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hange of Clothes :Feminism 여성복의 억압과 페미니즘에 대하여
A Change of Clothes :Feminism 여성복의 억압과 페미니즘에 대하여
성현지 지음
A Change of Clothes :Feminism 여성복의 억압과 페미니즘에 대하여
Prologe : 왜 여성들만 예쁘고 불편할까
09
페미니즘의 정의
11
1부 페미니즘 발생 이전
1장
16세기 패션스타일 : 코르셋
14
2장
18세기 패션스타일 : 파니에
24
3장
19세기 패션스타일 : 크리놀린
32
2부 페미니즘 발생 이후
1세대 페미니즘 4장
1910년대 스타일
48
5장
1920년대 스타일
58
6장
1930년대 스타일
70
7장
1940년대 스타일
76
8장
1950년대 스타일
84
ㅈㅈ
3부 페미니즘 발생 이후
2세대 페미니즘
4부 페미니즘 발생 이후
3세대 페미니즘
9장
1960년대 스타일
98
10장
1970년대 스타일
112
11장
1980년대 스타일
118
12장
1990년대 스타일
136
13장
2000년대 이후 스타일
136
용어와 개념
148
참고문헌
154
마치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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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Prologe :왜 여성들만 예쁘고 불편할까 나는 패션 공부를 하면서 많은 부분에서 의문을 갖게 되었다. 왜 여성복만 ‘아름다움’ 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남성복들의 기준은 ‘기능성’ 인지에 대해 복식사를 배우면서 의아한 부분을 많이 가진 채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 후, 메갈리아, 워마드 등의 여성 커뮤니티가 등장하고 많은 여성들이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이 발생한 후,여성들이 여성혐오와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과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나도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패션은 특정한 시기에 유행하는 복식들을 보여주고 , 그 시대의 상황을 반영한다.이를 통해 여성들의 복식의 역사를 보면서 왜 불편한 옷을 입었고, 그것이 페미니즘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어떤 옷들이 페미니즘을 표현하기 위해 입었던 옷들인지에 대해 살펴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의문점으로 시작되었다. 그런데 패션과 페미니즘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우리가 모르고 입었던 스타일들이 페미니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그저 예쁘다고 입었던 옷들이 여성들의 인권을 낮추기 위한 남성들의 사회적인 표현방법 중 하나였다는 점에 화가나기도 했지만, 그 반대로 여성들이 여권을 상승시키기 위해 노력하여 만든 옷들이 있었다는것을 알게 된 점에서는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무심코 입었던 것들이 사회적으로 여성들을 억압하기 위해 만든 것들임을 보여 주고 싶었다.이 책을 통해서 여성들이 얼마나 아름다움에 대한 억압이 있었는지, 남성들이 어떻게 여성에게 아름다움 이라는 프레임을 씌웠는지 알고, 옷에 대한 자유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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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hange of clothes 10 : Feminism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페미니즘의 정의
페미니즘(feminism) 또는 여성주의(女性主義)는 성별에 대한 모든 차별을 철폐하려는 공통의 목표를 지닌 사상이나 이론 혹은 정치 운동이다. 페미니즘은 많은 갈래를 갖고 있으며 각 갈래는 핵심 이론인 여권 신장과 함께 각자의 관심 분야를 가진다. 페미니즘이란 말은 1800년대 무렵에 불어에서 처음 나타났으며 대한민국에 페미니즘이 도입된 것은 1970년대 중반 즈음이다. 몰이해 적인 페미니즘은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페미니즘은 하나의 고정된 의미나 실체를 가진 것이기보다는 다양한 사상, 이론, 행동으로 구성된 묶음이다.하지만 대부분의 페미니즘 이론은 다음의 몇가지 공통된 가정을 포함하고 있다.여성과 남성은 삶의 경험이 다르다. 그리고 페미니즘은 이러한 경험의 차이를 설명하고자 한다.여성에 대한 차별과 억압은 여타 사회관계의 일부분이 아니라, 어느 정도 자율적·독자적으로 작동하는 사회의 구조이자 운영 방식이다. 여성억압은 사회관계나 구조가 조직되는 방식의 일부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나 구조의 기원과 발전을 설명해야 한다. 이러한 사회관계나 구조를 가부장제 또는 젠더 관계(gender relations)로 명명한다. 또한 이러한 공통된 가정에 더불어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정의를 살펴보는 것도 페미니즘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페미니즘의 정의
12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페미니즘 이전의 패션 16C ̶ 19C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여성들의 의복에서 빠지지않았던 코르셋이다.
1장 16세기 패션스타일
- 나폴레옹, 『친구에게 보낸 편지』
: 코르셋(corset)
“ 코르셋은 인류를 멸종시키는 암살자다. 이 교태스러운 옷, 그리고 저급한 취향이 여자를 고문하고, 살해하고, 그 들의 미래 자손을 파괴한다.코르셋은 경망스럽고 지독한 데카당스의 산물이다.”
16세기 외교술을 통한 국제 교역의 중심지로서 번영했던 피렌체, 제노바, 밀라노, 베네치아 등의 도시들로 엄청난 부가 흘러들면서 이탈리아는 바야흐로 황금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충분한 부를 축척한 왕과 귀족들은 예술의 세계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예술을 사랑한 당시의 후원자들로 인해 르네상스가 꽃피워지게 되었다. 또한 이탈리아에 이어 신대륙 발견에 의한 무역으로 경제대국이 되었던 스페인, 스페인 격파하고 바다를 제패한 영국, 그리고 태양왕 루이 14세의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은 궁정을 중심으로 예술, 문화의 번영을 이루게 된다. 르네상스의 부흥으로 인해 귀족들의 패션도 점차 화려해지고, 풍성해졌다. 르네상스의 특징인 인간의 존엄성을 바탕으로 패션은 권위와 품위를 상징하는 역할을 했다. 당시는 그 어떤 시대보다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의상들의 시대임을 보여준다. 당시 페르시아와 중국등 동방의 영향을 받은 최고의 견직물이 발달과 니트와 레이스의 발명등 의복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이 시대 화가들에게 요구 된 것은 눈신 보석과 광휘, 금,은의 장식, 최고급 견직물과 레이스의 정교함 등을 화려하게 재현하였다. 코르셋은 남성들이 역삼각형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 교정하는 목적으로 입던 속옷이었는데, 시간이 흘러서 서민여성들에게도 전파되었다. 그 당시에는 허리가 가는 여성들이 인기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에서 여주인공의 하녀가 코르셋을 조이는 장면이 유명하다. 그리고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과 ‘타이타닉’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 코르셋(corset) 코르셋은 미용을 위해 허리를 강제로 조이는 복대로, 16세기 프랑스에서 등장하 였으며 일종의 기능성 속옷. 18세기 말 프랑스 혁명 이후 엠파이어 스타일 모슬 린 드레스가 유행하기 전까지 Stay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코르셋이라는 이름으 로 바뀐 건 19세기 엠파이어 스타일 드레스의 인기가 식은 이후 과장된 실루엣 이 유행하자 되살아난 이후이다. 코르셋은 귀족여성들의 전유물로 알려진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시간이 흘 러서 하류층까지 전파되었다. 끈이 앞쪽에 달 린 코르셋은 보통 서민용이고 ‘바람과 함께 사 라지다’ 에 나온것 같은 뒤쪽에 달린게 상류층 용이다. 이는 당시로써는 코르셋의 끈부분이 드레스의 허리선을 다소 망칠지도 모른다는 인식 때문에 상류층은 후방으로 끈을 빼놓았 지만, 그래서는 하인의 도움 없이는 끈을 제대 로 당겨 조일 수가 없었기 때문에 하인이 없는 서민층 의 경우는 스스로 당길 수 있게 끈을 앞 으로 내놓는 디자인으로 만들게 되었다. 좀 더 엄밀하게 서민용과 귀족용을 나누는 방법은 재단 방식, 재질, 자수, 레이스 등의 장식의 차이를 보는 것이다. 서민들은 직접 코르셋의 본을 떠서 캔 버스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 수수하고 단조롭다. 상류층은 전문 코르셋 장인이 한 땀씩 바느질해 만들어서 훨씬 복잡하고 정교하다. 하지만 현대에는 그 끈의 교차가 되려 매력 포인트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소설이나 만화 같은 픽션에선 상류층 인물마저도 앞쪽에 끈이 있는 코르셋을 입기도 한다. 노동자 계급 여성 들은 좀 더 느슨하고 일하기 편한 코르셋을 입기도 했는데, 이것은 코르슬렛이 라고 불렀다.13인치 허리를 강요하는 사회였지만, 실제로 13인치가 되는 여 성은 없었때문에, 코르셋 광고의 여성은 모델의 얼굴을 합성하여 만든 광고 이다. 코르셋이 얼마나 무자비하고 비인간적인지 알 수 있다
16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혼자 입을 수 없는 코르셋을 하인이 입혀주는 모습이다.
17 16세기 패션 스타일: 코르셋
코르셋의 앞면 중앙에는 가슴을 지지하고 보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길고 뻣뻣 한 지지대를 넣었는데, 이것을 버스크라고 한다. 실용성을 위해서는 동물의 뼈 나 강철 같은 튼튼한 재료가 최적이었지만, 상류 계급 여성들은 장식적인 효과 를 위해 은이나 상아 같은 재료로 만든 버스크를 넣기도 했다. 또한 그런 버스크 에 시 구절이나 명언 같은 것을 새겨넣는 것도 유행했다. 버스크 자체가 성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서, 버스크를 코르셋에서 빼내는 행동은 유혹으로 받아들여졌 다고도 한다. 참고로 가장 많이 쓰인 것은 강철 철사로 프레임을 짠 물건이었는데, 이것 이 무겁고 또 땀이 차면 녹이 잘 슬어서 문제였던 듯. 당시의 광고를 보면 고래 수염으로 만들어 가볍고 녹이 안 슨다고 하는 고급 코르셋의 광고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코르셋이 유행했던 곳에는 공중화장실이 있듯 여성들만 갈 수 있는 방이 있었다. 코르셋이 허리를 너무 조여 숨을 쉬지 못해 쓰러지는 여성이 많아서 그 방에서 코르셋을 풀고 잠시 쉴 수 있도록 말이다.코르셋이 여성들에게 얼마나 고통 을 줬는지 알 수 있다. 코르셋의 유행으로 인해 사 이즈 감소는 점점 더 심해져 13 인치 까지 줄어들었는데, 여성 들에게 얼마나 아름다움에 대 한 억압이 심했는지 알 수있는 대목이다. 초반에는 프랑스 여 왕의 시작으로 귀족들에게만 유행했지만, 16세기 중반 이후에는 귀족뿐만 아닌 일반 시민들에게 까지 유행하던 스타일이 되었다.많은 부작용으로 인해서 여성 들에게 인기가 떨어지고, 여성을 억압한다는 것으로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또한, 현대에 와서는 패션 아이템으로 변형되어 겉옷으로도 입게 되었다. 펑크 나 로리타 패션에서 코르셋을 착용하기도 하며, 일반적인 여성복에도 코르셋의 끈 디테일이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18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여성들이 치장하기 위해서는 불편한 요소들을 착용하고 견뎌야 했다.
19 16세기 패션 스타일: 코르셋
: 코르셋은 여성혐오의 산물 이념적인 프레임으로서 코르셋은 현대 사회에서 오로지 아름다움을 위해 여성에 게 강제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16세기 이후 20세기까지 널리 사용된 여성복식 의 중요한 품목이며, 당시 모든 여성은 아름다움을 원해 코르셋을 자발적으로 착 용한다고 생각하였으나 코르셋을 입지 않은 여성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 남자가 말에서 내려줄 때 두 손에 허리가 잡히는 여자 ’ 가 이상향으로 추앙받던 때에 숨통을 막고 소화 기관을 파괴하는 코르셋을 하루도 빠짐없이 착용한 것은 여성 개인의 선택이라고 볼 수 없다. 코르셋을 장착하지 않은 이들에게 여자가 꾸미지 않으면 이상한 것이라 가해 지는 사회의 가스라이팅뿐 아니라, 모든 여자는 꾸미지 않아도 아름다운 것 이라 는 말 또한 ‘여성은 아름다워야 한다’ 는 전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14세기 코르셋은 체형 교정의 느낌이 더 컸기때문에 좀더 여유로운 핏이었지 만, 16세기 이후 여성들의 아름다움으로만 사용된 코르셋은 점차 몸에 딱맞고 조 여드는 느낌으로 변해갔다. 여성의 인권이 떨어질수록 코르셋의 조임도 심해졌 다.18,19세기 여성들은 코르셋을 자신의 매력을 뽐내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고 착요했지만, 미국의 여성작가는 코르셋의 현실에 대해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 하인인 것 같지만 사실은 폭군이다. 마치 곰처럼 껴안으려고 든다.갈비뼈 사이를 파고 들어서는 폐와 심장, 위 , 다른 내장에도 해를 입히는 무서운 존재다. ” 현대에 와서는 허리를 졸라매는 코르셋의 유행이 수그러들었는데, 1차 대전 당시 전쟁 무기를 만드느라 금속과 철이 동이 나 더 이상 여성의 속옷에 금속이 들 어가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후, 금속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가 슴을 펴고 복부를 누르는 코르셋이 다시 유행하면서 고무와 끈으로 줄이는 여러 가지 모양의 제품이 나왔고, 비만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건강 용도의 코르 셋이 나오기도 했다.
20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16세기 이후 코르셋의 종류가 점점 다양해졌다.
21 16세기 패션 스타일: 코르셋
영화 속 코르셋 미 술작품이나 소설에 서도 코르셋에 대한 언 급을 볼 수 있다.현대에 와서 다양한 시대극 영 화에서도 코르셋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 인 코르셋에 대한 묘사 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 다’ 에서 주인공이 혼자 입을 수 없는 코르셋을 하녀가 입혀주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코르셋은 허리를 꽉 조이는 고통도 있지만, 혼자 입을수도 벗을수도 없는 옷임을 자세히 묘사 해주고 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외에도 ‘ 엘리자베스 : 골든에이지’ , ’물랑 루즈’ ‘레이디 멕베스’ 등 다양한 영화에서 코르셋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레이디 멕베스’에서 보여주는 것은, 옷으로써 뿐만 아니라 여성의 인 생이나 생각등을 억압하는 요소로 쓰이고 있는 것이 잘 보이는데, 코르셋이 16세기 당시에는 유행하는 스타일이 었지만, 현대에 보는 코르셋의 평가 는 여성들을 억압하기 위해 만들어 진 패션 스타일임을 여러 작품들에 서 증명해주고 있다.영화 '캐리비안 의 해적'에서는 주인공 중 1명인 엘 리자베스 스완이 코르셋을 너무 조여 기절한 후 바다에 빠지는 장면이 나온 다.그 후, 스완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 “고통이 뭔지 알려줄까? 코르셋을 입어 봐.” 입는 여성들 조차도 불편하고 고통스러웠지만 입어야만 하는 시대적 상 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입은경우도 많았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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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이디 멕베스’(lady macbeth)
이 영화는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여성의 권력에 대한 욕망을 묘사한 영화이 다.이 영화에서 코르셋은 벗을수 없는, 여성의 억압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코르셋을 벗어 던지면서 해방되는 모습도 표현하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여성은 남성들에게 짓밟히 고, 억압을 당하고 있다.하인에게까지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며, 당시의 여성들의 인권이 얼마나 낮은지 알수있는 대목이다. 코르셋을 벗어던짐으로써, 결국 남성들이 씌운 아름 다움과 조신한 여성등의 여성혐오적이고 가부장적인 프레임을 벗기기 위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또, 여성의 욕망을 보여주며 무기력한 여성에게도 힘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23 16세기 패션 스타일: 코르셋
2장 18세기 패션스타일
- 마리 앙투아네트, 로브 아 라 프랑세스
: 파니에(pannier)
마리 앙투아네트가 있던 시절의 파니에는 인기의 정점을 이 르게 되는데, 스커트를 많은 피트 이상, 양 사이드로 연장 시 킬 수 있었다고 한다.
16세기 말, 파팅게일과 커다란 범롤 파팅게일 등은 점점 인기가 없어졌다. 이것은 다른 스타일의 파팅게일로 대체되는데, 여자들의 실루엣은 마치 사각형의 접시처럼 변했다. 이것이 파니에의 시초 형태를 띄게 된다. 파니에(Pannier)나 사이드 후프(Side hoop)는 치마속에 입는 것으로 양옆으로 치마를 연장시키는 효과를 주기 위해 18세기에 입었다. 이 스타일은 스페인 왕국에서 17세기에 생겨나 큰 인기를 얻었는데, 스페인의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 (Diego Rodríguez de Silva y Velazquez)의 그림 ‘어린 마가리타’를 보면 잘 나타나 있다. 1718년, 이 패션은 프랑스로 퍼지게 되고 1년뒤 프랑스의 드레스들이 파리에서 전시된 후 유럽으로 퍼졌다. 18세기 중반 파니에는 로코코를 대표하는 복식중의 하나인 로브 아 라 프랑세즈(robe a la francaise)의 치마부분 형태를 지탱해 주는 형식으로 발전되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있던 시절의 파니에는 인기의 정점을 이르게 되는데, 스커트를 많은 피트 이상, 양 사이드로 연장 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속에서 파니에를 매칭한 로브 아 라 프랑세스 옷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1780년에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입는 가운이자 왕국에서만 허락되는 패션으로 입혀진다. 파니에의 어원은 프랑스 용어로 Wicker Baskets 에서 왔다. ‘새를 가두는 바구니’라는 뜻에서 왔다고 한다.현대의 파니에처럼 망사로 만든 편하고 연약하고 가벼운 물건과는 거리가 멀다.고래수염, 고래뼈, 등나무, 철 등의 재료로 크기가 다른 고리를 만들고, 이것을 폭 넓은 속치마에 붙이거나 고리와 같은 재질의 활꼴로 이어붙여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습이 바구니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파니에라 불리게 되었다. 파팅게일(Farthingale)이 선조 격이고 크리놀린(Crinoline)이 후손 격이라고 할 수 있다. 17세기말쯤에 가면 이러한 형태의 장비는 크게 간소화되어 허리 뒷부분만 부풀리는 버슬(Bustle)로 대체된다.
