특유의 유형이다. 일본에서는 졸업 후 일제히 취업하고, 비슷한 시기에 승진하는 것이 일반적 생활 방식이다. 때문에 한 번 들어간 회사를 그만두면 재취업하기 힘든 구조이다. 일본
2000년대 이후로 넘어오면서 프리터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나타났다.
사회학자들은 “위계적이고 정형화된 일본의 직장 풍토가 곱게만 자란
바로 니트족이다. 학교에 다니지도 않고, 무언가 더 배우는 것도
일본 청년들과는 맞지 않다”라고 지적한다.
아닌데 일도 하지 않는다니. 학교를 졸업하면서 바로 취업을 하는 것이 보통이던 일본의 전통적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종족이었을 것이다. 니트족이 더 심각한
사회문제로 여겨지는 이유도
일본의 전통적 사고방식이 완전히 부정당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경기침체에 들어서기 이전엔 ‘1인 1사주의(1人1社主義)’라는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 기업과 학교가 연계된 독특한 채용 관행으로 졸업 전에 직장이 내정되는 제도를 말한다. 1인 1사주의 덕분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취직을 할 수 있었지만, 니트족이 큰 사회문제가 된 지금은 그저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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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다 마사노리(22)는 요즘 바깥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고교
전문가들은 일본에서 니트족이 느는 원인을 고용
졸업 뒤 한때 아르바이트도 해봤지만 내키지 않아 그만뒀다. 부모들과
환경과 교육 문제에서 찾고 있다. 1990년대
함께 생활하고 있어 굳이 일하지 않아도 별 어려움은 없다. 도쿄
장기 불황에 빠진 일본은 고용 환경이 급격히
인근 무사시노시에 사는 곤도 마사오(25)의 일터는 편의점이다.
악화되었다. 취업하고 싶은 청년들이 일을 할 수 없게 되고, 취업을
근무시간은 하루 5시간. 시간당 급여는 900엔으로 월 13만엔 정도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겐지 유다 도쿄 대학 사회과학연구소
번다. 수입은 많지 않지만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해 불만은 없다. 그는
교수는 자신의 저서 <니트>에서 “일본의 교육 시스템은 지나치게
“저녁이면 기타를 메고 시내 중심부에 나가 노래를 부른다”며 “가수가
개성을 중시하고 대인 관계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은 그대로 방치한다.
되는 것이 꿈이지만 꼭 가수가 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고 말했다.
또 오랫동안 풍요를 누리며 자란 일본 청년들은 생계에 어려움이 없어 여전히 부모에게 기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사회에서 어려움
일본에서 구보다는 니트족, 곤도는 프리터족이다. 기성세대는 이런 니트족과 프리터족을 ‘정신 못차린 젊은이’쯤으로
없이 곱게
자란 젊은이들이 파편화되고 자생력을 잃고
있다는 것이다.
치부한다. 그러나 이들의 생각은 다르다. 아르바이트 급여를 모아 세계여행을 떠난다는 요시모토 신이치(33)는 “지금은 고정 직업이 없지만 여행경험을 바탕으로 장래 출판일을 하고 싶다”고 명확한 목표 의식을 내비쳤다. 곤도나 요시모토처럼 이런 생활을 즐기는 층과 달리 ‘강요된’ 경우도 적지 않다. 장기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채용을 크게 줄인 데다 정규 사원보다는 파트타이머 등을 선호 등 어쩔 수 없는 이유로 프리터로 전락한 층이다. 이들은 프리터의 한계를 느끼고 초조감을 느끼지만 뚜렷한 출구를 찾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니트족, 프리터족 문제 전문가인 미쓰시다 유우시는 “학교내에서는 자유와 자발성을 중시하지만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 결과가 최우선 문제가 된다”며 “입구(입학)와 출구(졸업)가 전혀 다른 사회가 젊은이들을 니트족과 프리터족으로 몰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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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 이웃 일본이 니트족 때문에 고민할 때 한국은
니트족 지표는 대학
“요즘 일본 청년들은 패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던 2010년이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는 데 유용하다. 교육 수준이 높아질수록 청년
되서 한국이 어느새 같은
실업률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니트족의 비율은 오히려 높아지는
증상을 앓고 있는 것이다.
이상 졸업자의 실업이나 비경제 활동
2010년 7월 한국의 청년 실업률은 8.3%이다. 통상적으로
추세이다. 통계청이 내놓은 ‘교육 정도별 비경제 활동 인구’ 자료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청년 실업률은 10% 안팎이다.
따르면 대졸 이상 비경제 활동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고시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청년 실업률 수치 자체는 별 문제가
준비생과 공무원 시험 준비생인 함정형 니트족은 비경제 활동 인구로
없어 보인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청년들에 대한
분류되며 실업률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노동시장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지표와
있다. 2010년 기준 총 1천7백19명을 선발하는 9급 국가직 공무원
현실의 괴리는 ‘청년 실업률’에 포함되지 않는 ‘비경제 활동 인구’ 탓에
공채 시험에는 10만명이 넘는 인원이 응시했다. 최대 고시원 밀집
나타난다. 한국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고시생이나 현실 회피자가 바로
지역인 서울 관악구 대학동과 신림동에는 4만명가량의 고시생이
‘비경제 활동 인구’에 포함된다.
거주하고 있다.
한국형 니트족은 스스로 구직 의사를 포기한 것보다 일자리가
대학동 고시촌에 6년째 거주하고 있는 이유현씨(27)는 법과대학에
부족한 탓에 취업 경쟁에서 낙오된 사례가 더 많다. 그리고 가족
입학하자마자 사법고시 준비를 시작했다. 학원에 다니거나 동영상
노동형, 청년 실업형, 함정형, 현실 회피형으로 구분된다. 함정형과
강의, 독학 등 매번 공부 방법을 바꿔가며 노렸지만 여전히 벽은
현실 회피형은 비경제 활동 인구로 분류된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과
높았다.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어 뒤늦게 군대에 갔다가 제대하니
고시생이 함정형 니트족이다. 일본형 니트족은 한국에서 현실
로스쿨 도입이 확정되면서 2013년을 끝으로 사법고시가 폐지될
회피형에 해당한다. 한국노동연구원 금재호 선임연구원은 “니트족은
형편이다. 이씨는 “사법고시와 로스쿨은 입학 시험 내용도 다르고
현실적인 지표로서 대학 이상 졸업자의 실업, 비경제 활동 문제를
그 성격도 달라서 우선 하던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점점 고시 합격
들추고 지원 정책을 펼치는 데 단초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 정확하게
정원은 줄어드는데, 기를 쓰고 몰리는 사람도 많고 해서 가능성이
구직난을 평가하기 위해 설문자의 현실을 더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 와서 다른 방법이 없지 않느냐.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대학 졸업도 하지 못한 상태이고 다른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닌데 고시에서 떨어지면 어떡하나 막막하기만 하다”라고 말했다. 함정형 니트족은 일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데서 발생한다. 이들은 구직 의사를 가졌으나 사회적 평가, 희망 임금의 차이와 장래성 등의 문제로 취업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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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수씨(25)는 결혼과 함께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구직 활동에도 수차례 실패한 후 결국 친가와 처가에 의지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PC방에서 보내고 있으며 가끔 단기 아르바이트 자리가 들어와도 1주일도 채 안 되어 그만두고 마는 등 일에 대한 의욕이 전혀 없다. 최씨는 “내가 배운 것도 없고 성격도 서글서글하지 못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뭐라도 배워서 먹고살아야 할 텐데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수도권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서정희(23)씨는 재학 중 LG전자와 삼성전자에 각각 한 차례씩 도전했다 떨어진 것을 빼면 단 한 번도 입사 원서를 써본 적이 없다. 서씨는 “취업이 잘 된다기에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학점이 별로 좋지 않았다(4.5점 만점에 3.3점)”며 “‘나보다 학점 좋고 영어 잘하는 사람들도 다 떨어지는데…’ 싶어 취업은 완전히 포기했다”고 했다.
최인수 씨와 서정희씨는 취업
비구직
희망을 표명하지 않는
니트족으로 현실 회피형 니트족에 해당된다.
한국고용정보원 정연순 진로교육센터장은 아와같은 젊은이들을 ‘진로 미성숙형 실업자’로 분류했다. ‘전문직·정규직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바람만 있을 뿐 이를 악물고 실력을 키울 생각도, 고생스럽게 조직 생활을 해낼 각오도 안돼 있다.
개인의 경쟁력을 최우선시하는 신자유주의가 만연한 탓에 니트족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의 높은 기대치는 오히려 직업을 구하는 데 방해 요소가 되고 있다. 여러 가지 부담과 압박으로 구직자들이 구직 활동을 쉽게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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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원래 의미는 보통 사회에서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하류지향”
낙오된 낙오자, 노숙자들을
이라고 부른다.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않는다는 것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SES)가 내려가는 것을
룸펜이라는 용어가 유행을 탄 것은 진짜 노숙자나 부랑인이 아니라
감수한다는 말인데, 즉 사회
빈곤한 지식인을 자조적으로 일컫는 표현으로
하층으로 내려가는 것을
지향한다는 것. 작가 우치다 다쓰루의 동명의 저서로부터 유명해진
사용되면서부터다. 이 말의 어원은 카를 마르크스에게서 왔는데
신조어이기도 하다.
1850년에 마르크스가 발표한 글에서 사회 최하층인 빈민, 부랑자, 창녀 등을 일컫는 말로 룸펜프롤레타리아트(lumpenproletariat)라는 사회에서 어떤 역할도
말을 만든데서 유래했다. 이 룸펜프롤레타리아트의 룸펜은
맡지 못하고 누구도
독일어에서 누더기, 부랑아를 의미하는 lump에서 왔다. 마르크스가
필요로 하지 않는
남아있는 인간이라는 의미. 혹은 주변의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인간이라는 의미도 있다. 21세기 들어서 생긴 신조어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생각보다는 오랫동안 사용된 단어이다. 문학계에서 잉여인간이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사용된 건 알렉산드르
말하는 룸펜프롤레타리아트는 그의 계급론에서 나온것으로 이들은 하류층이지만, 프롤레타리아라고 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혁명기에 독재정권과 부르주아들의 열렬한 파수꾼이 되서 노동자계급혁명을 무산시킬 수 도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리고 이 경고는 파시즘의 득세와 나치의 집권으로 현실이 되었다.
푸시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이다. 한국에서는 2006년 부터 인터넷에서 유행해 쓰이게 되었다. 줄여서 잉여라고도 불린다.
이후 이 말은 다양하게 쓰이게 되었는데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때 많이 배웠음에도 그 지식을 쓸데가 없는 슬픈 지식인들이 스스로를 비하하는 말로 쓰이기도 했다.
Ikea Generation. 교육 수준과 스펙은 뛰어나지만 고용이 불안정해 미래를 계획하기 어려운 20 · 30대를 빗댄 표현. 스웨덴 가구 회사인 이케아의 제품은
값에 비해 그럭저럭 쓸만해 단기간에 쓰고 버리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케아 세대로 불리는 젊은이들을 인턴이나 비정규직 등으로 낮은 임금을 주면서 단기간 채용하는 것을 빗댄 것이다. 주로 서유럽권에서 사용되는 신조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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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리 세대(득도 세대)는 2010년 일본의
20세 이상 성인이면서 대학생이나
인터넷에서 유행된 신조어로, 각종
대학원생이 아닌 자들 중에서 취업
유흥거리는 물론 나아가 돈과 명예욕,
상태에도 있지 않으며, 딱히 목적이 있는
출세 등에도 관심을 끊은 채로 득도한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닌 자를 뜻한다.
것처럼 욕망을 억제하며 살아가는 일본의 젊은 세대를 일컫는다. ‘사토리’란
과거에는 인간 말종으로 취급되었지만 20세기가 끝난 후 경제불황과
‘깨닫다’라는 뜻의 ‘사토루’에서 파생된 말로, 마치 모든 것을 깨달은
등장했다. 경제불황과 청년실업, 열악한 근무환경이 만든 피해자라는
수도승처럼 부귀영화나 현실의 명리에 관심을 끊었다는 의미에서
것. 방송에서는 보통 실업자라고 표현한다. 일을
만들어진 단어다. 다소 소극적이며,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에는
손(手)이 하얗기(白) 때문에 백수라는 이야기가 있다.
한번의 관심도 보이지 않는다. 무모한 도전을 기피, 회피하는 특징도 두드러진다. 사토리세대의 인생관은 자존과 개인의 행복과 무관심
청년실업, 열악한 근무환경이 점차 만성화되자 동정 여론이
안해서
白자가 '아무 것도 없다'라는 뜻도 있고, 일이 없어 손에 쥔 게/가진 게
보기에 따라서는 ‘나름대로 인생을 멋지게 사는 지혜’를 일찍 터득한
쓰여 과거에 급제하지 못하고 머리가 백발로 허옇게 될 때까지 일 없는 자를 말하는 것으로, 과거로 공직에 나가지
매우 현명하고 바람직한 세대로 볼 수도 있다. 무한경쟁, 적자생존을
않으면 직업으로 쳐 주지 않던 옛날, 즉 이천 년도 넘은 말이다. 우리
원칙으로 했던 수십만년 동안 바뀌지 않았던 세계의 질서에서 약간
나라에서 가장 오랜 시가인 공무도하가를 지은 이로 나오는 "백수
벗어나 그들에게 있어서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생관이라는
광부의 처"의 백수가 그 백수이다. 이것의 어원이 불교라는 말이 있다.
것이다. 사실 이러한 분위기는 유토리 교육과 연관성이 크다고 볼 수
백수건달이라는 말이 있는데, 인도 설화의 음악의 신인 간다르바의
있다.
음차인 건달바에서 나온 말이다. 음악하는 사람-> 노는 사람으로 듯이
또는 존재지향의 기성세대들에게는 부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없다라는 뜻이기도 하다. 다른 유래는 白首로
바뀐 예. 이미 1600년대에 쓴 말이며 건달의 어원이 불교(인도)인 것은 확실하니 백수를 백수건달의 준말로 보면 절반은 그 말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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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수 있고 일하고 싶은 사람은 일을 하면 되고, 돈을 적게 벌고 써도 상관 없이 내 생활을 즐기고 싶다면 니트족도 사회 구성원의 다양성으로 인정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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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족 문제에 대한 시각을 환기하는 <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람들이 파에게 품는 첫 번째 의문은 일본의
사는법>. 저자는 일본 교토대 출신 니트족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청년 백수’에서 ‘니트족 철학자’의 개념으로의 새로운
명문대학교를 나온 사람이 왜 니트족으로 살아가는 것일까다. 저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3년 동안
사고방식을 전한다. 저자는 한창 일할 나이의 젊은이들에게
회사에서 평범하게 일을 했다. 하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하고
일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닌 니트족은 무엇이며 그들이 니트족으로
정해진 시간에 맞춰일하며 살아가는 것을 견딜 수가 없었다. 그것은
왜 존중되어야 하는지를 말한다. 결국 일하지 않고 살아가는
자신이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할 수 없어서’였다. “일하지 않으면
방식이 있을 수도 있다며 각자의 자유의지를
살아갈 수 없다”라는 말을 어릴 적부터 납득할 수 없었고, 사람은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할 것을 말하고 있다.
일을 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고 늘 생각했다.
이 책은 일본인 저자가 일본의 니트족에 대한
모두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그 말이 파 자신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
현상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는 우리나라와
저자는 ‘사람은 착실히 회사에 다니면서 열심히 일하다가 결혼해서
크게 다르고 않고 공통점이 많이 우리에게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일반적인 삶의 방식’이라는 사회규범에
시사하는 바도 적지 않다. 저자는 불경기인 시대에 일자리는 넘쳐나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서 절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다양한 삶의
않을 뿐더러 양극화시대로 치닫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열심히
방식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학교나 사회나 노동에서 고통을 느끼는
일하면 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윗 세대들이 오늘날의 젊은이들을
세상의 소수파 인생에게는 ‘아득바득 일하지 않고 살아가는 방식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고정관념 때문에 젊은이들의 다양성과
있을 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마음가짐이 살아가는 데 하나의 힌트가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침해당하지 않아야한다고 주장한다. 즉, 일하고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싶을 때 일하고 노동자가 지치면 니트족이 될 수 있는 사회가 이상적인 사회임을 말한다.
파는 모든 사람이 니트족의 삶을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각자의 방식대로 삶을 살되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의 자유의지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인정해 달라고 청한다. “사회에서 당연시하는 코스가 그렇게 절대적이고 유일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지금 느끼고 있는 답답함에 작은 구멍이 뚫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한다.
그는 니트족들이 모여서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긱하우스’라는 셰어하우스를 만들었고, 그것은 일본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하지만 저자는 말 그대로 ‘니트족’이기 때문에 긱하우스를 통해 사업을 하거나 이익을 챙기려 하지 않고, 오픈소스처럼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흔히 말하는 ‘청년백수’가 아니라 오히려 ‘니트족 철학자’라고 불릴 수 있을 만한 사고방식을 책을 통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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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법>
저자 파(아리카와 도모노리)는 일본 교토대 출신 니트족으로 일본 NHK에 출연할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인터넷만 있으면 직업이 없어도 살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니트족이 됐다. 폭발적인 조회수를 자랑하는 저자의 인기 블로그에서
<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법>
슬렁슬렁 살면서도 생활을
저자: 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널리
발행일: 2014년 03월 24일
알리고 있다. 이 컨셉이
출판사: 동아시아
유행하며 일본 각지에 퍼져나가 의외로 게으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농담 삼아 “일본에서 제일가는 니트족을 목표로 삼겠다.”라고 블로그에 적당히 써놨다. 그런데 니트족이라는 신분은 추구하면 할수록 더욱 특별한 니트족이라는 이유로 일이 들어오기도 하니까. 거꾸로 니트족에서 멀어지게 되는 면이 있다. 순수하게
저서로는 <빈둥빈둥 당당하게 니트족으로 사는 법>,
<고향을 만들다 : 돌아가면 먹고 살 수 있는 장소를 가지는 생활법>(공저),
<소유하지 않는 행복론 : 일하고 싶지 않다, 가족을 꾸리고 싶지 않다, 돈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가 있다.
일본에서 제일가는 니트족이 되기는 어렵다. <인터뷰 중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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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도리’ 하는 법
느긋한 나날들
-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생태계
- 긱하우스의 시작
6. 인터넷으로 돈 받은 이야기
- 한 집에 한 명씩
- 인터넷으로 돈을 받는다는 것
니트족을 들이자
- 소액을 다수로부터 모으는 시스템
-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 인터넷 덕분에 중계자가 필요 없어졌다
않고도 고독하지 않으려면
-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은 콘텐츠다
- 긱하우스와 트위터의 유사점
- 돈을 주면 돌고 돈다
- 새로운 가족 형태?
- ‘돈 없이는 살 수 없다’에 대한 증오
3. 고양이와 니트족
7. 인터넷으로 물건 받은 이야기
- 니트족과 고양이는 너무 죽이
- “도쿄에는 별게 다 떨어져 있다”
잘 맞아서 문제
것은 잠시뿐인가?
