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공생 동물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공생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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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한 예의: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그들을 위하여 Animalkind: What We Owe to Animals 잔 카제즈 (지은이), 윤은진 (옮긴이) | 책읽는수요일 | 2011년 5월
21세기 동물윤리학의 새로운 고전으로 떠오른 혁신적 생명철학서. 복잡하고 모순적인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짚어보며 행복한 공존을 위한 철학적 통찰과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욕망으로 수많은 동물들이 위기에 처해 있는 지금, 광우병과 구제역, 조류독감 등 동물들의 역습이 시작된 지금이야말로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흥미롭게도 인간과 동물의 차이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람과 동물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흔히 거론되는 의식과 감정과 관련하여, 정말로 동물은 사람처럼 생각하지 못하는지 그리고 사람과의 차이점이 그들을 향한 어떤 윤리적 잣대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낭만적 평등주의와 극단적 차별주의의 경계도 훌쩍 뛰어넘는다. 동물은 인간과 매우 비슷한 존재이기에 우리는 인간을 존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물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과 동물이 인간과 전혀 다른 생물이므로 동물을 '동물답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 사이에서, 저자는 중요한 논제들을 하나하나씩 짚어나간다. 2
인간 공생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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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인간은 태초부터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다. 보통 관계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만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인간이 처음 동물과 마주쳤을 때부터 관계는 시작되었고, 사회가 발전해 나감에 따라 동물에 대한 복지와 관심은 점점 높아져 관계는 더욱 깊어 가고 있다.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를 공생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였고, 공생이라는 시점에서 바람직한 공생과 바람직하지 못한 공생을 역사를 되짚어보며 인간과 동물이 더욱 깊은 유대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5
Symbiosis
공
생
각기 다른 두 개나 그 이상 수의 종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
공생의 기본 색
공생의 이익성
공생의 피해성
상리공생을 공생과 동의어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공생에는 편리공생이나 편해공생, 기생 등이 포함된다.
상리공생
기생
편리공생 둘 이상의 개체가 함께 살아가고 있을때에, 한쪽은 이익을 얻고 다른 개체는 영향을 받지 않는 공생 관계
편해공생 둘 이상의 개체가 함께 살아가고 있을때에, 한쪽은 피해를 입지만 다른 한쪽은 영향을 받지 않는 공생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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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체계
채워져 있는 형태
비어있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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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과 전개
Mutualism
상
리
공
생
쌍방의 생물종이 이 관계에서 이익을 얻는 공생 관계
두 개의 개체
심화
상호 작용의 시작
화합
심화
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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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sitism
기
생
한쪽에만 이익이 되고, 상대방이 피해를 입는 공생 관계
시각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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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개체
번식
개체가 다른 개체에 침입
융화
침입 후 성장
기생
여는 글 시각 체계
상리공생 인간과 개 22 늑대가 개가 되기까지 동서양에서 두번 가축화 된 개 진화의 전환점 인간의 친구 깊어지는 관계
인간과 고양이 32 고양이의 기원 이집트의 쇠퇴와 함께 이주하기 시작한 고양이 대항해시대의 고양이 대항해시대의 고양이 문학 속 고양이
필요를 넘어 친구로 46 팻팸족 팻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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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암흑기의 동물들 58
공생의 다른 형태 88
동물재판
편리공생
중세 고양이
편해공생
검은 고양이와 마녀
인터뷰 96 현대의 문제들 66 좋아하는 사람 동물실험
싫어하는 사람
기적의 약
무서워하는 사람
우주로 간 동물들 동물원의 시작 근대의 동물원 현대의 동물원
마치며
육식의 역사
출처
죽음의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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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년 전
늑대가 개가 되기까지
50만 년 전
동서양에서 두번 가축화 된 개
10만 년 전
1만 년 전 진화의 전환점
5천 년 전
깊어지는 관계
고양이의 기원 7천 년 전
이집트와 고양이
AD 1900
14세기
르네상스와 고양이
16세기
대항해시대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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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리공생 Mutualism
다른 종의 동물이 서로 상호 작용을 통하여 서로 이익을 주고 받는 것을 말한다. 넓은 뜻으로는 공생과 같은 뜻이다. 23
인간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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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00년 전부터 인류문명에 농경사회의 형태가 정착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인간이 동물을 보는 관점을 변화시켰다. 농경사회에서는 야생동물로부터 곡식을 보호해야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식용으로 이용되는 동물이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제지시켜야했다. 따라서 많은 동물들에 대한 인간의 태도는 수렵-채취사회에서 보였던 경외와 신뢰에서 우위에 있는 입장으로 변화하였다. 사람들과 새롭게 가축화된 동물사이의 친밀한 관계는 동물들과 융화하는 상태인 종교적이고 문화적인 관계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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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개 인간과 개가 최초로 만나기까지
늑대가 개가 되기까지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적어도 수세기동안 어린 포유동물을 포획하여 길들이고, 우리에 가두어 놓았으며 이들 포획된 동물은 그 종의 사회적 행동영역에 따라 길들여진 상태로 남게 되었다. 늑대를 길들이려 한 것은 50만년 전부터 세계의 여러 곳에서 시작되었다. 다른 육식동물들도 길들이려 하였지만, 인간과 늑대의 사회적인 구조가 비슷하였기 때문에 늑대를 가축화시키려는 노력이 계속되었다. 늑대와 인간은 어떤 면에서는 먹이 사슬안의 경쟁자였으나 인간들이 늑대를 길들인 것은 늑대가 먹이를 찾아내고 추적하는 능력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가능했다. 인간사회에서 길들인 늑대의 역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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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개
딩고들의 관계에 대한 자료에 의하면 길들여진 딩고는 열대 우림 산간지역에서 훌륭한 사냥 협조자였으며, 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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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다른 가능성들도 있다. 호주 원주민들과 길들여진
상리공생
인간과 개 유대의 시작
해주는 것과 침입자의 무단방문을 알리는 것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원주민에게 늑대는 유능한 사냥 보조자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어떠한 이유로 처음에 늑대를 야생에서 데려왔는지 확실치 않지만, 사람과 지내기에 적합한 늑대를 고르고 개량하던 것이 아마도 현재의 개를 만들어 내게 된 원이라고 믿어진다. 개에게 실용적인 역할이 주어지는 것과 달리, 동반자로서의 역할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여러 가지 증거가 있는데 북이스라엘에서는 개와 사람이 같이 묻혀 있는 12,000년전의 구석기 시대 묘지가 발견되었으며 개와 주인간에 친밀한 유대관계를 강조라도 하듯 죽은 사람의 손이 개의 어께 위에 올려져 있었다.