: 파니에(Pannier) 16세기말, 파팅게일과 커다란 범롤 파팅게일 등은 점점 인기가 없어졌다. 이 것은 다른 스타일의 파팅게일로 대체되는데, 여자들의 실루엣은 마치 사각형 의 접시처럼 변했다. 이것이 파니에의 시초 형태를 띄게 된다. 파니에(Pannier)나 사이드 후프(Side hoop)는 치마속에 입는 것으로 양옆으로 치마를 연장시키는 효과를 주기 위해 18세기에 입었다. 이 스타일은 스페인 왕국에서 17세기에 생겨 인기를 얻었는데, 스페인의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 (Diego Velazquez)의
그림 ‘어린 마가리타’
를 보면 잘 나타나 있다. 1718년, 이 패션은 프랑스로 퍼지게 되고 1년뒤 프랑스의 드레스들이 파리에 서 전시된 후 유럽으로 퍼졌다. 18세기 중반 파니에는 로코코를 대표하는 복식 중의 하나인 로브 아 라 프랑세즈(robe a la francaise)의
치마부분 형태를 지탱해 주는
형식으로 발전되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있던 시절의 파니에는 인기의 정점을 이르게 되는데, 스커트를 많은 피트 이상, 양 사이드로 연장 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영화 마 리 앙투아네트 속에서 파니에를 매칭한 로브 아 라 프랑세스 옷들을 많이 찾 아 볼 수 있다. 1780년에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입는 가운및 왕국에서만 허락 되는 패션으로 입혀진다. 가는 허리에 양옆으로 확대된 스커트의 볼륨이 바로 로코코시대 실루엣 의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스커트 밑에 받쳐 입었던 보정속옷 파니에는 심지어 지름이 6피트, 도련 둘레가 18피트나 되게 극단적으로 확대되기도 했었고, 때 문에 성직자, 신문, 작가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지만 그 유행이 별로 수그러들 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26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18세기에 사용된 대표적인 파니에의 모습이다. 코르셋 옆의 큰 날개같은 부분이 파니에다.
27 18세기 패션 스타일: 파니에
벨라스케스의 그림을 보면 다양한 파니에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성인 여성 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16세기 코르셋의 유행과 바로크 , 로코코의 화려한 양식이 유행하게 되면 서 여성들의 복식이 점점 더 아름다움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귀족 중심인 16-19세기에 특히나 여성들의 인권이 바닥에 있을음 알 수 있다. 그들 사이에서는 유행이지만, 아름다움이라는 프레임 때문에 불편함을 뒤로 하고 치장하는 모습이 괴리감이 보인다. 그림을 보면 18세기의 남성들의 스타일도 볼 수 있는데, 남성들의 복식은 점점 더 기능적으로 변해가는데에 비해 여성들의 복식은 화려하긴 하지만 기 능적인 면보다 아름다움에 치우치는 스타일로만 보이고 있다. 20세기가 들어가기 전까지는 여성들의 패션 스타일은 점점 더 페미니즘과 멀 어짐을 보여주고 있다.
28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 파니에를 사랑한 마리 앙투아네트
영화 ‘ 마리 앙투아네트 ’ 를 보면 18세기 파니에를 잘 볼 수 있다.마리 앙투아네트가 있던 시절의 파니에는 인기의 정점을 이르게 되는데, 스커트를 많은 피트 이상, 양 사 이드로 연장 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파니에를 매칭한 로브 아 라 프랑세스 옷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780년에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입는 가운및 왕국에서만 허락되는 패션으로 입혀 진다. 화려한 드레스를 더 강조하기 위한 파니에는 앙투아네트의 사랑을 독차지 했음 을 알 수 있다. 다양한 느낌의 화려한 드레 스가 나오고 , 드레스를 화려하게 하기 위 해 크고 단단한 파니에를 착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리가 파니에를 좋아한 덕에, 파 니에가 엄청난 인기가 있 는 것을 볼 수 있 다.실제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에서도 파니에를 착용한 것을 볼 수 있는데, 파니에의 인기를 실감하게 된다.
29 18세기 패션 스타일: 파니에
영화 속 파니에 올란도의 원작은 영국 빅토리아조의 유명한 페미니스트이자 모더니스트 작 가인 버지니아 울프가 1928년에 발표한 동명소설이다. <올란도>는 울프가 그 녀의 친구인 비타 색빌 웨스트를 모델로 하여 쓴 일종의 전기소설이다. 한편 으론 엘리자베스 여왕의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300여년에 걸쳐 시공간 을 넘나드는 서술기법으로 올란도의 생을 표현해낸 환상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올란도에서는 다양한 의복을 사용했고, 파니에의 역할을 잘 보여주는 부분들이 있다. 영화 올란도는 7가지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죽음에서 시작해 탄 생으로 끝나는 점이 영화의 주제와 맞물려 의미심장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영 화의 시대배경은 16세기에 18세기에 이르기 때문에, 페미니즘 이전 시대의 의 복을 전체적으로 구경할 수 있다. 이 영화는 페미니즘적인 부분을 의복 외에 서도 다양하게 볼 수 있는데, 주인공 올란도의 일생을 보여주면서 페미니즘적 인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이를 통해서 의복에서는 페미니즘이 잘 보이지 않지 만 18세기 부터 페미니즘의 바람이 불기 시작함을 알 수 있다. 죽음,사랑,시,정치,사회,성,탄생 으로 이루어져 올란도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소제목 구성이다. 특히 시대적인 면과 연결하여 페미니즘적인 모습을 잘 보여준다. 올란도는 18세기 영국 귀족들의 생활상을 엿보기에도 좋은 작품이 다. 올란도는 의복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화기 때문에 다양한 의복 스 타일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정체성을 의복으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올란도는 의복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화기 때문에 다양한 의복 스 타일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정체성을 의복으로 표현했기 때문인다. 올란도가 여성이 되자마자 여성의 의복을 입는 모습부터 비춘다. 시간도 오래 걸릴뿐만 아니라 몸을 꽉 조이는 코르셋, 파니에를 장착해 엄청 넓어진 드레스로 인해 걷기 어려워 하는 면에서 ‘의복’을 통한 여성에 대한 억압을 잘 보여주고 있다
30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영화 ‘올란도’(olando)
31 18세기 패션 스타일: 파니에
3장 19세기 패션스타일
- 여성들을 죽음으로 몰아간 크리놀린
: 크리놀린
권력을 보여주기 위한 크리놀린은 여성들에게 죽음을 맞이 하게도 하였다. 너무 큰 드레스로 인해 마차바퀴에 끼어 사 망하는 일도 수두룩 하였다.
크리놀린 이란 스커트를 부풀게 하기 위해 입었던 말총 등으로 만든 딱딱한 페티코트, 또는 버팀살을 넣은 스커트로 1840년~1860년대까지 유행하였다. 어원은 라틴어의 마모(馬毛)를 뜻하는 크리니스(crinis)와, 마(麻)를 뜻하는 리눔(linum)의 합성어로, 초기에는 그 혼방직의 천이나, 그것으로 만든 페티코트를 일컬었다. 후에 개량형이 나타났는데, 이것은 고래뼈나 철사를 사용한 광주리 모양이었다. 그 시대의 허리가 잘록하게 꼭 끼고 극단적으로 퍼진 의복은 크리놀린 실루엣으로서 널리 알려졌는데, 스커트 밑자락의 지름이 신장(身長)에 미칠 정도였다. 그리고 당시의 보편적인 의상이라도, 1벌에 약 9m(10마)가 들었고, 주름이 많이 잡힌 것은 약 27m(30마)나 되는 천이 필요하였다. 나폴레옹 제2 제정 시대(1852~1870년)는 제1제정 시대의 무드 부활과 18세기 부르봉 왕조에 동경한 결과 새로운 로코코 스타일이 유행하였다. 그 특징은 크리놀린이라 불리는 말털과 마의 혼방지로 만든 언더 스커트나 고래수염이나 철사로 만든 고리로 스커트에 빳빳함을 갖게 한 실루엣이다. 스커트를 부풀리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말털과 마를 혼방해 페티코트를 만들어 입은 데에서 유래했다. 크리놀린이 유행하면서 무거운 페티코트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철사나 고래수염을 옷감에 누벼 만든 보다 가벼운 새장형(cage) 크리놀린이 탄생해 대유행 하기도 했다. 크리놀린 스타일은 크리놀린 버팀대를 사용해 허리가 잘록하게 꼭 끼고 스커트 단이 넓게 퍼진 복식 양식을 가리키며 나폴레옹 3세 제 2제정 시대 부흥한 복고풍과 럭셔리 취향 속에서 널리 유행했다.
: 크리놀린(Crinoline) 크리놀린(crinoline)은 19세기 중엽 유행한 스커트 버팀대의 명칭으로 어원은 라틴어 크리니스(crinis: 마모(馬毛)와 리눔(linum: 마(麻)의 합성어다. 스커트를 부풀리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말털과 마를 혼방해 페티코트를 만들어 입은 데 에서 유래했다. 크리놀린이 유행하면서 무거운 페티코 트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철사나 고래수 염을 옷감에 누벼 만든 보다 가벼운 새장 형(cage) 크리놀린이 탄생해 대유행 하기도 했다. 크리놀린 스타일은 크리놀린 버팀대 를 사용해 허리가 잘록하게 꼭 끼고 스커 트 단이 넓게 퍼진 복식 양식을 가리키며 나폴레옹 3 세 제 2 제정시대에 부흥한 복 고풍과 럭셔리 취향 속에서 널리 유행했다. 1860년대 중반 오스트리아 황후가 착 용한 스팽글이 장식된 튈(tulle) 소재의 크리 놀린은 이 시기 전형적인 찰스 프레드릭 워스(Charles Frederick Worth)의 라인을 보여준다. 18세기 역사주의의 영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에서 워스 는 우아하고 섬세한 직물을 선택해 자신의 스타일을 만들어내었다. 워스는 거대한 부피를 강조했던 기존의 새장형(cage) 크리놀린을 폐기하고 앞부분은 보다 평평하고 여분의 옷감은 뒤로 모아져 풍성하고 긴 트레인을 이 루는 변형 크리놀린 드레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유행을 이끌었다. 워스의 고객 명단은 광범위하였지만, 궁정 사교계를 이끄는 황실과 귀족 계급의 여성들이 야말로 패션의 지배자, 위대한 쿠튀리에로서 워스의 명성을 구축하게 한 핵심 고객층이었다. 귀족들은 크리놀린의 사이즈를 부의 상징으로 여겼는데, 이 로인해 부자일수록 크리놀린의 사이즈가 점점 커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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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특징인 크리놀린이 잘 보이는 그림이다. 귀족들은 점점 큰 크리놀린을 입었다.
그 시대의 허리가 잘록하게 꼭 끼고 극단적으로 퍼진 의복은 크리놀린 실루엣으로 서 널리 알려졌는데, 스커트 밑자락의 지름이 신장(身長)에 미칠 정도였다. 그리고 당시의 보편적인 의상이라도, 1벌에 약 9m(10마)가 들었고, 주름이 많이 잡힌 것은 약 27m(30마)나 되는 천이 필요하였다. 나폴레옹 제2제정 시대(1852~1870년)는 제1제정 시대의 무드 부활과 18세기 부 르봉 왕조에 동경한 결과 새로운 로코코 스타일이 유행하였다. 그 특징은 크리놀린 이라 불리는 말이 털과 마의 혼방지로 만든 언더 스커트나 고래수염이나 철사로 만 든 고리로 스커트에 빳빳함을 갖게 한 실루엣이다. 귀족들은 크리놀린의 사이즈를 부의 상징으로 여겼는데, 이로 인해 부자일수록 크리놀린의 사이즈가 점점 커져갔다. 이로 인해 마차 바퀴에 끼어 사망하거나, 불이 나도 도망가지 못하는 등 많은 여성이 크리놀린 드레스로 인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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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놀린 드레스는 살인마 권력을 보여주기 위한 크리놀린은 여성들에게 죽음을 맞이하게도 하였다. 너 무 큰 드레스로 인해 마차 바퀴에 끼어 사망하는 일도 수두룩 하였고, 잘 움 직이지 못하는 탓에 화재사건 때는 무려 300명의 여성이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다. 점점 커진 크리놀린으로 인해 여성들은 중심도 잡지 못해서 절벽 근처 에서 추락사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예쁘고 부를 자랑하기 위해 입은 옷 들이 죽음까지 맞이하게 하는데, 모순적인 것은 남성복은 점차 간소화되고 화 려함이 줄어들어서 기능적인 면에서 향상되었다는 점이다. 여성들은 크리놀린 실루엣의 드레스를 입기 위해, 코르셋을 조이고 파니 에를 걸치고 크리놀린까지 착용하였다. 잘 걷지도 못하고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혈액순환도 되지 않아서 빈혈까지 생기는 현상들을 보면서, 여 성들의 인권이 얼마나 낮았는지 알 수 있었다. 여성들에게는 그저 인간이 아 닌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꽃 같은 존재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여성은 옷을 혼 자 갈아입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른 것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페미니 즘이 공식적으로 나오기 전의 여성들은 미에 대한 억압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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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놀린 드레스가 19세기에 얼마나 유행했는지 알 수 있다.
37 19세기 패션 스타일: 크리놀린
영화 속 크리놀린 <오페라의 유령>은 1860년대와 1919년 파리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크리놀린 스타일(1848∼1870년)’, ‘버슬 스타일(1870∼1890년)’, ‘아르누보 스타일(1890∼ 1910년)’ 등 서양복식사 책을 넘겨 보듯 다양한의상들이 보는 이의 눈을 즐겁 게 한다. 서양사에서 19세기는 근대사회가 형성되고 발전한 시기이며 서양의 복식 문화가 근대화되고 시민 복식이 정착되어 가는 시기였다. 근대사회를 구성하 는 자본주의 체제는 구체적으로 직물산업, 그 중에서도 면직공업을 기점으로 하여 발생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증기기관의 활용을 석탄과 제철 등의 광업 을 발전시켜 산업 전반의 근대화를 밀어주었다. 따라서 자본주의가 처음으로 일반인의 생활에 침투하면서 복식 재료와 다양한 디자인이 발전할 수 있었다. 리허설 때의 사고로 무대를 떠났던 ‘칼롯타’가 다시 돌아 와 무대에서 입었던 거대한 핑 크 드레스는 쩌렁쩌렁한 그녀 의 목소리와 더불어 인상 깊었 던 의상이다. 자수, 리본, 러플, 태슬, 레이스 등 과다한 디테일과 오프 숄더로 어깨를 드러내고 스커트를 풍성하게 부풀려 허리를 강조한 이 ‘크리놀린 스타 일’은 연대에 따라 그 실루엣이 변화되었다. 나폴레옹 3세 초기에는 밑단이 많 이 퍼지지 않는 벨 모양이었고, 1850년대 후반기에는 닭장처럼 아래가 둥그렇 게 퍼진 형태였으며, 1860년에 이르러 앞은 납작하고 양옆과 뒤가 부푼 형태 로 변화되었다. 스커트 버팀대였던 크리놀린(crinoline)을 다시 등장시킨 이들은 부르주아 층이었다. 과거 귀족이 누렸던 부귀와 영화를 모방하려 했던 부르주아 층이 1 세기 동안 보이지 않던 크리놀린을 다시 만들어 스커트를 최대한 부풀린 형태 인 ‘크리놀린 스타일’을 즐겨 입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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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오페라의 유령’ (The Phantom of the Opera)
오페라의 유령 속 19세기는 초반 크리놀린 스타일의 화려하고 부담스러운 드레스부 터, 19세기말 버슬 스타일, 아루누보 스타일까지 점차 간소화 되는 모습도 볼 수 있 다. 브루주아들에 의해 유행한 크리놀린으로 인해 여성들이 불편하고 고통을 받지 만, 점차 19세기 중반에 접어들면서 간소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1860년대 후반에 이르러 귀족 풍의 불편한 아름다움은 실용적인 경향으로 바뀐 다. 로맨틱한 크리놀린 스타일은 현저히 줄어들고 장식도 비교적 간소화된다. 그러 나 이제까지 지속되던 귀족 풍이 한순간 없어질 수는 없었으므로 옆의 부풀림이 뒤 로 몰린 ‘버슬 스타일’로 진행되게 된다. 영화 후반부에서 ‘크리스틴’이 입은 의상 대부분이 버슬 스타일을 기초로 한 디 자인이다. 가슴을 깊이 파고 어깨는 살짝 드러내고, 엉덩이를 강조한 이 스타일은 스커트의 폭이 좁아진 만큼 뒤 트레인을 길게 늘어뜨린다. 이를 통해 여성들의 의복 에서도 기능성에 대한 면모를 찾을 수 있게 된다.
39 19세기 패션 스타일: 크리놀린
good bye 19c, welcome 20c! 여성에게 순결과 정조가 요구되고 여성의 영역으로 인식되던 집 밖의 활동 은 결코 자유롭지 못했다. 그런 ‘빅토리아 시대’와 달리 ‘에드워드 시대’에서 는 과거 권력으로부터 소외를 당하던 노동자, 여성 등이 사회 전면으로 진 출하기 시작했다. 19C 후반부터 산업 발전의 결과로 여성의 역할 변화, 여성 의 교육 기회 증대, 여성 사회 진출 확대로 인하여 여성의 권리와 사회참여 가 크게 신장되었다.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의복은 여성들에게 억압을 주는 의복이었지만 계몽주의 시대 이후, 근대 시민사회의 보편적 이념인 모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성에 대한 여성들의 자각이 이루어지면서 사회의 불평등한 관계로부터 의 여성해방을 주장하는 운동들이 촉발되었다. 이렇게 시작된 운동들로 인 해 점차 여성들의 권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하는 시발점이 되었고, 세기가 바뀌기 전인 19세기에 더욱 활발해졌다. 여성들은 자신들의 투표권 을 얻기 위한 운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영국에서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됐는데, 영국에서 최초의 조직적인 여성노동운동은 여성노동운동은 1857년 최초의 여성노동운동단체인 여성 고용 촉진협회의 창립과 함께 시작되었다. 왜 이들은 신분적으로 중·상류층 임에도, 자신들의 계급적 이해와 직접적으로 결부되었던 재산권이나 교육 권이 아닌 하층 여성들의 노동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두었을까. 이 시기 영국 중·상류 지식인 여성들이 하층여성의 노동권에 관심을 가 진 것은 거의 전적으로 그들의 신앙관에 기인했다. 이들은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하나님의 자녀”이기에,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노동기회를 가질 권 리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처럼, 많은 나라에서 여성들이 참정권,노 동권등에 관심을 갖고 점차 페미니즘과 가까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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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부터 여성들의 참청권 운동이 하나둘씩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41 19세기 패션 스타일: 크리놀린
1세대 페미니즘 패션 1910-1950
1세대 페미니즘 1세대 페미니즘이라는 용어는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이 자신들의 이론을 2세대 페미니즘이라고 부르며 이전 시기의 자유주의 페미니즘을 1세대 페미니즘이라고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1세대 페미니즘은 자유주의 페미니즘과 상당 부분 겹치는 점이 많으며, 책에 따라 1세대 페미니즘 2세대 페미니즘이 아닌 자유주의 페미니즘, 급진 페미니즘의 구분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다만 1세대 페미니즘은 참정권 운동을 중심으로 결집했던 시기의 페미니즘만을 가리키기에 1세대 페미니즘 안에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포함될 수는 있지만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곧 1세대 페미니즘인 것은 아니다. 사회주의자들은 1세대 페미니즘이라는 용어가 유토피아 사회주의의 페미니즘 담론을 배제시킨다고 비판하기도 한다.투표권의 요구는 여성 시민권에 대한 의회주의적 해법이었다. 1세대 페미니즘의 투표권 요구는 자유주의에 사상적 기반을 두었지만 투표권 운동은 사회주의 운동과 결합했다. 사회주의 운동 내부에서 여성해방에 대한 관심이 구체화된 것은 독일 사민당의 베벨이 출판한 <여성과 사회주의>를 통해서였으며, 푸리에의 영향도 있었다. 이념을 막론하고 투표권으로 단일화된 1세대 페미니즘의 목표는 운동의 동력이었다. 운동의 성과로 1차 세계전쟁 이후 대부분의 나라에서 투표권을 도입하게 된다. 하지만 투표권만을 단일한 목표로 삼고 여성의 참정권을 주장해 온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들은 1920년 참정권을획득하게 되자 김이 빠진 듯이 운동을 소홀히 했다. 1920년부터 1960년까지는 별다른 페미니즘 운동이 없던 페미니즘의 암흑기였다. 한편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1세대 페미니즘 이후에도 계속 영향력을 가진다.