- 인터넷에 의한 수요와 공급의 연결
- 고양이와 일상
- 니트족의 하루
- 소유에서 공유로
- 작은 존재와 함께하는 생활
- 니트족은 고독한가?
- 유통이 진화하면 소유는 필요 없다
4. 세상의 규범 따위는 무시해버려라
CHAPTER 1 니트족의 네트워크/ 내가 니트족이 된 이유 1. ‘니트족=한가’ ‘니트족=고독’은 올바른 공식이 아니다
- 빈둥거리며 사는 것이 즐거운
2. 내가 직장을 그만두기까지
- TV에 나왔을 때의 이야기
- 학교를 도무지 좋아할 수 없었다
- 사람마다 적성이 있다
- 대학 나온 다음에는 어떻게 하지?
- 나는 영화를 볼 수 없다
- 사내 니트족의 나날들
3. 인터넷으로 얻을 수 있는 것 세 가지 - 인터넷과의 만남 - 트위터의 충격 - 프로그래밍과의 만남 - 인터넷으로 얻을 수 있는 것 세 가지 - 인터넷으로 놀기 위해 도쿄로
4. 소셜 네트워크와의 느슨한 만남 - 소셜 시대란 - 인간관계 동심원 - 평소에 만나기 힘든 사람들과 만나기 쉬워졌다
- 소셜 네트워크의 정보 전달력 - 리얼타임과 개방성 -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이 사라졌다
5. 인터넷의 은혜로 살다 니트족의 생계
- 사이트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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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니트족의 일상풍경/ 커뮤니티와 느긋한 생활 1. 뭉치면 잘 안 죽는다 - 약한 사람들끼리 뭉치자 - 마이너들의 커뮤니티를 찾아라 - 니트족과 프리랜서 사이 - 인터넷과 도시 - 선택지가 많다는 것은 절대적인 선이다
- 맞지 않는 곳에는 가지 않으면 그만이다
2. 쉐어하우스와 니트족 쉐어하우스의 이점
- 대학 기숙사에서 보낸
- 적성에 맞지 않는 환경에서는 싸워봤자 필패다
- 감각적인 것을 믿자 - 서른 살까지는 ‘자아 찾기’도 괜찮다
5. 자고 싶을 때는 자고 싶은 만큼 자면 된다 - 일평생 아무 일 안 해도 괜찮다 - 노력과 플로우 - 자신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곳
6. 피곤해 - ‘피곤해’가 너무 많다 - ‘피곤해’를 소중히 여기자 - ‘피곤해’는 하늘에서 내려온다
7. 니트족의 재능 - 시간을 죽이는 재능 - 자잘한 물건 만들기 - 시간을 돈으로 사는 것은 그만둬라 - 책으로 시간을 죽이자
CHAPTER 3 니트족이 사는 법/ 인터넷 시대에 절약하며 사는 법
CHAPTER 4 니트족의 미래/ 사회, 인간, 인터넷
4. 네트워크와 오픈소스 - 기존 시스템은 무너졌는가 - 모임과 인터넷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
1. 니트족은 자기 책임인가?
- 오픈소스라는 이름의 혁명
- 자기 책임론은 말이 안 된다
- 자가 증식하는 네트워크
- 계급과 평등의 세계사
5. 니트족의 일생
1. 인터넷
- 기회는 정말 평등하게 주어지는가?
- 니트족과 노화
- 인터넷 회선
- 니트족에게도 향상심이 필요할까?
- 니트족과 결혼
- 디바이스
- 순열조합으로서의 인간
- 니트족의 순환
2. 살 곳에 대하여
- 1억 총 중산층에서 양극화사회로
- 모두 태어날 때는
- 본가
- 인간은 세대에 의해 좌우된다
니트족이었다
- 쉐어하우스
2.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말이 싫다
- 인터넷 카페
- 사람은 일하지 않고 살아도 된다
- 싸구려 여관, 도야
- 일과 밥은 다르다
- 얹혀살기
- 그깟 일 좀 대충 해도 되지 않나
- 노숙자
- 일이란 무엇인가
3. 식생활에 대하여
- 기본소득제 도입을 희망한다
- 자취 4. 돈을 지불하는 방법
- 도움이 안 되는 일을 하는 사람이
-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많아질수록 세상은 풍성해진다
- 페이팔
- 자그마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살아가자
5. 증명서·보험·연금
3. 만약 세상이 일벌레로 가득 찬다면
- 신분증명서
- 만약 온 세상 사람들이
- 국민건강보험
니트족이 된다면
- 국민연금
- 일개미에 대한 이야기
6. 일에 대하여
- 집단은 전체가 하나다
- 고용보험
- 개인과 전체의 생물학
- 직업훈련
- 개체끼리의 공존에서
7. 암만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올 때
하나의 개체로
- 지원 단체
- 천재도 인간쓰레기도
- 생활보호
사회의 일부다
8. 푼돈 버는 법
- 받아들이자. 모든 것은
- 어필리에이트
연결되어 있다
에필로그
- 옮긴이 후기
- 세도리와 중고팔이 - 임상시험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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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어느 어촌, 해변에 작은 배가 떠 있었다. 멕시코인 어부가
자신의 수산물 가공 공장을 세우고, 거기에 물고기를 공급하는 거요.
작은 그물로 물고기를 잡아왔다. 물고기들은 정말 싱싱했다. 그것을
그때쯤이면 당신은 이런 작은 촌구석을 벗어나서 멕시코시티로 이사를
본 미국인 여행자가 물었다. “싱싱한 물고기로군. 잡는 데 시간이
가고, 로스앤젤레스, 뉴욕으로 진출하게 될 거요. 당신이 맨하튼의
얼마나 걸렸소?”
오피스빌딩에서 기업을 지휘하게 될 거란 말이지.”
그러자 어부는 “별로 긴 시간은 아니오.” 하고 대답했다.
어부가 물었다. “그렇게 될 때까지 얼마나 걸리겠소?”
여행자가 “좀 더 그물질을 했다면 더 맣은 물고기를 잡았을 텐데, 거
“20년, 아니 아마 25년쯤은 걸리겠지요.”
아쉽군.”이라고 말하자, 어부는 이 정도면 자신과 가족들이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라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는 어떻게 되오?”
“그럼 나머지 시간에는 도데체 뭘 하고 지내시오?”하고 여행자가
“그러고 나서? 그때는 정말 굉장해지는 거죠.” 하고 여행자는 씩 웃었다.
물었다. “이젠 주식을 팔아서 당신은 억만장자가 되는거요.” 어부는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늦잠 자다가 또 물고기를 잡으러 나가지요. 돌아오면 아이들하고 놀아주고, 아내와 시에스타(낮잠)를
“그래서?”
즐기고, 밤이 되면 친구들이랑 한잔하고, 기타를 치고, 노래도 부르고... 뭐 그러다 보면 하루가 가지요.”
“그럼 다음 은퇴해서, 해변 옆 작은 마음에 살면서,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푹 자다가, 깨면 낚시나 좀 하닥, 아이들하고 좀 놀아주고, 그러다
그러자 여행자는 진지한 표정으로 어부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내와 시에스타도 즐기고, 밤이 되면 친구들과 한잔하고, 기타를 치고,
“내 하버드 비즈니스스쿨에서 MBA를 딴 사람으로서 당신에게
노래도 브르며 사는거지. 어떻소? 멋지지 않소?”
충고하겠소. 잘 들어두시오. 당신은 이제부터 매일 좀 더 오래 물고기를 잡는 거요. 그래서 남은 물고기를 파는 거요. 돈이 모이면 커다란 어선을 사시오. 그러면 물고기를 더 많이 잡을 수 있고,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을 거요. 그 돈으로 어선을 두척 세척 불려가는 거요. 그랫 대형 어선단이 만들어질 때까지 가는 거요. 그럼 그때부터는 중개상에게 물고기를 팔 필요가 없소.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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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
p217
이 책은 예전의 내가 그랬던 것처럼 ‘사람은 착실히 회사에 다니면서
세상이 온통 실용적인 것뿐이면 숨이 막힌다. 쓸데
열심히 일하다가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일반적인 삶의 방식’이라는 사회의
규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서
없어 보이는 것들이 많이 있어야 사회에 여유가 생기고 세상의 다양성이 보장되며, 혼돈 속에서 이제껏 없었던 새로운 것이 생겨나는 것이다. 빌
절망하고 있는 사람들이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빌거리며 종잡을 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으면 세상은 더 풍요
약간이나마 마음이 편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쓴 것이다.
로워질 것이다.
p6~7
p222
세상의 평판(체면)이나 일반적으로 “이걸 해야 돼.” 라는 식으로 정해져
“세상 사람들이 전부 어부가 되면 물고기 씨가 마른다.”라는 식으로 무엇에 대해서든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있는 것 따위에 신경 쓰지 말고,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하면 된다. 인생은 유한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선택할 수는 없다. 자신이 정말
실제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인간은 자동적으로 여러 다양한 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외에는 포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로 삼아 뿔뿔이 흩어지는 존재이다. 따라서 내버려둬도 세상이 온통
이런저런 것들을 포기하면 인생은 상당히 편해진다.
니트족으로 가득 찰 일은 없을 것이다.
p198 열심히 일하지 못한 사람이나 열심히 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건강하고 문화적인 최소한의 생활은 보장받아야 한다. 사회와 국가는 바로 그것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개인의 행동의 결과를 그 사람이 전부 떠안아야만 한다면, 사회나
국가 같은 공동체가
존재하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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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족이라 부르지마라, 우리는 포기로 저항한다 이 이야기는 대안이 없는 현 시대를 보이콧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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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보도에 따르면, 국내 청년 실업자 중 니트족 인구가 30만을 돌파했다고 한다. 일부 언론에선 니트족에 대한
2018년, 일각에선 최저임금 인상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이해를 돕기 위해 친절하게도 니트족 청년의 모습이 그려진 삽화를
원이다. 니트족을 비롯해 대부분 4년제 대학 졸업자인 지금의 청년
첨부하기도 하였다. 해당 삽화를 보면, 웬 심술궂게 생긴 청년 한 명이
세대가 보기엔 참으로 어이없는 급여가 아닐 수 없다. 자본주의 도시의
방구석에 드러누워 리모컨을 돌리며 TV를 보는 한편으로, 그 옆에는
소비사회에서 한 달 급여 157만 원은 제대로 된 저축조차 어려운
컵라면과 과자 봉지가 놓여 있다. 왠지 게으르고 무능하며, 그래서
금액이다. 소비를 아끼고 아껴 한 달에 1백만 원 씩 저축을 꼬박꼬박
못나 보이는 청년의 모습이다.
한다 해도, 자신의 명의로 된 집을 장만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기에는 니트족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그대로 반영되어
비트코인 투기를 두고 ‘2030세대의 마지막 남은 계층이동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마디로 니트족을 ‘사회문제’, 또는
사다리’라고도 한다. 기성의 정치인, 언론인, 지식인들은 자신들의
‘문제아’로 여기는 인식인 것이다. 해당 삽화는 니트족이라는 규정을
책임은 성찰하지 않은 채, 단지 비트코인이 2030세대의 마지막 남은
보여주는 것 속에 고용(직장)·교육(학교)·직업훈련 상태 중 어느
계층 사다리라는 현상 진단만 반복해 말할 뿐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이 인상되었을지라도, 한 달 급여로 따지면 157만
상태에라도 속해야 ‘정상적 사회인’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이런 의식 속에서 니트족은 ‘피동적 주체’로 그려진다.
본인이 무능한 결과가 아니냐고 말할 수 있지만 개인의
없는 시대’에서는, ‘포기’나 ‘쉬는 것’도 하나의 ‘행위’가 될 수 있다는 관점이 있다. 이처럼 ‘대안
‘능력’도 ‘돈’으로 만드는 세상이라고 분명하게 말할 수
이른바 니트족은 이 시대의 ‘잉여’가 아니라
있다. 비록 본인은 개인적 능력이 뛰어나지 않고, 공부나 직업 훈련을
이 시대를 ‘보이콧 한 사람들’이며, 현 체제에 포섭되어 살아가기를
위한 열의가 별로 없어도, 집안 형편이 중산층 이상으로 괜찮게 사는
거부하는 청년층으로 해석한다는 목소리이다. 종래에 ‘정상’이라
경우 부모님의 권유와 지원으로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온다. 부모의
여겨온 것들이 더 이상 ‘정상’이 될 수 없음을, 이들은 온 몸으로, 그
경제적 능력이 곧 자녀의 능력인 세상이다. 이 지점에서 가난의 책임이
존재 자체로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이 체제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한
개인에게 있느냐, 사회에 있느냐는 논쟁은 진부하다.
이들의 존재는, 자본주의 체제와 성장신화의 균열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에 있고, 모든 권력은 금전으로부터 나온다.”
니트족이라는 규정에는 ‘정상성에
대한 강박’이 깔려 있다.
하지만 대안이 없는 이 시대에 전통적 의미에서의 정상성이 과연 어느 정도의 의미를 지닐 수 있는 것일까? 이제 우리는 정상성에 대한 오랜 강박에서 벗어나 사안과 본질을 통찰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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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구직’을 포기했다.
또 아침이다. 나는 아침에 눈 뜨기가 두렵다. 딱히 할 일도, 그렇다고 손에 잡히는 일도 없다.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조차 막막하다. 다니던 계약직에서 한 달이 조금 지나 해고된 후 벌써 6개월을 경과하고 있다. 이에 실업급여도 받을 수 없다. 해고 이후 이런저런 계약직 자리를 물색해보았지만, 서류에서 탈락하거나 면접에서 탈락했다. 계약직도 경력과 경험이 필요하고,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한때는 거의 매일 구직 사이트에 접속하다시피 했지만, 급여의 측면에서나, 담당 업무의 내용에서나 마땅한 일자리는 보이지 않았다. 하기야 전문 기술 하나 소지하지 못한 문과 출신의 20대 남성에게 선택지가 많지 않은 건 꽤 오래된 현상일 것이다.
결국 나는 어느 순간부터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구직은 포기했다. 하긴 설사 계약직 구직에 성공하더라도 아르바이트나 계약직인 이상 단순 반복 작업에 그칠 뿐, 개인적으로 흥미나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또, 더 나아가 운 좋게 정규직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내 삶이 행복해질 것 같지는 않다. 게다가 정규직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쏟아 부어야 할 비용과 노력 역시 만만찮을 것이다. 대신 얼마 전부터 그동안 조금씩 해오던 과외 쪽으로 일이 풀려 수입 사정이 좀 나아지기 시작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월 평균 수입을 내면 61만 원에 불과하다. 여기에는 과외수업비 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명목의 원고료 수입까지 포함되어 있다.
희망은 보이지 않는다. 수입 자체가 워낙 적은 만큼, 이래서야 원래 계획했던 대학원 진학은커녕, 자립을 이룩해낼 수 있을까 싶다. 그 비싼 서울의 원룸 보증금과 월세를 생각하면 더욱 그러 하다. 요즘은 아예 애초 계획했던 대학원 진학에도 회의가 든다. 대학원에 진학해보았자 별 수 없이 빚만 늘어갈 뿐이라는 것은, 이미 5년 전 학부생 시절 대학원생들로부터 직접 들었던 이야기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대학원 진학과 학위취득은 어디까지나 제도권 학계에 진입하기 위한, 또는 이 사회에서 자신의 학문 수준을 인정받기 위한 방편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더욱이 대학이 ‘경영’의 대상이 되고, 학문이 자본의 노예로 전락하는 세태에서 굳이 대학에 적(籍)을 둔다는 것이 의미 있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오롯이 학문에 뜻이 있다면, 그리고 굳이 이 사회의 시선이나 인정에 목마르지 않다면, 대학원 진학 외의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학문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그 어떤 구상도 실현해나가기가 어렵다. 남들이 보기엔, 일하는 것도 없이 집에서 빈둥거리며 뒹굴고 있으니 ‘무위도식’이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이 생활도 하루 이틀이면 족할 뿐, 막상 장기화되다 보면 그야말로 고역이다. 집밖으로도 거의 나갈 수 없다.
집밖으로 나가면 하다 못해 교통비를 비롯해 결국 소비생활로 이어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저 하루하루를 죽일 뿐이다. 차라리 눈 뜨고 있기가 싫어 잠이 오지 않아도 눈을 감아버린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선잠에라도 빠져 시간이 훌쩍 흘러가있다. 눈을 감고 있을 때가 그나마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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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만화의 주장으로는, 점프를 직접 사러 가는 니트와 점프를 부모님께 사오라고 시키는 니트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직접 사러가는 니트의 경우는 필요에 따른 최소한의 사회성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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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바지 스폰지밥 - 뚱이 스폰지밥은 취직이라도 했지 뚱이는 매일 빈둥거린다. 정확히 말하자면 가끔
도박묵시록 카이지 -
취업을 하기도 하며(주로 집게리아)
이토 카이지
취업하면 잘리지 않을 정도의 일은
현존하는 수많은
하려고는 하는데 옴니버스식이라
일본 만화 주인공들 중에서도 흠잡을 데
매번 다시 니트로 복귀하며 일단
없는 인간 쓰레기이자 영락없는 도박
기본적으로는 니트 맞다. 아얘 백수로
중독자 이지만 도박에 열중할때만큼은
사는건 행복한것이라고까지 말하기도
스위치가 들어가서 광기의 도박사가
했다.
된다. 그야말로 훌륭한 백수 건달의 표본이지만 도박에 열중할때만 스위치가 들어가서 사람이 바뀌고는 한다. 승리를 위해 자기 귀를
기동전사 건담 - 아무로 레이
자기 손으로, 그것도 거울조각으로
어릴 적엔 아버지의 잦은
잘라낼 정도니까 말 다했다. 허나 그것도
출장 & 공돌이 취미로
이기거나 자신이 있을 때 이야기이고,
니트. 1년전쟁 이후로는 티탄즈계
상황이 나빠지면 다시 패배자 근성이
인사들의 견책으로 지구연방군에 의해
나와서 비웃음을 사거나 혹은 즐거움을
연금생활을 빙자한 감금에 가까운
준다. 도박하는 것을
좌천생활을 7년간 했다. 그나마
보면 머리가 엄청
전공 덕분에 먹고 살만큼의 생계는
좋은 편에 속하는
보장받았다.
것 같은데, 그나마도 먼저 사기당하지 뚱이
아무로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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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으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은혼 - 하세가와 다이조 작품 중반까지만해도 열심히 취직하려 발악은 했으나 번번히 짤려서 포기해보린 경우. 백곰 카페 - 판다
결국 후반부엔 완전히 포기해버린다.
38세 중년 아저씨. 막부제레의 유력자의 데릴사위로 들어가 천인입국관리국의 국장네르프 총사령관이라는 높은 자리에 앉아 출세가도를 달리던 사람이다. 하지만 사카타 긴토키와 엮이면서 헤어날 수 없는 ‘완폐아 스파이럴’에 빠져 인생이 꼬여 버린 완폐아. 온갖 괴물급 싸움꾼이 난무하는 은혼의 세계관에서 하타 황태자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유일한 무능력자이다. 그 외의 취미로는 파칭코를 좋아하지만 매번 털리기만 한다. 그 외에 경마 등 각종 도박에도 손을 대고 있으며 당연히도 다 털어먹었다. 그래도 도박에서 손을 끊지 못한다.