개에게 목줄을 한 구석기 시대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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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개
주요임무는 쓰레기를 청소하는 것, 밤에 인간들을 따뜻하게
인간 개
동서양에서 동시에 가축화 되는 개
동서앙에서 두번 가축화 된 개 일반적으로 개의 조상이라고 여겨지는 회색 늑대 (gray wolf)는 수만 년에 걸쳐 체형과 성격이 변화해왔다. 머리 모양이나 치아, 앞발이 작아진 것. 귀는 구부러지고 순종적으로 바뀌며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일도 사라졌다. 그리고 한 번 이상, 두 번은 가축화되었다. 수천 년 전 서양 어디에선가 인간은 회색 늑대를 가축화했다. 또 비슷한 시기 동양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가축이 된 개는 인간과 함께 행동하고 인간이 이주하면서 따라 전 세계로 이동하게 된다. 청동기 시대에 들어서면서 서양에서 온 개와 동양에서 온 개가 만나게 됐고 별도 장소에서 탄생한 개는 교배해 자손을 남긴다. 이 후손이 늘어나면서 동서양 개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오늘날 서양 개 대부분은 동양 개를 조상으로 갖고 있다. 고대 서양에서 개는 단 10%에 불과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은 개가 인간과 생활을 함께 한 첫 번째 동물이라는 걸 나타낸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개는 곡물이나 다른 가축보다 더 빨리 인간과 함께 살아온 동물이다. 이런 점에서 개는 인간 세상을 가장 먼저 바꾼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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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리공생 / 인간과 개
회색늑대
Canis lupus, gray wolf
북아메리카, 유라시아, 북아프리카 황무지에 서식하는 개과의 종으로 이리나 말승냥이로도 불린다. 늑대는 수컷 평균 43~45 kg, 암컷 평균 36~38.5kg이고 어깨높이는 0.6~0.9m로 개과에 속한 종 중 가장 큰 종이다. 늑대는 썰매개 또는 저먼 셰퍼드와 모양과 비율이 비슷하나, 늑대가 큰 머리, 좁은 가슴, 긴 다리, 똑바로 선 꼬리와 큰 발을 가지고 있는 점이 다르다. 겨울 털은 크고 무성하며 털 색은 일반적으로 얼룩덜룩한 회색이지만 거의 순수한 흰색, 붉은색, 갈색, 검은색 등의 다양한 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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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개
서로 영향을 받아 진화 해 온 관계
진화의 전환점 개와 인간은 비슷한 시기에 진화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프랑스 리옹 고등사범학교 연구진은 약 7,000년 전에 개는 밀과 수수를 먹기 위해 녹말을 소화하는 소화기관의 유전자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구석기 시대 이미 보리 재배를 한 흔적이 나타나고, 인류가 작물을 재배한 증거는 원시민족인 호서인 유적에서도 발견된다. 이 시기는 늑대와 인간이 함께 하기 시작한 1만 2천 년 전과 비슷한 시기다. 인간을 선택한 개(당시는 늑대)의 주식은 당연히 인간의 주식과 같았을 것이다. 이를 받아들인 늑대는 개로 진화하고 거부한 늑대는 굶어 죽거나 야생으로 달아났을 것이다. 결국, 인간을 선택한 늑대는 유전자 변화를 통해 인간을 받아들인(인간의 주식을 먹을 수 있는) 개가 된 것이다.
애완견과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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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개
단순히 사냥 보조원의 역할을 넘어 인간의 친구로 격상한다. 철학자 키케로는 기원전 45년 저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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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로 함께 해 온 관계
이집트, 페르시아, 고대 그리스 시대를 지나면서 개는
상리공생
오랜 세월 다양한
인간의 친구
오로지 인간의 즐거움과 번영을 위해 탄생한 자연의 선물이라고 칭송했다. ‘철저한 경계심’을 지닌 개는 부유한 사람들의 경호원 역할을 했고, 목걸이에 편지를 달아매는 방법으로 로마시대 우편집배원이 되기도 했다.때로는 갑옷을 입은 맹견들이 인간과 함께 전투에 나서기도 했다. 이때부터 애완견은 인간의 식탁에 참여할 수 있었고, 잠자리를 같이했다. 중세는 사냥개의 전성시대였다. 1600마리에 달하는 사냥개를 키웠던 프랑스의 가스통 드 푸아 백작은 ‘사냥 안내서’라는 책을 써 개의 종류와 관리요령, 사냥법 등을 자세하게 기록했다. 그러나 중세에 단순히 사냥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했던 것은 아니다. 많은 종교인들과 문인들은 사냥과 개를 비유의 대상으로 삼아 인간에게 교훈을 남기려 했다.
사냥개들이 멧돼지를 사냥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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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개
신에 관하여’에서 개는 네 발을 지닌 인간의 친구이며
인간 개 서로 영향을 받아 진화해온 관계
깊어지는 관계 지구상에서 이종간의 유대가 가장 널리 퍼져나간 건 인간과 개의 관계이다. 그 유대관계는 오랫동안 개를 인간의 반려자로서 지위를 부여하였다. 애완견의 대중화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도시 근교 지역의 발달에 따라 상당히 증가한다. 1950년대와 1960년대는 개집과 사람의 집 사이에 분명한 거리를 두는 표현으로 "개집에서(in the dog house)"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그만큼 개는 외부에 있었다. 그리고 개의 첫 번째 역할은 역시 집을 지키고, 아이의 놀이친구이고, 산보할 때의 파트너였다. 1980년대부터 애완견의 역할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보게 된다. 작가인 존 캣즈는 '주인의 감정을 지지하고 동의해주는 게 애완견의 새로운 역할'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애완견이 집 내부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사람과 개 사이에 관계는 더욱 통합 되어가고, 서로의 삶에 더욱 깊이 관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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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리공생 / 인간과 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진화 개가 인간과 공생하면서 외부 침입자로부터의 감시 역할을 맡은 것이 인류 자신의 진화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인간은 타 동물에 비해서, 위험감지를 위한 후각, 청각이 발달하지 않은 것을 특징으로 하는데, 이는 개가 그 기능을 대신 수행해 준 것에 따른 퇴화 현상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후각과 청각의 상대적 퇴화를 언어기능의 발달로 상쇄시킨 것이 아닐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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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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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000년 전부터 인류문명에 농경사회의 형태가 정착되기 시작하였으며 이는 인간이 동물을 보는 관점을 변화시켰다. 농경사회에서는 야생동물로부터 곡식을 보호해야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식용으로 이용되는 동물이 돌아다니지 못하도록 제지시켜야했다. 따라서 많은 동물들에 대한 인간의 태도는 수렵-채취사회에서 보였던 경외와 신뢰에서 우위에 있는 입장으로 변화하였다. 사람들과 새롭게 가축화된 동물사이의 친밀한 관계는 동물들과 융화하는 상태인 종교적이고 문화적인 관계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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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고양이의 기원
고양이
고양이는 약 1만년 전부터 인간 사회의 일원이 되었지만, 인간과 고양이가 관계를 맺는 과정
그때부터 사람 앞에서 장난을 치거나 무릎 위에 앉아 재롱을 떨었던 것은 아니다. 작은 몸집의 아프리카 야생 고양이들은 뱀이나 쥐 등과 같이 인간에게 해로운 동물을 사냥하는 솜씨가 뛰어나 귀한 대접을 받았다. 나일 강 유역 사람들은 농사를 지으며 곡물을 주식으로 삼고 있었다. 그런데 쥐들이 삽시간에 모여들어 인간이 땀 흘려 모아 둔 곡물을 먹어치우곤 했다. 쥐가 많아지면서 고양이도 불어나기 시작했다. 맛있는 먹이인 쥐를 손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 이 무렵의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야생고양이에서 분화된 것이다. 사람들은 곡물과 고양이를 함께 두면 곡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금세 깨달았다. 그래서 쥐 외에도 고양이가 좋아할 것 같은 먹이, 예를 들어 버리는 고기라든가 물고기를 주면서 야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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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고양이
돌아가지 않도록 유도하며 그 대가로 식량과 보금자리를 제공받은 것이다. 인간 주거지에서 나온 고양이 뼈로는
상리공생
특별한 지위에 오른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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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마을에서 출토된 고양이 뼈를 분석한 결과, 고양이는 설치류를 잡아먹었으며,인간의 보살핌을 받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간 사회에 최초로 발을 들여놓은 고양이의 흔적은 지중해에 있는 키프로스섬 남동쪽 해안 실로우코람보스(Shillourokambos)라는 마을에서 발견됐다. 마을에 있는 고대 가옥의 지하에서 인간과 고양이의 공동무덤을 발견했다. 9500년 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의 뼈는 부장품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고양이가 그 마을에서 특별한 지위에 있었음을 시사한다.
실로우코람보스 마을에서 발견된 인간과 고양이 공동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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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고양이
현재까지 알려진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5000년 된 중국의
인간
그 이후 고양이는 인류 역사에서 사라졌다,약 4000년 전
고양이
고대 이집트의 무덤 벽화에서 나타났다. 이집트 사람들은 심화되어 가는 고양이 신격화
5천년 전 부터 종교적인 목적으로 고양이를 사원에 두었으며, 이것은 인간과 가장 친밀했던 동물이었음을 의미한다. 이집트인들은 고양이에 대한 숭배를 한 단계 더 높여서, 생명과 가족의 여신인 ‘바스테트(Bastet)’를 창조해냈다. 바스트는 여인의 몸에 고양이 머리를 한 여신으로, 왼손에는 천리안 우차트가 새겨진 방패를 들고 있었다. 당시 사람들은 우차트에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믿었으므로, 그림이 새겨진 부적을 지니고 또 고양이를 기르게 됐다. 여신 바스테트는 고양이의 형상을 하고 있어 집고양이들은 가족을 질병과 부상으로부터 지켜 주는 힘이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를 그린 우차를 신혼부부에게 주면 부부에게 자식이 태어난다고 믿기도 하였다.