1세대 페미니즘
/ 1910 ̶ 1950 Fabric style 1910년대부터 1950년대의 주요 스타일은 기하학적인 도형들의 스타일이 두드러진다. 1910-1930년대까지가 주로 직선적이고 도형을 사용한 기하학적인 스타일이 유행이었다면, 1940-1950년대는 따듯하고 다양한 색감을 사용한 니트재질이나 패턴들이 주로 사용되었다.
- 코르셋을 벗기 시작한 여성들
4장 1910년대 스타일
전쟁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여성의 옷차림인 오버롤을 입 고 공장에서 일하거나, 간편하고 기능적인 간호사복이 필요 하였다. 여성이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밀리터리 룩의 군복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은 유니섹스룩의 시작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사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남성들이 전쟁에 참여하는 동안 집안일에만 전념해 왔던 여성들이 가정 밖에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여성의 권리와 자유에 눈뜨게 되었으며,서양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해방과 참정권을 요구하게 되고 직장생활에 적합한 의복과 생활양식이 생겨난다. 전쟁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여성의 옷차림인 오버올을 입고 공장에서 일하거나,부상자 간호를 위해서는 간편하고 기능적인 간호사복이 필요하였다.여성이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밀리터리 룩의 군복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은 남녀 공통 옷차림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1918년 영국에서는 여성이 참정권을 갖게 되었고 여성이 경제적으로 독립하면서 자유로운 생활을 영위할수 있게되었다.여성들은 클럽을 만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사회 봉사 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많은 나라들이 남녀의 동등권을 인정하게 되면서 여성의 지위 향상이 이루어졌다. 1910년경부터는 여성복에서의 아르데코 스타일이 폴 푸아레에 의해 주도되었다. 여성의 신체를 압박하지 않는 직선적이고 편안한 실루엣이 등장하였으며, 1900년대 초반 상류층에 널리 퍼져있던 여성적인 시체를 과장한 S자 실루엣이 사라지고 허리라인이 점점 내려와 로우 웨이스트의 직선형 실루엣이 유행하였고 튜블러 실루엣, 엠파이어라인과 페그 톱, 배럴 실루엣 등 다양한 실루엣이 소개되었다. 여성의 지위가 올라가고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코르셋 스타일이 점차사라졌다. 1910년대는 여성스러움보다는 단순함을 강조하며 실용적이며, 직선적인 실루엣으로 변화하였고, 자유로우며 개성적인 디자인이 많았다.19세기 이후 여성들이 페미니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년대이며, 디자이너들도 여성들의 옷 스타일에 대해 발전시켜, 여성들이 입기 편한 옷을 만들기 시작하였다.
: 코르셋을 벗기 시작한 여성들 제1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벨 에포크’라는 좋은 시절의 연장선에서 부유한 귀족계층은 여전히 풍요로운 생활을 누린다. 그러나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여성들에게 다양한 스타일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남성들이 전쟁에 참여하는 동안 집안일에만 전념해 왔던 여성들이 가정 밖에서 사회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여성의 권리와 자유에 눈뜨게 되었으며, 서양 역사상 처음 으로 여성해방과 참정권을 요구하게 되고 사회생활에 적합한 의복과 생활 양식이 생겨난다. 전쟁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여성 의 옷차림인 오버롤을 입고 공장에서 일하거나, 부상자 간호를 위해서는 간 편하고 기능적인 간호사복이 필요하였 다. 여성이 남성의 전유무이었던 밀리 터리 룩의 군복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은 유니섹스(Unisex)룩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또, 여성들이 춤과 운동에 더 적극적이 되기 시작하면서, 그들은 더 자유롭게 움직이기 위해 파티에서 코르 셋을 벗기 시작했다. 이에 대응하여 코 르셋 제조업체들은 무용 코르셋을 홍보하기도 했는데, 이는 구속력이 떨어 지고 가벼우며 유연성이 더 낮긴 했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코르셋이 다른 기능을 수행하였기 때문에 더 많은 코르셋 을 소유할 필요가 되었다. 동시에 여성들은 다양한 코르셋으로 자신들의 모 양을 결정하는 더 많은 기관을 갖게 되었다. 코르셋을 아예 탈피한것은 아 니라고 볼수도 있지만, 몸을 혹사시키며 입는 코르셋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 요하거나, 디자인을 선택하기 시작하였다.
50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코르셋을 벗고 실루엣이 바뀐 여성들의 의복의 모습
51 1910년대 스타일
: 제1차 세계대전과 패션 1910년대 패션의 스타일은 제1차 세계대전의 이전과 이후로 많은 변화가 있다.1910년대 이전은 '벨 에포크'의 시대로 S라인 스타일이 유행이었다면, 제차 세계대전은 여성들의 의복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의 발발은 일상생활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는데, 남성들이 군대로 떠날 당 시만 하더라도 길고 꼭 끼 는 허블 스커트를 입고 있 었던 여성들이 이제는 겨 우 부츠의 부리에 닿을까 말까 한 짧은 스커트를 입 고 있었으며, 여전히 코르 셋을 착용하기는 했으나 여성들도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고 화려한 사교모임에 참여할 기회가 적어 지면서 바짝 조여진 의상이 감소하였다. 스커트 길이가 무릎과 발목의 중간 사이로 올라가고 하이웨이스트였다. 허리선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으며 스커트의 도련이 넓어져 튜뷸러 스타 일로 변해갔다. 늘씬하고 호리호리한 몸매가 이상형이 되어가면서 관능적 인 곡선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갔고 딱딱한 갑옷 같았던 코르셋은 편안하면 서도 신축성이 있는 거들과 브래지어로 분리되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여성들이 페미니즘에 대해 영향을 받기 시작하게 된다.
52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전쟁 이후, 사회진출을 시작한 여성들은 다양한 옷을 입기 시작하였다.
53 1910년대 스타일
:코르셋을 없앤 패션의 선구자 폴 푸아레 폴 푸아레 (Paul Poiret)는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로, 20세기를 통틀어 피카소 에 견줄만한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푸아레는 1903년 그의 이름으로 된 패션 하우스를 설립하고 그때까지 어떤 디자이너도 시도하지 않던, 많은 것 들을 통해 패션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선구자 역할을 하게 된다. 화가인 엘테 두피, 사진 작가인 만레이, 작가인 장 콕토 등과 예술적인 교류를 통해 클래시즘 (classicism) , 오리엔탈리즘 (orientalism) , 상징주의, 원초 주의 등에 영향을 주는 원동력이 되었 고 러시아 발레에서 영감을 얻은 강렬한 색채와 야성적 인 비비드 컬러의 디자인을 상류층 의상에 도입하게 되 며 정형화되지 않은 원단과, 러시아 발레, 오리엔탈리즘의 도입으로 상류층의 취향을 대변하는 디자인 과 함께, 가구, 인테리어, 패션 하우스의 향수 론칭 등을 통해 현재까지도 모 든 패션 브랜드들이 추구하는 틀을 마련하게 된다. 푸아레는 나폴레옹 1세 때의 클래식한 엠파이어 스타일에서 코르셋, 페 티코트를 없애고 허블 스커트(Hobble skirt)를 발명함으로써 여성들을 구속에 서 자유롭게 발전시킨 디자이너이기도 하다.한편에서는, 코르셋의 구속에 서 탈출했지만, 또 다른 구속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현대적인 실루엣을 개척한 선구자였으며, 처음으로 전 세계를 순회하면서 컬렉션을 펼친 다양한 업적으로 현대 패션의 왕이란 수식어가 따라붙게 된 것이다. 또, 1910년대의 대표적인 디자이너였다.
54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폴 푸아레의 특징중 하나인 오리엔탈 스타일을 모아두었다.
55 1910년대 스타일
영화 속 1910년대 패션 영화 '타이타닉'은 1912년 침몰한 호화 여객선을 배경으로, 신분이 다른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1997년 작이다. 타이타닉에 소개된 상류층과 하류층, 승무원, 선원 등의 의상은 엄격한 고증작업을 거쳤으며 각 인물의 신분과 성격을 표현하는 데 아주 중요한 요 소가 됐다. 의상감독인 스코트는 1910년대 의상을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 게 표현하기 위해 당시 미국 버지니아 주 전체를 뒤져 '에드워디안 스타일' 의 의상을 구매했고 그 옷들을 바탕으로 영화의상을 제작했다고 한다. 에드 워디안 스타일은 이 배가 운항되기 직전인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패셔니 스트인 에드워드 7세와 그 부인 알렉산드리아가 유행시킨 것으로, 드레스의 가슴과 엉덩이 부분을 강조한 S라인 스타일이 큰 특징이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된 1912년은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으로, 복 식사에서는 ‘좋은 시대’라는 뜻의 ‘벨 에포크 ’로 지칭하고 있다. 즉, 19세기 말부터 1914년 1차 세계대전까지의 시대다. 이 시기의 예술사조는 자연주의 와 인상주의로 대변된 아르누보 양식과 기능적이고 고전적인 직선미를 추 구한 아르데코 양식이 교차했는데, 영화에서도 두 양식의 교차점을 보여주 려고 하였다. 영화 초입의 승선 장면에서 로즈가 입은 하이웨이스트 엠파이어 튜닉 스 타일도 바로 아르데코 양식을 토대로 했다. 이는 이전의 여성 의상에 비해 활동성이 뛰어났는데, 당시 여성의 사회활동이 막 증가한 시기였던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로즈는 같은 장면에서 1910년대에 유행한 매우 넓은 챙과 커다란 리본 장식의 모자도 썼다. 실제 타이타닉 침몰 사건도 1910년대 이 기 때문에 1910년대를 좀 더 잘보여준 것 같다.
56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영화 '타이타닉(Titanic)'
57 1910년대 스타일
- 신여성이 나타나기 시작한 1920
5장 1920년대 스타일
신여성들은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화장을 하고 담배를 피 웠다.그녀들의 단발머리는 재즈 시대 여성의 자유롭고 독립 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그녀들은 키가 크고 마른 소년의 이미지였다.
짧은 머리와 짧은 스커트, 접어 신은 양말과 분칠한 무릎으로 개미같이 허리를 조인 깁슨 세대의 부모들과 뚜렷이 구분되는 외양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더 이상 가정과 전통에 가둘 수 없는 여성들로, 전형적인 플래퍼는 다소 급진적이고, 심지어 무례한 사고를 가진 젊은 여성으로 ‘John Held Jr.’의 만화에 등장하였다. 대개, 플래퍼는 여성스런 행동을 강요하는 관습을 거부했기 때문에 기성 세대에 거슬리게 행동했다. 플래퍼는 모던했다. 전통적으로, 여성의 머리 스타일은 길었으나, 플래퍼는 단발이었다. 전통적인 긴 머리를 과감히 잘라내고 하얀 얼굴, 검고 가늘게 그려진 눈썹, 붉은 입술, 종모양의 둥글며 두상을 완전히 감싸는 클로쉐(Cloche)를 썼다. 그리고 플래퍼는 무릎 아래와 팔을 노출시키는 헐렁한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었다. 1차대전 큐비즘과 기능주의의 영향으로 의상은 직선형 실루엣, 즉 H라인이었고, 여성성이 강조되지 않는 보이쉬한 스타일(Boyish Style)이 유행하였는데, 후반에 들어서는 보이쉬에서 약간 더 여성스러움이
가미된 가르손느 스타일 (Garconne Style)로 발전하였다. 1차 대전이 끝난 후 여성들은 세기말부터 진행하고 있었던 남녀평등, 참정권의 요구와 더불어 여성해방운동을 펼치고 있었고, 이런 사상적, 시대적 흐름과 더불어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런 이유로 남성과 마찬가지로 사회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젊은 여성들을 ‘가르손느’라고 부르게 되었다.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연애를 즐기고 개성적이며 활동적이었던 플래퍼들은 플리츠나 개더로 폭을 넓힌 길이가 짧아진 스커트에 낮은 구두를 즐겨 신었다.
: 신여성이 나타나기 시작한 1920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사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 다.1918년 영국에서는 여성이 참정권을 가진 모습의 젊은 여성을 상징하는 신 조어가 생겼다.이들은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화장을 하고 담배를 피웠다.그 녀들의 단발머리는 재즈 시대 여성의 자유롭고 독립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녀들은 키가 크고 마른 소년의 이미지였다. 여성들은 스포츠를 즐겼으 며, 비서나 타이피스트와 같은 사무직에 종사했다.제1차 세 계대전의 승리와 더불어 본격 적인 근대화가 시작되었고, 군 수 산업의 확장으로 물질적 번 영을 이루었던 미국은 소비와 쾌락의 시대를 맞이한다.전쟁 에서 승리한 미국의 문화적 영 향으로, 미국의 생활양식이 전 세계에 보급되었다. 영화, 재즈음악, 자동차가 넘쳤고, 격렬한 춤인 찰스턴과 파격적인 의상 스타일이 유행하였다. 1920년대는 재즈의 시대였고 패션산업의 전성기였다.시대 전반에 걸쳐 페 미닌 스타일과 모던 스타일이 공존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영화 감상 은 대중에게 가장 인기 있는 오락이었고, 젊은 여성들은 배우들의 의상, 헤어 스타일, 화장 등을 모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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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유행했던 코코샤넬의 스타일은 길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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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괄량이 신여성 플래퍼 짧은 머리와 짧은 스커트, 접어 신은 양말과 분칠한 무릎으로 개미같이 허리 를 조인 깁슨 세대의 부모들과 뚜렷이 구분되는 외양을 지니고 있다. 이들은 더 이상 가정과 전통에 가둘 수 없는 여성들로, 전형적인 플래퍼 는 다소 급진적이고, 심지어 무 례한 사고를 가진 젊은 여성으로 ‘John Held Jr.’의
만화에 등장하였
다. 대개, 플래퍼는 여성스런 행 동을 강요하는 관습을 거부했기 때문에 기성 세대에 거슬리게 행 동했다. 플래퍼는 모던했다. 전 통적으로, 여성의 머리 스타일은 길었으나, 플래퍼는 짧거나, 단 발이었다. 전통적인 긴 머리를 과감히 잘라낸 보브 컷, 하얀 얼 굴, 검고 가늘게 그려진 눈썹, 붉은 입술, 종모양의 둥글며 두상을 완전히 감 싸는 클로쉐(Cloche)를 썼다. 그리고 플래퍼는 무릎 아래와 팔을 노출시키는 헐렁한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었다. 1차대전 큐비즘과 기능주의의 영향으로 의상은 직선형 실루엣, 즉 H 라인이었고, 여성성이 강조되지 않는 보이쉬한 스타일(Boyish Style)이 유행하 였는데, 후반에 들어서는 보이쉬에서 약간 더 여성스러움이 가미된 가르손느 스타일 (Garconne Style)로 발전하였다. 1차 대전이 끝난 후 여성들은 세기말부터 진행하고 있었던 남녀평등, 참정 권의 요구와 더불어 여성해방운동을 펼치고 있었고, 이런 사상적, 시대적 흐 름과 더불어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62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1920년대 유행하는 플래퍼의 다양한 스타일이다.