천재 바카본 - 바카본 파파 일본 만화에 나오는 니트족 캐릭터의 원조라 할수 있으며(최초 연재 1967년), 아카츠카 후지오는 캐릭터에 대해 무직이 아니면 안된다고 언급한 적도 있다.(애니
1화 한정. 이후 아르바이트를 구했지만 구한 알바가 무척 꿀알바인데도(그것도 자기가 원하는대로 주 이틀에 나중에는 오후만 일할 수 있게 합의했다!!) 니트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1작은 설정이 다르므로 제외) 매 에피소드마다 파천황적인 바보짓을 하는게 일상으로, 직업은 없다. 사실 숨겨진 과거가 있는데, 옛날엔 천재였다.태어나자마자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고 태어났으며, 자동차 정비를 순식간에 해내고 과외교사까지 하는 등 천재라고 불릴만한 인물이었다. 근데 어느 날 길을 가다가 갑자기 재채기를 했는데, 재채기와 함께 뇌가 일부 튀어나왔고 이걸 본 반쪽이 아빠는 “이제 천재는 끝이다!” 라고 말하면서 현재와 같은 바보가 되었다. 판다
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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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의 에덴 동쪽의 에덴에서는 많은 니트족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부패한 사회에
여섯쌍둥이
지쳐있을 뿐, 마음 속에는 나름의 패기를 갖고 있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잠들어 있거나 사회에서는 쉽게 인정받기 힘든 나름의 특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잠재적인 생각이나 능력들이 모이고 모여 동쪽의 에덴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그들의 잠재성이 처음으로 부각되는
오소마츠상 - 여섯쌍둥이
곳은 히로인 모리미 사키가 참여하고
마츠노家에는 똑같이 생긴 6쌍둥이
있는『동쪽의 에덴』이라는 핸드폰을
오소마츠, 카라마츠, 쵸로마츠,
통한 일종의 니트족 커뮤니티이다.
이치마츠, 쥬시마츠, 토도마츠가 살고
<동쪽의 에덴>은 핸드폰의 카메라
있다. 6쌍둥이는 얼굴은 똑같지만
기능을 사용하여 화상에 비춰지는
개성만점의 다양한 성격을 자랑한다.
사물, 혹은 인물 등의 정보를 검색할 수
일정한 직업 없이 빈둥거리며
있는 핸드폰 사이트이다. 특정 화상을
하루하루를 보내는 6쌍둥이지만
올리면 <동쪽의 에덴>을 주시하고
독특한 여섯 명이 모인 만큼 사건사고가
나와라! 코쿠리씨 - 시가라키
있는 NEET들이 덧글을 달 수도 있어
끊이지 않으며 시끌벅적한 일상내용의
술과 담배와 여자와 도박에 빠져사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스토리이다. 엄마가 여섯쌍둥이를
너구리 요괴. 1인칭은 아저씨.
부를때 아들들이 아니라 “니트들아”라고
코쿠리상과는 옛 지인이며 상당한
불렀다.
니트이다. 가산을 탕진하고 놀고먹다 결국 이혼서류에 사인하게 된 트라우마가 있다. 프로 백수가 되는게 목표이다.
타키자와 아키라와 모리미 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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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시하라 한조
봉신연의 - 태상노군 이 만화 최고 최강의 귀차니스트이며 궁극의 NEET. 슈퍼보패 태극도의 원래 소유자이자, 최강의 방어력과 최적의 쾌적함을 자랑하는 나태수트의 소유자. 숨쉬는 것조차 귀찮아서 나태수트를 만들었다. 허구헌 날 끝도없이 자고있기 때문에, 그와 연락을 취하기 위해서는 그의 수양딸이자 태공망의 누이동생의 증손녀...인 읍강을 통해서 특정한 날에 혼을 불러내거나 옆에서 같이 퍼질러 자면서 꾸는 꿈 속에서 만나야 한다. 그리고 읍강과 태공망이 그를 찾아갔을 때는 홀로그램 영상주제에 말하기가 귀찮아서 근처에 있던 양들의 입을 통해 대화를 한다.
알바 뛰는 마왕님 - 우루시하라 한조 벽장에 처박혀 사는 니트족이다.
잭 아틀라스
작중에서 마오나 아시야에게 불량 채권 취급당하고 있으며, 사람좋은 치호나 자기보다 급이 아래인 마왕군의 부하들에게도 평가가 매우 박하다. 본인은 스스로 분위기를 파악하는 니트는 이류, 남의 의견에 좌우되는 녀석은 삼류, 쫓겨나면 삼류이하, 노력하지않고 치명적인 선을 아슬아슬하게 알아차리는 것이 일류 니트라는 논리를 펼치며 스스로를 일류 니트로 칭하고 있다. 일 안할 뿐만아니라 집안일 또한 하나도 거들지 않고 항상 노트북만 만지며 뒹굴거거나, 택배로 온갖 물건을 배달시킨다.
유희왕 5D's - 잭 아틀라스 니트킹! 일도 잘 못하면서 3천엔짜리 블루아이즈 커피를 먹는다. 좋아하는 음식은 컵라면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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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1
2011년
유휴청년층 1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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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연구원은 지난해 말 통계개발원이 발간한 “한국의 사회 동향 2014” 보고서에 실은 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내는 청년층(유휴청년층)이 2013년 전체 청년층의 1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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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의 비구직니트족 구직 활동을 하는 이는 공식 통계에서 실업자로 분류된다. 그리고 구직
< 유휴청년 비율 >
활동도 하지 않는 이들(비구직 니트)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 특히 비구직 니트는 관심과 대책의 사각지대에 있어서 더욱 문제가 된다. 한국노동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비구직 니트가 2011년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
2005 15-34살 인구 (만명) 유휴청년
(만명) 유휴청년 비율 (%)
< 일 공부 취업준비 집안일 결혼도 안 하는 이들 “유휴청년층” >
구직 유휴청년
(실업자) 구직 유휴청년 비율
10.3
10%
9.0
9.9
(%) 비구직 유휴청년
(비경활 인구) 비구직 유휴청년
6.5
비율 (%)
2006
2007
1416.2 1393.7 1378.7
2008
2009
2010
2011
1369.6
1361.8
1354.5
1346.8
127
126.7
123.3
124.9
132.6
134.4
132.7
9.0
9.1
8.9
9.1
9.7
9.9
9.9
39.7
38.6
34.3
33.1
35.3
34.9
31.9
2.8
2.8
2.5
2.4
2.6
2.6
2.4
87.3
88.1
89.1
91.8
97.3
99.6
199.8
6.2
6.3
6.5
6.7
7.1
7.4
7.5
6.1
5%
비구직 유휴청년층 구성 유휴청년층 가운데 특히 문제가 되는 집단은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3.3 0
2000
2005
2010
15 ~ 34살 중 유휴청년층 비율
이들(비구직 니트)이다. 이들은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고, 실태 파악도 어려워, 지원도 쉽지 않다. 한국의 비구직 니트를 학력별로 보면 절반 이상이 고졸자다. 고졸의 비중은 2008년까지 그나마 하락세를 보였으나 그 이후 다시 늘고 있다. 고졸 비구직 니트는 절댓값에서만 많은 게 아니라 전체 청년층 인구 가운데 고졸자의 비율과 비교해도
60만
62만2천명 50만8천명
남성
밀려난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통계다. 대졸 이상의 학력을 지닌 비구직 니트의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전체 청년층 인구
40만 여성
37만4천명
2003
2007
2010
유휴청년층 중 구직도 안 하는 남녀 규모
182 182
구성을 고려할 때 전체 비구직 니트 중 대졸 이상자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24만4천명
20만 0
확연히 많다.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일자리 시장에서 더 쉽게
유휴청년층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구체적으로 조사한 연구는 많지
< 구직도 안 하는 유휴청년층의 연령 분포 변화 >
않다. 가장 상세한 것은 한국고용정보원 정연순 연구위원 팀이
비구직 유휴청년 비율
2013년 3월부터 11월까지 연구해 내놓은 “취업 지원을 위한 청년
전체 청년 비율
니트 실태조사”라 할 수 있다. 이 보고서는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보고서는, 면담 참여자 대부분이 대학 때부터 노동 경험이
15~19살
20~24살
25~29살
2010
2007
2003
2010
2007
2003
2010
2007
2003
유휴청년층 실태다.
25%
2010
(설문조사 결과는 위의 그림에 요약했다.) 아래는 면담 결과로 파악된
2007
결과와 22~34살의 청년 42명을 면담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50%
2003
온라인 조사를 한 뒤 그중에서 1500명을 골라 분석한 설문 조사
30~34살
있으며, 사회 진출 뒤에는 “열악한 노동 조건과 불안정 고용에 시달리는 혹독한 경험을 공통으로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 구직도 안 하는 유휴청년층 실태 >
비정규직이거나 단기계약직 또는 계약직도 되지 못하는 처지에서 일하다가 지쳐서 떨어져 나온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또 장기간 일을 하지 않기보다는 취업과 실업, 구직 중단 상태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유휴청년층”으로 고착되기보다 왔다 갔다 하는 모호한 상태에 있는 거로 보고, 지원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일 한 적 있다.
82.9%
(43.6%는 상용직 경험) 앞으로 6개월 내에
77.3%
구직 활동을 할 계획이다.
63.2%
고용센터 기본 적 없다.
40%
우울감, 고독감, 무력감 느낀다. 결혼 계획 없다.
37.3%
(20대 초반은 48%)
33.6%
1년 이상 미취업 상태
3년 이상 미취업 상태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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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과거, 현재, 희망 과거의 경험 닥치는 대로 일하다 20대를 다 보냈다
계약직도 못 되는 처지로 일하다 탈진
“대학교를 휴학했는데, 아니 휴학이 아니라 중퇴했는데, 그 중퇴한
“제가 첫 스탭을 했던 것은 스크립터, 처음이었기 때문에 400만
이유가 등록금 때문이었거든요. 집에 빚이 있었는데, 등록금도 제때
원 계약을 해서 갔는데, 거의 2년이 넘는 시간을 한 거예요. 그때는
못 내고, 그 대출받은 게, 그걸 갚을 수 있는 형편도 안 되고, 제가
뽑아줬다는 사실만으로 고양돼서 했는데... 여전히 불공정하고,
빚부터 갚아야 해서. 가장이 돼버려 가지고, 그래서 신용불량자가 된
턱없이 박봉, 이거는 보험도 안 되고, 개월 수로 나누면 60만 원
적도 있고, 지금은 아니지만. 그래서, 계속 전공을 살리거나 아니면
80만 원도 안되고, 열정이 없으면 용납하기 힘든... 그러니까 자신이
전문적인 일을 할 여력이 없었던 거에요. 계속 하루 벌어서 하루
착취당하는지도 모르고,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살기 바빴죠. 그렇게 이십 대를 거의 다 보냈어요.”
정보 부족 상태로 진학, 대책 없이 졸업
계약 기간도 보장 못 받고 쫓겨나 “나는 2년 동안 일하고 그 일을 기반으로 다른 회사 들어가면 된다고
“(텔레비전에서) 러브하우스 한창 유행할 때잖아요. (인테리어
생각했는데, 사실은 2년도 아니고 1년이었던 거고, 잡아두기 위해서
전공이) 유망할 줄 알았지. 그래서 갔었는데 포화상태였던 거지.
2년이라고 얘기했었고, 1년 단위로 사람이 바뀌는 거였고, 1년 끝날
전국에 없는 과 없고 전국에 없는 학원 없고 쏟아지고 있을 때였는데.
때쯤에 저한테 말씀하시기를, 자기가 노력을 해봤는데 더는 안 될 것
정점에 내가 시골이니까, 멋있겠다 이러고 간 거지.” “거기가 신생
같다는 식으로... 바로 인수인계를 고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대학교였거든요. 그런데 진짜 솔직히 말해서 배운 거 하나도 없고요.
없다고 생각하고 옮기자 했는데, 안 옮겨지는 거죠. 다음 직장 잡는
완전 최악으로 졸업했거든요. 교수들이 노하우가 없었어요. 조교도
것도 힘들었고...”
없으니까. 이건 왜 하나 싶어서 일단 졸업은 했는데 거의 최악이었고. 솔직히 배운 게 없어서...그 덕에 취업을 제대로 못 한 거 같아요.”
장시간 노동과 스트레스로 정규직 때려쳐 “사람들이 공통으로 원하는 거는 일도 일이지만, 놀 수 있는 자기 시간
취업 실패 뒤 의욕저하
중요한 거 같아요. 그런데 시도 때도 없고 밤낮도 없고 점심도
“애초에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스펙 딸리는 것도 있고, 옆자리 누구는
없어요. 햄버거 먹다가 '00야!' 부르면 뛰어가야 해요.”
뭐 '유네스코에서 무슨 봉사활동을 했다' 막 이러는데, 저는 그런 게 없는 거예요. 저는 옛날에 제적 당했을 때 그 뭐야 가스충전소에서
너무 과로해서 시민단체 사직
일하고 그런 경험밖에 없거든요. 그런 게 없으니까 면접할
“정말 주말 없이, 친구 관계없이 계속 일만 하고, 집-일 이것만
때부터 자신감이 사라지면서... ”
반복하니까 피폐해지는 거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농담 삼아 돈은 조금 주면서 일은 삼성보다 더 많이 시킨다고.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나, 좋은 거 추구하는 거 알겠는데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하다. 이건 아니다.”
184 184
현재의 상태
희망
몸과 마음이 아프다
정규직은 기대하지 않는다
“제가 약간 가족에 대한 좀, 부재? 좀 외로움? 그게 있었어요. 그래서
“정규직이 되면 한 150만원 정도 받는 거였는데 굳이 이렇게
어차피 빈 집에 있느니 그냥 나가자. 그거는 제 심리적인 문제가
불행하면서 그 150으로 별로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사람인데 내가
있어서 그렇게 나갔던 거구요.”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그래서 석 달을 하고 정규직 제안을 받았는데 거기서 그냥 그만 두겠다고 하고... 제가 돈을
활동은 하지만 수입은 없다
쓰는 모든 걸 다 기록을 했어요. 오백 원까지 다 기록을 해서 그걸 한
“제가 5년 동안에 정말 연기를 얼마나 했을까, 생각을 해보니까...
일 년을 했거든요. 한 달에 평균 한 40만원 밖에 안 쓰는 거에요.”
진짜 1년 했을까? 다 합쳐 봐도. 한 6개월 했나? 그런 게 나오잖아요. 그니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니까 내 본업이 뭐냐...”
자유롭고 의미 있게 일하기 원하나 막연함 “제 이상이랑 동일 선상에 있는 회사였음 좋겠어요. 골프 회사는 환경
구직에 소극적이고 별 일 없이 시간을 보낸다
망치는 일하잖아요... 건설 회사 일하다 보니까 뒷돈 빼돌리고 그런 거
“이제 집에서 자기 혼자 알아서, 일단 뭐 말씀드렸던 대로 글 공부도
보면서 전혀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 거에요. 그러고
일단 뭐 익힌 거는 있으니까 틈틈이 정리해가고 책 같은 거 사놓았던
있으니까 불만스럽고.” “내 시간 갖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그게
거 틈틈이 읽고 그리고 아무래도 이제 장기적인 목표라고하면 어쨌든
없으니까 사람이 쫄리더라고요. 마음이. 돈을 벌기 위해 다닌다고
서울에 다시 돌아가야지 하는 생각...” “아이들이 중국어 가르쳐달라
직장 다닌다고 맘먹으면 되는데 내 시간이 없어지면 돈만으로는
그러면 좀 가르쳐 주고, 뭐 친구들 만나고...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해결이 안되는 거에요.”
진짜 널럴하고, 어떻게 들으면 되게 재수 없을 수 있는데... (중국어 가르치는 것도) 아르바이트 식으로 하는 건 아니고, 그냥 가르쳐
큰 돈도 바라지 않는다
주는 거지 돈을 받고 그렇게 하는 건 아니에요.” “토익시험을, 어디다
“하루로 하면. 일주일에 3일 풀타임으로, 4일 정도 그래서
내지도 못할 토익시험을 계속 보는 이유가, 이 점수라도 있어야
100만원쯤.” “최소한의 비용이 있어야 한다면 100만원이나 80만원
번역일이라도 할려면, 될까봐 토익시험은 계속 보고 있어요.” “시간을
비용 생각하고 있는데. 부모님 아프시거나 하면 보태야 하니까 수치가
그냥 보낼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뭔가 자격증을 계속 만들어야 되고,
높아져야 할 텐데 그런 거 떠나서는 8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고...”
갱신을 하고 해야 되니까, 계속 그런 일을 하면서 보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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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2
아무것도 안할래
니트족 대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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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나 훈련도 받지 않지 않으면서, 일도 하지 않고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니트족이라고 하는데요. 니트족이 되는데 가정환경과 소득의 영향이 크다는 유의미한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이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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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개별적 접근 필요 리포트 : 스무 살 민호(가명)씨는 올 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개월 동안 집에서 게임만 했습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도, 하고 싶은 일도 없었습니다. 이른바 청년, 니트족입니다.
인터뷰(이민호/니트족) : 꿈이 없어서, 그냥 뭘 해야 할지도 몰라서, 혼자 방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던 것 같아요. 컴퓨터만 주로 하고…
니트족은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 않고, 일도 하지 않으면서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15~34세의 청년들을 일컫습니다.
우리나라의 니트족은 청년 열 명 가운데 두 명꼴. OECD 평균보다 3.4%나 높습니다.
니트족이 ‘대물림’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청년 니트족은 소득계층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저소득상태이거나, 빈곤한 가구에 속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니트족이 될 확률이 1.6배나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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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정애/희망플랜 센터) :
“가정환경이나 사회적 환경이 좀 취약계층이다 보니까, 기회들이 없기 때문에, 자극이 없었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한 꿈, 자기 삶의 주인 성을 찾지 못했던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요.”
또 청년 니트족의 10대 ‘청소년기’를 분석해봤더니, 진로계획이 없을 경우, 니트족이 될 위험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청소년기의 학업 성적 자체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과 아동들에게 맞춤형 진로교육과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이봉주/서울대 사회복지학과) : 취업 훈련프로그램이라든지, 진로 개발 프로그램, 적극적인 대책을 통해서 친구들이 생산적인 활동에 진입할 수 있도록 이렇게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20대 청년 니트족의 규모는 138만여 명. 빈곤의 대물림을 예방하는 정책이, 더욱 절실합니다. E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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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3
방에 틀어박힌채 늙은 그들
일본의 40대 히키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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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도 학교에도 가지 않고, 가족 이외의 사람과는 거의 교류하지 않으며, 6개월 이상 계속해서 자택에 갇혀 지내는 상태의 사람들’을 일컫는데 1990년대 일본에서 등장한 신조어다. 일본어로 ‘틀어박히다’라는 뜻의 ‘히키코모루(引き籠もる)’에서 온 말로 한국어로는 ‘은둔형 외톨이’라 번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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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20년 그동안 일본에서 히키코모리는 ‘청소년’ 혹은 ‘청년 세대’ 문제로
히키코모리 지원단체인 ‘KHJ 전국 히키코모리 가족 연합회’가
다루어졌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취업에
실시한 지난해 전국 조사에서 히키코모리의
실패한 후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젊은이를 연상시키는 말이었다. 하지만 90년대 방 안으로 이들이 그 안에서 조용히 나이를 먹고
평균 연령은
34.4세로, 5년 전보다 4세 이상 높아졌고, 전체의 29.2%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까지 포함하면 일본 내 히키코모리는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잊고 있었다.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가 5년 단위로 발표하는 히키코모리 관련 조사에 따르면
히키코모리의 장기화, 고령화가 불러온 위기는 심각하다. 부모가
2010년 70만 명이었던 히키코모리의 수는 2015년엔 54만 명으로
경제 활동을 하는 동안은 자녀가 집에만 틀어박힌다 해도 기본적인
대폭 줄었다. 하지만 이 통계가 발표된 후 전국 각지의 관련 단체들이
생계유지가 가능하다. 하지만 히키코모리들이 40~50대가 되면,
조사의 ‘허점’을 지적한다. 정부 집계 대상이 ‘15~39세’로 한정돼
부모는 70~80대가 된다. 수입은 끊어지고, 건강은 악화된다. 이런
40세가 넘는 대다수 히키코모리들의 실태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상황에서 부모와
것이다.