바스테트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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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이용한 페르시아의 꼼수 페르시아군은 고양이를 한 마리씩 안은 전위병을 공격 대열 맨 앞에
상리공생
내세우고 이집트군을 향해 직격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때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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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500년 전, 페르시아와 이집트 간의 전쟁이 일어났을 때의 일이다.
때문에 반격할 수 없었던 이집트군은 후퇴하고 말았던 것인데. 심지어 독가스 병을 등에 묶고 적진에 투입된 고양이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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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고양이
이집트에서 반신(半神)의 존재였던 고양이를 죽이면 사형에 처해졌기
인간 고양이
배를 통해 퍼져나가는 고양이
이집트의 쇠퇴와 함께 이주하기 시작한 고양이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대왕,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 로마의 카이사르 등이 연이어 이집트를 정복하면서 고양이는 반신(半神)의 지위를 잃고 누구나 마음대로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이때부터 고양이는 정복자들이 다스리는 제국 전역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고양이가 유럽과 중동 지역에 처음 전래 된 것은 기원전 1000년 무렵으로 그리스와 페니키아 무역상들의 배를 통해 건너갔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로마인들은 쥐를 잡기 위해 고양이들을 배에 싣고 다닐 필요가 있었다. 배가 가는 곳마다 고양이들이 따라다녔고, 결국 고양이는 영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유럽 전역까지 널리 퍼지게 됐다. 이집트인들과 마찬가지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인들 역시 쥐를 잡는 고양이의 능력을 귀하게 여겼으며, 기원전 900년 무렵부터 로마에서는 고양이를 집 안의 수호신뿐만 아니라 자유의 상징으로 여겼다. 로마인들은 고양이를 ‘펠스’라고 불렀는데, 이는 ‘좋은 징조’라는 뜻이다.
로마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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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고양이
15~17세기 대항해시대에 고양이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배 안에 들끓는 쥐를 해결하기 위해서 선원들은
상리공생
인간과 더 가까워지는고양이
대항해시대의 고양이
/
선원들은 고양이를 다치게 하면 불운이 찾아온다거나 고양이가 선원에게 먼저 다가가면 행운이 온다고 믿었다. 고양이는 배 위에서 기르기에 매우 적합한 동물이기도 했다. 먹이를 많이 먹는 것도 아니고 산책도 필요 없으며 배설물도 알아서 가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작 뉴턴이나 윈스턴 처칠 등 유명 인사들이 고양이를 사랑한 것도 고양이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해소되는 데 일조를 했다. 과학자 아이작 뉴턴은 고양이가 드나들 수 있도록 문에 작은 구멍을 내 ‘고양이 문’을 최초로 만들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평생 우울증을 앓았던 윈스턴 처칠은 고양이 ‘조크’를 애지중지해 전시 비상 내각 회의 때에도 보좌관 자격으로 참석시킬 정도였다.
선원들과 그들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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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고양이
‘쉽 캣(Ship cat)’들을 태웠던 것이다. 미신을 많이 믿던
인간 고양이
문학을 통해 가까워지는 관계
문학 속 고양이 <장화 신은 고양이>는, 원래 이탈리아에서 구전되던 이야기가 여러 가지 형태로 개작되어 전 유럽에 전파된 것이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다양하지만, 그 전개가 어떻든 유럽 곳곳에서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를 쓴 작가들의 의도는 분명하다.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쳐진 중세 시대 고양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고양이의 재치와 깜찍스러움을 찬양함으로써 고양이가 유용한 존재이며 인간의 좋은 동반자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음을 말하려고 한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고양이는 시인에게 영감을 주는 특별한 존 재였다. 시인들은 고양이가 지닌 가정적인 따뜻한 분위기와 수도사와 같은 엄격함, 쥐를 사냥하는 능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여러 세기에 걸쳐 시인들은, 불가사의할 정도로 신비로운 고양이의 눈을 통해 시적인 감수성과 환상 을 얻어냈으며, 고양이에게서 영감을 얻은 시들은 각 시대의 관심, 열망, 기벽을 반영하여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의 이미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귀스타브 도레, 장화 신은 고양이, 1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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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고양이
르네상스 시대에는 또한 고양이의 심리를 잘 드러내는 초상화가 많이 그려졌는데, 고전주의 시대에는 고양이를 궁
상리공생
문학을 통해 가까워지는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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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애착을 묘사하였다. 20세기에 들어서는 고양이가 지닌 신 또는 악마적인 이미지를 참신하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노래하는 시인들이 나타났으며, 그 뒤로도 고양이는 초현실주의자들과 더 고전적인 문체를 고집하는 시인들의 마음을 끌면서 끊임없이 작품에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고양이는 자유와 독립을 상징하며, 작가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이다. 오랫동안 고양이는 예술가의 조용하고 평온한 동반자로 사랑받았다. 사실 다른 어떤 동물도 그처럼 글쓰기에 영감을 주지는 못했다. 고양이를 소재로 한 연극으로는, <여우 이야기> (12,13세기)와 호메로스 작품을 패러디한 로페 데 베가의 <가토마치에> (1634)가 있다.
페데리코 바로치, 고양이와 성 가족, 157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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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고양이
정의 인물로 의인화해 아름다움, 세련된 품행, 인간에
필요를 넘어 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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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애완동물을 그저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귀여운 존재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지만 요즘엔 인생의 동반자라는 개념으로 변화하였다. 그래서 지금은 애완동물보다 반려동물이라는 단어가 더 자주 쓰이고 있다. 핵가족화나 고령화,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여러 가지 사회의 병적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정신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애견에 대한 관심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애완동물은 삶의 질을 풍요롭게 향상시키고 가족구성원으로서 생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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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
펫팸족 반려동물을 살아있는 가족과 같이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더욱 공생으로 향하는 과정
사람들. 펫팸족은 ‘애완동물’을 뜻하는 영어 'pet'과 ‘가족’을 뜻하는 'family‘의 합성어이다. 인구가 고령화되고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견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생겨난 펫팸족은 반려견을 단순한 애완견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가족의 한 사람인 것처럼 보살피고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는 이들을 말한다. 진짜 가족인 것처럼 반려견을 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필요한 것이 많아졌고 현재는 ’펫산업‘이라고 불려질 만큼 관련 시장의 규모도 커졌다. 반려견용 신발, 모자를 비롯한 의상은 물론이고, 목욕용품, 놀이용품에 이르기까지 상품도 매우 다양하며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한편, 이와 같은 펫팸족의 증가로 인해 애견전용 장례문화까지 생겨나기 시작했다. 46
인간
인간과 동물의 약속
펫티켓 펫티켓’이란 애완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예절을 뜻하는
작거나 크거나 목줄이 필수다. 동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에게는 통제되지 않는 애완동물이 공포심을 준다. 다른 사람을 위한 것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이 갑자기 차도 등 위험한 곳으로 갈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애완동물의 경우에는 입마개가 요구된다. 상대적으로 작은 동물이나 아기들의 경우에는 크게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고, 건강한 성인이라 할지라도 트라우마가 생겨 공포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형욱 반려견 행동전문가는 블로그를 통해 “위협적인 반려견에게 입마개를 착용하는 것은 학대가 아니라 사고를 예방해 참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 반려인도 성숙한 사회를 위해서는 펫티켓 을 지켜야한다. 해외에서는 펫티켓을 지키는 문화가 일상적이다. 일본의 경우 산책하는 개를 보며 말로만 칭찬할 뿐 절대 만지지 않는다. 만지고 싶다면 주인의 허락을 받은 후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또 대형견이 있는 경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용 유모차를 배치해 내부에 서 돌발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아파트에 따라서 반려동물을 데리고 타는 엘리베이터가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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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를 넘어 친구로
할 공공 예절을 가리킨다. 애완동물을 산책시킬 때 몸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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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로, 애완동물을 기를 때 지켜야
상리공생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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寄生
300만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출현
동물원의 시작
BC 1300 이집트 동물원
동물 실험
BC 1000 고대 그리스 동물 실험
고대 그리스 시대
기원 후
동물재판
1266년 첫 동물 재판
1346년~1353년 흑사병 창궐
검은 고양이와 마녀
1640년대 마녀사냥
근대의 동물원
1752 근대 동물원의 시작
기적의 약
1953 탈리도마이드 개발
우주로 간 동물들
1957 라이카의 우주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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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기생 parasitism
한 생물이 다른 생물에게는 도움을 주는 반면 다른 생물로 부터 자신은 도움을 받지는 못하거나 오히려 해를 받는 경우를 말한다. 59
암흑기의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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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회는 애완동물 소유에 대하여 못마땅해 했으며 이들 동물들에게 먹일 음식이 있으면 차라리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고 비판했다. 정말 심각한 문제가 되었던 것은 동물과의 친밀한 관계가 우상숭배와 관계있다는 교회의 관점이었다. 애완동물에 대한 편견은 종교재판에서 극에 달했다. 그들은 애완동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을 이교도의 증거라고 판단했으며, 애완동물을 키운다는 이유만으로 재판에 회부되기도 했고 동물과 친한 것을 간악한 마녀의 행위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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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 영문도 모르고 재판 당하는 동물
동물재판 중세에는 사람에게 위해를 가한 돼지나 말 소 닭 새 벌레 같은 동물들이 법정에 서는 일이 많았다. 가령 수도사들이 음식이나 집안 가구를 축내거나 갉았다는 이유로 흰개미를 법정에 세운다면 판사는 피고가 출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방 처분을 내리는 것이그런 예가 된다. 비록 동물이지만 이 동물 재판은 인간의 재판과 마찬가지로 국왕이나 영주의 재판소, 또는 교회의 재판소에서 인간의 경우와 똑같은 절차로 진행되었다. 기소문이 낭독되고, 변호사의 변론이 이어지고, 형량도 죄에 따라 사형에서 파문, 무죄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경우와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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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
그 중에 가장 많은 것이 돼지의 재판이다.