63 1920년대 스타일
: 플래퍼는 ‘여성스럽다’ 플래퍼는 어떻게 유행되었을까? 갑자기 등장한 새로운 스타일의 패션일까? 변화 에는 그에 맞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기성세대를 깜짝 놀라게 한 플래퍼의 출현 은 갑자기 혜성처럼 짠하고 등장한 패션이 아니다. 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여성 들의 사회적 역할에 변화가 생긴다. 다양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치맛단은 자연스럽 게 짧아지기 시작했고, 거추장스러운 장식들은 사라져갔다. 이러한 과정이 있었기 에 전쟁 직후의 새로운 스타일이 유행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전쟁이 끝난 후 패션은 점차 단순해졌고, 역사 속 최초로 패션의 민주화가 진 행되었다. 의복은 계층을 나타내는 도구와 다름이 없었다. 귀족계층들은 좋은 옷 과 그에 걸맞은 화려한 스타일을 뽐내었으나, 서민계층은 패션과 가까워질 수 없 었다. 그러나 1920년대의 개막은 경제적, 사회적 지위 등의 현실적 이유로 패션을 가까이할 수 없었던 많은 여성들이 패션을 접할 수 있었고, 즐길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다. 따라서 역사상 처음으로 젊은 여성의 ‘평균’ 패션을 꽤나 상세히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1920년대는 그야말로 새로운 여성시대의 개막이었으며, 코르셋으로 부터 해방된 그녀들의 자유의 표현으로 탄생한 플래퍼들은 초기 페미니스트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여성성’의 정의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단순히 생물학적인 성별 때 문에, 부모 세대의 교육과 사회적인 학습으로써 자연스레 강요되는 여성스러움 일 까? 그렇다면 우리는 1920년대의 여성들을 여성스럽다고 정의할 수 있을까? 1920 년대의 사람들은 플래퍼를 ‘여성스럽다’라고 바라보았을지 의문이 든다. 1920년대 의 시대상을 살펴본다면 그들에게 있어서 Ladylike(여성스러운)이라는 수식어는 아 마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으며 노출을 삼가고 언행이 기품 있는 아가씨들의 이미지 를 일컫는 말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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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플래퍼의 모습이다. 자신들의 스타일을 주체적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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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스타일
: 여성의 인체와 기능성을 위한 디자인을 시작하다 여성을 위한 디자인을 하기 시작한다. 1920년대, 여성들의 인권 상승과 사회진출로 인해 여성의 인체와 기능성을 위 한 디자인을 하기 시작한다. 샤넬은 1920년대의 대표 디자이너로 단정하면서 도 우아한 스타일을 발표했는데 니트 저지 등 남성복 아이템을 여성복에 도 입하여 활동이 편한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의상을 선보였고, 전쟁의 여파로 인 해 상류사회 여성들이 긴 털목도리와 양단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을 파고들었 다.자신이 즐겨 입던 미디블라우스와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스트레이트 스커 트로 구성된 실용적인 옷을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1920년에는 샤 넬룩을 완성시킨다. 샤넬 슈트, 샤넬 No.5, 리틀 블랙 드레스 등 다양한 디자인을 하기 시작하 였다. 샤넬 외에도 디자 이너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하였고, 그로 인해 많은 스타들도 영향을 받아 매체들에서 표현 하기 시작하였다.샤넬의 트위드자켓은 현재까지 도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일중 하나이다. 샤넬은 여성복에 대한 유럽의 전통,코르셋을 많이 이용하던 1910~1920년 대의 여성복에 대해 왜 여자들은 비실용적인, 쓸모없는 복장을 고수해야 하 는지 회의를 느껴 당시 애인이던 웨스트 민스터 공작의 고향 영국에서 신사 복의 소재를 여성에게 적용하여 스포티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현대적 여성복 ‘샤넬 수트’로 간단하고 입기 편한 옷을 모토로 하는 디자인 활동을 시작하여 답답한 속옷이나 장식성이 많은 옷으로부터 여성을 해방하는 실마리를 만들 었다.샤넬이 만든 가르손느 스타일은 여성들에게 자유를 준 대표적 디자인이 다.처음으로 여성들에게 H라인의 스커트를 입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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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코샤넬’ 속 샤넬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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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1920년대 패션 세계문학의 고전 중에서도 명작으로 꼽히는 ‘위대한 개츠비’.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가 집필한 이 소설은 2013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인공을 맡아 영화화 되면서 다시 한번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배경 묘사 및 탄탄한 스토리 구성은 원작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을 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 고 이 영화에서 한 가지 커다란 공로를 세운 게 있다면 바로 눈이 호강할 만큼 화려한 주인공들의 패션 스타일링이다 1920년대의 스타일을 이 영화에서 굉 장히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20년대 미국사회는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급격한 사 회적 변혁이 이루어졌던 시기. 유래 없는 경제성장으로 물질주의와 황금만능 주의가 만연했던 당시 청년들은 전쟁 이후 나타나는 공허함과 우울증에서 벗 어나고자 변화와 자유의 허울을 쓴 술과 음악을 좇으며 자극적인 문화에 심취 해갔다. 이러한 급격한 사회적 변화는 패션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쳐 기존의 관습을 깨뜨리고 원색적인 의상과 빛나는 장신구를 온몸에 휘두르는 둥 밝고 가벼운 플래퍼(flapper, 말괄량이)룩이 유행하게 된다. 데이지와 데이지의 친구 조던, 그리고 개츠비가 밤마다 여는 파티에 찾아 오는 여성들을 보면 이러한 스타일을 자세히 엿볼 수 있는데 짧은 드레스와 직선적인 실루엣, 진한 화장과 보브 헤어 등을 그 특징으로 한다.굴곡 없이 일 자로 똑 떨어지는 보브 헤어는 소년 같은 분위기로 여성미를 자아내는 가르손 느 룩의 영향을 받아 당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캐리 멀리건(Carey Mulligan)은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는 금발 보브 컷 으로 1920년대의 화려한 패션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패션산업의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이 시기는 샤넬이 처음으로 ‘샤넬룩’을 완성한 시기이기도. 굴곡 있는 몸매의 여성성을 강조하는 코르셋을 벗어 던지고 직선적이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선보인 샤넬의 스타일은 당시로 선 파격적인 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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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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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의 실루엣으로 돌아가다.
6장 1930년대 스타일
1920년대의 젊고 남성적인 스타일과 대조적으로 1930년대 는 회의적이며 우울한 시대적 분위기에 어울리게 여성적이 며 우아한 세련미가 강조되었던 시기이다.
1929년 뉴욕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세계는 대공황에 빠져들었다.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는 민족주의 성향이 고취되었고 전 세계에서는 실업자가 거리에 넘쳐나 대규모 노동운동이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산업계에서 일하는 여성을 가정으로 되돌려 보내려는 운동이 일어났고, 여성에게 종래의 전통적이며 우아한 아름다움을 요구하는 시대적 분위기가 팽배하였다. 1933년 미국의 대통령 루스벨트의 뉴딜(New Deal) 정책으로 경제난에 빠진 국민들은 희망을 갖게 되었으며, 1930년대 후반기에 대공황에서 회복되기 시작하였다. 새로운 에너지와 활력은 미국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활방식을 제공했으며, 오락산업을 증가시켰다. 마를레네 디트리히(Marlene Dietrich), 그레타 가르보(Greta Garbo), 조안 크로포드(Joan Crawford)와 같은
스타들의 글래머 스타일은 일반 여성에게 패션의 영감을 제공하였다. 대중의 오락거리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와 같은 대작 영화가 상영되었으며, 백설공주나 미키마우스 등의 디즈니 만화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스(Modern times)가 상영되어 현대생활의 물질 만능주의와 기계주의를 비판하였다.길버트 에이드리언 (아드리안, Gilbert Adrian)이 조안 크로포드를 위해 디자인한 퍼프(puff) 소매가 달린
가운은 메이시(Macy) 백화점에 의해 카피되었고 50만 벌 이상 팔리기도 하였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비비언 리(비비안 리, Vivien Leigh)가 입었던 월터 플런켓(Walter Plunkett)의 바비큐 드레스(barbecue dress)는 ‘스칼렛 오하라(Scarlett O’Hara)’ 웨딩드레스 룩으로 유행하였다. 1937년 라나 터너(Lana Turner)는 데이 원트 포겟(They Won’t Forget)에서 브래지어로 큰 가슴을 드러내는 스웨터를 처음 입었는데, 이러한 스웨터 걸 차림은 1950년대 젊은 층에서 유행하였다.
: 예전의 실루엣으로 돌아가다. 1929년 뉴욕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세계는 대공황에 빠져들었다.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는 민족주의 성향이 고취되었고 전 세계에서는 실업자가 거리에 넘 쳐나 대규모 노동운동이 발생했다. 미국에서는 산업계에서 일하는 여성을 가 정으로 되돌려 보내려는 운동이 일어났고, 여성에게 종래의 전통적이며 우아 한 아름다움을 요구하는 시대적 분위기가 팽배하였다. 모더니즘은 19세기 말엽부터 20세기 전반에 걸쳐 서구예술에 풍미한 전 위적이고 실험적인 예술운동, 혹은 예술작품 형식과 사상을 가리키는 개념이 다. 기계시대의 도래와 함께 대량생산 시스템에 적합한 형태의 디자인이 요구 되었다. 1920년대부터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Gropius)가 설립한 바우하우스 (Bauhaus)의
이념에 나타난 간결하고 기하학적 기능적인 형태는 모더니즘적 특
징이다. 이성에 기반을 둔 객관성의 논리를 전개한 모더니즘은 20세기 전반기 의 주요 시대정신으로 추구되었다. 여성의 자연스러운 곡선미가 드러나도록 드레이프(draped)가 있는 실크와 울, 합성섬유가 개발되었다. 실크와 유사한 레이온은 드레이프성·염색성이 좋 고 가격이 저렴하여 1930년대 여성복과 란제리, 스타킹에 많이 애용되었다. 1938년 듀폰의 나일론이 개발되어 레이온 스타킹은 나일론으로 대체되었다. 1936년 태피터(taffeta)소재의 아코디언 주름이 있는 가운이 개발되기도 하였 다. 실크나 면, 레이온과 고무 소재의 탄성이 강한 라텍스(Latex)가 개발되어 수영복이나 란제리에 애용되었다. 또한 메탈소재인 라메(lamé)가 개발되어 할 리우드 룩을 한층 돋보이게 하였다. 이 당시 지퍼의 개발은 인체미를 드러내 는 슬림한 원피스 디자인을 가능하게 하였다. 1920년대의 젊고 남성적인 스타일과 대조적으로 1930년대는 회의적이며 우울한 시대적 분위기에 어울리게 여성적이며 우아한 세련미가 강조되었던 시기이다. 프랑스의 엘사 스키아파렐리, 마들렌 비오네(Vionnet), 그리고 미국 의 에이드리언(Adrian) 등이 디자이너로 활약하였던 시기이다.
72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1920년대의 빅룩,유니섹스와 다르게 1930년대는 여성의 실루엣을 강조하고,롱 슬리브리스 실루엣을 강조하였다.
73 1930년대 스타일
영화 속 1930년대 패션 조던 스콧의 영화 ‘크랙’은 패션의 황금기라 불렸던 193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그린 퀴어영화다. 1930년대 엄격한 교칙으로 둘러싸인 영국의 외딴 기숙학교 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영국식 빈티지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미스G(에바 그린)의 스타일은 당시 유행했던 패션 아이템 및 스타일을 한 눈에 보여준다. 뉴스를 파는 소년들이 썼던 모자라 해서 ‘뉴스보이 캡’이라 불리는 일명 ‘빵 모자’도 미스G가 애용한 아이템 중 하나. 여기에 아가일 체크무늬 양말과 아 빠 넥타이, 빈티지 레이스업 슈즈 등을 더해 영국의 컨트리 무드를 세심하게 담아냈다. 자칫 어색할 뻔했던 톰보이 룩이 미스G의 볼드한 반지와 시가를 피 우는 아름다운 손짓으로 페미닌한 느낌으로 재탄생했다. 1920년대, 매니시하고 보이시한 스타일이 유행했던 패션시장은 점차 여성 스럽고 화려한 스타일로 변해 갔다. 무릎 길이의 스커트나 드레스, 통이 넓은 와이드 팬 츠 등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유행했는데 이때 크 게 유행했던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트렌치코트였다. 전학생 피아마의 등장으로 그녀에 대한 호기심과 호감의 감정이 발전하면 서 그녀에게 끌리는 미스G의 감정을 잘 나타내주는 패션이다. 강렬한 빨간 터 번과 꽃잎 색 시폰 드레스 위에 채도가 낮은 트렌치코트를 매치한 미스G의 스 타일은 화려하지만 어딘지 고독해 보이는 느낌을 잘 그려냈다.또, 1930년대의 감성과 스타일이 잘 묻어난 영화이다. 1920년대와 1930년대의 스타일과 영국 빈티지 스타일을 잘 섞어서 표현한 영화인것 같다.
74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영화 ’크랙’(Cracks)
1930년대 75 스타일 1930년대 스타일
- 새로운 스타일을 만드는 디자이너들
7장 1940년대 스타일
1948년 이후,10년간 매년 새로운 실루엣을 발표함으로써 디자이너가 유행을 주도하는 ‘ 라인(line)의 시대 ’를 열었 다.그 후 다양한 스타일이 나오기 시작했다.
1939년에 발발한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전 세계의 경제가 침체 상태가 되면서 노동력 부족으로 여성들은 군대 입대하거나 군수물자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는 등 사회참여가 확대되었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로 바지 차림이 보편화되었고 작업복 형태의 의복을 입게 되어 옷차림에 대한 관습에서 탈피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은 복식에 있어서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 1930년대 말 전쟁 기간 동안 군복의 영향을 받은 밀리터리룩 (millitary look)이 기능 북으로서 사용되었다. 밀리터리룩은 작은 모자, 테일러 슈트, 굽이 있는 구두, 각진 어깨, 무릎길이의 짧은 스커트에 볼레로 재킷과 아이젠하워 장군의 영감을 받은 아이젠하워 재킷이 유행되었고, 흰색 새틴으로 만든 파스의 재킷은 군복 당시의 여성복에 주요한 디자인 소재를 제공하였으며, 코트에는 군복 형태의 디테일이 사용되었다. 또, 실용적인 스타일인 유틸리티 룩이 남성적이며 활동적이고 실용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며 유행하게 되었다. 여성들 사이에서 점프수트가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여성들은 드롭숄더의 둥근 어깨선과 잘록한 허리와 둥근힙, 밑단쪽으로 길고 풍성하게 퍼지는 플레어 스커트로 대표되는 뉴룩에 열광했고, 뉴룩은 전후 패션에 큰 영향력을 끼쳐 이후 A라인에서 부터 Y라인, 애로(arrow)라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이 시도 되었다. 뉴욕은 전쟁 기간 동안 미국의 디자인 센터가 되었고, 특히 전후 기간 동안 스포츠웨어를 위해 그렇게 남아있었다.전쟁터에서 바지를 입은 여성들은 전후 생활양식의 비공식적 측면에 적합한 실용적인 의복을 포기하기를 거부했다. 1955년까지 몸에 딱 맞는 배수관 청바지가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다.또한 캐주얼 스포츠웨어는 점점 더 여성용 옷장, 특히 1957년에서 1963년 사이에 브리짓 바르도와 산드라 밀로가 대중화한 흰색 티셔츠의 큰 구성요소였다.캐주얼 스커트는 좁거나 매우 꽉 찼다.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패션 1939년에 발발한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전 세계의 경제가 침체 상태가 되 면서 노동력 부족으로 여성들은 군대 입대하거나 군수물자를 만드는 공장에 서 일을 하게 되는 등 사회참여가 확대되었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로 바지 차림이 보편화되었고 작업복 형태의 의복을 입게 되어 옷차림에 대한 관습에 서 탈피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은 복식 에 있어서도 큰 영향을 미 쳤는데, 1930년대 말 전쟁 기간 동안 군복의 영향을 받은 밀리터리룩 (millitary look)이
기능 북으로서 사
용되었다. 밀리터리룩은 작은 모자, 테일러 슈트, 굽이 있는 구두, 각진 어 깨, 무릎길이의 짧은 스커 트에 볼레로 재킷과 아이 젠하워 장군의 영감을 받 은 아이젠하워 재킷이 유 행되었고, 흰색 새틴으로 만든 파스의 재킷은 군복 당시의 여성복에 주요한 디자인 소재를 제공하였으며, 코트에는 군복 형태의 디테일이 사용되었다. 또, 실용적인 스타일인 유틸리티 룩이 남성적이며 활동적이고 실용적인 이미 지를 보여주며 유행하게 되었다. 여성들 사이에서 점프수트를 입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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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대 스타일을 재해석하였다.
79 1940년대 스타일
: 새로운 스타일을 만드는 디자이너들 전쟁이 끝나면서 전쟁 중에 적용되 었던 의복에 관한 규정들은 철폐되 면서 부드럽고 여성적인 패션으로 변화하게 되는데, 1974년 크리스티 앙 디오르(christian Dior)이 발표한 뉴 룩(New look)은 전쟁 후에도 입혀지 던 밀리터리 룩에서 혁신적인 새로 운 디자인으로 모던하며 여성성을 부각시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뉴룩 은 여성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회 복시켜 여성들의 패션에 대한 욕구 를 채워 주었다. 여성들은 드롭숄더의 둥근 어깨 선과 잘록한 허리와 둥근힙, 밑단쪽 으로 길고 풍성하게 퍼지는 플레어 스커트로 대표되는 뉴룩에 열광했고, 뉴룩 은 전후 패션에 큰 영향력을 끼쳐 이후 A라인에서 부터 Y라인, 애로(arrow)라 인에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이 시도 되었다. 1948년에는 스커트의 길이가 길 어져 발목길이의 주름이 많이 잡힌 발레리나 스커트가 나타났고, 허리가 꼭 맞고 스커트 부분이 플레어지는 형태와 뒤에 주름이 많고 폼이 넓은 코트 등 이 유행하였다. 이후로 약 10년간 매년 새로운 실루엣을 발표함으로써 디자이 너가 유행을 주도하는 ‘ 라인(line)의 시대 ’를 열었다.
80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1940년대 대표 디자인인 ‘뉴 룩(New look)’을 입은 모델들과 디올
81 1940년대 스타일
영화 속 1940년대 패션 영화 노트북(The Notebook)은 지난 2004년에 개봉한 영화이다.10년이 지났지만 멜로 영화 중 단연 최고로 꼽힌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두 남녀의 아름다운 사 랑 이야기를 담은 노트북은 주인공의 심리적 변화에 따른 캐릭터별 패션 변화 를 볼 수 있다. 1940년대를 배경으로 페미닌한 감성이 물씬 묻어난 영화이다. 영화 속 앨리의 패션은 40,50년대 패션을 여실히 보여준다. 발랄하고 명랑 하여 거침없이 사랑을 표현 하는 17세 소녀의 열정을 의 상으로 보여주기라도 하듯 비비드하고 화려한 의상들 로 등장했다. 다양하고 화려 한 프린팅과 비비드 컬러 의 상은 40년대 패션의 특징인 ‘핀-업 걸 스타일’로 밝고 명랑한 소녀 앨리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사랑에 빠진 앨리는 A 라인 원피스를 주로 입고 치마와 소매의 길이는 점 점 짧아져 더욱 발랄한 모습의 핀-업 걸 스타일보다는 레이디라이크룩(Lady like look) 과 밀리터리룩 (millitary look)에 가까워져 재킷과 스커트의 투피스의 정
숙하고 품위 있는 의상에 눈에 띄게 늘어났다. 소녀 앨리에게서 보였던 헤어 밴드 대신 베레와 챙이 긴 모자나 코르사주를 사용하여 성숙한 여성의 이미지 를 표현하였고, 셔링이 잡혀 한껏 부풀린 퍼프와 잘록한 허리 곡선을 살려서 여성이 된 앨리의 여성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각진 어깨의 재킷과 미디엄 길이 의 직선적 라인의 타이트 스커트를 사용하여 상류층의 품위 있는 모습을 표현 했다.
82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영화 ‘노트북’(Notebook)
83 1940년대 스타일
- 다양한 스타일이 나오기 시작하다
8장 1950년대 스타일
전쟁에 영향을 받아 크고 넓은 어깨, 가슴과 허리라인이 배 제된 스트레이트 실루엣이 유행하던 40년대와는 다르게, 50 년대부터는 여성스러운 네크라인과 어깨라인을 드러내고, 가슴과 허리라인이 강조되는 실루엣이 유행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모든 유럽의 참전국들은 경제가 침체되었으며 파산의 지경에 이른 국가들도 있었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고 풍요로웠던 미국은 1947년 유럽계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는 마셜플랜을 발표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정치나 경제적으로 가장 우세한 위치에 서면서, 서유럽은 이를 계기로 적극적인 경제부흥에 나서게 되었다. 전쟁 후 과학과 산업의 발전으로 물자가 풍부해지고, 도시인구가 증가하였으며 가정의 생활이크게 향상되는 등 풍요의 시대가 열리면서 패션에 관심이 크게 늘고, 가정 내의 분위기도 점차 아이들 중심으로 변해갔다. 10대 문화가 주도권을 갖게 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레코드, 화장품, 잡지 그리고 주니어 패션이 등장하였다.사회 전반에 걸쳐서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에게 새로운 역할 능력이 부여되었고, 새로운 직업이 생겨났으며, 새로운 발명으로 인한 여러가지 매체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외에도 미국 전역에 걸쳐 인구변동이 나타났으며, 영화배우 및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였다.1951년에 미국 내 컬러 텔레비전 방영 시작과 할리우드 영화 산업의 발전으로 TV와 영화 등 매체가 발달하면서, 대중문화가 확산되었다. 영화배우들은 패션의 아이콘으로 부각되었고, 영화에서 보여 주는주인공의 스타일들이 패션의 흐름을 주도하면서 대중은 이들의 패션이나 옷차림, 제스처 등을 모방하기 시작하였다.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로부터 탈피하고자 하여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갔으며 젊은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로큰롤은 로커빌리 룩 등 패션으로도 표현되어 나타나게 된다.