‘공멸’로 이어지는 위기를 일본에서는 ‘8050문제’라고 부른다.
자식이 모두 사회로부터 고립돼
2015년, 나라(奈良)현의 한 가정집에서 81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영양실조로 인한 쇠약사였지만 한동안 누구도 그의 죽음을
< 자립지원 창구에서 상담 받은 히키코모리 연령대 >
눈치채지 못했다.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처음엔 홀로 사는
단위: 곳, 일본 전국 151개 자립지원 창구 상담 기준(2017) 83
91
노인의 ‘고독사’로 생각했다. 하지만 집 안에는 20년 넘게 집 밖으로 나오지 않은 56세의 히키코모리 아들이 쓰레기 속에 어머니의 시신을
92 77
방치한 채, 부모의 연금을 받으며 살고 있었다.
42
2016년에 니가타(新潟)에서는 70대 어머니가 50대의 히키코모리 24
10대
192 192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 64대
13
65세 이상
아들을 죽이고 자신도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다. ‘내가
죽으면
아들은 굶어 죽고 말 것’이란 절망이 빚어낸 비극이었다. 그런데 이들은 애초에 왜 방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을까? 히키코모리 현상을 두고 일각에선 개인의 유약함이나 게으름을 지적하곤 한다. 하지만 이들이 틀어박히게 된 계기는 보다 사회적인 것에 있었다.
일본의 청년실업 문제를 분석한 책 <무업사회>에 따르면, 1993년 ‘버블 경제’가 붕괴되고 경제가 장기 침체에 들어가면서 일본의 고용 형태는 근본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1990년대 후반,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찾기 힘든 ‘취업 빙하기’가 찾아왔고, 젊은 층(20~24세)의 실업률은 10% 가까이 치솟았다. ‘프리터’(아르바이트만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 ‘니트(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 등의 말이 생겨난 것이 바로 이 시기이다. 현재 30대 후반~40대의 중년 히키코모리들은 이 시기 사회에서 제 자리를 찾지 못한 ‘로스트
제너레이션’(잃어버린
세대)의 일원이었다. 경제적 기반이 탄탄하지 못한 탓에 좀처럼 독립을 하지 못하고, 부모님의 경제력에 의지해 살았다. 이후 ‘잃어버린 20년’을 지나며 방을 나올 기회를 찾지 못했다. 그렇게
‘한번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기 힘든 구조’가 만들어낸 ‘문제 중년’이 되었다.
중장년 히키코모리 문제가 터져 나오자 일본 정부는 뒤늦게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1월부터 40~64세 히키코모리 5000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선을 안으로 돌려보자.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7월 한국의 청년 실업률은 9.3%, 청년 실업자 수는 40만 9000명에 달한다. 한국의 청년 니트족이
178만 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우리의 20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 중년 히키코모리 문제를 그저 외국 드라마 속 이야기로만 치부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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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1 Y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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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족YOLO은 미래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현재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같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기 위해 매 순간을 열정적이며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하기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중시한다.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직역하면 네 인생은 오직 한번뿐이다 라는 의미이다. 2011년 Drake의 <The Motto>라는 곡에서 나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2017년 들어 주로 20~40대 젊은 층에서 쓰이기 시작했고 그 후 언론에서 각종 마케팅과 미디어 등에서 널리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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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
1970
1980
1990
2000
2010
코스파족 저렴한 가격에 비해 높은 품질의 제품을 원하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흔히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들이라고 하며, 경기침체로 인해 생겨난 소비집단이다. 코스트 퍼포먼스(cost-
performance)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으로, 비용 대비 효용을 최고 가치로 삼는 소비 행태를 뜻한다. 장기 불황이 이어지던 2000년대 초반 일본에서 발생한 신조어이며 한국에서 말하는 가성비나 가용비와도 유사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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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1 Y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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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시기 취미 욜로족YOLO은 미래 또는 남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현재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여 소비하는 나이 라이프스타일을 같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기 위해 매 순간을 열정적이며 출몰장소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하기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소지품 중시한다. 욜로는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직역하면 네 인생은 오직 한번뿐이다 라는 의미이다. 2011년 Drake의 <The Motto>라는 곡에서 나와특징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2017년 들어 주로 20~40대 젊은 층에서 쓰이기 시작했고 그 후 언론에서 각종 마케팅과 미디어 등에서 널리 쓰였다. 201X’s
- 한 달 월급을 취미 생활에 몽땅 쏟아 붓기
- 여행가기
- 당장의 행복에 투자하기
20-30대
- 획일화된 라이프스타일에서 탈피하기
- 소소한 씀씀이로 탕진잼
- 인천 공항 - 여행지
- 인테리어, 리빙 매장 - 화장품 매장
- 예쁜 디저트 가게
- 나만의 특별한 여행, 나를 위한 취미생활,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가 좋은 고가의 외식, 자신을 위한 쇼핑에 소비를 주저하지 않는다.
- 남보다는 자신을, 미래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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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Talk
1. 욜로철학, 21세기 베짱이
1. 욜로족이 말하는,
- 이 시대의 베짱이 - 현재에 집중해
욜로 라이프 - 욜로족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 네 마음대로 살아라 - ANTI YOLO
2. 내일이 없는것 처럼, 욜로족 스타 - 박나래 - 박수홍
미디어 속 욜로 -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저렴한 가격에 비해 높은 품질의 제품을 원하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흔히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들이라고 하며, 경기침체로 인해
Info 1. 취향을 소비하다, 욜로 가치소비 - 욜로 가치소비
2. 욜로족을 노려라, 3.카르페디엠,
코스파족
욜로 마케팅 - 남용되고있는 욜로마케팅
생겨난 소비집단이다. 코스트 퍼포먼스(cost-
performance)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으로, 비용 대비 효용을 최고 가치로 삼는 소비 행태를 뜻한다. 장기 불황이 이어지던 2000년대 초반 일본에서 발생한 신조어이며 한국에서 말하는 가성비나 가용비와도 유사한 개념이다.
- 욜로마케팅 사례
-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4. You Only Live Once, 욜로 뮤직 - Drake의 < The Motto> - 방탄소년단의 <탕진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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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 법칙 첫 번째, 언제나 내일보다는 오늘이 중요하다. 두 번째, 아직 <욜로 법칙 3>벌어지지 않은 일을 걱정하기보다 닥친 일을 해결한다. 세 번째, 물질적 소유가 아닌 정신적(정서적) 체험을 위해 돈을 쓴다. 1. 언제나 내일보다는 오늘이 중요하다. 2.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을 걱정하기보다 닥친 일을 해결한다. 3. 물질적 소유가 아닌 정신적(정서적) 체험을 위해 돈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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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1
멀쩡하게 잘 다니던 직장을 하루아침에 그만두고 적금을 깨서라도
2017년,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갖고도 ‘5포(연애·결혼·출산·내 집
훌쩍 여행을 떠나고, 전·월셋집을 전전하면서도 공들여 셀프
마련·인간관계 포기)세대’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시대라고
인테리어를 하는 욜로족의 삶은 기성세대의 눈에는
아무 대책 없는 ‘딴따라’ 인생, 혹은 ‘베짱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솝우화 '개미와 베짱이’는
말한다. 이러한 시대에 반작용이라고 해도, 최소한 노력한 만큼 공정한 기회와 보상을 청춘들은 바라고 있다.
이야기이다. 현재를 즐기는 베짱이는 밤낮없이 일하는 개미를
욜로 라이프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바로 ‘나’이다. 욜로는 내 집 마련, 노후 준비 등의 먼 미래에 투자하는 대신 현재의 행복에 치중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1순위에 두고 자기 주도적인 소비를
더욱 부각하기 위한 한심한 존재로 그려진다. 유년 시절 철석같이
한다. 월셋집에 살지만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벽지로 집을 꾸미고,
믿었던, 개미처럼 유비무환(有備無患) 정신으로 일하지 않으면,
인테리어 조명이나 고급 가구 등을 갖추고 사는 식이다. 편의점
베짱이처럼 굶어 죽는다는 교훈이 현재의 사회엔 고리타분하게 느껴진다. 남들의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더라도 한 잔에 1만 원 넘는 수제 맥주를 사
핀잔에도 아랑곳없이, 제 뜻대로 삶을 즐길 줄
욜로 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현재지향적인 소비를 두고
열심히 일해 겨울 양식을 넉넉히 마련하는 개미와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하염없이 기타를 치며 노닐다 겨울을 맞는 베짱이
아는 이
시대의 ‘베짱이’ 욜로. 배부르고, 등 따습고,
마시는 작은 호사도 일종의 욜로 라이프의 하나이다.
‘허세’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영국 P2P 대출업체인
누릴게 널렸다고 반드시 행복한게 아니라는 여느 욜로족 말에 고개를
레이트세터(RateSetter)는 자체 설문조사에서 “미래 대비
끄덕인다.
없이 돈을 쓴다”고 답한 일부 욜로족을 두고 돈 문제에
‘멍청한(clueless) 세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실제로
욜로는 ‘지금은 쓰고, 걱정은 나중에 하자’는 식이니 미래를 대비하는 데 적합한 삶의 태도는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욜로는
단순히 충동적이고 ‘멍청한’ 소비 성향이 아니다. 욜로는 불안정하고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할 필요는 없다는 삶의 철학에 가깝다.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욜로가 ‘멍청한 세대’가 아니라고 반박한다. 지금 세대는 돈에 대해 부모 세대와 다른 태도를 가졌을 뿐이라는 것이다. 금리는 떨어지고 주택 가격은 치솟는 상황에서 욜로족의 선택은 오히려 합리적인 소비에 가깝다. 한국 상황도 마찬가지다. 과거보다 기회나 일자리가 줄어든 상황에서 ‘현재’에 집중하는 것은 보다 현명한 선택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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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없는 삶을 위한
래퍼 드레이크가 2011년에 발표한 모토<The Motto>라는 노래에서
진정한 욜로는 현재에
처음 등장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번역하면‘인생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는 ‘ANTI-YOLO’. 모든 것이
한
충실한 동시에 미래도
번뿐이니 열심히 살아라’는 본래의 의미와는 상반되게 ‘인생은 한번뿐이니 네 마음대로 살아라’는 의미로 변색되어
불투명해져 마음의 여유를 잃고 방황하는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최근에는 ‘욜로 즐기다가 골로 간다’라는 말이 유행되기도 하였다.
의미를 부여하여 한 순간이라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응원의
그러다가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이 되어서야 20대~ 30대 젊은이들
메시지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동력으로 에너지를 충족시켜주는 용어인 욜로를 역발상과 긍정적인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여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이러한 욜로 열풍은 불확실한 미래에 얽매어 있던 사람들에게는 일종의 해방감을 주었고 저서 장기의 그늘 속, 절약과 긴축에 지쳐버린 이들에게는 새로운
탈출구가 되기도 하였다. 기약할
수 없는 내집 마련이나 노후준비보다 현재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취미나 자기계발에 돈을 쓰면서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는 새로운
소비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그러나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욜로로 인해 젊은 세대가 미래를 포기한 모습으로 비쳐져 긍정적 보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더 강하게 작용하였다.
욜로라는 의미를 좀더 긍정적이고 역발상적으로 인식한다면 장미빛 미래를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후회
없는 오늘을 보내기 위한 삶의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ANTI-YOLO’인 것이다. 현재까지는 젊은 세대를 필두로 체험경제의 파도를 타고 빠르게
확산된 욜로 바람이 훈풍과 역풍을 오가며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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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 Trend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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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쾌락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사람이다. 한 번 뿐인 인생, 언제 죽을지 모르는 만큼 더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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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1
박나래는 24일 서울숲에서 진행된 ‘원더우먼페스티벌 2017’ 무대에
초대해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사회에서 만든 틀
올라 “요즘 욜로 욜로 즐기다가 골로간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때문에 이래야 된다는 고정관념은
즐기고 골로 안 가고 잘살고 있다.”며 5계명을 전달했다. 그는 “첫번째, 카르페디엠이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쾌락주의자가 돼야 한다. 난 정말 쾌락이 없으면
했다. 박나래는 “여자든 남자든 본인의 생각과 마음,
살 수 없는 사람이다. 한 번 뿐인 인생 언제 죽을지 모르는 만큼
응원하며 긍정적인 문화를 만드는 국내 최초 여성 페스티벌이다.
더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일에는 목표가 있든 술을 마실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에서 2035여성들의 롤모델과
때도 마찬가지다. 술 목표는 두 가지다. 한 사람을 골로
이상형, 공연팀으로 구성된 최고의 라인업과 함께 여성들의 모든
보내거나 두 사람을 좋은 곳으로 보내라. 어디든 가야 할
공감과 관심이 담겨있는 콘텐츠와 놀이를 즐기며 문화를 선도하고
거 아니냐. 그래서 나는 굉장히 치열하게 산다.”고 말했다.
자유로운 감성을 지닌 대한민국 여성들과 함께한다. 박나래는
나는 욜로
이어 “두 번째 관계에
집착하지 말아라. 개그우먼이
버리라고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한다”며
DJ 무대로 마무리했다. ‘원더우먼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여성들을
고등학교 1학년 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의 가슴 아픈 일화를
처음 됐을 때 ‘인맥 왕이 되어야겠다‘라는 목표를 잡고 사람들을
털어놓으며 “사랑하는 이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겪고 나니 죽음이
굉장히 부담스럽게 했다. 나이가 들면서 그런 부담스러움, 집착을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오늘 당장 내가
빼니까 내 주변이 깔끔해지더라. 새로운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 하고 싶은 일들을 하기
게 아니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더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시작했다.”며 욜로족이되기까지 아버지의 영향이
생각이 들더라”고 조언했다. 또한 세 번째로는 또
컸다고 한다.
다른 내가
돼야한다고 꼽았다. “개그우먼 박나래·디제잉하는 박나래· 술 취한 박나래가 있다. 그래서 남들이 나를 비난하는 거에 대해서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술 취하는 박나래가 욕을 먹으면 나는 ‘괜찮아 디제잉하는 박나래가 있잖아’라고 생각하고 넘긴다. 우리는 ‘여러 가지의 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네 번째는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무리하라. “나는 진짜 내일을 없는 것 같이 사는 것 같지 않냐. 그런데 아무리 무리해도 한 달은 먹고살 정도는 남겨놓는다. 사실 무명시절이 10년 정도가 있었다. 그때 나를 도와줬던 사람들한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나래바를 만들게 됐다. 무리하게 사람들을
“지금부터 놀자, 마시자, 취하자, 내일이 없는 것처럼! 언니가 책임질 테니.” <인터뷰 중 박나래>
개그우먼 박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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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그곳, 나래바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방송보다 실물이 더 예쁜 반전 개그우먼
책 <웰컴 나래바!>
박나래의 아지트, 나래바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웰컴 나래바!>. 그동안 TV를 통해 공개되었던 나래바가 어떻게 만들어졌고,
단골은 누구인지, 또 어떤 음식을 만들어 먹고 어떤 술을 마시며 어떻게 노는지,
방송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부분까지 이 책에서 모두 보여준다. 무명시절부터 스타가 된 지금까지 나래바는 세 번 자리를 옮겼다. 월세를 거쳐 아직 전세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최대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저렴한 비용으로 각종 재료를 구해 직접 꾸미고 산다. 종류별로 술과 술잔을 두고, 팬이 선물한 액자나 취중에 구입한 지인의 그림 작품, 작은 소품 하나도 적절한 공간에 두려고 신경 쓴다. 저자는 나래바는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이처럼 자신의 모든 노하우를 들려준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나래바 단골들의 특징부터 음식과 친해진 배경, 방송에서 하지
<웰컴 나래바!> 저자: 박나래 발행일: 2017년 12월 22일 출판사: 싱긋
못했던 가족 이야기와 무명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부는 나래바에서의 각종 철칙과 게임, 주요 레시피, 연애담 등을 담았고,
3부는 저자를 인기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분장솜씨와 개그맨으로서의 삶, 자기관리와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4부에서는 나래바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상세하게 소개한다.
박나래와 나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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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8
Global
Yolo
Trend 1 “욜로는 도망치는 게 아니라 고정관념에 맞서 당당해지는 자세예요.” 배우 박수홍이 정의한 ‘욜로’는
좇아가는 건 ‘욜로’가 아니다. “가슴이 말하는 말에 귀를 귀울여 보라”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는 1일 이데일리에 “주위의 시선에
희망했다. 자신의 ‘욜로 라이프’가 주목받은 후 방송 출연이 잦아져 꿈을
휘둘리지 않고 나를 위한 삶을 꿈꿔야 한다”며 “이기적인 선택이 아니라
이룰 시간이 부족해졌다며 웃었다. “욜로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삶의 자세가 바로 ‘욜로’다 ”라고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삶은 결국 자신을 위해 땀 흘릴
말했다. 박수홍은 ‘욜로’를 대표하는 유명인사다. 마흔이 훌쩍 넘은
수 있는 이에게 선물을 주더라”고 말했다.
조언했다. 박수홍은 “세계의 축제를 다니며 나를 던져보고 싶다”고
노총각이지만 무리한 결혼보다 지인들과 함께 현재를 즐긴다. 출연하고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머리카락을 노랗게 물들이고 유명 클럽을 찾아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클럽의 ‘성지’라 불리는 스페인의 이비자 섬도 다녀왔다. “예전에는 막연히 꿈만 꾸던 장소에 실제로 다녀오니 가슴에 뭉클함이 느껴졌다”고 여행담을 전했다. 박수홍은 ‘욜로’족으로 살게 된 이유에 “남의
눈치를 보며 살기 싫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연스레 욜로가 삶에 스며들었다”고 설명했다. “연예인은 평생 누군가에게 평가 받으며 살아야 한다”며 “활동이 뜸해지면 ‘왜 TV에 안 나오느냐’는 말을 듣는 게 괴로웠고 ‘인간 박수홍’이 아닌 ‘개그맨 박수홍’만 남은 것 같아 서글펐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은 ‘철없이 산다’는 말에 “평생
철들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답했다. 타인이 정한 고정관념에 자신을 맞추느니 내 멋에 산다. 도덕과 규범, 질서를 흩트리는 게 아니다. 자기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게 진짜 ‘욜로’다. “욜로는 외롭습니다. 정말 자유롭지만 혼자 버텨내야 한다는 뼈저린 각오도 해야죠. 혼자사는 사람이 괜히 ‘아플 때 제일 서럽다’고 말하는 게 아닙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찾는 건 이기적이고 현실이 힘들다 해서 ‘욜로’를 외치는 건 도피예요. 한쪽이 채워지면 반대편은 비워지기 마련입니다.” 박수홍은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거의 누군가가 써놓은 격언대로 살거나 트렌드라고
클럽을 즐기는 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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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가 아니라
“욜로는 도망치는게 아니라 고정관념에 맞서 당당해지는 자세예요.”