기생
최초의 재판은 1266년 아기를 죽여서 먹은 수퇘지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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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많아지는 재판의 희생자
화형에 처해졌는데 이후에도 부르고뉴 지방의 돼지와 오를레앙의 돼지가 어린이를 해친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러나 오를레앙의 돼지는 죽은 아이의 몸에 난 상처가 돼지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없다 해서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또 벨기에서는 1578년 살인죄가 적용된 암소에게 사형이 선고 되었는데 그 고기는 정육점에서 팔아 수익의 절반을 유족에게 주고, 나머지는 시 재무수입과 빈자에게 나눠 주라는 판결이 나온 일도 있다. 포도밭을 해친 모충 재판 때는 사교구의 판사가 3번씩 출정을 명하는 계고를 낸 후 파문을 선고한 일도 있다. 형법학자는 동물 재판은 웃기자는 게 아니라 일종의 ‘응보-교육형’ 으로서 인간에게 두려움을 갖게 하여 같은 범죄의 재발과 다발을 막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동물을 사탄으로 몰아 화형에 처했던 중세 판결 문서에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동물을 용서하는 것은 하느님의 창조 정신에 반하는 짓’이라는 대목이 있다. 그런데 요즈음 또 다른 식의 동물 학대 사례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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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기의 동물들
사건이다. 사형이 선고되어 이 돼지는 파리 교외에서
인간 동물 영문도 모르고 재판 당하는 동물
중세 고양이 중세 사람들은 대부분 고양이를 끔찍이도 싫어했다. 중세 독일의 수녀원장 힐데가르트 폰 빙엔은 고양이가 자기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에게만 충성하기 때문에 털가죽을 뒤집어쓴 용병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고양이를 여성성이나 매춘과 결부하는 저술가도 많았다. 고양이는 흑사병이 나돌 때마다 책임을 뒤집어썼으며 마녀 사냥이 벌어졌을 때도 악마 숭배나 이단과 연관이 있다며 죽임을 당했다. 중세 남유럽의 이단 종파인 순결파는 선한 신과 악한 신이 있다는 이원론을 믿어 박해를 받았고 특히 예배 도중에 고양이의 주름진 똥구멍에 입맞추는 의식을 치른다는 혐의도 받았다.
중세 사람들이 불길해하던 검은 모질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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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
순결파 신도들이 수치스러운 키스보다도 한 술 더 뜨는
기생
것을 한다는 이야기였다. 악마를 만난 마녀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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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도 모르고 재판 당하는 동물
키스였는데, 중세 사람들은 악마가 그럴 때면 고양이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믿었다. 성 루카 축일이 되면 야생 개를 회초리로 때리거나 물에 빠뜨려 죽이는 일이 흔했지만, 고양이는 일 년 내내 그보다 끔찍한 취급을 당했다. 언제든 운 나쁘면 1643년 엘리 대성당에서와 같이 꼬챙이에 꿰여 불에 타거나 장대에 목을 매달리거나 껍질이 벗겨지거나 고문당하거나 물속에 던져져 죽을 위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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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기의 동물들
벌거벗은 엉덩이에 하는 키스가 바로 수치스러운
인간 동물 오해와 편견으로 처형당하는 고양이
검은 고양이와 마녀 15세기에는 전유럽적으로 이교도를 처벌하겠다는 명목의 마녀사냥이 광풍처럼 몰아쳤다. 당시 대다수의 사람들은 마녀들은 개구리,새,뱀과 고양이등의 작은 동물을 키우고 있으면서 악의 주문을 외울 때 이들 동물의 힘을 빌린다고 믿었다. 애완동물로 고양이를 키우면서 격리되어 혼자 사는 노인들이 많았는데 이중 마법과 신비로움의 상징인 검은 고양이를 키우는 노인은 마녀나 마법사로 오인 받았다. 마을에 재앙이 벌어지면 마을 가까이 사는 검은 고양이를 키우는 노파가 재앙을 불러일으킨 악마로 지목되어 비난 받고 처형을 당하게 되었다. 터무니없는 선입관으로 진행되는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 받아 잔인한 처형식이 거행되고 검은 고양이와 노파는 말뚝에 묶인 채 화형 되어 한줌 재로 남게된다.
화형에 처해진 "마녀", 목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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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사병 黑死病, Black Death 활발한 무역에 의한 잦은 왕래와 도시의 비위생적 환경 때문이었다고
예방에 역효과를 내기도 했다는데 예를 들어 개와 고양이가 흑사병균을 옮긴다고 생각해 국가 예산까지 들여 개와 고양이를 죽였고 그바람에 흑사병의 진범인 쥐가 더욱 번식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공기를 통해 균이 전염된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아무 소용도 없는 불이나 악취를 통해 독을 중화시킨다고 믿기도 했다. 이외에도 흡연자는 흑사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소문때문에 흑사병 예방법으로 담배가 널리 이용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결국 흑사병에 관한 지식의 한계로 인해 병을 키우게된 유럽 인구는 적어도 3분의1 감소 약 2,500만여명이 희생되었다. 유럽인구가 다시 흑사병 이전 인구로 되돌리는데는 그로부터 300년이 지난 17세기쯤에 회복되었을 정도로 엄청난 인명피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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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기의 동물들
특히 흑사병에 대한 무지로 인해 잘못된 예방및 치료법의 유행으로 흑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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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하고 있다.
기생
현대의 전문가들은 이렇게 흑사병이 유럽전역으로 확산된 원인은 당시
현대의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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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간동물은 인간동물에 의해 개성이 있는 개별 존재가 아닌, 인간동물의 하위 계급인 추상적 의미에서의 ‘동물’로 규정되어있다. 인간동물은 비인간동물을 농장동물, 실험동물, 모피동물, 전시동물, 오락동물, 애완동물 등 인간동물이 활용할 수 있는 범주로 나눠 착취해왔으며. 전 세계의 인간동물들은 인구의 약 10배인 600억 마리의 비인간동물을 먹기 위해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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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 인간을 위해 희생되는 동물
동물실험 인간과 반려동물은 아주 오래전부터 함께 어울려 살고 있을 만큼 친숙하다. 동물이라는 단어 앞에 ‘반려’가 붙은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과학도 마찬가지다. 동물은 과학의 발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존재다. 하지만 같은 동물이라고 해도 의미가 좀 다르게 느껴진다. 과학에서는 일방적으로 동물의 ‘희생’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에서 동물은 반려동물이 아닌 실험동물로 불릴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실험동물이란 병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약이나 새로 개발된 화장품의 안전성, 질병의 발생과정을 확인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연구나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을 말한다. 야생 상태의 동물을 포획해 그대로 실험에 사용하지만, 정확한 실험을 위해 목적에 맞도록 특정 성질을 갖거나 특정 반응이 일어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동물을 생산하기도 한다.