: 다양한 스타일이 나오기 시작하다 전쟁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영향을 받아 크고 넓은 어깨, 가슴과 허리라인 이 배제된 스트레이트 실루엣이 유행하던 40년대와는 다르게, 1950년대부터 는 여성스러운 네크라인과 어깨라인을 드러내고, 가슴과 허리라인이 강조되 는 여성의 유연한 바디 실루엣을 강조한 패션스타일이 유행하였다. 1950년의 패션은 스타일이 다양하다. 그림처럼 날씬한 드레스, 주름진 치마, 모자, 굽, 보석들이 제공되었다. 여성들은 그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결정했다. 이는 1947년 디오르의 뉴 룩 (New look)을
선두로, 50년대에는 라인의 전
성기라고 불릴만큼 본격적으로 아주 다 양한 실루엣의 의상들이 나오기 시작하 였다. 지금도 여전히 적용되는 X라인, H라인, Y라인등 알파벳을 딴 라인들은 50년대에 나온 라인들이다. 그 중 디올 의 뉴룩 스타일인 X라인 실루엣은 1950 년대말 디올의 라인 시대가 끝나고 60 년대 영 패션의 시대가 오기전까지 가장 사랑받았던 대표 실루엣으로, 둥굴고 좁은 어깨, 졸라맨 허리라인에 드라마틱한 풍성한 스커트를 매치하여 한손에 잡힐듯 더욱 연약한 느낌을 주는 모습이다. 스타일은 다양해졌지만 페미니즘 적인 부분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패션의 한 획을 그은 다 양한 패션 스타일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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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의 X라인이 얼마나 많이 사용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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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1950년대 패션 영화 ‘캐롤’은 다양성 영화로는 매우 드물게 누적 관객 수 3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 잭팟을 터뜨린 퀴어 영화다.두 여인 간의 동성애를 다룬 이 영화는 이혼 소송 중인 상류층 중년 여인 캐롤이 자신의 딸에게 선물하기 위한 인형을 보 러 간 곳에서 우연히 젊은 여성 테레즈를 만나며 전개된다. 1950년대를 배경 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동성애를 죄악시하던 시절, 사회적 장애와 난관을 극복하고 사랑에 이르는 두 여인의 낭만을 그린다. 이에 더불어 고전 멜로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영상미로 돈독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영화인들의 꾸준 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캐롤과 테레즈의 패션이 눈길을 끄는데 두 여인의 의상을 통해 1950년대 패션 스타일을 센스 있게 재현해냈다.영화에서 의상을 담당 한 샌디 포쉘이 주인공 캐롤의 의 상에 대해 “유행의 선두주자처럼 보이도록 스타일링했다”라고 이 야기했을 만큼 각 주인공의 개성 과 더불어 시대적 배경을 잘 구현 해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상류 층의 중년 여인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캐롤의 의상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화사하고 화려한 패션 스타일. 당시는 전쟁 기간 동안 의복 스타일에 제한이 있었던 것에서 벗어나 여성의 몸이 지닌 아름다움을 최대화시키는 방향으로 패션의 흐름이 변화되던 시기였다. 또한 당시는 크리스찬 디올 (Christian Dior)이 여성의 곡선미를 강조한 뉴룩 (New Look)을
선보이며 전성기를 맞이하던 시기. 영화 속 캐롤이 입고 등장하
는 타이트한 상의와 둥근 어깨선, 가느다란 허리선을 강조한 드레스를 통해 당시 유행했던 스타일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그녀가 자주 입고 등장하 는 퍼 아우터는 당시의 패션 트렌드와 함께 캐롤이 갖는 사죄적, 경제적 지위 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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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롤’(Ca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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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페미니즘 18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페미니즘의 시작은 여성들의 참정권에 대한 권리요 구로부터 시작되었다. 18, 19세기를지난후, 1900년대부터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정권 요구했다. 1920년대에 이르러 여성 운동단체인 ‘서프러제트’의 운동으 로 참정권을 얻게 되었고, 그녀들은 ‘1세대 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한다. 그녀들 은 여성은 인간으로서의 기본권을 상당 부분 부정당하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 해 노력하였다. 그녀들은 참정권. 노동권. 교육받을 권리. 이러한 기본적인 권 리를 쟁취하기 위한 사투를 벌였음을 알 수 있다. 1950년까지 이르면서, 1차 세계대전, 대공황 등으로 인해 여성들의 사회진 출이 증가하면서 기본권 이외에도 여성의 권리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 다. 전쟁과대공황 때문에 페미니즘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여성의 첫 권리를 얻게 되었고, 여성 들이 자신들의 권리 에 관해 관심을 갖 기 시작한 것에 대 해서는 큰 발전이라 고 할 수 있다. 1950 년대에는 여성이 능 동적으로 임신을 막 을 수 있는 경구 피임약이 상용화되면서 임신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등 여성 의 권리가 많이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여성들은 본격적인 사회 진출과 경제 활동을 시작했 다. 허나 노동 질서는 철저하게 남성 위주로 짜여있었고, 여성 노동자들은 법 과 관습 양면에서 남성보다 열악한 위치에서 근무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반 발한 여성계는 적극적인 법정 투쟁을 개시했고, 성공했다. 1세대 페미니즘은 여성의 기본권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2세대 페미니즘은 기본권을 넘어선, 성 별 , 인종등 다양한 면에 대한 페미니즘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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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페미니즘을 잘 보여주는 사진이다. 여성의 권리를 넘어서 인간의 권리를 이야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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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페미니즘 패션 1960 ̶ 1980
2세대 페미니즘 2세대 페미니즘은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어 서구세계 전체로 퍼진 여성주의 운동이다. 1960~1980년대에 걸친 운동으로, 소위 래디컬하다 일컫는 래디컬 페미니즘과 에코 페미니즘이 그 중심이 된다.단순히 일할 권리만이 아니라 직장에서의 평등. 그리고 남성 유명 대학에 입학할 권리, 임신중절 합법화와 시민권 운동의 일환으로 행해진 운동이다. 차별적 관행뿐만 아니라 가부장제 철폐를 목표로 하는 래디컬 페미니즘 계열이 주가 된다. 1세대 페미니즘의 성취로 여성 참정권 보장 등 법적 기본권이 확대되었고, 세탁기, 분유, 피임약의 발명은 여성들이 짊어지고 있던 이전까지의 가사노동이나 출산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사회구조가 지속되고 있었으며, 6.8혁명 이후의 세대들은 여기에 의문을 갖고 새로운 페미니즘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최초 발생지였던 미국에서는 1980년대 초까지 지속되었다. 서양과 아시아 일부에서 힘을 얻었다. 급진 여성주의가 이 시기를 상징하는 사조다.제1세대 여성주의가 여성 참정권을 비롯하여 제도적 성평등에 집중한 데 비하여, 제2세대 여성주의는 섹슈얼리티, 가족, 재생산 권리, 불평등 등으로 담론 범위를 넓혔다.제2세대 여성주의는 군사, 언론, 스포츠 등의 분야에서 여성의 권리를 옹호했으며, 가정폭력과 부부 강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성폭력 피해여성 보호소의 설립, 이혼법의 개정 등의 성과를 남겼다. 남녀 평등 수정헌법을 제안하기도 했으나, 필리스 슐래플리 등이 이끄는 보수여성단체 및 반여성주의자들이 남녀평등헌법은 곧 여성 징병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여 이것은 좌절되었다.
2세대 페미니즘
/ 1960 ̶ 1980 Fabric 1960년대부터 1970년대의 특징은 포스트 모더니즘에 의한 점차적으로 모던해지고, 다양한 스타일이 더 많이 나오는 시기인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스타일이 나오기 시작한 1960년대는 사용한 패턴외에도 다양한 스타일이 추구됨을 알 수 있고, 1970년대가 되면서 모던하고 커지는 패턴들을 볼 수 있게된다. 1980년대의 큰 특징은 강렬한 색감과 아트웍 적인 느낌이 강하게 나타나는 패턴이 특징이 된다.
- 여성해방운동과 패션의 물결
9장 1960년대 스타일
패션에 대한 전통적인 인습이 붕괴되었고, 패션은 사회의 변화에 대한 거울(a mirror of social change)이었다.1960년 의 스타일은 이전의 수십 년들과 완전히 달랐다.
1960년대는 다양한 트렌드가 유행했던 시대이다. 패션에 대한 전통적인 인습이 붕괴되었고, 패션은 사회의 변화에 대한 거울(a mirror of social change)이었다.박스 형태의 PVC 미니 드레스와 퀼로트(큐롯, culottes),
고우 고우(go-go) 부츠, 비키니가 유행하였던 시기이다. 1960년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베이비 붐 세대가 청소년층으로 성장하여 전체 인구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청년 문화가 사회 전체 분위기를 주도한 시기이다. 다수의 청소년층이 소비의 주체로 등장하였고, 패션의 리더로 부상하였다. 특히 미국에서는 민주주의가 성숙하면서, 약자에 대한 생각과 가치가 바뀌어 소수에 대한 배려와 차별에 대한 이데올로기가 논쟁의 대상이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권리를 위한 투쟁으로 이어졌고, 흑인과 여성, 청소년의 권리를 되찾자는 운동이 일어났다. 마틴 루서 킹(마틴 루터 킹), 맬컴 엑스(말콤 엑스) 등의 노력으로 흑인 세력이 중요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게 되었다. 여성 또한 평등권을 주장하고, 여성해방운동을 전개하였다. 이에 따라, 여성의 사회적 활동과 참여가 증가하였고, 새로운 여성상이 요구되었다.영국과 미국에서는 팝송과 팝 아트(popular art) 등의 대중문화가 확산되었다. 기술과 산업의 발달은 물질의 풍요를 가져왔고, 이에 따른 대중의 소비문화, 여가 활동과 오락이 확산되었다. 청소년들이 강력한 소비계층으로서 패션의 리더로 부상하면서, 더욱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패션이 요구되었다. 젊은이가 주도하는 대중의 문화와 거리문화가 패션에 반영되었고, 영국과 프랑스의 디자이너들도 오트 쿠튀르 외에 프레타 포르테 디자인을 판매하는 부티크와 기성복 라인을 활성화했다.
: 여성해방운동과 패션 1960년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베이비 붐 세대가 청소년층으로 성장하여 전체 인구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청년 문화가 사회 전체 분위기를 주도한 시기이다. 다수의 청소년층이 소비의 주체로 등장하였고, 패션의 리더로 부상 하였다. 특히 미국에서는 민주주의가 성숙하면서, 약자에 대한 생각과 가치가 바뀌어 소수에 대한 배려와 차별에 대한 이데올로기가 논쟁의 대상이었다. 이 러한 분위기는 권리를 위한 투쟁으로 이어졌고, 흑인과 여성, 청소년의 권리 를 되찾자는 운동이 일어났다. 마틴 루서 킹(마틴 루터 킹), 맬컴 엑스(말콤 엑 스) 등의 노력으로 흑인 세력이 중요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게 되었다. 여성 또 한 평등권을 주장하 고, 여성해방운동을 전개하였다. 이에 따 라 여성의 사회적 활 동과 참여가 증가하 였고, 새로운 여성상 이 요구되었다. 1960년대는 다양한 트렌드가 유행했던 시대이다. 패션에 대한 전통적인 인습이 붕괴되었고, 패션은 사회의 변화에 대한 거울(a mirror of social change)이 었다.1960년의 스타일은 이전의 수십 년들과 완전히 달랐다. 세련된 외양 대 신 대담한 색상과 무늬로 바뀌었고 여성 패션은 사회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 고 있는지에 따라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여성들 이 무엇을 입을지 선택했다.
100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다양한 패턴과 스타일을 사용한 옷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101 1960년대 스타일
: 여성과 남성이 함께 입는 옷 1960년대는 여성해방운동이 전개되었던 시기이다. 여성 해방을 주장했던 페 미니스트들과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하였던 여성들은 남성의 스타일을 차용하 기 시작했다. 1960년대 초반에는 기능적인 스포티브 룩(sportive look)인 작업복 형태의 디자인이 정장으로 애용되었다. 1960년대 후반에는 여성의 사회 진출 이 증가하면서, 테일러드 슈트가 여성들의 인기를 끌었다. 캐주얼뿐만 아니라 정장에서도 남녀 간에 거의 동일한 모양의 패션이 유행되었다. 1967년경에는 모든 패션 컬렉션에서 남녀가 함께 입을 수 있는 유니섹스(unisex)의상이 선보 였으며, 여남 대학생 사이에 동일한 스타일의 캠퍼스 룩이 유행하였다. 진(jeans)은 남녀가 모두 입었으며, 청년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청바지 는 슬로건과 상징문구가 적 힌 메시지 티셔츠와 함께 입 는 경우가 많았다. 젊음에 대 한 사회적 분위기는 수영복에 서도 획기적인 시도를 가져왔 다. 루디 건릭(루디 게른라이 히, Rudi Gernreich)은 여성용 수영복으로 남성과 같이 가슴을 드러내는 모노키 니(monokini)를 선보였으며, 이는 프랑스에서 유행하였다. 여성들은 남성복의 요소들로 만들어진 옷들을 입기 시작했고, 남성과 여성의 스타일의 구분이 사 라지기 시작했다. 페미니즘에서도 여성의 권리뿐만 아니라 흑인,남성까지 어 우르는 이퀄리즘 페미니즘(Equarlism feminism)이 나타났다.
102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여성과 남성의 스타일의 구분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미디어 매체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103 1960년대 스타일
: 여성들은 권리를 찾기위해 더 짧은 치마를 입었다 1960년대는 젊은 층을 위한 문화와 여가 활동, 소비가 활발하였던 시기였다. 메리 퀀트는 이 시기를 ‘ 스윙하는 1960년대 ’라고 불렀고, 젊은 층을 위한 미 니 스커트를 선보였다. 최소 무릎 위 10cm까지 올라간 미니스커트는 선풍적 인 인기를 끌었다. 1960년대 말 패션 업체들은 스커트 길이가 바닥까지 끌 리는 맥시(maxi)와 종아리 중간쯤에 오는 미디(midi)를 소개하였으나, 여 성들은 여전히 미니스커트를 고수하 였고, 1970년대 중반에 가서야 다시 맥시와 미디를 입었다. 미니스커트가 1960년대의 패션의 유행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여성들이 입 었던 미디,맥시 스커트를 반발하는 이유로 나온것이 미니스커트이다. 이전세 대까지는 여성들이 다리를 드러내는것은 성적인 요소로 받아들이고, 좋지 않 은 시선으로 보았다. 그래서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들에게 씌우는 조신함 프레 임을 벗기 위해 미니스커트를 입기 시작했다. 유행과 맞물려 미니스커트는 후 반으로 갈수록 점점더 짧아졌다. 1960년대 아이콘 모델 트위기가 입어 더욱 유행하게 되었다.많은 현대여성들이 미니스커트는 코르셋 같은 요소라고 착 각하지만 사실은 페미니즘의 산물이다. 현대의 미니스커트는 조금 변질되었 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니스커트의 기원에는 페미니즘적 요소가 들어가 있 었다.
104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1960년대 스웨덴 항공사 유니폼의 모습이다.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들을 볼 수 있다.
105 1960년대 스타일
: 1960년대 아이콘 트위기 1960년대 슈퍼모델은 진 슈림튼과 최고 인기의 아이콘이었던 ‘세상에서 가장 비싼 막대기’란 별명을 가진 트위기가 있다. 모두 가슴이 작고 호리호리한 몸 매에 커다란 눈을 가진 10대 소녀같은 모습을 한 모델들이다. 이전시대까지는 성숙한 숙녀 스 타일의 모델이 인기가 있었는데 1960 년대 이후로 소녀스타일로 대체되었 다. 디자이너 매리 퀀트로 인해 이런 성숙하지 않은 깡마른 소녀들이 인기 있는 스타일이 되었다. 트위기가 입 은 모든 옷스타일들이 인기를 끌고 유행을 했다. 1960년대 당시 최고의 아이콘이었 던 트위기는 현재도 모델들의 대모로 불려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트위기 로 인해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깡마른 모델들과 마른것이 가장 예쁜것이라 는 미의 기준을 다시 만들어내어 페미니즘과 멀어진것 같은 느낌을 준다.트위 기가 등장한 이후로 여성들은 다시 몸매에 대한 억압을 받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트위기로 인해 다양한 스타일이 여성들에게 전파되었 고, 미니스커트와 pvc 원피스등이 유행하게 되었다.
106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1960년대 보그 잡지의 표지모델인 트위기의 모습
107 1960년대 스타일
: 르 스모킹을 만든 이브 생 로랑 1966년 이브 생 로랑은 혁명적인 이브닝웨어 ‘르 스모킹’(Le Smocking)을 발표하 였다. 생 로랑은 르 스모킹을 생애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고 불렀고 1966년 이 래 은퇴할 때까지 매 시즌 새로운 스타일을 소개하며 이브 생 로랑 디자인 하 우스의 트레이드 마크로 삼았다. 이브 생 로랑은 여성을 위해 남성 의 슈트와 유사한 팬츠 슈트를 발표 하였다. 남성과 같이 여성은 재킷, 블 라우스와 조끼를 입고 넥타이를 매었 다. 1960년대 후반에는 스커트 슈트를 입는 것보다 팬츠 슈트가 더 애용되었 다. 팬츠가 유행하자, 니커즈(knickers), 퀼로트(큐롯), 핫 팬츠(hot pants) 등의 다양한 스타일이 유행하였다. 팬츠 슈 트는 주로 폴리에스터나 모직의 니트 직물로 만들어졌으며, 재킷 안에는 몸 에 맞는 터틀넥을 입거나, 카디건과 풀오버를 함께 입기도 하였다. 1967년 선보인 핀 스트라이프 무늬의 팬츠 슈트(pant suit), 베이스 코튼 드릴 (cotton drill)
사파리 재킷을 선보였는데 여성과 남성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변화
된 사회의 전형적인 예가 되었다. 남성복에서 영감을 얻어 여성들을 위한 하 이 패션으로 재탄생시켜, 시대에 뒤떨어지는 성의 구분을 타파한 것은 젊은 시절의 코코 샤넬과 뜻을 같이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1968년 코코 샤넬은 이 브 생 로랑의 창조성을 높이 평가하여 프랑스의 TV 쇼 < Dim Dam Dom >에 나와 정신적인 계승자(Spiritual Heir)로 그를 지목하기도 하였고 생 로랑은 존경하는 디자이너로 샤넬을 꼽곤 하였다. 1960년대 이브 생 로랑의 옷은 60년대 패션 을 얘기할때마 빠지없이 거론되고 있다.