예능 ‘미운우리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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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8
Cultur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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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Yolo
최근 문화계 주요 트렌드는 현재 자신의 삶과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이른바 ‘욜로족’입니다. TV 예능도 이에 맞춰 욜로족을 겨냥한 <욜로 법칙 3>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1. 언제나 내일보다는 오늘이 중요하다. 2.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을 걱정하기보다 닥친 일을 해결한다. 3. 물질적 소유가 아닌 정신적(정서적) 체험을 위해 돈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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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8
Global
Yolo
현재에 충실한 삶,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줄거리>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꼽힌 명작으로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선생님이 부임한다. 이 학교 졸업생인 존 키팅 선생님이다.
2016년 재개봉되었다. 시대를 초월해 공감을 얻고 있는 이 영화의
선생님은 첫 수업부터 학생들을 졸업생 선배들의 사진이 전시된
가장 큰 감동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는 의미인 ‘카르페
방으로 데려가더니 명대사 한 방을 날린다. “봐봐. 선배들의 사진을
1990년 개봉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한국인이 다시
미국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인 웰튼 아카데미에 새로운 영어
디엠(Carpe Diem)’의 메시지에 있다. 억압된 분위기
보아라. 저 사진 속 100년 전 사람들이 지금 너희들에게 무언가를
속에서 치열한 경쟁만을 바라보고 살아가던 당시 한국의 젊은이들은
말하지 않는가?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인생을 독특하게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는 카르페 디엠을 마치 마음의
살아라.”
평화를
찾기 위한 주문처럼 가슴에 새겼다. 그런데 현 시대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놀고 즐기고 먹을거리는
이후 키팅 선생님은 교과서를 찢으라고 하지 않나, 책상을 밟고
넘쳐나지만 상실감과 무기력증, 고립감 등 내적인
올라가 다른 각도로 주위를 내려다보라 하지 않나, 괴짜같지만
불안은 더욱 깊어졌다. 어차피 알 수 없는 미래
마음에 와 닿는 전인교육을 실천한다. 공부만을 강요하는 엄정한
때문에 현재를 소모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자는 의미의
학교 분위기에 속에서 선생님의 기이한
욜로는 카르페 디엠 정신의 구체적인 실천인
행동에 처음에는 다들 의심스런
셈이다. 카르페 디엠이 삶을 대하는 태도라면, 욜로는 소비성향으로
시선으로 바라봤지만, 꾸준함과 진정성에 학생들은 서서히
드러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뭣이 중헌디!”로 정신을 억압하는
마음을 열어간다. 급기야 키팅 선생님이 학교 다니던 시절에
수많은 스트레스 요인을 대하는 욜로족들은 소비 스타일마저도
존재했던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 클럽을
자기지향적이고 현재지형적이다. 김난도 교수가 신간
부활시키기에 이른다. 학생들은 무리를 지어
<트렌드 코리아 2017>에서 예고한 것도 욜로족과
한밤중에 몰래 학교를 빠져나가 인근 숲
이들에게 초점을 맞춘 라이프스타일의 급부상이다. 책에서
속 동굴에 모여 시를 읽고, 수다를 떨고, 담배를 피운다. 마음껏
김교수는 욜로족의 부상에 따라 미리미리 계획하는 대신 그때그때
일탈하는 클럽, 바로
혜택을 부여하는 타임커머스 산업,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 콘텐츠
이곳에서 학생들은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짜로 자신이 원하는 것은
크리에이터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날의 욜로족은
무엇인지 생각한다. 영감을 얻고 해답을 찾은 학생들은 이제 자유와
‘꿈꾸는 세대’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그러나 우리에겐 현재가있다!’고 외치며 주어진 지금 이 순간을 거리낌 없이
해방을 향해 나아갈 차례이다.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부끄러움을
즐기는.
몰래 오디션에 참석하는 대범한 용기까지, 학생들은 죽은 시인의
‘죽은 시인의 사회’처럼 말이다.
이기고 고백하는 소소한 용기부터 연극배우라는 꿈을 위해 부모님
사회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한 ‘카르페 디엠(carpe
diem,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를 실천한다. 로버트 숀 레오나드(Robert Sean Leonard:1969~)가 연기한 ‘닐 페리’에게서 갈등이 시작된다. 닐 페리는 공부해서 의사가 되어야 한다, 하고 싶은 일은 그 이후에 하면 된다고 끊임없이 주입하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착실하게 공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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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학생이었다. 하지만 키팅 선생을 만나고,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포스터
클럽을 통해 진짜 자신이 지금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죠. 바로 ‘배우가 되는 것, 그것만이 내가 사는 이유’라고 깨닫게 된다. 아버지 몰래 본 오디션에 합격한 닐 페리는 연극제에 참석해 키팅 선생과 친구들 앞에서 멋지게 ‘한 여름 밤의 꿈’을 연기했다. 연극이 끝나고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지고 그는 말할 수 없는 벅찬 환희를 느낀다. ‘카르페
디엠’
그러나 어른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자신을 배신하고 연극에 몰입한 아들의 모습을 지켜본 아버지는 그를 집으로 데려가 엄포를 놓는다. ‘더는 날 실망시키지 마라.’ 그날 밤 닐 페리는 서재 책상에 앉아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긴다. 닐 페리의 자살이 ‘죽은 시인의 사회’와 연관이 있다고 판단한 학교 측은 학생들의 죄를 키팅 선생에게 묻는다. 학생들을 대신해 키팅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게 되고 이제 그 유명한 마지막 장면이 나온다. 짐을 챙겨 떠나는 키팅 선생을 향해 수업을 듣던 학생들이 한두 명 의자에 올라간다. 그리고 외친다. “캡틴
오 마이 캡틴!”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 1989 장르: 드라마 영화(미국) 시간: 2시간 08분 개봉일: 1990년 5월 19일 감독:피터 위어
<죽은 시인의 사회> 중 존 키팅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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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8
Global
Yolo
5월 황금 연휴를 마음껏 즐기라며 무도
것은 처음 소비를 하는 박명수의 몫이었다.
제작진들은 멤버들에게 법인 카드를 내밀었다. 사전에 매니저들을
스쿠터를 구매하고 호텔에서 최고급 식사를
통해 카드 사용 권리 순서를 만들었다.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줄
하고 어버이날을 위해 고가의 꽃다발을 구매하는 등 박명수는 돈
것이라는 박명수를 시작으로 그들의 ‘욜로
쓰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었다. 이렇게 되니 하하나 다른 이들 역시
라이프’는 시작되었다. 마음껏 즐기라는 제작진의 말에 그들이 행한 행태는 과연 욜로일까? 한탕주의일까? 박명수는 즉시 스쿠터를 사러 떠났다. 대범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한도가
얼마인지 알 수 없는 법인 카드를 모두가 함께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박명수는 거침없이 130만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했다. 박명수의
하지만 과도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다시 소비에 대한 경쟁이 생기는 상황 자체가 흥미롭다.
‘욜로’는 그저 돈을 펑펑 쓰며 현재를 즐기자는 가치는 아니다. 단 한 번 뿐인 인생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그저 소비에 집중되는 것으로
통큰 지출은 자연스럽게 다른 이들에게도
이해되어서는 안 된다. 단순히 소비를 마음껏 하는 것이 욜로가
전달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즐기는 삶이기는
아니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무한도전’의 시도는 흥미롭다.
지출에 모두가 놀라면서도 뒤따르게 되는 것은
자연스럽다. 박명수가 이렇게 높은 금액을 썼는데 나라고 못쓸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지배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무도 멤버들이 행하는 이 상황이 국내에서 잘못 알려진 ‘욜로’의 모습이니 말이다. 무조건 현재에만 집중하면 그만이고 미래는 없다는 식의 어긋난 행태가 모든
고가의 자전거에 50만원이 드는 머리를 하고,
것을 망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만이 아니라 욜로가
고가의 장난감을 구매하는 등 그들의 씀씀이는 커졌다. 이 과정은 무한 루프처럼 반복되어지는
일상으로 깊이 스며든 곳에서도 로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형식이다. 박명수를 시작으로 양세형, 유재석, 하하, 정준하로
자칫 미래는 없고 오직 현재만 존재하는 것처럼 방탕함으로
이어지는 순서는 그렇게 지속적인 소비를 요구했다. 유재석은 이런
이어지고 이런 악의 고리는 그 방탕함을 채우기 위해 범죄로
상황에서도 지난 번 특집에서 자신과 그림자들에게 소시지를 전해주고
이어지는 일들이 만들어지기도 하니 말이다. 그저 카드
홀연히 사라진 어린 천사를 찾았다. 승우를 위해 피규어 선물을 사고
돌려막기하듯 현재에만 집착한 채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하는 곳에 돈을 사용하였다.
소비하는 것만이 진정한 ‘욜로’가 아니라는 사실을 역설적인 방식으로 무한도전은 재미있는
하지만 제작진들의 문자 하나에 이들은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폭탄 돌리기처럼 알려지지 않은 한도에 걸리는 마지막 사람이 모든 금액을 모두 책임져야 한다. 이 상황이 되자 모두 300만 원이 한도라는 생각을 하며 소비를 급격하게 줄이기에 여념이 없었다. 편의점에서 비닐 봉지로 20원을 사용하는 등 어떻게든 폭탄을 떠안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스스로 정한 한도를 넘어서는 순간 다시 소비 패턴은 급격하게 늘기만 했다. 이 상황에서 가장 큰 득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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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예능 <무한도전> '히든카드'편
예능 <무한도전> 출연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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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8
Culture 4 Trend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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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Yolo
2011년 미국의 인기 래퍼 드레이크가 발매한 ‘The Motto’라는 곡을 기점으로 그 쓰임새를 달리했다. 드레이크는 ‘You only live once that’s the motto YOLO’라는 구절로 한 번 뿐인 <욜로 법칙: 3> 인생이라는 욜로의 의미를 재조명하였으며, 이는 곧 욜로를 1. 언제나 내일보다는 오늘이 중요하다. 젊은 층에게 사랑받는 변신시켰다. 2. 아직 벌어지지 않은 신조어로 일을 걱정하기보다 닥친 일을 해결한다. 3. 물질적 소유가 아닌 정신적(정서적) 체험을 위해 돈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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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X's No.98
Korea Global
No.11 Yolo
2011년 발매된 캐나다 가수
Orange
Drake의 <The Motto> 중
드래이크(Drake:1986~)의
<The Motto>라는 곡에서 훅으로 나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게
...
되었다. “You
Now she want a photo, you already
only live once, that's the motto YOLO(인생은 한번 뿐이야. 이게 인생의 진리지, 욜로)” 이 노래가 미국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know, though You only live once: that's the
14위를 기록했고, 빌보드 R&B와 힙합 차트에서는 1위까지 하며
motto, nigga, YOLO
유명해지다 보니 욜로도 문화적
And we bout it every day, every
키워드로 떠올랐다. 욜로가
하나의 구호이자 슬로건처럼 2030 젊은층이 즐겨 쓰는 유행어가 됐다. 실제로 해외에 배낭여행객이 주로 모이는 게스트하우스에는 ‘헬로(Hello)’나 ‘굿럭(Good Luck)’ 대신 ‘욜로’인사가 유행하고 있다.
day, every day Like we sittin on the bench, nigga, we don't really play Every day, every day, fuck what anybody say Can't see 'em cause the money in the way, real nigga, what's up? [Verse 2: Lil Wayne] One...time? Fuck one time I'm calling niggas out like the umpire Seven...grams in the blunt Almost drowned in her pussy so I swam to her butt It's Eastside, we in this bitch Wish a nigga would, like a tree in this bitch And if a leaf fall put some weed in that bitch That's my MO, add a B to that shit
드레이크<The Motto> 앨범
I'm fucked up, tore down <The Motto> 아티스트: Drake 장르: 힙합 발매: 2012.03.19 배급: Universal
220 220
...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6시 새 앨범 <LOVE
방탄소년단의 <DNA>중
YOURSELF 承 Her>를 발표했다. 히든 트랙 2곡을 제외한 총 9곡이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
EDM POP 장르의 곡으로 드롭 파트를 과감하게 사용한
Where my money yah? Where the
타이틀곡 ‘디엔에이(DNA)’는 방탄소년단의 더욱 넓혀진
party yah? 내 일주일 월화수목 금금금금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휘파람을 활용한
내 통장은 yah 밑 빠진 독이야 난
킬링파트와 ‘우리의 만남은 수학의 공식, 종교의 율법, 우주의
매일같이 물 붓는 중 차라리 걍 깨버려
섭리’라는 가사로 ‘너와 나는 DNA부터 하나였다’는 메시지를
걱정만 하기엔 우린 꽤 젊어 오늘만은
재치있게 전달한다. 타이틀곡 ‘DNA’ 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곡이 있다. 바로 8번 트랙의 ‘고민보다 GO’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래 사회문제에
솔직하고 돌직구 적인 발언을 계속해왔다. 대표적으로 ‘모든 것은 너희가 노력을 안 해서 그렇다’며 젊은 세대들을 나무라는
고민보단 Go해버려 쫄면서 아끼다간 똥이 돼버려 문대버려 DOLLAR DOLLAR 하루아침에 전부 탕진 달려 달려 man i spend it like some party DOLLAR DOLLAR 쥐구멍 볕들 때까지 해가 뜰 때까지
기성세대를 비판한 ‘뱁새’와 한 교육부 공무원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을 꼬집은 ‘엠 아이 롱(Am I Wrong)’이 있다.
*YOLO YOLO YOLO YO YOLO YOLO YO
이런 소위 ‘돌직구송’은 이번 앨범에서도
탕진잼 탕진잼 탕진잼
빠지지 않았다.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멤버
YOLO YOLO YOLO YO Where my money
슈가는 “사회적
yah 탕진잼 탕진잼 탕진잼
메시지를 던지는 노래가 빠진다면 방탄소년단의 앨범이 아니다”라며 “요즘 세대들이 ‘욜로’라든지
YOLO YOLO YOLO YO YOLO YOLO YO 탕진잼 탕진잼 탕진잼
‘탕진잼’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데 왜 젊은 세대들이 그런 단어를
YOLO YOLO YOLO YO Where the party
쓰는지까지는 생각을 못 하는 것 같다. 그걸 우리만의 시선으로
yah 탕진잼 탕진잼 탕진잼
해석해 봤다”고 ‘고민보다 GO’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고민보다 Go 고민보다 Go 고민보다 Go Go (Everybody!) ...
방탄소년단<LOVE YOURSELF 承 'Her'> 앨범 <LOVE YOURSELF 承 ‘Her’> 아티스트: 방탄소년단 장르: 랩/힙합 발매: 2017.09.18 배급: (주)아이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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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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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Global
No.11 Yolo
Orange
저는 욜로를 지향해요. 불안한 미래를 준비하며 힘겹게 살기 보단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 더 중요해요. 사실 미래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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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X's No.98
Korea Global
욜로족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No.11 Yolo
Orange
욜로는 한 번뿐인 인생이니 하루하루에 충실하라는 메시지다. 하지만 막 살자는 것도 아니고, 대책 없이 오늘을 흥청망청 보내자는 것도 아니다. 오늘을 충실히 살다 보면 내일도 충실해 질 수 있다. 오늘의 행복을 찾으면 내일도 행복해 질 수 있다. 내일이 막연한 미래라면, 오늘은 구체적인 현실이다. 나는 누군가 내 삶의 전성기가 언제인지 물으면, 늘 지금이라고 대답한다.
라이프트렌드 2017, 김용섭
인생은 한 번 뿐이다(You Only Live Once). 얼마 전까지 이 말이 크게 와 닿지 않았어요. 심지어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조차 슬픔은 컸지만 삶의 가치관까지 바꿀 만큼은 아니었죠. 하지만 5년 전 건강하셨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 삶이 단 한 번뿐임을 아프게
기성세대가 가장 이해하지 못하는 것
깨달았어요.
중 하나가 셋집에 살면서 인테리어에 돈을 쓰는 사람들이다. 홈퍼니싱(home 인생학교 교장, 손미나
furnishing·소품으로 집꾸미기) 열풍이 확산되면서 3040 세대는 물론이고 20대까지 세련된 공간에서 살고자 하는 욕구가 커졌다.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세련된 공간을 경험할 기회가 늘었고, SNS를 통해서도 멋진
기준금리가 물가상승률도 못따라가는 상황에
인테리어를 접할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저축은 큰 의미가 없잖아요. 돈을 모으는 것에
셀프 인테리어 혹은 여행에 열광하는 이들은
가치를 부여하기 힘들어진 거죠. 이런 상황에
오늘의 행복을 위해 돈 쓰는게 아깝다고
미래를 생각하기 보다 현실에 만족하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생각해요. 심지어 수도권 대부분의 가구가 빚을 빚을 떠안고 있으니, 돈을 모을 수 있을리가 없죠
대학생, 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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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다. 안 쓰고 모으면 통장 잔고는 늘어나겠지만, 잔고가 주는 행복보다 내 공간을 꾸미거나 여행의 경험이 주는 행복이 더 크다고 여긴다.
블로거, 유미연
전 저 스스로를 욜로족이라고 말해요. 어떻게
욜로도 불투명한 미래에 좌절한 청춘들의
될지 모르는 미래 때문에 현실을 희생하고
모습이 투영된것 같아요. 현재를 즐기자는
싶지 않아요. 저는 욜로를 지향해요. 불안한
인식은 결국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현실이
미래를 준비하며 힘겹게 살기 보단 지금 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사회에 팽배하기
순간의 행복이 더 중요해요. 사실 미래는
때문에 생겨난 것 같아요. 개미보다는 베짱이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거잖아요. 누구나
차라리 낫다는 거죠. 과거에는 지금 힘들어도
내일 당장 죽을 수도 있구요. 더군다나 요즘
참고 견디면, 나중에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사회가 ‘노력’만 한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것도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면, 지금은 그런 믿음이
아니잖아요? 젊음은 인생에 한번 뿐인데, 여행,
거의 사라진 사회가 되어버렸잖아요.
음식, 문화생활 등을 통해 현실을 즐기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직장인, 김민정
대학생, 이찬재
지금 내가 딱 ‘욜로’한 라이프를 살고 있다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욜로족이 앞으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어요. 욜로라는 개념은 예쁜 포장지로 덮어버린 우리 사회의 슬픈 자화상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카르페 디엠’이란 말이 수십년전부터 존재했잖아요. 열심히 모아봤자 집한채 마련하기 어렵잖아요. 그러다보니 아끼기보다는 그냥 쓰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인 거죠. 결국 욜로는 일종의 현실 도피라고 생각해요.