마스카라의 자극성을 실험하는 ‘드레이즈 테스트’를 위해 대기 중인 토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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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
동물실험의 역사는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생
인간을 위해 희생당하는 동물들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동물을 해부해 /
원숭이와 돼지, 염소 등을 해부해 심장과 뼈, 근육,뇌신경 등에 대한 의학적 사실을 규명했다. 16세기 베살리우스가 직접 사람 시체의 배를 가르고 몸을 탐구해 인체해부학을 발전시키기 전까지 동물 해부 연구는 의학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현재 과학에서 동물실험의 중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을 정도다. 일반적으로 동물실험에 쥐나 토끼, 원숭이, 초파리, 제브라피시 등이 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200만 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실험으로 희생되고 있다. ‘인간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고 하기엔 절대 적지 않은 숫자다. 더 큰 문제는 동물실험을 걸친 의약품이나 화장품이라도 인간에게 100%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
2세기 그리스 외과의사 갈레누스의 동물실험을 표현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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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문제들
생식과 유전을 설명했고, 외과 의사였던 갈레노스는
인간 동물 기적의 약이 부작용을 일으키는 순간
기적의 약 1953년 독일에서는 진정제 효과가 있는 ‘탈리도마이드’가 개발됐다. 임산부가 이 약을 복용하면 입덧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유럽은 물론 세계 50여 개 나라에 팔렸다. 특히 이 약이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개와 고양이, 쥐, 햄스터, 닭 등을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했고, 이 실험에서 안전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부작용이 없는 기적의 약’으로 불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작용이 없다는 이 ‘기적의 약’은 사상 최악의 부작용 사태를 일으켰다. 이 약을 복용한 임산부들이 팔다리가 짧거나 발가락이 들러붙은 기형아를 출산한 것이다. 독일에서만 5천여 명, 세계 50여 개국 나라에서는 1만2천 명의 아이들이 이 약으로 인해 기형아로 태어났다. 4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기형아와 이 약의 상관관계가 밝혀졌고, 판매 금지가 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전문가들은 인간과 동물은 유전자 구조가 100% 같지 않기 때문에 동물에게 아무런 반응이 없는 물질도 인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며 문제점을 꼬집었다.
한 때 기적의 약 이라 불렸던 탈리도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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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대안 중 가장 획기적인 방법으로 ‘오가노이드’가 꼽히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나 장기세포에서 분리한 세포를 배양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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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조합해서 만든 미니장기를 뜻한다.
현대의 문제들
과학자들은 이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오가노이드 연구도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오가노이드가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해선 오가노이드 배양에 관한 표준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세계 곳곳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방법을 찾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는 화장품 안정성 평가 부분에 대해 동물실험 대신할 피부일차자극시험이나 안점막자극시험, 피부감작성시험 등의 방법을 마련해 제시하고 있다. 동물실험이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대안법에 대한 고민은 아직까지도 화장품 분야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동물도 사람도 행복한 세상을 위해 생명체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제품의 안정성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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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오가노이드 organoid
동물권 animal rights 또 다른 문제는 동물의 권리 침해 문제다. 최근 뉴질랜드 과학자들이 총을 쐈을 때 피가 어디로 어떻게 튀는지 알아보기 위해 살아 있는 돼지에게 총을 여러 발 쏴 보는 실험을 한 뒤 이를 법과학 저널에 발표해 논란이 됐다. 또한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실험용 쥐 몸에 암 종양을 일으키는 물질을 허용치보다 많이 사용해 문제가 됐다. 앞선 두 실험에서 동물을 생명체가 아닌, 일종의 실험 도구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동물보호단체의 비판을 받았다.
동물권 동물권은 사람이 아닌 동물 역시 인권에 비견되는 생명권을 지니며 고통을 피하고 학대 당하지 않을 권리 등을 지니고 있다는 견해이다.
배고픔과 갈증으로부터의 자유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 통증, 부상, 질병으로부터의 자유 정상적인 행동표현의 자유 공포와 스트레스로부터의 자유
Freedom from Hunger and Thirst
Freedom from Discomfort
Freedom from Pain, Injury or Disease
Freedom from Express Normal Behaviour
Freedom from Fear and Dis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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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
우주 왕복기술이 개발되지 않은 과거에는 우주
기생
인간을 위해 희생된 라이카
우주로 간 동물들 실험동물이 임무를 완수한 뒤 그대로 우주에 버려지는 /
나가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지 특정 질병이 생기는지 알아보는 역할을 한다. ‘라이카’라는 이름의 개는 1957년 소련에서 발사한 인공위성을 통해 우주로 나간 최초의 우주 실험동물이다. 소련은 이 실험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주 개척사업의 선두에 서게 되었지만 온도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추정되는 과열로 인해 라이카는 뜨겁고 좁은 위성 안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생을 마감했다. 라이카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한 채 아직도 우주 어딘가에 떠돌고 있을 것이다.
발사되기 전 스푸트니크 2호 캡슐에 탑승한 라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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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문제들
일도 있었다. 우주 실험동물은 사람이 가기 전 미리 우주에
인간 동물 동물원에 갇혀 희생되는 동물들
동물원의 시작 동물원은 본래 왕과 귀족을 위한 시설이었다. 수많은 동물을 잡아들이고 관리하는 행위가 강력한 권력 없이는 불가능했기 때문에 동물원은 대외에 힘을 과시하는 수단이 됐다. 독특한 유희를 원하는 지배층의 구미를 만족시키기에도 동물원은 좋은 아이템이었다. 학계에서 인정하는 최초의 동물원은 기원전 1300년 경 이집트에서 출현했다. 당시 이집트의 왕과 귀족들은 희귀한 동물을 잡아 구경하는 것을 중요한 소일거리로 삼았다. BC 700년 경 지금의 서남아시아를 차지했던 아시리아 제국에서는 수도의 왕궁 안에 산양, 낙타, 들소 등을 기르는 수렵원을 만들었다. 이곳에선 왕과 귀족들이 사냥을 하거나 향연을 개최하고 제사를 지냈다. 뒤이어 이 지역의 맹주로 등장해 고대 그리스와 군사 충돌을 벌이기도 했던 페르시아 제국은 수도뿐 아니라 광대한 영토 곳곳에 수렵원을 구축했다.
1800년도의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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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
학계가 근대 동물원의 효시로 평가하는 오스트리아 쉔브른
기생
우리에 갇힌 채 죽어가는 동물들
근대의 동물원 동물원 역시 1752년에 당시 국왕이었던 프란츠 1세가 그의 /
일반에 공개됐다. 일반인들은 동물을 어디에서 볼 수 있었을까. 대개는 서커스단이었다. 조련사의 채찍이나 구령에 따라 공을 굴리는 곰, 사람을 태워 올리는 코끼리가 관객 앞에 나섰다. 문제는 이렇게 동물이 권력 과시나 장난감을 대신하는 수단이 되다보니 동물에 대한 인간적 배려가 뒷전으로 밀렸다는 점이다. 동물의 행복감을 높이는 복지 대책은 전무했고, 수많은 동물이 속절없이 목숨을 잃었다. 동물원은 동물이 통제받지 않은 공간으로 달아나는 것을 막는 감옥에 불과했다. 영국의 동물
보호단체인 CAPS(사로잡힌 동물보호협회)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어 동물원에 있는 동물의 상태를 조명했다.