108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1960년대 컬렉션을 준비하는 모델과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109 1960년대 스타일
영화 속 1960년대 패션 영화 <The Help>는 1960년대 미국 사람들의 복식은 어떠했는지 잘 볼 수 있 는 영화다. 1963년 미국 남부 미시시피 주의 잭슨이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인종 차별이라는 꽤나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다. 이 영화에는 부 유한 백인 여성들이 많이 나온다. 원피스로 된 옷들,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옷들이 많았다. 모든 면에서 자유분방한 한 여성이 나오는데 거기서 그 인물이 잔뜩 파인 옷을 입고 왔을 때 가정부들이 ‘남편이 옆에 없었다면 아마 맞아 죽었을 거야’ 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농담으로 주고받는 모습을 보고 확실히 60년대는 훨씬 보수적이었고, 여자들의 인권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는 걸 느꼇다. 여성 인물 대부분이 원피스를 입는 걸 보고는 어떻게 보면 불편할 것 같지만 또 편할 것 같기도 하다 라고 생각했다. 헤어스타일 또한 모두 짧게 해서 부풀리거나 올 림머리를 하는것이 유행이었다. 가정부들은 일을 할 때 사적인 복장이 아닌 모두 검정에 흰색으로 된 것이 나 하늘빛이 도는 유니폼을 입고 일을 하더군요. 이 영화에서 주목할 점은 등 장하는 가정부 모두가 흑인이라는 점이었다. 당시 백인우월주의 때문에 여성 흑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가정부 정도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또, 고용인과 가정부의 선을 옷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걸 이 영화에서 많 이 느껴졌다. 작업복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가정부 보다 높은 위치에 있 는 사람들과 옷이 비교되면서 흑인 가정부에 대한 이미지를 극대화 시킨 것 같다. 주요 인물이었던 한 흑인 가정부가 영화 중 사적인 옷을 내보인 건 손에 꼽을 정도였고, 모두 단조롭고 눈에 띄지 않는 색들이었어요. 대사 중에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지낸다’는 말이 있었는데 당시 등장인물 들이 입고 있던 옷이랑 영화 중에 나온 대사가 매치가 되어서 ‘흑인’의 사회적 위치가 어떤지 보였죠. 백인우월주의가 만연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흑인에 대 한 시선과 대우가 점차 바뀌어 나갈 것이라는 결말을 낸 통쾌하지만 슬프기도 했던 영화다.
110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영화 ‘헬프(The help)’
111 1960년대 스타일
- 사회로 뻗어나가는 베이비 붐 시대의 여성들
10장 1970년대 스타일
베이비붐 세대의 많은 여성들이 활발한 사회 진출을 하였 다. 세계 여성대회 개최후,여성의 지위가 상승하게 되고 여 성 해방운동의 확산으로 1979년 영국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수상이 등장하였다.
1970년대는 세계경제에 인플레 현상이 심했던 불황의 시기였다. 높은 인플레이션, 늘어가는 실직률, 산업환경과 기술에 대해 불만이 커져갔다. 1960년대의 낙천적이고 소비가 미덕이었던 시대는 지나갔고, 소비자들은 좀 더 실제적이고 합리적인 생활을 추구하였다. 1970년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영국과 미국에서는 실업률이 증가하였으나, 세계의 경제는 안정을 되찾았고 생활수준은 향상되었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체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1979년 미국의 동맹국인 이란의 국왕 팔레비가 국외로 쫓겨나게 되면서 마지막 절대군주제가 종말을 고했으며, 이슬람 공화국이 선포되었다. 이로서 석유 값은 급등하였고, 금값 폭등과 에너지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중동은 여전히 갈등의 불씨를 안고 있었다. 1975년 베트남 전쟁은 일단락되었다. 중국에서는 덩샤오핑이 닉슨과 핑퐁 외교를 벌이는 등 개혁정치를 추진하면서 냉전의 분위기가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으며, 중국이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새롭게 주요국가로 부상되었다.1970년대 두 차례의 석유파동이 있으면서 에너지 확보가 처음으로 중요하게 인식되었고, 환경문제가 부각되었다. 70년대 패션산업은 자연섬유를 생산하고, 인조 모피를 개발하고 직물을 생산하고 폐기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모색, 실천함으로써 패션산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였다.1970년 대 초 젊은 여성에게 미니스커트가 그대로 유행하였다.
: 사회로 뻗어나가는 베이비 붐 시대의 여성들 두 차례의 오일 쇼크와 달러 쇼크 그리고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인 한 경제적 불황기로 사회적으로 불안심리가 많이 작용했던 시기였다. 인플레 이션으로 인한 경제 불황 속에서 기성복이라는 대중성과 그 사이에서의 개성 존중이 공존했다. 1960년대의 낙천적이고 소비의 시대와는 다르게, 소비자들 은 좀 더 실제적이고 합리적인 생활을 추구하였다. 1970년대의 젊은이들은 너무 빠른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회의를 느끼고 기성사회에 대한 집단적 저항을 하는 대신 개인적인 목적과 독자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기 시작하여 생활 그 자체를 개성화하였고 개인의 건강과 활 동을 중시하였다. 개인주의에 따른 선택의 자유가 존재하여 전 시대에 비하여 결혼과 가족생활 양식이 변화되었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의 많은 여성들이 전 문직 등으로 활발한 사회 진출을 하였다. 세계 여성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여성 의 지위가 상승하게 되고 여성 해방운동의 확산으로 1979년 영국에서는 처음 으로 여성 수상이 등장하였다. 1960년대 즐겨 입었던 무릎 위 길이의 미니스커트는 점차 길어져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 미디스커트(midi skirt)나 발목 바로 위까지 오는 맥시스커트 (maxi skirt)로 바뀌었다. 특히 석유파동 이후 불황의 시대에 소비자들은 발랄 한 미니스커트 대신 미디스커트와 맥시스커트를 선호하였다. 1970년대 고급 여성복의 경향은 팬츠 슈트였다. 스커트 길이에 따른 유행을 좇는 데 지친 패 션 추종자들은 통 넓은 팬츠 슈트를 입었다. 팬츠는 높은 굽이나 웨지 힐(wedge heel)의 이브닝 샌들과 함께 ‘플레어 스(flares)’와 ’백스(bags)’를 입었다. 플레어스는 엉덩이와 허벅지가 꼭 끼고 무 릎 아래부터 넓어져 아래가 벨 모양이 되게 재단된 팬츠이다. 이를 미국에서 는 벨 보텀이라 불렀고, 한국에서는 판탈롱이라 하였다. 백스는 1920년대 유 행한 ‘옥스퍼드 백스’와 유사한 팬츠모양으로 앞주름이 들어간 헐렁한 바지에 서 영감을 얻었으며, 엉덩이 둘레를 꼭 맞게 했고 높은 구두나 부츠 위에 입었 다.
114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1960년 이후 유행한 디스코와 다양한 색채감이 1970년대까지 이어졌다.
115 1970년대 스타일
영화 속 1970년대 패션 흰 눈이 쌓이면 머릿속을 스치는 로맨틱한 드라마 한 편이 있다. 바로 1971년 12월 개봉한 아서 힐러 감독의 영화 <러브 스토리>. 소복하게 쌓인 눈 위를 구 르며 눈싸움을 하고, 눈을 먹는 두 주인공의 러브신은 단연 잊을 수 없는 명장 면으로 꼽힌다. 영화에서 명문 부호의 아들과 가난한 이민 가정의 여주인공은 사회적 신분 차이를 극복하며 결혼을 한다. 하지만 그들의 사랑이 안정을 찾 아갈 때쯤 아내 제니가 불치병에 걸리고 만다. 영화 속, 단연 돋보인 건 여주 인공 제니 역을 맡은 알리 맥그로의 아이코닉한 패션 스타일이다. 주인공 제니는 1970년대의 스타일 중 하나인 프레피룩을 잘 소화해냈다. 미국의 스타일이기도 하고, 1970년대의 스타일중 하나인 프레피룩을 보여주 면서 다양한 스타일이 있음 을 보여주고 있다. 마른 몸 매. 길고 곧은 다리. 짙은 검 은 눈썹과 머리는 눈 덮힌 맨하탄의 풍경과 대비되어 ‘프레피룩’의 매력을 더해주 었다. 이를 통해서 1960년대 부터 시작된 다양한 스타이은 1970년대에 더욱 강해졌고, 여성들의 다양한 개 성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임을 암시할 수 있다.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을 잘 보 여주고 있는 영화였다.
116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영화 ‘러브스토리(Love story)’
117 1970년대 스타일
- 여성같은 남성, 남성같은 여성
11장 1980년대 스타일
앤드로저니의 등장 배경에는 여성의 사회적인 변화가 있 다.여성의 사회참여로 인한 출산시기의 지연과 높아지는 이 혼율, 남성의 육아분담 등은 가정에서의 남녀, 성 역할에도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1980년에는 이란·이라크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파동으로 세계경제는 계속 침체되었다. 이는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생활양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현명한 소비생활과 절약풍조가 사회 전반은 물론 개인의 생활에서까지 제품의 질적인 추구와 댜양화, 개성화를 요구하였다. 아울러 현대 여성들의 사회진출 증대와 생활영역의 확대는 생활수준과 소득의 향상을 가져와 여가를 점점 더 중시하게 되었다.또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세계는 ‘공동 운명체의 지구촌’이라는 자각이 높이 일어나게 되었다. 가정용 컴퓨터, MTV, VCR, CD의 등장은 새로운 기술 혁신 시대의 문을 열었고 산업 공학의 발달로 인하여 산업용 로봇 시대가 도래하였으며 오피스 혁명과 산업구조의 변혁이 이루어졌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특징은 장르 의식이 붕괴되고 혼합되는 양상을 보이며, 순수예술과 상업예술간의 인위적 형식 구분도 배제하는 것이다. 콜라쥬 기법을 통하여 상이한 여러 시대의 양식을 절충하고 부분생략, 과장도치, 중첩 등의 패러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으로 1980년대에는 다른 시대, 다른 문화로부터 양식과 이미지를 차용하고 혼합하는 방식이 두드러졌으며, 모더니즘적 문화와 사고 방식의 틀을 거부하려는 현상이 나타났다. 따라서, 제3국의 문화양식을 현대적으로 제시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흑인 문화의 영향이 두드러지면서 패션계에서는 나오미 켐벨, 음악계에서는 마이클 잭슨 등이 리더로 등장하였다. 이러한 포스트 모더니즘적 성격은 1980년대 패션의 흐름을 지배했다. 즉 다른시대, 다른 문화로부터 양식과 이미지를 차용하고 혼합하는 절충주의 양식과 주변의 모든 것들을 복식요소로 응용할 수 있는 브리콜라쥬, 원본을 풍자하는 패러디, 스타일의 슈퍼마켓 화를 가져온 패스티시 등을 표현기법으로하여 이 시기의 복식에 표현하였다.
: 포스트 모더니즘과 패션 포스트 모더니즘의 특징은 장르 의식이 붕괴되고 혼합되는 양상을 보이며, 순 수예술과 상업예술간의 인위적 형식 구분도 배제하는 것이다. 콜라쥬 기법을 통하여 상이한 여러 시대의 양식을 절충하고 부분생략, 과장도치, 중첩 등의 패러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1980년대 에는 다른 시대, 문화로부터 양식과 이미지를 차용하고 혼합하는 방식이 두드 러졌으며, 모더니즘적 문화와 사고 방식의 틀을 거부하려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시기는 세계각국의 문화의 표출과 새로운 디자이너들이 많이 등장함으 로써 패션 경향의 역사적인 요소, 민속적인 요소, 인간과 자연의 상징적인 요 소등을 다원적이면서도 절충적으로 도입하는 특징을 보인다. 포스트모던 패 션은 1982년에 패션에서 받아들인 디자인 관념으로서, 입기 쉽거나 손질하기 쉽다는 등의 과학기술에 지배받는 기능 성을 초월하고 치장한다는 일이 생활속 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던 과거의 모드를 현대에 가져와 의복에 새로운 매 력을 창조하려는 시도이다. 이것은 클래시즘, 모더니즘, 아방가르 드와 노스탤지어의 융합으로 볼 수 있다. 아르데코의 조형감각을 다시 부활시키고 장식적인 수공예기법과 현대감각을 절충 시키고자 하였으며, 동·서양 양식의 상호 절충과 전통적 남성복의 요소를 여성복 에 도입함으로써 이미지 변화를 주고자 하였다.
120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1980년대 포스트 모더니즘 콜라주
121 1980년대 스타일
: 여성같은 남성, 남성같은 여성 1984년 말부터 앤드로지너스 룩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앤드로지너스는 ‘양 성성의’ 앤드로저니(Androgyny)의 형용사로, 남성(andro)과 여성(gyne)의 합성어 이며, ‘자웅동체’, ‘양성공유’란 뜻으로서, 여성과 남성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부정하지 않고 여성이 남성의 복식을 착용하고, 반대로 남성이 여성의 복식을 착용함으로써 여성적인 것과 남성적인 것을 교차(cross - over)시켜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다. 여성의 매니시 현상과 1980년대 들어 다이애나 황태자비에 의 해 유행된 짧은 머리의 헤어스타일과 록 가수들의 여장이나 남성의 메이크업, 남녀의 구별없이 자유롭게 걸쳐입은 무대의상 등에서도 앤드로지너스 룩을 찾아볼 수 있다. 앤드로지너스 룩은 남녀 구별 없이 마음대로 옷을 입어 ‘남녀 공 용의 의복’으로 이야기되는데, 이 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며, 성역 할의 차이가 사라지고 있는 오늘 날, 성을 초월한 하나의 개성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의 이미지를 부 각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앤드로 지너스 룩은 일종의 유니섹스룩에 포함되며 장폴 골티에, 클로드 몬타나 등의 디자인에 잘 나타나 있다. 앤드로저니의 등장 배경에는 여성의 사회적인 변화가 있다. 많은 노동력 을 필요로 하는 개발도상국에서의 여성 노동자 참여의 증가, 선진국에서 남성 중심의 권력사회에서의 여성지위 향상 등으로 여성들이 얼마든지 남성들과 동등하게 일할 수 있게 됐다.여성의 사회참여로 인한 출산시기의 지연과 높아 지는 이혼율, 남성의 육아분담 등은 가정에서의 남녀, 성 역할에도 변화를 가 져다주었다.
122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앤드로지너스룩의 대표 아이콘 조지보이의 모습
123 1980년대 스타일
: 포스트 페미니즘 포스트모던 페미니즘(Postmodern Feminism, Postfeminism. 포스트페미니즘)은 페 미니즘의 ‘여성’, ‘남성’과 같은 거대이론적인 정체성 규정 자체를 비판한다. ‘긍정적으로는 이제 여성해방이 이뤄졌으므로 페미니즘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주장과, 부정적으로는 페미니즘이 일시적인 유행에 불과에 그 효력이 사라졌 다는 주장을 담는다 오늘날 페미니즘은 현대사회의 ‘지배문제’와 연관되어 제기됨으로써 ‘여성 의 해방’뿐만 아니라 ‘인간의 해방’을 지향한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여성의 법적, 정치적 권리 획득에 주안점을 두었고 급진적 페미니즘은 여성의 정체성 확립과 이를 통한 인간으로서의 여성의 해방을 추구했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포스트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의 정 체성 확립이 오히려 여성‘들’ 사이의 차이를 억압하고 여성의 가능성을 가 두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판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버틀러(Judith Butler)는 여성은 여성 자체의 내부로부터 열려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결코 어 떤 정체성으로 규정될 수 없으며 여성이라는 보편성은 무엇으로 규정되지 않 은 채 미래의 재의미화에 열려 있다고 주장하고, 무퍼(Chantal Mouffe)는 여성의 정체성 규정은 필요하지만 그것은 ‘마디의 순간들’에 임시적으로 정해지며, 다 른 주체적 입장들을 통해 계속 중층적으로 결정되고 전도되면서 자신의 변화 과정을 겪는다고 피력한다. 그리고 참여하는 사람에 따라 의도와 뜻이 변화한다. 페미니즘을 온전하 게 이해하는 것은 각각의 시대상과 이론을 이해하는 것과 일치한다. 페미니즘 은 이제 특정한 이론에서 벗어나 궁극적으로 모든 이들의 인권을 추구한다. 현대 페미니즘은 포르노그라피와 성형, 성매매 등의 문제에서 드러나는 여성 의 대상화에 대한 논의를 계속한다. 다음 기사에서 한국의 페미니즘과 현대 페미니즘이 다루는 다양한 문제를 살펴본다.
124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남성중심지배구조를 포함한 모든 억압적 지배구조로부터, 여성뿐 아니라 성소수자와 남성까지 포 함하는 인간의 해방을 목표로 한다. 또 여성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은 여성 사이의 차이를 무시하는 것이라 비판하며 여성에 대한 모든 규정을 지양한다. 포스트모던 페미니즘들은 다른 페미니즘의 여성에 대한 정체성 규정에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비판한다. 여성은 동질적인 존재가 아니다. 선진국 여성과 후진국 여성, 백인 여성과 유색인종 여성, 성다수자 여성과 성소수자 여성의 삶, 경험, 이해관계, 요구 등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를 무시하고 여성이라는 동일 집단으로 묶는 것은 소수집단 여성을 무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이 첨가된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통해 서, 여성들의 권리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그 자체의 해방을 보여주는 스타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 1980년대가 되면서 인간의 해방을 중심으로 하면서, 그전의 페미니즘 이 백인 중심적 논리였다면, 점차 발전하면서 흑인등에게도 퍼져나가 ‘제 3의 물결’이라는 이름으로 흑인 페미니 즘이 발달되었다. 흑인 페미니즘은 1960년대 후반에 전개된 흑인인권 운동과 ‘제2의 물결’ 페미니즘과 함 께 시시작되었다. 그리고 1980년대 에 들어와 제3세계의 유색인종 여성들의 문제에도 관심을 둔다. 이들은 기존의 ‘페미니스트(Fe-minist)’라는 용어를 거부하고, ‘우머니스트 (Womanist)’라는
용어를 사용하자고 제안했W다. 또한, 단순한 남녀 이분법적
구도를 탈피해 인종, 민족, 계층, 성 정체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고려해 야 젠더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믿었다.
125 1980년대 스타일
영화 속 1980년대 패션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샐리는 풍성한 헤어 스타일과 디스코룩이라 불 린 나팔바지, 하이웨이스트 팬츠 등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 유행하던 패션 스타일로 여성들의 롤모델이 되었다. 나팔바지, 하이웨스트 팬츠, 벨벳 재킷 등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바로 그 패션이기 때문이다. 대학생 샐리는 친구 아만다의 남자친구 해리를 차에 태우게 되어 처음 만 난다. 아닌 척했지만, 첫 만남에 해리는 내숭 없고 솔직한 샐리에게 반한다. 해리가 샐리에게 첫눈에 반한 날, 샐리는 옥스퍼드 소재의 셔츠와 숏팬츠를 입고 등장한다. 샐리는 플로랄 패턴의 재킷을 입은 아만다와 전혀 다른 스타 일의 패션으로 성격을 표현했다. 샐리의 패션은 1980년대를 잘 보여주는 패션이었다. 빅 룩(Big look) 느낌으 로 1980년대의 스타일을 잘 보 여주고 있다. 여성과 남성의 성 의 구별이 없어진것을 잘 보여 주는 예시이고, 여성들이 자신 들의 자유의지에 의해 개성있게 꾸미고 있다. 주인공 샐리의 스 타일은 여성복의 실루엣에서 벗 어나, 남성복의 요소를 여성복 에 집어넣었기 때문에 좀 더 여 성들이 편하게 입고, 활동에도 자유로울 수 있었다. 샐리의 패션은 헤어 스타일부터 의상 스타일까지 다양한 느낌으로 보여지 고 있다. 여성스러운 스타일로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의 중성 적인 느낌도 보여주면서 여남스타일의 구분을 없애주고 있다. 또, 1980년대를 잘 보여주는 영화임에도 분명하다.