생각해요. 살면서 먼 미래까지 계획하지 싶진 않아다. 재밌게 살자, 즐기며 살자, 행복하게 살자는 모토를 가지고 살고 있어요. 하루하루 재밌게 살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도 재미있게 하고 싶은데 그게 딱 욜로였어요. 쉴 때도 집에만 있지 않고 바람쐬러 자주 근교에 나가요.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에요. 학창시절부터 부모님을 따라 여행을 자주했어요. 국내 지역 축제도 다수 방문했고, 고등학교 때는 가족끼리 두 달간 유럽여행을 가기도했죠. 그때 경험한 다양한 기억들이
직장인, 신채윤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야외활동을 굉장히 좋아해요. 하늘, 산, 바람 등 자연 속에서 행복함을 느껴요. 레포츠를 좋아해서 주 1~2회 가평에서 수상스키를 타는 게 낙이죠.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면 힘든데 서핑이나 웨이크보드는
욜로라는 게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은
재미를 느끼며 운동까지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사람이잖아요. 지금 절 보면 욜로인 것 같아요.
같아요.
남들이 정해놓은 잣대보다 제가 즐거운 걸로 만족해요. 스스로 선택한 일에 책임까지
배우, 김소라
완벽하게 지는 게 진짜 욜로 아닐까요.
바스킷423 디자인 실장, 장은별
225
199X's No.98
Korea Global
No.11 Yolo
Orange
Info 1
취향을 소비하다
욜로스런 가치소비
226 226
많은 이들이 ‘욜로 라이프’를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소비 시장에도 큰 지각변동이 일었다. 남보다는 ‘나’를, 미래보다는 당장 오늘을 위해 살아가는 욜로족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227
No.98
Global
Yolo
욜로 가치소비 최근 한국 사회에서 욜로 라이프가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많은
< 그래프 2. 욜로 라이프 실현 가능성 평가(동의율) >
사람들이 욜로 라이프를 ‘인생관’으로서 지향하고 있다. 실제 소비자
10명 중 7명은 요즘 다른 어떤 것보다도 자신의 행복을 우선시하려고 한다고 답했을 만큼 욜로 라ㅉ이프에 대한 공감도가 높았다.
49.4 아니다
이러한 삶의 태도와 더불어 한국 사회에서 욜로 라이프를 꿈꾸는
29.2 50.6 그렇다
사람들은 66.1%로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본인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욜로 라이프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는 생각도
65.8%로 나타날 만큼 ‘욜로’는
한국 사회에 내재된 욕망을 잘 보여 주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라 해도 지나침이 없어 보인다.
< 그래프 1. 삶의 지향 태도 평가(동의율) >
현재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가야 후회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잘 사는 것’ 보다 ‘즐겁게’ 살고 싶다 안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해서 후회하는 것이 더 낫다
75.8
31.9
그렇다
70.8
68.1
아니다
아니다
그렇다
우리나라에 YOLO
나는 마음만 먹으면
나는 YOLO족에 가까운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은
지금 당장이라도
편이다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YOLO라이프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다
욜로 라이프를 꿈꾸지만 실제 자신의 삶은 욜로 라이프와 거리가 멀다고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얘기다. 그래서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소비자들이 현재의 삶을 충분히 즐기면서 사는 타인과 그러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72.2
70.1
하지만 높은 기대와는 달리, 실제 자신이 욜로족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31.9%로 매우 적었고 당장이라도 욜로 라이프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들도 29.2%에 불과했다.
심리적 초라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욜로 라이프를 꿈꾸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친 소비자들이 한 가지 대안을 찾아낸 듯하다. 자신이 가치를 두는 대상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이른바 ‘가치소비’로 마음을 달래는 것이다. 실제 소비자의 64.4%는 가치소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2015년 조사에 비해 이 수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아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성행이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위안을 삼는 가치소비의 주된 대상은 여행과 먹거리, 의류 등으로, 이는 올 한 해 ‘취향 대상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228
소비’란 키워드로 떠오른 소비
< 그래프 3. 가치소비 경험 및 품목 > 욜로족의 주 소비 품목 평가
그렇다면 이쯤에서 73.2
해외 여행
의문점이 생긴다. 욜로를
취미 생활
42.1
패션
40.8
음식 / 먹거리
40.1
가까운 삶을 사는 사람이
외모 관리
39.2 36.5
적은 상황 속에서 왜
국내 여행 자동차 튜닝
32.4
꿈꾸지만, 실제 욜로에
유독 2017년에 이
공연 관람
30.1
욜로라는 키워드가 특별히
건강 관리
26.7
화장품 / 뷰티
24.4
주목받았을까? 어떤 한
20.8
가지로 이유를 단정 지을
자기 계발
17.9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액세서리
16.0
IT / 전자 제품
기업의 욜로 마케팅의 영향이
상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소비자들의 70.6%는 욜로 문화를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고, 욜로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사람들로 하여금 과소비를 하도록 만드는 것 같다는 데 56%의 동의율을 보일 만큼 ‘욜로 마케팅’을 경계하는 시선이 강했다. 그만큼 마케팅에 ‘욜로’라는 단어가 남용되고 있다는 것을 소비자 자신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욜로 라이프’의 진짜 의미에 대한 고민과 함께 소비자
스스로가 자신의 소비생활을 더더욱 경계하는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229
199X's No.98
Korea Global
No.11 Yolo
Orange
Info 2
욜로족을 노려라,
욜로 마케팅
230 230
각 업계에서 ‘욜로’라는 용어를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수의 사람들은 ‘욜로’가 현 세대가 추구하고 있는 새로운 욕망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라고 주장한다.
231
199X's No.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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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1 Yolo
Orange
남용되고있는 욜로 마케팅 욜로(YOLO) 마케팅이 최근 봇물을 이루면서 자칫 지나친 상술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근 20~30대는 결혼이나 노후 준비 등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기
욜로(YOLO)란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오직
감행하거나, 해외로 홀연히 떠나는 것도 이와
한번 뿐인 인생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최근 이같은 '욜로'는 각종 상품에
동일한 맥락이다. 40~50대 역시 욜로 트렌드의
마케팅 용어로 사용되는 추세다.
확산으로 과거와는 달리 자신을 위한 투자 및 소비를
보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이 순간을 즐기는 행동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무작정 퇴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일부 황혼들 사이에는 자식들에게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 식음료, 유통업계 등은 활발한 '욜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라스테이 동탄은 1인용 ‘욜로 빙수’를
재산을 물려주지 않고 다 쓰고 죽겠다는 모임 ‘쓰죽회’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선보였다. 욜로 라이프를 즐기려는 1인 고객을 위해 마련한 1만원 안팎의 빙수다. 대상그룹은 지난 6월
사람들의 행동 양식 변화로 호텔업계, 식음료업계, 유통업계 등은
‘욜로햄’ 상표권을 출원했다. 롯데호텔서울도 1인 고객을 위한 '욜로 패키지'를 선보였다. 하나투어,
새로운 욕망에 부합하는 신(新) 시장을 만들기 위해 ‘욜로’라는 단어를 적극 이용하는 것으로
모두투어 등 여행업계도 이같은 열풍에 힘입어 관련 상품을
풀이된다. 과거 특히 식품업계 및 여행업계를 중심으로 웰빙, 힐링
출시하며 욜로족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열풍이 불며 이러한 용어를 업계가 상품 마케팅의 수단으로 활용하던 것과도 유사하다.
이렇듯 ‘욜로’라는 단어는 식음료부터 호텔 및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까지
모든 곳에 다 갖다 붙여지고 있는 형국이다. ‘인생은 한번 뿐이니 마음껏 지르세요’라는 뜻으로도
하지만 이렇게 ‘욜로’ 관련 상품이 출시 봇물을 이루자 실제 ‘욜로’가
해석된다.
‘인생은 한번 뿐이니 현재에 충실하자’가 소비에만 지나치게 초점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퇴색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맞춰지다보니 ‘오늘을 흥청망청 즐기자’는 의미에 가까워졌다는
식음료업계, 호텔업계, 유통업계 등은 ‘욜로’라는 단어를 통해 사람들로
지적이다.지나친 상술로 느껴지는 동시에 실제 우리 현실과의
하여금 이걸 먹어라, 여기로 떠나라, 이렇게 해보라는 식으로 소비
괴리도 크다는 주장도 있다. 최근 사람들은 치솟는 물가로
욕구를 자극 중이다. 이처럼 각 업계에서 ‘욜로’라는 용어를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수의 사람들은 ‘욜로’가 현
세대가 추구하고 있는 새로운 욕망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라고 주장한다.
232 232
인해 생필품 하나를 사는 것도 겁난다고 느끼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욜로’라는 단어가 이제는 영혼
없이 느껴진다는
사람들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비자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욕망을 만들어야 하는데 욜로가 그런 수단인 것 같다”며
“마케팅에 욜로가 남용되면서 이제는 영혼 없는 흔한 단어로만 느껴진다”고 말했다.
233
No.98
Global
Yolo
욜로마케팅 사례 모두투어
패러글라이딩
<욜로 청춘 패키지>
<욜로 라이프 광고>
20-30대를 위한 상품으로 좋은
YOLO의 문구를 이용한 광고
조건들의 상품을 제시하고 있다.
제작해 단양 패러글라이딩을
2017년 1월
제주항공
홍보하고 있다.
르노 삼성자동차
<욜로 특가>
<SM3 YOLO 이벤트>
제주항공은 다음달 출발하는
욜로 라이프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국제선 항공편에 대해 최대
주니포토, 푸드 디렉터 문스타,
89%까지 할인된 특가항공권을
감성 작가 흔들이 직접 SM3를
판매하는 즉흥여행 컨셉의
타고 당첨자를 찾아가 자신들의
`YOLO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특별한 삶의 방식을 공유하는 이벤트다.
2017년 2월 1일
2017년 1월 23일
CELLO
보해양조
<첼로 서포터즈 모집 이벤트>
<욜로! 부라더#소다 사진 공모전>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다리,
보해양조에서 욜로족을 위한,
취미는 자전거 타기, 남는 시간은
욜로족이 아니여도 나를
SNS에서 무한 상상력 펼치기.
위한 멋진 삶을 즐기고 있는
사진 찍고, 글 쓰고 영상으로 다른
분들을 위한 #SNS인스타그램
사람과 소통을 즐기는 이라면
사진공모전을 개최했다.
'욜로 첼로'에 도전해보자. 2017년 2월 28일
234
2017년 7월 17일
Edm유학센터
롯데멤버스
<욜로 페스타>
<어학연수 욜로 특가 이벤트>
쇼핑, 생활편의, 여가문화,
edm유학센터는 어학연수 학비를
외식 등의 영역에서 17개 제휴
최대 419만원 할인해 주는
브랜드가 참여하는 행사는
욜로(YOLO) 특가 이벤트를
'욜로 라이프스타일'을 컨셉으로
진행했다. 2017년 2월 20일
진행됐다. 2018년 7월 4일
하나생명
세종사이버대학교
<Single벙글 건강 보험>
<세종사이버 대학교 욜로>
YOLO데이(휴일)에
YOLO에 대한 정의를 SNS에
재해장해급여금 2배 지급한다는
올림으로써 세종사이버대학교를
아이템을 Single벙글이라는
광고, 홍보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제품을 출시하였다.
2017년 2월 1일
2018년 1월 7일
SBS아카데미컴퓨터아트학원
신한카드
<욜로i 카드>
<욜로 특강>
YOLO의 뜻을 담아, '삶의 질'에
대구점에서 대구인만을 위한
중요한 가치를 둔 2030세대를
한정판 무료특강을 개설했다.
겨냥한 신한카드의 새로운
인생은 한번 뿐이라는 YOLO의
카드이다.
의미처럼 특강의 기회도 한번 2016년 5월 19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7년 6월 9일
235
Index 199X's
Korea
No.11
Orange
숫자
111, 188, 194, 216
기성세대 25, 26, 39, 61,
독신 가구 107, 109, 131
마케팅 182, 183, 213,
2000년대 142, 183
경기침체 128, 142, 143,
143, 147,188, 205, 209
돈 60, 61, 64, 75, 76, 80,
214, 215, 216, 217, 216,
20대 75, 159, 169, 170,
183
기자 49, 173, 205
81, 132, 147, 149, 151,
218
175, 178, 189, 208,
경제 상황 92, 98
기펜족 12
152, 153, 154, 158, 160,
만족 10
30대 11, 110, 146, 178,
경제 호황기 60
긱하우스 150, 152
170, 171
만화 65, 115, 161, 162,
179, 189, 216, 218, 120,
경제난 98
돌직구송 205
163, 165
40대 128, 132, 176, 178,
경제적 55, 60, 98, 121,
ㄴ
드라마 12, 65, 66, 67,
맞벌이 부부 11, 92, 93,
179, 182,
122, 123, 125, 209
나래바 183, 192, 193
77, 179, 199
110, 133
8050문제 178, 179
경제적 여유 60
나이트클럽 55, 64, 89
딩커주 92
명문대학교 150
90년대 17, 49, 54, 60,
계층이동 158
낙오자 146
딩크족 11, 92, 93, 96,
목차 137
61, 66, 69, 73, 75, 93,
계획 26, 80, 81, 86, 102,
난임 114, 132
97, 98, 99, 100, 102, 104,
무기력증 142, 198
137, 141, 142, 143, 144,
104, 105, 110, 120, 121,
낭만 26
106, 108, 110, 111, 112,
무능 158, 163
177, 178, 179
122, 132, 133, 146, 159,
노동시장 144, 146
117, 118, 120, 121, 122,
무업사회 179
169, 175, 198, 209
노벨문학상 32
123, 128, 129, 130, 132,
무질서와 폭력 17, 42,
ㄱ
고령화 104, 142, 178
노스텔지아 144, 146
133
45
가난 41, 80, 158
고민 116, 120, 121, 141,
노예팅 64
딩펫족 93
무한도전 183, 200, 201
144, 205, 213
놀이문화 12, 60
고소영 55, 64, 66, 77
뉴스 175
ㄹ
문화 8, 16, 17, 22, 23,
고용 환경 143
니트족 136, 137, 140,
라구나 75, 76
26, 30, 31, 32, 33, 35, 40,
고정관념 41, 150, 192,
141, 142, 143, 144,
라꾸뽈로 74
55, 60, 65, 155, 189, 192,
194, 195
145, 148, 149, 150, 151,
라리 74, 75
204, 209, 212, 213, 219
골칫거리 86, 142
152,153, 155, 157, 158,
라이프스타일 10,
문화 자산 10
공동체적 삶 16
160, 163, 164, 165, 168,
39, 48, 110, 117, 182,
문화 종족 10, 12, 13
공든 탑 99
172, 173, 174, 175, 179,
193,198,219
문화기지 60
공부 99, 61, 86, 137,
니트족 철학자 150
러브 앤 피스 17
문화의 거리 55
로데오 거리 55, 59, 61,
문화적 현상 212
74
물질적 자산 11
로바다야끼 74
물질적 풍요 54
로스트 제너레이션
뮤지션 22, 29, 36, 43,
179
44
록 22, 26, 29, 30, 31, 32,
미국 16, 21, 22, 23, 26,
33, 36, 44, 45, 63
30, 31, 32, 33, 35, 36, 37,
대인 관계 143
록 음악 22
40, 44, 45, 61, 69, 71, 75,
대학 50, 51, 66, 76, 86,
록 카페 63
86, 88, 89, 92, 98, 120,
록 페스티벌 26
121, 154, 198, 199, 203,
롤링 스톤즈 44
204
룸펜 146
미니멀 110
가난의 책임 158 가수 32, 45,55,
67, 70,
104, 143, 204
가족 10, 11, 93, 92, 98, 106, 108, 110, 114, 128, 133, 144, 151, 152, 154, 171, 177, 178, 193, 200, 209
가족 노동형 144 가족 형태 92, 152 가족의 형태 10, 11 가치관 10, 13, 22, 92, 128, 132, 208
가치소비 212, 213 강남 71, 79, 80, 108, 강 남스타일 71
144, 147, 158, 168, 171, 198
과소비 54, 213 과시적 소비 60 관계 105, 108, 109, 114, 121, 125, 128, 129, 143, 152, 170, 188, 192
개별적 137, 174
교육 문제 143
개별적 접근 137, 174
교육 수준 80, 144, 146
개성 41, 60, 143, 164
구조적 137, 174
개인의 행복 93, 99,
구직 137, 140, 144, 145,
147
갤러리아 백화점 61, 74
159, 168, 169, 171, 173, 174
구직난 144
게으름뱅이 137, 160
국가의 숫자 104
결혼 11, 50, 51, 92, 98,
그런지 17, 41
99, 102, 105, 108, 110,
238 238
금전적 능력 158
ㄷ 다양성 13, 149, 150, 155
다이너마이트 81, 82 대기업 136 대안 없는 시대 158
88, 99, 128, 136, 143, 144, 145, 147, 148, 150, 152, 158, 159, 168, 169,
문제아 87, 137, 158
미니멀리즘 110
170, 179, 208, 219
대한민국 65, 122, 123,
ㅁ
136, 158, 192
마리화나 31, 37
도박빚 86, 89
마스칸 80, 82 마약 22, 25, 26, 40, 50
미디어 132, 182, 183, 196
미술 142
ㅂ
169
샌프란시스코 16, 17,
실용적 155
152, 183, 198, 199
박나래 183, 192, 193
비약적 경제 번영 22
22, 23, 29, 30, 44, 50, 51
심각성 144
예능 105, 183, 194, 195,
박수홍 183, 194
비정규직 146, 169
샐러던트족 13
싸이 55, 71
197, 200, 201
박한상 55, 84, 85, 86,
비트 55, 64, 65
생계 132, 137, 142, 143,
쌍봉볼링장 74
오렌지 54, 55, 59, 61,
87, 88, 89
비트코인 158