사자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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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문제들
왕비를 위해 세운 것이었다. 1765년이 돼서야 이 동물원은
인간 동물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받는 동물들
현대의 동물원 사파리 공원에 있는 동물들은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수의 동물이 함께 생활하고 있었으며, 개별 식사나 수면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없었다. 일부 사자들의 몸에는 오래된 혹은 새로운 상처가 여러 개 있었다. 어떤 동물들은 훈련을 받고 사람들을 위한 묘기를 부렸다. 영국에 있는 일부 동물원의 코끼리는 앞발과 머리를 드는 훈련을 받았는데, 이 때 조련사들은 전기 채찍을 사용했다. 동물원은 동물을 가둬놓아야 하는 곳이다. CAPS에 따르면 야생 동물에게 필요한 적절한 공간을 제공할 수 없다. 호랑이와 사자는 원래 살던 곳보다 약 1만 8,000배 좁은 공간에서 살며, 북극곰은 약 1백만 배 더 좁은 공간에서 산다. 그 결과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은 대부분 스트레스로 고통받으며 행동 문제를 보인다. 규모가 큰 동물원은 앞서 언급한 사파리 공원처럼 동물들이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한다. 그들은 동물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동물 권리 운동가들은 동물이 다쳤을 때 치료해주고, 동물에게 적당한 먹이를 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애초에 사람의 오락과 교육을 위해 동물을 작은 공간에 감금할 권리가 있는지가 근본적인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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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 현대의 문제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동물원이 존재하는 이유는 우선 대중을 교육하고 모든 동물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며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은 보호하기 위해서다. 동물원은 야생 동물을 무자비하게 포획해서 동물원으로 데려오는 것이 아니다. 어떨 때는 위기에 처한 동물종을 더 안전한 곳에서 살도록 하기 위해 동물을 포획한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이 밀렵꾼, 서식지 손실, 기아 및 육식 동물의 위협 등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 또 대부분의 동물원에서 인공포육 등 육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야생에서 교미 및 번식이 어려운 동물의 번식을 돕는다. 어떤 동물원은 동물의 자연 서식지와 거의 흡사한 장소를 제공하고 동물을 잘 관리한다. 개인 소유자가 이국적인 동물을 키우다 더 이상 돌보지 못하면 동물원이 데려와서 키운다. 실제 동물이 서식하는 장소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야생동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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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 수명을 다할 때 까지 채식을 고집한 사자
육식의 역사 동물을 죽이고 도살하는 것과 관련지어 논리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요리는 2차적인 것이다. 동물을 죽이고 도살하는 두 가지 행위 중에서 죽이는 것은 덩치 큰 동물이 포함될 경우 훨씬 위험이 뒤따랐을 것이며, 도살은 아마도 다른 육식동물이 실컷 먹고 난 뒤 남겨진 고깃덩어리로 이뤄졌을 것이다. 동물의 식성은 대부분 이빨의 형태로 결정된다. 초식동물인 소나 말은 이빨이 납작한 형태로 있어 풀을 먹기에 적합한 구조다. 반면 육식동물인 사자나 호랑이의 이빨 형태가 뾰족해 풀이나 채소보다는 고기를 먹는 구조에 적합하다. 그러나 고기밖에 먹지 않을 것 같은 사자가 채식을 하면서도 수명이 다할 때까지 건강한 삶을 살았단 사례가 있다. 리틀타이크라는 이름의 암사자는 평생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을 고집했다.
채식만을 하던 암사자 리틀 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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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
1975년 미국 상원에 ‘영양문제특별위원회’가 설치되어
기생
과한 육식은 인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잡식동물 인간 전 세계 영양 상태와 질병 발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적이 /
질병이 너무나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2년 후 5000가지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미국인의 영양 목표로 ‘식생활의 55~60%를 탄수화물로 섭취할 것’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사람의 어금니 수 (32분의 20=62.5%)가 곡류를 먹을 때 사용되는 치아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치아가 요구하는 먹이 형태와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곡류, 채소, 과일, 닭고기, 생선, 탈지유 식물성기름’을 잘 섭취하고 ‘우유, 육류 ,달걀, 버터, 기름진 음식’은 피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인간은 육식이 아닌 잡식에 적합한 존재라는 것이다.
잡식성 인간의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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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문제들
있다. 미국인에게서 심근경색, 암 뇌경색, 비만들의
인간 동물 과한 육식은 인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와 같은 추론을 따른다면 남긴 고기의 뒤처리를 하면서 살던 시기에는 고대 호미니드의 포식 행위가 완전히 발달하기 이전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사자의 저녁 식탁에서 남은 것들을 주워 먹었을 300만 년 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부스러기를 주워가지고 하이에나의 공격이 미치지 않는 안전한 나뭇가지 위로 재빨리 올라갔을 것이다. 남긴 고기를 처리하면서 살던 시기를 가정한다고 해도 죽은 고기에 대한 입맛이 진화론적인 노선을 따라서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가 하는 점은 여전히 설명할 수 없다. 죽은 고기를 먹는 경우 이빨과 소화기관이 과일이나 야채를 먹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이 적응해야 한다.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의 두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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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희생 소를 뜻하는 한자는 우牛를 쓴다. 그런데 牛에는 ‘희생’이라는 뜻도 있다. 왜일까? 소는 농가에서 사람이 해야 할 힘겨운 일을 묵묵히 해내면서도
기생
스스로를 돌볼 줄 안다, 살아서는 우유, 연료나 건축 재료로 쓰이는 소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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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하고, 죽어서는 살과 가죽을 인간에게 주고 간다. 인도인들이 소를
현대의 문제들
신성시하는 이유다. 특히 암소는 그렇다. 희생을 다하면서도 사람을 대신해 노동을 하는 수소를 낳기 때문이다. 인도 농부는 굶어 죽은 한이 있어도 암소를 잡아먹지 않는다고 한다.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는 소고기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우유를 얻기 위해 암소의 신격화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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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동물 축제로 의해 점점 희생당하는 동물들
죽음의 카니발 대표 동물축제로 자리 잡은 화천 산천어 축제에 동원되는 산천어는 년간 180톤, 76만 마리다. 전국 17개 업체가 생산한 양식 산천어들은 운송 중 스트레스를 받아 토하고 기절하고 깨어나길 반복한다고 한다. 축제가 끝나고 운 좋게 살아남은 산천어는 굶어 죽거나 축제 중 생긴 상처가 곪아 폐사되고, 죽은 산천어는 어묵 공장으로 보내진다. 나비는 어떨까. 축제 기간 나비가 낳은 알이나 번데기는 모두 쓰레기로 폐기된다. 동물축제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동물은 인간의 이익 추구, 욕구 추구, 오락, 여가 선용의 수단 일 뿐인 죽음의 카니발이다. 물고기 맨손 잡기, 나비 축제 같은 것은 낭만적 자연 체험이 아니다. 동물들은 누구도 인간과 교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만지는 수족관, 체험 동물원 등의 직원들은 뒤에서 얼마나 많은 동물이 죽어 나가는지 아느냐고 얘기한다.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는 것은 인간 사회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약속인데, 왜 동물에게는 그러지 않을까.