126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When Harry Met Sally..)’
127 1980년대 스타일
3세대 페미니즘 패션 1990 ̶
3세대 페미니즘 제3물결 여성주의 (Third-wave feminism) 또는 제3세대 여성주의는 여성주의 활동 및 연구에서 각기 다양한 경향을 보여, 여성주의사 내에서 정확한 경계는 논쟁의 대상이 되지만, 일반적으로1990년대 초에 시작되어 지속되고 있다. 이 운동은 1960년대에서 1980년대 동안에 제2세대 여성주의의 결단과 운동의 실패를 깨닫고 그에 반발에 부응하여, 그리고 ‘많은 살빛과, 인종과, 국적과, 종교와, 문화적 배경’을 지닌 여성에의 인식에서 부분적으로 생겨났다. 이 세대의 여성주의는 다양한 유사성을 지닌 여성의 다양한 집단을 포함한 여성주의의 주제를 확장시켜왔다. 레베카 워커는 1992년의 수필에서 ‘제3세대 여성주의’라는 단어를 새로이 만들었다. 워커는 제3세대가 다소 퀴어 및 비백인 여성에 중점을 둔 상징이 되었다고 제의하였다. 제3세대 여성주의자들은 퀴어 이론과 같은 견해에 주력하고, 또 성 역할의 기대와 고정관념을 폐지하여, 자신들의 목표를 넓혀갔다. 포르노그래피나, 성 노동, 성 매매 속의 여성에 대한 제2세대 여성주의자들의 결연한 입장과는 달리 여성주의자 성 대립 논제에 대해 제3세대 여성주의자들은 상당히 모호하고 또 분열되어 있다.세기말을 맞아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이 대두되고 이분법적 사 고방식이 해체되면서 기존의 사회에서 통용되었던 단일한 여성성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는데, Foucault 등은 탈구조주의 해체론 적 사고가 필요하며 다원적 차이와 균열의 시각으로 다면적인 체계에서 연구되어야 함을 언급하였다. 파워 페미니즘은 1990년대 미디어의 영향을 받아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모든 여성의 개인적인 경험과 권력, 성적 공격성은 다양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권리 획득을 위한 지적 능력, 경제력, 성적 매력 등을 당당하게 인정하고 사용하라고 하였다(Bang, 2001).
3세대 페미니즘
/ 1990 - 2000 Fabric 진(jean)이 발달하게 된 1990년대에는 청원단의 다양한 사용과 활용이 두드러짐에 따라 청 패턴을 사용했다. 다양한 청을 레이어드한 느낌으로 1990년대의 패션 스타일을 잘 보여주고 있는 패턴이다. 2000년대 이후의 패턴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스타일로 나오기 시작한다. 원단에 다양한 장식과 악세사리를 사용해서 오뜨쿠뛰르와 프레타포르테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 다양한 스타일의 혼합기인 1990
12장 1990년대 스타일
펑크와 히피 스타일이 혼합된 그런지 룩, 힙합 룩 등 다양한 하위문화의 스트리트 패션이 주류패션으로 크게 유행되고, 루즈 룩, 페미니즘, 시스루, 란제리 룩 등의 다양한 종류의 패션과 안티 패션까지도 존재했던 시기였다.
세기말인 1990년대의 시작은 정치적 양국에서 경제적 다극 체제의 시대로 바뀌면서 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세계화 되는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는 시기인 동시에 세기말적 경향이 공존하는 시기였다. 미래에대한 추측으로 불안과 두려움으로 전세계가 술렁이며, 새로운 세게에 대한 변화와 희망을 예고하고 있었다.냉전 종식 이후 미국이 유일 강대국으로 부상하였고, 시장 경제 논리에 의해 세계는 재편화되었다.한편,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으로 전자통신과 교통수단의 발전으로 전통적인 생활방식과 가치관은 거대한 변화로 인해 위협 속에 놓이게 되었다.1990년대에는 PC가 일반화되고 정보의 네트워크가 이루어졌다. 1990년대 말에는 인터넷 사용자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세계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되어 물리적인 거리는 무의미해지게 되었고, 글로벌시대가 다가오게된다.1992년 걸프 전쟁은 42일간의 첨단 과학 전투로 미국 중심의 다국적군의 승리로 종전 되었다. 이로 인해 과학 기술의 진보와 산업 공해에 따른 환경 문제가 큰 관심의 대상이 되어 그린 마케팅의 등장과 새로운 기술을 유도하였다. 이에 무공해 상품임을 보증하는 에콜로지 마크가 등장하였고 녹색 연합 등의 환경 보호 단체들이 움직이게 되었고,의식주의 모든 부분에서 환경친화적인 상품이 많이 선보여졌다. 20세기는 전쟁과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20세기말 소련의 해체, 그리고 미국과 소련의 양자 대립 구도가 무너짐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세계는 정치 이데올로기의 퇴조에 따라 정치적 양극 체제에서 경제력에 바탕을 둔 경제적 다극 체제로 전환 양상을 보였다.
: 다양한 스타일의 혼합기 1990년대는 80년대에 이어 포스트 모더니즘이 계속 주요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어서 예술 분야에서의 절충주의와 기존 규범에 대한 해체 양상이 나타 나면서 상호 교류하는 현상이 확산되었다. 젠 스타일이라는 주제 하에 동양의 선 사상과 서양의 미니멀리즘이 만났 고 과거와 현재가 통합되었다.사람이 만든 부분보다는 스스로 그러한 자연스 러운 부분에 포커스가 맞춰졌고 컬러의 사용이 극도로 절제되었다. 이는 뭔가 를 더하는 것보다는 덜어냄의 미학이 돋보이는 스타일이다. 한편 계속되는 기술 문명의 발전은 컴퓨터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 가상 현 실에 빠져 현실을 거부하게 되었는데,첨단적이고 컬트적 이미지를 동경하는 풍조를 만들기도 했다.펑크와 히피 스타일이 혼합된 그런지 룩, 힙합 룩 등 다 양한 하위문화의 스트 리트 패션이 주류패션 으로 크게 유행되고,루 즈 룩, 페미니즘, 시스 루, 란제리 룩 등의 다 양한 종류의 패션과 안 티 패션까지도 존재했 던 시기였다. 또한 20세기를 회고 하는 네오 클래식 스타일, 네오 히피, 고대 복식 이미지 등 여러 스타일이 나 타났으며, 키치룩과 같은 새로운 취향의 패션이 등장하였다.또한, 세기말적 현상으로서 현실에 대한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익숙한 것의 편안함과 향수로 해석하는 레트로 룩이 다양하게 등장하였고 낭만적인 로맨틱 룩이 부 각되었다.
136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미디어 매체속 1990 스타일의 모습이다. 다양한 스타일을 볼 수 있다.
137 1990년대 스타일
: 동양의 스타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다 1990년대는 통신, 교통 수단의 발달로 인해 세계의 패션은 같은 주기로 변화 해갔고, 모든 사람들은 같은 정보를 동시에 공유할 수 있었다.환경 친화적인 컨셉을 가진 제품들과 기능성과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인터넷 쇼핑 등의 마케팅 전략이 발달했으며, 천연 섬유인 면과 마, 견 등이 유행했고 얇고 가벼 운 보온성 소재인 신슐레이트, 폴라텍과 천연 섬유의 단점을 보완하여 나온 첨단 신소재가 발명되었다 1990년대는 새로운 세기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혼재된 시기였고, 이 가 복식에서도 작용하여 다양한 스타일의 혼합 경향이 나타나게 된다.경기 침 체와 걸프전의 영향으로 절제와 민속풍의 디자인, 복고적 취향과 세기말적 경 향, 미래주의 등이 공존한 시기로, 모더니즘 사회에 대한 불신이 커짐에 따라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이 극대화되었고 과거의 생활양식에 대한 긍정적 태도 가 나타났으며, 포스트모더니즘의 주류 속에 문화적으로 다원화, 상호 교류현 상이 확대되었다.
이는 서로 다른 문화와 요소들을 병렬시킴으로서 과거와 미래, 동양과 서 양이 독특하게 재구성된 패션으로 표현되었다. 아프리카,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다양한 지역과 문화에서 영향을 받은 에스닉 스타일이 주목을 받게 되었 다.
138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1990년 이후 에스닉은 스타일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다양한 컬렉션에서 에스닉 스타일을 볼 수 있다.
139 1990년대 스타일
영화 속 1990년대 패션 1995년 작품인 이 영화는 원래 제인 오스틴의 소설인 엠마를 현대판으로 각색 해 비버리힐즈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1990년대 부촌 버버리힐스의 오렌지족인 10대들의 이야기이다.이 영화의 줄거리는 세어와 디온은 부유층 의 자녀들로 베버리 힐스 고등학교에서 인기 최고를 구가하는 여학생들이다. 어느 날 셰어는 성적표를 받게 되는데 홀 선생이 맡고 있는 토론 과목에서 C를 받자 성적을 올리기 위해 디온과 함께 독신인 홀 선생)과 노처녀 가이 스트 선생(Miss Geist: 트윈크 캐플란 분)을 엮어 주려고 노력한다. 결국 셰 어의 작전은 성공하여 C에서 A를 받 게 된다.그후 학교에는 타이(Tai: 브 릿타니 머피 분)라고 하는 소녀가 전 학을 오는데 셰어는 촌스러운 타이를 변신시켜 주리라 계획하고 타이를 파 티에도 데려가고 남자 친구도 소개시켜 주면서 그녀를 자기 통제 하에 두려 하지만 얼마 후 셰어는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전형적인 하이틴 스토리이다. 1990년대부터 많이 나오기 시작한 하이틴 영 화는 유행의 선도두자가 10대들로 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들 뿐만아니라 남성들의 스타일을 살펴보면 1990년대의 다양한 스타일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140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영화’클루리스’(cruless)
141 1990년대 스타일
- 마다양한 스타일의 재해석과 패스트패션
13장 2000년대 이후 스타일
2000년대 이후의 패션은 스타일의 유행보다는 개인의 개성 에서 나타난 다양한 스타일들이 탄생하였고, 과거의 스타일 을 재해석하고, 새로 조합해서 입는 시대가 되었다.
2000년대 패션은 종종 전세계적인 매쉬 업(mash-up)으로 묘사된다. 힙합 패션은 일반적으로 남녀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고, 2010년 후 인디 패션이 그 뒤를 이었다.젊은이들에게는 2000년대 초반 화려한 캐주얼 스타일이 유행하였다. 세계화는 또한 중동과 아시아 드레스가 유럽, 미국, 호주 패션의 주류로 통합되면서 10년 동안의 의류 트렌드에 영향을 끼쳤다.게다가, 재활용된 패션과 가짜 모피와 같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의상이 2010년 이후 두드러졌다. 2000년대 초, 1990년대 중후반의 많은 패션들은 동시에 새로운 트렌드를 도입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다. 2010년 후반에는 주로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부터 의류 디자인의 대규모 부활이 있었다.20세기 전반의 레트로감성은 17세기와 1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 귀족적 꾸뛰르의 시대를 21세기 시점으로 재해석한다. 또한 디자인의 변화와 요구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감성을 베이스로 키치와 그런지를 오히려 도시적인 세련된 무드로 풀어내고 있다. 2000년대 후반의 여성복 트렌드는 심플함에서 더욱 믹스되고 다중적 ‘하이퍼 노마드(Hyper Nomad)’라 불리는 신소비 패턴이 무드를 조성하여, 변형된 복고패션이 주류를 이루었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 핸드백을 사서 들고 중국에서 신발을 사 신고 유럽에서 옷을 구입해서 입는 노마드(Nomad)족은 동서양을 넘나들며 새로운 레트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여러 콘셉이 혼재되고, 50년대 뉴룩, 60년대 모더니즘, 70년대 레이어드룩과 오리엔탈룩, 80년대 복식조화와 더불어 90년대 히피룩이 믹스된 정교하고 노련한 꾸뛰르(옷이 부풀린 것처럼 보이는 분위기)의 에지(Edge)가 요구되면서 특정 중심 연령층을 뛰어넘는 복고패션이 표출되고 있다.
: 다양한 스타일의 재해석과 패스트패션 : 다양한 스타일의 혼합기
20세기 후반과 2000년대의 초반은 매우 비슷하다. 여전히 TV 쇼, 팝 스타, 그 리고 어떤 기술이나 반짝거리는 것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 차 있다. 여러 면에 서, 2000년대는 연예인들에 대한 집착과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던 10년이었 다. 모델들이 패션 트렌드 세터인 대신에 패리스 힐튼과 니콜 리치와 같은 유 명인사들은 스타일 아이콘이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리한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JLO와 같은 팝 스타들 이 인기를 끌었으며, 2000년대 초반은 또한 현대 사회의 여왕 비욘세의 등장 을 지켜보았다. 레이디 가가, 케이티 페리, 테일러 스위프트는 저스틴 비버를 잊지 않고 2000년대 후반에 유명해진 팝 스타들이다. 힐러리 더프, 셀레나 고 메즈, 마일리 사이러스와 같은 디즈니 스타들은 인기 있는 십대들이었다. 2000년대 초, 1990년대 중후반의 많은 패션들은 동시에 새로운 트렌드 를도입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다. 2000년대 후반에는 주로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부터 의류 디자인의 대규모 부활이 있었다.2000년대 초 반에서 중반까지는 최신 패션디자인에 기반한 기성복인 고속 패션 소비량이 증가했다. 그것의 낮은 비용 호소가 곧바로 유행에 의해 주도되었기 때문에, 빠른 패션은 패션 산업의 성장에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저렴한 의류가 새로 운 시대의 시작에서 훨씬 더 중요해지면서,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새로운 소비 습관을 따라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했다. 2000년대 이후의 패션은 스타일의 유행보다는 개인의 개성에서 나타난 다 양한 스타일들이 탄생하였고, 과거의 스타일을 재해석하고, 새로 조합해서 입 는 시대가 되었다.
144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다양한 스타들이 패션의 아이콘으로 유행을 주도하였다. 다양한 스타일의 응용과 재해석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145 2000년대 이후 스타일
영화 속 21세기 패션 작중 주인공 케이디는 아프리카에서 전학 왔다. 홈스쿨링으로 학업을 이어가 다가 낯선 도시 학교로 전학 온다. 또래 학우를 사귀는 게 어색해, 당황의 연 속이다. 레지나는 그 케이디의 미모와 지성을 알아채고, 자신이 누리고 있는 교내 ‘여왕벌’ 위치를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녀를 감시할 목적으로 자 기 무리로 끌어들인다. 곧 죽어도 멋을 내겠다는 그들의 패션 심리는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 서 여실히 드러난다. 미국식 청소년 이야기를 다룬 ‘퀸카로 살아남는 법’은 제 목 그대로 퀸카로 살아남기 위한 상류층 10대 여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다. 자신들만의 서열이 형성돼 있는 그들의 사회에는 요일별 맞춤 스타일까지 지정된다.슬리브리스 탱크톱은 연달아 입어서 안 되며 묶은 머리도 일주일에 한번만 허용된다. 수요일에는 핑크색 옷, 금요일에는 데님팬츠나 트레이닝복 만을 입어야 하며 치마를 살 때는 친구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렴해야한다. 이런 유치한 규율 때문에 영화 내내 길게 풀어 헤친 부스스한 헤어스타일 과 핑크빛 의상, 탱크톱, 미니스커트, 딱 달라붙는 트레이닝복을 질리도록 입 고 나오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핫핑크 컬러 미니스커트와 핑크 컬러블 록이 들어간 피케티셔츠, 수술 장식이 흩날리는 핫핑크 웨스턴 부츠까지 장 착한 부담스러운 핑크룩뿐 아니라 가슴라인을 그대로 드러낸 탱크톱, 피트된 원피스, 겹겹이 레이어드한 주얼리 장식으로 10대만이 공감할 수 있는 하이틴 스타일을 연출했다. 이런 10대들의 ‘튀는’ 패션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게 깃들여있다. 또 ‘퀸카를 살아남는 법’에서 핑크옷을 입는 수요일을 정해 놓은 것처럼 그들은 서로를 모방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려 한다. 영화에서 볼 수 있듯이 2000년대에는 연예인과 유행에 민감한 10대들이 패션의 유행을 선도 하였음을 알 수 있다.
146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퀸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
147 2000년대 이후 스타일
버스크 코르셋의 앞면 중앙에는 가슴을
:용어와 개념
지지하고 보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길고 뻣뻣한 지지대를 넣었는데, 이것을 버스크라고 한다. 실용성을 위해서는 동물의 뼈나 강철 같은 튼튼한 재료가 최적이었지만, 상류 계급 여성들은 장식적인 효과를 위해 은이나 상아 같은 재료로 만든 버스크를 넣기도 했다. 또한 그런 버스크에 시
1부 페미니즘 발생 이전 1장
구절이나 명언 같은 것을 새겨넣는 것도 유행했다. 버스크 자체가 성적인 의미를
16세기 패션스타일
담고 있어서, 버스크를 코르셋에서 빼내는 행동은 유혹으로 받아들여졌다고도 한다. 반면 앞서 말한 코르슬렛의 경우 버스크를 넣지 않았다.
르네상스 르네상스(Renaissance) 또는 문예 부흥,
2장 18세기 패션스타일
학예 부흥은 유럽 문명사에서 14세기부터 16세기 사이 일어난 문예 부흥 또는 문화 혁신 운동을 말한다. 과학 혁명의 토대가 만들어져 중세를 근세와 이어주는 시기가 되었다. 여기서
로코코 양식
문예부흥이란 구체적으로 14세기에서 시작하여
로코코는 바로크 시대의 호방한 취향을
16세기 말에 유럽에서 일어난 문화, 예술 전반에
이어받아 경박함 속에 표현되는 화려한 색채와
걸친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의 재인식과
섬세한 장식, 건축의 유행을 말한다. 바로크 양식이
재수용을 의미한다. 옛 그리스와 로마의 문학,
수정, 약화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로코코는
사상, 예술을 본받아 인간 중심의 정신을 되살리려
왕실예술이 아니라 귀족과 부르주아의 예술이다.
하였다. 이 점에서 르네상스는 일종의 시대적 정신운동 이라고 말할 수 있다.