152, 162, 178
쓰죽회 216
67
반려견 107, 108, 109,
비틀즈 17, 33, 48
생활양식 92
131
비행형 142
선택사항 98
ㅇ
60, 61, 64, 66, 70, 71, 74,
반문명 12
비혼 세대 97, 98
설문자 144
아르바이트 102, 137,
79, 80
반문화 16, 26, 35
비혼주의자 105
세계여행 117, 143
142, 143, 145, 159, 163,
외국 76, 179
반문화 운동 16
빈부격차 61, 79, 80, 95
세련미 60
171, 179
외환위기 93, 98
소가족 93, 106
아시아 142, 151
욕망 61, 147, 212, 215,
반사회적 22, 142
오렌지족 11, 54, 55, 59,
반전사상 22
ㅅ
소비 11, 16, 54, 55, 60,
아이 11, 16, 35, 51, 63,
216
반체제 12, 22
사고방식 60, 87, 97, 98,
61, 182, 183, 188, 189,
92, 93, 98, 99, 102, 104,
욜로 라이프 183, 188,
밥 딜런17, 32
142, 150
198, 200, 210, 211, 216,
107, 109, 112, 113, 114,
194, 200, 206, 211, 212,
방송 30, 33, 102, 104,
사랑 16, 17, 22, 25, 26,
217
115, 116, 117, 120, 121,
216
122, 147, 193, 194
30, 33, 40, 45, 64, 66, 67,
소비문화 16, 54, 60,
122, 123, 125, 126, 128,
욜로족 182, 183, 188,
방탄소년단 120, 183,
71, 93, 123, 132, 192,
189
129, 130, 131, 132, 133,
192, 197, 198, 206, 208,
205
198, 203
소비자 110, 212, 213,
154, 171
209, 211, 212, 214, 216,
백수 147, 150, 162, 164
사랑과 평화 16, 26, 45
216, 217
알타몬트 17, 44, 45
218
버블 경제 179
사연 105
소비적 문화 11, 54
압구정 54, 55, 59, 60,
우드스탁 17, 26, 27, 36,
범죄자 17, 46
사이키델릭 17, 31, 33,
소수파 150
61, 69, 73, 74, 75
44, 45
베이비붐16, 92
40
소형살림 93, 110
애완동물 93
우리나라 30, 66, 92, 98,
베짱이 183, 186, 188,
사토리 세대 147
소형주택 93, 111
야타족 55, 59, 61, 80
104, 150, 174, 175, 189,
209
사형 147
쇼윈도 60
양극화 136, 150, 153
212
베트남 전쟁 22
사회 하층 48, 81, 83,
수다 55, 74, 198
언론 13, 25, 26, 55, 158,
우피족 12
보디가드 74
85, 89
수입 오렌지 54, 55, 61
182
운동 16, 22, 32, 39, 40,
보보스족 11
사회규범 146
쉐어하우스 152, 153
엄마 75, 76, 93, 113, 114,
120, 209
보이콧 157, 158
사회문제 22, 61, 99,
스타 26, 66, 69, 93, 100,
117, 120, 132, 164
원더
보통 사회 146
137, 142, 158, 205
122, 183, 190, 193
에스닉 17, 40
우먼 페스티벌 192
보헤미안 11, 23
사회생활 99
스타일 39, 40, 41, 188,
에콜롤지 17, 40
웰빙 11, 216
부부 11, 80, 81, 82, 92,
사회적 11, 16, 22, 97,
17, 64, 70, 71, 198
여행 37, 41, 61, 105,
유니섹스 17, 41
93, 99, 102, 104, 107,
98, 99, 108, 142, 144,
슬로비족 11
117, 119, 120, 121, 123,
유토피아 22
108, 109, 110, 111, 114,
200, 205, 213, 275, 278
시대 13, 22, 25, 26, 33,
128, 143, 154, 188, 193,
유학 54, 55, 61, 71, 76,
115, 117, 120, 121, 122,
사회적 문제 200
35, 45, 64, 75, 106, 150,
194, 204, 208, 209, 212,
85, 86, 88, 219
123, 125, 128, 129, 131,
사회적 억압 97, 98
152, 153, 157, 158, 183,
213, 216
유행 60, 61, 66, 67, 71,
132, 133
산업자본주의 13
188, 198
연구소 128, 143
74, 92, 137, 146, 147,
부부관계 121, 125, 128
살인 17, 48, 55, 81, 78,
시민 16, 170
연예인 74, 76, 194
151, 170, 189, 204
부유층 11, 54, 61, 79,
79, 80, 81, 82, 86, 87, 88
신비주의 39
영국 17, 30, 31, 33, 44,
유형 142
80, 82
삶 16, 22, 39, 188, 189,
신자유주의 145
136, 188
유휴청년 137, 166, 167,
불임 105, 132
193, 194, 198, 200, 208,
실업률 144, 179
영화 17, 36, 37, 44, 48,
168, 169
블로그 10, 11, 77, 151
218, 219
실업자 142, 145, 147,
49, 55, 63, 64, 65, 74, 75,
유흥 54, 55, 71, 86, 147
비구직 137, 145, 168,
새로운 방식 22, 142
158, 168, 169
86, 88, 120, 128, 137,
육아 104, 111, 125, 128,
239
Index 199X's
Korea
No.11
Orange
129, 132
205
은둔형 142, 177
정규직 145, 146, 159,
음반 30, 48, 67, 104
169, 170, 171
ㅍ
음악 12, 17, 22, 26, 30,
종족 10, 11,12, 13, 142
패션 12, 40, 41, 60, 61,
영어
32, 39, 45, 67, 142, 147,
지식인 147, 159
67, 213
Anti-Yolo 189
194, 205
지원 정책 144
평화주의 22
Carpe Diem 198
의욕저하 142, 170
직장 12, 39, 99 110, 111,
포기 111, 114, 129, 133,
IMF 92, 98
이병헌 67, 66, 55
117, 125, 128, 137, 143,
137, 142, 143, 144, 145,
San Francisco 17, 30
이선영 81, 82, 83
152, 158, 170, 171, 177,
155, 157, 158, 159,163,
Summer of Love 17,
이지 라이더 17, 37
188, 209
88, 189, 194
22
인터넷 10, 11, 146, 147,
진로 86, 145, 175
포스터 26, 29, 36, 37,
TV 55, 152, 158, 192,
65, 102, 199
194, 197
151, 152, 153
트랜드 110
39, 40, 41, 45, 48, 51
히피족 11, 17, 22, 37, 51
인터뷰 45, 49, 93, 99,
ㅊ
116, 122, 151, 174, 175,
책 93, 112, 114, 115, 116,
ㅎ
183, 192, 208
117, 137,148, 150, 151,
한국 60, 61,
일반적 142, 150, 155,
153, 155, 171,179
89,98, 114, 117, 119, 120,
159
청년 16, 22, 29, 36, 44,
121, 128, 137, 141, 144,
일본 136, 137, 141, 142,
137, 143, 144, 150, 158,
146, 167,168, 169, 177,
143, 144, 146, 147, 150,
166, 167, 168, 174, 179
179, 212, 136, 182, 183,
151, 162, 163, 176, 177,
청소년 41, 136, 175
198
178, 179, 183
청춘 43, 63, 188, 209,
함정형 144
218
합리적 93, 97, 98, 183,
ㅈ
출판사 142, 151, 114,
188
자본주의 13, 16, 137,
115, 116, 117, 193
해방구 25, 26, 55, 60,
156, 158
취향소비 10, 13, 110,
61
자아실현 128
183, 210, 212
행복 16, 93, 98, 99, 100,
자유 11, 12, 17, 22, 33,
X세대 55, 61, 66 Yolo 182, 183, 189, 203, 63, 76, 86,
101, 102, 109, 114, 115,
35, 37, 39, 40, 43, 99,
ㅋ
120, 121, 132, 147, 150,
125, 128, 129, 143, 145,
카르페디엠 183, 192,
151, 155, 159, 162, 183,
150, 171, 194, 198
196
188, 189, 197, 207, 208,
저자 114, 116, 117, 150,
커뮤니티 11, 150, 152,
209, 212
151, 192, 193
153, 164
혁명 23, 147, 153
저항 22, 27, 39, 157,
코쿤족 192
현실적 93, 99, 116,
전국적 92
121,144, 212
전문가 142, 143, 175
ㅌ
혼인 98, 111, 126, 127
전통적 사고 142
탈출구 189
활동 11, 12, 31, 44, 81,
젊은 11, 17, 22, 33, 37,
탕진잼 183, 205
83, 99, 129, 143, 144,
탤레비전 170
145,168, 169,173, 174,
통계 136, 108, 109, 122,
178, 194, 209
126, 128, 132, 144, 167,
히트곡 30, 71
168
히피 11, 16, 17, 22, 23,
55, 60, 61, 66, 92, 99, 107, 109, 121, 122, 128, 136, 137, 142, 143, 146, 147, 150, 137, 178, 179, 182, 189, 198, 203, 204,
240 240
25, 26, 29, 30, 31, 35, 37,
204, 205, 216, 218, 219
241
Archiving
족
않는다. 가격이 비싼 것만을
단어에서 유래하였다.
자유로운 사고를 지향하는
머리글자 'dup'를 딴
갤러리족 주인의식 없이
추종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네스팅족 보금자리,
40~50대의 남성들을
것이다. 1980~1990년대에
회사 돌아가는 대로 그저
낑깡족 경제능력이
안식처라는 의미의
일컫는다.
고등교육을 받고, 전문직에
따라다니가 그만둘 때는
부족하지만 오렌지족의
네스트(nest)라는 말에서
노블레스 노마드족
종사하면서 연 3만
미련없이 떠나는 직장인들을
소비행태를 흉내 내는
유래한 용어로, 직장에서
노블레스 노마드(Noblesse
달러 이상의 고소득을
일컫는 말이다.1997년
사람들을 비꼬아 부른
정시에 퇴근하여 곧바로
Nomad; 귀족적 유목민)는
올리던 도시 전문직인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표현이다. 오렌지보다 훨씬
집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비싼 물건으로 신분을
여피족(yuppies)에서 앞의
이후 기업 구조조정으로
작은 낑깡(금귤)을 빗대어
네스팅족이라는 이름이
과시하는 대신 자신이 하고
'y'만 'd'로 바꾼 것이다.
인해많은 직장인들이 강제
만들어진 용어로 추정된다.
붙었다.
싶고 누리고 싶은 경험적인
'y'는 젊음을 뜻하는 영어
네오싱글족
일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young'의 머리글자이다.
ㄱ
퇴직당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새로운 유형의
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노쇼족 노 쇼(No-Show;
여피족에 이어 2000년대
직장인들을 말한다.
나오미족 ‘늙어 보이지
독신주의자들을
예약부도)에서 유래하여
중반에 나타난 새로운 사회
고스족 1970년대 말
않는다’는 의미의 ‘낫 올드
지칭하는 말로 ‘혼자임을
예약했지만 취소한다는 연락
현상으로, 경쟁이 치열한
영국에서 나타난 새로운
이미지(Not Old Image)’라는
즐기는 사람들’을
없이 예약 장소에 나타나지
고소득 전문직보다는 소득이
집단으로, 반전·자유를
문장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가리킨다. 네오(Neo;
않는 행위나 그러한 행위를
떨어지더라도 삶의 질을 높일
외치며 기성세대에
20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새로운, 혁신적인)와
하는 사람을 가리켜 노쇼족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저항하는 젊은이들의
고수하려는 30~40대의
나르시즘(Narcissism)이란
이라고도 한다.
일컷는다.
히피·펑크문화처럼 반항의
기혼여성을 가리키는
단어가 합성되면 ‘새로운
노케미족 노케미(No-
돈비족 미래의 성공보다는
문화이긴 하나, 정치적
말로, 2000년대 중반에
자기중심주의’라는 뜻이다.
chemi)족은 화학제품을
지금의 나를 즐기는 당당한
메시지를 외치며 사회에
등장하였다.
노노스족 노노스는 노
거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남자들을 말한다. 돈비(Don't
적극 참여하기보다는 도피적
나우족 ‘뉴 올드
로고 노 디자인(No Logo No
말이다. ‘가습기 살균제’가
Be)는 ‘걱정하지 말고
성향을 띤다. 죽음과 어둠,
우먼(New Old Women)’의
Design)의 약침이다. 2003년
인체에 해롭다는 것이 밝혀진
행복하자(Don't worry, Be
공포라는 단어로 대표되는
약자(NOW)로, 2000년대
프랑스의 패션 정보회사
이후 화학제품 사용 자체를
Happy)’는 뜻이다.
고딕(Gothic) 문화로의
중반에 등장한 신조어이다.
넬리로디가 처음으로
꺼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널리
듀크족 아이가 있는 맞벌이
도피라는 점에서 고스족이라
나이가 들어도 자기 자신을
사용하면서 알려지기
사용하게 되었다.
부부(Dual Employed With
불린다.
소중히 아끼고 가꾸는
시작하였다. 세계적으로 명품
그루밍족 패션과
40~50대의 여성들을
선호 현상이 유행하면서 이에
ㄷ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가리키는 말이다.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나기
다운시프트족
1999∼2000년 미국 경제의
남자들을 일컫는 신조어.
나토족 ‘노 액션 토킹
시작한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다운시프트는 원래 저속
호황으로 맞벌이 부부들이
여성의 뷰티(beauty)에
온리(No Action Talking
명품이라면 아무리 값이
기어로 바꾼다는 뜻으로,
이제 아이를 낳고도 잘 살 수
해당하는 남성의 미용용어로,
Only; 행동은 하지 않고
비싸더라도 구매하는 사람을
속도를 우선하는 삶에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마부(groom)가 말을
말만 한다)’라는 문장의
가르킨다.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변화된 가족생활을 나타낸다.
빗질하고 목욕을 시켜주는
줄임말(NATO)로, 2000년대
노마드족
의미한다. 고소득이나
드라마페인족 특정
데서 유래하였다.
중반에 등장한 신조어이다.
노마드(Nomad; 유목민)는
빠른 승진보다는 비록
드라마에 극도로 열광하고
기펜족 기펜(Giffen)
말은 많지만 구체적인 실천이
장소, 시간, 상황에 구애받지
저소득일지라도 여유있는
그에 대한 환상을 가지며
이라는 말은 영국의
따르지 않는 직장인들을
않고 혜택을 찾아 움직이는
직장생활을 즐기면서 삶의
그것에 기초해 다양한 활동을
경제학자인 기펜이 주장한
일컫는 말이다.
자유로운 사람들을 말한다.
만족을 찾으려는 사람들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학설로 가격이 줄어들면
나홀로족 다른 사람들과
노무족 노 모어 엉클(No
가르킨다.
지칭한다.
오히려 수요가 감소하는
어울리기 보다는 자신만의
more Uncle; 더 이상
더피족 더피(duppie)는
디저트 노마드족
제품을 뜻한다. 그리고
여가생활을 하며 즐기는
아저씨가 아니다)의 약자이다.
우울한(depressed),
‘디저트노마드’란 유목민을
기펜족은 가격이 저렴한
이들을 말한다. 누에고치를
2000년대 중반에 등장한
도시(urban),
뜻하는 노마드와 디저트가
제품을 일부러 구입하지
뜻하는 ‘코쿤(cocoon)’이라는
신조어이며, 젊은 외모와
전문직(professional)의
결합된 합성어로, 이들은
242
Kids)의 머리글자를 딴 ‘DEWK’에서 나온 말이다.
먹고 즐기는 것에서 그치지
Sustainability의 약자이다.
Sexual)은 남성 스타일의
또는 정치적.사회적 신념 등을
정신적 풍요를 동시에 누리는
않고 인스타그램, 스냅챗
건강과 지속적인 성장을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소비행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미국의 새로운 상류 계급을
등 SNS에 인증샷을
추구하는 생활방식이나
세대라는 뜻으로, 대도시에
표출하는 사람을 일컷는다.
가리킨다.
올리고 공유하는 즐거움도
이를 실천하려는 사람들을
거주하면서 화장품을 항상
미시족 1990년대 초에
중요시한다.
말한다. 2000년에 미국의
사용하고 여성처럼 쇼핑을
만들어진 신조어로, 결혼을
ㅅ
딘스족 (Double Income
내추럴마케팅연구소가
즐기는 ‘20-40’대 청,중년층
했지만 외양상 미혼여성처럼
사이버코쿤족
No Sex족) 맞벌이 하는
처음으로 이 용어를
남성을 일컫는다.
보이는 젊은 기혼여성들을
(cybercocoon)사이버
가정으로 거의 성생활을 하지
사용하였다.
메뚜기족 더 나은
가리킨다. 이들은 날씬한
공간에서 각종 정보를
않는 부부를 일컫는 말이다.
루비족 신선하고(refresh)
조건이나 적당한 곳을 찾아
몸매를 유지하면서 세련된
얻는 차원을 넘어 정서적
딘트족 (DINT:Double
비범하며(uncommon)
직장이나 자리를 이리저리
패션과 스타일로 자신을
만족감까지 느끼는 세대이다.
Income No Time) 부부가
아름답고(beautiful)
쉽게 옮겨 다니는 사람을
표현하고, 결혼 후에도
사이버펑크족
여가를 위해 쓸 돈은 준비되어
젊다(young)는 단어의 첫
가르킨다.
미혼 때의 라이프스타일을
사이버펑크란 인공두뇌의
있으나 시간이 없는 30대
글자를 따 만든 조어로,
멘티족 정신적
고수한다.
연구 등을 뜻하는 영어 사이버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말이다.
40ㆍ50대에도 젊고
지주(멘토)를 필요로
딩펫족 정상적인
아름다우며 외모에 관심을
하는 사람들로, 21세기가
ㅂ
젊은 불량배 등을 뜻하는
부부생활을 하면서도
많이 기울이는 중년 여성을
도래하고 인터넷 등의 발달로
바이덴티티족 무엇을
펑크(punk)를 결합하여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가리킨다. 이들은 자기 자신을
인간관계가 예전과 달리
사는가를 통해 자신의
만들어낸 합성어이다. 세상의
않는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꾸미는 데 투자를 아끼지
피상적이고 익명화되자
정체성을 규정하고자
모든 일을 컴퓨터로 해결할
딩크족(DINK:Double
않는다는 특징을 가진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 귀중한
하는 일련의 소비자군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컴퓨터
Income, No Kids)과
리터루족
조언으로 삶을 바른 방향으로
말한다. 명품족과 이미지가
차세대 기술로 환상적인
애완동물을 뜻하는 펫(pet)의
돌아가다(return)와
이끌어줄 수 있는 이를 필요로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만
세계를 여는 데 집착하는
합성어이다. 곧 아이 대신
‘캥거루(kangaroo)족’의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명품족에 비해 실제 그런
컴퓨터 세대를 이르는 말이다.
애완동물을 기르며 사는
합성어이다. 결혼 후
명품족 ‘L세대(Luxury-
생활을 영위할 경제적 능력이
샐러던트족 공부하는
맞벌이 부부를 뜻한다.
독립했다가 다시 부모님
Generation)’라고도 불리는
떨어지면서도 그들과 거의
직장인을 뜻하는 말로, Salary
세대와 재결합해서 사는 자녀
이들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동등한 삶의 수준을 원하고
man과 Student의 합성어,
세대들을 가리킨다.
고가의 고급 브랜드를
네틱스 (cybernetics)와
있다.
Saladent이다. 구조조정이
일상적으로 소비한다.
배드빙족 경제적
일반화되고 점차 정년퇴직이
ㅁ
모드족 1960년대
빈곤으로 인해 육체적·정신적
빨라지면서 경쟁이 심화되는
마우스 포테이토족
영국에서 시작된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등 직장생활이 불안해지는
마우스 포테이토족(Mouse
서브컬처. 모드(Mod)란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
반면, 능력에 따라 억대연봉도
Potato)은 많은 시간을
말은 모던 재즈의 팬들을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가능한 사회에서 자기계발로
컴퓨터와 함께 보내는
일컫던 말인 모더니스트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몸값을 높이고 좀더 나은 직업
사람들과 공유하려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로,
(modernists)에서 유래했다.
추구하는 삶의 유형 또는
환경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트렌드를 일컫는 말이다.
MP족이라고도 한다. 이는
미닝아웃족
문화를 일컫는웰빙(well-
이들을 일컫는 것이다.