2018 화천 산천어 축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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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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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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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공생 Commensalism
둘 이상의 개체가 함께 살아가고 있을때에, 두 개체중의 하나가 이익을 얻고 다른 개체는 영향을 받지 않는 공생 관계
편해공생 Amensalism
두 종사이의(또는 두 종 이상의) 상호관계에서 한쪽은 피해를 입지만 다른 한쪽은 영향을 받지 않는 관계. 91
편리공생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 길고양이 우리나라 대부분의 길고양이들은 사람에 대해 두려움과 경계심이 심하다. 어두운 골목을 기웃거리다 사람이 나타나면 다급하게 숨어버리는 모습이 많은데, 길고양이에게 호의적인 외국에서는 한낮에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담벼락과 골목에서 느긋하게 낮잠을 자거나 일광욕을 하는 길고양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모두 비슷한 습성을 가진 길고양이인데도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사람들이 길고양이를 대하는 태도의 차이 때문이다. 이미 사람들만의 세상이 되어버린 도심 속에서 길고양이는 오늘도 살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변의 길고양이들은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태어날 때부터 사람에 대한 경계부터 익히게 된다. 먹이와 물을 구하기 어려운 도시에서 길고양이의 삶은 하루하루 생존을 위한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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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새끼고양이의 절반 이상은 성묘가 되기도 전에 목숨을 잃는다. 단지 배를
공생의 다른 형태
채우고 싶었을 뿐인데 사람들은 길고양이를 없애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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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에서 찾아낸 한 조각의 음식물 쓰레기를 차지하기 위해 다툼을 하고, 갓
낳은 어미고양이를 밖으로 쫓아내기도 한다. 길고양이 문제를 단순히 잡아 없애는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정기적으로 사료와 물을 제공해 길고양이의 건강과 거리 위생을 관리하고, TNR을 통해 적정한 개체 수를 유지하면서 공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길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조금씩 양보한다면 다양한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 길고양이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조금만 바뀐다면 길고양이 또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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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공생
사방이 도로와 건물로 막힌 도시에서 안전한 곳을 찾지 못해 지하실에 새끼를
편리공생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 비둘기 우리가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둘기들은 서울 올림픽 개막행사를 위해 들여와 날려진 비둘기들의 후손이다. 도심 속 풍부한 먹거리에 적응하면서 개체수가 크게 증가했고 지방 성분이 많은 먹이로 인해 살진 비둘기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렇게 도심에서 개체 수가 크게 증가한 비둘기는, 그 분변이 문화재나 건물을 손상시키고 질병을 옮길 뿐 아니라 농작물에도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2009년 환경부에 의해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됐다. 환경단체들은, 포획을 통해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도시 비둘기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한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도시 비둘기가 더럽다는 일반 시민들의 인식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조도시 비둘기가 더러워 보이는 이유는 전적으로 환경 탓이라고 지적하고 있으며, 비둘기는 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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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짓에 병균과 바이러스가 떨어진다고도 하는데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공생의 다른 형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시’라는 환경이 비둘기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살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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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면 하루에 서너번씩 물목욕을 즐기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비둘기
비둘기가 아니라고 한다. 사람의 손에 애완용으로 길러지다 버려져서 스스로의 힘으로는 숲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다른 유기동물과는 다르다. 지금의 도시 비둘기는 자신들이 도시에 살기로 선택함으로써 도시 비둘기가 된 것이다. 인간이 계속해서 도시를 건설하고 숲을 파괴하면서, 야생동물들이 멸종해 가기도 하고 도시에 정착하기도 하는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 동물과의 공존을 모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파괴적인 인간의 행동은 적극적으로 막아내고 자연적인 동물들의 삶에는 개입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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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공생
부적합한데도 왜 비둘기들은 도시에 사는걸까? 도시 비둘기들의 대부분이 애완용
편해공생
쓰레기로 고통받는 동물들 바다에 버려진 그물에 온몸이 묶인 거북이나 위장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 찬 채 죽은 바닷새의 모습은 끔찍하다. 이런 피해의 실제 규모는 아직 정확히 모르나 육지를 넘어 이제는 바다까지 환경오염 피해가 넓어졌음을 생생하게 보여주기엔 충분하다. 바다는 한없이 넓고 깊어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품어줄 것만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인간이 초래한 바다의 많은 오염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특히 플라스틱에 의한 오염은 최근 들어 부쩍 더 주목을 받고 있다. 눈에 보이는 플라스틱 조각뿐만 아니라 눈으로는 보기 힘든 작은 알갱이들에 의한 오염과 그 영향에 대한 조사도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도 ‘플라스틱 해양오염’ 등의 주제어로 이미지를 검색하면, 오염이나 그 영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수많은 사진과 그림을 볼 수 있다. 그중 놀라운 그림의 하나는 전 세계 바다에 있는 몇 군데 큰 규모의 소용돌이에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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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큰 바다 한가운데에 그렇게 엄청난 넓이의 쓰레기 섬은 실재하지 않으며, 작은
공생의 다른 형태
알갱이가 대부분이어서 가까이 가도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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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들이 계속 모여 만들어졌다는 어마어마한 넓이의 쓰레기 섬이다. 그중 하나는 면적이 남한의 약 7배에 이른다고까지 알려져 있다. 사실 지나치게 과장된 얘기이긴
영향을 받고 있다. 이 동물들은 또한 각종 플라스틱 조각을 모양과 냄새 때문에 먹이로 착각하여 삼키면서 소화기관의 부상, 소화용량의 축소 등으로 생존에 심각한 영향을 받거나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이런 바다동물의 종류는 관찰된 것만도 대단히 많다. 바다포유류(고래, 돌고래, 바다표범, 물개 등)는 알려진 전체 종의 수(115종) 가운데 62종으로 54%이며, 바다거북은 100%(총 7종 중 7종), 새는 56%(총 312종 중 174종)에 이른다. 물론 아직 미처 관찰하지 못한 부분을 고려하면 실제 비율은 이보다 더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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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해공생
다양한 바다동물이 그물이나 봉투, 밧줄, 낚싯줄 등에 묶여서 부상과 죽음 등 심각한
좋아하는 싫어하는 무서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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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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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는
24세 대학생 김00씨
동물을 좋아한다면 어떤 종류를 좋아하시나요? 개요 그러니까 멍멍 짖는 개 말하는거예요. (웃음) 동물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요? 음... 딱히 그런걸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귀엽잖아요?... 특히 털짐승들의 순수한 눈망울에 끌리게 되는 것 같아요 개나 고양이들도 인간 아기를 귀엽게 본다고 하던데,포유류간의 유대가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이나 과거에 동물과 산 적이 있나요? 지금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 강아지와 같이 살았어요 10년 쯤 전에 작별했구요. 그때의 기억때문에 강아지를 좋아하는 것 같네요 요즘들어 동물관련 산업이 많아지고 있고 사람들이 동물 복지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추세를 어떻게 생각하세요? 당연히 좋죠 동물이 행복한 세상이 사람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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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동물을 좋아한다면 어떤 종류를 좋아하시나요? 털 달린 짐승은 다 좋아해요. 동물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요? 귀여워서요. 지금이나 과거에 동물과 산 적이 있나요? 부모님이 싫어하셔서 아니요. 그렇지만 미래 계획은 있어요. 부모님이 동물을 싫어하신 이유가 있나요? 털날리는거를 싫어하셨어요. 더럽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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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24세 대학생 박00씨
동물을 좋아하는
24세 대학생 김00씨
동물을 좋아한다면 어떤 종류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파충류 좋아해요. 파충류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요? 파충류가 징그럽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편견이에요 얼마나 귀여운데! 사람도 머리에만 털 나있고 몸통에는 없잖아요.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지금이나 과거에 동물과 산 적이 있나요? 뱀 3마리랑 도마뱀 2마리와 함께 살고 있어요. 파충류가 흔한 반려동물은 아닌데 어떤 계기로 키우게 되었나요? 어렸을 때 티비 프로그램으로 처음 접했어요. 그때부터 한눈에 반해서 작은 소라게 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파충류들을 키워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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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동물을 좋아한다면 어떤 종류를 좋아하시나요? 제가 보기에 귀엽다면 다 좋아요. 동물을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요? 보기에 즐거워서 좋아합니다. 강아지나 그런 애들 보면 말도 잘 듣고 졸졸 잘 따라오고 말이지요. 지금이나 과거에 동물과 산 적이 있나요? 어렸을 때는 집에 작은 농장이 있어서 닭이랑 토끼 소 돼지를 키웠었네요. 지금은 집에서 해수어를 키우고 있습니다. 00씨에게 동물이란 어떤 존재인가요? 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멍하니 어항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곤 합니다. 밥도 주고 물도 갈아주다 보면 현실을 잊고 다른 세계로 빠지는 듯한 기분도 들죠. 탈출구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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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48세 직장인 고00씨