로브 아 라 프랑세즈 18세기 로코코 스타일의 대표적인 여성복식
엠파이어 스타일
중의 하나. 이 당시 건축의 장식적 요소. 인테리어
엠파이어 스타일은 나폴레옹 1세의
디자인, 그 외 1715~1774년 사이의 섬세한 플로럴
황후 조세핀이 즐겨 착용한 드레스 스타일을
패턴 등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주로 사용된
뜻하며, 이 특징은 여자의 로브가 고대 그리스의
원단은 부유하고 사치스러운 것으로, 가장 부유한
키톤을 회상케 하는 형태이며 제국이 더욱
여성들만 입을 수 있는 사치스럽고 한정적인
번성해 감에 따라 복식에는 장식적 요소가 더욱
옷이었음을 알게 해준다.
강화되어 나타났다.
바로크 양식 가스라이팅
바로크 건축은 16세기 말엽 이탈리아에서
가스라이팅(gaslighting)은 상황 조작을
시작된 바로크 시대의 건물 양식을 이르는 용어이며,
통해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르네상스 건축 양식에 로마식 표현 형식을 첨부한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것이 특징이다.바로크 건축과 조각 장식물은 인간의
그 사람을 정신적으로 황폐화시키고 그 사람에게
감성에 호소하는 한편 교회의 승리와 권위를 눈으로
지배력을 행사하여 결국 그 사람을 파국으로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였다.
몰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이다. 148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패티코트
제1물결
패티코트는 드레스의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에서 사회적·정치적 운동으로서의
만들어진 단단한 속치마이다. 초기에는 고래 힘줄
페미니즘은 종종 페미니즘적 개입에 대한 열정과
등으로 만들어졌으나 현재는 금속과 플라스틱
요구가 얼마나 강력한가에 따라 팽창하고
재료 등을 사용한다.
후퇴하는 파동의 은유로 제시된다. 여성운동의 첫번째 물결은 1920년 미국 여성에게 투표할 법적 권리를 주었던 제 19조 개정안이
빅토리아 시대
통과된 참정권운동과 대체로 관련이 있다.
빅토리아 시대(Victorian era)는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통치하고 있던 1837년부터 1901년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이 시대는 영국 역사에서 산업 혁명의 경제 발전이 성숙기에
5장 1920년대 패션스타일
도달하여 대영 제국의 절정기로 간주되고 있다. 에드워드 시대 에드워드 시대(Edwardian era)는 영국사에서 에드워드 7세의 치세인 1901년에서 1910년까지, 또는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직전인 1914년까지를 일컫는
오버롤 보통 남성들이 작업을 위해 입었던
말이다.새 왕 에드워드 7세는 대륙 유럽의 예술에
점프수트이다. 1920년대이후,1차세계대전으로
영향을 받은 패셔너블한 엘리트였다. 에드워드
인해 여성들이 사회진출을 많이 시작하였을때,
시대는 노동자, 여성 등 과거 권력에서 소외된 집단이
일을 하기 위해 입었던 스타일이다.
사회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시기였다 유니섹스 유니섹스(Unisex)는 남녀 겸용.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등 여러 면에서 남성·여성의 구별이
4장
2부 1세대 페미니즘
없어진 것을 이르는 말. 원래는 1956년 미국의 성(性)
1910년대 패션스타일
것으로 이후 사회 문화 현상에 큰 영향을 주었다.
과학자 솔로킹의 저서 「미국의 성혁명」에서 언급된 이것이 패션계까지 파급되어 다양한 캐주얼 아이템과 브랜드에 활용되었다. 여성의 사회참여 증대로 인한 남녀 동등의식에서 발생한 것으로
자유주의 페미니즘
여성다움, 남성다움을 초월한 이성의 요소를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정치적 자유주의에
공유하는 새로운 현상이다.
뿌리를 두고 있으며, 선하고 신중한 추론이 사회 정의를 수립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라는 보편적
벨에포크
합리성을 전제한다. 정치적 자유주의와 마찬가지로
벨 에포크(아름다운 시대)란 주로 19세기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출생의 우연이 권리와 기회와 같은 무형의 재화를 포함한 재화의 불평등한 분배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논의를 거부한다. 자연이 여성의 종속적 지위를 보장한다는 개념을 거부함으로써 자유주의 페미니즘은 섹스와 젠더를 구별한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에 따르면, 성차별주의는 나쁜 추론의 산물이며 페미니즘의 목표는 특히 법적 시스템 내에서 필요한 수정을 하는 것이다. 149
용어와 개념
말부터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1914년)까지 파리가 번성한 화려한 시대, 그리고 그 문화를 회고하여 사용되는 단어이다.
제2물결
클래시즘
미국에서 사회적 · 정치적 운동으로서의
흔히들 고전주의를 일컬을 때는 영문을 그대로 가져와서 클래시즘이라고 한다. 1750년대부터
페미니즘은 종종 페미니즘적 개입에 대한 열정과
1820년대 사이의 예술 사조. 어원은 claussicus, 고대
요구가 얼마나 강력한가에 따라 팽창하고 후퇴하는
로마 시민 중 가장 높은 계급에서 왔다. 본받을만한
파동의 은유로 제시된다.여성운동의 두번째 물결은
예술상 최고 걸작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보통 여성 해방운동이라 불리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최상의 알맹이만 분류된 이상적 상태를 나타내며,
유급 노동인구에서 여성 증가, 여성 대상 폭력 문제에
통일적이고 규범적인 양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대한 관심 증대 등 수많은 법적·사회적 발전을
의미한다.
이끌었다.
래디컬 페미니즘
오리엔탈리즘
여러 사건을 일으켜 페미니즘을 남성혐오로
20세기 중 70년대에 팔레스티나의 재미 망명객이자 문학평론가인 에드워드 사이드가
낙인찍은 주류이념.페미니즘 자체의 이미지가
처음으로 지적한, 서구 중심의 동양관에 기초한 각종
실추된 원인.래디컬 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의 분파 중
언설(discourse)을 총칭하는 명칭. 사이드 이전에는
하나로 급진적 페미니즘 혹은 과격 페미니즘이라고도
주로 동양연구, 즉 동양학을 지칭하는 단어였다.
한다.법적으로 주어지는 조건이 동등해지고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동등해지면 세상의 성 차별은 없어지고 궁극적으로 성 평등이 이루어질 것이다는
6장 1930년대 패션스타일
주장으로 요약할 수 있는 자유주의 페미니즘이 참정권, 재산권, 노동권 등에서 진전을이루어냈음에도 불평등과 성차별이 지속되자,남녀 간의 불평등은 단순히 기회/제도적 불평등이나 여성의 주체적인
대공황
활동과 선택으로 일어나는 게 아니라, 가부장제로
대공황(Great Depression)은 1928년에 일부 국가에서 야기된 경제공황이 1929년 10월 24일, 뉴욕 주식시장 대폭락, 즉 ‘검은 목요일’로 촉발되어 전 세계로 확대된 경제공황을 뜻한다.
인해 생기는남녀의 사회적 권력 차이, 즉 젠더 권력 때문에 생긴다는 래디컬 페미니즘이 크게 주목 받았고, 이 젠더 권력 차로 인해 생기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제거하기 위해 적극적 우대 조치 등이 심층적으로 도입되게 된다.
민족주의 에코페미니즘
민족주의(ethnism) 또는 민족 국민주의(ethnic
에코페미니즘은 보편적 도덕 규칙을
nationalism)는 민족(ethnic group)에 대해 가지는 소속감이나 애착심, 그리고 그것을 강조하려는
제시하려는 유혹에 저항하며, 대신 사람들 또는
생각이나 정치적 운동을 말한다.
사람 집단 간의 관계, 또한 사람들 또는 사람 집단 그리고 자연세계의 다른 부분들간의 관계에서 때때로 ‘지배 논리’라고 불리는 것을 드러내고 다루고자 한다. 궁극적으로, 지배 논리에 대한
9장
3부 2세대 페미니즘
에코페미니즘의 비판은 구체적으로는 가부장제,
1960년대 패션스타일
에코페미니즘의 지배 논리 비판은 서양 철학
더 일반적으로는 주인지배제에 대한 비판이다. 전통에 대한 비판으로도 이어진다. 서양 철학의 전통은 다른 모든 것을 지배하는 인류 이성의 우월성, 그리하여 인간 종의 우월성을 확립하는데 헌신했다. 150
A change of clothes : Feminism
르 스모킹
포스트모던 페미니즘
바지와 턱시도 재킷, 시스루 블라우스나
입장론과 마찬가지로,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은
실크셔츠로 된 한 벌의 옷으로 1960년대에 입생로랑이
사회적 입지가 인신록전 관점에 영향을 미친다는
디자인한 최초의 여성용 턱시도 팬츠 수트이다.
것을 인정한다. 포스트모더니즘을 페미니즘의 주제에
턱시도(Tuxedo)는 원래 남성들이 공식 행사에
적용하는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에는 섹스나 젠더에
착용하는 정장으로 벨벳이나 무늬가 화려한 옷감에
대한 근본적인 진실이 없다.
새틴으로 된 숄 칼라가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나 입생로랑은 여성이 점점 활발하게 우머니즘
사회활동을 펼치던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냈다.
앨리스 워커는 백인 지향적이고 때로는
몸에 꼭 맞는 바지 수트를 입은 여성들은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몸을 아름답게 보이도록 해주는
인종차별주의적이기까지 한 주류 페미니즘에 대한
르 스모킹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어느 새 남자들만
대안으로서 우머니즘을 논리정연하게 설명했다.
입던 바지는 여성들에게도 일반화 되었다.
우머니즘은 자유주의 페미니즘과 해방 전략에 대한 관심을 고유한다. 그러나 자유주의 페미니즘과는 달리 우머니즘은 교차성을 다룬다.
11장 1980년대 패션스타일 4부 3세대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12장 1990년대 패션스타일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 및 계몽주의와 연관된 낙관주의를 떠난다. 일반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과 특히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에 있어 절대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과
제3의물결
허구를 구별하려는 모든 시도는 증거나 논리에서 처럼 이념과 가치에 바탕을 둔 정치적 계획이다.
미국에서 사회적 · 정치적 운동으로서의 페미니즘은 종종 페미니즘적 개입에 대한 열정과 요구가 얼마나 강력한가에 따라 팽창하고 후퇴하는
자웅동체
파동의은유로 제시된다.두번째 물결이 끝났는가에
역사적으로 ‘자웅동체’라는 용어는 지금은
대해서는의견 차이가 있지만 세번째 물결이
인터섹스로 더 흔하게 식별되는 특정한 형태들을
시작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지칭하는 데 사용되었다.’자웅동체’라는 용어는
다양성과 특히 여성 안의 다양성을 환영하며
만약 그것이 인터섹스인 모든 몸을 포괄적으로
다원주의와 주로 관련된다.
지칭하는 데 사용된다면 잠재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이 말은 남성의 생식기와 여성의 생식기가 모두 있음을 의미하지만, 인터섹스인 모든 몸이 이에 부합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파워 페미니즘
자웅동체로 정체화되기를 선호하지만, 더 많은
의도된 성차별주의나 여성중심주의를 벗어나
사람들이 인터섹스로 지정되기를 선호한다. 게다가 어떤 사람들은 이 용어를 구식, 몰이해, 심지어는
여성의 힘과 다름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게 파워
모욕적이라고 간주한다.
페미니즘 이다.
151
용어와 개념
젠 스타일
레트로 스타일
젠 스타일은 20세기 후반 동양의 전통 공간미를
회상, 회고, 추억이라는 뜻의 영어 ‘Retrospect’
추구하는 오리엔탈리즘과 서양의 미니멀리즘이
의 준말로 옛날의 상태로 돌아가거나 과거의
중성적인 멋을 살리는 것에서 젠 스타일이
체제, 전통 등을 그리워하여 그것을 본뜨려고 하는
생겨났다.단순한 라인과 기능성으로 전세계적으로
것을 말한다. 1970년대 후반까지의‘Retro’ 는
유행하던 미니멀리즘은 이제 자연적이고, 간결하고,
‘뒤로’혹은‘되받아’의 뜻을 가진 접두어로서‘Pre’의
정신적이고, 의도적으로 비워두는 동양적인 느낌을
반대 의미로 사용되어 오다가 음악과 패션, 디자인
강하게 담고 있다.
등에서 빈번하게 등장하여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게 되자 신조어로서 명사화되었다. 이러한 ‘레트로’가 패션에서 스타일의 한 형태가 된 것을 ‘레트로 룩’이라 하며 디자이너 입생로랑이 1971년
퀴어이론
S/S 컬렉션에서 1940년대 패션을 재현시킴으로써
퀴어 이론은 퀴어학의 성과 젠더에 관한 반본질주의적 이론이다. 이에 의하면 사람의 성적
레트로룩이 한 장르로 등장하게 되었다. 패션에서의
정체성과 젠더 정체성은 사회적으로 구성됐으며
레트로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복고주의
하나의 개인이 “동성애자”, “이성애자”, “남성”, 또는
패션, 또는 과거 지나간 시대의 패션을 현 시대
“여성”등의 넓은 표현을 이용하여 설명할 수 없다는
사람들의 기호에 맞추어 재해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장을 한다. 퀴어 이론은 사람을 하나의 분류에 넣어
이는 단순히 옛 것에 대한 향수를 표현하기 위해
구분 하는 관례를 문제시한다. 특히 퀴어 이론은 특정
과거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관습이나 삶의 방식에 기반하여 사회적으로 정의된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감각을 현대와 접목하여
분류를 일방적으로 적용하는 실천을 문제시한다. 이에
현대적 감성에 맞는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창조
대응하여 퀴어 이론가들은 모든 현존하는 분류와
하는 것이다. 따라서 각 시대별로 등장하는 레트로
무리들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을 제시한다.또한
룩을 통해 과거를 바라보는 그 시대의 지배 적인
퀴어 이론은 모든 인문학적 작품의 “퀴어적” 면모를
패러다임을 알 수 있다. 현대 복식에서 디자이너
분석한다. 이들 작품은 꼭 성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에게 무한한 아이디어의 원천이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퀴어”는 “이상한” 또는 “다른”이라는 의미를 띠게 되는데, 해당 작품이 자신의 분류 또는 장르의 일반적 규범에 맞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그 장르 또는 분류의 일부로 되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노마디즘 노마디즘(Nomadism)는 특정한 방식이나 삶의 가치관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것을 뜻하는 말로, 살 곳을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민(노마드, Nomad)에서
13장 21세기 패션스타일
나온 말이다. 유목주의라고도 한다.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Gilles Deleuze)가 1968년 발표한 <차이와 반복>이라는 저서에서 노마드의 세계를 ‘시각이 돌아다니는 세계’로 묘사하여 철학용어로 쓰이게 되었다. 기존의 가치나 철학을 부정하고
매쉬 업 ‘여러 컨텐츠를 조합한 복합형 소프트웨어’의 뜻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영어 단어로써의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찾는 것을 뜻하며 학문적 으로는 여러분야를 넘나들며 탐구하는 것을 뜻한다. 이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 문화와 심리현상, 수학,
뜻으로는 충분히 으깨다,엉망진창으로 부수뜨리다라는 뜻으로 사용된다.여러 컨텐츠를
경제학, 신화학 등에도 사용된다.
조합하여 사용한다 라는 뜻으로 사용하여, 다양한 패션스타일이 나오고 있음을 명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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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 쿠튀르 오트 쿠튀르 “높은 바느질” 또는 “높은 옷”을 만드는 프랑스어는 창조물이다. 오트 쿠튀르(hute couture)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고급 패션으로, 고품질 고가의 특이한 천으로 제작되고 세부 사항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며 종종 가장 경험 많고 실행 가능한 수공예의 하수구로 마무리된다. 쿠튀르는 말 그대로 프랑스어로 번역되지만 패션, 바느질 또는 바느질을 나타낼 수 있으며, 또한 호트 쿠튀르의 일반적인 약자로도 사용된다.오트는 문자 그대로 “높음”으로 번역된다. 하이트 쿠튀르 의류는 항상 착용자의 신체 측정과 자세에 맞게 제작된다. 완성된 각 작품에 할당된 시간, 돈, 기술을 고려할 때, 헐렁한 쿠튀르 의류는 가격표가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즉 예산은 관련이 없다.이 용어는 원래 19세기 중엽 파리에서 생산된 영국인 찰스 프레데릭 워스의 작품을 지칭했다. Dapifier는 Worth가 그 당시 들어보지 못했던 디자인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고객이 색상, 직물 및 기타 세부사항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한다.현대 프랑스에서 Haute Couture는 특정 잘 정의된 표준을 충족하는 회사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는 보호된 이름입니다. 그러나, 이 용어는 파리나 런던, 밀라노, 뉴욕, 도쿄와 같은 다른 패션 수도에서 생산되는 모든 고급 패션 맞춤 의류를 설명하기 위해 느슨하게 사용된다. 어느 경우든, 이 용어는 배타적이고 자주 유행을 선도하는 유행을 만드는 패션 하우스나 패션 디자이너를 지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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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와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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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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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e :마치는 글
이 책을 마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옷에 대한 관점과 페미니즘에 대한 관점이 달라진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한 많은 것들에도많은 사회적인 관념과 규범이 내포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예쁘다고 입었던 많은 스타일들이 어떤이들에겐 억압으로 다가왔고, 어떤이들에겐 자신들의 권리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으며, 어떤이들에게는 자신을 표현하는 매체로 사용하였음을 알게된다. 패션과 페미니즘도 우리의 생활속에서 다양하게 스며들어 있었던 것을 알게 된 점은 나에게 많은 변화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패션이 그저 꾸미는 용도 로만 사용되지 않게 디자이너들이 노력해야 함을 알게되었고, 입는 사용자도 가볍게 옷을 입지 않고, 한번쯤 생각하고 비판하며 스타일을 소비하는 자세를 갖게 되었으면 하게 되었다. 다양한 매체에서 소비한 스타일들이 많은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여성들의 권리에 타격을 주지는 않는지에 대해도 생각해봐야할것 같다. 단순한 사고가 아닌 다양한 인과관계를한번 더 생각해보고 소비할줄 아는 사용자가되어, 여성들의 권리가 좀 더향상되는 것에 작은 불씨 하나가 되주기를 바라는 바이다.책을 만들며 아쉬웠던 점이 하나 있다면, 서양의 시선에 맞춘 스타일과 페미니즘인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를통해서도 한국 여성들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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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hange of Clothes :Feminism
1판인쇄
2018년 10월 25일
1판 발행
2018년 11월 16일
지은이
성현지
디자인
성현지
지도교수
하주현
조판
Adobe Indesign CC 2018 (12.1.0.56)한국어판
용지
표지 내지·모조지 100g/㎥
서체
Sandoll 제비2 , The new roman
인쇄
프리맥
이 편집물은 국립한경대학교 디자인학과 2018 졸업작품 전시회를 위해 만들어진 편집물로, 이미지를 비롯한 자료에 대한 출처를 밝히고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제작되었습니다.