인터넷이 TV를 대체하면서
미닝아웃(meaning
being)의 상대적 개념이다.
쇼루밍족
과거 카우치 포테이토(소파,
out)은 의미, 신념을
보보스족 보보스는
쇼루밍(Showrooming)은
즉 카우치에 기대어 TV를
뜻하는 미닝(meaning)과
부르주아(bourgeois)와
매장이 제품 구경만 하는
보면서 포테이토칩을 먹던
벽장 속에서 나오다라는
보헤미안(Bohemian)의
전시장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부류)라는 용어 대신에 생겨난
뜻의 ‘커밍아웃’이 결합된
합성어로 미국의
상품 선택은 매장에서
것이다.
단어이다. 남들에게 밝히기
저널리스트인 브룩스가
하고 실제 구매는 인터넷
매트로 섹슈얼족
힘들어서 함부러 드러내지
만들어낸 말로 부르주아의
쇼핑몰에서 하는 쇼핑족을
매트로 섹슈얼(Mettro
않았던 자신만의 의미나 취향
물질적 실리와 보헤미안의
일러 쇼루밍족이라고 한다.
ㄹ 라이브 캐싱족 (life caching) C세대 (콘텐츠 세대)라고 불리는 20~30대의 젊은이들이 디지털 매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사소한 일도 다른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이를 통한 의사소통이 활발해진 데서 생겨난 트렌드로서,그 바탕에는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 자기표현의 강한 욕구가 깔려 있다.
로하스족 Lifestyles Of Health And
243
Archiving
족
수그리족 몸을 수그린
‘시간늦추기회’에서
물건이나 기술에 흥미를
가치관으로 추구하는 30대를
급부상하고 있다.
자세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유래하였다.
보이고 널리 전파한다는
말한다.
욘족 ‘욘(yawn)’이라는
피시 따위에 몰두하는 사람.
신디스족 Single
점에서 얼리어댑터와
엄지족 휴대폰 액정 속
용어는 ‘젊고 부자지만
또는 그런 무리를 말한다.
incomed Newly Divorced
비슷하다. 사는 것보다
세상을 즐기는 사람들, 즉
평범하게 사는 사람(young
수표족 수표족이란
Woman의 이니셜에서
빌려쓰는 것을 선호하고
메시지를 통해 대화하는
and wealthy but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에서
따온 용어로 이혼은 했지만
중고품을 팔아 신제품으로
것을 즐기는 사람들을 주로
normal)’이라는 문장의
처음 만난 여자에게 애프터를
경제적으로 능력이 있는
바꾼다.
일컫는다. 문자메시지를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위해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독신 여성 또는 이들
앤지족졸업유예를 하는
작성할 때 양손의 엄지
2000년대에 새롭게 부상한
적어주면서 메모지 대신
집단을 가리킨다. 여성들의
학생을 말한다. 졸업유예를
손가락을 능수능란하게
엘리트층. 젊은 나이에
10만원권 수표를 이용하는
사회 참여가 늘어나고,
표현하는 정식 용어는 ‘캠퍼스
사용하기 때문에
부를 축적한 이들로,
젊은 남자를 지칭한다.
경제적, 정서적으로 독립이
모라토리엄’이다. 하지만 보다
엄지족이라고 부른다.
호화생활보다는 자선활동에
스마트 아일랜드족
가능해지면서 생겨난 사회
친숙하게 와 닿는 단어인
에스컬레이터족
관심을 기울이고, 가족과 함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현상 가운데 하나로, 이들은
‘No Graduation’에서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평범한 삶을 이어가는 성향을
패블릿 등 스마트 기기에 푹
전통적인 가족제도의
약칭되었다.
노력하는 학생 또는 직장인을
보인다.
빠져 고립된 섬(Island)처럼
그늘에서 살기보다는 비록
야타족 외제차를 타고
가르키며, 보다 나은 학교로
우피족 2003년 이후에
행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혼자 살지언정 가족에
가다가 맘에 드는 이성을
편입학을 하거나, 취업 후에도
생긴 신조어로, 경제적으로
말이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발견하면 “야 타!” 라고
자격증 및 외국어 학습,
여유를 즐기며 사는 풍요로운
트위터나 모바일 메신저,
살기를 원한다. 대부분이
말한다 하여 ‘야타족’이라
대학원에 진학하는 모습을
노인을 일컫는다. 우피는
SNS를 이용하면서 온라인
30대로서 민첩하고
불렀다.
보인다.
'well-off older people'의
공간에서는 폭넓은 소통을
유연하며, 일에서는 주말과
얼리어댑터족 early와
여피족 고등교육을
머리글자에서 딴 것으로,
하지만 오프라인 공간에서
야간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adopter의 합성어로 미국의
받고, 도시 근교에 살며,
부유한 노인을 뜻한다.
커뮤니케이션은 불편하게
열정적인 예티족(Yetties)과
사회학자 에버릿 로저스가
전문직에 종사하여 고소득을
웰빙족 물질적 가치보다는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생활양식이 거의 비슷하다.
1957년 저서 '디퓨전 오브
올리는 일군(一群)의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통해
이노베이션(Diffusion of
젊은이들로서 1980년대
행복을추구하는 새로운
Innovation)'에서 이 용어를
젊은 부자를 상징한다.
라이프 스타일의 사람들을
사람들이다.
스키피족 소득있는
ㅇ
10대를 가리키는 마케팅
아무라족 일본의 여가수
처음 사용했다. 원래는
여피란 젊은(young),
일컫는다. 웰빙(well-
신조어이다.
아무로 나미에를 따르는
남들보다 빨리 신제품을 사서
도시화(urban),
being)이란 행복, 안녕, 복지
스테이케이션족
팬으로서, 그녀의 인생,
써 보아야만 직성이 풀리는
전문직(professional)의 세
등의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스테이(stay; 머무르다)와
패션 등 그녀의 모든 것에
소비자군을 일컫는 말이었다.
머리글자를 딴 ‘YUP’에서
있다. 이들은 건강을 위해
베이케이션(vacation;
매력을 느껴 따르는 사람들을
그러다 이러한 소비자들이
나온 말이다.
유기농 식재료를 이용한
휴가)의 합성어이다. 어려운
지칭한다. 이는 1995년
늘어나면서 의미가 확대되어
예티족 젊고(Young),
음식을 선호하며, 운동도
경제 속에 휴가를 먼 곳에서
일본 경제 용어 사전에도
제품이 출시될 때 남들보다
기업가적(Entrepreneurial)
단지 육체적 단련뿐만 아니라
보내지 않고 집에서 조용히
정식으로 실릴 정도로 그
먼저 제품에 관한 정보를
이며, 기술에 바탕을
정신적 수양까지도 추구한다.
휴가를 보내겠다는 신조어다.
경제적, 사회적 영향력이
접하고, 제품을 먼저 구입해
둔(Tech-based), ‘인터넷
웹홀릭족 월드
슬로비족 천천히
대단한 단어였다. 갈색으로
제품에 관한 평가를 내린
엘리트(Internet Elite)’가
와이드 웹을 의미하는
그러나 더 훌륭하게 일하는
염색한 머리, 얇게 그린
뒤 주변 사람들에게 제품의
바로 예티(Yettie)족이다.
웹(Web)과 중독이라는
사람(Slower But Better
눈썹, 새까맣게 태운 피부,
특성을 알려주는 성향을 가진
오팔족 Old People
뜻인 홀릭(-aholic)의
Working people)의
짧은 마이크로 미니스커트,
일련의 소비자군을 일컫는
with Active Life; 활동적인
조합.웹 중독자, 인터넷
약칭이다. 90년대 미국에서
그리고 한 여름에도 긴 가죽
말로 쓰이게 되었다.
삶을 살고 있는 노인들)의
중독자를 가리키는 말로서,
처음 등장한 젊은 세대를
부츠, 이것이 AMRER족들의
얼리힐링족
약칭이다. 이들은 경제력과
웨바홀리즘(Webaholism)과
일컫는 말이다. 1990년
트레이드마크다.
얼리힐링족(Early Healing
시간적 여유를 모두 갖고
같은 의미이다. 최근에
오스트리아에서 창설된
액세스족 새로운
Consumer)은 행복한 삶을
있어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컴퓨터가 급속도로
244
보급되면서 역기능의 하나로
풍요와 지나친 개인주의로
유목민(nomad)이라는
적응해 가는 ‘디지털
지출에 비해 큰 편익을 얻는
등장한 정신적, 심리적
인해 공동의 선(善)이나
의미를 지닌 신조어로,
신인류’를 뜻하는 신조어다.
것에서 최고의 만족을 느낀다.
현상으로,특히 네트워크
행복보다는 자신만의 행복과
직장과 직종에 목메지 않고
새로운 문명의 발전 속도에
넉넉지 않은 자신의 경제적
환경과 웹 브라우저의
만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자신이 원하는 것과 능력에
맞춰 함께 진보하는
여건을 받아들이고, 비용 대비
출현으로 인터넷에의 접근이
강하다.
따라 직장, 직종, 지역 등을
소비자들을 일컫는다.
효용을 극대화하는 것에서
쉬워지면서사회문제로까지
인스피리언스
자유롭게 선택하는 사람을
철퍼덕족 서점이나
자발적으로 즐거움을 찾는
부각하게 되었다.
(insperience-)집안이나
가르킨다.
책가게에서 앉은 채로 책을
것이다.
유미족 상향적이고
개인생활 공간을 다양한
제비족 특별한 직업 없이
읽는 사람들을 일컫는
코쿤족 ‘누에고치’라는
활동적인 젊은 어머니들을
용도로 꾸며 놓고 자신만의
유흥가를 전전하며 돈 많은
신조어다.
말에서 유래한 용어다.
뜻하는 것으로 Young
삶을 즐기는 사람들을
여성에게 붙어사는 젊은
Upwardly Mobile
일컫는 용어.인스피리언스는
남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ㅋ
가상현실(사이버 공간) 등
Mummy의 약자이다.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뜻의
신사복 중 예복은 연미복이라
카우치 포테이토족
자신만의 세계에서 모든 것을
이들은 자기 자신의 개발,
‘inspire’와 경험을 뜻하는
해서 제비 꼬리처럼 길고
카우치 포테이토(couch
해결한다. 외부 세상으로부터
즉 가사노동 외에 가능한
‘experience’의 합성어이다.
날씬한데, 말쑥하게 빼입은
potato)란 ‘카우치(couch,
도피하여 자신만의
풀타임이나 파트타임제의
인터넷 실버족
사람을 보면 물찬 제비 같다고
소파)’에 누워 텔레비전을
안전한 공간에 머물려는
직장생활을 한다든지
(Internet Silver-스마트하고
하는것에서 유래했다. 제비족
보며 ‘포테이토 칩’(potato
칩거증후군의 사람들을
여가시간을 에어로빅과 같은
경제력 있는 ‘4050’세대)
남자는 대부분 백수지만
chip, 즉 감자칩)을 먹는
일컫는 용어이다.
몸매를 다듬는 운동을 하는
인터넷 쇼핑몰 고객 중
여자에게 첫인상이 좋아야
사람을 줄여 말하는 신조어로,
키덜트족
일 외에 가족, 특히 자녀의
‘4050’세대가 차지하는
유혹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키덜트(Kidult)란
출산, 육아, 교육 문제에 많은
비중은 10%에 불과하지만
작전상 잘 차려입고 매너도
말이라고 여겨진다. 그것은
키드(kid:아이)와
노력을 기울인다. 이들의 최대
매출 비중은 최고 30%를
세련되어 있으며 춤 중에서도
매일 할일없이 집안에서
어덜트(adult:어른)의
목표는 아이를 영재아동으로
웃돌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특히 서양식 사교춤에 능한
빈둥거리기만 하는 사람을
합성어로 20∼30대의 어른이
키우는 것이다.
소비파워를 자랑한다. 이에
것이 특징이다.
말하는 것이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턴족 유턴(U-turn)을
그동안 주 고객층인 ‘20,30’대
좀비족 대기업이나 거대
캥거루족 학교를 졸업해
어린이의 분위기와 감성을
뜻하는 의미로 사회진출에
공략에 주력했던 쇼핑몰들은
조직 내에서 무사안일주의에
자립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간직하고 추구하는 성인들을
실패하고 학교로 돌아오는
이제 경제력이 풍부한 ‘인터넷
빠져 좀비처럼 행동하는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학생을 가리키는 말이다.
실버 세대’인 ‘40,50’대 고객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기대어 사는 젊은이들을
킨포크족 친척, 친족을
이피족 1990년대에 들어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의욕이나 열정 없이 그저
일컫는 용어다. 유사시
뜻하는 킨포크(kinfolk)라는
미국에서 여피(yuppie)에
일코노미족 숫자 1과
주어진 일만 처리하되 질긴
부모라는 단단한 방어막
명칭처럼 비록 낯선
이어 새롭게 등장한 신세대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생명력으로 직장에서 버티는
속으로 숨어버린다는 뜻으로
사람이지만 함께 음식을
직업인군으로, 젊고(young),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며 소비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자라족’이라고도 한다.
나눠먹고 즐기는 사람들을
개인주의
활동을 하는 것을 뜻한다.
지름족 자신의 물건을 항상
코스파족 코스트
적이며(individualistic),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려
퍼포먼스(cost-
자유분방하고(freeminded),
술 마시기) 등 혼자서 즐기는
한다. 개인 휴대단말기
performance)를 일본식으로
ㅌ
사람 수가 적다(few)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등장한
(PDA)·컴퓨터에 집착하는
발음한 것으로, 비용 대비
통크족 two only no
단어의 머리글자 ‘yiff’에서
용어로 미코노미(Meconomy,
사람 가운데서 자주 볼 수
효용을 최고 가치로 삼는
kids의 약칭으로, 자신들만의
유래한 명칭이다.미국에서
me+economy)라고도 한다.
있다.
소비 행태를 뜻한다. 장기
오붓한 삶을 즐기려는 노인
불황이 이어지던 2000년대
세대를 말한다. 이들은
전후 베이비붐이 퇴조하고, 출생아 수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한 1965년 이후에
코쿤족은 집이나 차,
뜻하는 신조어다.
ㅈ
ㅊ
초반 일본에서 발생한
손자·손녀를 돌보느라
잡노마드족
찰나족 찰나족은
신조어이며 한국에서 말하는
시간을 빼앗기던 전통적인
태어나 대학을 졸업한
직업(job)을 따라 거처를
유비쿼터스(Ubiquitous)
가성비나 가용비와도 유사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역할을
고학력자들로, 물질적
정하지 않고 떠도는
디지털 환경에 발 빠르게
개념이다. 코스파족은 적은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인생을
245
Archiving
족
추구한다.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ㅎ
튜닝족 기계의 겉모양을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일컫는
핫딜노마드족 특정
함께한다는 느낌, 평등, 화목,
자신의 개성대로 뜯어
말이다. 포미족은 개인별로
시간대에만 싸게 파는
따스함을 포함하여 “사랑하는
고치거나 치장하는 사람을
가치를 두는 제품에 과감한
마케팅인 핫딜을 찾아 제품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또는
가르킨다.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구매하는 소비자. 핫딜과
혼자서 보내는 소박하고
일컫는다.
유목민을 결합한 신조어.
여유로운 시간”을 의미한다.
ㅍ
푸피족 경제적인 여유가
온라인, 모바일 쇼핑업계가
‘느긋하게, 편안하게’ 가장
패라싱글족
없는 노인 또는 그런 무리를
특정 시간에 대폭 할인한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패라싱글’은 패러사이트
가르킨다. 구체적으로는
제품을 판매한다는 핫딜을
사람들을 가르킨다.
(Parasite·기생충)와
가처분 소득이 중위 소득의
예고하는데 이러한 핫딜을
홈디저트족
싱글(Single·혼자)이 합쳐진
50% 미만인 65세 이상의
찾아 제품을 저렴하게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단어다. 독립할 나이가
가구주를 이른다.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디저트를
됐지만 경제적 이유로 부모
프리터족 프리
늘어나면서 퍼진 용어이다.
즐기는 사람들을 가르킨다.
집에 그냥 얹혀 살면서
아르바이터를 줄인 말이다.
헬프족 건강을 의미하는
홈카페족, 홈베이킹족
자기만의 독립적인 생활을
필요한 돈이 모일 때까지만
헬시와 프리미엄 푸드의
이라고도 불리며 자신이
즐기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일하고 쉽게 일자리를 떠나는
합성어로, 건강한 삶을 위해
원하는 대로 직접 예쁜
파라싱글족은 자신의
사람들로, 일본에서 유행하는
고급 식재료 등에 과감히
디저트를 만들고 맛보는
방에 컴퓨터, TV, 오디오,
집단이다. 일본 노동성은
투자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기쁨을 누린다.
DVD플레이어 등을 갖추고
이들을 아르바이트나
이들은 안전한 식재료뿐만
있어 가족과 한지붕 아래
시간제로 돈을 버는
아니라, 천연조미료, 조리도구
살지만 독신처럼 생활한다.
15~34세의 노동인구라고
등 음식을 만드는 전 과정을
펫팸족 펫팸족은
정의한다. 필요한 돈이 모일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애완동물’을 뜻하는 영어
때까지만 아르바이트로
실천한다.
‘pet’과 ‘가족’을 뜻하는
일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혼족 1인 가구가 늘어나기
‘family’의 합성어이다.
플리퍼족 두세 개의
시작한 2010년대부터
인구가 고령화되고 1인가구가
채널을 동시에 돌리면서
사용되기 시작한 신조어로
늘어나면서 반려견의 숫자도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골라
새로운 생활양식의 사람들을
증가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보는 집단을 말한다. 이들
말한다. 혼족은 혼자 밥을
생겨난 펫팸족은 반려견을
대부분은 인내심이 부족하여
먹거나 여가생활과 쇼핑을
단순한 애완견으로 생각하는
TV 프로가 조금만 재미없어도
즐기며, 여행도 홀로 떠나는
것이 아니라 마치 가족의
채널을 바꾸는 특징이 있다.
등 혼자 활동하는 취미를
한 사람인 것처럼 보살피고
피카소족 서울 홍대
가졌거나 그런 성향이 강한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는
앞 거리엔 ‘피카소족’이
사람들을 일컫는 줄임말이다.
이들을 말한다.
출몰한다. 돈에 구애받지
홈트족 홈트는 ‘홈
포미족 포미(FOR
않고 넉넉한 소비생활을
트레이닝(home training)’의
ME)란 건강(For
하며 자유분방한 삶을
준말로 홈트족은 ‘집에서
health), 싱글족(One),
추구한다. 자신의
운동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여가(Recreation),
스타일을 살리는 게 가장
말이다.
편의(More convenient),
중요하다. 독특한 분위기의
휘게족 덴마크어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카페·레스토랑·클럽이
휘게(hygge)는 영어로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아지트다.
옮기면 ‘coziness’(안락함,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은
246
아늑함) 정도가 가장
가깝겠지만 여기에
20~30대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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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발행
2018년 11월 16일 초판 발행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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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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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우민정·최선 본 책은 한경대학교 출판창업프로젝트 수업의 결과물 입니다. 이 책의 저작권은 지은이에게 있으며 무단 전재와 복제는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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