동물을 싫어하는
24세 대학생 김00씨
특별히 싫어하는 동물이 있나요? 고양이요. 고양이를 싫어하는 이유가 있나요? 눈이 무섭게 생겼고, 밤에 우는 고양이 소리가 아기 우는 소리같아서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옛날부터 고양이는 불길하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싫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편견 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이나 과거에 동물과 산 적이 있나요? 없습니다. 지금 이후로 동물과 함께 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아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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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특별히 싫어하는 동물이 있나요? 아니요. 특별히 무엇이 더 싫은지는 생각해 본 적이 없네요. 동물을 왜 싫어 하시나요?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게 무서워요. 그리고 벌레 징그러워서 싫어요. 지금이나 과거에 동물과 산 적이 있나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강아지를 키우셨어요 지금은 없지만... 지금 이후로 동물과 함께 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인생이란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이니 장담 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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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24세 대학생 박00씨
동물을 싫어하는
55세 주부 이00씨
특별히 싫어하는 동물이 있나요? 개를 싫어해요. 개를 왜 싫어 하시나요? 어렸을 때 동네에서 개한테 물린 기억이 있어서 그때 부터 싫어하게 되었어요. 싫어하기도 하고 무서워 하기도 하네요. 지금이나 과거에 동물과 산 적이 있나요? 아이가 햄스터를 키우고 있어요. 저는 별로 신경 쓰고 있지 않지만요. 지금 이후로 동물과 함께 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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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특별히 싫어하는 동물이 있나요? 특별히 싫다라고 느껴지는 동물은 없어요. 대부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요. 동물을 왜 싫어 하시나요? 귀찮게 하는게 싫어요. 특히 작은 개들이 관심 받고 싶어서 발발 거리는거 지금이나 과거에 동물과 산 적이 있나요? 아니요. 지금 이후로 동물과 함께 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관심이 없어서 글세요. 동물보다는 사람이랑 함께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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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29세 대학원생 황00씨
동물을 무서워하는
55세 주부 이00씨
어떤 동물을 무서워 하나요? 작은 동물이랑 개, 고양이. 동물을 무서워하는 이유가 있나요? 작아서 다칠까봐 무서워요. 특히 가끔 산책하러 공원에 갔을 때 목줄 없이 돌아다니는 소형견들은 어째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지금이나 과거에 동물과 산 적이 있나요? 예전에 햄스터를 키웠었는데 좋지 못하게 떠나보낸 기억이 있어요. 그이후로 작은 동물은 겁이 나더라고요. 그렇다면 큰 동물은 안무서우세요? 생명에 위협이 되는 큰 동물은 무섭지 않을까요? 어쨋든 제가 다치게 할 일은 없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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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어떤 동물을 무서워 하나요? 새 무서워해요. 동물을 무서워하는 이유가 있나요? 발목에 있는 무늬가 징그럽고 살짝만 만져도 발광해서 싫어요. 그리고 눈알이 무서워요 나를 곁눈질 하는것 같아요. 지금이나 과거에 동물과 산 적이 있나요? 애교 많은 작은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어요. 그럼 치킨도 싫나요? 아뇨 치킨은 맛있어서 좋은데 살아있는 닭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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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하는
24세 대학생 정00씨
동물을 무서워하는
23세 대학생 김00씨
어떤 동물을 무서워 하나요? 작은 개가 무서워요.
동물을 무서워하는 이유가 있나요? 어렸을 작은 말티즈한테 물린 기억이 있어요. 그때부터 물릴까봐 겁나서 무서워해요.
지금이나 과거에 동물과 산 적이 있나요? 앵무새를 키웠어요 노란머리아마존 앵무라는 종류였어요. 산책하다가 날아가버렸지만,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겠죠. 그렇다면 큰 동물은 안무서우세요? 생명에 위협이 되는 큰 동물은 무섭지 않을까요? 어쨋든 제가 다치게 할 일은 없어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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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어떤 동물을 무서워 하나요? 딱히 정해진 것은 없어요.
동물을 무서워하는 이유가 있나요? 동물을 싫어하는건 아니에요. 보는것은 좋아하는 데 가까이 다가오는게 무서워요. 왜일까요. 낯선 존재가 겁이 나서 그런 것 같아요.
지금이나 과거에 동물과 산 적이 있나요? 아니요 무서워서 엄두가 안나네요. 저는 바라보는게 좋아요. 무서워 하는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낯설기 때문에 무섭게 느껴지기 때문에 노력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그게 지금은 아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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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하는
24세 대학생 오00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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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참고 사이트
동물 권리 선언: 우리가 동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여섯 가지 이유 마크 베코프 지음/윤성호 옮김/ 미래의창/2011년 02월 출간
가축 https://ian3714.blog.me/220627145489
동물에 대한 예의: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그들을 위하여 잔 카제즈 지음/윤은진 옮김/ 책읽는수요일/2011년 05월 출간 사육과 육식 리처드 W.불리엣 지음/임옥희 옮김/ 알마/2008년 04월 출간
가축 사육화의 역사 https://blog.naver.com/knightblack/14418260 개의 가축화 http://petheal.blogspot.com/2017/02/domestication-andbehavior.html 개의 기원 http://blog.daum.net/huhdo88/15220021 고대의 고양이 http://blog.naver.com/hicatdog/70159067465 고양이의 기원 http://plug.hani.co.kr/futures/1585949 공생 https://ko.wikipedia.org/wiki/공생 기생 https://ko.wikipedia.org/wiki/기생_(생물학) 길고양이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 w.aspx?CNTN_CD=A0002358591 동물권 https://brunch.co.kr/@superwish/50 동물실험 https://ko.wikipedia.org/wiki/동물_실험 동물재판 http://www.hankookilbo.com/News/ Read/201605221296152538 동물축제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7/07/0200000 000AKR20180707028500004.HTML 딩고 http://www.dailyvet.co.kr/opinion/dvmkimcolumn/24872 라이카 http://www.ohfun.net/?ac=article_view&entry_id=17139 리틀타이크 https://blog.naver.com/rlatnals8712/220712181941 마녀사냥 https://blog.naver.com/hicatdog/70166729677 말 http://dl.dongascience.com/magazine/view/S201208N011 비인간 https://brunch.co.kr/@bookfit/2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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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리공생 http://azscubacat.com/symbiosis/ 소의 기원 http://ydhanwoo.com/10946 애완의 역사 http://www.sedaily.com/NewsView/1L56IR7SK1/ 오가노이드 https://ko.wikipedia.org/wiki/오가노이드 인간과 동물의 역사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22001 9018#csidxa218fa2c45ed44f85006f9e86f60787 자기 가축화 http://www.astronomer.rocks/news/articleView. html?idxno=85253 조류 http://mdl.dongascience.com/magazine/view/S200501N045 한국 고양이 보호 협회 http://www.catcare.or.kr/townadop/2670303 환경오염 http://www.hani.co.kr/arti/animalpeople/human_ animal/828970.html 해양 쓰레기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 php?id=20180516601019 흑사병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blackdeath_ kr_5a7259dde4b09a544b5653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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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공생 동물 편집
구시윤
디자인
구시윤
제본
무선 제본
표지
수플레 157g
내지
젠틀페이스 105g
활자
HU네모굴림, HU탈네모굴림, 옛날목욕탕, Helvetica75, Myriad pro
조판
Adobe Indesign CC 2018 한국어판 이 편집물은 국립한경대학교 디자인학과 2018 졸업작품 전시회를 위해 만들어진 편집물로, 이미지를 비롯한 자료에 대한 출처를 밝히고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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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권리 선언: 우리가 동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여섯 가지 이유 The Animal Manifesto: Six Reasons for Expanding Our Compassion Footprint 마크 베코프 (지은이), 윤성호 (옮긴이) | 미래의창 | 2011년 2월
우리가 동물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 여섯 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알려준다.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공장식 가축농장에서부터 과학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되는 갖가지 동물 실험,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동물을 우리에 가둬놓은 동물원 등…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잘못 되었음을 저자는 차분한 어조로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단지 ‘관행’이라는 이유만으로 동물의 삶을 짓밟을 수 있는가? 동물의 희생 없이는 우리의 행복이 불가능한가? 과학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힘없는 동물들을 대상으로 무자비한 실험을 강행해야 하는가? 생활하는 데 불편하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거세하고 성대를 수술하는 것이 과연 그들을 사랑해서인가? 개체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무차별적인 사살이 용납될 수 있는가? 이는 단지 선택의 문제이다. 인간은 사실 너무도 쉽게 동물들의 삶을 바꿀 수 있으며 그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행위를 지금 당장 멈출 수도 있다. 123
인간은 태초부터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다.
관계란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인간과 동물의 관계도 그만큼 깊다.
인간과 동물은 언제부터 동물과의 관계를 맺기 시작했을까?
서로 공생해온 역사를 되짚어보며 두 존재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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